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봐서 너무 다행이고 기뻐요. 저는 당연하게도 지도 고백한번 제대로 못하고 술에 만취해 선배랑 방에 들어가는 걸 내버려둔뒤 다음날 수지를 ㅆ년 취급하는 남주가 미친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보고 나니 다들 수지를 ㅆ년 취급하는 걸 보고 정신이 아득하고, 적어도 이 영화를 보고 수지를 ㅆ년 취급은 안하는 남자를 만나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남자로서 해설해주는 분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적어도 이거 본 사람 절반이상은 제대로 생각하게 될거같아요
32:24 그땐 니가 지어줘. 꽁짜루! 알았지? 이 부분에서 서연이 말하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다. "(아나운서가 되면) 적어도 돈많은 남자랑 결혼할걸.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런데다가 집짓고 살아야겠다. 그때 니가 지어줘. 공짜로. 알았지?" 그리고서는 계약금이라며 승민에게 CD를 건넨다. 남자의 해석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들은 대부분 서연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 운운하는 부분에서부터 '승민이 너처럼 가난한 남자는 내가 결혼할 대상이 아니다'로 해석한다. 따라서 서연의 대사에서 '결혼하는 남자'와 '집 지어 주는 승민'은 같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결혼하는 남자는 따로 있고, 승민은 그냥 집 지어줄 '친구'일 뿐이다. 빌려주는 CD는 공짜로 집 지어달라는 어이없는 농담을 무마하기 위한 장식품일 뿐이다. 스무살 남자의 연약한 자아는 상처받는다. 여자의 해석 니가 건축 잘해서 돈 많이 벌어와. 엄청 유명해진 아나운서 양서연에게 어울릴만큼. 그래서 우리 이런 멋진 곳에 2층집 짓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 (애도 둘쯤 낳고 큼직한 개도 키우고.. 멍멍~~) 우리 집을 함께 짓는 거니까 당연히 공짜인거지? 누가 부부도 아닌데 수억원짜리 집을 공짜로 지어주겠니? 당연히 나중에 결혼하자는 소리지! 그것도 해독을 못하니? 내가 아끼는 전람회 CD 빌려줄테니까 잘 보관하면서 들어야 돼. 전에 개포동 갔을 때 내가 너 하는 거 봐서 CD 빌려주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지? 이제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야.
이십대 시절 여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그렇게까지 필요 이상으로 적대적으로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 그 또래 여자들은 세상 물정을 몰라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야말로 말일 뿐이고 실제 사랑에 빠지면 모든 걸 다 허용해 주는 순진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저는 자존심은 사귀면서 세운다 라는 원칙으로 다가가서 수많은 여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진심으로 미안함이 큽니다.
32:23 남자가 해석하는 이 장면 강남 부잣집 선배를 짝사랑한다는 그녀는 남자에게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난 아나운서가 되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거야.” 너는 아니라는 거다. 여자가 해석하는 이 장면 리포트 핑계로 하필 생일날에 꼭 맞추어서 단둘이 기차여행을 하고 공짜로 집 지어달라고 땡깡부리고 못 마시는 술 마셔가며 잠자는 척 어깨에 기대어서 첫 키스를 기다리는 건 우회적인 고백이며 밀도 높은 프로포즈인 것이다. 이건 엄연한 작업이다.
건축학개론은 사실상 남성용 판타지 영화죠. 대학교 퀸카가 찐따 남학생에게 대시 비스무리하다가 십년도 훨씬 지낸 이후에 갑자기 그 찐따를 잊지 못해 찾아온다. 이 스토리대로 라면 수지는 머리에 총맞은 여자죠. ㅋㅋㅋㅋ 퀸카를 가지고 싶었던 한 찐따남자의 환상을 채워주는 판타지 영화였습니다.
@@이-j7d 이재훈이랑 수지가 애초에 잘생기고 이쁜데 둘 다 대학생 때까지 모솔ㅇrㄷr인 설정인거부터가 말이 안 되는데 뭘 내용에 현실성을 운운하고 있음 ㅋㅋㅋ 심지어 이재훈은 쑥맥이기까지 하는데 이게 요즘 여자들이 말하는 수요 높은 너드남 그 자체 아닌가? 그리고 일단 온갖 잘생기고 돈 많고 멋있는 남자들의 대시를 걷어차는 퀸카 수지가 첫 눈에 반했다는 설정이면 드라마 내적으로 봐도 잘생긴 건 맞을텐데? 뭐 여기 방구석 모솔ㅇrㄷr들만 있어서 잘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건축학개론이 남자들이 열광하고 더 많이 봤던거는 수지처럼 이쁜 여자가 먼저 대시하는 망상질 때문이 아닌 대부분의 남자한테 있어서 매우 큰 존재이자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을 애틋하게 잘 다룬 영화고 거기에 첫사랑이란 배역을 그 이미지에 딱 맞는 수지가 연기했기 때문임 사실상 현실적으로 따지고 보면 잘생긴 너드남한테 들이대는 수지캐릭터보다 잘생겼는데 모솔ㅇrㄷr 쑥맥인 이재훈이 더 현실성 없는 캐릭터임 요즘 자주 뜨는 남녀 먹이사슬만 봐도 잘생긴 남자>예쁜 여자>훈훈한 남자>평범한 여자>평범한 남자 이건데 왜 자꾸 수지 쪽 수요만 언급하는지 ㅋㅋ
근데 어릴때는 여자가 잘못된줄알았는데 남주가 진짜 개 ㅆ병ㅅ임ㅋㅋㅋㅋㅋㅋ 여자가 솔직히 남자랑 단둘이 뭘자꾸 하자는거 자체가 그냥 호감있는거지ㅋㅋㅋㅋㅋ 말이 안됨ㅋㅋㅋㅋ 가장중요한거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여주생일날 지랑 놀자고 한거 알았으면 그정도면 눈치를 채야지 ㅅㅂㅋㅋㅋㅋㅋ 답답하다 진짜
여러번 봤던 영화인데 리뷰 영상 재밌게 봤네요 ㅎㅎ 20여년 전 찌질한 저의 대학 새내기 때 모습이 떠올라서 더 재밌던 영화입니다. 이제훈님 역할을 보면 답답하시겠지만 공부만 하다 성인이 되서 처음 이성과의 관계가 쉽진 않았죠 ㅎㅎ 결국 1년을 지나보내고 첫 연애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흑자님!
흑자형님 리뷰를 보니 어릴 때 만났던 여자친구가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 있었는데 울면서 자기 더럽냐고 미안하다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저도 그때 당시엔 괜찮다고는 했지만 당시 더 나은 대처를 하지 못함을 후회하기도 하고 왜 하필 내 여자친구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 원망도 많이 했던 그때 기억이 나네요.
서연(수지)이가 술이 떡이 되어 재우(유연석)에게 당하기 전까진 진짜 승민(이제훈)이가 모지리고 찐따고 재우를 막아섰어야 하고 다 맞는말인데, 그 일이 있은 후엔 돌이킬수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찌저찌 서연이랑 사귀었어도 재우가 계속 생각났을거고요. 순수한 사랑이었는데 재우의 추악한 욕망이 묻어서 오염된거죠. 그게 서연이 잘못이 아닌거 아는데 하필 상대가 추악한 재우였고 그게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결국 깨졌을겁니다. 처녀든 아니든 중요한게 아니죠. 만약 서연이가 승민이를 만나기 전에 진정으로 사랑했던 전남친과 했다면 오히려 수십번을 했어도 괜찮았을거라 봅니다.
'기억의 습작,' '신인류의 사랑'이 교내방송국에서 신곡으로 흘러나오던 그 때...그때 저도 20살...요즘은 10대부터 연애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그때는 대학을 가서야 연애도 해보고 노래방도 가보고 했습니다...전 돈이 없어서 cdp보다는 일본AIWA에서 나온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용산에서 샀던 기억이...(어디 청학동에서 살다 왔냐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ㅋㅋ)정말 뭘 몰랐고 그리고 모든게 신기했고 특히나 '이성'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찌질하고 센스없었던 20살때 제 모습을 영화를 통해 투영하고 흑자님의 어드바이스를 통해 다시 저만의 추억을 따라가보는 시간이었습니다...옛날에 영화 봤을 때는 엄태웅/한가인 커풀과 수지/제훈 커풀이 매칭이 안되서 자꾸 감정선이 끊어져서 영화보기 어렵다는 느낌이 더 컸는데 덕분이 다시한번 보게 되었네요...감독님이 그당시 (저 포함)수많았던 순수하지만 용기없었던 찌질남들을 너무 잘 묘사해주셨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덤으로 건축공학과 나와서 건축일 하면 이제훈->엄태웅이 된다는 뜻 깊은 감독님의 캐스팅이었구나 하는 깨달음도..ㅋㅋㅋ감독님도 건축과 출신이라네요)
이제훈이 수지집 앞에서 나갈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해요 쉽게말하면 관객들이야 수지가 제훈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니 답답해하는거고 제훈이는 확신이 없으니 머뭇거린 겁니다 이제훈은 수지가 선배에게 호감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선배가 잘생기고 돈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자신이 경쟁 상대가 안 되는 걸 잘 알고있죠 그러다 수지 집에서 선배와 같이 오는 수지를 봤을때 수지가 일부러 술취한 척을 하면서 선배를 꼬시고 있는 건지도 모르는데 화내면서 나섰다가 술취한 척 하고 있던 수지가 경멸하듯이 쳐다보면 그보다 낭패인 상황이 없으니 못나간 겁니다. 수지의 여러 시그널을 못알아차린 제훈이 답답하다는 건 이해 할 수 있어도 그 장면에서 왜 못말려? 하면서 답답해하는 건 너무 관객시선으로 해석한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옳은 행동만 할 거라는 이상한 전제가 깔려있는데 그런 전제를 두니까 나쁜짓 당했을 거란 결론을 낸겁니다. 이게 무조건 틀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정답이 아니에요 그날 수지도 술김에, 막 원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선배가 그렇게 나쁜 상대도 아니고 호감도 있던 사람이니 혹하는 마음에 하루 잔 거고, 추후 술이 깨고 나서 그 선택을 후회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마치 애인이 있는데도 엄청 멋있거나 예쁜사람 또는 이성으로 생각도 안 했던 사람과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서 하루 자고나니 현타와서 후회하고 실수라고 변명하는 거랑 비슷한거죠. 후반부에도 나이가 든 이제훈이 왜 아직도 수지를 쌍년이라고 기억하냐면서 화내는 부분에서도 이제훈은 수지의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는 둔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시간이 더 지나서 경험이 쌓인 상태로 과거를 회상한다고 해도 수지의 미묘한 시그널은 기억 속에 없기 때문에 제대로 해석이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수지는 나를 좋아하듯이 해놓고 결국 그날밤 선배한테 몸과 마음을 준 쌍년이라는 강렬한 기억과 감정에 사로잡혀있어서 과거를 재해석 하기가 불가능했을거에요.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옛날얘기하면 같이 한 일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같은 사건에서 서로 강렬하게 받아들인 부분이 달라서 그런겁니다. 그런 기억은 10년 뒤에 다시 생각했을 때 가치관이 변해서 해석을 조금 다르게 할 순 있어도 객관적인 사실이 새롭게 기억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렇기에 수지와 선배가 같이 방에 들어갔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아무리 다양하게 해석하려해도 양다리 정도야 어린맘에 할 수도 있지라며 이해하는 상황까지는 갔을지 몰라도 결국 썅년이라는 결론을 바꾸진 못했을 겁니다. 한마디 추가하자면 수지랑 이제훈이 주인 없는 집에서 화분을 심으면서 한 대화에서 이제훈을 답답해하는 것도 조금 의아했습니다. 여자랑 대화하는 도중에 제 친구가 헬스한다는걸 듣고, 여자애가 헬스하는 남자 멋있다고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자기한테 호감있는거 아니냐며 2일 정도 고민하다 고백박고 차인 친구를 보는 거 같았어요;; 수지의 시그널이 무조건 아니다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맞다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저걸 못 알아 차린다고 답답해 할 정도인가 싶었거든요
마지막에 수지가 당한것에 대한 이지훈의 반응은 정조에 대해 반응한 게 아니라, 수지가 결국 염원하던(?) 유연석과 잤고 자신은 그 사이에 결국 겉절이였단 것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한 것임. 그 극중 이지훈이 찐따는 맞지만 당한 수지를 비난할 정도로 미친놈은 아니었음 ㅋㅋ 수지도 경험이 있었다면 아 이새끼 눈치없는 새끼구나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을텐데... 사회생활 잘하는 남자라도 남녀관계에서 눈치없는 경우는 너무 많음
남주 너무 열받음....
지난 할인 때 흑닭 구매하신 분들 내일부터 순차 배송됩니다 ^^
- 흑닭 : plushealth.co.kr
- 핏플렉스 그립 : bit.ly/4ad12RN
- 핏플렉스 전 제품 : bit.ly/4aA4hmp
안타까운건 그런 순수한 쑥맥들이 대부분이라는거지 소위 나쁜 남자들이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여자들을 다 후리고 다니는거고 ㅋㅋㅋㅋ
6:32 형은 괴담읽어야된다니까
영화 설명도 재밌으면서 그 속에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과 교훈까지 탑재시키는 이 정도 내공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쌓을 수 있는 걸까? 불알을 잡고 고개를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진심 감탄과 리스펙을 표합니다 형님
이걸 봐서 너무 다행이고 기뻐요.
저는 당연하게도 지도 고백한번 제대로 못하고 술에 만취해 선배랑 방에 들어가는 걸 내버려둔뒤 다음날 수지를 ㅆ년 취급하는 남주가 미친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보고 나니 다들 수지를 ㅆ년 취급하는 걸 보고 정신이 아득하고, 적어도 이 영화를 보고 수지를 ㅆ년 취급은 안하는 남자를 만나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남자로서 해설해주는 분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적어도 이거 본 사람 절반이상은 제대로 생각하게 될거같아요
32:24 그땐 니가 지어줘. 꽁짜루! 알았지?
이 부분에서 서연이 말하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다.
"(아나운서가 되면) 적어도 돈많은 남자랑 결혼할걸.
그래서 나도 나중에 이런데다가 집짓고 살아야겠다.
그때 니가 지어줘. 공짜로. 알았지?"
그리고서는 계약금이라며 승민에게 CD를 건넨다.
남자의 해석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들은 대부분 서연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 운운하는 부분에서부터
'승민이 너처럼 가난한 남자는 내가 결혼할 대상이 아니다'로 해석한다.
따라서 서연의 대사에서 '결혼하는 남자'와 '집 지어 주는 승민'은 같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결혼하는 남자는 따로 있고, 승민은 그냥 집 지어줄 '친구'일 뿐이다.
빌려주는 CD는 공짜로 집 지어달라는 어이없는 농담을 무마하기 위한 장식품일 뿐이다.
스무살 남자의 연약한 자아는 상처받는다.
여자의 해석
니가 건축 잘해서 돈 많이 벌어와.
엄청 유명해진 아나운서 양서연에게 어울릴만큼.
그래서 우리 이런 멋진 곳에 2층집 짓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
(애도 둘쯤 낳고 큼직한 개도 키우고.. 멍멍~~)
우리 집을 함께 짓는 거니까 당연히 공짜인거지?
누가 부부도 아닌데 수억원짜리 집을 공짜로 지어주겠니?
당연히 나중에 결혼하자는 소리지! 그것도 해독을 못하니?
내가 아끼는 전람회 CD 빌려줄테니까 잘 보관하면서 들어야 돼.
전에 개포동 갔을 때 내가 너 하는 거 봐서 CD 빌려주겠다고 했던 말 기억하지?
이제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는 의미야.
정답. 거기다 유연석 차안에서 대화하는걸 듣고 더 확신이 없어진 상태인데
자취방에 둘이 같이 들어가는걸 봤으니..
여자어 어렵다 어려워
이십대 시절 여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그렇게까지 필요 이상으로 적대적으로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
그 또래 여자들은 세상 물정을 몰라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야말로 말일 뿐이고 실제 사랑에 빠지면 모든 걸 다 허용해 주는 순진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 저는 자존심은 사귀면서 세운다 라는 원칙으로 다가가서 수많은 여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진심으로 미안함이 큽니다.
35살입니다..저도 어릴때 수지가 ㅆ년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시 바로잡아주눈 리뷰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저는 와 저런 여자 만났으면 인생 얼마나 박살났을까 밀당 오진다 생각했는데.,,
@@MOTOGIO 저도 그런생각이였는데 성별이 여자인데 저정도면 나름 용기를 냈다고 생각하게되더라구요 현실은 저런분이 많지않으니..ㅎㅎ
빡대가리
하루에 하나씩 흑자명화 올라오는거 개좋다
흑자 명화 타임은 진짜 영화리뷰 유튜브중에 최고임 ㅋㅋㅋ
난 진짜 흑자형이 상황극 할 때가 제일 웃겨서 상황극 보는게 내 삶의 낙이야
32:23 남자가 해석하는 이 장면
강남 부잣집 선배를 짝사랑한다는 그녀는 남자에게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난 아나운서가 되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할 거야.”
너는 아니라는 거다.
여자가 해석하는 이 장면
리포트 핑계로 하필 생일날에 꼭 맞추어서 단둘이 기차여행을 하고
공짜로 집 지어달라고 땡깡부리고
못 마시는 술 마셔가며 잠자는 척 어깨에 기대어서 첫 키스를 기다리는 건
우회적인 고백이며 밀도 높은 프로포즈인 것이다. 이건 엄연한 작업이다.
고맙습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비단 남녀관계 뿐만이 아니고,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많은 말임.
매일매일 기다리는 흑자명화 진짜 최곱니다ㅠㅠ
흑자형 흑자명화때문에 방금 멤버쉽 가입했온~
회원 전용 동영상 따로있음???
@@user-lc8mf8yj3x
ㅇㅇ 영화리뷰 영상은 멤버십 선공개해놓음
@@user-lc8mf8yj3x 멤버쉽 동영상 따로 있고 커뮤니티 게시글 따로 있더라구용
풀버전빼고는 없는거 같은데요?
업무상 운전을 많이 하는데 라디오 처럼 듣기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게 T냐 진짜 말만 들어도 화나네 ㅋㅌㅌㅋㅌㅌㅋㅌ 말의 의도를 모르잖아!! 농협 어딨는지 아세요? 라고 물어보면 "예" 하고 다시 걸어갈 놈이네 ㅋ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영화 러닝타임만큼 이빨을 까네
진짜 이빨 까는 능력은 인정함
영화본지 10년도 더 넘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씨발. 그 때 병신 짓했던거 생각이 나서 답답하고 사실 지금도 대단히 발전한것도 없는거 같아서 더 답답하다. 그래도 남주가 병신이고 여주가 불쌍해졌다는걸 느꼈다면 성장을 하긴 한거겟지? 흑자형 감사합니다.😊
찐들은 다 그런 기억이 있나봐 ㅋㅋㅋ
보자마자 ㅈㄴ비벼 기대한 흑순이들이면 개추
이거 진짜 ㅈㄴ재밌음 ㅠㅠ 3시간동안 뭐 했어야했는데 흑자명화만 쭉들음
흑자 명화 보고 궁금해서 영화 찾아보게 됨 잘 때도 잔잔해서 수명용으로도 최고임
늘 감사합니다
이번 명화는 레전드다 진짜 ㅋㅋㅋㅋ
어릴 때 영화관에서 두번 봤는데
나이 먹고 이렇게 보니까
피해자랑 가해자가 뒤바꼈네
찐따 입장에서 개띵작...
흑자명화 정말 너무좋아
취업하면 멤버십 꼭할게
취업은?
@킴바비-z3p 못해벌임
헬스하면서 오디오처럼 듣는데
진짜 한번씩 댓글 읽어서
흑자형 웃을때 같이 웃어서
중량치다가 죽을뻔함..
킬포 "같이 할까?"
귀경길 휴게소에서 커피사고있을때 딱 뜨네ㅋㅋㅋ고마워 흑자형 서울까지 130키로남았는데 개꿀이다
조심히 올라오십쇼~
@@오윤섭-p9t 덕분에 잘 올라왔어 형 고마워
죤내 잼있네 ㅋㅋㅋㅋ
100편까지 존버!!
건축학개론은 사실상 남성용 판타지 영화죠.
대학교 퀸카가 찐따 남학생에게 대시 비스무리하다가 십년도 훨씬 지낸 이후에 갑자기 그 찐따를 잊지 못해 찾아온다.
이 스토리대로 라면 수지는 머리에 총맞은 여자죠. ㅋㅋㅋㅋ
퀸카를 가지고 싶었던 한 찐따남자의 환상을 채워주는 판타지 영화였습니다.
이재훈이 저 설정이어도 너보다 인기 많을걸?
@@주현-h9f .......문맥이해가 힘들어?
@@이-j7d 그니까 ㅋㅋ 너드남인 이재훈인데 누가 대쉬를 안 하냐고 너 어디 모자르냐? 수지 얼굴에 모솔아다인건 말이 되고?
남성용 멜로지. 재벌미남이 성격 파탄여주인공 좋아해주는 게 여성용 멜로고.
@@이-j7d 이재훈이랑 수지가 애초에 잘생기고 이쁜데 둘 다 대학생 때까지 모솔ㅇrㄷr인 설정인거부터가 말이 안 되는데 뭘 내용에 현실성을 운운하고 있음 ㅋㅋㅋ 심지어 이재훈은 쑥맥이기까지 하는데 이게 요즘 여자들이 말하는 수요 높은 너드남 그 자체 아닌가? 그리고 일단 온갖 잘생기고 돈 많고 멋있는 남자들의 대시를 걷어차는 퀸카 수지가 첫 눈에 반했다는 설정이면 드라마 내적으로 봐도 잘생긴 건 맞을텐데? 뭐 여기 방구석 모솔ㅇrㄷr들만 있어서 잘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건축학개론이 남자들이 열광하고 더 많이 봤던거는 수지처럼 이쁜 여자가 먼저 대시하는 망상질 때문이 아닌 대부분의 남자한테 있어서 매우 큰 존재이자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을 애틋하게 잘 다룬 영화고 거기에 첫사랑이란 배역을 그 이미지에 딱 맞는 수지가 연기했기 때문임 사실상 현실적으로 따지고 보면 잘생긴 너드남한테 들이대는 수지캐릭터보다 잘생겼는데 모솔ㅇrㄷr 쑥맥인 이재훈이 더 현실성 없는 캐릭터임 요즘 자주 뜨는 남녀 먹이사슬만 봐도 잘생긴 남자>예쁜 여자>훈훈한 남자>평범한 여자>평범한 남자 이건데 왜 자꾸 수지 쪽 수요만 언급하는지 ㅋㅋ
근데 어릴때는 여자가 잘못된줄알았는데 남주가 진짜 개 ㅆ병ㅅ임ㅋㅋㅋㅋㅋㅋ 여자가 솔직히 남자랑 단둘이 뭘자꾸 하자는거 자체가 그냥 호감있는거지ㅋㅋㅋㅋㅋ 말이 안됨ㅋㅋㅋㅋ 가장중요한거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여주생일날 지랑 놀자고 한거 알았으면 그정도면 눈치를 채야지 ㅅㅂㅋㅋㅋㅋㅋ 답답하다 진짜
진짜 썰푸는 재능 미쳤음...
처음개봉당시 중학생때 영화관에서 한번 대학새내기일때 한번 그리고 최근에 한번 볼 때마다 받는 느낌이 아예다른영화 하지만 매번 다른방식으로 마음 존나애리고 쓰라린다 ㅠ
흑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우리 모두의 형이다
1971년생. 내나이 오십 넘은 시점에 1988년 받은 편지를 오늘 찢어버렸다. 혜원아 너도 곧 할머니 되겠네~ 나에게 사랑을 주었던 1988년 고마워
왜 찢어버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
할배할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원이는 지금쯤 다른 할아범과 은밀한 곳 에서 단 둘이...
아재요....서요..?
흑자형 항상 감사합니다
여러번 봤던 영화인데 리뷰 영상 재밌게 봤네요 ㅎㅎ
20여년 전 찌질한 저의 대학 새내기 때 모습이 떠올라서 더 재밌던 영화입니다.
이제훈님 역할을 보면 답답하시겠지만
공부만 하다 성인이 되서 처음 이성과의 관계가 쉽진 않았죠 ㅎㅎ
결국 1년을 지나보내고 첫 연애도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흑자님!
흑자명화 알포인트 리뷰 기원
진짜 너무 재밌어요 흑자님 영화 리뷰 재밌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재밌다 흑자영화 계속 해줘!!!!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픈 명작
바로 달려왔습니다
흑자님 연애관, 여성에 대한 가치관을 제가 넘겨짚고 있었네요.. 흑자지껄 쇼츠같은거만 보고 여자를 가볍게 여기는 거로 오해했는데 , 이번 리뷰 영상으로 진중한 태도를 갖고 계신 분이란거 깨닫고 갑니다~~
ㅋㅋㅋ흑자님 영화 리뷰 최고!!!!일할때 들으면서 하면 시간 순삭이예요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잘못된 정보
1.리모델링 집은 이혼 위자료로 받은게 아니라 수지 어렸을 땨 살던 집
2.수지랑 제훈 조별과제가 아니라 걍 같이 하자고 함 조별과제 아님
3.한가인이 준비한 선물은 넥타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댓글읽다가 다시 상처 받아버렸네요 ㅜㅜ 십년이 지나면 좀 희미해 질까 싶었는데 아닌가봐요 ㅜㅜ😂
흑자님 늘 고마워요~
귀경길은 없지만 출근할 때 잘 잘라서 볼게요 형❤
흑자님 참 대단하신 재능을 가지신분이네용
영화리뷰로 시작하셨으면
구독자 100만 먼저 찍으셨을듯
저 영화를 보고 순수한 첫사랑과 이어지지 못한 안타까움ㅋㅋㅋㅋ 정도였는데 ㅋㅋㅋㅋㅋㅋ
흑자명화를 보고 제훈이 형이 진짜... 개빡치게 만들었구나 싶다 ㅋㅋㅋㅋㅋㅋ
흑자명화 너무 좋아요!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잘때 마다 켜놓고 자는데 1일1편 해줬으면 하는 맘 58000%
흑자가 시청자 똥꼬까지 따는 엔딩까지... 이 영상은 개 레전드 명작이다
사랑해요 이 컨텐츠 진찌
흑자형님 리뷰를 보니
어릴 때 만났던 여자친구가 성범죄 피해를 당한 적 있었는데
울면서 자기 더럽냐고 미안하다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저도 그때 당시엔 괜찮다고는 했지만
당시 더 나은 대처를 하지 못함을 후회하기도 하고
왜 하필 내 여자친구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
원망도 많이 했던 그때 기억이 나네요.
@@raputrs6234선부유전 때문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고 함.
얘들아... 결혼한게 아니라 연애잖니...
이성과 꼭 있었어야 하는 자리가 이닌데 굳이 같이 있어서 당했다라면 솔직히 나도 그런생각 들거같음 이건 여자든 남자든 다똑같을거라 본다
괜찮아요... 여자들도 몰카 유포 피해자 황의조 잘 욕하고 다니니까요...
@@user-jz5zb7xg9k할말이냐?
흑자명화가 진짜 최고
마지막이 핵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경길 특집이면 최소 4시간짜리로 주세요
너무 재밌게 잘 봤씁니다.. 이렇게 빵터져본적 오랜만이네요. 구독하고 갑니당
말죽거리 잔혹사 진짜 맛깔나게 가능할듯
이렇게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게 진짜 리뷰지
흑자명화 보려고 구독했어요 앞으로도 재밌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형님 더킹 헨리 5세 한 번만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서 리뷰해 주시면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흑자 명화 만세 만세 만만세
진심 요즘 흑자님 방송 라디오처럼 들으면서 운동하는데 중간 중간 힘빠지게 웃겨요 ㅋㅋㅋㅋ
형 잘 볼게 땡큐
해설을 듣고 나니까 수지가 천사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거 볼땐 나도 20대초반이라 몰랐던 게 이제야 보이네
그러게..........
진짜 과거에 비슷한 경험들 존나 생각나면서 내가 어렸을때 병쉰이였구나 싶다 진짜로
이거 드디어 올라왔네 ㅋㅋㅋ 꿀잼
서연(수지)이가 술이 떡이 되어 재우(유연석)에게 당하기 전까진 진짜 승민(이제훈)이가 모지리고 찐따고 재우를 막아섰어야 하고 다 맞는말인데, 그 일이 있은 후엔 돌이킬수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찌저찌 서연이랑 사귀었어도 재우가 계속 생각났을거고요. 순수한 사랑이었는데 재우의 추악한 욕망이 묻어서 오염된거죠. 그게 서연이 잘못이 아닌거 아는데 하필 상대가 추악한 재우였고 그게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결국 깨졌을겁니다. 처녀든 아니든 중요한게 아니죠. 만약 서연이가 승민이를 만나기 전에 진정으로 사랑했던 전남친과 했다면 오히려 수십번을 했어도 괜찮았을거라 봅니다.
흑자영화평 최애 컨텐츠다😂😂😂 윤계상 하정우 비스티보이즈 추천합니다 ㅎㅎ
흑자야 덕분에 강아지 산책시간이 너무 즐겁다. 해줄건 없고 흑닥 볶음밥 20개 샀어 땡큐
이 영화 그 장면은 진짜 언제 생각해도 열받음ㅆㅂ 이제훈이 거기서 그거 못 막은게 진짜 개빡침
남주가 좀 못난얼굴이면 이해가되는데
이제훈 와꾸에 저런 어벙함은 말이 안되긴하다ㅋㅋㅋ
저 와꾸면 지가 남중 남고여도 옆학교에서 가만안놔둘 와꾼데
찐따들이 수지를 상ㄴ으로 만든 거죠. 진실은 찐따가 수지인생 조져놓은 거지. 근데 현실에서 보통 수지같은 여성은 저렇게 ㅈ되지 않죠
현실은 부자집에 시집가서 사모님 소리듣고
살죠
@@pionarlesmordo9310그래서 고현정이 신세계가에서 나왔냐? 좀 현실을 살아 곰팡이같은 ㄴ아
조져놓은건 아니지. 유연석이랑 술자리한건 수지 본인이고 이지훈은 그냥 찐따였을 뿐인데. 그냥 아무 인연이 안된건데 이지훈이 왜 조쟈놓은게 되냐
영상업로드 맛있네 ㅋㅋ
흑동진 폼 미쳤다!!!
'기억의 습작,' '신인류의 사랑'이 교내방송국에서 신곡으로 흘러나오던 그 때...그때 저도 20살...요즘은 10대부터 연애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그때는 대학을 가서야 연애도 해보고 노래방도 가보고 했습니다...전 돈이 없어서 cdp보다는 일본AIWA에서 나온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를 용산에서 샀던 기억이...(어디 청학동에서 살다 왔냐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ㅋㅋ)정말 뭘 몰랐고 그리고 모든게 신기했고 특히나 '이성'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찌질하고 센스없었던 20살때 제 모습을 영화를 통해 투영하고 흑자님의 어드바이스를 통해 다시 저만의 추억을 따라가보는 시간이었습니다...옛날에 영화 봤을 때는 엄태웅/한가인 커풀과 수지/제훈 커풀이 매칭이 안되서 자꾸 감정선이 끊어져서 영화보기 어렵다는 느낌이 더 컸는데 덕분이 다시한번 보게 되었네요...감독님이 그당시 (저 포함)수많았던 순수하지만 용기없었던 찌질남들을 너무 잘 묘사해주셨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덤으로 건축공학과 나와서 건축일 하면 이제훈->엄태웅이 된다는 뜻 깊은 감독님의 캐스팅이었구나 하는 깨달음도..ㅋㅋㅋ감독님도 건축과 출신이라네요)
진짜 신박한 해설이랑 같이 보니까 내가 영화를 ㅋㅋㅋ 봤었던게 맞나 싶내 ㅈㄴ 새롭게 차음보는듯한 느낌이내
마지막에 술먹어도 저항하려면 할 수 있다는 분 계신데 제 친구는 술 마시면 그냥 잡니다 근데 뺨을 때려도 안일어나요
나와 버렸구나..
아껴놨다가 나중에 일 할 때 봐야지ㅋ
흑자님
포레스트 검프같은 고전 명작도 리뷰 좀 해주세요.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 것 같은 영화도 소재로 좋을 것 같아요
이제훈이 수지집 앞에서 나갈 수 없는 이유는 명확해요
쉽게말하면 관객들이야 수지가 제훈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니 답답해하는거고 제훈이는 확신이 없으니 머뭇거린 겁니다
이제훈은 수지가 선배에게 호감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선배가 잘생기고 돈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자신이 경쟁 상대가 안 되는 걸 잘 알고있죠
그러다 수지 집에서 선배와 같이 오는 수지를 봤을때 수지가 일부러 술취한 척을 하면서 선배를 꼬시고 있는 건지도 모르는데
화내면서 나섰다가 술취한 척 하고 있던 수지가 경멸하듯이 쳐다보면 그보다 낭패인 상황이 없으니 못나간 겁니다.
수지의 여러 시그널을 못알아차린 제훈이 답답하다는 건 이해 할 수 있어도 그 장면에서 왜 못말려? 하면서 답답해하는 건 너무 관객시선으로 해석한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옳은 행동만 할 거라는 이상한 전제가 깔려있는데 그런 전제를 두니까 나쁜짓 당했을 거란 결론을 낸겁니다. 이게 무조건 틀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정답이 아니에요
그날 수지도 술김에, 막 원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선배가 그렇게 나쁜 상대도 아니고 호감도 있던 사람이니 혹하는 마음에 하루 잔 거고, 추후 술이 깨고 나서 그 선택을 후회하는 상황"일 수도 있는 겁니다." 마치 애인이 있는데도 엄청 멋있거나 예쁜사람 또는 이성으로 생각도 안 했던 사람과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서 하루 자고나니 현타와서 후회하고 실수라고 변명하는 거랑 비슷한거죠.
후반부에도 나이가 든 이제훈이 왜 아직도 수지를 쌍년이라고 기억하냐면서 화내는 부분에서도
이제훈은 수지의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는 둔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시간이 더 지나서 경험이 쌓인 상태로 과거를 회상한다고 해도 수지의 미묘한 시그널은 기억 속에 없기 때문에 제대로 해석이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수지는 나를 좋아하듯이 해놓고 결국 그날밤 선배한테 몸과 마음을 준 쌍년이라는 강렬한 기억과 감정에 사로잡혀있어서 과거를 재해석 하기가 불가능했을거에요.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옛날얘기하면 같이 한 일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같은 사건에서 서로 강렬하게 받아들인 부분이 달라서 그런겁니다. 그런 기억은 10년 뒤에 다시 생각했을 때 가치관이 변해서 해석을 조금 다르게 할 순 있어도 객관적인 사실이 새롭게 기억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렇기에 수지와 선배가 같이 방에 들어갔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아무리 다양하게 해석하려해도 양다리 정도야 어린맘에 할 수도 있지라며 이해하는 상황까지는 갔을지 몰라도 결국 썅년이라는 결론을 바꾸진 못했을 겁니다.
한마디 추가하자면 수지랑 이제훈이 주인 없는 집에서 화분을 심으면서 한 대화에서 이제훈을 답답해하는 것도 조금 의아했습니다.
여자랑 대화하는 도중에 제 친구가 헬스한다는걸 듣고, 여자애가 헬스하는 남자 멋있다고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자기한테 호감있는거 아니냐며 2일 정도 고민하다 고백박고 차인 친구를 보는 거 같았어요;;
수지의 시그널이 무조건 아니다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맞다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저걸 못 알아 차린다고 답답해 할 정도인가 싶었거든요
튜닝전 고준희 -> 튜닝후 고준희 -> 헬스장 고준희 = 심으뜸
ㅋㅋㄱㅋㅋㄱㄱㅋ 졸라 웃기네ㅋㅋㅋㅋㅋㅋ
흑자 영화 중에 이게 가장 완벽한 해석임
1시간 순삭 와 입담..
11:32 진짜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는데 듣다보면 실력자임...
마지막이 제일 웃기네 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살다살다 영화 러닝타임만큼 영화를 리뷰하는 흑자도 얼척이 없는데 영화 보는 것보다 더 재밌는 게 더 어이없네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야부리 터는 건 흑자가 대한민국 유튜바들 중에 탑인 듯 ㅋㅋ
리뷰시장을 박살내버리네… 리뷰러닝타임이 영화러닝타임이랑 같아 ㅋㅋ
근데 저 남주가 이해가 되는게...
나도 어떤 여자애 몇년동안 좋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애가 나 좋다고 싸인 겁나게 보내고 나중에는 사귀자고 하면 사겨 준다고 나 한테 말까지 했었는데....
내가 대답을 못했었어...
남주 맘 이해가 가는부분이야..
잘보고있습니다 ❤❤
듣는 내내 20대가 생각나서 ptsd가 오는 영상이었다 ㅠㅠ
나도...
솔직히... 요즘 시대에 수지만큼만 다가와도... 아무리 찐따쉑이어도... 아오... 이걸 놓치네 ㅋㅋㅋㅋ
제훈이형 너무했다. 아 제!훈!이!형! ㅋㅋㅋㅋㅋ 요즘 여자들이 저 영화의 수지만큼만 해도... 연애하는 비율 폭발적으로 상승할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축학개론 리뷰 보고 너무 현타가 심했어요 그냥 예쁜 영화였다고만 생각했는데 여운이 너무 강했어요 ㅠㅠ
마지막에 수지가 당한것에 대한 이지훈의 반응은 정조에 대해 반응한 게 아니라, 수지가 결국 염원하던(?) 유연석과 잤고 자신은 그 사이에 결국 겉절이였단 것에 대해 분노하고 좌절한 것임.
그 극중 이지훈이 찐따는 맞지만 당한 수지를 비난할 정도로 미친놈은 아니었음 ㅋㅋ
수지도 경험이 있었다면 아 이새끼 눈치없는 새끼구나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을텐데...
사회생활 잘하는 남자라도 남녀관계에서 눈치없는 경우는 너무 많음
아 진짜 영화리뷰중에 젤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또 한번 인생을 돌아보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이제훈이 잘생겨서 흑자가 패고 싶다는게 학계의 흑썰
형 이제훈 볼 때 답답한 마음까지 합쳐져서 어릴 때 내가 더 안타깝게 해주는게 뽀인트인거야 T발C형님아 흑닭은 구매했어~
38:40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보기엔 수지 개불쌍.. 어디가서 저런 취급 당할 여자애가 아닌데 하필 눈새 찐따남을 좋아해서 ㅠㅠ.. 마지막까지 여자탓 하는게 진짜 찐의 완성본. 저 포도는 분명 신포도 일거야 하는 ㅋㅋㅋㅋ
진짜 씹 존나 재밌다 ㅋㅋㅋㅋ
01:00:50 미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그라들어서 납득이 안된 그 풋풋함...해설 명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