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추억이 되어버린 .. 어린시절 놀이/ 50 years ago .. became a memory .. childhood alley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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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 60년대,70년대는 텔레비전도 제대로 볼 수 없고
종일 방송이라는 게 없었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학교수업을 끝낸 아이들이 집에 와서
가방을 놓고 동네에 모두 나와
서로 편을 짜서 놀이를 하곤했는데요.
때로는 동네뒷산에 올라가서 전쟁놀이도 하고
동네전봇대에서 나이먹기라는 놀이도 했어요.
나이먹기는 편을 갈라서 상대편이 지키고 있는
전봇대에 가서 찜을 하면 나이를 먹는 게임으로
반대로 상대방이 전봇대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몸이 닿게 되면 상대방이 나이를 먹는 놀이였어요.
그때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좋은 것인줄 알았던
시절에 매우 재미있게 했던 놀이었죠. ^^
이밖에 땅따먹기라는 놀이도 있었는데요.
학교운동장이나 그때 당시는 포장이 안된 도로가 많아서
흙바닥에서 원을 그리고 그 원을 중심으로
돌을 손가락으로 세번 튕기고
다시 자신의 원으로 들어오게 하면서
땅을 키우는 놀이었어요.
지치기는 그때 당시 만화영화의 장면이 그려진 딱지를 가지고
글자 수 많기나, 숫자가 높거나 작은 것으로
상대방의 딱지를 많이 따먹는 놀이였어요.
예전에는 페타이어를 이용한 놀이기구가 많았어요.
안전 사고도 자주 발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시절엔 정말 재밌었던 놀이 중 하나였죠.
땅에 박혀있는 타이어 위에 올라 서서
균형잡기 놀이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나 지금이나 여자어린이들이 즐겨하는 고무줄 놀이에요~
“삼천 개구리 처녀 임금님의 생신/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음악대회를 열었다/토끼 할머니 토끼 사세요
여우 할머니 여우 사세요/찐빵 찐빵 지고지고 삼팔선.”
어렵게 구한 고무줄을 다리에 걸고 폴짝폴짝 뛰면서
부른 고무줄놀이 노래인데요~
머슴애들은 시샘이라도 하듯 줄을 끊고 줄행랑을 쳤고,
여자애들은 약이 올라 또다시 폴짝폴짝!!
1960, 70년대 흔히 볼 수 있는 놀이 풍경이랍니다~
저도 고무줄 놀이는 꽤 잘했었는데 말이죠 ^^
이렇듯 예전에는 변변한 놀잇감이 없었던 시절이라서
주위에 널려 있는 자연물이
자연스럽게 놀이의 도구가 됐었어요.
돌조각으로 공기놀이.고누.비석치기 등도 하고
풀을 이용해 풀싸움을 하거나 풀각시를 만들어서 놀았었죠.
넓은 공터에서 자치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은 신나게 뛰면서 말뚝 박기를 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