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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 '잘못된 단어'가 민주주의를 침묵시킨다? | 르네 피스터, 정치적올바름, 잘못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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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апр 2024
  • #르네피스터 #정치적올바름 #잘못된단어
    *신간 도서의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단어'가 민주주의를 침묵시킨다?
    진보 언론인이 비판하는 진보세력의 잘못된 단어들! | 르네 피스터, 슈피겔, 잘못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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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478

  • @ayylmao02
    @ayylmao02 4 месяца назад +298

    피터스 기자님 같이 자기가 속한 진영의 문제를 정확이 파악하고 쓴소리를 할 인물이 많아야 그 진영도 오래 가죠.
    좌파 우파를 떠나서 소신있는 발언을 할줄 아는 용기에 존경합니다.

    • @miaaa1488
      @miaaa1488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저분은 미국인이 아니니까 특히 미국에서 자기검열이 심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 @goldingot3796
      @goldingot3796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서로 쓴소리만 하니까 끝없는 영원의 분쟁과도 같죠 절대 서로가 서로에게 꺽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을 가졌으니 절대로 세상이 멸망 하기 전까지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입니다

    • @user-hj3fx3ci2r
      @user-hj3fx3ci2r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요새는 양쪽에서 욕먹는인물을 지지하고싶다는생각이듭니다.

    • @Jjitjjaiming
      @Jjitjjaiming 2 месяца назад +1

      @@user-hj3fx3ci2r이준석 ㅋㅋㅋㅋㅋㅋ 2030은 무조건 개혁신당이 답인듯

    • @usa0201k
      @usa0201k Месяц назад

      우리나라는 진중권 교수가 양쪽에 다 쓴소리해서 양쪽에서 다 욕먹고 있죠

  • @Min.Kyeong-cheol7Div.637fa
    @Min.Kyeong-cheol7Div.637fa 4 месяца назад +257

    우리 정치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통절하게 반성하고 올바르게 계획을 세워서 양극댠므로 치닫는 사회의 분열을 막는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박사님!

    • @user-vv8xp7wx1h
      @user-vv8xp7wx1h 4 месяца назад

      양극단요? 최소한 한국은 아니에요. 한국에는 보수가 없어요. 😅 아니, 보수인척하는 쓰레기들과 보수여야 하는데, 보수를 뺏긴(그래서인지 무능함) 소수의 보수와 기득권이 되려는 진보연합세력이 있네요. 😅

    • @user-qx7xi8rh6x
      @user-qx7xi8rh6x 4 месяца назад +17

      민주주의는 국민이투표해서 뽑아야되는데
      우리가 국회의원을 국민손으로 뽑은적있나요?
      권력자인 당대표들이 공천으로 다 뽑아놓으면 , 국민들은 거수기로 확인도장찍어주는거밖에없는데
      이걸왜 , 국민들이 직접 지도자뽑는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user-on4on8om3l
      @user-on4on8om3l 4 месяца назад +6

      @@user-qx7xi8rh6x 진짜 맞는말씀
      국민이 투표해서 선출했다는건, 거의 대국민 사기에 가까운거같음

    • @user-google-noodle-idle
      @user-google-noodle-idle 4 месяца назад

      @@user-on4on8om3lㄹㅇㅋㅋ 멍청한 극성지지자(당원)들이 만들어놓은 후보를 뽑을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무슨 국민이 선출을 했단건지..

    • @cherami02
      @cherami02 4 месяца назад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 @user-lc7rp4kn6s
    @user-lc7rp4kn6s 4 месяца назад +144

    우리나라도 보면 참 양극단으로 치닿는거 같음 서로가 모든 분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아군의 잘못된 부분은 정말 눈가리고 아웅

    • @user-hv5ch8sm4e
      @user-hv5ch8sm4e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빨대 하나로 사람 촬영하면서 무릎 꿇게하고 아파트로 애들 계급 구별하는 뉴스보면. 사회가 너무 서로 적대적으로 변화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뭐 만하면 고소할려고하고

    • @vintermannx
      @vintermannx 4 месяца назад +23

      대립 자체는 정상인데 서로 논리나 토론없이 벽보고 고함만 치고 있죠

  • @blank7541
    @blank7541 4 месяца назад +43

    너무나 시원한 인터뷰. being woke 가 (뼈 빠지고 힘들게 공부할 필요 없이)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우고 앞서나가는' 척 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 그래서 머리에 든 것 없는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취해지다보니 금방 원래 취지가 변질되어 버렸다던 미국친구 말이 생각납니다.

  • @san_san2
    @san_san2 4 месяца назад +157

    이 영상을 보면서 상대 진영을 비난하기에 앞서 혹시 내가 가진 정보가 편향된 정보는 아닌지 먼저 생각해보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다른 쪽의 허물만 보기 쉽죠..

    • @JackDavis96
      @JackDavis96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맞는 말이에요

    • @user-ab5cd6ef5g
      @user-ab5cd6ef5g 4 месяца назад +2

      공감합니다

    • @vintermannx
      @vintermannx 4 месяца назад +20

      정보의 옳고 그름 문제는 이미 넘어섰죠ㅋㅋ 책에서 다루는 사람들은 법과 사회질서 보다 자기들 신념을 위에 두는 분들이라 정반합이 안통함

  • @wap1730
    @wap1730 4 месяца назад +163

    전 사이다 발언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요 메시지는 사라지고 비아냥 거리는 게 전부인 것처럼 돼버렸어요. 정치뿐만이 아니라 개인들 사이에서도 바른 언어 사용을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사회의 양극화를 멈출 수 있을 거 같아요

    • @user-nw1be9yj2j
      @user-nw1be9yj2j 4 месяца назад +22

      사이다 발언의 공통점은 그 순간만 시원하지 그 이후 계획이 없다는 거죠.

    • @huijaeyoon1185
      @huijaeyoon1185 4 месяца назад

      사이다는 사이다일뿐, 그러나 그동안 그 사이다조차 말하지 못했던 건 비밀아닌 비밀이죠
      자유주의 엘리트 좌파들이 본인들이 통렬히 비판한 1984 소비에트 이중사고 언어통제 시스템과 닮아간다는 모순 그리고 그들의 오만

    • @7mmalltheway
      @7mmalltheway 4 месяца назад

      @@user-nw1be9yj2j
      민주주의 사화에서 혐오 발언 금지가 에스컬레이드 되는 과정
      저 사람은 돼지다 .
      헐! 극혐 발언이다!! 금지 하자!
      > 저사람은 뚠뚠하다 >과체중이다> 살집이 있다>식욕이 너무 좋다…
      결국 비만을 경고하는 의사 마저도 비난을 받고 입을 다물게 되며 당뇨 , 과체중 유발 음식에 대한 바른 소리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되어 가임..

    • @mrJ-bl2ky
      @mrJ-bl2ky 4 месяца назад +18

      비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은 소수다

    • @qocntslv
      @qocntslv 3 месяца назад +3

      각종 사회현상에 대해 꼬집는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건데 그런 것들이 터부시되던 시절에서 막 탈피하던 시점의 소위 '사이다발언' 들은 시원하긴 했겠지만 결국 그것들이 발언으로만 끝났다는걸 알게되면서 고구마가 되는거죠
      그 발언의 당사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단걸 알게되면 고구마가 동맥경화가 되는거고

  • @winters09
    @winters09 4 месяца назад +57

    세월호, 광주, 천안함 , 위안부 등 우리나라에도 말 잘못하면 한방에 훅가는 이슈들이 많은데 그런 현상이 왜 문제인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분석인 것 같습니다.SNS 때문에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던 흑인과 히스패닉의 일부가 트럼프를 지지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고요. 박사님 덕분에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bi7oq8jn6y
    @user-bi7oq8jn6y 4 месяца назад +164

    지금 서구권 PC 행보를 보면 '정치적 교정'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관련 영상에 올라왔네요!
    박사님 덕분에 재밌는 교양영상 챙겨보고 있습니다

    • @PRIMITIAE_030
      @PRIMITIAE_030 4 месяца назад +38

      정치적 박해에 가까워지는 수준이라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어보임....
      자신과 다르면 배척을 하는게 정말 보기 안좋더군요...

    • @millersong3529
      @millersong3529 4 месяца назад

      @@PRIMITIAE_030영상은 안 보고 그냥 온라인에서 얻은 의견 복붙해서 쓰시네요.

    • @dohmygoodness
      @dohmygoodness 4 месяца назад

      @@PRIMITIAE_030동의합니다.

    • @pokegenstein
      @pokegenstein 4 месяца назад

      한국에서political correctness를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의도적으로 오역한 것도 운동권 당시 좌파들의 작품이죠.

  • @hongchuljun6934
    @hongchuljun6934 4 месяца назад +47

    말미 가까이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블루컬러의 자식들이 고학력이 되고 나서는 평등이나 기후문제등에 관심을 갖으면서 블루컬러와 이반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생각해보면 그 근간에는 부모 시대에서 생각하던 '정의' 라는 개념이 있었고, 자녀들 시대에서는 그게 충족되어버린 뒤에 다른 '정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옮겨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정의'가 어느정도 갖춰졌다고 생각했을 떄는 임금과 복지가 개선되면서 동시에 외국에 더 저렴한 환경으로 노동의 무대가 옮겨가면서 블루컬러는 붕괴되고,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바뀐 외국 개발도상국가의 노동환경은 '정의'가 없는 비도덕적인 일이 벌어지는 곳이지만, 남의 나라의 일이며 개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국 내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 를 추구하다보니 옛날 사회의 기준과 도덕적 가치관을 비판하며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모습이 되는데, 그 정의로움이 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무조건 악이라고만 규정할 수 없는 것이 되다보니까... 결국은 사람의 불완전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문득 생각나는게 있는데... 전에 친환경 자동차라고 해서 탄소 배출량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던 때에 효율이 우수해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경유 차량이 '클린 디젤' 이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았었죠. 그러더니 갑자기 미세먼지 배출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경유 차량들이 궁지에 몰렸는데, 그러면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가 부각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실 탄소배출량은 효율이 좋지 않은 천연가스쪽이 많다고 했던 것으로 아는데 말이죠....

    • @user-yn4fw3zk9c
      @user-yn4fw3zk9c 4 месяца назад

      진짜 절실하게 이해가 되는게 지금 현재 한국의 거대 정당은 두 곳 다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음.
      보수는 원래 대기업 중심의 성장을 통한 무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외치며 그 노동계를 무시했었고..
      문제는 진보계열 특히 운동권 출신들의 변질임.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 한국 정치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들이 내거는 아젠다가 많이 변했음. 이들은 더이상 노동계의 얘기를 중심으로 하지 않음.
      문재인 정권의 급진적인 환경정책이 대표적임. 물론 길게 보면 맞겠지만 대책없는 원전만 봐도 뭐. 페미니즘도 물론이고
      심상정도 그런의미에서 페미니즘, PC에 먹혀서 원래 본인의 지지층이 어디인지 망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우리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이 착각하는게 우리 국민들이 고학력 엘리트라고 생각한다는 거임. 물론 우리나라에 학위자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여전히 블루컬러고 일꾼들임. 그들이 교육을 잘 받았다는 사실 그들이 주장하는 환경 문제 , 평등의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그들의 유권자들은 노동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림.
      공허한 목소리만 나도는 정치계에서 노동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음...

    • @Eriander
      @Eriander 4 месяца назад +15

      글을 쓰기 전, 저는 20대 남성이고 중도 우파이며, 부모님은 50대 부유층 좌파이십니다.
      어릴 적부터 좌파교육을 받았지만 critic하게 살다보니 86세대와 MZ간의 갈등을 정의의 차원에서 생각하게 됐고, 중도 우파의 사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86세대라고 하죠
      80년대 대학을 다닌 청년들은 민주화라는 정의를 위해 군사정권과 싸웠습니다.
      87년을 기점으로 민주화에 성공하자 그들은 학생회를 조직해 교내비리를 청산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서민/노동자에 친화적이며 비주류이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노무현을 대통령 당선으로 이끌었습니다
      2016년엔 촛불집회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로 대통령을 탄핵시켰습니다.
      그들은 정의로웠고, 정의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40대, 50대를 거친 기득권층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2020년대 이후 '정의'란 것은 이제 군사정권을 뿌리에 둔 국민의 힘을 타도하는 것이 됐습니다.
      그들은 3저호황을 제대로 누린 세대이며, 그들이 기득권이 되고 부동산 가치는 폭증하였으며, 졸업장만 있으면 대기업에 채용되던 세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20대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시대에 집값은 터무니없이 높아졌고,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절대적 빈곤과 군사정권 속 탄압, IMF와 미국발 금융위기, 그 사이 굵직한 사건들을 겪은 86세대를 무시하지 않고 respect합니다. 그들이 제 부모니까요
      그러나 2030 남성을 우파라는 '악'을 지지하는 우매하고 어린 정도로 매도하고 이기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젊은 남성이 왜 우파에 열광했는가? 젊은 여성이 왜 좌파에 빠져있는가? 에 대해 단순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hongchuljun6934
      @hongchuljun6934 4 месяца назад +5

      @@Eriander 그게 참 안타까운 부분인 것 같은데... 세상에 모든 일에서 완전한 정의라는 것은 없고 다 빛과 어둠의 여러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데, 흔히 '프레이밍' 이라고 하면서 특정 관점만을 강요해서 선과 악으로 나누기 시작하고, 유튜브 등이 그걸 더 강화시켜 나가다 보면 정말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도 중도 우파라고 생각하고 제 주변에 친구들은 다 좌파인데, 부모님 연령대는 우파시다보니까 이야기 들어보면 딱히 답도 없고 양쪽에서 균형 잡기가 정말 힘드네요...

    • @user-lc5fi9dz2x
      @user-lc5fi9dz2x 4 месяца назад

      정직한 고민을 하는 중도 우파 청년이어서 참 씩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의 죄우파 논란은 단순히 대한민국 정권 수립 이후에서만 볼게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 통치시대의 잔재가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물들어 있음도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검찰 카르텔과 언론 카르텔의 근원은 일제의 잔재임이 틀림없고 그들의 프레임에 대부분의 우파들이 놀아나고 있지요.. 저는 기독교인 선교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우파의 80%극단까지 갔다가 좌파에 있던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지금은 아마 중도 좌파 정도에 있는 것 같애요... 양극화는 막아야 합니다. 중도층이 접착제 역할을 하면서 좌우와 모두 대화를 나누어야 됩니다.. 저는 극우인 장인과 좌파인 형님 사이에서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면서 양쪽과 모두 이야기 합니다..​@@Eriander

    • @지성주의
      @지성주의 4 месяца назад +1

      @@Eriander 제가 본 정치적 댓글 중 가장 '지성주의'적 댓글이네요.

  • @user-yn1vs9lx4x
    @user-yn1vs9lx4x 4 месяца назад +85

    와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내용이네요

  • @thomassimon3772
    @thomassimon3772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저도 항상 생각하고 말해온 바입니다.
    누군가을 지지하지 않으면 적대시하고
    다른 편이라고 낙인 찍는 이분법적 사고가 일단 민주적시민으로서 불만이고
    게다가 독단적으로 다른 생각을 비난이라고 낙인찍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것에 민주나 진보라고 우상화 하는게불편합니다.
    라고 말하면 빈정거리고 죽일놈 취급 받는 분위기로 침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서 불만입니다 ㅜ

  • @yunjoy11
    @yunjoy11 4 месяца назад +14

    너무나 비뚤어져 있는 세계관에 갇힌 사람들이 돌아볼수 있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늘 좋은 평론에 감사드립니다.

  • @nightflight22
    @nightflight22 4 месяца назад +29

    개인적으로 박사님의 영상들은 저를 감동이 아닌 감탄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들게 찾아가 대학 학과 강의시간에 청강을 통해서, 그것도 한 학기에 한번정도 얻게될 귀한 시간을 이렇게 자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영상 제작 및 참여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benson6241
    @benson6241 4 месяца назад +28

    정말 중요하고 좋은 내용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더 집중되었네요.
    중립성이 사라지는 우리나라는 누가 구해줄 수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 @hyyaak9713
      @hyyaak9713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누가 구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바꿔나가야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 @benson6241
      @benson6241 4 месяца назад

      @@hyyaak9713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사회는 서로를 이어주는 리더가 존재하죠

  • @user-wu3ew7wm4g
    @user-wu3ew7wm4g 4 месяца назад +49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인데 주변에 이런걸 공유할만한 사람이 없네요... 대한민국에도 접착제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느낍니다.

  • @2019ad
    @2019ad 4 месяца назад +63

    지금 서구사회(특히 미국)에서 문화권력을 쟁취한 pc주의 진영이 보이고 있는 행태는
    의 파시스트들이 벌이는 언어/문화/역사개변이나 홍위병의 문화대혁명과 다를 게 없음.
    아프로아메리칸들의 만족을 위해 고대 이집트는 흑인문명이었다고 역사조작질까지 하는 거 보면
    중국의 동북공정 뺨칠 정도.

  • @putitititifragile
    @putitititifragile 4 месяца назад +188

    대한민국도 5년전에는 PC뽕일줄 알았는데 이번 총선 후보들 보니 그저 가지 주머니 채우려고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여야 떠나서 정말 저질스럽습니다. 그런 후보들을 자기 진영이라고 옹호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환멸나요.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4 месяца назад +21

      👍🏻👍🏻👍🏻👍🏻👍🏻 옳은 말씀입니다.
      자신의 주머니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여야정치인들로 점령당한 국회와 대한민국 정치 그리고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스스로 내던지고 그들의 광적인 지지자들로 분한 시민들을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환멸스럽습니다.

    • @kmin1016
      @kmin1016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폭정과 억압엔 눈을감고 선비질을 하시는거보니 이번선거는 글렀다고 보시는군요.야당 대표의 목에 칼로 죽이려 드는 이 극단적인 시대를 그놈이그놈이라 말씀하시다니.말만하려고 하는 국회의원 대학원 졸업생 의사들이 입틀막 당하고 사지가 들려 나가는 이 사회를 정상으로 보시는 건가요?참으로 대단한 선비 납셨네요!!!혹시 님도 날리면으로 들리시나요??

    • @sdukpark
      @sdukpark 4 месяца назад +60

      @@kmin1016 폭정과 억압? 폭정,억압이란 단어는 북한이나 중국,러시아같은 전체주의 독재국가에 쓰일 말이고 이재명이 폭정과 억압에 시달리나?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 진짜 그렇다면 난 당신같은 사람(사람이라 생각도 안들지만)들과 대한민국에 같은 산다는게 더 끔찍하다.

    • @user-vf3fm8ui2n
      @user-vf3fm8ui2n 4 месяца назад

      그놈에 진영ㅋㅋㅋ 이 영상도 좌파쪽에서는 "감히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해? 김지윤 2찍이다!" 이러고 반대쪽 극단에서는 "감히 트럼트 대통령을 비판해? 좌파 빨갱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라!" 이럴 거 같네요ㅋㅋㅋㅋㅋ 정작 저자가 지키려고 하는 게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인데 공화당이나 국민의힘 지지하면 자유민주주의인 줄 아는 모지리들... 반대쪽에서는 사회의 진보에 대해 고민도 안 해본 것들이 민주당이나 조국 지지하면 지들이 진보적이 되는 줄 알고 나대고 있고

    • @coffeeice9941
      @coffeeice9941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sdukpark 압수수색을 200번 넘게 당했는데 당연히 폭정아님?
      이걸 굳이 설명해야 알아먹음?

  • @yami_space
    @yami_space 4 месяца назад +10

    정치적 견해의 양극화와 정당의 소속계층과의 소통능력 상실에 대해 생각하게된 요즘, 시기적절한 영상을 보게되어 기쁩니다. 항상 많은 지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 힘드시겠지만 이번주도 화이팅!! 응원합니다❤️‍🔥❤️‍🔥

  • @carlyounsh
    @carlyounsh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저렇게 세상을 올바르게 볼 줄 아는 분들의 말이 좀 더 널리 퍼져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user-on9gr1fm3x
    @user-on9gr1fm3x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이런 영상이 올라와서 의외이면서 기쁘네요
    진보성향이었지만 이런 쪽으면 불만이 많아 중도로 돌아선 한사람입니다.

  • @AAB-fq3tu
    @AAB-fq3tu 4 месяца назад +7

    정치가 양극화된건 갈라치기로 득을 볼려는 정치인들이 많이 생겨나고 SNS를 통해 매일 한쪽으로만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 @HGJJO-ee8tu
    @HGJJO-ee8tu 4 месяца назад +33

    교조화 , 성역화 그리고 문화대혁명때 홍위병도 생각나요

    • @jeppy9851
      @jeppy9851 3 месяца назад +1

      + 확신범, 반지성주의, 대중주의

  • @SGNA-um7uw
    @SGNA-um7uw 3 месяца назад +4

    한국은 레디컬 페미니즘과 과거 지향의 독재 추종자들이 맞서 혼란한 균형을 유지하는 중인듯
    그 중간 어디엔가 있는 사람들은 말할 곳이 없어요.
    아마 이 상황이 진전되려면 양 진영에 기생하는 두가지의 공동체 파괴적 사조가 각자의 반성으로 사그라들어야 즉 주류에서 멀어져야 할 듯 싶습니다.
    그거라도 제대로 하고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맞이해야 혼란에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겠지요.

  • @INFJ3027animus
    @INFJ3027animus 4 месяца назад +4

    김지윤의 지식Pay를 만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영상이 눈도 편하고 시청하기 너무 좋습니다 자막도 너무 잘 넣어주셨어요💛

  • @user-cx9ht7et6q
    @user-cx9ht7et6q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언제나 시청할 때마다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JackDavis96
    @JackDavis96 4 месяца назад +75

    '폭력적'임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 @user-ou3uc4pb6f
      @user-ou3uc4pb6f 4 месяца назад

      총선 결과=나라를 보수할 보수가 소멸.
      보수는 죽었다. 이제는 그냥 친북vs친일이네.

  • @user-pi6qq5zw1k
    @user-pi6qq5zw1k 4 месяца назад +14

    ❤박사님 안녕하세요 💖 🍀🙆
    오늘 하루도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박사님 총선 이 다가올수록 이 영상 이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
    지상파 언론사 들의 잘못된 단어 하나 하나 가 분열을 조장 하는것 같습니다 !

  • @lupin9305
    @lupin9305 4 месяца назад +28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역한 인간들이 확신범들이예요. 남들 억압하고 비난하며 자기가 욕하는 사람들의 행위를 본인이 하고있는데도 쉽게 정당화해버리죠

  • @CaiJLe
    @CaiJLe 4 месяца назад +9

    갑자기 든 생각인데, SNS등 통신 기술의 발전에 의한 양극화가 단순히 알고리즘이나 필터버블이 아니라, 단순히 의견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즉, 과거의 미디어의 종류가 한정된 시기에는 "업계" 혹은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개인의 혹은 각각이 대표하는 집단의 총의를 정제해서 전달할 수 밖에 없었고 제한된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한 반면, 현대에 와서는 너무 많은 날것의 의견을 모두가 받아들이다 보니 건전한 논의를 위한 최소한의 의견의 정제과정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잘못 나가면 엘리트주의로 갈만한 생각이긴 한데, 모든 인류가 갑자기 서로를 싫어하는 쪽으로 정서적 퇴화를 하진 않았다면 요즘 문제가 되는 극단적인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예전에도 있었을 테니깐요.

    • @naraeshin4954
      @naraeshin4954 4 месяца назад

      일리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 @Charlie-vd5of
    @Charlie-vd5of 4 месяца назад +9

    흙밭에서 축구 수중전하면 자기 옷에도 흙 묻어야 하는데...
    간만에 속이 다 시원하네요 브로~~♡♡

  • @user-sz1sn1jl1n
    @user-sz1sn1jl1n 4 месяца назад +5

    후반부에 죄파정당이 노동자들과 거리가 멀어진다는게 한국에서도 공감되네요 원래 노동자 정당이던 정의당의 이번 최후가 오버랩되네요

  • @user-td3kn1kd4e
    @user-td3kn1kd4e 3 месяца назад +4

    Thank you for the great interview, as the left wing's backfiring in US politics, it gives us some good food for thought!

  • @user-ke2iw8eq7k
    @user-ke2iw8eq7k 4 месяца назад +32

    현실과 괴리된 정치권.
    표리부동
    곡학아세
    아전인수
    지록위마 등등
    이런 단어들이 지금의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까 봅니다.

  • @summer_12325
    @summer_12325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정말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인터뷰였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 @hammkers7
    @hammkers7 4 месяца назад +34

    인류 역사의 사이클이죠.
    전쟁이 너무 끔찍해서 사회 구조가 평화에 적응하면 소수의 집단이 착취할 수 있는 사회적 약점이 크게 드러나고
    결국 사회가 붕괴하며 혼란이오고 전쟁을 하며 새로운 가치가 정립되어가죠.

  • @user-sb6mi9ki5x
    @user-sb6mi9ki5x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최근 들어서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좋은 실마리를 찾아갑니다

  • @RuinedLife212
    @RuinedLife212 4 месяца назад +2

    기자님 응원합니다

  • @benedicta8330
    @benedicta8330 4 месяца назад +7

    오염된 언어가 정신의 무질서를 가져오죠. 특히 세뇌된 올바름은 무시무시하게 피폐된 관계를 낳는 것 같습니다.

  • @isg0111
    @isg0111 4 месяца назад +2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목소리 색깔과 음성전달이 진짜 좋습니다..제 귀가 호강합니다

  • @Baheieujlsksnen
    @Baheieujlsksnen 4 месяца назад +12

    적극 찬성합니다. 지금 미국 민주당은 문제가 큽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자는 초등학생들도 아는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을 보면 자신만의 의견이 맞다고 우기고 다른 의견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아주 위험하고 문제 많습니다. 저도 아주 동의합니다

  • @user-mw4ni2df9d
    @user-mw4ni2df9d 4 месяца назад +12

    어려운 언어가 속속 나오는 대화에 한번으로는 부족해서 계속 돌려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daybreakair
    @daybreakair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막연히 생각하던 주제로 대화가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관련해서 더 찾아보고, 생각하고, 대화해봐야겠어요. 감사드립니다!

  • @couchpotayto
    @couchpotayto Месяц назад

    속 시원한 인터뷰입니다!

  • @user-hg6qs3rf4e
    @user-hg6qs3rf4e 4 месяца назад +3

    김지윤님 보면서 영어 정말 많이 배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VandalFX
    @VandalFX 4 месяца назад +5

    [내 신념만 올바름] 호소인들의 폭력적 언어와 행동들에 신물이 나던 중 속이 시원해지는 책이 나왔군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책 소개 감사합니다.

  • @user-lc9xi1ql1x
    @user-lc9xi1ql1x 4 месяца назад +16

    이런책이 있었네요.. 무슨 정치적올바름이야? 단어가 잘못됐어 .. 누누히 생각하고 다른사람에게 말하고 싶은말이였는데 역시

    • @Luisp1288-kj2
      @Luisp1288-kj2 4 месяца назад +5

      사실 우리나라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도 논란이 많은 단어였는데도 몇몇 매체에서 그대로 쓰이는거만 봐도...

    • @je_chelin
      @je_chelin 4 месяца назад

      @@Luisp1288-kj2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단어가 논란이 되었나요? 왜죠...?

    • @Like_chicken_
      @Like_chicken_ 4 месяца назад +7

      @@je_chelin 종교적 병역거부 라는말을 사용할수 있음에도 '양심적' 이라는 단어를 채택해서 무언가 깨어있는 남들과는 다른 선민의식을 내포시켜 그에 동조시키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됨

    • @je_chelin
      @je_chelin 4 месяца назад +3

      @@Like_chicken_ 당시 그런 논란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그런데 헌법적 권리인 양심의 자유는 초등학교 고학년 사회시간에 배우는 내용이기도 하고, 판결문에서 일상적 용어인 ‘양심’과 다르다는 설명까지 등장하는 것을 생각할 때, 어휘 선택의 부적절함 보다는 맥락에 맞게 해석하지 못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이스터12
      @이스터12 4 месяца назад +1

      ​@@Like_chicken_자발적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국가 단위의 살인 교육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참여하고 늙어서는 체제 자체를 정당화하는 대부분의 남성들보단 양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MAIHAMA7329
    @MAIHAMA7329 4 месяца назад +4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의 강요를 볼 때마다, 명 태조 주원장이 자신의 승려시절을 조롱한다며 빛 광光자를 쓰지 못하게 했다는 고사가 생각나는군요. 후대에도 현대판 문자옥이라고 조롱을 당할 일입니다.

  • @user-ub1xt3ke7c
    @user-ub1xt3ke7c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우리나라의 양극화도 정말 심각해요
    살다보니 흑,백 보다는 회색이 대부분인데
    흑,백 둘중 하나만을
    선택하도록 강요받으니
    때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흑,백을 논하는 정치인들은
    자기 밥그릇을 위해 더욱 강요하니
    좌고 우고 다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외면하지 않고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고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 @jiwoongha6383
    @jiwoongha6383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정치에도 많은 시사점과 교훈을 주는거 같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 @vierwuenscheansuniversum
    @vierwuenscheansuniversum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정치 지형이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움직인 것이 변화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가난한 노동자 계층이 좌파였고 부유한 고위층이 우파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좌파정치가 부를 얻은 소위 강남좌파들로부터 작동되고 우파는 저학력 저소득으로 이동했죠. 좌파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주제는 현재 돈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젠더 문제 등 하위 계층이 직관적으로 필요를 공감하기 힘든 것들이니까요. 이 주제들이 중요치 않은 건 결코 아니지만 어쨌든 당장 살기 바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한 거고, 그 틈을 파고들어 세계 곳곳에서 극우 정당과 혐오 세력들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이나 이민자 문제가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이런 분노에 원인이 있을 듯하고요. 흔히 진보적이라고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다양성을 표방한다는 좌파 진영이 깊이 성찰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user-ez6ni4gr7e
    @user-ez6ni4gr7e 4 месяца назад +18

    정치적 올바름 pc이라는 단어가 2016년에 트럼프가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진영의 소위 바른 말(윤리적 판단)을 비꼬기 위해 밀었던 표현으로 알고 있고,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한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어떤 현상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윤리적 판단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것은 시민의식의 발달이자 성과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용어들을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잘못된 단어’라고 간주하는 것은 자칫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수 있는 태도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야 하지만,
    개인의 자유와 공동선의 조화를 이루는 전제로 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지, 그러한 가치를 수호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그 요인을 사회문제로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자유와 공동체적 가치를 위협하는 사회문제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방관하거나 가해하는 다수의 입장에서 무시하거나 반대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한다면, 그리고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그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민주주의의 결함만 두드러질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 작가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작가님이 이 책에서 한국 사회를 분석한 것은 아니다보니 당연하지만, 미국이든 독일이든 한국 보다 훨씬 민주주의가 발전한 사회죠… 한국에는 그만큼의 시민의식의 발달과 옳고 그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논쟁에 앞서 ‘이건 누군가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야‘ 라는 전제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다수가 그 자체를 부정합니다. 문제를 삼으니 문제가 된다는 태도죠.. 안타깝습니다.

    • @user-ru6bs5us8w
      @user-ru6bs5us8w 4 месяца назад +6

      적정선이 어디냐 기준이 다를 뿐,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판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측면이 유효한 만큼.

    • @user-ez6ni4gr7e
      @user-ez6ni4gr7e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노동계급과 소통이 어려워지는 문제는 자유주의자의 주장이 틀려서, 또는 현실과 괴리되어서가 아니라,
      1990년대 이후로는 계속해서 다양한 세계 지표가 악화되어 낮은 곳에 있는 자들의 삶이 팍팍해져만 가고 결국 자유주의자의 주장이 구호로만 남게 된 탓이 아닌가 싶습니다.

    • @user-qp5vz2xp4l
      @user-qp5vz2xp4l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동의합니다. 저 책의 배경은 미국입니다. 저 상황을 한국에 대입하기엔..한국은 문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수준이니..

    • @hp0635
      @hp0635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는 원래 그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밀었던 구호이고, 원래 이들을 일컫는 멸칭은 SJW 사회 정의 전사였습니다. 이미 이런 구도가 쓰이고 있던 도중 2014년에 관련한 이슈가 크게 터졌습니다. 트럼프는 그보다도 더 뒤의 인물입니다.

  • @user-li9gh4bk7w
    @user-li9gh4bk7w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와^^ 감사합니다♡♡♡ 지윤박사님

  • @user-uskxnfiw729
    @user-uskxnfiw729 4 месяца назад +10

    댓글들이 정치의 양극화에 대한 지적이 저 책의 내용인 것처럼 이해하는 것 같네요. 이건 미국이나 영국에 살면 이해되는데, 이 사람의 요점은 그게 아니에요. 미국 민주당이 얼마나 모든 문제를 인종 차별, 성소수자, 이민자 차별로 몰고 가면서 반대 세력 목소리를 억압하느냐에요. 여러분들도 다 세뇌돼서 트럼프하면 대부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걸로 생각하죠. 실상은 민주당 지지자인 체이스 은행장이 인터뷰에서 실토했듯이 트럼프의 언어는 과격하게 들렸을지 몰라도 그의 정책은 옳았다에요. 조금만 말을 실수하거나 민주당 정책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 인종차별주의자 성소수자 혐오자 등으로 몰고가서 사회적 매장을 시키는 분위기를 말하는 거죠. 이게 한국에서 하는 정도는 미국 30년전 수준이라 비교할게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아주 보수적인 사회에요 미국에 비하면. 요즘 미국처럼 하면 한국 분들 우수수 잘리고 매장당해서 자살율 급격히 올라갑니다.

    • @user-vk8zb4qb3t
      @user-vk8zb4qb3t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알아요. 그런데 한국과 미국은 다르잖아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트럼프vs바이든보다 오늘 점심 뭐 먹지에 관심이 많은듯욤. 미국인들이 한동훈vs이재명에 관심 없는것과 같아요.
      이 책의 내용중에 어떤것들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한국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기에 제가 한국인이라면 아마 그 점을 눈여겨 볼 것 같아요
      저는 한국인입니당

  • @kuk6364
    @kuk6364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매우 훌륭한 영상이네요 다른 영상들에 비해 조회수가 낮은 편이라 아쉬워요😢

  • @user-ss6eo5zv9b
    @user-ss6eo5zv9b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최근 민주주의의 위기와 관련하여 문제의식을 느끼던 주제(‘잘못된 단어’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사회와 학계의 자유로운 표현이 위축됨/ 노동자와 괴리된 진보, 좌파정당)를 다룬 책이라서 정말 흥미롭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 @Luna_cat_
    @Luna_cat_ 4 месяца назад +5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

  • @user-wx5di4ri6z
    @user-wx5di4ri6z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오늘 토론 매우 흥미로웠 습니다.

  • @erinkim5142
    @erinkim5142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아침 먹으면서 영상 보고 바로 책 구매했어요! 흥미로운 영상 감사합니다 박사님 :)

  • @LayiLayichachacha
    @LayiLayichachacha 4 месяца назад +41

    "올바름"이라는 미명아래 이뤄지는 위선

  • @kimpeter7356
    @kimpeter7356 4 месяца назад +4

    너무나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 @user-mi5jv1gm7m
    @user-mi5jv1gm7m 4 месяца назад +31

    정치적 올바름을 왜 그들이 정의하는가

  • @GAENODAP
    @GAENODAP 4 месяца назад +4

    ㄹㅇ 올바르지 않은걸 이름을 그따위로 지어놔서 마치 반대하는 사람을 악의무리인거마냥 ㅋㅋㅋ 여성혐오라는 워딩도 매한가지. 혐오가 아닌데 걍 다 혐오라고 해버리니까 마치 선 vs 악 구도인거처럼 해놓음. 현실은 그반대인데 ㅋㅋㅋ

  • @user-eo2kk7oy1d
    @user-eo2kk7oy1d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박사님~
    영상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ninestories949
    @ninestories949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주제 하나하나에 많은 동감하고 갑니다.

  • @wakawakakilo5164
    @wakawakakilo5164 4 месяца назад +15

    이거 하도 Woke-ism 인지 뭔지 땜에 거슬렸는데 이렇게 풀어주셔서 너무 좋네요. 트젠, 흑인인권, 낙태관련해서 무논리 시위가 많아서 안그래도 갑갑했는데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avidethan4354
    @davidethan4354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스마트폰 의 출시와 대중화 로 인하여 대화의 단절 이 시작 되어서 작은 단위 인 개인 과 가족 에서부터 그러다보니
    다른것에 더 관심이 없고 오직 내손 안에 있는 작은 세상만 보고 비슷 한걸 추천 해주어서 그런듯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 지기도 하여서 세상과의 단절 이 더욱더 양극화 경제 문제 등이 생기는 듯 해요

  • @junholike
    @junholike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박사님 추천해주시는 도서는 빠짐없이 읽어와서 이번에도 주문했습니다....늘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russell3134
    @russell3134 4 месяца назад +2

    10년, 15년 전에는 이러지는 않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 이렇게 되어있다... 라는 말에 생각을 해보니 경제문제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해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산층이 대거 탈락헸고, 그 이후에도 자산가격은 엄청나게 상승했는데 실질임금 상승률은 특정 직업군을 제외하면 그저 그랬으니 많은 사람들이 불만과 박탈감을 느꼈죠. 때문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전에는 뭐 사회구조적 차별이 있다는 말을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조금 혜택을 주고 쉽게 양보를 할 수 있었고, 자신이 사회구조적으로 차별을 받는다 생각해도 뭐 자신이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살벌하게 싸우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먹고살기도 팍팍하니 다들 하나하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 해요. 안그래도 먹고살기 힘든데 갑자기 나보고 기득권이다, 사회구조적 차별을 한다고 하니. 사실 나도 똑같이 힘든데.... 연봉 200억 받는 백인남성유대인엘리트는 마크 저커버거지 내가 아닌데 말이에요. 물론 그런 말을 한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는건 아닐테죠. 자신들이 그동안 느끼고 보아온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일테니.
    쉽지는 않겠지만 다들 서로에게 조금더 따듯해졌으면 좋겠네요.

  • @user-dx2xm7cp7b
    @user-dx2xm7cp7b 4 месяца назад +6

    두 눈 끔뻑거리면서 경청하시는 모습이 넘 귀여워여 ㅋㅋ

    • @sungahkang323
      @sungahkang323 4 месяца назад +2

      후렴을 넣지 않아좋네요.
      한국분들 상대방 대화전달에 후렴을 너무넣어 집중이 안되고 흐름을 망침.

  • @Sopiro
    @Sopiro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자기가 듣고 싶은것만 듣고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은 일선에서 무시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싸움 구경을 하고싶은 사람들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활동하고, 서로 서로 결집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양극화가 일어나죠.

  • @user-gj4ds8qn9m
    @user-gj4ds8qn9m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박사님 즐거운 재충전 하셨어요? 잘듣겠습니다 ^^

  • @HaKeN359
    @HaKeN359 4 месяца назад +11

    정치적 올바름 이른바 PC는 위선적인 사상검열의 다른 말로 완전히 잘못 쓰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rimehyang
    @rimehyang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와우! 멋진 박사님❤

  • @slowkim2548
    @slowkim2548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올바름"은 언제나 "방패"로 쓰이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올바르냐 올바르지 않냐를 따져보자는 이성적 접근을 차단하는 방패로 쓰일때가 게 중 최악이죠.

  • @jjj98765
    @jjj98765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예전에는 한국 정치인들도 " 야 나가서 이렇게 쇼해보자" 하고 국밥먹으러 갔다는 소리도있었는데 이게 잘한거는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요새는 아예 소통도 서로 안하는게 안타깝네요...

  • @msung2873
    @msung2873 3 месяца назад

    우와, 이 한 편으로 저의 지적 수준이 확 올라가는 것을 느꼈어요. 한 10번 보면 대단히 달라진 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귀한 컨텐츠 준비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 @user-kn9zd5bi6t
    @user-kn9zd5bi6t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정치적 올바름.
    양심적이지 않은
    양심적 병역거부
    여성보호가 아닌 여성우월을 우기는
    페미니즘

  • @lillilliiililillii
    @lillilliiililillii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좋은내용 잘 보고 갑니다.

  • @nicePotatos
    @nicePotatos 4 месяца назад +23

    우리나라도 본인진영 맘에안드는 발언에 "막말" 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발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

    • @Jjitjjaiming
      @Jjitjjaiming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막말이 맞긴함 ㅋㅋㅋㅋ

  • @blk2728
    @blk2728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 @yeong813
    @yeong813 3 месяца назад +2

    본질에서 벗어나 말장난으로 입막음하는 일이 문제긴하죠

  • @Beunda
    @Beunda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사서읽어봐야겠어요.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남편이 열정을 뿜어내고 흥분하는…

  • @yeonsuklee6080
    @yeonsuklee6080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와 정말 퀄리티 높은 주제와 대화❤❤

  • @ybeakb81
    @ybeakb81 4 месяца назад +22

    와우 마지막의 진보당의 몰락 이야기 하는데 정의당 생각이 갑자기 나는군요

  • @Bangtang_Aje
    @Bangtang_Aje 4 месяца назад +5

    민주주의의 큰형님이라는 미국의 민주당 주에서 트럼프 티셔츠나 모자 쓰고 다녀보면 금새 알지.. 미국이 자유국가라고? ㅋㅋㅋ

  • @ghjftdsjnm786gh
    @ghjftdsjnm786gh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상식적과의 괴리에도 불구하고, '단어'에 편승해 이를 합리화하는 현상에 안그래도 비판적생각을 갖고있던지라 매우 흥미로운 인터뷰였습니다.

  • @ljs2358
    @ljs2358 3 месяца назад +1

    훌륭한 컨탠츠 감사합니다!

  • @riderlife8968
    @riderlife8968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전 항상 언더도그마에 집착해서 그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보고 있습니다.

  • @milchholstein884
    @milchholstein884 4 месяца назад +7

    일단 진보가 진취적 보수가 수구 라고 이해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절반이 넘습니다. 심지어 보수성향을 가지고 투표하는 사람조차 보수라는 안좋은 뜻을 왜 쓰냐 우파라고 하자 라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런 대중의 어리석음을 잘 아는 자들이니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장난을 생각해낸 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 @petrovpetar5043
    @petrovpetar5043 4 месяца назад +3

    근래에 본 유튜브 내용중에 가장 깊고 중요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을 공짜로 듣고 가서 매우 감사합니다. 제가 왜 민주당을 싫어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집어주시는 걸 보고 첫번째로 놀랐고 두번째로 내가 공화당 지지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schoonerg6074
    @schoonerg6074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와 너무 재밌고 빠져들어 봤어요! 더욱 민감해지고 벌어져 가는 요즘, 좋은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던 영상인 것 같습니다.
    책도 관심이 많이 가고요 ㅎㅎ
    너무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user-uj8cu3ny3s
    @user-uj8cu3ny3s 4 месяца назад +4

    몇년전까지만 해도 pc가 완전히 장악할거같은 흐름이었는데 최근들어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이 높아지는거같아요

  • @mr.q8440
    @mr.q8440 4 месяца назад +3

    그리고 미국의 정치상황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 @user-wq1mi7op9v
    @user-wq1mi7op9v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좋네요~

  • @daylight5531
    @daylight5531 4 месяца назад +20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없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라도 터놓고 다들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해요. 페미니즘, 성소수자, 이주자의 국적부여문제 등등 주제들이 나오면 사람들은 제대로 토론해보고 상대방의 말을 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고 들어봐주는 자세는 전혀 없고 다들 내가 맞고 너는 혐오스러운 생각을 가진 사회의 암덩어리야 라고 아예 서로를 차단해버리죠.
    Micro aggression이나 cultrual appropriation이 참 중요한 개념인거 같은데 기자님의 설명과 예시에 동의할 수 없네요. 해외 여행을 갔거나 살고 계신분이라면 마이크로 어그레션이 뭔지 딱 느끼실 거에요. 내가 아무리 성공해봤자 나를 대하는 백인의 말투에서 백인의 사회에 너를 인정하든 말든 내가 평가하겠다 하는게 느껴지죠. 은연중 동양문화를 무시하는 듯 발언도 있구요. 파티중에 아무 상관없이 뜬근없이 "한국인은 냄새 날줄 알았는데 넌 아니네?" "너네 부모님도 개 먹어?" 같은 말은 한다거나요.
    Cultural appropriation은 저는 흑인 친구랑 이야기해보고 좀 이해하게 됐는데요. 백인은 멕시코 요리책을 내면 안된다 이게 핵심 개념은 아니구요. 수백년동안 미국사회에서 흑인은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 따라더니고, 검은 피부는 더럽고 못생겼고 곱슬머리도 못났고 프로답지 못하며 큰코와 큰입 큰 엉덩이도 못났다고 가스라이팅 오만상 당해왔죠. 흑인의 문화는 주류 백인문화에 비해 저급한 문화고요. 근데 어느날 카다시안이라는 백인 여자가 흑인 여자의 스타일, 흑인 여자의 큰 엉덩이 큰 입술 그런걸 하고 나오니까 다들 멋지고 섹시하다는 거에요. 흑인이 흑인문화를 미디어에 들고나오면 고개를 저으면서 백인이 흑인문화 중에 이뻐보이는 것만 가지고 나오면 그게 힙한게 되는거죠. 입장 바꿔 생각하면 좀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천년간 한국의 독자성과 문화를 무시해온 중국이 이제 한국 잘나가니까 한국 문화 지네거라고 우기능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을거 같고요. Cultrual appropriation이라는 단어가 나온 배경은 저런거고 요즘은 이걸 확대적용시켜서 괜항데 난리치는 것도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인도 문화를 착취한적도 훔쳐서 한국 문화라고 주장한 적도 없는데 한국 아이돌이 이마에 점좀 찍었다고 CA라고 뭐라뭐라 하는건 오버죠.
    개인의 가난이 모두 사회의 탓은 아닌데, 유색인종 특히 흑인에게 차별적 구조가 있었던 것은 맞아요. 한국 사람이라면 일제강점기를 생각하면 되죠. 말로는 일본인 조선인 모두 같은 나라 사람이라지만 구조적으로 조선인이 일본인과 똑같이 성공하기 쉬운 사회였습니까? 좋은 사회적 자산에서 배제되고 이유없이 승진 탈락하고 애초에 조선땅엔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어요. 그중엔 조선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것 봐라 조선인은 차별 없다 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좌파들은 그런 사회 구조적 차별이 있음을 인지하고 연구해보자는 거지 거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건 아닐겁니다. 기자님은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깊이 있게 탐구하기 보단 딱 그냥 똑똑한 주류 계층이라는 사회 배경에 갇힌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 @yjj2826
      @yjj2826 4 месяца назад +20

      지금 영상에서의 예시가 딱 여기 있네요. '대화를 해보자'고 해놓고서는 이미 '기자님은 깊이있는 탐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즉 당신이 틀렸다고 딱 결론을 내려버리고 있어요.
      말씀하신 예시, 다 좋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인들이 크게 차별받았고 과거 흑인들은 미국에 노예로 끌려가 백인들에게 진짜 말로 다 못할 고통을 겪었죠. 그래요. 근데 그 마인드를 언제까지 유지할거냐는 겁니다. 우리 부모님들, 동남아의 1세대 동양인들이 맨손으로 미국으로 이주해서 겪은 인종차별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2차 대전때 일본인들을 몰아넣은 강제수용소, 기억하실겁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그 궂은 세탁소, 청소일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정착했고 자식들 교육시킨 끝에 현재 동양인의 미국 내 소득수준은 백인이나 흑인을 크게 웃돌게 되었죠. 그런데 흑인은 어떻습니까.
      지금이 미국이 그때의 미국이 아니요 지금의 백인과 흑인이 그때의 백인과 흑인이 아닌데, 이들은 마치 지금도 동일한 양 경찰은 모조리 적이요, 공부하고 노력해서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공헌하기보다 갱단이나 마약상, 래퍼를 하는게 낫다고 말합니다. 제가 말한게 아니라 다름 아닌 '''오바마 대통령'''께서 직접 '''래퍼를 하려고 들기보다 공부를 해야한다'''고 연설을 했을 정도란 말입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폭력경찰이 없다는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과거와 같이 그들이 절대 다수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구조적 차별의 개선은 꾸준히 되어왔고, 때문에 대다수는 인종차별이 잘못되었다고 알고 있고 그걸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말씀하신 질문도 개고기는 너무 나갔습니다만 마늘냄새? 나와 다른 인종에 대한 호기심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러다 보니 잘 모르고 질문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나하나 일일히 이런식으로 따지고 들자면 사람 사이에 차별 아닌게 없게 되지요. 거기다 이번 영상에서 계속 짚고 있듯이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은 '화이트 푸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요. '백인의 특권'이 있다지만, 사실 그걸 누리는건 여전히 소수입니다.
      저도 스스로 중도좌파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도 사회주의적 시선으로 보면 인종과 성별에 관계없이 낮은 임금으로 혹사당하는 프롤레타리아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현재 주류 좌파는 실제 경제적, 사회적 지위보다 '인종'과 '성별'로 프레임을 짜고 백인이면 특권층, 흑인이면 피해자라고 그냥 못을 박아버린다는 겁니다.
      지금 퍼프대디가 성추문이 터진걸 잘 아실 겁니다. 저 난리를 쳤는데, 반응은 뜨뜻미지근 하더군요. 백인 래퍼가 이따위 짓을 했다면 아마 PC들이 떼거지로 들고 일어나 '이래서 백인 남성은 쯔쯔쯔...니들은 더 공부해야 해'이런 기사, 100% 나왔습니다.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이는 인종, 성별 및 종교와 언어로 인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되어 있지만, 오히려 '주류 좌파'들일수록 누군가 성공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거나, 혹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면 그녀/그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따지기보다 '성별'과 '인종'을 먼저 봅니다. 한 사람을 그 자체로 존중하기 보다 성별과 인종을 우선해서 판단하고 있다고요. 마치 그게 그 사람의 본질인 양 말이에요.
      이런식으로 프레임을 짜 두고 이게 무조건 옳다고 강요하고 있는게 현재 주류 좌파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당장 영상에서도 이야기 하듯이 왜 우리가 대화를 피하게 되었습니까? 무슨 말을 해도 '쯧쯧 이것도 모르다니 넌 개탄스러운 사람이다' '무조건 우리가 옳아'라고 하는데 무슨 대화가 된단 말입니까? 하다못해 같은 좌파 내에서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한데, 저쪽 우파와 대화할때는 말할것도 없지요. 이런식으로 극단화 된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정치는 양보와 협상의 기술인데, 애초에 양보와 협상을 할 생각이 없잖아요. 이렇게 가면 그냥 매카시즘이랑 다를게 없게 되는 거고 결국 트럼프 같은 이만 득세할 뿐이에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 @equilibrium7392
    @equilibrium7392 3 месяца назад

    영상을 보고 책을 사 읽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다시 영상을 보니 또
    다른 영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 @latus5068
    @latus5068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좋은 주제. 감사해요~~

  • @painter_bottle
    @painter_bottle 4 месяца назад +3

    리버럴이 과거에는 노동자 계급을 대변했지만, 이제는 고학력지지자들로 구성되고 환경, 평등에 신경쓴다는 이야기가 모든 주제를 관통하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에도 우파가 저학력, 가난한 사람이 지지한다는 인식이 부분적으로 존재하는데, 이것도 설명이 되네요.

  • @user-ev7hk8lb6p
    @user-ev7hk8lb6p 4 месяца назад +12

    일론 머스크가 요즘 외치고 다니는 woke mind virus가 생각나는 영상이네요. 이쪽 주제 관심있으신 분들께 '냉소적 이론들'이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

  • @meawbok1234
    @meawbok1234 4 месяца назад +15

    중도를 찾기 힘들다는 거... 어지러운 댓글창만 봐도 공감..

    • @user-hj3fx3ci2r
      @user-hj3fx3ci2r 4 месяца назад

      중도는 피곤해서 얘기를안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