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건축탐구- 집 - 극한 집짓기, 한계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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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역대급 까다로운 땅, 건축 설계로 맞서다
    경기 용인, 남들은 피한다는 까다로운 땅에 설계도 한 장으로 맞선 건축가가 나타났다! 인근에 집하나 없이 홀로 우뚝 선 하얀 집. 고구마 모양의 언덕길 위에 자리 잡았다는데, 집 뒤로 보이는 옹벽만 무려 14미터! 건폐율도 20%이하라 집짓기도 어려운 대지에 창문도 없이 벽만 보이는 요상한 집. 이 집은 10년 경력의 건축사가 땅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지은 곳이란다.
    아파트에서 살던 시절 세 아이와 부부 모두 각자가 필요한 개인 공간을 가지지 못했다. 아이들은 점점 크는데, 집에서 할 일도 불어나다 보니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진 남편은 매일 땅을 찾아 헤매다 지금의 터를 찾아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위치한 학세권에, 바로 앞엔 공원이 있어 도심에서도 숲이 보이는 귀한 땅. 하지만 장점이 명확한 만큼 단점도 분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건축가에겐 땅이 가진 까다로운 조건들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됐다고.
    땅이 가진 단점 그 첫 번째는 사생활 노출! 인근이 다 학교라 등하교 학생들만 오백 명 이상. 게다가 경사지라 내려오는 시선에선 내부가 다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바로 8미터의 콘크리트 벽 세 개. 내려올 땐 집 보이지 않도록 벽 3개를 길게 빼서 가린 덕분에 남향의 빛과 초록의 숲까지 집으로 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긴 벽이 마당까지 가려줘서 시선 걱정 없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땅이 가진 단점 두 번째는 바로 옹벽! 집보다 높게 자리 잡은 옹벽은 시선을 꽉 막아 답답할 것 같지만, 실상은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는 없고 바람만 든다는 북쪽에 위치한 옹벽. 이 벽이 겨울에 드는 찬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든든할 정도란다.
    땅이 가진 마지막 단점은 낮은 건폐율! 22평 집에 사는 인원만 5명. 각자의 방은 물론 부엌과 사무실 공간까지 필요했기에 거실은 지하로 밀려났다. 하지만 과감하게 선큰을 들이면 해결될 문제! 하나도 아니고 무려 2개의 선큰을 둔 덕에 지하에도 충분한 빛이 들어온다. 습이 생기기 쉬운 곳이니 하자를 대비해 내부 콘크리트에 물길을 만들어주고, 그 위로 블록을 덧붙여 마감했다. 덕분에 지하여도 충분히 쾌적하다고.
    처음부터 각자의 개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중점으로 시작된 설계.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건축사 남편은 더욱 심혈을 기울여 집을 지었다. 못생긴 땅에서 단점이 아닌, 가능성을 내다 본 건축사. 결국 땅이 가진 한계를 극복했다는 건축사 남편의 극한 집짓기를 탐구해본다.
    건축탐구 집 최초, 하자 0%에 도전!
    충남 서산, 산세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모던한 집.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엔 엄청난 노하우가 숨겨져있다고!? 30년 경력의 현장 소장의 자신감으로 지었다! 무려 하자 0%에 도전했다는 건축 전문가. 그런데 호텔과 아파트는 수십 채 지었어도 내 집 짓기는 처음이라 준비만 10년, 짓는 건 3년이 걸렸다는데...
    부부는 먼 훗날 전원에서 살기를 꿈꾸며 무려 10년 동안 주말마다 이 산에 들러 꽃과 나무를 심으며 가꿨다. 건축 현장에 오래 있었던 만큼, 내가 살 집은 더없이 튼튼하게 짓자며 다짐했다는 남편은 터 파기부터 신중했다고.
    봉우리를 깎아야 집 지을 면적이 나오는데, 도로보다 높아야 자연배수가 가능하니 고민이 많았단다. 1층과 2층에서 보이는 전망까지 고려하며 신중하게 터를 만들었다는 남편. 그렇게 본격적으로 집짓기가 시작됐다.
    남편에게 제일 중요한 건 하자가 없는 집! 파벽돌 하나까지도 먼지 한 톨 용납 못해 벽돌 한 장 마다 솔로 닦고 말리기를 반복했다. 좋은 벽돌을 골라내기 위해 받은 샘플만 10개! 외장재로 쓰인 롱브릭 역시 물 흡수력 테스트를 거쳐 통과한 제품으로만 선정했단다. 게다가 야밤에 배근도 한 장 달랑 들고 현장에 찾아와 철근 간격에 개수까지 일일이 세었을 정도... 점점 길어지는 공사 기간에도 꼼꼼함을 버릴 수 없었던 남편은 결국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제대로 짓고 살기 위해 정년까지 포기한 부부. 아무리 하자 없이 지어도 유지관리가 어려우면 말짱 도루묵! 보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외부엔 세라믹 사이딩 판넬을 쓰고, 발코니는 훗날 들뜰 수 있는 바닥타일 대신 인조 잔디를 선택! 겉으론 평지붕으로 보이지만 뒷마당 쪽으로 지붕 경사를 내어 물도 잘 빠져나가니 물 샐 걱정도 없다.
    전문가의 노하우로 꼼꼼하게 지어 창 많은 60평집에서도 관리비는 겨우 10만 원대! 여름엔 태양광 패널, 겨울엔 장작과 벽난로만 있으면 거뜬하단다.
    결국 하자 없는 집은 없다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남편! 그의 도전을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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