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범죄들] 신화라는 이상에서 현실이라는 비극으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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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0

  • @바사사삭치킨
    @바사사삭치킨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미래의 범죄들 영상도 영화도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예술과 페러다임 쉬프트에 대한이야기로 보였습니다.
    1. 극중 주인공들의 직업은예술가입니다. 그시대의 그들은 새로운 장기를 절단하고 타투를 새기는 행위를 예술행위라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하면 더 극화되어 표현할까 에 대해서 골몰하는 사람들이죠. 지금의 인간들은 도저히 예술이라 일컷기 어려운 행위들인데 그시대에는 그것들이 예술인것이죠.
    레아세이두가 예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감정을 움직이게 하는가?
    2.철학적 깨달음을 줄수 있는가?
    이 두가지 원관념을 갖고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예술로 볼 수있는것이죠
    2.예술은 시대와 문화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왔습니다. 점점 다양한 형태의 예술들이 탄생하고 진화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예술의 페러다임이 바뀌는 순간들이 오겠죠 우리들은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끼는 그것들에서 주인공들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예술에서 그 어떤 공통점들을 느낍니다 위의 2가지도 있겠지만 그어떤 열정과 더 나아고 진취적이고(advanced) 새로운 자극들을 원하게 되죠. 형태는 다르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함의는 같은것이죠
    3..고통, 예술, 성적쾌감은 마치하나로 연결된것같습니다. 그들은 예술을 위해서라면 고통도 감내하고 그것을 마치 성적쾌감으로 느낍니다. 그런 행위들이 루틴화되고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새로운 육체를 획득하게됩니다. 유해물질이라 생각하는것들이 식생활의 기준이되고 패러다임은 바뀌게되죠.
    라스폰트리에 기획전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번에 도그빌 다시보게되었는데 어린시절 봤을때랑 또 다르더라구요. 스스로 고결하고 선이라 생각하는 인간도 단하나의 욕망과 이기심에 악이 됩니다. 누구도 이 법칙에서 벗어날수 없는 이중성을 띈 인간이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이건 지금 현실세계에서도 충분히 적용되죠. 마지막 니콜키드먼이 마을사람을 살리는 선택이 고결한선택이라 생각하지만 차에서 내리는 순간 자신의 복수심이 타올라 다시 죽이기로 결정하죠. 그녀 또한 그들과 같은 인간임을 그녀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또 위에서 버드아이뷰(부감)으로 마치 전지적작가시점으로 객관적인 시점으로 촬영한것도 인상적입니다. 인물에 동화되지않게 철저히 인물과 관객을 분리되도록 하요 관객들도 차가운 마음이 들게 만들죠. 또한 선만그은 세트에서의 촬영도 인상적이네요 인간의 이중성을 어디서든 볼수 잇게끔 한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인물과 사건 대사를 강조하기 위해 나머지 부분을 배제 한것으로 보입니다.
    멜랑콜리아는 시를 보는것같습니다. 굉장히 은유적이지만 그 장면장면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행성충돌은 단순 행성충돌로 볼수도있지만 그들의 정신세계의 붕괴로도 볼수있고 더나아가 그들이 일군 세계관의 파괴로 볼수도있어 참으로 흥미롭네요
    안티크라이스트,어둠속 댄서,유로파,백치들 다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감독이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장면들과 그것을 조립하는 물샐틈없는 설정과 치밀한 각본이 인상적입니다. 영화끝나고 작품하나하나 다시생각나고 그것들이 관람객인 저의 삶에도 조금씩 스며들며 심지어 아름답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게 예술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주는 어떤영화일지 모르지만 기대합니다 ㅎㅎ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미래에는 과연 어떤 예술이 찾아올런지, 그리고 그 때에 가서 지금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예술은 어떻게 보일지 정말 궁금하긴 하네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전도 그런 것 같아요. 최신작들이 아니라 약 10~20년이 지나서 보는 영화들인데 관객에게 스며들 수 있는 이유가, 오히려 감독이 그 당시에도 찬사를 받았지만 시대를 앞서간 감독 같다고도 느껴지네요. 점점 뚜렷해지고 분화되는 사회에서 이 감독의 설정들을 보아하니 더 와닿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바사사삭치킨님은 이번 주에 어떤 영화 보시나요?

    • @바사사삭치킨
      @바사사삭치킨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이번주 매력적인 신작이 없어 고민이 많으시군요 ㅎㅎㅎ 저는 알리체로르바케르 감독전 해서 챙겨보려고 합니다 ㅎㅎ울버린도 볼 예정입니다 ㅎㅎㅎㅎ아이언맨을 처음봤을때 정말 재미잇게보고 엔드게임까지는 마블 재미잇게봣는데 그 이후로 진짜 플롯이나 설정 등 한심한 수준으로 내려왓는데 그나마 이번 데드풀은 마블팬들이 기대하는 영화라고도 합니다 ㅎㅎcgv아트하우스에서 진주의 진주라는
      영화도 하는데 이 작품은 볼지말지는 모르겟네요 ㅎㅎㅎㅎㅎ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바사사삭치킨 그렇다면 이번 주 울버린은 꼭 봐야겠군요~ ㅋㅋㅋㅋ

    • @바사사삭치킨
      @바사사삭치킨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마블영화는 그 특유의 전작공부하기가 북담스러운데ㅠㅠ이번에도 그럴지 약간 걱정되네요 ㅎㅎㅎ그래도 예고편을 보면 또 그럴것같지는 않아보이긴합니다 ㅎㅎ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0:00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바사사삭치킨님
    1:56 이 주의 댓글 - 유튜브 K님
    2:40 미래의 범죄들 & 평점
    3:46 크로넨버그 연출의 총망라
    5:23 침범의 이미지
    7:57 첫 장면
    11:11 에로스와 타나토스
    12:21 내면의 아름다움
    14:40 카프리스와 팀린
    17:22 과거의 인간사
    18:32 결말
    21:15 개인의 내면적 측면
    27:33 더 슈라우즈
    30:45 레아 세이두
    31:42 한 줄 평
    33:02 백치들
    39:08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41:58 다아아아알리!
    43:24 다음 주 영화

  • @tingting-b5p
    @tingting-b5p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크로넨버그는 역시 개복을 해야...

  • @cint7802
    @cint7802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초기작들에 비하면 평범한. 전성기는 절대아니죠 크로넨버그가

    • @012D
      @01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전성기도 아니고 강렬함도 아니지만, 황혼기에 접어들어 원숙미에 더 빠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