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나 영상 내 설명만 보고 이인증이 '사람이 두 명이 되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ㅎ.. 이인증이 한자로 뭔지도 알려줬으면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아요! 이인증은 [떠날 리離, 사람 인人, 병 증症]으로 구성된 단어로, 떠날 리離는 '거리', '이별', '괴리' 등에서 볼 수 있죠.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영혼이) 사람에게서 떠난 증상'이예요.
이 영상을 왜 지금 봤을까하는 마음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보니까 수십년동안 겪어온 제 증상이 다 얘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소년기 때 집안 환경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또렷히 기억나는데 어느날 학교 갔다가 낮잠 자는 도중에 머릿속에 스파크가 튀면서 너무 놀라서 깼는데 그 이후에 뇌가 꼬이는 것 같은 머리조임 현상과 멍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이 비현실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법을 좀 찾고 싶습니다.
이거 나만그런게 아니였네.. 진짜 갑자기 방금 전까지 꿈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이게 나 인건 알겠는데 3인칭 시점에서 보는 기분들고 그냥 지금까지 만화 속 캐릭터 같은 거였다가 현실로 깨어나서 날 바라보는 느낌임 그러다가 '이게 뭐지?' 하는 생각들면서 다시 돌아옴
와 저도 진짜 이게 뭔지 너무 잘 알아요..🥹 진짜ㅠㅠㅠㅠ 해결하고싶음 뭔 게임캐릭터 된 마냥 내가 하고 있는 이 노력이 결국 컴퓨터를 끄면 없어지는 한편의 게임종료처럼 살아있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ㅠㅠㅠㅠㅠ 감정이 사라지는거같아요ㅠㅠㅠㅠ 누구보다 즐겁고 밝고 재밌게 삶을 살다가도 .. 이 느낌이 들때면 죽을거같아요 죽어도 슬프지않을거같단 생각도 들고 넘 속상하고 답답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ㅠ
지금은 별로 느끼진 않지만 예전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종종 느꼈던 감정이네요. 거울을 봤는데 "저게 누구지?" 했던 느낌이 들고 "난 누구지?" 하는 감정이 들었었죠. 걸을 때는 마치 게임 캐릭터를 내가 움직이는 느낌이 5분 정도 지속되기도 했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했을 때 공감도 전혀 얻지 못하고 어떤 이는 "무슨 드라마 주인공이야?" 하면서 웃어 넘겼었던지라 제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느끼는 거였군요.. 조금 안심이 되네요 ㅎㅎ
저는 게임 속에 있는 것 같고 현실이 현실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진 세상 같고 가족들도 다 그 만들어진 세상의 일부라고 자꾸 느껴져서 내가 어떤 기분인지 말도 못 꺼내고 불안해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조금 지나니까 사라졌었어요 가족들도 가짜 세상의 일부니까 내가 세상이 가짜 같다고 말하면 "무슨 소리야 진짜지" 이렇게 말할게 뻔한데 그러면 가족들이 가짜 세상의 일부라서 내가 못 나가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한다는 거에 더 신빙성을 줄까봐 무서웠던 암튼 그런 기억이 있네여
살면서 겪은 최악의 느낌중의 하나예요. 스트레스가 극심할때 몇달동안 겪은 느낌인데 누구에게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니 더욱 힘들었어요. 제가 겪은 느낌은 게임 속의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이나 물 속에서 걷는 느낌이랑 비슷했어요. 익숙한 현실의 규칙 같은게 다 낯설게 느껴지고 당연히 고통을 느낄 것 같은 행동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차에 치여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느껴지고 신호등이 파란색일때 건너야 하는 개념같은게 낯설게 느껴져서 횡단보도 앞에서 몇십분을 그냥 서 있었어요. 스트레스 상황이 점점 나아지면서 몇달 후엔 약도 중단하고 증상도 사라졌지만 지금도 이 느낌은 잊혀지질 않네요.
으 뭔지 알 거 같습니다. 뭔가 그때 생각하면 디폴트로 기분이 그냥 가라앉아있는.. 마치 보이지 않는 불쾌한 막이 나를 감싸고있는 느낌..? 팔도 저릿저릿 하구요.. 꼬집어도 안아플 것 같고,, 저는 코로나 막 시작해서 취업에 대한 전망이 너무 불투명해서 걱정 하고 있을때 느꼈었네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지금 회사에서 맡은 일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되는 중입니다.
@@Sigshisijwoj 전 특수한 상황에 놓여지면 이인증이 유독 심해졌었는데 방법은 아직 못찾았어요... 혹시 나이가 어리시거나 하신거면 보호자분 동의 없이는 약물처방도 불가하고 심리검사같은것들도 불가하니까 더 심해지시기 전에 부모님께 한 번 말씀 드리고 가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너무 신기해요 저는 가끔 사람이많은 장소에가거나 극심한 피곤함을 느끼면 내가 내가 아닌것같은 느낌을 느낄때가 있거든요 약간 멍하면서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영화관의 관객이 되어서 나를 바라보는듯한 느낌이 들때가있어요 길게 느끼는것도 아니고 빈번한게 아니라 그냥 별생각없이 지나간 현상인데 그게 의학용어로 있는 증상이라니 진짜 신기해요
와 저도 갑자기 유체이탈마냥 내 몸이 아닌것 같고 어어? 할 때마다 자기 손 바라보고 의식하면서 쥐었다 폈다 해서 현실감각 찾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경험 없느냐, 물어봤다가 전혀 공감하지 못해서 내가 이상한거구나.. 했었는데 이게 이인증이라는 병이란 걸 이제 알게 되고 이런 기분을 세상에 나만 느끼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뭔가 안도감이 오네요 ㅋㅋ ㅠㅠ
와 저만 겪은줄 알았는데 이런 분들이 꽤 계시는군요 ..!! 전 초1때부터 그랬는데 그런 이상한 느낌 들때마다 난 1학년 7반 18번 이xx지! 하면서 의식을 억지로 돌렸어요 그렇게 크게 혼란을 겪은건 자주 있진 않는데 아직도 항상 영혼이랑 육체가 조금 떨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거 느낌 진짜 신기함... 어릴때 가끔 겪었던 현상인데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모든 상황이 엄청 낯설어지는 기분임. 내 목소리가 멍멍하게 들리는 것 같고 사람들 존재랑 대화를 하고 있는 그 상황 자체가 엄청 희한함 그 당시 밝은 곳에 있었는데 살짝 눈부시고 정신없는 느낌.. 내 손을 보면 손가락 5개인 게 이상하고 왜 여기 달렸지? 왤케 이상할까 생각듬ㅋㅋㅋ
영상제목부터 헉..!하고 들어왔는데 제가 겪은 증상들이어서 너무 잘봤어요..ㅜㅠ제가 한동안 힘든 일들이 많이 겹치면서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내가 심즈 캐릭터가 된 느낌이 들고 제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운 느낌이 많이 왔었어요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면 어려운 수학공식을 생각하듯이 머릿 속이 혼란스럽고..이게 몇 달동안 지속이 되니까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살아가는게 게임 속 캐릭터가 되서 살고있는 느낌이랄까...점점 심해지니까 이건 좀 아닌것 같다고 판단이 들어서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오랫동안 상담받았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괜찮아졌는데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아치형눈썹이민형와썹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 내 상담센터를 다녔습니다ㅠㅠ그래서 크게 도움은 안될 것 같긴한데... 일단 상담은 반년정도 다닌걸로 기억합니다 일주일에 1회씩 갔구요 학생이시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사외는 상담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생이 내기엔 조금 부담이 될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정말 원하고 기다리던 주제였어요!! 8살 때부터 이것 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상한 소리한다고 이해를 못해줬었어요. 지금은 2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 하는 상태인데요.. 예전엔 아무때나 생겨서 고등학생 땐 아예 '아이씨 왜 또 이래' 화가 날 정도로요. 진짜 영상 말씀대로 그 느낌이에요ㅜ 고딩 때 책 찾아봐서 겨우 알아낸 단어들인데ㅜㅜ . 여기 어디지? 나는 누구지? 내가 왜 여기 있지? 나 여기 있는거 맞나? 저건 뭐지? 하면서 상황 판단력이 떨어져서 걷는 것도 이상해지구요. 손 보면서 손이 맞나? 손이 여기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에 상처도 내보고 물어도 보고 그랬어요..ㅠ 이게 자해가 아니라ㅜㅜ 내가 살아있는게 맞는지 확인을 해야한단 생각이 먼저 든다구요ㅜㅜ 걸어갈 때도 땅이 무너진게 아니라 존재하는게 맞나 의문이 들어서 발 질질 끌면서 걸어갔었어요ㅜㅜ 내가 3인칭 시점이자 아무것도 모르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되는 느낌도 들어서 나를 집어들어 장기말로 써도 될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ㅜ 앞에 사람도 못믿겠어서 아예 눈 감고 다니고ㅜㅜㅜ 부딪히고 그러고 다녔었어여ㅜㅜ . 다행히 성인 되고 나서는 1년 혹은 2년에 한번으로 줄었구요. 우연히 간 신경과에서 편두통 치료 받다가 이런 증상도 가끔 편두통이랑 같이 온다고 말씀드렸더니 뇌파 검사도 해보고 뇌전증 의심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와... 진짜.. 이거 이렇게 말해본거 처음인데 이번 컨텐츠 덕분에 마음이 너무 편해졌어요!!!!!
@@mjs69111 뇌파 말고도 필요하면 CT, MRI도 찍어봐야한데요. 정상인데 뇌파에 이상이 있거나 뇌전증인데 뇌파에 이상 없는 경우도 있데요 +) 그래서 뇌파 문제만으로 뇌전증을 진단내리지는 않을걸요? 이인증이나 비현실감 느끼는건 다른 장애나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을거에요!
딱 설명하신 이런 느낌이에요 저도 어릴쩍부터 이런 증상이 시작됐어요 청소년기에는 증상 같이 나타나는건 아니지만 그냥 편두통이 심했고 지금은 30대인데 많이 나아졌어요 그냥 어렸을때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기회되면 뇌전증 검사 받아봐야겠어요
예전에 우울과 공황이 심했을 때는 되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에 무감각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를들어 잊고 살았던 계좌에서 100만원을 발견했는데 아싸! 했던게 아니라 100만원이 있구나. 하고 끝나는? 좋은일 뿐만 아니라 저에게 해가 되는 일에서도 똑같고... 정말로 이상했던 시기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척척박사에디 학창시절을 떠올리는걸 피해오기도 했고,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나 주변인이 곁에 없어서 인지하는데엔 오래걸렸습니다. 다만 형제자매나 가족끼리 학창시절의 일에 대해 대화할 때 저는 끼지 못한다던가, 뭔가 크게 재미있던 일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나지 않아 반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는 계속 있었습니다. 모든게 기억나지 않는건 아니고 어떤 사건에 대해 차례대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면 어렴풋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제 문제는 가정환경과 학창시절 교우관계 전반에 걸쳐있고 그 당시의 시절을 떠올리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에도 순식간에 눈물이 나고 그걸 주체할 수 없게 됩니다. 가끔은 오랫동안 깊은 상처를 준 학창시절의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저에게 그 당시의 일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럴때면 자동적으로 울게 되어서 일상생활이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로 사귄 좋은 사람들과 영화를 보러갈 때 이런 주제는 피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솔직히 잘 지내고 있진 않습니다. 퇴사 후 백수생활이 몇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예전의 트라우마가 겹쳐서 밤마다 악몽을 꾸기도 하고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앉아있기도 합니다.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싶지만 일을 하지 않으니 돈이 없어 그것도 어렵고요. 그저 약간의 스트레스 상황만 되어도 금방 포기해버리고 회피하는 성향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대로 전부 놓아버리고 싶어 방치했더니 몸까지 망가져 병원비만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엔 뭐라도 해야겠죠. 과거의 일은 되도록 떠올리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할수록 멀쩡히 살고있지 않은 나만 더 비참하고 만약에 만 끝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우울증이 절정에 달한 입시생 시절에 많이 느꼈던 증상이네요. 연기 전공이었는데 몰입해야 하는 상황에 자꾸 나와 단절되고, 분리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느낌?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영화 속에서 멍한 주인공들 예시가 정말 딱이에요! ㅋㅋㅋ 대사는 수없이 외웠으니까 생각하지 않고도 줄줄 나오긴 하는데, 스스로가 이런 상태다 보니 감정이 하나도 실리지 않아서 선생님과 학원 친구들 앞에서 시연할 때마다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멍하니 있던 시간이 참 많았어요. 단순히 제가 서툴어서 몰입하지 못했던 거라 생각했고, 저는 이럴 때 ‘현타 왔다’고 표현했는데 이게 의학적으로 정의가 된 증상이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
저도 예전에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살면서 항상 비현실적이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으로 살곤 했거든요. 그런데 희안하게 누군가와 극단적으로 싸우게 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게 되니까 갑자기 정신이 또렷해지고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몇 달간 지속적으로 기싸움을 했었는데 그 몇 달간 계속 활기차게 살다가 싸움이 끝나니 번아웃이 오더군요.
사춘기를 굉장히 힘들게 오랜 시간 보낸사람으로써 이유모를 아득한 느낌이 들면서 심할때는 악몽에서 깨어나도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고 깨어나도 확신이 들지 않는 그 불쾌함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지면 어떻게든 생동감을 느끼고자 주변 지인에게 전화해서 끊임없이 순간을 확인했던 적이 생각나네요 그 지인이 지금 남편이 되었고 십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보다 훨씬 더 지독한 삶과 현실에 지쳐 희미해진 기억이지만 기질, 성향이 그런건지 아예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에 결국 이런영상도 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드니까 살아져서 살아야지 하는 막연함때문에 죽지 못해 산다 하며 살다가 여기의 댓글들을 읽다보니 다행이라고 여겨도 되는지 모를 유대감들이 느껴져서 오롯이 아픈 위로를 받는 하루입니다
저만 겪은 일인줄 알았는데 정말 위로받고 갑니다... 지식인에 물어봐도 모르겠다하고 뭐라 검색해도 안나오고.. 가족,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너무 힘들고 답답했어요ㅠㅠ 저는 딱 어느순간 앉아있는데 뒤에서 내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내가 내가 아닌느낌 이라는 말 너무나 공감... 걸어다니는데도 걷는것 같지가 않고, 거울을 봐도 다른사람을 보는것 같고,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를 나누는데도 하나도 공감이 안가고, 웃는데 재밌지가 않고, 말은 화내는데 화가 안나는 너무나도 평소의 나와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연예인들 자살로 하늘나라 가는 이유가 이런건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순간 내가 죽어도 아무 상관이 없을것 같은 그런 이상한 마음도 생겼어요;;; 우울증 겪던 친구중 한명이 이인증 이라는 증상이 보이는것 같다고 말해줘서 겨우 속이 후련했네요~ㅠㅠ 정말 다시는 겪고싶지 않고, 다들 이런 증상 더이상은 안 겪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1년동안 이인증 없이 행복하게 지냈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는 예비고1이고 중3때 1년동안 이인증이라는것 자체를 잊고 살았던것 같아요. 근데 그 비결이 그냥 이인증이든 뭐든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행복하게 살았던것에 있던 것 같아요. 저는 새 친구들 만나면서 그 전에 우울했던 감정들도 다 사라졌고, 특히 현실이 꿈같다고 해서 모든것을 놓아버리시면 안돼요! 그냥 현실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시면 한결 편하실거에요. 이인증은 자기방어기제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몸의 신호잖아요? 그래서 이인증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최대한 행복하게 나를 위해서 살아주세요. 그리고 이인증은 절대 무섭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정말 무서웠지만 계속되다 보니 익숙해져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지금에 집중할수록! 지금은 아주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때만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됐어요. 하지만 금방 사라질테니까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답글 쓰시면 보고 답장드릴게요😊😊 포인트는 이인증때문에 더 불안해하시지 마시고 하는일에 집중! 하시고! 무섭다고 계속 침대에서만 있으시면 절대 안돼요. 이럴수록 더 활동적이게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이인증을 겪게 된 스트레스 상황? 이 있을거에요. 학업이라던가 가족간의 불화. 또는 친구간의 불화, 여러 트라우마 상황들.. 이 외에도 많겠지만 이런것들을 좀 알아보시고 최대한 극복해낼려고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이 영상에 들어오신분들이 다들 상처를 가지고 이 증상을 겪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꼭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은 자체로 빛나는 존재입니다
저는 좀 특이한데.. 제가 생각도 정말 많고 걱정이나 불안이 정말정말 많아서 관련 영상을 보다 불안이 깊어지면 이인증이 올 수 있다 라는 걸 어쩌다 알게되어 그때부터 무서워졌는데 가끔씩 어 나 이인증인가? 비현실감이 좀 나타나나? 라고 인지하는 순간 정말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이나 뭐 여행을 가거나 이럴땐 전혀 안나타나서 이게 정말 이인증은 아닌거같은데.. 가끔 정말 거울을 보면 이게 내가 맞나 지금 이거 현실 맞나 이렇게 느껴질때 너무 무섭고 이걸로 정신과 약까지 먹어야하나 생각도 드네요 😭😭😭😭..
@@annatasuu911 4개월 전 글이지만 지금 보게 되었네요..😢 지금은 괜찮으실까요? 말씀하신 말 다 너무 공감돼요. 특히 '비현실감을 인지하는 순간 이인증이 되어버린다' 라는 부분이요..😢 평소엔 안 그렇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그런 감정이 느껴지면 당황스럽고 무서운건 당연하죠.. 상태가 정말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시다면 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제일 좋겠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제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자기들도 현실이 꿈같고, 내가 내가 아닌것같은 비현실감이라던지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고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비현실감은 사실 문제삼는 순간부터 문제가 된다는거.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일 나은건 역시 신경 안쓰고 자기 할 일 하는거에요! 저는 현재 고1이라 학업적으로도 부담이 굉장히 크고 중간중간 이인증 증상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결국은 남들과 다르지 않게 놀러도 가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게다가 시험 성적도 잘 나와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계속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게 오히려 더 증상을 무섭게 만들고 악화시키는 것 같거든요. 제 경험상으로는 일단 뭐든지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누군가랑 꼭!! 만나서 얘기도 하고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현실이 맞나? 라고 의심하고 불안해하는것보다 어차피 현실인건 확실하고! 이 증상이 계속 갈것도 아니고 ( 솔직히 비현실감이 일시적이라면 좀 시간 지나면 사라집니다 보통 )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불안해할 틈도 없을거에요.! 꼭 응원할게요! 저는 이 댓글을 쓰고 나서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을 보러갈건데요, 이렇게 그냥 훌훌 불안을 넘기면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시다 보면 어느새 괜찮아진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난 꼭 빠른 시간안에 이 불안에서 벗어나야해 이런 강박을 가지시고 더 초조해하시다보면 증상이 계속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실 수도 있을거에요. 결론! 그냥 평범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일상생활 하자 입니다. 이게 제일 좋고 간단하고 사실은 너무너무 쉬운 방법입니다. 불안해해서 이득이 있나요? 그냥 지금 당장 할 일 하고 가끔 과자먹으면서 무한도전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인생네컷도 찍고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자컨 보고 카페도 가고 서점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하다보면 마음에 안정도 여유도 생기고 또다른 꿈,목표가 생기면서 삶이 더 생기있어지거든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아치형눈썹이민형와썹 답변 감사드려요😀 다행히 저때보단 많이 좋아졌어요! 상담선생님조차도 이인증이 아니라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그땐 뭐가 그리 무서웠는지 계속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그것만 신경쓰고 거울볼때마다 두렵고 그랬었네요 😂.. 말씀하신거처럼 빠른시간안에 이 불안에서 벗어나고 난 정상인이 되어야해 하는게 절 더 힘들게 했던거 같아요 ㅠㅠ 물론 지금 전혀 불안하지 않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정상적인 불안은 많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그냥 불안하면 불안한대로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에 최대한 집중해보려구요 긴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감도 가고 위로도 되었어요 한번뿐인 삶 너무 애쓰지말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오늘도 평온한 밤 되세요☺️🍀🤍
주제가 옛날 기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학창시절부터 대학 졸업 전까지 이런 경험을 많이 겪었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당시에 가끔씩 내가 지금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까? 등 간간이 순간마다 들었던 경험이 있네요. 대학 졸업 이후엔 자연스레 사라졌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병도 심하게 걸려보고, 신앙생활도 하고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네요. 뭐 어느부분이 회복한 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질환은 참 어렵고 힘든 부분인데,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고 세세한 질환 정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심한 우울증 및 몸이 안좋았을 때 느꼈던 느낌인데..아무도 공감 못해서 그냥 나혼자만의 상상인건가 싶었는데 몇십년만에 병이였다는걸 알았네요..지금은 다행히 그런 증상은 완화 되었습니다 나 옛날에 마음이 많이 아팠었구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를 알아가게 되네요..!
@Edmd-j 이 영상을 보지 못했던 어제까지만 해도 이 증상이 저만 그런 줄 알고 내가 뭔가 정상이 아닌건가라는 생각을 저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이런 증상에 대해서 서로 위로 되는 말들을 주고받으니 훨씬 살겠네요 ㅎㅎ.. 보니까 이제 고 1 올라가시는 것 같은데 공부 열심히 하시고 힘내세요 !!!🙏😊
지금이 지금이.아닌것같거나 지금이 지금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나도모르게 해야할 행동은 하고있고 내스스로가 분리된 것 처럼 느껴졌을때 누군가랑 통화를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했을때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기분이 들던데 지금 내가 이 현실세계에 살아움직이는 자체가 몸으로 와닿지않는 느낌이랄까
우울증이 정말 심했었던 때 이 증상 때문에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루종일 하면서 살았었어요. 정말 생전처음 느껴보는 낮선 감각이에요. 분명 내가 맞는데 이상하게 낮설고 내가 아닌 느낌.. 길을 걷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있지? 나 지금 어디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멍하게 있을때도 많았었는데, 사람들한테 말하면 미친사람 소리 들을까봐 말 못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증상을 겪으셨다니 신기하네요..
와 맞아요.. 진짜 한동안 이 느낌때문에 뭔가 살아 있는 기분이 아니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로 실감이 안 나고 그러다 갑자기 현타와서 울고 그런데도 계속 내가 아닌 것 같고.. 거울을 보는데 이게 왜 나지? 싶거나 내 이름이 왜 내 이름이지..? 싶고 주변에 있는 것들 개념이 혼동된다는 말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당연히 여겼던 게 뭔가 이상해보이고 그냥 붕 뜬 느낌..
원래 공황과 강박사고가 있는데 지금 임신중인 상황이라 약물치료를 못해서.. 가끔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가장 힘든건 내가 진짜 미쳤나? 아니면 미쳐가고 있어서 이러는건가?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뇌인다는 거예요.. 저는 주로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라는 자각이 드는데 그게 꼭 매트리스의 네오가 자기가 살던 기계들의 환상이 실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깨어나는 장면을 실제로 겪으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평소에 그냥 평범한 사람이나 사물을 보고서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괴이한 느낌이 듭니다.. 벽의 물방울이라든지 자동차 블랙박스 불빛이라든지 남편의 얼굴이나 표정 지나가는 사람의 걸음걸이나 눈빛... 비정상적인 인지라는 것을 자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고 더 미칠 것 같아요... 치료를 너무 하고 싶은데 아기를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앞날이 무섭기만 합니다.. 뇌를 뜯어낼 수 있다면 그대로 뜯어내고 인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제발 조금만 더.. 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시길...
이인증 설명을 들으니 저도 그런 경험이 잇었다는게 기억 나네요. 인형움직이듯이 팔도 들어올려보고 집안 여기저기를 왓다갓다 하면서 냉장고도 열어보고 물도 마셔보고 그랬는데 ㅎㅎㅎ 그런데 그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누워서 핸드폰으로 겜하다보니 돌아왔어요. 그런데 많은분들이 이런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걸 보니 생각보다 고통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고 저는 운이 좋았다는걸 감사해야 겠네요.
몇년 전까지 한번씩 있던 증상인데 신기하네요. 제삼자가 되어 저를 내려다보는 느낌과 함께 그 상황에 느껴야 될 감정과 제가 갑자기 분리되어 기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 때문에 싸우다가 갑자기 웃음이 나와서 표정관리가 힘들었던 적도 있고...부모님께 제 경험을 말씀드렸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셨었죠.
닥프 영상 올라오는거 보면 내 생각을 읽고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평소 정말 자주 내가 내가 아닌것같고 영혼이 빠져나가는듯한 느낌을 자주 받아서 이런 증상을 어지럽다고 표현했는데 분명 어지러운거랑 다른걸 알면서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몰라서 답답했었는데 이번 영상보고 맘이 시원해졌어요 언제나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헉 맞아...맞아맞아 내가 예전부터 종종 느끼던 게 딱 이인증이다 진짜 유체이탈처럼 내가 나를 바라보고 생각함 어? 이게 뭐지? 이러면서 발표하고 있는 나를 쳐다봄 맞아맞아 비현실감은 약하긴 한데 종종 내가 여기서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하는 느낌을 받음 근데 말씀하신대로 방어기제라고 하기엔... 친구랑 재밌게 수다떨다가도 현상이 나타남... 뭐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자주 느꼈던 증상들이네요. 비현실감은 트루먼쇼를 보는 듯한? 엄청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증상이 심했을 때는 걷고 있는데 땅을 밟는 느낌도 없이 방향감각도 없어지고 다쳐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길래 그냥 제가 남들과 다른가보다 했었죠. 이게 의학적으로 존재하는 증상이라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공황과 불안증세가 있어서 상담 받고있습니다. 오늘 상담 선생님과 말씀 나누다가 갑자기 이상한 증상을 느꼈어요.. 제가 상담을 받으러 와놓고도 상담을 왜 받으러왔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제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문제인데 제가 온것 같은 이상한 느낌요.. 그러다가 전신이 저리면서(피가 잘 안 통하는 느낌) 머리가 멍해지고 눈까지 저리고 멀듯이 잘 안보이다가 제가 말하는게 아닌 것 같이 느끼면서 말을 했어요... 붕 날아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구요, 내면의 감정들이 엉켜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끄러운 감정들이 사라지면서 혼자 남은 느낌인데 비로소 평화가 왔다는 생각에 벅찬 환희가 밀려왔어요. 와중에 상담 선생님께 뭐라 뭐라 말을 했는데 그 느낌이 끝난 직후부터는 제가 무슨 말을 떠들었는지 잘 기억을 못하겠고, 가볍게 날것같았던 그 느낌만 온몸에 선명히 남아있어요... 이게 대체 뭘까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분도 이인증, 비현실감인가요? 대체 제가 왜 이러는걸까요 ㅠㅠ 상담받은지 5회차 정도 되었는데 거듭할수록 제가 미쳤다는 생각만 들어요 ㅠㅠ
저 몇년간 거울을 못봤었는데 그게 이인증일 수도 있겠군요... 거울을 보고 있으면 특히 눈을 보면 거울 속에 사람이 내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거울을 못보고 살았어요. 눈을 볼수가 없어서 눈화장을 그 몇년간 못하고 ㅎ 근데 밖에 나가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냈어서... 다른 증상도 없고... 한번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헐... 전 저만 이런 줄 알았는데, 괜히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방금도 이 영상에 댓글을 남겼는데, 거울을 보면, 가끔 내가 아닌 느낌, 다른 누군가가(무언가) 나를 보는 느낌이 들고, 특히 눈을 들여다보면, 다른 세계를 보는 느낌이라서 저도 거울을 거의 안 보고 삽니다.
@@LightRain7879 헐ㅠㅠ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아보신 분이 계셨군요ㅠ 슬프면서ㅠㅠ 반가워요ㅎㅎ!! 저도 거울과 눈치싸움 하면서 살아요ㅋㅋ 심할땐 아예 못보는데 괜찮을땐 오래 쳐다보는거 아니면 괜찮기도 하구요ㅎㅎ한 10초정도?! ㅎㅎ 몸 컨디션 영향도 받는 것 같더라구요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시기들을 많이 놓쳤었다고 생각해요. 우울증이 아니라 사춘기라고 넘겨짚었던, 오래전 학생시절부터 거울 속의 제가 너무 낯설었어요. 제 이름이 제 것 같지 않고, 진짜 나는 여기있는 내가 아닌 것 같았어요. 어느날에는 갑자기 세상이 노래지는 것 같았어요. 내가 분리되는 느낌? 버스의 덜컹거림이나 창밖의 풍경이 꼭 한 차원 너머 세상의 일인것 같다거나, 보이지 않는 벽 너머에서 나를 겨우 인식하는 기분...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지만 ...
저도 이 증상을 샤워할 때나 걸어갈 때 가끔 느꼈었는데 내 몸이 분리된 느낌이 들었고 다른 분들 말처럼 딱 '게임 캐릭터'가 된 것 같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감각들이 어딘가에서 한 번 걸쳐서 다시 나에게로 오는 느낌?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근데 별로 무섭거나 불쾌하진 않더라구요.
저는 주로 여름이 오면 꿈속에 있는 것 같고 뿌연 느낌이 들고 시간의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거나 걷고 있는데도 발이 땅에 닿고 있지 않는 등의 느낌이 들곤 했는데요, 불안하고 기분 나빠서 검색해보니 이인증, 비현실감 같은 키워드가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좀 헷갈렸는데 설명해주신 영상을 보니 이인증보단 비현실감에 가까운 것 같아요! 계절 바뀌는 것에도 스트레스 받는건가...? 나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인가..🤔🤔 그러고보니 올해는 퇴사를 해서 그런지 그런 느낌이 없었던 것 같네요?? 캬캬컄ㅋㅋ
이인증.. 이름도 몰랐던 시절, 친구들에게 설명할때 남의몸에 실려서 구경하는 느낌이다 머리로도 알고 눈으로도 보는데 가슴엔 느낌표가 없다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그와중에 짜증나는건 나쁜상황에서 그런 증상이 나오는게 아니고 나쁜감정일땐 오롯이 나인데 제주도 여행가서 아름다운풍경보면서도 꿈꾸듯, 내가 여기에있다.. 눈을감았다떴다해도 그 풍경에 섞이지못하는기분ㅋㅋ..
와...저는 어릴때부터 종종그랬어요 헌실이라는거자체가 이질감들고 내가 내가아닌것같고 내몸이 나라고 느껴지지않고요 심할때는 진짜 고개숙여서 내몸을 볼때 다른사람보듯느껴지고 거울보면 이질감이심해서 울렁거리고요 진짜 이게뭔지도 그냥 내가 좀 이상한애인가?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이걸 풀어주시는 영상을 보게되다니...너무 좋습니다!!
분명 움직이고 걷고 있는데 느낌이 들지 않음.. 눈으로 보는 세상이 화면인거 같고 진짜 나는 뇌 안에서 눈으로 밖을 보며 나를 조종하는 느낌? 보통 머리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나를 표현할때 뇌에 있구나. 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걸 겪었을 때의 기억이 흐릿하며 기억이 아예 나지 않음 1년이 없어짐 ㅋㅋ
항암하고 있을 때 병원에 가야하는데 몸은 이미 가고 있지만 머리속에서 몇개의 생각들이 다르게 마치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듯이 첫번째로는 가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니야 가야해! 또 다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이 아냐 안가도되! 라며 머릿속에서 의견을 달리할때 몸은 방향은 병원을 향해서 가고는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들 중에서 강하게 말하는 소리대로 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그래도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희한한 다중이의 목소리를 생각으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주위사람들은 전혀 의식할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한동안 그 기분에 지내다가 요즘은 보기 싫은 사람은 일부러 피하고 가족에겐 버럭거리며 짜증을 내는 내 자신이 싫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날씨 상관없이 자주 동해안 바닷가로 가곤합니다. 그렇게 하면 한동안 평안하다가 참기 힘든 상황이 되면 가족 다 버리고 혼자 동해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밤을 새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인지 우울증인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나만 그런게 아나라서 나만 유별난게 아니구나하고 넘어가곤합니다. 이 영상이 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업 스트레스, 가족 관계, 과거 트라우마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이인증도 동시에 겪었었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느끼는 게 정신 질환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가 몇 년 지나서야 알았어요. 그 때 당시에는 이인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없어서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니 너무 좋네요. 저같은 경우는 제 자신이 주인공인 1인칭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펜을 잡고 있는 두 팔과 종이는 보이는데..영화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일 뿐, 내가 영화의 등장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나의 의지로 저 손을 움직일 수 없다(?)라는 느낌이 매우 강했어요.그래서 이게 내 손이 맞나?내가 움직일 수 있는 건가?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고 내 의지로 신체가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밤마다 누워서 손을 뻗어 유심히 들여다보고 손을 아주 세게 쥐락펴락했던 기억이 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3인칭으로 내 자신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보였다기보다는 상상으로 본 거겠죠..?근데 보통 상상보다는 훨씬 자세하고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근데 우울증도 함께 있다 보니 3인칭으로 보는 내 모습이 꼭 벌레같고 더럽다고 느꼈고, 다른 사람들도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느끼겠구나 싶어서 밖에 나갈 땐 항상 모자를 푹 쓰고 돌아다녔어요. 사람들이 날 얼마나 싫어할까 싶어서요ㅋㅋㅋ사실 지금도 사람 만나는 건 무섭습니다 이 외에도 감각에 이상이 생겨서 어느 순간 아주 작은 소리조차도 매우 크게 들린다던가, 혹은 영화에서 뿌옇게 들리는 것처럼 웅웅 섞여서 들린다던가..공간 전체가 시야를 넓힌 것처럼 크게 보인다던가, 촉각도 잘 안 느껴져서 손에다 항상 뭘 찔러봤었어요. 가장 일상생활에 영향이 갔던 건 시간에 대한 인지에 변화가 생길 때였어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하루에 한 번 정도씩 갑자기 나타났는데, 시간이 미친듯이 빨리 가는 것처럼, 혹읔 미친듯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의 지그 행동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빠른 건지 느린건지 당최 구분이 안됐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항상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asmr이나 일정한 박자가 들리는 노래를 듣고 다녔고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이것 때문에..무엇인가에 전혀 집중을 못 해요 또 나에게는 아주 질긴 투명 막이 있어서 사람들이 마시는 공기, 분위기와 내가 마시는 공기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옆에서 친구들이 웃고 떠들어도 전혀 그 감정이 와닿지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 평화롭고 행복한 공기는 난 평생 마실 수 없겠구나 싶어 우울했었어요. 지금은 고등학생 때처럼 항상 이런 증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세상과 연결되는 기분은 별로 없어요..가끔 나와 세상 사이의 막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면 너무 행복해서 항상 숨을 깊게 들이마셔보곤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이런 느낌을 받았을 때 너무 행복해서 길가다가 혼자 서서 울기도 했네요ㅋㅋㅋ
혹시 작가들이 걸리는 여러종류의 병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신적인 부분과 물리적인 병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봤는데 그런 자료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런 병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면 나중에 작가가 되려하거나, 예술 쪽으로 가려고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인증 20년째걸림 유튜브나 이런 미디어 세상도 낯설곤 내가 낯설고 사람들 동네에 돌아다니는것도 낯섬 내 손가락 신체부위도 누가 조종 하는거 같고 . 그러다가 세상 무가치하고 쓸모 없게느껴짐 다 하찮게 느껴지고 심각한 고독감에 빠지게됨 정말 심하면 내 존재자체가 어색해서 내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다 남들 초점에 맞추고 나도 내자신이 어색해짐 심각한 정신병..
몇 년 전에 정말 자주 겪었었고 요새도 가끔 겪는 일인데 의학적 병명이 있는 질병이었다니 신기하고 한편으론 안도감이 드네요. 내가 내가 아닌 듯 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1인칭 시점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어요. 심하게 왔을 때는 '나'를 느끼기 위해서 칼로라도 그어볼까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물론 어딜 그어야하지, 얼마나 그어야하지, 어떻게 상처를 내야하지 싶어서 실제로 긋지는 않았지만 그래야만 제 영혼이 정말 '나'인지도 잘 모르겠는 몸에 담겨있는 걸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달까요... 약간 대상을 관조하듯이, 실제로는 내가 내 눈으로 보고 있는 걸 카메라를 통해 보는 느낌이 강해서 내가 손을 쥐라는 명령을 내려도 손이 쥐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냥 정신이 정말 멍했어요. 목과 눈을 움직이고 있다기보다는 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멍하게 있다보니까 보이는 사물들이 커져서 내 화면을 채워버릴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특히나 밖에 돌아다니거나, 사람 많은 데 가면 또 금새 느껴져서 '음 또 이러는구나'했는데 공황의 일종이었군요... 전 그냥 되게 신기해했지만 혹시나 나랑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주변에 얘기도 해보고 '1인칭 시점 게임하는 느낌' 이런 식으로 찾아도 봤는데 무슨 3D멀미니 뭐니 하는 것들만 뜨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드디어 영상으로 알게 돼서 너무 신기해요. 댓글에도 보이시구...... 그보다 방어기제의 일종이라니 병명도 알았으니까 뭔가 대응할 방법을 찾긴 해야겠어요. 영상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게 저는 어릴 때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좀 잦은 편입니다. 어릴 때는 내가 아직 어려서 착각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된지 꽤 지난 지금도 꿈을 현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가끔은 과거를 떠올리면 이게 꿈 속 기억인지 내 진짜 경험인지 구분을 못합니다. 이게 개인적인 경험이면 차라리 나은데 타인과 있었던 일까지 구분을 못해요..
대부분의 전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증상을 이해도 공감도 못하고 지식도 많이 없어서 그냥 우울증 증상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봤는데 그냥 우울증인것 같다고 우울증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ㅠ 물론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같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항우울제같은 약들은 효과가 없다고 해요.. 우울증이 이인증비현실감의원인이라고 생각할때만 약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현실감을 약2년째 느끼고 있는데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를 못해요.. 눈에 띌만한 증상도 없어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제가 2년동안 겪으면서 그나마 비현실감 증상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말은, 세상 모든것을 인지는 하지만 느끼지는 못하는 상태라고 말하고 싶어요.. 뭐가 있는지 뭐가 뭔지 다 인지는 하는데 아무것도 생생하지가 않아요.. 비현실감을 느끼는 시간동안 겪은 모든 기억들은 마치 얼마전 본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듯이 뭐를 했는지만 기억나지만 내가 실제로 겪은 얼마전의 경험이라는 그 현실감은 안들어요.. 과거는 그냥 꿈같아요ㅠ 경험하지 않은 영화의 내용을 기억하듯이.. 조금이라도 현실감을 느끼려고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자연속에서 정말 생각없이 감각에 집중할때 몇초간 현실감이 느껴질 때가 있었고, 운동을 죽도록 해서 몸에 피가 도는게 느껴질때 현실감이 아주 잠깐 느껴지기도 했어요. 관련 논문이나 서적도 찾아봤구요.. 책이나 논문의 결론은 아직 치료법이 없다는것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비현실감에 대해 지나치게 인지하는 습관을 버리는게 아직까진 최선입니다. 영상에서 설명하는 책은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읽은 책은 “비현실의 감성”이라는 이인증 비현실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요약해놓은 학술적인 책이 있습니다. 일반 인터넷 서점에도 파니까 이인증 비현실감으로 힘드신 분들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명쾌한 해답을 얻진 못했지만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됐어요 저도 아직 현실감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고, 앞서 설명한 제가 비현실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반복하며 조금씩 현실감을 느끼는 빈도를 늘려가면 현실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버티고 있어요..! 이인증 비현실감 있으신 분들 비슷한 증상 겪고있는 사람은 많고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엄연히 증상명까지 있는 연구중인 증상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괴로워 하지 마세요! 같이 이겨내 봐요ㅠㅠ
감정적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는 순간, 스트레스와 슬픔 분노 같은 것들이 순간적으로 몰아치면서 현실이 아닌 것 같고, 멍 해지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런 순간이 이인증인거겠죠? 어떤 느낌인지 아직도 기억 하고 있는 그 이상한 순간이.. 그리고 정작 그 충격적인 기억은 막상 대략적인 개요만 기억날 뿐 자세하겐 기억나지 않는… 예) 연인의 바람, 충격적인 발언과 이별, 부모님의 이혼 등의 일을 겪는 순간
고등학교 시절에 힘든 일이 많이 겹치고, 스트레스를 더이상 버티기 싫어졌을 때. 그렇다고 죽을 용기는 없을 때 인터넷에서 봤던 글이 있어요. 나를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 암시를 계속 되뇌인다면 현실에서의 힘든 것들과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이걸 따라한 이후로 몇주? 몇달?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말 그대로 현실이 현실같지 않고, 꿈 같기도 하지만 꿈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이상한 느낌이 강해지기 시작했어요. 거울을 볼 때도 내가 나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타인 같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도 받고. 나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처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의 얼굴을 봤을 때도, 기억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사람처럼 위화감이 드는 빈도도 잦아졌고요. 원인이 뭔지, 정신병의 일종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제가 겪고 있는 것이 비현실감이랑 이인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어요. 알게 되기만 했을 뿐, 몇년내내 이어진 증상이 불편하단 생각도 들지 않고, 명확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다길래 그저 평소처럼 살아갔어요. 그러다가 또 몇달정도 지났을 때 정말 갑자기 비현실감과 이인증이 사라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 상태로 몇시간 정도 지속되고 있었을 때 느꼈던 건 두려움과 절망감이었어요. 지난 몇년간의 세월을 분명 제가 살아온 게 맞는데도, 이 순간까지 실감을 하지 못했다는 두려움과, 인격 혹은 자아라고 불릴 무언가에 돌이킬 수 없는 장애가 새겨진 것 같은 절망감이었어요. 나조차도 나를 제대로 인지하고 살아가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걱정도 들었고요. 당시에는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혹은 감당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한번 직면보다는 도피를 시도했어요. 그래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이인증과 비현실감을 겪으며 살아요. 이전에 그랬듯이 몇달마다 한 번씩 이 증상들이 사라지는 때도 찾아오기도 해요. 그런데 저는 현실감이 넘치는 그 순간을 아직도 감당하기가 벅찬 것 같아요. 그때마다 저는 직면 대신 도피를 택했었고, 아마 앞으로도 큰 변화나 계기가 없는 한 그럴 것 같아요. 비현실감과 이인증을 겪는 대가로 부정적인 감정도, 긍정적인 감정도 한없이 희석돼서 받아들여지니 예전과 같은 고통도 없지만 의욕도 없고 무기력해요. 그럼에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아요. 학업이나 알바와 같은 필수적인 일과는 문제없이 이어가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게 끝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건지, 바라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종종 스스로의 감정과 상황에 몰입할 수 없고 그저 관조하는? 관찰하는 듯한 기분으로 속이 텅 비어버리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인증이라고 하는 증상이었군요... 스트레스로부터 도피하려는 방어기제가 맞는 것 같아요ㅠㅠ 무너지지 않고 초연한 상태로 이성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과도 연관이 있는 걸까요?
어렸을 때 혼자 멍하니 '나는 뭘까'라는 생각에 몰두해 있었는데 내가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거울 두개가 마주보면 끝없이 안으로 깊어지는 것처럼 내가 나를 관찰하면서도 동시에 관찰되는걸 인지하면 어느 순간 나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기묘한 기분이더라구요. 어렸을땐 신기해서 일부러 그런 상태로 들어갔는데 크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 아예 잊고 살았네요. 가끔 생각이 나서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말해봤는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ㅋㅋ물론 저부터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 어렵기도 했구요. 그런데 오늘에서야 무엇인지 알아가네요. 감사해요
북토크에서 질문했던 내용이었는 데, 질문들이 많아 현장에선 답변을 받지 못했었지만 이렇게 타이밍 좋게 영상에서 바로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 이인증이나 비현실감을 많이 겪었고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문제는 책을 읽기 전까지 그게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저처럼 아픈 것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유익한 책 많이 써주시길 바래요!! :)
고등학교 1학년 때 몇명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현재 10년 넘게 이인증과 비현실감을 같이 만성적으로 느끼고 있는데요. 정말 지긋지긋하고 미쳐버리겠어요 정신건강병원에 방문을 해도 SSRI 처방만 해주고 끝이니..물론 기분조절에 영향을 줘서 먹기 전보다는 해당 증상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달리지긴 했지만 도대체 언제 사라지는지, 차도는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 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진짜 내 손을 보면 마네킹처럼 느껴지고 눈앞에 얇은 막이 쳐져있어서 내가 이 세상에 속해있다는 느낌을 못받아요. 언제까지 이걸 견디며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지치고 불안하고 말 그대로 돌아버리겠네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겪는 일..ㅜ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도 아닌데.. 갑자기 운전 하다가도 어? 여기 어디지 나 뭐하는 거지 ..라고 생각 들면서 그렇게 빠진 나를 자각하면서도 아 빨리 삐져나오자 하면서도 .. 그냥 그대로 기분이 좋아져여. 아 내가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이공간이 좋다.. 라면서여.. 그게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고 한 2-3분 정도 다시 현실 자각 하면서 돌아옵니다.
와... 저 어렸을 때 한번 느낌이 이상해서 "엄마, 나 혜림이 맞아?" 물었던 적도 있고, 기억이 사라지거나 하는건 아닌데 영혼 두개가 내 몸 하나를 쓰는건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쉽게 설명하자면, 폰 하나에 저장장치나 내용에 문제는 없는데 간혹 한번 씩 유심칩 바뀐 느낌이라고 설명해야하나... 저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로 심하지는 않은데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이게 뭔가 뭘까 생각만 했었는데 영상 보니 이게 이인증이라는 거였나 보네요. 생각해보니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때 영혼 하나가 빠져나가서 다른 영혼 하나가 갑자기 타임워프로 왔는데 몸이라는 본체에 있는 기억이나 느낌은 그대로인... 진짜 왜 선생님들이 영상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지 알 정도로 이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동안 아무한테도 설명 한 적이 없었고 저는 그래도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병원에 갈 생각도 해본적은 없는데 별거 아니지만 영상을 통해서 이게 병명이 있는 거였구나 알게되었어요. 이런 증상을 겼는게 나 혼자만은 아니고 심한 경우는 기억이 사라진다니 위안이 되면서도 저는 심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구구절절 두서없이 썼지만 제가 쓴 내용이 선생님들께서도 이인증을 이해하는 사례중에 하나가 되기를 바랄게요😃
@@ugfewduinbhv890 불안하거나 우울해서랑은 전혀 다른거 같아요. 그냥 이게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지 싶은 그런 느낌이었던거라... 위에 쓴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이상하게 상황이 안 좋을때만 정신이 더 또렷한 기분이라 내 몸 하나를 쓰고 있는 두 개의 영혼중에 하나는 약해서 부정적인 상황일 때만 그 두 개 중에 특정 의식이 주로 있는 느낌이라서 인거지... 성인되서도 종종 있기는 한데 저는 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도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싶어요. 가끔 약속시간에 약속한 사람이 안 나타나고 연락도 안 되면 나 혼자 다른 차원에 떨어진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는 사람이라 그냥 생각이 많아서 머릿속에 하드드라이브를 이럴 땐 C드라이브 썼다가 저럴 땐 D드라이브 썼다가 하는 수준이라고 하면 좀 나을까요. 이인증이라는 용어가 있다는걸 이 영상으로 처음 알았지만 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일상에 지장이 간 적은 없고 단순히 제 기분의 문제라.. 그 기분도 우울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친구랑 수다떨면 재미있고 혼자 있으면 심심한 그정도의 단순한 기분정도라서요. 아이의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게 단순히 있다는 정도로 큰 일은 아닐거 같아요. 이인증 같은데 이걸로 일상에서 힘들어한다 그러면 문제겠지만, 저는 엄마도 모를걸요 막 살면서 이상하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어서 딱히 엄마한테 이거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한 적은 없거든요. 아이가 이인증이 있다는 것 보다 이인증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할거 같아요.
지금은 많이 호전 됐지만 저는 중1때부터 (2004년도) 이인증을 겪었어요.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몽롱한 느낌, 게임 캐릭터가 된 듯 내 손 팔 모든게 낯설어 집니다. 심할 때는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에 압도돼서 눈물이 막 흐르구요. 공황장애라는 말이 매스컴에 나오기도 전에 겪던 일이여서 그 땐 정확히 제 병명이 뭔지도 몰랐고 가끔 오는 증상에 아무생각 없이 지나치다가 2년후 간혹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유 없이 쓰러져서 MRI 검사를 받고, 신경과에 입원을 했는데 단순 스트레스로 병명이 나오더라구요. 20대가 돼서 갑자기 잊고 지냈던 그 느낌이 다시 나타나길래 내가 아닌 느낌으로 검색을 해보고 그때 알았어요. 이인증이라는 단어를 그리고 생각보다 저같은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그게 위로가 되고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처럼 넘길 수 있게 됐어요 (10대 때는 단순 이인증 증상 뿐만 아니라 심할 때는 머리위에 열이 나는게 아지렁이처럼 보인다고 친구들이 말해줘서 조퇴한적도 있고, 조회시간에 졸다가 일어났는데 친한 친구들 이름을 하나도 기억 못하다가 양호실에서 3시간 자고 괜찮아 진 적도 있었거든요. 영상 보니 기억장애 중 하나가 아니였나 싶어요. ) 30대인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는데 간혹 오면 그냥 와도 무시하려고 하고 10분이라도 잠깐 자려고 해요. 그러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아이제는 이인증 오기 바로 직전에 알아요. 내 몸을 둘러싼 공기 자체가 달라지는 느낌?
와 제가 어렸을때부터 느꼈던게 이인증이라는 거 오늘 알았어요.. 그 증상?이 괴롭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병원을 가봐야한다거나 어떤 증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매번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해야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할 때 자주 겪어서 그냥 긴장을 많이하고 예민한 상태라 그런건줄 알았는데 이런 증상에도 이름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궁금증이 완전 깔끔하게 해결됐어요.. 이게 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자주오거나 오래가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볼 필요까지는 없겠죠??
제가 어릴때부터 느껴왔던 감각(?)을 이걸 보고 알게 됬네요.. 뭔가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먼가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내 안의 영혼이 늦게 따라온다랄까? 내가 내 얼굴을 보고 있는데 여기가 코인지 입인지 모르겠는 느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고 어느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가득한 곳에서 내가 빠져있고 작은 사각기둥 같은 것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내 얼굴이 되고 코가 되고 융합해버려서 모든 감각이 열리기도 하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마취된 것 같은 그 느낌... 뭔가 돌이켜 보면 이게 무슨 느낌인지 말로 표현이 잘 안되던데 이 영상 보면서 떠올랐어요.. 어릴때는 이것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고 발버둥 ㅍ쳤던 것 같은데 중학생 이후로 잘 안느껴지다가 서른이 되서 다시 가끔씩 느끼기도 하는데.. 치료가 필요한 걸까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ㅠㅠ 진짜 1년정도 자꾸 이런 기분이 들어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익숙해지고 받아들이게 돼서 괜찮은 것 같아요.. 처음 그랬을땐 진짜 미친건줄 알고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ㅜ 특히 저는 밤에 그런 증상들이 자꾸 나타나서 아침에는 별 다르지 않게 생활하고 밤 되려고 해가 지면 엄청 싫었었던 ,,, ㅠㅠ 😢😢
혹시 화장실에서 볼 일 볼 때 비현실감 느끼는 분 계신가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가끔 볼 일 볼 때 꿈 속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에는 볼 일 잘 보고 잘 추스르고 나왔는데 속옷을 안 입은 느낌을 받기도 했고요.. 그것때문에 일하다 말고 속옷을 잘 입었던 걸 복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비현실감과 같은건지.. 유독 회사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거 보면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은데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난다 하지만 저는 거울을 멍하니 보다보면 갑자기 내가 누구지.. 난 왜 살고있지... 나는 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는거지... 하고 불안해져요ㅋㅋ 굉장히 어릴적부터 그래왔어서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도 이야기 해본적이 있는데 다들 공감을 못해주더라고요 ㅠㅠ 평소에는 생활을 잘하다가 거울을 오래 보면 그래요 ㅋㅋㅋ이때 누가 부르거나 연락이 오면 다시 잊고 일상 생활로 돌아오는데 저같은 사람은 없나요 ㅋㅋㅋㅋ
와..저는 저만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라는걸 아니까 뭔가 좀 안심이 되네요..ㅋㅋㅋ 그냥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한테 상담하기에는 공감도 못 받을 것 같고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까봐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느낀 증상이 어떤건지를 알게 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
정말 영상을 왜 지금 봤을까하는 마음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보니까 수십년동안 겪어온 제 증상이 다 얘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소년기 때 집안 환경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또렷히 기억나는데 어느날 학교 갔다가 낮잠 자는 도중에 머릿속에 스파크가 갑자기 튀면서 너무 놀라서 깼는데 그 이후에 뇌가 꼬이는 것 같은 머리조임 현상과 멍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이 비현실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서 아무 공감이나 감정을 못느끼겠구요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때문에 너무 힘든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벌써 증상 나타난지 20년이나 지났는데..너무 시간이 지체돼서 치료는 되긴할런지. 비현실감만 개선이되고 치료되면 세상이 맑아보이고 똑똑해질 것 같은데요.. 과다흥분, 불안, 스트레스때문에 공황약만 10동안 먹어서인지 근본적인 이 비현실감은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근본적 치료법은 없는 건가요?
공황올때 이인증때문에 너무힘들어요 설명해달라고 하면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내몸이 있는데 내몸이 통제가 안되어서 창문으로 뛰어내릴것같고 미친짓할것같고, 그래서 허벅지나 팔 같은곳 때리면서 나 여기있다 여기 느낌이 난다 난 미치지않았다 여기있다 하면서 내몸이 여기있다 자꾸 인식시키려고 자극을 주는거같아요ㅜㅜ
걸어가다 붕떠서 몸만 걷고 있는 느낌이 들때 있었는데 그냥 걷거나 멍하게 있을땐 괜찮은데 그러다 일하거나 해야 할때는 여기저기 꼬집으면 약간 몸하고 정신이 맞춰지는 기분??들어서 몇번인가 그랬어요. 이때는 기억에도 잘 안남아서 피곤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몸이아니라 머리가 문제였네요. 오늘은 잘자야지
이인증은, 정말 내가 내 삶에서 벗어나 제 3자가 되는 기분이에요. 거울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 도저히 내가 나같지가 않았거든요. 다만 이인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무언가를 포기하고 자해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더 내 정신이 분리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뭐든지 정말 매우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하나씩 성공을 쌓다보면 어느순간 이인증이 사라지고, 불안과 우울이 휩쓸고 가버린 자리에 행복이 돋아나요.
제가 가끔 느끼던 느낌이었는데 이인증이라는걸 첨 알았네요;; 가끔가다 제 자신과 분리되고 vr게임하는 기분이 들고 내가 살아있는게 맞나? 영상에 나오는거처럼 뭔가 대신 느끼고 있는기분이에요ㅠ 사람들한테 설명하면 다들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 제가 이상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다 스트레스때문에 발생한거라니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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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이인증 비현실감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황장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교보문고 : bit.ly/3SpTW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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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 bit.ly/3oTmTas
혹여나 영상 내 설명만 보고 이인증이 '사람이 두 명이 되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ㅎ..
이인증이 한자로 뭔지도 알려줬으면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아요!
이인증은 [떠날 리離, 사람 인人, 병 증症]으로 구성된 단어로,
떠날 리離는 '거리', '이별', '괴리' 등에서 볼 수 있죠.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영혼이) 사람에게서 떠난 증상'이예요.
3:36
이 영상을 왜 지금 봤을까하는 마음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보니까 수십년동안 겪어온 제 증상이 다 얘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소년기 때 집안 환경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또렷히 기억나는데 어느날 학교 갔다가 낮잠 자는 도중에 머릿속에 스파크가 튀면서 너무 놀라서 깼는데 그 이후에 뇌가 꼬이는 것 같은 머리조임 현상과 멍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이 비현실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법을 좀 찾고 싶습니다.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 그 기분.
갑자기 막 정신이 막 붕 뜨면서 제3자가 된듯한 기분이들면서 "어?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듬.
갑자기 멍때리고 그러니까 남들은 날 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게 또 스트레스로 다가오니까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만 계속됨.
이거 나만그런게 아니였네..
진짜 갑자기 방금 전까지 꿈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이게 나 인건 알겠는데 3인칭 시점에서 보는 기분들고
그냥 지금까지 만화 속 캐릭터 같은 거였다가 현실로 깨어나서 날 바라보는 느낌임
그러다가 '이게 뭐지?' 하는 생각들면서 다시 돌아옴
와 저도 진짜 이게 뭔지 너무 잘 알아요..🥹 진짜ㅠㅠㅠㅠ 해결하고싶음 뭔 게임캐릭터 된 마냥 내가 하고 있는 이 노력이 결국 컴퓨터를 끄면 없어지는 한편의 게임종료처럼 살아있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ㅠㅠㅠㅠㅠ 감정이 사라지는거같아요ㅠㅠㅠㅠ 누구보다 즐겁고 밝고 재밌게 삶을 살다가도 .. 이 느낌이 들때면 죽을거같아요 죽어도 슬프지않을거같단 생각도 들고 넘 속상하고 답답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ㅠ
저랑똑같은 느낌이네요
갑자기 난 뭐지? 누구지 이세상은 대체 뭐지 하면서 미쳐버릴거 같은 그런기분ㅠ
@@댕쁑ㅇㅈ 모든게 무가치 하게 느껴지고 볼품없고 진짜 그렇게 느껴자죠 . 진짜 사람 피말리는 병임..
지금은 별로 느끼진 않지만 예전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종종 느꼈던 감정이네요. 거울을 봤는데 "저게 누구지?" 했던 느낌이 들고 "난 누구지?" 하는 감정이 들었었죠. 걸을 때는 마치 게임 캐릭터를 내가 움직이는 느낌이 5분 정도 지속되기도 했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했을 때 공감도 전혀 얻지 못하고 어떤 이는 "무슨 드라마 주인공이야?" 하면서 웃어 넘겼었던지라 제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느끼는 거였군요.. 조금 안심이 되네요 ㅎㅎ
라면먹고 잔다음 아침에 거울을 보면 흔히 느낄수 있는 감정이지요
아 맞아요 걸을 때 내가 걷는 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걷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어요
저는 게임 속에 있는 것 같고 현실이 현실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진 세상 같고 가족들도 다 그 만들어진 세상의 일부라고 자꾸 느껴져서 내가 어떤 기분인지 말도 못 꺼내고 불안해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조금 지나니까 사라졌었어요 가족들도 가짜 세상의 일부니까 내가 세상이 가짜 같다고 말하면 "무슨 소리야 진짜지" 이렇게 말할게 뻔한데 그러면 가족들이 가짜 세상의 일부라서 내가 못 나가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한다는 거에 더 신빙성을 줄까봐 무서웠던 암튼 그런 기억이 있네여
@@연진-k5n 와 저도요 길거리가 필드같고 사람이 npc같고 거울 속의 “나”란 존재가 머리로만 납득됐었어요 비현실감을 타인에게 토로한 적은 있는데 안겪어보면 모르는..ㅜㅜ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잠깐잠깐씩 그러고 넘어가서 깊게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였다니
살면서 겪은 최악의 느낌중의 하나예요. 스트레스가 극심할때 몇달동안 겪은 느낌인데 누구에게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니 더욱 힘들었어요. 제가 겪은 느낌은 게임 속의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이나 물 속에서 걷는 느낌이랑 비슷했어요. 익숙한 현실의 규칙 같은게 다 낯설게 느껴지고 당연히 고통을 느낄 것 같은 행동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차에 치여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느껴지고 신호등이 파란색일때 건너야 하는 개념같은게 낯설게 느껴져서 횡단보도 앞에서 몇십분을 그냥 서 있었어요. 스트레스 상황이 점점 나아지면서 몇달 후엔 약도 중단하고 증상도 사라졌지만 지금도 이 느낌은 잊혀지질 않네요.
으 뭔지 알 거 같습니다. 뭔가 그때 생각하면 디폴트로 기분이 그냥 가라앉아있는.. 마치 보이지 않는 불쾌한 막이 나를 감싸고있는 느낌..? 팔도 저릿저릿 하구요.. 꼬집어도 안아플 것 같고,,
저는 코로나 막 시작해서 취업에 대한 전망이 너무 불투명해서 걱정 하고 있을때 느꼈었네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지금 회사에서 맡은 일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되는 중입니다.
@@Sigshisijwoj 전 예전에 병원가서 말씀드리니까 약물치료밖에 없다고 하셨었어용...
@@Sigshisijwoj 전 특수한 상황에 놓여지면 이인증이 유독 심해졌었는데 방법은 아직 못찾았어요... 혹시 나이가 어리시거나 하신거면 보호자분 동의 없이는 약물처방도 불가하고 심리검사같은것들도 불가하니까 더 심해지시기 전에 부모님께 한 번 말씀 드리고 가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Sigshisijwoj 저도 그랬었는데 저는 일단 최대한 휴식을 취했어요 이인증이 심할때 돌아다니면 차가 쌩쌩 달려도 아무생각없이 길 건너게 될때도 있어서 위험해질까봐 최대한 집에 누워있었는데 저도 아직 해결을 못했고 잘 몰라서 병원에 방문하시는편이 좋을것같아요!
@@A_picture 가족들 도움으로 주변 환경이 나아지고 병원에서 약도 타서 먹었어요.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저는 가끔 사람이많은 장소에가거나 극심한 피곤함을 느끼면
내가 내가 아닌것같은 느낌을 느낄때가 있거든요 약간 멍하면서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영화관의 관객이 되어서 나를 바라보는듯한 느낌이 들때가있어요
길게 느끼는것도 아니고 빈번한게 아니라 그냥 별생각없이 지나간 현상인데
그게 의학용어로 있는 증상이라니 진짜 신기해요
말로 하기 힘든 느낌인데 언어화된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죠 저도그래요 공감
방금 알고리즘으로 영상보고왔는데 여기 계시네 ㄷ
焼かないの？かまどで？？？？？
youtubemn.com/watch?v=N5qB3eAFmxX
キノコの生えた牛シチューに出来ていっぱい回復できますよ！！！
진찌 영상 썸네일 보고 딱 이느낌이였어요 진짜 어느날 딱 댓분이 써주신 느낌 그대로 느껴진때가 있는데 의학에 있는것이라니... 진짜 신기했어요
미니유님이 어찌 여기에...
아 이거 진짜 오래갔을 때 너무 괴로웠음 말로 표현도 어떻게 못하겠는데 그냥 정말 괴로웠음 ㅠㅠ
헉 어렸을 때부터 아무 전조없이 종종 찾아오는 느낌이라 그럴 때면 제 손을 바라보고 의식하면서 쥐었다 펴서 현실감각을 찾곤 했었는데 단순한 환각이나 어지럼증 같은건가 싶었는데 이인증이라는 병명이 있는 증상이었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와 저도 갑자기 유체이탈마냥 내 몸이 아닌것 같고 어어? 할 때마다 자기 손 바라보고 의식하면서 쥐었다 폈다 해서 현실감각 찾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이런 경험 없느냐, 물어봤다가 전혀 공감하지 못해서 내가 이상한거구나.. 했었는데 이게 이인증이라는 병이란 걸 이제 알게 되고 이런 기분을 세상에 나만 느끼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뭔가 안도감이 오네요 ㅋㅋ ㅠㅠ
와 저만 겪은줄 알았는데 이런 분들이 꽤 계시는군요 ..!! 전 초1때부터 그랬는데 그런 이상한 느낌 들때마다 난 1학년 7반 18번 이xx지! 하면서 의식을 억지로 돌렸어요
그렇게 크게 혼란을 겪은건 자주 있진 않는데 아직도 항상 영혼이랑 육체가 조금 떨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는 살면서 가끔 몇 분씩 오다가
지금은 현재진행 중이네요..
거의 1달 째입니다
저는3년갓어요정신과의사에게말해도 공감못해요
나는 다른 세계에서 살다가 이 세계에 갑자기 동기화된거같고 이 세상에 원래 살던 사람이 아닌 느낌
이인증, 비현실감 정말 표현하기 어려워요ㅋㅋ 이질감, 낯선감각 등등으로 표현하려고 해도 딱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이게 하나의 증상이었구나ㅜ 몇 번 겪어봤는데 다들 겪는 거겠지 하고 넘어갔었거든요..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이 너무 불쾌해서 정신 차리려고 엄청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불쾌한 느낌!
맞아요 진짜 찝찝하고 불쾌해요… 근데 한 번 이런 느낌이 찾아오면 정신 차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거 느낌 진짜 신기함... 어릴때 가끔 겪었던 현상인데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모든 상황이 엄청 낯설어지는 기분임. 내 목소리가 멍멍하게 들리는 것 같고 사람들 존재랑 대화를 하고 있는 그 상황 자체가 엄청 희한함 그 당시 밝은 곳에 있었는데 살짝 눈부시고 정신없는 느낌.. 내 손을 보면 손가락 5개인 게 이상하고 왜 여기 달렸지? 왤케 이상할까 생각듬ㅋㅋㅋ
진짜 전줄 ㅜㅜㅜㅜ 너무 똑같아서
진짜 끔찍한 느낌임 거울을 보면 정체모를 사람이 나한테 붙어있는느낌.. 여기서 벗어나고싶은데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듦
작은 상자 속에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빔프로젝터로 쏘고 난 그 안에 갇혀있는것같음 다 가짜같고
영상제목부터 헉..!하고 들어왔는데 제가 겪은 증상들이어서 너무 잘봤어요..ㅜㅠ제가 한동안 힘든 일들이 많이 겹치면서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내가 심즈 캐릭터가 된 느낌이 들고 제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운 느낌이 많이 왔었어요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면 어려운 수학공식을 생각하듯이 머릿 속이 혼란스럽고..이게 몇 달동안 지속이 되니까 사람이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살아가는게 게임 속 캐릭터가 되서 살고있는 느낌이랄까...점점 심해지니까 이건 좀 아닌것 같다고 판단이 들어서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오랫동안 상담받았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괜찮아졌는데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아치형눈썹이민형와썹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 내 상담센터를 다녔습니다ㅠㅠ그래서 크게 도움은 안될 것 같긴한데... 일단 상담은 반년정도 다닌걸로 기억합니다 일주일에 1회씩 갔구요 학생이시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사외는 상담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생이 내기엔 조금 부담이 될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정말 원하고 기다리던 주제였어요!! 8살 때부터 이것 때문에 엄청 고생했거든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이상한 소리한다고 이해를 못해줬었어요. 지금은 2년에 한두번 있을까말까 하는 상태인데요.. 예전엔 아무때나 생겨서 고등학생 땐 아예 '아이씨 왜 또 이래' 화가 날 정도로요. 진짜 영상 말씀대로 그 느낌이에요ㅜ 고딩 때 책 찾아봐서 겨우 알아낸 단어들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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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지? 나는 누구지? 내가 왜 여기 있지? 나 여기 있는거 맞나? 저건 뭐지? 하면서 상황 판단력이 떨어져서 걷는 것도 이상해지구요. 손 보면서 손이 맞나? 손이 여기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에 상처도 내보고 물어도 보고 그랬어요..ㅠ 이게 자해가 아니라ㅜㅜ 내가 살아있는게 맞는지 확인을 해야한단 생각이 먼저 든다구요ㅜㅜ 걸어갈 때도 땅이 무너진게 아니라 존재하는게 맞나 의문이 들어서 발 질질 끌면서 걸어갔었어요ㅜㅜ 내가 3인칭 시점이자 아무것도 모르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되는 느낌도 들어서 나를 집어들어 장기말로 써도 될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ㅜ 앞에 사람도 못믿겠어서 아예 눈 감고 다니고ㅜㅜㅜ 부딪히고 그러고 다녔었어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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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성인 되고 나서는 1년 혹은 2년에 한번으로 줄었구요. 우연히 간 신경과에서 편두통 치료 받다가 이런 증상도 가끔 편두통이랑 같이 온다고 말씀드렸더니 뇌파 검사도 해보고 뇌전증 의심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와... 진짜.. 이거 이렇게 말해본거 처음인데 이번 컨텐츠 덕분에 마음이 너무 편해졌어요!!!!!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 들어본건데...고생 많으셨네요
역시.. 그냥 뇌파문제로군요
@@mjs69111 뇌파 말고도 필요하면 CT, MRI도 찍어봐야한데요. 정상인데 뇌파에 이상이 있거나 뇌전증인데 뇌파에 이상 없는 경우도 있데요 +) 그래서 뇌파 문제만으로 뇌전증을 진단내리지는 않을걸요? 이인증이나 비현실감 느끼는건 다른 장애나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을거에요!
딱 설명하신 이런 느낌이에요 저도 어릴쩍부터 이런 증상이 시작됐어요 청소년기에는 증상 같이 나타나는건 아니지만 그냥 편두통이 심했고 지금은 30대인데 많이 나아졌어요 그냥 어렸을때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기회되면 뇌전증 검사 받아봐야겠어요
저도여ㅎㅎ 저는 지금도 혼자 있을때 자주 느껴요 내손이 맞나? 이손을 보고 있는게 나맞나? 이느낌ㅎㅎㅎ
예전에 우울과 공황이 심했을 때는 되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에 무감각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를들어 잊고 살았던 계좌에서 100만원을 발견했는데 아싸! 했던게 아니라 100만원이 있구나. 하고 끝나는? 좋은일 뿐만 아니라 저에게 해가 되는 일에서도 똑같고... 정말로 이상했던 시기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황장애와 이인증을 같이 가진 사람으로써 진짜 영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해야될까요…? 진짜 말하기 어려운데 정확히 할 수 있는 말은 너무 고통스럽고 기분나쁘다는거에요ㅠㅠ 이걸 찾아준 정신의학과 선생님께 감사하답니다ㅠㅠ
정말 심해지면 비현실적/이인증이 오래 지속된 시기의 기억은 아예 머리에서 사라지더라구요. 뭐했더라 싶을정도로 몇달간의 기억이 통째로 없어요 ㅋㅋ 원인이 저 둘뿐만은 아니었겠지만요~ 해리성일수도 있고 뭐든 방치하면 안좋은건 맞아요.
저도 그런 시절 생각해보면 기억이 잘 안나요 인생에서 제일 무슨 일이 많았던 시절인데 드문드문 큰 일만 대강 기억나고 엄청 빠르게 지나간 기분…
저도요! 그 시기의 기억은 정말 큰 사건이 아니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이 여기 있네요. 최근 상담 받으면서 학창시절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이인증을 겪었던 2년간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져서 너무 당황스럽고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로-r9n 너무 고통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혹시 기억이 사라진 걸 인지한 후에 생활은 어떠셨나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척척박사에디 학창시절을 떠올리는걸 피해오기도 했고,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나 주변인이 곁에 없어서 인지하는데엔 오래걸렸습니다. 다만 형제자매나 가족끼리 학창시절의 일에 대해 대화할 때 저는 끼지 못한다던가, 뭔가 크게 재미있던 일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나지 않아 반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는 계속 있었습니다. 모든게 기억나지 않는건 아니고 어떤 사건에 대해 차례대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면 어렴풋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제 문제는 가정환경과 학창시절 교우관계 전반에 걸쳐있고 그 당시의 시절을 떠올리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에도 순식간에 눈물이 나고 그걸 주체할 수 없게 됩니다. 가끔은 오랫동안 깊은 상처를 준 학창시절의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저에게 그 당시의 일에 대해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럴때면 자동적으로 울게 되어서 일상생활이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로 사귄 좋은 사람들과 영화를 보러갈 때 이런 주제는 피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솔직히 잘 지내고 있진 않습니다. 퇴사 후 백수생활이 몇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예전의 트라우마가 겹쳐서 밤마다 악몽을 꾸기도 하고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앉아있기도 합니다.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싶지만 일을 하지 않으니 돈이 없어 그것도 어렵고요. 그저 약간의 스트레스 상황만 되어도 금방 포기해버리고 회피하는 성향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대로 전부 놓아버리고 싶어 방치했더니 몸까지 망가져 병원비만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엔 뭐라도 해야겠죠. 과거의 일은 되도록 떠올리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할수록 멀쩡히 살고있지 않은 나만 더 비참하고 만약에 만 끝없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우울증이 절정에 달한 입시생 시절에 많이 느꼈던 증상이네요. 연기 전공이었는데 몰입해야 하는 상황에 자꾸 나와 단절되고, 분리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는 느낌?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영화 속에서 멍한 주인공들 예시가 정말 딱이에요! ㅋㅋㅋ 대사는 수없이 외웠으니까 생각하지 않고도 줄줄 나오긴 하는데, 스스로가 이런 상태다 보니 감정이 하나도 실리지 않아서 선생님과 학원 친구들 앞에서 시연할 때마다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멍하니 있던 시간이 참 많았어요. 단순히 제가 서툴어서 몰입하지 못했던 거라 생각했고, 저는 이럴 때 ‘현타 왔다’고 표현했는데 이게 의학적으로 정의가 된 증상이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
저도 예전에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살면서 항상 비현실적이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으로 살곤 했거든요. 그런데 희안하게 누군가와 극단적으로 싸우게 되면서 분노를 폭발시키게 되니까 갑자기 정신이 또렷해지고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몇 달간 지속적으로 기싸움을 했었는데 그 몇 달간 계속 활기차게 살다가 싸움이 끝나니 번아웃이 오더군요.
헐 저도요 억울한 일 있어서 싸우면 확 각성되는 느낌 들어요 아주 가끔 근력운동하다가 핏줄 터지겠다싶게 열오르고 힘들면 각성되는 느낌 들때 있고요 이때 둘 빼고는 늘 안개속에 있는듯 물속에 잠긴듯 로봇같이 살아요
희한
우울감을 겪는동안 '나라는 껍질을 벗고 도망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하던 시기가 있는데 이것도 해당되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영상을 본다고 자가진단을 내릴 순 없지만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스트레스 해결엔 의사 말고 ‘퇴사’
요즘 너무 행복해요ㅎ
사춘기를 굉장히 힘들게 오랜 시간 보낸사람으로써 이유모를 아득한 느낌이 들면서 심할때는 악몽에서 깨어나도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고 깨어나도 확신이 들지 않는 그 불쾌함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지면 어떻게든 생동감을 느끼고자 주변 지인에게 전화해서 끊임없이 순간을 확인했던 적이 생각나네요 그 지인이 지금 남편이 되었고 십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보다 훨씬 더 지독한 삶과 현실에 지쳐 희미해진 기억이지만 기질, 성향이 그런건지 아예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에 결국 이런영상도 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드니까 살아져서 살아야지 하는 막연함때문에 죽지 못해 산다 하며 살다가 여기의 댓글들을 읽다보니 다행이라고 여겨도 되는지 모를 유대감들이 느껴져서 오롯이 아픈 위로를 받는 하루입니다
저만 겪은 일인줄 알았는데 정말 위로받고 갑니다... 지식인에 물어봐도 모르겠다하고 뭐라 검색해도 안나오고.. 가족,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해서 너무 힘들고 답답했어요ㅠㅠ 저는 딱 어느순간 앉아있는데 뒤에서 내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내가 내가 아닌느낌 이라는 말 너무나 공감... 걸어다니는데도 걷는것 같지가 않고, 거울을 봐도 다른사람을 보는것 같고,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를 나누는데도 하나도 공감이 안가고, 웃는데 재밌지가 않고, 말은 화내는데 화가 안나는 너무나도 평소의 나와는 다른 이상한 느낌이었어요... 연예인들 자살로 하늘나라 가는 이유가 이런건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순간 내가 죽어도 아무 상관이 없을것 같은 그런 이상한 마음도 생겼어요;;; 우울증 겪던 친구중 한명이 이인증 이라는 증상이 보이는것 같다고 말해줘서 겨우 속이 후련했네요~ㅠㅠ 정말 다시는 겪고싶지 않고, 다들 이런 증상 더이상은 안 겪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ㅠㅠ 제가 지금 그런데 너무 공감되네요ㅜ 이걸쓰면서도 살짝 비현실적이네여ㅜㅜ
몇 년 전에 이인증 겪으면서 너무 낯설고 무서워서 혹시 몰라 영상으로 집 가는 길도 찍어보고 살아있는 게 맞나 싶어서 버스정류장 표지판에 부딪혀도 보고 그랬었는데.. 그런데 그냥 이 영상 올려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ㅠㅠㅠ
@예진 감사합니다
@@아치형눈썹이민형와썹화이팅 하세요 ㅜㅜ
이게 이인증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부터 뭔가 내가 내 몸 안에 있고 그 안에서 밖을 보는 느낌? 내가 직접 본다기 보단 다른 누군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있는 느낌? 그런 이질감을 많이 느껴왔죠
이거 진짜 평소에는 드물게 인지하고..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 볼 때 진짜 확 느껴짐....
개인적으로 진짜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히는 운동을 하면 잠깐이나마 원래의 나로 돌아오더라구요. 그것도 증상이 심하면 잘 안되겠지만. 자해보다는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제일 처음 기억은 초1,2쯤인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내가 왜 여기있지?’ 라는 생각이 한 2~3초간 들면서 상황 자체에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곤 했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도 종종 겪던 일인데 이게 비현실감에 해당하는 걸까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1년동안 이인증 없이 행복하게 지냈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는 예비고1이고 중3때 1년동안 이인증이라는것 자체를 잊고 살았던것 같아요. 근데 그 비결이 그냥 이인증이든 뭐든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행복하게 살았던것에 있던 것 같아요. 저는 새 친구들 만나면서 그 전에 우울했던 감정들도 다 사라졌고, 특히 현실이 꿈같다고 해서 모든것을 놓아버리시면 안돼요! 그냥 현실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시면 한결 편하실거에요. 이인증은 자기방어기제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몸의 신호잖아요? 그래서 이인증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최대한 행복하게 나를 위해서 살아주세요. 그리고 이인증은 절대 무섭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정말 무서웠지만 계속되다 보니 익숙해져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지금에 집중할수록! 지금은 아주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때만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됐어요. 하지만 금방 사라질테니까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답글 쓰시면 보고 답장드릴게요😊😊 포인트는 이인증때문에 더 불안해하시지 마시고 하는일에 집중! 하시고! 무섭다고 계속 침대에서만 있으시면 절대 안돼요. 이럴수록 더 활동적이게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이인증을 겪게 된 스트레스 상황? 이 있을거에요. 학업이라던가 가족간의 불화. 또는 친구간의 불화, 여러 트라우마 상황들.. 이 외에도 많겠지만 이런것들을 좀 알아보시고 최대한 극복해낼려고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사실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이 영상에 들어오신분들이 다들 상처를 가지고 이 증상을 겪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꼭 행복하세요!! 여러분들은 자체로 빛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많이많이 웃으세요! 지금 상황은 다 잊어버릴정도로 🥰🥰🥰
저는 좀 특이한데.. 제가 생각도 정말 많고 걱정이나 불안이 정말정말 많아서 관련 영상을 보다 불안이 깊어지면 이인증이 올 수 있다 라는 걸 어쩌다 알게되어 그때부터 무서워졌는데 가끔씩 어 나 이인증인가? 비현실감이 좀 나타나나? 라고 인지하는 순간 정말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이나 뭐 여행을 가거나 이럴땐 전혀 안나타나서 이게 정말 이인증은 아닌거같은데.. 가끔 정말 거울을 보면 이게 내가 맞나 지금 이거 현실 맞나 이렇게 느껴질때 너무 무섭고 이걸로 정신과 약까지 먹어야하나 생각도 드네요 😭😭😭😭..
@@annatasuu911 4개월 전 글이지만 지금 보게 되었네요..😢 지금은 괜찮으실까요?
말씀하신 말 다 너무 공감돼요. 특히 '비현실감을 인지하는 순간 이인증이 되어버린다' 라는 부분이요..😢 평소엔 안 그렇다가도 어느순간 갑자기 그런 감정이 느껴지면 당황스럽고 무서운건 당연하죠.. 상태가 정말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시다면 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제일 좋겠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제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자기들도 현실이 꿈같고, 내가 내가 아닌것같은 비현실감이라던지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고 공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비현실감은 사실 문제삼는 순간부터 문제가 된다는거.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일 나은건 역시 신경 안쓰고 자기 할 일 하는거에요!
저는 현재 고1이라 학업적으로도 부담이 굉장히 크고 중간중간 이인증 증상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결국은 남들과 다르지 않게 놀러도 가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게다가 시험 성적도 잘 나와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계속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게 오히려 더 증상을 무섭게 만들고 악화시키는 것 같거든요. 제 경험상으로는
일단 뭐든지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누군가랑 꼭!! 만나서 얘기도 하고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현실이 맞나? 라고 의심하고 불안해하는것보다 어차피 현실인건 확실하고! 이 증상이 계속 갈것도 아니고 ( 솔직히 비현실감이 일시적이라면 좀 시간 지나면 사라집니다 보통 )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불안해할 틈도 없을거에요.!
꼭 응원할게요! 저는 이 댓글을 쓰고 나서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을 보러갈건데요, 이렇게 그냥 훌훌 불안을 넘기면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가시다 보면 어느새 괜찮아진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난 꼭 빠른 시간안에 이 불안에서 벗어나야해 이런 강박을 가지시고 더 초조해하시다보면 증상이 계속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실 수도 있을거에요.
결론! 그냥 평범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일상생활 하자 입니다. 이게 제일 좋고 간단하고 사실은 너무너무 쉬운 방법입니다. 불안해해서 이득이 있나요? 그냥 지금 당장 할 일 하고 가끔 과자먹으면서 무한도전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인생네컷도 찍고 좋아하는 아이돌 직캠,자컨 보고 카페도 가고 서점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하다보면 마음에 안정도 여유도 생기고 또다른 꿈,목표가 생기면서 삶이 더 생기있어지거든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아치형눈썹이민형와썹 답변 감사드려요😀
다행히 저때보단 많이 좋아졌어요!
상담선생님조차도 이인증이 아니라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그땐 뭐가 그리 무서웠는지 계속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그것만 신경쓰고 거울볼때마다 두렵고 그랬었네요 😂..
말씀하신거처럼 빠른시간안에 이 불안에서
벗어나고 난 정상인이 되어야해 하는게 절 더 힘들게 했던거 같아요 ㅠㅠ
물론 지금 전혀 불안하지 않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정상적인 불안은 많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그냥 불안하면 불안한대로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에 최대한 집중해보려구요
긴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감도 가고 위로도 되었어요
한번뿐인 삶 너무 애쓰지말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오늘도 평온한 밤 되세요☺️🍀🤍
뭔가 가끔 거울을 봐도 내 이름을 봐도 나와는 다른 사람 같은 너무나 이질적인 느낌... 평소에 남들에 비해 불안감이 큰 사람이라 그것에 의한 것일 수 있겠구나.... 감사합니다. 너무나 유익했던 영상입니다!
주제가 옛날 기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학창시절부터 대학 졸업 전까지 이런 경험을 많이 겪었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당시에 가끔씩 내가 지금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까? 등 간간이 순간마다 들었던 경험이 있네요. 대학 졸업 이후엔 자연스레 사라졌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병도 심하게 걸려보고, 신앙생활도 하고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네요. 뭐 어느부분이 회복한 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질환은 참 어렵고 힘든 부분인데,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고 세세한 질환 정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심한 우울증 및 몸이 안좋았을 때 느꼈던 느낌인데..아무도 공감 못해서 그냥 나혼자만의 상상인건가 싶었는데 몇십년만에 병이였다는걸 알았네요..지금은 다행히 그런 증상은 완화 되었습니다
나 옛날에 마음이 많이 아팠었구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를 알아가게 되네요..!
어떻게 치료되셨나요?
일하다보면 한창 빠르게 바쁘게 일해야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몸이 붕뜨면서 몸이랑 정신이 분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때 왜 멍하니 있냐 빠르게 일을 못한다는 피드백을 들어서...얼른 극복하고 싶네요😢
내가 살면서 겪어 본 가장 끔찍한 병. 어릴 때 이것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울고불고 난리쳤던 기억이 잇음 설명은 못하겠고 이 느낌은 너무 기괴하고 소름돋고
어케 괜찮아지셨나요? 초6때부터 중2때까진 조금씩 조금씩 느꼈는데 중3이되고 나서부터 매일매일 붕뜬 느낌이고 다른 내가 느끼고 관찰하는 느낌이 하루에 30분?정도 빼고 계속 나타나요…😢
@@Edmd-j저도….
@Edmd-j저도 거의 항상 그런 느낌을 받아왔었는데 전 그냥 받아드리기로 했어요. 딱 그런 느낌이 들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린다고 해야하나,,? 처음 느낌은 끔찍하지만 점점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어요..
@@츄chu-yeah ㅋㅎㅋㅎㅋㅎㅋ지금 저 딱 안나님처럼 그냥 받아드렸어요 ㅎㅎ…. 솔직히 그럴때마다 이게 정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도 저럴때마다 감정이 잘 안느껴지다 보니까 받아드리는게 힘들진 않았어요 안나님도 저도 화이팅 합시다!🥹
@Edmd-j 이 영상을 보지 못했던 어제까지만 해도 이 증상이 저만 그런 줄 알고 내가 뭔가 정상이 아닌건가라는 생각을 저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이런 증상에 대해서 서로 위로 되는 말들을 주고받으니 훨씬 살겠네요 ㅎㅎ.. 보니까 이제 고 1 올라가시는 것 같은데 공부 열심히 하시고 힘내세요 !!!🙏😊
지금이 지금이.아닌것같거나 지금이 지금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나도모르게 해야할 행동은 하고있고 내스스로가 분리된 것 처럼 느껴졌을때 누군가랑 통화를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했을때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기분이 들던데 지금 내가 이 현실세계에 살아움직이는 자체가 몸으로 와닿지않는 느낌이랄까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참 슬프네요 다들 꼭 치료받으시고 맘이 안정되어 편안하고 건강한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울증이 정말 심했었던 때 이 증상 때문에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루종일 하면서 살았었어요. 정말 생전처음 느껴보는 낮선 감각이에요. 분명 내가 맞는데 이상하게 낮설고 내가 아닌 느낌.. 길을 걷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있지? 나 지금 어디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멍하게 있을때도 많았었는데, 사람들한테 말하면 미친사람 소리 들을까봐 말 못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증상을 겪으셨다니 신기하네요..
와 맞아요.. 진짜 한동안 이 느낌때문에 뭔가 살아 있는 기분이 아니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도 별로 실감이 안 나고 그러다 갑자기 현타와서 울고 그런데도 계속 내가 아닌 것 같고.. 거울을 보는데 이게 왜 나지? 싶거나 내 이름이 왜 내 이름이지..? 싶고 주변에 있는 것들 개념이 혼동된다는 말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당연히 여겼던 게 뭔가 이상해보이고 그냥 붕 뜬 느낌..
원래 공황과 강박사고가 있는데 지금 임신중인 상황이라 약물치료를 못해서.. 가끔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가장 힘든건 내가 진짜 미쳤나? 아니면 미쳐가고 있어서 이러는건가?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뇌인다는 거예요.. 저는 주로 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지?라는 자각이 드는데 그게 꼭 매트리스의 네오가 자기가 살던 기계들의 환상이 실제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깨어나는 장면을 실제로 겪으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평소에 그냥 평범한 사람이나 사물을 보고서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괴이한 느낌이 듭니다.. 벽의 물방울이라든지 자동차 블랙박스 불빛이라든지 남편의 얼굴이나 표정 지나가는 사람의 걸음걸이나 눈빛... 비정상적인 인지라는 것을 자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고 더 미칠 것 같아요... 치료를 너무 하고 싶은데 아기를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앞날이 무섭기만 합니다.. 뇌를 뜯어낼 수 있다면 그대로 뜯어내고 인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증상을 겪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제발 조금만 더.. 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시길...
이인증 설명을 들으니 저도 그런 경험이 잇었다는게 기억 나네요.
인형움직이듯이 팔도 들어올려보고 집안 여기저기를 왓다갓다 하면서 냉장고도 열어보고 물도 마셔보고 그랬는데 ㅎㅎㅎ
그런데 그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누워서 핸드폰으로 겜하다보니 돌아왔어요.
그런데 많은분들이 이런 증상으로 힘들어 하시는걸 보니
생각보다 고통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고 저는 운이 좋았다는걸 감사해야 겠네요.
몇년 전까지 한번씩 있던 증상인데 신기하네요. 제삼자가 되어 저를 내려다보는 느낌과 함께 그 상황에 느껴야 될 감정과 제가 갑자기 분리되어 기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 때문에 싸우다가 갑자기 웃음이 나와서 표정관리가 힘들었던 적도 있고...부모님께 제 경험을 말씀드렸었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셨었죠.
닥프 영상 올라오는거 보면 내 생각을 읽고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평소 정말 자주 내가 내가 아닌것같고 영혼이 빠져나가는듯한 느낌을 자주 받아서 이런 증상을 어지럽다고 표현했는데 분명 어지러운거랑 다른걸 알면서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몰라서 답답했었는데 이번 영상보고 맘이 시원해졌어요 언제나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라는 책을 얼마 전에 읽었는데 많이 생각나네요. 인간의 정신이란 신기하고도 무서운 것 같아요.
헉 맞아...맞아맞아 내가 예전부터 종종 느끼던 게 딱 이인증이다 진짜 유체이탈처럼 내가 나를 바라보고 생각함 어? 이게 뭐지? 이러면서 발표하고 있는 나를 쳐다봄 맞아맞아 비현실감은 약하긴 한데 종종 내가 여기서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하는 느낌을 받음 근데 말씀하신대로 방어기제라고 하기엔... 친구랑 재밌게 수다떨다가도 현상이 나타남... 뭐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자주 느꼈던 증상들이네요. 비현실감은 트루먼쇼를 보는 듯한? 엄청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증상이 심했을 때는 걷고 있는데 땅을 밟는 느낌도 없이 방향감각도 없어지고 다쳐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길래 그냥 제가 남들과 다른가보다 했었죠. 이게 의학적으로 존재하는 증상이라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공황과 불안증세가 있어서 상담 받고있습니다. 오늘 상담 선생님과 말씀 나누다가 갑자기 이상한 증상을 느꼈어요.. 제가 상담을 받으러 와놓고도 상담을 왜 받으러왔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제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문제인데 제가 온것 같은 이상한 느낌요..
그러다가 전신이 저리면서(피가 잘 안 통하는 느낌) 머리가 멍해지고 눈까지 저리고 멀듯이 잘 안보이다가 제가 말하는게 아닌 것 같이 느끼면서 말을 했어요... 붕 날아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구요, 내면의 감정들이 엉켜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끄러운 감정들이 사라지면서 혼자 남은 느낌인데 비로소 평화가 왔다는 생각에 벅찬 환희가 밀려왔어요.
와중에 상담 선생님께 뭐라 뭐라 말을 했는데 그 느낌이 끝난 직후부터는 제가 무슨 말을 떠들었는지 잘 기억을 못하겠고, 가볍게 날것같았던 그 느낌만 온몸에 선명히 남아있어요... 이게 대체 뭘까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분도 이인증, 비현실감인가요? 대체 제가 왜 이러는걸까요 ㅠㅠ 상담받은지 5회차 정도 되었는데 거듭할수록 제가 미쳤다는 생각만 들어요 ㅠㅠ
저 몇년간 거울을 못봤었는데 그게 이인증일 수도
있겠군요...
거울을 보고 있으면 특히 눈을 보면
거울 속에 사람이 내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거울을 못보고 살았어요.
눈을 볼수가 없어서 눈화장을 그 몇년간 못하고 ㅎ 근데 밖에 나가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냈어서... 다른 증상도 없고...
한번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저도 거울을 멍하니 보면 자꾸 제가 누군지 모르겠고 불안해요 ㅋㅋㅋ 그래서 거울을 오래 못봐요 ㅠㅠ
헐... 전 저만 이런 줄 알았는데, 괜히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방금도 이 영상에 댓글을 남겼는데, 거울을 보면, 가끔 내가 아닌 느낌, 다른 누군가가(무언가) 나를 보는 느낌이 들고,
특히 눈을 들여다보면, 다른 세계를 보는 느낌이라서 저도 거울을 거의 안 보고 삽니다.
@@LightRain7879 헐ㅠㅠ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아보신 분이 계셨군요ㅠ
슬프면서ㅠㅠ 반가워요ㅎㅎ!!
저도 거울과 눈치싸움 하면서 살아요ㅋㅋ
심할땐 아예 못보는데
괜찮을땐 오래 쳐다보는거 아니면 괜찮기도 하구요ㅎㅎ한 10초정도?! ㅎㅎ
몸 컨디션 영향도 받는 것 같더라구요
@@whistleone0314 맞아요,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가라앉거나 안 좋을 때 거울을 보면, 평소보다 더 내가 아닌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전 저만 이런 느낌을 받는 줄 알고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또 반가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시기들을 많이 놓쳤었다고 생각해요. 우울증이 아니라 사춘기라고 넘겨짚었던, 오래전 학생시절부터 거울 속의 제가 너무 낯설었어요. 제 이름이 제 것 같지 않고, 진짜 나는 여기있는 내가 아닌 것 같았어요. 어느날에는 갑자기 세상이 노래지는 것 같았어요. 내가 분리되는 느낌? 버스의 덜컹거림이나 창밖의 풍경이 꼭 한 차원 너머 세상의 일인것 같다거나, 보이지 않는 벽 너머에서 나를 겨우 인식하는 기분...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지만
...
한창 상태가 안좋았던 때 종종 느껴지던 붕 뜨고 혼란스러운, 갑갑하고 몸을 컨트롤 못하겠는? 느낌이 이인증과 비현실감이었군요.... 지금은 많이 호전돼서 증상이 안 보이는데 신기해용
저도 이 증상을 샤워할 때나 걸어갈 때 가끔 느꼈었는데 내 몸이 분리된 느낌이 들었고 다른 분들 말처럼 딱 '게임 캐릭터'가 된 것 같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감각들이 어딘가에서 한 번 걸쳐서 다시 나에게로 오는 느낌?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근데 별로 무섭거나 불쾌하진 않더라구요.
수학시험 보고 있을 때 이인증 느껴서 비현실감을 제가 느끼면서도 스스로 황당했어요.. 손으로 분명 문제를 풀고는 있는데 남이 풀고 있는거 보는 느낌이었음. 마치 유튜브 쇼츠로 누가 문제 풀고 있는 거 보는 것처럼
저는 주로 여름이 오면 꿈속에 있는 것 같고 뿌연 느낌이 들고 시간의 흐름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거나 걷고 있는데도 발이 땅에 닿고 있지 않는 등의 느낌이 들곤 했는데요,
불안하고 기분 나빠서 검색해보니 이인증, 비현실감 같은 키워드가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좀 헷갈렸는데 설명해주신 영상을 보니 이인증보단 비현실감에 가까운 것 같아요!
계절 바뀌는 것에도 스트레스 받는건가...? 나 생각보다 예민한 사람인가..🤔🤔 그러고보니 올해는 퇴사를 해서 그런지 그런 느낌이 없었던 것 같네요?? 캬캬컄ㅋㅋ
이인증..
이름도 몰랐던 시절, 친구들에게 설명할때
남의몸에 실려서 구경하는 느낌이다
머리로도 알고 눈으로도 보는데 가슴엔 느낌표가 없다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그와중에 짜증나는건 나쁜상황에서 그런 증상이 나오는게 아니고 나쁜감정일땐 오롯이 나인데
제주도 여행가서 아름다운풍경보면서도
꿈꾸듯, 내가 여기에있다.. 눈을감았다떴다해도 그 풍경에 섞이지못하는기분ㅋㅋ..
와...저는 어릴때부터 종종그랬어요 헌실이라는거자체가 이질감들고 내가 내가아닌것같고 내몸이 나라고 느껴지지않고요 심할때는 진짜 고개숙여서 내몸을 볼때 다른사람보듯느껴지고 거울보면 이질감이심해서 울렁거리고요 진짜 이게뭔지도 그냥 내가 좀 이상한애인가?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이걸 풀어주시는 영상을 보게되다니...너무 좋습니다!!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 보이지 않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줘야 하는게 정신건강이라 생각합니다. 오진승 선생님이 이렇게 재밌게 풀어주시는 컨텐츠들이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さとみ式色々あって毎回面白い！
youtubemn.com/watch?v=h0oCY0f6ESt
矛盾しているから、少し前の映像を流すのセンスありますね✨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상처가 가볍게 취급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분명 움직이고 걷고 있는데 느낌이 들지 않음..
눈으로 보는 세상이 화면인거 같고 진짜 나는 뇌 안에서 눈으로 밖을 보며 나를 조종하는 느낌?
보통 머리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나를 표현할때 뇌에 있구나. 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걸 겪었을 때의 기억이 흐릿하며 기억이 아예 나지 않음 1년이 없어짐 ㅋㅋ
항암하고 있을 때 병원에 가야하는데 몸은 이미 가고 있지만 머리속에서 몇개의 생각들이 다르게 마치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듯이 첫번째로는 가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니야 가야해! 또 다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이 아냐 안가도되! 라며 머릿속에서 의견을 달리할때 몸은 방향은 병원을 향해서 가고는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들 중에서 강하게 말하는 소리대로 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그래도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희한한 다중이의 목소리를 생각으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주위사람들은 전혀 의식할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한동안 그 기분에 지내다가 요즘은 보기 싫은 사람은 일부러 피하고 가족에겐 버럭거리며 짜증을 내는 내 자신이 싫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날씨 상관없이 자주 동해안 바닷가로 가곤합니다. 그렇게 하면 한동안 평안하다가 참기 힘든 상황이 되면 가족 다 버리고 혼자 동해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밤을 새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인지 우울증인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나만 그런게 아나라서 나만 유별난게 아니구나하고 넘어가곤합니다. 이 영상이 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업 스트레스, 가족 관계, 과거 트라우마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이인증도 동시에 겪었었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느끼는 게 정신 질환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가 몇 년 지나서야 알았어요. 그 때 당시에는 이인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없어서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뤄주시니 너무 좋네요.
저같은 경우는 제 자신이 주인공인 1인칭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펜을 잡고 있는 두 팔과 종이는 보이는데..영화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일 뿐, 내가 영화의 등장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나의 의지로 저 손을 움직일 수 없다(?)라는 느낌이 매우 강했어요.그래서 이게 내 손이 맞나?내가 움직일 수 있는 건가?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고 내 의지로 신체가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밤마다 누워서 손을 뻗어 유심히 들여다보고 손을 아주 세게 쥐락펴락했던 기억이 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3인칭으로 내 자신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보였다기보다는 상상으로 본 거겠죠..?근데 보통 상상보다는 훨씬 자세하고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근데 우울증도 함께 있다 보니 3인칭으로 보는 내 모습이 꼭 벌레같고 더럽다고 느꼈고, 다른 사람들도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느끼겠구나 싶어서 밖에 나갈 땐 항상 모자를 푹 쓰고 돌아다녔어요. 사람들이 날 얼마나 싫어할까 싶어서요ㅋㅋㅋ사실 지금도 사람 만나는 건 무섭습니다
이 외에도 감각에 이상이 생겨서 어느 순간 아주 작은 소리조차도 매우 크게 들린다던가, 혹은 영화에서 뿌옇게 들리는 것처럼 웅웅 섞여서 들린다던가..공간 전체가 시야를 넓힌 것처럼 크게 보인다던가, 촉각도 잘 안 느껴져서 손에다 항상 뭘 찔러봤었어요.
가장 일상생활에 영향이 갔던 건 시간에 대한 인지에 변화가 생길 때였어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하루에 한 번 정도씩 갑자기 나타났는데, 시간이 미친듯이 빨리 가는 것처럼, 혹읔 미친듯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의 지그 행동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빠른 건지 느린건지 당최 구분이 안됐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서 항상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asmr이나 일정한 박자가 들리는 노래를 듣고 다녔고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이것 때문에..무엇인가에 전혀 집중을 못 해요
또 나에게는 아주 질긴 투명 막이 있어서 사람들이 마시는 공기, 분위기와 내가 마시는 공기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옆에서 친구들이 웃고 떠들어도 전혀 그 감정이 와닿지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 평화롭고 행복한 공기는 난 평생 마실 수 없겠구나 싶어 우울했었어요.
지금은 고등학생 때처럼 항상 이런 증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세상과 연결되는 기분은 별로 없어요..가끔 나와 세상 사이의 막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면 너무 행복해서 항상 숨을 깊게 들이마셔보곤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이런 느낌을 받았을 때 너무 행복해서 길가다가 혼자 서서 울기도 했네요ㅋㅋㅋ
와 공강전체가 갑자기 엄청 넓게 보이는 느낀 저도 받은 적 있어요. 갑자기 시야가 엄청 확장되는 아니면 어안카메라처럼 곡률이 이상하게 넓어보이는? 순간 내가 미쳤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어기려고 했더니 금방 돌아오다라구요.. 나만 느낀 게 아녔구나..
맘이 넘 아프네요.. ㅠㅠ
앞으로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에요
@@user-ev4ge9rl4u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도 아무도 저에게 수고했다 미안하다 행복했음 좋겠다 이런 말은 해주지 않았는데 인터넷으로 위로를 받으니 기분이 묘하네요ㅎㅎ
그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졸업하셨다는게 부럽네요
혹시 작가들이 걸리는 여러종류의 병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정신적인 부분과 물리적인 병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봤는데 그런 자료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그런 병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면 나중에 작가가 되려하거나, 예술 쪽으로 가려고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인증 20년째걸림 유튜브나 이런 미디어 세상도 낯설곤 내가 낯설고 사람들 동네에 돌아다니는것도 낯섬 내 손가락 신체부위도 누가 조종 하는거 같고 . 그러다가 세상 무가치하고 쓸모 없게느껴짐 다 하찮게 느껴지고 심각한 고독감에 빠지게됨 정말 심하면 내 존재자체가 어색해서 내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다 남들 초점에 맞추고 나도 내자신이 어색해짐 심각한 정신병..
@user-vp2vu6cb1t 감사합니다.:)
정말 힘드셨겠어요...
혹시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저도 비현실감이랑 이인증이라서요...
몇 년 전에 정말 자주 겪었었고 요새도 가끔 겪는 일인데 의학적 병명이 있는 질병이었다니 신기하고 한편으론 안도감이 드네요. 내가 내가 아닌 듯 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1인칭 시점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어요. 심하게 왔을 때는 '나'를 느끼기 위해서 칼로라도 그어볼까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물론 어딜 그어야하지, 얼마나 그어야하지, 어떻게 상처를 내야하지 싶어서 실제로 긋지는 않았지만 그래야만 제 영혼이 정말 '나'인지도 잘 모르겠는 몸에 담겨있는 걸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달까요... 약간 대상을 관조하듯이, 실제로는 내가 내 눈으로 보고 있는 걸 카메라를 통해 보는 느낌이 강해서 내가 손을 쥐라는 명령을 내려도 손이 쥐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냥 정신이 정말 멍했어요. 목과 눈을 움직이고 있다기보다는 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멍하게 있다보니까 보이는 사물들이 커져서 내 화면을 채워버릴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특히나 밖에 돌아다니거나, 사람 많은 데 가면 또 금새 느껴져서 '음 또 이러는구나'했는데 공황의 일종이었군요... 전 그냥 되게 신기해했지만 혹시나 나랑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주변에 얘기도 해보고 '1인칭 시점 게임하는 느낌' 이런 식으로 찾아도 봤는데 무슨 3D멀미니 뭐니 하는 것들만 뜨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드디어 영상으로 알게 돼서 너무 신기해요. 댓글에도 보이시구...... 그보다 방어기제의 일종이라니 병명도 알았으니까 뭔가 대응할 방법을 찾긴 해야겠어요. 영상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게 저는 어릴 때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좀 잦은 편입니다. 어릴 때는 내가 아직 어려서 착각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인이 된지 꽤 지난 지금도 꿈을 현실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가끔은 과거를 떠올리면 이게 꿈 속 기억인지 내 진짜 경험인지 구분을 못합니다. 이게 개인적인 경험이면 차라리 나은데 타인과 있었던 일까지 구분을 못해요..
대부분의 전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증상을 이해도 공감도 못하고 지식도 많이 없어서 그냥 우울증 증상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봤는데 그냥 우울증인것 같다고 우울증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ㅠ 물론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같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항우울제같은 약들은 효과가 없다고 해요.. 우울증이 이인증비현실감의원인이라고 생각할때만 약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현실감을 약2년째 느끼고 있는데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를 못해요.. 눈에 띌만한 증상도 없어서 사람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제가 2년동안 겪으면서 그나마 비현실감 증상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말은, 세상 모든것을 인지는 하지만 느끼지는 못하는 상태라고 말하고 싶어요.. 뭐가 있는지 뭐가 뭔지 다 인지는 하는데 아무것도 생생하지가 않아요.. 비현실감을 느끼는 시간동안 겪은 모든 기억들은 마치 얼마전 본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듯이 뭐를 했는지만 기억나지만 내가 실제로 겪은 얼마전의 경험이라는 그 현실감은 안들어요.. 과거는 그냥 꿈같아요ㅠ 경험하지 않은 영화의 내용을 기억하듯이..
조금이라도 현실감을 느끼려고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자연속에서 정말 생각없이 감각에 집중할때 몇초간 현실감이 느껴질 때가 있었고, 운동을 죽도록 해서 몸에 피가 도는게 느껴질때 현실감이 아주 잠깐 느껴지기도 했어요. 관련 논문이나 서적도 찾아봤구요.. 책이나 논문의 결론은 아직 치료법이 없다는것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비현실감에 대해 지나치게 인지하는 습관을 버리는게 아직까진 최선입니다.
영상에서 설명하는 책은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읽은 책은 “비현실의 감성”이라는 이인증 비현실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요약해놓은 학술적인 책이 있습니다. 일반 인터넷 서점에도 파니까 이인증 비현실감으로 힘드신 분들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명쾌한 해답을 얻진 못했지만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됐어요
저도 아직 현실감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고, 앞서 설명한 제가 비현실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반복하며 조금씩 현실감을 느끼는 빈도를 늘려가면 현실감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버티고 있어요..! 이인증 비현실감 있으신 분들 비슷한 증상 겪고있는 사람은 많고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엄연히 증상명까지 있는 연구중인 증상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니까 너무 괴로워 하지 마세요! 같이 이겨내 봐요ㅠㅠ
감정적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는 순간, 스트레스와 슬픔 분노 같은 것들이 순간적으로 몰아치면서 현실이 아닌 것 같고, 멍 해지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그런 순간이 이인증인거겠죠?
어떤 느낌인지 아직도 기억 하고 있는 그 이상한 순간이..
그리고 정작 그 충격적인 기억은 막상 대략적인 개요만 기억날 뿐 자세하겐 기억나지 않는…
예) 연인의 바람, 충격적인 발언과 이별, 부모님의 이혼 등의 일을 겪는 순간
한번씩 주변이 멍해진다고 할까 감각이 옅어지면서 사라지는 느낌 같은게 있어서 참 놀라긴 하는데 이것도 비슷한 건가
고등학교 시절에 힘든 일이 많이 겹치고, 스트레스를 더이상 버티기 싫어졌을 때.
그렇다고 죽을 용기는 없을 때 인터넷에서 봤던 글이 있어요.
나를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 암시를 계속 되뇌인다면 현실에서의 힘든 것들과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이걸 따라한 이후로 몇주? 몇달? 정확한 기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말 그대로 현실이 현실같지 않고, 꿈 같기도 하지만 꿈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이상한 느낌이 강해지기 시작했어요.
거울을 볼 때도 내가 나 같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타인 같지도 않은 애매한 느낌도 받고.
나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처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의 얼굴을 봤을 때도, 기억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사람처럼 위화감이 드는 빈도도 잦아졌고요.
원인이 뭔지, 정신병의 일종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제가 겪고 있는 것이 비현실감이랑 이인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어요.
알게 되기만 했을 뿐, 몇년내내 이어진 증상이 불편하단 생각도 들지 않고, 명확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없다길래 그저 평소처럼 살아갔어요.
그러다가 또 몇달정도 지났을 때 정말 갑자기 비현실감과 이인증이 사라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 상태로 몇시간 정도 지속되고 있었을 때 느꼈던 건 두려움과 절망감이었어요. 지난 몇년간의 세월을 분명 제가 살아온 게 맞는데도, 이 순간까지 실감을 하지 못했다는 두려움과, 인격 혹은 자아라고 불릴 무언가에 돌이킬 수 없는 장애가 새겨진 것 같은 절망감이었어요. 나조차도 나를 제대로 인지하고 살아가지 못한다면 살아가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걱정도 들었고요.
당시에는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혹은 감당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한번 직면보다는 도피를 시도했어요.
그래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이인증과 비현실감을 겪으며 살아요. 이전에 그랬듯이 몇달마다 한 번씩 이 증상들이 사라지는 때도 찾아오기도 해요. 그런데 저는 현실감이 넘치는 그 순간을 아직도 감당하기가 벅찬 것 같아요. 그때마다 저는 직면 대신 도피를 택했었고, 아마 앞으로도 큰 변화나 계기가 없는 한 그럴 것 같아요.
비현실감과 이인증을 겪는 대가로 부정적인 감정도, 긍정적인 감정도 한없이 희석돼서 받아들여지니 예전과 같은 고통도 없지만 의욕도 없고 무기력해요. 그럼에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아요. 학업이나 알바와 같은 필수적인 일과는 문제없이 이어가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게 끝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건지, 바라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종종 스스로의 감정과 상황에 몰입할 수 없고 그저 관조하는? 관찰하는 듯한 기분으로 속이 텅 비어버리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이인증이라고 하는 증상이었군요... 스트레스로부터 도피하려는 방어기제가 맞는 것 같아요ㅠㅠ 무너지지 않고 초연한 상태로 이성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과도 연관이 있는 걸까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지 요즘 들어 자주 그러는데 진짜 말로 설명하기 너무 힘든 감각...ㅠ 그나마 비슷하다고 느꼈던 건 영화 '겟 아웃'에서 최면 걸렸을 때 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가끔 걸어가거나 무언가를 보면서 나자신이 가상속의 캐릭터고, 내가 그걸 보는 기분?이었던 적이 있었어요. 스트레스를 크게 받거나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진짜 걷다가 문득.멍때리다 문득
어렸을 때 혼자 멍하니 '나는 뭘까'라는 생각에 몰두해 있었는데 내가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거울 두개가 마주보면 끝없이 안으로 깊어지는 것처럼 내가 나를 관찰하면서도 동시에 관찰되는걸 인지하면 어느 순간 나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기묘한 기분이더라구요. 어렸을땐 신기해서 일부러 그런 상태로 들어갔는데 크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있어 아예 잊고 살았네요. 가끔 생각이 나서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말해봤는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ㅋㅋ물론 저부터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 어렵기도 했구요. 그런데 오늘에서야 무엇인지 알아가네요. 감사해요
북토크에서 질문했던 내용이었는 데, 질문들이 많아 현장에선 답변을 받지 못했었지만 이렇게 타이밍 좋게 영상에서 바로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 이인증이나 비현실감을 많이 겪었고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문제는 책을 읽기 전까지 그게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저처럼 아픈 것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유익한 책 많이 써주시길 바래요!! :)
우와 진짜 어릴적부터 십몇년을 겪던증상인데 이렇게 잘 콕집어주는설명 처음봐요..
체고다니면서 정신/신체 폭력이 너무심해서 자퇴하고나서 18살때 즈음부터 검정고시 준비할때 이인증에 시달렸는데 저는 갑자기 우주에 둥둥떠다니는 느낌이 들면서 극한의 공포감도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몇명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현재 10년 넘게 이인증과 비현실감을 같이 만성적으로 느끼고 있는데요. 정말 지긋지긋하고 미쳐버리겠어요
정신건강병원에 방문을 해도 SSRI 처방만 해주고 끝이니..물론 기분조절에 영향을 줘서 먹기 전보다는 해당 증상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달리지긴 했지만 도대체 언제 사라지는지, 차도는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 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진짜 내 손을 보면 마네킹처럼 느껴지고 눈앞에 얇은 막이 쳐져있어서 내가 이 세상에 속해있다는 느낌을 못받아요. 언제까지 이걸 견디며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지치고 불안하고 말 그대로 돌아버리겠네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겪는 일..ㅜ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도 아닌데..
갑자기 운전 하다가도 어? 여기 어디지 나 뭐하는 거지 ..라고 생각 들면서 그렇게 빠진 나를 자각하면서도 아 빨리 삐져나오자 하면서도 .. 그냥 그대로 기분이 좋아져여. 아 내가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이공간이 좋다.. 라면서여..
그게 그렇게 오래걸리지는 않고 한 2-3분 정도 다시 현실 자각 하면서 돌아옵니다.
와... 저 어렸을 때 한번 느낌이 이상해서 "엄마, 나 혜림이 맞아?" 물었던 적도 있고, 기억이 사라지거나 하는건 아닌데 영혼 두개가 내 몸 하나를 쓰는건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쉽게 설명하자면, 폰 하나에 저장장치나 내용에 문제는 없는데 간혹 한번 씩 유심칩 바뀐 느낌이라고 설명해야하나... 저는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로 심하지는 않은데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이게 뭔가 뭘까 생각만 했었는데 영상 보니 이게 이인증이라는 거였나 보네요. 생각해보니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때 영혼 하나가 빠져나가서 다른 영혼 하나가 갑자기 타임워프로 왔는데 몸이라는 본체에 있는 기억이나 느낌은 그대로인... 진짜 왜 선생님들이 영상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지 알 정도로 이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동안 아무한테도 설명 한 적이 없었고 저는 그래도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병원에 갈 생각도 해본적은 없는데 별거 아니지만 영상을 통해서 이게 병명이 있는 거였구나 알게되었어요. 이런 증상을 겼는게 나 혼자만은 아니고 심한 경우는 기억이 사라진다니 위안이 되면서도 저는 심한 정도가 아니라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구구절절 두서없이 썼지만 제가 쓴 내용이 선생님들께서도 이인증을 이해하는 사례중에 하나가 되기를 바랄게요😃
영혼 두개가 내 몸 하나를 쓰는건가.. 하는 기분 정말 인정해요 .. 가끔 악마가 내 몸에 사는건가 싶을정도로 나는 이렇게 악하고 더러운 생각을 할 사람이 절대 아닌데 .. 말도 안되는 말이 툭툭 뇌로 전달되구 ..
혹시 불안과 우울도 함께 겪으셨을까요?지금도 증상이 있으신지요..저희 아이가 이런증상이 있는데 성인이 돼서도 그럴지..애가타네요
@@ugfewduinbhv890 불안하거나 우울해서랑은 전혀 다른거 같아요. 그냥 이게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지 싶은 그런 느낌이었던거라... 위에 쓴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이상하게 상황이 안 좋을때만 정신이 더 또렷한 기분이라 내 몸 하나를 쓰고 있는 두 개의 영혼중에 하나는 약해서 부정적인 상황일 때만 그 두 개 중에 특정 의식이 주로 있는 느낌이라서 인거지... 성인되서도 종종 있기는 한데 저는 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도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싶어요. 가끔 약속시간에 약속한 사람이 안 나타나고 연락도 안 되면 나 혼자 다른 차원에 떨어진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는 사람이라 그냥 생각이 많아서 머릿속에 하드드라이브를 이럴 땐 C드라이브 썼다가 저럴 땐 D드라이브 썼다가 하는 수준이라고 하면 좀 나을까요. 이인증이라는 용어가 있다는걸 이 영상으로 처음 알았지만 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일상에 지장이 간 적은 없고 단순히 제 기분의 문제라.. 그 기분도 우울감 그런게 아니라 그냥 친구랑 수다떨면 재미있고 혼자 있으면 심심한 그정도의 단순한 기분정도라서요. 아이의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게 단순히 있다는 정도로 큰 일은 아닐거 같아요. 이인증 같은데 이걸로 일상에서 힘들어한다 그러면 문제겠지만, 저는 엄마도 모를걸요 막 살면서 이상하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어서 딱히 엄마한테 이거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한 적은 없거든요. 아이가 이인증이 있다는 것 보다 이인증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할거 같아요.
안그래도 최근에 다시 주변상황때문에 한 10초전 일도 까먹는 경우가 늘어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기억을 안하는거라고... 그런거였군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때 번아웃이 오면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뭘 보는지 뭘 말하고 뭘 느끼는지도 모르겠고 붕 뜬 상태로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비현실감이었군용... 한가지 알아갑니다👍
와 이거 제가 지금 20대초반인데 살면서 딱 3번 경험해본건데 극심한 스트레스나 흉통? 압박감은 없었고 딱 비현실감? 내 자신 속에 내가 갇힌듯한 느낌 느껴본적 있는데 이게 설명이 되다니 너무 신기하네요!!!진짜로 어디에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해줬거든요!!!ㅠ
지금은 많이 호전 됐지만 저는 중1때부터 (2004년도) 이인증을 겪었어요.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몽롱한 느낌, 게임 캐릭터가 된 듯 내 손 팔 모든게 낯설어 집니다. 심할 때는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에 압도돼서 눈물이 막 흐르구요. 공황장애라는 말이 매스컴에 나오기도 전에 겪던 일이여서 그 땐 정확히 제 병명이 뭔지도 몰랐고 가끔 오는 증상에 아무생각 없이 지나치다가 2년후 간혹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유 없이 쓰러져서 MRI 검사를 받고, 신경과에 입원을 했는데 단순 스트레스로 병명이 나오더라구요.
20대가 돼서 갑자기 잊고 지냈던 그 느낌이 다시 나타나길래 내가 아닌 느낌으로 검색을 해보고 그때 알았어요. 이인증이라는 단어를 그리고 생각보다 저같은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그게 위로가 되고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처럼 넘길 수 있게 됐어요
(10대 때는 단순 이인증 증상 뿐만 아니라 심할 때는 머리위에 열이 나는게 아지렁이처럼 보인다고 친구들이 말해줘서 조퇴한적도 있고, 조회시간에 졸다가 일어났는데 친한 친구들 이름을 하나도 기억 못하다가 양호실에서 3시간 자고 괜찮아 진 적도 있었거든요. 영상 보니 기억장애 중 하나가 아니였나 싶어요. )
30대인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는데 간혹 오면 그냥 와도 무시하려고 하고 10분이라도 잠깐 자려고 해요. 그러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아이제는 이인증 오기 바로 직전에 알아요. 내 몸을 둘러싼 공기 자체가 달라지는 느낌?
와 제가 어렸을때부터 느꼈던게 이인증이라는 거 오늘 알았어요.. 그 증상?이 괴롭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병원을 가봐야한다거나 어떤 증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매번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해야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할 때 자주 겪어서 그냥 긴장을 많이하고 예민한 상태라 그런건줄 알았는데 이런 증상에도 이름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궁금증이 완전 깔끔하게 해결됐어요.. 이게 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자주오거나 오래가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볼 필요까지는 없겠죠??
제가 어릴때부터 느껴왔던 감각(?)을 이걸 보고 알게 됬네요.. 뭔가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먼가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 내 안의 영혼이 늦게 따라온다랄까? 내가 내 얼굴을 보고 있는데 여기가 코인지 입인지 모르겠는 느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고 어느 기하학적인 도형들이 가득한 곳에서 내가 빠져있고 작은 사각기둥 같은 것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내 얼굴이 되고 코가 되고 융합해버려서 모든 감각이 열리기도 하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마취된 것 같은 그 느낌... 뭔가 돌이켜 보면 이게 무슨 느낌인지 말로 표현이 잘 안되던데 이 영상 보면서 떠올랐어요.. 어릴때는 이것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고 발버둥 ㅍ쳤던 것 같은데 중학생 이후로 잘 안느껴지다가 서른이 되서 다시 가끔씩 느끼기도 하는데.. 치료가 필요한 걸까요..
이인증과 비현실감에 대해 얘기해주셔서 정말 집중해서 봤습니다.
그런 명칭으로 부르는것도 처음 알았고,
그냥 기분이라고 착각할만큼 표현하기 애매한 증상도 어떤것일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순간 이게 뭐야? 했는데 용어가 있었구나 순간 주변이랑 일하고 있는 나도 그렇고 사람표정, 대화들이 들리는데 아무것도 인식이 안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지금 뭘 한거지??뭘 겪은거지?? 증상인지도 모르고 설명을 못하겠어서 찾는데 웬종일 걸렸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ㅠㅠ 진짜 1년정도 자꾸 이런 기분이 들어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익숙해지고 받아들이게 돼서 괜찮은 것 같아요.. 처음 그랬을땐 진짜 미친건줄 알고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ㅜ 특히 저는 밤에 그런 증상들이 자꾸 나타나서 아침에는 별 다르지 않게 생활하고 밤 되려고 해가 지면 엄청 싫었었던 ,,, ㅠㅠ 😢😢
궁금해서 댓글을 달았었는데 딱 영상이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말씀대로 뭔가 어디 따로 설명이 잘 없어서 이해하기 2프로 부족했는데 영상 보고나니까 조금 후련하네용
항상 감사합니다 닥프 💚💙
우울 불안 공황장애 였을때 가장 힘들었던 증상 이 느낌이 평생 갈까봐 무서웠음 뭐든지 낯설고 세상에 편한곳이 없었음 누워있는 침대 베게 내 집 공간 등등
혹시 화장실에서 볼 일 볼 때 비현실감 느끼는 분 계신가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가끔 볼 일 볼 때 꿈 속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에는 볼 일 잘 보고 잘 추스르고 나왔는데 속옷을 안 입은 느낌을 받기도 했고요.. 그것때문에 일하다 말고 속옷을 잘 입었던 걸 복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비현실감과 같은건지.. 유독 회사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거 보면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은데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댓글 보다가 너무 공감해서 답글달아요.. 희한하게 볼 일 볼떄랑 세수할 때 비현실감을 제일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와 ㅁㅊ 이거 저에요 진짜 저에요 볼일볼때 느끼는 비현실감이 어릴 때 실수하다가 딱 잠에서 깼던 그 느낌이랑 너무 비슷해요
이 이인증의 느낌을 자유자재로... 내가 원하면 잠깐느꼈다가 다시 금방 정신차릴수있는..이런것도 정신적 질환중 하나일까요?ㅋㅋㅋ 전 가끔 일부러 느꼈다가 다시 금방 집중하면 돌아오고 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난다 하지만 저는 거울을 멍하니 보다보면 갑자기 내가 누구지.. 난 왜 살고있지... 나는 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는거지... 하고 불안해져요ㅋㅋ 굉장히 어릴적부터 그래왔어서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도 이야기 해본적이 있는데 다들 공감을 못해주더라고요 ㅠㅠ
평소에는 생활을 잘하다가 거울을 오래 보면 그래요 ㅋㅋㅋ이때 누가 부르거나 연락이 오면 다시 잊고 일상 생활로 돌아오는데 저같은 사람은 없나요 ㅋㅋㅋㅋ
거울을 보고 있는데 제가 아닌거 같은 느낌이 올때가 종종 있어요. 놀라긴 했지만 그 느낌이 분명하게 느껴져서 글을 써봅니다. 심각한것은 아니고 상담보다는 가볍게 묻고 싶네요.
내가 아닌 느낌... 뭔지 알거 같아요..
가끔 한번씩 느낀적이 있었어요. 어떤 물건이나 상황을 볼때 내가 바라보고 있다가 아니라 내가 3자를 통해서 바라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땐 당황해서 뭐지 했었는데... 그런 이유에서 였네요..
와..저는 저만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저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라는걸 아니까 뭔가 좀 안심이 되네요..ㅋㅋㅋ 그냥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한테 상담하기에는 공감도 못 받을 것 같고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까봐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느낀 증상이 어떤건지를 알게 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어색하고... 꿈같은 느낌.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커피마시면 좀 돌아와요. 눈 뜰때가 가장 두려워요..
아! 이거였구나!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어렸을때 초딩때 이런 느낌이 종종, 갑자기 느껴져서 너무 무서웠어요 마치 영화관에 앉아서 스크린을 보는 느낌?? 굉장히 무서운 느낌;; 커가면서 자연스래 없어졌는데 저때 이인증이라는걸 알았으면 덜 무서웠을 것 같기도하고 없어져서 다행인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영상을 왜 지금 봤을까하는 마음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보니까 수십년동안 겪어온 제 증상이 다 얘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소년기 때 집안 환경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또렷히 기억나는데 어느날 학교 갔다가 낮잠 자는 도중에 머릿속에 스파크가 갑자기 튀면서 너무 놀라서 깼는데 그 이후에 뇌가 꼬이는 것 같은 머리조임 현상과 멍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금까지 이 비현실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서 아무 공감이나 감정을 못느끼겠구요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때문에 너무 힘든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벌써 증상 나타난지 20년이나 지났는데..너무 시간이 지체돼서 치료는 되긴할런지. 비현실감만 개선이되고 치료되면 세상이 맑아보이고 똑똑해질 것 같은데요.. 과다흥분, 불안, 스트레스때문에 공황약만 10동안 먹어서인지 근본적인 이 비현실감은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근본적 치료법은 없는 건가요?
공황올때 이인증때문에 너무힘들어요
설명해달라고 하면 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내몸이 있는데 내몸이 통제가 안되어서 창문으로 뛰어내릴것같고 미친짓할것같고, 그래서 허벅지나 팔 같은곳 때리면서 나 여기있다 여기 느낌이 난다 난 미치지않았다 여기있다 하면서
내몸이 여기있다 자꾸 인식시키려고 자극을 주는거같아요ㅜㅜ
걸어가다 붕떠서 몸만 걷고 있는 느낌이 들때 있었는데 그냥 걷거나 멍하게 있을땐 괜찮은데 그러다 일하거나 해야 할때는 여기저기 꼬집으면 약간 몸하고 정신이 맞춰지는 기분??들어서 몇번인가 그랬어요. 이때는 기억에도 잘 안남아서 피곤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몸이아니라 머리가 문제였네요. 오늘은 잘자야지
이인증은, 정말 내가 내 삶에서 벗어나 제 3자가 되는 기분이에요. 거울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 도저히 내가 나같지가 않았거든요.
다만 이인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무언가를 포기하고 자해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더 내 정신이 분리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뭐든지 정말 매우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하나씩 성공을 쌓다보면 어느순간 이인증이 사라지고, 불안과 우울이 휩쓸고 가버린 자리에 행복이 돋아나요.
어느 순간 갑자기 간단한 문장도 안 읽히고 이해를 못 하고 또 평소에 잘 끄고 키던 전등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까먹고 갑자기 바보가 되어버린 느낌을 느낀 적있음. 그 때 좀 몽롱하고 내 몸을 컨트롤 못 하지 못했었는데 이것도 영상에 나온 케이스인가..
제가 가끔 느끼던 느낌이었는데 이인증이라는걸 첨 알았네요;; 가끔가다 제 자신과 분리되고 vr게임하는 기분이 들고 내가 살아있는게 맞나? 영상에 나오는거처럼 뭔가 대신 느끼고 있는기분이에요ㅠ 사람들한테 설명하면 다들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 제가 이상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다 스트레스때문에 발생한거라니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