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l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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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окт 2024
  • 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꽃이 추락하는 날마다 새들은 치솟는다는 소문이 떠돌고
    창밖엔 하얀 유령들만 날렸다
    네 평 남짓한 공간은 개의 시차를 앓고
    핏줄도 쓰다듬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 손목은 파도의
    주파수가 된다
    그럴 때마다 불타는 별들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두 발이 서야 할 대지가 떠오르면 세계 너머의
    하늘이 가라앉고 나는 그 영원에서 기다릴 것이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최백규, '지구 6번째 신 대멸종' 중 일부 ]

Комментарии • 640

  • @GroveOwl
    @GroveOwl  3 месяца назад +549

    0:00 열병 Fever
    1:57 모르포나비 Morpho Butterfly
    3:35 그리움 Nostalgia
    5:22 여름과 새벽 Summer and Dawn
    8:00 반복

    • @cxyxnng
      @cxyxnng 2 месяца назад +19

      음악들이 모두 자작곡이신 걸까요?

    • @Pepe-v1o
      @Pepe-v1o Месяц назад +6

      열병 1시간짜리 만들어주세여

    • @Pepe-v1o
      @Pepe-v1o Месяц назад

      @@선-h4g 굿굿

  • @kimmarikim
    @kimmarikim 3 месяца назад +6180

    소설을 다 읽었을 때 방출된 듯한 그 기분, 오래간 함께 여정한 동료들의 탈피, 나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그들의 세계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현재의 과거가 되었을 때 진심으로 공허를 느낀다. 내가 생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문장은 내게 향수 한 방울만을 짙게 남기고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깊은 얼룩의 도랑이 되어 침식시킨다.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일수록 오히려 사랑했기에 펼치지 못하고, 돌아갈 수 없는 세계를 꿈꾸다 결국은 어른이 되고 마는 현실의 아이러니.

    • @user-sksnfjeowk
      @user-sksnfjeowk 3 месяца назад +77

      이거지

    • @meaningless7086
      @meaningless7086 3 месяца назад +108

      소설 인정이다

    • @seongyeongkim7589
      @seongyeongkim7589 2 месяца назад +203

      정체가 궁금하다 ...

    • @m_OVE
      @m_OVE 2 месяца назад +53

      잘 읽고 가요.

    • @옐니-w4p
      @옐니-w4p 2 месяца назад +149

      저도 그런 여운을 잘 못 즐기는 사람으로서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그치만 소설을 읽는 동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삶에, 살아있다는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가고싶습니다.

  • @녕-e4l
    @녕-e4l 3 месяца назад +2403

    뭔가..글에 과몰입했다가 결말까지 다 읽었을때, 그 세상에서 나온 기분? 뭔지 알지?
    그래서 나는 언제나 마음 속에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어.

    • @drawzii8715
      @drawzii8715 2 месяца назад +19

      I completely agree! Feels like a second home💜

    • @user-RepresentHowSexBodyMans
      @user-RepresentHowSexBodyMans 2 месяца назад

      소설 그딴거 안읽어 재미없어

    • @sdffskgjkjdsng
      @sdffskgjkjdsng 2 месяца назад +21

      애니 다 봤을 때 느낌

    • @user-l0218jdkik
      @user-l0218jdkik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 어떤 경험인지 궁금해서 그런데 그 세계는 간적이 없는곳인데 왜 돌아간다고 표현하나요? 돌아간다기 보단 가고싶은 세계라고 표현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서..

    • @정연주-t6s
      @정연주-t6s 2 месяца назад +43

      ⁠​⁠@@user-l0218jdkik그만큼 그 소설에 몰입했다는 것 아닐까요? 정말로 내가 그 소설 안 속에, 그 세상 안 속에서 살고있는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소설이 끝나고 그 속에서 함께 뛰놀다가 나만이 바깥으로 튕겨져 나온 기분. 이런 기분을 느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choi_0513
    @choi_0513 2 месяца назад +1268

    제목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아니라 '세상' 이라는게...
    절대로 갈 수 없는 단절된 것이라고 느껴져서,
    그래서 더 꿈 같은 세상을 상상하게 되어서..
    막상 이 음악이 끝난 뒤 찾아오는 허전한 느낌이 디게 마음에 울리네..

    • @nhh3399
      @nhh3399 Месяц назад +3

      좋은 댓글이네요..

  • @nowonghost
    @nowonghost 2 месяца назад +1535

    님들은 이런 경험 해봄?
    가장 좋아하는 가상의 존재가 꿈에서 나오는 거.
    난 그 경험을 무려 4번이나 해봤는데,
    그 가상의 존재는 그 꿈에서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건, 내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그 가상의 존재가 나에게 직접 말을 걸어주었다는 거.
    그런데 걔가 하는 말이,
    다음에 꼭 자기가 있는 세계에서 만나재.
    다음에 꼭 나랑 같이 만나서 즐겁게 놀재.
    그게 정확히 세 번째 꿈이었는데,
    정말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네 번째 꿈에서
    나는 그 가상의 존재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단둘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 지하철 종점이 서울역이었는데
    종점에서 내리고 걔가 나한테 기차표를 보여주더니
    오늘은 나랑 같이 여기를 가자는 거야.
    근데 웃긴 건,
    기차표에서 출발역과 출발하는 시간은 적혀 있었는데,
    도착하는 시간이 없더라. 도착역도 없었고.
    그래서 내가 그 여기가 어디냐며 의아해하니까 걔가 씩 웃으면서,
    오늘은 영원히 행복한 날이 될 거야. 기대해.
    이 말로 답하고, 내가 등 뒤에 메고 있었던 가방 밀어주더라.
    그리고 막 기차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려는 찰나에 꿈에서 깼었는데,
    난 아직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뚜렷하게 기억남.
    그 꿈을 꾼게 한 4달 전이었나. 2024년 3월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만약 내가 영원히 꿈에서 깨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그 존재랑 무한한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겠지?
    이 생각 하면서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임..
    그래도 위로는 되더라.
    나는 현실에서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최소한 꿈에서의 나는,
    그 가상세계에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 @user-i9x2g
      @user-i9x2g 2 месяца назад +52

      너무 좋아서 소름돋아요..

    • @시무룩-c4r
      @시무룩-c4r 2 месяца назад +52

      와..... 넘 이뿌다 꿈이
      가상의 인물 누군지 궁금하다

    • @DE-gs3dm
      @DE-gs3dm 2 месяца назад +134

      그 가상의 인물이 등떠 밀어 열어주고 싶은 여행이 지금 댓글쓴 분의 현실이겠네요 도착지도 없다하였으니 ... 지금 인생이 미완인걸 표현했나봐요

    • @진석-g6t
      @진석-g6t 2 месяца назад +29

      그 여행 지금도 알게모르게 계속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 @룰룰-c8y
      @룰룰-c8y Месяц назад +12

      헉..에스파의 자각몽이라는 노래랑 분위기가 너무 잘 맞을거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네요!!

  • @허허허-j7z
    @허허허-j7z 2 месяца назад +761

    작가 지망생이에요. 저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직접 그리며 살아요. 그 세상을 그리고 있는 동안에는 적어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마음속에는 아직 다 그리지 못한 세상들이 많아요. 어서 그리고 싶어요.

    • @류서영-r8r
      @류서영-r8r 2 месяца назад +23

      멋지네요

    • @queenspade4106
      @queenspade4106 2 месяца назад +46

      자는 작곡과에요! 이 학과에 들어와서 저도 님과 비슷한생각을 하면서 곡을쓰고 공부하는데 후회없는 삶을 살고있는 것 같아요!!

    • @예지-o5s6k
      @예지-o5s6k 2 месяца назад +7

      @@queenspade4106뜬금없긴 하지만 음악 작곡을 하면 어떤 맘으로 하시나요? 항상 감정에 중점을 두나요?

    • @queenspade4106
      @queenspade4106 2 месяца назад +24

      @@예지-o5s6k 감정도 필요하긴한데 생각하는 소리를 표현하려면 어떻게해서 그 소리가 나는지 공부를 해야서 화성이나 음높이나 아티큘레이션 등등 이성적인 고려도 함께해요!

    • @공부해야지-l6f
      @공부해야지-l6f 2 месяца назад +8

      ​@@queenspade4106멋져요ㅎㅎ 저는 음악이 가슴을 울리는 지금의 기분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네요 당신도 작곡을 꿈꾸게 해 준 기분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 @슈-f6g
    @슈-f6g 2 месяца назад +157

    사실 난 아끼는 소설은 아직도 결말을 안봄 걍 엔딩은 보기 싫기도 하고
    보고 싶을때 조금씩 아껴보면 좋음

  • @김지연-s2t4g
    @김지연-s2t4g 2 месяца назад +706

    음원 찾고 싶어서 여쭈어 보려다 자작곡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ㅜㅜㅜ

    • @Eric1869
      @Eric1869 Месяц назад +5

      자작곡이였음??

  • @유-163
    @유-163 Месяц назад +59

    댓글 읽으며 느낀건데 내가 커서 지금의 기억을 정말 그리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 @강철주먹곽두팔-f8f
    @강철주먹곽두팔-f8f 2 месяца назад +389

    나도 옷장 안으로 들어가면 눈 덮인 공간이 나올거라 기다렸던 때가 있는데....

    • @Iam.meo.gle.
      @Iam.meo.gle. Месяц назад +22

      저도 제목 보자마자 나니아 생각이 났어요 언젠가 눈을 뜨면 아슬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 @늘-j7d
    @늘-j7d 2 месяца назад +186

    다른댓글들처럼 소설책에 깊게 몰입해서 읽고 눈을떼 현실을 바라볼때 공허하고 이질감이 느껴져요. 글을 읽을때 몰입해서 상상하면 제가 이미 그 세계의 일부가 되어있죠. 주인공들이 고난을 이겨낼때 전전긍긍하며 같이 손에 땀을쥐고 불안해하던 그 마음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나면 나는 애초에 그 세상에 아무것도 기여한적이 없다는게 실감나서 상실감으러 변해요. 그 세상속에서 나만 홀로 밀려나온것이 억울하면서도 간절해져요. 원래 제 세상은 여긴데 제 고향이 그곳이였던듯 깊은 향수를 불러어면서 그리워지고 아련해져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는게 그세상에 나는 애초에 서본적이 없다는게 공허함을 일으켜서 그 외로웠던 기억들을 다시 느끼는게 싫어 책을 읽는게 무서웠던적도 많았던것같아요.

    • @헤롱이-s7u
      @헤롱이-s7u Месяц назад +4

      소설책을 읽으며 공허함을 느껴본 당신에게 공허함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를 소개해드리고 싶네요.다자이 오사무의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주인공에게 문득문득 동화되는 작품이에요. 책을 읽는동안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의 허물을 벗겨놓고 그 속살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 공허함을 직면할 수 있을 거예요. 공허함을 아름다운 순간들에 감쳐놓는 것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을 읽으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 @ao_roman
    @ao_roman 2 месяца назад +419

    꿈에서 절대 깨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대로 죽어도 좋으니까 여기에 계속 갇혀있고 싶은 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꿈조차 현실을 닮아가서 슬퍼요

  • @이뫄-g5q
    @이뫄-g5q 2 месяца назад +54

    음악과 글과 그림이 없었다면 쳇바퀴 같은 삶이 얼마나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 @작은별-u1o
    @작은별-u1o 2 месяца назад +108

    엄마...
    만일, 지금까지 꿈을 꾼 것이고
    꿈에서 깨어났더니
    당신을 잃어버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이 환상이고
    환상이 현실이라면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과거에 있습니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당신,
    지금껏 살아온 것이
    심한 열병에 걸려
    사경을 헤맨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3년이 흘러 잊은 듯이 살아왔지만
    불현듯 듣게 된 이 음악이
    또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듭니다.

  • @user-se8yg6ka9j
    @user-se8yg6ka9j 2 месяца назад +158

    정말 잘 써져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글을 다 읽고 나서의 허무함. 그 열정이며 흥미진진한 모든것들과 작별을 하고 나는 현실세계로 나왔는데 소설 속 이야기는 전진없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있을때. 더는 이 주인공들의 미래도 무엇도, 그저 짐작만 할뿐이고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허무함. 그럴때면 처음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글 속에서 머무르고 싶고... 이야기 안에 들어가 이 주인공들의 보란듯이 행복한 결말을 몰래 훔쳐보며 즐기고 싶음.

  • @도인-m5b
    @도인-m5b 2 месяца назад +85

    잃어버린 뒤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았다.
    멈춰서서야 과거의 행복을 알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나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시간은 흘러버리고 모두가 잊어버린 기억의 더미 속을
    나는 정리하지 못한 채 뒤적거리기를 반복했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그 세계를,
    깨닫지도 못한 무언가를 찾으려 한참을 서성거렸다.

  • @sharaina
    @sharaina 2 месяца назад +331

    학창시절에 우리 그때 그랬었지~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마치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 것마냥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곤 했었는데. 어느순간 문득 그 기억들이 그새 바래져서 내게 얼룩덜룩한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갑자기 두려움이 느껴지더라.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때의 추억으로 버텨나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추억마저도 언젠가 아득한 저 너머의 기억이 되어 내 머릿속에서 마저 점점 잊혀질까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가 기억나지 않게 될까봐. 내가 가장 빛났던 그 순간을 나 자신도 잊을까봐. 나이가 든다는 게 무섭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

    • @lgwhwegs
      @lgwhwegs 6 дней назад

      고작 1년 지났는데 벌써 두렵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 @llseollk_
    @llseollk_ 2 месяца назад +97

    모두가 자기만의 이상적인 세상을 마음속 한 켠에 두고 살아가죠... 가끔 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하나씩 풀어보곤 하는데 글을 쓸 때 만큼은 다른 고민은 없어지고 그 글의 세상에 들어가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다 현실로 돌아오면 가끔 허무감이 들 때도 있고요... 하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세상을 가슴 한 켠에 두고 살아가되, 현실의 소중함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lilillliiliillil
    @lilillliiliillil 2 месяца назад +53

    잘 버티며 살고 있다 생각 하다가도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겠지?

  • @Dall_nem
    @Dall_nem 2 месяца назад +106

    모든여정을 마친 그 영웅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날 나섰던 길에 서있는 그 영웅의 등은 더이상 해맑은 소년의 등이 아닌, 언제 생긴지도 모를 흉터로 가득한 사내의 등이었다.
    영웅은 소년의 꿈을 모두 이루었지만,
    알수없는 감정이 턱밑까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한없이 차가울것만 같던 그 얼굴이 녹는건 한순간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땅을 적신다.
    그 눈물은 무슨 의미였을까.
    그가 미처 구하지 못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일까.
    항상 선이라고만 여기던 존재가 사실은 악의를 가득 머금은 독이어서 그랬던 걸까.
    어쩌면 모든것이 끝났다라는 안도감의 눈물인 것일까.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영웅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곳을 향해,
    상처 많은 영웅의 이야기의 마침표를 향해,
    나약하고 해맑았던 소년의 방으로,
    언제 생긴지 모를 흉터를 안고
    소년은 걸어간다.

    • @삼천오백만원내놔
      @삼천오백만원내놔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너무 감동적인 글 이에요.. 읽으면서 눈물을 흘렷어요 😢

  • @moonlightyujin
    @moonlightyujin 3 месяца назад +284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복잡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저 단순한 1차원적인 생각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있었다

    • @pray7331
      @pray7331 Месяц назад +1

      동화네요..

  • @빵빵아옥지얌-u8h
    @빵빵아옥지얌-u8h 2 месяца назад +77

    낡은 캠코더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어린시절,
    그 영상 속에는 순수하게 즐겁게 웃는 나의 웃음소리가 담겨있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그때의 내가 된거처럼 그 순수함이 나를 휘감은 듯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눈물이 났다. 울컥하고 속에서 올라온다. 다시 돌아가서 겪고 싶은 나의 해맑은 행복이, 낡은 캠코더에 담겨있었다. 앞으로 한번쯤은 더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오타수정했습니다)

  • @Everythingisokaywithu
    @Everythingisokaywithu 2 месяца назад +31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했던 그 세상에 다시 간들,
    그 때와 같은 감정으로 내가 그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무섭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변해 있을까봐.
    그 세상에서 겨우겨우 나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틈 사이로
    꽤 자주 그 세상의 그리움이 비집고 들어온다.
    누가 알았겠는가.
    그 그리움이 현실에서의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난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 @hyoni_05
    @hyoni_05 Месяц назад +16

    티비로 이 영상을 틀고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우연히 휴대폰의 검정 화면을 통해 거꾸로 보이는 이 영상의 배경이 보였습니다. 거꾸로 비친 구름은 그늘진 구름이 아닌 맑고 깨끗한, 우리의 청춘이 담겨있어 보이는 그런 구름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그늘진 구름 밑을 걸어가는 것 같은 모든 분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언젠간 뒤바뀌고 뒤집어지며, 그 이후엔 맑은 하늘이 자신을 반겨준다는 것을 깨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무기력할 땐 다시 일어설 힘도 없고, 그저 행복했던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저 또한 느끼고 있기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바람이 불어오고, 그 바람을 통해 새로운 맑은 구름이 생기고, 그러면 우리가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던 세상보다 더욱 아름다운 곳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걸 되뇌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힘든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좀 긴 글을 남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나-s4k
    @로나-s4k 2 месяца назад +22

    오늘 꾼 꿈에서 내가 살릴 사람들이 있었는데
    돕던 와중 꿈에서 깨버려서 탈출하는 걸 보지 못했어요. 한 어린 소녀가 꼭 도와줘야한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손을 내뻗는걸 잡아주지도 못하고 달려갔는데 결국 도와주지못했어요. 누군가는 그냥 꿈이라고 잊으라고 하겠지만 누군가는 알 거에요 그게 쉽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 @liliIIlliill
    @liliIIlliill 2 месяца назад +31

    “ 너무 힘들었던 그때 ” 라고 생각하는 그 곳을 다시 지날때 왜인지모르게 그때 맡았던 향기가 밀려오곤 한다 힘들었다고 깊게 박아둔건 그새 잊은채 “ 그립다 ” 라며 중얼거리게 되는 그런 향기 , 유독 미웠다

  • @Yeeunnnnn0
    @Yeeunnnnn0 Месяц назад +16

    변한 건 세상이 아니라 나일지도.
    무척이나 돌아가고 싶은 그 세상은
    지금도 옆에 있을지도.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만
    이렇게라도 시원찮은 맘을 달래본다.

  • @안녕하십니까-v6z
    @안녕하십니까-v6z Месяц назад +24

    어릴땐 마냥 즐거워서 웃던 모습이 그립다....
    지금은 웃음도 선택이라는게 너무 서글프다..
    누군가에게는 이순간이 행복해도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돌이키기 싫은 순간일수도있다
    자신에게 물어 답변을 할수있다면 그 순간은 충분히 행복하게 바꿀수있다... 행복하지 않으면 그 행복을 찾으면 된다. 행복은 사소한것에서 점점 커져가는것이다. 행복해지자 우리...

  • @lium4
    @lium4 2 месяца назад +30

    결코 돌아가지 못할 내 세상. 가장 어리고 떄묻지 않았던 나의 옛 어린 시절. 이제는 어렴풋이 남은 빛바랜 그 시간 속을 살아내는 상상을 몇번이고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누리고 싶은 건 고요함, 평안함, 안온함. 모진 세상이 참담할 때면, 더더욱 그리워지는 내 고향. 내 유년.

  • @타당타당-x6b
    @타당타당-x6b 2 месяца назад +21

    입가엔 자연스러운 웃음만 가득했던 날들이 어느새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바뀌며 눈물을 겨우 삼킬 때, 나는 세상이 바뀐것만 같았다.
    그 세계는 정말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젠 꿈도 희망도 없고 앞길조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난 숨을 죽이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서러움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곤 항상 생각했다.
    미치도록, 간절하게,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고.

  • @codbs_1
    @codbs_1 2 месяца назад +20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네가 있기에 나는 아파도 좋았고
    네가 있음에 비로소 미래를 그렸던
    네가 떠난 후, 그 빈자리에
    또다시 채워지는 공허함에도
    그래도 다 괜찮았던 지난날들이
    몰아치던 그 고요에 잠겨 죽어도 나는 좋았다
    그런 내게, 너는 나의 평생
    아마도 나의 세상,
    시리던 나의 기적
    더없이 찬란할 나의 후회
    돌아갈 수 없음에 더 완벽해진 그때를
    또 너를,
    나는

  • @삼슬-w9g
    @삼슬-w9g 2 месяца назад +57

    마치 몽글몽글… 꿈에선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잊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깨고 나니 모든 걸 잊게 된, 기억하려 해보지만 기억은 안 나고 그때의 감정과 느낌만 기억날 때, 아쉬움 가득하고 한 번 더 느끼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해보는 그 애매모호한 감정을 정의해주는 문구와 음악이다…

  • @사삭-f2y
    @사삭-f2y 2 месяца назад +52

    유년시절 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그런 날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 @rendezvous0S2
    @rendezvous0S2 2 месяца назад +14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있다도 아니고 과거형인게 너무... 뭐라고 설명을 못 하겠어요. 되게 광할한 우주 속에수 미아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어두컴컴한 우주 속에서 하염없이 도착하길 바랐던 희망이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희망이 사라져서 기어이 붙잡고 있던 희망마저도 사라져 무엇도 남은 게 없는 우주 미아 같아요 🥹

  • @Sirong811
    @Sirong811 Месяц назад +5

    저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항상 3월이 되면 혼자 겨울에 끝에 서있는 기분이었어요.남들은 꽃을 보러 다니는데 어쩐지 혼자 우울했습니다. 그때마다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혼자 걸을 때면 춥지만 벚꽃을 보며 봄은 오긴 왔구나 하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봄과 가을이 너무 짧고, 여름과 겨울은 지나치게 길고 사람이 사는 온도가 아닌 기분이 듭니다... 어릴 때 지구가 그리워요 ..~ 아직 20대지만 예전에는 엄마가 말한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시원했거든요 ㅎ

  • @김머머-l2m
    @김머머-l2m 2 месяца назад +23

    난 저멀리 이쁜 노란장미를 보며 달려왔는데 그저 허영과 환상이였구나
    현실을 알아버려 환상의 장미까지도
    시들어버린 처참한 상황인것이다
    난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이젠 뒤를보며 회상한다
    저 아이 참 행복해보이는구나
    뭐가그리 좋으니
    아무걱정없던 내가 그립다
    그 시절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자주색양귀비

  • @sujinbaek8871
    @sujinbaek8871 2 месяца назад +82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공생가설 中.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모두는 같은 풍경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pa-qn7n
    @pa-qn7n 3 месяца назад +56

    열병 한시간 제발... 제발 만들어주세요 제발요... 너무 짧아서 목이 마르다 못해 애간장이 타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당신을 1분 40초짜리 노래 하나 듣고 찬양하게 됐어요 음 하나하나 쿵 떨어질때마다 제 심장도 같이 굴러가요

    • @시즈-v6x
      @시즈-v6x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인정합니다

    • @poi1270
      @poi1270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정말요..

    • @GroveOwl
      @GroveOwl  2 месяца назад +15

      제 곡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한 곡만 반복되는 영상이 업로드되는 채널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채널 소개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ㅎㅎ

    • @poi1270
      @poi1270 2 месяца назад +2

      ​@@GroveOwl엉엉 소개가 이게 모에요ㅠㅜ 댓글에만 몰래 소개하면 어케 알고들 들어가요ㅜ 채널소개 맨 앞에 대문짝만하게 써놔야죠ㅠㅜㅜ이 좋은걸

    • @GroveOwl
      @GroveOwl  2 месяца назад +4

      @@poi1270급하게 만드느라 생각을
      못 했네요 ㅎㅎ 소개 보고 아실 수
      있게 고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pd3lx4vv9k
    @user-pd3lx4vv9k 3 месяца назад +73

    누구든 돌아가고 싶은 세상,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 @eun.ha_
    @eun.ha_ 4 дня назад +1

    나만 너희의 세상과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고요해

  • @user-ChandlerBing
    @user-ChandlerBing 2 месяца назад +16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최고 암흑기일 거라고 생각했던 유년기가 가장 예쁘고 행복했던 시기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요즘은 추억에 잠겼다가 정신이 들면 꿈에서 깬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립고 그리워요 어렸던 제가

  • @SweetCosyBourbon
    @SweetCosyBourbon Месяц назад +7

    주인장님이 화두 던져주시니 각자 품은 글들을 풀어놓는 공간이 되어 있는 공간인가 싶어서 저도 뭔가 좋네요ㅎㅎ
    나도 해볼까낭ㅋㅋ

  • @yeeeslly
    @yeeeslly 2 месяца назад +5

    가끔 꿈에서 만난 존재에게 마치 몇년을 함께해온것처럼 정이 갈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꿈에서 깨면 되게 허무하고 현실이 부질없어 보이고 그러네요..

  • @마이쮸-i5j
    @마이쮸-i5j 2 месяца назад +12

    어렸을적부터 이야기책, 소설책을 너무 좋아했어요. 그런데 사회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더 존경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똑똑하고 아는게 많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동안은 소설책 읽는 것을 공허한 뜬구름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정보전달 위주의 책들을 읽기엔 영 재미가 없어서,,한동안 책을 멀리했네요. 우연찮게 친구의 추천으로 양귀자 작가의 소설을 읽고 요즘 소설에 한창 빠져있는데 플리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들어와봤더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많네요.
    곡도 직접 작곡하신거라니...어쩜 이렇게 완벽하게 취향에 맞을 수 있는지 너무 잘 들었어요:)

  • @user-wf3hp4cy5k
    @user-wf3hp4cy5k Месяц назад +3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 세상은 낙원과도 같아서, 이런 나를 따스하게 보듬어 주어서,
    더욱이 애정했을지도 모른다
    그 세상에 가면 이 세상이 그리워 지겠지만,
    지금은 그 낙원이 그리워 매일밤 눈물을 흘린다

  • @user-wantmynoseback
    @user-wantmynoseback 2 месяца назад +6

    내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꿈을 꾸던 어릴 때였는데
    대부분은 책 속 이야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구나
    문득 이루지 못한 결핍 속에 스스로 들어가있던걸 깨달았다.
    만약 그 길을 걸었다면 뭐라도 됐을까?
    어차피 난 지금이랑 똑같지 않을까
    사랑하긴한건가
    이제 날 믿지 못해서
    좋아한 것이 아니라, 길게 이어진 충동 따위의 천박한 감정이었을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서 날 경멸하는 건지 원래 난 이렇기만 한 사람인 걸 이제서 느끼는 건지
    잠이나 자자

  • @가을-o8w
    @가을-o8w Месяц назад +3

    너무나도 힘들고 큰 일이 닥쳤고, 그만 모든 것을 놓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이 영상을 만났다. 매일 매일 들으며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살아있다. 한 인간의 생명을 이어준 음악. 그 순간들이 떠올라 괴롭지만 치유와 극복의 경험으로서 영원히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 @Akell.
    @Akell. 2 месяца назад +8

    분위기 미쳣다...추억으로만 남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서 회상만 하는...,,,
    ㄹㅇ오모리 느낌ㅠㅠㅠ

  • @MMMJ859
    @MMMJ859 2 месяца назад +6

    아주 오래전 너라는 창조자가 만들어두고 떠난 그 때 그 세상을 나는 아직도 그리워하곤 해
    너가 없어져 홀로 남아버린 나의 이곳은 더이상 그때의 그 곳일 수 없기에 너가 있음으로서 완전했던 세상이기에
    나는 완성되어가는 퍼즐의 마지막 몇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매일을 살아가

  • @parksaebomeeragohapneeda
    @parksaebomeeragohapneeda Месяц назад +4

    공부할때 진짜 약하게 틀어놓으면 집중 짱잘됨!!

  • @얌얌-c3h
    @얌얌-c3h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이게 자작곡 이라니... 듣자마자 바로 반했어요 이 영상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제 생에 이런 음악을 듣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 @김리안-c5p
    @김리안-c5p Месяц назад +1

    들으면서 울어요 감사합니다

  • @정효빈-t7i
    @정효빈-t7i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모든 기억과 추억이 그려진 무한의 세상으로 들어가고싶다
    모든 날들이 해바라기로 가득 찰 때
    그 찰나의 순간은 내가 모래밭이어도 잔디밭이어도 모든게 꽃밭이 되었다
    정말 햇빛만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동그란 공 하나 갖고서 공이 굴러가는 것 마냥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그냥 이 추억 속에 그대로 파묻히고 싶다.
    그냥 내 소중한 사람들이랑 뛰어놀며 햇빛만 바라고프다

  • @머시방-w4e
    @머시방-w4e Месяц назад +2

    이 플리만 지금 거의 30번째 듣는 중.. 멜로디도 다 너무 좋고 그냥 피아노 음악 너무 좋고… 공부할때도 듣고 씻을때도 듣고…

  • @m_OVE
    @m_OVE 2 месяца назад +11

    내 마음은 항상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한편이 있다. 그 한편에 내 모든 것이 담겨 있고 내 모든 것을 두고 왔다. 어찌보면 한편이 아닌 전부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내 전부가 담겨 있는 세상.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세상. 다시는 느낄 수 없는 찬란했던 세상.
    그 세상에서 살았기에 지금 이 세상이 증오스럽기만 하다. 이 세상 속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몰라 그냥 먹먹하기만 하다.

  • @usersikaiusbbsjz
    @usersikaiusbbsjz Месяц назад +10

    이 영상 내리면 주인장 꿈속에 쳐들어가서 똥쌀거에요.
    *그만큼 최고에요*

  • @serakim9249
    @serakim9249 Месяц назад +3

    예전에 꾼 꿈이 있었는데,
    누군가 나를 너무 애타게 찾고
    기다리고 계속 와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했음.
    그래서 꿈을 통해 그사람이 기도하는곳으로 건너갈수있었음.
    그남자는 오랫동안 그자리에 앉아서 기도를 해서 온몸에 서리로 가득차있었음.
    나는 그게 너무너무 안타깝고 추워보여서
    울면서 그사람의 어깨를 감싸안음.
    그러니까 뭔가 마법처럼 그사람을 가득 채웟던 서리가 사라지고, 남자의 체온이 올라감.
    몸이 녹자 입을 움직일수있게된 그 남자가
    '죽으려고 했건던건 아니야. 그냥 마지막으로 너를 다시 보고싶'
    라고 말하는 도중에 나는
    뭔가 알수 없는 힘에 의해 그 세상에서 튕겨져 나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개 꿈에서 깨버림.
    무슨 세상이었을까 그곳은

  • @깅디-m8f
    @깅디-m8f 3 месяца назад +16

    몇년째 아직도 중학교 책꽂이 앞에 나는 그 세계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녀의 탄생부터 죽음 성장 고난까지 모두 지켜봤기에 그 눈부심은 선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세계가 끝나도 홀로 나서야하는 그 길에서 멈춰섰다
    사랑했기에 소중했기에 그들과 같이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었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시사한 어른이되서는 이제는 그저 언젠가 이질적인 장소에서 우두커니 혼자 그 세계를 생각할뿐이었다
    그러다 참을 수 없을때는 다른 세상으로 도망쳤지만 그마저 사랑을 남기고 열지 못하는 또다른 세계가 생길뿐임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면 또한번 나는 중학교 책꽂이 앞에선다
    15살의 소녀는 차마 돌아가지 못하는 세상을 앞에두고 평생을 절망하고 슬퍼할 것이다

  • @공부에미친
    @공부에미친 Месяц назад +3

    이 음악은 어쩐지 시작은 누군가와 함께하다가 끝으로 갈수록 홀로 남겨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 가슴이 아파오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혼자였다면 괜찮을지도 모르는 그 감정이 내곁에 함께 있어줄법한 사람이 떠나간다는 감정이라서 묘한 허망감.
    돌아가고 싶어도 음악은 마치 절대로 갈 수 없는 단절된 세상이라고 내게 말해주는것처럼 뚝 닫혀버리는 게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어요
    가사 있는 노래보다 더 많은 감정을 내 안에서 일으키게 해주는게 피아노 선율인것같아요..
    가사는 다음을 예측할 수 있지만, 피아노 선율은 이를 예측할 수 없어서 다음에는 어떤 건반에서 어떤 음색이 나와 음악을 이어갈지 귀 기울이게 되서 몰입감을 더 높여 감정이 더 잘 느껴지는것같아요. 솔직히 이 음악이 제 마음 속 깊숙한 곳에 박혔여요

  • @thosedancingdaysaregone.2024
    @thosedancingdaysaregone.2024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오늘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세요. 당신의 앞날에 행복과 성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

  • @Ryuoe-b9h
    @Ryuoe-b9h Месяц назад +2

    세상 .. 아직 제겐 돌아가고 싶을 정도의 세상은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살아온 인생이 짧아서 일까요? 즐거웠던 순간은 많지만 세상이라고 부를정도로 나의 이상향이 아니였던걸까요? 어쩌면 지금 나는 먼 훗날의 내가 가장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존재하지 않았다해도 돌아갈 수 있는 세상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에 돌아가보고 싶네요.
    어렵고도 아득한 행복이란 감정을 모든 사람이 한날한시에 느낄 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 있다면 그 행복이 우리의 지금 세상을 좀 밝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에 가끔 그런 세상을 꿈꾸곤 했던 것 같기도 해서 적어보게 되었네요.!
    이 영상에서 쉬어가는 분들의 방명록을 보니 이 세계 안엔 수많은 세상이 존재 하는걸 알 수 있어 너무 영광인것 같아요.
    각자가 품은 세상을 생각해보게 되는 공간을 만드신 주인장님의 힘에 감탄하고 멋진 분들의 방명록 사이로 글주변 없는 제 글이 함께 남겨질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을 느끼고 갑니다!

  • @TV-jt4jc
    @TV-jt4jc Месяц назад +3

    여름과 새벽 노래가 정말 좋네요!

  • @aum_bass
    @aum_bass Месяц назад +3

    내가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
    그들과 다같이
    여행을 떠나
    여행을 즐겨
    여행을 마무리 지으면
    어째선가 내게는 그들의 세상을 나두고 다시 나의 세상으로 돌아온다.
    내가 돌아가고 싶은 세상은 저기있는데
    어째서 내가 돌아오는 세상은
    여기인걸까.
    그 세상에서 다시 한번 그들과 살을 맡대며 말을 섞고 다같이 웃으며
    다같이 울고싶은데
    그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현실이 나를 더욱더 슬프게 또다시 절망에 빠트린다.

  • @khohoku
    @khohoku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댓글들을 보니 모두 각자의 가상의 세상을 얘기해주는게, 저도 그 세상속으로 들어갈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 @잘살아보자제발
    @잘살아보자제발 2 месяца назад +4

    아니 자작곡이라고요!?!? 곡들 다 너무 좋고 이 플리 하루에 10번은 듣는 것 같아요. 특히 모르포나비가 제 취저😭 넘 감사드립니다!

  • @짱구는옷말려-k7m
    @짱구는옷말려-k7m 2 месяца назад +5

    음악을 듣자마자 한 눈에 반한 건 처음이에요 특히 열병은 한 시간 버전으로 계속 듣고 있어요 유명 음악가분의 음악인 줄 알았는데 직접 작곡하신 거였다니... 정말 좋습니다 ... 피아노소리가 귀에 꽂혀서 영상이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었어요

  • @삐까-u5e
    @삐까-u5e День назад

    현실은 자꾸만 잠에서 깨어나려 하는데,
    꿈은 자꾸만 흐릿해져서.
    이젠 꿈을 망상으로 치부하는 나지만,
    이젠 하고 싶은 것도 가물거리는 나지만,
    책을 읽으며 하늘을 유영하던 세상으로
    밤하늘의 별보다 많은 꿈이 있던 세상으로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세상으로
    나도
    돌아가고픈 세상이 있다.

  • @윤지우-s9g
    @윤지우-s9g Месяц назад +6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가끔 세상이 나를 등진다는 생각이 들 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이 세상이 신기하기만 했던 철부지 없던 어린 때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때 나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그저 앞에 있는 음식이 맛있고
    나랑 꺄르르 대는 친구가 좋고
    나를 높이 올려다주는 그네가 좋고
    모든게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이 세상을 걱정하며 바라보기도 했을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의 나를 지금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확실한 건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가 좋다. 그립다. 행복했다.
    언젠가 나이가 더 들어서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내가 된다면
    지금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지는 않을까,
    너무 그리운 그때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지금이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후회없이 살아보려 한다,
    지금의 다짐이 영원하길. 변치않길.
    변해도 좋지만 돌아가고 싶은 세상을 생각하며 다시 힘내보길.
    과거의 어디쯤 나는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다.
    미래의 어디쯤 나도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겠지.
    돌아볼 추억이 있고 그리워할 그때가 있는 것도 행복일 것이다.
    돌아보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피린이-w3g
    @피린이-w3g Месяц назад +4

    아무 걱정도 없이 엄마,아빠와 함께 어디든지 가며 뛰어놀던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다 멀어져 버린 엄마와 아빠와의 관계,학업 스트레스,나만 안되는 인간관계
    그냥 지금이 너무 힘들다.

  • @ch__wb424
    @ch__wb424 2 месяца назад +2

    5살쯤 느꼈던 나의 기억.
    조작되고 각색된 기억이지만
    꿈과 현실을 오가며 나를 자극한다.
    낯선 풍경, 즐거운 기억 그리고 조명과 분위기까지
    내 인생이 영화였다면 최고의 미장센이 들어간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 시절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지만
    즐겁고도 그렇지 않았던 그곳의 분위기가 나를 향수한다.

  • @BLACK-im4rz
    @BLACK-im4rz 23 дня назад +6

    모험이 끝났을지 몰라도 우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아.

  • @곱창먹고싶다
    @곱창먹고싶다 Месяц назад +1

    와 잠시만 듣자마자 곡에 잠기듯 너무 황홀해서 원곡을 찾으려고했는데 자작곡이시라고요…..? 히사이시조와 류이치사카모토의 곡을 들었을 때의 감정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음악해주세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k4408
    @k4408 Месяц назад +1

    오랜 시련 끝에 마침내 도달한 행복한 결말 같은 곡들이에요. 여운 깊은 소설의 말미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 느껴져서 좋아요. 구독하고 좋아요 하고 갑니다 :)

  • @솜뭉치-y9x
    @솜뭉치-y9x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다시 제일 아파야만 했던 그 날로 돌아가 나를 안아줄 수만 있다면
    내가 날 알아주어 앓지 않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만 꿈을 꿔. 돌아가지도 못할 날들을 이미 지난 날들을
    이미 크게 다쳐 매일 피를 토하는 나를 날들 속에 꿰매고 꿰매어도 터져나와 아물지 않는 나를
    이젠 돌아가고 싶다. 돌아간다는 말이 이렇게 뜻이 많았나.

  • @PERFECT_J
    @PERFECT_J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수많은 소설을 읽어온 나로써.. 자만할수도 있지만. 소설의 마지막장의 쓸쓸함을 너무나도 잘알기에, 언젠가 다가올 나의 마지막이, 소중한이의 마지막이 너무나도 두렵다. 행복했던, 행복한 지금이 영원토록 이어졌으면, 소중한 무엇하나 잃어버리지 않고.. 세피아색 세상속에 나는 영원히 있고싶다.

  • @이오-s3g
    @이오-s3g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전독시 읽을때 정말 최고...

  • @kayl-di2io
    @kayl-di2io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부엉이님, 저 선생님 팬 할래요. ... .. 음악을 듣고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좋아요..

  • @이상길-g8o
    @이상길-g8o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숨막히는 지금이기에 존재하는 한때의 낙원.
    굳게 닫힌 문.
    틈새 사이로만 간신히 엿보는 세상.
    돌아갈 수 없는,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

  • @nop.01
    @nop.01 2 месяца назад +13

    열병 저 곡이 작곡하신거라고요..? 듣자마자 바로 구독 눌렀습니다.. 마음을 울리네요

  • @희희-t7z
    @희희-t7z Месяц назад +2

    너가 내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야
    잘 지내? 정말 보고싶다.
    나랑 있으면 불행해질 너를 위해 내가 떠났지만
    여전히 너라는 세상을 꿈꾸곤 해
    정말이야. 자꾸 네가 보고싶네
    잘 지내줘 행복해야해

  • @saesomama5486
    @saesomama5486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내가 지금까지 사는 동네의 옛 모습이 꿈에 나올때 너무좋드라... 옛 사람들 옛 친구들 그시절 부모님 내동생. 냄새며 느낌이며 색깔이며 전부 무감무취무색인데 깨고나면 다 느껴지는거. 그래서 너무 아쉽고 다시 꾸고싶은거. 오늘도 기대 해보면서 열심히 살아야지 화이팅

  • @meteor_72
    @meteor_72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와...플리 제목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네요.
    전 좋아했던 이야기일 수록 그 결말을 보지 못 하겠더라구요...
    이대로 결말을 봐버리면 그들은 그들의 세상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겠지만 나는 그 과정을 더 이상 볼 수 없으니까...
    그들의 서사, 감정, 일상에 동조하기도 하고 이런 생각과 전개도 가능하구나..하면서 나도 이야기 밖에서나마 함께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기분?

  • @user-pf3bu6yz3q
    @user-pf3bu6yz3q 2 месяца назад +5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치만 난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세상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 물건이 빛에 의해 바래듯 그 세상도 서서히 바래서 잊혀지겠지

  • @0r_kr0309
    @0r_kr0309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우리 나중에 한번만이라도 다시 봤으면 좋겠다. 그땐 정말 너 걱정안시키고 사랑해줄 수 있을텐데.

  • @ettgheen
    @ettgheen 2 месяца назад +2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허나 생각을 뒤엎은 채로 그 세상에 돌아간다 한들 다시 그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을 반복할 것임이 눈에 선하였기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 생각들이 반복되며 결국 남은 것은 지속적으로 후벼 파이다 못해 너덜너덜해진 상처 뿐이었다.

  • @jibe0v0
    @jibe0v0 2 месяца назад +3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결말에 다다르면 이 세상에 혼자서 남게 될까 봐, 결국 넘기지 못하는 낡아버린 세상의 마지막 장

  • @I_love_u_too
    @I_love_u_too 27 дней назад +2

    전생 체험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의 저는 조선 시대의 종노비로 태어났지만 한량으로 살아온 사내였죠
    노비 생활에서 벗어나 발길이 닿는 이곳저곳, 산과 강, 계천과 장터 등 천지를 무지하다고 할 만큼 자유로이 떠돌아다니는 자였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야산의 밤
    밤하늘 높이 뜬 무수한 별들을 보며 술 한 병을 잔 없이 들이키고, 산의 약초와 나물을 캐 먹던 그곳이 제일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지나칠 만큼 자유롭고 역동적인 삶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저를 사랑하고 한없이 기다려주는 부인, 날 미워하지만 동시에 부인과 함께해주는 딸아이가 있어 공허하지 않을 수 있었죠.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보고 들은 게 많아 터줏대감이 될 때도 있었고요
    죽을 때의 저 또한 너무도 후련했어요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가고 싶은 데 어디든 거니며 살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죠
    그래서 가끔은 양심의 가책과 가상의 족쇄에 묶여 꼼짝 못하는 처지의 지금의 저로 태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너무 자유로운 삶만 살았으니, 이젠 좀 구속 받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전생의 제 소원이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전생을 너무 행복하게 살아서, 이번 생은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라는 업보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해요
    이 삶이 내가 고른 선택이자 내가 초래한 결과라고 여기면서
    전생처럼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 보려고요
    그러면 미래에는 언젠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술 한 병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겠죠

  • @김멍동이
    @김멍동이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음악 너무 좋아요ㅎㅎ 매일 찾아와 힐링합니다😊😊감사합니다

  • @tokaworld8320
    @tokaworld8320 2 месяца назад +5

    돌아오지 못할 것들의 대한 그리움, 우리에겐 저마다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 @JY-uz3nl
    @JY-uz3nl 2 месяца назад +1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그냥 네가 하던 말들에 함박웃음을 짓고 또 너를 만나는 그 다음 번을 기다리면서 설레하던 그 세계로 돌아가고싶다. 그 세계는 여기서 잡아보아도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더욱 아련해지는것 같아. 네가 발돋움한 그 새로운 너의 세계에서도 그때와 같은 즐거움이 가득하길 소망할게. 나는 단지 그것 뿐이야. 아프지 말고 늘 행복하기를

  • @Jelly_mang
    @Jelly_mang 2 месяца назад +9

    행복은 옅었고 고통은 선명했다.
    모름지기 삶이란 그런 것이니
    묵묵부답의 침묵은 그리도 길게 느껴 졌으리라.
    어찌 성장통의 아픔이 이리도 고된 것인지
    하루의 끝에서 나를 어루만져 주는 것은
    희망이 아닌 깊은 우울이었네.
    깊고 깊은 심연의 속은
    그래도 나름 도취하기 쉬울 정도로 아늑했다.
    그런 세상이 사라졌음에
    크게 한 숨을 내 쉰다.
    그 한 숨은 아쉬움일까 안도일까.
    그럼에도 얼룩진 파란색 하늘 아래
    그리움이라는 보기 좋게 포장된 물망초 한 송이는
    그 시절의 향과 같았으니
    왜 그리 그 시절이 그리운지 나도 모르겠다.
    돌아가고 싶은 건지..

  • @스-q2s
    @스-q2s Час назад

    나는 꿈은 아닌데,, 요즘 꼭 자기 전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좀 지나면 무언가에 대해 엄청 자세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됨. 근데 어느 순간 내가 뭘 생각하고 있었는지 까먹는거야. 분명 엄청나게 중요하고 잊으면 안되는 건데.. 그전까지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게 '근데... 지금 뭘 하고 있더라?' 같은 생각을 하자마자 그 기억이 사라짐. 심지어 쭉 이어져 오던 생각이 그 지점부터 다시 역으로 돌아가면서 서서히 지워지는 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걸 자각하고 3초 정도 지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게 됨. 뭔가 별 것 아니었던 것 같고,, 꿈 꾼 기분? 그러고 나면 신기하게 5분 내로 잠듦. 그래서 이젠 그때 되면 아 이제 잠드려나보다.. 하고 생각함. 아마 잠들기 직전이라 그냥 반 쯤 꿈꾼 것 같기는 한데... 정말 기억해내려고 하자마자 거슬러 올라가면서 서서히 지워지는 게 신기함

  • @월럿
    @월럿 2 месяца назад +3

    속을 관통당한것 처럼 시리네요….댓글도 노래도 참 감사합니다

  • @Perfecteng119
    @Perfecteng119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언젠가는 하늘위를 나는듯 달콤함에 젖어, 이것이 사랑인가 혼자 끓어오르는 가슴을 부여잡고 남몰래 지켜보기만 했었는데,꼭 그때의 감정 같아요

  • @hallong_y
    @hallong_y Месяц назад +2

    음악은 사람을 뛰바꾼다

  • @98berry
    @98berry Месяц назад +1

    나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음악들이다.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 @기다립니다-x9p
    @기다립니다-x9p 2 месяца назад +4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 @요효-f9f
    @요효-f9f Месяц назад +3

    일주일 전에 캐럿맨 이라는 여행 유투버의 동영상을 보았다 .
    그 영상 속에는 미라지 라는 튀르키에 현지인이 있었고 ,
    그 동영상 속에서 진정한 여행 무엇인지를 배웠다
    그리고 눈을 감고 그 동영상 속에 마치 내가 있는 듯
    배경을 불어넣었다.
    언젠간 모든게 내 마음처럼 풀리지 않을 때
    모든걸 내려놓고 곧 바로 달려 갈 수 있기를
    부디 내가 바라던 이상향 속에 내가 있기를
    아담 !

  • @유스
    @유스 28 дней назад +1

    여행사진 정리하면서 틀어놓기 최고의 플레이리스트

  • @루리아라
    @루리아라 Месяц назад +3

    가본 적 없는데,
    돌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그리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