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혼 수밝기를 읽고 은산선생님과 인연은, 나 또한 2000년 초반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 " TV프로를 통해서였다. 여러 가지 강한 무술의 무술가들과 주인공들의 만남이 참 인상적였다. 그중 동이택견은 느낌이 참 이상했다. 기존 송덕기옹의 택견이 전부인양 알았던 내게 깊게 무릎을 굽히며 허리를 90도 꺾듯 흔들거리며 움직이는 몸짓은 특이하면서도 사실 무술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갈대처럼 휘청거리는 몸짓에서 큰 산승각 각목이 부러지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런 격파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는 내게는~ 근엄하게 氣를 모으는 동작도 없이 그냥 차니 부러졌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 20년만에 마흔살이 되어서 다시 무술을 하게 되었을때, 난 무술은 강한 단련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지난 시절 멋진 정강이 격파의 동이택견이 떠올라 무작정 나무를 정강이로 차기 시작했다.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참으면서, 난 보통 무술인 이상의 실력으로 정강이 격파를 할 수 있었지만, 산승각 공사용 각목은 아무리 해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sns에서 인연된 동이택견 은산 박성호 선생님이 뜻밖에 춘천으로 방문을 하셨다. 너무도 가슴설레이고 들떴다. 그때 처음 알았다, 정강이는 나무를 쳐서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얼르기 보법을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무술의 개념과 너무 달라서 한참동안 할 말을 잃었다. 그 이후 자주 전화통화를 드리며 나는 무예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한민족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솔직담백하며 직접 겪은 그 분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그 분의 자서전적 무예이야기 "고구려의 혼 수밝기"는 특히나 내게 흥미로운 점은, 과거 대단한 무술가였던 극진가라데 최배달 총재님, 합기도 덕암 최용술 도주님 모두 몇년간의 산속수련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 속에서 나 또한 산속수련을 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어떤 수련을 하셨을까? 내가 따라할 수 있을까? 그 속에 진정한 무술의 비기가 있을까 하는 탐구욕이었다. 어리고 어린 은산 선생님은 가족의 情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아니 가족이라는 것에서 어릴때부터 감당키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런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이 수밝기 무예이고, 90살이 넘은 택견할아버지였다. 이미 7살 어린 나이부터 무예가 가족이고 삶으로써 뼛속 깊이 자리잡은 것이다. 강한 무술은 필연적으로 피(血)를 동반한다고 나는 생각하였다. 러시아의 유명한 시스테마 지도자들도 대개 젊은 시절, 전쟁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경험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그 스토리에 경악을 하고 또한 흥분 했다. 그와는 달리 은산선생님의 산속 삶은, 무예수련조차 예전 미국드라마 "초원의 집"이나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평화롭고 아늑해보였다. 어디서도 피냄새가 풍기는 구절은 없다. 어린 살쾡이 새끼에 줄 먹이가 없어, 냇가의 버들치 물고기를 잡은 것도, 생명을 해쳤다고 마음 아파하는 것이~ 수밝기의 마음, 은산 선생님의 측은지심이었다. 상승의 무예란, 상대를 죽이려는 마음이 우선이 아니라, 자연과 합일하는 합자연(合自然)의 마음과 몸이 우선되어야 함을 느꼈다. 산속에서는 독사도 호랑이도 무섭고 죽여야 할 존재가 아니라, 그저 자연의 한 부분을 살아가는 그런 공생의 관계일 뿐이다. 지난 7년간 무섭게 팔다리와 몸통을 단련한 나의 무술 공지공 수련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좀더 일찍 수밝기 은산 선생님과 인연이 되었더라면, 가슴속 살심(殺心)을 영양분 삼아서 온몸을 강하게 만드는 공지공은,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매우 느리지도 않은 그런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강함을 익히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그런 무예로 바뀌었을 것이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은산선생님 또한 수년간 떠나가신 스승님을 찾기 위해 홀로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홀로 어둠과 싸우며 지내셨으리라. 어둠이 공포가 아닌 평안의 고요함으로 바뀌는 순간을 읽을때는, 나 또한 산속수련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느끼는 것들이 있었다. 자본주의의 금권의 논리를 보았을때, 은산선생님의 행보는 참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안타깝게도 느껴지는 대목들이 많이 보였다. 수년후 금싸라기 땅으로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토지를 수업료로 준다는 학부모의 제안을 거절할 때나 수많은 대기업에 동이택견를 강의하면서 받는 큰 강사료를 그냥 저축만 하셨어도 지금쯤 중소기업 이상의 사장님 재력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은산선생님에게는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기에 돈이 많으면 정말 편리함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돈을 따라가다가는 종국에 인간 본래의 본성을 잃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좀 불편하더라도 금전을 따라가는 삶은 살아가신 적이 없다. 그저 스승인 택견 할아버지가 은산선생님께 하셨듯, 은산선생님 또한 제자들에게 모두 퍼주고 나누어 주셨을 뿐이다. 은산선생님은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참 많은 곳을 거닐고 머무르고를 반복하셨다. 은산선생님께 집이란 그저 날아가는 새들이 잠시 머물러 앉아 쉬었다가 다시 날아가는 나뭇가지처럼 느껴졌다. 물론 그속에 얼마나 많은 아픔이 스며있을까 생각하면 이 또한 하늘의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분의 바램은 바람이 불어 수십 수백개로 흩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처럼 여기 저기에 조상들이 남긴 얼과 정신을 뿌려주고, 부디 그것들이 땅속에서 비를 맞고 발아되어 사람들 가슴속에서 수백 수천개의 민족혼의 꽃들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내게는 이 책이 가장 좋은 상승의 무예비기를 담은 무술서이자, 앞으로 남은 시간 무엇으로 살아야할지 느끼게 해주는 채근담같은 인생일기장처럼 느껴진다.
좋은땅 출판사가 ‘고구려의 혼’을 펴냈다. - 고독한 산중생활 수행자에서 동이 택견 수밝기회 회장이 되기까지 - 고구려의 혼을 이어 받은 무예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 책은 현재 동이 택견 수밝기회의 회장인 은산 박성호의 에세이다. 어린아이가 처음 고구려 전통 무예인 수밝기를 전수받은 과정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담았다. 유년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의 손에 자란 저자는 산에서 무예를 수련하던 노인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수밝기에 매료되어 노인의 제자로 들어가 수밝기 111대 전수자가 된다. 이후 열 살의 어린나이에 출가하여 스승과 함께 산중 생활을 하며 본격적인 무예인의 삶을 시작한다. 산에서 무예를 닦으며 어엿한 성인으로 자란 저자는, 스승이 어디론가 떠난 후 스승을 찾아다니며 산에서 산으로 홀로 고독한 산중수련을 이어 나간다.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세상에 수밝기를 알리기로 결심하고, 산중 생활에서 벗어나 인생의 2막에 들어선다. 세상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꾸준히 제자를 양성하며 수밝기를 전수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또 다른 무예인들에게 견제를 받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무예인으로서 올곧은 길을 가고자 노력한다. 이와 더불어 유년 시절에 헤어진 부모를 찾아 나서게 된 이야기나 방송출연 에피소드, 연극무대를 연출한 경험 등 웃음과 감동이 있는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담겨 있다. 《고구려의 혼》의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이 있다. 생식으로 삶을 이어 나가는 산중 생활, 유년기 출가라는 평범하지 않은 저자의 배경과, 고구려 전통 무예 ‘수밝기’를 소재로 하는 점에 독자들은 무협지와 같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애긔들 귀여움
고구려의 혼 수밝기를 읽고
은산선생님과 인연은, 나 또한 2000년 초반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 " TV프로를 통해서였다. 여러 가지 강한 무술의 무술가들과 주인공들의 만남이 참 인상적였다. 그중 동이택견은 느낌이 참 이상했다. 기존 송덕기옹의 택견이 전부인양 알았던 내게 깊게 무릎을 굽히며 허리를 90도 꺾듯 흔들거리며 움직이는 몸짓은 특이하면서도 사실 무술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갈대처럼 휘청거리는 몸짓에서 큰 산승각 각목이 부러지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런 격파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는 내게는~ 근엄하게 氣를 모으는 동작도 없이 그냥 차니 부러졌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 20년만에 마흔살이 되어서 다시 무술을 하게 되었을때, 난 무술은 강한 단련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지난 시절 멋진 정강이 격파의 동이택견이 떠올라 무작정 나무를 정강이로 차기 시작했다.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참으면서, 난 보통 무술인 이상의 실력으로 정강이 격파를 할 수 있었지만, 산승각 공사용 각목은 아무리 해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sns에서 인연된 동이택견 은산 박성호 선생님이 뜻밖에 춘천으로 방문을 하셨다.
너무도 가슴설레이고 들떴다. 그때 처음 알았다, 정강이는 나무를 쳐서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얼르기 보법을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무술의 개념과 너무 달라서 한참동안 할 말을 잃었다. 그 이후 자주 전화통화를 드리며 나는 무예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한민족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솔직담백하며 직접 겪은 그 분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그 분의 자서전적 무예이야기 "고구려의 혼 수밝기"는 특히나 내게 흥미로운 점은, 과거 대단한 무술가였던 극진가라데 최배달 총재님, 합기도 덕암 최용술 도주님 모두 몇년간의 산속수련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 속에서 나 또한 산속수련을 하고 있었기에, 솔직히 어떤 수련을 하셨을까? 내가 따라할 수 있을까? 그 속에 진정한 무술의 비기가 있을까 하는 탐구욕이었다.
어리고 어린 은산 선생님은 가족의 情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아니 가족이라는 것에서 어릴때부터 감당키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런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이 수밝기 무예이고, 90살이 넘은 택견할아버지였다. 이미 7살 어린 나이부터 무예가 가족이고 삶으로써 뼛속 깊이 자리잡은 것이다.
강한 무술은 필연적으로 피(血)를 동반한다고 나는 생각하였다. 러시아의 유명한 시스테마 지도자들도 대개 젊은 시절, 전쟁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경험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그 스토리에 경악을 하고 또한 흥분 했다.
그와는 달리 은산선생님의 산속 삶은, 무예수련조차 예전 미국드라마 "초원의 집"이나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평화롭고 아늑해보였다. 어디서도 피냄새가 풍기는 구절은 없다. 어린 살쾡이 새끼에 줄 먹이가 없어, 냇가의 버들치 물고기를 잡은 것도, 생명을 해쳤다고 마음 아파하는 것이~ 수밝기의 마음, 은산 선생님의 측은지심이었다.
상승의 무예란, 상대를 죽이려는 마음이 우선이 아니라, 자연과 합일하는 합자연(合自然)의 마음과 몸이 우선되어야 함을 느꼈다. 산속에서는 독사도 호랑이도 무섭고 죽여야 할 존재가 아니라, 그저 자연의 한 부분을 살아가는 그런 공생의 관계일 뿐이다.
지난 7년간 무섭게 팔다리와 몸통을 단련한 나의 무술 공지공 수련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좀더 일찍 수밝기 은산 선생님과 인연이 되었더라면, 가슴속 살심(殺心)을 영양분 삼아서 온몸을 강하게 만드는 공지공은,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매우 느리지도 않은 그런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강함을 익히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그런 무예로 바뀌었을 것이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은산선생님 또한 수년간 떠나가신 스승님을 찾기 위해 홀로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홀로 어둠과 싸우며 지내셨으리라. 어둠이 공포가 아닌 평안의 고요함으로 바뀌는 순간을 읽을때는, 나 또한 산속수련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느끼는 것들이 있었다.
자본주의의 금권의 논리를 보았을때, 은산선생님의 행보는 참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안타깝게도 느껴지는 대목들이 많이 보였다. 수년후 금싸라기 땅으로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토지를 수업료로 준다는 학부모의 제안을 거절할 때나 수많은 대기업에 동이택견를 강의하면서 받는 큰 강사료를 그냥 저축만 하셨어도 지금쯤 중소기업 이상의 사장님 재력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은산선생님에게는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났기에 돈이 많으면 정말 편리함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돈을 따라가다가는 종국에 인간 본래의 본성을 잃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좀 불편하더라도 금전을 따라가는 삶은 살아가신 적이 없다. 그저 스승인 택견 할아버지가 은산선생님께 하셨듯, 은산선생님 또한 제자들에게 모두 퍼주고 나누어 주셨을 뿐이다.
은산선생님은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참 많은 곳을 거닐고 머무르고를 반복하셨다. 은산선생님께 집이란 그저 날아가는 새들이 잠시 머물러 앉아 쉬었다가 다시 날아가는 나뭇가지처럼 느껴졌다. 물론 그속에 얼마나 많은 아픔이 스며있을까 생각하면 이 또한 하늘의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분의 바램은 바람이 불어 수십 수백개로 흩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처럼 여기 저기에 조상들이 남긴 얼과 정신을 뿌려주고, 부디 그것들이 땅속에서 비를 맞고 발아되어 사람들 가슴속에서 수백 수천개의 민족혼의 꽃들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내게는 이 책이 가장 좋은 상승의 무예비기를 담은 무술서이자, 앞으로 남은 시간 무엇으로 살아야할지 느끼게 해주는 채근담같은 인생일기장처럼 느껴진다.
👍👍👍💕
좋은땅 출판사가 ‘고구려의 혼’을 펴냈다.
- 고독한 산중생활 수행자에서 동이 택견 수밝기회 회장이 되기까지
- 고구려의 혼을 이어 받은 무예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 책은 현재 동이 택견 수밝기회의 회장인 은산 박성호의 에세이다. 어린아이가 처음 고구려 전통 무예인 수밝기를 전수받은 과정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담았다.
유년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의 손에 자란 저자는 산에서 무예를 수련하던 노인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수밝기에 매료되어 노인의 제자로 들어가 수밝기 111대 전수자가 된다. 이후 열 살의 어린나이에 출가하여 스승과 함께 산중 생활을 하며 본격적인 무예인의 삶을 시작한다.
산에서 무예를 닦으며 어엿한 성인으로 자란 저자는, 스승이 어디론가 떠난 후 스승을 찾아다니며 산에서 산으로 홀로 고독한 산중수련을 이어 나간다.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세상에 수밝기를 알리기로 결심하고, 산중 생활에서 벗어나 인생의 2막에 들어선다. 세상에 나와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꾸준히 제자를 양성하며 수밝기를 전수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또 다른 무예인들에게 견제를 받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무예인으로서 올곧은 길을 가고자 노력한다.
이와 더불어 유년 시절에 헤어진 부모를 찾아 나서게 된 이야기나 방송출연 에피소드, 연극무대를 연출한 경험 등 웃음과 감동이 있는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담겨 있다.
《고구려의 혼》의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이 있다. 생식으로 삶을 이어 나가는 산중 생활, 유년기 출가라는 평범하지 않은 저자의 배경과, 고구려 전통 무예 ‘수밝기’를 소재로 하는 점에 독자들은 무협지와 같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호구커플 이분들이 찾아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