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투사적 동일시는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A, 동기부여해 주는 멘토 B 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A의 가스라이팅에 말려드는 A' 그리고 B로부터 동기부여를 받거나 영감을 받는 B' 의 심리적 작용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는 프로세스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어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주 많은 일들은 서로 연관되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데, 투사적 동일시 개념이 그러한 연관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치인, 성직자들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투사처럼 느껴지신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모두는 투사를 하며 살지 않나 싶어요. 저도 그래요. 바로 알아차릴 때도 있고, 한참이나 지나고 나서야 내가 그랬구나 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긍정적인 투사도 있어요. 내 안에 믿음과 신뢰를 다른 사람들도 갖고 있을 거라는 희망... 정치인, 성직자들이 긍정적인 투사를 더 많이 하면 좋겠어요^^
투사 이론 질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다른 사람한테 맘이 없는데 투사이론은 제가 맘에 있으니 남이 나에게 맘이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이건데 전혀 공감이 안 가서요 그리고 회사에서 제가 전체적인 업무를 해야되는건 맞습니다 각각의 용역업체를 뽑아서 그들이 일을 하는데 상사는 용역업체 일까지도 제가 하길 바라는데 전 그걸 왜 제가 하냐입니다 제 업무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일이라 스터디하면서 모든 업무를 진행중인데 오히려 바쁠 때 상사가 업체한테 그 일 해오라해서 나중에 요청하겠다 얘기했다가 욕 먹었는데 결국 변경해야되서 업체한테 제가 욕 먹고있다 이런게 제 불만인 상황임 제가 업무 ㅈㄴ 연구해서 보고를 했는데 성과 뺏으려고 다른 직원들이 한것마냥 포장하는데 답답해서 설명 ㅈㄴ했지 근데 대화해보면 그 직원들이 몰라서 짜증이 나요 일부러 투사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부족한건지 남들이 부족한건지 상사 행동도 이해가 안 갑니다 전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데 잘난척하지 말래요
최선을 다해 일을 했는데 이래 저래 욕을 먹고 있고, 일은 내가 했는데 다른 직원들한테 성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답답하고 짜증나고 억울할 것 같아요. 서럽기도 할 거 같아요. 투사는 상대가 무슨 맘으로 나한테 이럴까? 하고 남의 마음을 추측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나한테 경쟁심을 가졌나? 질투심인가? 골탕을 먹이려는 못된 심보인가? 라고 남의 마음을 추측하거나 기정사실화한다면, 그것이 결국은 나 자신의 마음일 수 있다는 게 ‘투사’의 핵심이예요. 질문자님은 정말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분인 것 같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나는 이런 능력자야.’ 이걸 보여 주고 싶은 건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서 win-win 게임을 하고 싶은 건지요. 그리고 일하면서 상사와 동료, 용역업체와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도 궁금해요. 본인이 일을 다 끌어 안고 하는지, 사전에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협력을 하는 부분이 있는지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들 눈에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질문자님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인가 싶어서, 이런 저런 궁금증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궁금증의 핵심은 질문자님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가예요. 상사와 동료, 협력업체 직원들을 어떤 대상으로 보는가예요. 이 답변이 얼토당토 않게 들린다면, 포인트를 제대로 못 잡았다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고 그래도 긴 글로 답장 드리는 성의 받아 주시면 좋겠어요. 만약, 이 답변 중 어떤 부분이 마음에 닿는다면, 방법을 찾아 보고 실천해 보는 큰 마음을 써 주시면 좋겠어요.
내사(introjection)는 외부 환경에 있는 것을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으로 믿는 과정으로, 외부 환경과의 부정적인 경험을 내면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내면에서 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예를 들면, 왕따를 당하는 아동이 왕따를 하는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잘못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왕따를 당한다고 믿고 자신의 문제를 찾아내어 그것을 보완하려고 노력(자신이 통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믿으니까, 자신을 희생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남의 욕구를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투사나 투사적 동일시는 행동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 행동의 밑바탕이 되는 심리 작용(마음 작용)에 대한 건데요... 남편의 행동, 부인의 행동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들 밑에 깔려 있는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를 이해해 보시면 좋겠어요. 남편의 투사에, 아내는 어떻게 투사적 동일시를 하는지 이해해 보시면 좋겠어요. 남이 하는 투사보다는, 내가 하는 투사적 동일시에 더 초점을 두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직장 상사의 투사 내용을 잘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내용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인지, 다른 환경에서도 여러번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따라 대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만약,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내용이라면 그건 직장 상사의 투사일 가능성이 높아요.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럴 떄는 '저 사람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는 거구나' 하면서, 그래도 직장 상사니까 맞춰 주려고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적으로 돌리지 않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니, 맞춰 주려고 노력은 하시되 '저 사람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저렇구나' 하고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만약, 다른 사람한테서도 들어 본 내용이라면 투사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경우라면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상담이론] 제26강 대상관계이론(클라인 위니컷 페어베언)](http://i.ytimg.com/vi/MVelKHj7JKM/mqdefault.jpg)
![신경증적 방어기제 : 전위 | 한성열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 [명사들의 명강 | GOODCLASS 95회]](/img/1.gif)
투사적 동일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송, 감사합니다. 잘 이해되었읍니다.
여러군데 들어 봤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고, 선생님의 방송으로 이해하게 되었읍니다. 좋은 날들되세요.
투사적 동일시를 가스라이팅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네요. 긍정적인 차원에서 멘토가 멘티에게 동기부여도 해줄 수 있구요.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투사적 동일시는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A, 동기부여해 주는 멘토 B 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A의 가스라이팅에 말려드는 A' 그리고 B로부터 동기부여를 받거나 영감을 받는 B' 의 심리적 작용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는 프로세스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어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주 많은 일들은 서로 연관되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데, 투사적 동일시 개념이 그러한 연관성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psycontents 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하구요. 좋은 강의도 감사한데 댓글로 추가 설명도 붙여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이해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해가 정말 잘 되네요!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와..대박 이해갔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BPD에서의 투사적 동일시가 주요 방어기제죠... 자기애적 인격장애에서도 있겠군요..
네.. 경계선 성격과 자기애 성격이 구분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공유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요~
투사는 정치인들, 성직자들이 거의 한 방향의 투사만 할 거 같아요.
정치인, 성직자들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투사처럼 느껴지신 것 같아요.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모두는 투사를 하며 살지 않나 싶어요. 저도 그래요. 바로 알아차릴 때도 있고, 한참이나 지나고 나서야 내가 그랬구나 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긍정적인 투사도 있어요. 내 안에 믿음과 신뢰를 다른 사람들도 갖고 있을 거라는 희망... 정치인, 성직자들이 긍정적인 투사를 더 많이 하면 좋겠어요^^
김사합니다
투사 이론 질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다른 사람한테 맘이 없는데 투사이론은 제가 맘에 있으니 남이 나에게 맘이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이건데
전혀 공감이 안 가서요
그리고 회사에서 제가 전체적인 업무를 해야되는건 맞습니다
각각의 용역업체를 뽑아서 그들이 일을 하는데
상사는 용역업체 일까지도 제가 하길 바라는데
전 그걸 왜 제가 하냐입니다 제 업무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일이라 스터디하면서 모든 업무를 진행중인데
오히려 바쁠 때 상사가 업체한테 그 일 해오라해서 나중에 요청하겠다 얘기했다가 욕 먹었는데 결국 변경해야되서 업체한테 제가 욕 먹고있다
이런게 제 불만인 상황임 제가 업무 ㅈㄴ 연구해서 보고를 했는데 성과 뺏으려고 다른 직원들이 한것마냥 포장하는데
답답해서 설명 ㅈㄴ했지 근데 대화해보면 그 직원들이 몰라서 짜증이 나요
일부러 투사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부족한건지 남들이 부족한건지 상사 행동도 이해가 안 갑니다 전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데 잘난척하지 말래요
최선을 다해 일을 했는데 이래 저래 욕을 먹고 있고, 일은 내가 했는데 다른 직원들한테 성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답답하고 짜증나고 억울할 것 같아요. 서럽기도 할 거 같아요.
투사는 상대가 무슨 맘으로 나한테 이럴까? 하고 남의 마음을 추측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나한테 경쟁심을 가졌나? 질투심인가? 골탕을 먹이려는 못된 심보인가? 라고 남의 마음을 추측하거나 기정사실화한다면, 그것이 결국은 나 자신의 마음일 수 있다는 게 ‘투사’의 핵심이예요.
질문자님은 정말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분인 것 같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나는 이런 능력자야.’ 이걸 보여 주고 싶은 건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서 win-win 게임을 하고 싶은 건지요. 그리고 일하면서 상사와 동료, 용역업체와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도 궁금해요. 본인이 일을 다 끌어 안고 하는지, 사전에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협력을 하는 부분이 있는지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들 눈에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질문자님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인가 싶어서, 이런 저런 궁금증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궁금증의 핵심은 질문자님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가예요. 상사와 동료, 협력업체 직원들을 어떤 대상으로 보는가예요.
이 답변이 얼토당토 않게 들린다면, 포인트를 제대로 못 잡았다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고 그래도 긴 글로 답장 드리는 성의 받아 주시면 좋겠어요. 만약, 이 답변 중 어떤 부분이 마음에 닿는다면, 방법을 찾아 보고 실천해 보는 큰 마음을 써 주시면 좋겠어요.
내사화가 뮤슨 뜻이에요?
내사(introjection)는 외부 환경에 있는 것을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으로 믿는 과정으로, 외부 환경과의 부정적인 경험을 내면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내면에서 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예를 들면, 왕따를 당하는 아동이 왕따를 하는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잘못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왕따를 당한다고 믿고 자신의 문제를 찾아내어 그것을 보완하려고 노력(자신이 통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믿으니까, 자신을 희생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남의 욕구를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psycontents 스무살 어린 부인 이야기에서 좀 이해가 안되는게
남편이 먼저 잘못하긴했는데 부인도 사치하고 돈많이쓰고 그러면 잘못된거 아닌가요? 그럼 이기적인게 맞지않나요? 투사를 떠나서요
투사나 투사적 동일시는 행동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 행동의 밑바탕이 되는 심리 작용(마음 작용)에 대한 건데요... 남편의 행동, 부인의 행동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들 밑에 깔려 있는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를 이해해 보시면 좋겠어요. 남편의 투사에, 아내는 어떻게 투사적 동일시를 하는지 이해해 보시면 좋겠어요. 남이 하는 투사보다는, 내가 하는 투사적 동일시에 더 초점을 두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psycontents 아하 이해됐습니다 심리에 초점을 둬야하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쉽게 말해서 투사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이런 건가요? 내 마음이 그러니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인다. 그런 건가요? 내가 00한 인생을 살았으니, 다른 사람의 행동도 00한 의도일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요?
투사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신 것 같아요^^
@@psycontents 직장 상사가 투사를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적으로 돌리지 않고 잘지낼 방법은 없을까요??
직장 상사의 투사 내용을 잘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내용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인지, 다른 환경에서도 여러번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따라 대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만약,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내용이라면 그건 직장 상사의 투사일 가능성이 높아요.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럴 떄는 '저 사람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는 거구나' 하면서, 그래도 직장 상사니까 맞춰 주려고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적으로 돌리지 않고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니, 맞춰 주려고 노력은 하시되 '저 사람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저렇구나' 하고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만약, 다른 사람한테서도 들어 본 내용이라면 투사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 경우라면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