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제 논문 주제였던 미셸푸코 네요. 우연히 오게 됐는데 어려운 책을 잘 설명해주셨네요.^^ 설명을 좀더 보태자면 푸코가 성의 역사를 쓴 배경은 그 직전 저작인 감시와 처벌에서 서술한 권력의 작동방식이 개인의 감시 와 통제의 측면에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물론 감시와 처벌에서도 권력을 추상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신체를 매개로 지식과 결합 해 작동하는 복합적 메커니즘으로 묘사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성의 역사에서는 권력이 성을 매개로 개인에게 능동성을 부여하며 침투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여기서 푸코는 섹스와 섹슈얼리티를 구분하는데 전자는 흔히 억압된다고 말해지는 생물학적, 원초적 성을 얘기하는 것이고 후자는 담론의 확산을 통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성(페티쉬즘, 세디스트, 모조히즘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후 성의역사1에서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푸코는 생명정치라는 개념을 통해 국가가 개인을 세련된 방식(끊임없이 개체성을 부여)으러 다스리는 방식을 연구합니다. 단순히 요약하자면 이때까지 푸코는 개인은 사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억압, 처벌. 감시 등이 아니라 선동, 증대, 조절 등 능동적이고 유연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후 푸코는 과연 개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흔적은 없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죠.. 졸업하고 벌써 직장생활 9년차에 접어드네요.ㅎ 푸코 유작이 출간됐다고 해서 관심은 가는데 읽을 엄두가 안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화이팅 하세요~~!
요점은 푸코가 대중은 성에 대한 담론이 권력에 대한 투쟁처럼 여기고 성을 권력이 억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권력은 성을 억압하는 것이 아닌 지배의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 것을 우리는 권력이 성을 억압하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책 읽는데 너무 어렵네용..
네 맞습니다! 사실상 권력의 행태는 (대중의 오랜관심사인) 성을 교묘히 이용하며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는 것인데, 그방식조차 대중의 머리 위에서 그들을 착각하게 만들면서 그리하고 있다는 놀라운 지적이죠. :) 푸코의 책은 번역상의 난점때문에도 더욱 난해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친절하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니님! 😁 저는 개인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 흄, 칸트 등을 좋아하고 현대에 와서는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갠적으로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을 정말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혹시 소개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써니피디아님 동영상 재밌게 봤어요 ㅎㅎ저도 푸코의 책을 봤는데성에 대한 억압이 종교인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퍼뜨리고권력을 가지려는 이유에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그래서 우리는어떤 생각을 그냥 따라가지 말고깊게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ㅎㅎ써니님의 분석도 좋았구요 ㅎㅎ감사의 의미로 좋은 노래를 하나 올려요 ㅎㅎ1999년 노래인 페이지의 미안해요라는 노래에요 ㅎㅎruclips.net/video/f6CphXaNXbY/видео.html
푸코의 성의 역사는 자유 성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이용해 권력을 취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기독교 집단이 성욕 때문에 타락한 것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학자입니다.) 오직 순수한 기독교 결혼관만 양심적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푸코입니다. 푸코는 어거스틴, 칸트, 존 웨슬리 등 성의 개념에 보수적인 인물들을 존경했습니다. 푸코는 동성애 에이즈로 죽었지만 반대로 기독교의 보수적 성개념을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일탈인 동성애를 후회하면서 살았고 그 후회를 파헤친 책이 성의 역사입니다. 기독교 교리를 해석한 책이기에 신학적 지식이 뛰어나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재영님! 오늘도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분류에 대해서는 문서 자료에 의존했는데요, "고해성사를 성사로 인정하는 기독교 교파는 로마가톨릭, 성공회, 동방정교회가 있다"는 정보를 참고하였답니다 :) 즉 기독교에 속하는 교파들 중 고해성사를 성사로 인정하는 교파가 존재한다는 포함 관계를 고려한 것인데요, 개신교와 같이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 교파도 존재하는 만큼, 재영님 말씀에 따라 좀더 적확하게 적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
기독은 그리스도의 한자표기입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기독교라 하는게 맞는 표현입니다. 천주교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일부 개신교도들의 주장도 있긴 하지만 이는 자신의 종파가 더 그리스도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일 뿐이며 반대로 천주교 입장에서는 개신교가 온전하지 않은 기독교라 주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은 천주교든 개신교든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이기 때문에 기독교라 지칭하는게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써니님이 들려주신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논평,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성은 인간의 본능적인 관심사이지만, 기독교 문명과 유교 문명의 권력에 의해 많이 억압되고 심지어 음란마귀니 하며 죄악시 되어 온 것이 사실이지요. 사회의 지배층, 권력층들이 그들 자신의 욕망은 숨긴채, 다수의 피지배층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기 위한 원칙과 방법으로서 역사의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성을 억압해왔고, 드물게는 (지난 5공 정부의 정책에서 처럼) 역으로 성의 담론과 자유를 풀어 놓아 정치권력에 관심을 두는 것을 막으려 하기도 했지요. 국민을 개돼*와 동일선상에서 취급한 것이지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성욕과 성 담론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오욕칠정에 속하는 본질적인 것이지만, 지나치게 억압하면 극한의 풍선효과를 불러오고, 반대로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방종과 타락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에피큐로스 학파 쾌락주의의 참의미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행주의도 아니고 막행막식도 결코 아닌, 절제와 만족의 사유와 언행이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억압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인한 성에 대한 관심의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중3때 학생주임 피해가며 기껏기른 몇센티의 앞머리를 걸릴때마다 가위로 쑥딱 잘리면서, 앞머리의 대한 억합이 훗날 머리를 기르는데에 큰 영향 미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저자는 근데 그 반작용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결국 뭐라고 한건가요? Separately, 힘과 권력자들이 성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했다 라는 점이 전 가장 흥미로웠어요. 너무나 맞는 이야기 같고, 3S이야기는 처음들었는데 흥미롭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여러 이슈를 보아도 결국 이 내용을 후려파서 미디어를 장악하고, 여론을 이쪽으로 저쪽으로 몰고가는걸 보면, 성이 가진 힘이 단순히 "야한걸" *이것 또한 인간이 만들어놓은 기준) 이라는 관점보다는, 우리 인간이 가진 가장 연약하고, 어떻게 보면 솔직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원천적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진실"되고 거짓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도 되네요. (자신이 원해서) 섹스를 할때 만큼 다른 것 어떤 것도 생각하기 싫고, 지키기 싫고, 방해받기 싫고, 그 어떤 기준도, 자신이 만들어 놓은 어떤 형상도 다 잊고 무시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까요? 지나치게 풀으면 "나쁘고", 지나치게 억압해도 "나쁘고," 그 기준은 대체 누가 만든것인지? 그 기준은 정말 자연과 이 세상을 만든 신이 우리에게 지키길 원하는 그 정도의 기준인지, 아님 우리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권력으로부터 성적 억압을 받고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환상이자 망상일 수 있다고 푸코가 말하고 있죠. 권력은 억압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아예 판을 깔고 음란해지도록 조장하고 대중을 조종하기도 하니까요. 즉 억압과 대척점에 있는 방종을 권장하는 것 또한 권력의 다른 얼굴이라는 얘기죠. 따라서 권력으로부터 교묘히 방종할 것을 권유받는 대중들이 성적으로 방탕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억압으로부터의 반작용이라는 가설에는 분명 어폐가 있는 것이죠. 대중들이 사실상 권력의 말을 아주 순하게 잘 듣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나는 아주 화가 나 있어. 삐뚤어질꺼야"하고 혼잣말을 하는 모양새랄까? 섹스라이프에서 인간이 가장 자유로웠던 것은 사회가 형성되기 이전의 원시부족 사회가 아닐까 싶어요.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이후로는 섹슈얼리티에 권력의 인위적 개입이 더욱 노골화된 것이 사실이고요. 어쩔 수 없이, 사회 기강을 유지하고 제도와 규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 권력이 국민들의 몸을 통제하고 정신을 지배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 두 과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편은 국민의 섹슈얼리티를 소상하게 파악하는 거죠. 혼인제도, 가족계획, 성범죄자 처벌, 청소년 성교육 등등 갖가지 기제를 활용해 권력은 제 할일을 수행하고 있는 거죠. 미셸 푸코 책을 읽다보면 문득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리게 돼요ㅡ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얼굴의 권력이 나를 들여다보고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ㅎ ㅎ
@@Sunnypedia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얼굴의 권력이 나를 들여다보고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네 저도 이생각 가끔 해요. 전 사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긴 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이 모든것의 시작은 무엇이였을까? 해서 생각 계속 하다 보면, 꿈, 가상세계, 투루만쇼, 메트릭스, 보이지 않는 신의 손등이 생각나면서, 누군가 나를 들여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요.
평생 모르고 살았을 책들을
써니씨 덕분에 하나씩 접하고 있습니다 ~ ^-^*
영상만드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길성님, 제 영상 재밌게 봐주시구 응원해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10년전 제 논문 주제였던 미셸푸코 네요. 우연히 오게 됐는데
어려운 책을 잘 설명해주셨네요.^^
설명을 좀더 보태자면 푸코가 성의 역사를 쓴 배경은 그 직전 저작인 감시와 처벌에서 서술한 권력의 작동방식이 개인의 감시
와 통제의 측면에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물론 감시와 처벌에서도 권력을 추상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신체를 매개로 지식과 결합
해 작동하는 복합적 메커니즘으로 묘사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성의 역사에서는 권력이 성을 매개로 개인에게 능동성을 부여하며 침투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여기서 푸코는 섹스와 섹슈얼리티를 구분하는데 전자는 흔히 억압된다고 말해지는 생물학적, 원초적 성을 얘기하는 것이고 후자는 담론의 확산을 통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성(페티쉬즘, 세디스트, 모조히즘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후 성의역사1에서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푸코는 생명정치라는 개념을 통해 국가가 개인을 세련된 방식(끊임없이 개체성을 부여)으러 다스리는 방식을 연구합니다. 단순히 요약하자면 이때까지 푸코는 개인은 사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억압, 처벌. 감시 등이 아니라 선동, 증대, 조절 등 능동적이고 유연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후 푸코는 과연 개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흔적은 없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죠..
졸업하고 벌써 직장생활 9년차에 접어드네요.ㅎ
푸코 유작이 출간됐다고 해서 관심은 가는데 읽을 엄두가 안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화이팅 하세요~~!
친절하게 핵심을 짚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0:14 0:30 1:59 (5:28 5:55 6:18) 8:07 10:05 12:36 13:19 14:31
천만유투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Bgm이 격정적이라 집중이 힘드네요. ㅎ
이영상은 잠이 안오네요 긋긋긋
호아킨피닉스의 조커를 보고나서 자연스레 푸코의 '광기의 역사'가 떠오르더군요. 고담시 자체가 광기의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서....성의 역사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시간을 내서 읽어봐야겠네요.
에프치킴님,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그리고 도 후속으로 다루어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통했네요 :) 원래 그 책들을 먼저 하려다가 도서관 장서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하곤 자석 이끌리듯 그만...ㅎ ㅎ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과같이읽으면 좋은 책
굿입니다아😉
*성, 인간의 탄생부터 성과악으로 이용의 가치를 기준으로 저울질 할수도 있고, 인간만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희노애락의 깊숙한 한자리를 크게 차지한다고도 볼수도 있겠죠...개인이나 집단 및 권력에서 조차도 ...
네 맞습니다 경열님 동의해요!
현시점의 신세대로서 정의를 확립해주세요
총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책 리뷰 감사합니다
파이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업로드할 콘텐츠들도 많이 기대해주셔요^^
요점은 푸코가 대중은 성에 대한 담론이 권력에 대한 투쟁처럼 여기고 성을 권력이 억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권력은 성을 억압하는 것이 아닌 지배의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 것을 우리는 권력이 성을 억압하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책 읽는데 너무 어렵네용..
네 맞습니다! 사실상 권력의 행태는 (대중의 오랜관심사인) 성을 교묘히 이용하며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는 것인데, 그방식조차 대중의 머리 위에서 그들을 착각하게 만들면서 그리하고 있다는 놀라운 지적이죠. :) 푸코의 책은 번역상의 난점때문에도 더욱 난해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세달 전에 올리신 영상에도 빠른 피드백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책 읽으면서 왜이렇게 번역을 개판으로 해 놨냐는 생각 들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였네요.
이책 정말 명저지요
맞습니다 태우님👍
저도 사상사 전공인데 이렇게 알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실 푸코의 성의 역사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책이라 설명이 쉽지 않은데 정말 핵심적인 부분을 잘 말씀해주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강훈님 반갑습니다🤗 사상사 전공이시라니 더더욱이요 :).강훈님은 어떤 철학자 좋아하시나요? 혹은 재밌게 읽으셨던 책 있으시면 추천도 환영할게요!
친절하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써니님! 😁 저는 개인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 흄, 칸트 등을 좋아하고 현대에 와서는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갠적으로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을 정말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혹시 소개해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와 진짜 말 잘하신다.. 혿시 선생님이신가요?
ㅋ ㅋ 랑구님 감사합니다! 교사 자격증은 없구요 걍 써니피디아 학교 선생님... 🤭
써니피디아 SUNNYPEDIA 머리 묶은것도 너무 잘어울리세요 ^^ 써니피디아 학교 선생님 !! 👍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처음 들어봤는데 신박하네요 ㅋ 영상을 보면서 아무래도 성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예민한 부분이구나 싶고, 그 이유가 사람의 본능 그리고 생명과도 연관되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책 감사합니다~^^
Ptokos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랍니다☺ ptokos님께 좋은 구절 알려드리게 되어서 보람차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셔요!
성에대해 철학적으로 재밌게 잘봤습니다 야리꾸리에서 빵터졌네요 ㅎ
써니피디아님 동영상 재밌게 봤어요 ㅎㅎ저도 푸코의 책을 봤는데성에 대한 억압이 종교인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퍼뜨리고권력을 가지려는 이유에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그래서 우리는어떤 생각을 그냥 따라가지 말고깊게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ㅎㅎ써니님의 분석도 좋았구요 ㅎㅎ감사의 의미로 좋은 노래를 하나 올려요 ㅎㅎ1999년 노래인 페이지의 미안해요라는 노래에요 ㅎㅎruclips.net/video/f6CphXaNXbY/видео.html
근수님!정말 좋은 깨달음이네요😃 사실 어떤 철학자의 책을 읽든 자신의 중심을 지키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게 가장 좋은 자세죠 :)
푸코의 성의 역사는 자유 성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이용해 권력을 취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기독교 집단이 성욕 때문에 타락한 것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학자입니다.) 오직 순수한 기독교 결혼관만 양심적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푸코입니다. 푸코는 어거스틴, 칸트, 존 웨슬리 등 성의 개념에 보수적인 인물들을 존경했습니다. 푸코는 동성애 에이즈로 죽었지만 반대로 기독교의 보수적 성개념을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일탈인 동성애를 후회하면서 살았고 그 후회를 파헤친 책이 성의 역사입니다. 기독교 교리를 해석한 책이기에 신학적 지식이 뛰어나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를 미치게하는건 또있죠, 써니피디아
감사합니다 듀퐁님🤗
서울대 도서관에서 빌리셨나 봐요?
Awesome 👍 and you are looking so beautiful ❤️ ❤️ as usual love you
Thanks Rizwan, how are you? Thanks for your support😊 have a nice day!
@@Sunnypedia fine thank you for your reply love you
작년말 성의역사 4가 드뎌 나왔던데 빨리 보고 싶네요. 써니님과 같이 스터디를 하면 안빠지고 꼬박꼬박 나갈텐데 ㅋㅋㅋ
내용중에 기독교의 고해성사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기독교가 아니라 카톨릭의 고해성사라는 표현이 옳은 표현임을 말씀드립니다.
재영님! 오늘도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분류에 대해서는 문서 자료에 의존했는데요, "고해성사를 성사로 인정하는 기독교 교파는 로마가톨릭, 성공회, 동방정교회가 있다"는 정보를 참고하였답니다 :) 즉 기독교에 속하는 교파들 중 고해성사를 성사로 인정하는 교파가 존재한다는 포함 관계를 고려한 것인데요, 개신교와 같이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 교파도 존재하는 만큼, 재영님 말씀에 따라 좀더 적확하게 적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 :)
@@Sunnypedia 따지려고한건아니고 기독교와 천주교는 아예 다른 종교이기때문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구분해서 이야기해야한다고 말씀드린거예요. 올리는 영상들 잘보고있고 항상 기대하고있어요.
재영님 감사합니다! 재영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깊은 통찰력과 폭넓은 지식 쉐어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저도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계속 인사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Musichealer-n2y 뭔소리냐? 기독교는 구교, 신교, 정교회의 총체에요.
기독은 그리스도의 한자표기입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기독교라 하는게 맞는 표현입니다. 천주교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일부 개신교도들의 주장도 있긴 하지만 이는 자신의 종파가 더 그리스도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일 뿐이며 반대로 천주교 입장에서는 개신교가 온전하지 않은 기독교라 주장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은 천주교든 개신교든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이기 때문에 기독교라 지칭하는게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Hi dear friend good morning and God bless you. I love you dear your looking very best
Ram dass, thank you very much always😊 have a good one :)
써니님이 들려주신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논평,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성은 인간의 본능적인 관심사이지만, 기독교 문명과 유교 문명의 권력에 의해 많이 억압되고 심지어 음란마귀니 하며 죄악시 되어 온 것이 사실이지요. 사회의 지배층, 권력층들이 그들 자신의 욕망은 숨긴채, 다수의 피지배층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기 위한 원칙과 방법으로서 역사의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성을 억압해왔고, 드물게는 (지난 5공 정부의 정책에서 처럼) 역으로 성의 담론과 자유를 풀어 놓아 정치권력에 관심을 두는 것을 막으려 하기도 했지요. 국민을 개돼*와 동일선상에서 취급한 것이지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성욕과 성 담론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오욕칠정에 속하는 본질적인 것이지만, 지나치게 억압하면 극한의 풍선효과를 불러오고, 반대로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방종과 타락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에피큐로스 학파 쾌락주의의 참의미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행주의도 아니고 막행막식도 결코 아닌, 절제와 만족의 사유와 언행이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Skyjacket님, 오늘도 주옥같은 리뷰와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감사드립니당☺ 그리고 저도 Skyjacket님의 의견에 동의한답니다! 인간의 본성을 비롯한 자연의 영역은 중용이 제일이죠. 권력은 언제나 '적당히'를 놓치고 오버(!)하는 순간 위험해지는 것 같아요.
역시 성이란 제목에 낚여 기분이... 난해합니다. 푸코가 프로이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고 또 푸코 자신이 동성애자란 사실이 이 책에 영향을 미쳤을까 궁금하네요
정치인은 필요에 따라서 섹스를 이용하죠 오랜 옛날부터
네 맞습니다 정렬님. 우민화정책에 활용되는 전통적 도구의 하나죠! 이제는 대중도 학습에 따른 자각이 가능한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섹스는 단순히 쾌락만을 동반하지 않는데 남성양기 여성 음기를 주고받아 서로 상생하는 따라서 속궁합이 맞지않는 이들과 섹스는 오히려 서로를 극하게 될거
Welcome dear friend in India
Beautiful face lovely smile
싸이컬러지컬 의학저서라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I 💙 Sunny!
희철님! 응원에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해박한 지식과정보를제공받을 수있는그런것같습니다.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고. 사람이기 이전에 남자이죠.
공개적으로 모두들 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금기이고( 터브 ),
하지만 약간의 억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에 억압.
너무 자유로운 것도 인간의 착각을 일으켜 나쁜 행태가 나타날듯.
제목에 낚이기 쉬운 노잼책이네요
헝가리안 렙소디!
Abel 님 반가워요😊 클래식에 조예가 상당히 깊으신 것 같아요! 잔잔히 깔리는 BGM을 캐치하시다니 ㅎㅎ 저도 클래식 덕후라 더더욱 반갑네요^^
머하시는 분이세요^^??
야리꾸리한 ㅋㅋㅋ
억압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인한 성에 대한 관심의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중3때 학생주임 피해가며 기껏기른 몇센티의 앞머리를 걸릴때마다 가위로 쑥딱 잘리면서, 앞머리의 대한 억합이 훗날 머리를 기르는데에 큰 영향 미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저자는 근데 그 반작용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결국 뭐라고 한건가요?
Separately, 힘과 권력자들이 성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했다 라는 점이 전 가장 흥미로웠어요. 너무나 맞는 이야기 같고, 3S이야기는 처음들었는데 흥미롭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여러 이슈를 보아도 결국 이 내용을 후려파서 미디어를 장악하고, 여론을 이쪽으로 저쪽으로 몰고가는걸 보면, 성이 가진 힘이 단순히 "야한걸" *이것 또한 인간이 만들어놓은 기준) 이라는 관점보다는, 우리 인간이 가진 가장 연약하고, 어떻게 보면 솔직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원천적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진실"되고 거짓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도 되네요. (자신이 원해서) 섹스를 할때 만큼 다른 것 어떤 것도 생각하기 싫고, 지키기 싫고, 방해받기 싫고, 그 어떤 기준도, 자신이 만들어 놓은 어떤 형상도 다 잊고 무시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까요?
지나치게 풀으면 "나쁘고", 지나치게 억압해도 "나쁘고," 그 기준은 대체 누가 만든것인지? 그 기준은 정말 자연과 이 세상을 만든 신이 우리에게 지키길 원하는 그 정도의 기준인지, 아님 우리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권력으로부터 성적 억압을 받고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환상이자 망상일 수 있다고 푸코가 말하고 있죠. 권력은 억압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아예 판을 깔고 음란해지도록 조장하고 대중을 조종하기도 하니까요. 즉 억압과 대척점에 있는 방종을 권장하는 것 또한 권력의 다른 얼굴이라는 얘기죠. 따라서 권력으로부터 교묘히 방종할 것을 권유받는 대중들이 성적으로 방탕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억압으로부터의 반작용이라는 가설에는 분명 어폐가 있는 것이죠. 대중들이 사실상 권력의 말을 아주 순하게 잘 듣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나는 아주 화가 나 있어. 삐뚤어질꺼야"하고 혼잣말을 하는 모양새랄까?
섹스라이프에서 인간이 가장 자유로웠던 것은 사회가 형성되기 이전의 원시부족 사회가 아닐까 싶어요.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이후로는 섹슈얼리티에 권력의 인위적 개입이 더욱 노골화된 것이 사실이고요. 어쩔 수 없이, 사회 기강을 유지하고 제도와 규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 권력이 국민들의 몸을 통제하고 정신을 지배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 두 과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편은 국민의 섹슈얼리티를 소상하게 파악하는 거죠. 혼인제도, 가족계획, 성범죄자 처벌, 청소년 성교육 등등 갖가지 기제를 활용해 권력은 제 할일을 수행하고 있는 거죠. 미셸 푸코 책을 읽다보면 문득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리게 돼요ㅡ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얼굴의 권력이 나를 들여다보고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ㅎ ㅎ
@@Sunnypedia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얼굴의 권력이 나를 들여다보고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네 저도 이생각 가끔 해요. 전 사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긴 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이 모든것의 시작은 무엇이였을까? 해서 생각 계속 하다 보면, 꿈, 가상세계, 투루만쇼, 메트릭스, 보이지 않는 신의 손등이 생각나면서, 누군가 나를 들여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요.
응.. 그래서 본인이 소아성애를 했고
매춘을 정기적으로 했구나
푸코가 생전에 소아성애자였고 소년들의 성을 착취했다는 기소르망의 폭로는 충격적이지만 일방적인 폭로이며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측면에서 한편으론 아쉽기도 합니다. 푸코가 살아 있을 때 경찰에 신고하거나 공론화 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