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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칭찬 댓글은 꼭 답글을 다는게 도리죠..^^ 감사합니다. 다만, 이 영상은 원본 소스가 고화질은 아니랍니다..방송 원본을 직접 캡쳐한 영상들은 인터레이스 잔상 제거하며 60프레임으로 뻥튀기하고, 해상도도 1080에서 2160으로 업스케일해서 올린 영상들이고요..니퍼트 데뷔 경기 당시 정확히 어디서 DMB로 시청하면서 이동했는지도 기억이 나는군요..그동안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중에 무사나 1사 3루에서 주자를 묶어두는 능력자와 필살기는 히메네스의 싱커와 니퍼트의 하이패스트볼 이었는데, 이날 니퍼트의 그 능력보고 에이스감이 왔다 확신했었죠..그런 연유로 직접 집관하며 캡쳐하지 못했기에..다른 분이 영상작업을 이미 마친 450P에 30프레임 파일의 원본으로 작업해서 화질에 대한 자랑은 못하는 영상이 됐습니다..당시 MBC가 각잡고 공중파 개막전 중계했던 터라, 슈퍼슬로우 카메라도 동원하고 영상퀄리티가 좋았는데, 원본 직접 캡쳐 못한게 천추의 한이네요..개인적으론 아쉬움이 큰 화질의 영상인데 좋게 봐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2002시즌 엘쥐가 언더독인데다 김성근답게 투수들 갈아서 게임을 하다보니, 전력차가 커서 원사이드하게 삼성이 우승할거라는 예상이 빗나가자 삼성 김응용 감독이 인터뷰에서 김성근의 용병술에 야구의 신 같았다는 류의 멘트를 했던게 시작으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크 시절 네임벨류 떨어지는 투수들을 목적에 맞게 승부구만 준비시켜서 우완-좌완-언더 불펜을 최소 2세트에서 3세트를 만들어서 승부처 마다 벌떼 운영하면서 실적 올리고, 그 실적이 자신감으로 바뀌면서 임무를 달성하는 시스템은 극찬했습니다만..나머지는 뭐 욕만 나왔죠..발근우 사이코 플레이 무한 쉴드에 보복구는 해마다 문제였고, 툭하면 판정시비걸며 상대흐름 깨고 상대투수 어깨 식게 만들어서라도 이겨보려던 행태들..지 아들 중앙석에 노트북 켜고 앉혀놓고 수비위치 조정해대고..야구를 조롱당했다는 생각이 가장 큰게 김성근의 스크였기에 "야신" 타령에 치가 떨리긴 합니다.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차이를 인정할만하게 시원하게 메쳐졌기에 파이셔도 쿨하게 인정했다고 봅니다. 최근 유도는 도대체 누가 왜 이겼는지..심판 재량으로 딱지 놀이가 되다보니 관중뿐 아니라 선수 스스로도 패배를 인정 못할것 같은 현실이다 보니, 최민호의 딱지치기 금메달이 회자되는것이 겠죠..중계 당시 파이셔가 유럽선수권자고 힘의 유도에서 챔피언이라 터프한 경기가 될거라고 해서 조마조마했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치욕적인 패배에도 쿨하게 인정하고 챔프의 손을 들어주고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었죠..

저 시절 런다운 플레이때 태그하려던 엘쥐 권용관 글러브를 하늘로 쳐올리며 야구를 조롱하던 발근우를 너무도 선명히 기억하기 때문에 유튜브에 정근우 발견하면 채널 차단부터 한답니다..최악질 병역 비리범 박진만에 이진영이 국민XX 소리 들으며 과거 세탁한것도 범법자 확정된 상황에도 국대 차출되서 결과를 만들었던 것처럼 발근우도 국대 활약으로 과거 세탁한터라 참 세상 그렇네요..은퇴 이후에 제대로 사죄하고 반성해주길 바랬는데 병역비리범 박진만 이진영 이호준 심수창 등등..누구하나 반성하고 사죄하는 멘트없이 저 시절 저런 플레이들과 병역비리들을 무용담처럼 낄낄거리는 유튜브들 보면서 분노해서 15년전 캡쳐해둔 파일을 찾아서 작업한 영상이랍니다.

솔직히 공중파 공채 아나운서와는 태생부터 틀리죠..기상캐스터와 스포츠 리포터들도 통칭 아나운서라고 불리지만, 오히려 특정 분야에 단순 얼굴마담격이 아닌 깊은 이해도와 애정이 있는 아나운서들은 오히려 더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영상 속 윤태진 아나운서를 보면 직업적이고 형식적인 멘트들이 아니죠..성덕인 배성재의 텐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나미춘을 알게된 터라 야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아나운서들의 멘트와 표정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더군요..두산의 볼드무트 임쓰레기 때문에 콩의 저주에 걸렸다고 믿던 1인으로 가장 애정했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떠오르네요. 나쁜 생각으로 트윗을 남겼을때 트위터를 처음 깔고 어떻게든 이겨내길 바리며 팔로우하면서 트윗 남겼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당시 송지선씨 트윗들의 흐름이 임XX이 공개 사과하고 진지하게 연을 이어가고 싶은 미련이 남아있었기에 임XX의 그럴맘없다는 입장이 나올때 나쁜 선택을 하겠다는 느낌이 와서 정말 두려웠는데 곧이어 비보를 듣고 참담해했던 트라우마가 떠올랐네요..베어스 승요였던 송지선 아나와 가장 느낌이 비슷한 아나운서가 윤태진 아나라서 정이 더가네요..참 엉뚱한 쪽으로 튀어서 긴 장문의 넋두리를 해버렸네요..

최근에 오로지 다리만을 노려서 테이크 다운시키는 유도로 금메달을 따면서 금지됐다는 걸 알게 됐네요..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최민호 선수가 다리를 잡고 연계된 기술로 연속 한판을 만들었지만, 다리 잔 기술로 먼저 다리를 묶는 전술이 너무 대단한 두 경기죠..그냥 힘으로 다리잡는 자유형 레슬링을 한게 아니라 발을 묶은후 다리를 잡고 연계되는 동작에서 최고의 기술로 한판을 메치는 최민호의 한판은 정말 예술이죠..한프레임씩 분석해서 보면 너무 놀라울뿐이네요..말아업어치기 동작도 잡기 부터 완벽해서 마치 이후 상황을 다 알고 경기를 한것처럼 보이더군요..이원희 선수의 빗당겨치기도 상대 팔 도복을 순식간에 잡고 몸을 날려 발목을 걸어 당기는 필살기도 동작 하나하나가 예술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