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적 동일시.. 가정폭력때문에 힘들었던 우리엄마가 생각나서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저한테도 버림받을까, 상처받을까 불안해서 늘 소리지르고 분노하고 과도하게 화를 내시는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저는 무능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 같아요. 회사에 들어가면 작은 실수에도 짤릴까 겁이나고, 일을 제대로 처리 못할 것 같은 불안에 가슴이 갑갑해집니다. 겁이나서 일 하기가 싫어지고 미루다미루다 결국 대충해가고... 피드백이 안좋으면 무시하는 것 같아 퇴사하고싶고.. 저의 마음에서 일어난 일들이었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영상을 봐서 행복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딱 이 상황과 똑같아서 질문 드리고 싶어요..객관적인 상황과 근거가 있었던 불안감은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요?남자친구가 저를 두고 딴짓을 할 것 같아서 늘 불안해요 사실 어릴때 부모님 중 한 분의 외도로 정말 힘든 경험을 했어서 그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크게 남아있기도 해요. 이 부분도 영상에 언급되어서 정말 놀랐어요 제가 외모와 성격에 반해서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주변에 여자인 친구들이 많고, 저를 속이고 만나고 몰래 연락하고 그 여자인 친구 중 한명은 본인이 여자친구인냥 카톡하고 약속 잡고 전화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심지어 제가 한달동안 해외연수 간 사이에 저를 속이고 만난걸 제 친구가 말해줘서 알게 된거여서, 제가 모르는 일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정에 약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그리고 아직 좋아하는 것 같아서 헤어지지 않고 군대까지 전부 기다렸어요. 이쯤 했으면 저도 그냥 내려놓고 편안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한 번 속인 사람이 여러 번 못 속이겠냐는 생각에 계정도 넘겨받아 매일 인스타, 페이스북을 뒤지네요 찾아내려고 애쓰듯이.. 선생님 말씀대로 ‘내가 이럴 줄 알았어’하면서 제 불안과 집착을 타딩하게 느끼려는 것 같기도 해요 남친은 의심하고 집착하는 모습에 답답해했지만 sns 계정을 넘겨주고 장소를 옮길때마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서 나 잘 하고 있다고 해왔고, 저도 제 할 일이 바빠 예전보다는 덜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알림이 떠서 보니 새벽 4시에 갑자기, 고등학교 여자 동창이랑 얘기를 하면서 재밌었어~ 하더라고요 제 폰에 알림이 주르륵 떴는데, 별 생각 없이 들어가보니 대화방을 나갔더라고요. 친구간의 대화는 당연히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대화방을 나가버리고 저는 그 내용을 자세히 모르고 어쩌다 둘이 연락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는 순간 피가 차갑게 식으면서 더 이상 말 섞기도 보고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말도 안 하고 연락을 하나도 안 하고 있어요 그 연락을 본 걸 언급하자니 그럼 얘는 앞으로 더 숨길 것 같고 나는 더 불안해질 것 같고, 그럴 바에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군대까지 기다렸다는게 아까워서인지 선뜻 헤어지자고는 못 하겠고요..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무시하고 있어요 제가 그걸 봤다는 걸 알텐데 모른척 싹 지워놓고 본인은 저에게 숨김없이 잘해온 척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는게 가증스럽고 절 기만한 것 같아요 전부터 헤어짐을 다짐했는데 당장 헤어지자니 왠지 아쉽고 찝찝한 마음에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어떻게 하는 게 제 마음을 위한 일일까요? 제 마음이 어떻게 하면 강해질 수 있을까요?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늦어진 답글일까 싶네요. 그래도 혹시라도 보실 수 있겠다 싶어 적어봅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드실겁니다. 계속 만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얼마나 어디까지 참고 기다릴지, 그때마다 내가 받는 상처를 감내할 수 있을지를, 잘 판단하시기를. 부디 지혜롭게 본인을 보호하는 결정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투사가 많이 일어나는 분들이 있지요. 어떤 사람을 실제로는 아닌데, 진짜로 못생겼다고 믿는 행동은 투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복잡해서 하나의 현상으로 설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사가 많이, 여러 영역에서 일어나는 분들과는 편하게 상호작용하는 건 어렵지요.
투사적 동일시.. 가정폭력때문에 힘들었던 우리엄마가 생각나서 너무나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저한테도 버림받을까, 상처받을까 불안해서 늘 소리지르고 분노하고 과도하게 화를 내시는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저는 무능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 같아요. 회사에 들어가면 작은 실수에도 짤릴까 겁이나고, 일을 제대로 처리 못할 것 같은 불안에 가슴이 갑갑해집니다. 겁이나서 일 하기가 싫어지고 미루다미루다 결국 대충해가고...
피드백이 안좋으면 무시하는 것 같아 퇴사하고싶고.. 저의 마음에서 일어난 일들이었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에서 주된 방어기제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결국 BPD의 '유기불안'과도 연관이 깊겠군요... 투사적 동일시를 하는 사람의 주변인도 괴롭겠지만, 그 본인은 너무 외롭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불행하네요..
참 따뜻한 감성을 가진 분
같아 편안하게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가다려보고 찾아보는 것 ^^ 해결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투사가 불안으로 인해 생긴 방어기제인것을 한번더 새기며 맘에 근육이 더 생기길 바래봅니다^^*
넵 ^^
너무 어려운 개념이였는데 설명 잘 해주셔서 쏙쏙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격력 감사합니당
세상엔 도둑놈밖에 없다~던 양육자~열심히 나는 저렇게 안 생각해~세상엔 좋은사람이 더많아!~~환갑이 넘은 지금의 나 ~영육자의 그 모습이 전이돼있더군요😱
아 그러셨군요. ㅠㅠ 환갑이 넘으셨다고 하시는데, 이런 깨달음과 인식을 응원합니다.
설명을 너무 찰지게 해주시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당 ^^
감사합니다.
와오~ 잘듣고 갑니다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영상을 봐서 행복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딱 이 상황과 똑같아서 질문 드리고 싶어요..객관적인 상황과 근거가 있었던 불안감은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요?남자친구가 저를 두고 딴짓을 할 것 같아서 늘 불안해요
사실 어릴때 부모님 중 한 분의 외도로 정말 힘든 경험을 했어서 그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크게 남아있기도 해요. 이 부분도 영상에 언급되어서 정말 놀랐어요
제가 외모와 성격에 반해서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주변에 여자인 친구들이 많고, 저를 속이고 만나고 몰래 연락하고 그 여자인 친구 중 한명은 본인이 여자친구인냥 카톡하고 약속 잡고 전화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심지어 제가 한달동안 해외연수 간 사이에 저를 속이고 만난걸 제 친구가 말해줘서 알게 된거여서, 제가 모르는 일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정에 약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그리고 아직 좋아하는 것 같아서 헤어지지 않고 군대까지 전부 기다렸어요. 이쯤 했으면 저도 그냥 내려놓고 편안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한 번 속인 사람이 여러 번 못 속이겠냐는 생각에 계정도 넘겨받아 매일 인스타, 페이스북을 뒤지네요 찾아내려고 애쓰듯이.. 선생님 말씀대로 ‘내가 이럴 줄 알았어’하면서 제 불안과 집착을 타딩하게 느끼려는 것 같기도 해요
남친은 의심하고 집착하는 모습에 답답해했지만 sns 계정을 넘겨주고 장소를 옮길때마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서 나 잘 하고 있다고 해왔고, 저도 제 할 일이 바빠 예전보다는 덜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메시지를 주고받은 알림이 떠서 보니 새벽 4시에 갑자기, 고등학교 여자 동창이랑 얘기를 하면서 재밌었어~ 하더라고요 제 폰에 알림이 주르륵 떴는데, 별 생각 없이 들어가보니 대화방을 나갔더라고요. 친구간의 대화는 당연히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대화방을 나가버리고 저는 그 내용을 자세히 모르고 어쩌다 둘이 연락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는 순간 피가 차갑게 식으면서 더 이상 말 섞기도 보고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말도 안 하고 연락을 하나도 안 하고 있어요
그 연락을 본 걸 언급하자니 그럼 얘는 앞으로 더 숨길 것 같고 나는 더 불안해질 것 같고, 그럴 바에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군대까지 기다렸다는게 아까워서인지 선뜻 헤어지자고는 못 하겠고요..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무시하고 있어요
제가 그걸 봤다는 걸 알텐데 모른척 싹 지워놓고 본인은 저에게 숨김없이 잘해온 척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는게 가증스럽고 절 기만한 것 같아요
전부터 헤어짐을 다짐했는데 당장 헤어지자니 왠지 아쉽고 찝찝한 마음에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어떻게 하는 게 제 마음을 위한 일일까요? 제 마음이 어떻게 하면 강해질 수 있을까요?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늦어진 답글일까 싶네요. 그래도 혹시라도 보실 수 있겠다 싶어 적어봅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드실겁니다. 계속 만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얼마나 어디까지 참고 기다릴지, 그때마다 내가 받는 상처를 감내할 수 있을지를, 잘 판단하시기를. 부디 지혜롭게 본인을 보호하는 결정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말좋은강의입니다
👍👍👍👍
후배가 어떤 불안함이 있는지
투사적 동일시의 현상을 보이고 있어
저도 조금 힘이 들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안정되게 해줄수 있을까요 ㅠㅠ
아주 무시무시한 감정이군요ㅋㅋ
lemon J님, 감사합니다. 궁금하신거 올려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답해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영상 너무 집중하며 잘 보았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달게 되었습니다. 함입과 투사적 동일시는 어떤 상관관계가있고 상담현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나한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눈치보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일때 싫어지게 되는것도 실은 내가 그렇게 행동한적이 있는 과거의 나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잘 이해한거 맞나요??
그러면 그 부자는 노숙자가 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노숙자가 될까 불안해 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투사적 동일시 인데 인간관계가 너무 힘듭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안생겨요
인식하시는 거를 먼저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의 못난 모습을 상대방보고 못생겼다고 하는게 투사인가요? 상대방은 이쁜편임. 현실을 계속 바꿔서 예기해요. 평생을 이렇게 사는사람이 정상인가요?? 너무 궁금해서 하소연해봅니다~
투사가 많이 일어나는 분들이 있지요. 어떤 사람을 실제로는 아닌데, 진짜로 못생겼다고 믿는 행동은 투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복잡해서 하나의 현상으로 설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사가 많이, 여러 영역에서 일어나는 분들과는 편하게 상호작용하는 건 어렵지요.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너는 못생겼으니 남자 조심해라~결론은 여러가지 심리조정의 하나였어요!저는 평범하지만 결코 못생기지도 않았고 긴세월을 그녀의 욕망에 휘둘렸네요!아무리 못생겼다하더라도 인간적인 예의가 아닌것을......
보통 자신에 대한 나쁜관점을 남에게 투사하는 경우가 많죠. 내 모습은 못났다 -> 남들은 나를 못났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많이 일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