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미모의 귀족 미망인을 탐하다 놀림감이 되버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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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데카메론 #미망인 #놀림감 #신부 #피에졸레 #사제 #동생 #하녀 #포도주 #주교
    피에졸레라는 거리는, 지금은 황폐하여 형편없이 되어 버렸지만 예전엔 상당히 오래 된 큰 거리였으므로 이 거리에 주교를 두지 않았던 일은 한 번도 없었고 지금도 계십니다.
    그런데 이 거리의 성당 근처에 그다지 크지는 않으나 유서 깊은 저택과 토지를 가진 피카르다라는 이름의 귀족 미망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1년의 거의 절반을 젊고도 착한 그리고 예절바른 두 동생의 집에 가서 지낼 때가 많았습니다.
    부인은 자주 성당에 나갔는데 아직도 젊고, 아름다우며 매력 있는 분이었으므로 사제는 그녀에게 홀딱 마음을 빼앗겨 다른 것은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 그는 몹시 대담하게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한다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면 안되며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그대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제는 나이가 많았지만 마음은 여간 젊지 않았으며 자부심도 강한데다가 거만했고 무슨 일에나 자신만만하고 그 태도나 품성이 불쾌하고 얼굴을 찡그리게 할 만한 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욕심 사납고 천박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좋게 생각하는 자는 없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싫어한 사람이 이 부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좋아하지 않았을 뿐더러 머리가 아플 정도로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는데 이처럼 보기조차 역겨운 그의 고백을 듣자 총명한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

  • @민재웅-y3v
    @민재웅-y3v 17 часов назад

    하녀라고 사내에게 동침 강요한 여자 악녀?
    도미설화에 도미부인 아랑하고 수법이 똑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