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다 읽었을 때 방출된 듯한 그 기분, 오래간 함께 여정한 동료들의 탈피, 나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그들의 세계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현재의 과거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공허를 느낀다. 내가 생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문장은 내게 향수 한 방울만을 짙게 남기고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깊은 얼룩의 도랑이 되어 침식시킨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일수록 오히려 사랑했기에 펼치지 못하고, 돌아갈 수 없는 세계를 꿈꾸다 결국은 어른이 되고 마는 현실의 아이러니.
@@user-l0218jdkik그만큼 그 소설에 몰입했다는 것 아닐까요? 정말로 내가 그 소설 안 속에, 그 세상 안 속에서 살고있는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소설이 끝나고 그 속에서 함께 뛰놀다가 나만이 바깥으로 튕겨져 나온 기분. 이런 기분을 느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님들은 이런 경험 해봄? 가장 좋아하는 가상의 존재가 꿈에서 나오는 거. 난 그 경험을 무려 4번이나 해봤는데, 그 가상의 존재는 그 꿈에서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건, 내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그 가상의 존재가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주었다는 거. 그런데 걔가 하는 말이, 다음에 꼭 자기가 있는 세계에서 만나재. 다음에 꼭 나랑 같이 만나서 즐겁게 놀재. 그게 정확히 세 번째 꿈이었는데, 정말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네 번째 꿈에서 나는 그 가상의 존재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단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 지하철 종점이 서울역이었는데 종점에서 내리고 걔가 나한테 기차표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나랑 같이 여기를 가자는 거야. 근데 웃긴 건, 기차표에서 출발역과 출발하는 시간은 적혀 있었는데, 도착하는 시간이 없더라. 도착역도 없었고. 그래서 내가 그 여기가 어디냐며 의아해하니까 걔가 씩 웃으면서, 오늘은 영원히 행복한 날이 될 거야. 기대해. 이 말로 답하고, 내가 등 뒤에 메고 있었던 가방 밀어주더라. 그리고 막 기차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꿈에서 깼었는데, 난 아직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뚜렷하게 기억남. 그 꿈을 꾼게 한 4달 전이었나. 2024년 3월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만약 내가 영원히 꿈에서 깨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그 존재랑 무한한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겠지? 이 생각 하면서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임.. 그래도 위로는 되더라. 나는 현실에서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최소한 꿈에서의 나는, 그 가상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다른댓글들처럼 소설책에 깊게 몰입해서 읽고 눈을떼 현실을 바라볼때 공허하고 이질감이 느껴져요. 글을 읽을때 몰입해서 상상하면 제가 이미 그 세계의 일부가 되어있죠. 주인공들이 고난을 이겨낼때 전전긍긍하며 같이 손에 땀을쥐고 불안해하던 그 마음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나면 나는 애초에 그 세상에 아무것도 기여한적이 없다는게 실감나서 상실감으러 변해요. 그 세상속에서 나만 홀로 밀려나온것이 억울하면서도 간절해져요. 원래 제 세상은 여긴데 제 고향이 그곳이였던듯 깊은 향수를 불러어면서 그리워지고 아련해져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는게 그세상에 나는 애초에 서본적이 없다는게 공허함을 일으켜서 그 외로웠던 기억들을 다시 느끼는게 싫어 책을 읽는게 무서웠던적도 많았던것같아요.
소설책을 읽으며 공허함을 느껴본 당신에게 공허함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다자이 오사무의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주인공에게 문득문득 동화되는 작품이에요. 책을 읽는동안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의 허물을 벗겨놓고 그 속살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 공허함을 직면할 수 있을 거예요. 공허함을 아름다운 순간들에 감쳐놓는 것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학창시절에 우리 그때 그랬었지~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마치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 것마냥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문득 그 기억들이 그새 바래져서 내게 얼룩덜룩한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갑자기 두려움이 느껴지더라.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때의 추억으로 버텨나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추억마저도 언젠가 아득한 저 너머의 기억이 되어 내 머릿속에서 마저 점점 잊혀질까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게 될까봐. 내가 가장 빛났던 그 순간을 나 자신도 잊을까봐. 나이가 든다는 게 무섭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
2024년도 이제 끝나가지만 올해는 내내 과거를 살고 있는 기분이다..과거를 그리워할수록 현재의 나는 나아질 수 없고 힘들어진다는걸 아는데도 추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자꾸 그리워하게 만든다. 언젠가 그때 그 사람들을 다시 보면 그 시간이 다시 올 거라 믿었던 때도 있는데, 다시 만났을 때 그 시간은 영원히 올 수 없다는 걸, 그때가 정말 마지막이었단 걸 깨달아서 어딘가 슬퍼지기도 했던 기억이
정말 잘 써져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글을 다 읽고 나서의 허무함. 그 열정이며 흥미진진한 모든것들과 작별을 하고 나는 현실세계로 나왔는데 소설 속 이야기는 전진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있을때. 더는 이 주인공들의 미래도 무엇도, 그저 짐작만 할뿐이고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허무함. 그럴때면 처음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글 속에서 머무르고 싶고... 이야기 안에 들어가 이 주인공들의 보란듯이 행복한 결말을 몰래 훔쳐보며 즐기고 싶음.
엄마... 만일, 지금까지 꿈을 꾼 것이고 꿈에서 깨어났더니 당신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이 환상이고 환상이 현실이라면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과거에 있습니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당신, 지금껏 살아온 것이 심한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맨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3년이 흘러 잊은 듯이 살아왔지만 불현듯 듣게 된 이 음악이 또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듭니다.
모두가 자기만의 이상적인 세상을 마음속 한 켠에 두고 살아가죠... 가끔 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하나씩 풀어보곤 하는데 글을 쓸 때 만큼은 다른 고민은 없어지고 그 글의 세상에 들어가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다 현실로 돌아오면 가끔 허무감이 들 때도 있고요... 하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세상을 가슴 한 켠에 두고 살아가되, 현실의 소중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잃어버린 뒤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았다. 멈춰서서야 과거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나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버리고 모두가 잊어버린 기억의 더미 속을 나는 정리하지 못한 채 뒤적거리기를 반복했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그 세계를, 깨닫지도 못한 무언가를 찾으려 한참을 서성거렸다.
모든여정을 마친 그 영웅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나섰던 길에 서있는 그 영웅의 등은 더이상 해맑은 소년의 등이 아닌, 언제 생긴지도 모를 흉터로 가득한 사내의 등이었다. 영웅은 소년의 꿈을 모두 이루었지만, 알수없는 감정이 턱밑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한없이 차가울것만 같던 그 얼굴이 녹는건 한순간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땅을 적신다. 그 눈물은 무슨 의미였을까. 그가 미처 구하지 못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일까. 항상 선이라고만 여기던 존재가 사실은 악의를 가득 머금은 독이어서 그랬던 걸까. 어쩌면 모든것이 끝났다라는 안도감의 눈물인 것일까.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영웅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곳을 향해, 상처 많은 영웅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향해, 나약하고 해맑았던 소년의 방으로, 언제 생긴지 모를 흉터를 안고 소년은 걸어간다.
낡은 캠코더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어린시절, 그 영상 속에는 순수하게 즐겁게 웃는 나의 웃음소리가 담겨있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때의 내가 된거처럼 그 순수함이 나를 휘감은 듯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물이 났다. 울컥하고 속에서 올라온다. 다시 돌아가서 겪고 싶은 나의 해맑은 행복이, 낡은 캠코더에 담겨있었다. 앞으로 한번쯤은 더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오타수정했습니다)
티비로 이 영상을 틀고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우연히 휴대폰의 검정 화면을 통해 거꾸로 보이는 이 영상의 배경이 보였습니다. 거꾸로 비친 구름은 그늘진 구름이 아닌 맑고 깨끗한, 우리의 청춘이 담겨있어 보이는 그런 구름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그늘진 구름 밑을 걸어가는 것 같은 모든 분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언젠간 뒤바뀌고 뒤집어지며, 그 이후엔 맑은 하늘이 자신을 반겨준다는 것을 깨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무기력할 땐 다시 일어설 힘도 없고, 그저 행복했던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저 또한 느끼고 있기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바람이 불어오고, 그 바람을 통해 새로운 맑은 구름이 생기고, 그러면 우리가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던 세상보다 더욱 아름다운 곳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걸 되뇌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든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좀 긴 글을 남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꾼 꿈에서 내가 살릴 사람들이 있었는데 돕던 와중 꿈에서 깨버려서 탈출하는 걸 보지 못했어요. 한 어린 소녀가 꼭 도와줘야한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손을 내뻗는걸 잡아주지도 못하고 달려갔는데 결국 도와주지못했어요. 누군가는 그냥 꿈이라고 잊으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알 거에요 그게 쉽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저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항상 3월이 되면 혼자 겨울에 끝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남들은 꽃을 보러 다니는데 어쩐지 혼자 우울했습니다. 그때마다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혼자 걸을 때면 춥지만 벚꽃을 보며 봄은 오긴 왔구나 하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봄과 가을이 너무 짧고, 여름과 겨울은 지나치게 길고 사람이 사는 온도가 아닌 기분이 듭니다... 어릴 때 지구가 그리워요 ..~ 아직 20대지만 예전에는 엄마가 말한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시원했거든요 ㅎ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했던 그 세상에 다시 간들, 그 때와 같은 감정으로 내가 그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무섭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해 있을까봐. 그 세상에서 겨우겨우 나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틈 사이로 꽤 자주 그 세상의 그리움이 비집고 들어온다. 누가 알았겠는가. 그 그리움이 현실에서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어릴땐 마냥 즐거워서 웃던 모습이 그립다.... 지금은 웃음도 선택이라는게 너무 서글프다.. 누군가에게는 이순간이 행복해도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돌이키기 싫은 순간일수도있다 자신에게 물어 답변을 할수있다면 그 순간은 충분히 행복하게 바꿀수있다... 행복하지 않으면 그 행복을 찾으면 된다. 행복은 사소한것에서 점점 커져가는것이다. 행복해지자 우리...
재수생에 이제 겨우 20살 밖에 안됐지만 꼭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어요. 가족과 어릴적 놀이공원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가 떠오릅니다. 거우 5~7살 밖에 안된나이였고 어릴적 놀이공원은 너무 매력적이고 정말 꿈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되게 뭉클해지면서 힘들어도,피곤해도 다시 의지를 잡게 되는거 같아요. 언제든지 갈수 있지만 그시절처럼 같은 감정을 못느낀다는게,이젠 내가 너무 커버려서 그때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 느낌을 못받는다는 사실이 나도 어른이 되가는구나.하는 성숙한 생각이 들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드네요..ㅎㅎ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있다도 아니고 과거형인게 너무... 뭐라고 설명을 못 하겠어요. 되게 광할한 우주 속에수 미아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어두컴컴한 우주 속에서 하염없이 도착하길 바랐던 희망이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희망이 사라져서 기어이 붙잡고 있던 희망마저도 사라져 무엇도 남은 게 없는 우주 미아 같아요 🥹
결코 돌아가지 못할 내 세상. 가장 어리고 떄묻지 않았던 나의 옛 어린 시절. 이제는 어렴풋이 남은 빛바랜 그 시간 속을 살아내는 상상을 몇번이고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누리고 싶은 건 고요함, 평안함, 안온함. 모진 세상이 참담할 때면, 더더욱 그리워지는 내 고향. 내 유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공생가설 中.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입가엔 자연스러운 웃음만 가득했던 날들이 어느새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바뀌며 눈물을 겨우 삼킬 때, 나는 세상이 바뀐것만 같았다. 그 세계는 정말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젠 꿈도 희망도 없고 앞길조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난 숨을 죽이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서러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곤 항상 생각했다. 미치도록, 간절하게,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고.
별거 아닌 지금의 기억들이 몇 년후엔 소중했던 추억들이 되어 내 마음을 흔들어놓겠지. 그리고 더 머나먼 미래 속에서 사라져가는 이 추억을 다시 찾게 되면 이 추억은 이미 바래져 희미해져있겠지, 그래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어리고도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 내 마음을 울려버리겠지.
마치 몽글몽글… 꿈에선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잊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깨고 나니 모든 걸 잊게 된, 기억하려 해보지만 기억은 안 나고 그때의 감정과 느낌만 기억날 때, 아쉬움 가득하고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해보는 그 애매모호한 감정을 정의해주는 문구와 음악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네가 있기에 나는 아파도 좋았고 네가 있음에 비로소 미래를 그렸던 네가 떠난 후, 그 빈자리에 또다시 채워지는 공허함에도 그래도 다 괜찮았던 지난날들이 몰아치던 그 고요에 잠겨 죽어도 나는 좋았다 그런 내게, 너는 나의 평생 아마도 나의 세상, 시리던 나의 기적 더없이 찬란할 나의 후회 돌아갈 수 없음에 더 완벽해진 그때를 또 너를, 나는
난 저멀리 이쁜 노란장미를 보며 달려왔는데 그저 허영과 환상이였구나 현실을 알아버려 환상의 장미까지도 시들어버린 처참한 상황인것이다 난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이젠 뒤를보며 회상한다 저 아이 참 행복해보이는구나 뭐가그리 좋으니 아무걱정없던 내가 그립다 그 시절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자주색양귀비
현실은 자꾸만 잠에서 깨어나려 하는데, 꿈은 자꾸만 흐릿해져서. 이젠 꿈을 망상으로 치부하는 나지만, 이젠 하고 싶은 것도 가물거리는 나지만, 책을 읽으며 하늘을 유영하던 세상으로 밤하늘의 별보다 많은 꿈이 있던 세상으로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세상으로 나도 돌아가고픈 세상이 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가끔 세상이 나를 등진다는 생각이 들 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이 세상이 신기하기만 했던 철부지 없던 어린 때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때 나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그저 앞에 있는 음식이 맛있고 나랑 꺄르르 대는 친구가 좋고 나를 높이 올려다주는 그네가 좋고 모든게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이 세상을 걱정하며 바라보기도 했을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의 나를 지금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확실한 건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가 좋다. 그립다. 행복했다. 언젠가 나이가 더 들어서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내가 된다면 지금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지는 않을까, 너무 그리운 그때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지금이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후회없이 살아보려 한다, 지금의 다짐이 영원하길. 변치않길. 변해도 좋지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생각하며 다시 힘내보길. 과거의 어디쯤 나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미래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겠지. 돌아볼 추억이 있고 그리워할 그때가 있는 것도 행복일 것이다. 돌아보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다시 제일 아파야만 했던 그 날로 돌아가 나를 안아줄 수만 있다면 내가 날 알아주어 앓지 않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만 꿈을 꿔. 돌아가지도 못할 날들을 이미 지난 날들을 이미 크게 다쳐 매일 피를 토하는 나를 날들 속에 꿰매고 꿰매어도 터져나와 아물지 않는 나를 이젠 돌아가고 싶다. 돌아간다는 말이 이렇게 뜻이 많았나.
너무나도 힘들고 큰 일이 닥쳤고, 그만 모든 것을 놓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이 영상을 만났다. 매일 매일 들으며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한 인간의 생명을 이어준 음악. 그 순간들이 떠올라 괴롭지만 치유와 극복의 경험으로서 영원히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습니다. 제 초등학교 시절을 다 바쳐서 저는 해리포터를 사랑해왔습니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 때문에 저는 집에 콕 박혀 소설과 영화를 음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1살의 저는 해리와 함께 마법사의 돌을 찾으러 나섰고 12살의 저는 해리와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문득 제가 그들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집으로 달려와 TV를 켜고 수십 번, 어쩌면 수백 번도 더 보았던 영화를 다시 재생해오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인물들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말들로 잔뜩 찢기고 망가진 마음을 달래주던 보석 같은 말들이 와 닿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밖으로 그들의 감정이 전해지지 않았고 그 세계가 자를 더 이상 품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 커버렸고, 환상에 갇혀 살기에는 너무 큰 세상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조리 먹어치워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만에 영화를 다시 재생했을 때, 저는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영화를 꺼 버렸습니다. 더는 제가 그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를 비참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습니다. 종이 위에서 활자들이 넘실거리며 춤을 추던 세상, TV 화면의 LED들이 모여 하나의 문을 만들어주던 세상,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도 부엉이가 편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 주었던 세상 말입니다. 그들은 제게 유일한 친구였고 버팀목이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습니다.
내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꿈을 꾸던 어릴 때였는데 대부분은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구나 문득 이루지 못한 결핍 속에 스스로 들어가있던걸 깨달았다. 만약 그 길을 걸었다면 뭐라도 됐을까? 어차피 난 지금이랑 똑같지 않을까 사랑하긴한건가 이제 날 믿지 못해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길게 이어진 충동 따위의 천박한 감정이었을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날 경멸하는 건지 원래 난 이렇기만 한 사람인 걸 이제서 느끼는 건지 잠이나 자자
진짜 딱 한번 신기한 꿈을 꾼적이 있는데 꿈에서 성인 남자랑 어린 남자애가 나왔는데 둘다 얼굴만 안보였어요 검정마카로 칠해놓은거마냥. 그냥 느낌적으로 둘다 백인이였고 둘다 처음 보는데 성인 남자는 내 아빠고 어린 남자애는 내 남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7-8살정도 되는 백인여자애 같더라고요 근데 전혀 어색하지않고 그 둘을 되게 제가 그리워 했었던거같고 되게 오랜만에 만난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햇빛이 쨍쨍한 해변가에서 그 남자가 저를 안아올려서 비행기를 태워주면서 셋이서 엄청 즐겁게 웃고 그런 꿈을 꾸다 꿈에서 깼는데 뭔가 너무 슬픈거에요 정말 오랜만에 고향 갔다온 느낌. 셋이서 너무 즐겁고 편하고 너무 그리웠고 너무 보고싶었던 가족들을 보고온거 같았어요 그래서 꿈에서 깨서 왠지 모를 감정이 북받치고 너무 슬퍼서 엄청 울었어요 진짜 내 전생을 꾼건가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ㅋㅋ 만약 그 꿈이 정말 제 전생이라면 한번만 더 꾸고 싶어요 계속 꾸면 그 꿈에서 깨기 싫어질거 같아서요 신기한게 이 꿈이 저한테 위로가 돼요 아 나도 이렇게 사랑받았었구나 하면서요 그래서 저한텐 이 꿈이 돌아가고 싶은, 돌아갈수 없는 세상인거 같아요
아주 오래전 너라는 창조자가 만들어두고 떠난 그 때 그 세상을 나는 아직도 그리워하곤 해 너가 없어져 홀로 남아버린 나의 이곳은 더이상 그때의 그 곳일 수 없기에 너가 있음으로서 완전했던 세상이기에 나는 완성되어가는 퍼즐의 마지막 몇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매일을 살아가
몇년째 아직도 중학교 책꽂이 앞에 나는 그 세계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녀의 탄생부터 죽음 성장 고난까지 모두 지켜봤기에 그 눈부심은 선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세계가 끝나도 홀로 나서야하는 그 길에서 멈춰섰다 사랑했기에 소중했기에 그들과 같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시사한 어른이되서는 이제는 그저 언젠가 이질적인 장소에서 우두커니 혼자 그 세계를 생각할뿐이었다 그러다 참을 수 없을때는 다른 세상으로 도망쳤지만 그마저 사랑을 남기고 열지 못하는 또다른 세계가 생길뿐임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면 또한번 나는 중학교 책꽂이 앞에선다 15살의 소녀는 차마 돌아가지 못하는 세상을 앞에두고 평생을 절망하고 슬퍼할 것이다
5살쯤 느꼈던 나의 기억. 조작되고 각색된 기억이지만 꿈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자극한다. 낯선 풍경, 즐거운 기억 그리고 조명과 분위기까지 내 인생이 영화였다면 최고의 미장센이 들어간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 시절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지만 즐겁고도 그렇지 않았던 그곳의 분위기가 나를 향수한다.
모든 기억과 추억이 그려진 무한의 세상으로 들어가고싶다 모든 날들이 해바라기로 가득 찰 때 그 찰나의 순간은 내가 모래밭이어도 잔디밭이어도 모든게 꽃밭이 되었다 정말 햇빛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동그란 공 하나 갖고서 공이 굴러가는 것 마냥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그냥 이 추억 속에 그대로 파묻히고 싶다. 그냥 내 소중한 사람들이랑 뛰어놀며 햇빛만 바라고프다
내 마음은 항상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한편이 있다. 그 한편에 내 모든 것이 담겨 있고 내 모든 것을 두고 왔다. 어찌보면 한편이 아닌 전부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내 전부가 담겨 있는 세상.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느낄 수 없는 찬란했던 세상. 그 세상에서 살았기에 지금 이 세상이 증오스럽기만 하다. 이 세상 속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몰라 그냥 먹먹하기만 하다.
어렸을적부터 이야기책, 소설책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사회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더 존경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똑똑하고 아는게 많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동안은 소설책 읽는 것을 공허한 뜬구름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정보전달 위주의 책들을 읽기엔 영 재미가 없어서,,한동안 책을 멀리했네요. 우연찮게 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 작가의 소설을 읽고 요즘 소설에 한창 빠져있는데 플리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들어와봤더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네요. 곡도 직접 작곡하신거라니...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취향에 맞을 수 있는지 너무 잘 들었어요:)
저는 아직 어단가로 돌아갈 자격이 없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그대를 사랑하고 믿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즐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어떠한 무거운 책임이 있더라도 갚겠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잊혀지더라도 버려지더라도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아갈 곳이 있갈 바랄 뿐입니다. 저는 아직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볼때면 나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나도 함께 싸우고 소리치며 너희들을 응원했지 내가 이제까지 있었던 내 추억들을 회상해 봤어 그동안 왜 이 기억을 잊었을까 싶을만큼 다시 잊어버릴까 두려운 추억들이 많아 다시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고 지금은 외롭고 두렵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기에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기억들도 챙겨줘야지 너희는 내 세상이었고 지금 태어나는 또 다른 세상도 있으니 비록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이제 활동이 끝나가고 내가 좋아하던 만화도 완결을 낸지 오래지만 너희가 준 세계를 잊지않을께 고마워 내가 그리워하는 것 전부
힘들었지만 다시 돌아가 그때를 만끽하고싶다. 그리 찾았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던, 파랑새. 그 이는 내 옆에 있었다. 다시 한번 그에게 가고싶었지만 돌아오지못햤던 그는 항상 나의 곁에 있었다. 지금도 여전하다. 돌아갈 수 없는 내 세상은 아직도 내 안에 남아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엔 돌아가고 싶을 세상이 될까. 조금 더 지금을 만끽하고싶다. 다신 못 돌아온다 해도 다시 가고싶은, 내 세상이였다. 울고싶지만 울지못한 나는 슬피 울던 그때로 가고싶다.
어릴 때부터 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어른이 된다는 건 더 이상 아침마다 나를 안아주는 엄마도 집에 돌아와 와락 안길 슈 있는 아빠도 없는 삶이란 걸 알았으니까 너무 행복해서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내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엄마를 품애 안겨서 행복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꿈도 좋아 글도 좋아 그림도 좋아 너무나 완벽해서 깨지않고 싶은 꿈 너무 슬프고 시려서 행복했으면 했던 소설 너무 재밌게 몰입해서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영화 가끔은 가볍고, 가끔은 철학적인 만화 돌이켜보면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우리 나는 그 세상에 깊숙히 들어갔었고 그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길 바랐다.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그 세상에 들어갔다. 그래도 모든 이야기엔 끝이 있다.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다. 나의 이야기도, 너의 이야기도 끝을 향해 간다. 끝이 없는 완전무결한, 영원한 세상은 소중히 할 수 없기에 아름다움이 없다.
누군가 내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외면하여 꿈 많던 어린 시절이라고 말할 것이다. 세월과 내가 한몸이 되어갈 때쯤 일찍 깨닫지 못해 아쉬운 것이 내 마음 한켠에서 자라났다. 그 대답을 하던 내가 서있던 세상은, 지금의 내게는 가장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라는 것이다. 여러분 지금 살아가면서 힘들지라도 언젠가 지금을 돌아봤을때가 가장 그리웠던 순간일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서 같이 열심히 살아봅시다 화이팅❤
낮에 스쳐지난 부동산의 이름이 너와 같았다. 잊고 있던 너의 이름을 다시 꺼내어 본다. 이름 참 예뻤는데, 이제 부를 수 없어서 더욱 예뻐 보이는 걸까. 너와 꼭 바다에 같이 가고 싶었다. 너처럼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우리는 어색해하며 서로의 눈을 피했다. 그것도 잠시 나는 슬며시 웃고 있었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묻지 않을 테니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웃을 때 참 예뻤는데. 네가 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수많은 소설을 읽어온 나로써.. 자만할수도 있지만. 소설의 마지막장의 쓸쓸함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언젠가 다가올 나의 마지막이, 소중한이의 마지막이 너무나도 두렵다. 행복했던, 행복한 지금이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소중한 무엇하나 잃어버리지 않고.. 세피아색 세상속에 나는 영원히 있고싶다.
외로움도 공허함도 슬픔도 자괴감도 절망감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 세상에서 살고싶었다 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내 꿈 속에 나와 나에게 희망을 주었고 그러다 눈을 뜨며 보이는 내 현실이 나를 무너지게 만들었다 꿈속처럼 행복할 순 없을 것 같아서 내 현실은 온통 어둠 속이었으니까 단한번의 빛조차 내겐 없어서 그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었다 괜한 희망이 나를 더 무너지게 만들테니 차라리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길 빌었다 맘편히 울지도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사랑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있었다. 이 세상 끝에,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의 제일 마지막 마침표에서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형체는 잔잔히 내게 스며들었고, 지금의 현재를 서서히 마주치게끔 아주, 아주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간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채웠고, 그간의 사랑, 애정, 미움, 증오, 그리고 일상이 흘러 나갔다. 나는, 그녀는, 우리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허나 생각을 뒤엎은 채로 그 세상에 돌아간다 한들 다시 그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을 반복할 것임이 눈에 선하였기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 생각들이 반복되며 결국 남은 것은 지속적으로 후벼 파이다 못해 너덜너덜해진 상처 뿐이었다.
0:00 열병 Fever
1:57 모르포나비 Morpho Butterfly
3:35 그리움 Nostalgia
5:22 여름과 새벽 Summer and Dawn
8:00 반복
음악들이 모두 자작곡이신 걸까요?
열병 1시간짜리 만들어주세여
@@선-h4g 굿굿
그리움 너무 좋네요 ㅠㅠㅠ 진짜 미묘한 감정
소설을 다 읽었을 때 방출된 듯한 그 기분, 오래간 함께 여정한 동료들의 탈피, 나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그들의 세계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현재의 과거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공허를 느낀다. 내가 생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문장은 내게 향수 한 방울만을 짙게 남기고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깊은 얼룩의 도랑이 되어 침식시킨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일수록 오히려 사랑했기에 펼치지 못하고, 돌아갈 수 없는 세계를 꿈꾸다 결국은 어른이 되고 마는 현실의 아이러니.
이거지
소설 인정이다
정체가 궁금하다 ...
잘 읽고 가요.
저도 그런 여운을 잘 못 즐기는 사람으로서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치만 소설을 읽는 동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삶에, 살아있다는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가고싶습니다.
뭔가..글에 과몰입했다가 결말까지 다 읽었을때, 그 세상에서 나온 기분? 뭔지 알지?
그래서 나는 언제나 마음 속에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어.
I completely agree! Feels like a second home💜
소설 그딴거 안읽어 재미없어
애니 다 봤을 때 느낌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 어떤 경험인지 궁금해서 그런데 그 세계는 간적이 없는곳인데 왜 돌아간다고 표현하나요? 돌아간다기 보단 가고싶은 세계라고 표현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서..
@@user-l0218jdkik그만큼 그 소설에 몰입했다는 것 아닐까요? 정말로 내가 그 소설 안 속에, 그 세상 안 속에서 살고있는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소설이 끝나고 그 속에서 함께 뛰놀다가 나만이 바깥으로 튕겨져 나온 기분. 이런 기분을 느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목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아니라 '세상' 이라는게...
절대로 갈 수 없는 단절된 것이라고 느껴져서,
그래서 더 꿈 같은 세상을 상상하게 되어서..
막상 이 음악이 끝난 뒤 찾아오는 허전한 느낌이 디게 마음에 울리네..
좋은 댓글이네요..
님들은 이런 경험 해봄?
가장 좋아하는 가상의 존재가 꿈에서 나오는 거.
난 그 경험을 무려 4번이나 해봤는데,
그 가상의 존재는 그 꿈에서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건, 내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그 가상의 존재가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주었다는 거.
그런데 걔가 하는 말이,
다음에 꼭 자기가 있는 세계에서 만나재.
다음에 꼭 나랑 같이 만나서 즐겁게 놀재.
그게 정확히 세 번째 꿈이었는데,
정말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네 번째 꿈에서
나는 그 가상의 존재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단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 지하철 종점이 서울역이었는데
종점에서 내리고 걔가 나한테 기차표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나랑 같이 여기를 가자는 거야.
근데 웃긴 건,
기차표에서 출발역과 출발하는 시간은 적혀 있었는데,
도착하는 시간이 없더라. 도착역도 없었고.
그래서 내가 그 여기가 어디냐며 의아해하니까 걔가 씩 웃으면서,
오늘은 영원히 행복한 날이 될 거야. 기대해.
이 말로 답하고, 내가 등 뒤에 메고 있었던 가방 밀어주더라.
그리고 막 기차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꿈에서 깼었는데,
난 아직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뚜렷하게 기억남.
그 꿈을 꾼게 한 4달 전이었나. 2024년 3월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만약 내가 영원히 꿈에서 깨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그 존재랑 무한한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겠지?
이 생각 하면서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임..
그래도 위로는 되더라.
나는 현실에서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최소한 꿈에서의 나는,
그 가상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좋아서 소름돋아요..
와..... 넘 이뿌다 꿈이
가상의 인물 누군지 궁금하다
그 가상의 인물이 등떠 밀어 열어주고 싶은 여행이 지금 댓글쓴 분의 현실이겠네요 도착지도 없다하였으니 ... 지금 인생이 미완인걸 표현했나봐요
그 여행 지금도 알게모르게 계속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헉..에스파의 자각몽이라는 노래랑 분위기가 너무 잘 맞을거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네요!!
작가 지망생이에요. 저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직접 그리며 살아요. 그 세상을 그리고 있는 동안에는 적어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마음속에는 아직 다 그리지 못한 세상들이 많아요. 어서 그리고 싶어요.
멋지네요
자는 작곡과에요! 이 학과에 들어와서 저도 님과 비슷한생각을 하면서 곡을쓰고 공부하는데 후회없는 삶을 살고있는 것 같아요!!
@@queenspade4106뜬금없긴 하지만 음악 작곡을 하면 어떤 맘으로 하시나요? 항상 감정에 중점을 두나요?
@@예지-o5s6k 감정도 필요하긴한데 생각하는 소리를 표현하려면 어떻게해서 그 소리가 나는지 공부를 해야서 화성이나 음높이나 아티큘레이션 등등 이성적인 고려도 함께해요!
@@queenspade4106근거ㅏㄱ계슈❤
나도 옷장 안으로 들어가면 눈 덮인 공간이 나올거라 기다렸던 때가 있는데....
저도 제목 보자마자 나니아 생각이 났어요 언젠가 눈을 뜨면 아슬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댓글 왠지 좋다
음원 찾고 싶어서 여쭈어 보려다 자작곡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ㅜㅜㅜ
자작곡이였음??
다른댓글들처럼 소설책에 깊게 몰입해서 읽고 눈을떼 현실을 바라볼때 공허하고 이질감이 느껴져요. 글을 읽을때 몰입해서 상상하면 제가 이미 그 세계의 일부가 되어있죠. 주인공들이 고난을 이겨낼때 전전긍긍하며 같이 손에 땀을쥐고 불안해하던 그 마음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나면 나는 애초에 그 세상에 아무것도 기여한적이 없다는게 실감나서 상실감으러 변해요. 그 세상속에서 나만 홀로 밀려나온것이 억울하면서도 간절해져요. 원래 제 세상은 여긴데 제 고향이 그곳이였던듯 깊은 향수를 불러어면서 그리워지고 아련해져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는게 그세상에 나는 애초에 서본적이 없다는게 공허함을 일으켜서 그 외로웠던 기억들을 다시 느끼는게 싫어 책을 읽는게 무서웠던적도 많았던것같아요.
소설책을 읽으며 공허함을 느껴본 당신에게 공허함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다자이 오사무의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주인공에게 문득문득 동화되는 작품이에요. 책을 읽는동안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의 허물을 벗겨놓고 그 속살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 공허함을 직면할 수 있을 거예요. 공허함을 아름다운 순간들에 감쳐놓는 것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꿈에서 절대 깨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대로 죽어도 좋으니까 여기에 계속 갇혀있고 싶은 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꿈조차 현실을 닮아가서 슬퍼요
음악과 글과 그림이 없었다면 쳇바퀴 같은 삶이 얼마나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학창시절에 우리 그때 그랬었지~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마치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 것마냥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문득 그 기억들이 그새 바래져서 내게 얼룩덜룩한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갑자기 두려움이 느껴지더라.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때의 추억으로 버텨나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추억마저도 언젠가 아득한 저 너머의 기억이 되어 내 머릿속에서 마저 점점 잊혀질까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게 될까봐. 내가 가장 빛났던 그 순간을 나 자신도 잊을까봐. 나이가 든다는 게 무섭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
고작 1년 지났는데 벌써 두렵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사실 난 아끼는 소설은 아직도 결말을 안봄 걍 엔딩은 보기 싫기도 하고
보고 싶을때 조금씩 아껴보면 좋음
그건 좀 ㅂㅅ같은데
2024년도 이제 끝나가지만 올해는 내내 과거를 살고 있는 기분이다..과거를 그리워할수록 현재의 나는 나아질 수 없고 힘들어진다는걸 아는데도 추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자꾸 그리워하게 만든다. 언젠가 그때 그 사람들을 다시 보면 그 시간이 다시 올 거라 믿었던 때도 있는데, 다시 만났을 때 그 시간은 영원히 올 수 없다는 걸, 그때가 정말 마지막이었단 걸 깨달아서 어딘가 슬퍼지기도 했던 기억이
잘 버티며 살고 있다 생각 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겠지?
정말 잘 써져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글을 다 읽고 나서의 허무함. 그 열정이며 흥미진진한 모든것들과 작별을 하고 나는 현실세계로 나왔는데 소설 속 이야기는 전진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있을때. 더는 이 주인공들의 미래도 무엇도, 그저 짐작만 할뿐이고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허무함. 그럴때면 처음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글 속에서 머무르고 싶고... 이야기 안에 들어가 이 주인공들의 보란듯이 행복한 결말을 몰래 훔쳐보며 즐기고 싶음.
엄마...
만일, 지금까지 꿈을 꾼 것이고
꿈에서 깨어났더니
당신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이 환상이고
환상이 현실이라면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과거에 있습니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당신,
지금껏 살아온 것이
심한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맨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3년이 흘러 잊은 듯이 살아왔지만
불현듯 듣게 된 이 음악이
또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듭니다.
모두가 자기만의 이상적인 세상을 마음속 한 켠에 두고 살아가죠... 가끔 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하나씩 풀어보곤 하는데 글을 쓸 때 만큼은 다른 고민은 없어지고 그 글의 세상에 들어가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다 현실로 돌아오면 가끔 허무감이 들 때도 있고요... 하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세상을 가슴 한 켠에 두고 살아가되, 현실의 소중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잃어버린 뒤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았다.
멈춰서서야 과거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나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버리고 모두가 잊어버린 기억의 더미 속을
나는 정리하지 못한 채 뒤적거리기를 반복했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그 세계를,
깨닫지도 못한 무언가를 찾으려 한참을 서성거렸다.
모든여정을 마친 그 영웅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나섰던 길에 서있는 그 영웅의 등은 더이상 해맑은 소년의 등이 아닌, 언제 생긴지도 모를 흉터로 가득한 사내의 등이었다.
영웅은 소년의 꿈을 모두 이루었지만,
알수없는 감정이 턱밑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한없이 차가울것만 같던 그 얼굴이 녹는건 한순간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땅을 적신다.
그 눈물은 무슨 의미였을까.
그가 미처 구하지 못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일까.
항상 선이라고만 여기던 존재가 사실은 악의를 가득 머금은 독이어서 그랬던 걸까.
어쩌면 모든것이 끝났다라는 안도감의 눈물인 것일까.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영웅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곳을 향해,
상처 많은 영웅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향해,
나약하고 해맑았던 소년의 방으로,
언제 생긴지 모를 흉터를 안고
소년은 걸어간다.
너무 감동적인 글 이에요.. 읽으면서 눈물을 흘렷어요 😢
댓글 읽으며 느낀건데 내가 커서 지금의 기억을 정말 그리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복잡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저 단순한 1차원적인 생각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있었다
동화네요..
낡은 캠코더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어린시절,
그 영상 속에는 순수하게 즐겁게 웃는 나의 웃음소리가 담겨있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때의 내가 된거처럼 그 순수함이 나를 휘감은 듯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물이 났다. 울컥하고 속에서 올라온다. 다시 돌아가서 겪고 싶은 나의 해맑은 행복이, 낡은 캠코더에 담겨있었다. 앞으로 한번쯤은 더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오타수정했습니다)
티비로 이 영상을 틀고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우연히 휴대폰의 검정 화면을 통해 거꾸로 보이는 이 영상의 배경이 보였습니다. 거꾸로 비친 구름은 그늘진 구름이 아닌 맑고 깨끗한, 우리의 청춘이 담겨있어 보이는 그런 구름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그늘진 구름 밑을 걸어가는 것 같은 모든 분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언젠간 뒤바뀌고 뒤집어지며, 그 이후엔 맑은 하늘이 자신을 반겨준다는 것을 깨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무기력할 땐 다시 일어설 힘도 없고, 그저 행복했던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저 또한 느끼고 있기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바람이 불어오고, 그 바람을 통해 새로운 맑은 구름이 생기고, 그러면 우리가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던 세상보다 더욱 아름다운 곳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걸 되뇌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든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좀 긴 글을 남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꿈을 꾸고 있다. 깨어나지 않을 기나긴 꿈을.
죽은 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그들은 기나긴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간 것 뿐이다.
그러니 즐기자. 우리는 꿈을 꾸고 있으니까.
오늘 꾼 꿈에서 내가 살릴 사람들이 있었는데
돕던 와중 꿈에서 깨버려서 탈출하는 걸 보지 못했어요. 한 어린 소녀가 꼭 도와줘야한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손을 내뻗는걸 잡아주지도 못하고 달려갔는데 결국 도와주지못했어요. 누군가는 그냥 꿈이라고 잊으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알 거에요 그게 쉽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저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항상 3월이 되면 혼자 겨울에 끝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남들은 꽃을 보러 다니는데 어쩐지 혼자 우울했습니다. 그때마다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혼자 걸을 때면 춥지만 벚꽃을 보며 봄은 오긴 왔구나 하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봄과 가을이 너무 짧고, 여름과 겨울은 지나치게 길고 사람이 사는 온도가 아닌 기분이 듭니다... 어릴 때 지구가 그리워요 ..~ 아직 20대지만 예전에는 엄마가 말한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시원했거든요 ㅎ
모험이 끝났을지 몰라도 우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아.
돌아갈 수 없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뒤돌아본다.
미래에서도 이런 식으로 뒤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길.
그저 기도하고 나아갈 뿐이다.
“ 너무 힘들었던 그때 ” 라고 생각하는 그 곳을 다시 지날때 왜인지모르게 그때 맡았던 향기가 밀려오곤 한다 힘들었다고 깊게 박아둔건 그새 잊은채 “ 그립다 ” 라며 중얼거리게 되는 그런 향기 , 유독 미웠다
가끔 꿈에서 만난 존재에게 마치 몇년을 함께해온것처럼 정이 갈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꿈에서 깨면 되게 허무하고 현실이 부질없어 보이고 그러네요..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했던 그 세상에 다시 간들,
그 때와 같은 감정으로 내가 그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무섭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해 있을까봐.
그 세상에서 겨우겨우 나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틈 사이로
꽤 자주 그 세상의 그리움이 비집고 들어온다.
누가 알았겠는가.
그 그리움이 현실에서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변한 건 세상이 아니라 나일지도.
무척이나 돌아가고 싶은 그 세상은
지금도 옆에 있을지도.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만
이렇게라도 시원찮은 맘을 달래본다.
어릴땐 마냥 즐거워서 웃던 모습이 그립다....
지금은 웃음도 선택이라는게 너무 서글프다..
누군가에게는 이순간이 행복해도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돌이키기 싫은 순간일수도있다
자신에게 물어 답변을 할수있다면 그 순간은 충분히 행복하게 바꿀수있다... 행복하지 않으면 그 행복을 찾으면 된다. 행복은 사소한것에서 점점 커져가는것이다. 행복해지자 우리...
재수생에 이제 겨우 20살 밖에 안됐지만 꼭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어요. 가족과 어릴적 놀이공원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가 떠오릅니다. 거우 5~7살 밖에 안된나이였고 어릴적 놀이공원은 너무 매력적이고 정말 꿈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되게 뭉클해지면서 힘들어도,피곤해도 다시 의지를 잡게 되는거 같아요. 언제든지 갈수 있지만 그시절처럼 같은 감정을 못느낀다는게,이젠 내가 너무 커버려서 그때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 느낌을 못받는다는 사실이 나도 어른이 되가는구나.하는 성숙한 생각이 들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드네요..ㅎㅎ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있다도 아니고 과거형인게 너무... 뭐라고 설명을 못 하겠어요. 되게 광할한 우주 속에수 미아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어두컴컴한 우주 속에서 하염없이 도착하길 바랐던 희망이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희망이 사라져서 기어이 붙잡고 있던 희망마저도 사라져 무엇도 남은 게 없는 우주 미아 같아요 🥹
결코 돌아가지 못할 내 세상. 가장 어리고 떄묻지 않았던 나의 옛 어린 시절. 이제는 어렴풋이 남은 빛바랜 그 시간 속을 살아내는 상상을 몇번이고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누리고 싶은 건 고요함, 평안함, 안온함. 모진 세상이 참담할 때면, 더더욱 그리워지는 내 고향. 내 유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공생가설 中.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나만 너희의 세상과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고요해
입가엔 자연스러운 웃음만 가득했던 날들이 어느새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바뀌며 눈물을 겨우 삼킬 때, 나는 세상이 바뀐것만 같았다.
그 세계는 정말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젠 꿈도 희망도 없고 앞길조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난 숨을 죽이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서러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곤 항상 생각했다.
미치도록, 간절하게,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고.
별거 아닌 지금의 기억들이 몇 년후엔 소중했던 추억들이 되어 내 마음을 흔들어놓겠지. 그리고 더 머나먼 미래 속에서 사라져가는 이 추억을 다시 찾게 되면 이 추억은 이미 바래져 희미해져있겠지, 그래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어리고도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 내 마음을 울려버리겠지.
마치 몽글몽글… 꿈에선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잊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깨고 나니 모든 걸 잊게 된, 기억하려 해보지만 기억은 안 나고 그때의 감정과 느낌만 기억날 때, 아쉬움 가득하고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해보는 그 애매모호한 감정을 정의해주는 문구와 음악이다…
유년시절 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그런 날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이 영상 내리면 주인장 꿈속에 쳐들어가서 똥쌀거에요.
*그만큼 최고에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네가 있기에 나는 아파도 좋았고
네가 있음에 비로소 미래를 그렸던
네가 떠난 후, 그 빈자리에
또다시 채워지는 공허함에도
그래도 다 괜찮았던 지난날들이
몰아치던 그 고요에 잠겨 죽어도 나는 좋았다
그런 내게, 너는 나의 평생
아마도 나의 세상,
시리던 나의 기적
더없이 찬란할 나의 후회
돌아갈 수 없음에 더 완벽해진 그때를
또 너를,
나는
내가 돌아가고싶은 세상 이라
과거의 추억이 아닐까 ?
기뻣든 슬펏든 그때의 감정 기억 생각 모두
그때..
그때가 좋았으니깐..
앞으로 그때만큼 좋을날이 있을꺼라 믿고. 기대하면 그나마 나아져
난 저멀리 이쁜 노란장미를 보며 달려왔는데 그저 허영과 환상이였구나
현실을 알아버려 환상의 장미까지도
시들어버린 처참한 상황인것이다
난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이젠 뒤를보며 회상한다
저 아이 참 행복해보이는구나
뭐가그리 좋으니
아무걱정없던 내가 그립다
그 시절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자주색양귀비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가 너와 쭉 함께인 세상,,,
아무도 우릴 건들지 않고 내 모든 정신과 마음을 온전히 너를 행복하게만 하는데에 쓸 수 있는 세상..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최고 암흑기일 거라고 생각했던 유년기가 가장 예쁘고 행복했던 시기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요즘은 추억에 잠겼다가 정신이 들면 꿈에서 깬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립고 그리워요 어렸던 제가
열병 한시간 제발... 제발 만들어주세요 제발요... 너무 짧아서 목이 마르다 못해 애간장이 타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당신을 1분 40초짜리 노래 하나 듣고 찬양하게 됐어요 음 하나하나 쿵 떨어질때마다 제 심장도 같이 굴러가요
인정합니다
정말요..
제 곡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한 곡만 반복되는 영상이 업로드되는 채널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채널 소개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ㅎㅎ
@@GroveOwl엉엉 소개가 이게 모에요ㅠㅜ 댓글에만 몰래 소개하면 어케 알고들 들어가요ㅜ 채널소개 맨 앞에 대문짝만하게 써놔야죠ㅠㅜㅜ이 좋은걸
@@poi1270급하게 만드느라 생각을
못 했네요 ㅎㅎ 소개 보고 아실 수
있게 고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실은 자꾸만 잠에서 깨어나려 하는데,
꿈은 자꾸만 흐릿해져서.
이젠 꿈을 망상으로 치부하는 나지만,
이젠 하고 싶은 것도 가물거리는 나지만,
책을 읽으며 하늘을 유영하던 세상으로
밤하늘의 별보다 많은 꿈이 있던 세상으로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세상으로
나도
돌아가고픈 세상이 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가끔 세상이 나를 등진다는 생각이 들 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이 세상이 신기하기만 했던 철부지 없던 어린 때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때 나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그저 앞에 있는 음식이 맛있고
나랑 꺄르르 대는 친구가 좋고
나를 높이 올려다주는 그네가 좋고
모든게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이 세상을 걱정하며 바라보기도 했을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의 나를 지금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확실한 건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가 좋다. 그립다. 행복했다.
언젠가 나이가 더 들어서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내가 된다면
지금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지는 않을까,
너무 그리운 그때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지금이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후회없이 살아보려 한다,
지금의 다짐이 영원하길. 변치않길.
변해도 좋지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생각하며 다시 힘내보길.
과거의 어디쯤 나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미래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겠지.
돌아볼 추억이 있고 그리워할 그때가 있는 것도 행복일 것이다.
돌아보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누구든 돌아가고 싶은 세상,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다시 제일 아파야만 했던 그 날로 돌아가 나를 안아줄 수만 있다면
내가 날 알아주어 앓지 않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만 꿈을 꿔. 돌아가지도 못할 날들을 이미 지난 날들을
이미 크게 다쳐 매일 피를 토하는 나를 날들 속에 꿰매고 꿰매어도 터져나와 아물지 않는 나를
이젠 돌아가고 싶다. 돌아간다는 말이 이렇게 뜻이 많았나.
너무나도 힘들고 큰 일이 닥쳤고, 그만 모든 것을 놓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이 영상을 만났다. 매일 매일 들으며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한 인간의 생명을 이어준 음악. 그 순간들이 떠올라 괴롭지만 치유와 극복의 경험으로서 영원히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거 보고 책읽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돌고돌아 결국 처음으로 시집을 샀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습니다. 제 초등학교 시절을 다 바쳐서 저는 해리포터를 사랑해왔습니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 때문에 저는 집에 콕 박혀 소설과 영화를 음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1살의 저는 해리와 함께 마법사의 돌을 찾으러 나섰고 12살의 저는 해리와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문득 제가 그들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집으로 달려와 TV를 켜고 수십 번, 어쩌면 수백 번도 더 보았던 영화를 다시 재생해오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인물들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카로운 말들로 잔뜩 찢기고 망가진 마음을 달래주던 보석 같은 말들이 와 닿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밖으로 그들의 감정이 전해지지 않았고 그 세계가 자를 더 이상 품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 커버렸고, 환상에 갇혀 살기에는 너무 큰 세상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조리 먹어치워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만에 영화를 다시 재생했을 때, 저는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영화를 꺼 버렸습니다. 더는 제가 그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를 비참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습니다. 종이 위에서 활자들이 넘실거리며 춤을 추던 세상, TV 화면의 LED들이 모여 하나의 문을 만들어주던 세상,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도 부엉이가 편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 주었던 세상 말입니다. 그들은 제게 유일한 친구였고 버팀목이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습니다.
여름과 새벽.. 너무 좋네요 진짜
내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꿈을 꾸던 어릴 때였는데
대부분은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구나
문득 이루지 못한 결핍 속에 스스로 들어가있던걸 깨달았다.
만약 그 길을 걸었다면 뭐라도 됐을까?
어차피 난 지금이랑 똑같지 않을까
사랑하긴한건가
이제 날 믿지 못해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길게 이어진 충동 따위의 천박한 감정이었을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날 경멸하는 건지 원래 난 이렇기만 한 사람인 걸 이제서 느끼는 건지
잠이나 자자
진짜 딱 한번 신기한 꿈을 꾼적이 있는데
꿈에서 성인 남자랑 어린 남자애가 나왔는데 둘다 얼굴만 안보였어요 검정마카로 칠해놓은거마냥.
그냥 느낌적으로 둘다 백인이였고 둘다 처음 보는데 성인 남자는 내 아빠고 어린 남자애는 내 남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7-8살정도 되는 백인여자애 같더라고요
근데 전혀 어색하지않고 그 둘을 되게 제가 그리워 했었던거같고 되게 오랜만에 만난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햇빛이 쨍쨍한 해변가에서 그 남자가 저를 안아올려서 비행기를 태워주면서 셋이서 엄청 즐겁게 웃고 그런 꿈을 꾸다 꿈에서 깼는데 뭔가 너무 슬픈거에요 정말 오랜만에 고향 갔다온 느낌.
셋이서 너무 즐겁고 편하고 너무 그리웠고 너무 보고싶었던 가족들을 보고온거 같았어요
그래서 꿈에서 깨서 왠지 모를 감정이 북받치고 너무 슬퍼서 엄청 울었어요
진짜 내 전생을 꾼건가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ㅋㅋ
만약 그 꿈이 정말 제 전생이라면 한번만 더 꾸고 싶어요 계속 꾸면 그 꿈에서 깨기 싫어질거 같아서요
신기한게 이 꿈이 저한테 위로가 돼요
아 나도 이렇게 사랑받았었구나 하면서요
그래서 저한텐 이 꿈이 돌아가고 싶은, 돌아갈수 없는 세상인거 같아요
아주 오래전 너라는 창조자가 만들어두고 떠난 그 때 그 세상을 나는 아직도 그리워하곤 해
너가 없어져 홀로 남아버린 나의 이곳은 더이상 그때의 그 곳일 수 없기에 너가 있음으로서 완전했던 세상이기에
나는 완성되어가는 퍼즐의 마지막 몇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매일을 살아가
주인장님이 화두 던져주시니 각자 품은 글들을 풀어놓는 공간이 되어 있는 공간인가 싶어서 저도 뭔가 좋네요ㅎㅎ
나도 해볼까낭ㅋㅋ
공부할때 진짜 약하게 틀어놓으면 집중 짱잘됨!!
여행사진 정리하면서 틀어놓기 최고의 플레이리스트
몇년째 아직도 중학교 책꽂이 앞에 나는 그 세계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녀의 탄생부터 죽음 성장 고난까지 모두 지켜봤기에 그 눈부심은 선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세계가 끝나도 홀로 나서야하는 그 길에서 멈춰섰다
사랑했기에 소중했기에 그들과 같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시사한 어른이되서는 이제는 그저 언젠가 이질적인 장소에서 우두커니 혼자 그 세계를 생각할뿐이었다
그러다 참을 수 없을때는 다른 세상으로 도망쳤지만 그마저 사랑을 남기고 열지 못하는 또다른 세계가 생길뿐임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면 또한번 나는 중학교 책꽂이 앞에선다
15살의 소녀는 차마 돌아가지 못하는 세상을 앞에두고 평생을 절망하고 슬퍼할 것이다
5살쯤 느꼈던 나의 기억.
조작되고 각색된 기억이지만
꿈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자극한다.
낯선 풍경, 즐거운 기억 그리고 조명과 분위기까지
내 인생이 영화였다면 최고의 미장센이 들어간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 시절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지만
즐겁고도 그렇지 않았던 그곳의 분위기가 나를 향수한다.
모든 기억과 추억이 그려진 무한의 세상으로 들어가고싶다
모든 날들이 해바라기로 가득 찰 때
그 찰나의 순간은 내가 모래밭이어도 잔디밭이어도 모든게 꽃밭이 되었다
정말 햇빛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동그란 공 하나 갖고서 공이 굴러가는 것 마냥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그냥 이 추억 속에 그대로 파묻히고 싶다.
그냥 내 소중한 사람들이랑 뛰어놀며 햇빛만 바라고프다
내 마음은 항상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한편이 있다. 그 한편에 내 모든 것이 담겨 있고 내 모든 것을 두고 왔다. 어찌보면 한편이 아닌 전부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내 전부가 담겨 있는 세상.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느낄 수 없는 찬란했던 세상.
그 세상에서 살았기에 지금 이 세상이 증오스럽기만 하다. 이 세상 속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몰라 그냥 먹먹하기만 하다.
어렸을적부터 이야기책, 소설책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사회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더 존경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똑똑하고 아는게 많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동안은 소설책 읽는 것을 공허한 뜬구름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정보전달 위주의 책들을 읽기엔 영 재미가 없어서,,한동안 책을 멀리했네요. 우연찮게 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 작가의 소설을 읽고 요즘 소설에 한창 빠져있는데 플리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들어와봤더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네요.
곡도 직접 작곡하신거라니...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취향에 맞을 수 있는지 너무 잘 들었어요:)
분위기 미쳣다...추억으로만 남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서 회상만 하는...,,,
ㄹㅇ오모리 느낌ㅠㅠㅠ
이 플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읽으면서 들으니까 완전 몰입 잘됨... 딱 내가 생각하던 분위기...
저도 그 책 정말 정말 좋아해요...!!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답해요 ㅎㅎ 저랑 좋아하는 책이 같은 분을 만나서 너무 기쁘네요! 즐독하세요!☺️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결말에 다다르면 이 세상에 혼자서 남게 될까 봐, 결국 넘기지 못하는 낡아버린 세상의 마지막 장
저는 아직 어단가로 돌아갈 자격이 없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그대를 사랑하고 믿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즐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어떠한 무거운 책임이 있더라도 갚겠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잊혀지더라도 버려지더라도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아갈 곳이
있갈 바랄 뿐입니다.
저는 아직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볼때면 나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나도 함께 싸우고 소리치며 너희들을 응원했지
내가 이제까지 있었던 내 추억들을 회상해 봤어 그동안 왜 이 기억을 잊었을까 싶을만큼 다시 잊어버릴까 두려운 추억들이 많아 다시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고 지금은 외롭고 두렵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기에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기억들도 챙겨줘야지 너희는 내 세상이었고 지금 태어나는 또 다른 세상도 있으니 비록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이제 활동이 끝나가고
내가 좋아하던 만화도 완결을 낸지 오래지만
너희가 준 세계를 잊지않을께
고마워 내가 그리워하는 것 전부
이게 자작곡 이라니... 듣자마자 바로 반했어요 이 영상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제 생에 이런 음악을 듣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내가 지금까지 사는 동네의 옛 모습이 꿈에 나올때 너무좋드라... 옛 사람들 옛 친구들 그시절 부모님 내동생. 냄새며 느낌이며 색깔이며 전부 무감무취무색인데 깨고나면 다 느껴지는거. 그래서 너무 아쉽고 다시 꾸고싶은거. 오늘도 기대 해보면서 열심히 살아야지 화이팅
힘들었지만 다시 돌아가 그때를 만끽하고싶다.
그리 찾았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던, 파랑새. 그 이는 내 옆에 있었다.
다시 한번 그에게 가고싶었지만 돌아오지못햤던 그는 항상 나의 곁에 있었다.
지금도 여전하다.
돌아갈 수 없는 내 세상은 아직도 내 안에 남아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엔 돌아가고 싶을 세상이 될까.
조금 더 지금을 만끽하고싶다.
다신 못 돌아온다 해도 다시 가고싶은, 내 세상이였다.
울고싶지만 울지못한 나는 슬피 울던 그때로 가고싶다.
돌아오지 못할 것들의 대한 그리움, 우리에겐 저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나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어른이 된다는 건 더 이상 아침마다 나를 안아주는 엄마도 집에 돌아와 와락 안길 슈 있는 아빠도 없는 삶이란 걸 알았으니까 너무 행복해서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내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엄마를 품애 안겨서 행복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치만 난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세상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 물건이 빛에 의해 바래듯 그 세상도 서서히 바래서 잊혀지겠지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나에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너였구나
이제 나에겐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없다
꿈도 좋아
글도 좋아
그림도 좋아
너무나 완벽해서 깨지않고 싶은 꿈
너무 슬프고 시려서 행복했으면 했던 소설
너무 재밌게 몰입해서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영화
가끔은 가볍고, 가끔은 철학적인 만화
돌이켜보면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우리
나는 그 세상에 깊숙히 들어갔었고
그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길 바랐다.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그 세상에 들어갔다.
그래도 모든 이야기엔 끝이 있다.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다.
나의 이야기도, 너의 이야기도
끝을 향해 간다.
끝이 없는 완전무결한, 영원한 세상은
소중히 할 수 없기에 아름다움이 없다.
이 플리만 지금 거의 30번째 듣는 중.. 멜로디도 다 너무 좋고 그냥 피아노 음악 너무 좋고… 공부할때도 듣고 씻을때도 듣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누군가 내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외면하여
꿈 많던 어린 시절이라고 말할 것이다.
세월과 내가 한몸이 되어갈 때쯤
일찍 깨닫지 못해 아쉬운 것이
내 마음 한켠에서 자라났다.
그 대답을 하던 내가 서있던 세상은,
지금의 내게는 가장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라는 것이다.
여러분 지금 살아가면서 힘들지라도 언젠가 지금을 돌아봤을때가 가장 그리웠던 순간일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서 같이 열심히 살아봅시다 화이팅❤
넓은 들, 나혼자만 있는곳에서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보고 싶다.
전독시 읽을때 정말 최고...
노래가 너무 좋고 이 플레이리스트 덕분에 좋은 시도 알아갑니다 시집 펼쳐놓고 들으니까 너무 좋아요 🫶🏻
우리 나중에 한번만이라도 다시 봤으면 좋겠다. 그땐 정말 너 걱정안시키고 사랑해줄 수 있을텐데.
좋은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을때 당신은 좋은 친구를 잃은 듯한 기분을 느낄것이다... 라는 글이 어릴적 도서관에 붙어있던거 같다.
나는 지금도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때 마다 그 글귀가 떠오른다.
낮에 스쳐지난 부동산의 이름이 너와 같았다. 잊고 있던 너의 이름을 다시 꺼내어 본다. 이름 참 예뻤는데, 이제 부를 수 없어서 더욱 예뻐 보이는 걸까. 너와 꼭 바다에 같이 가고 싶었다. 너처럼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우리는 어색해하며 서로의 눈을 피했다. 그것도 잠시 나는 슬며시 웃고 있었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묻지 않을 테니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웃을 때 참 예뻤는데. 네가 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속을 관통당한것 처럼 시리네요….댓글도 노래도 참 감사합니다
수많은 소설을 읽어온 나로써.. 자만할수도 있지만. 소설의 마지막장의 쓸쓸함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언젠가 다가올 나의 마지막이, 소중한이의 마지막이 너무나도 두렵다. 행복했던, 행복한 지금이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소중한 무엇하나 잃어버리지 않고.. 세피아색 세상속에 나는 영원히 있고싶다.
외로움도 공허함도 슬픔도 자괴감도 절망감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 세상에서 살고싶었다
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내 꿈 속에 나와
나에게 희망을 주었고 그러다 눈을 뜨며 보이는 내 현실이 나를 무너지게 만들었다
꿈속처럼 행복할 순 없을 것 같아서
내 현실은 온통 어둠 속이었으니까
단한번의 빛조차 내겐 없어서 그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었다
괜한 희망이 나를 더 무너지게 만들테니
차라리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길 빌었다
맘편히 울지도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오늘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세요. 당신의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
여름과 새벽 노래가 정말 좋네요!
사랑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있었다.
이 세상 끝에,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의
제일 마지막 마침표에서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형체는 잔잔히 내게 스며들었고,
지금의 현재를 서서히 마주치게끔
아주, 아주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간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채웠고,
그간의 사랑, 애정, 미움, 증오, 그리고 일상이 흘러 나갔다.
나는, 그녀는, 우리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오늘 그리는 꿈이 깊은 은하수같길 바랍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허나 생각을 뒤엎은 채로 그 세상에 돌아간다 한들 다시 그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을 반복할 것임이 눈에 선하였기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 생각들이 반복되며 결국 남은 것은 지속적으로 후벼 파이다 못해 너덜너덜해진 상처 뿐이었다.
불쌍한 나야, 돌아가고픈 세상조차 없는 나야,
다음 생엔 부디 조금 더 행복하렴.
돌아가고픈 세상이 아니라, 나아가고픈 세상만 바라보고 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