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길상사 외교 무대 중심지로‥14개국 외교관 초청 ‘한성풍류’

[앵커]
우리나라에는 110여 국가가 대사관을 열고 외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에는 40여 대사관과 관저가 밀집해 있는데요. 성북구에서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이어 포교하고 있는 길상사에 한글날 세계 각국 외교대사들이 모여 외교무대를 방불케 했습니다. 가을 정취가 가득한 사찰에서 세계 각국 대사들이 한국과 불교문화에 빠져든 현장 배수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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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 각국 40여 대사관이 자리하고 있는 성북구
지난 9일 길상사가 호주, 베네수엘라, 멕시코, 네덜란드 등 14개국 30여 외교대사를 가을기운이 완연한 사찰로 초청했습니다.
얇게 썬 오이 위에 으깬 감자와 땅콩소스를 바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돌돌 말아 으깬 브로콜리와 산야초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대사와 배우자, 자녀도 함께 생소하지만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특별한 경험에 빠져듭니다.
이사벨 / 베네수엘라 외교대사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으깬 감자가 아예 다른 식감이잖아요. 굉장히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아그네 / 리투아니아 외교대사
(한국에 온지 몇 달 안됐어요. 사찰에 처음 방문했는데 첫인상이 굉장히 좋아요. 사찰의 삶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낯설지만 정갈하고 건강한 맛에 눈도 입도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콩고기 스테이크를 비롯해 10여 가지 음식을 선보인 사찰음식 명장 대안스님은 직접 메뉴를 소개하고 사찰음식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며 이해를 더했습니다.
대안스님 / 금수암 주지
(저는 35년간 사찰음식을 만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는 걸 중요하게 여깁니다. 또 우리 문화엔 좋은 친구와 함께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0년 만에 외교관 초청 자리를 다시 마련한 길상사 주지 덕조스님은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을 인용해 길상사가 모두에게 편안한 이웃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덕조스님 / 길상사 주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우리 모두가 이웃으로서 함께 더불어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동안 길상사와 함께 우리 불교문화와 한국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즐기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참선할 수 있도록 상시개방 하는 ‘침묵의 방’에선 준초이 사진작가의 작품 ‘반가사유상’이 전시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를 기해 창단된 길상사 통역봉사단은 모든 일정에 동행해 스님과 외교대사간의 가교 역할에 앞장섰습니다.
정형은 / 길상사 통역봉사단 (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봉사자로) 몇 십 명이 접수를 하시더라고요. 통역봉사로 자원하신 분들이 영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있고 일어도 있고...)
사찰음식에 이어 국악 음악회로 가을 산사의 정취를 더하며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 깊이를 각인시켰습니다.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잇는 성북구 대표사찰 길상사가 지역민과 불자들의 안식처를 넘어 인근 40개국 대사관의 가교 역할에 나서며 민간 외교의 장으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배수열입니다.

[@연화화-f2b]

사찰음식은아니다
사찰에서는 사치스럽게 호화롭게
먹지를않는다
검소하게 검약하게 조촐하게 공양을한다

[@청개구리-e1p]

평소에는 소박하고 검소하게 먹어도 ᆢ
손님을 초대하면 한상 차림 하는거 아닌가요~
무슨 살생을 해서 고기를 내놓는 것도 아니고ᆢ
참 고정된 생각을 하시네요~
시대가 변하면 사고나 문화도 변하는게 당연ᆢ

[@NitisāroJeongdoBhi]

한강 작가가, 전세계에 퍼진 전쟁들로 인하여 영광스런 노벨상 수상 기자회견도 열지 않은 마당에 인근 외교 대사들을 초청하여 파티를 성대하게 여는 대신 그에 상당하는 비용으로 그 국가들의 피해 국민들을 도와 주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NitisāroJeongdoBhi]

오늘 뉴스를 들으니 한국 평화 유지군이 파견되어 있는 레바논의 이웃 평화 유지군 몇 명이 이스라엘로 부터 공격받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 세계의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일인 것입니다

[@NitisāroJeongdoBhi]

출가 수행자들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언제 어디서나 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usonmoa952]

이것이 진정코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부합하나요?

[@강순임-h8p]

전혀부합하지않음

[@진공묘유-s9s]

실무유법...길상사의 자애로운 외교관 초청 불교문화 체험행사는 세계로 내미는 부처님의 손길입니다. 삶은 실체가 아닌 꿈마당인데, 있는 그대로 보아줄 때 가 옵니다.

[@길춘옥-s3v]

대한민국 ☸️ ☸️ ☸️ ☸️
불교 만만세 만만세

[@specialrapper5937]

정말 좋은일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

[@Sane--Dule]

백석 때문에 알게된 길상사 또 가보고 싶네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쉬움

[@찔레-h1b]

길상사 최고입니다.
한국 불교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덕조스님과 봉사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수현권-k8v]

( 감사 드립니다 )

[@seuratchoi91]

스님이 계신 절에 다니는 신도로써 자랑 스럽습니다~~😊

[@청개구리-e1p]

주관하신 덕조스님 감사합니다~()
민간 외교역활과 사찰문화 가교역활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그동안 불교문화가 너무나 소극적이라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ᆢ

[@한상법상범]

종교의 근본적인 목적은 생태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생존적인 존재이며
정치적인 존재는 정치적 목적인간이다

[@김상봉-v1g]

백석을 사랑했던
기생출신의 여인
그녀의통큰 기부
결실을 맺네요
부디극락왕생 하소서

[@임교종-s6k]

천주교 불교이슬함함게문화이해대박잘해요기쁨ㅠㅠ평화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