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좋아하세요?'라는 첫 질문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흔히들 하는 질문이긴 하지만 이미 살아서 존재하고 있는 대상에 대한 호오를 묻는다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질문을 던짐으로써 불호를 표출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사실 물론 개인마다 아이를, 청년, 중년, 노년 집단을 좋아할 수도 있고 안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보통 다른 연령대 집단 전체를 한 데 묶어서 좋다, 싫다 쉽게 이야기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특수 상황이 아니고서야 중년 좋아하세요? 청소년 좋아하세요? 노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네???? 그 게 무슨 뜻이죠? 할 거 같아요 저라면...오직 아이들만을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취향의 대상으로 여기는 건 아닌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청소년 좋아해? 장애인 좋아해? 라고 묻지는 않잖아요.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르고 개별적인 존재인데 집단으로 묶어서 호와 불호를 나눈다는 게 이상하다, 불편하다고 느낍니다. 생애주기의 한 시기를 특정해서 좋다 싫다를 나누는 건 차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취향의 대상으로 여기는 건 아닌지…’ 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요. 이런 이야기를 나눠주신 지은님, 이랑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Addahandletocontinue4 네, 저도 두 분의 진심에 대해선 절대 오해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런 속뜻이라 해도 여전히 질문의 형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실 '중장년과 대화하거나 같이 있는 게 익숙하거나 편하세요?' '20대와 대화하거나 같이 있는 게 익숙하거나 편하세요?'라는 질문 자체도 여전히 어색해보이긴 합니다….어떤 맥락이나 상황(예를 들어 마을 경로잔치에 갔었는데 어르신들만 계셔서 약간 어렵고 불편했다 / 그래? 난 할머니,할아버지랑 커서 그런가 어른들이랑 대화하는 게 편한데)없이 대뜸 어떤 연령대 전체가 편한지 불편한지 물어보는 질문의 목적을 잘 모르겠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이면 노인, MZ면 MZ, 연령 차별/혐오로 흐르기 쉬운 대화 주제라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음 아이란 일반적으로 성인을 대할 때와 다르게 대해야하잖아요.. 물론 인격을 똑같이 존중하죠. 그런데 '어른과 다르게 신경써줘야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귀엽기는 하지만 이런상황까지 좋아할 수 있어요?')라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질문에 아니오 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요
쌍둥이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아기 키우는거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거 같아요. 제 몸 하나도 겨우 건사하는데 두명의 생명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책임감이 따르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제 평생 정말 느껴보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또 아이에게 배우기도 하고 아이로 인해 우리 가족이 더 끈끈해진거 같아 제 생애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같습니다. 물론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미 이 세상에 나왔으니 최선을 다해 키워볼 예정입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얼마전부터 계속 찾아 보고 듣게 되는 오임무...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22년생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입니다. 저는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아기를 낳았지만 이번 영상에 여러가지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이런 어른들이 있다면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아기를 키워볼 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솔직히 저는 온 몸의 세포가 아이를 낳지 않아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 초중반에 아이를 낳아야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서 한동안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어요. 지금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결정이 저에게 옳은 선택이라는 점에 일말의 의심도 없지만, 저 같은 사람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삶의 방향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 계기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임무를 비롯해 아이를 낳지 않는 삶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컨텐츠들이 정말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해요! 늘 좋지만 오늘 영상 특히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되고 두 분 말씀하시는게 재밌어서 후루룩 봤어요! 저도 90년대생으로서 수능, 취업을 통해 경쟁 시기를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고 환경 문제도 나날이 갈수록 악화되서 오히려 존재하지 않는 제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까지는 낳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삶이 힘든 것만은 아니고 나름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친구,가족과의 관계도 끈끈하고 화목합니다. 하지만 제 커리어를 지속하고 싶고 일을 하다보니 워킹맘들이 존경스럽긴 하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할 자신도 없고 원하지 않아요 두분께서 분명히 낳아보지 않았기에 예상 해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아이를 낳지 않는 개인의 이유에 대해 말하는 내용의 영상인데 일부 의견들을 보니 갑갑하네요..아이를 낳지 말라는 얘기가 아닌데 왜 꼭 이런 영상에는 쉐도우복싱하는 댓글이 달릴까요? 😂
두 분 대화 편안하고 재밌지만 가볍지 않게 잘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견딜 수 있어서가 아니라 견딜 수밖에 없어서, 도망갈 수 없어서 그렇게 맴도는 심정으로 있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서커스라는 표현이 참 재밌는데요~ 저에겐 생명을 넘나드는 스릴 넘치는 공중곡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냥 좋아하는 인간 유형이 협소한 사람이라서, 절대 물릴 수 없는 인생을 건 운빨ㅈ망뽑기에서 어떤 아이가 나오든 사랑할 수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이가 필요하다는 절실함이 없는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 아이는 무조건 착하고 건강하고 똘똘하고 합리적일 것이라는 환상도 없고요... 나의 케이스에 비춰 내가 좋았던 걸 베풀며 키운다고 해서 얘도 똑같이 그게 좋은, 그러니까 제 미니미가 태어나리라는 보장도 없고, 관종이고 욕망이 크고 감정적인 시끄러운 아이를 낳으면(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제 기준, 가장 극상성의 타입) 내가 걜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지구에 인간이 더 많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요ㅎㅎㅎ 한마디로 뽑기에 인생 걸고 싶지 않아요... 전 성향이 잘 맞는 사람들과 이거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인간관계만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기적인가요? 어쩔 수 없죠 ㅠㅠ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었어요 저도 이랑님과 같은 이유로 나는 아이를 낳으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전, 아이에게 엄청 집착하거나 완전 방관할 거 같아요... 중간이 없을 거 같음... 그리고 저 어릴 때 엄마가 경양식집이나 친구들 모임에 데려가셔서 식사예절, 공중도덕(?) 같은 거 가르쳐주셨어요 노키즈존이 왜 탄생하게 됐는지는 어느 한 쪽(부모+아이든 업주든)만 탓할 게 아니라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거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
출산은 반려동물을 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와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털동물들 정말 바라보기만 해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하잖아요. 이 좋은걸 왜 안키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랑 애는 꼭 낳아야지 하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마인드셋이 아닐까 싶어요. 교회 전도하는 마음이랑도 비슷하려나요 ㅎㅎ 좋은건 같이 나누고싶어!! 류의 마음이란 부분에서요. 근데 교회 안 다니는 사람 입장에선 일요일 포기해야하고 십일조도 내야하고 뭐가 좋은지 모르겠잖아요. 반려동물 안 키우는 사람의 시선에서도 매일 산책시켜야돼, 똥 치워야돼, 사료며 병원비 부담돼, 휴가도 맘대로 못 가.. 뭣하러 그 고생을 하나 싶죠. 나보다 일찍 죽을텐데 그때의 상실감이 두렵기도 하고요. 겪어보지 않고는 그 행복감을 ‘진정으로’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굳이 싫다는 사람에게 네가 틀렸어, 이거 안하면 네가 손해보는거야 라고 하기엔 그 사람은 그거 없이도 잘 살고 있을 뿐이고요 ㅎㅎ 출산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며,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자체가 행복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자퇴한 😂 9년차 육아중인 기혼자입니다💚
오임무 사랑해요! 이번 영상도 넘 좋아서 재탕삼탕사탕하러 왔다가 뷰수 보고 무슨 일인가 했네요. 댓글에 이게 무슨 ㅡㅡ 저는 오임무의 따뜻한 시선이 늘 좋아요. 같은 입장의 여성들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도 귀한 이 세상에 단비 같은 오임무! 늘 공감도 많이 하며 재미있게 듣고 보고 있어요. 들림무도 오임무도 댓글 더 자주 달게요. 지은님처럼 저도 로그아웃 하고 주로 듣고 보는지라… 애청자가 더 열심히 달겠습니다 ❤❤❤
삼십대 초반이에요.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커리어가 정리가 안 되어서 내 살길 찾느라 일단 미뤘어요. 막상 미루고 나니 결국 나는 평생 선택 못 할 일이 아닌가 싶어 스스로에 대해 조금 슬퍼지기도 했었는데ㅎㅎ 호르몬이 또 그런 걸 만들기도 하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너무 위로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해외로 어떻게든 자리를 바꿔보려고 10개년 플랜으로 애쓰는 중인지라, 마지막 말씀들도 너무 와닿아요. 친구들과 우선순위가 너무 달라져서 좋은 대화가 참 그리운데, 요즘 오임무 편안하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아이 키우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이를 기른다는것은 제가 성장하게 되는 거더라구요. 어린시절 채우지 못했던 결핍같은것도 아이로 채워지더군요. 내가 지금 더 나은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 키우는것도 큰 무리가 없을 거예요.
나 이렇게 근사한 친구들 있어✨🫶🏻라는 마음으로 나의 여유가 커지는 시점을 기다려서 꼭꼭 씹어서 봤어요. 무탈할 날이 없는 성장기를 보내서 가정이나 아이를 원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게다가 왜 꼭 결혼을 해야 아이를 가질 수 있죠?)저를 꼭 닮은 세 명의 조카를 통해 어린이의 세계를 꽤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난자 냉동 상담까지 받은적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유전되지 않는 질병이 있기도 하고 나도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제로 난자를 사용한다는 6% 안에 내가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되며…나는 어느 정도로 고생할 것인가..혹시 그저 모든 것을 준비해두고 다 했다고 하고 싶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우선순위에서 제외했어요. 지나가다가 왜 진작 결혼안했니(촌스러) 연애안하니(촌스러) 아이 부럽지 않니(촌스러) 이런 말들을 쉽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오지랖이다^^ 싶어요. 좋은 대화 나누어주어 감사해요. 댓글들도 다 친구같고 따숩❤
자기들은 어린이용 메뉴 먹으면서 살아와 놓구 말예요... 식당 안 한켠에 게임기 있고 어린이용 놀이기구도 작게 있구.... 경영적으로 가족단위 손님을 받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텐데.. 그 아이들이 어릴 때 좋은 경험을 해서 커서도 그 가게나 물건을 찾는 경우도 허다한데 정말 ’노키즈존‘은 여러모로 이상한 룰 같아요 아이 낳지 않는 이야기에서 노키즈존에 저도 같이 활활 타네요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도 최초의 불면증 두살! (그 유튜-바에 그 구독자)
육아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 여성들이 독박 육아를 하게 된다는 거죠 아이를 낳아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자아성장한다..뭐 이런건 지나치게 낭만적인 얘기고요 육아는 몸 갈리고 정신 갈리고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죠 그리고 이런 문제는 거의 여성의 책임으로 돌아오고요 두명의 성인남녀가 결혼해서 사는데 왜 육아는 여성만의 몫이어야 하는걸까요 심지어 돈을 같이 벌어도 대부분의 가사와 육아는 여성이 도맡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사회 현실에서 결혼하고 임출육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네요
저도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아이를 좋아하고 직업적인 이유로 아이들과의 놀이도 자연스럽고 즐거워요. 아이들도 저를 좋아하고(?) 조카들도 무척 소중하고요!! 이제 30대 후반이라 이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이 다시 고민할 마지막 시간이다! 하면서 한 번 더 고민하는 시간까지 가졌으나 여러 이유들로 결론은 역시 같았어요! 요즘 고민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그친구들이 저의 가치관이나 관심사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마주할 때예요. 물론 아이를 키운다고 해서 다 그렇지는 않고 안그런 사람도 많지만 제가 만나는 친구들 중 몇몇은 같은 학부모 커뮤니티(?) 속에서 페미니즘과 거리가 먼 특유의 ✌️정상성✌️..? 이라해야할까,, 대화 중간중간에 설명하기 힘든 그런 톤이 있달까요,,,? 그럴 때면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할지 생각이 많아져요....
저는 원래 성향이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조심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타인의 시선에 더욱 민감해졌어요. 다행히도 제가 방문한 곳들에서 불편한 경험은 없었지만 사회 전반적인 시선이 아이를 환영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1년 넘도록 외식 한 번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노키즈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어른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뭐든지 예측이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죠. 막상 해보면 다 달라요. 어떤 아이가 나올지 모르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수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시점에서 일어날수 있을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본다면 그게 뭐든간에 시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저도 똑같이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결론은 낳았어요. 모자란 엄마고 공백도 많고 서투른데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아기는 제 생각보디 훨씬똑똑하고 저를 잘 이해한다는 사실예요. 아기는 ‘저의’ 아기랍니다. 다른 아기들에 비해 독립적이고 자기망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사람..ㅎ 저와 놀랍도록 닮은 사람이기에 이아이가 나와 생각보다 잘 상호작용하고 삶을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해야 해요. 긍정을 가져야 해요. 나를 믿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같아요. 무엇보다 다 떠나서... 아묻따 너무 좋아요...! 맛있은 음식 앞에 두고 이걸 먹을까? 말까? 먹고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환경엔 어떤 부담을 줄까 그런 토론 안하잖아요. 그냥 먹어야죠.. 두분이 그래보이네요 제눈에는...진심 얼마나 좋은지는 낳아보지 않음 모르는 거 같아요.. 그 모든 생각이 얼마나 무의미했는지는..
한국육아가 서커스라뇨 ㅋㅋ 일본 미국보다 훨씬 편한 환경입니다. 너무 안좋은 부분을 부풀려서 말씀하시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저는 아이 키우지만 노키즈존은 이해해요~ 저도 아이 없이 외식할땐 노키즈존 선호해요ㅎㅎ 결국엔 두분의 아픔과 자신감 없음으로 한 결정인거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시스젠더라고 굳이 명시를 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타고난 성별과 내가 느끼는 성별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시는기에 이런 용어를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당연한 진리에 대해 혼돈을 느끼고 싶게 만들고 싶지 않은데, 아기를 낳고 싶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유튜버분들께서 시스젠더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시니 마음이 조금 불편하네요
아..진짜 싫다.. 우리엄마같아요. 자기에 대해 잘 모르고 객관화 안된상태에서 애를 셋이나낳고 본인은 잘 키웠다 생각하고 본인이 모르는 결핍들은 무의식인지 의식 중인지 우리한테 당연히 나누어졌고 우리는 이유도모른채 그 결핍에 아파하다가 서서히 머리가 커가고 메타인지가 올라가다보니 엄마를 제대로 보게 되면서 우리엄마는 도데체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오죠. 그런말을 엄마한테 했더니 딱 님처럼 너네세상은 너네가 사는거지 엄마탓라지 말라며.. 자아성찰하면 할수록 참 나의많은 부분이 어릴때 부모와 양육환경에 의해 이루어졌구나 그 큰 영향력을 생각하면 님처럼 말 못해요
'아이를 좋아하세요?'라는 첫 질문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흔히들 하는 질문이긴 하지만 이미 살아서 존재하고 있는 대상에 대한 호오를 묻는다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질문을 던짐으로써 불호를 표출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사실 물론 개인마다 아이를, 청년, 중년, 노년 집단을 좋아할 수도 있고 안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보통 다른 연령대 집단 전체를 한 데 묶어서 좋다, 싫다 쉽게 이야기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특수 상황이 아니고서야 중년 좋아하세요? 청소년 좋아하세요? 노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네???? 그 게 무슨 뜻이죠? 할 거 같아요 저라면...오직 아이들만을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취향의 대상으로 여기는 건 아닌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청소년 좋아해? 장애인 좋아해? 라고 묻지는 않잖아요.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르고 개별적인 존재인데 집단으로 묶어서 호와 불호를 나눈다는 게 이상하다, 불편하다고 느낍니다. 생애주기의 한 시기를 특정해서 좋다 싫다를 나누는 건 차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취향의 대상으로 여기는 건 아닌지…’ 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요. 이런 이야기를 나눠주신 지은님, 이랑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limchya7405 아마 그 질문의 속뜻은 (정상인이라면 ㅎ) ‘어린이와 대화하거나 같이 있는게 익숙하거나 편하세요?’가 아닐까 하는데, 요즘 세상엔 어린이에 대해 적대감을 갖는 이상한 사람도 많으니 조심해야할 말이긴 하네요.
@@Addahandletocontinue4 네, 저도 두 분의 진심에 대해선 절대 오해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런 속뜻이라 해도 여전히 질문의 형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실 '중장년과 대화하거나 같이 있는 게 익숙하거나 편하세요?' '20대와 대화하거나 같이 있는 게 익숙하거나 편하세요?'라는 질문 자체도 여전히 어색해보이긴 합니다….어떤 맥락이나 상황(예를 들어 마을 경로잔치에 갔었는데 어르신들만 계셔서 약간 어렵고 불편했다 / 그래? 난 할머니,할아버지랑 커서 그런가 어른들이랑 대화하는 게 편한데)없이 대뜸 어떤 연령대 전체가 편한지 불편한지 물어보는 질문의 목적을 잘 모르겠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이면 노인, MZ면 MZ, 연령 차별/혐오로 흐르기 쉬운 대화 주제라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작은 사람일뿐 인격체로 인정해야하는 거죠
음 아이란 일반적으로 성인을 대할 때와 다르게 대해야하잖아요.. 물론 인격을 똑같이 존중하죠. 그런데 '어른과 다르게 신경써줘야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귀엽기는 하지만 이런상황까지 좋아할 수 있어요?')라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질문에 아니오 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딱히 싫어하지는 않지만요
쌍둥이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아기 키우는거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거 같아요. 제 몸 하나도 겨우 건사하는데 두명의 생명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책임감이 따르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제 평생 정말 느껴보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또 아이에게 배우기도 하고 아이로 인해 우리 가족이 더 끈끈해진거 같아 제 생애 가장 잘한 일 중 하나 같습니다. 물론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미 이 세상에 나왔으니 최선을 다해 키워볼 예정입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지은 님 얘기를 듣다가 생각났어요… 어머님의 "나중에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이것이 저한테 임신출산이 없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후의 일들도 있지만 처음 계기…
얼마전부터 계속 찾아 보고 듣게 되는 오임무...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22년생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입니다.
저는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아기를 낳았지만 이번 영상에 여러가지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이런 어른들이 있다면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아기를 키워볼 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솔직히 저는 온 몸의 세포가 아이를 낳지 않아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 초중반에 아이를 낳아야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져서 한동안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어요. 지금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결정이 저에게 옳은 선택이라는 점에 일말의 의심도 없지만, 저 같은 사람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삶의 방향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 계기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임무를 비롯해 아이를 낳지 않는 삶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컨텐츠들이 정말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해요! 늘 좋지만 오늘 영상 특히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되고 두 분 말씀하시는게 재밌어서 후루룩 봤어요! 저도 90년대생으로서 수능, 취업을 통해 경쟁 시기를 보내는게 너무 힘들었고 환경 문제도 나날이 갈수록 악화되서 오히려 존재하지 않는 제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까지는 낳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삶이 힘든 것만은 아니고 나름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친구,가족과의 관계도 끈끈하고 화목합니다. 하지만 제 커리어를 지속하고 싶고 일을 하다보니 워킹맘들이 존경스럽긴 하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할 자신도 없고 원하지 않아요
두분께서 분명히 낳아보지 않았기에 예상 해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아이를 낳지 않는 개인의 이유에 대해 말하는 내용의 영상인데 일부 의견들을 보니 갑갑하네요..아이를 낳지 말라는 얘기가 아닌데 왜 꼭 이런 영상에는 쉐도우복싱하는 댓글이 달릴까요? 😂
두 분 대화 편안하고 재밌지만 가볍지 않게 잘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견딜 수 있어서가 아니라 견딜 수밖에 없어서, 도망갈 수 없어서 그렇게 맴도는 심정으로 있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서커스라는 표현이 참 재밌는데요~
저에겐 생명을 넘나드는 스릴 넘치는 공중곡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견딜 수 밖에 없다.. 제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저도 그렇게 느낄 것 같아요 삶도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ㅠ
저는 그냥 좋아하는 인간 유형이 협소한 사람이라서, 절대 물릴 수 없는 인생을 건 운빨ㅈ망뽑기에서 어떤 아이가 나오든 사랑할 수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이가 필요하다는 절실함이 없는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 아이는 무조건 착하고 건강하고 똘똘하고 합리적일 것이라는 환상도 없고요... 나의 케이스에 비춰 내가 좋았던 걸 베풀며 키운다고 해서 얘도 똑같이 그게 좋은, 그러니까 제 미니미가 태어나리라는 보장도 없고, 관종이고 욕망이 크고 감정적인 시끄러운 아이를 낳으면(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제 기준, 가장 극상성의 타입) 내가 걜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지구에 인간이 더 많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요ㅎㅎㅎ 한마디로 뽑기에 인생 걸고 싶지 않아요... 전 성향이 잘 맞는 사람들과 이거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인간관계만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기적인가요? 어쩔 수 없죠 ㅠㅠ
언니들 진지한 이야기 하는 와중에 뒤에 염소가 문샤인 뜯어먹고 있어요…
저는 노키즈존보다는 No bad parents zone이어야 한다고 생각 해요. 아이들은 아직 배우고 있는 중이니까 몰라서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할 수도 있지만 부모는 그러면 안 되니까 😅
아이는 부모만 보고 자라지않습니다. 사회가 주변 어른이 모두 본보기가 되어줘야죠..😢
슬프네요 참..ㅋ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었어요
저도 이랑님과 같은 이유로 나는 아이를 낳으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전, 아이에게 엄청 집착하거나 완전 방관할 거 같아요... 중간이 없을 거 같음...
그리고 저 어릴 때 엄마가 경양식집이나 친구들 모임에 데려가셔서 식사예절, 공중도덕(?) 같은 거 가르쳐주셨어요 노키즈존이 왜 탄생하게 됐는지는 어느 한 쪽(부모+아이든 업주든)만 탓할 게 아니라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거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
출산은 반려동물을 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와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 털동물들 정말 바라보기만 해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하잖아요.
이 좋은걸 왜 안키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랑 애는 꼭 낳아야지 하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마인드셋이 아닐까 싶어요.
교회 전도하는 마음이랑도 비슷하려나요 ㅎㅎ 좋은건 같이 나누고싶어!! 류의 마음이란 부분에서요.
근데 교회 안 다니는 사람 입장에선 일요일 포기해야하고 십일조도 내야하고 뭐가 좋은지 모르겠잖아요.
반려동물 안 키우는 사람의 시선에서도 매일 산책시켜야돼, 똥 치워야돼, 사료며 병원비 부담돼, 휴가도 맘대로 못 가.. 뭣하러 그 고생을 하나 싶죠. 나보다 일찍 죽을텐데 그때의 상실감이 두렵기도 하고요.
겪어보지 않고는 그 행복감을 ‘진정으로’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굳이 싫다는 사람에게 네가 틀렸어, 이거 안하면 네가 손해보는거야 라고 하기엔 그 사람은 그거 없이도 잘 살고 있을 뿐이고요 ㅎㅎ
출산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며,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자체가 행복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자퇴한 😂 9년차 육아중인 기혼자입니다💚
오늘 너무 흥미로운 주제라 바로 들었는데 역시나 좋았습니다... 두 분 모두 다른 견해(?)가 있지만, 다 공감이 가고요. 오늘따라 더 짧게 느껴지는 영상이어서 이번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더 듣고 싶어요~!
한 사람을 키우는 모든 부모, 가족, 보호자들 응원합니다❤
무책임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데, 그 기준을 콕 집어서 아이와 아이를 동반한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권력이죠. . 혐오와 차별은 약자를 향하기 때문에
오임무 사랑해요! 이번 영상도 넘 좋아서 재탕삼탕사탕하러 왔다가 뷰수 보고 무슨 일인가 했네요. 댓글에 이게 무슨 ㅡㅡ 저는 오임무의 따뜻한 시선이 늘 좋아요. 같은 입장의 여성들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도 귀한 이 세상에 단비 같은 오임무! 늘 공감도 많이 하며 재미있게 듣고 보고 있어요. 들림무도 오임무도 댓글 더 자주 달게요. 지은님처럼 저도 로그아웃 하고 주로 듣고 보는지라… 애청자가 더 열심히 달겠습니다 ❤❤❤
삼십대 초반이에요.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커리어가 정리가 안 되어서 내 살길 찾느라 일단 미뤘어요. 막상 미루고 나니 결국 나는 평생 선택 못 할 일이 아닌가 싶어 스스로에 대해 조금 슬퍼지기도 했었는데ㅎㅎ 호르몬이 또 그런 걸 만들기도 하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너무 위로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해외로 어떻게든 자리를 바꿔보려고 10개년 플랜으로 애쓰는 중인지라, 마지막 말씀들도 너무 와닿아요. 친구들과 우선순위가 너무 달라져서 좋은 대화가 참 그리운데, 요즘 오임무 편안하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
우와 재밌는 주제!ㅎㅎ 잘 보겠습니다
오늘 이랑님 스타일링 너무 근사하세요❤
노키즈존 이야기에 괜히 눈물나네요..😢 이미 태어난 아이들이 충분히 행복하고 환대의 경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니들 ❤ 저 지난주 출산 했어용~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건 언제나 좋아요! 각자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편하게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게 좋아요 ❤ 항상 응원합니다 😊
오늘도 아기한테 화내버리고 자괴감이 들었는데…. 두분 영상 보며 힘내봅니다❤ㅂ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보지말까 몇 번 고민했다가 영상 보고는 왜 울고 있나요… 사려 깊은 어른들의 대화에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를 마흔까지는 키워본 어르신들 말씀들어보면 낳는것 추천 vs 비추천 반반입니다! 마흔 넘어 소리지르면서 물건던지는 미혼 자녀랑 같이사는 70대 어르신부부도 봤어요.
관속에 들어가기전까지 걱정이 되는 것이 자식이라 합니다.
공감하면서 봤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커스중인 엄마입니다.
아가는 천사일뿐 ❤
오늘의 오임무도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하네요❤
두분이야기 너무 잘 들었습니다. 멋진어른들 ㅠㅠ
아이 키우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이를 기른다는것은 제가 성장하게 되는 거더라구요. 어린시절 채우지 못했던 결핍같은것도 아이로 채워지더군요. 내가 지금 더 나은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 키우는것도 큰 무리가 없을 거예요.
저도 많이 느껴요. 옛말에 결혼 하고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다. 이 말을 알겠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되는....
아이의 나이와 함께 커가는 삶 이더라구요
진짜 잘 봤어요. 양질의 콘텐츠 감사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그래도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 이렇게 근사한 친구들 있어✨🫶🏻라는 마음으로 나의 여유가 커지는 시점을 기다려서 꼭꼭 씹어서 봤어요. 무탈할 날이 없는 성장기를 보내서 가정이나 아이를 원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게다가 왜 꼭 결혼을 해야 아이를 가질 수 있죠?)저를 꼭 닮은 세 명의 조카를 통해 어린이의 세계를 꽤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난자 냉동 상담까지 받은적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유전되지 않는 질병이 있기도 하고 나도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제로 난자를 사용한다는 6% 안에 내가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되며…나는 어느 정도로 고생할 것인가..혹시 그저 모든 것을 준비해두고 다 했다고 하고 싶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우선순위에서 제외했어요. 지나가다가 왜 진작 결혼안했니(촌스러) 연애안하니(촌스러) 아이 부럽지 않니(촌스러) 이런 말들을 쉽게 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오지랖이다^^ 싶어요. 좋은 대화 나누어주어 감사해요. 댓글들도 다 친구같고 따숩❤
초1에 무단결석하고 가출해도 훌륭하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됐어요 ㅋㅋㅋㅋㅋㅋ 오임무최고🎉
자기들은 어린이용 메뉴 먹으면서 살아와 놓구 말예요... 식당 안 한켠에 게임기 있고 어린이용 놀이기구도 작게 있구.... 경영적으로 가족단위 손님을 받는게 훨씬 남는 장사일텐데.. 그 아이들이 어릴 때 좋은 경험을 해서 커서도 그 가게나 물건을 찾는 경우도 허다한데 정말 ’노키즈존‘은 여러모로 이상한 룰 같아요 아이 낳지 않는 이야기에서 노키즈존에 저도 같이 활활 타네요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도 최초의 불면증 두살! (그 유튜-바에 그 구독자)
아이 하나 있는 30대 후반 이지만 아이 없는 삶은 어땠을까 생각 한번 해봐요...
딩크든 아이 있는 기혼 부부든 응원 합니다. 결국엔 부부의 인생이 더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인생은 결국 나 자신이 더 중요 하니까요! 화이팅👏
저도 노키즈존반대합니다 아이들을 아이들 그대로 좀 생각해주세요....
어린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노키즈 공감하고 내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임을 생각합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입니다
첫 좋아요 및 댓글 행복합니다 ㅎㅎㅎㅎㅎ
육아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 여성들이 독박 육아를 하게 된다는 거죠 아이를 낳아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자아성장한다..뭐 이런건 지나치게 낭만적인 얘기고요 육아는 몸 갈리고 정신 갈리고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죠 그리고 이런 문제는 거의 여성의 책임으로 돌아오고요 두명의 성인남녀가 결혼해서 사는데 왜 육아는 여성만의 몫이어야 하는걸까요 심지어 돈을 같이 벌어도 대부분의 가사와 육아는 여성이 도맡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사회 현실에서 결혼하고 임출육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네요
오임무 오래오래 함께해요.
저도 지은님과 완전 똑같은 이유로 아이 낳지 않기를 선택했어요. 다른 점은 전 부모 모두가 폭력적이었다는 것…
오지은님 말씀 너무 공감했어요. 제가 만약 아이를 낳았다면 제가 제 부모를 증오했던것처럼 아이도 나를 증오했을테니 낳지 않길 잘했다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최근 결혼하였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제가 우울증이 있어 아이가 우울증이 있으면 어쩌나ㅜ 그리고 항우울제를 먹고 있어서 임신과정은 가능할까 등의
고민이 있네요😢
따뜻하다 정말.
제목부터가 눈물 한바가지…
서커스 정말 맞는말입니다 ㅜㅜ
랑언니 시원시원해…
저도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아이를 좋아하고 직업적인 이유로 아이들과의 놀이도 자연스럽고 즐거워요. 아이들도 저를 좋아하고(?) 조카들도 무척 소중하고요!!
이제 30대 후반이라 이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이 다시 고민할 마지막 시간이다! 하면서 한 번 더 고민하는 시간까지 가졌으나 여러 이유들로 결론은 역시 같았어요!
요즘 고민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그친구들이 저의 가치관이나 관심사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마주할 때예요.
물론 아이를 키운다고 해서 다 그렇지는 않고 안그런 사람도 많지만 제가 만나는 친구들 중 몇몇은 같은 학부모 커뮤니티(?) 속에서 페미니즘과 거리가 먼 특유의 ✌️정상성✌️..? 이라해야할까,, 대화 중간중간에 설명하기 힘든 그런 톤이 있달까요,,,? 그럴 때면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할지 생각이 많아져요....
자식을 원한다면 입양하면 그만. 왜 낳아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공감x100000000000...
저는 원래 성향이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고 조심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타인의 시선에 더욱 민감해졌어요. 다행히도 제가 방문한 곳들에서 불편한 경험은 없었지만 사회 전반적인 시선이 아이를 환영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1년 넘도록 외식 한 번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노키즈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어른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전 아이 낳는 분들 보면 아니 ”사는게“ 뭐가 좋다고 다른 사람 인생을 함부로 시작시켜? 이 생각부터 들어요
어.. 저도 아기 낳기 전에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육아 중인 지금도 문득 그런 생각으로 아이에게 미안해지고, 내가 겪어온 괴로운 것들을 우리 아기가 경험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 그 감정은 아이를 낳은 후에도 언뜻언뜻 들긴 하나보군요 😅 @@via-wj2yn
그래서 아이는 돈있고 육아맘껏 사랑으로 해줄 수 있고 풍요롭고 정서적으로 안정한 부모들이 낳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 댓글하나에도
아이 안 낳구살아도 인생이 불행할거 같은 느낌이..이렇게 드는데
@@원성은-q2k 거창한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좀 우스울 수 있는 건데.. 우리 아가도 나중에 야자하기 싫어할 수도 있는데, 수능 공부하기 힘들 텐데.. 직장 상사 스트레스는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가끔 들어요 곤히 자는 모습 볼 때면 ㅎㅎ
행복과 고통은 동반되는거아닐까요. 고통 없는 행복은 없다 느낍니다.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끝도 없어요..
오지은님 가수 아닌가요? 맞다면 오래전에 많이 들었어요 임이랑님 작가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궁금해요~~
너무 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두가 더욱 냉소적으로 살게 되겠지요~
전쟁속에서도 사랑하고 아이도 낳고 키우는게 인간인데... 불안과 기대와 현실의 미스매치가 근본 원인이 아닐까요
시스젠더가 뭔가요?!
테어난 성과 내가 인지하고 있는 성이 일치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단어인듯해요
@ 감사합니다!
이제 2분 봤는데요.. 아이를 낳지 말아야 겠다고 마음먹은 이유중 하나가 스스로의 어린시절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될까요?
또, 아이에 대한 책임감을 너무 크게 느끼게 되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든지 예측이고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죠. 막상 해보면 다 달라요. 어떤 아이가 나올지 모르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수 있을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시점에서 일어날수 있을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본다면 그게 뭐든간에 시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저도 똑같이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결론은 낳았어요. 모자란 엄마고 공백도 많고 서투른데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아기는 제 생각보디 훨씬똑똑하고 저를 잘 이해한다는 사실예요. 아기는 ‘저의’ 아기랍니다. 다른 아기들에 비해 독립적이고 자기망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사람..ㅎ 저와 놀랍도록 닮은 사람이기에 이아이가 나와 생각보다 잘 상호작용하고 삶을 같이 만들어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해야 해요. 긍정을 가져야 해요. 나를 믿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같아요.
무엇보다 다 떠나서... 아묻따 너무 좋아요...! 맛있은 음식 앞에 두고 이걸 먹을까? 말까? 먹고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환경엔 어떤 부담을 줄까 그런 토론 안하잖아요. 그냥 먹어야죠.. 두분이 그래보이네요 제눈에는...진심 얼마나 좋은지는 낳아보지 않음 모르는 거 같아요.. 그 모든 생각이 얼마나 무의미했는지는..
우리나라 사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확실히 좋은 환경이 맞다.
한국육아가 서커스라뇨 ㅋㅋ 일본 미국보다 훨씬 편한 환경입니다. 너무 안좋은 부분을 부풀려서 말씀하시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저는 아이 키우지만 노키즈존은 이해해요~ 저도 아이 없이 외식할땐 노키즈존 선호해요ㅎㅎ
결국엔 두분의 아픔과 자신감 없음으로 한 결정인거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시스젠더가 뭔소린가 해서 찾아봤는데, 그냥. 여자라는 애기잖아요? 근데 왜 시스젠더라고 말하는거에요?
시스젠더라고 굳이 명시를 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타고난 성별과 내가 느끼는 성별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시는기에 이런 용어를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당연한 진리에 대해 혼돈을 느끼고 싶게 만들고 싶지 않은데, 아기를 낳고 싶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유튜버분들께서 시스젠더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시니 마음이 조금 불편하네요
@@mentalgob 불편하시면 자세를 고쳐 앉으세요
@ca_el 진지하게 작성한 글인데 시기 지난 재미없는 드립댓글 받을줄은 몰랐네요. 뭐 네 알겠습니다
아이도 안낳아봤는데 어떻게 확신하시는지..ㅋㅋㅋ 경험도 없는데 어찌 그리 말하는지 이해불가네요 아이키우기 좋은 사회에요 부모가 생각하기나름
공감해요.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끝도 없어요.
@@Ill-v6r 그럼 본인이 저 두분 몫까지 낳으시면 될일!!
@ca_el 그래서 낳았습니다 ㅋ
아이 못낳는 여자들의
자기 객관화
아이를 통해서 세상과
부대끼다 보면
아이의 세계도 열리고
아이의 세상은 아이들이 찿아갑니다
왜 엄마가 아이의 세상을 열어준다 하지요? 모두의 삶은
자신이 스스로 갑니다
너무 웃기는 객관화 방송
아..진짜 싫다.. 우리엄마같아요. 자기에 대해 잘 모르고 객관화 안된상태에서 애를 셋이나낳고 본인은 잘 키웠다 생각하고 본인이 모르는 결핍들은 무의식인지 의식 중인지 우리한테 당연히 나누어졌고 우리는 이유도모른채 그 결핍에 아파하다가 서서히 머리가 커가고 메타인지가 올라가다보니 엄마를 제대로 보게 되면서 우리엄마는 도데체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오죠. 그런말을 엄마한테 했더니 딱 님처럼 너네세상은 너네가 사는거지 엄마탓라지 말라며.. 자아성찰하면 할수록 참 나의많은 부분이 어릴때 부모와 양육환경에 의해 이루어졌구나 그 큰 영향력을 생각하면 님처럼 말 못해요
결혼은 하셨나요? 궁금
아프리카에서 키우면 몇 시간 후에 죽는데 한국에서 거지 같다니 ㅋㅋ
자기 소유물로 생각하니 거지 같은거죠.
다행이 두분에게 아이가 없어서 대한민국에 다행입니다.
아내가 선생인데 이런 부모들과 안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자기 소유물이 아닙니다.
너무 좋은 이야기였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