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입니다.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합니다." - 한강 작가 인터뷰-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개인적으로 책을 읽지않는 이유가 몇가지있다고 보는데 첫번째, 독서의 교육문화가 기본적으로 빨리 읽는걸 강요한다는것. 책은 빨리 읽을 필요가 없죠. 자기 페이스로 읽는게 굉장히 중요함. 예를 들면 자기가 딱 소리내어 읽는 수준으로 읽기를 시작하는게 좋죠. 그 정도 수준이 자기가 이해하기 쉬운 인식 수준이라서. 그렇기에 낭독회가 굉장히 훈련에 도움이 되는데 한국은 초등학교 이후로 국어시간에서 조차 낭독을 잘 안시키죠. 두번째, 읽기시작하면 무조건 얼마나 걸릴지라도 끝까지 완독하는 버릇을 가지는거죠. 책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기때문에 끝까지 읽어야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완전하게 이해할수 있고 머리속에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기에 상당한 쾌감을 얻을수 있죠. 그 쾌감이 다음의 독서를 하고싶어하는 동기로 이어지는데 가만보면 제대로 완독을 하는사람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삽화나 표지 일러스트의 중요성입니다. 책을 읽는데 글의 내용을 머리속에서 상상력으로 영상화하는것은 몰입력에 영향을 주고 여기서 삽화나 표지의 일러스트가 굉장한 도움을 주는데도 한국의 책들은 대부분이 이 삽화나 표지에 관심을 안주더군요. 일본처럼 독서문화가 발달된 나라라면 감안하고 갈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이러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전 라노벨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학생들은 독서훈런을 위해서라도 이런책들을 읽는거가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아... 제가 빼놓은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정말 빨리 읽을 필요가 없죠. 그런데 한국은 빨리 읽기 많이 읽기에 굉장히 신경을 쓰더군요. 아는 지인이 쇼와 육군을 1년 걸쳐 읽었다기에 대단하구나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1년에 한권 읽었냐고 하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독서 교육에 꼭 넣어야 할 부분같아요.
저도 일본의 라이트노벨 식의 삽화가 간간히 들어있는 활자책이 이미지와 결합이 잘 되어서 읽기 편하고 좋더라고요 특히 그 라이트노벨이 애니메이션화 되었을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같거나 다르게 연출 되었을때 와... 저 각본가는 저렇게 이미지 하고 콘티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녹여냈구나 하고 감탄하지요. 역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라이트노벨 원작을 읽어도 그 느낌 그대로 감정이 전해지니까 글을 읽을때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지요.
제가 딱 저 상황이네요. 모범답이 없는 해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해서 직접경험+독서로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기+상담 등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책은 유튜브나 드라마, 영화, 애니와 같은 수많은 미디어중의 하나로 느껴져요ㅋㅋㅋ 모두 재미있는데 책은 데이터랑 전자기기가 없어도 언제든 볼 수 있으니 접근성이 가장 좋았네요. 가장 큰 장점은 재미를 느끼면 알아서 계속 읽게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왜 독서를 하면서 재미를 느꼈는지는 지식공장장님 영상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책과 친해지는 데에는 어렸을 때의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글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 글과 부합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뇌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상당한 인지적인 부하를 요하는 일이죠. 그래서 이 시기에 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사람은 책에 대한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을 느끼게 되어 책을 멀리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원리를 잘 모르는 부모들이 책이 좋다는 이유로 아이의 발달 수준에는 부담스러운 독서 상황에 노출시키거나, 반대로 아예 아이 교육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태도를 취하면 그 아이가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인 생각에 영상에서 말씀하신 이유 말고도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이 많은 건 특정 부류의 문학책만 책이라 여기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웹소설이나 라이트 노벨 같은 걸 무시하는 건 당연하고 비문학 책을 읽어도 그걸 전통적인 의미의 책이라 여기지 않는 경향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책을 편식하는 것도 좋게 보지 않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어떤 영웅적인 인물이 여러 역경 가운데 여러 갈등을 겪으며 끝끝내 승리하거나 장렬하게 패배하는 이야기 같은 걸 왠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사극이나 위인전 같은 걸 좋아했고, 학창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중국 춘추전국시대 관련 만화 같은 걸 자주 봤었습니다. 책 많이 읽는 친구에게 빌려서 죄와 벌, 신곡 지옥편 같은 것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요. 얼마전에 전문연 복무하면서 훈련소 들어 갔을 때는 십이국기 시리즈 바리바리 들고 들어가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도 있네요. 그런데 학창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본인이 학생 때는 데미안, 토지 같은 거 재밌게 읽었다면서 그런 책들을 읽어 보라는 말을 가끔 들었었는데 토지는 뭔가 제목만 봤을 땐 흙 냄새 나는 느낌이라 별로 멋있는 이야기 같은 게 아닐 것 같아서 별로 흥미가 안 생기고 데미안은 제목만으로는 뭔 내용일지 상상조차 안 되서 흥미가 안 생기더라고요 ㅋ... 상실의 시대는 제목 자체는 뭔가 그럴 듯해보여서 학교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었는데 뭔가 읽는 내내 분위기가 무기력하고 야한 내용만 나오는 것 같아 뭐 이딴 책이 다 있나 싶어서 때려치고 그 이후로 하루키 책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ㅋㅋ 저는 전통적인 의미의 문학책은 잘 안 읽지만 제가 관심 있는 분야는 글을 자주 읽습니다. 지식의 전체적인 구조를 내면화하고 지식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끼려면 결국 글을 읽지 않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요약된 정보만으로는 전체 글에 담긴 맥락과 흐름을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저는 학창 시절에 수학과 물리를 좋아해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공부할 때 인강을 듣는 것보다는 혼자 개념서에 집중하면서 공부하는 게 좋더라고요. 개념서를 읽으면서 공부하면 자기 템포에 맞춰 글을 음미하며 읽고 때로는 특정 페이지에 멈춰서 사고하거나 때로는 이전에 읽었던 부분으로 돌아가보며 혼자 자문자답을 하여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고 지식 간 관계성을 파악하며 하나의 유기체적인 지식을 완성해나간다는 감각을 느끼는데, 인강은 저와 템포도 다르고 글을 읽을 때만큼 편하게 멈추거나 돌아가서 사고하기가 어려워서 습득할 시간이 부족할 때 외에는 잘 안 보는 것 같습니다.
덧글을 쓰신 걸 보니 다독하신 분이시라는게 느껴집니다. 순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십이국기, 눈물을 마시는 새 같은 걸 추천하면 안 좋아하시더군요. 소설이고 문학이니 자신의 마음이 가는 것을 읽으면 될텐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핵심이네요. 인강보다는 직접 책을 읽고 모르는 부분만 인강을 통해 푸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풀어주는데 맛들이면 자기가 공부하는 능력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서요.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달력 있게 명료하게 정리하는 능력은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이런 능력은 많은 독서 훈련이나 경험을 통해 길러질 수 밖에 없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글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능력과 훈련을 통해 역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해지고 있지만, 몇 천년 동안 인류는 글에 지식을 담아 세대를 거듭해 전달해 왔음을 생각하면 독서는 분명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기명으로 작성된 글이 활자화가 된 문서로 남아 있을때 그 정제된 정보의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측면에서 즉 정보의 질이 인터넷의 댓글과는 비교할 수 없고, 그 정보에 기하여 다른 정보도 재창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책의 유용성이 있지 않나 생각도 해 봅니다. 나무위키를 논문 참고문헌으로 쓸수는 없지만, 적어도 출판된 책은 그 자체로(설령 엄청 까이더라도) 참고문헌으로 쓰일수 있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요즘도 아니지만 커뮤니티 글에 항상 마지막에 세줄 요약 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이게 입시 중심 교육의 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대화 내용의 대부분은 과연 자신의 생각인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가져와서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책이라는건 결국 지식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문해력... 대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안읽는 사람 일수록 타인과의 대화에서 이야기를 곡해하고 이해 못해서 오해를 만들고는 합니다. 유튜브 댓글에서만 봐도 그렇죠. 책이라는 것은 결국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타인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그 작가들의 문장력 흡수하여 나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더 잘 이해시키는 것. 때문에 저는 독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독서율이 점점 떨어지는 것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교양을 폄하 하는 문화 의 영향도 적지 않은것 같아요.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있어 보이는 것" 을 오글 거린다며 배척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조금씩 교양에 대해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점차 독서 라는 행위에 심리적 거리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SNL 최근 화의 한강소설 열풍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구요. 어떤식이던 간에 국민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인데, 그걸 풍자랍시고 비아냥 대는게 맞는건지....
요즘 눈이 즐거운 컨텐츠나 기기들이 많으니 안읽음 그리고 시간이 아깝다란 생각이들긴하지 하지만 책읽는게 인생에 아주아주큰도움이 되는건 맞음 그러니 달달한건 독이요 쓴건 약이다란 말과 비슷하지 넷플이나 폰 sns등등이 인생에 도움안되는 독이라면 책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쓰디쓴 약이지
말씀하신 내용 다 수긍이 가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책이 어려운 이유는 시간에 대한 투자를 해야하는것 같아요. 유튜브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이 책을 읽는 시간을 단축 시키기 위해서 속독이 한창 열광했듯이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다는건 절제력과 끈기 그걸 키워주는 일인데 저도 참 힘드네요 요즘 같이 멀티태스킹 시대에 책 하나 붙들고 읽는다는건 도박일수있거든요. 만약 읽다가 책이 영 이상하거나 재미없으면 내가 투자한 시간이 아깝게 되는거고요. 그래서 요즘 팟캐스트나 tts서비스로 많이들 책을 들으면서 다른 일들을 하려고 하고 저도 시도해봤지만 독서라는건 이미 멀티태스킹 작업인것같아요 그래서 책을 듣으면서 다른 일을 할 경우 그냥 듣는행위밖에 안되는것같고요.(초반 영상에 나온 유아독서를 할 때는 아이들이 책에 집중하고 있는거라서 이거랑 별개) 요약하자면 책은 상딩히 어렵다.
책이라 통찰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이 들어간다 라는 거네요 전 그나마 고교시절과 군대때 독서를 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 요즘 사람들 이해력이 저하된걸보면 진짜 ㅋㅋㅋ 왜 저러지 라는 느낌이 팍팍들어서 단순히 유튜브 쇼츠문제는 아닌것같아요 아참 독서의 문제점중에 하나가 시간소모가 큽니다 그동안 집중력도 암청 쏫고요 실제로 독서하다보면 4~5시간 금방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독서는 일상생활활동으로 안치는 느낌이거든요 취미와 공부의 중간에 있는 입장이라서 더욱이나 집중력도 있어야하고요 바쁘게 사는 시대에 확실히 독서는 많이 불리한 취미(공부)인 느낌이 큽니다 유튜브같은경우는 자기전에 원하는 내용을 큰 집중력없이 시청이 가능해서 현대인들에게 독서시장을 밀어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머리아퍼죽겠는데 자기전에 독서를 한다 ㅎㅎㅎ 특수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힘들다고 봅니다 😊 아 휴일에 뭐하냐고요 독서보단 애인과 데이트하거나 레져나 스포츠 아니면 평소에 못하던 일상생활재정비업무 등으로 보내야죠
제 생각에도 아주 정확한 평론 입니다 그런데 전 여기서 책이 멸망한 이유 2가지를 꼭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영상에도 나오지만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영상에선 언급하지 않은게 있는데 우리는 출퇴근을 할 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면 1~2시간 정도 아무것도 할게 없이 방치되죠 졸리면 자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소일거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소일거리란 독서 또는 신문읽기 입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독서는 진입장벽이 높을 뿐이지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 먼거리를 통학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쪽이 문학성적이 훨씬 좋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이나 문학들이 읽어보면 실제로 굉장히 재밌거든요 그런 애들은 지문만 보는게 아니라 버스에서 작품자체를 읽었기 때문에 문학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이 있는데 독서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진입장벽을 허물어주던 기재가 사라지니까 단숨에 고사위기로 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EBS 입니다 이건 영상에도 안 나오는 저만의 분석이죠 이게 뭔 황당한 소리냐? 하시겠지만 강사들이 설명을 너무나도 잘 해줍니다 요즘 애들의 공부라는건 바로 이 강사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ㅣ 인격형성의 시기에 이런 퀄리티의 설명을 듣게 되면 대학생이 되면서 굉장히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대학교수가 강사보다 훨씬 아는게 많지만 그들은 설명을 그지 발싸게처럼 합니다 이해하려면 내가 어프로치를 하는 수 밖에 없지 절대 일타강사처럼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 않아요 심지어 글씨도 개발새발이고 말도 하다말고 딴 소리하고 한마디로 이때부터 세상이 추상적이 됩니다 고딩까지는 아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세상 이었다는거죠 수능강사 스스로는 온갖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학생들은 그렇게 갈고닦인 문장 하나를 달콤하게 삼키면 됩니다 하지만 대학은 장난이고 사회생활로 가면 갈수록 아무도 요점정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해야되고 남이 하는 말의 행간의 의미도 스스로 파악해야 되죠 그런데 EBS부터 이미 달콤한 열매만 얻어먹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게 갑자기 안 됩니다 요즘보면 "요점만" 이라던가 "짧게 간단하게"를 요구하는 경향이 엄청납니다 길게 말하면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문해력 심각하다는 말도 사실 이런 틀 안에 있는 작은 현상에 불과한 겁니다 요즘 젊은분들은 1. 문장이 길면 안되고 2. 은유나 비유를 써서도 안되고 3. 자기가 직접 글을 적는걸 극혐하고 4. 카톡이나 SNS에 쓴 글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소통수단을 쓴거지 그건 글이 아니거든요 ㅎㅎ 전 이러한 문제점을 책을 읽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늦은건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글의 도움이 진짜 필요한 사람은 이런 장문의 댓글을 여기까지 읽었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1. 사실 출퇴근 때 책을 넣는다는 선택지도 있는데 요즘 나온 가방의 크기들이 책넣기도 힘든 사이즈인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펼치기도 어렵고요. 2. 확실히 자기 생각을 펼치는 훈련을 하는 것 보다는 논술강의를 듣고 조립하는 법을 배우는게 합리적이죠. 그 유혹을 벗어나기에는 청소년들의 학습량이 너무 많습니다. 3. 다만 요점만, 짧게는 정말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그렇게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면 이해를 못해서 악플이 달리거든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설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ChoJayong 전 다시는 이전과 같은 방식의 독서가 돌아오진 못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이미 빠르고 자극적이고 압축된 정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에 핵전쟁이 나서 어디 셀터에 인터넷도 안 터지고 수십년 갖혀 있어야 된다 그러면 다시 독서가 유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로 첨단과학문명이 되어서 글을 읽지 않고 뇌로 바로 쏴서 책의 내용이 전사가 되는 미래세계가 오면 그것도 독서는 독서겠지요 ㅎㅎ 그정도 되지 않으면 책은 읽는 사람만 읽을 것 입니다
@@gsplant 1. 이건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 입니다 ㅎㅎ 책 한권 넣을 가방공간이 없다는건 어불성설이고 신문은 몰라도 책은 옆사람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사이즈 입니다 2. 논술 뿐만이 아니라 국영수 모두 누가 들어도 명확하게 강의 하지 않으면 인기가 없고 사교육 방지를 위해서 EBS를 도입한건 좋은데 이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안합니다 강사가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대학 가보면 갑자기 니가 못 알아듣는거지 왜 교수님 탓하냐?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20살 짜리 청년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긴 참 힘들겠죠 3. 오히려 입장을 반대로 생각하신 겁니다 공장장님은 설명을 하는 쪽(강사or교수)이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점점 짧게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고 하는 추세라는 거죠 책도 모자라서 이제 유튜브도 길면 안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나에게 즉각 도움이 되고 그 정보의 효력유지기간도 짧은 유용한 정보(찌라시)가 인터넷, 특히 유튜브 댓글에 많이 달리니까, 그게 도움이 돼서 책에 굳이 손이 안가게 되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은데요. 정보가 출판되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도 기간 무쟈게 걸리잖아요. 외서면 번역하는데도 기간 꽤 걸리죠? 그럴바에 번역끝날때까지 기다리느니 그 언어 이해하는 사람들은 걍 원서 사서 직접 단어사전 검색해가며 읽듯이요...
예나지금이나 독서를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서 하는거니 뭐라할수도 없다.나도 독서량이 반으로 줄어들었다.한때는 계획을 세워 이번달은 러시아문학,담달엔 로마고전....이런식으로 읽었다.지금은...여하튼 예나지금이나 독서는 사람을 구분하는 좋은 잣대다.독서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 있지만 독서하는 나쁜 사람은 없다.그리고 요즘은 밥값보다 책값이 싸다.도서관도 지천이다.
확실히 생각할만한 내용이긴 합니다. 저도 스마트폰 OTT사용이 늘어난 만큼 독서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전의 해석본 축약본 문제의 경우에는 해당분야 전문가나 상당한 경험과 지식이 있지않은 한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시대와 환경의 차이도 있는데다 현대 일반인의 입장에서 고전을 그대로 읽기란 정말 고역이더군요~ ^^;;;
이것과 비슷한 분야가 클래식 음악입니다. 최근 아이돌 곡 중에는 2분이 되지 않는 곡들도 있다고 합니다. 짧고 강렬한 음악, 일명 이지리스닝 음악이 대세가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클래식처럼 듣기 훈련이 필요한 음악은 너무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 쓰레기를 소각하는 용도의 짧은 음악은 효율까지 좋은 격입니다. 곡 전체에 흐르는 메시지를 자기 경험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자신만의 감상을 이끌어 내야 하죠. 거기에 수 십분 동안 연속되는 연주를 듣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독서란 활동이 비용 많이 드는 거 맞음. 시간비용, 정신력비용이 많이 듬. 고도의 정신활동이 필요함, 안그러면 책장은 넘겨도 이해가 전혀 안가거나 필자가 뭘 원하는 건지 파악을 못하겠슴. 술술 읽히는 사람들은 독해라는 정신활동비용이 적게 들어가거나 적지 않더라도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여유에너지/안전한 환경제공이 있어서인듯함... 저 지하철에서 해리포터 읽고 가다가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 구멍에 다리 빠져서 진짜 땅이 꺼지는 줄... 다행이 구출됨ㅋㅋㅋ. 그만큼 독서란 활동이 멀티플레이하기엔 너무 뇌의 리소스를 많이 필요로 한다 이말이고, 그만큼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만 읽을수있다 이말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학생들은 입시를 위해, 취준생은 취업을 위해,사원이나 공무원은 승진이나 인사고과를 위해 책을 읽습니다만, 그외의 독서는 미진한 듯 하고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든 일본이든 유태인이던 잘 나가는 겨레(민족)은 아직도 종이책 독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군사학 책들만 읽습니다(손자병법,삼국지,전쟁론)그것도 요즘은 눈이 피로해져서 내킬때 한 2~3페이지만 읽습니다, 그렇더라도 아예 안 읽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은 건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책을 많이 읽어서 문해력을 갖춘사람은 양질의 정보제공 영상을 들어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있는데...책을 읽지 않아서 문해력이 없는 사람은 지식을 알려주는 영상에는 지루함과 난해함을 느껴서 자극적인 영상에 빠져들게됩니다...제가 중딩들을 가르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봅니다...처음에 기초단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쌓아가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예전엔 책에 있는거나 활자로 써진건 엄청 권위가 있었지만 뭐 요즘은 아니죠. 그게 진리도 아니고. 한국은 작가+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좀 이상한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던거같고 지금도 그럼. 그냥 writer일뿐인데. 저는 소위 박학다식하다는 사람들의 말은 잘 안 믿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세계가 어쩌구 하면서 알려준다며 남의 지식 읊으면서 자기가 똑똑한냥 그런 사람들 많은데 그나마 책이 나은건 참고문헌을 밝힌다는겁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아무나 책을 찍어내는 시대에는 영상의 홍수처럼 책도 마찬가지가 된지 오래죠.
시간 없다=핑계, 시간만 나면 다들 스마트폰 보고 있음 비싸다=핑계, 훨씬 비싼 스마트폰은 최고급을 잘만 사고, 젊은애들 허세 소비하다 파산하고, 소주 한 병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그거보다 훨씬 싼 공영주차장은 텅텅비어있고 불법주정차는 많음 가장 중요한건 습관인것 같고 그 습관의 키는 아이의 부모인데 이 부모 본인들부터 책을 안보고 아이들 한테 책 읽어주기나 다른 집중해서 놀 거리를 주기 보다 손쉽게 스마트기기를 쥐어 주는 경우가 많지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이 필요한 것 처럼 독서도 그러한데 이런 정신적 기초가 전혀 없으니 커서는 책을 안 읽는게 아니라 못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냐... 비용 많이 드는 거 맞음. 시간비용, 정신력비용이 많이 듬. 고도의 정신활동이 필요함, 안그러면 책장은 넘겨도 이해가 전혀 안가거나 필자가 뭘 원하는 건지 파악을 못하겠슴. 술술 읽히는 사람들은 독해라는 정신활동비용이 적게 들어가거나 적지 않더라도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여유에너지/안전한 환경제공이 있어서인듯함... 저 지하철에서 해리포터 읽고 가다가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 구멍에 다리 빠져서 진짜 땅이 꺼지는 줄... 다행이 구출됨ㅋㅋㅋ. 그만큼 독서란 활동이 멀티플레이하기엔 너무 뇌의 리소스를 많이 필요로 한다 이말이고, 그만큼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만 읽을수있다 이말임.
젊은이를 너무 단편적으로 보시는것같아요 가장 경제에 일찍 눈뜬세대고 말씀하시는것처럼 모두가 사치부리며 살지않습니다 자신이 아는분야에서 오히려 이런것도 아껴 싶은 부분까지 아끼며살죠 몇가지 말씀드리면 핸드폰 고급제품을 사는건 한국에서 중국산 제외한 제품의경우 보급형 정가보다 성지에서 프리미엄폰 보조금에 약정할인받으며 사는게 가격차이 얼마나지도 않고 더 효율좋기 때문입니다. 사전예약이나 겔럭시캠퍼스등 할인행사를통해 자급제를 사용하고 알뜰요금제를 이용 비용을줄이거나 중고거래를 통해 비용을 회수하기도 하구요 소주에 돈을 막쓴다고 하셨는대 요즘소주소비량이 줄고있다는 뉴스는 접해보셨을겁니다. 젊은 고객층 많이가는 술집이나 인기메뉴를 물어보면 하이볼을 쉽게 찾으실수 있어요. 한병에 5천 6천원하는 소주 마시고 죽자에서 비싸니 맛있는 양주, 칵테일, 하이볼을 즐기며 재밌게 놀자로 트랜드가 이동했습니다. 안주 부담도 적어서 실제비용이 절약되기도 하구요(소주는 기본안주로만 먹기힘들지만 위의 주종은 안주가 많이필요없지요) 이것조차 밖에서 먹으면 비싸다고 홈바도 유행하기도 했고요 이것들 다 공감못하신다고 해도 지식공장장님이 다루기도 했던 해외직구만보셔도 젊은사람들이 낭비병이 심하다 말은 전체에 적용될수없구나 생각하시라라 보입니다. 집앞에 파는 우유가 비싸다고 직구한 멸균우유먹고 수입택갈이 부담스러워서 배대지 써가며 수입하는 세대에요 너무 부정적인것만 몰두하지 말아주세요 부모님세대에 주6일 일하시던것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여유로워지긴했습니다 하지만 체감하기에 크게 와닫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도 항상지쳐있거든요ㅠ 진짜 주5일 40시간만 근무하시는 분이면 몰라도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공장에서의 근무환경은.... 연륜있으신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젊은이들이 독서를 안하는 이유는 돈(cash)를 낭비해서가 아니라 윗 댓글처럼 여유(cost)가 부족해서 그런점이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meMori35 님이 제멋대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으신 거 아닌가요? 저 사람이 글은 부정확하게 써서 그럴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해도, 유투브 댓글이 무슨 논문이 오가는 장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장인데... 그런 맥락에서 독자가 그냥 알아서 읽을 땐 개인적 견해는 개인적 직간접경험과 내용이 다분한지라, 교과서나 수학공식처럼 어떤 경우에도 들어맞는 일반화된 글은 아니라는 것은 스스로 파악해야하는 게 아닐런지요...?
제 생각엔 대표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간입니다. 요즘에 공간들은 책에 집중하기에 방해를 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ebook도 마찬가지에요. 컴퓨터가 있고 스마트폰도. 유튜브랑 여러가지가 책 말고 나를봐라고 유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으려면 책만 읽을수있는 공간을 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러다이트 운동을 스스로 해야합니다. 디지털이 없고 책밖에 읽을수밖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적어도 최소한 일주일에 몇시간정도는
한강 노벨상 소식에 오랜만에 각잡고 앉아서 독서란걸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뭐랄까 투입대비 효과가 적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읽는 동안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최근에 저는 책을 오디오북이나 tts로 들으면서 집안일이나 운동을 합니다. 조금만 더 tts기술이 발달해서 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도로만 발달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유튜브 역시 독서의 변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작가님
지난 13년동안 365일 일하느라 전 사실 책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학생때는 매달 2권씩 읽었는데..... 지금도 도서관은 걸어서 가기에 좀 멀고, 또 재산분할 끝나면 바로 폐업하고 이사갈것이기에 짐을 줄여야하니 책을 사서 보기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받아 읽을 책 목록은 거의 100권정도 작성해놨는데, 내년에 이사 & 정착하면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등 장르를 가리진 않는데 ( 엣세이나 소설은 안보는편 ) 혹시 추천해주실 책 목록 읖어주실수 있으실까욤....??? 조금이라도....
인문학의 맛과 향을 모르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에 찾아가서 책을 뽑아읽을리가 없습니다. 인문학적인 소양과 습관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배여들어 오는 것입니다. 어린시절과 학생시절에, 자발적인 독서는 멀리하면서, 오로지 대입수능 준비만 하면서, 죽어라 문제지만 풀고, 대학 졸업장 한 장 끼고 나이 30이상 먹게 되면, 그 사람은 생각이 굳어버리고 단순해져서 (자신의 정신상태가 미천한 수준이라는 것조차도 제대로 인식 못한채!), "인문학"이 왜 맛있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겁니다. 그냥 죽을 때까지 연봉 올릴 생각만 하다가 노년을 맞이하겠지요.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는 평생 모르고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겁니다. 불쌍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기는 할까요?????????
책을 집에 수천권 쌓아놓고 사는 저로서도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그래봐야 구세대 혹은 세상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더라고요. 조카도 제 책장이 신기하다고 하면서도 바로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돈도 들고 책장도 필요하고 보관도 잘 해야하고 시간나지면 색이 바래는 것도 막 생기고. 어찌보면 자기 만족 아니고는 책 모으고 읽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된 듯 합니다. 아니면 전자책을 읽어도 꼭 종이책으로 다시 봐야하는 제가 정말 IT세상에 안 어울리는 사람인지도 모르고요.
아직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불편한 감은 있죠. 원하는 구간을 책장을 휘리릭 넘겨 찾지도 못하고, 어디까지 읽었나 직관적으로 보며 힘내기도 어렵고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저도 전자책에 적응하기는 어렵네요...ㅜ 그래도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읽다 잠시 눈을 감고, 책 내용과 내 생각을 가만히 나열하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고전 중 번역본이 절판된 케이스도 많아 이럴 때마다 시장의 침체를 뼈저리게 느껴요....
난 이런데 넌 왜 그러냐 라는 사고방식이 꼰대를 만듭니다. 유튜브건 책이건 지식을 추구하는 자체로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책으로 지식을 얻는다'는 행위에 장단점이 있을거고 '다른 매체로 지식을 얻는 것'에도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에 대한 기득권 싸움이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뭐 꼰대가 될지 기본이 될지 알게 뭡니까 책읽는게 그냥 좋을뿐인데 문득 독서가 클래식처럼 고풍스러운 취미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상상됐습니다 아.. 좋네요 이것도 나름 그리고 분명 '읽는다'라는 행위의 발전 과정이 되어가는 거겠죠
저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책과 친하게 지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독서가 왜 이리 힘들까 생각해 봤는데 한국 공교육에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란 게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인데, 교과서는 기록된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게 목적이니까 그러한 재미를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 부터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책이 교과서인데, 그게 시험을 위해 정해진 기간까지 내용을 이해하거나 암기해야하는 과제로만 다가오니 책에 대한 인상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안 그럴려고 노력하는데도 책을 읽을 때면 늘 한 문장 한 문장 다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다보니까 피로감이 엄청납니다. 때로는 결국 포기하게 되고요. 그런데 최근 독서를 주제로 한 게임인 '앨런 웨이크2' 에 대한 비평을 보다가, '책이란 저자가 쓰고 독자가 완성한다'라는 말을 듣고 조금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독서가 조금은 더 편하게 느껴진달까요? 그런데 한 편으로 교과서 중심의 (요즘은 전자 교재도 많이 쓰지만) 교육 덕분에 그나마 독서에 대한 욕구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에게 책은 괴로움을 주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는 지적이고 고상한 행위라는 인식도 깊게 뿌리내렸으니까요. 앞으로 점점 책과 멀어지고 독서란 행위에 대한 동경마저 사라지게 되면 그 때야말로 책의 종말이 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앞으로 책이란 형태가 우리가 아는 그대로 유지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매체로도 책처럼 자율적인 사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저는 자율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 외에도 책에는 큰 장점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상상력을 극도로 발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나 게임 등의 매체와 비해 책은 음향이나 영상 없이 오로지 문자로만 상황을 전달해야 하기에 그 만큼을 스스로 채워넣어야 합니다. 그럴 땐 말씀하셨듯이 이전의 기억을 불러올 수도 있고, 막연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요. 저는 이 '막연함'에 큰 의미를 둡니다. 마치 어린왕자가 상자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서야 비로소 자신이 보고 싶은 양을 보았듯이, 책을 읽으며 떠올리는 막연한 상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것은 오직 나 자신만이 볼 수 있고 누구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그래서 책으로부터의 감동을 최대로 끌어낸다고 봐요. 예전에 이영도 소설을 읽을 때 그런 감동을 진하게 받았었는데 요즘은 책과 멀리 살다보니 통 느끼지 못하고 살았네요. 한 번 더 책을 통해 그와 같은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책 많이 읽으실 것 같은 느낌인데요^^. 말씀대로 책은 상상력을 엄청나게 써야 하고, 쓰게 만듭니다. 어렸을 때 쓴 일기를 보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보고 나름대로 상상한 내용을 그림까지 그려가며 읽었더군요. 이런 훈련이... 무슨 도움이 되었는지는 아직도 물음표입니다만, 재미있었던 추억임은 확실해요. 그 과정에서 감동도 생겨나겠죠...?
@@gsplant 당연히 도움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당연한 능력이 아니잖아요. 그러고 보면 어릴 때 공책에 게임을 그려가며 놀았던 것도 재미와 감동(?)은 물론 상상력, 사고 훈련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던 거 같아요. 책은....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ㅎㅎ 사실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서 스스로 정체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 해요.
@@김인성-o6r 최근 순문학을 다시 읽으며 학생 때완 전혀 다른 독서법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장소로 여행을 하듯 작가가 만든 '글의 길'을 따라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멈춰서서 상상을 시작하는 것이죠. 학생 때는 시험을 보기위한 독서, 그리고 완전히 이해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지만, 삶을 살면서 인생이 그렇듯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게 얼마나 오만하고 멍청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대신 재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엔 한번만 읽고 말았지만 지금은 계속 반복해서 읽으려하죠. 그러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처음엔 관심 없었던 부분에 관심이 가지기도 하더군요.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독서를 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많지만 독서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우리는 지금 현생을 살면서 생각보다 매우 빡빡하게 살아갑니다. 평일은 일 아니면 잠으로 보내고 주말에는 평일을 버틸 에너지를 충전하는 식으로 보내죠.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오랜시간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독서는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당장 우리가 보고듣는 소식들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이 정리를 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정리를 해야한다는 생각과 행동까지 노동으로 여긴다는 것인데 이미 사회생활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그걸 하기가 너무 어렵고 싫은 것이겠죠. 당장 저도 고등학생 때까지는 책을 나름 많이 읽었고 군생활을 했을 때도 책을 나름 많이 읽었습니다. 전역을 한 이후 먹고 살기위해 현생을 살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네요...
모두 공감하는 내용인데 그냥 한가지만 더 추가하자면 e북 시장도 크게하는거 같아요 책이 많은데 이사를 1번이상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책 포장부터 옴기는것까지 그리고 도착후 다시 풀고 다 나열하고 올리는것까지 정말 힘들고 비효율적이죠 게다가 먼지쌓이는것도 청소해야되고 집안에 공간차지도 분명하고요 하지만 e북은 작은 기기안에 수백 수천권이 들어가서 무게 공간차지 모든걸 다 해결할수있죠 그래서 표면상 책을 안읽는다 수요가 없다 하지만 분명 e북으로 갈아탄 사람도 많을겁니당 요요요요요맨
그런데 e북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종이책을 읽던 분들이 대다수 신규유입이 드물죠. 그런데 저도 e북리더기가 있지만 뭔가 종이책만의 감성은 없고 무엇보다 종이책과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납니다. 그럴 거라면 전 책을 버리지 않는 이상 영원히 소장이 되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e북도 서비스하는 회사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ㅎ
현대사회처럼 전문화가 될수록 책은 더욱더 등한시될겁니다. 자기가 파고들 세상부터가 평생을 바쳐도 얼마나 파고들 수 있겠습니까. 헛수고일 가능성이 높은 책은 노력은 잔뜩 들고, 얻어가는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책이 등한시되는 사회는 분명 위험합니다. 넓은 세상에서의 각각 사람들의 의도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의미니까요. 세상은 조금, 느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AI 시대에 직업 대체된다고 걱정들 하는데 독서만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않는 인재가 됨. 문해력 논리력이 있어야함. Chatgpt에 질문하려면 뭔가 지식이 있어야하는데. 유튜브로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영상은 생각하는 지식이 되기어려움. 독서하는 인재가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음
그냥 좀 단순한 생각이긴 한데 요즘 독서는 부정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느낌 같은게 있습니다. 89년 김지영 이던가요? 이런식의 사상주입?을 위한 책이나, 팟케스트를 필두로한 정치인들이나 정치적 사상을 책으로 써서 독자들에 주입하는 서적이라거나, 이 전통의 최 강자는 역시나 종교서적 아닐까 싶은데... 말 그대로 책의 존재가 이런 종교적 사상주입을 강조하고, 또 이런책들이 잘 팔리는 시장 같습니다. 이 책이 괜찮으니 사서 봐야지가 아니라, 이책을 읽어야 넌 우리와 동류가 될수있어...뭐 이런 책이죠.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한 권 만 읽은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드시...독서라는게 어설프게 접근하기는 또 어려운 문제같네요. 물론 유튜브도 관심사있는 영상만 계속보여주는 방식이라 비슷한 문제가 있기도 하죠.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 사람입니다.
대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합니다."
- 한강 작가 인터뷰-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한강 작가님과 나의 공통점: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다.
@@김인성-o6r😂😂
그런 말은 최소한 1만 권 정도는 읽어보신 분이나 할 수 있는 대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지않는 이유가 몇가지있다고 보는데 첫번째, 독서의 교육문화가 기본적으로 빨리 읽는걸 강요한다는것. 책은 빨리 읽을 필요가 없죠. 자기 페이스로 읽는게 굉장히 중요함. 예를 들면 자기가 딱 소리내어 읽는 수준으로 읽기를 시작하는게 좋죠. 그 정도 수준이 자기가 이해하기 쉬운 인식 수준이라서. 그렇기에 낭독회가 굉장히 훈련에 도움이 되는데 한국은 초등학교 이후로 국어시간에서 조차 낭독을 잘 안시키죠. 두번째, 읽기시작하면 무조건 얼마나 걸릴지라도 끝까지 완독하는 버릇을 가지는거죠. 책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기때문에 끝까지 읽어야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완전하게 이해할수 있고 머리속에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기에 상당한 쾌감을 얻을수 있죠. 그 쾌감이 다음의 독서를 하고싶어하는 동기로 이어지는데 가만보면 제대로 완독을 하는사람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삽화나 표지 일러스트의 중요성입니다. 책을 읽는데 글의 내용을 머리속에서 상상력으로 영상화하는것은 몰입력에 영향을 주고 여기서 삽화나 표지의 일러스트가 굉장한 도움을 주는데도 한국의 책들은 대부분이 이 삽화나 표지에 관심을 안주더군요. 일본처럼 독서문화가 발달된 나라라면 감안하고 갈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이러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전 라노벨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학생들은 독서훈런을 위해서라도 이런책들을 읽는거가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아... 제가 빼놓은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정말 빨리 읽을 필요가 없죠. 그런데 한국은 빨리 읽기 많이 읽기에 굉장히 신경을 쓰더군요. 아는 지인이 쇼와 육군을 1년 걸쳐 읽었다기에 대단하구나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1년에 한권 읽었냐고 하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독서 교육에 꼭 넣어야 할 부분같아요.
동의합니다.
뇌질환 때문에 후천적으로 난독증이 생겼는데, 재미있게도 재활용 교재보다 웹소설, 라이트노벨을 읽을 때의 훈련 효과가 훨씬 크더라고요.
저도 일본의 라이트노벨 식의 삽화가 간간히 들어있는 활자책이 이미지와 결합이 잘 되어서 읽기 편하고 좋더라고요
특히 그 라이트노벨이 애니메이션화 되었을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같거나 다르게 연출 되었을때 와... 저 각본가는 저렇게 이미지 하고 콘티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녹여냈구나 하고 감탄하지요.
역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라이트노벨 원작을 읽어도 그 느낌 그대로 감정이 전해지니까 글을 읽을때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지요.
저는 2년전까지는 글을 '읽었는데' 요즘은 글을 '듣습니다'.
제 경우엔 나이가 들수록 남의 생각이나 새로운 지식을 더하는데 시간을 쓰기보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즐겨오던 것들과 좋아하는 것들에만 집중하게 되네요......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깊게 파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되실 수도 있으니^^.
제가 딱 저 상황이네요. 모범답이 없는 해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해서 직접경험+독서로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얻기+상담 등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책은 유튜브나 드라마, 영화, 애니와 같은 수많은 미디어중의 하나로 느껴져요ㅋㅋㅋ 모두 재미있는데 책은 데이터랑 전자기기가 없어도 언제든 볼 수 있으니 접근성이 가장 좋았네요. 가장 큰 장점은 재미를 느끼면 알아서 계속 읽게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왜 독서를 하면서 재미를 느꼈는지는 지식공장장님 영상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책과 친해지는 데에는 어렸을 때의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글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그 글과 부합하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뇌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상당한 인지적인 부하를 요하는 일이죠. 그래서 이 시기에 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사람은 책에 대한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을 느끼게 되어 책을 멀리하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원리를 잘 모르는 부모들이 책이 좋다는 이유로 아이의 발달 수준에는 부담스러운 독서 상황에 노출시키거나, 반대로 아예 아이 교육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태도를 취하면 그 아이가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인 생각에 영상에서 말씀하신 이유 말고도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이 많은 건 특정 부류의 문학책만 책이라 여기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웹소설이나 라이트 노벨 같은 걸 무시하는 건 당연하고 비문학 책을 읽어도 그걸 전통적인 의미의 책이라 여기지 않는 경향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책을 편식하는 것도 좋게 보지 않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어떤 영웅적인 인물이 여러 역경 가운데 여러 갈등을 겪으며 끝끝내 승리하거나 장렬하게 패배하는 이야기 같은 걸 왠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사극이나 위인전 같은 걸 좋아했고, 학창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중국 춘추전국시대 관련 만화 같은 걸 자주 봤었습니다. 책 많이 읽는 친구에게 빌려서 죄와 벌, 신곡 지옥편 같은 것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요. 얼마전에 전문연 복무하면서 훈련소 들어 갔을 때는 십이국기 시리즈 바리바리 들고 들어가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도 있네요. 그런데 학창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본인이 학생 때는 데미안, 토지 같은 거 재밌게 읽었다면서 그런 책들을 읽어 보라는 말을 가끔 들었었는데 토지는 뭔가 제목만 봤을 땐 흙 냄새 나는 느낌이라 별로 멋있는 이야기 같은 게 아닐 것 같아서 별로 흥미가 안 생기고 데미안은 제목만으로는 뭔 내용일지 상상조차 안 되서 흥미가 안 생기더라고요 ㅋ... 상실의 시대는 제목 자체는 뭔가 그럴 듯해보여서 학교 도서관에서 잠깐 읽었었는데 뭔가 읽는 내내 분위기가 무기력하고 야한 내용만 나오는 것 같아 뭐 이딴 책이 다 있나 싶어서 때려치고 그 이후로 하루키 책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ㅋㅋ
저는 전통적인 의미의 문학책은 잘 안 읽지만 제가 관심 있는 분야는 글을 자주 읽습니다. 지식의 전체적인 구조를 내면화하고 지식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끼려면 결국 글을 읽지 않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요약된 정보만으로는 전체 글에 담긴 맥락과 흐름을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저는 학창 시절에 수학과 물리를 좋아해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공부할 때 인강을 듣는 것보다는 혼자 개념서에 집중하면서 공부하는 게 좋더라고요. 개념서를 읽으면서 공부하면 자기 템포에 맞춰 글을 음미하며 읽고 때로는 특정 페이지에 멈춰서 사고하거나 때로는 이전에 읽었던 부분으로 돌아가보며 혼자 자문자답을 하여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고 지식 간 관계성을 파악하며 하나의 유기체적인 지식을 완성해나간다는 감각을 느끼는데, 인강은 저와 템포도 다르고 글을 읽을 때만큼 편하게 멈추거나 돌아가서 사고하기가 어려워서 습득할 시간이 부족할 때 외에는 잘 안 보는 것 같습니다.
덧글을 쓰신 걸 보니 다독하신 분이시라는게 느껴집니다.
순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십이국기, 눈물을 마시는 새 같은 걸 추천하면 안 좋아하시더군요. 소설이고 문학이니 자신의 마음이 가는 것을 읽으면 될텐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핵심이네요. 인강보다는 직접 책을 읽고 모르는 부분만 인강을 통해 푸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풀어주는데 맛들이면 자기가 공부하는 능력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서요.
@@gsplant 그냥 읽었던 책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언급한 거라서 부끄럽게도 책을 많이 읽진 않았습니다 ㅋ... 전공서적은 열심히 탐독했지만요 ㅎ 그냥 수학, 물리 관련 서적, 언어철학 관련 교양서, 무협, 판타지 같은 거 말고는 잘 손이 안 가더라고요 ㅋ...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달력 있게 명료하게 정리하는 능력은 최고의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이런 능력은 많은 독서 훈련이나 경험을 통해 길러질 수 밖에 없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글을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능력과 훈련을 통해 역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해지고 있지만, 몇 천년 동안 인류는 글에 지식을 담아 세대를 거듭해 전달해 왔음을 생각하면 독서는 분명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생존을 위해서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꼭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저도 훈련중인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는 많이 고민하곤 합니다. 독서를 하면서 찾아봐야죠.
요즘 사회적으로 독서를 잘 하지 않지만, 공공기관에 의견을 내거나, 회사에서 일을 하려면 서류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글로 설명이 가능하고 틀리지 않게 쓰는 것, 이거 하나만 바라봐도 책은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것 정말 중요하죠.
누군가의 기명으로 작성된 글이 활자화가 된 문서로 남아 있을때 그 정제된 정보의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측면에서
즉 정보의 질이 인터넷의 댓글과는 비교할 수 없고, 그 정보에 기하여 다른 정보도 재창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책의 유용성이 있지 않나 생각도 해 봅니다.
나무위키를 논문 참고문헌으로 쓸수는 없지만, 적어도 출판된 책은 그 자체로(설령 엄청 까이더라도) 참고문헌으로 쓰일수 있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변호사님 정도의 지식인이면 책의 유용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내 생각엔 한국에서 모든 것을 효율성으로 가치를 메기면서부터 책을 안 읽기 시작했다고 생각함.
저는 공부를 하려면 책으로 하고 정보를 얻으려면 유투브같은 시각매체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인강보다 책으로 공부하면 머리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머슬메모리에 저장되는 느낌입니다.
요즘도 아니지만 커뮤니티 글에 항상 마지막에 세줄 요약 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이게 입시 중심 교육의 폐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대화 내용의 대부분은 과연 자신의 생각인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가져와서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영상 잘보고 갑니다
응원드립니다 계속 좋은 영상 기대할게요!!
출간 후 몇 년이 지나든 실물이 있든 없든 똑같이 비싸니까 도서관이랑 중고서점으로라도 읽고는 있는데 좀 부담스럽긴 함
책이라는건 결국 지식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문해력... 대화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안읽는 사람 일수록 타인과의 대화에서 이야기를 곡해하고 이해 못해서 오해를 만들고는 합니다. 유튜브 댓글에서만 봐도 그렇죠.
책이라는 것은 결국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타인을 이해 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그 작가들의 문장력 흡수하여 나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더 잘 이해시키는 것.
때문에 저는 독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함 🎉
어떻게 보면 요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건 법전일겁니다. ㅋㅋㅋㅋ....
독서율이 점점 떨어지는 것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교양을 폄하 하는 문화 의 영향도 적지 않은것 같아요.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있어 보이는 것" 을 오글 거린다며 배척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런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조금씩 교양에 대해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점차 독서 라는 행위에 심리적 거리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SNL 최근 화의 한강소설 열풍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구요. 어떤식이던 간에 국민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인데, 그걸 풍자랍시고 비아냥 대는게 맞는건지....
그렇죠. 열풍이 불어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나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부담을 갖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등이서 칼꽂고 위선적인 그런 지지배스러운걸 배척하는거지 인터넷 친구들 특히 남초는 똑똑한거 좋아합니다
@@galaxy_dust그래요?
커뮤보면 진짜 교양있고 똑독한 이는 안보이고 얄팍한 지식 자랑하면서 똑똑한척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손가락으로는 기집이니 푸x니 하는 인간들치고 진짜상남자는 한명도 못봤습니다.
책읽기좋죠 요새는 사고난후 유튜브만보는듯해요 😂😂😂
서점자주갔는대
요즘 눈이 즐거운 컨텐츠나 기기들이 많으니 안읽음 그리고 시간이 아깝다란 생각이들긴하지 하지만 책읽는게 인생에 아주아주큰도움이 되는건 맞음 그러니 달달한건 독이요 쓴건 약이다란 말과 비슷하지 넷플이나 폰 sns등등이 인생에 도움안되는 독이라면 책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쓰디쓴 약이지
정답!!
말씀하신 내용 다 수긍이 가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책이 어려운 이유는 시간에 대한 투자를 해야하는것 같아요. 유튜브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이 책을 읽는 시간을 단축 시키기 위해서 속독이 한창 열광했듯이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다는건 절제력과 끈기 그걸 키워주는 일인데 저도 참 힘드네요 요즘 같이 멀티태스킹 시대에 책 하나 붙들고 읽는다는건 도박일수있거든요. 만약 읽다가 책이 영 이상하거나 재미없으면 내가 투자한 시간이 아깝게 되는거고요. 그래서 요즘 팟캐스트나 tts서비스로 많이들 책을 들으면서 다른 일들을 하려고 하고 저도 시도해봤지만 독서라는건 이미 멀티태스킹 작업인것같아요 그래서 책을 듣으면서 다른 일을 할 경우 그냥 듣는행위밖에 안되는것같고요.(초반 영상에 나온 유아독서를 할 때는 아이들이 책에 집중하고 있는거라서 이거랑 별개) 요약하자면 책은 상딩히 어렵다.
확실히 시간이 많이 들죠. 나중에 옮겨적고 메모하는 것에 취미붙이면 정말 일이 많아지는데, 최근 사회가 그런 여유를 내기 힘든 듯 합니다.
와... 책을 안읽어서 그런가? 글이 상당히 두서가 없으신 부분....
@@galaxy_dust 네 멍청해서 그래요🥹🥹🥹🥹🥹🥹🥹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책이 도박이라??????? 음 다독할수록 이득인 부분이 많을테고 그래야 책선별하는 능력도 길러지는거고..
유튜브나 불륜 막장 드라마보는 시간은 도박이 아닌가? 도파민이 머리에서 막 뿜어져나오니까 마냥 즐겁고 좋은건가???
아무리 잘못 고른 책도.. 막장 드라마 ..선자리 주선 미팅 쇼프로보다는 100만배 나음!~
스마트폰, 유튜브의 시대. 책에 눈이 안가겠죠
그냥 요즘 사람들이 활자에 친하지 못함. 이미지나 영상에 익숙하지…조금만 글이 길어도 세 줄 요약하라고 난리들임
미친것들임.
감사합니다.
4:37
우리나라의 시험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맞추는 훈련
5:31
한국에서는 글을 읽는 게 재미없어지는 이유
7:30
자기만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9:18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11:33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책을 권장하려면, 도서정가제부터 폐지했으면 좋겠네요. 원래 목적인 소규모 서점은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지갑이 얇은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쉽게 접근하기에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어요.
그래서 도서관이 있는게 아닐까요?
@@경험명상 문제는 그 도서관에서 쓸수 있는 구입비용또한 제한된 예산 내에서 쓰는거니까요. 실제로 도서정가제 이후 도서구입건수가 감소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정제가... 작은 서점과 소비자에겐 이점이 없었죠. 책 시장은 커지긴 커녕 줄어들었고...
최근 물가 오른 것을 생각하면 책이 제일 쌉니다. 얼마전에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5000원 주고 샀습니다. 영화 한편 값이고 삼겹살 1인분 보다 쌉니다.
@@gagurig5193 그렇게 영화관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영화관 이용객 역시 크게 줄어들었죠. 삼겹살 역시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데, 책이라고 예외가 될 수 있을까요.
좋은 영상 추천 누르고 갑니다.
그래서 독서를 시작하거나 독서를 한참 안하다 다시 시작하는분은 술술 잘읽히는 책으로 읽기를 시작해야하죠. 예를들면 라노벨이나 무협지나 흡입력이 강한 소설등으로 일단 1권, 시리즈 1편을 마치면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문자가 들어오기 시작하는거죠.
책이라 통찰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이 들어간다 라는 거네요
전 그나마 고교시절과 군대때 독서를 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 요즘 사람들 이해력이 저하된걸보면 진짜 ㅋㅋㅋ 왜 저러지 라는 느낌이 팍팍들어서 단순히 유튜브 쇼츠문제는 아닌것같아요
아참 독서의 문제점중에 하나가 시간소모가 큽니다 그동안 집중력도 암청 쏫고요 실제로 독서하다보면 4~5시간 금방가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문제가 뭐냐면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독서는 일상생활활동으로 안치는 느낌이거든요 취미와 공부의 중간에 있는 입장이라서 더욱이나 집중력도 있어야하고요
바쁘게 사는 시대에 확실히 독서는 많이 불리한 취미(공부)인 느낌이 큽니다
유튜브같은경우는 자기전에 원하는 내용을 큰 집중력없이 시청이 가능해서 현대인들에게 독서시장을 밀어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머리아퍼죽겠는데 자기전에 독서를 한다 ㅎㅎㅎ 특수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힘들다고 봅니다 😊
아 휴일에 뭐하냐고요 독서보단 애인과 데이트하거나 레져나 스포츠 아니면 평소에 못하던 일상생활재정비업무 등으로 보내야죠
사실 데이트, 레저, 스포츠도 중요하죠. 경험 아닌가요^^.
제 생각에도 아주 정확한 평론 입니다
그런데 전 여기서 책이 멸망한 이유 2가지를 꼭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영상에도 나오지만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영상에선 언급하지 않은게 있는데 우리는 출퇴근을 할 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면 1~2시간 정도 아무것도 할게 없이 방치되죠
졸리면 자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소일거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소일거리란 독서 또는 신문읽기 입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독서는 진입장벽이 높을 뿐이지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중독성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 먼거리를 통학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쪽이 문학성적이 훨씬 좋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이나 문학들이 읽어보면 실제로 굉장히 재밌거든요
그런 애들은 지문만 보는게 아니라 버스에서 작품자체를 읽었기 때문에 문학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이 있는데 독서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진입장벽을 허물어주던 기재가 사라지니까 단숨에 고사위기로 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EBS 입니다
이건 영상에도 안 나오는 저만의 분석이죠
이게 뭔 황당한 소리냐? 하시겠지만 강사들이 설명을 너무나도 잘 해줍니다
요즘 애들의 공부라는건 바로 이 강사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ㅣ
인격형성의 시기에 이런 퀄리티의 설명을 듣게 되면 대학생이 되면서 굉장히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대학교수가 강사보다 훨씬 아는게 많지만 그들은 설명을 그지 발싸게처럼 합니다
이해하려면 내가 어프로치를 하는 수 밖에 없지 절대 일타강사처럼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 않아요
심지어 글씨도 개발새발이고 말도 하다말고 딴 소리하고 한마디로 이때부터 세상이 추상적이 됩니다
고딩까지는 아주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세상 이었다는거죠
수능강사 스스로는 온갖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학생들은 그렇게 갈고닦인 문장 하나를 달콤하게 삼키면 됩니다
하지만 대학은 장난이고 사회생활로 가면 갈수록 아무도 요점정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해야되고 남이 하는 말의 행간의 의미도 스스로 파악해야 되죠
그런데 EBS부터 이미 달콤한 열매만 얻어먹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게 갑자기 안 됩니다
요즘보면 "요점만" 이라던가 "짧게 간단하게"를 요구하는 경향이 엄청납니다
길게 말하면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문해력 심각하다는 말도 사실 이런 틀 안에 있는 작은 현상에 불과한 겁니다
요즘 젊은분들은
1. 문장이 길면 안되고
2. 은유나 비유를 써서도 안되고
3. 자기가 직접 글을 적는걸 극혐하고
4. 카톡이나 SNS에 쓴 글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소통수단을 쓴거지 그건 글이 아니거든요 ㅎㅎ
전 이러한 문제점을 책을 읽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늦은건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글의 도움이 진짜 필요한 사람은 이런 장문의 댓글을 여기까지 읽었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1. 사실 출퇴근 때 책을 넣는다는 선택지도 있는데 요즘 나온 가방의 크기들이 책넣기도 힘든 사이즈인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펼치기도 어렵고요.
2. 확실히 자기 생각을 펼치는 훈련을 하는 것 보다는 논술강의를 듣고 조립하는 법을 배우는게 합리적이죠. 그 유혹을 벗어나기에는 청소년들의 학습량이 너무 많습니다.
3. 다만 요점만, 짧게는 정말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그렇게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면 이해를 못해서 악플이 달리거든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설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ㅋㅋ 그냥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유행이 돌고 돌듯 다시 책이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는 날이 있겠죠
@@ChoJayong 전 다시는 이전과 같은 방식의 독서가 돌아오진 못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이미 빠르고 자극적이고 압축된 정보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에 핵전쟁이 나서 어디 셀터에 인터넷도 안 터지고 수십년 갖혀 있어야 된다 그러면 다시 독서가 유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로 첨단과학문명이 되어서 글을 읽지 않고 뇌로 바로 쏴서 책의 내용이 전사가 되는 미래세계가 오면 그것도 독서는 독서겠지요 ㅎㅎ
그정도 되지 않으면 책은 읽는 사람만 읽을 것 입니다
@@gsplant 1. 이건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 입니다 ㅎㅎ
책 한권 넣을 가방공간이 없다는건 어불성설이고 신문은 몰라도 책은 옆사람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사이즈 입니다
2. 논술 뿐만이 아니라 국영수 모두 누가 들어도 명확하게 강의 하지 않으면 인기가 없고 사교육 방지를 위해서 EBS를 도입한건 좋은데
이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안합니다
강사가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대학 가보면 갑자기 니가 못 알아듣는거지 왜 교수님 탓하냐?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20살 짜리 청년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긴 참 힘들겠죠
3. 오히려 입장을 반대로 생각하신 겁니다
공장장님은 설명을 하는 쪽(강사or교수)이고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점점 짧게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고 하는 추세라는 거죠
책도 모자라서 이제 유튜브도 길면 안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djpark1355 😍
04:02 폴리매스란 책을 보면,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이 대해 잘 나와 있는데 한마디로 기업인 입맛에 맞는 노동자 양성으로 왜 교과서가 재미 없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죠.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목소리는 ai인가요?? 너무 궁굼해요
근데 아무래도 나에게 즉각 도움이 되고 그 정보의 효력유지기간도 짧은 유용한 정보(찌라시)가 인터넷, 특히 유튜브 댓글에 많이 달리니까, 그게 도움이 돼서 책에 굳이 손이 안가게 되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은데요.
정보가 출판되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도 기간 무쟈게 걸리잖아요. 외서면 번역하는데도 기간 꽤 걸리죠? 그럴바에 번역끝날때까지 기다리느니 그 언어 이해하는 사람들은 걍 원서 사서 직접 단어사전 검색해가며 읽듯이요...
요즘은 베스트셀러 번역은 빠른 편이긴 합니다만...예전엔 그렇지도 않았죠... 서브컬처 관련된 책은 출간도 안되니 꼼짝없이 원서로 봐야 하긴 합니다.
2시간짜리 영화도 보기 귀찮아서 15분짜리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고
이걸로 다 본 척 하는 시대에 책은 뭐 말할것도 없지 ㅋㅋ
15분?? 저는 10분 넘어가는 요약본 아예 안봅니다. 쇼츠는 7초 이상 안보고요.
@@ruttatata2023그 그렇군요..
@@ruttatata2023 자랑이다 짜슥아..누가보면 잡스나 빌게이츠인줄 ㅉㅉ 뭐가 그리 바쁘노..
듣고 보는 것 보다 문자를 읽는 것이 엄청난 에너지 소모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어요.
예나지금이나 독서를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서 하는거니 뭐라할수도 없다.나도 독서량이 반으로 줄어들었다.한때는 계획을 세워 이번달은 러시아문학,담달엔 로마고전....이런식으로 읽었다.지금은...여하튼 예나지금이나 독서는 사람을 구분하는 좋은 잣대다.독서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 있지만 독서하는 나쁜 사람은 없다.그리고 요즘은 밥값보다 책값이 싸다.도서관도 지천이다.
타인의 경험을 배우는 점이 좋더라구요.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역시. 우리나라 국어시험을 고2때부터 잘봤는데, 그게 내 생각을 버리고 푸니 맞더라구요.
타인의 경험을 체화한다는 측면에선 아직까진 유일무이한 콘텐츠가 아닌가 합니다.
확실히 생각할만한 내용이긴 합니다. 저도 스마트폰 OTT사용이 늘어난 만큼 독서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전의 해석본 축약본 문제의 경우에는 해당분야 전문가나 상당한 경험과 지식이 있지않은 한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시대와 환경의 차이도 있는데다 현대 일반인의 입장에서 고전을 그대로 읽기란 정말 고역이더군요~ ^^;;;
...사실 죄와 벌, 데카메론, 일리아드, 오디세이 같은 걸 지금 읽기는 너무 힘들죠. 고전 중의 고전인데다 재생산되기까지 해서 너무 낡게 느껴지거든요. 읽는데 힘이 배로 든다고나 할까요?
이것과 비슷한 분야가 클래식 음악입니다. 최근 아이돌 곡 중에는 2분이 되지 않는 곡들도 있다고 합니다. 짧고 강렬한 음악, 일명 이지리스닝 음악이 대세가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클래식처럼 듣기 훈련이 필요한 음악은 너무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 쓰레기를 소각하는 용도의 짧은 음악은 효율까지 좋은 격입니다.
곡 전체에 흐르는 메시지를 자기 경험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자신만의 감상을 이끌어 내야 하죠. 거기에 수 십분 동안 연속되는 연주를 듣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 맞습니다. 요즘엔 긴 인트로가 없다고 하죠? 엑스재팬의 로즈 오브 페인 같은 곡은 절대 뜰 수 없는 구조라더군요...
저도 클래식 좋아하는데... 이젠 고인물 취미가 된 듯 합니다. 음반 가격도 계속 오르고요.
독서란 활동이 비용 많이 드는 거 맞음. 시간비용, 정신력비용이 많이 듬. 고도의 정신활동이 필요함, 안그러면 책장은 넘겨도 이해가 전혀 안가거나 필자가 뭘 원하는 건지 파악을 못하겠슴.
술술 읽히는 사람들은 독해라는 정신활동비용이 적게 들어가거나 적지 않더라도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여유에너지/안전한 환경제공이 있어서인듯함...
저 지하철에서 해리포터 읽고 가다가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 구멍에 다리 빠져서 진짜 땅이 꺼지는 줄... 다행이 구출됨ㅋㅋㅋ.
그만큼 독서란 활동이 멀티플레이하기엔 너무 뇌의 리소스를 많이 필요로 한다 이말이고, 그만큼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만 읽을수있다 이말임.
도서정가제 이전엔 책을 많이 모으고 읽었었는데 이후론 안사게 되고 관심도 떨어졌네요. 딱 그시점쯤부터 스마트폰이나 ott가 급격히 발전된것도 있구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학생들은 입시를 위해, 취준생은 취업을 위해,사원이나 공무원은 승진이나 인사고과를 위해 책을 읽습니다만, 그외의 독서는 미진한 듯 하고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든 일본이든 유태인이던 잘 나가는 겨레(민족)은 아직도 종이책 독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군사학 책들만 읽습니다(손자병법,삼국지,전쟁론)그것도 요즘은 눈이
피로해져서 내킬때 한 2~3페이지만 읽습니다, 그렇더라도 아예 안 읽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은 건지...?😅
그럼요. 그냥 즐겁고 편하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업을 오래 한 후에는 눈이 아파서 오디오북만 듣습니다^^.
AI가 좀 더 발전+보급되면 박태웅 의장님이 논문 보는 식으로 책보는 게 대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 AI가 읽게하고 AI에게 여러가지로 질문하면서 요점을 파악한 후, 내게 필요하고 좋은 내용이라고 판단한 것만 직접 읽는 거죠.
지금 교수, 박사들이 그동안 못 읽은 논문 요약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통계논문 같은 건 정말 잘 요약한다고 하더군요.
책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않네요ㅜㅠ
정작 책읽어보면 그어떤매체도 결국 대체를 못한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시대의 어른이십니다
평범한 유튜버입니다^^. ㅎㅎ
최근 본 지식공장님 영상 중에 가장 큰 공감이 드네요.. 다만 책을 거의 안 읽어왔고 짧은 컨텐츠에만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십분남짓의 유튜브영상 마저도 풀로 시청하는걸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렇죠. 점점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2년전에 읽었던 백경이 마지막 책이고
지하 생활자의 수기는 10번 째 재도전 중입니다 😂
책을 읽었던 사람도 책 읽기가 쉽지 않은데 책을 교과서 말고는 접하지 못했던 세대가 과연 책을 읽을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책을 많이 읽어서 문해력을 갖춘사람은 양질의 정보제공 영상을 들어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있는데...책을 읽지 않아서 문해력이 없는 사람은 지식을 알려주는 영상에는 지루함과 난해함을 느껴서 자극적인 영상에 빠져들게됩니다...제가 중딩들을 가르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봅니다...처음에 기초단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쌓아가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선생님이시라면 정말 많이 느끼시겠네요. 아이들도 답답할 겁니다. 그 문해력이라는 도구가 없는데 공부를 해야 하니...
책안읽은지 5년 지났는데 요즘 노벨문학상 얻은 이슈덕에 읽으려고 해도 1페이지도 못읽을 정도로 무슨말인지 모르고 문해력이 떨어졌습니다
채식주의자가... 정말 훌륭한 책인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글이 주는 힘이라는게 너무 강해서 고통이 느껴질 정도죠.
도서정가제때문에 앞으로도 안살거임
도서 정가제 이후로 비싸서 사기 망설여져서 안가다보니 별로 관심 없어지긴 함.
문장을 읽지 않으니 당연히 문해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숟가락으로만 밥먹으면 젓가락질 못하듯이.
예전엔 책에 있는거나 활자로 써진건 엄청 권위가 있었지만 뭐 요즘은 아니죠. 그게 진리도 아니고. 한국은 작가+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좀 이상한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던거같고 지금도 그럼. 그냥 writer일뿐인데. 저는 소위 박학다식하다는 사람들의 말은 잘 안 믿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세계가 어쩌구 하면서 알려준다며 남의 지식 읊으면서 자기가 똑똑한냥 그런 사람들 많은데 그나마 책이 나은건 참고문헌을 밝힌다는겁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아무나 책을 찍어내는 시대에는 영상의 홍수처럼 책도 마찬가지가 된지 오래죠.
정보를 얻으려 책을 구입하는데 정작 읽지못하네요. 난독증같은데 책만보면 졸리고 꾸역꾸역 읽다보면 입체그림처럼 글자가 움직이는거같고 미치겠네요 무슨 훈련을 해야하는건지
저는 올해 코스모스 사서 반쯤 읽었습니다. 문과이지만 그안에 고대인들의 지혜를 알려줄 수 있는게 정말 흥미로웠지만 다시 책읽는덴 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30대 중반인데...
칼 세이건!! 그래도 그 분야에선 제일 쉬운 축에 들어가더군요...
0:17 그래서 저보고 나이 더 들면 서점 하라고 하는 것 이었군요 ㅎ 책을 좋아해서 그런 말을 했겠지만. 위 영상을 보니..음... ㅎㅎ
아... 그런데 서점창업이 힘들긴 합니다.
@@gsplant 원수라서 그런 것 같네요 .. 힘들게 살라고 : )
책을 필요할 때 읽는게 아니라 일종의 지적 허영을 채우고자 읽기 때문
10:24
매크로 뜻
시간 없다=핑계, 시간만 나면 다들 스마트폰 보고 있음
비싸다=핑계, 훨씬 비싼 스마트폰은 최고급을 잘만 사고, 젊은애들 허세 소비하다 파산하고,
소주 한 병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그거보다 훨씬 싼 공영주차장은 텅텅비어있고 불법주정차는 많음
가장 중요한건 습관인것 같고 그 습관의 키는 아이의 부모인데 이 부모 본인들부터 책을 안보고
아이들 한테 책 읽어주기나 다른 집중해서 놀 거리를 주기 보다 손쉽게 스마트기기를 쥐어 주는 경우가 많지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이 필요한 것 처럼 독서도 그러한데 이런 정신적 기초가 전혀 없으니
커서는 책을 안 읽는게 아니라 못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냐... 비용 많이 드는 거 맞음. 시간비용, 정신력비용이 많이 듬. 고도의 정신활동이 필요함, 안그러면 책장은 넘겨도 이해가 전혀 안가거나 필자가 뭘 원하는 건지 파악을 못하겠슴.
술술 읽히는 사람들은 독해라는 정신활동비용이 적게 들어가거나 적지 않더라도 그만큼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여유에너지/안전한 환경제공이 있어서인듯함...
저 지하철에서 해리포터 읽고 가다가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 구멍에 다리 빠져서 진짜 땅이 꺼지는 줄... 다행이 구출됨ㅋㅋㅋ.
그만큼 독서란 활동이 멀티플레이하기엔 너무 뇌의 리소스를 많이 필요로 한다 이말이고, 그만큼 안전이 확보된 환경에서만 읽을수있다 이말임.
젊은이를 너무 단편적으로 보시는것같아요
가장 경제에 일찍 눈뜬세대고 말씀하시는것처럼 모두가 사치부리며 살지않습니다 자신이 아는분야에서 오히려 이런것도 아껴 싶은 부분까지 아끼며살죠
몇가지 말씀드리면 핸드폰 고급제품을 사는건 한국에서 중국산 제외한 제품의경우 보급형 정가보다 성지에서 프리미엄폰 보조금에 약정할인받으며 사는게 가격차이 얼마나지도 않고 더 효율좋기 때문입니다. 사전예약이나 겔럭시캠퍼스등 할인행사를통해 자급제를 사용하고 알뜰요금제를 이용 비용을줄이거나 중고거래를 통해 비용을 회수하기도 하구요
소주에 돈을 막쓴다고 하셨는대 요즘소주소비량이 줄고있다는 뉴스는 접해보셨을겁니다. 젊은 고객층 많이가는 술집이나 인기메뉴를 물어보면 하이볼을 쉽게 찾으실수 있어요. 한병에 5천 6천원하는 소주 마시고 죽자에서 비싸니 맛있는 양주, 칵테일, 하이볼을 즐기며 재밌게 놀자로 트랜드가 이동했습니다. 안주 부담도 적어서 실제비용이 절약되기도 하구요(소주는 기본안주로만 먹기힘들지만 위의 주종은 안주가 많이필요없지요) 이것조차 밖에서 먹으면 비싸다고 홈바도 유행하기도 했고요
이것들 다 공감못하신다고 해도 지식공장장님이 다루기도 했던 해외직구만보셔도 젊은사람들이 낭비병이 심하다 말은 전체에 적용될수없구나 생각하시라라 보입니다. 집앞에 파는 우유가 비싸다고 직구한 멸균우유먹고 수입택갈이 부담스러워서 배대지 써가며 수입하는 세대에요 너무 부정적인것만 몰두하지 말아주세요
부모님세대에 주6일 일하시던것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여유로워지긴했습니다 하지만 체감하기에 크게 와닫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도 항상지쳐있거든요ㅠ
진짜 주5일 40시간만 근무하시는 분이면 몰라도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공장에서의 근무환경은.... 연륜있으신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젊은이들이 독서를 안하는 이유는 돈(cash)를 낭비해서가 아니라 윗 댓글처럼 여유(cost)가 부족해서 그런점이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반화가 너무 심하십니다
@@AmeMori35 님이 제멋대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으신 거 아닌가요?
저 사람이 글은 부정확하게 써서 그럴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해도, 유투브 댓글이 무슨 논문이 오가는 장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장인데... 그런 맥락에서 독자가 그냥 알아서 읽을 땐 개인적 견해는 개인적 직간접경험과 내용이 다분한지라, 교과서나 수학공식처럼 어떤 경우에도 들어맞는 일반화된 글은 아니라는 것은 스스로 파악해야하는 게 아닐런지요...?
@@Snowflake_tv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엄청 발끈하시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제 생각엔 대표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간입니다. 요즘에 공간들은 책에 집중하기에 방해를 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ebook도 마찬가지에요. 컴퓨터가 있고 스마트폰도. 유튜브랑 여러가지가 책 말고 나를봐라고 유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으려면 책만 읽을수있는 공간을 강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러다이트 운동을 스스로 해야합니다. 디지털이 없고 책밖에 읽을수밖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적어도 최소한 일주일에 몇시간정도는
맞습니다. 공간문제가 크죠. 이북도 종이책만큼 편하지는 않아서 종이책을 사게 되는데... 그러기엔 부동산 문제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최근에 영상으로 나온 책을 위해 집을 지으신 분이 부럽더군요.
요즘 댓글 다는 사람들 보면 문해력 이전에 무식한데 당당하고 무례하기까지한게 문제라고 봄
10:38 이걸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려면 API가격이 장난아니라서... 포기했었습니다... 하...
우리 나라도 API를 많이 만들어야 되는 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애니메이션 하청하는 잘 만들던 과거의 모습이 IT 업계에서도 일어나는 느낌이 듭니다.
@@iilliiii 인공지능 분야는 아예 좋게보면 신생아인데 나쁘게보면 태아에 가까워서...
API분야 굴러가는 걸 보면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 느리다는 일본도 움직이는데... 말씀하신대로 한국은 태아에 가까워서요.
@@gsplant 일본은 후학양성에 힘쓰는걸 들어서요... 저에게 코딩교육기관에서 코딩수업들으라고 하는데 AI수업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당황한적이 있습니다...
지식공장장이 책을 내면 와~박수치면서도 챡은 안 사고 지식공장장 유투브만 봄...
스마트폰이나 유튜브 때문에 책을 안 읽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철저하게 틀린 말입니다. 한국은 수십 년 전부터 책 잘 안 읽었어요. 대한민국의 인문학이 괜히 죽은 게 아닙니다. 이미 30년 전부터 인문학을 경시하기 시작해서 지금 막장인 상태죠
사실 예전부터 독서율이 낮긴 했죠...
웹소설과 만화는 독서에 들어가나요?
괜찮지 않을까요?^^.
안 보느니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글의 깊이자체가 틀리고 특히나 웹소설은 진짜 일기수준도 못한게 너무 많음. 웹소설의 전설인 전독시도 처참한수준.
초등학교 종이책을 없앤게 신의한수가 될 것인가 악수가 될것인가...수십년뒤 답이 나올듯
쓰레기 책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영상이네요
나 책 많이 읽는다 라노베
만화 몇권에 들어갈 내용이 라노베 한권에 다 들어있어서 좋다
영상에 너무 길들여져서 책 읽기에 어려움이 먆은 것 같습니다😭
한강 노벨상 소식에 오랜만에 각잡고 앉아서 독서란걸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뭐랄까 투입대비 효과가 적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읽는 동안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최근에 저는 책을 오디오북이나 tts로 들으면서 집안일이나 운동을 합니다.
조금만 더 tts기술이 발달해서 인물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도로만 발달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유튜브 역시 독서의 변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작가님
음악을 들으면서 읽으면 집중이 안되죠... 확실히 요즘 트렌드에 맞는 취미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아요 책의 제일 큰 단점이자 장점이 독서를 하는 동안은 다른 걸 못한다. 저도 tts로 시도했지만 그건 라디오를 듣는 것보다도 못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tts음성은 너무 이질적이라서
책을 읽긴하는데 앱으로 읽음. 무겁게 가지고 다닐 필요없음
애들한테 무슨책이든 읽으라고 합니다
만화책이든 잡지책이든 소설책이든...
결국 애들은...라이트 노벨만 본다능...ㅠㅠ
호기심이 있어야 어려운 개념도 파고들어 이해하려고 시도 합니다...ㅠㅠ
일단 활자매체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한다는 의미가 있지않을까요
아뇨아뇨.제가 말하고싶은것은 책을 가까이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지난 13년동안 365일 일하느라 전 사실 책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학생때는 매달 2권씩 읽었는데..... 지금도 도서관은 걸어서 가기에 좀 멀고, 또 재산분할 끝나면 바로 폐업하고 이사갈것이기에 짐을 줄여야하니 책을 사서 보기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받아 읽을 책 목록은 거의 100권정도 작성해놨는데, 내년에 이사 & 정착하면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등 장르를 가리진 않는데 ( 엣세이나 소설은 안보는편 ) 혹시 추천해주실 책 목록 읖어주실수 있으실까욤....??? 조금이라도....
이사가신 후에 지르시면 되지요^^. 책은... 일단 커뮤니티란에 올렸던 책들 추천드립니다.
팡세랑 이기적 유전자 추천드립니다. 재밌게 읽기 좋더라구요!
@@skcdz9970 감사합니다아아아아~~
모파상, 체호프, 오 헨리 각각 단편선도 좋아요 단편으로 일단 글 읽기 재활하는걸 추천해요
@@yooncian5323 모파상 비곗덩어리랑 목걸이 엄청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용
원래 역사적으로볼때 극히 일부계층만 책을 읽었구요 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습니다.20세기들어서 출판문화가 발달해서 책을 많이본거죠.20세기가 특이한 세기였습니다.다른 시대와 비교해볼때 여전히 책을 많이보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뭔 개소리야 영상이랑 전혀 상관없는 뻘소리하노
확실히 대중화 된 독서문화는 산업혁명 이후에 이뤄졌죠. 의외로 역사가 짧네요?
국어 수업을 없애고 차라리 낭독 수업을 하는게 나을듯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땐 안읽는게 맞음
영상이나 줄거리는 흡수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떤 책은 인생 전체를 갈아넣어 담은 것도 있습니다.
독서는 개이득 입니다.
정보를 얻는 과정이, 영상은 수동적이고, 책은 능동적임. 수동적일 수록 뇌를 안쓰는 거고. 뭐든지 안쓰면 퇴화함.
책이 주변에 있으면 종류 안따지고 다 읽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그런 여유도 사라진것같아요
내가 그림그리는 방법의 책이나 컬러링북이나 소장하고 싶은책정도
1년에 몆권 사는정도로 줄어들었어요
그러고보니 한때는 컬러링북 사서 열심히 연습했었죠. 그림그리는 것도 참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gsplant 종이랑 펜만 있으면 어디가서든 그릴수있는 좋은 취미죠
이런 영상에도 댓글내용이 각양각색인 걸 보면... 진짜 출판시장이 어렵겠구나 싶네요..
요즘 같은 세상에 책을 읽는다 라는 호흡이 너무나 지루하긴하죠. 이시대 사람들이 더 힘듬. 옛날같이 책이 귀했으면.. 책열면서 도파민 나왓을듯
예전엔 책밖에 없어서 펼칠때마다 행복했는데... 확실히 지금은 그런 시대는 아닌 듯 하네요.
1권 읽는데 시간도 너무 많이 들고, 정자세로 집중해서 읽어야하고... 침대에 앉아서 책 보거나 누워서 책 보면 한 100페이지쯤 읽은 뒤 잠듬ㅋㅋ
요즘 마케팅 교육 다시 받고 있는데 강사분께서 한국인은 분명히 매년 멍청해지고 있다. 라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런 현상이 마케팅 하긴 좋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글은 많이 읽는데, 그걸 굳이 책으로 읽지는 않음.
인문학의 맛과 향을 모르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에 찾아가서 책을 뽑아읽을리가 없습니다. 인문학적인 소양과 습관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배여들어 오는 것입니다.
어린시절과 학생시절에, 자발적인 독서는 멀리하면서, 오로지 대입수능 준비만 하면서, 죽어라 문제지만 풀고, 대학 졸업장 한 장 끼고 나이 30이상 먹게 되면,
그 사람은 생각이 굳어버리고 단순해져서 (자신의 정신상태가 미천한 수준이라는 것조차도 제대로 인식 못한채!), "인문학"이 왜 맛있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겁니다.
그냥 죽을 때까지 연봉 올릴 생각만 하다가 노년을 맞이하겠지요.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는 평생 모르고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겁니다. 불쌍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기는 할까요?????????
확실히 어렸을 때 부터 키워야 하는게 인문학적 소양이긴 합니다.... 늦어도 좋으니 빠져들면 좋겠네요.
책을 집에 수천권 쌓아놓고 사는 저로서도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그래봐야 구세대 혹은 세상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더라고요.
조카도 제 책장이 신기하다고 하면서도 바로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돈도 들고 책장도 필요하고 보관도 잘 해야하고 시간나지면 색이 바래는 것도 막 생기고.
어찌보면 자기 만족 아니고는 책 모으고 읽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된 듯 합니다.
아니면 전자책을 읽어도 꼭 종이책으로 다시 봐야하는 제가 정말 IT세상에 안 어울리는 사람인지도 모르고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책을 빌리고 빌려줄 일이 통 없군요. 주 2권씩 읽던 친구들도 이젠 한달에 한 권 읽기도 힘들어 합니다. 그나마 한강 작가님 열풍으로 다시 붐은 일지만...
저도 전자책이 편한 건 알지만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이건 잘 안바뀌더군요^^
아직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불편한 감은 있죠. 원하는 구간을 책장을 휘리릭 넘겨 찾지도 못하고, 어디까지 읽었나 직관적으로 보며 힘내기도 어렵고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저도 전자책에 적응하기는 어렵네요...ㅜ 그래도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읽다 잠시 눈을 감고, 책 내용과 내 생각을 가만히 나열하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고전 중 번역본이 절판된 케이스도 많아 이럴 때마다 시장의 침체를 뼈저리게 느껴요....
스스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 자신이 숭배하는 사람이 해주는 생각이 진리라고 믿는 세태가 책을 안읽게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도 뜻을 모르니까. 한자 공부를 안해서
도서정가제 하기 전에는 그래도 다른거 사면서 장바구니에 같이 넣어샀는데ㅋㅋ 이젠 그냥 도서관ㄱㄱ
돈도 많이들고 한번 읽고 그냥 짐 책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림
책이 너무 많아 참신한 내용의 책을 찾는데 오래 걸림
양산형 성공팔이 책이 대부분
난 이런데 넌 왜 그러냐 라는 사고방식이 꼰대를 만듭니다. 유튜브건 책이건 지식을 추구하는 자체로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책으로 지식을 얻는다'는 행위에 장단점이 있을거고
'다른 매체로 지식을 얻는 것'에도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에 대한 기득권 싸움이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뭐 꼰대가 될지 기본이 될지 알게 뭡니까
책읽는게 그냥 좋을뿐인데
문득 독서가 클래식처럼 고풍스러운 취미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상상됐습니다
아.. 좋네요 이것도 나름 그리고 분명
'읽는다'라는 행위의 발전 과정이 되어가는 거겠죠
사실 고풍스러운 취미가 되는 것도 흐름이 아닌가 싶은데 덕분에 책의 종류가 줄어들어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취미가 희귀해지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gsplant 아 그렇네요 덕분에 생각을 넓혔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요즘 애들 한자 단어. 문장을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아서 책 이해 못하고 영화가 비싸서 안보는 것도 있지만 긴 시간 동안 화면 보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가 뜨는 것 같습니다. 조금 보다 쉬고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죠.
뭐...책 읽는 시간조차 스펙쌓는거니? 이러는데 대체 뭐인지....책이 남 이기려고 읽어야하는건 아닌데
저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책과 친하게 지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독서가 왜 이리 힘들까 생각해 봤는데 한국 공교육에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란 게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인데, 교과서는 기록된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게 목적이니까 그러한 재미를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 부터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책이 교과서인데, 그게 시험을 위해 정해진 기간까지 내용을 이해하거나 암기해야하는 과제로만 다가오니 책에 대한 인상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안 그럴려고 노력하는데도 책을 읽을 때면 늘 한 문장 한 문장 다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다보니까 피로감이 엄청납니다. 때로는 결국 포기하게 되고요. 그런데 최근 독서를 주제로 한 게임인 '앨런 웨이크2' 에 대한 비평을 보다가, '책이란 저자가 쓰고 독자가 완성한다'라는 말을 듣고 조금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독서가 조금은 더 편하게 느껴진달까요?
그런데 한 편으로 교과서 중심의 (요즘은 전자 교재도 많이 쓰지만) 교육 덕분에 그나마 독서에 대한 욕구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에게 책은 괴로움을 주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는 지적이고 고상한 행위라는 인식도 깊게 뿌리내렸으니까요. 앞으로 점점 책과 멀어지고 독서란 행위에 대한 동경마저 사라지게 되면 그 때야말로 책의 종말이 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앞으로 책이란 형태가 우리가 아는 그대로 유지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매체로도 책처럼 자율적인 사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저는 자율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 외에도 책에는 큰 장점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상상력을 극도로 발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영화나 게임 등의 매체와 비해 책은 음향이나 영상 없이 오로지 문자로만 상황을 전달해야 하기에 그 만큼을 스스로 채워넣어야 합니다. 그럴 땐 말씀하셨듯이 이전의 기억을 불러올 수도 있고, 막연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요. 저는 이 '막연함'에 큰 의미를 둡니다. 마치 어린왕자가 상자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서야 비로소 자신이 보고 싶은 양을 보았듯이, 책을 읽으며 떠올리는 막연한 상상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다고나 할까요? 그것은 오직 나 자신만이 볼 수 있고 누구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그래서 책으로부터의 감동을 최대로 끌어낸다고 봐요. 예전에 이영도 소설을 읽을 때 그런 감동을 진하게 받았었는데 요즘은 책과 멀리 살다보니 통 느끼지 못하고 살았네요. 한 번 더 책을 통해 그와 같은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책 많이 읽으실 것 같은 느낌인데요^^.
말씀대로 책은 상상력을 엄청나게 써야 하고, 쓰게 만듭니다. 어렸을 때 쓴 일기를 보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보고 나름대로 상상한 내용을 그림까지 그려가며 읽었더군요. 이런 훈련이... 무슨 도움이 되었는지는 아직도 물음표입니다만, 재미있었던 추억임은 확실해요. 그 과정에서 감동도 생겨나겠죠...?
@@gsplant 당연히 도움이 됬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당연한 능력이 아니잖아요. 그러고 보면 어릴 때 공책에 게임을 그려가며 놀았던 것도 재미와 감동(?)은 물론 상상력, 사고 훈련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던 거 같아요.
책은....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ㅎㅎ 사실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서 스스로 정체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 해요.
@@김인성-o6r 최근 순문학을 다시 읽으며 학생 때완 전혀 다른 독서법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장소로 여행을 하듯 작가가 만든 '글의 길'을 따라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멈춰서서 상상을 시작하는 것이죠. 학생 때는 시험을 보기위한 독서, 그리고 완전히 이해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지만, 삶을 살면서 인생이 그렇듯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게 얼마나 오만하고 멍청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대신 재독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엔 한번만 읽고 말았지만 지금은 계속 반복해서 읽으려하죠. 그러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처음엔 관심 없었던 부분에 관심이 가지기도 하더군요.
@@gagurig5193 저도 그래서 이제는 책을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대하려고 해요. 이해가 안되면 넘어가고 빨리 읽어야 한다는 조바심도 내려놓고 자연스레 읽어지는 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그래야 책이 언제봐도 반가운 친구가 될 수 있겠죠.
뭡니까 이 맛도리 에세이는
영상에서 말씀하신대로 독서를 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많지만 독서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우리는 지금 현생을 살면서 생각보다 매우 빡빡하게 살아갑니다.
평일은 일 아니면 잠으로 보내고 주말에는 평일을 버틸 에너지를 충전하는 식으로 보내죠.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오랜시간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독서는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당장 우리가 보고듣는 소식들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이 정리를 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정리를 해야한다는 생각과 행동까지 노동으로 여긴다는 것인데 이미 사회생활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그걸 하기가 너무 어렵고 싫은 것이겠죠.
당장 저도 고등학생 때까지는 책을 나름 많이 읽었고 군생활을 했을 때도 책을 나름 많이 읽었습니다.
전역을 한 이후 먹고 살기위해 현생을 살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네요...
와 이말이 정답임.. 정보홍수 정보의 스피드 시대에 뒤쳐지기 않기 위해서는 영상정보 량을 빨리 판별하는게 더중요
나이가 들 수록 조금이라도 번거롭고 귀찮은 일은 피하게 되어 가네요. 정말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게 정답 같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맞춰 산 결과이기도 하죠. 책을 읽는 건 지금 사회에선 꽤 에너지가 드는 일입니다.
모두 공감하는 내용인데 그냥 한가지만 더 추가하자면 e북 시장도 크게하는거 같아요
책이 많은데 이사를 1번이상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책 포장부터 옴기는것까지 그리고 도착후 다시 풀고 다 나열하고 올리는것까지 정말 힘들고 비효율적이죠
게다가 먼지쌓이는것도 청소해야되고 집안에 공간차지도 분명하고요 하지만 e북은 작은 기기안에 수백 수천권이 들어가서 무게 공간차지 모든걸 다 해결할수있죠
그래서 표면상 책을 안읽는다 수요가 없다 하지만 분명 e북으로 갈아탄 사람도 많을겁니당 요요요요요맨
이사하면서 책 정리하는 과정이 정말 즐겁죠. 필요없는 책 친구들 나눠주기도 하고 친구들이 집들이 오면서 책과 게임을 들고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정말 고생스럽고 비효율적이기도 합니다. 삭신이 쑤셔요...
그런데 e북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종이책을 읽던 분들이 대다수 신규유입이 드물죠. 그런데 저도 e북리더기가 있지만 뭔가 종이책만의 감성은 없고 무엇보다 종이책과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납니다. 그럴 거라면 전 책을 버리지 않는 이상 영원히 소장이 되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e북도 서비스하는 회사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ㅎ
책에 시각적 청각적 요소를 더한게
유튜브기때문에 점점 더 안읽게될듯
현대사회처럼 전문화가 될수록 책은 더욱더 등한시될겁니다. 자기가 파고들 세상부터가 평생을 바쳐도 얼마나 파고들 수 있겠습니까. 헛수고일 가능성이 높은 책은 노력은 잔뜩 들고, 얻어가는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책이 등한시되는 사회는 분명 위험합니다. 넓은 세상에서의 각각 사람들의 의도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의미니까요.
세상은 조금, 느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책이라는것도 누군가의 생각을 글로 적은거 뿐임
신성화 해야할 절대적인 선이 아님
그리고 지식의 습득도 이제는 책 말고도 방법이 많음
책 읽는거 보다 지피티랑 얘기하는게 특정 지식은 더 빨리 습득할수 있음
책의 시대는 서서히 끝나가고 있음
AI 시대에 직업 대체된다고 걱정들 하는데 독서만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않는 인재가 됨. 문해력 논리력이 있어야함. Chatgpt에 질문하려면 뭔가 지식이 있어야하는데. 유튜브로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영상은 생각하는 지식이 되기어려움. 독서하는 인재가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음
어릴때 시간날때 전집이 헤질정도로 읽어서 지금은 책을 읽으며 상상을 하고 제텔카스텐에 기록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ㅎㅎ
책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저는 무조건 도서관이나 서점가서 그냥 끌리는 책 읽으라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죠. 애들도 거기서부터 시작해요.
제텔카스텐...정말 지식인이시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책은 그냥 좋아하는 거 읽는게 답인 듯 합니다.
@@gsplant 지식공장장님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지식공장장님께서 유튜브를 통해 전하는것을 보면 저는 새발의 피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ㅎㅎ
@@gsplant 책은 끌리는거, 좋아하는거 읽는게 답이더라고요ㅎㅎ 예전에는 인문분야가 최고야! 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끌리고 좋아하는거, 재밌어보이는거 읽고 끝까지 읽히는거 읽는게 좋더라고요ㅎㅎ
사피엔스나 총균쇠 읽어봐라 10체이지도 재미없어 못넘기고 유튜브보더라
그냥 좀 단순한 생각이긴 한데 요즘 독서는 부정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느낌 같은게 있습니다. 89년 김지영 이던가요? 이런식의 사상주입?을 위한 책이나, 팟케스트를 필두로한 정치인들이나 정치적 사상을 책으로 써서 독자들에 주입하는 서적이라거나, 이 전통의 최 강자는 역시나 종교서적 아닐까 싶은데... 말 그대로 책의 존재가 이런 종교적 사상주입을 강조하고, 또 이런책들이 잘 팔리는 시장 같습니다. 이 책이 괜찮으니 사서 봐야지가 아니라, 이책을 읽어야 넌 우리와 동류가 될수있어...뭐 이런 책이죠.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한 권 만 읽은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드시...독서라는게 어설프게 접근하기는 또 어려운 문제같네요. 물론 유튜브도 관심사있는 영상만 계속보여주는 방식이라 비슷한 문제가 있기도 하죠.
이 책을 왜 안 읽었니? 너는 지식인/문명인이 아니구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 어째 사상검증 같아서... 책은 재미있는 걸, 내게 끌리는 걸 읽는 거거든요.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더 나아가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