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에서 가장 빛났던 그가 죽었다. "속보에요!!" "글쎄 들었나?" "나도 방금 들었네만. 젊은이가 안타깝게 됐구만 그래." 수도의 모든 이들이 입모아 그를 얘기하기에 바빴다. 그것이 연민이든지 뭐든지 간에 말이다. 물론 그중에는 통쾌함을 느낀 이도 있었다. 그는 명망높은 학자였으며 평판도 성인 못지 않을 만큼 대단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에 슬픔은 온 데 간 데 없고 의아함만이 남은 채 죽음이 떠돌았다. 개중 아주 드문 이들만이 그를 애도하고 있었으며, 그 뿐 더이상 눈물을 보이는 자는 없었다. 어째서 그에게 눈물 한 방울 보이는 자 하나 없는가. 모두가 의문을 가질 만 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죽음만이 궁금할 뿐 그의 시체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지나가는 여인들을 사로 잡을 만큼 아름다운 외관이었으며 성품 또한 외관 못지 않았던 그가, 누구에 의해, 혹은 자신에 의해, 병에 의해 죽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죽음은 없으리라.
태엽은 감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죠, 오라버니. 제 인생도 마찬가지 일까요? 드디어 오라버니를 뵈러 가요, 곧 갈게요. 태엽이 곧 끝나가네요. 오라버니가 제게 해주셨던 말 아직 잊지 않았어요. 태엽이 끝났어요. '네 인생도 태엽과 마찬가지란다. 하지만 라비니, 태엽은 감으면 다시 돌아갈 수 없어. 태엽은 감으면 시작되지. 돌아가지 않는단다.'
내가 기억하는 그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최고의 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내 남편. 눈과 귀가 먼다고 해도 홀로 고고히 빛날 사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멜리안 부인." 그런 그가 죽을 이유가 어디에 있었던가. 남편의 유골함을 받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다. 상황을 모르는 갓난 아기를 혼자 둘 수 없었으며 아이를 위해서는 일이라도 해서 수익을 얻어야했다. "실례합니다.부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낯선 외모의 사내들이 보였다. "...무슨 일이신가요." "저번에 재수사 해달라고 사비 들고 오셨잖습니까. 계속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돈이 부족했나요....?얼마든지 드릴 수 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부인." 작은 크기의 편지가 눈 앞에서 흔들렸다. 언젠가 본 적 있는 편지였다. "부인의 방을 수색하다 나온 편지입니다. 왜 숨겼죠?" {멜리안. 너도 많이 충격적이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남편이 친구의 권고로 정신병동에서 진찰을 받았을 때 왔던 편지였다. 분명히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지인들에게 증언을 확보하고 오는 길입니다. 남편이 평소와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요." "남편은 미치지않았어요." 그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야. "쫓기고 있거나 협박당해서 아무말도 하지 못한 거예요...제발....그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후, 이미 정황까지 확실한 일에 인력을 낭비할수는 없습니다.부인...제발 남편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무릎이 힘없이 꺾이며 주저앉았다. 그날 꿈에는 그토록 보고싶었던 그가 나왔다. "너와 난 정말 운명인가봐.멜리안." 무수하게 많은 해바라기를 손에 쥔 그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내 기억 속 한켠에 있는 추억. 무력하게도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새근새근. 아이가 고요히 잠든 밤, 나는 아이를 요람에 조심히 포개서 짐을 들고 밖을 나섰다. 밤은 차가웠으며, 세상은 무정했다. 그녀가 떠난 뒤로 집에서 사람의 온기가 꺼졌지만 유일하게 화로만이 불타고 있었다. 집어삼키는듯한 불길 속에서 종이가 쌔까맣게 타올랐다. 그 위로 흑연으로 죽죽 그은듯한 문장이 있었다. - 지금 네 아내는 위험한 상태야. 이제는 사라져 보이지않을 외침이였다.
정신과치료받은 게 아내고, 아내는 남편을 죽이고 자살이라 꾸민 것 같은데. '아내가 위험한 상태야 = 아내가 미쳤다', '아이를 위해 나와 = 누구보고 나오라는지 안 적혀 있음, 고로 정신병원에 있는게 아내일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음.'나오라고 말한 것도.. 아이를 위해 정신병원에서 빼왔으나, 또 아이와 이별할까 무서워진 아내가 남편 죽이고...미쳐서 '남편은 자살한 게 아니에요!'하고 남편을 미치광이 만든 듯. 경찰은 딱 그정도만 조사하고 손 떼겠다고 하고. 여자는 뜻대로 되어서 기쁘게 아이를 데리고 튄것 같음. 그러니까 정신병있는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튄거같은데 ...? 착각인가요
와 .. ㅠㅠㅠ 첫 곡 듣자마자 호고곡 이것은 내 취향!!!!!!!!!!!! 하면서 내적의 소리를 외쳤어요.. 이게 그 유명한 로젠메이든이란 애니메이션의 곡이라고요?.. 당시 음악을 작곡하신 분께 박수를.. 그 애니메이션 아직 있으려나.. 당장 결제해서 봐야지!! 마지막으로.. 원하는 판타지 플리를 찾기 꽤 어려웠어요. 알고리즘과 도르님 감사합니다.
사랑했다. 영영 꺼지지 않을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을 했다. 너를 좋아했다. 순수하게 짓는 그 미소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그 마음씨를, 그냥.. 너라는 사람을 좋아했다. 다시 태어나도 나는 너만을 사랑하리라 그리 맹세했다. "엘리나는 죽었어요. 아마 병이 있었다지요." 나의 세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병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였다. 숨겼던 것일까. 내가 무지했던 것일까. 굳게 믿었던 불꽃이 재만 남기고 순식간에 꺼지는 순간, 내 세상이 암흑이 되었다. 피폐라는 단어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사람이 이리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신께 질문을 던졌다. 신이시여. 이것은 신이 원하신 일이십니까. 아니면 원하진 않았지만 바꿀려 하지도 않으신겁니까. 눈을 감았다. 대답이 들려올리가 만무했다. 어느샌가 제 손엔 짧은 단도가 들려져있었다. 처음부터 제가 잡고 있었던 것이었던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단도로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다. 푸욱-. "... 신이시여." 엘리나 곁으로.. 가겠습니다. 고통도 무엇도 없었다. 칠흙같은 밤을 지나 다시 제게로 찾아온 건 익숙한 느낌의 불꽃이었다. "제노, 이제야 왔어요?" "..응-. 엘리나. 내가 너무 늦었어요." --- 이 무슨 망글인가... 노래들이 너무 다 내 취향 ㅠㅠ
유튜브 개짱짱 선곡 유튜버 출신 도르 영애님께, 오늘도 영애님의 선곡 솜씨에 감탄을 합니다. 흡사 아름다운 유성우의 행렬을 눈이 아닌 귀로 감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선곡도 기대하며 영애님께 소소한 선물로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베다르데 민조크 가문의 영애 뿡따리샤라빠치가-
어서오세요 마녀의 모래시계에 이곳은 당신에게 소중했던 시간을 팔고있어요 저런....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군요 결과를 바꾸고 싶진 않나요? 제가 드리는 이 시간만있다면 결과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단, 저는 기회만을 드릴 뿐 노력은 오로지 당신 본인의 몫이에요 하지만 공짜는 아니랍니다. 가격은.....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찬란한 기억..... 그 기억이면 되겠네요 명심하세요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기억을 가져갈 거에요 그럼....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모두가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것이 흘러간다 그자리 그시간 속에서 나 홀로 기다린다 언제올지 모르는 그사람들을, 내가 같이 걷던 사람들은 다른사람을 찾았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나를 잊었다 그래도 나는 꾸역꾸역 그자리에 서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의문이 떠올랐다 '분명 나는 그때처럼 너희와 함께인데 변한 것이 없는데 어째서 이리 외로울까' 그때 알게 되었다 아 이곳에 더이상 내자리는 없구나 혼자 이 길을 걸으며 다른이가 있다고 착각했구나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구경하는 관람객일 뿐이였구나
I guess I was the only foreigner here since I didn't see any English comment. I'm really surprised that there is a playlist of Rozen Maiden OST with dark academia vibe. I love it
06:30 "이것 보렴 나렐..정말 멋지지 않니?" 그녀는 내 앞에서 목걸이를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사파이어로 박힌 금빛 목걸이 였다. "어머니 전.." "그 얘기라면 듣기 싫구나" 역시나 그녀는 내 말을 들을려 하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녀에게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는건 그저 겉모습을 아름답게 해주는 장신구일뿐.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시간 다 되었습니다" 집사였다. 그는 시간이 없다고 말한 후 마차를 준비하겠다며 문을 닫고 나갔다. 어머니란 작자는 빗을 집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목걸이를 꼭 쥔 채, "나렐..이 어미는 너가 그곳에 가면 잘 살고있을거란걸 잘 안단다.. 그곳에서 꼭 잘지내렴" 나는 입 안쪽 살을 꽉 깨물으며 말했다. "네, 어머니" 피가 새어나오지만 그딴게 지금 무슨 상관인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강제로 끌려갈 위기에 처해있는데. 그녀는 하얀 리본으로 내 머리를 깔끔하게 위로 묶은후 아까 보여준 목걸이로 장식을 한 후, 마지막으로 향수를 뿌렸다. "너희 언니도 시집갈때 이 향수를 뿌렸는데.. 요새 연락이 하나도 없구나.. 가서 만나면 잔소리좀 하렴 하하하" "어머니께서 잘 알지 않나요?" 내 말에 그녀는 동그랗게 눈을 뜨며 말없이 날 쳐다봤다. "나렐? 지금 뭐라고.." "언니가 간 곳.. 사람 사는 집이 아니잖아요" 1-END
이 소설은 18살에 가문을 위해 영국 공작과 결혼하고 공작은 소녀를 관심조차 주지않았다. 하지만 그 소녀는 그게 편했던 것 같다 잘못하다 찍히면 살아갈 일이 힘들게 뻔하다. 시간이 지나 그 소녀는 할머니가 되고 화로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었다 급하게 달려오던 하녀가 그 소녀한테 말했다. 공작님이 돌아가셨다고 그 소녀는 눈물 조차 나지않았다. 급하게 공작에게 달려가고 시신 옆에 다른 하녀가 어떤 편지를 건네주며 소녀는 편지를 읽고 눈물이 왈칵 나왔다. 오랜만에 흘리는 눈물이라 더 많이 나왔다 그리고 이 소설에 이야기는 끝이 나고 소설을 읽었던 소녀는 마지막 페이지가 또 있는걸 발견한 소녀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The Duke loved his wife. (공작은 부인을 사랑했다.)
나는 피아노를 사랑했다. 내 손 위에서 통통 튀며 울리는 그 소리를 오롯이 가지고싶었다. 피아노는 너를 사랑했다. 너의 손에서만 입을열어 제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늘어뜨렸다. 내가 몇백번, 몇천번을 연습해도 되지않는 부분을 네가 몇번의 손놀림으로 완벽하게 쳐내는걸 보면 열등감에 미쳐버릴것같았다. 조용히 피아노에서 손을 뗐다. 옆에서 나와 음을 맞춰가던 너는 곧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그래." "나, 피아노 그만둘거야." 너의 얼굴은 당황과 함께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 일그러져갔다. "갑자기 왜그래?" "그냥. 나랑 맞지 않는거같아서." 너는 나를 이해할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도 이해했다. 피아노에 미쳐있던 애가 갑자기 피아노를 그만둔다니. 나같아도 황당했을거다. 그와는 별개로, 더이상 너를 질투하고 싶지 않았다. 피아노가 사랑하는 너를. 나는, 더이상 피아노를 사랑할수 없었다.
Preview "열심히 살았어요. 나도 힘들었지만 지금을 위해서 달려왔다고요!" "그래서 지금 이 보상을 받고 있는데, 왜 여기서 나는 멈추는거죠? 내가 보냈던 시간은 왜 보상해주지 않는거죠?" "왜 내 보상들을 저 아이가 가져가는 거예요? 내가 더 열심히 살아왔고 저 자리에 설 건 쟤가 아니라 저라고요! 돈만 있으면 뭐든 된다는 말, 그게 사실일 줄 몰랐어요. 그럴 줄 알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거에요!" 태엽을 돌고돌아 결국 멈추었다. 그 끝엔 고요함과 애꿎은 시곗바늘만 돌아간다. 열심히 태엽을 돌려가며 달려왔지만 아무런 보상도, 그 무엇도 없었다. 뭘 위해 열심히 달려온건지, 이렇게 끝이 허무할지 몰랐다. 또, 내 태엽이 이렇게 빠르고 짧게 돌아갈 줄도. 우선 간단하게 이것만...
눈부신 태양이 있다. 창 유리를 타고 넘실거리는 빛의 향연과 굽이치는 금색 머리칼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태양이다. "그대의 명이 짧을 것 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운을 뗀다는 게, 고작 이런 변명이었나. "그래서 지금 이리 된 것이겠지요." "아시르." 힘겹게 미소짓고 있었다. 모든 걸 제치고 나를 죽이러 온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유리에 반사된 빛이 검날을 훑는다. 성검의 힘을 받은 태양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어둠이 집어 삼켜도, 항상 찬란함을 잃지 않을 것이다. "어서, 하세요." 이제 짙은 어둠은 이만 사라져 줄 차례겠지. "심장이 짓이겨졌는지도 분간하지 못하게, 어서 날 찌르란 말입니다ㅡ!"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미 상처입은 복부에서는 피가 새고 있었지만, 피 웅덩이 그 어디에도 나의 얼굴은 없었다. 참 슬픈 일이지 않은가. 내 영혼은 지옥 끝으로 향할 테다. 태양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그런 영혼이 되어 세상의 끝을 맴돌 것이다. 그러니 저 태양이 어둠에게 끌려가지 않게, 빛을 잃지 않게. 계속 빛나는 태양으로 있을 수 있도록. 그의 숨결이 가까워지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비참하고도 아름다웠던 나의 짧은 삶을. 나를 처단함으로써 그는 이 나라의 위에 군림할 것이다. 그러니 어두운 영혼은 눈물을 흘릴 틈도 없이. 그렇게... 사라진다. ------------------------------------------------------- 아시르가 쓰러졌다. 줄곧 강건하고 우직하던 그 몸체가 힘없이 스러졌다. 복부를 관통한 검을 천천히 들어내자 검붉은 피가 무참히 튀었다. 창 틈 사이로 들이치는 빛무리가 이 모든 것들을 비추고 있었다. 스러진 아시르의 얼굴도, 피로 물든 검도, 핏자국이 묻은 황좌도. 카이닉스는 생각했다. 바텐베르크의 충성스러운 기사가 가진 선망한 영혼을. 생기없는 붉은 눈동자를. 이 전쟁의 끝은 제국의 승리가 아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눈물 흘리고 있을 아시르의 영혼이다.
"유튜브 검정 배경을 수놓은 저 흰 점들이 무엇이냐?" "저것은 문과들의 신념이라 부르옵니다. 끝없이 놓여져 있는 저것들은 누군가의 길잡이로써 존재하고 저 누군가의 사사로운것을 맘껏 품어줄 수단이니 우린 그저 저 신념을 관찰하며 하나하나 읽어보는 것 만이 정답이겠지요." "오호라, 그렇다면 저 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에 어떤 정답이 있겠느냐?" "담고싶은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흑역사가 되는줄도 모르고 하하 계속해서 이어지는 점들의 향연으로 우리가 알수 있는 정답은 과연 하나뿐이겠지요." 조회수 상승 축하드립니다~~짝짝짝♡♡☆
0:01 우리 가문은 고고하고, 신실하며 정의 그 자체야. 그 핏줄은 너무나 위대해 감히 그 어떤 훌륭한 가문도 우리의 명성을 따라갈 수가 없다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외쳤지. 귀족들의 황금기. 하지만 그 속내는 아주 더럽다네! 모든 것이, 이 모든 영광의 명성들이 갖은 비리와 악질적인 수단으로 꿰차지 한 것 들이지! 나도 정말이지 이 더러운 속내들에 고개를 감히 들 수야 없었더라네. 자네, 나는 정말이지 그동안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어. 뭐, 자네에게 이런 가문의 수치를 혀로 내두른 것 자체가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지만은 또 한번 당부하겠네. 나를 대신해 온 힘을 다해서 이 것을 널리 퍼드려다오. 내 마지막 부탁이네. 나는 이미 죽은 목숨이니, 죽은 자지. 나는 할 수 없는 일이라네. 자, 믿어 의심치 않아. 자네라면 말이야.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을 위해]*
00:01 감지 않은 세계 (まかなかった世界)
00:01
02:14 고귀한 로젠 메이든 (高貴なる薔薇乙女)
02:14
04:59 바라스이쇼 (薔薇水晶)
04:59
06:30 장미의 주박 (薔薇の呪縛)
06:30
08:18 장미의 맹세 (薔薇の誓い)
08:18
09:54 망가진 세계 (壊れた世界)
09:54
12:19 감겠습니까 감지 않겠습니까 (まきますかまきませんか)
12:19
14:56 Bright Red
14:56
17:41 경계선의 소외감 (境界線の疎外感)
17:41
크 로젠메이든 ㅠㅠㅠㅠ 요즘 애들은 잘 모르던데 ㄹㅇ 띵작 로젠메이든을 아시다니 배우신분 ㅠㅠㅠㅠ
혹시 로젠메이든 그 인형이랑 반지 있는데 아예 안떨어지는 그런 요소 있던 만화 맞ㅈ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로젠메이든 ㄹㅇ 내 어렸을 때 워너비 ;;;
개오랜만이다 로젠메이든 ㅋㅋㅋ
스이긴토랑 신쿠에게 빠졌던 덕후 여깃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이긴토 신쿠 미쳐버림... 어릴때 뭔지도 모르고 오토사마....열심히 같이 외쳤다ㅠ
미쳤다 이거다 ㄹㅇ 가사없고 브금만있는 잘때마다 틀어놓고 뉴워잇으면 망상 존나 하는데 이거 딱이네요 좀 잔잔한데 밝은 느낌에 이런 서양풍 모음도 만들어주세요ㅠㅠㅠ로판같은 느낌 먼지 알져!!!???
나의 겨울은 멈춰있다.
니가 떠난 그 겨울에
눈은 따뜻한 온기조차 없어서
녹지 못한체 새하얗게 뒤덥고 있다.
넌 봄인데 말이지,
니가 와야 봄인데 말이지,
내 시린날에 꽃 한송이 피면
붉은 동백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어찌겠느냐 너를 사랑한만큼
너를 잊어야지.
혹시 이 글 원본있나요??
@@user-yv5dd4ff5f ㅇㄷㅇㄷ
로젠메이든 진짜... 인형들 주제로 한 것도 참신했고 그냥 애니 자체 분위기도 .. 너무 좋았음 어릴 때 너무 열심히 봤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나름 띵작이었던 것 같다...
14:56 내 이름은 이사벨라 로미네앙스 2세 공부따윈 조져주지
충성
충성!
얘, 이사벨라~
개소리 그만하고 얼른 그릇부터 닦어
@@kryu4598 ㅠㅠ
@@kryu4598 "이곳에 이사벨라 황녀님을 모시러왔습니다."
로젠메이든 배경음 띵곡들 진짜 많았지...
너를 만난 그날은
내가 행복을 찾은 날이고
너를 잃어버린 그날은
내가 슬픔을 찿은 날이다
나는 행복한 날도 슬픈 날도 좋다
너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제국에서 가장 빛났던 그가 죽었다.
"속보에요!!"
"글쎄 들었나?"
"나도 방금 들었네만. 젊은이가 안타깝게 됐구만 그래."
수도의 모든 이들이 입모아 그를 얘기하기에 바빴다. 그것이 연민이든지 뭐든지 간에 말이다. 물론 그중에는 통쾌함을 느낀 이도 있었다.
그는 명망높은 학자였으며 평판도 성인 못지 않을 만큼 대단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에 슬픔은 온 데 간 데 없고 의아함만이 남은 채 죽음이 떠돌았다.
개중 아주 드문 이들만이 그를 애도하고 있었으며, 그 뿐 더이상 눈물을 보이는 자는 없었다.
어째서 그에게 눈물 한 방울 보이는 자 하나 없는가.
모두가 의문을 가질 만 했지만 그 누구도 그의 죽음만이 궁금할 뿐 그의 시체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지나가는 여인들을 사로 잡을 만큼 아름다운 외관이었으며 성품 또한 외관 못지 않았던 그가, 누구에 의해, 혹은 자신에 의해, 병에 의해 죽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죽음은 없으리라.
태엽은 감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죠, 오라버니.
제 인생도 마찬가지 일까요?
드디어 오라버니를 뵈러 가요, 곧 갈게요. 태엽이 곧 끝나가네요. 오라버니가 제게 해주셨던 말 아직 잊지 않았어요.
태엽이 끝났어요.
'네 인생도 태엽과 마찬가지란다.
하지만 라비니, 태엽은 감으면 다시 돌아갈 수 없어. 태엽은 감으면 시작되지. 돌아가지 않는단다.'
ㅇㄷ
ㅇㄷ
ㅇㄷ
이거 어디 나온 대사인지 아는 분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black__cherry. 자작글입니다.
미치겠다 이거 들으려고 유튭 프리미엄 샀단 사실 믿으시겠습니까
+판도라 하츠도 이것보다 가볍고 잔혹동화같은 브금이 많은데.......
@@펭귄이세상졸귀탱 헐 이분 그 꿈에서 악마랑 계약한 그 분 아닌가ㅋㅋㅋㄱ
@@잉으-u9s 헐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제가 그 열라 웅장한 꿈의 주인입니다
???!
판하랑 로젠메이든 마마마 흑집사 개재밌게 봤는데 브금도 되게 좋고 이런 분위기 넘 좋음....
내가 기억하는 그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최고의 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내 남편.
눈과 귀가 먼다고 해도 홀로 고고히 빛날 사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멜리안 부인."
그런 그가 죽을 이유가 어디에 있었던가.
남편의 유골함을 받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다.
상황을 모르는 갓난 아기를 혼자 둘 수 없었으며
아이를 위해서는 일이라도 해서 수익을 얻어야했다.
"실례합니다.부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낯선 외모의 사내들이 보였다.
"...무슨 일이신가요."
"저번에 재수사 해달라고 사비 들고 오셨잖습니까.
계속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돈이 부족했나요....?얼마든지 드릴 수 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부인."
작은 크기의 편지가 눈 앞에서 흔들렸다.
언젠가 본 적 있는 편지였다.
"부인의 방을 수색하다 나온 편지입니다.
왜 숨겼죠?"
{멜리안. 너도 많이 충격적이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남편이 친구의 권고로 정신병동에서 진찰을 받았을 때 왔던 편지였다.
분명히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지인들에게 증언을 확보하고 오는 길입니다.
남편이 평소와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요."
"남편은 미치지않았어요."
그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야.
"쫓기고 있거나 협박당해서 아무말도 하지 못한 거예요...제발....그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후, 이미 정황까지 확실한 일에 인력을 낭비할수는 없습니다.부인...제발 남편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무릎이 힘없이 꺾이며 주저앉았다.
그날 꿈에는 그토록 보고싶었던 그가 나왔다.
"너와 난 정말 운명인가봐.멜리안."
무수하게 많은 해바라기를 손에 쥔 그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내 기억 속 한켠에 있는 추억.
무력하게도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새근새근.
아이가 고요히 잠든 밤,
나는 아이를 요람에 조심히 포개서 짐을 들고 밖을 나섰다.
밤은 차가웠으며, 세상은 무정했다.
그녀가 떠난 뒤로 집에서 사람의 온기가 꺼졌지만
유일하게 화로만이 불타고 있었다.
집어삼키는듯한 불길 속에서 종이가 쌔까맣게 타올랐다.
그 위로 흑연으로 죽죽 그은듯한 문장이 있었다.
- 지금 네 아내는 위험한 상태야.
이제는 사라져 보이지않을 외침이였다.
17:41 노래랑 같이 들어주세요!
ㅁㅊ 오진다
와 뭐예요...반전인건가 ㅜㅜ 정신병이있던 멜리안이 남편이 죽었다고 착각한건가요?
첫번째 노래랑 젤 어울리는뎅
정신과치료받은 게 아내고, 아내는 남편을 죽이고 자살이라 꾸민 것 같은데. '아내가 위험한 상태야 = 아내가 미쳤다', '아이를 위해 나와 = 누구보고 나오라는지 안 적혀 있음, 고로 정신병원에 있는게 아내일수도 있고, 남편일 수도 있음.'나오라고 말한 것도.. 아이를 위해 정신병원에서 빼왔으나, 또 아이와 이별할까 무서워진 아내가 남편 죽이고...미쳐서 '남편은 자살한 게 아니에요!'하고 남편을 미치광이 만든 듯. 경찰은 딱 그정도만 조사하고 손 떼겠다고 하고. 여자는 뜻대로 되어서 기쁘게 아이를 데리고 튄것 같음. 그러니까 정신병있는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튄거같은데 ...? 착각인가요
뭐야 첫곡부터 진짜 개조와요 와 무슨 막 뭐냐 갑자기 소설 속 악녀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조아라.. 완전 고급진 노래다 우와
여기도 작가님들이 장난없이시네…
노래들이 다 너무 내 취향이야…
와 .. ㅠㅠㅠ 첫 곡 듣자마자 호고곡 이것은 내 취향!!!!!!!!!!!! 하면서 내적의 소리를 외쳤어요.. 이게 그 유명한 로젠메이든이란 애니메이션의 곡이라고요?..
당시 음악을 작곡하신 분께 박수를..
그 애니메이션 아직 있으려나.. 당장 결제해서 봐야지!!
마지막으로.. 원하는 판타지 플리를 찾기 꽤 어려웠어요. 알고리즘과 도르님 감사합니다.
판도라하츠,(요즘 바니타스의 수기 애니화 돼서 보는중 중세풍 개좋아)로젠메이든,흑집사 중세 유럽풍 어두운듯 어둡지 않고 작화랑 브금 오지는 애니들 또 나오면 좋겠음 ㅠㅠㅠㅠ
사랑했다. 영영 꺼지지 않을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을 했다.
너를 좋아했다. 순수하게 짓는 그 미소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그 마음씨를, 그냥.. 너라는 사람을 좋아했다.
다시 태어나도 나는 너만을 사랑하리라 그리 맹세했다.
"엘리나는 죽었어요. 아마 병이 있었다지요."
나의 세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병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는 이야기였다. 숨겼던 것일까. 내가 무지했던 것일까.
굳게 믿었던 불꽃이 재만 남기고 순식간에 꺼지는 순간, 내 세상이 암흑이 되었다.
피폐라는 단어를 그제서야 깨달았다. 사람이 이리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신께 질문을 던졌다.
신이시여. 이것은 신이 원하신 일이십니까. 아니면 원하진 않았지만 바꿀려 하지도 않으신겁니까.
눈을 감았다. 대답이 들려올리가 만무했다.
어느샌가 제 손엔 짧은 단도가 들려져있었다. 처음부터 제가 잡고 있었던 것이었던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단도로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다.
푸욱-.
"... 신이시여."
엘리나 곁으로.. 가겠습니다.
고통도 무엇도 없었다. 칠흙같은 밤을 지나 다시 제게로 찾아온 건 익숙한 느낌의 불꽃이었다.
"제노, 이제야 왔어요?"
"..응-. 엘리나. 내가 너무 늦었어요."
---
이 무슨 망글인가... 노래들이 너무 다 내 취향 ㅠㅠ
헐 분위기 장난 아니네요... 로젠메이든 ost라니 전 이미 이곳에 뼈를 묻겠사옵니다😢😢😢😢 다음 플리도 기대하고 있을게용 구독합니당!
헐 첫 영상이신데... 음악 고르는센스가 장난없으시네요 전 알아버렸습니다
도르님 유튭이 유명해질거라고요
추천영상에 떠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로젠메이든 레전드... 2000년대 초인가 그 때 구관인형 붐을 일으킨 진짜 완전 아 로젠메이든 넘무 조아!!!!!
이제라도 나타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는 계신 것 같은데.... 다음 플리 기대해 봐도 되는거죠??
뭐랄까 분위기가 고급지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느낌 오 씨 설명 못하겠는데 약간 숲속에 들어가서 막 헤매고 있는데 반딧불이 나오고 막 신비로운 개이쁜 언니야 나오고 그런거 있잖아 에라이 싯팔 모르겠다
급발진...?
ㅋㅋㅋㅋㅋㅋ급발진 개웃기넼ㅋㅋㅋㅋ
😂😂😂
와 제가 찾던 음악분위기들이 여기모여있네요
잘 듣겠습니다!🤗❤
6:30 찾고 있었던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서 들으면 명곡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로젠메이든 음악은 정말 레전드인 것 같습니다
유튜브 개짱짱 선곡 유튜버 출신 도르 영애님께,
오늘도 영애님의 선곡 솜씨에 감탄을 합니다. 흡사 아름다운 유성우의 행렬을 눈이 아닌 귀로 감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선곡도 기대하며 영애님께 소소한 선물로 좋아요와 구독, 알림 설정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베다르데 민조크 가문의 영애 뿡따리샤라빠치가-
킼ㅋㅋㅋㅋㅋ뭐냐고욬
ㅁ..모죠..? 이즈 댓 유..? 여기서 쿵따리샤바라쿵치따치를 만나다니!!
@@yephel8420 ( ̄▽ ̄)/♫•*¨*•.¸¸♪💨 스핀방구!
@@noxy_1007 진짜 오지게 반갑사옵니다요!!
@@yephel8420 새끼손가락에 쥐날것같지 말입니다? 🍵🫖
어서오세요 마녀의 모래시계에
이곳은 당신에게 소중했던 시간을 팔고있어요
저런....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군요
결과를 바꾸고 싶진 않나요?
제가 드리는 이 시간만있다면 결과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단, 저는 기회만을 드릴 뿐 노력은 오로지 당신 본인의 몫이에요
하지만 공짜는 아니랍니다.
가격은.....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찬란한 기억.....
그 기억이면 되겠네요
명심하세요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기억을 가져갈 거에요
그럼....당신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분위기 미쳤다..당장 소설 쓰러가고 싶은 기분😌
0:01
모두가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를 제외한 모든것이 흘러간다
그자리 그시간 속에서 나 홀로 기다린다
언제올지 모르는 그사람들을,
내가 같이 걷던 사람들은 다른사람을 찾았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나를 잊었다
그래도 나는 꾸역꾸역 그자리에 서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의문이 떠올랐다
'분명 나는 그때처럼 너희와 함께인데 변한 것이 없는데 어째서 이리 외로울까'
그때 알게 되었다
아 이곳에 더이상 내자리는 없구나
혼자 이 길을 걸으며 다른이가 있다고 착각했구나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구경하는 관람객일 뿐이였구나
가족이 날 버리면, 난 세상을 잃습니다.
가족은 세상이었고, 세상은 가족이었습니다.
세상에서 누군가가 다치면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누군가를 버리게 되면 이 세상 단 하나의 조각은, 깊은 곳으로 떨어져 운명을 마주하겠지요.
2:14
와 첫곡 미챳다 너무너무 좋아요 딱 암울한 중세 판타지의 도입부에 들릴 것 같은 노래네요
로젠메이든 삽입곡이라니...이야....로젠메이든...ㅠㅠㅠ
I guess I was the only foreigner here since I didn't see any English comment. I'm really surprised that there is a playlist of Rozen Maiden OST with dark academia vibe. I love it
배우신변태다...로젠메이든이라뇨..🥀
또 나 정신못차리게 하려고...
로젠메이든???? 제가 제대로 보고 있는게 맞나요 대박 ㅠㅠㅠ
오늘만사는기사 볼때 이곡 만 재생합니다.
감사의 장미 한송이 두겠습니다. 총총....@}>--....
날개 뜯긴 천사가 길을 잃고 떨어졌다.
먼젓번엔 존재하지 않던 추락이었다.
06:30
"이것 보렴 나렐..정말 멋지지 않니?"
그녀는 내 앞에서 목걸이를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사파이어로 박힌 금빛 목걸이 였다. "어머니 전.." "그 얘기라면 듣기 싫구나" 역시나 그녀는 내 말을 들을려 하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녀에게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는건 그저 겉모습을 아름답게 해주는 장신구일뿐.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시간 다 되었습니다" 집사였다. 그는 시간이 없다고 말한 후 마차를 준비하겠다며 문을 닫고 나갔다. 어머니란 작자는 빗을 집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목걸이를 꼭 쥔 채, "나렐..이 어미는 너가 그곳에 가면 잘 살고있을거란걸 잘 안단다.. 그곳에서 꼭 잘지내렴" 나는 입 안쪽 살을 꽉 깨물으며 말했다. "네, 어머니" 피가 새어나오지만 그딴게 지금 무슨 상관인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강제로 끌려갈 위기에 처해있는데. 그녀는 하얀 리본으로 내 머리를 깔끔하게 위로 묶은후 아까 보여준 목걸이로 장식을 한 후, 마지막으로 향수를 뿌렸다. "너희 언니도 시집갈때 이 향수를 뿌렸는데.. 요새 연락이 하나도 없구나.. 가서 만나면 잔소리좀 하렴 하하하" "어머니께서 잘 알지 않나요?" 내 말에 그녀는 동그랗게 눈을 뜨며 말없이 날 쳐다봤다.
"나렐? 지금 뭐라고.."
"언니가 간 곳.. 사람 사는 집이 아니잖아요"
1-END
ㅇㄷ
쓰지는 못하고 소설 읽을때 듣습니다...찾아 헤메던 완벽한 브금ㅠ
와 첫곡에서 이미 취향~역시 로젠메이든
이 소설은 18살에 가문을 위해 영국 공작과 결혼하고 공작은 소녀를 관심조차 주지않았다. 하지만 그 소녀는 그게 편했던 것 같다 잘못하다 찍히면 살아갈 일이 힘들게 뻔하다. 시간이 지나 그 소녀는 할머니가 되고 화로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었다 급하게 달려오던 하녀가 그 소녀한테 말했다. 공작님이 돌아가셨다고 그 소녀는 눈물 조차 나지않았다. 급하게 공작에게 달려가고 시신 옆에 다른 하녀가 어떤 편지를 건네주며 소녀는 편지를 읽고 눈물이 왈칵 나왔다. 오랜만에 흘리는 눈물이라 더 많이 나왔다 그리고 이 소설에 이야기는 끝이 나고 소설을 읽었던 소녀는 마지막 페이지가 또 있는걸 발견한 소녀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The Duke loved his wife.
(공작은 부인을 사랑했다.)
허류르르....ㅜㅜㅜ
결국 돌고 돌아 여기로 오게 됩니다 덕분에 판타지소설 2배 3배로 잘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지금 들어도 고급지고 세련됐어,,하나도 옛날거란 느낌이 1도 안들정도,,
장미의맹세 너무좋네요 수학문제풀면서 듣는데 황홀합니다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제 최애플리 사랑해요
나는 피아노를 사랑했다. 내 손 위에서 통통 튀며 울리는 그 소리를 오롯이 가지고싶었다.
피아노는 너를 사랑했다. 너의 손에서만 입을열어 제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늘어뜨렸다.
내가 몇백번, 몇천번을 연습해도 되지않는 부분을 네가 몇번의 손놀림으로 완벽하게 쳐내는걸 보면 열등감에 미쳐버릴것같았다.
조용히 피아노에서 손을 뗐다. 옆에서 나와 음을 맞춰가던 너는 곧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그래."
"나, 피아노 그만둘거야."
너의 얼굴은 당황과 함께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 일그러져갔다.
"갑자기 왜그래?"
"그냥. 나랑 맞지 않는거같아서."
너는 나를 이해할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도 이해했다. 피아노에 미쳐있던 애가 갑자기 피아노를 그만둔다니.
나같아도 황당했을거다. 그와는 별개로, 더이상 너를 질투하고 싶지 않았다.
피아노가 사랑하는 너를.
나는, 더이상 피아노를 사랑할수 없었다.
전 판다지와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곡 만났네요. 감사합니다.
대박 미쳤다.. 로젠메이든을 아시다니... 내 어린시절...,,,
Preview
"열심히 살았어요. 나도 힘들었지만 지금을 위해서 달려왔다고요!"
"그래서 지금 이 보상을 받고 있는데, 왜 여기서 나는 멈추는거죠? 내가 보냈던 시간은 왜 보상해주지 않는거죠?"
"왜 내 보상들을 저 아이가 가져가는 거예요? 내가 더 열심히 살아왔고 저 자리에 설 건 쟤가 아니라 저라고요! 돈만 있으면 뭐든 된다는 말, 그게 사실일 줄 몰랐어요. 그럴 줄 알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거에요!"
태엽을 돌고돌아 결국 멈추었다.
그 끝엔 고요함과 애꿎은 시곗바늘만 돌아간다.
열심히 태엽을 돌려가며 달려왔지만 아무런 보상도, 그 무엇도 없었다.
뭘 위해 열심히 달려온건지, 이렇게 끝이 허무할지 몰랐다.
또, 내 태엽이 이렇게 빠르고 짧게 돌아갈 줄도.
우선 간단하게 이것만...
오오 필력...
취미로 노트에다가 소설쓰는데요... 들으니 인물이 뭐라 말하는것도 잘 생각나고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는 작품을 읽을때 들었는데 너무나 좋습니다 ㅠ
분위기 미쳤나봐요...감사합니다...
요즘 저 한국사 공부할때 이것만 듣잖아요.. 집중잘되고 너무좋아요ㅠㅠㅠ
여러분 이거 들으면서 로판보면 진짜 극락갑니다.. 진심 개행복해 죽겠어요ㅋㅎㅋㅎㅋㅋ
노래들이 하나같이 듣기 좋고, 소설 주제도 생각났네요. 감사합니다.
뭐야 유튜브는 나 이런 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알고리즘 따라왔다가 바로 입덕하고 갑니다 총총..
저는 가사 없는 플리를 선호하는데 완전 취향 저격...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맘에 드네요ㅠㅠ 대박 도르님 이 영상이 첫 영상이신가요? 다음 영상도 기대돼요 ㅎㅎ
판타지 소설? 자소서 쓸 때 딱이네,,, 당장 틀어,,,
오늘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입에서 감탄사가
와...
구독 누르고 갑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제가 세계 1위 중세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짱.......
전 여기 장미의 주박 들으러 오쟈나요,,,
진짜 넘 좋은거 아닌가요...ㅜ_ㅜ
맨날들어요.... 감사합니다... 큰절...
허류ㅠㅠㅠㅠㅠ 진심 저 취향저격당했어요ㅠㅜㅠ
감삼다! 잘 듣겠숨다!
포토샵 그림 일러스트 작업할때 정말 마음 편안해지는 노래네요
자주오겠습니다
내 첫 최애캐 키라키쇼 생각하고 웅장해지는중,,, 하 로젠메이든 전권이 집에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음악 좋아요
한때 로젠메이든 덕후로쒀,... 넘 좋습니다...
여기가 브금 맛집이네요.............
와와!!! 띵곡모음 찾았어유!! 판타지소설 다쓰고 듣는데 나중에 쓸때 한번 들어봐야겠네요ㅎㅎ 암튼 탈출구는 없어보이니 여기 뼈묻습니다
와 첫곡에서 바로 구독때림❤️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사운드가.참 좋으네요.^^
뽕짝과는 다른. 새로운 고급진 느낌.
저 이래봬도..나름. 19세 수험셍.입니다
수능.공부 왜이리 어려웁나.요?
그레도. 거친.태풍. 마다하지 아니하고.
천금가턴. 기회를 노치지.아니하고
수능시험 열심히
치루워보갰.읍니다
구도, 기뻐요 누르고.갑니다. 항시.
건강하시고. 2021년 소의 헤.
황소 기운으로. 보네십시요. 힘이 들면
행복한 네잎크로바를 보면.기분이 참
좋아지지요.^^
대체 이분 누굴까..
@@김빙신-y9m
@->----
장미 한 송이. 놓아두고 갑니다.
웃으면. 복이 온답니다.^^
취미로 소설씁니다. 감사합니다.
와..노래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첫곡부터 저를 잡아두시다니 대단하시군요...구독하겠습니다(근엄
온클 들어서 과제 플리 듣다가 자동재생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갑자기 귀족만 배우는 ㅈㄴ 어려운 수학 수업 듣고있어요
와 추억 돋는다 잘듣고갈게요 감사합니다
나의 운명을 바꾸는 이는 바로 나다.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문장..?
첫 곡 듣고 우와했다...감탄이 나올수밖에 없는 멜로디네;..
눈부신 태양이 있다.
창 유리를 타고 넘실거리는 빛의 향연과 굽이치는 금색 머리칼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태양이다.
"그대의 명이 짧을 것 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운을 뗀다는 게, 고작 이런 변명이었나.
"그래서 지금 이리 된 것이겠지요."
"아시르."
힘겹게 미소짓고 있었다. 모든 걸 제치고 나를 죽이러 온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유리에 반사된 빛이 검날을 훑는다.
성검의 힘을 받은 태양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어둠이 집어 삼켜도, 항상 찬란함을 잃지 않을 것이다.
"어서, 하세요."
이제 짙은 어둠은 이만 사라져 줄 차례겠지.
"심장이 짓이겨졌는지도 분간하지 못하게, 어서 날 찌르란 말입니다ㅡ!"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미 상처입은 복부에서는 피가 새고 있었지만, 피 웅덩이 그 어디에도 나의 얼굴은 없었다.
참 슬픈 일이지 않은가.
내 영혼은 지옥 끝으로 향할 테다.
태양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그런 영혼이 되어 세상의 끝을 맴돌 것이다.
그러니 저 태양이 어둠에게 끌려가지 않게, 빛을 잃지 않게.
계속 빛나는 태양으로 있을 수 있도록.
그의 숨결이 가까워지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비참하고도 아름다웠던 나의 짧은 삶을.
나를 처단함으로써 그는 이 나라의 위에 군림할 것이다.
그러니 어두운 영혼은 눈물을 흘릴 틈도 없이.
그렇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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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르가 쓰러졌다.
줄곧 강건하고 우직하던 그 몸체가 힘없이 스러졌다.
복부를 관통한 검을 천천히 들어내자 검붉은 피가 무참히 튀었다.
창 틈 사이로 들이치는 빛무리가 이 모든 것들을 비추고 있었다.
스러진 아시르의 얼굴도, 피로 물든 검도, 핏자국이 묻은 황좌도.
카이닉스는 생각했다.
바텐베르크의 충성스러운 기사가 가진 선망한 영혼을.
생기없는 붉은 눈동자를.
이 전쟁의 끝은 제국의 승리가 아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눈물 흘리고 있을 아시르의 영혼이다.
이 글이 제일 잘 쓴 것 같음
잘 듣고가요~~ ^^
갑자기 방금 읽은 소설책에 빙의가 되어야 할것
같은 느낌?
미친 첫 부분 들을 때부터 개조음;;
"유튜브 검정 배경을 수놓은 저 흰 점들이 무엇이냐?"
"저것은 문과들의 신념이라 부르옵니다.
끝없이 놓여져 있는 저것들은 누군가의 길잡이로써 존재하고 저 누군가의 사사로운것을 맘껏 품어줄 수단이니 우린 그저 저 신념을 관찰하며 하나하나 읽어보는 것 만이 정답이겠지요."
"오호라, 그렇다면 저 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에 어떤 정답이 있겠느냐?"
"담고싶은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흑역사가 되는줄도 모르고 하하 계속해서 이어지는 점들의 향연으로 우리가 알수 있는 정답은 과연 하나뿐이겠지요."
조회수 상승 축하드립니다~~짝짝짝♡♡☆
로판 작가가 꿈인데 미친 평생 듣고 싶어요
이거 뭐야.... 대박..... 잘 듣고갑니다..... 그리고 또 올게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만 모여있네요❤
로젠메이든 안 봤는데 노래가 너무 귀에 익어서 생각해보니까... 저는 레벨1 용사에서 들었었네요....... 엔딩 생각나서 눈물펑..... ... ...
0:01
우리 가문은 고고하고, 신실하며 정의 그 자체야. 그 핏줄은 너무나 위대해 감히 그 어떤 훌륭한 가문도 우리의 명성을 따라갈 수가 없다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외쳤지. 귀족들의 황금기. 하지만 그 속내는 아주 더럽다네! 모든 것이, 이 모든 영광의 명성들이 갖은 비리와 악질적인 수단으로 꿰차지 한 것 들이지! 나도 정말이지 이 더러운 속내들에 고개를 감히 들 수야 없었더라네.
자네, 나는 정말이지 그동안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어. 뭐, 자네에게 이런 가문의 수치를 혀로 내두른 것 자체가 죽음을 각오하는 것이지만은 또 한번 당부하겠네. 나를 대신해 온 힘을 다해서 이 것을 널리 퍼드려다오. 내 마지막 부탁이네. 나는 이미 죽은 목숨이니, 죽은 자지. 나는 할 수 없는 일이라네. 자, 믿어 의심치 않아. 자네라면 말이야.
이런 플리를 올려주시면 구독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로젠메이든!!! 오마ㅏ이ㅣ이
진짜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화 스토리까지 파노마라로 싹다 보인다!!
와 취향 그 자체..🌒🏰🎻📽
빅토리아 시대 배경 소설 읽는 중인데 덕분에 더 맛있게 읽습니다ㅋㅋㅋ bgm이 꼭 있어야 함ㅇㅇ
이거야 내가 찾던 플리가 바로 이거라고! 해 뜨기 전까지 이번화 마감한다 나 진심이야 담당자님
와.... 구독 안할수가 없는 선곡이잖아요 이건
아 미친 로젠메이든 내최애 ..오닥구시절 막을화려하게 열어준..최고의 아니ㅣ
이런 노래 어디서 찾으셨데... 줜나 좋아
와 디박...어캐 이런게....덜덜덜...감사합니닷
헐 너무 조아요ㅜㅜ 구독 합니당♥♥
무한반복 듣게씀미다, 정말 감사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