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니면서 느낀건 의사선생님이 친절하시지만 선생님께 내가 얘기할 수 없거나, 선생님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고.. 감정적 동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이 나에게 적절한 약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느낀 내 상태와 변화를 충분히 이야기하지만, 동조를 구하거나 위로를 바라지는 않아요. 선생님의 역할에 너무 많은 짐을 지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런 기대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항상 내 감정상태나 신체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시는 것과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알맞은 약을 처방해주시는 것에 감사해요.
저 다니는 병원샘은 말씀을 안하셔서 7년 다녀도 관계형성이랄게 없네요ㅋㅋㅋ 저보고 말 하라고만 하시고 본인은 별 말씀을 안하시거든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랬군요~ 그럴 수 있어요. 운동하시나요?" 뿐이라서... 안그래도 표현력이 부족해서 말을 못하는데 더 말을 안하게 되고 약만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7년 다녔지만 7개월 다닌 느낌이에용ㅎㅎ
의사도 인간이라 생각합시다, 일방적으로 과도한 친절을 바라거나 미디어에서 그린 그런 의사를 생각하면 일찍 닷지하기 쉽더라고요.. 너의 노오력이 부족하다. 꾀병이다. 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아 그런갑다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만약 의사랑 싸우고 집에 왔다면 왜 싸웠는지 생각도 해보고 나의 과거 어떠한 부분이 투영되어 화가 더 났는지 아니면 그 의사의 어투나 기타 무언가를 보고 화가 난건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습관일듯합니다. 역으로 만약 의사가 갑자기 급발진 해서 화를 냈다면 의사가 역으로 트리거 눌렸나.. 생각해 이야기를 꺼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진료를 볼 때 진료실을 나오고 끝이 아니라 의사를 보는 나의 반응을 보면 치료가 더 빨라지고 으;사를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신념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만 물어보면 그 벽이 있는 느낌은 없어지는듯 합니다. . . 모쪼록 다들 힘내시길. 사실 약만 잘 지어주신다면 바랄게 없습니다.. 저런 라포가 쌓이면 좋겠지만 증세가 더 심해지면 저런 관계유지도 힘들고 병원출석이 기적이더라구요
어제 아들 입원시키고 담당의사와 상담 후 엄마인 제가 너무 힘들어져 병원에 있는 아들도 걱정되고 저도 너무 상처받아 어제는 혼자 많이 울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신과 의사들 말 조심해야하는 직업 같아요. 말이 곧 메스라는 사실 잊지 안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imsim-tu7mk 고생 많으셨어요.. 상담할 때 해서는 안되는 말 몇 가지에 해당되는 말이네요. 배움이 부족한 분을 만났을 뿐이에요. 정말 댓글님의 성격이 문제였다면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짚어줄 수 있어야 해요. 그렇다고 절대 직접적인 언급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니라, ~하니 ~하시면 어떨까요 라고 상담자로서 제삼의 시선이자 동시에 내담자의 편이 되어주어야 맞습니다. 갈 곳이 없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을 내쳐선 안되지요.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전 애초에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어느정도 불신을 가지고 있어서 거리감 잡기는 편했던 것 같아요 3년 전쯤인가 그 때 갔던 신경정신과에서 자세한 디테일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가 의사분께 상처받아서 일주일치 약만 받아오고 안 간 기억이 있고요 작년 말에 정말 증상이 안좋아져서 죽는 것도 포기한 상태로 간 정신과 선생님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개인병원이라 상담치료랑 약물처방 같이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껴지니까 처음엔 좀 많이 방어적으로 얘기하다가 나중엔 굉장히 깊은 얘기도 하게 됐고요 지금은 안다니고 있지만 (약 문제 때문에요 짧게 입원했던 정신과가 있는데 그쪽 약이 더 잘 받는 거 같아서 입원했던 정신과로 옮겼거든요) 이번주 화요일에 급성 불안증세가 왔을 때는 다시 그 병원을 찾아갔어요 입원했던 정신과는 증상에 대한 상담, 약물치료 위주여서 더 깊게 상담할 수 있는 개인병원으로 다시 갔던 것 같아요 김지용 선생님이 유퀴즈 출연하셨을 때 하셨던 '정신과는 의사가 진단 도구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참 깊게 와닿았어요 그래서 지금 다니고 있는 정신과 주치의 선생님이나 개인병원 하시는 선생님,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들 다 전문가시니까 최대한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려고 하고 있고 정 안되는 상황에서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면 희망의 전화 129나 1393에 전화해서 상담하기도 해요 그냥 경제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선에서 닥치는 대로 다 해보려고 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지도 못하니까요 못죽는데 어떡하겠어요 살아야죠 뭐
요즘들어 나와 주치이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의문을 가질쯤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딱 1 m의 관계" 너무 적절한것 같아요! 늘 잘 알지 못하는 낯선이에게 나에 대해 꼬박꼬박 얘기 하고 나면 이게 뭔가 하고 창피함 마저 든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너무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않게 양쪽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목과 썸네일만 보고 무지 공감하면서 들어왔어요 ㅋㅋㅋ저 혼자서 뭘 그리 실망하고 기분이 나빴었는지.. 의사샘 그들도 저랑 같은 사람인데 말예요😂 서로간의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 넘 제 생각이랑 비슷해요. 대인관계에 늘 서툴러서 항상 방어적이고 소극적으로 타인을 대하거는 편인데.. 이게 의사-환자 관계에서 특히나 좀 도움이 된건가 하는 생각도 함 해봅니당ㅋㅋㅋㅋ
너무 긴 대화나 이해를 원한다면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용..정신과는 약을 처방 해주는 곳이기때문에 진료를 봐주고 나아지는게 첫번째지요 생각차이로 인한 상처는 어딜가나 받을 수 있는 상처고 주치의랑 안 맞으면 병원을 바꾸면 되는거고요 너무 바라는게 많으면 상처받는 것같으니 치료에만 요점 맞추시길 바래요! 어떻게 그 많은 환자 한명한명이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을까요? 사람은 생각하는게 다 다른데 말이에요
일주일 전에 이 영상을 보고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처음 만난 선생님과 2년째 치료중인 상황이에요. 2년동안 선생님에게 실망한 적도 없었고, 상처받은 적도 없었어요. 오히려 '다음 내원까지 열심히 살아서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싶다!' 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운이 좋게 한번에 저랑 딱 맞는 선생님을 찾았고, 저도 이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했구나 라고 생각을 결론지었어요. 비록 작가님과 주치의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결의 관계는 아니지만, 여러 선생님이 있고 여러 환자가 있듯이 다양한 관계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전 저희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고있고, 선생님이 이 병을 낫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렇기에 내가 그만큼 노력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선생님을 제 멘토? 혹은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감은.. 음..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저에게 거리감을 둔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거든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선생님과 제가 라포형성이 잘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어쩌다보니 댓글이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선생님들!! 다음 영상도 댓글달러 갈게요!!
좋은내용이 너무 많네요~~ 저도 한 4년정도? 상담받았던 전 정신과 의사쌤이 있었는데요 어쩌다보니 제가 너무많이 의지하더라구요ㅠㅠ 그때는 선을 지켜야 한다는걸 몰랐는데, 이제는 알거같아요~ 의지하는게 죄송해서 치료그만받았던 기억이나요 그래서 이제는 균형맞추려고 조심하는거 같아요
병원에 입원해있을때 환자에게 화풀이하는 전공의쌤이 있었어요 처음 한두번은 위에 쌤한테 혼나고 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매번 화풀이하고 무시하니 저도 짜증이 나서 싸운적? 있어요 그때 제가 존중해주면 나도 존중해주지만 존중해주지 않으면 저도 존중 못해준다고 했던 일단 안그러는 의사쌤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환자가 자신 아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 거 같아요
상담받았을때는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해도 내가 지금 마음이 아픈상태라 상처받았던 적도 있었어요. 가끔 내 생각을 이끌어 내려고 (반응이 큰 편이 아니라선지) 도발을 하기도 하구요. 10회기 끝나고 심리관련 공부를 하다보니 아 이래서 이런부분에선 선을 그었구나~ 저런부분은 저랬을 수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전부 이해하긴 힘들죠. 저는 용사님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한 존재니까요
의사샘이랑 라포형성도 중요한 줄 몰랐어요. 하기사 의사샘도 사람인데 기계처럼 다 같을거고 FM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심리상담센터처럼 제 말을 다 들어줄 줄 알았거든여. 저 처음 정신과 방문하고 상담 내원 했을 때 제가 상처받은 일 때문에 장시간 울었다니까 비웃은 의사샘때문에 발길을 끊었었는데.. 무턱대고 입원치료 권유랑 약증량해서.. 하루에 열 몇알씩 먹고 14시간씩을 자거나 몸이랑 뇌가 망가져서 불신하게 되다가... 요새 살자사고가 너무 심하고, 심장 두근거림과 불면, 범불안 심해서 다시 내원해요. 이번엔 정말 잘됐으면...
저도 의사쌤 한분과 오랜기간 몇년에 걸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내담자인데요 보통은 회차로 상담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상담이라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 돼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도 오랜기간 봐온 주치의나 상담쌤에 대한 경험은 공유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수연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게 너무 공감되고 또 공감됐습니다😂 비슷하게 생각하거나 조금 다른 생각이나 마음이었어도 결국 같은 방향성을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상담자와 내담자는 참 기묘한 관계죠 동시에 라포가 형성되면 더욱 기묘함이 가득해지구욬ㅋㅋㅋ 그런 말은 상처가 됩니다 라고 바로 말씀하신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생님과 다른 생각일 때 제 주장과 생각에 대한 근거들을 말하곤 했는데 그거는 상처가 되네요 라는 말은 싫은 소리가 되는거라 잘 하지 못했거든요 다음에 그런 경우가 있으면 제 마음을 우선으로 표현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내가 상담자에게 맞추는게 아니라 상담자를 내게 맞춰라 일명 잘 교육시켜야 한다 ㅋㅋㅋ 라는 말씀이 굉장히 직설적이라 놀라고 동시에 의미적으로 너무 공감돼서 많이 웃었네욬ㅋㅋㅋ 치료받아야 하는 입장이니까 최대한 환부를 드러내고 나는 어떤 상태예요! 알려주면 치료자는 그에 맞는 방법에 적합한 방법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이해가 돼서 저도 굉장히 동의하며 웃었어요 ㅎㅎ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성장하며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고 함께 치료를 해 나간다는 게 힘이 되죠 약간의 거리감으로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친밀감을 갖는 그 기묘한 협력관계로 라포를 쌓는 게 상담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문장은, 나는 당신이 오늘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요 작가님과 비슷한데 한글자만 달라서 놀랐어요 ㅎㅎ 그저 오늘도 살아가길 바라고 또 다른 오늘도 당연한 듯 다들 각자의 오늘에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편 보러갈게요! 😊
와!!! 확신에 차서 환자분은 분명 나아집니다.. 건데 7년이 지난후 그냥 그렇게 사세요.. 환자분은 원래 그러신거 같아요.. ........... 지금은 고통을 조금 줄여가는 방향으로 서로 합의(?)를 보고.. 이제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길들여(?) 가는 시기까지 되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분은 어쩌면 이제는 치료자를 도리어 갖고 노는 경지에 이러렀을 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0:12 시작 0:27 게스트 소개 2:40 새로운 에세이 소개 3:45 의사와의 관계 설정? 7:15 상처 받았을때, 어떻게 생각 했나요? 16:41 상처 받았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23:18 치료실패? 어떻게 생각하세요? 24:59 마지막 ------------------------------ 영상 길어서 너무 좋아요!!
2년 넘게 라포가 형성되었다가 깨지는 것도 정상적인 의사-환자 관계일까요? 주치의 선생님은 단답형이고, 사무적이고 딱딱하고, 어떤 때는 듣기 귀찮은 대화는 화제를 전환하거나 나가라고 하셔서 매번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신과는 '수술과' 가 아닌 '대화 즉 말' 로 하는 과이기 때문이라 생각되어서요.. 저는 설명형이고, 주치의 선생님은 단답형 간단한 대화스타일이라 더 눈치보이고, 진료실에서 할 말을 더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거리는 제가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엄마가 조울증이 있으셔서 재가 중학생 때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다행히 기적적으로 회복을 하셨지만 그 뒤로 저는 엄마가 또 자살시도를 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겼고 엄마가 자살시도를 하시고 응급실에 실려가시기까지의 그 하루동안의 일들이 머리속에 비디오가 틀어진 것 처럼 생각이 계속 떠올라요 엄마와 통화를 하고 엄마의 목소리에서 힘이 없음이 느껴지거나 우울함이 느껴지면 엄마가 우울증이 심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너무 불안해요 그리고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힘들먼 엄마처럼 자살시도를 하시지는 않을까 라는 불안감도 생기고 일하시다가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들고 우리 집에 안좋은 일들이 갑자기 생길까봐 불안해요... 그리고 엄마의 사건이 있었던 뒤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진 것 같아요.. 엄마가 중황자실에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픈것도 너무 무섭고 죽는 것도 너무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건강염려증같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자살유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살시도를 했던 가족이 있는 가정들도 또 그런 선택을 할까봐 항상 불안한 상태로 살아가야게 되는 것 같아요...저도 힘이 들때는 정신과에 가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엄마가 제가 정신과를 다닌다는 것을 알면 엄마 때문에 제가 정신과를 다니는 거라고 자책하고 다시또 우울해 지고 자살생각을 하실까봐 엄마에게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는 말도 하지 못하겠어요.. 가족들이 정신과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도 하구요... 항상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게 많이 힘이 들어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없애고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짧은 시간 안에 진료실에서 다 설명할 수 없기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하다보니 오해 받는 느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상처줄 의도도 없고 진료도 잘봐주시지만요 반대로 제가 의사선생님을 오해할때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환자많이 만나니까 나도 으레 진료보겠구나 생각했는데 주말에 확인해봐야하니까 언제까지 보내라하셔서 진중하게 진료보시는 분이구나라는걸 깨닫게 된것같아요 어쨌든 정신과는 장기적으로 만나기때문에 결국은 말이아닌 행동들을보고 오해가 풀리게 되는 계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만 만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한순간의 행동으로 판단하면 안되지요ㅎㅎ
주치의 선생님이 제가 일방적으로 얘기한 사생활의 일부분을 너무 편협하게 판단하고 조언하시는 부분이 안 맞았어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느낄 정도로 ㅠㅠ 최근 남자친구와의 이별도 선생님이 시키는 주제로 대화하고 조언해주신 방법으로 시간을 가지니까 관계가 정리되는 수순으로 갔었는데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느낌의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최근에는 약도 안 먹고 버티고 있었네요.
운동이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의학 공부를 하셨던 선생님들은 그 힘든 공부를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오랫동안 할 수 있었나요ㅠㅠㅠ?? 운동도 작심 3일 공부는 작심 1일인 저는 무언가를 지루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없을까.. 나는 왜 이렇게 독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힘들어요 저도 공부나 운동 등 어떤 일들을 꾸준히 오랫동안 해서 언어를 잘하게 된다거나 몸이 좋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요ㅜ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런걸까요...? 도와주세요ㅜㅜ
adhd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것 추천해요. 저도 비슷한 맥락과 여러가지 증상들때문에 몇년을 괴로워하다가 한달 전 즈음 병원에 가서 확진을 받았어요. 그냥 내가 게으른 역거운 사람인건가 미친듯이 고민하며 괴로워하던 시간이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빨리 진찰받아볼걸 후회가 되는 요즘이라 말씀드려봅니다 ㅎㅎ. 응원해요!!
의지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라는 명목하에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뿐이에요. 개인분석을 통해 뭘 잘하는지 또는 뭘 좋아하는지를 파악해서 공부와 운동에 접목시키셨으면 좋겠네요. 공부와 운동도 사실 어느정도 재능의 영역이 필요한 부분이라 성과가 나야 재미가 있고 지속성을 유지할 수가 있겠더라구요
애초에 고칠수 없는걸 초짜 의사들이 뭣도모르고 직업적으로 접근해서 고쳐본다고 약쓰는거. 기성약에 질환을 맞추니 결국 증상은 약성분의 증상으로 변질되서 더 복잡하고 새로운 병이 수십가지 생기고 약의 화학작용 조절만 남는거지. 신경을 다 꼬아놨으니 어디로 튈지 모르고 짜다는 경보기가 울리면 설탕넣고 물넣고 잠재우고 퇴원. 또 맵다고 경보기 울리면 설탕넣고 우유넣고 퇴원. 의사들이 평생 그렇게 살라함~ 어떤 환자는 한 의사한테 25년을 속았더라.
안녕하세요:) 이수연 작가입니다 함께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번 신작 편지가 혼자라고 생각되는 날 함께라는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느낀건 의사선생님이 친절하시지만 선생님께 내가 얘기할 수 없거나, 선생님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고.. 감정적 동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이 나에게 적절한 약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느낀 내 상태와 변화를 충분히 이야기하지만, 동조를 구하거나 위로를 바라지는 않아요. 선생님의 역할에 너무 많은 짐을 지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런 기대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항상 내 감정상태나 신체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시는 것과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알맞은 약을 처방해주시는 것에 감사해요.
15년째 치료받는 중. 정답이라 생각해요
저 다니는 병원샘은 말씀을 안하셔서 7년 다녀도 관계형성이랄게 없네요ㅋㅋㅋ 저보고 말 하라고만 하시고 본인은 별 말씀을 안하시거든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랬군요~ 그럴 수 있어요. 운동하시나요?" 뿐이라서... 안그래도 표현력이 부족해서 말을 못하는데 더 말을 안하게 되고 약만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7년 다녔지만 7개월 다닌 느낌이에용ㅎㅎ
17년차 환자로서 오늘을
그냥 살아가고 있어요
무언가 너무 애쓰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거죠
작가님 책도 읽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주치의 선생님 기분까지 고려하는거 솔직히 눈치보입니다. 바쁜시간때나 퇴근시간때 가면 말 끊어야겠구나하고 느껴져요. 최근엔 약만 받으려고 해요.
의사도 인간이라 생각합시다, 일방적으로 과도한 친절을 바라거나 미디어에서 그린 그런 의사를 생각하면 일찍 닷지하기 쉽더라고요.. 너의 노오력이 부족하다. 꾀병이다. 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아 그런갑다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만약 의사랑 싸우고 집에 왔다면 왜 싸웠는지 생각도 해보고 나의 과거 어떠한 부분이 투영되어 화가 더 났는지 아니면 그 의사의 어투나 기타 무언가를 보고 화가 난건지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습관일듯합니다.
역으로 만약 의사가 갑자기 급발진 해서 화를 냈다면 의사가 역으로 트리거 눌렸나.. 생각해 이야기를 꺼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진료를 볼 때 진료실을 나오고 끝이 아니라 의사를 보는 나의 반응을 보면 치료가 더 빨라지고 으;사를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신념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만 물어보면 그 벽이 있는 느낌은 없어지는듯 합니다. . .
모쪼록 다들 힘내시길.
사실 약만 잘 지어주신다면 바랄게 없습니다.. 저런 라포가 쌓이면 좋겠지만 증세가 더 심해지면 저런 관계유지도 힘들고 병원출석이 기적이더라구요
결국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가냐 인 것 같아요. 😊
주치의 선생님과의 관계도..
대부분의 관계가 그렇듯,
적당한 거리와 정직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끔 겉이 멀쩡해서 인지 제가 환자임을 망각하고 정색으로 말씀하실 때 수치스럽습니다
어제 아들 입원시키고 담당의사와 상담 후 엄마인 제가 너무 힘들어져 병원에 있는 아들도 걱정되고 저도 너무 상처받아 어제는 혼자 많이 울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신과 의사들 말 조심해야하는 직업 같아요. 말이 곧 메스라는 사실 잊지 안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감합니다
저한테 성격 운운 해서.. 집에 와서 세상 떠나가라 울었어요
@@simsim-tu7mk 고생 많으셨어요.. 상담할 때 해서는 안되는 말 몇 가지에 해당되는 말이네요. 배움이 부족한 분을 만났을 뿐이에요.
정말 댓글님의 성격이 문제였다면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짚어줄 수 있어야 해요. 그렇다고 절대 직접적인 언급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니라, ~하니 ~하시면 어떨까요 라고 상담자로서 제삼의 시선이자 동시에 내담자의 편이 되어주어야 맞습니다. 갈 곳이 없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을 내쳐선 안되지요.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헉 ... 뇌부자들에 이수연 작가님께서
나오시다니 ..... 살아가면서 이런 장면들도
보는군요 허허 ..
ㅋㅋㅋㅋㅋ 규형샘 원근법 ㅋㅋㅋㅋㅋㅋㅋㅋ 합성 같아요 ㅋㅋㅋ 선댓 후감상 합니다 ❤
ㅋㅋㅋㅋㅋㅋ
전 애초에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어느정도 불신을 가지고 있어서 거리감 잡기는 편했던 것 같아요 3년 전쯤인가 그 때 갔던 신경정신과에서 자세한 디테일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가 의사분께 상처받아서 일주일치 약만 받아오고 안 간 기억이 있고요 작년 말에 정말 증상이 안좋아져서 죽는 것도 포기한 상태로 간 정신과 선생님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개인병원이라 상담치료랑 약물처방 같이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껴지니까 처음엔 좀 많이 방어적으로 얘기하다가 나중엔 굉장히 깊은 얘기도 하게 됐고요 지금은 안다니고 있지만 (약 문제 때문에요 짧게 입원했던 정신과가 있는데 그쪽 약이 더 잘 받는 거 같아서 입원했던 정신과로 옮겼거든요) 이번주 화요일에 급성 불안증세가 왔을 때는 다시 그 병원을 찾아갔어요 입원했던 정신과는 증상에 대한 상담, 약물치료 위주여서 더 깊게 상담할 수 있는 개인병원으로 다시 갔던 것 같아요 김지용 선생님이 유퀴즈 출연하셨을 때 하셨던 '정신과는 의사가 진단 도구가 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참 깊게 와닿았어요 그래서 지금 다니고 있는 정신과 주치의 선생님이나 개인병원 하시는 선생님,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들 다 전문가시니까 최대한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려고 하고 있고 정 안되는 상황에서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면 희망의 전화 129나 1393에 전화해서 상담하기도 해요 그냥 경제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선에서 닥치는 대로 다 해보려고 하는 거 같아요 어차피 죽지도 못하니까요 못죽는데 어떡하겠어요 살아야죠 뭐
요즘들어 나와 주치이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의문을 가질쯤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딱 1 m의 관계" 너무 적절한것 같아요!
늘 잘 알지 못하는 낯선이에게 나에 대해 꼬박꼬박 얘기 하고 나면 이게 뭔가 하고 창피함 마저 든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너무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않게 양쪽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목과 썸네일만 보고 무지 공감하면서 들어왔어요 ㅋㅋㅋ저 혼자서 뭘 그리 실망하고 기분이 나빴었는지.. 의사샘 그들도 저랑 같은 사람인데 말예요😂 서로간의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 넘 제 생각이랑 비슷해요. 대인관계에 늘 서툴러서 항상 방어적이고 소극적으로 타인을 대하거는 편인데.. 이게 의사-환자 관계에서 특히나 좀 도움이 된건가 하는 생각도 함 해봅니당ㅋㅋㅋㅋ
너무 긴 대화나 이해를 원한다면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용..정신과는 약을 처방 해주는 곳이기때문에 진료를 봐주고 나아지는게 첫번째지요 생각차이로 인한 상처는 어딜가나 받을 수 있는 상처고 주치의랑 안 맞으면 병원을 바꾸면 되는거고요 너무 바라는게 많으면 상처받는 것같으니 치료에만 요점 맞추시길 바래요! 어떻게 그 많은 환자 한명한명이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을까요? 사람은 생각하는게 다 다른데 말이에요
라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전 저 봐주시는 선생님 좋습니다
샘들 다음번엔 전이와 역전이에 대해 다루어 주세요
이수연작가님 여기에서도 봽겠되니 반갑네요^^
새로운 시각으로 정신과 상담을 생각해볼 서 있어서 너무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이 영상을 보고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처음 만난 선생님과 2년째 치료중인 상황이에요. 2년동안 선생님에게 실망한 적도 없었고, 상처받은 적도 없었어요. 오히려 '다음 내원까지 열심히 살아서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싶다!' 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운이 좋게 한번에 저랑 딱 맞는 선생님을 찾았고, 저도 이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했구나 라고 생각을 결론지었어요. 비록 작가님과 주치의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결의 관계는 아니지만, 여러 선생님이 있고 여러 환자가 있듯이 다양한 관계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전 저희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고있고, 선생님이 이 병을 낫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렇기에 내가 그만큼 노력할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선생님을 제 멘토? 혹은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감은.. 음..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이 저에게 거리감을 둔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거든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선생님과 제가 라포형성이 잘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어쩌다보니 댓글이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오늘도 영상 잘 봤습니다 선생님들!! 다음 영상도 댓글달러 갈게요!!
좋은내용이 너무 많네요~~
저도 한 4년정도? 상담받았던
전 정신과 의사쌤이 있었는데요
어쩌다보니 제가 너무많이 의지하더라구요ㅠㅠ 그때는 선을 지켜야
한다는걸 몰랐는데, 이제는
알거같아요~ 의지하는게 죄송해서
치료그만받았던 기억이나요
그래서 이제는 균형맞추려고
조심하는거 같아요
제목만 봤는데 위로받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있을때
환자에게 화풀이하는 전공의쌤이
있었어요 처음 한두번은
위에 쌤한테 혼나고 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매번 화풀이하고
무시하니 저도 짜증이 나서
싸운적? 있어요
그때 제가 존중해주면
나도 존중해주지만
존중해주지 않으면
저도 존중 못해준다고 했던
일단 안그러는 의사쌤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환자가 자신 아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 거 같아요
자신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의사를 많이들 있어요. ㅇㅈ
상담받았을때는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해도 내가 지금 마음이 아픈상태라 상처받았던 적도 있었어요.
가끔 내 생각을 이끌어 내려고 (반응이 큰 편이 아니라선지) 도발을 하기도 하구요.
10회기 끝나고 심리관련 공부를 하다보니 아 이래서 이런부분에선 선을 그었구나~ 저런부분은 저랬을 수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전부 이해하긴 힘들죠.
저는 용사님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한 존재니까요
뇌부자들 선생님들 영상 꾸준히
시청 하고 있는 편 입니다.
항상 너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오늘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 영상
자주 많이 부탁 드립니다^^
뇌부자들 선생님 항상 응원
합니다^^
화이팅!!!!!!!!
의사샘이랑 라포형성도 중요한 줄 몰랐어요. 하기사 의사샘도 사람인데 기계처럼 다 같을거고 FM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심리상담센터처럼 제 말을 다 들어줄 줄 알았거든여.
저 처음 정신과 방문하고 상담 내원 했을 때 제가 상처받은 일 때문에 장시간 울었다니까 비웃은 의사샘때문에
발길을 끊었었는데..
무턱대고 입원치료 권유랑 약증량해서.. 하루에 열 몇알씩 먹고 14시간씩을 자거나 몸이랑 뇌가 망가져서
불신하게 되다가... 요새 살자사고가 너무 심하고, 심장 두근거림과 불면, 범불안 심해서 다시 내원해요.
이번엔 정말 잘됐으면...
저도 의사쌤 한분과 오랜기간 몇년에 걸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내담자인데요 보통은 회차로 상담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상담이라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 돼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도 오랜기간 봐온 주치의나 상담쌤에 대한 경험은 공유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수연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게 너무 공감되고 또 공감됐습니다😂 비슷하게 생각하거나 조금 다른 생각이나 마음이었어도 결국 같은 방향성을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상담자와 내담자는 참 기묘한 관계죠 동시에 라포가 형성되면 더욱 기묘함이 가득해지구욬ㅋㅋㅋ 그런 말은 상처가 됩니다 라고 바로 말씀하신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생님과 다른 생각일 때 제 주장과 생각에 대한 근거들을 말하곤 했는데 그거는 상처가 되네요 라는 말은 싫은 소리가 되는거라 잘 하지 못했거든요 다음에 그런 경우가 있으면 제 마음을 우선으로 표현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내가 상담자에게 맞추는게 아니라 상담자를 내게 맞춰라 일명 잘 교육시켜야 한다 ㅋㅋㅋ 라는 말씀이 굉장히 직설적이라 놀라고 동시에 의미적으로 너무 공감돼서 많이 웃었네욬ㅋㅋㅋ 치료받아야 하는 입장이니까 최대한 환부를 드러내고 나는 어떤 상태예요! 알려주면 치료자는 그에 맞는 방법에 적합한 방법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이해가 돼서 저도 굉장히 동의하며 웃었어요 ㅎㅎ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성장하며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고 함께 치료를 해 나간다는 게 힘이 되죠 약간의 거리감으로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친밀감을 갖는 그 기묘한 협력관계로 라포를 쌓는 게 상담의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문장은, 나는 당신이 오늘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요 작가님과 비슷한데 한글자만 달라서 놀랐어요 ㅎㅎ 그저 오늘도 살아가길 바라고 또 다른 오늘도 당연한 듯 다들 각자의 오늘에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편 보러갈게요! 😊
와!!!
확신에 차서
환자분은 분명 나아집니다..
건데 7년이 지난후
그냥 그렇게 사세요..
환자분은 원래 그러신거 같아요..
...........
지금은 고통을 조금 줄여가는 방향으로 서로 합의(?)를 보고..
이제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길들여(?) 가는 시기까지 되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분은 어쩌면 이제는 치료자를 도리어 갖고 노는 경지에
이러렀을 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0:12 시작
0:27 게스트 소개
2:40 새로운 에세이 소개
3:45 의사와의 관계 설정?
7:15 상처 받았을때, 어떻게 생각 했나요?
16:41 상처 받았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23:18 치료실패? 어떻게 생각하세요?
24:59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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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길어서 너무 좋아요!!
유익한 영상이네요 ㅎㅎ
궁금했던 주제라 재미있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18:25
소름돋으세요 작가님😂
그런걸 참 웃으면서 얘기한다는게....
나중에 당신도 꼭
똑같은 경험 열배로 겪으며
남한테 아픔 준 벌 받으시길 바랄게요!
2년 넘게 라포가 형성되었다가 깨지는 것도 정상적인 의사-환자 관계일까요? 주치의 선생님은 단답형이고, 사무적이고 딱딱하고, 어떤 때는 듣기 귀찮은 대화는 화제를 전환하거나
나가라고 하셔서 매번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신과는 '수술과' 가 아닌 '대화 즉 말' 로 하는 과이기 때문이라 생각되어서요.. 저는 설명형이고, 주치의 선생님은 단답형 간단한 대화스타일이라 더 눈치보이고, 진료실에서 할 말을 더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거리는 제가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잘 안 맞는다 느낄 땐 바꾸는 것도 분명 필요한 방법입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을때도 있지만요.
안녕하세요 저도 의사쌤 께서 하신 말씀 중에 말하는 모습이 남을 불안하게 만들고 "경박"스러워 보인다고 고치라는 피드백을 주셨는데 그 말에 상처 받은 제가 옹졸한 걸까요?
상처받으실 만합니다.
언어 표현 그렇게 하시는 의사선생님 말고 같은말이라도 따듯하게 표현해주시는 의사선생님 있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단어선택이네요 환자 자극시키는
이번 컨텐츠 넘 좋아요. 위로받는 느낌이네요
진도빠지고재밌다ㅎㅎㅎㅎ
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호상간에 주파수가 안맞으면 다른 의사에게 옮겨갈 수도 있다. 호상간의 문제는 남이 알기 어렵다. 상대, 시간, 장소, 환경에 따라 항상 변화 중 이고, 예측이 어렵고 돌출변수도 많고 암호해독이 어렵다. 말이나 글이 똑같아도 전달받는 해석은 전혀 다르다.
감성적인 책 찾아보고 싶었는데, 작가님이 쓰신 책 제목들이 너무 매력적이네요ㅠㅠㅠ
주제가 오오오오 좋다❤
이수연 작가님
단지 오늘을 산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주치의 샘들이 더 어릴때
봐왔다면어땠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번호가 없는게 편해요
그존재로 그자리에 있으니
저도 공감이높아서 피곤한데
샘들도 그러실듯 해요 ㅎ
엄마가 조울증이 있으셔서 재가 중학생 때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다행히 기적적으로 회복을 하셨지만 그 뒤로 저는 엄마가 또 자살시도를 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겼고 엄마가 자살시도를 하시고 응급실에 실려가시기까지의 그 하루동안의 일들이 머리속에 비디오가 틀어진 것 처럼 생각이 계속 떠올라요 엄마와 통화를 하고 엄마의 목소리에서 힘이 없음이 느껴지거나 우울함이 느껴지면 엄마가 우울증이 심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너무 불안해요 그리고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힘들먼 엄마처럼 자살시도를 하시지는 않을까 라는 불안감도 생기고 일하시다가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들고 우리 집에 안좋은 일들이 갑자기 생길까봐 불안해요... 그리고 엄마의 사건이 있었던 뒤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진 것 같아요.. 엄마가 중황자실에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픈것도 너무 무섭고 죽는 것도 너무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건강염려증같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자살유가족분들이 많이 힘드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자살시도를 했던 가족이 있는 가정들도 또 그런 선택을 할까봐 항상 불안한 상태로 살아가야게 되는 것 같아요...저도 힘이 들때는 정신과에 가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엄마가 제가 정신과를 다닌다는 것을 알면 엄마 때문에 제가 정신과를 다니는 거라고 자책하고 다시또 우울해 지고 자살생각을 하실까봐 엄마에게 정신과에 가보고 싶다는 말도 하지 못하겠어요.. 가족들이 정신과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도 하구요... 항상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게 많이 힘이 들어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없애고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을까요...?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ㅠ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니까요.
작가님 멋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콘텐츠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아서 4년전 영상부터 최근 영상까지 잘 보고 있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공감가지만 정말 진이 빠진다 정신병이란게 이렇게 무서운듯...
짧은 시간 안에 진료실에서 다 설명할 수 없기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하다보니 오해 받는 느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상처줄 의도도 없고 진료도 잘봐주시지만요 반대로 제가 의사선생님을 오해할때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환자많이 만나니까 나도 으레 진료보겠구나 생각했는데 주말에 확인해봐야하니까 언제까지 보내라하셔서 진중하게 진료보시는 분이구나라는걸 깨닫게 된것같아요 어쨌든 정신과는 장기적으로 만나기때문에 결국은 말이아닌 행동들을보고 오해가 풀리게 되는 계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만 만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한순간의 행동으로 판단하면 안되지요ㅎㅎ
저도 넘 좋아요❤
지금 치료자에게 여러번 상처받았는데, 이 영상 봐서 좋았습니다. 좋은영상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이전 치료자분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분께 다시 치료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신과약중 살찌는약은 식욕을 증가시키는건지, 약자체가 살을찌게 하는건지 궁금해요. 저의 선생님은 많이 먹어서 찌근거라고 하셔서요..😂
주치의 선생님이 제가 일방적으로 얘기한 사생활의 일부분을 너무 편협하게 판단하고 조언하시는 부분이 안 맞았어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느낄 정도로 ㅠㅠ 최근 남자친구와의 이별도 선생님이 시키는 주제로 대화하고 조언해주신 방법으로 시간을 가지니까 관계가 정리되는 수순으로 갔었는데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느낌의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최근에는 약도 안 먹고 버티고 있었네요.
안녕하세요! 기업 협업 관련하여 채널에 있는 비즈니스 메일로 문의드렸는데 꼭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운동이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의학 공부를 하셨던 선생님들은 그 힘든 공부를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오랫동안 할 수 있었나요ㅠㅠㅠ??
운동도 작심 3일 공부는 작심 1일인 저는 무언가를 지루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없을까.. 나는 왜 이렇게 독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힘들어요 저도 공부나 운동 등 어떤 일들을 꾸준히 오랫동안 해서 언어를 잘하게 된다거나 몸이 좋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요ㅜ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런걸까요...? 도와주세요ㅜㅜ
adhd에 대해 한번 알아보는것 추천해요. 저도 비슷한 맥락과 여러가지 증상들때문에 몇년을 괴로워하다가 한달 전 즈음 병원에 가서 확진을 받았어요. 그냥 내가 게으른 역거운 사람인건가 미친듯이 고민하며 괴로워하던 시간이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빨리 진찰받아볼걸 후회가 되는 요즘이라 말씀드려봅니다 ㅎㅎ. 응원해요!!
ADHD이신것같아요 병원 꼭 가보셔요~!
의지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라는 명목하에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뿐이에요. 개인분석을 통해 뭘 잘하는지 또는 뭘 좋아하는지를 파악해서 공부와 운동에 접목시키셨으면 좋겠네요. 공부와 운동도 사실 어느정도 재능의 영역이 필요한 부분이라 성과가 나야 재미가 있고 지속성을 유지할 수가 있겠더라구요
4년차 병원을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치료라는게 케미컬의 처방인지 상담으로 인한 마음의 치유인지 둘다인지...매번 내원할때마다 상충되기도 하고... 이거또한 제게 내재되어있는 증상중 하나 인걸까요?
선생님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네요
예전에 힘들어서 정신과 여러곳 다녔는데.. 대부분 불편했었어요. (안들어주거나 약만 처방함)
그러다 회사근처에 김지용선생님 한테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어디 말도 못했던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그때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추억이네요 ㅎㅎ
오…
상담시간 3분인데 뭘😂
음... 의사쌤들마다 진료방식이
달라서요~ 짧게하시는분도
있고, 최소 15분에서 20분까지
하시는분도 있고 그래요~
상담 짧게하고 싶어하는 환자분도
있으세요, 길게하고 싶으면 길게
하는 의사쌤찾아가심 되구요
🥰🥰
12:00
의사도 사람이니까 이해는 합니다,하지만 직접적으로 다짜고짜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 이런 무례한 표현은 그냥 인성 문제같더군요.처음엔 황당했고 나중엔 이분도 약이 필요한 분이었을 수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의사도 무료로 수혜를 베푸는 직업이 아닌데/
20,30대인데 병원을 7년을 다녔는데 안고쳐지면 의사가 문제거나 불치병인거 아님? 병력이 긴게 자랑인 것처럼 말하는게 신기하네
정신질환에 대해서 그냥.. 무지하신 듯ㅠㅠ 정신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딱 생기는 거 아니고 긴긴 시간이 쌓여서 발병합니다. 짧은 기간에 완치되면 더 이상한 거예요ㅎㅎ 7년도 짧을 수도 있죠!
애초에 고칠수 없는걸 초짜 의사들이 뭣도모르고 직업적으로 접근해서 고쳐본다고 약쓰는거. 기성약에 질환을 맞추니 결국 증상은 약성분의 증상으로 변질되서 더 복잡하고 새로운 병이 수십가지 생기고 약의 화학작용 조절만 남는거지.
신경을 다 꼬아놨으니 어디로 튈지 모르고 짜다는 경보기가 울리면 설탕넣고 물넣고 잠재우고 퇴원. 또 맵다고 경보기 울리면 설탕넣고 우유넣고 퇴원. 의사들이 평생 그렇게 살라함~ 어떤 환자는 한 의사한테 25년을 속았더라.
정신과 초진때 가정환경, 성장배경이 필수질문인 이유가 있죠 어릴때부터 만들어지고 축적된 감정들이 어떻게 몇개월만에 해소되겠어요 ㅎ
뭐저정도로 정신과 치료임? ㅋㅋㅋㅋㅋ 나는 지금 일을 할때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