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사실 꼭 그게 아니어도 좋았다. 그이가 없는 이 곳에 홀로 남아 무엇하겠는가. 어차피 떨어질 거라면 이왕이면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그런 바다가 생각이 났을 뿐이다. 짙은 푸르름이 나를 가려주겠지. 저 깊은 해수가 나를 뒤덮어주겠지. 그러면 그이는 결코 날 찾지 못하겠지. 그래, 그거면 된 것이다.
_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_ 나는 오랫동안, 잔잔하게 물결을 만들다가도 나를 삼킬듯이 세차게 요동치는 너가 무섭고 변덕스럽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너의 속이 궁금해져 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리고 나는 너가 변덕스럽다 생각한 것이 온전히 나의 오만이였던 것을 알아차렸다. 네 안은 무척 고요했다. 지나치게 고요해서 귀가 먹먹할 정도로. 무엇보다 너는 사람들이 서로 치이며 바쁘게 살아가는 낮이든, 깜깜해서 외로운 밤이든, 더워서 지치고 힘든 여름이든, 너무나도 추워서 시린 겨울이든, 이 수많은 생명들을 홀로 품고 보살피며 지내왔구나. 너처럼 한결같이 그 긴 세월을 보낸 이가 얼마나 있을까. 너의 변덕스런 모습조차도 네가 품고 있는 크고 작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한 발버둥이었겠구나. 나도 언젠가 너와 같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그런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싶다. 아니, 사실은 너가 나도 품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너의 품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너를 원하고 있구나.' 그렇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때로는 죽어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내가 처해있는 현실이 버겁고 또 무거워서 버틸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숨을 쉴 수 없었다. 물 속이 아닌데도 금방이라도 익사할 것만 같은 답답함이 항상 날 애워싸고 있었고,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바다에 갔었다. 저 수평선 너머로 드넓게 펼쳐져있는 푸른 물결은 자유로웠다. 숨이 쉬어졌다. 물이 내 목 끝까지 들어찼을 때,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 살고싶었다. 죽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잠깐, 아니면 길게, 힘들 뿐이지. 결국 모든 것은 저 바다처럼 흘러가고 또 흘러올 것이다.
언젠가부터 항상 빛나고 있는 줄만 알았던 너의 푸른 두 눈이 텅 비어보여서 언젠가부터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그리고 있는 줄 알았던 너의 입꼬리가 얕게 떨리고 있는 게 보여서 언젠가부터 웃음을 지어보려 할수록 왜인지 더 힘들어하는 듯한 네가 보여서 그런데 아무도 없는 고요한 해변가 앞 처음으로 너의 고요하고 멍한 표정을 보게 되어서 왜인지 그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 보여서 나도 네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서 나도 네 편한 숨통이 되어줄 수 있는 나도 네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도 되는 그러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서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예전에 고시공부 할 때 회계사분이 했던 말이 "고시는 젊음과 맞바꾸는 것이다. 꼭 이뤄서 젊은날 노력을 보상 받아라"라고 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4년 동안 매일매일 그려지지 않는 합격이라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험도 합격했고, 아내와 곧 태어날 애기를 기다리면서 행복합니다. 돌이켜보면 20대 초중반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참으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의 나는, 그저 어른이 되면 행복할줄만 알았다. 어른이 된 지금, 나는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되려 내 스스로에게 늘 질문만 돌아온다. 이 질문에 언제쯤 답을 적을 수 있을까. 답이 있긴 한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나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살아가야 한다. 아직 찾지 못한 그 답을 찾으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여전히 꿈꾸고 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너의 모습을 사랑하였고 회색 빛에 푸른 몸을 가진 너를 사랑했다 하지만 너의 몸을 가르고 나오는 일그러진 쓰레기들을 차마 나는 사랑할 수 없었다 아니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 깊고 푸른 바다가 되어 너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꾼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차별과 억압 속에서 처음으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에게 바다란,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실실 나오는, 그런 특별한 존재였다. 매일 늦은 밤, 빽빽하게 늘어선 아파트 사이로, 빛나는 바다를 보았다.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바다였지만, 마치 내가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죽도록 노력했다. 남들과는 조금 아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똑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결국 성공해서 바다를 보았다. 그렇게 천천히 가라앉았다. 발이 평평한 곳에 닿을 때까지.
깊은 고요함을 품고 있는 네가 왜 그저 요란히 요동치는 바다일 뿐이라고 단정지어 지는 것인가, 너의 고요함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 너의 안엔 평생토록 그 고요함이 있다고, 하지만 그 존재로만 인식되어 익숙해져버린 너의 바다가 그 속에 있던 고요함을 결국 잊어버리진 않았는지,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느 날 누군가 말했다. 이 세상 어딘가엔 바다라는 곳이 있다고 헤아릴 수 없는 깊음에 만물을 담아낼 수 있으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름이 쉴새없이 일렁이는 곳 나는 그 날이후 만진 적도 맡은 적도 없는 깊고 푸른 바다를 한 시도 내 머리에서 떠나보낼 수 없었다. 바다는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답답하고 뜨거운 나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듯 했으니까 그래서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나와 항상 곁에 머물러주다가 때로는 사라지고, 내가 힘들때 마다 찾아와 주었다 나의 힘듬을 갇고 사라지는 ‘파도’라는 친구.그 친구 덕에 난 지금까지 견뎌내었다 나도 이제는 나 스스로 극복할 것이다. ‘파도’라는 친구처럼 내 힘듬을 없애고 행복을 찾을것이다.행복이라는건 여러 고통과 아픔이 있지만 여러 고난 끝에 오는 ‘보상’같다 나에게도 ‘파도’가 내 힘듬을 갇고 가주어서 정말 행복했다.난 ‘파도’가 준 행복을 찾아 떠날것 이다. 여러 고난 끝 [보상]을 찾아서
나는 꿈을 꾸지 않는다 아니, 꾸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꿈을 꾸지 않아서 꿈도 없는걸까 꿈도 없어서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걸까 기대되는 내일이 없으니 더이상 사는 것 같지가 않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저 멀리 행복하게 웃는 사람들의 눈엔 잔잔한 파도처럼 보이는 여기에 있는 비극적인 나에게는 큰 쓰나미처럼 보이는 이 물결에 힘없이 쓸려나가는 나 자신을 꿈꾼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반긴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와 한 몸이 된다 비로소 난 누군가가 꿈꿀 깊고 푸른 바다가 된다
윤슬 따뜻한 햇살은 차갑고 무질서한 파도마저도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햇살은 매일같이 파도를 찾아오곤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를 어김없이 비춰주는 것 그것이 햇살의 사랑인 것이다. 거친 파도가 가지런한 햇살을 만날 때, 자신과는 전혀 다른 따뜻함을 느낄 때, 따스한 햇살을 옅은 미소로 맞이할 때, 춤추는 햇살을 온몸을 다해 사랑할 때. 그제서야 우린 만날 수 있다. 햇살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모든것이 변하겠지, 그치만 너는, 너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린시절 가족들과 함께 보던 너, 지금은 홀로 너를 바라보는 나. 나는 변했지만 너는 변하지않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깊고 푸른 바다에 꿈을 꾸기 시작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배’라는 것에 타며 바다를 떠다니기 시작한다. 다들 앞만을 보며 노를 젓는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다. 모두가 다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 넓고 넓은 바다에서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태어남으로써 가치를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가치를 비교하며 잔잔한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일까. 세상은 나의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깊고 푸른 바다는 나의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다를 떠다니면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깊고 푸른 바다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것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언제 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깊게 가라앉을때 왜인지 스며들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손아귀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지만서도 손끝에 아려오는 차가운 감촉이 내 손을 꽉 움켜쥐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다정했습니다 허공만을 보며 내뱉은 숨은 내가 전하는 안녕입니다 바다가 침묵으로 답하면 나는 또 답합니다 정말 바보처럼 사랑했다고 말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전한 말은 그저 거품이 되어 작은 파동만 만들어낼 뿐이지만 아득해져오는 정신 속에 바다의 목소리가 들린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그제서야 온전히 바다를 품어보았습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너와 함께하였을 때에는 얕게만 보여서 내가 빠져 허우적 거려도 네가 곧장 날 구해줄 거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던 바다를, 너와 함께하였을 때에는 햇빛에 비쳐 찰랑이는게 마치 나를 어루만지던 너의 손길과 , 그 손길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나의 감정과 비슷해 오색 빛으로 빛나는 바다는 퍽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해 머지않았던 바다를. 나는 참이나 모순적이게도, 너와 함께했었던 기억들과는 정반대로 너를 기억하고는 한다. 시작은 그리움이였다. 너를 기억하는 방법을 하나도 맞지 않게 바꾸면, 네가 당장이라도 나를 찾아와 주어 내가 회상하는 너와의 추억은 이것과 정반대였다고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참으로 치기어린 생각이였다. 이제 와서야 다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꾼다. 사실은 아직도 너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은 아닐까.
어두운 물 속에 잠겨있는 기분이 든다.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나를 덮친 파도 안으로 잠겨들어가 물속을 유영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고,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곳. 아무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나의 울음소리만이 메아리 치고있는 곳. 내가 잠겨있는 이곳이 나의 바다라면, 이왕이면 더 깊고 더 푸르른 바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마지막을 함께해줄 나의 바다, 내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나의 숨을 옥죄어가는 나의 바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깊은 바다가 날 삼키면 나는 힘겨운 세상과 단절 되는것 같이 느껴졌다. 그 느낌이 황홀했다. 마치 이 푸른 바다가 날 지옥에서 꺼내준것 같은 느낌이었다. 누군가는 날 삼키는 이 깊고 푸른 바다가 죽음으로 유인하는 바다겠지만,더 이상 이런 지옥에서 버틸 수 없던 나에겐 천국이었다.
깊고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이 광활한 지평선 너머, 네가 있었다. 내 여생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내놓을 네가, 여태 달려온 이 시간선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내었던 네가. 그 지평선 너머에서 무심한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말을 내게 전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너는 어떤 감정을 내비치고 있었는지 나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이 깊은 바다에 닿아 너에게 가려면 더 얼마나 헤엄치고 또 발버둥 쳐야 할까. 그런 노력을 하고 나서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너에게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까. 그렇게 오늘도 고민하며 결국 드넓은 바다를 바라만 보다가 해변가에서 잠이 들었다. 결국 나는 오늘도 바다에 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언젠가 나도 바다에 닿을 수 있기를.
어릴 적 나는 작은 파도 였다. 어린 아이의 발에 닿아도 잘개 부서지는 작은파도 성인이된 나는 어느덧 늠름한 어른 파도가 되어 있었다, 이제는 내가 힘조절을 하지 않으면 다 큰 성인이라 할지라도 넘어뜨리는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다 문뜩 고개를 돌려 내가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바다를 보게 되었다. 어째서 나는 그 오랜 시간동안 오직 해변를 향해 부딧쳤던 걸까 수많은 작고 큰 파도들이 나와 같이 해변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지만, 큰 이유는 없었다. 그 파도는 이 해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함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 작은 모래들 때문도 아니었다. 한번도 질문 해 본 적 없던 내 인생에 질문이 생기자 다른게 보이기 시작했다. 왠지 내가 아주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나도 저 바다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부터 였다. 나는 다시 작은 파도가 되었다. 다 컷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조금 씩 더 커지고 있지만 나는 아직 작고 어린 파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세상은 넓고 바다는 깊기에 그것들을 동경하고 나아가기 위해선 내가 스스로 작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그렇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쩌면 깊고 푸른 바다에 잠겨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삶이 힘들어서 괴로운 일을 겪어서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왜'라는 이유를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니 마치 깊고 푸른 바다에 있다고 생각해보니 내가 왜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게 되었는지 이유는 없다. 단지 그러고 싶을 뿐이다.
그냥 언젠가, 바다에 가고 싶다. 평소에 잘 가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바다지만 가끔 생각날 때면 가슴이 아린다. 어스름한 해질녘이 으스름한 달빛으로 돌아설 때 더욱이 어두워진 하늘을 뒷배경으로 바다는 찬찬히, 더 깊게 요동친다. 소름 끼칠 정도로 파란 물결이 달빛을 비추는 유일무이한 거울이 되고, 달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준다. 항상 생각나지만은 않는다. 특별함이 일상이 되면, 본색을 잃기 마련이니 내가 떠올린 바다가 가장 어둡고 깊을 때, 뒤엉킨 물결들이 가장 잠잠할 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this is so healing. i've been listening to this playlist for a while , it really helps me calm my mind and my chaotic thoughts to get away. now i start loving this magical sounds a lot. thank u so so much 🫀
나는 바다가 무섭다. 어릴적 보았던 폭풍우 치던 바다가 내 소중한 모든 것들을 삼켜버릴것 같아서 일까. 결국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다. 어릴적 내 소중한 모든 것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거울 속엔 순수한 소년이 아닌 낯선 남자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나는 소년을 찾으러 바다에 들어갔다. 모든걸 삼켜버릴것만 같던 바다는 세상보다 따뜻하고 고요했다. 그리고 바다엔 우리들이 잃어버린 사랑, 추억, 낭만이 있었다. 어쩌다 우리는 사랑을 잃어버렸을까. 어쩌다 우리 세상은 이렇게 되었을까. 세상은 보잘것 없는 우리를 밀어냈지만 바다는 보잘것 없는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우리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10흘 뒤면 너가 온다는 거짓을 애써 믿으려 해본다 너무나도 보고싶지만 참아야한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넓고도 고요한 그 망망대해를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겠지만 근질대는 몸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바다에선 왠지 모를 10월의 그리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미건조한 짠 내는 절대 아니었다 단지 널 만나고 그저 널 어루만지고 그냥 널 간직하고 싶었다 난 이런 소망들밖에 없는데 넌 얼마나 큰 야망을 가지고 날 떠난 것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온전한 널 담는 것은 깊고 푸르른 바다이기에 나는 줄곧 바다이기를 꿈꾸었다. 나의 소망은 별들에게 닿아 나를 인도하였다. 마침내 바다에 다다르니 그곳은 내가 꿈꿔왔던 깊고 푸른 바다요, 온전한 널 담은 바다였다. 내가 바로 깊고 푸른 바다이자 온전하게 담기길 바라던 너였다.
... "심해에는 어떤 빛도 없대. 만약 심해에서 빛을 내면 모두 나한테 오지 않을까? 심해상어라던가.." 내가 심해속에서 빛을내면 너도 나에게 찾아와줄까. 아니다, 심해상어가 먼저 올려나. 나는 마지막으로 너를 한번만 더 품에 안아보고 싶었다 유난히 고독한 새벽 나는 뒤집혀진 밤하늘로 몸을 던졌다. 별 하나 떠있지 않은 바다였지만 두렵지 않았다. 내 북극성은 너였으니까 "스텔라 마리스가 뭔지 알아? 북극성의 옛 이름인데 라틴어로 바다의 별이래. 아마 옛날 뱃사람들이 북극성을 보고 길을 찾아서 그런것 같아." 이제 난 너를 보고 길을 찾으려고 해.. 그렇게 나는 너에게로
나는 언제나 바다를 선망했다 깊고 푸른 바다 다정하기도 매정하기도 한 항상 우울하던 나에게 그저 고요하게 내 한 몸 누울 자리를 내어주던 나의 바다 푸르던 너의 빛깔이 어둠으로 물들어 나를 잡아가려 하더라도 언젠가 다시 다정한 너로 돌아와 나를 포근히 안아줄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아! 나의 사랑하는 고향이여! 나의 바다여! 언제까지나 순수한 푸름을 간직하기를...
끝이없는 파도가 밀려왔다. 옆을 볼수도, 뒤를볼수도 없었지만 뒤쳐지고있다는 생각에, 거칠지만 하찮았던 몇번의 움직임으로 높은 파도를 넘으려했다. 사실 알고있었다. 내 실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곳이고, 있어봤자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것이 다행이라는 사실을 깨달은건 내 생각보다 오래전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파도에 밀려 떨어지거나 나도 모르는사이에 지나가버린 것을 기다리다 더이상 들리지않는 헤엄소리에 스스로 깨닫게 될때, 나의용기가 오만함으로 바뀌어, 앞인지 뒤인지모르는 방향으로 눈을감고 도망가 같은 해수면위에 있는 사람들의 웃음어린 시선을 파도가 막아주길 바라며, 더 멀리 도망갈때, 서로를 격려해주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사이 어딘가 내 이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걸 나는 기억해냈다. 보이지않던 까만세상이 불투명하게 빛을내기시작하고, 빈 공간속에 부드러운 물이 차있다는것이 느껴지기 시작할때 비로소 어딘가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교도 되지않을정도로 많은일들이 일어나게 될것이란것또한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멈추지 않았다. 일어버렀던 보드를찾고 다시 숨을쉬려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걸깨달았고, 바뀐건 아무것도 없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를것이란걸 알고있었다. _여름때마다 간간히 서핑을 시작했다가 그 기간이 조금씩 늘어나 이제는 나쁘지않게 혼자탈수있다고 말할수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시작해서 바다위에서 다양한일을 겪어봤는데 그중 파도가 세기로 유명한 제주도 중문에서 있었던 일을 한번 글로 표현해봤어요
바다 밑, 내가 꿈 꾸던 푸른 바다와는 다르다. 눈이 멀 정도로 어둡고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그야말로 심해다. 이런 심해에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생물부터 비생물까지 자연스레 이어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눈이 멀었다는 것. 그 누구도 이 심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없다. 물고기들이 파도를 가로질러 뚫는 소리만이 적적하게 들리는 세상. 그래. 심해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걸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선 보이지 않는 걸 꿈 꿀 수 있기 마련이니깐.
내 꿈이 뭘까 어렸을 때에는 배우가 될래요 경찰이 될래요 고민없이 말 할 수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기엔 내가 그만큼 어리지 않다. 이젠 내 삶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 이 길로 가는 게 가장 좋은 길이야. 네가 지금껏 걸어온 게 이 길이고, 편한 길이 될 거야. 나에겐 정해진 무언가를 해내는 게 편하기도 하다. 상상력도 부족하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걸 두려워하니까. 정해진 대로, 시키는 대로만 해도 인정받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래서 네 꿈이 뭐니 사실 난 아직도 선뜻 무언갈 말 할 수 없다. 그냥.. 겉은 무섭고 속을 알 수 없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이나 사실 또는 사람.. 무언가를 품을 줄 아는 깊고 푸른 바다같은 존재가 될래요. 라고 말해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바다는 나를 보았고, 나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누가 먼저 삼켜질까 긴장의 끈이 이어가던 순간, 나는 보았고, 너는 빠졌다. 용케 숨이 붙어있으며 다시금 나를 안아든다. 숨을 내뱉어도 죽을 것 같은 이곳은, 지옥이다. 현실은 지옥이다. 언제부턴가 바다의 꿈을 꾼다. 그곳에서 나는 고래로, 너는 구름으로. 우리는 행복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아, 왜이렇게 달콤한걸 맛보았을까, 어차피 내 입에 녹아 사라질텐데, 너라는 존재는 사탕같아서, 자꾸 내입에 넣으면 녹고, 아껴두어도 녹고, 자꾸 녹아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끝이 있었단걸 알았으면, 먹지 않았을텐데 끝이 있었단걸 알았으면, 눈길을 주지도 않았을텐데, 점점 녹아내려 내 입에 칠흙같은 씁쓸함이 찾아와, 나는 그때서야 깨닫고 말았다. 아 - 내 입에 남은 씁쓸함은 평생 남으리라.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꿨다. 나의 바다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고, 낮이면 하얀 모래사장이 반짝였으며, 밤이 되면 별이 빛났다. 이런 나의 바다는 너무 깊었다. 나조차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으니. 하루는 바닷속이 너무 궁금해졌다. 왠지 그 안은 아주 큰 폭풍이 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곧 그것이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닷속은 찬란했고, 고요했다. 고래가 자유로이 유영하고 있었다. 바다가 폭풍으로 요동치고 있을 때도 그 속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이런 바다가 좋았다. 언젠가부터 나는 바다를 찾지 않기 시작했다. 바다를 찾을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바다를 찾아가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오만한 핑계로 인해 바다와 나는 멀어졌다. 시간이 지나 나는 서투른 어른이 되었다. 힘들었다. 바다는 완전히 기억에서 잊혀져있었다. 이사를 준비하던 중 바다와의 추억을 발견했다. 다시 바다를 찾아갔다. 바다는 단 하나도 변한것이 없었다. 여전히 깊고 푸르렀으며, 고래가 살고 있었다. 낮에는 하얀 모래사장이 반짝거리고, 밤에는 별이 빛났다. 바닷속도 변하지 않았다. 고래가 자유로이 유영했으며, 고요하고, 평온했다. 나는 다시,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 위 윤슬을 꿈꾸기 시작했다. 햇빛이 나면 찬란하게 반짝이다가도 해가 지면 자연히 사라지는 윤슬. 그리고는 아무렇지않게 다음날 햇빛과 함께 다시 나타나겠지? 내 안의 모든 슬픔, 불안, 두려움, 우울, 분노, 죄책감, 속상함, 아쉬움, 후회, 고요함, 편안함, 감사, 행복, 기쁨, 뿌듯함, 자랑스러움, 인정, 설렘의 감정들도 바다 위 윤슬처럼 반짝 빛나고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겠지. 나의 모든 감정들을 윤슬을 마주하는 마음으로 반겨주어야지. 설사 밀어내고 싶은 감정이라도 반짝 힘을 다하면 사라질 터이니 :)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햇살이 비추는 집을 떠나 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다. 빠져들 것만 같은 깊이와 공허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나의 마음을 차갑게 만든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나는 ‘저 바다는 무슨 향기가 날까.’ 그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비릿함에서 오는 짭잘함과 얼음같이 차가운 냄새가 그려진다. 깊은 숨은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이내 공허한 안정을 준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이미지에 위로를 받기도 한다. 햇살이 주는 따뜻함이 나에게는 너무 뜨거웠나보다.
차디찬 파도가 귓가를 스치운다 일렁이는 흐름에 몸을 맡긴채 사방이 온통 푸르름에 채워지길 바랬다 다시는 빛을 보지 못 할 정도로 가라앉은 순간까지 두 손으로 자신을 끌어안고 따가움에 눈을 감은 채 그렇게 점점 고요함에 익숙해져가며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플리 잔잔해서 좋다 :D
언젠가부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또 언젠가부터 눈물이 잘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 나는 지금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이구나. 어쩌면 폐 속으로 시리게 밀려드는 것이 차갑고 짜디짠 바닷물이구나. 어째서 마음이 편해졌을까. 내 맘에 수도 없이 그어진 아픔들이 핏빛 선홍 조개가 쌓일 해안선임을 알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머리 속을 수도 없이 울려대던 고동소리가 작은 배의 뱃고동임을 알았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좋다. 내 발밑의 모든 것이 부서지고 망그러져 끝없는 물이 날 집어삼킨다 해도 검푸른 물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 해도 그 끝엔 편안함만이 남지 않을까. 언젠가부터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깊고 푸른 바다에 살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이다. 이 바다는 아주 가끔 내게 말한다. “왜 아직까지도 거기 있니?” 나는 고민에 빠진다. 난 왜 항상 여기 머물러있을까? 답은 한 두 개뿐이었다. 하지만 항상 무작위인 답ㅡ아직 고를 수 없는 답. 이 바다의 파도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이 바다의 파도로 인해 수면이 내 몸을 드나들 때면 너의 기분이나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런 너의 곁에 있어주고 싶다. 너의 깊음과 푸름이 나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이 바다의 깊음과 푸름은 아주 매혹적이다. 나를 사로잡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두 개의 답이 대표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바다, 너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 나는 너에겐 필요 없는 물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 될 때이다. 어쩌면 그 이하일 수 도 있는 그때. 너의 파도에 힘없이 밀려나가고 물이 불어나도 말라도 파도가 거세고 잔잔해도 너의 푸름이 얕아지고 깊음이 어두움으로 바뀔 때에도 난 너, 이 바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때마다 나는 작아진다. 너의 그 깊음으로 빨려 들어가고 너의 푸름으로 나의 색을 덮고 싶지만 넌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다. 난 그저 그런 물체니까. 너에게 체온하나 나눠줄 수 없는 그런 물체니까. 오로지 한 가지 의문만 있는 그런 물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여기 머물러있을까. 그러게? 난 왜 여기 있을까? 아마도 내가 제일 궁금 할거다. 내가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안 놓는 그 이유가. 항상 무작위이고 고를 수 없는, 그런 답. 그럴싸한 답을 내놓아도 더 좋지 않을 수 없고 더 정확하려해도 정확할 수가 없다 . 그 답 자체는 정확하지도 명확하지도 않다는 모순이 있지만, 정의 할 수 없지만. 이 답을 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사랑하니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바다 위로 떠다니는 너의 차가운 몸뚱어리 바다가 차가워서 너가 차가운 것인지 너가 차가워서 바다가 차가운 것인지 어쩌면 잔인하기도 하겠다만 별 수 있나 난 바다를 좋아해 널 앗아간 바다는 혐오한다. 그 바다는 깊고 푸른 눈을 가진 소녀였다.
내가 꿈 꾸는 하늘은 텅 비어있다. 구름 한 점 없는 그런 하늘. 아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길 바라는 내 공허한 마음이 반영된 까닭이겠지. 그러다 구름 하나가 들어와버렸다.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원한다고 설득될 정도로 예쁘고 아름다운. 그런 구름이. 나는 그 구름을 점점 키워나갔다. 그리고 구름이 하늘을 다 덮을정도로 커지자 비로소 그 구름의 세상을 알았다. 구름의 세상은 나처럼 텅 빈 하늘이 아닌, 속이 꽉 찬 깊고 푸르디 푸르른 바다였다. 그 광경이 너무나 황홀해서 나는 수면 위로 빠져나올수가 없었다. 아니,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그렇게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는 깊고 푸른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허황된 꿈인 것을 알면서도, 너의 아픔을 품어줄 수 있는 깊은 마음과 널 볼 수 있는 푸른 눈동자를 가질 수 있다면 숨을 쉬지 못하더라도 괜찮았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더라도 마지막으로 너에게 닿을 수만 있으면. 나는 그렇게 크고 차가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0:00 표면 Surface
2:44 사색 Contemplation
5:27 고요 Calmness
7:48 햇빛 Sunshine
9:36 반복
깊고 푸른바다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는게 진짜 너무 좋음
이런 노래 플리 영상들 댓글 처음볼땐 너무 감성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볼때마다 국어시간같음
아가야, 파도가 밀려온다고 스스로가 바다인 걸 잊지 말거라.
이렇게 아름다운 문장이 있을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사실 꼭 그게 아니어도 좋았다. 그이가 없는 이 곳에 홀로 남아 무엇하겠는가. 어차피 떨어질 거라면 이왕이면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그런 바다가 생각이 났을 뿐이다. 짙은 푸르름이 나를 가려주겠지. 저 깊은 해수가 나를 뒤덮어주겠지. 그러면 그이는 결코 날 찾지 못하겠지. 그래, 그거면 된 것이다.
헤어질 결심
찢었다
그이 없어 할수있는게 없는데 왜 그이한테서 숨을려는건가요??
@@맛있는인자기그이의 기억으로부터 숨으려는.. 그런 게 아닐까요..
_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_
나는 오랫동안,
잔잔하게 물결을 만들다가도
나를 삼킬듯이 세차게 요동치는 너가
무섭고 변덕스럽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너의 속이 궁금해져
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리고 나는
너가 변덕스럽다 생각한 것이
온전히 나의 오만이였던 것을 알아차렸다.
네 안은 무척 고요했다.
지나치게 고요해서
귀가 먹먹할 정도로.
무엇보다 너는
사람들이 서로 치이며 바쁘게 살아가는 낮이든,
깜깜해서 외로운 밤이든,
더워서 지치고 힘든 여름이든,
너무나도 추워서 시린 겨울이든,
이 수많은 생명들을 홀로 품고 보살피며 지내왔구나.
너처럼 한결같이 그 긴 세월을 보낸 이가 얼마나 있을까.
너의 변덕스런 모습조차도
네가 품고 있는
크고 작은 생명들을 지키기 위한 발버둥이었겠구나.
나도 언젠가 너와 같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그런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싶다.
아니, 사실은 너가 나도 품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너의 품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너를 원하고 있구나.'
그렇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내가 깊고 푸른 바다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속 수많은 것들을 다 포용하며
누군가에겐 잔잔한 위로가 되며
또 다른 이에겐 유일한 탈출구가 되는
부서지지도 무너지지도 않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따스하면서도 차가운
ㆍ
때로는 죽어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내가 처해있는 현실이
버겁고 또 무거워서
버틸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숨을 쉴 수 없었다.
물 속이 아닌데도
금방이라도 익사할 것만 같은 답답함이
항상 날 애워싸고 있었고,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바다에 갔었다.
저 수평선 너머로 드넓게 펼쳐져있는
푸른 물결은 자유로웠다.
숨이 쉬어졌다.
물이 내 목 끝까지 들어찼을 때,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
살고싶었다.
죽고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잠깐, 아니면 길게, 힘들 뿐이지.
결국 모든 것은 저 바다처럼
흘러가고 또 흘러올 것이다.
여러분 저 그냥 지금까지 쓴것들 다 지웠어요!
가족들이 보면 걱정할까봐....진짜 지우고 싶진 않았는데 저의 가족중에 플레이스트 많이 듣는 사람이 있어서 죄송해요
나중에 다시 생각 바뀌면 댓글 쓸께요!
좋은 하루 되시길🍀
언젠가부터 항상 빛나고 있는 줄만 알았던 너의 푸른 두 눈이 텅 비어보여서
언젠가부터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그리고 있는 줄 알았던 너의 입꼬리가 얕게 떨리고 있는 게 보여서
언젠가부터 웃음을 지어보려 할수록 왜인지 더 힘들어하는 듯한 네가 보여서
그런데 아무도 없는 고요한 해변가 앞
처음으로 너의 고요하고 멍한 표정을 보게 되어서
왜인지 그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 보여서
나도 네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서
나도 네 편한 숨통이 되어줄 수 있는
나도 네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도 되는
그러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서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와미쳤다..글 대박
야 너 힘내 할수잇어 1달 뒤에 제발 나를 사랑할수있는 내가 되길 바랄게 또 나 자책하지말고, 나를 아낄수잇길 바랄게 힘내!
❤
숲부엉이님 영상은 노래도 진국인데 항상 댓글창 여는 재미가 있음. 잔잔하게 공감되거나 내가 생각도 못했던 표현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그런거요..
이거 진짜ㄹㅇ.....댓글들 덕분에 내가 아는 감정이 느는것 같아요..
요즘 많이 힘들고 살기 싫었는데
그래도 다시 맘잡고 살아보고 싶네요.
위로가 되는 음악 감사합니다.
매일 공부하면서 하루하루 애쓰며 버티고 있는데 첫 곡 듣자마자 제 복잡한 심경을 표현해주고 어루만지며 위로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참 묘하네요. 😭 댓글 잘 안 남기지만 감사인사드리고 싶어 이렇게 남깁니다. 좋은 곡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애쓰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보답이 올 겁니다 힘들었던만큼 진가가 꼭 나타날 거에요!!
예전에 고시공부 할 때 회계사분이 했던 말이 "고시는 젊음과 맞바꾸는 것이다. 꼭 이뤄서 젊은날 노력을 보상 받아라"라고 했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4년 동안 매일매일 그려지지 않는 합격이라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험도 합격했고, 아내와 곧 태어날 애기를 기다리면서 행복합니다.
돌이켜보면 20대 초중반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참으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첫 곡의 분위기가 듣는 이를 휘감네요. 속에 방대한 세계를 품고 있지만, 그 어떤 기색도 없이 언제나 잔잔히 요동치는 바다 같은...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의 나는, 그저 어른이 되면 행복할줄만 알았다.
어른이 된 지금, 나는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되려 내 스스로에게 늘 질문만 돌아온다.
이 질문에 언제쯤 답을 적을 수 있을까.
답이 있긴 한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나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살아가야 한다.
아직 찾지 못한 그 답을 찾으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여전히 꿈꾸고 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창백한 세상을 홀로 부유하며
그렇게 천천히
그렇게 조금씩 잠기고 싶었다.
푸르던 세상에 밤이 찾아오고 나를 감싸는 차가움에 익숙해질 때
그렇게 나는 고요히 사라지는
깊은 바다를 꿈꾼다.
감사해요..올때마다 위로받고 있어요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너의 모습을 사랑하였고
회색 빛에 푸른 몸을 가진 너를 사랑했다
하지만 너의 몸을 가르고 나오는 일그러진 쓰레기들을 차마 나는 사랑할 수 없었다
아니 미워할 수 밖에 없었다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 깊고 푸른 바다가 되어 너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꾼다
도망치고 싶었다 모든것으로 부터
그러다 문득,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깊은곳으로 서서히 잠기며, 세상과 단절되며
이제 더이상 푸른빛이 보이지 않을때쯤
마지막 그 찬란한 바다를 온몸으로 담고 싶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차별과 억압 속에서 처음으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에게 바다란,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실실 나오는, 그런 특별한 존재였다.
매일 늦은 밤, 빽빽하게 늘어선 아파트 사이로, 빛나는 바다를 보았다.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바다였지만, 마치 내가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죽도록 노력했다.
남들과는 조금 아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똑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결국 성공해서 바다를 보았다.
그렇게 천천히 가라앉았다. 발이 평평한 곳에 닿을 때까지.
깊은 고요함을 품고 있는 네가 왜 그저 요란히 요동치는 바다일 뿐이라고 단정지어 지는 것인가, 너의 고요함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 너의 안엔 평생토록 그 고요함이 있다고, 하지만 그 존재로만 인식되어 익숙해져버린 너의 바다가 그 속에 있던 고요함을 결국 잊어버리진 않았는지,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느 날 누군가 말했다.
이 세상 어딘가엔 바다라는 곳이 있다고
헤아릴 수 없는 깊음에 만물을 담아낼 수 있으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름이 쉴새없이 일렁이는 곳
나는 그 날이후 만진 적도 맡은 적도 없는 깊고 푸른 바다를
한 시도 내 머리에서 떠나보낼 수 없었다.
바다는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답답하고 뜨거운 나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듯 했으니까
그래서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당신의 글을 좋아합니다!
@@yaapppper진짜 바다가 보고싶다는 뜻이아닌데.. 그냥 낙타가 되어버렸네
진짜 미치셧서여 너무 죠아용ㅇ
??: 벽 너머엔 바다가 있어!
숲부엉이님은 천재세요.... 어떻게 작곡하신 곡마다 이렇게 심금을 울리죠....?
푸른 바다가 주는 고요함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해요. 그 바다 속 어딘가에 내 평온이 있길 바라며
진짜 제 유일한 밤친구에요 항상 좋은 밤친구 작곡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밤에 또봐요!
영영 아껴듣고 싶은 플리… 마치 아무런 미동도 없던 호수에 잔잔한 파동이 일렁이는 듯 해요 댓글을 읽어보니까 자작곡이신 것 같은데 응원할게요 :)
난 언제나 푸른 바다를 꿈꾼다.
바다에서 보는 하늘이 그리 아름다울 수가
그 옆에서 웃는 너의 모습도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우린 아직은 서툴지만, 저 푸르고 넓은 바다처럼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린 서로의 파트너니까.
나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나와 항상 곁에 머물러주다가 때로는 사라지고, 내가 힘들때 마다 찾아와 주었다 나의 힘듬을 갇고 사라지는 ‘파도’라는 친구.그 친구 덕에 난 지금까지 견뎌내었다 나도 이제는 나 스스로 극복할 것이다.
‘파도’라는 친구처럼 내 힘듬을 없애고 행복을 찾을것이다.행복이라는건 여러 고통과 아픔이 있지만 여러 고난 끝에 오는 ‘보상’같다 나에게도 ‘파도’가 내 힘듬을 갇고 가주어서 정말 행복했다.난 ‘파도’가 준 행복을 찾아 떠날것 이다. 여러 고난 끝 [보상]을 찾아서
나는 꿈을 꾸지 않는다
아니, 꾸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꿈을 꾸지 않아서 꿈도 없는걸까
꿈도 없어서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걸까
기대되는 내일이 없으니 더이상 사는 것 같지가 않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저 멀리 행복하게 웃는 사람들의 눈엔 잔잔한 파도처럼 보이는
여기에 있는 비극적인 나에게는 큰 쓰나미처럼 보이는
이 물결에 힘없이 쓸려나가는 나 자신을 꿈꾼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반긴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와 한 몸이 된다
비로소 난 누군가가 꿈꿀 깊고 푸른 바다가 된다
윤슬
따뜻한 햇살은 차갑고 무질서한 파도마저도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햇살은 매일같이 파도를 찾아오곤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를 어김없이 비춰주는 것
그것이 햇살의 사랑인 것이다.
거친 파도가 가지런한 햇살을 만날 때,
자신과는 전혀 다른 따뜻함을 느낄 때,
따스한 햇살을 옅은 미소로 맞이할 때,
춤추는 햇살을 온몸을 다해 사랑할 때.
그제서야 우린 만날 수 있다.
햇살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깊 을수록 안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고 요해보이지만 속은 회오리치고 있다
푸 념섞인 투덜거림을 방어수단삼고 나
른 는 이제 저 멀고도 닿지않을 깊고 푸른
바 다를 가슴에 품으며 끝 없을 길을 나선다
다 만 나의 바다를 찾아 영원히 그곳에서.
김애란 읽으며 듣고 있는데 잘 어울리네요. 가슴에서 파도가 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당신의 playlist를 들으며 여태껏 미루던 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 노래가 저의 마음을 경건하게 또는 굳건하게 잡아주어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당신에게도 큰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깊이 침잠하고자 눈을 감았다.
물이 들어차니 가슴이 먹먹해지는듯 했다.
눈물인지 바닷물인지 모를 물방울이 하염없이 흘렀다.
이제 정말 잠에 들 시간이다.
비워도 비워도 끝이 없다.. 매일 바다만큼 눈물을 흘려도 답이 보이질 않는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모든것이 변하겠지,
그치만 너는, 너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린시절 가족들과 함께 보던 너,
지금은 홀로 너를 바라보는 나.
나는 변했지만 너는 변하지않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깊고 푸른 바다에 꿈을 꾸기 시작했다.
5년뒤 성인이 되어 잔잔한 파도를 칠 깊은 나를 꿈꾸며 한걸음씩 내 꿈에 빠져보겠습니다☺️ 잘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네요
깊고 푸른 바다가 주는 무한한 포용과 뜨거운 생명력에 찬사를!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배’라는 것에 타며 바다를 떠다니기 시작한다. 다들 앞만을 보며 노를 젓는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다. 모두가 다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 넓고 넓은 바다에서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태어남으로써 가치를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가치를 비교하며 잔잔한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일까. 세상은 나의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깊고 푸른 바다는 나의 불행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다를 떠다니면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깊고 푸른 바다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것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언제 깰지는 모르겠지만.
아니..와 표면 사색 고요 햇빛 표현하신 거 보고 감탄 음악을 듣고 아름답다라는 느낌과 바다의 모습이 딱 떠올랐어요 너무 좋으잖아요...!!
잠들기 전에 듣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아무 걱정 근심 없는 고요한 바다로 흘러가는 기분이에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나는 깊게 가라앉을때
왜인지 스며들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손아귀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지만서도
손끝에 아려오는 차가운 감촉이
내 손을 꽉 움켜쥐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다정했습니다
허공만을 보며 내뱉은 숨은
내가 전하는 안녕입니다
바다가 침묵으로 답하면
나는 또 답합니다
정말 바보처럼 사랑했다고 말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전한 말은
그저 거품이 되어 작은 파동만 만들어낼 뿐이지만
아득해져오는 정신 속에 바다의
목소리가 들린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그제서야 온전히 바다를 품어보았습니다
잔잔히 가라앉을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가라앉으면서도 해류는 자꾸만 날 치고 미는데
그저 잔잔하게 가라앉는것 조차도 노력이 필요한 요즘이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너와 함께하였을 때에는 얕게만 보여서 내가 빠져 허우적 거려도 네가 곧장 날 구해줄 거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던 바다를,
너와 함께하였을 때에는 햇빛에 비쳐 찰랑이는게 마치 나를 어루만지던 너의 손길과 , 그 손길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나의 감정과 비슷해 오색 빛으로 빛나는 바다는 퍽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해 머지않았던 바다를.
나는 참이나 모순적이게도, 너와 함께했었던 기억들과는 정반대로 너를 기억하고는 한다.
시작은 그리움이였다. 너를 기억하는 방법을 하나도 맞지 않게 바꾸면, 네가 당장이라도 나를 찾아와 주어 내가 회상하는 너와의 추억은 이것과 정반대였다고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참으로 치기어린 생각이였다.
이제 와서야 다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꾼다.
사실은 아직도 너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은 아닐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 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거보다 복잡하고 인생은 결코 내뜻대로 풀리지 않지만 깊고 푸른 바다라면 나를 보호 해주고 그리고 나를 다시 꿈꾸게 해주리라 믿는다
어두운 물 속에 잠겨있는 기분이 든다.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나를 덮친 파도 안으로 잠겨들어가 물속을 유영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고,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곳. 아무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나의 울음소리만이 메아리 치고있는 곳.
내가 잠겨있는 이곳이 나의 바다라면, 이왕이면 더 깊고 더 푸르른 바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마지막을 함께해줄 나의 바다, 내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나의 숨을 옥죄어가는 나의 바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바다는 모두에게 관대하며 자비롭다. 그것은 그 존재자체 만으로도 영험하며 아름답다.
고요함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조금 외로운 것 같다 누가 옆에서 떠들어줘야 더 잠이 잘 올 것 같고 누가 옆에서 코골아 줘야 더 잠이 잘올 것 같다.
출렁이는 바다 위엔 여러 부딫힘,소음, 그리고 뜨거움만이 느껴집니다. 그럴땐 출렁이는 바다속 1M 아래는 어떤 부딫힘도,시끄러운 소음도,작열하는 태양의 뜨거운 시선들도 닿지 않는 고요함이 날 기분좋은 피곤함에 잠기게 만들어요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다.
그런데 난 헤엄치는 법을 모른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저 뛰어 오르는 것 뿐이다.
바닷물을 마시지 않게
눈이 따갑지 않게
몇 번이고 뛰어 오르는 것이다.
이 짓거리가 지칠 즈음
잠수하는 법을 연습하려나.
너무 깊어 모든걸 잠기게할 바다를.
가끔은 꿈을 꾼다 너와 바다와 하늘이 펼쳐져있는 그런 꿈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너와 시간을 보낸다 언제 깨어날 꿈인줄도 모른체 그저 행복하다. 너와 함께해 행복하다. 늘 행복했으먄 좋겠다 너도 나도 평생 행복하면 좋겠다.
헐 처음 들어보는 음악이다 했는데 직접 만드신 거였구나.... 진짜 좋아요ㅠ 위로돼요,,,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깊은 바다가 날 삼키면 나는 힘겨운 세상과 단절 되는것 같이 느껴졌다.
그 느낌이 황홀했다.
마치 이 푸른 바다가 날 지옥에서 꺼내준것 같은 느낌이었다.
누군가는 날 삼키는 이 깊고 푸른 바다가 죽음으로 유인하는 바다겠지만,더 이상 이런 지옥에서 버틸 수 없던 나에겐 천국이었다.
깊고 푸른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이 광활한 지평선 너머, 네가 있었다. 내 여생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내놓을 네가, 여태 달려온 이 시간선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내었던 네가. 그 지평선 너머에서 무심한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말을 내게 전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너는 어떤 감정을 내비치고 있었는지 나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이 깊은 바다에 닿아 너에게 가려면 더 얼마나 헤엄치고 또 발버둥 쳐야 할까. 그런 노력을 하고 나서야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너에게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까. 그렇게 오늘도 고민하며 결국 드넓은 바다를 바라만 보다가 해변가에서 잠이 들었다. 결국 나는 오늘도 바다에 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언젠가 나도 바다에 닿을 수 있기를.
어릴 적 나는 작은 파도 였다.
어린 아이의 발에 닿아도 잘개 부서지는 작은파도
성인이된 나는 어느덧 늠름한 어른 파도가 되어 있었다,
이제는 내가 힘조절을 하지 않으면 다 큰 성인이라 할지라도 넘어뜨리는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다 문뜩 고개를 돌려 내가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바다를 보게 되었다.
어째서 나는 그 오랜 시간동안 오직 해변를 향해 부딧쳤던 걸까
수많은 작고 큰 파도들이 나와 같이 해변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지만, 큰 이유는 없었다. 그 파도는 이 해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함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 작은 모래들 때문도 아니었다.
한번도 질문 해 본 적 없던 내 인생에 질문이 생기자 다른게 보이기 시작했다.
왠지 내가 아주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나도 저 바다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때 부터 였다.
나는 다시 작은 파도가 되었다.
다 컷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조금 씩 더 커지고 있지만
나는 아직 작고 어린 파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세상은 넓고 바다는 깊기에
그것들을 동경하고 나아가기 위해선
내가 스스로 작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다,
그렇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어쩌면 깊고 푸른 바다에 잠겨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삶이 힘들어서 괴로운 일을 겪어서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다양한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왜'라는 이유를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니
마치 깊고 푸른 바다에 있다고 생각해보니 내가 왜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게 되었는지 이유는 없다.
단지 그러고 싶을 뿐이다.
그냥 언젠가, 바다에 가고 싶다.
평소에 잘 가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바다지만
가끔 생각날 때면 가슴이 아린다.
어스름한 해질녘이 으스름한 달빛으로 돌아설 때
더욱이 어두워진 하늘을 뒷배경으로
바다는 찬찬히, 더 깊게 요동친다.
소름 끼칠 정도로 파란 물결이
달빛을 비추는 유일무이한 거울이 되고,
달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준다.
항상 생각나지만은 않는다.
특별함이 일상이 되면, 본색을 잃기 마련이니
내가 떠올린 바다가 가장 어둡고 깊을 때,
뒤엉킨 물결들이 가장 잠잠할 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한 번 몸을 맡겨 보기로 했다.
흐르는 물이 되어 어디든 갈 것이다.
흐르는 물이 되어 모든 곳에 갈 것이다.
비로소 나는 물이 되었다.
this is so healing. i've been listening to this playlist for a while , it really helps me calm my mind and my chaotic thoughts to get away. now i start loving this magical sounds a lot. thank u so so much 🫀
차디 찬 바닷물에 소스라치게 놀란 나는 몸을 떨었다.
아…나는 또 살아있다.
어쩌면 나는 평생을 이 차갑고 푸른 고통을 즐길지도 모르겠다.
설명란에 모비딕을 인용하셨는데, 정말로 모비딕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인 것 같네요. 열정과 집착 그리고 좌절과 한계 사이의 어딘가에서 우러나오는 고뇌가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나는 바다가 무섭다. 어릴적 보았던 폭풍우 치던 바다가 내 소중한 모든 것들을 삼켜버릴것 같아서 일까.
결국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다. 어릴적 내 소중한 모든 것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거울 속엔 순수한 소년이 아닌 낯선 남자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나는 소년을 찾으러
바다에 들어갔다. 모든걸 삼켜버릴것만 같던 바다는 세상보다 따뜻하고 고요했다. 그리고 바다엔 우리들이 잃어버린 사랑, 추억, 낭만이 있었다.
어쩌다 우리는 사랑을 잃어버렸을까.
어쩌다 우리 세상은 이렇게 되었을까.
세상은 보잘것 없는 우리를 밀어냈지만
바다는 보잘것 없는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우리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육지의 삶이 아닌 바다의 삶을 택한 자의 이야기이지만, 참 아름답게 마음을 적시네요. 그이에게는 부디 바다가 가장 따스한 곳이길 바라봅니다.
깊고 푸른 바다는 무섭기도..때론 그립기도 하지
마음을 울리네요 오늘 하루가 너무 지치고 고되었는데, 위로받고가요 정말로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작사작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바다를 피아노로 심금을 울리는 사람이 있을꺼라 감히생각치 못했는데 여기있네요. 당신을 좋아하게됬습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10흘 뒤면 너가 온다는 거짓을 애써 믿으려 해본다
너무나도 보고싶지만 참아야한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넓고도 고요한 그 망망대해를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겠지만
근질대는 몸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바다에선 왠지 모를 10월의 그리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미건조한 짠 내는 절대 아니었다
단지 널 만나고
그저 널 어루만지고
그냥 널 간직하고 싶었다
난 이런 소망들밖에 없는데
넌 얼마나 큰 야망을 가지고
날 떠난 것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온전한 널 담는 것은
깊고 푸르른 바다이기에
나는 줄곧 바다이기를 꿈꾸었다.
나의 소망은 별들에게 닿아
나를 인도하였다.
마침내 바다에 다다르니
그곳은 내가 꿈꿔왔던
깊고 푸른 바다요,
온전한 널 담은 바다였다.
내가 바로 깊고 푸른 바다이자
온전하게 담기길 바라던 너였다.
...
"심해에는 어떤 빛도 없대. 만약 심해에서 빛을 내면 모두 나한테 오지 않을까? 심해상어라던가.."
내가 심해속에서 빛을내면 너도 나에게 찾아와줄까. 아니다, 심해상어가 먼저 올려나.
나는 마지막으로 너를 한번만 더 품에 안아보고 싶었다
유난히 고독한 새벽 나는 뒤집혀진 밤하늘로 몸을 던졌다. 별 하나 떠있지 않은 바다였지만 두렵지 않았다. 내 북극성은 너였으니까
"스텔라 마리스가 뭔지 알아? 북극성의 옛 이름인데 라틴어로 바다의 별이래. 아마 옛날 뱃사람들이 북극성을 보고 길을 찾아서 그런것 같아."
이제 난 너를 보고 길을 찾으려고 해..
그렇게 나는 너에게로
나는 바다를 보고 있었다
그 차가움에 뛰어들고 싶어도 다리가 항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분명 난 무서워
지금은 힘들고 어쩔 수 없지만
그런데 죽어버리는 것이 무서워
그래서 오늘도 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뿐
나는 언제나 바다를 선망했다
깊고 푸른 바다 다정하기도 매정하기도 한
항상 우울하던 나에게 그저 고요하게 내 한 몸 누울 자리를 내어주던 나의 바다
푸르던 너의 빛깔이 어둠으로 물들어 나를 잡아가려 하더라도
언젠가 다시 다정한 너로 돌아와 나를 포근히 안아줄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아! 나의 사랑하는 고향이여! 나의 바다여! 언제까지나 순수한 푸름을 간직하기를...
너를 한없이 사랑하던 인간의 노래가 부디 너에게 닿기를 희망하며, 너에게 언제까지고 내 사랑을 흘려보내겠다 다짐하겠노라
끝이없는 파도가 밀려왔다.
옆을 볼수도, 뒤를볼수도 없었지만 뒤쳐지고있다는 생각에,
거칠지만 하찮았던 몇번의 움직임으로
높은 파도를 넘으려했다.
사실 알고있었다. 내 실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곳이고, 있어봤자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것이 다행이라는 사실을 깨달은건 내 생각보다 오래전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파도에 밀려 떨어지거나 나도 모르는사이에 지나가버린 것을 기다리다
더이상 들리지않는 헤엄소리에 스스로 깨닫게 될때,
나의용기가 오만함으로 바뀌어,
앞인지 뒤인지모르는 방향으로 눈을감고 도망가
같은 해수면위에 있는 사람들의 웃음어린 시선을 파도가 막아주길 바라며,
더 멀리 도망갈때,
서로를 격려해주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사이 어딘가 내 이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걸
나는 기억해냈다.
보이지않던 까만세상이 불투명하게 빛을내기시작하고, 빈 공간속에 부드러운 물이 차있다는것이 느껴지기 시작할때 비로소 어딘가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교도 되지않을정도로 많은일들이 일어나게 될것이란것또한 알고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멈추지 않았다.
일어버렀던 보드를찾고 다시 숨을쉬려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걸깨달았고,
바뀐건 아무것도 없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를것이란걸 알고있었다.
_여름때마다 간간히 서핑을 시작했다가 그 기간이 조금씩 늘어나
이제는 나쁘지않게 혼자탈수있다고 말할수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시작해서 바다위에서 다양한일을 겪어봤는데
그중 파도가 세기로 유명한 제주도 중문에서 있었던 일을 한번 글로 표현해봤어요
요새 이 노래만 하루종일 들어요. 만화 그리는데 영감이 샘솟습니다 .. 아주 좋습니다. .
바다 밑, 내가 꿈 꾸던 푸른 바다와는 다르다. 눈이 멀 정도로 어둡고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그야말로 심해다.
이런 심해에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생물부터 비생물까지 자연스레 이어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눈이 멀었다는 것.
그 누구도 이 심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없다.
물고기들이 파도를 가로질러 뚫는 소리만이 적적하게 들리는 세상.
그래. 심해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걸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선 보이지 않는 걸 꿈 꿀 수 있기 마련이니깐.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깊은곳은 푸른 바다가 아닐지도, 어두울지도 모르지만아래로 헤엄친다.
그렇게 맨 밑이 보일때 즈음에는
말할수 있을 것이다.
바다가 무엇인지를
내 꿈이 뭘까
어렸을 때에는
배우가 될래요 경찰이 될래요
고민없이 말 할 수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기엔
내가 그만큼 어리지 않다.
이젠 내 삶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
이 길로 가는 게 가장 좋은 길이야.
네가 지금껏 걸어온 게 이 길이고,
편한 길이 될 거야.
나에겐 정해진 무언가를 해내는 게 편하기도 하다.
상상력도 부족하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걸 두려워하니까.
정해진 대로, 시키는 대로만 해도
인정받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래서 네 꿈이 뭐니
사실 난 아직도
선뜻 무언갈 말 할 수 없다.
그냥..
겉은 무섭고
속을 알 수 없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이나 사실 또는 사람..
무언가를 품을 줄 아는
깊고 푸른 바다같은 존재가 될래요.
라고 말해볼까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바다는 나를 보았고, 나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누가 먼저 삼켜질까 긴장의 끈이 이어가던 순간,
나는 보았고, 너는 빠졌다. 용케 숨이 붙어있으며 다시금 나를 안아든다.
숨을 내뱉어도 죽을 것 같은 이곳은, 지옥이다.
현실은 지옥이다.
언제부턴가 바다의 꿈을 꾼다. 그곳에서 나는 고래로, 너는 구름으로.
우리는 행복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들이 깊고 푸른 바다처럼 깊고 오묘하네요 제각각 해석이 다르고 다양하여 깊고 푸른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같아요
숲부엉이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 붕 떠있는 마음이 차분해져요ㅎㅎ 좋은 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아, 왜이렇게 달콤한걸 맛보았을까,
어차피 내 입에 녹아 사라질텐데,
너라는 존재는 사탕같아서,
자꾸 내입에 넣으면 녹고,
아껴두어도 녹고,
자꾸 녹아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끝이 있었단걸 알았으면, 먹지 않았을텐데
끝이 있었단걸 알았으면, 눈길을 주지도 않았을텐데,
점점 녹아내려 내 입에 칠흙같은 씁쓸함이 찾아와,
나는 그때서야 깨닫고 말았다.
아 - 내 입에 남은 씁쓸함은 평생 남으리라.
안식의 바다를 꿈꾼 적 있다 나를 삼켜 영영 벗어나지 않는
네가 나를 뱉지 않는 것일까 내가 너를 떠나지 않는 것일까
쟁쟁하고도 안일한 눈치, 바람 아래 고요한 파도의 물결처럼
우리는 검은 입 속에서 함께였다 그것이 종막을 부르는 지도 모르고
화려하지도 눈에 띄지 않지만 내 심란한 마음을 이 노래가 위로해 줘요 참 외롭고 고단한 오늘인데 이 노래로 안정이 됩니다 평온해져서 버텨요
시리도록 버거운 푸르름에 잠겨 죽고만 싶다. 끝도 없이 가라앉아서, 물결 따라 요동치는 햇살을 바라보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 안에 고요함 속에도
내 자리를 찾아 헤매는 모습에서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숙이 내려다본다
숨을 오래 참을 수록 기억은 되돌아온다
잊어버리지말자
…
바닥은 어디 쯤 일까
…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곧 숨이 막힐 때쯤 나는 보았다. 깊고 푸른 바다는 그저 어두운 심해라는 것을.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꿨다. 나의 바다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고, 낮이면 하얀 모래사장이 반짝였으며, 밤이 되면 별이 빛났다. 이런 나의 바다는 너무 깊었다. 나조차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으니.
하루는 바닷속이 너무 궁금해졌다. 왠지 그 안은 아주 큰 폭풍이 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곧 그것이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닷속은 찬란했고, 고요했다. 고래가 자유로이 유영하고 있었다. 바다가 폭풍으로 요동치고 있을 때도 그 속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이런 바다가 좋았다.
언젠가부터 나는 바다를 찾지 않기 시작했다. 바다를 찾을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바다를 찾아가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오만한 핑계로 인해 바다와 나는 멀어졌다.
시간이 지나 나는 서투른 어른이 되었다. 힘들었다. 바다는 완전히 기억에서 잊혀져있었다.
이사를 준비하던 중 바다와의 추억을 발견했다. 다시 바다를 찾아갔다. 바다는 단 하나도 변한것이 없었다. 여전히 깊고 푸르렀으며, 고래가 살고 있었다. 낮에는 하얀 모래사장이 반짝거리고, 밤에는 별이 빛났다. 바닷속도 변하지 않았다. 고래가 자유로이 유영했으며, 고요하고, 평온했다.
나는 다시,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좋네요 생각에 잠기기 딱 좋은 글귀 와노래들 이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마음을 울리는 노래네요 이 노래에 감동하고 갑니다 😌
나는 깊고 푸른 바다 위 윤슬을 꿈꾸기 시작했다. 햇빛이 나면 찬란하게 반짝이다가도 해가 지면 자연히 사라지는 윤슬. 그리고는 아무렇지않게 다음날 햇빛과 함께 다시 나타나겠지?
내 안의 모든 슬픔, 불안, 두려움, 우울, 분노, 죄책감, 속상함, 아쉬움, 후회, 고요함, 편안함, 감사, 행복, 기쁨, 뿌듯함, 자랑스러움, 인정, 설렘의 감정들도 바다 위 윤슬처럼 반짝 빛나고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겠지. 나의 모든 감정들을 윤슬을 마주하는 마음으로 반겨주어야지. 설사 밀어내고 싶은 감정이라도 반짝 힘을 다하면 사라질 터이니 :)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햇살이 비추는 집을 떠나 깊고 푸른 바다를 보았다. 빠져들 것만 같은 깊이와 공허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나의 마음을 차갑게 만든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나는 ‘저 바다는 무슨 향기가 날까.’ 그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비릿함에서 오는 짭잘함과 얼음같이 차가운 냄새가 그려진다. 깊은 숨은 심장까지 얼어붙게 만들고 이내 공허한 안정을 준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이미지에 위로를 받기도 한다.
햇살이 주는 따뜻함이 나에게는 너무 뜨거웠나보다.
차디찬 파도가 귓가를 스치운다
일렁이는 흐름에 몸을 맡긴채
사방이 온통 푸르름에 채워지길 바랬다
다시는 빛을 보지 못 할 정도로
가라앉은 순간까지
두 손으로 자신을 끌어안고
따가움에 눈을 감은 채
그렇게 점점
고요함에 익숙해져가며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플리 잔잔해서 좋다 :D
안녕, 7월 다시는 마주하지 말자
언젠가부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또 언젠가부터 눈물이 잘 흐르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 나는 지금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이구나.
어쩌면 폐 속으로 시리게 밀려드는 것이
차갑고 짜디짠 바닷물이구나.
어째서 마음이 편해졌을까.
내 맘에 수도 없이 그어진 아픔들이
핏빛 선홍 조개가 쌓일 해안선임을 알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머리 속을 수도 없이 울려대던 고동소리가
작은 배의 뱃고동임을 알았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좋다.
내 발밑의 모든 것이 부서지고 망그러져
끝없는 물이 날 집어삼킨다 해도
검푸른 물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 해도
그 끝엔 편안함만이 남지 않을까.
언젠가부터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무리 깊어도 푸른빛을 잃지않는 바다가 있을까.
저 어둡고 먼 물속은 검은빛이지 않을까.
만약 저 바다의 끝이 푸른빛이라면 나는 애써 가라앉지않으려 발버둥치지않았을지 모른다.
어쩌면 깊고 푸른 바다는 내가 지어낸 허황된 꿈일지도
나는 지금 깊고 푸른 바다에 살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이다. 이 바다는 아주 가끔 내게 말한다.
“왜 아직까지도 거기 있니?”
나는 고민에 빠진다. 난 왜 항상 여기 머물러있을까?
답은 한 두 개뿐이었다. 하지만 항상 무작위인 답ㅡ아직 고를 수 없는 답.
이 바다의 파도를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이 바다의 파도로 인해 수면이 내 몸을 드나들 때면 너의 기분이나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런 너의 곁에 있어주고 싶다.
너의 깊음과 푸름이 나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이 바다의 깊음과 푸름은 아주 매혹적이다. 나를 사로잡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두 개의 답이 대표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바다, 너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
나는 너에겐 필요 없는 물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 될 때이다. 어쩌면 그 이하일 수 도 있는 그때.
너의 파도에 힘없이 밀려나가고 물이 불어나도 말라도 파도가 거세고 잔잔해도
너의 푸름이 얕아지고 깊음이 어두움으로 바뀔 때에도 난 너, 이 바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때마다 나는 작아진다.
너의 그 깊음으로 빨려 들어가고 너의 푸름으로 나의 색을 덮고 싶지만
넌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다.
난 그저 그런 물체니까. 너에게 체온하나 나눠줄 수 없는 그런 물체니까. 오로지 한 가지 의문만 있는 그런 물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여기 머물러있을까. 그러게? 난 왜 여기 있을까?
아마도 내가 제일 궁금 할거다. 내가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안 놓는 그 이유가.
항상 무작위이고 고를 수 없는, 그런 답.
그럴싸한 답을 내놓아도 더 좋지 않을 수 없고 더 정확하려해도 정확할 수가 없다
. 그 답 자체는 정확하지도 명확하지도 않다는 모순이 있지만, 정의 할 수 없지만.
이 답을 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사랑하니까.”
그 바다는 너무너무 깊어 조금은 얕아지기를
그 바다는 너무너무 푸르러 조금은 탁해지기를
그 바다는 그러지 않기를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영상 제목 그리고 음악을 들으니 영화 그랑블루가 떠오르네요
나는 깊고 푸른 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바다 위로 떠다니는
너의 차가운 몸뚱어리
바다가 차가워서
너가 차가운 것인지
너가 차가워서
바다가 차가운 것인지
어쩌면 잔인하기도 하겠다만
별 수 있나
난 바다를 좋아해
널 앗아간 바다는 혐오한다.
그 바다는
깊고 푸른 눈을 가진
소녀였다.
내가 꿈 꾸는 하늘은 텅 비어있다. 구름 한 점 없는 그런 하늘. 아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길 바라는 내 공허한 마음이 반영된 까닭이겠지. 그러다 구름 하나가 들어와버렸다.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원한다고 설득될 정도로 예쁘고 아름다운. 그런 구름이. 나는 그 구름을 점점 키워나갔다. 그리고 구름이 하늘을 다 덮을정도로 커지자 비로소 그 구름의 세상을 알았다. 구름의 세상은 나처럼 텅 빈 하늘이 아닌, 속이 꽉 찬 깊고 푸르디 푸르른 바다였다. 그 광경이 너무나 황홀해서 나는 수면 위로 빠져나올수가 없었다.
아니,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그렇게 나는,
사랑에 빠졌다.
푸른 바다의 일렁임을 사랑합니다 🩵💙
나는 깊고 푸른바다를 꿈꾸기 시작했다.
될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허황된 꿈인 것을 알면서도,
너의 아픔을 품어줄 수 있는 깊은 마음과
널 볼 수 있는 푸른 눈동자를 가질 수 있다면
숨을 쉬지 못하더라도 괜찮았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더라도
마지막으로 너에게 닿을 수만 있으면.
나는 그렇게 크고 차가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