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젊었을 적 연비를 하고 태백산 도솔암에 들어가 장좌불와를 시작했는데.. 그러다 어느 날,내 안의 번뇌 망상은 내가 만든 것이니 내가 책임져야 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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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저는 젊었을 적 연비를 하고 태백산 도솔암에 들어가 장좌불와를 시작했는데 번뇌 망상이 꼭 그대로여서 1년 2개월간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내 안의 번뇌 망상은 내가 만든 것이니 내가 책임져야 함을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그릇에 차가 꽉 차 있으면 무엇도 채울 수 없습니다. 빈 그릇이 되는 것, 이는 허공입니다. 허공은 본래 있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허공이었고 다만, 망상이 꽉 차 있어서 쓸모없는 것이지 본래 부처라는 빈 그릇에는 죄업도 망상도, 때도 묻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릇 속에 있는 차 있는 모양이 있으니 쏟아부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 몸통 그릇에 꽉 차 있는 번뇌 망상은 모양이 없으니 쏟아 버릴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번뇌 망상을 싫어하지 말고 화내는 마음, 우울한 마음, 성내는 마음 그것자체를 불성으로 보아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정성을 들여서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한평생 가장 소중한 일은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그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번뇌 망상을 텅 빈 허공이 되도록 의식 전환이 되면, 그것이 바로 완전한 행복을 성취하는 자리입니다. "대나무 그림자가 댓돌을 쓸어도 먼지 하나 일지 않고, 저 밝은 보름달 천만 곳에 뚫고 들어가도 물결 하나 일어나지 않는구나"라는 야부 스님의 게송과 같이 나도 없고 남도 없는 상태입니다. 발심출가해서 어디에 가 수행하든 내 안에 번뇌 망상이 전환된 만큼 공부가 되지 바깥 조건에 따라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만큼 발심이 됐는가 뒤돌아보는 마음으로 이번 결제에 들어가 보길 바랍니다. 번뇌 망상은 내 탓이지 누구 탓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주인 삼으십시오. 오직 주인이 될 때에만 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는 '텅 빈 허공성'이라고 하는 조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발심을 가지고 그런 마음 다지는 것을 '결제'라 생각하십시오. 날마다 날마다 깨어 있는 수행자 되어 스님들 어깨에서 부처님 광명이 빛나길 바랍니다. #운문사 동안거 결제법문 #혜국스님

Комментарии • 10

  • @이철박-n6g
    @이철박-n6g Год назад +3

    대단하세요.스님
    일타스님상좌이시며
    연비하실때그마음으로꼭성불하시길요

  • @mmorpg245
    @mmorpg245 Год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 @soliston8691
      @soliston8691  Год назад +1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정화-o7t
    @이정화-o7t Год назад +2

    ❤연비❤
    도반으로 부터 스님의
    연비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비가 뭐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어요
    오래된 일이지만 대단한
    결심을 하셨군요
    동정은 아니구요
    스님의 법문을 오래전
    TV에서 많이 들었어요
    존경스럽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

    • @soliston8691
      @soliston8691  Год назад +1

      마하반야바라밀 ⚘⚘⚘🙏🙏🙏🤗

  • @한결-l1n
    @한결-l1n Год назад +2

    나무석가모니불

  • @목련꽃-g6f
    @목련꽃-g6f Год назад +3

    진짜스님.도인이시고요.저분스승님도다시오셨을겁니다.이시대의참스승입니다.나무관세음보살
    저큰스님.뵙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