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유로파],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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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 @바사사삭치킨
    @바사사삭치킨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번주 키메라, 데드풀 울버린 봤는데
    키메라 진짜 최고였어요 올해 최고작이었습니다.
    영화관을 나와서 보이는 현실세계의 사소한 예술품들 하나하나에도 정말 혼이 담겨있구나 라고 느껴졌습니다.
    흔한 간판이나 건축물에도 제작자의 의도와 혼이 다 담겨있구나 라고 생각하니 정말 오랜만에 전율을 느낀 작품입니다.
    그것들이 끝없이 이어진 끈처럼 계속해서 다음 제너레이션들에게 영향을 주는구나
    그것이 그 모든영역에서 벌어지고 잇는걸 너무 아릅답게 보여준작품이었습니다.
    1.아르투의 케릭터 디자인
    아르투는 '영국인'도굴꾼이지만 극중 노래가사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고고학자였을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는 나무가지 다우징을 통해 유물을 찾아내죠. 유물을 파는것보다 유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죠. 그 경지를 넘어 유물과 교감하는것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수직으로 패닝하고 화면을 뒤집는 촬영이 인상적인데 그렇게 키메라 상태가되면 유물을 감지해서 유물을 발견하죠. 이는 유물(과거)와 교감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작중 아르투는 냄새나고 점점 옷상태가 더러워지다가 마지막에 아르투가 매장되어버리는데 아르투로 표현되는 예술의 영혼이 땅에 묻힌것같아보였습니다. 마치 아르투가 예술작품 그자체가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2. 고대의 에트루리아 문명과 현재 새로태어난 에트루리아 문명
    극 중 주인공 아르투가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유물은 에트루리아 공동체의 유물입니다.
    에트루리아 문명은 여성이 경제,생산활동을 주도하는 공동체라고 나옵니다. 극중 여성이 주도하는 공동체가 3개가 있습니다.
    플로라의 공동체, 이탈리아의 공동체 그것인데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 스파르타코(경매사)의 공동체도 여성이 주도하는 공동체죠. 고대시대에 여성이 주도했던 문명이 마치 현재에도 계속 유지되는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3.얼굴없는 여신상과 얼굴없는 여자
    극중 얼굴없는 여신상이 나오는데 그 여신은 에트루리아의 여신이었습니다. 그 문명의 리더처럼 보이는 여신의 조각상이 인상깊은데요. 현시점의 여성리더인 플로라, 이탈리아, 스파르타코가 마치 여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르투가 이 세명의 여인과 가족으로서, 사랑으로서, 일로서 긴밀하게 묶여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자신의 전 연인으로 보이는 붉은 실의 주인 베니아미나와의 키스신으로보아 베니아미나가 마치 여신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4.여신상 도굴 시퀀스와 바다에 던져진 여신상의 얼굴
    여신상도굴의 시퀀스를 보면 무덤을 개봉하는순간 공기가 들어가고 비비드컬러로 문양된 벽화가 회색빛으로 바라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혼이 날아가는것같은 느낌이 들죠. 그리고 여신상의 얼굴을 바다에 던질때 이건 인간이 보라고 만든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이있는데. 그 모든 예술작품에는 정말 수많은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작가의 생각 그리고 제조방법, 만든목적, 표현방법, 재료조달, 문화적요소 역사적요소 수많은 것들의 집결체가 예술품이죠.
    여신상을 제작할때도 수많은요소들이 고려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도굴꾼이며 고고학자인 아르투는 단번에 알아봤을꺼같습니다. 이 여신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이곳에 설치되었는지 제작과정부터 수많은 요소들을 알았을꺼라 생각합니다.
    5.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온 예술
    키메라 편에서 말씀해주신것처럼 예술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수많은 요소의 집결체로 보이는데 영화관을 나와서 보는 수많은 예술품들이 이런 스피릿이 담겨있다고 하니 정말 전율이 오더군요
    지금 우리가 보는 수많은 건축물, 상징물, 간판 등등 자주보는것에도 이 모든 것들의 집결체라고 생각하니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6.첫씬과 마지막씬의 기차
    마지막 기차 씬도 소름돋는데
    첫씬에 나왔던 단역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유물을 찾아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유령들이 이야기하는것같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부장품이라는것도 그시대에 누군가 실생활에 사용했던 물품이고 그걸 죽으면서 같이 묻어둔것인데 그 부장품을 보며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볼 수 있죠. 그리고 현재의 물품도 먼훗날 그런 예술작품이 될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의 모든 그어떤 물품들 뿐만아니라 제작된 모든것들이 그런 예술품이 될수도있고 그런 예술에는 수많은 생각과 문화가 녹아져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ㅎㅎㅎ
    데드풀은 재미있는부분도 있었는데 마블의 지저스로 불리기는 부족해보입니다.
    아이언맨1을 처음 극장에서 봤을때 전율을 느끼기에는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사실 히어로장르가 히어로라는 탈뒤에 숨어있는 인간의 고뇌,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선악에대한 경계에대해 말해왔는데 어느순간 능력 소개나 힘자랑으로 끝나고 너무 단순한 플롯에 이스터에그만 뿌려서 관객과 보물찾기하는 느낌으로 변해버려서 매우아쉽네요 ㅎㅎ
    더원더스도 매우기대됩니다.ㅎㅎㅎ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희랑 같은 전율을 느끼셨군요!!! 진짜 입 막힌다는 순간 여럿이었죠. 도대체 키메라보다 날 것의 상태인 더 원더스는 어떠할지... 간만에 최신작이 설레네요.. ㅎㅎ

  • @tingting-b5p
    @tingting-b5p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천상의 몸, 더 원더스를 보면서 로르바케르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보게 되었는데요. 로르바케르 감독은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속에 환상적 요소들을 침투시키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작품속에서 과거-현재, 삶과 죽음, 실제-환상, 꿈-현실등의 경계를 지우고 동시에 존재시키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말씀하신대로 정말 기묘한 마법같은 순간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로르바케르 감독의 이런 면모가 제가 좋아하는 중국의 비간 감독을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어딘가 현대 문명과 과거의 구분이 모호한 시골 마을 배경으로 실제와 환상을 오가는 이야기를 펼치는 모습이 닮았다고나 할까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떠도는 키메라의 아르투를 보고서는 지구 최후의 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암튼 4월에 본 키메라가 지금까지 종종 생각날 정도로 올 해 상반기 가장 좋은 작품이었는데, 이번 기획전으로 로르바케르가 올 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감독이 될 것 같습니다.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와 비간을 떠올리셨군요. 비간은 정말 이미지 자체로도 좋게 말하면 영롱하고 나쁘게 말하면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뿜어내죠. 그에 비해 로르바케르는 좀 더 현실적인 배경 속 중간에 마법소스를 뿌리는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말씀처럼 현실과 환상을 오간다는 지점, 거기서 관객들은 뜬구름 잡는 느낌보다는 같이 홀려버리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여름 CGV 감독전 참 고맙네요~

    • @tingting-b5p
      @tingting-b5p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012D 네 로르바케르의 영화가 확실히 더 리얼리즘의 토대 위에 있다면, 비간 감독의 분위기는 뭔가 더 흑마법(?)스럽다고 할까요~? 이번 주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 자막은 CC!
    0:00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바사사삭치킨님
    1:54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cint님
    2:36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뀨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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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3 그냥 본 영화 털겠습니다
    7:13 데드풀과 울버린
    9:51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11:43 유로파
    13:16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전
    18:43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23:18 다음 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