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솔빈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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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率(거느릴 솔/비율 률) 賓(손 빈) 歸(돌아갈 귀) 王(임금 왕) 입니다. 사자에서 솔빈(率賓)은 솔빈(率濱)의 의미로서, 거느린 모든 땅을 말합니다. 따라서 앞선 사자, '하이일체(遐邇壹體)'와 함께 '솔빈귀왕'을 해석하면, ' 가까운 중원의 백성부터 먼 변방의 오랑캐까지 한 몸 되어, 거느린 모든 땅에서 왕에게 귀의한다'가 되겠습니다.
    솔빈(率濱)이라는 말은 시경(詩經) 소아(小雅)편, 북산(北山)이라는 시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해당 구절은 이러합니다.
    溥天之下 莫非王土 (보천지하 막비왕토)
    넓은 하늘 아래,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고,
    率土之濱 莫非王臣 (솔토지빈 막비왕신)
    거느린 땅 잇닿은 곳 마다 왕의 신하가 아닌 자가 없는데,
    大夫不均 我從事獨賢 (대부불균 아종사독현)
    대부들이 공평치 않으니, 내 일을 맡아 홀로 애쓰는구나.
    문장에서 물가 빈(濱)은 잇닿다. 이어지다는 뜻이 있어, 솔토지빈(率土之濱), 혹은 솔빈(率濱)이라 함은 이어진 모든 영토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어질 현(賢)은, 힘쓰다. 지치다는 뜻도 있습니다.
    북산(北山)이란 노래는 서주의 마지막 유왕(幽王)때 국가 노역이 공평치 못해, 어떤 이는 노는데, 자신은 부모 봉양도 못하고 노역에 시달린다며 불평등을 하소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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