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코의 책 - 📖 2023~2024 신간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27769 📖 2023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www.yes24.com/Product/Goods/119577626 📖 2022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www.yes24.com/Product/Goods/119577626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10시 30분 라이브 방송 진행합니다. (방송 진행 못하게 되면 커뮤니티에 사전 공지 합니다!) * 인스타그램: chungco_phil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성이 큰 이유인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힘에 편승' 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춥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면 나도 그걸 해야하고 못하면 낙오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의견 내는걸 두려위하고 다수의견에 묻혀서 가려고합니다 봉건사회에서 현대로 넘어온지 얼마 안되서 특유의 계급인식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양반의 지배하에 있어서 그 양반을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론 동경했었다고 합니다. 마치 대기업일가와 그 재산을 혐오하면서도 속으로는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어하죠.. 궁극적으로보면 , 제 생각에 우리나라 국민 공통적인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때문에 '다수의 힘' 속에 숨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포기하는 동시에 다수의 힘으로 자신을 덮어쓰기하는 것, 스스로를 속이는 것입니다. '힘에 편승'하는 문제가 사회의 여러영역에 문제를 일으키는것을 봅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뿌리깊은 부조리를 고발하며 싸우기 시작하면 동료 직원들이 그 사람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가 하는 말이 옳은것을 알지만 강대한 힘과 맞서싸우기위해 치러야할 희생이 더 커보이는것이죠. 그러니 "잡음만들지 말고 그냥 조용히 살자" 대부분 사람들이 변화의 목소리를 낼수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힘에 편승하길 택하기때문에 당연히 변화는 일어나지 않겠죠. 교육? 뿐만이 아닙니다. 정치 군대 학계 운동계 모든 영역에 존재합니다 오랜시간 교육이 문제가 많다고 하면서도 바뀌지 않는것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게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길 원하는게 아니라 세상의 힘안에 편입해서 살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회 요직과 상류층에 sky 출신들이 포진되어 있고 그 연줄로 이어져있는 힘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그것이 아직도 한국사회의 '주류의 힘' 이고 부모님들에게 이것이 옳고 그르고는 중요하지 않은것이죠. 힘에 편승하기위해 필요한걸 할 뿐입니다. 다수가 따르는 큰 길, 곧 수능 이외의 대안은 전부 위험하고 불안한 것들입니다. 왜냐면 그건 힘에 편승하지 못하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는 자기삶을 주체적으로 살때 행복을 느끼는게 아니라 다수안에 소속될때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는것같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다수에 편입되기위해 노력하고 경쟁하기를 반복하는것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과 오답만이 존재하는 초중고 교육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우리는 학창 시절에 무엇인가를 배울 때, 능동적인 사고를 통해서 학습하지 않습니다. 진리란 교과서에 적혀있고 그것을 외울 뿐입니다. 교과서에 적혀있는 내용과 본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침묵해야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이것은 삶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디어와 매체가 만들어놓은 하나의 길.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하여 스펙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삶. 우리는 이것이 정녕 좋은 삶인지 의심하지 않습니다. 설령 의심하더라도 저항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외우고 받아들일 뿐입니다. 남녀 갈등, 세대 갈등 등 대부분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도 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젊은 20대 여성이라면 내가 피해를 받는 현상에만 초점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정답이고 진리입니다. 반박하는 또래의 남성이나, 나이가 많은 기득권은 그저 정답을 알지 못하는 오답자들로 보입니다. 그들에게 내 진리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내 주장을 주입시켜 세상을 변화시켜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반대 진영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도 나름의 진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정답은 서로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피해만을 입힙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본질은 어느새 수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제 생각에 제일 큰 고민거리는 지금의 교육이 문제라면, 구체적인 대체 방안은 무엇인가? 입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에서 줄을 세우고 선별하는 것은 사실 너무나 편리합니다. 사실 행복이란 것은 상대적이기에 우리는 누군가보다 더 가졌을 때 행복합니다. 지식이나 사랑, 돈 등 많은 것을 누리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결핍된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실에 꼭 저항해야하나는 회의주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평등이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 한다면, 누군가의 불행이 있어야만 비로소 행복이 만들어 진다면, 우리는 줄세우기를 과연 부정해야 할까요?
자기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개인주의가 정착이 안된게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한국사람들 개인주의 얘기하면 항상 이기주의를 연관시켜요.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아무상관없는데 ㅋㅋ 말인즉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주의가 뭔지도 모른단 뜻이에요. 사막에서 꽃이 피길 바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그래도 준비하는게 어딥니까? 다른나라는 준비도 안해요 애들키워보세요 90%는 아무생각이 없고 단 10%의 그룹만 생각을 하고 움직여요. 공부시키고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하지만 공교육여기서 끝이란게 문젭니다. 여기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하는데 이건 가정교육에서도 협조를 해줘야 가능한일이라 참으로 전반적인 전국민 정신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힘들다고 봅니다.
@@mini01-n6i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힘은 아이들에게 선택의 자유을 주고 그 결과에대해 책임을 지게 해 주어야 합니다. 서구에서는 학과도, 대학, 알바, 결혼 모도 알아서 선택하면서 살지만, 한국부모는 자녀에게 입김이 쌔서 선택의 자유을 제데로 주지 못합니다.
저도 현재 미국에 살고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을 모두 경험해본 결과 미국은 교육의 초점이 리더를 만들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국은 과거 팔로워를 만들던 교육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거 한국 성장시기에 규율에 맞는 노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아직까지 뿌리깊게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대기업이나 공무원같은 집단에 속해 있어서 따라가는것을 가장 선호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미국 대학교 교육의 핵심은 다양성인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것처럼 살아가는데는 정답이 없고 정답은 만들어 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학교는 다양한 학생과 생각들을 존중하고 토론을 통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것 같더라구요. 이제 한국도 제대로된 선진국을 만들고 싶다면 교육제도를 전환해야할때가 온것같습니다.
저는 자영업자 이고 전에 만나던 여친은 회사원이였어요. 충코님과 같은 입장 이였습니다만 여친의 회사 생활을 보고 왜 사람들이 학생들이 부모들이 그렇게 공부공부 하는지 알았습니다. 그 회사는 대기업과 대기업이 합작한 회사 였는데요. 여친은 지방에 좀 이름 있는 대학에 4년제를 나왔습니다. 3년정도 그 회사에 다녔을때 후임이 들어왔어요. 한양대 출신이였고 그 신입사원이 1년 일하면 정직원이 되면서 연봉이 인상되면요. 그 연봉은 제 여친이 10년 아니 15년 이상을 다녀도 더 받을수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웃긴건 그 신입사원 교육을 제 여친이 했어요. 하는일도 법이나 회계 아니면 다른 전문분야도 아니였어요. 누구나 몇달 교육을 받으면 할수있는일이요. 제 여친은 단지 지방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같은 일을 더 많이해도 오래해도 열심히 해도 인서울대학 나온사람이 입사 후 1년일한뒤에 받는연봉만큼을 절대로 받을수없다는것이였어요. 여친은 5년정도 다니다가 좌절해서 퇴사를 했어요. 이런 얘기를 제 주변 친구들한테 하면 부당하다고 하는 친구들은 많지않고 ' 그러게 공부좀하지' '다 그런거야' '꼬우면 명문대 편입하던가' '그래서 명문대 명문대 하는거지' 이런 반응이더라구요. 모두가 평등할순없어도 하는일이 같다면 더 열심히 하고 오래다니면서 능률이 좋은 사람이라면 차별이 있으면 안된다고 봐요. 학교 사람 기업 이 세개가 동의하고 지금도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돌아가는것같아요. 앞으로 바뀔것같지 않네요
어려서부터 비교하고, 경쟁하고, 서열을 나누고, 차별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보니 모두가 불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에 나오는 애벌레들처럼 아무 의미도 없는 애벌레탑에 남들이 올라가니깐 따라 올라가는 모습이 우리 현실과 너무 닮은 것 같네요.
너무나 공감돼서 댓글을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 전 지금 제3세계 국가에서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석사까지 공부하다가 외국에서 박사를 하면서 한국 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무엇보다 충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답’만 찾아가려는 한국 교육이 많은 사람들이 정작 자신만의 주관과 생각을 갖지 못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 이 곳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학생들이 너무나도 열띠게 토론하는 문화에 한편으로는 감탄과 또 다른 한편으론 좌절감을 맛 보기도 했거든요.. 수업 내용도 따라가기 바쁜 와중에도 제 자신에게 '내 생각이란 것이 진정 있나?'라고 자아성찰 아닌 자아성찰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말씀하신 것 중에 영어 역시 여기 대학생들 보면, 당연히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나도 유창하더라고요.. 이 또한 충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원인점을 찾다보면 결국 한국 교육의 문제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는 인문학을 마치 쓸모없는 학문처럼 취급 당하는 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까워요.. 인문학이 다른 이공계 학문처럼 그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그래서 찬밥? 신세를 당하는 이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은 모든 사유의 근원이기에 우리가 사는 데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인문학 교육의 힘이 결국은 학생들이 저마다 각기 다른,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보거든요.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 충코님이 오늘 말씀하신 것에 십분 이해하는 유학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정답을 원하다보니 패션이나 개인의 생각 모든 분야가 일률확률 적으로 정해진 길만 길거리에 젊은친구들 옷입는 성향이나 저때나 똑같아요 이거 유행하니까 이거 입어야지 마인드는 변하지 않는습니다. 하다못해 어릴때 그런 성향이 길들여진 학부모들이 자식 교육할때도 남들이 하니깐 우리 자식도 똑같이 그 강의 듣는다 그 선생꺼 듣는다 이마인드 입니다. ㅇ 학생들중에서도 자기진취적하는 사람이 잇을까요 학부모가 억지로 시키니깐 빨리 앵꼬가 나조
ㅋㅋㅋ 기사를 보면 한국인은 어느 시스템에 가져다 놔도 입시 특화 뺑뺑이 돌린다는 걸 증명한 결과임. 북유럽 교육 시스템에 갖다놔도 한국인들은 입시 최적화 뺑뺑이 돌리고 헬리콥터맘 할꺼고 애들은 피폐해 질거임. 미국에서 한인 출산율이 낮다는 건 교육, 입시 제도를 어떻게 바꿔 놔도 한국인은 안 변한다는 반증임. 한국맘들 그짓보고 미국에 돈 더 많은 맘들까지 물들어서 한국식 학원 생기고 뺑이 돌리는 중. 한국인들이 미국 공교육 시스템에 독 풀었음.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우연히 영상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는데 너무 공감 되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했습니다. 부전공도 애니메이션과를 나왔고요. 예대 학교라고 해서 인문, 이과 계열과 크게 다를 게 없었습니다. 4년 간 수업을 들었지만, 현재 하는 일은 대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일입니다. 애초에 저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한국 교육 시스템에 엄청난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는 무작정 외우는 방식의 공부를 정말 못하는 대신, 이해가 바탕이 된 스토리텔링으로 공부하면 몽땅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조한 문장이 나열된 교과서를 수십 번 보는 것보다 시중에 나온 역사 책 한두 번 보는 게 훨씬 더 공부 되었습니다. 다행히 책 보는 걸 좋아한 덕에 학창 시절 내내 온갖 분야의 책을 읽어 댔습니다. 효율적이진 못한 방법이지만, 현재 하는 일로 먹고 살고 있는 건 그때 쌓은 경험과 지식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 자체가 그런 쪽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저는 오히려 별종으로 취급됐습니다. 어쨌든 저도 한국 사회에 속한 사람이라 완전히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공부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그때 배운 지식은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필요 없어졌으니 버리는 게 당연했죠. 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 저는 스스로를 이상한 인간이라고 치부했습니다. 왜 남들처럼 살지 않느냐고 자주 다그쳤죠. 저는 그렇게 살 수 없는 인간이란 걸 진즉에 알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이상한 인간 취급 받는 게 익숙해져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시험을 치기 위한 그림을 수백 장 그리면서도 저는 계속 의문이었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탐구과 성찰보단 가득 안긴 과제를 처리하는 데 급급한 하루를 보냈고요. 전공 수업이 점점 버거워졌고, 그 생활을 계속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숨 막혀왔습니다. 그러다 결국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되어서 2년 가까이 집안에 틀어박혀 지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활 방식과 사고 방식은 다릅니다. 가치관도, 적응 방법도 다르죠. 이 지구에는 80억 개의 가치관과 생활, 사고가 존재할테고, 한국에선 5천 개의 가치관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모두가 정해진 몇 가지의 선택지에 들어가야만 하는 사회입니다. 5천 개의 가치관, 5천 개의 사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합리적이고 괜찮아 보이는 선택지를 만들어서 그중에 고르라고 하는 겁니다. 마치 공장에서 나온 기성복을 구매할 때처럼요. 준비된 사이즈에 맞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그대로 별종으로 취급됩니다. 효율성에서 벗어난 존재는 그저 기계가 돌아가는데 방해되는 망가진 부품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정말 우습게도 세상은 그런 망가진 부품들이 조금씩 바꿔왔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적절하게 재가공하고 조립해서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개선된 물건은 이상한 사람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사용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죠. 그것이 사회의 안정과도 연결이 되었고요. 한국은 재가공조차 못하는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현상 유지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그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자기들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죠. 그 사람의 본성을 억압하는 겁니다. 본성을 억압하는 것, 이게 한국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문제는, 한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이 본성을 억압하는 교육에 어떤 맹목적인 신앙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성을 억압해서 얻는 게 뭘까요? 제가 가장 많이 얻은 것은 우울감과 패배감이었습니다. 그것을 방치해두고 살다가 끝내 2년을 그냥 날려버렸죠. 남들 한창 일하기 시작할 때 저는 집안에 틀어박혀 약만 먹어 댔습니다. 이거야말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20년 가까이 투자했으니 이제 사회에 나와서 부품으로 굴러야 하는데, 돈 값을 못했으니까요.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선택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효율성을 저하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라도 사회의 부품으로 쓰고 싶었다면,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기름을 발라줘야 했습니다. 저를 갈아내서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요. 교육의 핵심은 '성장할 수 있는 땅을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교육은 성장이 완전히 배제된 것 같습니다. 그냥 얼마나 더 많은 매뉴얼을 입력하는지 대결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가 언젠가 입력된 매뉴얼에 적히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람은 한 순간에 무너질 것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상황을 겪었기에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제가 한창 어둠 속을 헤매일 때,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당연한 진리이고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은 '세상에 정답이 있다' 고 가르칩니다. 그 정답을 따라가야만 미래의 너가 행복하다고요. 지금의 한국 교육은 사람을 가상의 행복을 쫓게 하는 최면술 같습니다. 지금을 보고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길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한국 교육은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뒤엎어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부정해야 하는 잔인한 시간이 기다릴 테고요. 아마 그것이 무서워서 모두들 모른 척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했던 결정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라왔던 자신의 인생이 한순간에 부정 당하는 경험일 테니까요. 거기다 완전히 밑바닥부터 다시 쌓아 올려야 하니 그 사이 과도기 시기의 학생들을 어떻게 커버 할 지도 문제입니다. 외국의 성공 사례들이 한국에서 먹힐지도 미지수고요. '위험 부담을 감당해야만 한다면 그냥 이대로 살래' 라고 생각하며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밀고 나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모로 한국의 교육 제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은 세상 마음이고 내가 바뀌는 것은 내 마음이다. 고로 난 내 마음대로 하고 살렵니다. 이게 제 인생 마인드이고 철학이자 가치관 입니다. 이미 탈조선했고, 외국에서 힘겹게 살고 있지만 진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매 순간순간이 위기입니다. 긴글이지만 아주 공감하고 한국교육의 변화? 그들 마음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는거죠. 한국사람들 마음대로 살라고 내버려 두고 싶습니다. 그게 맞지 않나요?
@Max Hyun 저도 지금 상황은 한국 사람들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하더라도 위에서 바꿀 생각이 없다면 그냥 흐지부지 될 이야기겠죠.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솔직히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난 지 꽤 된 입장인지라 교육이 바뀌든 말든 저에게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과 계속 공부 해야 할 학생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 이 가혹한 시스템에 던져진 희생양이죠. 대부분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휩쓸리다가 성인이 될 테고, 그때서야 아플겁니다. 그중 일부는 맥스님처럼 탈조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한들, 이미 지나간 어린 시절을 보상 받지는 못 할 겁니다. 여러 사정으로 탈조선이 불가능한 사람이 많으니 탈조선 성공 사례도 극소수겠지요. 이 땅에서 계속 살다가 죽을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교육 시스템을 바꾸자는 말에는, 불합리한 시스템 자체를 변화하자는 뜻도 있지만 교육에 따라오는 가치관들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포용할 줄 알고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과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가치관, 사회 풍조까지 다 갖춰져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뜻대로 살기는 힘듭니다.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연습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맘대로 살려고 한다면 아마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죠. 그 과정에서 주변의 시선을 견뎌야 할 테고,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역시 이미 성인인 사람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입니다. 어쩌면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청년들에게, 혜택 받는 새로운 세대는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세대들과 섞여 살게 됩니다. 그들이 변화하는 건 결국 우리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이건 선민의식이라기보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이고 나의 이득을 위한 하나의 개선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어디에 살든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그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첫 번째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청년 세대는 그 권리를 어릴 때부터 박탈 당했습니다. 그걸 되찾겠다는 것뿐입니다.
@@hancharim23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미안할 여기서 부터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뭐가 미안합니까? 본인이 만든것도 아니고 옛날에 세월호 어른들이 미안해 이게 갑자기 오마주처럼 겹쳐보여서 좀 의아하네요. 앞에서는 교육이 바뀌던 말던 본인 인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셨는데 뒤에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니 앞뒤가 좀 안맞아 보입니다 뭐가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maxhyun9013 당장 교육이 바뀌는 것은 현재의 제게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장기화되고 올바른 교육관과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되면 미래의 세상에 사는 제게는 간접적인 이득이 되겠죠.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조금 덜어지는 정도겠지만, 그래도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스님 말대로 이건 분명 기성세대의 잘못이고 제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성세대가 저에게 미안해 해야겠죠. 그러나 현 교육과정의 불합리성을 잘 알면서도 현재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따르지 마라', '도망쳐라' 라고 말할 수 없다는 부분이 미안하다는 겁니다. 저조차 불합리한 사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입장인데, 개선의 몫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는 것 같아서요. 이 부분은 그저 제 개인적인 죄책감일 뿐입니다. 명백한 타인이지만, 저도 한때 그들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고통을 받았고 고민했기 때문에 느끼는 공감대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아이를 기르는데 마음은 한차림님과 같은 마음인데 아이는 이미 공교육에 맡겨져있으니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사회에서 정한대로 부품같이, 소모품처럼 살아가는 그 형태가 무척이나 싫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살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아이에게 어떻게 부모로서 이끌어줘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제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바라는 모습은 이런것들이에요. 음악이 나오면 춤출수 있는, 혹은 연주할수 있는! 물가에 있다면 수영할수 있는! 자연을 보며 집중하며 그림 그릴수 있는!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소신껏 이야기할수 있는! 그냥 이렇게 삶을 풍성함으로 채워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것이예요. 이 모든것도 한국인지라 학원 시스템을 이용중이긴 합니다만, 앞으로의 여정에 어떤 팁을 줄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차림 님의 글을 읽으며 이렇게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똑부러지게 이야기할수 있고 주장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아픔의 시간도 있으셨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시간에 분명 자양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여정과 일들에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충코님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남과 비교하는 문화도 가장 큰거같아요. 사회전반적으로 교육, 연애, 취업등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길이 '정답' 이고, 주류와 다르면 불안해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는게 현재 사회의 현상인거같아요. 같아지기위해서 한쪽길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드는거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주위 얘기 들어보면 일부 젊은 부부 사이에서는 부모 카페나 인스타를 없애면 애를 더 많이 나을 거라는 우스개소리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공간에서 다른 부모들이 무슨 유모차를 샀는지, 어디 놀러 갔는지, 애한테 뭘 해주는지 등을 보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게 되니까 거기에서 알게 모르게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교육이 지 지경까지 온데는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크죠.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사회가 교육의 기본 철학부터 제대로 세워서 변화를 해야 하는데 매일 수시냐 정시냐만 놓고 싸우다 보니, 근본적인 개혁을 하지는 못하였네요. 개인적으로는 하루빨리 대학입학 시험이나 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서울 대학들도 국공립을 중심으로 파리1, 2, 3, ... 처럼 동일한 간판의 대학교로 바뀌어야 입시를 없애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12년 동안 대학 하나만을 향해서 달려가는 이 사회의 청소년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입시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는 부분에 있어 동의합니다. 입시에 성공해도 돈 벌고 취준하고, 실패하면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또 돈과 시간과 마음을 다 쏟다보니 여기에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으려면 얼마나 더 해야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그들처럼 나를 희생하기엔 꽤나 두렵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몇십 년 뒤에 제 아이도 저와 같이 길을 잃을 것이고 저는 부모님처럼 하루를 견뎌내기에 바쁠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저는 인생에서 '행동'을 통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을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유난히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 인것 같습니다. 이미 교육 체계부터 '실패'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고 어릴적부터 거의 세뇌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머리로 생각하는것 보다 직접 부딫혀야 하는 '행동'이 훨씬 더 우선시 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조금씩 길러주는 방향으로 교육체계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의합니다!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능력과 그걸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풀이나 성적을 위한 공부는 하위의 행위고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세우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등대로 삼을 철학이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인생관을 세울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교육의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때부터는 서구권에서 있었던 사람으로 이런 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치루는 댓가가 작고 실패해도 여러번 다른걸 도전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한국사회가 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입시 전에 보는 테스트 (SAT, ACT)는 일년에 대여섯번 볼수 있죠. 한국의 수능은 일년에 한번이지만. 실패해도 괜찮아, 발전만 하고 거기서도 배우는게 있으면 돼 - 이런 마인드를 심어주고 사회도 그렇게 기능하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2개월 전 영상을 이제 봅니다 말씀하신 것에 격하게 동감하고요.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교육 문제의 정점은 영상과 같이 대학이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사회 문제의 핵심입니다. 10대,20대라는 세월을 대학이라는 정점을 향해 줄달음치게 만들고 다른 것은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대학은 더이상 상아탑이 아니라 기업일 뿐입니다. 문제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대학은 자신의 내부 역량을 키울 생각도 없고 그런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역시 기업답게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율 추구합니다) 따라서 대학은 자신들의 간판을 빛내줄 가장 뛰어난 학생들을 "선택"하는 것이 주요 이슈이고 일부 명문들은 앉아서 최고의 인재를 "수혈" 받고 연명합니다 이 나라의 모든 학생과학부모가 그 줄에 서서 줄지어 "간택"받기 위해 대학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대학입장에서는 더 뛰어난 학생을 수혈 받기 위해, 더어려운 시험을 고안하도록 합니다. 학생들 사이의 실력이 단 "1점"이라도 차이가 나야 하니까요 교과 과정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상위 교과 과정의 내용이 아래로 이전되면서 어려워진 내용을 이해하려면 선행학습은 이제 필수 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정신적으로 탈진하고 새로운 생각과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이 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대학을 변혁시키는 일로 해결가능합니다. 구체적인 해결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을 고교 졸업인증 정도의 수준으로 최대한 난이도를 쉽게 해서 학생들 의 부담을 최소화하면 됩니다. 내신도 그리하면 좋겠지만 최소한으로 남겨 둡니다. (핵심은 학생들 간의 구분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예 구분이 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누가 감히 학생들의 미래를 점수 매길수 있을까요? ) 만약 대학 자신들의 교육역량이 뛰어나다면 일반적인 학생을 받아도 뛰어난 인재롤 키워낼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여지껏 간판 장사만 한 것이 될 겁니다. 지금은 학생이 차별화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대학은 거저 그 열매를 따먹었다면 이제는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부담없이 고교생활을 다양하게 즐기고 대학이 차별화된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영상교육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최대로 활용하면 비용면에서도 많이 학비가 줄 것 같습니다(할 얘기가 많지만 여기까지)
진짜....너무 똑똑하세요 이런 생각을 해서 또 이걸 많은 사람들이 다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진짜...너무 부러운 능력이네요 그리고 충코님이 하신 말도 다 동의해요 n수 했었는데 끝나고 나서 진짜 에너지 하나도 없고 수능 준비할 때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건 남의 일일 정도로 학점도 버리고 노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 몇 개월을 살았던 거 같아요 아니 통찰력이 말도 안 되는데요 진짜 구구절절 공감되네요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특히 제2외국어 부문은 확실히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우리나라는 섬나라에 가까운데 옆나라 중국어 일본어 정도는 기본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받쳐줘야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갇히지 않는 사고를 할 수 있고 한국인 인재들도 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독일에 살지만 또래에 비해 내가 너무 어리숙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서 공감하면서 봤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토론수업 부제도 심각한 문제라 생각해요. 생각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할까요. 더군다나 생각 많이 하지 말라는 통념까지 있어서일지, 교육자체가 사람들이 사고를 깊게 하지 못하는 구조같단 생각을 했어요ㅠ. 이걸 언제 느꼈냐면 영어를 늘리기 위해 해외친구들을 만들어 대화를 하면 어떤 주제를 두고 다방면으로 화두를 던지고 발전시키면서 즐기는데 저는 그 안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말에 꼬리를 무는 것으로 보이면 어떨지 주저하는 제 태도를 알아챘을 때,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한국인들과는 그런 토론식 대화가 공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안된다는 것을 느꼈을 때? 타인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허용하는 문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또한 교육문제 같다는 생각을 했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청소년기에 많이 실패를 경험해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죠. 실패를 두려워하도록 가르치구요. 사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인데요.. 정답을 정해놓고 이길이 아닌 길로 가는 자는 모두 실패자라고 단정짓는 것도 문제인데, 태어날 때부터 흙수저, 금수저 나눠가며 스스로 실패자라고 낙인찍고 살아갑니다. 5천만이 미친듯이 전력을 다해 쏟아 부어 부를 얻었을지언정, 마음에 병은 더 커진 것 같아요.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하나의 원인으로 단언하기에는 너무도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일어난 결과이기에 초점을 잡기 쉽지 않지만, 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충코님이 의견 내주신 것에는 매우 공감됩니다. 미래의 행복이라는 망상을 향해 달려가며 '준비'만 하다 끝나는 경주마 같은 모습이 현 저희나라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중의 실패도 넘어짐도 허용되서는 안되는 사회적 압박감도 있구요. 재기하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없으면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여하튼 교육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예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시행은 없고 감정적인 과열만 있을 뿐 다시 새장에서의 생활에 안주하며 이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슬프기도 합니다. 윗 분들은 이 방식이 좋아 고착되어있거나, 사회에서 생각하는 사람을 양산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하는 어두운 생각도 들구요.
구구절절 공감하며 봤습니다.. 나이는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이 같은 사람들이 많죠. 대입이라는 그 목표자체에 매몰되어버린 학업과정.. 근데 인생에 필요한 교육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한국 같은 강소국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제2외국어 꼭 필요하고요, 금융교육 필요하고, 엘리트 체육이 아닌 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맞는 운동이 뭔지 알고 청소년기부터 시간을 들여 운동 하는 것, 글로벌매너 배우는 거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가 귀결되는지점은 거의 마지막에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약간의 공정함때문에 사회 전체의 행복을 희생하느냐? 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독일에서 5년 이상 거주한 결과, 독일의 교육은 그저 기존의 계층을 공고화하는 작업입니다. 김나지움? 일반 학생들 못갑니다. 10살에 이미 수능을 볼수있을지 없을지 결정하는 나라가 뭐가 공정할까요? 대신에 돈이 무지하게 많아서 일자리가 풍부하고 개나 소나 일정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가 같은 모델을 도입해도 될까요? 안됩니다. 일자리가 없거든요. 독일에서 김자니즘 - 아우스빌둥 졸업한 사람들 실력? 영어는 잘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형편없습니다. 한국인 아무나 일시켜도 2배는 잘합니다. 한국의 교육이 좋다는 게 아니고 유럽과는 가치관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짚고 싶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된 시점에서 계층 고착을 통해서 행복을 늘릴 것인지, 경쟁을 강화하고 조금의 더 평등함을 위해서 사회전체의 행복을 감소시킬 것인지 고민해볼 시점이라는 논점은 충분히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근본적 이유는 '사유'와 '철학'이 배제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교육제도에서는 사유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현 교육시스템 자체가 사유가 부족하며, 그로인한 시스템이 낳은 모든것이 사유가 배제되었기에 작금의 현실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제가 학교생활을 할 때에는 '야간 자율학습'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자율'이란것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강제로 해야하는 것이었고, 원치 않는다면 부모님을 모시고와야 했습니다. 대학과 회사 또한 거짓말을 합니다. 대학은 '창의', '지성', '긍지'라는 키워드를 학생상으로 내걸지만, 그것은 그저 대학의 운영자들의 환상속에서만 존재하는 허수아비이며, 그 키워드들은 그 학교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각 학생 또한 그러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학생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당연하지요. 그 누구도 관심이 없고, 그저 '멋진걸'하고 만들어낸 슬로건 제작 당시에만 존재하던 허상일 뿐이니까요. 회사 또한 마찬가지라 봅니다. '열정', '소통', '창의' 를 인재상으로 내겁니다. 자소서는 이러한 키워드를 녹여내라고 합니다. 입사하기전에는 마치 내가 그 회사에 입사하면 그런 열정적이고 소통하며 창의를 발휘할 수 있을것이란 착각속에서 살았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창의는 '모난 돌은 정맞는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열정은 '회사에 목숨걸어도 아무것도 안남는다'소리를 듣습니다. 소통은 '책임을 전가시키거나 나만의 일에 유용하도록 다른사람을 구워삶는 일' 그뿐입니다. 그 누구도 회사의 인재상이 무엇이었는지, 시간이 지나면 전부 다 잊습니다. 그저 채용담당 인사팀 정도만 기억하는게 전부입니다. 죽은 단어와 죽은 가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음을 알고 있으나, 그저 내버려 둡니다. 단지 '그래왔으니까', '다른회사도 학교도 그렇게 하던데?'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고객을 지향한다? 이 또한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한꺼풀 벗겨내보면 모든이들이 고객은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닌, 고객의 불만으로 인한 상사의 질타를 위한것이었음을 시간이 지날수록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아가리로는 '고객'을 외치더군요. 사유없는 외침으로는 어떠한 가치도 만들어 낼 수 없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현재 교육제도는 사고할 수 있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중요한지 안한지도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하는 바에 대한 사유를 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건 그냥 필요한 인간이 알아서 어디선가 배우든 말든 딱 그정도 인것 같습니다. 인문학의 정점은 철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유와 질문 그리고 판단, 다시 사유로의 되먹임. 그 모든것이 어쩌면 회사와 사회에서는 더욱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네요. 유명학교를 제외하고는 자연과학과 철학과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입사 후 하는 일은 그 직업을 얻기 위해 수행한 전공 또는 대외활동 과는 아무짝에도 연관이 없더군요.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그저 '남들이 해놓은것'을 그대로 보고 따라할 수 있는것 정도면 족한것 같은데 말이죠. 이제는 그런생각이 듭니다. 생각은 필요한가? 생각은 삶을 더욱더 힘들게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최고의 인간은 그저 '앵무새인간' 만이 박수를 받고 그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전 지금 대학교에 와서도 대체 이걸 왜 배우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교육은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부족합니다. 정답에 맞춰서 대학을 왔지만, 막상 와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황하죠. 제가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결국 고작 졸업장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잘 대우받기 위한 필수요건은 ‘대학 졸업장’이니까요. 요즘 많은 회의감이 드네요.. 글쎄요. 한국 사회도 변화할 수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사회가 변화하려면 개인이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는데, 한국 인구의 절반을 자리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그 변화에 같이 발을 맞춰줄지가 의문이네요.. 그들이 과연 여태껏 살아온 인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이미 그들도 사회가 변화해야한다는 것, 또 그 방향을 알고있지만 자신들이 그 위험을 감수하고싶지 않아 애써 외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상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용주의 측면은 정말 대두되어야 할 문제 인 것 같아요. 수학 국어 영어를 배워서 그래서 왜 배우는거고 이걸 가지고 뭘 어떻게 이용할거냐에 대한 사후 방향성에 대한 모색의 무관심하죠 ..; 그래도 이런 현상 유지적 측면에서 그럴만한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일단 개인이 손 댈 수 없는 사회적 문제는 차치하고서 자신이 맞다하는 방향성으로 어떻게든 뚫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문제라고 삼을만한 상황은 있어왔고 기술 발달로 소통이 자유로워 지면서 너도 나도 동감할 수 있는 것, 다수의 동조로 불안감에 대한 증폭이 지나치게 가시화되는 측면이 있는데 문제라고 생각되면 문제인거고 항상 있어왔던 거라고 생각하면 일상이되는 것 같네여
왜 정치권에서는 교육문제에 대한 언급이 적은지가 정말 의문입니다. 교육은 문화 경제 국방와 함께 나라를 이루는 하나의 축이고, 심지어 중심에 있는 축인데 말이죠.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교육받고 학습해서 성장하여 각 사회에 뻗어나가기 때문이죠. 세상 모든 문제의 본질적 기원은 교육의 문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독일에서 교육받는중인데 한국은 굉장히 독일교육에 환상을 갖고 있는듯.. 하네요 좋은의견이지만 잠깐 독일에서 대학과정만 외국인전형으로 들어가셨다고 모든 독일교육을 아신다고 착각은 하지말으셨으면 좋겠어요. 독일교육받고있는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독일이 기회는 더 적습니다. 5학년때부터 전공이 갈리기때문입니다. 그후에 전공이 바꾸고싶다한들 독일애들도 굉장히 힘듭니다. 결국 어떤교육이 좋은것인가는 없고 본인에게 맞는 교육이 제일 좋은 교육인거겠죠. 독일에서도 독일교육받고 취업안되는 애들 많고 영어못하는애 들도 많아요.. 충코님이 그정도 수준 애들만을 보셔서 그러신것이겠죠. 그리고 영어를 독일어권에서 배우는거랑 한국에서 배우는거랑 천지 차이예요.아예 어순 알파벳유무조차도 서양권언어랑 비슷한게 전혀 없는나라가 서양권 언어를 문화배경도 모르면서 유창하게 한다는 정말 틀린말입니다. 다만 토익같이 그런 말도안되는 영어시험이 문제인것입니다. 통과못하게 이상한 질문을 내는 수능영어같은것이 문제인것입니다. 그런식이면 일본어도 못해야하는데 한국에서 일본어배우면 유창하게 할 수준됩니다. 왜 유럽권에서 아시아권언어 난이도가 극상이라고 나오는지는 잘 아시겠죠. 그치만 한국교육에 문제가 있다는건 맞는 말이라서 동의합니다. 출산문제는 독일도 딜레마입니다. 그나마 높게나오는건 이민자를 받아 그 이민자들이 낳아 올라간것이지 독일인들이 낳은 출산율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회적통념이 깊게 뿌리잡혀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개인의 독립적인 비판적사고나 개성없이 평균성에 맞춰서 살아가는것같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교육을 비판하는내용의 글이나 영상도 학력이 낮은사람이 주장하면 "그냥 니가 공부못해서 변명하는거잖아" 이런식으로 비판하는 경향을 보면 우리나라는 허례허식이나 사실상 까보면 별거없는 껍데기에 너무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것 같습니다.
기존 사회 길들여진 계층과 기득권 층이 이미 누리고, 가진 것를 지키기 위해 바꾸기 싫고 발전가능한 개선책을 무조건 막는 등. 그 부류의 사람들의힘이 아주 센 것같아요. 결국 누구도 아닌 건전한 깨시민들의 자발적인 단합된 힘이 쎄져야하고 필요한 액션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교육계 몸담았고 독일 10년 살았습니다. 충코님은 아이들이 있으신가요? 4인가족 데리고 독일에서 세후 3000-5000유로가 살아보시고 나서 독일생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일 같습니다. 제가 10년동안 살아보고 듣고 보니 독일은 심각한 빈부격차에 서민들을 눈가려서 살아가는것같습니다. 부자의 삶을 전혀 모르니 독일친구들은 행복하게 살아갈수잇는것 같습니다. 계층간 이동은 별로 관심도 없구요. 그냥 삽니다 행복하다 생각하며요. 지금 독일도 공교육이 많이 무너졌어요. 이웃6명의 초1아이들이 모두 사립학교에 갔습니다. 이유는 도심에 사는 난민 외국인이 너무많습니다. 그로인해 독일공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유치원도 안보내고 독일어를 모르고 공립초등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수업자체가 쉽지않은 상태입니다. 독일 공부의 시작은 초5. 김나지움에 가서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정확히 철저히 빈틈없이 틀림없이 꼼꼼히 배우는 독일시스템에서 초5부터 너무 심하게 시켜서 번아웃이 온 아이들도 많구요.20살이지만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독일친구도 있답니다. 물론 한국시스템이 팔박미인 정량적체크가 많아 힘들긴 합니다. 독일 또한 대충해서 적당히 해서 되는것 또한 없는것 같습니다. 독일 일반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들도 살만한 아이들은 다 영국으로 어학연수 다 보냅니다 그래서 잘하는아이들이 대부분이구요. 아니면 독일어가 영어보다 더 어려워서 잘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 그리고 수능에 해당하는 아비투어를 말하기로 보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외우게 되어 하게된다는아이들이 많습니다. 대학원들어와도 영어쓰기 불편해하는 이과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결국 전세계 어떤 나라도 우리가 가진 문제보다 더 많은 나라가 훨씬 많아요. 지난 30년간 전세계 최고이 기적을 이룬 나라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면 지금의 10위권에서 미래에는 통일한국이 돼어서 G2 .G3 대국이 됩니다! 긍정해야 합니다 ! 자꾸 부정하고 지적하면 그쪽 에너지로 끌려 갑니다.
I agree with you entirely. I think there're two big reasons why our education system is like this. The first is the unique ethnic characteristics of Korean. Such as a strong bond between people, tendency to compare each other, vanity, traditional authoritarianism, and formalism.. those are too deep to remove easily. The second is the problem of distribution of social opportunity. Many jobs not required diplomas should be created overall. I have lots of things to want to tell, but I stop to write here, because I'm not good at English enough.
@@1a2an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저는 요즘 영어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서 댓글도 영어로 한번 써봤어요. 저 역시 오랜세월 영어공부를 했지만 문법, 단어, 독해 공부 위주로 했더니 결국 간단한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하지 못하더라구요. 충코님도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 일상의 작은 것에서부터 영어를 써보려 했습니다. 여기 들르시는 분들은 이 정도 영어는 아시는 수준일거라 생각이 들기도 해서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이런 것도 불편해 하실 분이 있으리라는 것은 충분이 이해가 되어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studionausia9513 전 오히려 멋있는데요. 이렇게 영어로 댓글 다는 연습하는게 맞는거에요. 저런 비아냥 거리는 댓글 무시하세요. 솔직히 님 자세 너무 비굴해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맞는거지, 다른 사람 불편할 수 있다고 주의한다? ㅋㅋㅋ 그거 한국 전체주의 사상에 세뇌당한거에요. 저도 영어실력 좀 더 키워서 님처럼 영어 댓글로 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너무 공감가는 영상이라 댓글 남겨요 😢 어느정도 상위권 대학만 나오면 그래도 어느정도 저녁이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줄 알고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고 국문과를 나오면 취업이 안 된다길래 재수를 해서 상경계를 갔고 인턴을 했고 대외활동을 하고.. 수업을 듣고 학점도 3.9 점에 영어 성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문과는 중견 기업도 문과는 오픽은 al에 어학연수에 토익은 못해도 920… 아주 멍청하지도 아주 똑똑하지도 않은 머리라 생각해 단계 단계 밟아 나가고 싶은 건데 정규직이 제 욕심일까요.. 그냥 계약직으로만 살아도 실패라고 봐주지 않는 사회에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은행, 삼성전자.. 대학교만 가면 이런 기업들 당연히 가신다고 생각하셔서 실망만 하시는거 같고.. 목표가 있다면 열심히 살고 싶어요. 근데 언제까지 토익 5점 더 올려야 해서 사회로 못 나가야 하는지… 이런글 쓰면 또 누군가는 비웃겠죠 이과 갔어야지 토익 올리는게 그렇게 어렵나.. 근데 정말 말씀처럼 이 무의미한 행위들에 지친거 같아요. 저 정말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이제는 정말 생각이 없어졌어요..
충코님의 좋은 의견 갬사합니다 곧 수능을 보는 평범한 중위권 학생으로서 공감이 되네요 저는 공부가 너무 재미없고 하기 싫을 때, 난 왜 공부를 하는거지? 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요 결국엔 취직, 사회적 압박으로 결론이 나더라고요. 한편, 이런 생각 자체가 스스로가 게을러서,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자기를 합리화으 과정에서 비롯된거 같네요 하하 이렇게 공부에 비괸적이었던 저도 철학 영상들을 보며 공부의 목적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대학에 가서는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하는 학생이 될거에요
진짜 너무 공감합니다 사교육 종사자인데 일단 이미 학생이든 학부모든 공교육은 학생을 판단하고 등급매기는 역할이라고 여기지 그걸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한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사교육은 그러한 공교육의 줄세우기식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 존재하고…. 저는 대한민국사람들이 타 언어에 약한 이유가 그 나라의 언어에 담긴 시각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인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나에게 필요하고 남들과 다른거에 대해서 과민반응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다양성 다름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 낮다고 해야하나… 저도 영문학과 나왔는데 한국 대학교육에 대해서도 너무 공감했어요 아무도 그 수업의 내용에 관심이 없고 학점 잘나오고 까다롭지 않는 교수님, 선배에게 족보 받을 수 있는 강의만 찾아요 학생들이 ㅋㅋㅋ 거기에 대해서 회의적인 발언 해봤자 나만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이고 보통 내가 관심있는 학문 공부를 위해 강의의 컨텐츠를 보고 고르는게 아니라 진짜 한국사람들은 공부를 서열과 등급을 위해서 하지 지적호기심은 이미 에너지가 떨어져서 인지 그런건 안중에도 없는 대학생들이 수두룩…. 정말 보면서 너무너무 공감했네요 정말 교육제도가 뿌리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현재 20살 재수생으로서, 한때는 수시를 준비하던 학생으로서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는 공정성을 떠나서 수시 제도가 수능보다 훨씬 심각하게 학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과 수시의 차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정형성과 비정형성, 줄 세우기와 다양성 존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명목상으로만 다르게 보일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수시(내신)가 훨씬 줄 세우기를 심하게 하고 정형적입니다. 특히 최근 학종 준비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테지만, 자기소개서나 교과외 활동은 입시에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공정성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학교가 블라인드 처리되고, 수상실적이나 튀는 활동들을 기입하는 것이 금지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내신석차로만 입시가 거의 결정되죠. 자소서도 그냥 있는둥 마는둥 p/f느낌만 강하고 그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수시와 정시가 다른 점은 시험의 내용과 공정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공정성은, 누구나 동의할 만한 답이 있는 문제들로 시험이 구성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내신 시험 같은 경우 학교선생님들이 출제하시지만(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수능은 교수님들 몇십 명이 들어가서 출제합니다. 시험의 내용상으로도 수능이 훨씬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상위권에서는) 수학에는 힘이 많이 빠지고 국어로 변별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지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5지선다 시험 방식이 좋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시를 줄인다면 수시를 늘리는 것이 아닌, 제 3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 중이다 보니 관련 주제에 말이 많아지네요. 두서 없는 글 양해바랍니다
현재 수시제도는 정시보다 훨씬 더 줄세우기 결과에 민감한 제도가 맞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수시결과는 결국 내신이 결정하는데 해당 학교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 반친구들 모두가 경쟁자가 되어 이겨야하는 대상이 되는 제도이니까요. 차라리 수능같은 전국구 경쟁이 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경쟁정도가 덜 심할거에요. 이러한 경쟁에서의 폐단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 학종이었으나, 결국 학생부에 기재되는 각종 활동이 부유층 자녀만 접근가능하다.. 라는 비판아래 대부분 특별한 활동은 오히려 쓸 수 없게 되버렸죠. 지금 여러가지 제도를 겪어본 후에는 차라리 공부할 사람은 깔끔하게 수능으로만 대학가고(대학 및 이후 학문 공부를 위한 학업기초역량의 증명수단은 필요), 공부할 사람이 아니면 차라리 일찍 진로정해 직업교육, 또는 특수교육 받는 것이 나아보여요.
원래 수시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보수정권에서 무슨 사회주의처럼 그런것들을 다 못쓰게 만들어버려서 그래요...원래 학교 주최 경시대회, 시 주최, 국가 주최 경시대회가 있었고 생기부에 다 기록이 됐습니다. 그리고 대외활동도 상을 받은 성적만 빼고 기입이 가능했고 특기자 전형도 많았습니다. 근데 기득권층 자녀들이 노력도 없이 돈만 쓰고 들어가는 전형으로 프레임 씌워서 수시를 내신경진대회로 만들어버린거죠.
교육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 굉장히 공감합니다! 한국은 너무 쓸데 없는 교육을 많이하죠.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고등학교도 과학고나 외고를 추천 받았지만,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에서 기술을 배우려고 하기도 했었고요. 물론 꿈이 다른 계열이라 부모님과의 딜로 인해서 인문계를 선택했지만.. 참 대한민국의 교육 개혁은 정말 필요한데.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겠어요. 허허.. 그런데 교육도 교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분담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는 타부서가 하는 업무에 대해 모른 채, 각자 정해진 업무를 해도 회사가 돌아가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가정이란 가장 소규모 집단이기때문에 각자 업무를 분담하기보다는 모든 일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대화 소재도 많아지는 법이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더 단단한 결속감이 생기죠. 그런데 한국은 그렇지 않아요. 물론 요즘의 한국은 많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과거엔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집안일을 했죠. 이 사상이 너무 오래 자리를 잡다보니, 남자는 집안일은 하면 안 되고, 여자는 사회 생활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은 풍조를 만들어버렸달까요? 현 시대는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렸는데도 말이죠. 그러다보니 반반 결혼이라는 것들이 나오고, 집안일, 육아 모두 반반 거리며 싸우기도 하죠. 애초에 가장 소규모 단위의 집단이자, 첫 사회공동체인 가정에서 이런 모습이 발생한다는 게 참 말이 안 되는 건데 말이에요. 이게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업무를 분담하려고 해요. 그게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죠. 과거 아버지는 돈 벌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했던 것처럼. 이젠 둘 다 맞벌이 하니, 너는 세차, 나는 요리 이런 식으로 또 업무를 분담하죠. 이 분담이라는 게 사실 갈등의 시작이거든요? '이번에 이거 안 했네. 저거 안 했네.' 싸우게 되잖아요. 둘 다 업무를 잘 하면 너무 좋겠지만. 세상엔 그렇게 완벽하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꼭 한쪽에서 손해보는 느낌이 들죠. 그럼 또 싸움이 되고 서로의 업무를 더 칼 같이 나누려고 해요. 우리나라는 분담 외에 함께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와 가치를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걸 인지하고, 실행하는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애를 낳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결혼하는 친구들이 적어요. 요즘 주변에 애낳은 친구들 보면, 남편이 기저귀도 갈고, 분유도 타고, 모든 육아를 다 할 줄 알아요. 그렇지 않으면 결혼 못 한대요. 물론 아내도 당연히 나가서 돈을 벌고요. 그런 친구들 보면, 서로 업무를 분담하거나 한쪽이 시키는 상황이 아니라 서로 뭘 해야할지 잘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 기저귀를 갈 때, 남편은 기저귀와 물티슈를 가져와서 기저귀를 갈면, 아내는 새로 갈아 입힐 옷을 찾거나, 분유를 타오는 식으로요. 아이라는 공동 주제로 남편과 아내가 자연스레 업무를 분담하죠. 서로 각자의 역할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른 업무 분담이 일어나야 해요. 예를 들어, 어제는 남편이 아이를 안고 있었어서 남편이 기저귀를 갈았다면, 오늘은 내가 안고 있어서 내가 기저귀를 갈고 남편이 분유를 타오는 식으로요. 또한, 공동의 주제로 작은 분담이 일어나야 해요. 그래야 같은 삶을 사는 거니까요. 그래야 대화라는 게 이루어져요. 같이 빨래 개면서 "오늘 김부장이 어쩌고 저쩌고, 이따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이런 대화를 하는 거죠. 함께 업무를 하면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공동의 주제에 대한 지식과 실행력을 양쪽 모두 지닌 상태여야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 역시 비혼주의였으나, 이런 가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점점 많아지면서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크게 보고 있는 영역은 이 부분이에요! 어쨌든 '결혼'과 '출산' 모두의 맹점은 함께하기 위해서인 거잖아요. 함께 하는 시간을 어떻게 가지는지가 엄청 중요해 보여요.
저도 수능을 곧 앞두고 있는 재수생인데, 영상에 많은 공감 하고 갑니다. 그동안 이런 근본적인 사고?를 잘 안해봐서 한국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이런 근본적인 사고를 해보니 교육에 문제점이 충코님 말씀대로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생각이 현재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 가져도 되는 생각인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이 힘들어서 현실도피 식으로 듣고 싶은 소리만을 듣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충코님 제가 항상 깊게 파면서 생각하던 부분을 더욱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공유하기 너무 편하네요++ 감사해요. ㅠㅠ 사실 저도 한국의 장단점 중 사회 문화 교육적인 부분에 너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 비롯 많은 사람들이 저랑은 다르게 별 불만 없이 애국심 충만하게 잘 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항상 말이 안통해서 너무 답답했어요. 부모님은 왜 너는 뭔 안좋은 일만 있으면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엮어 종결하냐고 하시고 .. 그게 근본적인 문제라 그런건데 제가 나가서 사는게 답인듯 싶어서.. 마침 남자친구가 외국인이고 일때문에 같이 나갈 것 같긴 하네요. 솔직히 외국인으로서 이민 생활이 한국 생활 힘든것 보다 더 힘들것도 감안하고 있어요. 편리함과 익숙함 등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이 그립겠지만... 그런 부분 다 포기해도 사람들 생각이 갑갑해요.
전 대한민국 교육이 취업난, 서울 집약적 산업, 사람들의 인식 등의 요인이 얽혀서 자연스럽게 경쟁과 평가에 특화된 방식으로 진화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바뀔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우리 할아버지 세대뿐 아니라 조선 시대에도 비슷한 현상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영상에서 제시된 개선의 방법이 구체적이고 시행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변화 가능할지도?하는 생각이 드네요.
8살 10살 아이둘 K아빠입니다. 말씀하신내용은 충코님의 학창시절을 기준으로 말씀하시는것 같아 조금 말을 보탭니다. 한국 공립초등에서 현재는 독서교육과 에세이 교육중입니다. 외국어도 토킹위주구요. 주변 K아빠 엄마 대학목표교육 많이 않합니다. 경쟁보다는 시스템을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분명히 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출산은 근원적으로 아이키우기가 힘든 how의 문제가 아니라 why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칼뱅의 통찰은 신이 우리를 만든이유가 찬양받기 위해서라고 하죠. 최근 그말을 완전히 공감한일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아이가 학교에서 미래의 꿈이 회사원이고 이유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서라고 했다더군요. 아이한테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육아 환경개선과 더불어 미래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어진 우리자신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충코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저는 충코님 말씀에 거의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를 더하자면, 저는 사람들이 '안전한 결과'를 지향하기 때문에(혹은 안전한 결과'라는 목표에 떠밀려졌기 때문에) '위험할수도 있는 시작' 자체를 피하려고 하고, 시작을 피하려는 현상이 끊임없는 '준비'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지연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시작 피하기'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곳곳에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약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서문이 떠오릅니다. "이성이 하는 일에 속하는 인식을 다루는 작업이 학문의 안전한 길을 걸어왔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그 결과로 쉽게 평가할 수 있다.⏤사실 이런 안전한 길을 찾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것은 이성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 지점에서 그 길이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중요한건, 결과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검증된 사안이라 할지라도, 그 시작 지점에서는 누구나 비틀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초중고대학교 내내 만연한 암기문화나 족보(요약)문화, 최단기간, 최소인풋 등의 수식어들을 보면 사람들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 하나의 맥락으로 흐르는 것 처럼 저에게 보입니다. 아무도 시험공부를 할때 '이게 왜 이런거지?' 묻지 않습니다. 그런걸 묻는 사람들은 학점이 안좋으니까요. '비효율'적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모르는지, 제가 보기엔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비효율적이더라도 천천히 경험해나가는게 나중에 쌓여서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말이죠. '경험' 없이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도 경험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영어 구문론과 형식을 달달 외우면 높은 점수가 나오고, 좋은 대학에 가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결과'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지적수준이 '암기역량'에 따라 하향평준화됩니다. 전문가는 없습니다. 아무도 혼자 남들이 보기에 뻘짓거리, 삽집을 해가면서 공부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매번 국내 올림피아드를 석권하던 한국형 천재들이 해외 유학을 가서 실패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제서야 '민족의 한계', '재능'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어진 시간을 넘어지고 숙련하는데 썼는가, 아니면 단기적으로는 더 우월해보이는 '결과'를 위해 시간을 보냈는가의 차이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교육에 대한 뉴스를 보며 혀를 쯧쯧 차면서도, 뒤로는 1타 강사 학원을 알아봅니다. 언제까지 이게 지속될까요? 제가 보기에는 사람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결과'들이 충코님이 말씀하시는 '문화'처럼 시들시들해지고 지리멸렬해지고 나서야 뭔가 해결하려고 나설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참 착잡하네요.
말씀하신 부분에 극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한국은 왜 유독 이렇게 안전지향적인, 효율성 지향적인 문화를 갖게 되었을까가 궁금합니다. 물론 이런 문화가 지금까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경제발전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요. 결국에 이런 문화를 분석하려면 역사적 과정을 들여다 봐야 할 텐데, 분석이 참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충분히 리서치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도 하고요. 만약 이런 부분에 대한 분석이 지금까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한국의 철학이나 역사학 쪽에서 재밌는 연구 거리일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유교나 뭐 이런저런 이론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저는 그냥 제 의식적인 흐름에 따라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주장 이해해주세요 ㅜㅜ 예전에 이라는 책을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는 처음에 페리클레스가 고대 그리스의 전성기를 이끌어내고, 그 후에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이 나옵니다. 사실 그 책 내용이 왜 그 과정을 서술하고, 어떤 주장을 담고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건, 문화라는건 한명의 선구자가 그 과정에서 결과까지 이끌어낸 뒤, 여러 명의 추종자들이 그 방식을 따라가며 보존한다는 것이었고, 그 문화는 사실 한 사람의 고유한 사유방식, 취향같은걸 담고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리더들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들의 전략은 '패스트 팔로워'였습니다. 결과를 최대한 빨리 벤치마킹하는게 그들의 전략이었으니, 사실 우리나라는 위에서 말한 '한명의 선구자가 과정에서 결과까지 이끌어내기'가 거의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어른들도 사실상 '시작'점에서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낸 적이 없고, 언제나 "미국이나 선진국들에서 유망하는 산업을 잘 관찰해라"같은 조언들 뿐이니, 뒷 세대가 배우는건 사실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외국인 유학생 친구가 저한테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한국은 정말 현대적으로 많은게 섞여있고, 세련되었지만 문화적으로 텅 비어있는 것 같다고, 예전에는 무신론자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종교가 여러 사회전반에 아직 영향을 미치는 서구권에 비해 그런 인상을 받은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어떤 '무맥락'을 그 친구가 느낀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안전지향, 효율성 지향은 인간의 본성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에서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험회피적 성향'이라고 규정합니다. 한국 사람들만큼 효율성과 권력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나라는 현대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기위한 문화적 동력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앞선 세대에서 롤모델로 삼을만한 점이 없고, 그런 와중에도 사회적 압력(이나이에 어떤걸 해야함 같은 것이죠. 일본 사회가 사회적 압력에 소모되어버린 청년세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을 행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더욱 몰아세워진 느낌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문화나 종교를 수입해오는게 대안이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이전 세대가 그토록 갈망하던 압축성장의 결과는 꼭 벼량 끝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이유도 모르고 버둥대는 바다코끼리들을 만들어낸게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대안은 교육을 어떻게든 정상화시켜서 사람들이 형식적인 것에 더이상 목매지 않고, 주체적으로 목적의식과 성숙한 윤리관, 시민의식,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것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드라마틱한 과거의 결과들을 다시 재현하기는 불가능하고, 비효율과 고통이 성장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답변 죄송합니다. 저도 아직 대안을 제시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듯 싶습니다. :(
근데 요즘 수능 국어나 수학을 보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정말 깊은 사고력을 요구합니다. 출제의도가 학생들의 처음 보는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겁니다.. 특히 국어 시험은 철학, 경제, 과학기술 등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는 글이 주어집니다. 이 지문을 다 맞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보단 수많은 독서와 사고가 필요하죠..
충코의 철학을 좋아하는 50대 중반 틀딱?세대입니다 ㅎㅎㅎ 오늘 문제제기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 저의 고민이기도 하구요. 충코님의 대안 접근도 무척 명료하고 , 근거제시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저출산율이 우리나라 교육제도나 교육방식에 많은 부분 기인하다는데 동의하긴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저출산율때문에 고민하고있지만 그들 모두가 저출산율의 원인이 교육문제를 루트코즈로 꼽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출산의 이유는 … 1. 본질적으로 경제적 문제때문입니다. 17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도 집한채 구입할수없는 대한민국 주거문제나 😅 , 아이들 양육에만 매달려서는 자신들 인생 전체를 날려버릴것같은…그런 위기감때문이겠지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은 차별을 받고있는 노동시장의 구조도 한몫할테구요. 2. 부르디외 등이 주장하고있는 학력자본 문제가 기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뇌속에 무의식적으로 패턴화되어있다라는 점…지나치게 말이죠…요거 매우 중요한 거라고생각되는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울나라 국민들이 근대화를 거치며 급속한 신분철폐를 목격하면서 나름 신분 사다리로 학력자본이 매우 중요하구나라는걸 대부분의 중위층, 하위층을 구성하고있는 계층들이 인지했기때문이라는거죠. 그래서 교육방식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나친 학력자본 비중 그 자체에 문제 원인의 포커스가 있다는 말씀이구요… 3. 우리나라 현대 경제사의 정책적 측면에서 볼 때 성장과 분배의 밸런스에서 늘 성장쪽에 많이 치우쳤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복지 문제가 문제가 되었고, 이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순멍청하게도 당국에서는 극빈층이나 사회 최약체 계층에만 기본적 부조나 복지정책을 써서 오히려 차상위나 중위계층이 소외되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되었죠…중산층이 아이 셋 낳으면 빈곤층으로 바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데 누가 애를 낳아요? 그렇다고 극빈층이 막 아이를 낳아도 되는 사회도 아닌것은 분명하구요. 근본적으로 아이를 낳으면 사회 전체가 받아줄수있는 복지 시스템이 중요하죠. 4. 연결해서 말씀드리면, 과도한 경쟁시스템의 폐해도 지적하고싶군요. 늘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며 온갖 사교육과 투자를 마다하지않았던 산업화나 베이비부머 세대를 보았던 MZ 세대들이 과연 아이들을 많이 낳고싶을까요. 충코님의 문제제기는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뼈아픈 지적으로서 ,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다만, 한가지의 원인보다는 좀 더 다양한, 그리고 구조적인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소 긴 댓글을 남깁니다. 유학기간 잘 보내시고 귀국하시면 우리나라의 훌륭한 차세대 리더가 될거라고 ㅁ믿습니다. 홧팅❤❤❤
정답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 살아온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이 이상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교육을 할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생산되는 성인들 모두가 정답찾기 속에만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고 봐요.. 역사적으로도 그렇듯 모든 변혁은 관 주도 하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체적인 요구 속에서 개선과 변혁이 일어나야 하는데…. 암담하네요..
김누리 교수님 강의에도 너무 공감되서 2년동안 독일 진출하려고 (아이 데리고) 준비중입니다. 내년엔 꼭 갈 겁니다! 독일에 살고 계신 분들하고 직접적으로 통신 중이라 독일을 막연한 유토피아라고 환상을 갖고 있는건 아닌데 제가 직접 알아가면 갈수록 독일로 가야겠더라구요 ㅋㅋㅋ 앞으로도 이런 컨텐츠 만들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영상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교에 가서까지도 학생들이 아이로 남아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중에서도 기어코 어른으로 자라나는 학생도 있지만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밖의 것을 아이의 안으로 집어 넣는 형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른이 된다는 건 내 안에 있는 걸 밖으로 꺼낼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못 해서 아직 흡수밖에 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은 것 같아요. 흡수는 커녕 제대로 쌓이지도 못해서 그대로 몸에서 방출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구요… ‘독립’ 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저는 독립이 나만이 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때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이런 독립과는 거리가 참 멀다고 느껴져서 슬프네요💦
너무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우리 교육은 명확한 목적성이 없어요. A를 배워야하는데 b c d e f를 배우고 진짜 중요한 A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A가 뭔지 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묻지 않아요. 한국의 교육은 그저 계급을 나누기 위한 기능밖에 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라는 거짓말로요.
학생들이 평생 준비만 하면서 산다는게 되게 공감되네요. 다양한 체험과 경험 없이 삶에 도움이 안되는 준비만 하다, 나중에 맞닥뜨리는 현실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다만 수시의 비중을 늘려야한다는건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공정함에 지나쳐 너무 많을걸 포기했다고 하셨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다양성을 반영 해야 하는 수시 시스템도 오염되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수능 하나에 집중하면 됐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수능, 수시, 논술, 대외활동까지 '준비'하는 상황으로 바뀌어겄든요. 저는 수능 수시 같은 학생 선별 정책보단 먼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유튜버님이 말씀하신대로 입시를 준비하고, 명문대생, 대기업직원이 되는 하나의 정답이 있는 문화가 아닌 인생에 여러 길이 있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고 이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서울대 나와서 박사까지하고 다들 한다는 취업되고 결혼도하고 애도낳고 어찌하다 유럽서 애들을 키웁니다 . 초등 아이들이 여기 학교에서 가져오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보며 제 자신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오십이 다 되서 하게 됐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의란 무엇인지 용기란 어떤건지 … 이런 자기 성찰은 한국교육에선 결코 할 수 없었죠 . 중고등학교 하루 세시간만 자며 했던 학습들은 무었었는지 . 삼십년 전 한국교육이 전혀 안 바뀌고 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최소한 부모님들이 집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있을 시간만이라도 학교공부가 아닌 이야기로 대화하시길 빕니다. 하지만 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
고문이죠. 교육이 아니라… 저는 그래도 희망을 가졌었어요. 예전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란 책이 있었고 감명을 받아 제가 어른이 되면 세상이 좀 나아질거라 믿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둘의 엄마가 되어 쇼크를 크게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보호하고 잘하려해도 소용없고 저는 어느새 기존 교육에 무관심한 문제 부모가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소름이 돋고 끔찍했습니다. 다행히 천운으로 캐나다에 와서 대학을 보내게 되었어요. 참말로 놀면서 (?) 자기 길을 가게 되었어요. 한국 정말 심각합니다. 모든 말씀이 맞습니다. 어느 나라고 완벽하진 않지만 교육은 정말 말로 할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심지어 아트도 암기에요. 한국 교육은 인큐베이터 같아요. 영원히 유아로 남게하는 억지 영양 주입 교육. 야생에서 살아남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냥꾼이 될수 있는 기능을 모두 마비시키는것 같아요.
한국교육에 공감이 가는 부분을 정확히 지적 하시네.😊 한국의 현대식 교육이 인제 상당히 오래 됐지요. 교육은 그결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교육은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결과물 이란 과학을 잘 가르쳐 노벨상을 여러개 받았거나, 모두 인성이 좋게 가르쳐져 좋은 리더나 국민은 아우르는 정치인이나 관료을 배출 하거나... 한국 학생의 인성이나 성취여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점점 나빠진다고 생각 됩니다. 초등학교학생들이 외국에서 엄선된 좋은 선생들을 모셔서 고등학교, 대학교육을 맡긴다해도, 초등학교, 중학교가 문제일 수 있겠네요.
대학교 1학년 입장에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지금의 교육은 대기업을 위해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반도체관련 학과 인원 확대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면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이 학생들을 부품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우래야 지우기가 힘듭니다. 지금 당장이야 반도체 관련 인력 부족 문제도 있고 입결 높은 학과의 정원이 늘어나니 기업도, 학생들도 수도권 대학들도 모두 좋아하겠지만 이러한 시각에서의 교육정책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가경쟁력 약화일 뿐입니다. 더 많은 자유와 이에 따른 더 많은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가 자본주의체제가 지금까지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일 터인데, 지금 한국 교육은 모두가 공정함이라는 메트릭스에 갇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이유로 지금과 같은 교육시스템을 제시할 수 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개인의 행복과 성장의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는 아마 다들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것이 오히려 기회라고도 생각하는데, 출산율 저하로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기업들이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자연스레 다음 세대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환경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출산율은 반드시 높여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들과 다가올 시간들은 이미 정해진 것이기에,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할 혁신과 창조를 한편으로는 기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준비해보겠습니다!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정말 고민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성공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죠. 이게 지금까지 좋게 작용했기때문에 한강의 기적을 이룰수 있었던거구요. 절대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성공에 집착하는 만큼 남과 비교하는 문화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서로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법을 배워야하는데 오히려 교육이 남과 더 비교하게끔 만들고 있죠 무조건 의대를 가야 성공한다는 생각과 대학교를 나오지 못하면 인생 실패하는 것처럼 조장을 하죠 마치 인생이 성공을 위한 것처럼 그리고 그 성공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것처럼 조장합니다 여기에 명품이라는 사치품문화까지 더해져서 자꾸 계급화를 하려고 하니까 애낳기가 무서워지는거죠 저도 이 의견에 너무나도 동의합니다. 진짜 교육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미쳤습니다. 어릴때부터 영어유치원으로 애들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애들은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배워서 벌써부터 아파트로 편가르기를 하고 있죠 어른들은 아이들이 아이답게 어릴때부터 자유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지금의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할때인것 같습니다. 진짜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교육에 대한 여러 문제인식, 공감하며 봤습니다. 저는 하나 추가해볼 것이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국가,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일반 국민 사이에 '믿음'이란게 많이 약화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지 못하니 규제하려고만 하고, 자유가 줄어드니 교육이 발전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의 각 주체들에게 보다 많은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큰 문제는 믿음이 부족한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신뢰를 높일 수 있을지 그 부분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육에 대해서는 파격적이지만, 저는 학점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선택안이라 생각합니다. 학점이 없으면 가장 황당해할 곳은 기업일 것입니다. 기업은 학점이라는 숫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어떤 인재가 우수한지 판단해서 뽑아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고, 그 이익을 누가 더 늘려줄지 그걸 가지고 뽑게 될 것입니다. 실력과 잠재력을 보고 뽑게 되겠지요. 그러면 학생들은 대학에서 실력과 잠재력을 키우고자 애를 쓰게 될 것입니다. 학점이 아니라요. 강의를 들었는데, 그 강의가 내 실력을 키우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 열심히 들을 것입니다. 도움이 안 된다면 열심히 안 듣겠죠. 그러면 자연히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그러한 판단에 맞춰서 강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pass/non pass는 학생이 막나가는 걸 방지하고 강의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것입니다. 합격 불합격만 가르는 시험 내지 과제로 족하고, 학점은 내지 않는 선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점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면, 기업이 평가하기 좋으라고 학점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학생들이 내 강의가 설령 도움이 안 되어도 열심히 듣고 그대로 답안지에 내라고, 종속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 두 개는 실은 파괴해버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이 실력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걸로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어야 하며, 기업은 자기들이 알아서 실력 판단해서 뽑으면 될 일인 것인데, 대학에서 왜 이렇게 학점에 목을 매는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거의 다 졸업시키는 그런 구조인데 말이죠. 시험도 보고 점수도 내주되, 그것을 기록하지 않는 것도 가능한 선택일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정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ABC 학점 매겨주고, 대신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저는 학교에서 점수를 기록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학생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말 잘 듣게 만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부득이하다면야 할 수 없지만, 과연 부득이한 것인지, 불신과 편견 때문에 그 선택은 아예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학이 실력대로 변화가 잘 되면, 그 다음은 대학입시가 더 적절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입시가 더 적절해지면, 고등학교 교육이 더 적절해질 것입니다.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말이죠. 대학에서 주입식 교육을 하고 암기형 시험을 봐서 학점을 기록한다면, 고등학교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하고 암기형 내신 시험을 보는게 적절하겠지요. 통계에도 잡히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저는 수시와 정시를 나누지 말고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는 대학 자율로 하고요. 내신만으로 뽑을 수도 있고, 수능만으로 뽑을 수도 있고, 그 둘을 섞을 수도 있으며, 그 둘 중 하나를 자격요건으로 pass/non pass만 가르고 변별은 다른 하나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걸 잘못 판단하면 대학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으로 책임지면 될 것이고요. 대학입학제도가 꼬이는 이유 중 중요한 하나가 수시와 정시를 다른 때에 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은 어쩔 수 없이 수시를 통해서 뛰어난 학생들을 다른 학교보다 먼저 긁어오는 수밖에 없고, 그러면 수시와 정시간의 경쟁도 잘 이뤄지기가 곤란한 거라 생각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터무니없이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pass/non pass 제도가 해외 대학에서는 꽤 논의되고 있죠.. 국내도 젊은 교수들 위주로 시도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미 코로나 학번 때는 많은 대학들이 사실상 pass/fail에 가까울 만큼 학점 인플레가 일어나기도 했고요. 대학 교육 자체가 입시처럼 랭크를 매기기 위한 게 아니라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 자격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 없는 얘기는 아니죠. 다만 한국처럼 대학 서열화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학벌 위주로 채용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긴 하겠네요.ㅠ
다들 아니 일부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텐데 고치기힘든 어떤 그런 부분같아요 저는 네덜란드에서 박사중인데 지금 말씀하신것들 똑같이 느꼈어요 그리고 왜 이정도도 모르고 반영을 못할까, 그렇게 빠르고 효율적인거 (특히 서비스 분야) 중시하면서, 왜그렇게 교육은 좋은거 받아들이고 헌거 버리고가 안되는지 안타까워만 하고 있었네요 한편으로 이렇게 비효율적인게 알면서도 못고쳐지는 이유는 한국 특유의 ‘나이’ 고집 문화 때문이라고도 느꼈어요 외국에서는 다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니까 필요하다싶으면 받아들이는게 있는거같은데 한국에선 그런게 잘 안되는거같아요 말씀을 참 잘 전달해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우리나라는 학력에 따른 사회적 대우(급여, 사회적 인식 등)가 너무 차이가 큽니다. 먼저 급여 차이를 줄이면 불필요한 학력에 대한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듣기로는 독일에는 40세까지 고등학교 졸업자의 급여가 대학나온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엔 의사 등 전문직의 월급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분야는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겠지요...
정말 슬픈건 예전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문제점이 공론화되어왔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전혀 개선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 반포기상태여서 점점 무신경해진 것 같다. 아이와 사람이 귀한 세상이 되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되었으면 좋겠고,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출산율이 오를 가능성은 희박해보이고. 저인구에 대비해서 자동화나 ai가 발전되어서 국가경쟁률을 유지하고 존속되기는 바랄뿐이다. 결론적으로. 심각한 건 알지만 다들 바쁘고 자기 앞가림하기 급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행동으로 나서서 해결하기 어려운 듯하다. 급속도로 성장한 나라의 문제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것 같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보니 현실의 이면을 접하기 훨씬 쉬운 듯 하다. 예전에 출산율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시선 또는 다들 하는 분위기여서 그런 것 같고. 지금은 그와 정반대로 결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때문에 너도 나도 출산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자녀를 낳으면 전폭적인 실질적인 지원없는이상 메리트가 없는듯. 결과적으로 낳을 사람만 낳는게 맞다고 본다.
정말 의미 있는 주제를 다뤄주신 것 같습니다. 19살까지 대학이 인생에서 최우선인 것처럼 타율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보니 결국 자신이 마음으로 깊이 끌리는 것을 찾고 정신적 에너지를 투자할 어떤 것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이상과 가치를 뒤로 제쳐두었다가 이제와서 그것을 찾으려고 하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어쩌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것 역시 하나의 가치이고 이상이기에 그 앞에서 어떤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할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말씀이 완전히 맞는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틀린 말씀도 아닌 것 같네요. 일부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 방식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현직 교사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고, 제 경험상으로도 교육의 문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 때문에 다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이분 영상에서 초/중/고 학생 모두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보다는 더 윗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라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갑니다. ㅜㅜ
제가 받은 한국교육에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거에요 원래 초등입학 전부터도 내성적 성향이어서 은근 이렇게 우루루 몰고가는 방식에 섞여들어 따라가는게 내심 편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신 정답 찾기 교육이 저는 편했어요 아마 정답찾기에 좀 최적화 된 인간이었던듯 해요 근데 정답 찾으면 뭐해요 시험치고나면 다 휘발되어 버리는 걸요 그래서 배움이라는게 쓸모 없이 느껴지더라구요 배움이라는건 나라는 존재에게 부족한 부분을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결하는 거지 교실안에 숨죽이고 있다가 정답만 잘 고른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교육에서 진짜필요한건 그 인간의 타고난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진로를 결정할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존재 이유도 그걸 알게 해주는 거라고 봐요
- 충코의 책 -
📖 2023~2024 신간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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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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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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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10시 30분 라이브 방송 진행합니다. (방송 진행 못하게 되면 커뮤니티에 사전 공지 합니다!)
* 인스타그램: chungco_phil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성이 큰 이유인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힘에 편승' 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춥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면 나도 그걸 해야하고 못하면 낙오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의견 내는걸 두려위하고 다수의견에 묻혀서 가려고합니다
봉건사회에서 현대로 넘어온지 얼마 안되서 특유의 계급인식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양반의 지배하에 있어서 그 양반을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론 동경했었다고 합니다.
마치 대기업일가와 그 재산을 혐오하면서도 속으로는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어하죠..
궁극적으로보면 , 제 생각에 우리나라 국민 공통적인 특징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때문에 '다수의 힘' 속에 숨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포기하는 동시에 다수의 힘으로 자신을 덮어쓰기하는 것, 스스로를 속이는 것입니다.
'힘에 편승'하는 문제가 사회의 여러영역에 문제를 일으키는것을 봅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뿌리깊은 부조리를 고발하며 싸우기 시작하면 동료 직원들이 그 사람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가 하는 말이 옳은것을 알지만 강대한 힘과 맞서싸우기위해 치러야할 희생이 더 커보이는것이죠. 그러니 "잡음만들지 말고 그냥 조용히 살자"
대부분 사람들이 변화의 목소리를 낼수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힘에 편승하길 택하기때문에 당연히 변화는 일어나지 않겠죠.
교육? 뿐만이 아닙니다. 정치 군대 학계 운동계 모든 영역에 존재합니다
오랜시간 교육이 문제가 많다고 하면서도 바뀌지 않는것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게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길 원하는게 아니라 세상의 힘안에 편입해서 살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회 요직과 상류층에 sky 출신들이 포진되어 있고 그 연줄로 이어져있는 힘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그것이 아직도 한국사회의 '주류의 힘' 이고 부모님들에게 이것이 옳고 그르고는 중요하지 않은것이죠. 힘에 편승하기위해 필요한걸 할 뿐입니다. 다수가 따르는 큰 길, 곧 수능 이외의 대안은 전부 위험하고 불안한 것들입니다. 왜냐면 그건 힘에 편승하지 못하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는 자기삶을 주체적으로 살때 행복을 느끼는게 아니라 다수안에 소속될때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는것같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다수에 편입되기위해 노력하고 경쟁하기를 반복하는것 같네요
명문 메모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과 오답만이 존재하는 초중고 교육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우리는 학창 시절에 무엇인가를 배울 때, 능동적인 사고를 통해서 학습하지 않습니다. 진리란 교과서에 적혀있고 그것을 외울 뿐입니다. 교과서에 적혀있는 내용과 본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침묵해야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이것은 삶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디어와 매체가 만들어놓은 하나의 길.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하여 스펙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삶. 우리는 이것이 정녕 좋은 삶인지 의심하지 않습니다. 설령 의심하더라도 저항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외우고 받아들일 뿐입니다.
남녀 갈등, 세대 갈등 등 대부분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도 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젊은 20대 여성이라면 내가 피해를 받는 현상에만 초점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정답이고 진리입니다.
반박하는 또래의 남성이나, 나이가 많은 기득권은 그저 정답을 알지 못하는 오답자들로 보입니다. 그들에게 내 진리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내 주장을 주입시켜 세상을 변화시켜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반대 진영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도 나름의 진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정답은 서로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피해만을 입힙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본질은 어느새 수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제 생각에 제일 큰 고민거리는 지금의 교육이 문제라면, 구체적인 대체 방안은 무엇인가? 입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에서 줄을 세우고 선별하는 것은 사실 너무나 편리합니다.
사실 행복이란 것은 상대적이기에 우리는 누군가보다 더 가졌을 때 행복합니다. 지식이나 사랑, 돈 등 많은 것을 누리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결핍된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실에 꼭 저항해야하나는 회의주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평등이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 한다면, 누군가의 불행이 있어야만 비로소 행복이 만들어 진다면, 우리는 줄세우기를 과연 부정해야 할까요?
자기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개인주의가 정착이 안된게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한국사람들 개인주의 얘기하면 항상 이기주의를 연관시켜요.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아무상관없는데 ㅋㅋ 말인즉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주의가 뭔지도 모른단 뜻이에요. 사막에서 꽃이 피길 바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힘에 편승하는 이유는 힘이 제대로 꺽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힘을 꺽으려다 꺽인 자들이 많기 때문에 힘에 편승하는게 한국 사회에선 생존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론과 교육은 그 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극 공감합니다. 스스로 주체란게 없는 국민입니다.한심해요
09:03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건 뭔가를 해보지는 못하고 준비만 하는거다.. 정말 심히 깊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준비하는게 어딥니까? 다른나라는 준비도 안해요 애들키워보세요 90%는 아무생각이 없고 단 10%의 그룹만 생각을 하고 움직여요. 공부시키고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하지만 공교육여기서 끝이란게 문젭니다. 여기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하는데 이건 가정교육에서도 협조를 해줘야 가능한일이라 참으로 전반적인 전국민 정신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면 힘들다고 봅니다.
@@mini01-n6i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힘은 아이들에게 선택의 자유을 주고 그 결과에대해 책임을 지게 해 주어야 합니다. 서구에서는 학과도, 대학, 알바, 결혼 모도 알아서 선택하면서 살지만, 한국부모는 자녀에게 입김이 쌔서 선택의 자유을 제데로 주지 못합니다.
저도 현재 미국에 살고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을 모두 경험해본 결과 미국은 교육의 초점이 리더를 만들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국은 과거 팔로워를 만들던 교육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거 한국 성장시기에 규율에 맞는 노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아직까지 뿌리깊게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대기업이나 공무원같은 집단에 속해 있어서 따라가는것을 가장 선호하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미국 대학교 교육의 핵심은 다양성인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것처럼 살아가는데는 정답이 없고 정답은 만들어 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학교는 다양한 학생과 생각들을 존중하고 토론을 통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것 같더라구요. 이제 한국도 제대로된 선진국을 만들고 싶다면 교육제도를 전환해야할때가 온것같습니다.
저는 자영업자 이고 전에 만나던 여친은 회사원이였어요. 충코님과 같은 입장 이였습니다만 여친의 회사 생활을 보고 왜 사람들이 학생들이 부모들이 그렇게 공부공부 하는지 알았습니다.
그 회사는 대기업과 대기업이 합작한 회사 였는데요. 여친은 지방에 좀 이름 있는 대학에 4년제를 나왔습니다. 3년정도 그 회사에 다녔을때 후임이 들어왔어요.
한양대 출신이였고 그 신입사원이 1년 일하면 정직원이 되면서 연봉이 인상되면요.
그 연봉은 제 여친이 10년 아니 15년 이상을 다녀도 더 받을수없었어요.
그런데 정말 웃긴건 그 신입사원 교육을 제 여친이 했어요. 하는일도 법이나 회계 아니면 다른 전문분야도 아니였어요. 누구나 몇달 교육을 받으면 할수있는일이요.
제 여친은 단지 지방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같은 일을 더 많이해도 오래해도 열심히 해도 인서울대학 나온사람이 입사 후 1년일한뒤에 받는연봉만큼을 절대로 받을수없다는것이였어요.
여친은 5년정도 다니다가 좌절해서 퇴사를 했어요. 이런 얘기를 제 주변 친구들한테 하면 부당하다고 하는 친구들은 많지않고 ' 그러게 공부좀하지' '다 그런거야' '꼬우면 명문대 편입하던가' '그래서 명문대 명문대 하는거지' 이런 반응이더라구요.
모두가 평등할순없어도 하는일이 같다면 더 열심히 하고 오래다니면서 능률이 좋은 사람이라면 차별이 있으면 안된다고 봐요.
학교 사람 기업 이 세개가 동의하고 지금도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돌아가는것같아요. 앞으로 바뀔것같지 않네요
회사가 이상한 곳이군요. 개인의 능력을 부각시킬 수 없는, 업무가 단지 회사 부품같은 곳이 주로 보여주는 특징입니다.
그건 너무 이상한 회사인데요? 그리고 친구들이.저렇게 직설적으로 반응나왔다는게... 어짜피 걸러야 할 친구 분 같군요
동일임금 동일노동은 노동운동하는 사람들의 슬로건인데 정작 사람들은 노동운동을 싫어하지. ㅋ
충격적이다..
중소기업은 정말 흔하더라고요.. 이런 사례는요. 제 지인도 대학나온 신입 가르쳐 놓으니 먼저 승진해서 올라간다고. 근데 일도 못하는데, 뭐 대단히 좋은 대학도 아닌데 그냥 대학나왔다고 승진.
어려서부터 비교하고, 경쟁하고, 서열을 나누고, 차별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보니 모두가 불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에 나오는 애벌레들처럼 아무 의미도 없는 애벌레탑에 남들이 올라가니깐 따라 올라가는 모습이 우리 현실과 너무 닮은 것 같네요.
서열화를 고착시키는 진화론교육
너무나 공감돼서 댓글을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 전 지금 제3세계 국가에서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석사까지 공부하다가 외국에서 박사를 하면서 한국 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무엇보다 충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답’만 찾아가려는 한국 교육이 많은 사람들이 정작 자신만의 주관과 생각을 갖지 못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 이 곳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학생들이 너무나도 열띠게 토론하는 문화에 한편으로는 감탄과 또 다른 한편으론 좌절감을 맛 보기도 했거든요.. 수업 내용도 따라가기 바쁜 와중에도 제 자신에게 '내 생각이란 것이 진정 있나?'라고 자아성찰 아닌 자아성찰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말씀하신 것 중에 영어 역시 여기 대학생들 보면, 당연히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나도 유창하더라고요.. 이 또한 충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원인점을 찾다보면 결국 한국 교육의 문제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는 인문학을 마치 쓸모없는 학문처럼 취급 당하는 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까워요.. 인문학이 다른 이공계 학문처럼 그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그래서 찬밥? 신세를 당하는 이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은 모든 사유의 근원이기에 우리가 사는 데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인문학 교육의 힘이 결국은 학생들이 저마다 각기 다른,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보거든요.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 충코님이 오늘 말씀하신 것에 십분 이해하는 유학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정답을 원하다보니 패션이나 개인의 생각 모든 분야가 일률확률 적으로 정해진 길만 길거리에 젊은친구들 옷입는 성향이나 저때나 똑같아요 이거 유행하니까 이거 입어야지 마인드는 변하지 않는습니다. 하다못해 어릴때 그런 성향이 길들여진 학부모들이 자식 교육할때도 남들이 하니깐 우리 자식도 똑같이 그 강의 듣는다 그 선생꺼 듣는다 이마인드 입니다. ㅇ 학생들중에서도 자기진취적하는 사람이 잇을까요 학부모가 억지로 시키니깐 빨리 앵꼬가 나조
맞아요 인문학 나오면 문송해야하고 문사철이라며 인문학의 꽃들을 멸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요.
대기업이 공대생 위주로 뽑으니까 고소득 일자리라는 자만심으로 문과들을 탁상공론만 하는 학문이라고 비하하기도 하구요.
점점 정신적인것과 윤리 문제는 배제되는 기계적인 차가운 세상이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그러나 학업 기준에 있어선 한국의 문과 무시가 꼭 인문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무시한다기보단 한국 문과생들의 학업량이 이과생들에 비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이과 사람들이 자신들 입장에 아니꼬와서 만들어낸 인식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애플같은 기업이 왜 안나오겠어요... 인문학이 홀대받기 때문이죠. 제품에 스토리를 넣지 못하니 애착이 생기지 않는 겁니다. 제품을 성능만 놓고 보면 삼성이나 애플이나 큰 차이도 없을텐데 말이죠.
차이나는 클래스에서 몇 년전에 김누리교수님 강의 보면서 너무나 공감돼서 충격적일 정도였어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가 우리나라 전체에 점점 출산율부터 전반적으로 드러나는데 기득권이 교육카르텔을 장악하면서 절대 그 이권을 놓으려고 하지 않으니 어떻게 개혁할 수 있을지
결국 우리도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단기간의 혼란은 있겠지만 그래야만 기득권들이 알아들을것 같아요
과거의 역사를 봐도 결국 변화는 혁명이라는 행위가 있고 그 이후
변화가 오더군요
부모들 때문에 절때 안박귀니깐 꿈깨셈
@@눈이집사 역사상 단 한번도 혁명을 성공시킨적이 없는 나라라 기대는 안합니다........
불가능잏듯여 알아서 살아야해요
국민성이 그게 안돼여.
그거 얘기하면 돌아이 취급 받고 반골기질이라 그러구여…ㅋㅋㅋㅌㅌ 그냥 각자도생이 답인 것 같아요
최근에 기사에서 미국 내 한인이 인종별 출산율이 꼴지라는 기사를 보고선, 저는 교육이 문제라는걸 확신했습니다. 개개인에게 스트레스를 그리고 압박을 주는 교육은 점점 지양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기사를 보면 한국인은 어느 시스템에 가져다 놔도 입시 특화 뺑뺑이 돌린다는 걸 증명한 결과임. 북유럽 교육 시스템에 갖다놔도 한국인들은 입시 최적화 뺑뺑이 돌리고 헬리콥터맘 할꺼고 애들은 피폐해 질거임.
미국에서 한인 출산율이 낮다는 건 교육, 입시 제도를 어떻게 바꿔 놔도 한국인은 안 변한다는 반증임.
한국맘들 그짓보고 미국에 돈 더 많은 맘들까지 물들어서 한국식 학원 생기고 뺑이 돌리는 중. 한국인들이 미국 공교육 시스템에 독 풀었음.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아이비리그 갈 수준 안되면 아이낳기를 포기하는 검은머리 외국인들
맞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에게 딱히 유용한 지식을 배우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공감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벌주의가 사라져야함.
우연히 영상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는데 너무 공감 되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했습니다. 부전공도 애니메이션과를 나왔고요. 예대 학교라고 해서 인문, 이과 계열과 크게 다를 게 없었습니다. 4년 간 수업을 들었지만, 현재 하는 일은 대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일입니다.
애초에 저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한국 교육 시스템에 엄청난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는 무작정 외우는 방식의 공부를 정말 못하는 대신, 이해가 바탕이 된 스토리텔링으로 공부하면 몽땅 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조한 문장이 나열된 교과서를 수십 번 보는 것보다 시중에 나온 역사 책 한두 번 보는 게 훨씬 더 공부 되었습니다. 다행히 책 보는 걸 좋아한 덕에 학창 시절 내내 온갖 분야의 책을 읽어 댔습니다. 효율적이진 못한 방법이지만, 현재 하는 일로 먹고 살고 있는 건 그때 쌓은 경험과 지식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 자체가 그런 쪽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저는 오히려 별종으로 취급됐습니다. 어쨌든 저도 한국 사회에 속한 사람이라 완전히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공부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그때 배운 지식은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필요 없어졌으니 버리는 게 당연했죠. 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 저는 스스로를 이상한 인간이라고 치부했습니다. 왜 남들처럼 살지 않느냐고 자주 다그쳤죠. 저는 그렇게 살 수 없는 인간이란 걸 진즉에 알았지만, 이미 오랜 시간 이상한 인간 취급 받는 게 익숙해져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시험을 치기 위한 그림을 수백 장 그리면서도 저는 계속 의문이었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탐구과 성찰보단 가득 안긴 과제를 처리하는 데 급급한 하루를 보냈고요. 전공 수업이 점점 버거워졌고, 그 생활을 계속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숨 막혀왔습니다. 그러다 결국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되어서 2년 가까이 집안에 틀어박혀 지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활 방식과 사고 방식은 다릅니다. 가치관도, 적응 방법도 다르죠. 이 지구에는 80억 개의 가치관과 생활, 사고가 존재할테고, 한국에선 5천 개의 가치관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모두가 정해진 몇 가지의 선택지에 들어가야만 하는 사회입니다. 5천 개의 가치관, 5천 개의 사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합리적이고 괜찮아 보이는 선택지를 만들어서 그중에 고르라고 하는 겁니다.
마치 공장에서 나온 기성복을 구매할 때처럼요. 준비된 사이즈에 맞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그대로 별종으로 취급됩니다. 효율성에서 벗어난 존재는 그저 기계가 돌아가는데 방해되는 망가진 부품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정말 우습게도 세상은 그런 망가진 부품들이 조금씩 바꿔왔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적절하게 재가공하고 조립해서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개선된 물건은 이상한 사람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사용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죠. 그것이 사회의 안정과도 연결이 되었고요.
한국은 재가공조차 못하는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현상 유지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면 그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자기들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죠. 그 사람의 본성을 억압하는 겁니다.
본성을 억압하는 것, 이게 한국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문제는, 한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이 본성을 억압하는 교육에 어떤 맹목적인 신앙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성을 억압해서 얻는 게 뭘까요? 제가 가장 많이 얻은 것은 우울감과 패배감이었습니다. 그것을 방치해두고 살다가 끝내 2년을 그냥 날려버렸죠. 남들 한창 일하기 시작할 때 저는 집안에 틀어박혀 약만 먹어 댔습니다. 이거야말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20년 가까이 투자했으니 이제 사회에 나와서 부품으로 굴러야 하는데, 돈 값을 못했으니까요.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선택한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효율성을 저하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라도 사회의 부품으로 쓰고 싶었다면,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기름을 발라줘야 했습니다. 저를 갈아내서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요.
교육의 핵심은 '성장할 수 있는 땅을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교육은 성장이 완전히 배제된 것 같습니다. 그냥 얼마나 더 많은 매뉴얼을 입력하는지 대결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가 언젠가 입력된 매뉴얼에 적히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사람은 한 순간에 무너질 것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상황을 겪었기에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제가 한창 어둠 속을 헤매일 때,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 당연한 진리이고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은 '세상에 정답이 있다' 고 가르칩니다. 그 정답을 따라가야만 미래의 너가 행복하다고요.
지금의 한국 교육은 사람을 가상의 행복을 쫓게 하는 최면술 같습니다. 지금을 보고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길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한국 교육은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뒤엎어야 할 겁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부정해야 하는 잔인한 시간이 기다릴 테고요. 아마 그것이 무서워서 모두들 모른 척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했던 결정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라왔던 자신의 인생이 한순간에 부정 당하는 경험일 테니까요. 거기다 완전히 밑바닥부터 다시 쌓아 올려야 하니 그 사이 과도기 시기의 학생들을 어떻게 커버 할 지도 문제입니다. 외국의 성공 사례들이 한국에서 먹힐지도 미지수고요.
'위험 부담을 감당해야만 한다면 그냥 이대로 살래' 라고 생각하며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밀고 나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모로 한국의 교육 제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은 세상 마음이고 내가 바뀌는 것은 내 마음이다. 고로 난 내 마음대로 하고 살렵니다. 이게 제 인생 마인드이고 철학이자 가치관 입니다. 이미 탈조선했고, 외국에서 힘겹게 살고 있지만 진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매 순간순간이 위기입니다. 긴글이지만 아주 공감하고 한국교육의 변화? 그들 마음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는거죠. 한국사람들 마음대로 살라고 내버려 두고 싶습니다. 그게 맞지 않나요?
@Max Hyun
저도 지금 상황은 한국 사람들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하더라도 위에서 바꿀 생각이 없다면 그냥 흐지부지 될 이야기겠죠.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솔직히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난 지 꽤 된 입장인지라 교육이 바뀌든 말든 저에게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과 계속 공부 해야 할 학생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 이 가혹한 시스템에 던져진 희생양이죠. 대부분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휩쓸리다가 성인이 될 테고, 그때서야 아플겁니다. 그중 일부는 맥스님처럼 탈조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한들, 이미 지나간 어린 시절을 보상 받지는 못 할 겁니다. 여러 사정으로 탈조선이 불가능한 사람이 많으니 탈조선 성공 사례도 극소수겠지요. 이 땅에서 계속 살다가 죽을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교육 시스템을 바꾸자는 말에는, 불합리한 시스템 자체를 변화하자는 뜻도 있지만 교육에 따라오는 가치관들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포용할 줄 알고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과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가치관, 사회 풍조까지 다 갖춰져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뜻대로 살기는 힘듭니다.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연습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맘대로 살려고 한다면 아마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죠. 그 과정에서 주변의 시선을 견뎌야 할 테고,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역시 이미 성인인 사람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입니다. 어쩌면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낸 청년들에게, 혜택 받는 새로운 세대는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세대들과 섞여 살게 됩니다. 그들이 변화하는 건 결국 우리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이건 선민의식이라기보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이고 나의 이득을 위한 하나의 개선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어디에 살든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그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첫 번째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청년 세대는 그 권리를 어릴 때부터 박탈 당했습니다. 그걸 되찾겠다는 것뿐입니다.
@@hancharim23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미안할 여기서 부터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뭐가 미안합니까? 본인이 만든것도 아니고 옛날에 세월호 어른들이 미안해 이게 갑자기
오마주처럼 겹쳐보여서 좀 의아하네요. 앞에서는 교육이 바뀌던 말던 본인 인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셨는데 뒤에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니 앞뒤가 좀 안맞아 보입니다
뭐가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maxhyun9013 당장 교육이 바뀌는 것은 현재의 제게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장기화되고 올바른 교육관과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되면 미래의 세상에 사는 제게는 간접적인 이득이 되겠죠.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조금 덜어지는 정도겠지만, 그래도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스님 말대로 이건 분명 기성세대의 잘못이고 제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성세대가 저에게 미안해 해야겠죠. 그러나 현 교육과정의 불합리성을 잘 알면서도 현재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따르지 마라', '도망쳐라' 라고 말할 수 없다는 부분이 미안하다는 겁니다. 저조차 불합리한 사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입장인데, 개선의 몫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는 것 같아서요.
이 부분은 그저 제 개인적인 죄책감일 뿐입니다. 명백한 타인이지만, 저도 한때 그들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고통을 받았고 고민했기 때문에 느끼는 공감대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아이를 기르는데 마음은 한차림님과 같은 마음인데 아이는 이미 공교육에 맡겨져있으니 내가 무엇을 할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사회에서 정한대로 부품같이, 소모품처럼 살아가는 그 형태가 무척이나 싫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살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아이에게 어떻게 부모로서 이끌어줘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제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바라는 모습은 이런것들이에요. 음악이 나오면 춤출수 있는, 혹은 연주할수 있는! 물가에 있다면 수영할수 있는! 자연을 보며 집중하며 그림 그릴수 있는!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소신껏 이야기할수 있는! 그냥 이렇게 삶을 풍성함으로 채워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것이예요. 이 모든것도 한국인지라 학원 시스템을 이용중이긴 합니다만, 앞으로의 여정에 어떤 팁을 줄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차림 님의 글을 읽으며 이렇게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똑부러지게 이야기할수 있고 주장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아픔의 시간도 있으셨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시간에 분명 자양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여정과 일들에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충코님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남과 비교하는 문화도 가장 큰거같아요. 사회전반적으로 교육, 연애, 취업등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길이 '정답' 이고, 주류와 다르면 불안해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는게 현재 사회의 현상인거같아요. 같아지기위해서 한쪽길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드는거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주위 얘기 들어보면 일부 젊은 부부 사이에서는 부모 카페나 인스타를 없애면 애를 더 많이 나을 거라는 우스개소리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공간에서 다른 부모들이 무슨 유모차를 샀는지, 어디 놀러 갔는지, 애한테 뭘 해주는지 등을 보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게 되니까 거기에서 알게 모르게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요..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교육이 지 지경까지 온데는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크죠.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사회가 교육의 기본 철학부터 제대로 세워서 변화를 해야 하는데 매일 수시냐 정시냐만 놓고 싸우다 보니, 근본적인 개혁을 하지는 못하였네요. 개인적으로는 하루빨리 대학입학 시험이나 제도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서울 대학들도 국공립을 중심으로 파리1, 2, 3, ... 처럼 동일한 간판의 대학교로 바뀌어야 입시를 없애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12년 동안 대학 하나만을 향해서 달려가는 이 사회의 청소년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대학간판바꿔봐야 뭐달라지냐 그 사회에한국인들이살고있고교육받고 그러면그렇게 되는거지 안그래?
입시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는 부분에 있어 동의합니다. 입시에 성공해도 돈 벌고 취준하고, 실패하면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또 돈과 시간과 마음을 다 쏟다보니 여기에 가정을 꾸리고 아이까지 낳으려면 얼마나 더 해야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그들처럼 나를 희생하기엔 꽤나 두렵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몇십 년 뒤에 제 아이도 저와 같이 길을 잃을 것이고 저는 부모님처럼 하루를 견뎌내기에 바쁠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저는 인생에서 '행동'을 통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을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유난히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 인것 같습니다. 이미 교육 체계부터 '실패'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고 어릴적부터 거의 세뇌를 당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머리로 생각하는것 보다 직접 부딫혀야 하는 '행동'이 훨씬 더 우선시 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조금씩 길러주는 방향으로 교육체계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유년기때부터 많은 학원으로 정서적으로 지침.
2. 서열화된 분위기에서 경쟁구도로 지침.
3. 당연히 이기적이어야만 살아남는걸 배움.
4. SNS로 남과 비교해 본인의 거짓우월을 자랑함.
5. 부모님들이 금쪽이로 키우다보니 사회성 부족함.
이렇게 성장해 사회로 나오면... 정말 함께 일하는게 답답합니다
동의합니다!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능력과 그걸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풀이나 성적을 위한 공부는 하위의 행위고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세우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등대로 삼을 철학이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인생관을 세울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교육의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때부터는 서구권에서 있었던 사람으로 이런 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치루는 댓가가 작고 실패해도 여러번 다른걸 도전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한국사회가 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입시 전에 보는 테스트 (SAT, ACT)는 일년에 대여섯번 볼수 있죠. 한국의 수능은 일년에 한번이지만.
실패해도 괜찮아, 발전만 하고 거기서도 배우는게 있으면 돼 - 이런 마인드를 심어주고 사회도 그렇게 기능하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실패하면 알아서해라
대학이 인생을 결정하는 폐해가 심각하죠
진짜 그켬 ㅠㅠㅠ ㅠㅠㅠㅠ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수능을 안쳐도 대학을 안가도 공부머리는 없어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죠
공고나오고 공장가면 그냥 물과 탄소로 구성된 기계가 되는거죠
기득권 세력들이 완전히 고착화시킨거 같아요 그런 애들이 일류대 나와서 똑같이 살아가고 계급사회
2개월 전 영상을 이제 봅니다
말씀하신 것에 격하게 동감하고요.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교육 문제의 정점은 영상과 같이 대학이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사회 문제의 핵심입니다. 10대,20대라는 세월을 대학이라는 정점을 향해 줄달음치게 만들고 다른 것은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대학은 더이상 상아탑이 아니라 기업일 뿐입니다. 문제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대학은 자신의 내부 역량을 키울 생각도 없고 그런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역시 기업답게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율 추구합니다)
따라서 대학은 자신들의 간판을 빛내줄 가장 뛰어난 학생들을 "선택"하는 것이 주요 이슈이고 일부 명문들은 앉아서 최고의 인재를 "수혈" 받고 연명합니다
이 나라의 모든 학생과학부모가 그 줄에 서서 줄지어 "간택"받기 위해 대학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대학입장에서는 더 뛰어난 학생을 수혈 받기 위해, 더어려운 시험을 고안하도록 합니다. 학생들 사이의 실력이 단 "1점"이라도 차이가 나야 하니까요
교과 과정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상위 교과 과정의 내용이 아래로 이전되면서 어려워진 내용을 이해하려면 선행학습은 이제 필수 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정신적으로 탈진하고 새로운 생각과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이 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대학을 변혁시키는 일로 해결가능합니다.
구체적인 해결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을 고교 졸업인증 정도의 수준으로 최대한 난이도를 쉽게 해서 학생들 의 부담을 최소화하면 됩니다. 내신도 그리하면 좋겠지만 최소한으로 남겨 둡니다. (핵심은 학생들 간의 구분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예 구분이 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누가 감히 학생들의 미래를 점수 매길수 있을까요? )
만약 대학 자신들의 교육역량이 뛰어나다면 일반적인 학생을 받아도 뛰어난 인재롤 키워낼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여지껏 간판 장사만 한 것이 될 겁니다.
지금은 학생이 차별화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대학은 거저 그 열매를 따먹었다면 이제는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부담없이 고교생활을 다양하게 즐기고 대학이 차별화된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영상교육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최대로 활용하면 비용면에서도 많이 학비가 줄 것 같습니다(할 얘기가 많지만 여기까지)
진짜....너무 똑똑하세요 이런 생각을 해서 또 이걸 많은 사람들이 다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진짜...너무 부러운 능력이네요 그리고 충코님이 하신 말도 다 동의해요 n수 했었는데 끝나고 나서 진짜 에너지 하나도 없고 수능 준비할 때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건 남의 일일 정도로 학점도 버리고 노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 몇 개월을 살았던 거 같아요 아니 통찰력이 말도 안 되는데요 진짜 구구절절 공감되네요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특히 제2외국어 부문은 확실히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우리나라는 섬나라에 가까운데 옆나라 중국어 일본어 정도는 기본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받쳐줘야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갇히지 않는 사고를 할 수 있고 한국인 인재들도 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독일에 살지만 또래에 비해 내가 너무 어리숙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서 공감하면서 봤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토론수업 부제도 심각한 문제라 생각해요. 생각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할까요. 더군다나 생각 많이 하지 말라는 통념까지 있어서일지, 교육자체가 사람들이 사고를 깊게 하지 못하는 구조같단 생각을 했어요ㅠ. 이걸 언제 느꼈냐면 영어를 늘리기 위해 해외친구들을 만들어 대화를 하면 어떤 주제를 두고 다방면으로 화두를 던지고 발전시키면서 즐기는데 저는 그 안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말에 꼬리를 무는 것으로 보이면 어떨지 주저하는 제 태도를 알아챘을 때,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한국인들과는 그런 토론식 대화가 공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안된다는 것을 느꼈을 때? 타인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허용하는 문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또한 교육문제 같다는 생각을 했죠. 🥲
시간 지나고 보니깐 제일 아까웠던 시간이. 학교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공부하라고 했을 때 아무생각 없이 학생은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묵묵히 공부만 했던 시간이 제일 아깝네요. 만약 어릴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절대로 학교 공부는 안 할것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청소년기에 많이 실패를 경험해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죠. 실패를 두려워하도록 가르치구요. 사실 인생은 실패(?)의 연속인데요.. 정답을 정해놓고 이길이 아닌 길로 가는 자는 모두 실패자라고 단정짓는 것도 문제인데, 태어날 때부터 흙수저, 금수저 나눠가며 스스로 실패자라고 낙인찍고 살아갑니다. 5천만이 미친듯이 전력을 다해 쏟아 부어 부를 얻었을지언정, 마음에 병은 더 커진 것 같아요.
급격한 국가변화 졸부국가의 전형이 한국이죠 개개인도 정신못차리고 사는사람들 주변에도 많아요
이미 자존감은 낮아져서 바닥이 긁는데 사치 해외여행 인증샷이런걸로 그걸 채우려고하죠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하나의 원인으로 단언하기에는 너무도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일어난 결과이기에 초점을 잡기 쉽지 않지만, 교육에 대한 관점에서 충코님이 의견 내주신 것에는 매우 공감됩니다.
미래의 행복이라는 망상을 향해 달려가며 '준비'만 하다 끝나는 경주마 같은 모습이 현 저희나라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중의 실패도 넘어짐도 허용되서는 안되는 사회적 압박감도 있구요. 재기하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없으면 힘든 것이 사실이니까요.
여하튼 교육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예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시행은 없고 감정적인 과열만 있을 뿐 다시 새장에서의 생활에 안주하며 이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슬프기도 합니다. 윗 분들은 이 방식이 좋아 고착되어있거나, 사회에서 생각하는 사람을 양산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하는 어두운 생각도 들구요.
교육이 문제라는 걸 아는데 아무도 손 안대는 기이한 현상..
기득권들이 친일이니깐요
구구절절 공감하며 봤습니다.. 나이는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이 같은 사람들이 많죠. 대입이라는 그 목표자체에 매몰되어버린 학업과정.. 근데 인생에 필요한 교육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한국 같은 강소국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제2외국어 꼭 필요하고요, 금융교육 필요하고, 엘리트 체육이 아닌 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맞는 운동이 뭔지 알고 청소년기부터 시간을 들여 운동 하는 것, 글로벌매너 배우는 거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제가 귀결되는지점은 거의 마지막에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약간의 공정함때문에 사회 전체의 행복을 희생하느냐? 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독일에서 5년 이상 거주한 결과, 독일의 교육은 그저 기존의 계층을 공고화하는 작업입니다. 김나지움? 일반 학생들 못갑니다. 10살에 이미 수능을 볼수있을지 없을지 결정하는 나라가 뭐가 공정할까요? 대신에 돈이 무지하게 많아서 일자리가 풍부하고 개나 소나 일정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가 같은 모델을 도입해도 될까요? 안됩니다. 일자리가 없거든요. 독일에서 김자니즘 - 아우스빌둥 졸업한 사람들 실력? 영어는 잘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형편없습니다. 한국인 아무나 일시켜도 2배는 잘합니다.
한국의 교육이 좋다는 게 아니고 유럽과는 가치관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짚고 싶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된 시점에서 계층 고착을 통해서 행복을 늘릴 것인지, 경쟁을 강화하고 조금의 더 평등함을 위해서 사회전체의 행복을 감소시킬 것인지 고민해볼 시점이라는 논점은 충분히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한국교육 겪으면서 아이 안낳겠다고 다짐했습니다.아이에게 이런교육을 물려주기 싫고..이 교육이 너무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듭니다....
국제학교보내면됩니다~
시위라도해야지 아이를 안낳으면 또문제죠
아이를 낳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겁부터 먹으시는건 아닌가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진짜 교육문제 때문인지 아님 아이를낳기 싫으신 이유가 필요하신지 잘 고민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세요
이런 교육 안 시키면 됩니다
이런 목소리들이 많아지길
그리고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되길
원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한국에서 대학졸업장의 의미..
고졸이 아님을 증명하는 표딱지...ㅜㅜ
이 나라에선 고졸이면 결혼도 빠꾸먹음
정말 공감하면서 들었네요...
지금의 시스템에 납득하지 못하고, 왜 공부해야하는지 몰라서 따라가지 않으면 문제아, 꼴통 취급하면서 사회적으로 쓰레기로 낙인 찍어버리는 교육이죠.
뇌를 빼놓고 받아야 하는게 우리나라 교육인거같습니다.
제 생각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의 근본적 이유는 '사유'와 '철학'이 배제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교육제도에서는 사유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현 교육시스템 자체가 사유가 부족하며, 그로인한 시스템이 낳은 모든것이 사유가 배제되었기에 작금의 현실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제가 학교생활을 할 때에는 '야간 자율학습'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자율'이란것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강제로 해야하는 것이었고, 원치 않는다면 부모님을 모시고와야 했습니다.
대학과 회사 또한 거짓말을 합니다. 대학은 '창의', '지성', '긍지'라는 키워드를 학생상으로 내걸지만, 그것은 그저 대학의 운영자들의 환상속에서만 존재하는 허수아비이며, 그 키워드들은 그 학교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각 학생 또한 그러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학생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당연하지요. 그 누구도 관심이 없고, 그저 '멋진걸'하고 만들어낸 슬로건 제작 당시에만 존재하던 허상일 뿐이니까요.
회사 또한 마찬가지라 봅니다. '열정', '소통', '창의' 를 인재상으로 내겁니다. 자소서는 이러한 키워드를 녹여내라고 합니다. 입사하기전에는 마치 내가 그 회사에 입사하면 그런 열정적이고 소통하며 창의를 발휘할 수 있을것이란 착각속에서 살았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창의는 '모난 돌은 정맞는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열정은 '회사에 목숨걸어도 아무것도 안남는다'소리를 듣습니다. 소통은 '책임을 전가시키거나 나만의 일에 유용하도록 다른사람을 구워삶는 일' 그뿐입니다.
그 누구도 회사의 인재상이 무엇이었는지, 시간이 지나면 전부 다 잊습니다. 그저 채용담당 인사팀 정도만 기억하는게 전부입니다.
죽은 단어와 죽은 가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음을 알고 있으나, 그저 내버려 둡니다. 단지 '그래왔으니까', '다른회사도 학교도 그렇게 하던데?'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고객을 지향한다? 이 또한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한꺼풀 벗겨내보면 모든이들이 고객은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닌, 고객의 불만으로 인한 상사의 질타를 위한것이었음을 시간이 지날수록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아가리로는 '고객'을 외치더군요. 사유없는 외침으로는 어떠한 가치도 만들어 낼 수 없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현재 교육제도는 사고할 수 있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중요한지 안한지도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하는 바에 대한 사유를 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건 그냥 필요한 인간이 알아서 어디선가 배우든 말든 딱 그정도 인것 같습니다.
인문학의 정점은 철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유와 질문 그리고 판단, 다시 사유로의 되먹임. 그 모든것이 어쩌면 회사와 사회에서는 더욱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것 같네요. 유명학교를 제외하고는 자연과학과 철학과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입사 후 하는 일은 그 직업을 얻기 위해 수행한 전공 또는 대외활동 과는 아무짝에도 연관이 없더군요.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그저 '남들이 해놓은것'을 그대로 보고 따라할 수 있는것 정도면 족한것 같은데 말이죠.
이제는 그런생각이 듭니다. 생각은 필요한가? 생각은 삶을 더욱더 힘들게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최고의 인간은 그저 '앵무새인간' 만이 박수를 받고 그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전 지금 대학교에 와서도 대체 이걸 왜 배우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교육은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부족합니다. 정답에 맞춰서 대학을 왔지만, 막상 와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황하죠. 제가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결국 고작 졸업장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잘 대우받기 위한 필수요건은 ‘대학 졸업장’이니까요. 요즘 많은 회의감이 드네요..
글쎄요. 한국 사회도 변화할 수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사회가 변화하려면 개인이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는데, 한국 인구의 절반을 자리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그 변화에 같이 발을 맞춰줄지가 의문이네요.. 그들이 과연 여태껏 살아온 인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이미 그들도 사회가 변화해야한다는 것, 또 그 방향을 알고있지만 자신들이 그 위험을 감수하고싶지 않아 애써 외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상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용주의 측면은 정말 대두되어야 할 문제 인 것 같아요. 수학 국어 영어를 배워서 그래서 왜 배우는거고 이걸 가지고 뭘 어떻게 이용할거냐에 대한 사후 방향성에 대한 모색의 무관심하죠 ..; 그래도 이런 현상 유지적 측면에서 그럴만한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일단 개인이 손 댈 수 없는 사회적 문제는 차치하고서 자신이 맞다하는 방향성으로 어떻게든 뚫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문제라고 삼을만한 상황은 있어왔고 기술 발달로 소통이 자유로워 지면서 너도 나도 동감할 수 있는 것, 다수의 동조로 불안감에 대한 증폭이 지나치게 가시화되는 측면이 있는데 문제라고 생각되면 문제인거고 항상 있어왔던 거라고 생각하면 일상이되는 것 같네여
문제가 진짜 심각해요ㅜㅜ
님 말씀에 완전 동의해요
왜 정치권에서는 교육문제에 대한 언급이 적은지가 정말 의문입니다.
교육은 문화 경제 국방와 함께 나라를 이루는 하나의 축이고, 심지어 중심에 있는 축인데 말이죠.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교육받고 학습해서 성장하여 각 사회에 뻗어나가기 때문이죠.
세상 모든 문제의 본질적 기원은 교육의 문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 생각엔 윗에분(교육부장관 외)들도 주입식교육을 받은분들이라 넓은 시야가 능력이 없습니다 이유튜브같은 분이 정치하면 좋은데 말뿐이죠 ㅠ
독일에서 교육받는중인데 한국은 굉장히 독일교육에 환상을 갖고 있는듯.. 하네요 좋은의견이지만 잠깐 독일에서 대학과정만 외국인전형으로 들어가셨다고 모든 독일교육을 아신다고 착각은 하지말으셨으면 좋겠어요.
독일교육받고있는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독일이 기회는 더 적습니다. 5학년때부터 전공이 갈리기때문입니다. 그후에 전공이 바꾸고싶다한들 독일애들도 굉장히 힘듭니다.
결국 어떤교육이 좋은것인가는 없고 본인에게 맞는 교육이 제일 좋은 교육인거겠죠. 독일에서도 독일교육받고 취업안되는 애들 많고 영어못하는애 들도 많아요.. 충코님이 그정도 수준 애들만을 보셔서 그러신것이겠죠. 그리고 영어를 독일어권에서 배우는거랑 한국에서 배우는거랑 천지 차이예요.아예 어순 알파벳유무조차도 서양권언어랑 비슷한게 전혀 없는나라가 서양권 언어를 문화배경도 모르면서 유창하게 한다는 정말 틀린말입니다. 다만 토익같이 그런 말도안되는 영어시험이 문제인것입니다. 통과못하게 이상한 질문을 내는 수능영어같은것이 문제인것입니다. 그런식이면 일본어도 못해야하는데 한국에서 일본어배우면 유창하게 할 수준됩니다. 왜 유럽권에서 아시아권언어 난이도가 극상이라고 나오는지는 잘 아시겠죠. 그치만 한국교육에 문제가 있다는건 맞는 말이라서 동의합니다. 출산문제는 독일도 딜레마입니다. 그나마 높게나오는건 이민자를 받아 그 이민자들이 낳아 올라간것이지 독일인들이 낳은 출산율은 아닙니다...
맞아요 어린애들 앞날을 초등담임이 결정짓는 게 소름끼칠 정도인데. 요즘은 독일도 어떻게하든 대학은 가려고 애쓰는 분위기예요
여러가지 사회적통념이 깊게 뿌리잡혀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개인의 독립적인 비판적사고나 개성없이 평균성에 맞춰서 살아가는것같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교육을 비판하는내용의 글이나 영상도 학력이 낮은사람이 주장하면 "그냥 니가 공부못해서 변명하는거잖아" 이런식으로 비판하는 경향을 보면 우리나라는 허례허식이나 사실상 까보면 별거없는 껍데기에 너무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공감가는게, 항상 시키는 것만 하니까. 뭘 사실 해본게 없음.. 그런데 20살 넘어가면 어른이니까 알아서하래. 그렇다고 교육이 뭘 경험하게끔 하는것도 아니고, 결국 그냥 수동적인 사람을 계속 기르는거같음. 나중에서도 누가 시키는거 하는게 더 편하고,
기존 사회 길들여진 계층과 기득권 층이 이미 누리고, 가진 것를 지키기 위해 바꾸기 싫고 발전가능한 개선책을 무조건 막는 등. 그 부류의 사람들의힘이 아주 센 것같아요. 결국 누구도 아닌 건전한 깨시민들의 자발적인 단합된 힘이 쎄져야하고 필요한 액션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민들이 무력을 써서라도 기득권들이 가진 권력의 절반을 빼앗아와야 하는데 기득권들과 같은 서민임에도 기득권들과 그들의 사냥개가 된 세력들 때문에 무력 혁명도 어려운 상태라 통탄할 일이며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을 겁니다.
약간 안에가 감옥같은 느낌적인 느낌...🫠
너무잘보고있어요 쭉 정주행👍
교육부장관합시다
진짜 저도 이제 막 초등학교 들어간 자녀가 있는 엄마인데 아이들한테 미안해요
획일화된 교육을 또 배우게 해야돼서..
학생 : 학교는 이러이러한게 문제가 있는데요
선생 및 부모 : 어린놈의 자식이 건방지게 말이 많어!
한국의 교육은... 살아가는 데에 별 쓸모가 없는 것들을 배우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 노력, 비용을 낭비하고 있느라... 살아가는 데에 진짜로 중요한 것들을 배우는 데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노력, 비용을 빼앗아 버린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육계 몸담았고 독일 10년 살았습니다. 충코님은 아이들이 있으신가요? 4인가족 데리고 독일에서 세후 3000-5000유로가 살아보시고 나서 독일생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일 같습니다. 제가 10년동안 살아보고 듣고 보니 독일은 심각한 빈부격차에 서민들을 눈가려서 살아가는것같습니다. 부자의 삶을 전혀 모르니 독일친구들은 행복하게 살아갈수잇는것 같습니다. 계층간 이동은 별로 관심도 없구요. 그냥 삽니다 행복하다 생각하며요. 지금 독일도 공교육이 많이 무너졌어요. 이웃6명의 초1아이들이 모두 사립학교에 갔습니다. 이유는 도심에 사는 난민 외국인이 너무많습니다. 그로인해 독일공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유치원도 안보내고 독일어를 모르고 공립초등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수업자체가 쉽지않은 상태입니다. 독일 공부의 시작은 초5. 김나지움에 가서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정확히 철저히 빈틈없이 틀림없이 꼼꼼히 배우는 독일시스템에서 초5부터 너무 심하게 시켜서 번아웃이 온 아이들도 많구요.20살이지만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독일친구도 있답니다. 물론 한국시스템이 팔박미인 정량적체크가 많아 힘들긴 합니다. 독일 또한 대충해서 적당히 해서 되는것 또한 없는것 같습니다. 독일 일반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들도 살만한 아이들은 다 영국으로 어학연수 다 보냅니다 그래서 잘하는아이들이 대부분이구요. 아니면 독일어가 영어보다 더 어려워서 잘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 그리고 수능에 해당하는 아비투어를 말하기로 보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외우게 되어 하게된다는아이들이 많습니다. 대학원들어와도 영어쓰기 불편해하는 이과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결국 전세계 어떤 나라도 우리가 가진 문제보다 더 많은 나라가 훨씬 많아요.
지난 30년간 전세계 최고이 기적을 이룬 나라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면 지금의 10위권에서 미래에는 통일한국이 돼어서 G2 .G3
대국이 됩니다!
긍정해야 합니다 !
자꾸 부정하고 지적하면 그쪽 에너지로 끌려 갑니다.
이렇게 독일에 살아도 수구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왜곡된 사고를 가지면 이런 댓글도 쓰는구나...
@@손민기-g3u뭐가 수구적이고 자기 중심적이지? 말의 근거를 대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 한국에만 사는 양반아.
@@손민기-g3u 독일사는데 너무 맞말인데 뭐가 수구적인건지....ㄹㅇ 서양찬양 너무 심한다
수시 준비가 더 불행해요. 준비할게 너무많고 자본의 격차를 크게 느꺼 좌절을 맛보게 하죠
ㄹㅇ 없는 집 자식은 논문에 실험참가에 ... 이런거 못하죠.
원래 비상하게 똑똑한 애들이 아니고서야 수능준비 내신준비에도 벅차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데
집에 돈 있고, 부모가 연줄있고 이러면 그런 활동 성과들은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까요
I agree with you entirely. I think there're two big reasons why our education system is like this. The first is the unique ethnic characteristics of Korean. Such as a strong bond between people, tendency to compare each other, vanity, traditional authoritarianism, and formalism.. those are too deep to remove easily. The second is the problem of distribution of social opportunity. Many jobs not required diplomas should be created overall. I have lots of things to want to tell, but I stop to write here, because I'm not good at English enough.
한국인인데 굳이 영어로 댓글..?
@@1a2an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저는 요즘 영어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서 댓글도 영어로 한번 써봤어요. 저 역시 오랜세월 영어공부를 했지만 문법, 단어, 독해 공부 위주로 했더니 결국 간단한 자기 생각도 잘 표현하지 못하더라구요. 충코님도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방법이 잘못된 것 같아 일상의 작은 것에서부터 영어를 써보려 했습니다. 여기 들르시는 분들은 이 정도 영어는 아시는 수준일거라 생각이 들기도 해서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이런 것도 불편해 하실 분이 있으리라는 것은 충분이 이해가 되어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studionausia9513 전 오히려 멋있는데요. 이렇게 영어로 댓글 다는 연습하는게 맞는거에요.
저런 비아냥 거리는 댓글 무시하세요. 솔직히 님 자세 너무 비굴해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맞는거지, 다른 사람 불편할 수 있다고 주의한다? ㅋㅋㅋ 그거 한국 전체주의 사상에 세뇌당한거에요.
저도 영어실력 좀 더 키워서 님처럼 영어 댓글로 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1a2an
안될 거 뭐 있노
@@studionausia9513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불쾌해 하거나 그로인해 내가 소외되고 고립되는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외와 고립에 대한 고통이 유독 심하다 생각합니다. 멋지십니다.
지금 저출산율 원인의 중심은 학교 교육이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12년 이상 받아야 할 스트레스가 엄두가 안나네요
너무 공감가는 영상이라 댓글 남겨요 😢
어느정도 상위권 대학만 나오면 그래도 어느정도 저녁이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줄 알고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고 국문과를 나오면 취업이 안 된다길래 재수를 해서 상경계를 갔고 인턴을 했고 대외활동을 하고.. 수업을 듣고 학점도 3.9 점에 영어 성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문과는 중견 기업도 문과는 오픽은 al에 어학연수에 토익은 못해도 920… 아주 멍청하지도 아주 똑똑하지도 않은 머리라 생각해 단계 단계 밟아 나가고 싶은 건데 정규직이 제 욕심일까요.. 그냥 계약직으로만 살아도 실패라고 봐주지 않는 사회에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은행, 삼성전자.. 대학교만 가면 이런 기업들 당연히 가신다고 생각하셔서 실망만 하시는거 같고.. 목표가 있다면 열심히 살고 싶어요. 근데 언제까지 토익 5점 더 올려야 해서 사회로 못 나가야 하는지… 이런글 쓰면 또 누군가는 비웃겠죠 이과 갔어야지 토익 올리는게 그렇게 어렵나.. 근데 정말 말씀처럼 이 무의미한 행위들에 지친거 같아요. 저 정말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이제는 정말 생각이 없어졌어요..
충코님의 좋은 의견 갬사합니다
곧 수능을 보는 평범한 중위권 학생으로서 공감이 되네요
저는 공부가 너무 재미없고 하기 싫을 때, 난 왜 공부를 하는거지? 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요 결국엔 취직, 사회적 압박으로 결론이 나더라고요.
한편, 이런 생각 자체가 스스로가 게을러서,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자기를 합리화으
과정에서 비롯된거 같네요 하하
이렇게 공부에 비괸적이었던 저도 철학 영상들을 보며 공부의 목적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대학에 가서는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하는 학생이 될거에요
너무 공감가는 주제네요
좀 더 자세히 댓글 남기고 싶어지는
아침부터 영상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채널을 알게 돼서
괜히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매우 깊이, 전적으로 동의/공감합니다.
진짜 너무 공감합니다 사교육 종사자인데 일단 이미 학생이든 학부모든 공교육은 학생을 판단하고 등급매기는 역할이라고 여기지 그걸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한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사교육은 그러한 공교육의 줄세우기식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 존재하고…. 저는 대한민국사람들이 타 언어에 약한 이유가 그 나라의 언어에 담긴 시각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인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나에게 필요하고 남들과 다른거에 대해서 과민반응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다양성 다름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 낮다고 해야하나… 저도 영문학과 나왔는데 한국 대학교육에 대해서도 너무 공감했어요 아무도 그 수업의 내용에 관심이 없고 학점 잘나오고 까다롭지 않는 교수님, 선배에게 족보 받을 수 있는 강의만 찾아요 학생들이 ㅋㅋㅋ 거기에 대해서 회의적인 발언 해봤자 나만 특이하고 이상한 사람이고 보통 내가 관심있는 학문 공부를 위해 강의의 컨텐츠를 보고 고르는게 아니라 진짜 한국사람들은 공부를 서열과 등급을 위해서 하지 지적호기심은 이미 에너지가 떨어져서 인지 그런건 안중에도 없는 대학생들이 수두룩…. 정말 보면서 너무너무 공감했네요 정말 교육제도가 뿌리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사교육 종사자가 이런말하니 너무 웃기네요
현재 20살 재수생으로서, 한때는 수시를 준비하던 학생으로서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는 공정성을 떠나서 수시 제도가 수능보다 훨씬 심각하게 학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과 수시의 차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정형성과 비정형성, 줄 세우기와 다양성 존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명목상으로만 다르게 보일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수시(내신)가 훨씬 줄 세우기를 심하게 하고 정형적입니다. 특히 최근 학종 준비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테지만, 자기소개서나 교과외 활동은 입시에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공정성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학교가 블라인드 처리되고, 수상실적이나 튀는 활동들을 기입하는 것이 금지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내신석차로만 입시가 거의 결정되죠. 자소서도 그냥 있는둥 마는둥 p/f느낌만 강하고 그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수시와 정시가 다른 점은 시험의 내용과 공정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공정성은, 누구나 동의할 만한 답이 있는 문제들로 시험이 구성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내신 시험 같은 경우 학교선생님들이 출제하시지만(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수능은 교수님들 몇십 명이 들어가서 출제합니다. 시험의 내용상으로도 수능이 훨씬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상위권에서는) 수학에는 힘이 많이 빠지고 국어로 변별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문지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5지선다 시험 방식이 좋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시를 줄인다면 수시를 늘리는 것이 아닌, 제 3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 중이다 보니 관련 주제에 말이 많아지네요. 두서 없는 글 양해바랍니다
예전에 비해 수시 비율이 너무 높아졌길래 퍽 놀랐었는데 결국 내신이 주된 평가 기준이 되었다니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말 불공정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수시제도 자체에도 문제가 많아서 그런거같네요 수능시험방식이나 학교내신시험방식이나 비슷하니까요
현재 수시제도는 정시보다 훨씬 더 줄세우기 결과에 민감한 제도가 맞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수시결과는 결국 내신이 결정하는데 해당 학교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 반친구들 모두가 경쟁자가 되어 이겨야하는 대상이 되는 제도이니까요. 차라리 수능같은 전국구 경쟁이 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경쟁정도가 덜 심할거에요. 이러한 경쟁에서의 폐단을 막기 위해 고안된 것이 학종이었으나, 결국 학생부에 기재되는 각종 활동이 부유층 자녀만 접근가능하다.. 라는 비판아래 대부분 특별한 활동은 오히려 쓸 수 없게 되버렸죠. 지금 여러가지 제도를 겪어본 후에는 차라리 공부할 사람은 깔끔하게 수능으로만 대학가고(대학 및 이후 학문 공부를 위한 학업기초역량의 증명수단은 필요), 공부할 사람이 아니면 차라리 일찍 진로정해 직업교육, 또는 특수교육 받는 것이 나아보여요.
원래 수시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보수정권에서 무슨 사회주의처럼 그런것들을 다 못쓰게 만들어버려서 그래요...원래 학교 주최 경시대회, 시 주최, 국가 주최 경시대회가 있었고 생기부에 다 기록이 됐습니다. 그리고 대외활동도 상을 받은 성적만 빼고 기입이 가능했고 특기자 전형도 많았습니다. 근데 기득권층 자녀들이 노력도 없이 돈만 쓰고 들어가는 전형으로 프레임 씌워서 수시를 내신경진대회로 만들어버린거죠.
교육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 굉장히 공감합니다! 한국은 너무 쓸데 없는 교육을 많이하죠.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그래서 고등학교도 과학고나 외고를 추천 받았지만, 전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에서 기술을 배우려고 하기도 했었고요. 물론 꿈이 다른 계열이라 부모님과의 딜로 인해서 인문계를 선택했지만.. 참 대한민국의 교육 개혁은 정말 필요한데.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겠어요. 허허..
그런데 교육도 교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분담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서는 타부서가 하는 업무에 대해 모른 채, 각자 정해진 업무를 해도 회사가 돌아가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가정이란 가장 소규모 집단이기때문에 각자 업무를 분담하기보다는 모든 일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대화 소재도 많아지는 법이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더 단단한 결속감이 생기죠. 그런데 한국은 그렇지 않아요. 물론 요즘의 한국은 많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아직 멀었어요.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과거엔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집안일을 했죠. 이 사상이 너무 오래 자리를 잡다보니, 남자는 집안일은 하면 안 되고, 여자는 사회 생활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은 풍조를 만들어버렸달까요? 현 시대는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렸는데도 말이죠. 그러다보니 반반 결혼이라는 것들이 나오고, 집안일, 육아 모두 반반 거리며 싸우기도 하죠. 애초에 가장 소규모 단위의 집단이자, 첫 사회공동체인 가정에서 이런 모습이 발생한다는 게 참 말이 안 되는 건데 말이에요. 이게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업무를 분담하려고 해요. 그게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거죠. 과거 아버지는 돈 벌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했던 것처럼. 이젠 둘 다 맞벌이 하니, 너는 세차, 나는 요리 이런 식으로 또 업무를 분담하죠. 이 분담이라는 게 사실 갈등의 시작이거든요? '이번에 이거 안 했네. 저거 안 했네.' 싸우게 되잖아요. 둘 다 업무를 잘 하면 너무 좋겠지만. 세상엔 그렇게 완벽하게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그러다보면 꼭 한쪽에서 손해보는 느낌이 들죠. 그럼 또 싸움이 되고 서로의 업무를 더 칼 같이 나누려고 해요. 우리나라는 분담 외에 함께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와 가치를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걸 인지하고, 실행하는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애를 낳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결혼하는 친구들이 적어요. 요즘 주변에 애낳은 친구들 보면, 남편이 기저귀도 갈고, 분유도 타고, 모든 육아를 다 할 줄 알아요. 그렇지 않으면 결혼 못 한대요. 물론 아내도 당연히 나가서 돈을 벌고요. 그런 친구들 보면, 서로 업무를 분담하거나 한쪽이 시키는 상황이 아니라 서로 뭘 해야할지 잘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 기저귀를 갈 때, 남편은 기저귀와 물티슈를 가져와서 기저귀를 갈면, 아내는 새로 갈아 입힐 옷을 찾거나, 분유를 타오는 식으로요. 아이라는 공동 주제로 남편과 아내가 자연스레 업무를 분담하죠. 서로 각자의 역할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른 업무 분담이 일어나야 해요. 예를 들어, 어제는 남편이 아이를 안고 있었어서 남편이 기저귀를 갈았다면, 오늘은 내가 안고 있어서 내가 기저귀를 갈고 남편이 분유를 타오는 식으로요. 또한, 공동의 주제로 작은 분담이 일어나야 해요. 그래야 같은 삶을 사는 거니까요. 그래야 대화라는 게 이루어져요. 같이 빨래 개면서 "오늘 김부장이 어쩌고 저쩌고, 이따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이런 대화를 하는 거죠. 함께 업무를 하면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공동의 주제에 대한 지식과 실행력을 양쪽 모두 지닌 상태여야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 역시 비혼주의였으나, 이런 가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점점 많아지면서 저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크게 보고 있는 영역은 이 부분이에요! 어쨌든 '결혼'과 '출산' 모두의 맹점은 함께하기 위해서인 거잖아요. 함께 하는 시간을 어떻게 가지는지가 엄청 중요해 보여요.
저도 수능을 곧 앞두고 있는 재수생인데, 영상에 많은 공감 하고 갑니다. 그동안 이런 근본적인 사고?를 잘 안해봐서 한국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이런 근본적인 사고를 해보니 교육에 문제점이 충코님 말씀대로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생각이 현재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 가져도 되는 생각인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황이 힘들어서 현실도피 식으로 듣고 싶은 소리만을 듣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좋은 결과 나오셨나요???!!!
사람이 시스템을 이길 수 없어요. 생각은 나중에 하고 당장 할 일을 하시길
인간성을 잃은 교육이 큰 문제이자,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학교교육이 정상화 되어야 하는데 학원 교육이 우선이니 ... 미친 자본주의 , 선생들도 소명의식도 없는 밥벌이 단순 노동자 일뿐
충코님 제가 항상 깊게 파면서 생각하던 부분을 더욱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셔서 공유하기 너무 편하네요++ 감사해요. ㅠㅠ 사실 저도 한국의 장단점 중 사회 문화 교육적인 부분에 너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 비롯 많은 사람들이 저랑은 다르게 별 불만 없이 애국심 충만하게 잘 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항상 말이 안통해서 너무 답답했어요. 부모님은 왜 너는 뭔 안좋은 일만 있으면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엮어 종결하냐고 하시고 .. 그게 근본적인 문제라 그런건데 제가 나가서 사는게 답인듯 싶어서.. 마침 남자친구가 외국인이고 일때문에 같이 나갈 것 같긴 하네요. 솔직히 외국인으로서 이민 생활이 한국 생활 힘든것 보다 더 힘들것도 감안하고 있어요. 편리함과 익숙함 등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이 그립겠지만... 그런 부분 다 포기해도 사람들 생각이 갑갑해요.
중국인으로서 매번 충코철학님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게 됩니다.보다 객관적이고 현명한 의견들이 마음에 와닿네요~감사합니다~
중국은 상황이 더 심각하지 않나요???
전 대한민국 교육이 취업난, 서울 집약적 산업, 사람들의 인식 등의 요인이 얽혀서 자연스럽게 경쟁과 평가에 특화된 방식으로 진화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바뀔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우리 할아버지 세대뿐 아니라 조선 시대에도 비슷한 현상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영상에서 제시된 개선의 방법이 구체적이고 시행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변화 가능할지도?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공감해서 속터짐. 전 그래서 학창시절때 혼자 내맘대로 공부함
8살 10살 아이둘 K아빠입니다.
말씀하신내용은 충코님의 학창시절을 기준으로 말씀하시는것 같아 조금 말을 보탭니다.
한국 공립초등에서 현재는 독서교육과 에세이 교육중입니다. 외국어도 토킹위주구요.
주변 K아빠 엄마 대학목표교육 많이 않합니다.
경쟁보다는 시스템을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분명히 변화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출산은 근원적으로 아이키우기가 힘든 how의 문제가 아니라 why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칼뱅의 통찰은 신이 우리를 만든이유가 찬양받기 위해서라고 하죠. 최근 그말을 완전히 공감한일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아이가 학교에서 미래의 꿈이 회사원이고 이유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서라고 했다더군요. 아이한테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육아 환경개선과 더불어 미래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어진 우리자신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오~ 그래도 변하고는 있었군요. 어쩌면 대한민국 출산율도 급락하다가 20년 정도 지나면 1.? 정도로 올라갈수도 있겠네요. 물론 그때쯤이면 인구수도 엄청 줄고 고령화도 심각하겠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코님 소신있는 발언 기성세대로써 참 아프네요... 늘 응원합니다.
충코님 영상 잘 보았습니다. 저는 충코님 말씀에 거의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를 더하자면, 저는 사람들이 '안전한 결과'를 지향하기 때문에(혹은
안전한 결과'라는 목표에 떠밀려졌기 때문에) '위험할수도 있는 시작' 자체를 피하려고 하고, 시작을 피하려는 현상이 끊임없는 '준비'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지연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시작 피하기'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곳곳에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약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서문이 떠오릅니다. "이성이 하는 일에 속하는 인식을 다루는 작업이 학문의 안전한 길을 걸어왔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그 결과로 쉽게 평가할 수 있다.⏤사실 이런 안전한 길을 찾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것은 이성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 지점에서 그 길이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중요한건, 결과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검증된 사안이라 할지라도, 그 시작 지점에서는 누구나 비틀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초중고대학교 내내 만연한 암기문화나 족보(요약)문화, 최단기간, 최소인풋 등의 수식어들을 보면 사람들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 하나의 맥락으로 흐르는 것 처럼 저에게 보입니다. 아무도 시험공부를 할때 '이게 왜 이런거지?' 묻지 않습니다. 그런걸 묻는 사람들은 학점이 안좋으니까요. '비효율'적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모르는지, 제가 보기엔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비효율적이더라도 천천히 경험해나가는게 나중에 쌓여서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말이죠.
'경험' 없이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도 경험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영어 구문론과 형식을 달달 외우면 높은 점수가 나오고, 좋은 대학에 가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결과'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지적수준이 '암기역량'에 따라 하향평준화됩니다. 전문가는 없습니다. 아무도 혼자 남들이 보기에 뻘짓거리, 삽집을 해가면서 공부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매번 국내 올림피아드를 석권하던 한국형 천재들이 해외 유학을 가서 실패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제서야 '민족의 한계', '재능'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어진 시간을 넘어지고 숙련하는데 썼는가, 아니면 단기적으로는 더 우월해보이는 '결과'를 위해 시간을 보냈는가의 차이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교육에 대한 뉴스를 보며 혀를 쯧쯧 차면서도, 뒤로는 1타 강사 학원을 알아봅니다. 언제까지 이게 지속될까요? 제가 보기에는 사람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결과'들이 충코님이 말씀하시는 '문화'처럼 시들시들해지고 지리멸렬해지고 나서야 뭔가 해결하려고 나설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참 착잡하네요.
말씀하신 부분에 극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도대체 한국은 왜 유독 이렇게 안전지향적인, 효율성 지향적인 문화를 갖게 되었을까가 궁금합니다. 물론 이런 문화가 지금까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경제발전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요. 결국에 이런 문화를 분석하려면 역사적 과정을 들여다 봐야 할 텐데, 분석이 참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충분히 리서치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도 하고요. 만약 이런 부분에 대한 분석이 지금까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한국의 철학이나 역사학 쪽에서 재밌는 연구 거리일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유교나 뭐 이런저런 이론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저는 그냥 제 의식적인 흐름에 따라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주장 이해해주세요 ㅜㅜ
예전에 이라는 책을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는 처음에 페리클레스가 고대 그리스의 전성기를 이끌어내고, 그 후에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이 나옵니다. 사실 그 책 내용이 왜 그 과정을 서술하고, 어떤 주장을 담고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건, 문화라는건 한명의 선구자가 그 과정에서 결과까지 이끌어낸 뒤, 여러 명의 추종자들이 그 방식을 따라가며 보존한다는 것이었고, 그 문화는 사실 한 사람의 고유한 사유방식, 취향같은걸 담고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리더들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들의 전략은 '패스트 팔로워'였습니다. 결과를 최대한 빨리 벤치마킹하는게 그들의 전략이었으니, 사실 우리나라는 위에서 말한 '한명의 선구자가 과정에서 결과까지 이끌어내기'가 거의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어른들도 사실상 '시작'점에서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낸 적이 없고, 언제나 "미국이나 선진국들에서 유망하는 산업을 잘 관찰해라"같은 조언들 뿐이니, 뒷 세대가 배우는건 사실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외국인 유학생 친구가 저한테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한국은 정말 현대적으로 많은게 섞여있고, 세련되었지만 문화적으로 텅 비어있는 것 같다고, 예전에는 무신론자가 많은 한국의 특성상 종교가 여러 사회전반에 아직 영향을 미치는 서구권에 비해 그런 인상을 받은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어떤 '무맥락'을 그 친구가 느낀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안전지향, 효율성 지향은 인간의 본성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에서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험회피적 성향'이라고 규정합니다. 한국 사람들만큼 효율성과 권력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나라는 현대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기위한 문화적 동력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앞선 세대에서 롤모델로 삼을만한 점이 없고, 그런 와중에도 사회적 압력(이나이에 어떤걸 해야함 같은 것이죠. 일본 사회가 사회적 압력에 소모되어버린 청년세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을 행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더욱 몰아세워진 느낌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문화나 종교를 수입해오는게 대안이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이전 세대가 그토록 갈망하던 압축성장의 결과는 꼭 벼량 끝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이유도 모르고 버둥대는 바다코끼리들을 만들어낸게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대안은 교육을 어떻게든 정상화시켜서 사람들이 형식적인 것에 더이상 목매지 않고, 주체적으로 목적의식과 성숙한 윤리관, 시민의식,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것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드라마틱한 과거의 결과들을 다시 재현하기는 불가능하고, 비효율과 고통이 성장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답변 죄송합니다. 저도 아직 대안을 제시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듯 싶습니다. :(
근데 요즘 수능 국어나 수학을 보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정말 깊은 사고력을 요구합니다. 출제의도가 학생들의 처음 보는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겁니다..
특히 국어 시험은 철학, 경제, 과학기술 등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있는 글이 주어집니다. 이 지문을 다 맞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보단 수많은 독서와 사고가 필요하죠..
감탄이 나오는 댓글이네요
가로수에 적힌 시를 보며 아들이 한말.
교과서에서 볼때는 느낌이 없다가 밖에서 보니까 느낌이 온다네요.
영상을 보는 내내 놀랐던건, 충코님이 한국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거에요.
전 이 나라가 개선과 개혁이 불가능한 집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여전히 한국인들을 믿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충코의 철학을 좋아하는 50대 중반 틀딱?세대입니다 ㅎㅎㅎ
오늘 문제제기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 저의 고민이기도 하구요. 충코님의
대안 접근도 무척 명료하고 , 근거제시도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저출산율이 우리나라 교육제도나 교육방식에 많은 부분 기인하다는데 동의하긴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진국들이 저출산율때문에 고민하고있지만 그들 모두가 저출산율의 원인이 교육문제를 루트코즈로 꼽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출산의 이유는 …
1. 본질적으로 경제적 문제때문입니다. 17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도 집한채 구입할수없는 대한민국 주거문제나 😅 , 아이들 양육에만 매달려서는 자신들 인생 전체를 날려버릴것같은…그런 위기감때문이겠지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은 차별을 받고있는 노동시장의 구조도 한몫할테구요.
2. 부르디외 등이 주장하고있는 학력자본 문제가 기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뇌속에 무의식적으로 패턴화되어있다라는 점…지나치게 말이죠…요거 매우 중요한 거라고생각되는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울나라 국민들이 근대화를 거치며 급속한 신분철폐를 목격하면서 나름 신분 사다리로 학력자본이 매우 중요하구나라는걸 대부분의 중위층, 하위층을 구성하고있는 계층들이 인지했기때문이라는거죠. 그래서 교육방식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나친 학력자본 비중 그 자체에 문제 원인의 포커스가 있다는 말씀이구요…
3. 우리나라 현대 경제사의 정책적 측면에서 볼 때 성장과 분배의 밸런스에서 늘 성장쪽에 많이 치우쳤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복지 문제가 문제가 되었고, 이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단순멍청하게도 당국에서는 극빈층이나 사회 최약체 계층에만 기본적 부조나 복지정책을 써서 오히려 차상위나 중위계층이 소외되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되었죠…중산층이 아이 셋 낳으면 빈곤층으로 바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데 누가 애를 낳아요? 그렇다고 극빈층이 막 아이를 낳아도 되는 사회도 아닌것은 분명하구요. 근본적으로 아이를 낳으면 사회 전체가 받아줄수있는 복지 시스템이 중요하죠.
4. 연결해서 말씀드리면, 과도한 경쟁시스템의 폐해도 지적하고싶군요. 늘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처질까 전전긍긍하며 온갖 사교육과 투자를 마다하지않았던 산업화나 베이비부머 세대를 보았던 MZ 세대들이 과연 아이들을 많이 낳고싶을까요.
충코님의 문제제기는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뼈아픈 지적으로서 ,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다만, 한가지의 원인보다는 좀 더 다양한, 그리고 구조적인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소 긴 댓글을 남깁니다. 유학기간 잘 보내시고 귀국하시면 우리나라의 훌륭한 차세대 리더가 될거라고 ㅁ믿습니다. 홧팅❤❤❤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답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 살아온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이 이상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교육을 할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생산되는 성인들 모두가 정답찾기 속에만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고 봐요.. 역사적으로도 그렇듯 모든 변혁은 관 주도 하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체적인 요구 속에서 개선과 변혁이 일어나야 하는데…. 암담하네요..
김누리 교수님 강의에도 너무 공감되서 2년동안 독일 진출하려고 (아이 데리고) 준비중입니다. 내년엔 꼭 갈 겁니다! 독일에 살고 계신 분들하고 직접적으로 통신 중이라 독일을 막연한 유토피아라고 환상을 갖고 있는건 아닌데 제가 직접 알아가면 갈수록 독일로 가야겠더라구요 ㅋㅋㅋ 앞으로도 이런 컨텐츠 만들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독일가도 사교육 시킬꺼잖아요 ㅋㅋㅋ
스무살이 되면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고갈되어있다는 말 너무 공감되네요
영상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교에 가서까지도 학생들이 아이로 남아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중에서도 기어코 어른으로 자라나는 학생도 있지만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밖의 것을 아이의 안으로 집어 넣는 형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른이 된다는 건 내 안에 있는 걸 밖으로 꺼낼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못 해서 아직 흡수밖에 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은 것 같아요. 흡수는 커녕 제대로 쌓이지도 못해서 그대로 몸에서 방출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구요… ‘독립’ 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저는 독립이 나만이 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때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이런 독립과는 거리가 참 멀다고 느껴져서 슬프네요💦
너무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우리 교육은 명확한 목적성이 없어요. A를 배워야하는데 b c d e f를 배우고 진짜 중요한 A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A가 뭔지 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묻지 않아요. 한국의 교육은 그저 계급을 나누기 위한 기능밖에 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라는 거짓말로요.
저출산 문제를 단순 경제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문화적인 시각에서 풀어내는게 좋네요
성장은 경제가 만들어도 행복은 문화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로서 정치권도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일변도적인 접근 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평생 준비만 하면서 산다는게 되게 공감되네요. 다양한 체험과 경험 없이 삶에 도움이 안되는 준비만 하다, 나중에 맞닥뜨리는 현실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다만 수시의 비중을 늘려야한다는건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공정함에 지나쳐 너무 많을걸 포기했다고 하셨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다양성을 반영 해야 하는 수시 시스템도 오염되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수능 하나에 집중하면 됐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수능, 수시, 논술, 대외활동까지 '준비'하는 상황으로 바뀌어겄든요.
저는 수능 수시 같은 학생 선별 정책보단 먼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유튜버님이 말씀하신대로 입시를 준비하고, 명문대생, 대기업직원이 되는 하나의 정답이 있는 문화가 아닌 인생에 여러 길이 있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고 이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많은 변화가 앞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 변화를 거쳐가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불협화음을 잘 다룰수 있길 바래야겠죠
저는 서울대 나와서 박사까지하고 다들 한다는 취업되고 결혼도하고 애도낳고 어찌하다 유럽서 애들을 키웁니다 . 초등 아이들이 여기 학교에서 가져오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보며 제 자신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오십이 다 되서 하게 됐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의란 무엇인지 용기란 어떤건지 … 이런 자기 성찰은 한국교육에선 결코 할 수 없었죠 . 중고등학교 하루 세시간만 자며 했던 학습들은 무었었는지 . 삼십년 전 한국교육이 전혀 안 바뀌고 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최소한 부모님들이 집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있을 시간만이라도 학교공부가 아닌 이야기로 대화하시길 빕니다. 하지만 한국이 너무 그립네요 😅
그냥 조선시대 과거시험 현대판인것 같음. 일생을 경전 달달 외우고... 시험 한번에 인생 대박 쪽박 갈리고... 그리고 몇백년간 이걸 당연시 여겨온 문화...
준비만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고문이죠. 교육이 아니라… 저는 그래도 희망을 가졌었어요. 예전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란 책이 있었고 감명을 받아 제가 어른이 되면 세상이 좀 나아질거라 믿었거든요. 그런데 아이 둘의 엄마가 되어 쇼크를 크게 받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보호하고 잘하려해도 소용없고 저는 어느새 기존 교육에 무관심한 문제 부모가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소름이 돋고 끔찍했습니다. 다행히 천운으로 캐나다에 와서 대학을 보내게 되었어요. 참말로 놀면서 (?) 자기 길을 가게 되었어요. 한국 정말 심각합니다. 모든 말씀이 맞습니다. 어느 나라고 완벽하진 않지만 교육은 정말 말로 할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심지어 아트도 암기에요. 한국 교육은 인큐베이터 같아요. 영원히 유아로 남게하는 억지 영양 주입 교육. 야생에서 살아남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냥꾼이 될수 있는 기능을 모두 마비시키는것 같아요.
한국교육에 공감이 가는 부분을 정확히 지적 하시네.😊 한국의 현대식 교육이 인제 상당히 오래 됐지요. 교육은 그결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교육은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결과물 이란 과학을 잘 가르쳐 노벨상을 여러개 받았거나, 모두 인성이 좋게 가르쳐져 좋은 리더나 국민은 아우르는 정치인이나 관료을 배출 하거나... 한국 학생의 인성이나 성취여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점점 나빠진다고 생각 됩니다. 초등학교학생들이 외국에서 엄선된 좋은 선생들을 모셔서 고등학교, 대학교육을 맡긴다해도, 초등학교, 중학교가 문제일 수 있겠네요.
진짜 독일에서 유하신분들 얘기들어 보면
독일의 교육과정 정말 좋은거 같에요!!
정말 따라갔으면 좋겠어요..
매우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의 이유는 무조건 교육때문입니다 교육이 바뀌지 않는한 희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바뀔려면 사회구조가 먼저 바뀌어야됩니다
한국의 사회구조는 불균형적이에요
대학교 1학년 입장에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지금의 교육은 대기업을 위해 최적화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반도체관련 학과 인원 확대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면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이 학생들을 부품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우래야 지우기가 힘듭니다. 지금 당장이야 반도체 관련 인력 부족 문제도 있고 입결 높은 학과의 정원이 늘어나니 기업도, 학생들도 수도권 대학들도 모두 좋아하겠지만 이러한 시각에서의 교육정책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가경쟁력 약화일 뿐입니다. 더 많은 자유와 이에 따른 더 많은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가 자본주의체제가 지금까지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일 터인데, 지금 한국 교육은 모두가 공정함이라는 메트릭스에 갇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이유로 지금과 같은 교육시스템을 제시할 수 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개인의 행복과 성장의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는 아마 다들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것이 오히려 기회라고도 생각하는데, 출산율 저하로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기업들이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자연스레 다음 세대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환경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출산율은 반드시 높여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들과 다가올 시간들은 이미 정해진 것이기에,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할 혁신과 창조를 한편으로는 기대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준비해보겠습니다!
애기들 낳고 이민을 생각하게 되었고 영주권 신청해서 내년에 미국갈 예정이네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 너무 비효율적이고 낭비투성이 입니다.공감해요
갈 예정이에요만 하지 말구
진짜 Good bye해서 떠나가 ㅋ
그리고 절대로 코리아 이름 팔아먹지 말구,,, 절대로 역이민 하지 말거레이 ~~~
@@amoregang7280 네 👍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정말 고민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성공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죠.
이게 지금까지 좋게 작용했기때문에 한강의 기적을 이룰수 있었던거구요.
절대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성공에 집착하는 만큼 남과 비교하는 문화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서로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법을 배워야하는데
오히려 교육이 남과 더 비교하게끔 만들고 있죠
무조건 의대를 가야 성공한다는 생각과 대학교를 나오지 못하면 인생 실패하는 것처럼 조장을 하죠
마치 인생이 성공을 위한 것처럼 그리고 그 성공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것처럼 조장합니다
여기에 명품이라는 사치품문화까지 더해져서 자꾸 계급화를 하려고 하니까 애낳기가 무서워지는거죠
저도 이 의견에 너무나도 동의합니다.
진짜 교육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미쳤습니다. 어릴때부터 영어유치원으로 애들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애들은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배워서 벌써부터 아파트로 편가르기를 하고 있죠
어른들은 아이들이 아이답게 어릴때부터 자유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지금의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할때인것 같습니다.
진짜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교육에 대한 여러 문제인식, 공감하며 봤습니다. 저는 하나 추가해볼 것이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국가,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일반 국민 사이에 '믿음'이란게 많이 약화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지 못하니 규제하려고만 하고, 자유가 줄어드니 교육이 발전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의 각 주체들에게 보다 많은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큰 문제는 믿음이 부족한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신뢰를 높일 수 있을지 그 부분을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육에 대해서는 파격적이지만, 저는 학점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선택안이라 생각합니다. 학점이 없으면 가장 황당해할 곳은 기업일 것입니다. 기업은 학점이라는 숫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어떤 인재가 우수한지 판단해서 뽑아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고, 그 이익을 누가 더 늘려줄지 그걸 가지고 뽑게 될 것입니다. 실력과 잠재력을 보고 뽑게 되겠지요. 그러면 학생들은 대학에서 실력과 잠재력을 키우고자 애를 쓰게 될 것입니다. 학점이 아니라요. 강의를 들었는데, 그 강의가 내 실력을 키우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 열심히 들을 것입니다. 도움이 안 된다면 열심히 안 듣겠죠. 그러면 자연히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그러한 판단에 맞춰서 강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pass/non pass는 학생이 막나가는 걸 방지하고 강의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것입니다. 합격 불합격만 가르는 시험 내지 과제로 족하고, 학점은 내지 않는 선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점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면, 기업이 평가하기 좋으라고 학점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학생들이 내 강의가 설령 도움이 안 되어도 열심히 듣고 그대로 답안지에 내라고, 종속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 두 개는 실은 파괴해버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이 실력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걸로 학생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어야 하며, 기업은 자기들이 알아서 실력 판단해서 뽑으면 될 일인 것인데, 대학에서 왜 이렇게 학점에 목을 매는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거의 다 졸업시키는 그런 구조인데 말이죠. 시험도 보고 점수도 내주되, 그것을 기록하지 않는 것도 가능한 선택일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정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ABC 학점 매겨주고, 대신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저는 학교에서 점수를 기록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학생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말 잘 듣게 만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부득이하다면야 할 수 없지만, 과연 부득이한 것인지, 불신과 편견 때문에 그 선택은 아예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학이 실력대로 변화가 잘 되면, 그 다음은 대학입시가 더 적절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대학입시가 더 적절해지면, 고등학교 교육이 더 적절해질 것입니다.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말이죠. 대학에서 주입식 교육을 하고 암기형 시험을 봐서 학점을 기록한다면, 고등학교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하고 암기형 내신 시험을 보는게 적절하겠지요. 통계에도 잡히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저는 수시와 정시를 나누지 말고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는 대학 자율로 하고요. 내신만으로 뽑을 수도 있고, 수능만으로 뽑을 수도 있고, 그 둘을 섞을 수도 있으며, 그 둘 중 하나를 자격요건으로 pass/non pass만 가르고 변별은 다른 하나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걸 잘못 판단하면 대학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으로 책임지면 될 것이고요. 대학입학제도가 꼬이는 이유 중 중요한 하나가 수시와 정시를 다른 때에 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은 어쩔 수 없이 수시를 통해서 뛰어난 학생들을 다른 학교보다 먼저 긁어오는 수밖에 없고, 그러면 수시와 정시간의 경쟁도 잘 이뤄지기가 곤란한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유교적 성억압 사회
성인 야동 금지는 한국이 거의 유일. 야동 ,성매매,유사 성행위 금지. 동성애 , 리얼돌 반대 시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하자 학부모가 항의해서 취소됨.
공부하는 기계로 학생 키우는 나라.
기본 쾌락 말살 시키는 나라.
동거 비율 세계 최저.
비혼출산 oecd 평균 39% 한국은 1%.
Oecd 중 공공 정자 은행 없는 유일한 나라.
미국은 한해에 수만명씩 정자 기증으로 태어남.
중국은 대리모 사업이 호황.
성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성진국 이라고 놀리는 일본은 출산율 1.42명.
성을 감추기만 하는 한국은 출산율 0.81명.
성진국 보다 먼저 소멸될 나라...
터무니없이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pass/non pass 제도가 해외 대학에서는 꽤 논의되고 있죠.. 국내도 젊은 교수들 위주로 시도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미 코로나 학번 때는 많은 대학들이 사실상 pass/fail에 가까울 만큼 학점 인플레가 일어나기도 했고요.
대학 교육 자체가 입시처럼 랭크를 매기기 위한 게 아니라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 자격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 없는 얘기는 아니죠. 다만 한국처럼 대학 서열화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학벌 위주로 채용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긴 하겠네요.ㅠ
동의합니다,대한민국 교육개혁이절실합시다ㅡㅡ
다들 아니 일부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텐데 고치기힘든 어떤 그런 부분같아요
저는 네덜란드에서 박사중인데 지금 말씀하신것들 똑같이 느꼈어요 그리고 왜 이정도도 모르고 반영을 못할까, 그렇게 빠르고 효율적인거 (특히 서비스 분야) 중시하면서, 왜그렇게 교육은 좋은거 받아들이고 헌거 버리고가 안되는지 안타까워만 하고 있었네요
한편으로 이렇게 비효율적인게 알면서도 못고쳐지는 이유는 한국 특유의 ‘나이’ 고집 문화 때문이라고도 느꼈어요 외국에서는 다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하니까 필요하다싶으면 받아들이는게 있는거같은데 한국에선 그런게 잘 안되는거같아요
말씀을 참 잘 전달해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우리나라는 학력에 따른 사회적 대우(급여, 사회적 인식 등)가 너무 차이가 큽니다. 먼저 급여 차이를 줄이면 불필요한 학력에 대한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듣기로는 독일에는 40세까지 고등학교 졸업자의 급여가 대학나온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엔 의사 등 전문직의 월급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분야는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겠지요...
저도 저 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문제라 생각입니다.
그 교육 방식 때문에 부모 삶도 없어요.
계속 수동적인 교육만 받아오다가 갑자기 능동적으로 자기머리로 생각하는 현실을 마주쳤을때 진짜 혼란스러웠음
뭔가를 깊이 생각하게하는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슬픈건 예전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문제점이 공론화되어왔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전혀 개선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 반포기상태여서 점점 무신경해진 것 같다. 아이와 사람이 귀한 세상이 되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되었으면 좋겠고,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드라마틱하게 출산율이 오를 가능성은 희박해보이고. 저인구에 대비해서 자동화나 ai가 발전되어서 국가경쟁률을 유지하고
존속되기는 바랄뿐이다. 결론적으로.
심각한 건 알지만 다들 바쁘고 자기 앞가림하기 급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행동으로 나서서 해결하기 어려운 듯하다. 급속도로 성장한 나라의 문제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것 같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보니 현실의 이면을 접하기 훨씬 쉬운 듯 하다. 예전에 출산율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시선 또는 다들 하는 분위기여서 그런 것 같고. 지금은 그와 정반대로 결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때문에 너도 나도 출산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 자녀를 낳으면 전폭적인 실질적인 지원없는이상 메리트가 없는듯.
결과적으로 낳을 사람만 낳는게 맞다고 본다.
정말 의미 있는 주제를 다뤄주신 것 같습니다. 19살까지 대학이 인생에서 최우선인 것처럼 타율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보니 결국 자신이 마음으로 깊이 끌리는 것을 찾고 정신적 에너지를 투자할 어떤 것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이상과 가치를 뒤로 제쳐두었다가 이제와서 그것을 찾으려고 하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어쩌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것 역시 하나의 가치이고 이상이기에 그 앞에서 어떤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할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말씀이 완전히 맞는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틀린 말씀도 아닌 것 같네요. 일부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 교육 방식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현직 교사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고, 제 경험상으로도 교육의 문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 때문에 다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이분 영상에서 초/중/고 학생 모두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보다는 더 윗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라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갑니다. ㅜㅜ
제가 받은 한국교육에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거에요 원래 초등입학 전부터도 내성적 성향이어서
은근 이렇게 우루루 몰고가는 방식에 섞여들어 따라가는게 내심 편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신 정답 찾기 교육이 저는 편했어요
아마 정답찾기에 좀 최적화 된 인간이었던듯 해요
근데 정답 찾으면 뭐해요 시험치고나면 다 휘발되어 버리는 걸요
그래서 배움이라는게 쓸모 없이 느껴지더라구요
배움이라는건 나라는 존재에게 부족한 부분을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결하는 거지 교실안에 숨죽이고 있다가 정답만 잘 고른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교육에서 진짜필요한건 그 인간의 타고난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진로를 결정할수 있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존재 이유도 그걸 알게 해주는 거라고 봐요
그래서 공부 팽팽 안하고 중고등떄 팽팽 놀던 애들이 사업해서 한달에 제 연봉 벌고 있나보네요. 걔네들은 10대때 번아웃이 아예 없어서 20대 중반까지 놀다가. 이제 돈좀 벌어볼까 하면서 사업체 차려서 잘 하더라구요
준비만 하는 교육을 받는다는거 너무 공감해요ㅠㅠ 저도 유럽가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3개국어를 하는거 보고 충격먹엇어요ㅠ
엄청 심하게 공감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