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예전에 대학교 과제때문에 본적있는데, 전도연이 슬픔을 이겨내는 척하면서 극복하며 살려고 노력하다가 범인이 스스로 회개했다며 마음 편히 사는 모습을 보고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오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피해자 가족입장에서 가해자가 괴로워하기는 커녕, 자신이 믿던 신을 들먹이며 자기는 죄를 용서받고 잘 살고있다고하면 저같아도 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것같애요...피해당한사람은 용서한적도 없고 하루라도 마음편히 살지 못 했을테니깐요...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서 나 힘들다. 고 했을 때 다 주님의 뜻이다 기도하면 괜찮아 질거다 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의 문이 닫히고 더욱 더 우울해지는데 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그런 소리를 내 눈앞에서 하면 무슨 기분일까 그건 21세기에 도달해서도 아직 신이라는 허상을 좇는 사람들이 본인의 인생을 넘어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을 보면 종교에 대한 괴리감은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양가의 마음을 느끼는 오묘한 느낌을 저도 받았어요.저는 저 스스로 느끼는 저의 가식적인 모습을 전도연한테 느끼기도 했네요.사실은 마음속으로 미워죽겠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착하고 어진척 다 받아주고 포옹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다가 저스스로가 못견디고 아무도 없을때에는 알수없는 더러운 패배감에 눈물로 밤세울때가 많았어요.전도연의 의식의 흐름속에 저도 같이 따라갔어요.교회 탁자를 치며 울고불고 하는 연기가 제 내면의 자아였어요.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운동하면서 저는 그런 모습 감정을 씻어내려고 합니다. 몸이 피곤하지 않으면 슬픈감정이 밀려와서요.. 솔직히 적어보았습니다.착하지않은 내가 용서하면서 살기가 무척 버겁다 생각하면서 그래도..순리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걍 결론은 나쁜짓 하고 맘 편히 살려고 종교에 의지하는 거죠 회개 자체도 걍 인간 스스로가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생쇼인거지 신은 용서할 의사가 있는지 알지도 모르면서 걍 지들 맘대로 정의 내린거죠 걍 나쁜놈들 편하게 살려고 만든거에요 신은 아마 떵싸네 하고 있을거에요ㅋ 걍 지들 나쁜짓 마음껏 하려고 그렇게 만든 시스템이니까 그러다 뒈지면 지옥 가는거지ㅋ 걍 벌 받을까봐 두려워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미친짓 하는 겁니다 걍 걔네들 걍 그렇게 살라고 신경 끄는게 마음 편해요 떵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잖아요 이창동 감독도 진정한 빛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잖아요~
너무 슬프면 눈물도 안나오던 경험... 10년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4남매의 맏이로써, 남편을 잃은 엄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던 고작 24살이었는데.. 주위에서 생각보다 담담하더라. 라는 그말이 아직도 상처가 되고, 화가 납니다. 타인의 슬픔은 겉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르며 그리운 아빠, 언젠가는 만날 수 있기를...
그런 말을 하는 인간들의 심리가 참 궁금하네요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바보천치가 아닌 이상 알텐데... 남이 고통스럽기를 바라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이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남이 고통 받아야 자신의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삶의 피해의식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정말 못나고 무식한 인간들이 우리 주변에 꽤 있습니다 그냥 다른 부류의 인간이라고 취급하는게 상처 덜 받습니다 그냥 태어날때부터 똑똑한 사람 멍청한 사람 있듯이 인성도 갖고 태어나는 거 같아요
저는 17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같은 경험을 했었어요. 누구는 네가 장녀니까 씩씩하게 참아야한다, 누구는 너는 왜 울지 않냐.. 감정은 오롯이 제 자신의 몫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밀양의 그 장면을 보고도 공감하고 함께 슬펐던 기억이 나요. 이런 위로가 참 얄팍하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버님은 그 마음을 이해하실 거에요.
저는 신애가 교도소에 가는 장면은 사실 '용서'를 하러 간 것보다도 용서를 위한 '사과'를 받으러 갔다고 생각했어요. "사람 죽이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에요?"라는 대사에서 신애가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거든요. '잘못을 뉘우치고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너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라는 말처럼,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기를 기대한거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셨습니다"라니....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사람을 치지 않아도 '미안'하고 사과 받는 사람이 용서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건데, 아들을 잃고도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앞으로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
이십대중반정도에 밀양을 남친과 봤습니다. 보고 나와서 남친은 재미대가리가 없었다며 툴툴거렸습니다. 전 그저 약간 좀 지루했다? 그렇게 기억합니다. 세월이 지나 마흔이 넘고 그때의 남친은 제 남편이 되어있고, 저희는 9살된 아들을 키웁니다. 다시 봤는데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낀 작품이 되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어렸을 땐 느낄 수 없던 감정이 고스란히 와 닿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마지막에 장면.. 준이가 죽고 난 후, 울리지도 않는 전화를 받아 종찬에게 얘기하는 장면은 납치 당일 종찬네 세탁소까지 갔다가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돌아온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만약에 종찬에게 도움을 청했더라면 준이는 살아 돌아왔을까.. 이런 마음으로요
은 영화 연출의 교과서 같은 작품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관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줄지와 중요치 않은 것을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에 있어 최고의 역량을 지닌 연출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대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가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단역 경찰의 대사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죠. 이 영화는 영화감독을 꿈꾸며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강요까지는 아니지만 간섭정도는 있어야지 그게 아예 없다면 아첨하는 십상시랑 다를게뭐임 부모가 자식을 괜히 혼내키고 싶어서 혼내키나 결국 영화에서도 그렇고 간섭없는 사랑의 결말에 해피 엔딩은 없음 인간은 서로의 삶에 간섭하고 간섭당하며 살아감에 서로보완하며 잘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함
사랑하는 이가 위험한 길로 가는 경우에는 간섭을 하는것이 사랑이겠죠. 그런데 그 간섭이 진정으로 상대를 위한것이 맞는지, 그 간섭이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맞는지는 스스로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상대가 원치않는 간섭은 폭력이 될수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거리는 필요하죠
@@김갑순-o2m 종찬은 구원받았다고 자위하며 그 상태에 취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저런 언행을 하면 당장 자기 마음이 편하고 전이랑 다른,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주니깐요 만약 부처가 저런 범행을 저지른 뒤에 비로소 불심을 알았더라면? 같은 상황에서는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았겠죠 애초에 참 종교인도 못됐던 겁니다
영화 후반부에 신애가 미용실에서 살인자 딸을 만나 머리를 자르는 장면도 인상적이였는데... 신애와 살인자 딸 둘 다 피해자이면서 불편한 사이인데 머리를 잘라 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살인자 딸과 신애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눈물이 왈콱했는데ㅠㅠ 그 장면의 심리 해석도 해주셨으면 했는뎅...
고등학교때 소설 읽고 충격 받았던때가 생각나네요. 영화로 만들어졌을때 이걸 어떻게 만들까 궁금했는데 영화도 너무 잘 만들어져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소설보다 더 보고있기 힘든감정도 들었어요. 지선교수님 따뜻하고 날카로운 분석 너무 좋아서 매번 기다립니다. 다음 화차도 기대할께요. 변영주 감독님까지 오신다니 최곱니다!! 아!! 그리고 지선교수님 너무 귀여우세요!!^^
그알 제작진 분들 그리고 지선 교수님 정말 이런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훌륭한 작품 중 하나인데, 항상 의구심이 있었던 종교에 관한 부분을 이렇게 깊은 통찰과 심리학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주시다니요.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느님께 이미 용서를 받았다'고 유괴범이 신께 감사드리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씬이었는데... 인간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종교의 역설 혹은 모순적인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편은 정말 개인적으로 감동 받아서 답글을 안 남길 수가 없었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건 후 거기 갔기에 죽은 거고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사건이라고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을 보며 고인과 유족, 피해자에 대해 사회가 공감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거 같아 마음 아팠습니다. 그 와중에 교수님의 탁월한 밀양 분석을 보니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밀양의 종찬은 결국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종찬처럼 가슴 아파서 무너지는 피해자에게 공감해주고 살게 해주는 비밀스런 빛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옳은 소리랍시고 비난할게 아니라 당장은 느끼지 못할지라도 숨 쉴 구멍을 줄 수 있는 빛, 때로는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말이 안되는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 지금 그것이 가장 필요한 때가 아닌지요.
이태원 사고는 안타까운 사고인 것은 맞지만 언론에서든 각 지자체에서 사망사고를 희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그들은 다른 누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가 사망한것인 아니기에 그저 자신들의 시간을 즐기러 이태원에 갔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고를 희생이란 단어를 이런 사망사고에 사용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태원 사망사고에 대해선 그렇게 안타까워하고 합동분향소까지 마련해놓았는데, 백신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애도를 했었는지... 참... 문재인 정권에서 백신이 안전하다고 맞으라고 문재인부터 장관들까지 책임진다고 맞으라고 언론에 계속 얘기하고...게다가 백신주사를 권유가 아니고 강제하였죠. 겉으론 권유인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수도 학교에서도 학원더 못가고 식당도 못간다고 협박해서 맞기 싫어도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가운데 건강하던 사람들이 성별 나이 관계없이 수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백신접종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 언론은 거의 침묵하다시피 했었는데... 언론의 편파적 정치적 보도행태가 심각합니다.
내가 생각했을때 이건 사건 사고이고 이건 참사고 그걸 판단하고 가릴게 아니라.. 단 한명의 죽음이라도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게 국민의 권한인거고 권리인 겁니다 정부는 그러라고 존재하는 거구요, 백신 피해이던 피격 , 참사이던 유괴던 범죄던 모두다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백신은 강제로 맞혀도 가만히 있었으면서 왜 이런 사고에는 다들 정부탓하고 난리야? 라고 생각할게아니라 나는 이해가 조금 안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같이 공분하고 이의를 제기하는거 보니 그만큼 심각한 사건이긴 한거구나,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이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아
큰 결심을 하고 찾아간 범인에게서 "나는 신에게 용서 받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났을까... '그걸 니가 왜 결정해?' '신이 대체 뭔데 누구맘대로 내가 용서하기도 전에 용서해?' 이런 마음이 들었을듯.. 사실상 용서하려 했다는 것도 진심으로 용서한게 아니라 그렇게 믿고 싶었기에 자기최면을 건 게 아니었을까.. p.s. 종찬은 정말 빛이군요.. 한밤 중에 다시 전화거는 씬 너무 서윗하다
사실 아직 밀양을 안 봤었는데 이렇게 장면을 곱씹고 이해하고 분석해주시는 영상을 보니 왜 일찍이 이 영화를 보지 못했을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이번 주말에 꼭 제대로 봐야겠어요! 다음주 예고는 화차!!!! 정말 여러 번 되풀이해서 봤던 최애 영화 중 하나인데 교수님과 도연님, 게다가 감독님까지 함께 보면서 얘기 나눌 수 있다니 너무 설렙니다 다음주도 본방사수~~~
아 ㅠ 이번거는 본방사수 못하고 결제해서 다시보기로 봤는데요..ㅠ밀양은 영화자체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거같네요 ㅠ 그리고 지선교수님의 종찬에 대한 시선.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없었는데 종찬이 밀양이었군요..새삼 주위에 늘 있어주는 감사함에 대해 잊고사는건 아닌지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지선 씨네마 볼수록 느낍니다. 지선님의 분석도 정말 흥미롭고 장도연님의 집중력? 영상 속애서 지선님의 말씀에 몰입하고 진심으로 두 분이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걸 케미가 좋다 라고 하나봐요. 지선시네마를 보면 다루는 작품들도 훌륭하고 그런 훌륭한 작품들을 더 자세하고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두분 뿐만아니라 영상제작에 힘써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애정을 쏟으셨는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한 회차인데, 잘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종찬을 제외한 신애의 주변인들도 소름돋았습니다. 내 아들의 장례식에서 언성이 높은 시어머니, 범죄자의 말도 안되는 자아도취를 듣고나서 멀쩡하다고 생각했던.. 신애가 가까워 하고 싶어했던 인물들,신애가 가까워야 했을 사람들은 마치 방관자처럼 느꼈습니다.
오히려 밀양의 이신애씨는 그래도 강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이네요.. 제가 만약 그 입장이라면..상상도 안감.. ㅠ진짜 전도연씨의 심리적 묘사가 압권인 영화.. 기분이 슬프기도 하고ㅠㅜ 이 영상덕분에 밀양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왜 이제서야 본거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고난 후 내가 믿는 종교에서 말하는 용서가 무엇일까를 깊이 고민했었어요. 신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받았다면 눈 앞에 있는 피해자에게 저렇게 말하지 못했을 도섭의 오만한 모습.. 또 전혀 치유되지 않은 자신의 상처를 덮어버리고 자신을 위로해준 종교를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신애..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했었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종찬을 새롭게 보게됐네요. 종찬이 아가페 사랑 그 자체였어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이해해주고 또 있는 그대로를 안아줄 수 있는 게 믿음이고 사랑인데 많은 사람들은 종교적인 지식이 있고 교회생활을 열심히만 하면 믿음이 크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거든요. 교수님의 시선에 따라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밀양이 이런 내용의 영화인 줄 모르고 있었네요 .... 영화 속 내용과 인물의 심리를 짚어주신 것을 쭉 보고나서도 이 영화가 궁금하단 생각은 여전합니다. 아니 오히려 얼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과연 어디까지 정서적 공감을 보내줄 수 있을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만큼 존재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 지선씨네마인드 ‘화차‘편도 밤 10:30 방송입니다! 11/4 금요일 밤 10:30 잊지 마세요:)
화차 너무좋습니다!!
드디어 화차!!!!!!!!!!
그알 박교수님 둘다 오래 오래 해 먹자고요 이 프로 너무 좋습니다
10시 반이었군요 어쩐지 11시 10분에 트니까 다 끝나가더라니....ㅜㅜ
컨텐츠 볼륨을 좀 더 높여서 영상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출연자들이 낮은 목소리라서 그런지 대사가 뭉개지는 것이 너무 많아요
밀양 예전에 대학교 과제때문에 본적있는데, 전도연이 슬픔을 이겨내는 척하면서 극복하며 살려고 노력하다가 범인이 스스로 회개했다며 마음 편히 사는 모습을 보고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오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피해자 가족입장에서 가해자가 괴로워하기는 커녕, 자신이 믿던 신을 들먹이며 자기는 죄를 용서받고 잘 살고있다고하면 저같아도 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것같애요...피해당한사람은 용서한적도 없고 하루라도 마음편히 살지 못 했을테니깐요...
맞아요
저도 그 부분에서 너무 소름돋더라구요
위로랍시고 다 하나님의 뜻이라구하는 약사도..진짜 나라면. 미칠노릇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서 나 힘들다. 고 했을 때 다 주님의 뜻이다 기도하면 괜찮아 질거다 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의 문이 닫히고 더욱 더 우울해지는데 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그런 소리를 내 눈앞에서 하면 무슨 기분일까 그건
21세기에 도달해서도 아직 신이라는 허상을 좇는 사람들이 본인의 인생을 넘어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을 보면 종교에 대한 괴리감은 커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양가의 마음을 느끼는 오묘한 느낌을
저도 받았어요.저는 저 스스로 느끼는
저의 가식적인 모습을 전도연한테
느끼기도 했네요.사실은 마음속으로
미워죽겠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착하고 어진척 다 받아주고 포옹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다가 저스스로가 못견디고 아무도 없을때에는 알수없는 더러운 패배감에 눈물로 밤세울때가 많았어요.전도연의 의식의 흐름속에 저도 같이 따라갔어요.교회 탁자를 치며 울고불고 하는 연기가 제 내면의 자아였어요.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운동하면서 저는 그런 모습 감정을
씻어내려고 합니다. 몸이 피곤하지
않으면 슬픈감정이 밀려와서요..
솔직히 적어보았습니다.착하지않은
내가 용서하면서 살기가 무척 버겁다
생각하면서 그래도..순리대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걍 결론은 나쁜짓 하고 맘 편히 살려고 종교에 의지하는 거죠
회개 자체도 걍 인간 스스로가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생쇼인거지
신은 용서할 의사가 있는지 알지도 모르면서 걍 지들 맘대로 정의 내린거죠
걍 나쁜놈들 편하게 살려고 만든거에요
신은 아마 떵싸네 하고 있을거에요ㅋ
걍 지들 나쁜짓 마음껏 하려고 그렇게 만든 시스템이니까
그러다 뒈지면 지옥 가는거지ㅋ
걍 벌 받을까봐 두려워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미친짓 하는 겁니다
걍 걔네들 걍 그렇게 살라고 신경 끄는게 마음 편해요
떵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잖아요
이창동 감독도 진정한 빛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잖아요~
신을 자기대로 해석하는 인간들의 이야기 . . 신애 입장이다가 나도 약사 일때가 있었구나 싶음
와 마지막 해석 너무 와닿아요
예전에 젊은시절 시사회에서 봤던 영화인데 당시에는 슬픔이나 용서를 강요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폭력일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수 있었다면... 종찬이라는 인물을 통해 "공감"이라는 인간의 능력이 어떻게 "선"일수 있는지 보여준 영화였네요..
공감능력이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그게 선이자 지능인..
러블리 종찬 ㅎ
아 정말 완전 공감합니다. 마지막 종찬의 공감은 정말 아름답네요.. 종찬이 전도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신의 모습같네요..
'피해자다워야한다'고 주는 폭력에 대해 다뤄주셔서 더더욱 너무 잘봤습니다
폭력까지는 너무 나간거 같고 강요 정도가 적당한 표현.
@@maverick3399 그걸 왜 피해자가 아닌 님이 정해요? 본인이 폭력이란 어휘를 일반적으로 좁게 쓸 뿐이면서?
@@maverick3399 ㄴㄴ 맥락상 ‘폭력’이 딱 적당한 표현임
@@maverick3399 너 남자지?ㅋㅋㅋㅋㅋㅋㅋㅋ
@@potterkim4714 에휴 또 갈라치기하네ㅋㅋ
이창동이야 말로 진짜 명감독. 삶에 대한 그의 섬세한 시선을 따라올 사람은 없다... 그의 영화는 가장 문학에 가까운 영화
버닝 재밌었음
버닝도 진짜 좋은 작품.
@@sahrahnghahndah 전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다 좋아하지만 시 가 정말 정점인것 같아요 안보셨다면 추천합니다
@@watari9941 저는 박하사탕이 최고작인 거 같아요
피 많이 나오는 웬만한 영화들보다 훨씬 잔인한 영화
깊이와 통찰력을 가지면서도 내러티브를 영화적으로 재미있게 그려가는 현단계 세계최고의 감독이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느님 왜 당신이 용서하나요?
이 대사가 맞는지 모르지만 제일 와 닿은대사였어요 마지막에...
죄는 피해자에게 지어놓고 반성은 판사에게 하는 오늘날의 범죄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와닿는말입니다 ...
정말 반성문을 수십통 쓰죠. 판사에게.
피해자는 증인일뿐. 힘이 없어요.
진짜 프로파일러의 능력이 이런쪽으로도 쓰일 수 있는게 너무 신기함. 그 어떤 평론가들보다 더 공감되고 납득되는 감상임
원래 프로파일러능력은 이런데쓰라고있는거다
@@user-oq1sd8ur7v 영화해석하는데 쓰라고?ㅋㅋㅋ
범죄심리학자인데...
@@user-oq1sd8ur7v웃고 갑니다😊
밀양에서 빛으로 있었던 종찬....
지금 굉장히 큰 의미인것 같아요
다시보고싶게 만드는 해석
감동이에요
교수님의 날카로운 분석도 놀랍지만 치밀하고 완벽한 작품을 만든 감독님도 너무 대단하다…
그걸 연기한 전도연도 대단하네요 분석한걸 보니 왜 상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좀더 처절하게 알 수 있었어요
잘 만든 영화인데 포스터는 왜 그걸 사용했을까
@@블베-z5i 동감…
@@블베-z5i 개공감.. 그냥 존나 흔한 신파 상업영화 포스터마냥 만들어놔서 짜증남 ㅡㅡ
그쵸 👌
너무 슬프면 눈물도 안나오던 경험...
10년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4남매의 맏이로써, 남편을 잃은 엄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던 고작 24살이었는데.. 주위에서 생각보다 담담하더라. 라는 그말이 아직도 상처가 되고, 화가 납니다. 타인의 슬픔은 겉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르며 그리운 아빠, 언젠가는 만날 수 있기를...
정말 공감합니다..
거기 그자리의 그 누구보다도 가장 아버지가 그리웠을 사람이셨을텐데
큰 상처이셨을 것 같습니다..
말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10년 전이어도 지금 생각해도 힘드실텐데
너무 슬퍼 마세요,,
그런 말을 하는 인간들의 심리가 참 궁금하네요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바보천치가 아닌 이상 알텐데...
남이 고통스럽기를 바라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이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남이 고통 받아야 자신의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삶의 피해의식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정말 못나고 무식한 인간들이 우리 주변에 꽤 있습니다
그냥 다른 부류의 인간이라고 취급하는게 상처 덜 받습니다
그냥 태어날때부터 똑똑한 사람 멍청한 사람 있듯이 인성도 갖고 태어나는 거 같아요
저는 17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같은 경험을 했었어요.
누구는 네가 장녀니까 씩씩하게 참아야한다, 누구는 너는 왜 울지 않냐..
감정은 오롯이 제 자신의 몫인데 말이에요. 그래서 밀양의 그 장면을 보고도 공감하고 함께 슬펐던 기억이 나요.
이런 위로가 참 얄팍하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버님은 그 마음을 이해하실 거에요.
사람들은 눈물을 많이 흘려야 슬픈거라 생각하더라구요.
전 11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람들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았어요.
밤에 별빛이 빛나는밤에 끝없이 울었네요...
자기전 이불속에서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사람들은 장녀라 틀리다고 했지만
그건 아닌거지요...
저는 신애가 교도소에 가는 장면은 사실 '용서'를 하러 간 것보다도 용서를 위한 '사과'를 받으러 갔다고 생각했어요. "사람 죽이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에요?"라는 대사에서 신애가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거든요. '잘못을 뉘우치고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너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라는 말처럼, 그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기를 기대한거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셨습니다"라니....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사람을 치지 않아도 '미안'하고 사과 받는 사람이 용서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건데, 아들을 잃고도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앞으로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
다시 전화해서 사과하는거: 나는 그냥 좋은 사람이다라며 봤는데 교수님 설명이 너무 아름답네요.
밀양을 극장에서 봤는데 교도소 면회 씬에서 많은 분들이 한숨을 푹푹 쉬면서 가슴을 두드리시더라고요 ㅜ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 용서 받고 평안을 찾은 유괴범의 평온한 표정이 그렇게 역겨울 수 없었어요 지금 봐도 신애 관점에서 밀려오는 억울함에 눈물이 다 나요 ㅜㅜ
하나님입장에서는 용서를 해준적도 없었을수 있는데 자기혼자 용서받았다고 철면피 하는게 웃기네요
오히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반성해야 용서를 해줄거같은데 악인이 왜 혼자 셀프용서함??
만약에 정말로 하나님이 용서 하였다면 죽어서 천국 가나요?
교도소 사형수들한테 수녀님, 목사님들이 죽기전에 하느님 믿고, 용서를 구하고, 구원 받으시라고 하잖아요?
밀양보면서 종교와 용서.
가해자와 피해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피해자가 용서를 안했는데 하나님한테 용서를 받아서 마음이 가볍다는 가해자의 말에 억장이 무너졌다 ㅡㅡ 이래서 종교를 제대로 믿어야하고 제대로 설파해야한다는
이십대중반정도에 밀양을 남친과 봤습니다. 보고 나와서 남친은 재미대가리가 없었다며 툴툴거렸습니다. 전 그저 약간 좀 지루했다? 그렇게 기억합니다. 세월이 지나 마흔이 넘고 그때의 남친은 제 남편이 되어있고, 저희는 9살된 아들을 키웁니다. 다시 봤는데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낀 작품이 되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어렸을 땐 느낄 수 없던 감정이 고스란히 와 닿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강호와 전도연은 극명한 성격의 두사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소신있고 자신의 기준이 명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하고 주변의 말이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사람.
자존감이 강한 사람과 자존심으로 버티려 하는 사람.
밀양을 여러번 봤지만 종찬의 사랑이 이토록 절절하게 다가온건 처음입니다 눈이 뜨거워지는 감동..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 내가 뽑은 최고의 영화.
마지막 장면에 마당에 비친 한조각 햇빛은 내 삶의 빛이자 나 또한 누구의 은밀한 빛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동시에 들게 했다.
왠지 마지막에 장면.. 준이가 죽고 난 후, 울리지도 않는 전화를 받아 종찬에게 얘기하는 장면은 납치 당일 종찬네 세탁소까지 갔다가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돌아온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만약에 종찬에게 도움을 청했더라면 준이는 살아 돌아왔을까.. 이런 마음으로요
어제 본방 보면서 굉장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평소에 자주 무심코 쓰는말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봤구요. 지선씨네마는 단순한 영화리뷰를 넘어서 정말 영화를 철학적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신선하고 좋아요!!
이런걸 보고 자기자신을 반성할수있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분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은 영화 연출의 교과서 같은 작품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관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줄지와 중요치 않은 것을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에 있어 최고의 역량을 지닌 연출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대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가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단역 경찰의 대사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죠. 이 영화는 영화감독을 꿈꾸며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딸이 신애가 온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 지적하실 때 정말 놀랐어요 역시 날카로우심
'시크릿 선샤인' 이런 의미였다니...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과 소설 그리고 영화! 보면 볼수록 좋은 영화였는데 '지선씨네마인드'와 함께 하니 완전 인생영화로 박제시켜버리네요. 다음주까지 또 헤어나지 못하겠네요😁😁😁
저두요... 예전에 볼 때도 질문이 많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지선씨네마인드를 보고 그냥 제 인생 영화하기로 했습니다...
지선교수님이랑 장도연님이랑 케미 너무 좋아요! 보는 사람도 편안해지는 느낌ㅎㅎ
밀양이라는 제목을 들을 때마다 단순히 지역명만 생각했는데 secret sunshine 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구나. 풍부한 시선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 너무 좋다ㅎㅎ
지역명 "밀양"은 한자로 "빽빽한 햇볕"이란 뜻이구요
영화 "밀양"은 그 영어 제목이 "secret sunshine"입니다. 교수님께선 그걸 종찬의 사랑으로 해석해주셨네요.
@@이학준-s5c 영화에서도 신애가 종찬에게 밀양의 뜻을 알려주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첫 장면에서 보이는 자동차 앞유리 너머의 햇살.. 마지막 종찬이 든 거울을 보고 머리를 자르면서 비춰지는 땅에 내리쬐는 햇살로 끝나죠.
@@이학준-s5c 영화 초반에 ‘은밀한 햇볕‘ 이라고 설명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secret sunshine이구요
😊😊
공감에 대해 교수님이 설명해줄때 왜인지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누군가에게 그런 공감을 해줄수 있는 따듯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영화로도 인생을 배우고, 무지해서 모르고 지나쳤던 깊은 뜻을 교수님 덕분에 다시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너무 좋았어요 ㅠㅠ 이 프로그램 진짜 오래오래 보고 싶네요.
우와 변감독님 직접 등판 ㅎㅎㅎ 말도 재밌게 하시는데 옆에서 바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겠다 너무 기대됩니다! 밀양도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간섭과 강요가 없는 사랑이 정말 찐사랑이라고 생각해요. ^^
크게 동감합니다. 경계가 없는 사랑은
폭력입니다. 지켜봐주는 사랑이 진짜네요
강요까지는 아니지만 간섭정도는 있어야지
그게 아예 없다면 아첨하는 십상시랑 다를게뭐임
부모가 자식을 괜히 혼내키고 싶어서 혼내키나
결국 영화에서도 그렇고 간섭없는 사랑의 결말에 해피 엔딩은 없음
인간은 서로의 삶에 간섭하고 간섭당하며 살아감에 서로보완하며 잘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함
사랑하는 이가 위험한 길로 가는 경우에는 간섭을 하는것이 사랑이겠죠. 그런데 그 간섭이 진정으로 상대를 위한것이 맞는지, 그 간섭이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맞는지는 스스로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상대가 원치않는 간섭은 폭력이 될수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거리는 필요하죠
와...마지막 시크릿션샤인이..대박이네여 진짜 캐릭터심리뿐만아니라 영화에 숨겨진 내용이나 의미도 진짜 잘캐치하시고 해석도 너무 좋으심ㅠㅠㅠㅠ화차도 진짜 기대되네여!!!!!
화차도 그렇고 밀양보면서 느낀게
자기 신변이나 재산은 주변에 말하고 다니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음
선을 지켜야 하죠^^
시어머니가 눈물 안 흘리냐고 윽박질렀을 때부터, 정서적 폭력에서 물리적인 폭력까지 어마어마했어요. 범죄자의 철면피같은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고, 피해자 가족을 보며 가슴 아팠어요. 지선교수님 말씀 듣고 보니, 시크릿 선샤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도 교회 다녔지만, 이 영화는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꿰뚫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악행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위선으로 가득한 참 악마를 키워내는 교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는 편리한 일갈로 자신의 악의 본질을 맞닥들이지 않도록 도와주죠.
와우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상처를 치유받고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셨지요 예수님 같은 한결같은 종찬의 사랑으로 신애가 점차 치유되어 가는 걸 보면서 뭉클했습니다
@@송은영-j5g 교도소 면회장면은 이악물고 모른척 ㅋㅋ
@@김갑순-o2m 종찬은 구원받았다고 자위하며 그 상태에 취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저런 언행을 하면 당장 자기 마음이 편하고 전이랑 다른,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을 주니깐요
만약 부처가 저런 범행을 저지른 뒤에 비로소 불심을 알았더라면? 같은 상황에서는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았겠죠
애초에 참 종교인도 못됐던 겁니다
@@sobakioi 너무 자의적인 해석 아닌지? 모든 사람이 자기같아야 한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불쌍한 시야네요
영화 후반부에 신애가 미용실에서 살인자 딸을 만나 머리를 자르는 장면도 인상적이였는데...
신애와 살인자 딸 둘 다 피해자이면서 불편한 사이인데 머리를 잘라 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살인자 딸과 신애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눈물이 왈콱했는데ㅠㅠ
그 장면의 심리 해석도 해주셨으면 했는뎅...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인데 전도연, 송강호 배우님이 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인지 알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지선씨네 마인드 리마인드편도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에 밀양을 볼 때는 신애에게만 몰입했었는데 박지선 교수님 덕에 종찬이라는 캐릭터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때 소설 읽고 충격 받았던때가 생각나네요. 영화로 만들어졌을때 이걸 어떻게 만들까 궁금했는데 영화도 너무 잘 만들어져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소설보다 더 보고있기 힘든감정도 들었어요. 지선교수님 따뜻하고 날카로운 분석 너무 좋아서 매번 기다립니다. 다음 화차도 기대할께요. 변영주 감독님까지 오신다니 최곱니다!! 아!! 그리고 지선교수님 너무 귀여우세요!!^^
와 사실 진짜 종찬의 역이 정말...? 왜 저 역을 송강호씨가 했지? 라고 진짜 이 비극적인 영화에 왜 감초역할이 있는거지 했는데... 오후의 햇살같은 존재였네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교수님! 최고에요 👍
밀양이랑 화차 꼭 해달라고 댓글 남겻던 1인인데요ㅠ 너무 감사해요... 역시 범죄 심리학에 흥미있는 분들은 분들은 영화 취향이 다 비슷한가 봐요!
송강호라는 분을 잊고있었네요.
깊은공감이라는 것이 어떤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살면서 나를 공감해주는이 저도
잊지않고 기억하면서 살겠습니다
박지선 교수님 인생 영화가 될만한 작품이네요. 지선씨네마인드를 보면서 용서와 반성, 말에 전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밀양, 다시봐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잘 다뤄주셔서 감사해요 교수님 배우님~~
평소 밀양을 인생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이렇게나 디테일하고 많은 뜻을 품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나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종찬에 대한 교수님의 해석에 마음 뭉클해집니다. 진짜 좋은 사람이네요. 그나저나 다음 영화는 화차라니 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고 영화이기도 해서 기대됩니다!!
설명해주시면서 잠깐 나오는 장면들 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종찬 같이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지선교수님의 설명을 추가하니 영화가 더 빛나게 보이네요~~~
다양한 영화 많이 많이 지선교수님 시선으로 전해주세요.
처음 이 영화를 접하고 한동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듦을 흘려보내고나니 인생영화가 되었고 주기적으로 꺼내보았던 영화에요. 아주 오랜만에 리뷰로나마 다시꺼내본 밀양은 여전히 눈물이 나네요
밀양 나한텐 유명하다고 유명한 영화였는데 이런 내용이었구나.. 이 감독님의 영화는 참 하나하나 알수록 흥미롭고 깊이가 남다른듯 싶어요
박지선 교수님의 분석도 대단하지만 자연스럽고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장도연님도 대단하다
평소 좋아하지도 않았던 영화를 흥미롭게 보게 만드는 지선교수님 당신은 정말..❤️❤️
이창동 감독님의 묵직한 주제와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
최고입니다
봉준호감독, 박찬욱감독도 영화를 너무너무 잘 만들지만 이창동감독의 영화는 영상으로 쓴 소설같은 느낌이 있음.
보고 나면 소설 한권 읽었을 때의 그 감정의 소용돌이가 그대로 느껴짐.
밀양에 딱 어울리는 영화
그알 제작진 분들 그리고 지선 교수님 정말 이런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훌륭한 작품 중 하나인데, 항상 의구심이 있었던 종교에 관한 부분을 이렇게 깊은 통찰과 심리학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주시다니요.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하느님께 이미 용서를 받았다'고 유괴범이 신께 감사드리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씬이었는데... 인간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종교의 역설 혹은 모순적인 부분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편은 정말 개인적으로 감동 받아서 답글을 안 남길 수가 없었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정향 감독의 도 주제의식이 비슷하네요~~
이태원 참사 사건 후 거기 갔기에 죽은 거고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사건이라고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을 보며 고인과 유족, 피해자에 대해 사회가 공감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거 같아 마음 아팠습니다. 그 와중에 교수님의 탁월한 밀양 분석을 보니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밀양의 종찬은 결국 피해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종찬처럼 가슴 아파서 무너지는 피해자에게 공감해주고 살게 해주는 비밀스런 빛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옳은 소리랍시고 비난할게 아니라 당장은 느끼지 못할지라도 숨 쉴 구멍을 줄 수 있는 빛, 때로는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말이 안되는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 지금 그것이 가장 필요한 때가 아닌지요.
밀양은 벌레이야기라는 518 국가폭력에 관한 단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태원 사고는 안타까운 사고인 것은 맞지만 언론에서든 각 지자체에서 사망사고를 희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그들은 다른 누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가 사망한것인 아니기에 그저 자신들의 시간을 즐기러 이태원에 갔다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고를 희생이란 단어를 이런 사망사고에 사용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태원 사망사고에 대해선 그렇게 안타까워하고 합동분향소까지 마련해놓았는데, 백신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애도를 했었는지... 참...
문재인 정권에서 백신이 안전하다고 맞으라고 문재인부터 장관들까지 책임진다고 맞으라고 언론에 계속 얘기하고...게다가 백신주사를 권유가 아니고 강제하였죠. 겉으론 권유인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백신을 맞지 않으면 직장을 잃을수도 학교에서도 학원더 못가고 식당도 못간다고 협박해서 맞기 싫어도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가운데 건강하던 사람들이 성별 나이 관계없이 수천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백신접종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 언론은 거의 침묵하다시피 했었는데... 언론의 편파적 정치적 보도행태가 심각합니다.
‘피해자와 희생자에게 옳은 소리랍시고 비난할게 아니라‘ 이 문구 읽고 댓글 다신거 맞는지..
공감이 안되고 이해가 안되면 그냥 닥치고 있음 됩니다;
4시간전의 첫신고 80여 건의 신고가 적절한 대응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보고체계의 구멍과 안전스시템의 허술함을 보여줬기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한 겁니다.
내가 생각했을때 이건 사건 사고이고 이건 참사고 그걸 판단하고 가릴게 아니라..
단 한명의 죽음이라도 정부에 목소리를 내는게 국민의 권한인거고 권리인 겁니다
정부는 그러라고 존재하는 거구요,
백신 피해이던 피격 , 참사이던 유괴던 범죄던
모두다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백신은 강제로 맞혀도 가만히 있었으면서
왜 이런 사고에는 다들 정부탓하고 난리야?
라고 생각할게아니라
나는 이해가 조금 안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같이 공분하고 이의를 제기하는거 보니 그만큼 심각한 사건이긴 한거구나,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이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아
큰 결심을 하고 찾아간 범인에게서
"나는 신에게 용서 받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났을까...
'그걸 니가 왜 결정해?'
'신이 대체 뭔데 누구맘대로 내가 용서하기도 전에 용서해?'
이런 마음이 들었을듯..
사실상 용서하려 했다는 것도 진심으로 용서한게 아니라 그렇게 믿고 싶었기에 자기최면을 건 게 아니었을까..
p.s. 종찬은 정말 빛이군요.. 한밤 중에 다시 전화거는 씬 너무 서윗하다
기독교 믿는 사람들은 살인범을 하느님이 용서했다면..
하느님이 용서했으니깐 천국간다고 생각할까요?
하느님이 있음 진짜 용서했을까..
용서했어도 아니되는 범죄자..
하느님도 용서하면 안되지..
지선교수님 진짜 다방면에서 너무 분석을 잘하고 몰입감이 대단하세요!!
밀양은 어떤곳일까...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본 작품인데 교수님의 시각으로 보니 제가 몰랐던 부분이 많네요 ! 날카로운 분석에 진짜 소름이,, 역시 종찬역에 대한 찬사가 많네요,, 누군가가 제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보면 밀양의 송강호라고 답할 것 같아요,,💙
저도 이 영화보고, 송강호의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늘 한발짝 뒤에서, 어떤 강요도없이..
찐사랑 맞는거 같아요
한걸음 뒤에 항상 있는
오늘 내용 너무 감동이에요...... ㅠㅠ
사실 아직 밀양을 안 봤었는데 이렇게 장면을 곱씹고 이해하고 분석해주시는 영상을 보니 왜 일찍이 이 영화를 보지 못했을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이번 주말에 꼭 제대로 봐야겠어요! 다음주 예고는 화차!!!! 정말 여러 번 되풀이해서 봤던 최애 영화 중 하나인데 교수님과 도연님, 게다가 감독님까지 함께 보면서 얘기 나눌 수 있다니 너무 설렙니다 다음주도 본방사수~~~
보셨을까요
결국.... 이번 편에 이르러는 지선님께 애정마저 느낌..... 이거 정말 절대적으로 반드시 기어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쭈욱~~~~해주셔야 합니다!!!!!!!!
신에게 용서받았다고 평안한 표정으로 말하는 범인에 충격받아 기절하는 신애를 보고 가슴이 칼로 찌르듯 아팠고..순수하고 착한 씨크릿 썬샤인 종찬을 정리해주신 장면보고 울컥하네요..
밀양 영화를 보면서 오랫동않 머리에 남았는데 이렇게 해석해주시니 너무 반가워요~ 무엇보다 전도연이라는 배우에 너무 몰입하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구요~ 다음주도 기대하며 볼게용~!!!
흥해라, 지선씨네마인드~~~^^
헉 화차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감독님까지 나오신다니!!! 너무 기대돼요!!
지선씨네마인드 영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이창동,,,이분은 한국영화를 뽕짝수준에서 클래식수준으로 끌어올리신 분!!!!!!
그닥.
난해한 영화만 만들어서 정신세계가 궁금함.
@@최윤수-w7q 누구나 다 쓰레기 조폭영화만 만들순 없잖아요. 알고보면 그게 비상식적인 상식이죠. 쓰레기 영화만 보는 관객들이 많은게 문제지만
너무 영화를 양분하진 않았으면.
저는 이창동도 좋고 류승완도 좋거든요ㅎ
여튼 저도 이창동 감독님 팬입니다
어른이시죠
정서적 공감에 대한 말씀 마음깊이 새깁니다. 저도 아이가 힘들때 온전한 정서적 공감 못했던것이 반성되네요.
저도 아이 포함 주변인들에게 시크릿 선샤인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박교수님 포함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창동 감독님 심리묘사를 참 잘하시는거 같아요 버닝도 잼있게 봤어요
‘벌레이야기’라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나눠준 문학집에 있어서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읽을 당시, 종교의 모순, 범죄와 피의자와 피해자의 심경을 철학적으로 생각할수 있게 해줬습니다. 정말 소름이 돋았던 작품이예요.
이 영화를 보면서 용서에 대한 감정과 해석에 집중했었는데, 교수님의 분석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믿음, 종교적 위선된 사랑과 이기적 믿음의 차이에 집중해서 한 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뜻깊은 평과 분석 감사합니다.
우와.. 밀양…교수님의 해석이 참 따뜻하네요.
우연히 본 방송이었는데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너무 재밌었어요!
화…화차??? 변감독님까지??? 와 담주까지 어케 기다리냐ㅠㅠㅠ 내 최애영화인데 이 프로그램이랑 찰떡인듯ㅠ
영화를 보면서 뭐지..? 싶었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콕콕 집어주시니까 제 시각이 한층 넓어지는 느낌이예요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다음편도 넘 기대돼요!
진짜 제 인생영화 밀양ㅠㅠ 박지선 교수님과 함께 볼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아 ㅠ 이번거는 본방사수 못하고 결제해서 다시보기로 봤는데요..ㅠ밀양은 영화자체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거같네요 ㅠ 그리고 지선교수님의 종찬에 대한 시선.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없었는데 종찬이 밀양이었군요..새삼 주위에 늘 있어주는 감사함에 대해 잊고사는건 아닌지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저는 밀양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이 방송을 보면서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을 가져와 영화로 만들었다 하니... 꼭 봐야겠네요. 오늘 방송도 잘 봤습니다!
지선 씨네마 볼수록 느낍니다. 지선님의 분석도 정말 흥미롭고 장도연님의 집중력? 영상 속애서 지선님의 말씀에 몰입하고 진심으로 두 분이서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걸 케미가 좋다 라고 하나봐요. 지선시네마를 보면 다루는 작품들도 훌륭하고 그런 훌륭한 작품들을 더 자세하고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두분 뿐만아니라 영상제작에 힘써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애정을 쏟으셨는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 밀양..... 지금도 너무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입니다
밀양 영화를 볼때는 그저 충격적이고 범인에 대한 분노가 더 강렬했는데 종찬과 밀양 제목을 연관짓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금 영화를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작품을 더 넓은 시선으로 보게 된거같아 감사합니다. 매번 믿고 보는 지선씨네마인드에요!
맞아요 👐
와 이시간에 새영상인데, 그것도 밀양이라니.. 진짜 너무좋다..
밀양...정말 좋아하고 여러번 본 영화인데 교수님덕에 더 많은것을 보게되고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오늘 한번 더 봐야겠어요!
장도연님과의 케미도 좋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쳤다. 믿음에 대한 풀이 너무 소름돋아요. ㅠㅠㅜㅠ
와 밀양이 종찬이라는게 정말.. 소름끼치는 해석이네요. 오래오래 보고 싶은 프로그램...!
진짜 송강호 최고의 연기는 임 종찬 그자체
박지선 교수님이 풀어주시는 영화 너무 좋네요.. 얼마 전에야 알게 되어서 아껴서 봅니다 감사해요
씨네마인드 너무 재밌어서 진짜 좋아하는데.. 오늘은 정말 기존과는 다른느낌으로 몰입 천만프로 ㅠㅠ 또 갬동 한바가지 먹고 갑니다.. 크….
드디어 화차… 감독님까지 직접 모시고…! 1시간이라도 다 볼테니 자세하게 부탁드려요ㅠ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한 회차인데, 잘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종찬을 제외한 신애의 주변인들도 소름돋았습니다.
내 아들의 장례식에서 언성이 높은 시어머니, 범죄자의 말도 안되는 자아도취를 듣고나서 멀쩡하다고 생각했던.. 신애가 가까워 하고 싶어했던 인물들,신애가 가까워야 했을 사람들은 마치 방관자처럼 느꼈습니다.
이청준의 벌레이야기를 먼저 본 뒤 밀양을 봤는데…
실제사건이 모티브였는지는 몰랐네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과 영화라서 여운이 깊게 남는 작품들입니다….
오히려 밀양의 이신애씨는 그래도 강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이네요.. 제가 만약 그 입장이라면..상상도 안감.. ㅠ진짜 전도연씨의 심리적 묘사가 압권인 영화.. 기분이 슬프기도 하고ㅠㅜ 이 영상덕분에 밀양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왜 이제서야 본거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아하는 영화인데 분석하면서 보니까 더 좋네요
이창동 감독님과 박지선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와... 그저 빛 배우분들도 다 너무 훌륭하십니다
종찬에대해 얘기할때 왜이렇게 제가위로가 되는거같죠? ㅠㅠ 감동이내요 진정한공감
교수님 말씀 들으면서 종찬이 다시 전화를 거는 장면을 보는데 뭔가 울컥하네요..
밀양... 덕분에 많은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짜 명품감독의 명품주연 전도연...거기에 명품조연? 송강호 까지 ....대단했던 영화..
지선의 생각으로 마무리 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말씀하시는걸 듣고 저와 가까운 이들에게 정서적공감을 여지껏 해주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조금씩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고난 후 내가 믿는 종교에서 말하는 용서가 무엇일까를 깊이 고민했었어요.
신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받았다면 눈 앞에 있는 피해자에게 저렇게 말하지 못했을 도섭의 오만한 모습..
또 전혀 치유되지 않은 자신의 상처를 덮어버리고 자신을 위로해준 종교를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신애..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했었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종찬을 새롭게 보게됐네요.
종찬이 아가페 사랑 그 자체였어요.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이해해주고 또 있는 그대로를 안아줄 수 있는 게 믿음이고 사랑인데
많은 사람들은 종교적인 지식이 있고 교회생활을 열심히만 하면 믿음이 크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거든요.
교수님의 시선에 따라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번 버닝 때도 느꼈지만 이창동 감독님 영화는
의미없는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군요ㅎㅎ
밀양이 이런 내용의 영화인 줄 모르고 있었네요 .... 영화 속 내용과 인물의 심리를 짚어주신 것을 쭉 보고나서도 이 영화가 궁금하단 생각은 여전합니다. 아니 오히려 얼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는 과연 어디까지 정서적 공감을 보내줄 수 있을까,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만큼 존재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