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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 1968년 7월 15일, 문교부는 중학교 입시 지옥으로 인한 수업의 폐단을 근절하고 학부형 사교육비 부담 과중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학교 시험 제도를 폐지하고, 추첨제를 실시하여 무시험 진학을 시키겠다는 획기적인 선언을 하였다.
1969학년도부터 시작된 중학교 무시험 진학 제도는 초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에는 상당히 기여하였으나 고등학교 입시 준비에 부담을 가져와 중학교 교육을 비정상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특히 무시험으로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한 1972학년도의 고등학교 입시는 매우 치열하였다.
중학교 입시 폐지로 중학교 진학이 대중화 되었지만 그 대신에 명문 고등학교 진학경쟁이 치열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974년, 당시 정부 직할이었던 서울특별시와 부산시에 최초로 고등학교 평준화 제도가 적용되었다.
소위 뺑뺑이 추첨 방식도 문제가 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밀려서 정말 교통상 가기 힘든 학교에까지 배정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1지망자가 1/3을 밑도는 미달 학교에선 아예 2지망, 3지망 같은 심해에서까지 학생을 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