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j4p 저 영상에 나온 교사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1도 모르는데 자기들이 학교다녀보고 애들 학교 보낸다는 이유로 교육에 대해 한 마디씩 한다고 어이없다는 식으로 웃으면서 얘기하는거 보니까 본인(교사)들이 과거 취업률 괜찮았던 시기에 개소리 시전한 거에 대해서는 반성이 없어 보여서 말이죠... 그렇게 자기들이 그렇게 대단한 교육 전문가면 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던가요
@@오늘저녁-j4p 결국 지들이 일하기 편할때는 학생들 인생에 1도 도움 안되는 개소리 시전하면서 띵가띵가 놀다가 교육부에서 고교학점제 시행한다고 지들 일이 귀찮아지니까 갑자기 교육 전문가 코스프레를 하면서 학생들 미래를 걱정하는 척 대한민국 학교의 현실을 고민하는 척하는거 아닙니까? 제말이 틀렸으면 한번 지적해주시죠
솔직한 소리를 말하자면 지금 말하는 서민을 위한 개혁이라는게 상류층들의 성벽쌓기나 다른게 없음. 복잡성이 높을수록 일반인은 이용할 수가 없음. 결국 전문가의 케어를 받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노력으로 포장된 합법적인 음서제나 다름 없음. 심지어 절박하게 성공을 원하는 흙수저의 노력조차 불가능 하게 만듦으로써 흙수저는 노력도 안하는 무기력자로 만드는 것. 그게 유럽식 계층주의가 심화되는 이유인데. 결국 보수주의의 강화라는 결과로 귀결 될 수밖에 없음. 파리 코믠 이후에 소련에서 레닌이 부르주아의 계층화에 분노하며 배신자를 타도하자며 부르주아를 처형했듯이 배신자를 타도하자며 운동권을 분서 갱유하는 결과를 보게 될 지도 모르겠음.
저희 학교에서 이번년도에 고교학점제 유사한제도를 미리 도입했는데 정말 최악입니다. 취지가 좋더라도 그 취지가 실제 학교현장에서 실현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말만 고교학점제지 자세히 보면 그냥 학생들 쉬는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반 이동하다 끝납니다. 영어권문화, 영이문학읽기, 영어회화 이렇게 과목도 세분화하고 얘들한테 선택하라고 해봤자 고3이기 때문에 수업은 다 영어수특으로 나갑니다. 이게 무슨 고교학점제입니까..? 제도를 무작정 도입하기 전에 제발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 목소리좀 들어주세요...
나는 설명을 들어도 전국에서 동일하게 시행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 결국 작은 대학교 만들겠다는거 아닌가?? 지역마다 학교마다 교사 수준차이가 많이 생길꺼고 그러면 학부모들은 대학처럼 더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려고 할것이고 그럼 이제 대부분의 중학생은 고입준비 해야겠네... 지금까지는 외고,과학교,유명고 등에 입학하는 학생들만 고입준비 했다면 이제는 달라진다는 말이구만....
제 친구가 현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학점제 시행 시범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음.. 결국엔 점수받기 쉬운 과목으로 아이들이 몰려서 그 과목 수업을 늘려달라는 민원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니들도 원래 수업시수를 채워야 해서 각자 시수챙기느라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데, 본 학교에서 못 채우면 다른학교가서 수업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전엔 여기학교 오후에는 저기학교.. 이동하면 과연.. 학생관리가 잘 될까.. 싶네요 ㅎㅎ 전 처음에 우리나라도 학점제를 한다고 하기에 우와.. 드디어 미국에서 좋았던 고등학교 경험을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싶었는데.. 갈길이 머네요 ㅎㅎ 학점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문 카운슬러 선생님들이 두명이상 상주하고 계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미국에서 카운슬러 선생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관심사와 실력에 적합한 수업을 찾아가는데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걸 담임선생님께, 이미 교과목연구, 행정업무, 생활지도 등으로 엄치는 업무에 추가로 얹지 말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선 어드바이져라는 담당자가 따로 있죠.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요. 수강신청이나 각종 처리를 문의하면 정보를 알려주고 도움도 주고 간단한 상담역할도 합니다. 내외국인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전담 어드바이져를 배정받기 때문에 심적부담 없이 학교생활 잘 할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도 그런 역할의 선생님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겠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부작용만 양산될 교육정책이라고 봅니다. 고교학점제라고 하여 외관은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각 과목이 지나치게 세분화되기 때문에 교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전문성 있는 교원을 수급하려고 해도 교육예산 부족으로 적정하게 수급할 수 없기에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입니다. 더욱이 학점제라는 명분아래 학생들의 선택과 자율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학업에 대한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좋은 가정, 좋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은 날개가 돋은 듯 날아오르겠지만 좋지 않은 가정, 좋지 않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은 이 제도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우왕좌왕하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고교생활을 마감할 것입니다. 한국 교육정책 역사상 가장 큰 실책이며, 이 제도가 계속적으로 유지된다면 교육격차는 더욱 공고해져 계층간 갈등 및 분화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입시제도에서는 학생이 모든 걸 다 잘 해야야만 해요. 제가 학생이었을 땐 수행챙겨야 하고 성적 신경써야 하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학생마다 취미, 특기가 다른 건 당연한건데 대학교에 들어가려면 못하는 거 마저 잘하는 척 해야하고, 무슨 수를 써서든 성적을 올렸어야만 했어요 그래서 전 현재의 변화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단 시도라도 한 번 해보고 결과는 천천히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 하는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수능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저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때 최소 인원수가 채워지지않으면 과목이 폐강되서 듣지못하는 일도 다반사이고 새로생긴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전문적으로 새로생긴 과목을 가르치시는 분들도 아닙니다 현실은 영상이나 보여주는게 다입니다 정말 끔찍한 제도입니다 장점이라고 떠드는 것들에 학생이 선택한과목 진로에 맞는과목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진로가 없으면 뭘 골라야하는지 감도 찾을 수 없고 어짜피 대학에 맞춰져 있기때문에 선택하고싶은 과목을 고르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정말 의미있게 돌아가려면 수능,대학이 바뀌어야 합니다.
@II 취지와는 다른 이야기긴 한데, 과학자들 중에서도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이 다수 있습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구요, 아직까지 빅뱅 그자체가 어떻게 기원했는지에 대한 이론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물론 성경의 내용을 구절 그대로 강하게 믿으시는 분이라면 좀 곤란할수는 있겠지만요
올해 고3 03년생 고교학점제 시범도입 받은 학생으로서 보자면... -장점 1. 절대평가가 엄청 많아지고 상대평가가 적어지다보니 공부할때 부담 줄음 2. 내가 원하는 과목만 쏙쏙 빼다가 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영어하기 힘들어서 안들었음. 덕분에 공부량 적은 문과가 더 유리한 영어에서 이과의 과반수가 런해버림. 3. 이동 수업으로 존나 움직여서 그런가 몸이 건강해지는거 같은 느낌임. -단점 1. 쉬는시간마다 헬파티 시작임. 전교생이 우르르 좁은 복도랑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각자 반으로 옮겨감. 이때 운 안좋으면 1층부터 꼭대기까지 매 시간 왔다갔다함 (내가 그랬음 ㅅㅂ..) 2. 올해 대입 존나 불리함. 내 친구들이나 나 포함해서 올해 수시를 붙기가 다른 학교보다 더 어려워짐. 상대평가 과목수가 훨씬 적다보니 타 학교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음. (물론 학바학 이 존재할 수 있음) 3. 선생 잘못 만나면 다같이 나락임. 이번에 새로 부임 받은 물리2 선생이 난이도 조절 실패로 2명 A, B가 5명, 나머지 20명 가량 넘게 C를 받음. 밸런스 붕괴로 최종 1학기 끝났을때 C의 비율이 60이 채 안된다는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음. (참고로 A는 약대, 의대 갈 애들임) 4. 선생이 없다보니까 한 선생으로 과목 돌려막기 존나 함. 우리 학교 환경 선생은 생명과학, 중국어1,2, 환경 이라는 괴랄한 스펙트럼의 수업을 들어감. 애들간에 도데체 이게 무슨 조합이냐며 코로나 선생으로 부르곤함. (중국+생명+환경) 5. 애들이 수업을 존나 안들음. 상대평가때의 그 열기와 경쟁은 사라짐. 학교수업 안듣고 수능공부에만 매진해도 a가 나오는 경우도 허다함.
현 중3인데요 농어촌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근처 도시 고등학교로 진학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짜 선생님 수가 부족해서 요일, 오전오후에 따라 오고 가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관련 없는 과목을 전공하셨는데도 한문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도 계세요. 모두가 같은 수업을 듣는 중학교도 이런데 과목이 다양해지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더 양극화가 심해질 것 같아 우려됩니다. 농어촌이 이러한 문제로 허덕일때 수도권은 모든 과목을 편하게 고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정책을 추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농어촌도 생각해주세요
여기 영상에 교수님이 심각한 것 처럼 막 선생님이 학교를 이동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놀랐음. 중학교 3년 내내 우리 지역은 다 학교별로 선생님이 돌아다니셨음. 국영수과 는 선생님이 2분씩 밖에 없고 (2분이서 1,2,3학년 다 가르치시고 담임까지 맡으시면서 다른학교 지원가십니다. 국영수과 선생님이 그나마 주에 4번 계셔서 담임까지 하셔야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주에 3번도 안계세요..ㅎ) 그마저도 다른학교 지원나가심. 그리고 한문 정보 사회 이건 다른학교에서 주에 딱 하루 오심. 그래서 제대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고 숙제같은것도 안 됨. 케어가 안되니까....질문도 못하고. 사회선생님은 아예 주에 딱 한번 오시니까 목요일에 사회수업 몰빵 되어 있고 과학 선생님은 다른학교 지원나가셔서 월요일에 몰빵 되어있음. 이게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큰 학교 애들이 "난 큰 학교니까 선생님들 충분한데~" 하고 넘어갈게 아님. 그 큰학교 선생님들이 작은학교로 지원 나가면 큰학교도 결국 선생님 부족해짐.....
지방 사립여고 재학중인 고3이고 고교학점제 시행고등학교로 선발돼서 지금까지 다닌 경험으론 그냥 지원금 받겠다고 꾸역꾸역 한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홈베이스만 만들어 놓고 쓰지도 않고 방치중이거든요ㅜㅜ 교사 수도 없어서 2학년때 정법쌤이 3학년 와선 사문을 가르치고 있고 과목선택지 다 주는 척하면서 나중엔 따로 불러서 반에서 너만 선택했다고 바꾸라고 하거나 교사가 없으니 첨부터 아예 신청하지 말라고 못 박아두는 과목이 있습니다. 교사가 없는게 진짜 큰 문제인거 같아요ㅜㅜㅜㅜㅜ
@@jaewhisong9829 우리가 음식을 맛보지 않고는 저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진로도 내가 해당 진로의 일을 조금이라도 해봐야 이 길을 나아갈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중1이 1학기동안 진로수업?같은걸 해서 괜찮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상을 보면 우리가 하던 일반 방과후(중국어 배우기, 사진촬영 배우기)같이 취미생활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해당 직업의 수익, 하는 업무, 근무처, 근무환경 등등을 조사해야 현실적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런걸 학교에서 안 하는 거죠. 그리고 진로를 더 빨리 찾아야한다는 단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더 빨리 찾으면 좋긴 하겠지만 반대로 다양한 수업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찾고 이 진로를 선택했다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대학을 학문적 연구만을 위한 상아탑으로 만든다면 어쩌면 과거로 돌아가는걸 수도 있음. 철인정치 시스템처럼 냉정하고도 잔혹하게 재능의 유무를 학생들에게 요구할거고 기준에 맞지 않는 아이는 도태시키며 엄격히 선별된 소수만 그 상아탑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질거라 예상해봄.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학벌주의는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더 심화될거같음. 이미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좁아졌지만 더 높아진 자리에 아이를 앉히기 위해 더 투자할거고 하류층은 너무도 높아진 상아탑에 좌절하고 그 자리에 안주하는걸 택할거라 생각함. 오히려 현대판 귀족계층을 만드는 꼴이 아닐까 함. 후진국에서 흙탕물을 마시고 공을 차지만 행복하게 사는 아이와 선진국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편안한 집에서 살지만 불행하게 사는 아이, 둘 중 어느가 더 나은 삶을 사는지에 대한 정의는 내릴 수 없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곳에서는 현행의 교육제도가 어쩌면 가장 적절한건 아닐까 함. 폐단과 문제점이 넘쳐난다는건 분명하지만 큰 로드맵은 옳게 잡은거라 생각함.
@@rtb4619 정말 완전히 공감함 동양, 특히 한국 사람들은 걍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본인들을 솎아내고 달궈내는게 낫지, 자기들이 절대 남을 이길 수 없고 계층 상승의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 뒤집어짐 물론 나도 그럼 다만 좀 과열된 분위기를 적당히 낮추는 정도로만... 쓰잘데 없는 대학들 없애고 전문대로 해서 취업도 가능한 정도로만...
@@rtb4619 오히려 현대 대학제도가 기득권의 대물림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됨. 현재도 소득에 따라 수능 점수의 차이가 심각함. 돈 많은 사람이 좋은 대학 보냄. 오히려 원하는 대학의 문을 모두에게 열어주면, 학기 별로 원하는 대학에 수업을 들으러 다닐 수 있다면, 대학에 따른 높고 낮음의 줄을 세우는 게 낮아진다면 낫지 않을까함.
현재 문이과 통합이지만 예를 들어 생물하고 세계사하도 같이 선택하면 쌤들이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뜻은 대학을 가려면 문과쪽 계열은 문과 과목을 선택해야 하고 이과쪽 계열은 이과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이과 통합을 했어도 이렇게 되는데 고교학점제가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다니고 있는데 꼭 듣고 싶은 과목 있어도 수능도 봐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수능에 도움 되는 과목으로 맞춰서 들을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상대평가가 대부분이라 인원 적은 과목은 피하게 됨... 그리고 우리학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목들에 대한 설명을 거의 안해줌 그냥 거의 이름만 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들어가는게 대부분임 진로도 못정한데다가 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상태에서 고르라고 하니 고르기 너무 힘들었음 ㅠ
ㅋㅋㅋㅋ 저는 동아리에서 비슷한 일 있었어요... 영화속에서 기술찾기라 해서 특수분장이나 cg같은거 설명해주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영화보고 '영화속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면 어떨까' 이런거 쓰라 시켜요 게다가 줌으로 화면공유해서 보여줘서 계속 뚝뚝 끊기고... 정말 시간만 낭비하는 거 같았어요
미국처럼 가겠다는 건데.. 그러면 미국 담임은 학생 인솔해서 수학여행보내고 학부모상담하고 출결체크하고 그런 걸 안하고 카운셀링 전담 교사만 있단 건가? 지금 고교에 진로교사있는데도 담임은 담임대로 챙겨주고 있는 상황. 지금도 이동수업 전담 교사는 담임학급 운영할 때 애들 파악이 안되서 생기부 작성때 난감한데 신 체제에서 담임은 얼마나 힘들까.
현직 고등학생인데 고교학점제는 정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원하는 과목을 수강해서 듣는다고요? 3차에 걸친 신청동안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결국은 상대평가고 결국은 대학갈때 들어가는 성적때문에 등급따려고 원하지도 않는 과목을 선택하니까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해서 성과를 거두려면 대학입시에 대한 인식이나 제도부터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자유학년제도 마찬가지 아무리 중고등학교에서 자유로운 정책이니 진로가 어쩌니 하는 정책을 펴도 사람이 안바뀌고 대학이 안바뀌는 이상 달라질건없고 학생들만 힘들어질걸요 아랫물이 맑아지려면 윗물부터 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이 문제임 지금 학교에서 무슨 활동을 하든 생기부에 한줄 적기위해 내가 억지로라도 느낀점을 적는데 겨우 생각해서 형편없고 가식적인 글만 써내고 진로를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1학년에 완벽하게 결정해야하고 모든 활동을 내 진로와 연관지어야하는데 나는 문관데 이과 활동을 하고 뭘 느끼고 뭘 연관짓느냐고.. 결국 내가 이걸 왜 해야하는지 싶어서 대충하게되고 수시는 망하고 차라리 맘편하게 정시가는게 낮지
21학번인데 저희학교가 했던 게 고교학점제였군요… 그런데 이거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듯이 비인기 과목은 폐강되거나 인원이 없으면 1등급이 한두 명 컷인 일이 생깁니다… 문이과 폐지라고는 해도 결국은 문과지향 친구들은 대부분 사탐과목, 이과지향 친구들은 과탐과목을 수강해서 대부분 너 이과야? 문과야? 이 말이 통했어요…ㅋㅋ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교학점제로 바뀌는 것도 많겠지만, 애초에 이대로 유지할 수는 없죠... 지금도 지방대는 하나둘씩 학생 모집을 못해서 사라지고 있는데 대학이 예전만큼의 힘을 쓸 수 없는 건 당연하고 대학나오면 다 취업했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고. 근데 입시는 너무 오랜 기간 변한 게 없죠. 이제는 변할 때입니다.
말만 문이과 통합이지 사실 문이과 나뉘어져 있다고 봐도 돼요ㅋㅋ 고2에서 고3 올라올 때 문과쪽 애들은 무조건 사탐과목 필수로 듣게하고, 과탐이나 이과 관련 과목 절대 선택 못하게 했습니다 반 나눠야된다고ㅋㅋㅋ 저희 학교는 지금도 1반부터 4반은 이과, 나머지는 문과로 되어있는데 이게 문이과 통합일까요..
현재 고2인데 저희학교도 고교학점제 하고있습니다. 기하 고전읽기 실용영어 택1. 일본어 중국어 택1. 미술 음악 택1. 탐구 택2. 실험과목 택1(이과여서 문과는 뭐하는지 모름) 이렇게 하는데 문이과 과목 동시에 선택하면 불러서 바꾸라 시키고 애들이 갈리다 보니 학생 수 적어져서 등급따기만 드럽게 힘들어요. 절대평가인 기하선생은 지혼자 수능완성 모의고사 30번문제 이런거 풀고 의대 지망하는 애들 한두명만 이해하고 따라가는 느낌... 이게 뭐여...
매우 공감합니다. 수능의 권위를 내려놓게하려면 고등학교의 권위도 내려놓아야 함. 고등학교가 대학을 보내는 기관이라고 얼마나 학생들을 휘두르는지. 선택과 자율을 주겠다 하는데 고등학교 자체가 획일적인 곳인데 그게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평준화’와 ‘선택’이라는게 양립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영상에 나오는 고교학점제 뿐만아니라 과목간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융합하는 융합형 교육과정 등 여러가지 교육혁신을 고민하고있고 실행하려는 단초를 마련하고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방면들도 많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20대 30대가 되어서도 삶의 지향점이 바뀌고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혼동이 오고 바뀌는 상황임에도, 이제 한낱 10대 청춘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에맞게 찾아가라" 라는 이상적인 말의 포장으로 현 대한민국에서 날아다니는 항공기도 착륙시키지 못할만큼 절대적이라고 불리우는 대학의 진학에대한 모든 온전한 책임을 학생 본인에게 지운다는것이 현직 교사의 입장으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각 대학 전공입학시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이 있을것이고 해당 과목들을 이수하기 위해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수업을 들을겁니다. 그리고 그 과목들을 가지고 수시로 입학을하고 정시에서도 현재 탐구과목처럼 해당 과목들을 선택해서 시험을 보겠죠. 하지만 이후 발생할 문제들은 학생들에게 "이건 너가 고민하고 너가 선택한 내용이니 너가 온전히 책임져라" 라는 내용일뿐입니다. 학교는 학생이 고등학교 과정 중 다른 전공 및 다른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 과정상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망을 구축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시행하려는 고교학점제는 상당히 불완전합니다. 자신의 미래에대해 충분한 고민과 생각을 한 학생에게 고교학점제가 온전하게 잘 시행된다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그리며 그에 맞게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정말 좋은 기간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는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3년 이 아닌 3년+@의 시간으로 말 그대로 너무나도 힘든 교육과정이 되지 않을까하는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이수 학생들의 방지 및 대책은 현행 교육과정에서 학업결손 등에 관한 대책으로 "보충수업의 실시" 만을 들고있습니다. 한마디로 "미이수학생들은 성취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더 공부시켜라." 라는 내용입니다. 상식적으로 수업시간에 자고 학교에 안나오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학업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이 보충수업만으로 학업결손이 해결되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다문화학생, 성취기준을 달성하기위해 학업의 시간이 다른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학생 등의 상황은 충분히 해결됩니다.) 이에대한 대비책 없이 긍정적인 면만을 보고 시행하게 된다면 이러한 교육과정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서 무리에서 떨어져 낙오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되고 그에대한 책임은 이제 10대의 후반인 학생에게 온전히 지게 만드는 적자생존의 교육과정이 될것으로 우려됩니다. 교육과정에 완벽을 기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른들이 만든 교육과정에서의 불완전성에대한 피해를 학생이 입게 만들면 안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진 입장으로서 부디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연구하시는 분들께서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수많은 교육과정의 시행전에 이에대한 부정적인 면의 대비도 같이 충분한 고려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ㅜㅜ사실...내가 살아온 교육제도가 옮다고 단언 할 순 없지만... 나 고등학교 땐 반 아이들끼리 너무 친하고 단합 잘됐었는데.. 나중에 대학 와보니 알겠더랑... 이게 딱히 운명처럼 잘 맞는 애들 40명이 모인여서 그랬던 게 아니라... 그냥 1년 내내 같은 교실에서 계속 같은 시간마다 수업 듣고 같은 숙제하고 하니까 자연스레 친해졌다는 것임을..... 대학교 오면 진짜 친구들끼리만 시간표 맞추고 그러니까 노는 애들이랑만 내내 놀고..ㅋㅋㅋ 사실 그나마 과라는 공통 관심사로 묶여있고 전필 들으니까 서로 좀 알지 마주칠 일 없음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고교학점제 하면 반 단합이나 이런거 할 때 결속력 약해질 것 같아서 좀 걱정되기도 함. 나 고등학교 시절 추억 90%가 반 애들끼리 뭉쳐서 두루두루 재미있게 지냈던거라 개인적으로 좀 크게 다가옴... 특히 나는 예체능 진로라서 살면서 서로 다른,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아이들이랑 그렇게 가까이 지낼 수 있었던게 고등학생 때 까지가 끝이었음..... 인간 관계나 이런거 의외로 되게 중요한데 너무 이른 나이에 인간관계 범위가 고일까봐... 흠 괜한 기우인가?
저는 현재 중학생 이구요 학교 시간표에 진로수업이 존재해요. 근데 진로선생님은 이미 진로가 정해져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행을 해요. 본인의 꿈관련 연봉, 미래에 안정성, 현재 고용현황등을 조사해 오는게 수행평가에 존재하고요, 또 본인 꿈이 무엇이며 그걸 위해서 뭘 공부해야하고.. 하는지 등을 알아오라고 가르치지 정작 꿈이 없는 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주지 않아요.. 또 우리 사회가 요즘은 바뀌는 추세라고 해도 여전히 사교육 뺑뺑이는 존재해요. 그게 대형학원이냐, 과외냐 등의 차이점만 존재할 뿐.. 학교 시험같은 경우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들어나요. 영어로 예를 들면 영어교과서와 나눠주는 추가 학습자료 등에 나오지 않는, 그렇다고 쉬운뜻도 아닌 어려운 단어들이 문제에 포함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문제 푸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데 얘를 해석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고요. 참 웃기지 않아요? 사교육 시장이 붕괴되고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등 점수만이 다가 아닌 세상이 온다고 하는데 정작 그 시기에, 혹은 1~2년 일찍 겪게 되는 학생들은 바뀌지 않는 세상에서 아직 살고 있으니까요. 딱 제도가 도입이되면 단번에 바뀐다? 이건 불가능해요, 그쵸. 근데 그러면 그 시기에 바뀌는 시기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요? 적응을 못하면 그 몇년의 시간은 누가 보상해줘요? 지금은 아무 대책없이 얘만 바꾸겠다 하는거잖아요. 전체적으로 뜯어고친다는게 아니라. 이러면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적응도 해야하고... 문제가 많이 생긴다는 거죠. 그냥 학생들 대상으로 실험 해보자! 이거 잖아요 지금... 네 취지는 좋아요. 그건 맞아요. 근데 이게 우리 사회 시스템과 맞나? 이건 또 다른 문제인거죠. 지금 제가 봤을때 이 제도는 우리사회 시스템에 맞지 않아요. 그동안 몇십년을 국영수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욱으로 가다가 갑자기 2~3년 만에 네 미래 꿈에 관련된 수업을 들으렴~^^ 하면 안되죠.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교육 뺑뺑이 진짜 많아요. 제가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예요.. 하튼 이미 그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보고 너네의 꿈 관련해서 수업 들어라? 이건 소수의 꿈이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방황을 하라는 소리 같은거이기도 해요. 나는 꿈이 없었는데? 그냥 수업 듣고 수능 잘보고 돈 많이벟 수 있는 학과를 가면 되는거 아냐? 하는 애들이 저희 학교에서만 절반이상이에요.... 얘네가 진짜로 1~2년 만에 진로를 확정하고 고등학교가서 수업을 고를 수 있다..? 꿈이죠 이건. 진짜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꿈. 아뇨 저희는, 제 주변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그저 이제 어떤식으로 나아가야할지를 고민하죠. 우리 사회는 그렇잖아요. 진로릏 빨리 찾아야하고 공부 못하면, 재능이 없으면 넌 커서 뭐가될래? 가 당연스럽게 나오는 사회. 안그런가요? 그런 의미에서, 생각에서 저는 이 바뀌는 시스템을 마냥 좋게 받아들일수는 없을거 같아요.
고교학점제 시범실행 학교 학생 고3입니다. 낼모레 수능인데 ㅎㅎ 기분풀려고 잠깐 들렸어요.. 아직 고교학점제 봐껴야할점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이과중심과목윽 들은 학생들은 절대평가 abc로 채점기준을 정하는데 문과중심과목윽 선택한 학생들은 아직도 등급제로 채점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1등급이 1명 2등급도 1명인 과목이 많았구요,,,, 또 시험시간표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학년때 총 과목 수는 25개가 넘어서 일주일(5일)동안시험을 봐야했습니다. 다른 학교와 달리 시험시간 중 자습도 많았구요 개개별듣는 과목이 달라 시험시간표가 개판인 친데구들도 간혹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1차고사에서는 8과목윽 시험치는데 월화수목금 중에 월화수만 시험을 치는경우가 생겼습니다. 정리하자면, 학생마다 요일당 시험과목수 편차가 심하다는것입니다. 33200이었던 친구는 빡빡한 시험 시간표로인해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게나왔지만 21221인 학생은 5일동안 시험마치고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걸 정리하고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도표로 나타냈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담임과 교장선생님께 드렸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교육부에서 내려온 지침이라 마음대로 바꿀수 없음을 인지하고 시험시간표에 불리한 친구들이있음을 알고있는 선생님들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시험시간표에 불리한 친구들이 대대로 나올까봐서 저와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조금 기분이 그렇습니다. 수능 최저 마추러갈랭 우헿15분 날라갔다
사실 뭐 "하고싶은 과목 선택해라!"하면 명확하게 하고싶은 과목이 있는 학생보다 그냥 편한거 점수따기 쉬운거 대학가기 쉬운거 고르고 싶은 학생들이 절대다수지. 탐구과목 한두개도 유불리 따지면서 고르는데 시간표 전체를 짠다? 백타 점수따기 쉽고 대학가기 쉬운 과목으로 쏠릴거다. 이게 제대로 시행되려면 초중딩때부터 진짜 자기 진로를 찾을 수 있게 여러가지 다양하게 체험을 시켜야 하는데 학교 끝나면 학원에 박아놓고 공부나 시켰으면서 막상 딱 고등학생 되니까 "니 꿈을 찾아!" 이러는게 존나 웃기긴 하네 ㅋㅋㅋ
국제학교 학생입니다. 다수의 미국 고등학교를 포함해 많은 국가들은 몇십년 넘게 고교학점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고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학 입시에서 학교 선택과목과 성적, 대외활동, 자기소개서, 그리고 수능과 같은 공인점수를 고루 보아 학생을 평가합니다. 우리나라도 수능을 유지하되 대입 과정에서 수능의 비중을 줄이는게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이를 통해 고교생들도 지금처럼 불필요한 암기로 이루어진 수업 외에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고요.
영상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고교학점제로 미이수 학생들이 증가할 것이 하나의 걱정 요인인데 이를 계기로 수업 과목의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친구 만나고 하고픈 거 배우는 곳이 학굔데, 하나라도 진심인 뭔가가 있으면 학교에 붙어있지 않을까요. 진부한 글자 읽기말고 틀을 깨는 생생한 공부 주제들이 많이 나오고 인정되었으면 좋겠네요. 2.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의 선생님이 자기 학교에 없을 때 근처 학교의 해당 선생님을 초대해서 교류 공부를 하는 것은 너무 신선한 교육문화 를 형성할 거 같아요. 너무 좋은 예감이 듭니다..!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의 학교에서 이런 필요가 있을텐데, 거리의 문제나 온라인교육의 걸림돌이 또 있네요. 하지만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을 잇는 지역사회활동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꿔보네요. 당사자들이 주체가 돼서 마을버스 이런 것 생각해봅니다. 3. 현 대입제도, 특별히 수능 제도가 앞으로 추진할 고교학점제와 상극의 방향을 갖고있다는 점 유의하여 들었습니다. 더나아가, 고등학교가 대입의 도구가 되는 현실이 결코 거기서 끝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간판으로 쓰이고 이로써 소득계급이 나뉩니다. 거기로부터 파생되는 학력-학벌 갈등문제가 지역 및 소득분위 간에 있죠. 자산계급엔 부동산이 엮여있는 것처럼 대입제도도 시민의 생존과 욕망에 걸린 문제라 생각되어, 모순적인 향후교육계획에 왜곡과 반발이 생길까 염려가 듭니다. 대입제도는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암을 제거할 때 처럼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이 뭔지를 분명히 아는 통찰과, 이를 예민하고 정교하게 도려낼 기술, 마지막으로 그것을 실천할 담력이 필요합니다.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시대에서 다양한 ‘줄’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도가 이 원칙을 갖고 다양한 사람의 숙의를 거쳐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더욱 적은 학령인구에서 한줄 세우기 경쟁은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진짜 전쟁이 될 것이니 말입니다.
1. 저도 학교가 친구들과의 추억도 중요한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학교 가기 싫어도, 친구들 생각하며 나가서 친구들과 추억쌓고 그러면서 버티는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추진이 되고 학급이라는 개념이 없어진다면,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질것이고 소외되는 아이들 무조건 생기죠. 학급이 있으면 그래도 한반에 30명 정도가 단합심도 생기고 그러면서 얼굴 트고 그러는건데 이동하느라 바쁜와중에 다양한 교육이랍시고 모둠과제나 모둠별 실험 이런거 많을텐데........솔직히 지금도 안 친한 친구들이랑 모둠 하게 되면 싫은데 아예 모르는 애랑 모둠수업이라니 너무 끔찍해요. 이런 인식 자체를 고쳐야한다는거 그걸 위해 저 정책이 있다는거 알아요 근데 이렇게 갑자기 바꾸니까 당연히 거부감들고 고등학교 가기 무섭습니다 2. 이미 농어촌지역이나 학생수가 적은 학교에서는 한참전부터 시행중인 제도입니다...물론 안 겪어보셨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만 저걸 '혁신적' 이라고 보니까 너무 진짜 지역별의 양극화가 얼마나 심한지...알게 되었네요. (자세한 글은 밑에 댓글에 달겠습니다. 다른 제가 댓글에 적은게 있는데 복붙 할게요) 그리고 마을버스.....지금 농어촌 지역에 40분에 한번씩 버스 한대 지나갑니다. 애초에 버스 번호가 다양하지도 않구요. 지방에는 뭐 마을버스 많은 줄 아시는 분 많은데 마을버스 하루에 딱 아침저녁으로 두번 지나가고 버스시간표에도 안떠서 타는사람 잘 없습니다. 버스 전광표하니까 생각나는데 여기 버스들은 배차간격도 말이 안되는데 앱이나 전광표에 뜨지도 않습니다. 그냥 계속 기다려야 하고 정해진 시간이라는게 잘 없어요. 차라리 스쿨버스를 도입해야지 마을버스는.....
여기 영상에 교수님이 심각한 것 처럼 막 선생님이 학교를 이동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놀랐음. 중학교 3년 내내 우리 지역은 다 학교별로 선생님이 돌아다니셨음. 국영수과 는 선생님이 2분씩 밖에 없고 (2분이서 1,2,3학년 다 가르치시고 담임까지 맡으시면서 다른학교 지원가십니다. 국영수과 선생님이 그나마 주에 4번 계셔서 담임까지 하셔야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주에 3번도 안계세요..ㅎ) 그마저도 다른학교 지원나가심. 그리고 한문 정보 사회 이건 다른학교에서 주에 딱 하루 오심. 그래서 제대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고 숙제같은것도 안 됨. 케어가 안되니까....질문도 못하고. 사회선생님은 아예 주에 딱 한번 오시니까 목요일에 사회수업 몰빵 되어 있고 과학 선생님은 다른학교 지원나가셔서 월요일에 몰빵 되어있음. 이게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큰 학교 애들이 "난 큰 학교니까 선생님들 충분한데~" 하고 넘어갈게 아님. 그 큰학교 선생님들이 작은학교로 지원 나가면 큰학교도 결국 선생님 부족해짐.....
혹시 오해 하실까봐 버스에 관한 이야기 더 할게요....버스정류장에 전광표가 있긴 한데 일단 애초에 거기에 뜨는 버스가 잘 없고 거기에 '도착예정버스 없음' 이라고 떠도 40분에 한대씩 버스와요...그냥 무작정 기다리면 버스 와서 타고. 그런식으로 합니다 또는 시작지점에서 몇시에 출발하는지 보고 대충 때려맞춰야 합니다. 음 출발점에서 자가용으로 10분정도 걸리니까 출발하고 15분 뒤면 여기 오겠다 이런식으로요. 여기 지역은 예시를 들자면 22번 44번 많이 타는데 (저희 동네 95프로는 이거 타요) 이 두개는 행선지 딱 한 곳 빼고 다 같아요. 좌석버스인지 입석버스인지만 달라서 요금빼고는 별 차이없어요. 44번은 40분~60분에 한번씩 운행한다고 하면 22번은 80분에 한번씩 운행하고 이런식이고 보통 44번 사이에 한번씩 22번 끼여서 와요! 22번 오면 가격 더 싸니까 애들이 좋아합니다 ㅎ
@@chlwofla 답글 잘 읽어봤습니다. 위에 제 댓글은 본 영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고, 고교학점제의 이견들이 여럿 있다는 점도 견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인력과 통학 인프라와 같은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있고 대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펭귄은꿕꿕 님 댓글 읽으면서 그런 이견을 실제 경험으로 들은 거 같아요. 그리고 마을버스에 대한 부분은 그 이름 때문에 생긴 오해 같네요.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파편화되고 소외된 지역, 특히 시외와 시골에서 학교간 교류(여기선 고교학점제)로 시너지가 생기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회복되는 가능성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걸 실천할 방법으로 문득 떠오른 게 학생들 통학을 도와주면 좋겠다 해서 버스를 생각한 거예요. 지역 회복이란 측면에서 버스에 '마을'이란 이름을 붙였던 것이었습니다. 그걸 스쿨버스란 이름으로 불러도 그 의미를 충분히 담을 거 같네요.
대학평준화가 되면 -> 수능 의미가 없어질 것이고 -> 고등학교 교육도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의미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을것임. 그거말곤 답 없음. 근데.... 소위 기득권층이 자신의 고향인 명문대 기득권을 놓칠리가 없음. 결국 고교학점제와 수능은 서로 조화되지 못한 채 물과 기름상태로 남게 될 것이고, 5년 뒤 고교학점제가 학업성취도를 떨어트리고 현장에 문제가 많다는 게 가시화 될 것임. 그럼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고, 결국 2025년부터 마루타로 실험한 학생들의 상처만 남겠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 대한민국 모든사람들이 교육전문가라고 주장하는 미친 교육열을 가진 국가에서 대학에 레벨을 두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는 대학가기 위한 수단으써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하겠다는 것임. 어떤 이쁜 미사어구를 붙여놔도 결국 고등학교는 '입시를 위한 따뜻해보이는 전쟁터'가 될 수 밖에 없음.
캐나다에 2년째 유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 현제 11학년입니다. 토론토에 거주 중입니다. 캐나다도 고교학점제입니다. 일단 수학, 영어,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등 "필수과목"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계발, 즉 "특수과목" (부제로 대학 진학을 위한 경험쌓기로 두겠습니다)로 미술, 컴퓨터, 자동차수리, 요리, 드라마, 영화, 뮤지컬, 댄스, 노래등등등등이 있습니다. 거의 준대학 수준으로 과가 많습니다. 그곳엔 예술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프로그램이 있는데 RAP이라고 부릅니다. (Regional Art Program). 캐나다는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이 주어집니다. 저는 현재 미술로 RAP 학생입니다. 기본적으로 9학년(고등학고 1학년)에 RAP으로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9학년때 다른 학교에 있어서 9학년 2학기에 Extra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Extra 자리는 9학년학생들이 들어가고 남은 소수의 자리를 말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된 분들은 카운실러 분들입니다. 학생들에 따라 정해지는 선생님들은 언제든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줍니다. 학생들이 이메일만 보내기만하면 보통 6시간~이틀 내에 답장이 옵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수업이 자유롭습니다. 수업 도중 밖을 나가 운동장을 산책하게 하거나 쉬게 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수업 중간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선생님께 자유롭고 친구처럼 말할수 있고 선생님은 그런 학생들과 10분 넘게 토론을 할 정도로 학생들을 존중해 줍니다. 부모들도 학생들의 성과와 점수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과목과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신기하게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잘 화를 내지 않거나 누군가를 따돌려 화를 풀지 않습니다. 그들은 "공부" 보단 자기계발과 창의적인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한국은 어떤가요? 반마다 왕따가 있으며 따돌림의 정도는 더 심해갑니다. 선행교육을 하며 기억나지도 않는 공부를 겨우 초등학생들에게 시키고 있음은 물론이요. 나중에 그 학생들은 현재 자신의 학년에 맞는 공부는 집중하지 못합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 숙제를 합니다. 한국의 교사들은 꼰대짓을 합니다. 그들이 이 반에서, 이 학교에서, 이 건물에서의 왕이며 권위자라는 걸 우월해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선생이란 필요없을때가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선호합니다. 밝거나 창의적이나 기발하거나 자유롭거나 리더쉽 있거나 그런 아이가 아니라 공부 잘하는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이런 잘못된 어른들의 태도와 생각과 인식들과 사회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고교학점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제발 귀뜸으로 듣지 말고 단단히 알아들으세요. 이 고교학점제는 반드시 망할겁니다.
어렵다 어려워. 고교학점제 취지는 좋아 보이는데 그게 “한국” “입시”에 적용되는지는 진짜 다른 문제... 결국엔 우리나라에서 입시가 치열한 이유가 뭐고, 그 이유에 해당하는 욕망은 무엇에서 기인하는지.. 생각하면.. 정말 복잡해지는 거 같네요. 결국에는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것인지에 대한 노동시장 문제와, 교사와 학교 인프라의 변화 등이 두루 바뀌어야....
영상에 잠시 나온것처럼 울 막내가 대학 졸업을 한 상황이라서 대입에 대해서나 고교 수업 진행 상황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쬐끔 부끄럽네요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하는건데요 말이죠........고교학점제 장단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점차 보완해 나가면 좋은 제도일것 같아요 씨리얼 영상은 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귀한 영상인것 같아요 씨리얼 홧팅입니다.
저희 학교, 제 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시행을 해보는데 실제로 진로 시간에 고교학점제 관련되는 설명해주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한번 설명만 듣는다고 그 과목이 어떤 특징인지, 내가 가기게 적합할지 거의 감이 안잡혀요. 그래도 나름 내 진로와 연관되게 1차 선택을 하고 중간집계를 보면 너무 학생이 없어서 폐강이 되거나 또는 등급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원치않았던 과목을 2차 선택하는 경우가 저포함 제 주변에도 많아요. 또한 저희학교도 반의 개념이 거의 없어지고 수업듣는 반 이동을 계속할거라는 말이 있던데 물론 고등학생 공부에 열중해야할 시기이지만 친구관계가 안정되었을때나 마음 편히 공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동이 심하면.. 물론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그렇지만 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제 학교생활, 대입과정이 묶여있는 저에게는 당혹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0:44 돋보기 있는 교과서 올해 첫 도입된 과목으로 사회문제탐구이고 수행도 올해 처음해서 03년생들 부터 아는 과목입니다. 이거 제가 해봤는데..ㅓㅜ..일단 수행..하...진짜 발표같은거 혼자 잘 준비할수 있는 학생들이면 자신있을 과목입니다.(저는 주제부터 망해서 허허헛;;) 아 물론 시험을 보긴 보는데 어렵게 내지는 않고 배부된 프린트와 교과서로 공부하시면 어느정도 만족하실 점수가 나올거예요(이건 잘봄) 암튼 뭘 골라도 공부안해도 된다 이런건 없구요. 평소에 차곡차곡 하시다보면 좋은 결과 얻습니다. 1:31 아...이건 공부 잘 따라오는 애들한테는 좋은 방법이긴 하네요. 2:32 이거 현재 저희 학교에서는 진로시간은 자습시간으로 쓰이거나 감상문? 같은걸 쓰는걸로 쑤이고 진로 상담이나 탐색을 할려면 진로쌤이 계시는 공간에 가서 따로 시간을 비워두고 해야 되요. 학생이 알아서 찾아봐야 되는 그런거죠. 8:22 와..이 말 듣고 눈물 나네.. 솔직히 공부 하기 싫고 어차피 사회에 나가서 쓸 그런 것들은 배우지도 않고 시험 쳐라 수능쳐라 대학가라 이러는걸 애들은 계속 듣는단말이에요? 우리가 줄 세워달라고 했냐고요? 아니잖아요... 고교학점제가 다양하게 애들한테 맞춰진 거로 보면 수능에도 뭔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모르는데 가서 뭘 하냐고요..;; 애들이 좀 더 자유롭게 다양한걸 할수 있게 말로 계획세운다 뭘 한다 하지말고 행동으로 먼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말을 하고 그걸 하는건 학생들이지 어른들이 아니잖아요. 학생,선생님 이걸로 구성된 학교에서조차 경쟁하라하면 다 하겠어요? 하...솔직히 초등학교때 까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시험치고 수행평가하고 이러다 보니까 너무 힘든데 후배들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나도 힘든데 애들은? 이런생각도 들고 솔직히 맘에 안들어요 왜 내가 대학이라는 것땜에 이런 개 고생을 하면서 가야하나 싶고 뭔 맨날 수시 정시 대입.. 그냥 다 갈아엎고 조금씩 고쳐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4일뒤면 수능 치는데 솔직히 코로나니 뭐니 해서 집에 계속 수업듣는거 도움 1도 안되고 있어요. 이미 아이들의 2년 이 시간에 뭘 바꿔놓으셨어요? 바뀐게 없어요. 과목선택이라는 것과 수시정시 비율만 바뀌고 대체 뭘 하려는건지 눈에 띄게 바꾸든가 싹 갈아엎던지 하나만 하라고요.. 영상 보면서 화도 났어요.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학생들도 힘들게 하고 선생님들도 힘들게 하는지 근데 그게 정부인게 짜증이 나네요. 하...전 곧 졸업이니 상관 없지만 후배들은 이런 힘든일 안 겪었으면 좋겠네요. 고교 학점제의 장단점을 일닼 나열해놓고 고치면 되는데..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되잖아요. 교육과정이 5년마다 바뀌는거 아는데 아예 싹 바꿀려다보니까 힘든거겠죠.. 애들이 없으면 모아서라도 하면 될텐데 하...어른들이 알아서 해보세요. 일을 벌여둔건 어른들이 해놓으신거니까 알아서 수습하세요.
예비시행 학교에 재학 중인 현 고3인데 일단 수능과 괴리감이 너무 컸던 교육이었음.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만족한다는 애가 없음. 우리 반만 해도 반에 생윤 생명, 물리 화학, 세계지리 지구과학 뭐 이렇게 다 섞여있고 매 시간마다 이동하니까 쉬는시간이 그냥 아예 없었음. 수능 앞두고 반에서 모의고사도 풀고 쉬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해야 하는데 매 시간 이동하고 5층에서 무슨 지하 1층, 옆건물 이런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전교생이 왔다갔다 하니까 번잡하고 시간 아까워서 미치는 줄 알았음. 학교는 이수단위 때문에 반에서 풀자습 절대 안된다고 그래서 등교 마지막날까지 이동수업 다 했음. 지금은 온클 중이지만 정말 시간낭비 장난아니었음. 그리고 자연계열도 인문 과목 하나 들어야 졸업 가능한데 그러다보니 다들 만만하고 점수따기 쉬운 생윤에 몰리고 상대적으로 법정, 경제는 인원이 안 나와서 반 개설할 때 문제 많았음. 애초에 시행취지가 자연계 학생이 정치나 경제 같은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니까 고교학점제 도입해서 자연계 학생도 정치,경제 지식을 배우라고 만든 거 같은데 그냥 다들 점수따기 쉬운 과목에만 몰리고 시행 의도랑 완벽히 어긋났었음. 정작 배운 생윤도 자연계 학생이 대학 가서 큰 도움이 되나 의문이고 차라리 과탐 3개 배우는 게 대학가서 더 나을 거 같음.
저는 현제 고교 학점제와 비슷한 국제 교과 과정(IBDP)을 이수하는 고3 입니다. 교과학점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엘리트 교육입니다. 제대로 시행될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학비를 일년에 4천만원 정도 내시는데 사교육비 까지 하면 6천만원은 넘어갑니다.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그에 따른 투자가 안되면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습니다.
지방공립고교 고교학점제 하는중인 고3으로써 정말 이건 지옥같습니다..쉬는시간이 10분인데 이동하다 쉬는시간 끝나요 진짜 쉬는시간이 쉬는시간이 아니라 이동시간임;고2때는 화학 물리 수강생 진짜 적어서 등급따기 너무 힘들었고 고전과윤리는 수강생이 10도 안돼서 중간에 폐강됐어요..글고 반 애들이랑 덜 돈독하고 수능끝나면 수업도 안하는데 계속 이동하니까 놀기도 애매함
음... 이거 약간 대학교 수강신청 같은 사태가 벌어지진 않겠죠... ? 그리고.... 아무것도 경험해 본게 없는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하는데 막막한게 당연한거예요... 이게.. 각종 기업.기관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는 작업도 필요할거 같고.... ( 솔직히 괜히 처우 열약한 알바 해서 몸베리고 마음베릴 바에 저런거 하면 좋겠음.....) 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이미 성취한 사람과 인터뷰를 해볼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주는것도 필요하고 대학일자리센터나 고용센터같은 직업상담기관 현장체험이나... 직업훈련비용 지원이 학생때부터 들어가야 하기도 하고... 쨌든 저건 교육부만 움직여서 된다기보단 여가부.복지부.고용노동부가 세트로 움직여야 할거같아요...
현 고교학점제 시행학교의 예비고1로써 너무 막막합니다. 앞에서 내준 선례가 너무 적고 설명도 없어서 도무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할지 큰 고민입니다. 수능이 변하지 않는다면 무슨 과목을 들어야 좋을지, 내가 가고픈 대학이 어떤 과목을 원하는지, 따져야할건 많지만 그 누구도 겪은적이 없어 답해주지 못합니다. 주변 고등학교를 갈것이라고 생각하고 내신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더 많은 과목을 개설해주고 지원해줄수있는 고등학교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첫 본격적인 도입이 되는 학년인만큼 개선될 부분도 모두 겪어야한다는게 제 친구들은 마치 교육부의 실험쥐가 된 기분이라고 하기도합니다. 제발 시행해보고 아님말고 라는 안일한 생각 대신 제대로 준비된 정책을 주길 바랍니다.
교육학을 공부해 보면 교육 과정 설계에 있어서 교육 내용, 방법, 평가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 있는데 고교학점제만 덩그러니 적용하는 것은 애초에 완성되지 않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의 의도와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의 부분만 바뀌어서는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고교학점제를 유의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가의 방법 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고 특히 수능 제도에 개편이 있어야 할겁니다. 특성화 고등학교의 경우 NCS에 나와 있는 역량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사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보면 미래에는 대입 역시 역량 중심으로 바꿀 시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현 고3인데요 제가 3년동안 일반고를 다니면서 해온 것과 비교하면 학습 수준에 따른 미이수 가능성 생기는 거, 필수과목도 다른 학기에 들을 수 있는 거 빼곤 지금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거의 다 이미 있었거나 해오던 것들이네요 지금도 필수과목은 절반수준이고 나머지는 다 이동수업이며 필수과목도 이동수업인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대학 간 서열화가 두드러지는 우리나라에서 절대평가로 돌리면 결국은 수능으로만 입시가 치뤄질 거 같아요
고교학점제 시범학교에서 3년 지내면서 느끼는건데 정말 아무 메리트도 없고 내신따기는 더욱 힘들어짐 .. 각자 진로에 맞는 과목은 모두 다르고 인기과목과 비인기과목이 있을텐데 비인기과목은 내신따기가 너무 힘듦. 더군다나 재학생 수가 적은 지방은 더 그렇고... 내가 들은 수업중에 1등급, 2등급, 3등급 각 1명씩 나오는 수업도 있었음 .. 여기서 못살아남으면 정시로 틀수밖에 없는상황.. 근데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며 수행평가 비율은 늘린지 오래지.... 고3이 되면서 입시제도에 문제가 정말 많다고느낌 ㅠㅠ
지금 고1인데 고교학점제 발표가 나니 굉장히 막막하네요.. 내년에 선택과목을 듣는데 거의 초반 세대다 보니까 제대로 정책이나 대책 방안이 마련돼있지도 않구요. 고교학점제에서는 절대평가 비중을 늘리는데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비중을 늘린다..? 되게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그래도 코로나 겹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교육과정까지 바뀌니까 불안하네요ㅠㅠ 어서 빨리 제대로 된 대입과정이 발표되길..
'고등학교는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기관'이라는 말에 댓글쓰는 고등학생 학부모입니다. 저희애는 중학교부터 이동수업을 해왔고 내년 고교학점제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결과는 원하는 사탐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학점을 따기쉬운,인원이 많이 몰리는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생기부의 스토리텔링, 일관성을 선생님들이 요구하셨고,결이 비슷한 학과는 상관없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동떨어진 학과로의 진로전환은 수시에 불리하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초등때의 막연함을 가지고 학과와 직업을 미리 선택해서 꾸준히 밀고 나가야하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정시확대에 적극찬성쪽인데 정시에도 일정비율 내신등급이 들어가는 학교가 더 많아 상대평가 내신경쟁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즐거운 학교생활?'은 뭘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희애는 발표ㆍ수행이 많은 학교인데 수업진도를 나가지 않고 '알아서.각자'공부해서 시험을 치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책을 읽고 자기의견 발표라는 취지는 좋지만 대입학력평가 (정시)준비엔 소홀한것 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학부모 의견은 고입이나 대입정책에 왜 반영이 되지 않는걸까요? 고교학점제는 학점따기쉬운 소수과목으로 몰려 한정된 과목만 배울것같고 다양성을 충족시키지 못할것같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낙제가 생긴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물론 학생으로서는 괴롭겠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정말 사회인인데 수업을 듣기🎧만 하고 졸업한 학생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졸업한 학생은 졸업 후에 익힌 것이 너무 다를텐데...지금 교육시스템은 너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이거 우리 학교 하는데 진로 아직 못 정하면 그냥 친구들 많이 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애들도 있었고 과목 선택했다가 진로가 바껴서 선택한 과목을 바꿔야되는 상황이 오면 쌤들한테 진짜 개많이 혼남,, 분명 선택 못하는 애들도 있고 이게 뭔지 잘 모르는 애들도 있는데 자꾸 선택하라 그러고 선택하면 바꿀수 없다 그러니까 내 친구는 망했다고 울었던 적도 있었음 공동교육과정도 맨 처음 설명 들을 때는 분명 과목이 많았는데 2학기 되니까 거의 없어져서 듣는 애들도 많이 없음 우리지역이 지방이다 보니까 그럴수도 있는데 온라인으로 안되면 그 학교를 직접 가서 들어야되는데 거리는 기본 1시간 정도여서 애들이 안감 중학교에서는 이런거 전혀 안하다가 갑자기 내가 들을 과목을 선택해서 내년부터 들으라는데 솔직히 뭔지도 모르겠고 그럼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거긴 애들이 많이 안들어서 성적 내기 어렵다 하니까 포기 하는 애들도 많더라
취지는 좋지만 탁상공론임. 원인이 바뀌어야 결과가 바뀌는건데,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드는거임. 수능이 바뀌면 고교가 바뀐다. 대학입시가 바뀌면 수능이 바뀐다. 취업이 바뀌면 입시경쟁이 바뀐다. 각 기업별 선호도나 월급의 균형이 줄어들면 취업전쟁이 바뀐다. 사회는 아무것도 안바뀌면서 고교만 바꾸면 학생들은 어떡하냐...
저는 며칠 전, 수능을 본 고3학생입니다 저희때부터 문이과가 없어졌는데 (사실상 있지만) 국어쌤의 얘기가 생각나네요… 어느 가게에 갔는데 간판에 짜장면, 곰탕, 떡볶이 ••• 등등 이런식으로 적어놓으면 도대체 뭘 하는 가게인지 모르겠지 않느냐 (헛웃음). 이말은 즉 수능 과목 선택할 때 사탐 과탐 섞어보지 말라는 말씀이셨죠ㅋ 우리때부터 섞어서 보는게 가능한 거였는데ㅋㅋ 현실적으로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예체능계열도 미래에 전부 프로로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건데... 기본적으로 어느 성적은 거둬야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잡을 수 있는 지식수준이 된다고 가정했을때 기본적인 성적(최소한의 성취)의 기준이 얼마나 되야할까? 프로에 가지 못한 학생들의 진로를 대비하고 있는가?
고교학점제가 되면 수능도 바뀌어야 함. 고등학교에서 학점제로 공부하고 수능을 보는 것은 자체로 코미디...
개혁해도 검정고시가 남아있듯이 그냥 선택지 중 하나가 된거죠
국수영을 다 배우는데 수능을 보는게 왜 코미디일까요?
@@BGH-p6e 어차피 수능이 메인일거면 뭐하러 고교학점제를 합니까 그냥 하던대로 3년동안 국영수만파지
ㅇㅈㅇㅈ
@@meco9727 이거지ㅋㅋㅋ
자기 집 막내가 대학에 가는 순간 교육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말 정말 1000% 공감한다.
팩트: 공부는 고등학교에서 하고 대학가서 놀라는 교육에 대해 1도 모르는 역대급 개소리를 지껄인건 고등학교 교사들이었음
@@김동호-b8g4v 지들이 일하기 편하니까 개소리한거죠
@@김동호-b8g4v 언제적교사들인데
@@오늘저녁-j4p 저 영상에 나온 교사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1도 모르는데 자기들이 학교다녀보고 애들 학교 보낸다는 이유로 교육에 대해 한 마디씩 한다고 어이없다는 식으로 웃으면서 얘기하는거 보니까 본인(교사)들이 과거 취업률 괜찮았던 시기에 개소리 시전한 거에 대해서는 반성이 없어 보여서 말이죠... 그렇게 자기들이 그렇게 대단한 교육 전문가면 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던가요
@@오늘저녁-j4p 결국 지들이 일하기 편할때는 학생들 인생에 1도 도움 안되는 개소리 시전하면서 띵가띵가 놀다가 교육부에서 고교학점제 시행한다고 지들 일이 귀찮아지니까 갑자기 교육 전문가 코스프레를 하면서 학생들 미래를 걱정하는 척 대한민국 학교의 현실을 고민하는 척하는거 아닙니까? 제말이 틀렸으면 한번 지적해주시죠
고교학점제의 문제
1.선생님 부족
2.상대평가 유지로 인한 비인기 과목 등급을 따는데에 어려움이 있음
3.미이수 학생 속출 가능성
4.상대평가 유지로 인한 수능에 유리한 과목만을 고르는 학생들이 생김
5.수능 확대
@김세훈 고교학점제와 수능은 서로 상충되기 떄문에 어느 하나만 발전시켜야 하는데 정부가 둘다 발전시키겠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2025년부터는 공통과목을 제외한 모든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로 진행됩니다. ^^
솔직히 고교학점제전에도 저렇게 비슷하게 했던거같은데...대부분 수능필수과목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선택하는거였는데 선택한과목 쌤이 없으면 비슷한과목쌤을 대신쓰거나 그 과목없애고 선택한애들 랜덤으로 딴데 보냈음...
@@조복희-j7j 그게 더 문제죠. 절대평가로 진행되면 A, B, C, D, E, I로만 평가될텐데, 그럼 대학에선 외고에서 A받은 학생과 일반고에서 A를 받은 학생중 누구를 뽑을까요?
@@자몽-q6n 대학에서는 생기부 몇백개는 살펴볼테니 일반고와 명문고를 구분하는건 껌이고.
입시에 유리한 시간표 공략법 백퍼 나옴 ㅋㅋ
이미 암암리에 떠돌고 있을듯
이미 나옴 ㅋㅋㅋㅋ
ㄹㅇㅋㅋㅋㅋㅋㅋ
이미 나옴 그래서 물리 경제 아무도 안 들음 등급 안나와서
그런건 어케아나요 저도 알고싶은데
결국에는 대학 입시라는 게 한 번 무너져야 개혁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고교는 대학을 위한 발판이고 대학은 취업을 위한 지나가는 단계에 불과한 현재로서는 아무리 고교 개혁을 이야기해도 도루묵인 이야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희생되겠네요 ㅠㅠ
프랑스랑 같은 제도를 원하는 분들 많던데
그렇게 되면 프랑스에서 대대로 부르주아가 세습되는 것처럼
아예 특정 계층이 상류층을 독점하는 결과를
합법적으로 용인하자는 소리가 됨.
@@디카르고-k5f 맞는 말이죠.. 프랑스도 결국 그랑제꼴중 하나를 없애는거 보면 좋은 제도는 아닌거 같기는한데 대학평준화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지라...
솔직한 소리를 말하자면
지금 말하는 서민을 위한 개혁이라는게
상류층들의 성벽쌓기나 다른게 없음.
복잡성이 높을수록 일반인은 이용할 수가 없음.
결국 전문가의 케어를 받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노력으로 포장된 합법적인 음서제나 다름 없음.
심지어 절박하게 성공을 원하는 흙수저의
노력조차 불가능 하게 만듦으로써
흙수저는 노력도 안하는 무기력자로 만드는 것.
그게 유럽식 계층주의가 심화되는 이유인데.
결국 보수주의의 강화라는 결과로 귀결 될 수밖에 없음.
파리 코믠 이후에
소련에서 레닌이 부르주아의 계층화에 분노하며
배신자를 타도하자며 부르주아를 처형했듯이
배신자를 타도하자며
운동권을 분서 갱유하는
결과를 보게 될 지도 모르겠음.
@II 그런데 어차피 서울대랑 서울시립대 그리고 카이스트 등의 특수목적대 정도 말고 상위권 대학은 전부 사립대라서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할 것 같네요....
고교학점제 실시가 무의미하다라고 보는 이유가 사실은 입시제도.....입시제도가 그대로 이면 고교학점제를 실시해봤자 결국 입시를 향해서 다시 그 본질은 훼손될거라는거......
이 말이 맞음
맞네요 결국 고등학교 교육은 대학교진학을 위한 성실성을 측정하는 용도 밖에 안 되는데... 고교학점제를 실시하려면 고졸 일자리가 늘어나야 겠죠
ㅇㅇ 우리 학교 연구학교인데 생기부에 필요없다는 이유로 미적분 듣고 싶은 문과들 듣지도 못함
@@24최윤서 초졸 중졸 고졸 일자리 오지게 많다 만 19세만 되도 일자리는 넘치도록 많은데 안가는거임
쿠팡봐 ㅋㅋ하루종일 사람 구함
8:13에 양쪽을 키우는 이유 생각해봄? 우리 생각을 바꿔보자 꼭 대학을 가란 소리가 아닐꺼임 저건 대학갈놈은 어캐든 가고 고졸을 많이 양성하겠다는 얘기지ㅋㅋㅋ 대학이랑 연결하니까 자꾸 언발란스가 나지;; 연결만 안시키면 말그대로 고등교육이라 교육부 취지에 맞을수도
진로과목으로 1학년때부터 진로설정에 도움을 준다는데 솔직히 진로수업이 도움됐던 적 한번도 없음,, 그냥 1시간동안 뻔한이야기 하다 끝나는 느낌
진로 부족한 잠 채우는 시간...
심지어 진로 선생님들은 졸지도 못하게 함
@@히-b5j 우린 자도 뭐라 안했었는데 ㅎㅎ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는게아니라 이미 진로설정한애들 학생부쌓는 시간이였음...
ㄹㅇ mbti 검사해서 성격별 추천 직업 찾아보는게 훨씬 나음
저희 학교에서 이번년도에 고교학점제 유사한제도를 미리 도입했는데 정말 최악입니다. 취지가 좋더라도 그 취지가 실제 학교현장에서 실현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말만 고교학점제지 자세히 보면 그냥 학생들 쉬는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반 이동하다 끝납니다. 영어권문화, 영이문학읽기, 영어회화 이렇게 과목도 세분화하고 얘들한테 선택하라고 해봤자 고3이기 때문에 수업은 다 영어수특으로 나갑니다. 이게 무슨 고교학점제입니까..? 제도를 무작정 도입하기 전에 제발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 목소리좀 들어주세요...
나는 설명을 들어도 전국에서 동일하게 시행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 결국 작은 대학교 만들겠다는거 아닌가??
지역마다 학교마다 교사 수준차이가 많이 생길꺼고 그러면 학부모들은 대학처럼 더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려고 할것이고 그럼 이제 대부분의 중학생은 고입준비 해야겠네...
지금까지는 외고,과학교,유명고 등에 입학하는 학생들만 고입준비 했다면 이제는 달라진다는 말이구만....
제가 몰라서 그런데,,, 제주도 처럼 특별자치구 외에 고등학교가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정해지나요? 저때는 지망 순으로 대부분 지역에 따라 달려졌거든요…
@@binis_well5967 저 때도 지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유명한 사립은 내신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고등학교가 중학교 내신으로 가고요
@나는야인간 그게 더 커지겠죠
강원도는 평준화입니다
@나는야인간 특목고나 빡센 여고 빼고는 거의 다 가까운 학교가서 일반고 수준은 비슷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내신따기 쉬운 학교 일부러 가서 어느 정도 맞춰짐
제 친구가 현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학점제 시행 시범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음.. 결국엔 점수받기 쉬운 과목으로 아이들이 몰려서 그 과목 수업을 늘려달라는 민원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니들도 원래 수업시수를 채워야 해서 각자 시수챙기느라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데, 본 학교에서 못 채우면 다른학교가서 수업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전엔 여기학교 오후에는 저기학교.. 이동하면 과연.. 학생관리가 잘 될까.. 싶네요 ㅎㅎ
전 처음에 우리나라도 학점제를 한다고 하기에 우와.. 드디어 미국에서 좋았던 고등학교 경험을 한국에서 할 수 있게 되었구나.. 싶었는데.. 갈길이 머네요 ㅎㅎ
학점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문 카운슬러 선생님들이 두명이상 상주하고 계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미국에서 카운슬러 선생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관심사와 실력에 적합한 수업을 찾아가는데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걸 담임선생님께, 이미 교과목연구, 행정업무, 생활지도 등으로 엄치는 업무에 추가로 얹지 말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선 어드바이져라는 담당자가 따로 있죠. 고등학교와 대학 모두에서요. 수강신청이나 각종 처리를 문의하면 정보를 알려주고 도움도 주고 간단한 상담역할도 합니다. 내외국인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전담 어드바이져를 배정받기 때문에 심적부담 없이 학교생활 잘 할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도 그런 역할의 선생님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진짜 교육행정직 냅두고 교사가 왜 행정도 담당하는지ㅋㅋㅋ 수업이랑 학생관리만 해도 벅찬데
다른 학교 가는거는 주말에 하더라고요ㅋㅋㅋ...
이렇게 교사들 설 자리가 사라지는구나
그러게요.... 저도 캐나다에서 수업듣고 있는 고등학생인데 어쩔수없이 한국에서는 잘 안되겠네요....
그냥 수능 입시라는 평가가 바뀌지 않는 한 아무소용 없음.. 현재 한국 교육은 과정이 아무리 바뀌어도 그 목표는 결국 수능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사교육은 줄지 않을듯
대졸 백수를 얼마나 생성해야 평가가 바뀌지..
목표가 수능으로 귀결되서 사교육이 안주는게 아니라 대학이 주는 보상이 커서 사교육이 안주는거지 수시로만 뽑으면 사교육 없어지는줄 아시나ㅋㅋㅋ
수능보다 대입이 더 적절할 듯
@II 서울대 없에면 학벌주의 없어진다는 멍청한소리
수능없어지면 수시100퍼로 사교육업체만 싱글벙글하겠노 ㅋㅋ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겠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부작용만 양산될 교육정책이라고 봅니다. 고교학점제라고 하여 외관은 그럴듯하게 꾸몄지만 각 과목이 지나치게 세분화되기 때문에 교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전문성 있는 교원을 수급하려고 해도 교육예산 부족으로 적정하게 수급할 수 없기에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입니다. 더욱이 학점제라는 명분아래 학생들의 선택과 자율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학업에 대한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좋은 가정, 좋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은 날개가 돋은 듯 날아오르겠지만 좋지 않은 가정, 좋지 않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은 이 제도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우왕좌왕하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고교생활을 마감할 것입니다. 한국 교육정책 역사상 가장 큰 실책이며, 이 제도가 계속적으로 유지된다면 교육격차는 더욱 공고해져 계층간 갈등 및 분화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화될 것입니다.
글 읽고, 교육재정의 문제, 그리고 지도의 측면에서 교육인력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됩니다.
무엇보다 두번째 부분,, 학생들의 선택과 자율성을 잘 이끌어줄 그런 교육문화와 인력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이 생기네요..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집 막내가 이제 고등학교 가는데 걱정이 됩니다.....
딱봐도 이해찬처럼 끝날거임
맞아요. 지금 중학교 자유학기제도 엉망인데 무슨 저런걸 한다고
하지만 현재의 입시제도에서는 학생이 모든 걸 다 잘 해야야만 해요. 제가 학생이었을 땐 수행챙겨야 하고 성적 신경써야 하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학생마다 취미, 특기가 다른 건 당연한건데 대학교에 들어가려면 못하는 거 마저 잘하는 척 해야하고, 무슨 수를 써서든 성적을 올렸어야만 했어요 그래서 전 현재의 변화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단 시도라도 한 번 해보고 결과는 천천히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가 성공하려면 대입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대입제도가 성공하려면 우리나라의 학벌주의가 없어져야 함 공부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길로 이끌고 존중해주는 대한민국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근데 고교학점제 잘돌아가는 미국도 학벌주의 존나심한데.. 독일도 비슷한제도인데 독일은 원래 학벌주의 이런거 없었어서 나라에서 학벌주의 조성하려고함. (그랑제꼴이나 스위스 취리히공대같은 특성화대학 만들고싶다는이유) 물론 대입의 다변화 및 해외고교처럼 성적평가에서의 변화(상평 -> 절평)는 필요해보임.
의견 자체는 좋고 동의합니다. 다만 자원 하나 나지 않는 좁은 나라에서 인력 자원을 고려하면 학벌주의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polycaprolactone1841 학벌주의 보단 졸업 그 자체를 성취의 끝 산의 정상 같이 만들어야함 진짜 넌 확실히 이걸 할 수 있어 란 증명서 같이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평가가 뭔질 보여줘야 할 때라 생각함
@@polycaprolactone1841 입학은 쉽고 졸업을 ㅈㄴ 어렵게 만든다면 어느곳이든 대접받음 간단함
같은 학점이라도 표본이 높은곳에서 받은걸 우대하는게 학벌주의임? 그런거라면 학벌주의는 지극히 당연함
고교학점제 하는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입니다 수능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저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때 최소 인원수가 채워지지않으면 과목이 폐강되서 듣지못하는 일도 다반사이고 새로생긴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전문적으로 새로생긴 과목을 가르치시는 분들도 아닙니다 현실은 영상이나 보여주는게 다입니다 정말 끔찍한 제도입니다 장점이라고 떠드는 것들에 학생이 선택한과목 진로에 맞는과목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진로가 없으면 뭘 골라야하는지 감도 찾을 수 없고 어짜피 대학에 맞춰져 있기때문에 선택하고싶은 과목을 고르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정말 의미있게 돌아가려면 수능,대학이 바뀌어야 합니다.
어떻게 바뀌시면 좋으실 것 같나요?
대학도 똑같아 인원수 없으면 폐강이야
@@단칸방곰팡이 그래서 대학식 강의가 대학에서 돌아가는 이유가 많은 학생수가 받쳐줘서인데 그걸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고등학교에서 하려니 문제죠
아니 여기 전교조 586 틀딱들만 있냐
지들 힘 안뺏길라고 정시 더럽게 욕하네
@ᄋᄋ 사립이라 시간제강사도 대려오지 않고 그냥 학교에 계신 선생님께서 가르치십니다.
고교학점제 취지는 정말 좋지만, 고등학교 교사 중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선생님과 교육의 질을 우선적으로 높여야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교사 명퇴를 빨리하던가 나이많으면 몸값도비싼게 그돈이 신입교사몇분오실수있음 그만큼 나이많은교사는 가치가 없음 어디분야던동일한듯 아니면 몸값줄이나 월급동결시키던지 해야됨
ㅈ86 하고 X세대 와 같은 운동권있는한 이제도는 시행하면안됨
@II 취지와는 다른 이야기긴 한데, 과학자들 중에서도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이 다수 있습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구요, 아직까지 빅뱅 그자체가 어떻게 기원했는지에 대한 이론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물론 성경의 내용을 구절 그대로 강하게 믿으시는 분이라면 좀 곤란할수는 있겠지만요
@@l_astone 우주의 기원하고 생명의 기원하고 다른건데 구분 좀 하셈
@@l_astone 창조론을 믿는다는건 그 자체로 인류가 쌓아온 과학을 믿지 않는다는 소리인데...뭘
올해 고3 03년생 고교학점제 시범도입 받은 학생으로서 보자면...
-장점
1. 절대평가가 엄청 많아지고 상대평가가 적어지다보니 공부할때 부담 줄음
2. 내가 원하는 과목만 쏙쏙 빼다가 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영어하기 힘들어서 안들었음. 덕분에 공부량 적은 문과가 더 유리한 영어에서 이과의 과반수가 런해버림.
3. 이동 수업으로 존나 움직여서 그런가 몸이 건강해지는거 같은 느낌임.
-단점
1. 쉬는시간마다 헬파티 시작임. 전교생이 우르르 좁은 복도랑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각자 반으로 옮겨감. 이때 운 안좋으면 1층부터 꼭대기까지 매 시간 왔다갔다함 (내가 그랬음 ㅅㅂ..)
2. 올해 대입 존나 불리함. 내 친구들이나 나 포함해서 올해 수시를 붙기가 다른 학교보다 더 어려워짐. 상대평가 과목수가 훨씬 적다보니 타 학교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음. (물론 학바학 이 존재할 수 있음)
3. 선생 잘못 만나면 다같이 나락임. 이번에 새로 부임 받은 물리2 선생이 난이도 조절 실패로 2명 A, B가 5명, 나머지 20명 가량 넘게 C를 받음. 밸런스 붕괴로 최종 1학기 끝났을때 C의 비율이 60이 채 안된다는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음. (참고로 A는 약대, 의대 갈 애들임)
4. 선생이 없다보니까 한 선생으로 과목 돌려막기 존나 함. 우리 학교 환경 선생은 생명과학, 중국어1,2, 환경 이라는 괴랄한 스펙트럼의 수업을 들어감. 애들간에 도데체 이게 무슨 조합이냐며 코로나 선생으로 부르곤함. (중국+생명+환경)
5. 애들이 수업을 존나 안들음. 상대평가때의 그 열기와 경쟁은 사라짐. 학교수업 안듣고 수능공부에만 매진해도 a가 나오는 경우도 허다함.
영어 안하는거 개부럽네 영어가 제일 극혐
코로나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코로나 선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 선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교학점제는 1~9등급인 등급제가 아닌 절대평가인가요?
현 중3인데요 농어촌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근처 도시 고등학교로 진학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짜 선생님 수가 부족해서 요일, 오전오후에 따라 오고 가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관련 없는 과목을 전공하셨는데도 한문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도 계세요.
모두가 같은 수업을 듣는 중학교도 이런데 과목이 다양해지고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더 양극화가 심해질 것 같아 우려됩니다. 농어촌이 이러한 문제로 허덕일때 수도권은 모든 과목을 편하게 고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정책을 추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농어촌도 생각해주세요
한국에서 지방ㆍ농어촌이 사람이긴한가
서울ㆍ경기나 사람이죠
@@haasmanuel213 ㅇㅈㄹ
@@haasmanuel213 쌉소리금지
@@지혜김-c3z
정책적으로 그렇게본단건데 ㅋㅋ
지방 신경안쓰는 윗대가리들 얘기하려던거
여기 영상에 교수님이 심각한 것 처럼 막 선생님이 학교를 이동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놀랐음. 중학교 3년 내내 우리 지역은 다 학교별로 선생님이 돌아다니셨음. 국영수과 는 선생님이 2분씩 밖에 없고 (2분이서 1,2,3학년 다 가르치시고 담임까지 맡으시면서 다른학교 지원가십니다. 국영수과 선생님이 그나마 주에 4번 계셔서 담임까지 하셔야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주에 3번도 안계세요..ㅎ) 그마저도 다른학교 지원나가심. 그리고 한문 정보 사회 이건 다른학교에서 주에 딱 하루 오심. 그래서 제대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고 숙제같은것도 안 됨. 케어가 안되니까....질문도 못하고. 사회선생님은 아예 주에 딱 한번 오시니까 목요일에 사회수업 몰빵 되어 있고 과학 선생님은 다른학교 지원나가셔서 월요일에 몰빵 되어있음.
이게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큰 학교 애들이 "난 큰 학교니까 선생님들 충분한데~" 하고 넘어갈게 아님. 그 큰학교 선생님들이 작은학교로 지원 나가면 큰학교도 결국 선생님 부족해짐.....
지방 사립여고 재학중인 고3이고 고교학점제 시행고등학교로 선발돼서 지금까지 다닌 경험으론 그냥 지원금 받겠다고 꾸역꾸역 한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홈베이스만 만들어 놓고 쓰지도 않고 방치중이거든요ㅜㅜ
교사 수도 없어서 2학년때 정법쌤이 3학년 와선 사문을 가르치고 있고 과목선택지 다 주는 척하면서 나중엔 따로 불러서 반에서 너만 선택했다고 바꾸라고 하거나 교사가 없으니 첨부터 아예 신청하지 말라고 못 박아두는 과목이 있습니다. 교사가 없는게 진짜 큰 문제인거 같아요ㅜㅜㅜㅜㅜ
이거 진짜 인정... 지리쌤이 역사 가르치고 윤사쌤이 생윤 가르치고 난리도 아님 ㅠㅠ
이럴줄알음이거왜함 ㅋㅋㅋㅋㅋ
너무 뭘 모르는데ㅠㅠ 정법 경제 법정 사문은 같은 과목임..일반사회교육과 나온쌤이사회로 임용되면 원래 그거 호환되서 가르칠수 있음
윤리도 윤사쌤 생윤쌤 나누는게 아니라 원래 호환되는거임 윤리쌤으로 임용된거니까ㅠ
@@as-sp1jw 음 그렇네요 윤사랑 생윤은 호환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제대로 모르고 해서 죄송해요
정법 사문은 대학에서는 일반사회학으로 같이 분류되어 사범대에서 같이 가르칩니다
이런 제도가 생길수록 학생들은 진로를 점점 더 빨리 찾아서 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생기네요...
예.... 뭐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아무 생각도 안하고 풀기만 하는것보단 낫죠
@@monke7359 그것도 맞지만 사실상 중학교 졸업하기전에 대학교 과를 정해놔야하니까.. 너무 기회가 줄어드는 건 맞아요ㅠ
그건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봐야죠. 진로는 어릴때부터 준비하는게 마땅한겁니다. 실컷놀다가 대학가서야 진로찾던 과거가 잘못된거죠.
@@jaewhisong9829 진로를 그 어린시기에 뭘 정할 수 있겠습니까 공부하는 시간만으로도 벅찬데 중학교 때 진로를 다 결정해놔라? 불가능한 얘기죠 사람 마음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충분히 경험한 후에 진로를 정하는 게 좋죠
@@jaewhisong9829 우리가 음식을 맛보지 않고는 저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진로도 내가 해당 진로의 일을 조금이라도 해봐야 이 길을 나아갈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중1이 1학기동안 진로수업?같은걸 해서 괜찮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상을 보면 우리가 하던 일반 방과후(중국어 배우기, 사진촬영 배우기)같이 취미생활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해당 직업의 수익, 하는 업무, 근무처, 근무환경 등등을 조사해야 현실적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런걸 학교에서 안 하는 거죠.
그리고 진로를 더 빨리 찾아야한다는 단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더 빨리 찾으면 좋긴 하겠지만 반대로 다양한 수업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찾고 이 진로를 선택했다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교육부: 어이 통합형 인재가 되라구~
대학교: 이 과목 공부하신 분만 오세요
그냥 진짜 김누리 교수님 말대로... 학벌위주사회가 싹 바뀌고, 대학은 정말 학문을 깊게 탐구하고 싶은 사람만 가도록 바꿔야 된다고 생각함... 유럽이나 독일처럼.
대학을 학문적 연구만을 위한 상아탑으로 만든다면 어쩌면 과거로 돌아가는걸 수도 있음. 철인정치 시스템처럼 냉정하고도 잔혹하게 재능의 유무를 학생들에게 요구할거고 기준에 맞지 않는 아이는 도태시키며 엄격히 선별된 소수만 그 상아탑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질거라 예상해봄.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학벌주의는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더 심화될거같음.
이미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좁아졌지만 더 높아진 자리에 아이를 앉히기 위해 더 투자할거고 하류층은 너무도 높아진 상아탑에 좌절하고 그 자리에 안주하는걸 택할거라 생각함. 오히려 현대판 귀족계층을 만드는 꼴이 아닐까 함.
후진국에서 흙탕물을 마시고 공을 차지만 행복하게 사는 아이와 선진국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편안한 집에서 살지만 불행하게 사는 아이, 둘 중 어느가 더 나은 삶을 사는지에 대한 정의는 내릴 수 없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자아실현의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곳에서는 현행의 교육제도가 어쩌면 가장 적절한건 아닐까 함. 폐단과 문제점이 넘쳐난다는건 분명하지만 큰 로드맵은 옳게 잡은거라 생각함.
@@이퍼센트-y8p 웃긴건 독일이나 유럽들도 대졸자를 더 우대하다는거임..독일교육도 욕이란 욕은 다 먹음 "노동계급을 만들냐" "이건 그냥 애들갖고 장난치는거냐"등등 교육이 완벽할수 없나봄..
@@rtb4619 정말 완전히 공감함 동양, 특히 한국 사람들은 걍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본인들을 솎아내고 달궈내는게 낫지, 자기들이 절대 남을 이길 수 없고 계층 상승의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 뒤집어짐 물론 나도 그럼
다만 좀 과열된 분위기를 적당히 낮추는 정도로만... 쓰잘데 없는 대학들 없애고 전문대로 해서 취업도 가능한 정도로만...
@@명학근 그런데 독일에서는 누구나 원하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진학할 수 있잖슴. 우리나라는 원대원학이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고..이게 말이 되냐고
@@rtb4619 오히려 현대 대학제도가 기득권의 대물림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됨. 현재도 소득에 따라 수능 점수의 차이가 심각함. 돈 많은 사람이 좋은 대학 보냄. 오히려 원하는 대학의 문을 모두에게 열어주면, 학기 별로 원하는 대학에 수업을 들으러 다닐 수 있다면, 대학에 따른 높고 낮음의 줄을 세우는 게 낮아진다면 낫지 않을까함.
현재 문이과 통합이지만 예를 들어 생물하고 세계사하도 같이 선택하면 쌤들이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뜻은 대학을 가려면 문과쪽 계열은 문과 과목을 선택해야 하고 이과쪽 계열은 이과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이과 통합을 했어도 이렇게 되는데 고교학점제가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2학년 때 사탐2+과탐1 할 수 있는 학교도 있긴 한데 국영수는 진짜 선택권 1도 안줌
그냥 보여주기식인듯 ㅋㅋ
ㅇㅈ 우리도 2학년 때 사탐과목을 하나라도 고르면 3학년 때 과탐을 아예 못 듣고 올 사탐으로 가야 해서 자유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임
@@aesthetic682 사실 보여주기식이라기보다 아직은 대학에갈라면 스까면 별로좋을게없으니까긴한데.... 이건 결국 대입메타의문제인거라
동감입니다.. 저희도 선택할때 문과 이과는 물론 선택과목에 따라 반 배정도 되는데요..ㅎㅎ
고교학점제도 그냥 대학(문이과 , 학과) 를 위한 도구로 이용될 듯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요!
대학교에 잘 가면 인생이 비교적 편해진다라는 진리가 변하지 않는 한 입시를 위한 고등학교는 없어지지 않는 것을.. 혼란이나 안 주는게 최선일텐데
근데 어느나라나 명문대 나오면 잘사는건 마찬가지일건데
지금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다니고 있는데 꼭 듣고 싶은 과목 있어도 수능도 봐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수능에 도움 되는 과목으로 맞춰서 들을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상대평가가 대부분이라 인원 적은 과목은 피하게 됨...
그리고 우리학교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목들에 대한 설명을 거의 안해줌 그냥 거의 이름만 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들어가는게 대부분임 진로도 못정한데다가 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상태에서 고르라고 하니 고르기 너무 힘들었음 ㅠ
ㅋㅋㅋㅋ 저는 동아리에서 비슷한 일 있었어요... 영화속에서 기술찾기라 해서 특수분장이나 cg같은거 설명해주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영화보고 '영화속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면 어떨까' 이런거 쓰라 시켜요 게다가 줌으로 화면공유해서 보여줘서 계속 뚝뚝 끊기고... 정말 시간만 낭비하는 거 같았어요
저도 예술쪽 선택과목 선택했는데 특별한거 가르쳐주는줄 알았더니 자습만 시켜요ㅠㅜ
제대로만 하면 특정 분야를 고등학교 때부터 전문적으로 공부한 스페셜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애들이 만들어질꺼라는게 문제...
미국처럼 가겠다는 건데.. 그러면 미국 담임은 학생 인솔해서 수학여행보내고 학부모상담하고 출결체크하고 그런 걸 안하고 카운셀링 전담 교사만 있단 건가? 지금 고교에 진로교사있는데도 담임은 담임대로 챙겨주고 있는 상황.
지금도 이동수업 전담 교사는 담임학급 운영할 때 애들 파악이 안되서 생기부 작성때 난감한데
신 체제에서 담임은 얼마나 힘들까.
미국, 캐나다는 담임 없습니다. 수학여행은 학년 전체로 갑니다. 카운셀링 전담 교사와 과목교사만 있습니다.
내가 미국 있을 때는 home room teacher라고 담임에 해당하는 선생님 있긴 있었음
@@락스타-f3l 1교시 선생님이 담임 비슷한 역할 합니다
@@suminalee 저도 ㅎㅎ
생기부작성을 이제 이수과목별로 함. 과목별 세부특기사항라고..
현직 고등학생인데 고교학점제는 정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원하는 과목을 수강해서 듣는다고요? 3차에 걸친 신청동안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결국은 상대평가고 결국은 대학갈때 들어가는 성적때문에 등급따려고 원하지도 않는 과목을 선택하니까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해서 성과를 거두려면 대학입시에 대한 인식이나 제도부터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자유학년제도 마찬가지
아무리 중고등학교에서 자유로운 정책이니 진로가 어쩌니 하는 정책을 펴도 사람이 안바뀌고 대학이 안바뀌는 이상 달라질건없고 학생들만 힘들어질걸요
아랫물이 맑아지려면 윗물부터 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수시랑 시너지를 일으킬 제도인데 수시가 제 목적을 잃어버린 상황인데 이걸 굳이..
입시위주의 교육이 문제임 지금 학교에서 무슨 활동을 하든 생기부에 한줄 적기위해 내가 억지로라도 느낀점을 적는데 겨우 생각해서 형편없고 가식적인 글만 써내고 진로를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1학년에 완벽하게 결정해야하고 모든 활동을 내 진로와 연관지어야하는데 나는 문관데 이과 활동을 하고 뭘 느끼고 뭘 연관짓느냐고.. 결국 내가 이걸 왜 해야하는지 싶어서 대충하게되고 수시는 망하고 차라리 맘편하게 정시가는게 낮지
맞아요 어떻게 진로를 고1에 정하냐고요..... 대입 관련해서 과목을 수강해야하는데 그걸 고1에 정해야 한다니 완전 이상한 제도 ㅠㅠ
완전 격공이요.. 억지에 억지를 더하니까 부자연스러운데 그렇지 않으면 생기부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니..
진짜 수시는 거짓투성이 억지생기부임...
컴공가고싶은데 고전소설읽고 감상문쓰기를 하면 거기다가 프로그래밍이랑 연관을 지어야하는 뭔 개억지상황이 나옴...
ㄹㅇ 생기부 한줄 적는거 ㅋㅋㅋㅋ 내가 다행히 글 늘려쓰는? 재주는 있어서 반성문도 빨리써서 개꿀인데 생기부에선 이게 먹힐지 모르겠네..
21학번인데 저희학교가 했던 게 고교학점제였군요…
그런데 이거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듯이 비인기 과목은 폐강되거나 인원이 없으면 1등급이 한두 명 컷인 일이 생깁니다…
문이과 폐지라고는 해도 결국은 문과지향 친구들은 대부분 사탐과목, 이과지향 친구들은 과탐과목을 수강해서 대부분 너 이과야? 문과야? 이 말이 통했어요…ㅋㅋ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교학점제로 바뀌는 것도 많겠지만, 애초에 이대로 유지할 수는 없죠... 지금도 지방대는 하나둘씩 학생 모집을 못해서 사라지고 있는데 대학이 예전만큼의 힘을 쓸 수 없는 건 당연하고 대학나오면 다 취업했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고. 근데 입시는 너무 오랜 기간 변한 게 없죠. 이제는 변할 때입니다.
말만 문이과 통합이지 사실 문이과 나뉘어져 있다고 봐도 돼요ㅋㅋ 고2에서 고3 올라올 때 문과쪽 애들은 무조건 사탐과목 필수로 듣게하고, 과탐이나 이과 관련 과목 절대 선택 못하게 했습니다 반 나눠야된다고ㅋㅋㅋ 저희 학교는 지금도 1반부터 4반은 이과, 나머지는 문과로 되어있는데 이게 문이과 통합일까요..
현재 고2인데 저희학교도 고교학점제 하고있습니다. 기하 고전읽기 실용영어 택1. 일본어 중국어 택1. 미술 음악 택1. 탐구 택2. 실험과목 택1(이과여서 문과는 뭐하는지 모름) 이렇게 하는데 문이과 과목 동시에 선택하면 불러서 바꾸라 시키고 애들이 갈리다 보니 학생 수 적어져서 등급따기만 드럽게 힘들어요. 절대평가인 기하선생은 지혼자 수능완성 모의고사 30번문제 이런거 풀고 의대 지망하는 애들 한두명만 이해하고 따라가는 느낌... 이게 뭐여...
씨리얼은 늘 새로운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귀한 영상입니다. 응원합니다 씨리얼
솔직히 고교학점제 제대로 시행하려면 내신 절대평가화 + 대학별고사 위주로 바꿔야하는데 결국 그러면 사고육이 더 활성화됨
매우 공감합니다. 수능의 권위를 내려놓게하려면 고등학교의 권위도 내려놓아야 함. 고등학교가 대학을 보내는 기관이라고 얼마나 학생들을 휘두르는지. 선택과 자율을 주겠다 하는데 고등학교 자체가 획일적인 곳인데 그게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평준화’와 ‘선택’이라는게 양립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프랑스명문대셤 치열합니다 귀족학교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영상에 나오는 고교학점제 뿐만아니라 과목간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융합하는 융합형 교육과정 등 여러가지 교육혁신을 고민하고있고 실행하려는 단초를 마련하고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방면들도 많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20대 30대가 되어서도 삶의 지향점이 바뀌고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혼동이 오고 바뀌는 상황임에도,
이제 한낱 10대 청춘에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에맞게 찾아가라" 라는 이상적인 말의 포장으로
현 대한민국에서 날아다니는 항공기도 착륙시키지 못할만큼 절대적이라고 불리우는 대학의 진학에대한 모든 온전한 책임을 학생 본인에게 지운다는것이 현직 교사의 입장으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각 대학 전공입학시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이 있을것이고 해당 과목들을 이수하기 위해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수업을 들을겁니다. 그리고 그 과목들을 가지고 수시로 입학을하고 정시에서도 현재 탐구과목처럼 해당 과목들을 선택해서 시험을 보겠죠. 하지만 이후 발생할 문제들은 학생들에게 "이건 너가 고민하고 너가 선택한 내용이니 너가 온전히 책임져라" 라는 내용일뿐입니다. 학교는 학생이 고등학교 과정 중 다른 전공 및 다른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 과정상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망을 구축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시행하려는 고교학점제는 상당히 불완전합니다. 자신의 미래에대해 충분한 고민과 생각을 한 학생에게 고교학점제가 온전하게 잘 시행된다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그리며 그에 맞게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정말 좋은 기간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는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 3년 이 아닌 3년+@의 시간으로 말 그대로 너무나도 힘든 교육과정이 되지 않을까하는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이수 학생들의 방지 및 대책은 현행 교육과정에서 학업결손 등에 관한 대책으로 "보충수업의 실시" 만을 들고있습니다. 한마디로 "미이수학생들은 성취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더 공부시켜라." 라는 내용입니다.
상식적으로 수업시간에 자고 학교에 안나오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학업결손이 발생한 학생들이 보충수업만으로 학업결손이 해결되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다문화학생, 성취기준을 달성하기위해 학업의 시간이 다른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학생 등의 상황은 충분히 해결됩니다.)
이에대한 대비책 없이 긍정적인 면만을 보고 시행하게 된다면 이러한 교육과정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서 무리에서 떨어져 낙오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되고 그에대한 책임은 이제 10대의 후반인 학생에게 온전히 지게 만드는 적자생존의 교육과정이 될것으로 우려됩니다.
교육과정에 완벽을 기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른들이 만든 교육과정에서의 불완전성에대한 피해를 학생이 입게 만들면 안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진 입장으로서
부디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연구하시는 분들께서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수많은 교육과정의 시행전에 이에대한 부정적인 면의 대비도 같이 충분한 고려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ㅠㅠ 자신에 대해 충분히 탐구하고 진정으로 숙고할수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도 않은채로 시행되는 저런 교욱혁신은 책임떠넘기기와 같다고 생각해요
ㅜㅜ사실...내가 살아온 교육제도가 옮다고 단언 할 순 없지만... 나 고등학교 땐 반 아이들끼리 너무 친하고 단합 잘됐었는데.. 나중에 대학 와보니 알겠더랑... 이게 딱히 운명처럼 잘 맞는 애들 40명이 모인여서 그랬던 게 아니라... 그냥 1년 내내 같은 교실에서 계속 같은 시간마다 수업 듣고 같은 숙제하고 하니까 자연스레 친해졌다는 것임을..... 대학교 오면 진짜 친구들끼리만 시간표 맞추고 그러니까 노는 애들이랑만 내내 놀고..ㅋㅋㅋ 사실 그나마 과라는 공통 관심사로 묶여있고 전필 들으니까 서로 좀 알지 마주칠 일 없음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고교학점제 하면 반 단합이나 이런거 할 때 결속력 약해질 것 같아서 좀 걱정되기도 함. 나 고등학교 시절 추억 90%가 반 애들끼리 뭉쳐서 두루두루 재미있게 지냈던거라 개인적으로 좀 크게 다가옴... 특히 나는 예체능 진로라서 살면서 서로 다른,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아이들이랑 그렇게 가까이 지낼 수 있었던게 고등학생 때 까지가 끝이었음..... 인간 관계나 이런거 의외로 되게 중요한데 너무 이른 나이에 인간관계 범위가 고일까봐... 흠 괜한 기우인가?
자유학년제 첫빠따(그땐 자유학기제)였는데ㅋㅋ 보드게임 펼쳐놓고 주사위만 굴린 한 학기가 끝난 후에 학교 복도에서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모집' 포스터를 발견하고 어이가 나가리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보나마나 자유학년제 시즌2 개장
저는 현재 중학생 이구요 학교 시간표에 진로수업이 존재해요. 근데 진로선생님은 이미 진로가 정해져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행을 해요. 본인의 꿈관련 연봉, 미래에 안정성, 현재 고용현황등을 조사해 오는게 수행평가에 존재하고요, 또 본인 꿈이 무엇이며 그걸 위해서 뭘 공부해야하고.. 하는지 등을 알아오라고 가르치지 정작 꿈이 없는 학생들이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주지 않아요..
또 우리 사회가 요즘은 바뀌는 추세라고 해도 여전히 사교육 뺑뺑이는 존재해요. 그게 대형학원이냐, 과외냐 등의 차이점만 존재할 뿐.. 학교 시험같은 경우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들어나요. 영어로 예를 들면 영어교과서와 나눠주는 추가 학습자료 등에 나오지 않는, 그렇다고 쉬운뜻도 아닌 어려운 단어들이 문제에 포함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문제 푸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데 얘를 해석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고요.
참 웃기지 않아요? 사교육 시장이 붕괴되고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등 점수만이 다가 아닌 세상이 온다고 하는데 정작 그 시기에, 혹은 1~2년 일찍 겪게 되는 학생들은 바뀌지 않는 세상에서 아직 살고 있으니까요. 딱 제도가 도입이되면 단번에 바뀐다? 이건 불가능해요, 그쵸. 근데 그러면 그 시기에 바뀌는 시기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요? 적응을 못하면 그 몇년의 시간은 누가 보상해줘요? 지금은 아무 대책없이 얘만 바꾸겠다 하는거잖아요. 전체적으로 뜯어고친다는게 아니라. 이러면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적응도 해야하고... 문제가 많이 생긴다는 거죠. 그냥 학생들 대상으로 실험 해보자! 이거 잖아요 지금...
네 취지는 좋아요. 그건 맞아요. 근데 이게 우리 사회 시스템과 맞나? 이건 또 다른 문제인거죠. 지금 제가 봤을때 이 제도는 우리사회 시스템에 맞지 않아요. 그동안 몇십년을 국영수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욱으로 가다가 갑자기 2~3년 만에 네 미래 꿈에 관련된 수업을 들으렴~^^ 하면 안되죠.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교육 뺑뺑이 진짜 많아요. 제가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예요.. 하튼 이미 그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보고 너네의 꿈 관련해서 수업 들어라? 이건 소수의 꿈이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방황을 하라는 소리 같은거이기도 해요. 나는 꿈이 없었는데? 그냥 수업 듣고 수능 잘보고 돈 많이벟 수 있는 학과를 가면 되는거 아냐? 하는 애들이 저희 학교에서만 절반이상이에요.... 얘네가 진짜로 1~2년 만에 진로를 확정하고 고등학교가서 수업을 고를 수 있다..? 꿈이죠 이건. 진짜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꿈. 아뇨 저희는, 제 주변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그저 이제 어떤식으로 나아가야할지를 고민하죠.
우리 사회는 그렇잖아요. 진로릏 빨리 찾아야하고 공부 못하면, 재능이 없으면 넌 커서 뭐가될래? 가 당연스럽게 나오는 사회. 안그런가요? 그런 의미에서, 생각에서 저는 이 바뀌는 시스템을 마냥 좋게 받아들일수는 없을거 같아요.
고교학점제 시범실행 학교 학생 고3입니다. 낼모레 수능인데 ㅎㅎ 기분풀려고 잠깐 들렸어요..
아직 고교학점제 봐껴야할점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이과중심과목윽 들은 학생들은 절대평가 abc로 채점기준을 정하는데 문과중심과목윽 선택한 학생들은 아직도 등급제로 채점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1등급이 1명 2등급도 1명인 과목이 많았구요,,,,
또 시험시간표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학년때 총 과목 수는 25개가 넘어서 일주일(5일)동안시험을 봐야했습니다. 다른 학교와 달리 시험시간 중 자습도 많았구요 개개별듣는 과목이 달라 시험시간표가 개판인 친데구들도 간혹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1차고사에서는 8과목윽 시험치는데 월화수목금 중에 월화수만 시험을 치는경우가 생겼습니다. 정리하자면, 학생마다 요일당 시험과목수 편차가 심하다는것입니다. 33200이었던 친구는 빡빡한 시험 시간표로인해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게나왔지만 21221인 학생은 5일동안 시험마치고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걸 정리하고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도표로 나타냈고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담임과 교장선생님께 드렸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교육부에서 내려온 지침이라 마음대로 바꿀수 없음을 인지하고 시험시간표에 불리한 친구들이있음을 알고있는 선생님들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시험시간표에 불리한 친구들이 대대로 나올까봐서 저와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조금 기분이 그렇습니다.
수능 최저 마추러갈랭 우헿15분 날라갔다
친구 학교가 시범 학교인데 친구가 심리학과 듣고 있다해서 뭐하냐니까 심리테스트 이런거 한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많은 학교에서 다양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겠냐...
근데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요즘 대학도 회사로 가기 위한 도구에요. 대한민국이 바뀌어고 고등학교, 대학교 전부 바뀌어야 뭐가 되지 않을까, 꿈을 펼칠 수 있는 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공감합니다. 결국 입시 학벌 문제도... 노동시장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맞아요. 나라 근간을 뒤바꿔야 고교학점제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 것임....
미이수는 안나올겁니다. 학교는 어떻게든 졸업시켜야하니, 시험에서 백지내거나 0점받아도 수행평가에 최저점 부여하고 이수 처리하겠죠. 근데 미이수가 없으면 고교학점제가 의미 있나요?
사실 뭐 "하고싶은 과목 선택해라!"하면 명확하게 하고싶은 과목이 있는 학생보다 그냥 편한거 점수따기 쉬운거 대학가기 쉬운거 고르고 싶은 학생들이 절대다수지. 탐구과목 한두개도 유불리 따지면서 고르는데 시간표 전체를 짠다? 백타 점수따기 쉽고 대학가기 쉬운 과목으로 쏠릴거다.
이게 제대로 시행되려면 초중딩때부터 진짜 자기 진로를 찾을 수 있게 여러가지 다양하게 체험을 시켜야 하는데 학교 끝나면 학원에 박아놓고 공부나 시켰으면서 막상 딱 고등학생 되니까 "니 꿈을 찾아!" 이러는게 존나 웃기긴 하네 ㅋㅋㅋ
제도 자체는 고교학점제가 큰 변화지만, 현실적으론 고교학점제에 맞춰 다른 것들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지적하신 부분도 개선될 수 있을 듯.
물론 그냥 k패치일 수도 있고…
솔직히 고3 때까지 진로 고민하는 사람 은근 많음. 근데 자유학년제나 약간 이런게 진짜 실효성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듦. 그냥 시험이 없는거지...
지나가던 30대입니다
아직도 진로 고민 하고 있습니다
3:29 이렇게 되면 이동해야하는 교사들... 넘 힘들겠다...
음악 정보 쌤들은 이러시는 경우 이미 많은데.. 새로운건 아녜요
탁상공론의 끝판왕이네요. 일주일에 1시간인 진로과목으로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고 과목을 선택하며 여러 과목을 개설한다는게...
국제학교 학생입니다. 다수의 미국 고등학교를 포함해 많은 국가들은 몇십년 넘게 고교학점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고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학 입시에서 학교 선택과목과 성적, 대외활동, 자기소개서, 그리고 수능과 같은 공인점수를 고루 보아 학생을 평가합니다. 우리나라도 수능을 유지하되 대입 과정에서 수능의 비중을 줄이는게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이를 통해 고교생들도 지금처럼 불필요한 암기로 이루어진 수업 외에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고요.
학교 선택과목고 성적 대외활동 자소서 등 전부 현 입시제도에 활용되는 내용이고 그거 스펙 만들어줄 수 있는 부모의 능력이 입시에 제일 중요한 스펙이 됐는데 수능을 줄이자구요?
예전에 수능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논술이라든지 다른 평가방식이 도입되었지만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을 이용해 비리가 넘쳐났고 결국 다시 수능 원툴 체제로 돌아왔습니다. 어쨌든 가장 객관적인 수능이 차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입시비리가 판치는데 ㅋㅋㅋ 학종을 늘리자고?
영상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고교학점제로 미이수 학생들이 증가할 것이 하나의 걱정 요인인데 이를 계기로 수업 과목의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친구 만나고 하고픈 거 배우는 곳이 학굔데, 하나라도 진심인 뭔가가 있으면 학교에 붙어있지 않을까요. 진부한 글자 읽기말고 틀을 깨는 생생한 공부 주제들이 많이 나오고 인정되었으면 좋겠네요.
2.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의 선생님이 자기 학교에 없을 때 근처 학교의 해당 선생님을 초대해서 교류 공부를 하는 것은 너무 신선한 교육문화 를 형성할 거 같아요. 너무 좋은 예감이 듭니다..!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의 학교에서 이런 필요가 있을텐데, 거리의 문제나 온라인교육의 걸림돌이 또 있네요. 하지만 위기에서 기회를 본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 마을을 잇는 지역사회활동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꿔보네요. 당사자들이 주체가 돼서 마을버스 이런 것 생각해봅니다.
3. 현 대입제도, 특별히 수능 제도가 앞으로 추진할 고교학점제와 상극의 방향을 갖고있다는 점 유의하여 들었습니다. 더나아가, 고등학교가 대입의 도구가 되는 현실이 결코 거기서 끝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간판으로 쓰이고 이로써 소득계급이 나뉩니다. 거기로부터 파생되는 학력-학벌 갈등문제가 지역 및 소득분위 간에 있죠. 자산계급엔 부동산이 엮여있는 것처럼 대입제도도 시민의 생존과 욕망에 걸린 문제라 생각되어, 모순적인 향후교육계획에 왜곡과 반발이 생길까 염려가 듭니다. 대입제도는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암을 제거할 때 처럼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이 뭔지를 분명히 아는 통찰과, 이를 예민하고 정교하게 도려낼 기술, 마지막으로 그것을 실천할 담력이 필요합니다.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시대에서 다양한 ‘줄’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도가 이 원칙을 갖고 다양한 사람의 숙의를 거쳐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더욱 적은 학령인구에서 한줄 세우기 경쟁은 남은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진짜 전쟁이 될 것이니 말입니다.
1. 저도 학교가 친구들과의 추억도 중요한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학교 가기 싫어도, 친구들 생각하며 나가서 친구들과 추억쌓고 그러면서 버티는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추진이 되고 학급이라는 개념이 없어진다면,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질것이고 소외되는 아이들 무조건 생기죠. 학급이 있으면 그래도 한반에 30명 정도가 단합심도 생기고 그러면서 얼굴 트고 그러는건데 이동하느라 바쁜와중에 다양한 교육이랍시고 모둠과제나 모둠별 실험 이런거 많을텐데........솔직히 지금도 안 친한 친구들이랑 모둠 하게 되면 싫은데 아예 모르는 애랑 모둠수업이라니 너무 끔찍해요. 이런 인식 자체를 고쳐야한다는거 그걸 위해 저 정책이 있다는거 알아요 근데 이렇게 갑자기 바꾸니까 당연히 거부감들고 고등학교 가기 무섭습니다
2. 이미 농어촌지역이나 학생수가 적은 학교에서는 한참전부터 시행중인 제도입니다...물론 안 겪어보셨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만 저걸 '혁신적' 이라고 보니까 너무 진짜 지역별의 양극화가 얼마나 심한지...알게 되었네요. (자세한 글은 밑에 댓글에 달겠습니다. 다른 제가 댓글에 적은게 있는데 복붙 할게요) 그리고 마을버스.....지금 농어촌 지역에 40분에 한번씩 버스 한대 지나갑니다. 애초에 버스 번호가 다양하지도 않구요. 지방에는 뭐 마을버스 많은 줄 아시는 분 많은데 마을버스 하루에 딱 아침저녁으로 두번 지나가고 버스시간표에도 안떠서 타는사람 잘 없습니다. 버스 전광표하니까 생각나는데 여기 버스들은 배차간격도 말이 안되는데 앱이나 전광표에 뜨지도 않습니다. 그냥 계속 기다려야 하고 정해진 시간이라는게 잘 없어요. 차라리 스쿨버스를 도입해야지 마을버스는.....
여기 영상에 교수님이 심각한 것 처럼 막 선생님이 학교를 이동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놀랐음. 중학교 3년 내내 우리 지역은 다 학교별로 선생님이 돌아다니셨음. 국영수과 는 선생님이 2분씩 밖에 없고 (2분이서 1,2,3학년 다 가르치시고 담임까지 맡으시면서 다른학교 지원가십니다. 국영수과 선생님이 그나마 주에 4번 계셔서 담임까지 하셔야해요. 다른 선생님들은 주에 3번도 안계세요..ㅎ) 그마저도 다른학교 지원나가심. 그리고 한문 정보 사회 이건 다른학교에서 주에 딱 하루 오심. 그래서 제대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하고 숙제같은것도 안 됨. 케어가 안되니까....질문도 못하고. 사회선생님은 아예 주에 딱 한번 오시니까 목요일에 사회수업 몰빵 되어 있고 과학 선생님은 다른학교 지원나가셔서 월요일에 몰빵 되어있음.
이게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면 큰 학교 애들이 "난 큰 학교니까 선생님들 충분한데~" 하고 넘어갈게 아님. 그 큰학교 선생님들이 작은학교로 지원 나가면 큰학교도 결국 선생님 부족해짐.....
혹시 오해 하실까봐 버스에 관한 이야기 더 할게요....버스정류장에 전광표가 있긴 한데 일단 애초에 거기에 뜨는 버스가 잘 없고 거기에 '도착예정버스 없음' 이라고 떠도 40분에 한대씩 버스와요...그냥 무작정 기다리면 버스 와서 타고. 그런식으로 합니다
또는 시작지점에서 몇시에 출발하는지 보고 대충 때려맞춰야 합니다. 음 출발점에서 자가용으로 10분정도 걸리니까 출발하고 15분 뒤면 여기 오겠다 이런식으로요.
여기 지역은 예시를 들자면 22번 44번 많이 타는데 (저희 동네 95프로는 이거 타요) 이 두개는 행선지 딱 한 곳 빼고 다 같아요. 좌석버스인지 입석버스인지만 달라서 요금빼고는 별 차이없어요. 44번은 40분~60분에 한번씩 운행한다고 하면 22번은 80분에 한번씩 운행하고 이런식이고 보통 44번 사이에 한번씩 22번 끼여서 와요! 22번 오면 가격 더 싸니까 애들이 좋아합니다 ㅎ
@@chlwofla 답글 잘 읽어봤습니다. 위에 제 댓글은 본 영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고, 고교학점제의 이견들이 여럿 있다는 점도 견지하고 있습니다. 교육인력과 통학 인프라와 같은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있고 대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펭귄은꿕꿕 님 댓글 읽으면서 그런 이견을 실제 경험으로 들은 거 같아요.
그리고 마을버스에 대한 부분은 그 이름 때문에 생긴 오해 같네요.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건 파편화되고 소외된 지역, 특히 시외와 시골에서 학교간 교류(여기선 고교학점제)로 시너지가 생기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 회복되는 가능성을 말하고 싶었어요. 그걸 실천할 방법으로 문득 떠오른 게 학생들 통학을 도와주면 좋겠다 해서 버스를 생각한 거예요. 지역 회복이란 측면에서 버스에 '마을'이란 이름을 붙였던 것이었습니다. 그걸 스쿨버스란 이름으로 불러도 그 의미를 충분히 담을 거 같네요.
가장 걱정스러운건 미이수 학생들이 너무 많이 쏟아질까봐 일부러 시험난이도를 낮춘다는 것
즉, 사실상 공부 거의 안한 애들도 C 등을 맞고서 그냥 이수한걸로 처리될것 같음
결국 걍 하향평준화될 것 같아서 참... 좀 그래...
학생들을 지휘하는 선생님들이나 교육부 사람들은 학생들 행복도와 성취도를 위한 전쟁을 원하지만, 일선에서 총을 들고 미래를 위해 싸우는 우리 학생들은 대학이라는 평화를 원한다.
대학평준화가 되면 -> 수능 의미가 없어질 것이고 -> 고등학교 교육도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의미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을것임. 그거말곤 답 없음. 근데.... 소위 기득권층이 자신의 고향인 명문대 기득권을 놓칠리가 없음. 결국 고교학점제와 수능은 서로 조화되지 못한 채 물과 기름상태로 남게 될 것이고, 5년 뒤 고교학점제가 학업성취도를 떨어트리고 현장에 문제가 많다는 게 가시화 될 것임. 그럼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고, 결국 2025년부터 마루타로 실험한 학생들의 상처만 남겠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 대한민국 모든사람들이 교육전문가라고 주장하는 미친 교육열을 가진 국가에서 대학에 레벨을 두는 것 자체가 고등학교는 대학가기 위한 수단으써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하겠다는 것임. 어떤 이쁜 미사어구를 붙여놔도 결국 고등학교는 '입시를 위한 따뜻해보이는 전쟁터'가 될 수 밖에 없음.
절대 공감이네요
분명 언젠가는 이렇게 바뀌어야하긴 했죠
지금이 제일 첫 시기다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할거에요
힘내요...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도
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깊이 배우는 기회를 잘 이용하는 분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캐나다에 2년째 유학중인 고등학생입니다. 현제 11학년입니다. 토론토에 거주 중입니다.
캐나다도 고교학점제입니다.
일단 수학, 영어,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등 "필수과목"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자기계발, 즉 "특수과목" (부제로 대학 진학을 위한 경험쌓기로 두겠습니다)로 미술, 컴퓨터, 자동차수리, 요리, 드라마, 영화, 뮤지컬, 댄스, 노래등등등등이 있습니다. 거의 준대학 수준으로 과가 많습니다.
그곳엔 예술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수프로그램이 있는데 RAP이라고 부릅니다. (Regional Art Program).
캐나다는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이 주어집니다.
저는 현재 미술로 RAP 학생입니다. 기본적으로 9학년(고등학고 1학년)에 RAP으로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9학년때 다른 학교에 있어서 9학년 2학기에 Extra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Extra 자리는 9학년학생들이 들어가고 남은 소수의 자리를 말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된 분들은 카운실러 분들입니다. 학생들에 따라 정해지는 선생님들은 언제든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줍니다. 학생들이 이메일만 보내기만하면 보통 6시간~이틀 내에 답장이 옵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수업이 자유롭습니다. 수업 도중 밖을 나가 운동장을 산책하게 하거나 쉬게 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수업 중간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선생님께 자유롭고 친구처럼 말할수 있고 선생님은 그런 학생들과 10분 넘게 토론을 할 정도로 학생들을 존중해 줍니다.
부모들도 학생들의 성과와 점수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과목과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신기하게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잘 화를 내지 않거나 누군가를 따돌려 화를 풀지 않습니다. 그들은 "공부" 보단 자기계발과 창의적인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한국은 어떤가요?
반마다 왕따가 있으며 따돌림의 정도는 더 심해갑니다. 선행교육을 하며 기억나지도 않는 공부를 겨우 초등학생들에게 시키고 있음은 물론이요. 나중에 그 학생들은 현재 자신의 학년에 맞는 공부는 집중하지 못합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 숙제를 합니다.
한국의 교사들은 꼰대짓을 합니다. 그들이 이 반에서, 이 학교에서, 이 건물에서의 왕이며 권위자라는 걸 우월해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선생이란 필요없을때가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선호합니다. 밝거나 창의적이나 기발하거나 자유롭거나 리더쉽 있거나 그런 아이가 아니라 공부 잘하는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이런 잘못된 어른들의 태도와 생각과 인식들과 사회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고교학점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제발 귀뜸으로 듣지 말고 단단히 알아들으세요. 이 고교학점제는 반드시 망할겁니다.
어리지만 통찰력은 어른 보다 더 나으시네요. 맞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의식변화 없이 학교 제도만 바꾼다고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반드시 망하죠.
어렵다 어려워. 고교학점제 취지는 좋아 보이는데 그게 “한국” “입시”에 적용되는지는 진짜 다른 문제... 결국엔 우리나라에서 입시가 치열한 이유가 뭐고, 그 이유에 해당하는 욕망은 무엇에서 기인하는지.. 생각하면.. 정말 복잡해지는 거 같네요. 결국에는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것인지에 대한 노동시장 문제와, 교사와 학교 인프라의 변화 등이 두루 바뀌어야....
영상에 잠시 나온것처럼 울 막내가 대학 졸업을 한 상황이라서 대입에 대해서나 고교 수업 진행 상황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쬐끔 부끄럽네요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하는건데요 말이죠........고교학점제 장단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점차 보완해 나가면 좋은 제도일것 같아요 씨리얼 영상은 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귀한 영상인것 같아요 씨리얼 홧팅입니다.
내년 고등학교 가는 예비고등학생 인데요...
망상 무엇을 해야하지 그럼 대학은 어떻게 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그러게 엄청 좋은 제도가 안닌것 같아요..
최종 목적지인 대입으로 가는 길을 여러 개 만들어 놓으면 뭐하나.... 결국 3년 안에 도착하고 가성비 좋은 길인 수능으로 가려는 게 당연한 건데...
자신의 진로가 아니라 친구따라 강남가는 경우도 많음ㅋㅋ
고등학교때부터 이렇게 복잡하게 학교다녀야하나... 대학가서 지겹게 시간표짜고 학점계산하고 공부해도 내 진로 잘 못찾는게 현실인데
저희 학교, 제 학년부터 고교학점제 시행을 해보는데 실제로 진로 시간에 고교학점제 관련되는 설명해주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한번 설명만 듣는다고 그 과목이 어떤 특징인지, 내가 가기게 적합할지 거의 감이 안잡혀요. 그래도 나름 내 진로와 연관되게 1차 선택을 하고 중간집계를 보면 너무 학생이 없어서 폐강이 되거나 또는 등급이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원치않았던 과목을 2차 선택하는 경우가 저포함 제 주변에도 많아요.
또한 저희학교도 반의 개념이 거의 없어지고 수업듣는 반 이동을 계속할거라는 말이 있던데 물론 고등학생 공부에 열중해야할 시기이지만 친구관계가 안정되었을때나 마음 편히 공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동이 심하면.. 물론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그렇지만 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제 학교생활, 대입과정이 묶여있는 저에게는 당혹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정말 너무 슬픈게.. 반이라는 개념, 담임쌤, 같은 반이라는 개념이 너무 좋고 친구 사귀기도 좋은데 그런 생각이 사라진다는게 슬프네요. 학교가 재밌는 이유는 같은 반 아이들과 노는거 그런건데…
앞으로는... 더더욱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진로를 변경하는 게 힘들어지겠네.. 애초에 자기가 관심없는 분야는 노베이스가 되어 버리니.
0:44 돋보기 있는 교과서 올해 첫 도입된 과목으로 사회문제탐구이고 수행도 올해 처음해서 03년생들 부터 아는 과목입니다. 이거 제가 해봤는데..ㅓㅜ..일단 수행..하...진짜 발표같은거 혼자 잘 준비할수 있는 학생들이면 자신있을 과목입니다.(저는 주제부터 망해서 허허헛;;)
아 물론 시험을 보긴 보는데 어렵게 내지는 않고 배부된 프린트와 교과서로 공부하시면 어느정도 만족하실 점수가 나올거예요(이건 잘봄)
암튼 뭘 골라도 공부안해도 된다 이런건 없구요. 평소에 차곡차곡 하시다보면 좋은 결과 얻습니다.
1:31 아...이건 공부 잘 따라오는 애들한테는 좋은 방법이긴 하네요.
2:32 이거 현재 저희 학교에서는 진로시간은 자습시간으로 쓰이거나 감상문? 같은걸 쓰는걸로 쑤이고 진로 상담이나 탐색을 할려면 진로쌤이 계시는 공간에 가서 따로 시간을 비워두고 해야 되요. 학생이 알아서 찾아봐야 되는 그런거죠.
8:22 와..이 말 듣고 눈물 나네.. 솔직히 공부 하기 싫고 어차피 사회에 나가서 쓸 그런 것들은 배우지도 않고 시험 쳐라 수능쳐라 대학가라 이러는걸 애들은 계속 듣는단말이에요? 우리가 줄 세워달라고 했냐고요? 아니잖아요... 고교학점제가 다양하게 애들한테 맞춰진 거로 보면 수능에도 뭔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모르는데 가서 뭘 하냐고요..;; 애들이 좀 더 자유롭게 다양한걸 할수 있게 말로 계획세운다 뭘 한다 하지말고 행동으로 먼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말을 하고 그걸 하는건 학생들이지 어른들이 아니잖아요. 학생,선생님 이걸로 구성된 학교에서조차 경쟁하라하면 다 하겠어요? 하...솔직히 초등학교때 까지는 괜찮았어요. 근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시험치고 수행평가하고 이러다 보니까 너무 힘든데 후배들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나도 힘든데 애들은? 이런생각도 들고 솔직히 맘에 안들어요 왜 내가 대학이라는 것땜에 이런 개 고생을 하면서 가야하나 싶고 뭔 맨날 수시 정시 대입.. 그냥 다 갈아엎고 조금씩 고쳐나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4일뒤면 수능 치는데 솔직히 코로나니 뭐니 해서 집에 계속 수업듣는거 도움 1도 안되고 있어요. 이미 아이들의 2년 이 시간에 뭘 바꿔놓으셨어요? 바뀐게 없어요. 과목선택이라는 것과 수시정시 비율만 바뀌고 대체 뭘 하려는건지 눈에 띄게 바꾸든가 싹 갈아엎던지 하나만 하라고요.. 영상 보면서 화도 났어요.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학생들도 힘들게 하고 선생님들도 힘들게 하는지 근데 그게 정부인게 짜증이 나네요. 하...전 곧 졸업이니 상관 없지만 후배들은 이런 힘든일 안 겪었으면 좋겠네요. 고교 학점제의 장단점을 일닼 나열해놓고 고치면 되는데..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되잖아요. 교육과정이 5년마다 바뀌는거 아는데 아예 싹 바꿀려다보니까 힘든거겠죠.. 애들이 없으면 모아서라도 하면 될텐데 하...어른들이 알아서 해보세요. 일을 벌여둔건 어른들이 해놓으신거니까 알아서 수습하세요.
지금 고교학점제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다니는데.... 진로 없으면 진짜 힘들어요...
쉬는시간 10분마다 이동수업하는거 개힘든데.. 2학년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라 등급따기도 힘들고 심지어 경제과목은 신청자 수가 적어서 개설도 안됬음.. 경제학과 희망하는 애가 돌아다니면서 할 사람 찾았는데 결국 안됨..ㅋㅋㅋㅋㅋㅋ
교수님.... 저희는 아쉽게도 맛보기에 불과했겠네요. 이제부터 진짜 큰 거 한 방 갑니다....
그냥 존나 울고싶어요...그냥 진짜 막막하다
왜 울어요. 더 힘든건 많은데
@@Gold-jy5xd 그렇다고 안 힘든건 아니잖아요
예비시행 학교에 재학 중인 현 고3인데 일단 수능과 괴리감이 너무 컸던 교육이었음.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만족한다는 애가 없음. 우리 반만 해도 반에 생윤 생명, 물리 화학, 세계지리 지구과학 뭐 이렇게 다 섞여있고 매 시간마다 이동하니까 쉬는시간이 그냥 아예 없었음. 수능 앞두고 반에서 모의고사도 풀고 쉬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해야 하는데 매 시간 이동하고 5층에서 무슨 지하 1층, 옆건물 이런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전교생이 왔다갔다 하니까 번잡하고 시간 아까워서 미치는 줄 알았음. 학교는 이수단위 때문에 반에서 풀자습 절대 안된다고 그래서 등교 마지막날까지 이동수업 다 했음. 지금은 온클 중이지만 정말 시간낭비 장난아니었음. 그리고 자연계열도 인문 과목 하나 들어야 졸업 가능한데 그러다보니 다들 만만하고 점수따기 쉬운 생윤에 몰리고 상대적으로 법정, 경제는 인원이 안 나와서 반 개설할 때 문제 많았음. 애초에 시행취지가 자연계 학생이 정치나 경제 같은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니까 고교학점제 도입해서 자연계 학생도 정치,경제 지식을 배우라고 만든 거 같은데 그냥 다들 점수따기 쉬운 과목에만 몰리고 시행 의도랑 완벽히 어긋났었음. 정작 배운 생윤도 자연계 학생이 대학 가서 큰 도움이 되나 의문이고 차라리 과탐 3개 배우는 게 대학가서 더 나을 거 같음.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가지 더 배워갑니다.
저는 현제 고교 학점제와 비슷한 국제 교과 과정(IBDP)을 이수하는 고3 입니다. 교과학점제가 추구하는 방향은 엘리트 교육입니다. 제대로 시행될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학비를 일년에 4천만원 정도 내시는데 사교육비 까지 하면 6천만원은 넘어갑니다.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그에 따른 투자가 안되면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습니다.
지방공립고교 고교학점제 하는중인 고3으로써 정말 이건 지옥같습니다..쉬는시간이 10분인데 이동하다 쉬는시간 끝나요 진짜 쉬는시간이 쉬는시간이 아니라 이동시간임;고2때는 화학 물리 수강생 진짜 적어서 등급따기 너무 힘들었고 고전과윤리는 수강생이 10도 안돼서 중간에 폐강됐어요..글고 반 애들이랑 덜 돈독하고 수능끝나면 수업도 안하는데 계속 이동하니까 놀기도 애매함
음... 이거 약간 대학교 수강신청 같은 사태가 벌어지진 않겠죠... ?
그리고.... 아무것도 경험해 본게 없는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하는데 막막한게 당연한거예요...
이게.. 각종 기업.기관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는 작업도 필요할거 같고.... ( 솔직히 괜히 처우 열약한 알바 해서 몸베리고 마음베릴 바에 저런거 하면 좋겠음.....)
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이미 성취한 사람과 인터뷰를 해볼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주는것도 필요하고
대학일자리센터나 고용센터같은 직업상담기관 현장체험이나...
직업훈련비용 지원이 학생때부터 들어가야 하기도 하고... 쨌든 저건 교육부만 움직여서 된다기보단 여가부.복지부.고용노동부가 세트로 움직여야 할거같아요...
현 고교학점제 시행학교의 예비고1로써 너무 막막합니다.
앞에서 내준 선례가 너무 적고 설명도 없어서 도무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할지 큰 고민입니다.
수능이 변하지 않는다면 무슨 과목을 들어야 좋을지, 내가 가고픈 대학이 어떤 과목을 원하는지, 따져야할건 많지만 그 누구도 겪은적이 없어 답해주지 못합니다.
주변 고등학교를 갈것이라고 생각하고 내신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더 많은 과목을 개설해주고 지원해줄수있는 고등학교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첫 본격적인 도입이 되는 학년인만큼 개선될 부분도 모두 겪어야한다는게 제 친구들은 마치 교육부의 실험쥐가 된 기분이라고 하기도합니다.
제발 시행해보고 아님말고 라는 안일한 생각 대신 제대로 준비된 정책을 주길 바랍니다.
미국이랑 똑같아졌네 근데 이러려면 학교 크기가 더 커져야함 미국 학교가면 진짜 학교 엄청 큼.. 그리고 수업의 갯수가 굉장히 많음 음악수업이 그냥 음악이 아니고 피아노,합창,관현악 으로 다 세분화돼있음 수학도 방정식 이런식으로 나뉘어서 듣고… 점점 나아지겠죠 뭐..
그냥 테스트용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학생들 미래를 마음대로 실험 하지마라.
03년생 올해 고3 진짜 저 제도안격고졸업하는게 너무나 다행인것같다. 자유학기제도그난리, 문이과 통합도 그난리나고 시간표미쳤는데 저거까지 하라고?
저 07 현 중2인데 고닥교 갔을때 저거 생기면 자퇴하고 검고따서 수능준비할랍니다.
ㅇㅈ...
고교학점제 시범학교인데 진짜 안 좋은점이 너무 많아서 우리학교 고칠 점 1번이 고교학점제임.. 시범학교 하는 이유는 단지 교육청에서 돈이 나오기 때문이고^^ 입시에 굉장히 불리함 현재로서는
난 진보지만
대학 학벌이나 학과가 한 인간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니
대입에 그렇게 목을 메는거지
학교에서 대입에 선발되기위한 교육, 줄세우기 교육을 포기하면
학생들은 지금보다 더욱더 어쩔 수 없이 사교육으로 가야하는걸 모르나??
교육학을 공부해 보면 교육 과정 설계에 있어서 교육 내용, 방법, 평가 모든 것들이 연결이 되어 있는데 고교학점제만 덩그러니 적용하는 것은 애초에 완성되지 않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의 의도와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의 부분만 바뀌어서는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고교학점제를 유의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가의 방법 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고 특히 수능 제도에 개편이 있어야 할겁니다. 특성화 고등학교의 경우 NCS에 나와 있는 역량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사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보면 미래에는 대입 역시 역량 중심으로 바꿀 시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성화고는 학점제 운영을 하기에 괜찮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상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상업교사가 30명이니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나마…
선생님들이 내놓은 문제중에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대로 하고 대입은 별개로 놔야한다는 말이 너무 맞말인거같음..
결국 대입을 위한 사교육비 증가...
현 고3인데요 제가 3년동안 일반고를 다니면서 해온 것과 비교하면 학습 수준에 따른 미이수 가능성 생기는 거, 필수과목도 다른 학기에 들을 수 있는 거 빼곤 지금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거의 다 이미 있었거나 해오던 것들이네요 지금도 필수과목은 절반수준이고 나머지는 다 이동수업이며 필수과목도 이동수업인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대학 간 서열화가 두드러지는 우리나라에서 절대평가로 돌리면 결국은 수능으로만 입시가 치뤄질 거 같아요
고교학점제 시범학교에서 3년 지내면서 느끼는건데 정말 아무 메리트도 없고 내신따기는 더욱 힘들어짐 .. 각자 진로에 맞는 과목은 모두 다르고 인기과목과 비인기과목이 있을텐데 비인기과목은 내신따기가 너무 힘듦. 더군다나 재학생 수가 적은 지방은 더 그렇고... 내가 들은 수업중에 1등급, 2등급, 3등급 각 1명씩 나오는 수업도 있었음 .. 여기서 못살아남으면 정시로 틀수밖에 없는상황.. 근데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며 수행평가 비율은 늘린지 오래지....
고3이 되면서 입시제도에 문제가 정말 많다고느낌 ㅠㅠ
결국은 듣고보니 아직은 구멍 숭숭 뚫린 제도네. 영상에 나온 문제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고등학생때부터 벌써 개인의 선택으로 수업을 듣는 형태가 낙오자도 더 많이 생길거고 너무 일찍부터 미래에 큰영향을 줄 선택을 하게되는거같고.. 장단이있는듯
지금 고1인데 고교학점제 발표가 나니 굉장히 막막하네요.. 내년에 선택과목을 듣는데 거의 초반 세대다 보니까 제대로 정책이나 대책 방안이 마련돼있지도 않구요. 고교학점제에서는 절대평가 비중을 늘리는데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비중을 늘린다..? 되게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그래도 코로나 겹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교육과정까지 바뀌니까 불안하네요ㅠㅠ 어서 빨리 제대로 된 대입과정이 발표되길..
내가 고등학생 때도 그랬으면 좋았을 걸 싶다가도 그랬으면 잘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함..
고교학점제 하고 있는 데 듣고 싶은 과목 선택해도 수강생이 별로 없어서 극악무도한 등급컷을 만날 수 있음....그리고 이번학기 원래 생윤 있었는 데 윤리교사가 부족해서 폐강됨 ^-ㅠ
객관적으로 고교학점제 볼 수 있게 알기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얼굴에서 걱정과 고민이 느껴집니다. 교육에 대한, 학생들 미래에 대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사탐 과탐 섞어서 고르면 바꾸라고 개인면담함,,,결국 이과 문과로 다 나뉨
와.. 시행되면 사범대 계신 분들, 임용 준비하시는 분들도 바뀌는게 있을 듯 하네요...
지금 임용준비생들도 현행 교육과정관련해서는 나오는 족족 전부다 공부하고있습니다. 그게 매년 임용 교육학이랑 전공 문제에 반영이되어서.....
일단 현행 교육과정을 통암기 못하면 임용 떨어진다 생각하면 됩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먼저 해본 사람인데 난 선택과목중에 일반선택과목은 등급으로 나왔는데 그냥 애들 쪼개서 등급 따기 매우 힘들고(한과목에 1등급 1~3명) 쉬는 시간마다 계속 움직이니까 분실물 정말 많이 나옴
'고등학교는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기관'이라는 말에 댓글쓰는 고등학생
학부모입니다.
저희애는 중학교부터 이동수업을 해왔고
내년 고교학점제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결과는
원하는 사탐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학점을 따기쉬운,인원이 많이 몰리는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생기부의 스토리텔링,
일관성을 선생님들이 요구하셨고,결이 비슷한 학과는 상관없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동떨어진 학과로의 진로전환은
수시에 불리하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초등때의 막연함을
가지고 학과와 직업을 미리 선택해서 꾸준히 밀고 나가야하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정시확대에 적극찬성쪽인데
정시에도 일정비율 내신등급이 들어가는 학교가 더 많아
상대평가 내신경쟁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즐거운 학교생활?'은 뭘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희애는 발표ㆍ수행이 많은
학교인데 수업진도를
나가지 않고
'알아서.각자'공부해서 시험을 치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책을 읽고 자기의견 발표라는 취지는 좋지만 대입학력평가
(정시)준비엔 소홀한것 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학부모 의견은 고입이나 대입정책에
왜 반영이 되지 않는걸까요? 고교학점제는 학점따기쉬운 소수과목으로 몰려
한정된 과목만 배울것같고 다양성을
충족시키지 못할것같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상황에서 일단 시도라도 해보고 고쳐나가야지 라는 발상은 정말 잘 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무슨 죄입니까? 확실히 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때 도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고요
그래도 고등학교에서 낙제가 생긴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물론 학생으로서는 괴롭겠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정말 사회인인데 수업을 듣기🎧만 하고 졸업한 학생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졸업한 학생은 졸업 후에 익힌 것이 너무 다를텐데...지금 교육시스템은 너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이거 우리 학교 하는데 진로 아직 못 정하면 그냥 친구들 많이 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애들도 있었고 과목 선택했다가 진로가 바껴서 선택한 과목을 바꿔야되는 상황이 오면 쌤들한테 진짜 개많이 혼남,,
분명 선택 못하는 애들도 있고 이게 뭔지 잘 모르는 애들도 있는데 자꾸 선택하라 그러고 선택하면 바꿀수 없다 그러니까 내 친구는 망했다고 울었던 적도 있었음
공동교육과정도 맨 처음 설명 들을 때는 분명 과목이 많았는데 2학기 되니까 거의 없어져서 듣는 애들도 많이 없음 우리지역이 지방이다 보니까 그럴수도 있는데 온라인으로 안되면 그 학교를 직접 가서 들어야되는데 거리는 기본 1시간 정도여서 애들이 안감
중학교에서는 이런거 전혀 안하다가 갑자기 내가 들을 과목을 선택해서 내년부터 들으라는데 솔직히 뭔지도 모르겠고 그럼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거긴 애들이 많이 안들어서 성적 내기 어렵다 하니까 포기 하는 애들도 많더라
당장 우리 아이들 일인데 잘 모르고 있어서 부끄럽네요. 이 영상 하나로 고교학점제와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문제점까지 다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5:37 고등학교가 의무교육도 아닌데 학점 이수 못하면 그냥 진급 안시키면 되지. 이번 기회에 고등학교에서도 철없이 다니는 놈들은 제도로 다스려야함
취지는 좋지만 탁상공론임.
원인이 바뀌어야 결과가 바뀌는건데,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드는거임.
수능이 바뀌면 고교가 바뀐다.
대학입시가 바뀌면 수능이 바뀐다.
취업이 바뀌면 입시경쟁이 바뀐다.
각 기업별 선호도나 월급의 균형이 줄어들면 취업전쟁이 바뀐다.
사회는 아무것도 안바뀌면서 고교만 바꾸면 학생들은 어떡하냐...
저는 며칠 전, 수능을 본 고3학생입니다
저희때부터 문이과가 없어졌는데 (사실상 있지만)
국어쌤의 얘기가 생각나네요…
어느 가게에 갔는데 간판에 짜장면, 곰탕, 떡볶이 ••• 등등 이런식으로 적어놓으면 도대체 뭘 하는 가게인지 모르겠지 않느냐 (헛웃음). 이말은 즉 수능 과목 선택할 때 사탐 과탐 섞어보지 말라는 말씀이셨죠ㅋ
우리때부터 섞어서 보는게 가능한 거였는데ㅋㅋ
현실적으로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예체능계열도 미래에 전부 프로로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건데... 기본적으로 어느 성적은 거둬야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잡을 수 있는 지식수준이 된다고 가정했을때 기본적인 성적(최소한의 성취)의 기준이 얼마나 되야할까?
프로에 가지 못한 학생들의 진로를 대비하고 있는가?
고등학생 때 진로가 확실히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ㅠㅠ 고교학점제 폐지 시켜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