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했던 첫풀코스 이후 달라진 나의 두번째 풀코스 (근데 왜 자꾸 눈물이 나지)

저의 두 번째 풀코스입니다.
첫 번째 풀코스는 지난 2023동아서울마라톤이었어요.
영상도 올렸었지만 정말 처절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끝나고 몸과 다리는 만신창이였고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내에게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 부족함을 많이 느낀 대회였고 지나고 나니 다들 비슷하게 겪는
첫 풀코스의 경험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혼자 뛰던 저는 함께 뛰는 것을 택했고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해왔어요.
잘 달리는 러너는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풀코스는 더 잘 달릴 수 있을까?
모든 걸 쏟아부은 저의 두 번째 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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