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있는 치료법이 과거에는 치료법도 대한민국에 없고 몇억 들고 일본 독일가야 했지만 이젠 죽어라 돈 모아서 들고 살려고 하단 기사처럼 러시아에서 오고 전국에서 돈 들고 와 살려고 하는 시대입니다 전처럼 치료도 못해 하다하다 기도하고 무당 찾아 굿하는 시대도 아니니 중입자가속기 치료 일본이 1994년부터 치료를 시작해 연세의료원이 2013년부터 회의해 예산 확보 건물 설계부터 맞춤 건축해 3000억 투자해 작년 2023년 일부 가동해 이런 뉴스가 나오는거죠 과거 시대라면 죽어가도 할것이 없어 그야말로 낭만적인 영화 여행이나 보다 먼길갈 준비나 했겠지만 4번씩 3주 중입자 치료 비용은 5500만원. 외국인 환자 치료비는 5500만원의 130%인 7150만원을 받는다. 연세대 의료원 관계자는 “내국인 환자보다 비싼 가격인데도, 개의치 않고 치료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러시아로 돌아가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거 아마 제 나이또래나 기성세대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중 하나일 겁니다. 그때마다 저는 '요즘은 너무 많이 알아서'라고 말해요. 지금은 너무 정보도 투머치하고 음악이나 영화든 손가락 터치하나로 다 감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사람인지 프로필 sns 유튜브정보로도 다 알죠. 그때는 몰랐고.. 기다려야 했으니 몰라서 애태우고 문자 하나도 답장이 언제 올까, 손편지 쓰고 그런 기다림들이 시간을 채우던 시절이였죠. 그렇기에 이렇다 할 음악이나 영화 명작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이유로 sns접고 카톡 지우고 문자썼던 기억이 있는데 사회생활이 힘들어 잠깐이 되고 말았지만, 지금 저희는 부족함없이 편리한 시대에 살고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8,90년대에 젖어 향유하고 그리워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때는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는 간격과 거리가 존재했습니다.
오늘 친구랑 따릉이 처음 이용해봤습니다. 지도상 26분 거리라기에 금방가겠거니 하고 따릉이를 타고 갔는데 도착해보니 한시간걸렸고 요금은 4천원 나왔더군요...2명이서 택시타면 9천원정돈 나왔겠죠.. 도로도 비포장에 오르락내리락 길이라 거의 탄다기보단 끌고 다녔죠 내리막길은 사실 다소 위험하긴 했습니다. 손해란 손해는 다보고 기운도 다빨렸지만....상황이 워낙 웃기다보니 애들마냥 깔깔 웃어대면서 탔습니다 ㅋㅋ나이먹고 오랜만에 먼가 친구놈이랑 안정적인거 외에 나름 하찮지만 스릴있는거 하니깐 알 수 없는 해방감이 느껴지더군요..오늘 제가 느낀게 아마 낭만이 아니었을까 싶은 순간 이런 영상이 때마침 올라오네요 ㅎㅎ
춤추는 별을 잉태하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니체- 무질서의 혼돈 속에서 살아도 안되지만 모든 것을 질서화하고 쾌적하게 만들려 해서도 안됩니다. 질서와 혼돈 속에서 변증법적 종합을 이뤄내야 하죠. 진리는 어둠을 품은 빛입니다. 아이돌 직캠, 여행 영상 등을 2140p의 최고화질로 볼 수 있는 밝은 우리 시대는 실은 어느 때보다 어두운 시대입니다. 대상의 진실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특히 사람을 한 인격으로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거리와 흐릿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최고화질로 보려는 심리는 모두 발가벗기고자 하는 포르노의 욕망과 동일합니다. 역사를 반추하며 종합을 이루어야 하는 시대이지만 양극의 대립만이 존재하며 악을 낳고 있는 듯해 안타깝습니다. 집단주의 문화에 질려 개인주의를 추구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은 고립되어가며 마음에 타인의 자리를 둘 줄 모르게 되고, 사람을 부품으로 여기며 착취하는 사회에 질려 소확행을 추구하지만 이는 다른 말로 표현된 우울증일 뿐 존재에 대한 긍지나 삶의 의지는 실종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삶은 무엇인지, 그를 위해 사회구조는 어떠해야하는지 사유해야 할 듯 합니다. 쏟아지는 스크린 속 컨텐츠에 정신을 놓고 바보가 되라고 권유하는 시대 속에서 깨어있어야 합니다. 어렵고 좁은 길이지만 매일같이 노력하는 것밖엔 해답은 없는 거겠죠.
이라고 생각함. 주관적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남한테 승인받아야한다는 강박이 생기지. 그러면 뭐가 문제나면, 감정이 내 것이 아니게 됨. 내가 좋아서 몰입하는 게 아니라, 남한테 인정을 받아야하는 무언가가 되니까. 하나 둘 씩 나만의 감정이 아니라 남의 눈치를 봐야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고 무의식중에 인정여부를 자기검열하는 것이 되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편리함과 동시에 인간성의 상실을 내포해요. 언젠가 기계와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면, 효율성 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사람이 존재할 이유는 뭐가 남을까요?? 저는 인간 자체가 세상의 발전을 인식하는 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부여하는 일이 남는다고 생각해요. 사회 기반과 재화에 필요한 것이 효율적이고 자동화 될 수록 한 인간이 그런 모습을 추구할 수록 진짜 한 자아로서 할 수 있는 정신적 추구에서는 거리가 멀어지거든요. 사람을 사람 답게 마지막까지 지켜줄 수 있는 가치는 결국 사랑, 나눔, 희생이고 진실 된 마음에서 이런 정신적 가치를 누군가 받고 베푸는 경험은 그 사람의 인생을 풍만하게 채워주며 그 충만한 마음은 사람들을 돌아다니다 언젠가 내 후손에게 돌아오겠죠. "아이고 사장님~" 하면서 기뻐하는 오스틴씨가 웃기면서도 그 장면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이유는 좋은 감정을 지니게 만드는 이유는 결국 그 마음이 내가 사는 세상을 더 진실 되게 만들 것을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한국이 높은 자살과 이혼, 낮은 출산율, 우울한 사회의 문제를 겪는 것에 우리는 고도의 발전을 위해서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했기에 그 만큼 인간을 인간 답게 해주는 본질을 상실했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예전세대들이 정말 버킷리스트라고 인생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나 가끔 기분 내려고 무리하며 즐기던 것들을 지금세대가 SNS를 통해 그것이 일반화 된것마냥 살아오니까 그 행위들에 대해 낭만이 아닌 그 것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박탈감과 허무함으로 잠식되어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낭만은 의외로 주변에 있다는것을 인식하는게 먼저인것 같네요
낭만의 즉흥성과 불확실성마저도 받아낼 만큼 폭발적인 인구성장과 경제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봅니다. 무리 안 하고 은행에 예금만 넣어놔도 이자 2~30%는 받을 수 있던 시대의 조언을 따라갔더니 공시생 100만명의 시대가 왔었죠.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낭만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경우가 줄어들었으니 안전의 가치가 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 번의 성공만을 위해 수없이 도전하는 사람과, 한 번이라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 버티는 사람의 태도는 정반대겠죠. 낭만이 남긴 상처와 흉터를 보고 자란 세대는 다치지 않는 법을 그대로 따라 살기 마련입니다.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와 그 말을 잘 들은 자식 간의 대물림의 결과일지도... 한국인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통제감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래마저 통제하고 싶어서 삶의 궤적을 획일화하고, 정해진 궤도에서의 경주로 순위를 매기고, 숫자로 매겨지는 돈에 집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효율과 이득을 따지면서 현실에 충실하려고 하는건 좋은데 이런 수많은 사회시스탬과 기술들이 좀 비정상적인 과속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듬 SNS중독이나 포르노중독도 그렇고 제대로 휴식을 하면서 건강하게 일을 할줄을 모르는 느낌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컴퓨터가 내손에 들어올땐 너무 새롭고 신비한데다 천국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익숙해짐과 동시에 이전에 얻던 행복감이나 낭만을 가져가버렸음 현실에 충실해져서 낭만을 버릴수도 있지만 낭만2를 얻으려면 낭만1을 버려야함 근데 여기서 진짜 문제는 현대에 들어선 정신과 건강을 빠르게 파괴하는 낭만이 들어섰다는거임.. 해로운걸 알면서도 쾌락이 너무 강렬해서 거기에 노예가 된걸 알면서도 빠져나오지못하는 그런 낭만아닌 낭만들
낭만 자체가 사실 일본에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독일철학부터 온 허무주의와 애틋함의 이중적요소가 겹쳤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20세기 자기파괴와 허무는 열심히 일만하던 우리사회에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기엔 거리감이 있던 주제이기도 했었으니까 낭만 그자체가 굉장히 반지성적이며 이상적인 단어로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20세기를 관통한 이들이 말하는 낭만은 여유 또는 잠시쉼을 뜻하는게 아닐지.
생존에 문제가 없고 과거에 비해 편하게 사는 요즘 사람들이 불행한건 삶이 예측 가능해서 안정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그 이상의 가능성을 상상 할 수 없게 되어버려서 일지도 모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같은게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기대와 상상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결과와 무관하게 과정 속에서는 행복할 수도 있고.
낭만이라는게 사실 현실에 없는 것 같음..없는 이상을 좇는게 낭만같음.. 예전에 시대에서 살았다면 얼마나 야만스러웠는지 알텐데 그냥 영상으로만 보니까 자유로워 보이는거지… 90년대만 해도 학교에서 집안환경 조사하고 아버지 뭐하시니가 일상이였음.. 학교에서 염색 좀 했다고 빰싸대기 맞는 것을 봐야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음.. 그곳에도 똑같이 왕따와 차별 다 있었고 살기 팍팍했음..
지금의 시대는 풍요속의 빈곤입니다. 물질적으로는 풍부한데 문제는 정신적인 풍요가 사라지고 문화적인 소양이 없어졌습니다. 문학과 철학이 사라지고 오로지 탐닉과 욕망, 그리고 시기와 질투가 만연해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소중한 것을 우리는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야 합니다.
나라가 인문학을 천시해서 그래요 이과만 사람 취급하고 문과가면 세상물정 모르는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 패배자 취급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살률 1등, 우울증, 고독사, 저출산 모든 악재가 와버림 아직도 모르겠지 자기가 왜 공허한지 단한번도 자기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출처 모를 공허감에 대해서 극복을 못하고 정신을 못차리는거임 그냥 업보라고 생각함 여전히 인문계열을 벌레 취급하는 풍토가 남아있던데 더 사람 갈려봐야 정신 차릴듯 아직 멀었음 한국은
전쟁과 이촌향도를 통해 기존의 사회적 질서와 시스템이 붕괴하고 새롭게 만들어지던 그 과도기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환경 속에서 강자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누렸지만 약자는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 비참함 속에서 살야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사람들은 그 자유에 혹하여 과거에 끌리면서도 자신이 그 비참함 속에 던져지는 것이 두려워 멀리하는 것이죠.
40대인 제가 친한 20대들과 얘기하다가 가끔 나오는 주제에 따라 제가 하는 말은 "요즘 세대는 낭만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 아쉽다" 라고 말합니다. 소위 MBTI에서 극T인 저도 가슴 한켠엔 과거 시대의 향수가 그립고 그런 경험들의 최적화 작업으로 인해 극T로 거듭났다 생각하는데 제가 여기서 말하는 낭만은 본 영상의 낭만과 조금 다른 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위험한 것에 기반을 두는 것이 낭만인 건 같은 공통점이라 보는데 제가 중요시하는 낭만은 여유가 있어야 됩니다. 즉 여유롭지 않은 낭만은 본 영상과 같이 언제 망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유로운 낭만은 무엇일까요? 어떤 행위, 어떤 상황에서 위험하지 않을 정도의 일련의 여유 이게 유의미한 낭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낭만을 최초로 체험한 때는 중1때입니다.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남자로서 그런 경험이 로망으로 굳혀지게 되었고 그뒤로 살아온 날에 강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루기 힘들지만 이루어진다면 삶이 더 즐거워지고 여유로워진다라는 어떤 다른 현상, 세계, 철학 등등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적용되지 않지만 이따금 여유가 생길 때 꺼내어서 누릴 수 있는 이상세계쯤은 누구나 다 있을 수 있겠죠. 그런 점을 낭만이라 규정합니다. 결국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쉽게 누릴 수 없는 사치입니다만 저는 과거 그런 경험이 유의미하게 쌓이다보니까 아 이거다. 라는 확실한 체계가 굳혀져 있는 상태고 언제든지 원할 때 누릴 수 있는 단계까지 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봤을 때 이런 낭만은 삶이 기본적으로 여유롭지 않으면 쉽게 누릴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일것입니다. 여기서 여유롭다는 건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입니다. 이 2가지를 다 충족못하면 남들이 봤을 땐 븅신짓한다라고 생각하겠죠. 뭐 예를들자면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자금에 문제 없는 선에서 구매하는 한정판이라던가 과거부터 수집해왔던 어떤 컬렉션이라던가 아니면 같은 영화를 DVD 등으로 소지하여 가끔 땡길 때 N차 관람을 한다던지(그걸 죽을 때까지 언제든지 가능하다던지) 이런 경우가 제가 생각하는 낭만의 긍정적인 한 예입니다. 실제로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본 수많은 영화중 스스로 가장 좋아한다고 규정하는 영화를 저는 극장에서 6번 봤습니다. 그리고 그뒤로도 60번정도 봤을 건데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여 같이 본 횟수만 해도 10여번은 될 겁니다. 그렇다고 무슨 이상한(?) 영화가 아니고 작품적으로도 영화사에 길이 남길 명작에(로튼토마토 90 넘음) 흥행적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역대급으로 흥행하였으며, 아카데미 상 등 여러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굳이 이렇게 거창하게 나열하는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것에 개인적으로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자함이고 그런 것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삶이 더 윤택해지는 것을 경험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낭만의 부정적인 면은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면을 즐겁게 이용하면 그것대로 괜찮다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백수골방님이 자료 준비하시면서 찾아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낭만은 일본이 romance를 음차한 것입니다. 딱히 무슨 의미를 담지 않은 걸로 알아요. 비슷한 사례로는 society로 모일 사, 모일 회로 번역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하죠.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고, 해몽으로 '낭만이냐, 야만이냐'의 논지를 잘 구별하고 대조했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건드리고 싶은 건 낭만을 추억하는 나이가 다르지만 중첩된다는 거요. MZ=레트로라고 하지만, 정작 MZ가 추억하는 낭만은 00년대 디지털(인터넷)과 아날로그(현실)가 혼합된 시대(현실의 연장선상에서 인터넷), 그 혼합의 문화패권을 꽉 쥐고 있었던 TV의 기억이죠. 정작 MZ라고 젊은 세대를 호명하고, MZ하다고 자신의 감각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586들이 추억하는 낭만은 X세대였을 적, 촌스러움(권위, 전통)과 세련됨(탈권위, 개방)이 혼합된 90년대입니다. 차이가 있어요. 그 레트로가 그 레트로가 아닌데, 같이 묶여서 소비되는 감이 있죠. 왜냐하면 문화 권력 패권을 아직 그쪽이 쥐고 있고, 아직 은퇴하지 않았으니까.... 예측가능성과 기술합리성, 그에 따른 인간성 소외 (혹은 파괴)는 한 니체가 활동했던 19세기말이나 비판이론 쪽의 문명 비판에서나 다루던 주제인데, 이 주제를 이제 한국에서 과거를 '낭만'으로 부르며 인지해간다는 게 솔직히 신기합니다. 그리고 문명 비판에는 꼭 병리적인 증후들이 지적되거든요. 아닌 게 아니라 마이너 리뷰 갤러리에서 성공팔이 영상을 보고 와서인지, '낭만적 모험'이었던 '기업가 정신'의 소부르주아적 병리 증상으로서 '성공팔이'랄까요... 유튜브.. 그는 시대정신이야.
개인의 타인에 대한 도덕적 재판이 심해진 세상이기에 현실의 흐름에서 벗어난 낭만이란 것은 대부분 비도덕으로 치부되어 버림. 그러한 비도덕은 사회에서 배제되고, 검열되며, 낭만이란 점점 사라져감. 하지만 사람들은 낭만을 그리워하지. 무엇이 그걸 없어지게 만든지도 모른채 그저 그리워할 뿐.
![청춘의 낭만이 꽃피던 8090 하숙집 이야기🏠 | [그땐그랬지: 대학 하숙집]](http://i.ytimg.com/vi/8CgEYldtEzc/mqdefault.jpg)
없는대로 사는 시대 vs 있어도 부족한 시대
2023년에는 있는 치료법이 과거에는 치료법도 대한민국에 없고 몇억 들고 일본 독일가야 했지만 이젠 죽어라 돈 모아서 들고 살려고 하단 기사처럼 러시아에서 오고 전국에서 돈 들고 와 살려고 하는 시대입니다 전처럼 치료도 못해 하다하다 기도하고 무당 찾아 굿하는 시대도 아니니
중입자가속기 치료 일본이 1994년부터 치료를 시작해 연세의료원이 2013년부터 회의해 예산 확보 건물 설계부터 맞춤 건축해 3000억 투자해 작년 2023년 일부 가동해 이런 뉴스가 나오는거죠
과거 시대라면 죽어가도 할것이 없어 그야말로 낭만적인 영화 여행이나 보다 먼길갈 준비나 했겠지만
4번씩 3주 중입자 치료 비용은 5500만원. 외국인 환자 치료비는 5500만원의 130%인 7150만원을 받는다. 연세대 의료원 관계자는 “내국인 환자보다 비싼 가격인데도, 개의치 않고 치료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러시아로 돌아가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희망이 있던 시대 vs 희망이 사라진 시대
@@modu-modu희망이없어도 희망을 바라보고 갔던시대vs희망?배부르고 굶을일 없으니 그딴게뭔데?인시대 이게맞는거아님?ㅋㅋㅋ
@@user-wy5kp7wf3i어우 틀..
@modu-modu
공감 🫢😬
불확실성이 곧 낭만. 인생 모든게 다 정해져있다면 낭만은 사라지지…
이 댓글 대박이네 ㅋㅋㅋ
오 통찰력
불확실성은 지금이 오히려 더 높아보임.
무식한 클리셰도 낭만 있는데
이거 아마 제 나이또래나 기성세대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중 하나일 겁니다.
그때마다 저는 '요즘은 너무 많이 알아서'라고
말해요.
지금은 너무 정보도 투머치하고 음악이나 영화든
손가락 터치하나로 다 감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사람인지 프로필 sns
유튜브정보로도 다 알죠.
그때는 몰랐고.. 기다려야 했으니
몰라서 애태우고 문자 하나도 답장이 언제 올까,
손편지 쓰고 그런 기다림들이 시간을 채우던 시절이였죠.
그렇기에 이렇다 할 음악이나 영화 명작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이유로 sns접고 카톡 지우고
문자썼던 기억이 있는데 사회생활이 힘들어
잠깐이 되고 말았지만,
지금 저희는 부족함없이 편리한 시대에 살고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8,90년대에 젖어 향유하고 그리워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때는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는 간격과 거리가 존재했습니다.
낭만.. 합격
올드보이에서도 그런 대사가 있었잖아요 "인간은 상상력이 있어 비겁해지는 거래"
결국 어떤 의미에서 사람간의 그 빈칸을 너무 빨리 채워넣어 버리니 상상력을 발휘할 시간과 여유가 없죠ㅠㅠ
찰나의 시간은 차마 비겁해질 여유조차 주지 않는것이 아닐까요?
맞음.. 낭만을 알기엔 기술과 정보가 너무 발전해버렸음
2D가 주던 도트감성도 그렇고
이성에 대한 부분도 여러가지 매체물이 다 씹어먹는 느낌임..
요즘은 손가락하나로 뭐든걸 알수있는만큼과거에비해 논문도 잘쓰죠
@@user-li3sj7qu2v 네.. 그리고 추가로
숏츠 릴스 이런 것들이 영감을 다 해칩니다.
그래서 특히나 창작하는 예술가들은 숏폼 시청이나
Sns는 안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친구랑 따릉이 처음 이용해봤습니다. 지도상 26분 거리라기에 금방가겠거니 하고 따릉이를 타고 갔는데 도착해보니 한시간걸렸고 요금은 4천원 나왔더군요...2명이서 택시타면 9천원정돈 나왔겠죠.. 도로도 비포장에 오르락내리락 길이라 거의 탄다기보단 끌고 다녔죠 내리막길은 사실 다소 위험하긴 했습니다. 손해란 손해는 다보고 기운도 다빨렸지만....상황이 워낙 웃기다보니 애들마냥 깔깔 웃어대면서 탔습니다 ㅋㅋ나이먹고 오랜만에 먼가 친구놈이랑 안정적인거 외에 나름 하찮지만 스릴있는거 하니깐 알 수 없는 해방감이 느껴지더군요..오늘 제가 느낀게 아마 낭만이 아니었을까 싶은 순간 이런 영상이 때마침 올라오네요 ㅎㅎ
@user-djWjrhwjWjrhrhh(이런 찌꺼기같은 글들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따릉이 처음 써보는 그 설렘 잘 알죠^^
@user-djWjrhwjWjrhrhh새끼… 낭만!
찌꺼기 ㅋㅋㅋ
ㅋㅋㅋ예전엔 저런 댓글 하나하나에 화가 났는데 이젠 그냥 다양하게 받아들여집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춤추는 별을 잉태하려면 반드시 스스로의 내면에 혼돈을 지녀야 한다. -니체-
무질서의 혼돈 속에서 살아도 안되지만 모든 것을 질서화하고 쾌적하게 만들려 해서도 안됩니다. 질서와 혼돈 속에서 변증법적 종합을 이뤄내야 하죠. 진리는 어둠을 품은 빛입니다.
아이돌 직캠, 여행 영상 등을 2140p의 최고화질로 볼 수 있는 밝은 우리 시대는 실은 어느 때보다 어두운 시대입니다. 대상의 진실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특히 사람을 한 인격으로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거리와 흐릿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최고화질로 보려는 심리는 모두 발가벗기고자 하는 포르노의 욕망과 동일합니다.
역사를 반추하며 종합을 이루어야 하는 시대이지만 양극의 대립만이 존재하며 악을 낳고 있는 듯해 안타깝습니다. 집단주의 문화에 질려 개인주의를 추구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은 고립되어가며 마음에 타인의 자리를 둘 줄 모르게 되고, 사람을 부품으로 여기며 착취하는 사회에 질려 소확행을 추구하지만 이는 다른 말로 표현된 우울증일 뿐 존재에 대한 긍지나 삶의 의지는 실종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삶은 무엇인지, 그를 위해 사회구조는 어떠해야하는지 사유해야 할 듯 합니다. 쏟아지는 스크린 속 컨텐츠에 정신을 놓고 바보가 되라고 권유하는 시대 속에서 깨어있어야 합니다. 어렵고 좁은 길이지만 매일같이 노력하는 것밖엔 해답은 없는 거겠죠.
삶은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게 삶이라고 카뮈가 말했죠. 사실 이 세상 모든것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며 빛과 어둠이 존재한다는 것부터 모순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론 이 모순적인 것들과 부조리함들을 순순히 받아들일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글에 무게가 담겨있네요
필력이 대단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오글거린다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낭만은 자취를 감춰버림
낭만을 잃어가는 시대 상황에 맞추어서 등장한 단어 아닐까요 언어는 시대정신을 담으니까
오글거린다는 말 별로 안좋아함.
이라고 생각함. 주관적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남한테 승인받아야한다는 강박이 생기지. 그러면 뭐가 문제나면, 감정이 내 것이 아니게 됨.
내가 좋아서 몰입하는 게 아니라, 남한테 인정을 받아야하는 무언가가 되니까. 하나 둘 씩 나만의 감정이 아니라 남의 눈치를 봐야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고 무의식중에 인정여부를 자기검열하는 것이 되고.
@@user-gv2ls8dz6c그것도 맞는말인데 진짜 오글거린다는 말 등장이후로 뭐만하면 사람들이 오글거린다라고 조롱하고 튀지 못하는 시대가 와버렸음.
평균올려치기 영향도 있음.
낭만을 논하기 이전에 사람들이 예의가 없음…
뜬금없이 배경이 대학이면 지잡이라 무시하고 차 보이면 똥차라고 무시, 키작으면 루저라고 무시, 오마카세 안 가면 그지라고 무시
무한반복….
단순한 영화 채널이 아니라 그 안에 철학과 교훈이 담겨있는 채널…
ㄹㅇ..이게 영화 관련 유튜브지
그래서 너무 좋음 힐링도 되고 고학력자도 아닌 나를 깊게 생각할수 있게 만들어 주고 이러한 생각을 누군가와 공감할수 있고...
그져 놓치기쉬운 부분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그..
철학은 저물었고 과학기술만이 살 길이다
엄청난 통찰인데 ㄷㄷ
이건 정말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영상이다..... 낭만을 그리워하고 향유하고자 하는 그대들에게...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편리함과 동시에 인간성의 상실을 내포해요.
언젠가 기계와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면,
효율성 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사람이 존재할 이유는 뭐가 남을까요??
저는 인간 자체가 세상의 발전을 인식하는 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부여하는 일이 남는다고 생각해요.
사회 기반과 재화에 필요한 것이 효율적이고 자동화 될 수록
한 인간이 그런 모습을 추구할 수록 진짜 한 자아로서 할 수 있는 정신적 추구에서는 거리가 멀어지거든요.
사람을 사람 답게 마지막까지 지켜줄 수 있는 가치는 결국
사랑, 나눔, 희생이고
진실 된 마음에서 이런 정신적 가치를 누군가 받고 베푸는 경험은
그 사람의 인생을 풍만하게 채워주며
그 충만한 마음은 사람들을 돌아다니다 언젠가 내 후손에게 돌아오겠죠.
"아이고 사장님~" 하면서 기뻐하는 오스틴씨가
웃기면서도 그 장면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이유는 좋은 감정을 지니게 만드는 이유는
결국 그 마음이 내가 사는 세상을 더 진실 되게 만들 것을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한국이 높은 자살과 이혼, 낮은 출산율, 우울한 사회의 문제를 겪는 것에
우리는 고도의 발전을 위해서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했기에
그 만큼 인간을 인간 답게 해주는 본질을 상실했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예전세대들이 정말 버킷리스트라고 인생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나 가끔 기분 내려고 무리하며 즐기던 것들을 지금세대가 SNS를 통해 그것이 일반화 된것마냥 살아오니까 그 행위들에 대해 낭만이 아닌 그 것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박탈감과 허무함으로 잠식되어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낭만은 의외로 주변에 있다는것을 인식하는게 먼저인것 같네요
인간은 언제나 창밖을 바라보는 존재고 수만 년 전에도 동굴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다른 내일을 꿈꾸는 본성을 가진 동물이었을 테니, 늘 낭만을 꿈꾸는 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영상 보고 갑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낭만 浪漫 (명사)
1.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
2. 감미롭고 감상적인 분위기. 낭만이 가득한 목소리.
메
'매'가 맞습니다
낭만의 즉흥성과 불확실성마저도 받아낼 만큼 폭발적인 인구성장과 경제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봅니다. 무리 안 하고 은행에 예금만 넣어놔도 이자 2~30%는 받을 수 있던 시대의 조언을 따라갔더니 공시생 100만명의 시대가 왔었죠.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낭만이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경우가 줄어들었으니 안전의 가치가 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 번의 성공만을 위해 수없이 도전하는 사람과, 한 번이라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 버티는 사람의 태도는 정반대겠죠.
낭만이 남긴 상처와 흉터를 보고 자란 세대는 다치지 않는 법을 그대로 따라 살기 마련입니다.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와 그 말을 잘 들은 자식 간의 대물림의 결과일지도...
한국인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통제감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래마저 통제하고 싶어서 삶의 궤적을 획일화하고, 정해진 궤도에서의 경주로 순위를 매기고, 숫자로 매겨지는 돈에 집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조씨 무출산 갤러리 하실듯
@@user-hq1qg6cj8d 의외로 출산장려하자는 입장입니다... 우리 세대가 겪은 것을 다음 세대가 안 겪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죠 ㅠ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어린왕자의 구절이 떠오르네요. 무언가를 숫자로 정형화하고 평가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euphorim 시대를 보는 시각과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책이 있으신가요?
낭만이 힘든 경험에서 오는게 그런 이유였구나
옛날에는 싸울땐 싸우더라도 정이 있었는데 요새는 일생기면 고소하고 뒤가 없음
사회는 합리적이되 사람은 낭만있으면 좋겠다
옛날엔 낭만이 멋을 품고 있다면 지금은 낭만이 너무 비싸져서 동경의 의미로 해석된다 느껴지네요
낭만이 비싸진 이유는 기회비용이 눈에 더 잘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정해진 루트대로 가지 않으면 입게 될 손해가 뚜렷하게 잘 보이는 시대잖아요.
참 좋은 채널 영화를 매개체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 하는 것 항상 감사합니다. 백수골방님
영화관련 영상도 정말 좋지만 이런 철학적인 영상도 너무 좋습니다! 영화장면도 함께 들어가니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sns로 다들 없어도 있는척, 있는 사람들은 다 보여주고 과시하고 하니 사람들 잘 사는걸 눈으로 자세히 다 봐야하고
조금이라도 없는게 부족한거같고 부끄럽고 그런 사회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와…백수골방님이 낭만에 대해 얼마나 깊이있게 생각 하셨는지 알 수있는 영상인거 같아요… 낭만을 꿈꾸지만 낭만속에 깃들여 있는 불안전성이 두려운가봐요
효율과 이득을 따지면서 현실에 충실하려고 하는건 좋은데
이런 수많은 사회시스탬과 기술들이 좀 비정상적인 과속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듬
SNS중독이나 포르노중독도 그렇고
제대로 휴식을 하면서 건강하게 일을 할줄을 모르는 느낌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컴퓨터가 내손에 들어올땐 너무 새롭고 신비한데다 천국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익숙해짐과 동시에 이전에 얻던 행복감이나 낭만을 가져가버렸음
현실에 충실해져서 낭만을 버릴수도 있지만
낭만2를 얻으려면 낭만1을 버려야함
근데 여기서 진짜 문제는 현대에 들어선 정신과 건강을 빠르게 파괴하는 낭만이 들어섰다는거임..
해로운걸 알면서도 쾌락이 너무 강렬해서 거기에 노예가 된걸 알면서도 빠져나오지못하는 그런 낭만아닌 낭만들
낭만이없다.. 너무 편리해졌다 이런느낌도 있고 참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낭만 있이 살려면 일단 핸드폰 갖다 버려야함.
SNS는 소중한 걸 평범하게 느끼도록 하는 힘이 있다
낭만과 같은 감성을 지속적으로 거세시키는게 당연시되고있는 시대. 그 끝은 눈에 훤히 보이지.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너무 편리해진 삶 또한 한 몫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불편함과 낭만이 비례하는 경향을 느끼네요.
저도 뭐 딱히 낭만이 사라졌다라고 느낀게 회사다닐때 폴더폰 들고 다니던 시절이거든요 그때는
쉬는 시간에 쉬는곳에서 모여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랬음 하지만 스마트폰 생기고 다들 혼자 폰보기 바쁨
전화도 줄어들고 카톡으로 대신하는게 많아지고 뭔가 사라진다는게 느껴짐 뭐 그걸 다시 찾자는건 아니지만
요즘애들은 낭만이라는것을 느낄수있는 그런 상황들이나 환경이 있을수가 없는거 같음
그래서 낭만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그냥 다른게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사용하시는 단어 하나하나가 깊이가 있고 배우신 분 같네요. 너무 좋습니다. 영화에만 몰입하는게 아니라 인생에서 생각해볼 거리를 주시네요.
낭만 자체가 사실 일본에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독일철학부터 온 허무주의와 애틋함의 이중적요소가 겹쳤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20세기 자기파괴와 허무는 열심히 일만하던 우리사회에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기엔 거리감이 있던 주제이기도 했었으니까 낭만 그자체가 굉장히 반지성적이며 이상적인 단어로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20세기를 관통한 이들이 말하는 낭만은 여유 또는 잠시쉼을 뜻하는게 아닐지.
교익이형 올만!
낭만과 현실의 균형을 맞추는 인생을 산다. 현실을 핑계로 내 안에 잠재된 낭만을 짓누르지 말자. 당장은 펼쳐내지 못해도 간직하고 있자. 사랑도 낭만의 한 종류이다.
지금도 미래서 보면 낭만의 시대라고 할지도 몰라요. 1990년대도 정서가 매말랐다고 했었어요 ㅎ
최근에 다시 본 '죽은 시인의 사회' 가 생각나네요
추억보정
영화 채널 중에서도 특히 낭만적이신 골방님..ㅎㅎ 예전에 보였던 언어의 정원 리뷰 영상 처음 봤었을 때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느낌 여전히 녹아들어있네요 ㅠ 항상 잘되시길 바랍니다!! ^^
난 형의 사색이 너무나도 좋다. 낭만이 있어..
생존에 문제가 없고 과거에 비해 편하게 사는 요즘 사람들이 불행한건 삶이 예측 가능해서 안정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그 이상의 가능성을 상상 할 수 없게 되어버려서 일지도 모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같은게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기대와 상상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결과와 무관하게 과정 속에서는 행복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세계적으로 여행을 많이 나가는것도 이런 맥락이 있겠네요
어느 나라보다 정해진 인생코스가 명확한 나라라 ..ㅎ
좋은영상 잘봤습니다!
낭만 있는 채널...
낭만이란 가까이 있었지만 멀리있는것..
외국인 여자친구에게 낭만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려 했는데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네요
백수골방 채널을 늘 기억하는 이유
이 채널에는 백수골방님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
낭만이 웃음거리가 되고 정답이 정해진 현실을 벗어나고자 이곳을 떠나 여행을 가는 모습이 웃프네요
낭만을 한자풀이보단 뿌리인 로망으로 보고싶어요 삶에대한 긍정으로 부정적으로도 쓰이는군요 눈치가 없는터라 비꼬는 표현인줄도 모르고 밥 나눠먹던 시대라 낭만을 쓰는줄 알았네요
낭만이라는게 사실 현실에 없는 것 같음..없는 이상을 좇는게 낭만같음..
예전에 시대에서 살았다면 얼마나 야만스러웠는지 알텐데
그냥 영상으로만 보니까 자유로워 보이는거지…
90년대만 해도 학교에서 집안환경 조사하고 아버지 뭐하시니가 일상이였음..
학교에서 염색 좀 했다고 빰싸대기 맞는 것을 봐야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음..
그곳에도 똑같이 왕따와 차별 다 있었고 살기 팍팍했음..
저도요. 그 낭만이란 단어안에 자유가 있다면 그로인해 아팠던 누군가의 상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감성적이기만 한 태도를 좋아하지 않아요. 낭만 좋지만 시대가 받쳐줘서 가능한일
3번보게되는 어려운 영상 의미를 알게되면 교훈을 얻게되는 유익한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멋진 통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댓글들 왜 이렇게 공감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시는지 대단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낭만은 자신이 생각하는 도리에 맞춰서 세상배경 다 필요없이 돌맞을 각오하며 소신을 지키는것이 낭만이다 난 그 파도소리가 좋다
현실이 힘들어서 낭만을 찾는 시대가 된것 같음
언제부턴가 낭만이라는 느낌이 드는 말과 글귀에 중2병스럽다. 오글거린다.라는 표현으로 다양한 맛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함
낭만은 비효율이다
그저 흘려보내기엔 꽤 많은 것들이 그 안에 담겨있으니 말입니다…
백수골방님의 감성이 참 좋아서 유일하게 구독한 영화 채널이에요😊
그래서 저는 국내외 막론하고 여행할때 최소한의 계획만을 하고 낭만을 챙겨볼려고 노력합니다. 지도 하나도 안보고 길따라 가다가 배는 너무 고픈데 우연히 발견한 노포에서 먹는 점심 한그릇이란… 정말 꿀맛이겠죠
4분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영상.
다른영상도 안봤는데 저도모르게 구독 눌러버렸네요 좋은영상 많이 부탁드려요 "낭만"적인 영상 감사합니다
낭만이여 돌아와다오
이 영상 보고 구독했습니다.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과거 : 사람을 보고 사랑을 함
현실 : 상황을 보고 사랑을 함
정리가 기가 막히네요
항상 낭만가득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생각이네요
지금의 시대는 풍요속의 빈곤입니다.
물질적으로는 풍부한데 문제는 정신적인 풍요가 사라지고 문화적인 소양이 없어졌습니다.
문학과 철학이 사라지고 오로지 탐닉과 욕망, 그리고 시기와 질투가 만연해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소중한 것을 우리는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야 합니다.
나라가 인문학을 천시해서 그래요 이과만 사람 취급하고 문과가면 세상물정 모르는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 패배자 취급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살률 1등, 우울증, 고독사, 저출산 모든 악재가 와버림
아직도 모르겠지 자기가 왜 공허한지
단한번도 자기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출처 모를 공허감에 대해서 극복을 못하고 정신을 못차리는거임
그냥 업보라고 생각함
여전히 인문계열을 벌레 취급하는 풍토가 남아있던데 더 사람 갈려봐야 정신 차릴듯 아직 멀었음 한국은
can we find it...? well i think we have already losen it.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진 시대…소통의 장소가 인터넷으로 바뀐 시대…갈등이 심화된 시대….참 아쉬운 현재입니다
좋은 채널을 발견한거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거 낭만이네요
1:30 프랑스어 roman을 나쓰메 소세키가 음차(当て字)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자 별개로 보는 것은 백수골방님 만의 해석 방법으로 볼 수 있겠네요
너무 좋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전 대구 지하철 참사 빼고는 사건사고가 없었던, 하지만 그마저도 한국의 철도안전 시스템을 뜯어고치면서 깔끔하게 잘 대처했던 2003년이 가장 낭만적인것 같습니다.
전쟁과 이촌향도를 통해 기존의 사회적 질서와 시스템이 붕괴하고 새롭게 만들어지던 그 과도기에,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환경 속에서 강자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누렸지만 약자는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 비참함 속에서 살야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사람들은 그 자유에 혹하여 과거에 끌리면서도 자신이 그 비참함 속에 던져지는 것이 두려워 멀리하는 것이죠.
40대인 제가 친한 20대들과 얘기하다가 가끔 나오는 주제에 따라 제가 하는 말은 "요즘 세대는 낭만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 아쉽다" 라고 말합니다.
소위 MBTI에서 극T인 저도 가슴 한켠엔 과거 시대의 향수가 그립고 그런 경험들의 최적화 작업으로 인해 극T로 거듭났다 생각하는데
제가 여기서 말하는 낭만은 본 영상의 낭만과 조금 다른 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위험한 것에 기반을 두는 것이 낭만인 건 같은 공통점이라 보는데 제가 중요시하는 낭만은 여유가 있어야 됩니다.
즉 여유롭지 않은 낭만은 본 영상과 같이 언제 망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유로운 낭만은 무엇일까요?
어떤 행위, 어떤 상황에서 위험하지 않을 정도의 일련의 여유 이게 유의미한 낭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낭만을 최초로 체험한 때는 중1때입니다.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남자로서 그런 경험이 로망으로 굳혀지게 되었고 그뒤로 살아온 날에 강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루기 힘들지만 이루어진다면 삶이 더 즐거워지고 여유로워진다라는 어떤 다른 현상, 세계, 철학 등등이 일상생활에서 항상 적용되지 않지만 이따금 여유가 생길 때 꺼내어서 누릴 수 있는 이상세계쯤은 누구나 다 있을 수 있겠죠.
그런 점을 낭만이라 규정합니다.
결국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쉽게 누릴 수 없는 사치입니다만 저는 과거 그런 경험이 유의미하게 쌓이다보니까 아 이거다. 라는 확실한 체계가 굳혀져 있는 상태고 언제든지 원할 때 누릴 수 있는 단계까지 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봤을 때 이런 낭만은 삶이 기본적으로 여유롭지 않으면 쉽게 누릴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일것입니다. 여기서 여유롭다는 건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입니다.
이 2가지를 다 충족못하면 남들이 봤을 땐 븅신짓한다라고 생각하겠죠.
뭐 예를들자면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자금에 문제 없는 선에서 구매하는 한정판이라던가 과거부터 수집해왔던 어떤 컬렉션이라던가 아니면 같은 영화를 DVD 등으로 소지하여 가끔 땡길 때 N차 관람을 한다던지(그걸 죽을 때까지 언제든지 가능하다던지)
이런 경우가 제가 생각하는 낭만의 긍정적인 한 예입니다.
실제로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본 수많은 영화중 스스로 가장 좋아한다고 규정하는 영화를 저는 극장에서 6번 봤습니다.
그리고 그뒤로도 60번정도 봤을 건데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여 같이 본 횟수만 해도 10여번은 될 겁니다.
그렇다고 무슨 이상한(?) 영화가 아니고 작품적으로도 영화사에 길이 남길 명작에(로튼토마토 90 넘음) 흥행적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역대급으로 흥행하였으며, 아카데미 상 등 여러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굳이 이렇게 거창하게 나열하는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것에 개인적으로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자함이고 그런 것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삶이 더 윤택해지는 것을 경험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낭만의 부정적인 면은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면을 즐겁게 이용하면 그것대로 괜찮다라고 생각됩니다.
낭만에 깃들어 있는 것이 나의 젊음이기에 그렇게도 낭만을 찾고.. 과거를 미화하는 것이겠지.
이 채널은 꼭 떴으면 좋겠다 완전 취저임
백수골방님이 리뷰해주시는 러브레터가 보고 싶네요
낭만에 대하여..
가장 ㅂ신 같은 것일 수도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가고 끌리는,
그런 게 낭만 아닐까
요즈음 김현식님의 "겨울바다"란 노래가 운치있게 다가오던데 머리로는 안돼라고 외치지만 가슴으로 뛰고 싶은 게 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잘만드셨다
나의 자유를 위해 타인의 자유를 짓밟아도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던 시대 vs 너도 나도 자기 자유를 챙기다보니 남의 자유에 대해 그래도 조금은 조심하게된 시대
너무 잘 봤습니다. 필름같은 로파이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찾게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사라지고 흩어지니 낭만이라 할지도요
에세이 엄청 잘쓰네.... 용쎼이
그 시대를 비판할 필요도 없고 조롱할 필요는 더욱 없죠
요즘의 리터러시 상의 낭만은,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 무질서함을 통해 이득을 보거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효율을 거세시키면 그게 낭만이다
효율만 추구하는 사랑이라면 그런 관계라면 그게 사랑일지 생각이 듭니다
???: 아.... 그러니까 거세를 ㅈㄴ 시키면 낭만을 얻을 수 잇어요!
이미 백수골방님이 자료 준비하시면서 찾아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낭만은 일본이 romance를 음차한 것입니다. 딱히 무슨 의미를 담지 않은 걸로 알아요. 비슷한 사례로는 society로 모일 사, 모일 회로 번역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하죠.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고, 해몽으로 '낭만이냐, 야만이냐'의 논지를 잘 구별하고 대조했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건드리고 싶은 건 낭만을 추억하는 나이가 다르지만 중첩된다는 거요. MZ=레트로라고 하지만, 정작 MZ가 추억하는 낭만은 00년대 디지털(인터넷)과 아날로그(현실)가 혼합된 시대(현실의 연장선상에서 인터넷), 그 혼합의 문화패권을 꽉 쥐고 있었던 TV의 기억이죠. 정작 MZ라고 젊은 세대를 호명하고, MZ하다고 자신의 감각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586들이 추억하는 낭만은 X세대였을 적, 촌스러움(권위, 전통)과 세련됨(탈권위, 개방)이 혼합된 90년대입니다. 차이가 있어요. 그 레트로가 그 레트로가 아닌데, 같이 묶여서 소비되는 감이 있죠. 왜냐하면 문화 권력 패권을 아직 그쪽이 쥐고 있고, 아직 은퇴하지 않았으니까....
예측가능성과 기술합리성, 그에 따른 인간성 소외 (혹은 파괴)는 한 니체가 활동했던 19세기말이나 비판이론 쪽의 문명 비판에서나 다루던 주제인데, 이 주제를 이제 한국에서 과거를 '낭만'으로 부르며 인지해간다는 게 솔직히 신기합니다. 그리고 문명 비판에는 꼭 병리적인 증후들이 지적되거든요. 아닌 게 아니라 마이너 리뷰 갤러리에서 성공팔이 영상을 보고 와서인지, '낭만적 모험'이었던 '기업가 정신'의 소부르주아적 병리 증상으로서 '성공팔이'랄까요... 유튜브.. 그는 시대정신이야.
이 사회는 잠깐의 낭만은 허락하지만, 일상의 낭만은 허락하지 않는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그것들을 넘어 그속의 본질을 되돌아보는(review) 은밀한 골방, 난 이래서 백수골방을 사랑한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사실 낭만(浪漫)이란 말은 일본에서 로망(romance)을 음차로 번역한 단어인걸 감안하면
예전에 올린 로맨스 영화가 없어지는 이유랑 같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차한잔 또는 소주 한잔이랑 보면 좋은 채널
30년후면 지금도 낭만이 된다. 늘 그래왔음
요령만을 찾으려고 해서 인걸까 부딪히는 것 안에서도 배우는 것이 많은데
오글거린다보다 혐오적이고 거리를 두고 싶다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음. 오글거린다는 말 자체가 너무 역겨움
내가 백수골방을 최애로 생각하는 이유...
"그때는 가능했던것들이라 낭만이라 부른다"
철학이 정말 깊은 내용이네요. 역시 내 최애채널😊 비포 선라이즈 장면이 참 와닿아요.
개인의 타인에 대한 도덕적 재판이 심해진 세상이기에 현실의 흐름에서 벗어난 낭만이란 것은 대부분 비도덕으로 치부되어 버림. 그러한 비도덕은 사회에서 배제되고, 검열되며, 낭만이란 점점 사라져감. 하지만 사람들은 낭만을 그리워하지. 무엇이 그걸 없어지게 만든지도 모른채 그저 그리워할 뿐.
세상이 추구하는
가장 가치있다는것엔 정작 가치가 없고
가장 가치가 없다는 것엔 고유의 가치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영화채널이라 구독을 정리했다가 근 1년 만에 보는데 백수공방만의 독특함이 역시나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