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별기획] 디지털 시대, 교육개혁! - 부총리에게 듣는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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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37

  • @teakkyunlim
    @teakkyunlim Год назад +31

    약 20분 경부터 스마트 도구를 이용한 수업에 관하여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딱 그러한 수업을 해봤습니다. 최초로 한 것이 2016년이고 작년까지도 해봤습니다.
    이게 참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저는 소규모 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인 학생수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5-8명정도였으니까요.
    물론 사실 8명도 진짜로 이러한 맞춤 학습을 하면 시간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감한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세 가지로 꼽힙니다.
    첫번째는 간섭입니다. 교과서를 쓰지 않는다거나, 학생에게 실제로 주어지는 과제의 차이를 굉장히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학부모 한 두 명이
    이것을 문제로 삼으면 매우 곤란해 집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은 "교과서"가 얼마나 "성역"인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교과서를 성역으로 여기고
    학습 교육 계획을 년단위로 짭니다. 이 두 가지를 배째라 하고 저러한 맞춤 학습을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조사가 덜 된 것 같습니다.
    아 교과서는 참고자료라는 서울시 교육청의 제작 자료를 보여줘도 이러한 인식에 "금"하나 가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학생들의 자기주체성이 너무나도 낮다는 점입니다. 외부의 간섭이 없어도, 학생들이 서로, 특히 잘 못하는 학생들이 외국의 사례처럼 자기것에 몰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일부러 더 안하려고 하고, 오로지 교사가 옆에 붙어 있길 원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국 학생이 자기 스스로 할 때 가능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 진도보다 다른 학생의 진도에 더 관심이 높습니다. 정말 일부 뛰어난 학생을 제외하면, 학생들은 다른 학생의 진도와 성취를 핑계 삼아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사회에 팽배한, 그리고 학교에 더 팽배한 전체주의의 영향입니다. 철저하게 학습이 개개인의 것이 되기 전에는 매우 힘든 이야기입니다.
    진짜로 학생의 진도에 맞는 맞춤학습은 필연적으로 모든 학생의 진도를 다르게 만듭니다. 그 진도는 단순히 고작 한차시분이 아니라 심할 경우 1학기를 넘어갑니다. 게다가 이러한 학습도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굳이 1년 단위를 교과서에 맞춰서 쪼개서 해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떻게 운이 좋아서 학부모등의 간섭이 일체 없고, 학생들의 자기주체성이 "전원" 매우 높아서 이러한 학습이
    잘 되어도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성취를 끝낸 학생의 처우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학습의 경우 때로는 강한 자기주체성과 높은 흥미가 모여 강력한 몰입상태를 이끌어
    냅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이 40분에 불과함에도 학생이 한달 15차시의 수학시간동안에 학습을 한 시간이 630분을 넘어가는 황당한 모습도 본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아예
    쉬는 시간부터 노트북을 꺼내들고 학습을 하고 끝나도 끄지 않는 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 아닌 문제는 오히려 이러한 학생들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그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15차시의 시간동안에 학생들이 30차시를 우습게 넘어가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학생의 자유학습의 잠재력은 정말 저도 놀랄 정도라 가끔 이러한 학생은
    학기 절반이 가기전에 이미 해야할 과제를 다 해버립니다. 그렇다고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홀 수 학년이라고 하더라도, 짝수 학년 것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면 '남'을 신경쓰기 일 쑤인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번째 시도에서처럼 다른 학생들이 그것에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해서 그들도 빠르게 학습을 완수하는
    일도 있지만, 그 후처럼 학습은 뒷전이고 다른 학생처럼 자유롭길 바라는 학생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맞춤학습을 하고 싶다면 누구나 수학으로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칸 아카데미"라는 걸출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문제도 좋고(정보가 좀 줄었지만) 학생의 과업을 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어느 수준이 이러한것을 알려주는 것도 매우 뛰어난데다, 우수한 강사의 설명 동영상까지 있습니다. 그야말로 자기 주체성만 있다면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다시 이야기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현 제도"와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사실 아주 조금만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안다면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 쓰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술도 의지도 아니라 제도와 간섭입니다.
    그 두가지를 없는 셈치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마지막으로 떨어진 교권도 이러한 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 @teakkyunlim
      @teakkyunlim Год назад +1

      아 그리고 첨언하여 뒤에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페어런트 어카운트를 제공하여 아예 교사 계정에서 학생것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고, 당연히 여러가지 통신 수단을 이용하여 학생의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를 그냥 교사 컴퓨터에 앉아서 띄워놓고 보는 것도 이미 가능합니다. 이제 많이 보급된 전자칠판의 경우에는 직접 앞에서 바로 끌어다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고. 우리나라 교실의 기술들은 안쓰고, 안찾아서 그렇지 이미 몇년도 전부터 다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 @보리소리네-w1w
      @보리소리네-w1w 8 месяцев назад

  • @홀릭-l6n
    @홀릭-l6n Год назад +13

    현재는 수시인 학교 내신이 암기 위주이고 정시가 사고력 위주 아닌가요? 내신 잘 받으려면 달달달 외워야 하죠. 영어는 본문도 달달달~~수학도 심지어 프린트랑 교과서 문제 반복 풀이로 거의 외우다시피 해야하는게 지금의 수시입니다.

  • @까꿍-j4z
    @까꿍-j4z Год назад +37

    대학원 나온다고 좋은 선생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전문대학원까지 나와야 선생을 할수있게 만들 필요가 무엇인가? 학부 4년에 대학원 4년, 이 공부 다 하려면 돈없으면 못하죠. 전문대학원 학비가 얼마나 비싼데. 의전원, 치전원, 약전원이 실패하고 대부분 학부 체제로 돌아간 이유가 뭔지 제대로된 분석 좀 하고 전문대학원 언급하시길. 디지털 전환이 최우선이라면 굳이 선생도 필요없죠. 그냥 일타강사 동영상을 틀어주고 공부하게 하면 됩니다. 공부 많이 한 선생이 중요한게 아니고 학생을 소중히 여기고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선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제나i
    @제나i Год назад +9

    유보통합은 학교체제로 공교육 의무교육화로 해야 공정한 출발선이죠~
    이게 아니고 학교가 아닌 사회복지시설로 통합하고 임용폐기한다면 반대합니다.
    두리뭉실~ 관계부처만 어쩌구저쩌구 구체화된게 없고 동료코칭이나 직무연수도 지속되고있는데 넘 추상적이네

  • @thedream1234
    @thedream1234 Год назад +7

    개혁, 개혁이란 말을 쓰면서 굉장히 피상적인 일을 마치 큰일을 하는 것처럼 풍기려고 하는 습성 있는 듯 하는데, 입시위주교육과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입시제도' 자체를 없애는 개혁을 하지 않는 이상, 개혁이라는 단어를 오염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 @까꿍-j4z
    @까꿍-j4z Год назад +19

    교사가 코치 역할을 한다는데 뭔 교육전문대학원이 필요합니까? 그리고 백날천날 중고등학교에서 교실을 깨워서 사고식 교육을 시킨다 한들 내신 시험이나 수능 시험 자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도로묵될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 시장만 더 확대될 가능성 높아요. 교육부장관 바뀔때마다 개혁을 외치는데 제발 장기적 계획에 따라 생각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하세요. 현장에 계신 수많은 선생님들의 의견 수렴도 좀 하시구요!

  • @황정은-i8u
    @황정은-i8u 9 месяцев назад

    건국전쟁ㆍ영화를봤읍니다
    참훌류한영화였고ㆍ이렇게ㆍ좋은팩트를알게된것도ㆍ많았읍니다
    그래서 ㆍ제일먼저ㆍ걱정이ㆍ이나라새싹들임니다
    전정권에서ㆍ교과서발행하고ㆍ문제가많았으니ㅡ애들이ㆍ교육을ㆍ팩트로ㆍ확실한애국심을님어줘야된다고생각함니다
    그래서ㆍ소원이있다면ㆍ이영화를ㆍ시청하게ㆍ전국학생들ㆍ전부들ㆍ의무화로ㆍ보여줘야되지않나 ㅡ싶슴니디ㅡ그영화를보니ㆍ공부해야되는까닭도나오네요 ㅡ꼭ㆍ힘써주시길바람니다ㅡ칠십대노인의소망임니다ㅡ고맙슴니다

  • @j_4nokptydgh
    @j_4nokptydgh Год назад +4

    그냥 할말이 없네!
    걱정스러운 우리 보물들 어쩌면 좋아
    우리의 미래인데.

  • @hey-wr1jy
    @hey-wr1jy Год назад +12

    그럼 이미 학부 졸업한 수많은 교직이수, 교대원졸업생들은 티오감축을 더욱 더 경험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건가요?

  • @티파니-h9o
    @티파니-h9o Год назад +7

    학생들은 학교서도 탭들여다보고
    집에와서도보고..음 눈나빠지겠네요
    목디스크에...
    의자에앉아 앞을보던 학생이 탭 화면만들여다보네요

  • @Dave-gh9df
    @Dave-gh9df Год назад +3

    방향성이 너무나 좋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에 부응하여 미래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큰 국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감소기에 이러한 맞춤형 교육혁신으로 개인이 행복하게 잠재역량을 발휘 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
    우수한 두뇌, 창의성, 역동성, 높은 교육열을 지닌 우리 국민들이 좋은 교육제도로 인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해 부족과 두려움으로 많은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해관계자와 끊임 없이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꼭 성공하는 장관이 되어 주세요.

  • @clarelove6499
    @clarelove6499 Год назад +3

    전문상담교사 확대배치하고 위센터 전문상담순회교사들은 처우개선 해줘야합니다. 위센터 전문상담교사들은 학교를 출장가서 순회상담하느라 힘들고 방학도 없고 9시~6시 퇴근합니다
    당직도하느라 너무 힘듭니다. 학교에서 힘든학생 의뢰하는 2차기관이라 심각한 위기학생들을 상담도 많이 하는데 방학도 없어서 연수받을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니 최소 방학때 2주 자율연수 줘야 합니다. 위센터 실장들은 위센터를 관리하는 실장이라 5~12명정도 복무 ㆍ업무관리를 하는데도 어떠한 수당도 받지못합니다. 그리고 큰학교에는 상담교사 2명 배치해야 학생 상담을 원활히 할수 있습니다.

    • @7942city
      @7942city Год назад +3

      결국 방학주고 쉬게해달라는 소리죠?? ㅋㅋ

  • @koprimary4179
    @koprimary4179 Год назад +14

    디바이스만 주면 맞춤형 수업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착각이세요. 그것도 각자 진도를 달리한 수업을 진행하신다구요. 교사 한명당 5~6명의 학생들만의 해외에서도 각자 진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디바이스 수업은 강의와 다르게 더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육에 한해서는 교육부, 교육청, 교사의 분야가 아닙니다. . 교육도 아직 정착이 안되고 있는데 보육까지 교육부 교육청이 감당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지 , 교원, 교사들의 값싼 희생은 기본값으로 당연시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교사들은 보육사가 아닙니다. 보육은 보건복지부나 지자체에서 담당하게 해주세요. 교사들은 교육으로도 아직 벅찹니다.

  • @sunsukyuk3485
    @sunsukyuk3485 Год назад

    교사라는 직업은 교사 스스로 끈임없이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세대의 흐름에 동참하고 성장 시켜주어야 하는데 현 한국의 교사라는 직업은 몰락과정에 서 있다고 느낍니다.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한 공교육의 몰락과 쇠퇴… 아이들이 학교를 우습게 여기고 있는 상황과 비 정상적인 경쟁과 오로지 문제 풀이 만을 교육시키고 있는 사교육의 행태로 아이들이 무기력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분명 비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변화와 개혁이 되어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자유로운 상황에서 스스로 하고싶은 것을 찾고 만들도록 폭 넓은 교육을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줄세우기 대학입시구조를 없애고 새로운 입시제도를 세우고 개편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대학을 선택하도록 유럽의 대학 입시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우울한 아이들… 우리 아이들이 웃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아가 교육과 직업의 혜택과 연계성도 연결되어 어느 특정 직업으로 쏠리는 과 경쟁이 아닌 모든 직업들이 골고루 활성화되어 골고루 성장되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호 장관님! 우리아이들 그리고 문제가 많아 모든면에서 쇠퇴해 가고있는 현재 우리나라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teakkyunlim
    @teakkyunlim Год назад +10

    그리고 시범학교 교사들이 다른 교사들을 지원하는 형식이라고 했는데 이런건 별 쓸모가 없습니다. 지금 정말로 그게 별 쓸모가 없는걸 알려주는게 코딩교육입니다.
    코딩을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배우는 것도 아니며, 컴퓨터링 사고를 배우고 코딩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배워서 미래인재가 되기 위한 대비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따질 때 프로그래머가 가져야 할 가장 큰 소양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EAFP라고 하겠습니다. 발상이 생각났으면 저질러라죠.
    생각이 나도 못 저지르고 과감하게 시도하지 못한다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호퍼 교수가 한 또 다른 말이 있습니다
    "The most dangerous phrase in our language is, WE'VE ALWAYS DONE IT THIS WAY'."
    교사 사회는 그저 해온대로 해오는 것이 매우 익숙한 사회입니다. 항상 "선배"를 보고 따라해야 하고, 어리면 "뭔가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뭐 교사들도 아는게 없습니다. 게다가 그러한 교사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다 다릅니다. 이게 전문적으로 다 다르면 좋은 거겠지만 그게 아니라 다 말하는게 이상한데 다릅니다.
    이는 당연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핵심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핵심을 이야기 하는 거는 없고, 그 방법만 늘어놓는다는 겁니다.
    이는 2022 교육과정 영상에서도 까더군요. 역량 중심을 하라고 했더니 "역량을 위한 행동 중심"을 했다고.
    결국 뭔가 배우러 가면, 혹은 누군가 오면(대다수 강제) 그냥 자기 "경험"만 여과 없이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에 관해서 정말로 몇년간 공부하고 경험한 것은
    아닐테니까요. 그러면 그냥 그것만 따라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늘어 놓는 것은 무리입니다. 피상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교사 대신 정말로 교수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이해 역량은 전달자가 아니라 전달받는 자의 지식 역량에 의존하니까요.
    그러나 결국 그러면 그 사람은 알지도 모르는 역량을 우리는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저는 예전에 굉장히 많은 혁신학교 수업 영상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기계가 아닙니다. 그 반응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좋은쪽으로도 나쁜쪽으로도 말이죠. 특히 배움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결국 진짜로 알기 위해서는 직접 부딪쳐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교육은 다다익선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더욱 이러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제가 처음 맨땅에 이러한 수업을 해보고 제일 먼저 깨달은 것은 "교과서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5학년 학생이지만 그 학생이 어려워 하거나 모르는 부분이, 혹은 아예 학생의 수준이 딱 5학년에 머물러 있으라는 법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첫 시도부터 아주 학생들의 수준이 골고루 섞여있던터라 1학년 부터 심지어 중학교 것까지 개념을 설명할 것이 필요했습니다. 아예 본래부터 5학년 수준이 안되는 학생은 1학년까지도 부족한 개념이 발견되는데, 또 뛰어난 아이는 질문하는게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내려가는 것 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그러한 학생들에게 있어서 그 학년의 교과서는 중요합니다. 그 당시에는 어렵고 몰라서 강제로 포기하게되었는지, 잊어버린건지 알 수는 없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그 학년의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설명을 하면 되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5학년에게 3학년 교과서를 가르치는 일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 학년도에 3학년을 가르치고 있던 교사가 가장 알맞은 교사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 이러한 제도의 핵심이 "유급"과"월반"인데 이 두가지가 없이 과연 가능하겠는가는 의문으로 두고, 만약 그렇다면 5학년 안에는 "문해력"에서 흔히 말하듯이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이 섞여 있는 것이고, 결국 가장 알맞은 교사가 여러명 필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교사들은 같은 반에서 서로를 두고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두 반을 시범으로 돌리고, 교사가 시간이 비는 시간에 그 반에 찾아가서 부담임 비슷하게 학생을 도와주면서 배우면 됩니다. 이러한 수업에서는 교사는 절대적으로 다다익선입니다. 학생이 20명이면 교사가 20명이 넘어도 문제가 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집단 지성이 오히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결국 그렇다 보면 더 많은 시간을 실제로 근무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은 조정이 필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러한 수업의 장점은 교사가 중간에 바뀌어도 그 어떤 지장이 없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교사가 여러 이유로 결근을 하게 되면 다른 교사가 대체 투입이 되어도 무엇인가 하는 것이 껄끄럽습니다. 왜냐면 현재의 학교는 담임이 거의 100%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처럼 100% 학생 위주가 되고 교사가 보조가 되면 누가 바뀌든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애초에 이 시스템은 이러한 것이기 때문에 시범학교 교사들이 다른 교사를 지원(이라 읽고 가르친다)하는 형식은 애초에 이 취지에 조차 어긋나는 일이 될 뿐입니다.

  • @juyyy3770
    @juyyy377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주입식교육 없애야하는건 ㅇㅈ하는데 그럼 평가를 어떻게하실지? 토론 토의 교육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 평가가 바뀝니까?

  • @Sflrobot99
    @Sflrobot99 Год назад

    교육자산제도 및 대학무료제도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 @namjoonpark5309
    @namjoonpark5309 Год назад

    기존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개편하고, 현직 교사 연수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보이는데 교육전문대학원까지 필요할까요?

  • @은기심-d5n
    @은기심-d5n Год назад +1

    이주호 교육부 장관님 수고 많으십니다. 취임하신 후 교육 개혁에 기대가 컷는데 진행하시는 내용을 보니 아쉬운. 맘이 미래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소견을 올리니 업무에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초등.중등.고등부 교육은 아이들 인성과 가치관, 소양과는거리가 먼 교육체계가 현재 불행한 사회 문제를 야기시키는 근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 할수 있는 교육 방식을 찾아야 아이들의 지원을 받을것입니다. 그리고 대학 교육은 기존 SKY위주의 정책을 벗어나 대한민국을 하나의 통념의 학군으로 보고 각 지역별 특화된 학군으로 재편해야 지방 공동현상도 막을것이고 특화된 대학 주위에 특화된 산업체를 조성한다면 균형발전도 도모할것입니다. 산업체는 인력 공급이 원활하면 반드시 인력이 있는곳으로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헌재 방산으로 바쁜 사천지역의 경상대학을 방산 특화대학으로 유지하면 방산에 관심있는 학생은 서울에서도 지방으로갈것이고 이는 곧 지방도. 활기찰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이 작습니다. 이 점을 잘 활용한다면 교육행정에 지표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 공무원들의 사고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변화를 싫어하는 분위기는 개인뿐 아니라 나라를 망치는 일등 공신이 되는것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VisionTradingCentre
    @VisionTradingCentre Год назад +3

    중간까지 봤는데 슬프다.
    내가 설립하려던 학교를 교육부가 한다고 한다.
    돈이 있어야 하고, 조직과 권력이 있어야 한다.
    교사들 제대로 잘 길러내길 바란다.

  • @waterdog5093
    @waterdog5093 27 дней назад

    교육 좁도모르는데 어떻게 교육부장관임?

  • @백설기-r2x
    @백설기-r2x Год назад +8

    교사 적폐 취급이나 그만하시고 학교 와서 두달 이상 애들 가르쳐보고 교육개혁해라 적어도 조희연 교육감은 교사 체험이라도 하고 갔다. 아니 자기는 현장 목소리 들으려고 노력 개뿔도 안하시면서 교사들한테 변화가 없다 무풍지대니 뭐니 그럼 본인은 얼마나 변화하셨는데요? 그렇게 교육에 뜻이 남아있었으면 그동안 방과후강사로라도 현장경험 쌓고 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교육부장관은 교사 출신 좀 임명합시다 제발 좀

  • @대나무-t7x
    @대나무-t7x Год назад +3

    518을 교육과정에서 지웠다는데 이게 한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에서 책임지고 한 일이 맞나 싶다

  • @Blessing_hn
    @Blessing_hn Год назад +2

    교육과 보육은 각각의 영역입니다.교사에게 보육하라고 하지말고 보육전문가에게 교육하라고 하지 마세요.. 배워온것이 다릅니다. 제발요.. 누리과정(놀이중심) 개정은 왜 했나요? 놀이중심의 참된 유치원 교육이 이루어지려나 했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유보통합이 왠말인가요...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고 제대로 보육도 안되고.. 통합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소속기관이 교육부로 통일되는것에 찬성하지만 0-2세 보육, 3-5세 교육으로 나아가 유아교육은 공교육화 되는것이 (3-5세) 장기적으로 교육적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울랄라-n5u
    @울랄라-n5u Год назад

    서울민국에 또 특성화 학과 만드시려고요?

  • @이원준-j8v
    @이원준-j8v Год назад

    이주호 교육부장관 똑바로 인식 하시오 극심한 저출산으로 지방 사립대 폐교 현실 강제 통합 합병 시켜야 되고 그동안 지방 사립대 학생수는 줄어 드는데 교내에 수억 수십억 들여서 건물 짓고 똑바로 하시오 이주호 장관

  • @수진-s4l
    @수진-s4l Год назад

    유보통합 반대

  • @sunakellylee
    @sunakellylee Год назад +2

    우리식으로해야지 외국유학다녀와서 어설프게 외국식도입반대 k 좋아하면서 왜 교육만 후퇴 나라에서 인재어쩌구 나서는순간 안됨 교육은 그냥둬라 기본만해라 창의성은 그냥둬야나옴

  • @나-i3v3c
    @나-i3v3c Год назад +1

    유보통합 반대합니다!! 유아교육의 질 저하 반대합니다.

  • @유시열-s9y
    @유시열-s9y Год назад +1

    교육을 통하여 더 나은 사회안전망 구축~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래교육이 가야할 방향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설명이 좋았습니다.

  • @2023hhh
    @2023hhh Год назад +1

    ??????

  • @지규환
    @지규환 Год назад +2

    내가 답답해서 한마디 하려합니다 나에게는 두명의 손자가 있읍니다 한 손자는 부모가 이태리에 살아서 초등학교 붙어 대학까지 이태리에서 다녔는데 과외는 한번도 한 일이 없읍니다 금년 3월에 밀라노 대학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 했읍니다
    그런데 한국에 사는 다른 손자는 금련에 초등학교에 입학 하자마자 과외비가 한달에 백만원 가람 든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학까지 가려면 얼마나 들지 겁이 납니다 이러니 젊은 이들이 아이낳기 힘들겠구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