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성 지지 육아 시리즈 1편 : 좋은 육아 3원칙과 자율성 지지 육아 ruclips.net/video/8y_DJI0EIxU/видео.html 2편 : 자율성 지지 육아가 중요한 이유 ruclips.net/video/2WgLEt76yQU/видео.html 3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아편 1 - 탐색 허용하기 ruclips.net/video/JhNWZQ9oZmI/видео.html 4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아편 2 - ‘안 돼’에 대하여 ruclips.net/video/Lp0ctIEmIBc/видео.html 5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1 - 협조 잘 하는 아이 ruclips.net/video/1XwOgIUmccU/видео.html 6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1 (지금 이 영상) ruclips.net/video/jjudIopAugw/видео.html 7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2 ruclips.net/video/GwTr6P6QqMI/видео.html 8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3 ruclips.net/video/Vf28hJSlV8U/видео.html 9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유아 모두 - 믿고 기다려주기 ruclips.net/video/yV9w0ODy3kY/видео.html
내용이 너무 좋고, 구성도 너무 좋아요~! 저는 사대를 나와서 교육학에 대한 기초지식들이 조금 있기는 한데 아기를 키울 때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았어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배운 내용이라 영아나 유아에게 적용 가능할 지에 대해 자신도 없었고요. 그런데 베싸 TV 영상들 보면서 좀 더 자신 있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베싸 님께서 실질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예들을 많이 들어줘서 육아가 더 쉬워진 것 같아요. 좋은 영상과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
오늘저녁에도 한바탕했습니다 집안에서 이리저리뛰면서 유리창 탁 치고 문 치고… 꼭 저녁 6시 정도에 흥분한 상태로 위험하게 다녀요 약간 업되어 있는 상태? 그때부터 살살다녀 위험해 하지말라고 했는데 거기에서 더해서 퍼즐을 사방으로 날리고 바닥에 뿌려서 정리하라고 했는데 더 어지럽혀서 엉덩이를 맴매 착착 했네요. 저희 아인 문센을 가면 다른 아이들은 수업참여도 높고 잘 앉아 있는데 유독 저희아이만 싫어병 심하고 지루하면 사탕달라고 하고 끝나고 준다해도 계속 말해서 결국 주는데… 그렇다고 키즈카페 같은 곳을 매일 가는것보단 문센을 다니는게 조금이라도 배울점이 있어 보여서 다니긴 하나,, 유독 저희 아이만 이상한 포인트에 고집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진 몰라도 단계적으로 이렇게할까 저렇게 할까 제안이 잘 안되요. 만약 빵을 10개를 먹으려고 한다면 1. 빵 맛있어? 엄마도 빵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 근데 빵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아…. 식으로 공감하고 바로 안돼 안좋아 이런 말이 나와요 얼마나 공감하고 헤아려야 할지 언제 제제 해야 할지 그 정도를 모르겠습니다 엄마 성격도 급하고 아무리 열번 천천히 말해도 아예 듣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이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엔 소리 지르거나 강압적으로 몸을 잡는다거나 힘으로 합니다. 그럼 열번 말해서 아이와 말싸움? 하는것 보다 빨라요. 저의 부모님한테는 맞아가며 혹은 호되게 혼나가며 컸기때문에 제 아이한테 똑같이 하게 되는 부분도 커요. 마음 헤아려 주기 같은건 뭔가 안 통하는거 같고 잘 되고 있는건가 싶고 어색하고 느끼하고 그렇네요. 아…어려워라 제가 육아 정보 구독을 여러채널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아이의 대상 성별이 여자아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대부분 여자아이라서 가능한건 아닐까?…더 수월하진 않을까…?싶네요 이제 4살인데 육아는 장기레이스인데 벌써부터 지쳐있고 모두 다 놔버리고 싶은데 어쩌죠… 몸 마음만 망가져 가는 중 같습니다 근데 베싸님은 갑자기 날씬해지시고 예뻐지져서 아이유로 돌아왔어요. 저는 육아스트레스를 먹는 곳에 풀어서 점점 살도 찌고…그냥 계속 육아에 대해 부정적인 엄마인게 괴롭습니다.
글에서 느껴지는건 엄마가 육아에 지친부분이 많이 느껴져요. 엄마가 마음,육체,정신이 힘들면 육아도 힘든거고 그건 아이한테도 영향이 가잖아요. 짧은시간씩이나 점심식후 하원으로 기관을 다니는것도 추천드려요. 육아가 체질이 아니고서야 지금 내가 힘들다면 내 시간이 생기고 돌봐야 육아 질도 올라가는거 같아요. 내몸이 힘들때 아이한테 감정조절 못하게 되더라고요. 많이 지쳐보이시니 고려해보세요.
저도 뭔가 님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 채널보면서 느낀건 제가 안돼, 라는 말을 너무 남발하는 것 같다는 걸 깨닿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어지럽혀도 흐린 눈 하며 넘어가고 뭘 좀 흘리면서 밟고 다녀도(애가 미숙하니까) 최대한 참을 인을 새기는 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협조적으로 변해요. 그랬더니 아하!의 순간이 왔고 그 힘으로 잘 안돼도 계속 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수시키다 폭발하긴했지만 다시 맘잡고 있어요ㅠ) 일단 지금의 악순환의 고리를 선순환의 고리로 바꾸는 1차적 노력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자! 이게 젤로 간단하게 가슴에 새길 수 있는 태도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잠을 많이 주무시고 간단한 운동을 꼭 해보세요! 컨디션상태가 정말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또 생각난게 있는데 저희애는 “안돼“ ”하지마”라는 부정어 말 자체에 거부감이 있어서 듣기만하면 짜증을 내길래, 뜻은 안돼,이지만 에둘러 표현해주니 그나마 따라주어요. “이거 어지럽히면 넘어질 수 있어”(하고 정리해주는 액션) ”뛰면 아랫집 아저씨가 슬퍼한대“ ...등등 엄마 머리터질 수 있습니다. 이게 컨디션이 안좋으면 머리가 안돌아가서 협조를 이끌 말들이 생각이 안난다는 겁니다.
박민서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육아는 장기레이스이죠! 그리고 지금 내 육아 환경을 진지하게 한번 점검해 보시는 게 장기적으로 이 레이스에서 더 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아요. 첫째 아래 댓글에서도 언급되었듯 육아 스트레스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는 게 좋아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부모님은 아이에게 좋은 육아를 하기 어려워요. 아무리 지식이 쌓여 있어도요. 가정보육을 하신다면 기관보육이나 제 3자의 육아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말씀해주신 사례들로 보면 아이에게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사탕을 달라 그랬는데 안 된다고 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주지 않는 것이죠. 빵을 10개를 먹고 싶어한다면, 1개만 먹자고 하고 나머지는 절대 주지 않는 정도의 한계 설정은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계속 징징거려서 결국 부모님이 아이에게 굴복하게 된다면 아이는 계속 징징대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소진하지요. 아이의 한계는 명확하고 단호하게 설정하고, 아이의 떼에 굴복하지 않되, 아이의 마음에는 충분히 공감해주면서 따뜻함은 유지하실 수 있어요. 우리 부모님은 나를 위하는 따뜻한 사람이야, 하지만 안 된다고 할 때는 안 돼, 아이의 머리에 이런 인식이 자리잡힐 수 있어야 결국에는 아이의 협조가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문화센터에 간다고 해서 아이의 발달에 뭔가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문화센터에 가서 부모님이 뭔가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하게 되고 스트레스 받을 일만 생긴다면. 전 굳이? 안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두 번 정도 다미 애기 때 너무 심심해서 가봤는데 그닥 아주 교육적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물론 집안에만 있기 좀 그럴 때 기분전환으로 괜찮지만요. 그 외에는. 제가 옆에서 들여다본 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아이가 지금 발산해야 할 신체적 에너지가 충분히 발산되고 있지 않은 건 아닌지 그런 부분도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하루 한 번 산책을 나갔다 오는 것만으로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저녁에 흥분 상태가 된다면, 아직 낮잠이 필요한 나이인 것은 아닌지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요.(과하게 피곤하면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퍼즐을 어지럽힐 때, '그만하고 정리해'라는 말에 딱 그렇게 따를 거라고 바라는 건 지나친 기대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저라면 퍼즐이 30피스라면 20피스는 넣어 두고 10피스만 주면서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애초에 그 퍼즐을 맞추며 놀 게 아니라면 굳이 제공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뭐 각자 상황에 대한 솔루션은 솔루션 나름인데 어쨌든 제 생각에는,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협조를 얻어내면서 수월하게 가는 길은 쉬운 길은 당연히 아니예요. 물론 제 아이가 딸아이라서 더 쉬웠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들 딸 구별 없이 좋은 육아의 방법은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들이라고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일단은 기대치를 내려놓고, 긴 호흡으로 보면 분명 아이가 성장하고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그리고 그 길을 통제적이지 않고 여유있고 차분하게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님의 휴식 시간을 잘 챙기는 부분. 그 부분에 신경쓰신다면, 분명 '육아가 할 만하다'라고 생각되는 때가 오실 거예요. 화이팅!
베싸님 덕분에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더 생겨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올라올 내용들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아 베싸님 책이 제일 기대돼요😆 핑계지만 육아와 아이밥, 집안일 하다보면 하루가 순식간... 육아공부 열심히 하기엔 늘 시간이 부족한데 정말 대단대단하세요. 아이가 아직 어릴 때 베싸님을 알게 된 전 정말 행운아예요😊
베싸님 요즘 세살아들하고 쉬운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요. 빠른사람이 먼저 카드를 가져가는 게임인데.. 엄마인 제가 먼저 가져가면 자기도 필요하다고 "엄마 빌려줘~" 그럽니다. 그러면 저는 "빨리 가져가는 사람 거야. 다음에 또 나오면 OO이가 빨리 가져가보자~" 하면 아쉬워하면서도 수긍하긴하는데요. (본인것은 절대로 안줍니다ㅋㅋ) 저는 '룰은 지켜야한다' 가 강한 성향이고 우리아이가 살면서 정해진 규칙이나 규범을 잘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거든요. 반대로 아빠는 자기 카드도 막 주면서 아이가 무조건 이기게 해줍니다 ㅋㅋㅋ 이런 게임을 할때 룰을 제대로 지키게 하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아이가 승리의 경험을 가지게 하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가끔씩은 룰도 바꿔보고 져주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그 중도를 지키면 될까요? 너무 궁금해요 😅
음 뭐 정답은 없겠지만.. 대체로는 다같이 페어하게 룰을 지키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긴 해요! 애초에 놀이라는 환경 안에서는 졌을 때나 마음대로 하지 풀리지 않을 때의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좀 더 가벼운 형태로 경험하면서 그런 걸 다루는 연습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놀이의 하나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근데 뭐 가끔씩은 그냥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좀 져줘도 무방할 수도 있고 놀이인 만큼 지나치게 엄격하게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큰 그림으로는 부정적 감정도 좀더 경험해보고 극복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22개월 아이 수면 거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마침 이 영상을 봤네요. 실은 이미 단계적으로 오랜시간 해왔는데요. (참고로 분리수면을 6개월부터 해왔습니다.) 조도를 낮추고 주변을 함께 정리하고 잠옷을 입고 책을 읽고(자기전에 5권 읽자고 제한을 줍니다. 마지막책 읽을때 마지막이라고 미리 알려줍니다.) 침대에 있는 인형들을 재우자고 하며 자연스럽게 침대로 유도하고. 불을 끈 후 노래를 불러줍니다. 여기서 침대로 들어가 노래를 불러줄때부터 잔다는 것을 인식하고 울기 시작해요. 특히 요즘 책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서 책을 보고 싶다며 떼쓰고 우는데. (책이 좋은건지/자는 것이 싫은건지/ 책을 읽으며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끝나는 것이 싫은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 경우에 책을 보여주자니 취침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부정적 강화로 이어질까봐 수긍해주지 않습니다. 읽고 싶은 마음을 공감해주고 불을 끄고 말로 재밌는 이야기도 지어서 긍정적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 노력하지만 책을 찾으며 잠을 거부하여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ㅡ? 만족지연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을때라 그런것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ㅡ 1. 잠자는 방에 책장이 있는 것이 문제일까요? 2. 수면 독립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분리수면(아이 혼자 자는 방)이 아이 정서에 문제를 줄지 궁금합니다.
Y봄눈님 안녕하세요? 저희 집이랑 수면 의식이 거의 똑같고 접근 방법도 비슷하네요! 22개월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방법을 잘 시행하더라도 거부감이 있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세상 경험이 많아지고 인지 능력이 발달하면서.. 죽음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고, 책에서 본 괴물이라던가 이런저런 무서워하는 것들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수면을 거부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읽기의 재미에 푹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재밌는 것을 하다가 그만두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시기이지요. 제가 다음에 올릴 영상에 딱 그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5권 읽고 자는 게 수면의식이지만 다미가 "한 권 더" 보여달라고 늘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권을 늘 읽고 자요. 다미에게 '룰은 5권이야'를 설득시키는 것보다 '엄마가 다미가 원해서 한 권 더 읽어줬지? 이젠 불 끌 시간이야' 라고 설득시키는 것이 더 쉽거든요. 엄마도 한 발 물러섰으니, 너도 한 발 물러서자, 하고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을 수 있게 동기를 조금 더 주는 것이지요. 물론 22개월이라면 다미처럼 그게 쉽게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기대치는 그 나이 아이에 맞게 가지시기는 하셔야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떼를 쓴다고 계속 들어주진 않아야겠고, 딱 한 권 더 까지만 허용하기. 그정도? 저도 다미가 6권 읽고 한 번 더 읽자고 하면 거기서는 확실히 하고 있어요. 또 아이가 충분히 졸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되는지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필요 수면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도 하고, 어쨌든 수면 거부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졸림'이 되거든요. 낮잠 시간을 조금 앞당기거나, 밤잠 시간을 조금 뒤로 미룰 수 있는지. 그런 부분도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만약 졸린 게 확실한데 거부하는 경우라면 밤잠시간을 조금 뒤로 미뤘다가 잠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면 다시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1. 잠자는 방에 책장이 없다면 마음을 내려놓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아주 드라마틱하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없더라도 책읽기가 재미있고 자는 건 싫으니 아마도 더 읽겠다고 할 가능성이 높긴 할 거예요. 저는 책방에서 책을 5권 같이 골라서 자는 방에 가지고 와서 읽고(한 권 더 읽어달라면 읽었던 것 중 하나 골라서 다시 읽어요) 자는 식으로 했었어요. 2. 혼자 잔다고 해서 정서에 문제가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분리수면에 대한 연구들도 꽤 있고, 사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한 영역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분리수면이 아이의 정서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럴 만하다는 좋은 근거가 없어요.
@@babysciencetv 베싸님 안녕하세요. 베싸님의 댓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어요. 다미를 키우면서 어머니로서 시작하신 공부가 다미와 자라는 아이들의 세계에.. 그리고 그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양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계심을 느낍니다. 저도 베싸님 통해서 몬테소리 교육과 그 외 많은 육아 서적을 읽으며 아이를 이해하고 대하는 태도에 아주 큰 변화가 왔거든요. 정말 감사드려요. 베싸님 컨텐츠 제작에 바쁘신 와중에도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이렇게 길고 성실한 답변에 감탄해요. T라고 하셨는데 글에서 정말 명석함이 느껴지면서..얼마나 엄마들 마음을 공감하려 노력하시는지 많은 감정이 듭니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미는 이미 이 월령을 지나 기억이 안나실듯한데.. 알고 계시네요. 정말 지금 잠이 줄어들어드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성장에는 잠이 중요해서 걱정도 되는 한편, 아이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제한할까 걱정도 됩니다. 엄마의 현명한 처신이 필요하겠죠ㅠㅠ 말씀해주신 사항들 참고하여 아이의 거부감을 줄이고 협조하는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할게요. 요즘 올려주시는 영상 정말 유용합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베싸님 용기내서 제 육아 고민도 올려봅니다. 이제 거의 두돌 다되어가는 아이를 키우고있고 인지능력과 언어능력이 굉장히 빨라요. 요즘엔 엄마를 놀려먹는(?) 지경에까지 이른것 같은데 제 아이지만 이아이의 심리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입에 넣지말아야할 물건들을 지속적으로 넣으면서 저를 쳐다보고, 엄마봐봐 이러면서 제가 안돼 라거나 하지마 라는 말을 하거나 어떤 리액션을 하기를 원해요.(부정적인 안돼라는 말 이외에 타일러도보고 무시도해봤어요) 제가 미쳐 못보면 제 앞에와서 다시 입에 넣고, "입에 넣었어" 라고 말을해요. 결국엔 엄청 큰소리로 이놈!!!!이라고소리도쳐보면서 애를 울리기까지 해봤는데...다음날 돌아오는건 입에 또 돌맹이를 넣으면서 제눈을 바라보고 "엄마 이놈?" (이놈 이라고 말하라고...) 이라며 저를 또 도발하더라구요. 도대체 왜 이러는거죠? 제가 평소에 반응을 안하는 엄마가아니고 가정보육이라 늘 함께하고 정말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지내는중인데 꼭 그런행동을 하면서 저를 바라보는데.. 제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건지 제아이인데도 정말 모르겠어요 베싸님 ㅜㅜ자율성지지육아 시리즈 보고 또 봐도 어떻게 적용을 하는게 맞는건지 감이 잘 안와요. 윈윈전략이 되려면 "돌맹이가 입에 넣고싶어? 그치만 치아가 아프니까 (혹은 더러우니까) 돌맹이는 만지기만 해보자" 이런식이 되어야 하는걸까요? 근데 사실 이 시리즈를 보기전에도 정말 많은 방법으로 입에넣는걸 막으려고 써본 방법중에 이런 대안제시들도 많이있었어요 근데 1도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음.. 부모님의 관심을 원하는 것이거나 한계테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늘 함께 있어 주시고 반응을 잘 해 주신다고 하시니 관심을 원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한계 테스팅이라는 것은 아이가 커가면서 "이 세상에는 내가 행동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있구나"를 인지하고 그 경계선을 명확히 이해해가는 데 수반되는 어떤 실험적인 행동들을 뜻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엄마와 아빠가 어떤 행동에 대해 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똑같은 엄마라도 입에 넣는 것 중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집에서보다 밖에서 더 제지한다거나, 반대의 경우라거나 등등. 어른 입장에서는 입에 넣으면 되고 안 되는 게 명확해 보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잖아요~ 왜 돌은 안 되고 칫솔은 되지? 이 돌은 되고 저 돌은 안 되는 건가? 아침에는 되고 저녁에는 안 되는 건가? 엄마 앞에선 되고 아빠 앞에선 안 되는 건가? 이건 아주 혼날 정도의 일인가 조금 혼날 정도의 일인가? 등등 다양한 의문들이 있을 수 있어요. 바운더리를 잘 이해해야 본인도 맘편히 행동할 수 있을 거잖아요~ 그래서 바운더리를 이해해 가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가정을 세워 보시고 대처해 보시고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을 찾아갈 수 있으니까요! 대처 방식은 물론, 아이가 자신의 한계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일관적으로, 가급적이면 대안을 주면서 이야기해 주는 것이겠지요. 너무 상냥하게도, 너무 무섭게도 아닌 단호한 말투로 "돌은 입에 넣으면 안 돼." 그게 10번 20번 반복된다고 해도 그냥 일관적으로 계속 말해 주시면 돼요. 다양한 상황에서 한계선이 점차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이거." 예를 들어 숟가락이라던가 칫솔이라던가. 대안을 주신다면, 아, 이런 것들은 넣어도 되는 거. 이런 것들은 넣으면 안 되는 거. 좀더 명확해질 수도 있겠지요~
베싸님 영상 보면서 매일매일 또 배우거 있는 엄마입니다 ㅠㅠ 낯선환경 타인에 대한 두려움 어려움이 있는 곧두돌 아이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예를들어 어린이집에서 담임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ㅏ서 신체활동 등 할때 , 모자쓴 어른 등등 어려워 해요 . 나중에 말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고 힘들었냐고 공감해주면 그 때 그 상황이 생각이 나는지 눈물부터 나오는 아이 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성숙해지고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므로 벌써부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살면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성공적으로 잘 대처한 경험이 쌓이면서 이 세상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물론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조금 더 살면서 어려운 경험들을 할 수 있지만, 또 그 경험을 통해서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낄 때, 그 감정을 무시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고, 너무 그 감정을 해소해주려고 하기보다 충분히 경험하게 두되, 그 어려움을 조금 점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는, 그런 정도라고 생각해요!
한동안 양치거부, 밥거부로 엄청 고생하다가 놀이처럼 전략을 바꿨더니 백퍼 먹히기 시작했어요. 제 방법은 "세균들이 당근 안 먹는 친구들을 찾고 있어요. 안 튼튼한 친구 누굴까요? " "충치 세균들이 이에 낀 음식물을 찾고 있어요, 음식물 있는 친구가 얜가?"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 바로 와서 합니다. 그러면 세균들이 "안돼! 절대 하지마, 튼튼해지지마!!" 이런 오버반응을 해줘야 해요. 한편으로는 무서운 친구들을 사용한 공포 요법인가 싶어 계속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너무 잘 먹혀서 이 방법만 쓰게 되네요.
ㅋㅋㅋㅋ 귀엽네요~ 놀이가 협박으로 바뀌는 그 오묘한 지점이 있는데.. 약간 과도하게 그렇게 되지 않게 경계하긴 해야 할 거 같아요! 특히 밥거부 같은 경우.. 가급적이면 배고파서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요. 이런저런 전략들은 보조적으로 쓰고요! 일시적으로 아플 때 뭐 그런 식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요~
베싸님 컨텐츠 잘 보고 있어요. 항상 도움 많이 받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의 '공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MBTI의 T와 F로 공감을 잘 하고 안 하고를 나누는 건 조금 성급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어 답글 남겨요. T라고 해서 공감이 어려운 건 아니에요.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정확히 분석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런 면에서 T의 성향은 더 깊은 공감을 하게 해줄 수도 있답니다. 공감은 지나가는 감정적 동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베싸님이 설명하셨듯이 상대방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해요. 보통 공감이라고 하면 F의 성향이 강해야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음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공감은 모든 관계에서의 기본이지만, 정말 많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에요. 그 훈련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상대방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 등 다양한 분석적 연습이 필요해요. 제가 느끼기에 베싸님은 T이지만 공감이 뭔지 굉장히 잘 알고 계시고 아이에게도 잘 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T이신 엄마들이 좌절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답글 남겼어요. 오늘도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D
MBTI가 유행이고 대세이라서 알기 쉬운 예로도 쓰신것 같아요.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차라리MBTI말고 다른 예를 들었더라면 더 좋았을듯 해요. T라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모든걸 바라보는건 아니고 반대로 F라고 해서 이성적 논리적이지 않다는것도 아니구요 ㅠ 전 MBTI 자체에도 오류가 많은 테스트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성향은 다양한데 각 항목을 T or F등 이분화하는 것도 바람직한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도 상황 컨디션에 따라 T 와 F 모두 그리고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극단적 T 성향이라서 한마디 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T와 F 사이에 평균적인 공감능력 차이가 어느정도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단,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상황에서의 본능적인 공감능력'에 한해서라고 생각해요. 친구관계나 사회생활 등등에서의 공감능력이 여기 해당되겠죠. 그런데 유아기 아이에 대한 공감은 T든 F든 노력 없이는 안되지 않나요. 아무리 F라도 세살 아이가 뜬금없이 떼쓰고 칭얼대는 마음이 어떻게 단박에 이해되겠어요. 아이가 그동안 어떤걸 좋아했고, 어떤걸 싫어했고, 발달단계상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떤 능력이 발달하고 어떤 욕구가 생기고, 어떤 능력은 아직 못갖췄는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지금 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던 것이겠구나 하는 짐작이 되는거지요. 이런 노력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데에는 T나 F나 능력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사회생활 지독히 못하는데 아이와는 잘 놀아주는 극단적 T성향 아빠였습니다 ㅋㅋ
한국어의 '다'는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타'로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아마 가장 비슷하게는 Tammy(태미)가 될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알기론 약간 올드한 느낌으로 들릴 수 있긴 한데 그래도 괜찮아요! 말하자면 한국 이름 중에 '예서' 이런 이름보다는 '미경이'에 가깝다 정도? 근데 이상한 이름은 아니죠~ 다미도 그냥 아마 Tammy로?ㅎㅎ 깊게 생각은 안 해봤어요~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어린이집 형아들이 약병을 혼자들고 쪽쪽 먹는 모습을 보고왔었고, 집에서도 00형아처럼 먹어볼까? 식으로 접근했더니 어느순간! 먹어주었어요. 생각보다 먹어보니 맛없지 않았나봐요. 제가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때로는 맛있는 주스를 약병에 넣어서 준적도 있어요.(주스넣는거 보여주고) 그렇게 노력했더니 단번엔 아니지만 하더랍니다. 유튜브에 또래아이들 약 잘먹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려나요? 성공 전 먹어주지 않을때에는 진짜 먹여야할때는 어쩔수 없이 억지로 먹였습니다😢
물론 억지로 해야 하는 순간들이 없을 수 없고 그런 것에 대해선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좋게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시도를 해보는 건 물론 좋지만. 그게 안 된다면 결국엔 억지로 먹여야 될 때도 있겠죠! 또 다른 순간들에 부드럽게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고 같은 상황도 시도하다 보면 앞으로 언젠가 성공할 수도 있으니, 지금 억지로 하게 된 상황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쓸 필욘 없는 거 같아요! 중요한 건 큰 그림!
이제 만 4세에요. 아이가 매번 '나는 못 해' '엄마는 맨날 나만 시켜' '엄마가 다 해' 등등 자신의 모든 것을 해주길 바랍니다. 도와 달라 하면 도와주고, 스스로 하면 칭찬해주는데 문제는 모든 의사소통을 울면서, 짜증 내면서 합니다... 마음 알아주고, 본인의 행동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해주고, 도와 달라는 것을 도와줍니다. 원래 이 과정에서 아이의 짜증과 화가 당연한 걸까요?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 대부분은 처음엔 잘 안되니 아이 스스로 답답해 할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짜증과 화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ㅜ 유치원에선 수업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고 의자에 앉았을 때 가만있지 못 해서 하루에도 몇 번 씩 넘어진다며 훈육을 해달라고 하시는대 걱정입니다...
음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끔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만 4세인데 그 빈도가 너무 잦다면 이유를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들은 피드백도 제가 보기에는 훈육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자기 조절의 문제인 것 같아요. 자기 조절 능력은 전두엽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만 3세 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고 해요. 일상 속에서 자기 조절을 해야 하는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그 자기조절을 해야 하는 기회가 너무 많은 것도, 너무 적은 것도 저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적절하게 있는 것이 좋고,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가 스스로 자기 조절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겠지요. 너무 도와주지도, 너무 방치하지도 않는. 말씀을 들었을 때에는 대체로 잘 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울거나 짜증내는 부분 말고 전반적으로 뭔가 자기 조절력이 조금, 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우려가 드신다면 제 생각에는 소아정신과라던가 상담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본 게 아니니 당연히 뭐라 판단 내릴 수 없고 부모님이 판단하실 영역이니까요. 만약 (주의력이라던가) 그런 부분이 우려할 만한 게 있다면 조기 개입이 무조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충분히 수면 시간을 갖고 있는지 그런 부분도 다시 체크해 보시고요. 만일 수면 부족인 경우에 그 문제만 개선되도 주의력이라던가 자기조절력 수준이 많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거든요. 자기조절력 문제 외에(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유치원이 조금 더 뭐랄까 높은 수준으로 자기조절을 요구하는 곳일 수도 있고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떤지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도 한번 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은, 어쨌든 그 태스크에 대해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지요. 작은 성공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쉬운 것부터 성공하고, 그것에 탄력받아 더 자기조절을 해보려는 동기가 생기는 것이죠. 예를 들어 신발을 신기는데 짜증을 낸다면, 일부만 도와주고(신발 입구를 벌려주실 수 있겠죠) 스스로 하는 것에 성공하면 칭찬을 해주고. 그러면 스스로 뭔가 해낸 것에 대한 뿌듯함 때문에 다음번에는 더 스스로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자기조절력이 성장하거든요!
미용실 거부하는 아기(32개월)은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공감, 보상(좋아하는 영상, 간식 제공) 아무 것도 안통해요 ㅠㅠ 그렇다고 평소에 영상을 자주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간식(뽀로로주스)도 일주일에 한번 줄까말까인데요. 다 싫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예민한 아이인데 미용실은 포기해야 할까요? ㅠㅠ
제 생각엔 예민하거나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아기라면 뭐든 천천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답이겠지요~ 어린이집 적응하듯 ㅎㅎ 미용실 직원분들께 양해를 구해서 몇 번 정도는 미용실에 방문만 하고 아이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부모님이 머리하는 걸 보여주시는 것도 좋고. (아빠랑 셋이 가서 엄마는 머리하고, 아이는 아빠와 놀며 볼 수도 있고요) 아이가 충분히 미용실이라는 공간이 '괜찮은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게 천천히 적응 시간을 주신 뒤에, 이제 시도해 볼 만하다 싶으면 머리하는 것도 슬쩍 시도해 보세요~
그러면 예를 들어 양치하기싫겟다 ~ 라고 공감을 해주면 아이는 양치안해도 되겟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 뒤에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나 모르겠네요ㅠ 오늘 아침도 등원준비 시키다가 최대한 단호하고 이성적이게 나갓는데 아이가 게속 말을 안듣다보니 결국 터지고 죄책감을 느껴서 너무 힘드네요ㅠ
공감 없이 그래도 그건 안 돼, 라고 하는 것과 그냥 그건 안 돼,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감을 먼저 해 준 뒤에 아이는 감정적 흥분 상태에서 좀 벗어나서, 부모님의 메시지(그래도 그건 안 된다는)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거든요. 공감은 말하자면 스텝 원이예요. 공감을 통해 거부감이 크게 낮아지면, 어떤 경우에는 추가로 뭔가 제안을 안 해도 순순히 협조를 잘 하기도 하고요. 혹은 사안에 따라 다른데 여전히 거부감이 더 높은 경우에 다른 전략들을 추가로 사용해야겠죠. 예를 들면 양치하기 싫었구나, -> (단계 나누기) 양치가 무서울 수 있어. 먼저 칫솔에 치약 짜기부터 해볼까? 등. 혹은 다음 영상에서 알려드릴 전략인데 양치하기 싫었구나, -> 엄마가 딱 5분만 더 기다려 줄게. 하던 거 마무리하고 여기로 와. 알았지? 등등. 양치하기 싫다는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과 안해도 되는 거야 라는 메시지는 달라요! 당연히 공감해주고 나서 양치를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줘야 하겠고, 억지로 하든 잘 달래서 하든, 경험을 통해 아이는 알아갈 거예요. 엄마가 양치를 하자고 할 때에는, 결국엔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요~
조금 촉감에 예민한 아이일 수도 있어요~ 저희 다미가 약간 촉감에 예민하긴 한데. 부드러운 옷은 찾아서 입고 다른 건 정말 안 입고 싶어하거든요..ㅎㅎ 일단 아이가 옷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서랍이나 바구니에 티셔츠 두 개, 바지 두개 이렇게 넣어 놓으시고 티셔츠랑 바지 하나씩 고르라고 하는 거예요. 아니면 놀이처럼 접근하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외출 준비 관련 영상에서 좀 소개드린 적 있는데 한번 참고해 보세요! ruclips.net/video/EZVVzEWJ4cE/видео.html
말 알아듣는 아이부터 당연히 쓸 수 있는데 말씀드렸듯 마법같이 먹히는 전략은 아니예요~ ㅎㅎ 어떤 상황에서는 먹히고 어떤 상황에서는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협조하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낮아서 성공적으로 협조를 얻어내기 어려울 수 있죠. 다미도 지금도 공감하기를 해서 협조가 잘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요, 당연히! 신발 같은 경우 다미도 자주 그러는데 저희 집은 이렇게 해요. 그 신발 신고 싶구나. 근데 밖이 추워서 겨울 신발 신어야 할 거 같긴 한데, 꼭 그게 신고 싶다면 일단 여름 신발 신고 나가서 겨울 신발로 갈아신자. 뭐 좀 번거로울 순 있는데 신발을 하나 더 들고 가는 것이죠. (한때 다미가 늘 신발을 하나씩 추가로 들고 다녀서 아빠 차에 신발이 엄청 많았답니다..ㅎㅎㅎ) 나가면 자기도 좀 춥거든요.. 그래서 더 순순히 갈아신기도 합니다 ㅎㅎ 봐, 춥지? 안되겠다~ 그치? 하면서 설득하면 더 잘 따라와 주기도 하고요. 아니면 가끔은 "그 신발 신으려면 엄청 두꺼운 양말 신어야 해." 하고 두꺼운 양말이 있으면 그거랑 신기도 하고, 그게 없으면 "두꺼운 양말 빨래중인가 봐. 다음에 두꺼운 양말 있으면 그 신발 신으면 어때?" 이렇게 설득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두 영상에서 이런저런 설득 전략들 알려드릴 텐데 참고해서 이렇게 저렇게 한번 잘 이끌어 주세요! 이것도 스킬의 영역이라. 부모님도 연습할수록 더 능숙해진답니다~
오늘도 정말 좋은 영상이에요! 저는 통제적인 부모밑에서 크고 mbti 극 T에요 ㅜㅜ 그동안 아이한테 짜증도 많이 내고 꾸짖기도 했는데 지금부터 노력하면 정말로 괜찮나요? 늦은은때는 없다 말하지만 아이들 뇌 회로 자체가 부모가 화내고 소리지르고 하면 바뀐다? 라고 들은거 같아서 조금 무서웠어요 ㅜㅜ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변해요~ 지금 우리 아이에겐 절대 안 될 것 같아도 어느새 훌쩍 성장해서 또 성숙하게 행동하는 게 아이들이랍니다 :) 다미도 예전에도, 아직도 조절하지 못하는 감정들, 양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어요.(제가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비맞는 저에게 우산 양보 안하는 다미 이야기 소개드렸죠ㅎㅎ) 하지만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베싸님 자율성 지지 육아 시리즈 너무 좋아요! 전략들 잘 적용해볼게요 아이가 26개월인데 어린이집 2주 보냈다가 엄마랑 떨어지는 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안보내게 됐어요. 복직 전에 적응 시키려고 했던건데 힘들어하는거 보고 휴직을 좀 연장하려구요. 만3세까지 가정보육이 좋다하니 내년 9월이 만3세 되는 때에 어린이집 보낼까 하는데 그러면 6개월 다니고 어린이집 졸업해야하더라고요. 그 다음엔 또 새 유치원에 적응해야하구요.. 근데 낯선환경에 적응하는것에 유난히 예민한 펀인데 6개월만에 새 유치원에 적응시키는게 아이를 더 불편한 상황을 만드나 싶어서요 차라리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1년간 보내고 (1 학기는 오전등원만) 다음해에 유치원 보내는게 더 나을지, 아니면 어린이집 안보내고 유치원부터 보내는게 나을지 답이 안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가 아이에게 믿음을 너무 못 주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칠세까지 하는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나 누리과정 똑같이 다한다고 해서요ㅎㅎ 저희아들도 적응하는데 한달걸렸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어린이집 다녀요 적응시간은 엄마나 아기나 모두 힘든거 같아요. 지나가다 옛날생각나서 몇자 적어봄니당 화이팅하셔요
제 딸도 장소 사람가림 다 심한데 기관이 편안해지고 재밌어지는게 1년반정도 걸렸어요... 6개월 보내고 옮겨야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 일 것 같네요 🥲 하루 30분부터 천천히 적응시켜서 어린이집을 보내보시던지 아예 유치원부터 도전해보시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예민한친구들은 2시간 잘 있었다고 갑자기 4시간으로 늘리고 이러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확률이 다른아이들보다 높다더라구요. 천천히 적응시켜 주시면 어린이집 생활도 충분히 잘 할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기관이 아이 기질과 잘 맞는지도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과 일과중에 뭘 하는지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반응을 어떻게 해주시는지가 중요해요. 예민한 친구들은 선생님께 불편한점을 어필하는것도 어려워 하거든요.
음.. 일단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라면, 부모님이 믿음을 못 주고 있다거나 너무 그런 쪽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느린 기질(slow to warm up)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환경 변화에 유난히 신중한 아이들이예요. 문화센터 가면 처음부터 막 뛰어노는 애들이 있고 몇 번을 가도 지켜보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이런 아이들이 느린 기질의 아이들인데, 이 환경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는 몸을 사리는 아이들이지요. 그렇다고 이런 아이들이 적응을 못하는 건 아니예요. 시간이 더 걸릴 뿐. 적응하고 나서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아무튼.. 사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그 자체로 뭔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맘에 드는 어린이집을 찾으셨다면 어린이집을 쭉 다니는 것도 괜찮아요. 문제는 맘에 드시는 기관이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일 경우인데.. 그렇다면 36개월 때부터 6개월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에 가느냐, 30개월 때부터 1년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에 가느냐, 42개월 때까지 가정보육을 하고 유치원에 가야 하느냐 이 문제이겠지요? 제 생각에.. 기관을 옮기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은 확실히 아이 입장에서 힘든 일이기는 해요. 저희도 지방에 1년간 살게 되어서 다미가 어린이집을 두 번 옮겼는데 확실히 힘들어하긴 하더라고요. 그 기간 동안에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서 오는 마이너스적인 부분이 분명 있을 거고요. 솔직히 제 생각에는 사실 앞선 두 경우 모두 아이가 극복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나고 보면 뭔가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된다거나 아이의 발달에 해가 될 만한 어떤... 그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냥 그 시기에 부모님과 아이 모두 힘들었다, 그럴 따름이지요. 다만 아이가 적응을 너무 못해서 6개월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인데, 스트레스는 발달을 저해하는 중요 요인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아이가 그저 천천히 적응할 따름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이의 적응기에 최대한 아이가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고 (등원 시간을 최소한으로만 하는 등, 그리고 적응기 때 같이 어린이집에 함께 있는 등) 그런 상황이라면. 저는 6개월이든 1년이든 그리 큰 차이일까 싶기는 해요. 선택은 부모님의 몫이겠지만요! 부모님이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물론 1년 보내고 옮기면, 혹은 바로 유치원에 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부모님이 상당히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6개월 보내고 옮겨도 무방하지 않나 싶어요. 그낭 제 생각입니다!
그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먹을 것이나 영상 시청 등 외적인 보상에 의해 아이의 협조를 이끌어내게 된다면 아이는 그런 보상을 얻어낼 때까지는 떼쓰기나 요구하기를 멈추지 않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그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고 스스로 기꺼이 자기 조절을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자기 조절 관점에서 성장이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외적인 보상에 기대기보다 오늘 영상과 다음 영상들을 참고하시면서 자발적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연습을 계속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릴 때에는 물론 시도해도 10%만 먹힐 수 있다는 사실 인지하고, 기대치 내려놓되 지속적으로 시도하고요~!
베싸님 예전영상부터 쭉 봐왔는데 오늘따라 베싸님 육아 내공이 쌓여있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ㅎㅎ 위로받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 아들이 32개월 됐는데 요즘 청개구리짓을 많이하고 그에 비해 자조능력은 그리 좋지 않아 솔직히 아이에게 통제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영상이 너무나 도움되네요^^ 생각해보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공감하기부터 잘 못했던거 같아요 ㅎㅎ 영상과 무관한 질문인데 다미는 첫 설거지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부엌이 좁고 어질러져있어 전 러닝타워 꿈도 못꿨는데 애가 갑자기 자기가 설거지하겠다해서 당황했어요^^;; 딸기도 씻어먹겠다하고 ㅠㅠ 곧 이사가는데 그땐 러닝타워 두려구요ㅠ
Minna님 안녕하세요? 별건 없고 그냥 놀이하듯 했어요! 제가 설거지 하고 있으면 옆에 올라와서 뭐든 하고싶어 하고 그러면 제가 "이거 닦아줄 수 있어?"하고 가벼운 그릇이랑 수세미 같은 걸 주기도 하고요. 근데 잘 못해요~ ㅎㅎ 하다가 물놀이로 변하기도 다반사고. 중요한 건 큰 기대치 갖지 않기, 아주 작은 거라도 잘 해내면 칭찬해주면서 부모님을 도와주고 어떤 집안일에 기여한 것, 스스로 뭔가 깨끗하게 만든 것, 이런 것들에 대해 '그게 좋은 거'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피드백 주기, 그런 거 같아요~
⭐ 자율성 지지 육아 시리즈
1편 : 좋은 육아 3원칙과 자율성 지지 육아
ruclips.net/video/8y_DJI0EIxU/видео.html
2편 : 자율성 지지 육아가 중요한 이유
ruclips.net/video/2WgLEt76yQU/видео.html
3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아편 1 - 탐색 허용하기
ruclips.net/video/JhNWZQ9oZmI/видео.html
4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아편 2 - ‘안 돼’에 대하여
ruclips.net/video/Lp0ctIEmIBc/видео.html
5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1 - 협조 잘 하는 아이
ruclips.net/video/1XwOgIUmccU/видео.html
6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1 (지금 이 영상)
ruclips.net/video/jjudIopAugw/видео.html
7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2
ruclips.net/video/GwTr6P6QqMI/видео.html
8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유아편 2 - 협조의 기술 3
ruclips.net/video/Vf28hJSlV8U/видео.html
9편 : 자율성 지지 육아 영유아 모두 - 믿고 기다려주기
ruclips.net/video/yV9w0ODy3kY/видео.html
네살꼬맹이 장난감 목욕시키기 매일 하고있어요. 매일 다른 장난감을 스스로 골라서 옷도 스스로 벗고 욕실까지 들어간답니다. 옷입을때는 옷입기대회가 열립니다~ 하면 혼자서 후다닥 입어요ㅋㅋ
와...방금 진짜 싫다는 아이와 실랑이를 1시간 하고 왔어요,,,,,
육아는 계속 레벨업 ...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 는거 진짜 육아해본 사람이 만든 속담이예요 ㅋㅋㅋㅋ 진짜 모르겠어 이 시리즈 다 보고 써 먹어보겠습니다
베싸님 채널만 보면 난 육아 천재! 고마워요 자신감이 더 붙어서 아이한테 한껏 더 부드럽고 사랑이 많은 엄마가 되어가요
베싸님은 저와 제딸아이의 은인이십니다 25개월 아기키우는데 욕심부리지말고 자율성육아 천천히 시도해볼께요
내용이 너무 좋고, 구성도 너무 좋아요~! 저는 사대를 나와서 교육학에 대한 기초지식들이 조금 있기는 한데 아기를 키울 때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았어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배운 내용이라 영아나 유아에게 적용 가능할 지에 대해 자신도 없었고요. 그런데 베싸 TV 영상들 보면서 좀 더 자신 있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베싸 님께서 실질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예들을 많이 들어줘서 육아가 더 쉬워진 것 같아요. 좋은 영상과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
요새 어쩌다가 다시 베싸티비가 눈에 뛰어서 돌아온 39갤 엄마 입니다. 정말 공감되는 주제들이 눈에 보여서 듣고있는데. 필요한 말들, 육아하면서 필요했던거를 듣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ㅠ 감사합니다. 단계별로 쪼개서 양치질 시켜보겠어요 ㅠ
오늘저녁에도 한바탕했습니다
집안에서 이리저리뛰면서 유리창 탁 치고 문 치고…
꼭 저녁 6시 정도에 흥분한 상태로 위험하게 다녀요 약간 업되어 있는 상태?
그때부터 살살다녀 위험해 하지말라고 했는데
거기에서 더해서 퍼즐을 사방으로 날리고 바닥에 뿌려서 정리하라고 했는데 더 어지럽혀서 엉덩이를 맴매 착착 했네요.
저희 아인 문센을 가면 다른 아이들은 수업참여도 높고 잘 앉아 있는데 유독 저희아이만 싫어병 심하고 지루하면 사탕달라고 하고 끝나고 준다해도 계속 말해서 결국 주는데… 그렇다고 키즈카페 같은 곳을 매일 가는것보단 문센을 다니는게 조금이라도 배울점이 있어 보여서 다니긴 하나,, 유독 저희 아이만 이상한 포인트에 고집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진 몰라도 단계적으로 이렇게할까 저렇게 할까 제안이 잘 안되요.
만약 빵을 10개를 먹으려고 한다면
1. 빵 맛있어? 엄마도 빵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
근데 빵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아….
식으로 공감하고 바로 안돼 안좋아 이런 말이 나와요 얼마나 공감하고 헤아려야 할지 언제 제제 해야 할지 그 정도를 모르겠습니다
엄마 성격도 급하고 아무리 열번 천천히 말해도 아예 듣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이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엔 소리 지르거나 강압적으로 몸을 잡는다거나 힘으로 합니다. 그럼 열번 말해서 아이와 말싸움? 하는것 보다 빨라요.
저의 부모님한테는 맞아가며 혹은 호되게 혼나가며 컸기때문에 제 아이한테 똑같이 하게 되는 부분도 커요. 마음 헤아려 주기 같은건 뭔가 안 통하는거 같고 잘 되고 있는건가 싶고 어색하고 느끼하고 그렇네요. 아…어려워라
제가 육아 정보 구독을 여러채널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아이의 대상 성별이 여자아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대부분 여자아이라서 가능한건 아닐까?…더 수월하진 않을까…?싶네요
이제 4살인데 육아는 장기레이스인데
벌써부터 지쳐있고 모두 다 놔버리고 싶은데 어쩌죠…
몸 마음만 망가져 가는 중 같습니다
근데 베싸님은 갑자기 날씬해지시고 예뻐지져서 아이유로 돌아왔어요.
저는 육아스트레스를 먹는 곳에 풀어서 점점 살도 찌고…그냥 계속 육아에 대해 부정적인 엄마인게 괴롭습니다.
글에서 느껴지는건 엄마가 육아에 지친부분이 많이 느껴져요. 엄마가 마음,육체,정신이 힘들면 육아도 힘든거고 그건 아이한테도 영향이 가잖아요. 짧은시간씩이나 점심식후 하원으로 기관을 다니는것도 추천드려요. 육아가 체질이 아니고서야 지금 내가 힘들다면 내 시간이 생기고 돌봐야 육아 질도 올라가는거 같아요.
내몸이 힘들때 아이한테 감정조절 못하게 되더라고요.
많이 지쳐보이시니 고려해보세요.
저도 뭔가 님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 채널보면서 느낀건 제가 안돼, 라는 말을 너무 남발하는 것 같다는 걸 깨닿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어지럽혀도 흐린 눈 하며 넘어가고 뭘 좀 흘리면서 밟고 다녀도(애가 미숙하니까) 최대한 참을 인을 새기는 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협조적으로 변해요. 그랬더니 아하!의 순간이 왔고 그 힘으로 잘 안돼도 계속 그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수시키다 폭발하긴했지만 다시 맘잡고 있어요ㅠ) 일단 지금의 악순환의 고리를 선순환의 고리로 바꾸는 1차적 노력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자! 이게 젤로 간단하게 가슴에 새길 수 있는 태도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잠을 많이 주무시고 간단한 운동을 꼭 해보세요! 컨디션상태가 정말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또 생각난게 있는데 저희애는 “안돼“ ”하지마”라는 부정어 말 자체에 거부감이 있어서 듣기만하면 짜증을 내길래, 뜻은 안돼,이지만 에둘러 표현해주니 그나마 따라주어요. “이거 어지럽히면 넘어질 수 있어”(하고 정리해주는 액션) ”뛰면 아랫집 아저씨가 슬퍼한대“ ...등등 엄마 머리터질 수 있습니다. 이게 컨디션이 안좋으면 머리가 안돌아가서 협조를 이끌 말들이 생각이 안난다는 겁니다.
박민서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육아는 장기레이스이죠! 그리고 지금 내 육아 환경을 진지하게 한번 점검해 보시는 게 장기적으로 이 레이스에서 더 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아요.
첫째 아래 댓글에서도 언급되었듯 육아 스트레스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는 게 좋아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부모님은 아이에게 좋은 육아를 하기 어려워요. 아무리 지식이 쌓여 있어도요. 가정보육을 하신다면 기관보육이나 제 3자의 육아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말씀해주신 사례들로 보면 아이에게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사탕을 달라 그랬는데 안 된다고 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주지 않는 것이죠. 빵을 10개를 먹고 싶어한다면, 1개만 먹자고 하고 나머지는 절대 주지 않는 정도의 한계 설정은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계속 징징거려서 결국 부모님이 아이에게 굴복하게 된다면 아이는 계속 징징대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소진하지요. 아이의 한계는 명확하고 단호하게 설정하고, 아이의 떼에 굴복하지 않되, 아이의 마음에는 충분히 공감해주면서 따뜻함은 유지하실 수 있어요. 우리 부모님은 나를 위하는 따뜻한 사람이야, 하지만 안 된다고 할 때는 안 돼, 아이의 머리에 이런 인식이 자리잡힐 수 있어야 결국에는 아이의 협조가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문화센터에 간다고 해서 아이의 발달에 뭔가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문화센터에 가서 부모님이 뭔가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하게 되고 스트레스 받을 일만 생긴다면. 전 굳이? 안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두 번 정도 다미 애기 때 너무 심심해서 가봤는데 그닥 아주 교육적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물론 집안에만 있기 좀 그럴 때 기분전환으로 괜찮지만요.
그 외에는. 제가 옆에서 들여다본 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아이가 지금 발산해야 할 신체적 에너지가 충분히 발산되고 있지 않은 건 아닌지 그런 부분도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하루 한 번 산책을 나갔다 오는 것만으로 문제가 많이 해결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저녁에 흥분 상태가 된다면, 아직 낮잠이 필요한 나이인 것은 아닌지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요.(과하게 피곤하면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퍼즐을 어지럽힐 때, '그만하고 정리해'라는 말에 딱 그렇게 따를 거라고 바라는 건 지나친 기대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저라면 퍼즐이 30피스라면 20피스는 넣어 두고 10피스만 주면서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애초에 그 퍼즐을 맞추며 놀 게 아니라면 굳이 제공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뭐 각자 상황에 대한 솔루션은 솔루션 나름인데 어쨌든 제 생각에는,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협조를 얻어내면서 수월하게 가는 길은 쉬운 길은 당연히 아니예요. 물론 제 아이가 딸아이라서 더 쉬웠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들 딸 구별 없이 좋은 육아의 방법은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들이라고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일단은 기대치를 내려놓고, 긴 호흡으로 보면 분명 아이가 성장하고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그리고 그 길을 통제적이지 않고 여유있고 차분하게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님의 휴식 시간을 잘 챙기는 부분. 그 부분에 신경쓰신다면, 분명 '육아가 할 만하다'라고 생각되는 때가 오실 거예요. 화이팅!
@@babysciencetv 베싸님 진중하고 꼼꼼하게 한글한글 적어내려간 글귀 메모할께요 📚
감사합니다 ☺️
저 혼자하는 생각이지만 동지군 지원군 베싸님
베싸님 덕분에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더 생겨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올라올 내용들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아 베싸님 책이 제일 기대돼요😆 핑계지만 육아와 아이밥, 집안일 하다보면 하루가 순식간... 육아공부 열심히 하기엔 늘 시간이 부족한데 정말 대단대단하세요. 아이가 아직 어릴 때 베싸님을 알게 된 전 정말 행운아예요😊
아이를 꾸짖는것..
마음속으로 공감해주기 싫다와 공감해줘야한다와 싸우고 억지로 공감해주었습니다 ㅠㅠ… 힘드니까.. 자꾸 화내서 제 스트레스를 발산 하고 싶더라구요ㅠㅠ 나쁜 마음아 사라져.. 내일은 더 공감해주고 나쁜 스트레스는 건강하게 발산해봐야겠어요 😂
베싸님 요즘 세살아들하고 쉬운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요. 빠른사람이 먼저 카드를 가져가는 게임인데.. 엄마인 제가 먼저 가져가면 자기도 필요하다고 "엄마 빌려줘~" 그럽니다. 그러면 저는 "빨리 가져가는 사람 거야. 다음에 또 나오면 OO이가 빨리 가져가보자~" 하면 아쉬워하면서도 수긍하긴하는데요. (본인것은 절대로 안줍니다ㅋㅋ) 저는 '룰은 지켜야한다' 가 강한 성향이고 우리아이가 살면서 정해진 규칙이나 규범을 잘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거든요. 반대로 아빠는 자기 카드도 막 주면서 아이가 무조건 이기게 해줍니다 ㅋㅋㅋ 이런 게임을 할때 룰을 제대로 지키게 하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아이가 승리의 경험을 가지게 하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가끔씩은 룰도 바꿔보고 져주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그 중도를 지키면 될까요? 너무 궁금해요 😅
음 뭐 정답은 없겠지만.. 대체로는 다같이 페어하게 룰을 지키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긴 해요! 애초에 놀이라는 환경 안에서는 졌을 때나 마음대로 하지 풀리지 않을 때의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좀 더 가벼운 형태로 경험하면서 그런 걸 다루는 연습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놀이의 하나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근데 뭐 가끔씩은 그냥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좀 져줘도 무방할 수도 있고 놀이인 만큼 지나치게 엄격하게 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큰 그림으로는 부정적 감정도 좀더 경험해보고 극복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베싸님 요즘 너무 필요한 영상인데 보다가 울컥했어요ㅠ 좀더 마음편히 생각하고 찬찬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꾸벅! 잘배워갑니다! 감사해요❤️❤️ 다미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초코 공감방법 알려주셔서 너무 도움됩니다. 베싸님은 쉽게 말씀해주시니 활용하기 너무 좋아요❤ 항상응원해요❤
자율성 지지 육아 시리즈 너무 좋아요! 육아의 방향성이 분명히 잡히고 제가 하고 있는 것들에 더욱 확신을 얻었어요.
베싸님 매번 넘 좋은 영상 감사해요!
늘 영혼없이 공감했는데ㅋㅋㅋ
오늘부터 베싸님께 배운것들 잘실천해볼게요^^
T형 엄마는 정말 공감해주기 감정읽어주기가....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분명 F형 엄마밑에 자랐습니다만...전 정말 T가 강해요...
일상에서 아이에게 통했던 방법들을 요 기준으로 보니 머리속이 정리되고 효능감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베싸님 책 얼릉 보고싶네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월 초 예정이예요 ☺️
베싸님... 책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
1월 첫째주 예정입니다!! 🥹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영상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2개월 아이 수면 거부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마침 이 영상을 봤네요. 실은 이미 단계적으로 오랜시간 해왔는데요.
(참고로 분리수면을 6개월부터 해왔습니다.)
조도를 낮추고
주변을 함께 정리하고
잠옷을 입고
책을 읽고(자기전에 5권 읽자고 제한을 줍니다. 마지막책 읽을때 마지막이라고 미리 알려줍니다.)
침대에 있는 인형들을 재우자고 하며 자연스럽게 침대로 유도하고.
불을 끈 후 노래를 불러줍니다.
여기서 침대로 들어가 노래를 불러줄때부터 잔다는 것을 인식하고 울기 시작해요.
특히 요즘 책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서 책을 보고 싶다며 떼쓰고 우는데.
(책이 좋은건지/자는 것이 싫은건지/ 책을 읽으며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끝나는 것이 싫은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 경우에 책을 보여주자니
취침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부정적 강화로 이어질까봐 수긍해주지 않습니다.
읽고 싶은 마음을 공감해주고
불을 끄고 말로 재밌는 이야기도 지어서 긍정적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 노력하지만 책을 찾으며 잠을 거부하여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ㅡ? 만족지연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을때라 그런것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ㅡ
1. 잠자는 방에 책장이 있는 것이 문제일까요?
2. 수면 독립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분리수면(아이 혼자 자는 방)이 아이 정서에 문제를 줄지 궁금합니다.
Y봄눈님 안녕하세요? 저희 집이랑 수면 의식이 거의 똑같고 접근 방법도 비슷하네요! 22개월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방법을 잘 시행하더라도 거부감이 있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세상 경험이 많아지고 인지 능력이 발달하면서.. 죽음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고, 책에서 본 괴물이라던가 이런저런 무서워하는 것들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수면을 거부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읽기의 재미에 푹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재밌는 것을 하다가 그만두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시기이지요.
제가 다음에 올릴 영상에 딱 그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5권 읽고 자는 게 수면의식이지만 다미가 "한 권 더" 보여달라고 늘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권을 늘 읽고 자요. 다미에게 '룰은 5권이야'를 설득시키는 것보다 '엄마가 다미가 원해서 한 권 더 읽어줬지? 이젠 불 끌 시간이야' 라고 설득시키는 것이 더 쉽거든요. 엄마도 한 발 물러섰으니, 너도 한 발 물러서자, 하고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을 수 있게 동기를 조금 더 주는 것이지요. 물론 22개월이라면 다미처럼 그게 쉽게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기대치는 그 나이 아이에 맞게 가지시기는 하셔야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떼를 쓴다고 계속 들어주진 않아야겠고, 딱 한 권 더 까지만 허용하기. 그정도? 저도 다미가 6권 읽고 한 번 더 읽자고 하면 거기서는 확실히 하고 있어요.
또 아이가 충분히 졸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되는지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필요 수면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도 하고, 어쨌든 수면 거부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졸림'이 되거든요. 낮잠 시간을 조금 앞당기거나, 밤잠 시간을 조금 뒤로 미룰 수 있는지. 그런 부분도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만약 졸린 게 확실한데 거부하는 경우라면 밤잠시간을 조금 뒤로 미뤘다가 잠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면 다시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1. 잠자는 방에 책장이 없다면 마음을 내려놓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아주 드라마틱하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없더라도 책읽기가 재미있고 자는 건 싫으니 아마도 더 읽겠다고 할 가능성이 높긴 할 거예요. 저는 책방에서 책을 5권 같이 골라서 자는 방에 가지고 와서 읽고(한 권 더 읽어달라면 읽었던 것 중 하나 골라서 다시 읽어요) 자는 식으로 했었어요.
2. 혼자 잔다고 해서 정서에 문제가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분리수면에 대한 연구들도 꽤 있고, 사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한 영역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분리수면이 아이의 정서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럴 만하다는 좋은 근거가 없어요.
@@babysciencetv
베싸님 안녕하세요. 베싸님의 댓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어요.
다미를 키우면서 어머니로서 시작하신 공부가 다미와 자라는 아이들의 세계에.. 그리고 그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양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계심을 느낍니다.
저도 베싸님 통해서 몬테소리 교육과 그 외 많은 육아 서적을 읽으며 아이를 이해하고 대하는 태도에 아주 큰 변화가 왔거든요. 정말 감사드려요.
베싸님 컨텐츠 제작에 바쁘신 와중에도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이렇게 길고 성실한 답변에 감탄해요. T라고 하셨는데 글에서 정말 명석함이 느껴지면서..얼마나 엄마들 마음을 공감하려 노력하시는지 많은 감정이 듭니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미는 이미 이 월령을 지나 기억이 안나실듯한데.. 알고 계시네요. 정말 지금 잠이 줄어들어드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성장에는 잠이 중요해서 걱정도 되는 한편, 아이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제한할까 걱정도 됩니다. 엄마의 현명한 처신이 필요하겠죠ㅠㅠ
말씀해주신 사항들 참고하여 아이의 거부감을 줄이고 협조하는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할게요.
요즘 올려주시는 영상 정말 유용합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베싸님 용기내서 제 육아 고민도 올려봅니다. 이제 거의 두돌 다되어가는 아이를 키우고있고 인지능력과 언어능력이 굉장히 빨라요. 요즘엔 엄마를 놀려먹는(?) 지경에까지 이른것 같은데 제 아이지만 이아이의 심리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입에 넣지말아야할 물건들을 지속적으로 넣으면서 저를 쳐다보고, 엄마봐봐 이러면서 제가 안돼 라거나 하지마 라는 말을 하거나 어떤 리액션을 하기를 원해요.(부정적인 안돼라는 말 이외에 타일러도보고 무시도해봤어요) 제가 미쳐 못보면 제 앞에와서 다시 입에 넣고, "입에 넣었어" 라고 말을해요. 결국엔 엄청 큰소리로 이놈!!!!이라고소리도쳐보면서 애를 울리기까지 해봤는데...다음날 돌아오는건 입에 또 돌맹이를 넣으면서 제눈을 바라보고 "엄마 이놈?" (이놈 이라고 말하라고...) 이라며 저를 또 도발하더라구요. 도대체 왜 이러는거죠? 제가 평소에 반응을 안하는 엄마가아니고 가정보육이라 늘 함께하고 정말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지내는중인데 꼭 그런행동을 하면서 저를 바라보는데.. 제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건지 제아이인데도 정말 모르겠어요 베싸님 ㅜㅜ자율성지지육아 시리즈 보고 또 봐도 어떻게 적용을 하는게 맞는건지 감이 잘 안와요. 윈윈전략이 되려면 "돌맹이가 입에 넣고싶어? 그치만 치아가 아프니까 (혹은 더러우니까) 돌맹이는 만지기만 해보자" 이런식이 되어야 하는걸까요? 근데 사실 이 시리즈를 보기전에도 정말 많은 방법으로 입에넣는걸 막으려고 써본 방법중에 이런 대안제시들도 많이있었어요 근데 1도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음.. 부모님의 관심을 원하는 것이거나 한계테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늘 함께 있어 주시고 반응을 잘 해 주신다고 하시니 관심을 원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한계 테스팅이라는 것은 아이가 커가면서 "이 세상에는 내가 행동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있구나"를 인지하고 그 경계선을 명확히 이해해가는 데 수반되는 어떤 실험적인 행동들을 뜻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엄마와 아빠가 어떤 행동에 대해 좀 다르게 반응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똑같은 엄마라도 입에 넣는 것 중 어떤 건 되고 어떤 건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집에서보다 밖에서 더 제지한다거나, 반대의 경우라거나 등등. 어른 입장에서는 입에 넣으면 되고 안 되는 게 명확해 보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잖아요~ 왜 돌은 안 되고 칫솔은 되지? 이 돌은 되고 저 돌은 안 되는 건가? 아침에는 되고 저녁에는 안 되는 건가? 엄마 앞에선 되고 아빠 앞에선 안 되는 건가? 이건 아주 혼날 정도의 일인가 조금 혼날 정도의 일인가? 등등 다양한 의문들이 있을 수 있어요. 바운더리를 잘 이해해야 본인도 맘편히 행동할 수 있을 거잖아요~ 그래서 바운더리를 이해해 가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가정을 세워 보시고 대처해 보시고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을 찾아갈 수 있으니까요!
대처 방식은 물론, 아이가 자신의 한계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일관적으로, 가급적이면 대안을 주면서 이야기해 주는 것이겠지요. 너무 상냥하게도, 너무 무섭게도 아닌 단호한 말투로 "돌은 입에 넣으면 안 돼." 그게 10번 20번 반복된다고 해도 그냥 일관적으로 계속 말해 주시면 돼요. 다양한 상황에서 한계선이 점차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이거." 예를 들어 숟가락이라던가 칫솔이라던가. 대안을 주신다면, 아, 이런 것들은 넣어도 되는 거. 이런 것들은 넣으면 안 되는 거. 좀더 명확해질 수도 있겠지요~
베싸님~ 오늘말고도 지금까지 추천해주신책 리스트 있을까요? 이제 하나씩 읽어볼까해서요^^
네 제가 조만간에 육아 스터디를 계획 중인데요! 그거 하면서 분야별, 시기별 추천책 리스트를 한번 쭉 정리해볼 예정이예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당장은 제가 아마 이번주 중에 책이 나오는데 그 책에 추천 서적이 좀 나와 있습니다!
평소 잘 먹던 약인대도 좀전엔 약 먹이다가 거부가 심해서 버럭 화를 내고는 울다 잠든 아이보며 자책감에 괴로웠는데 필요했던 내용이네요. F인데도 종종 공감해주기가 쉽지 않네요😢 늘 많은 도움되었지만 오늘 내용은 특히나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F 이지만... 슬픈 영화나 소설 유튭사연 같은거 보며 펑펑 우는 엄마인데... 세살 아들한테 공감해주기는 힘들어요 ㅋㅋㅋ 아니 자동차 바퀴가 자기맘대로 안된다고 바로 울고 난리치는데... 속으로는 '이게 울일인가?🤷♀️' 싶지만 꾹참고 말로는 "속상해서 눈물이나? 울고싶으면 울어도 괜찮아. 다 울고 진정되면 엄마랑 같이 해보자" 라고 합니다. 그러면 계속 울고징징대면서 "진정됐어!!! 진정됐다고!!!" 그러는데... 하아... 육아란 도를 닦는거구나 싶네요 ㅋㅋㅋ
10:10 좋아요
으아..오늘도 등원준비할때 옷입기 전쟁했는데..ㅠㅠ햇님처럼 다가가겠습니다
베싸님 영상 보면서 매일매일 또 배우거 있는 엄마입니다 ㅠㅠ 낯선환경 타인에 대한 두려움 어려움이 있는 곧두돌 아이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예를들어 어린이집에서 담임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ㅏ서 신체활동 등 할때 , 모자쓴 어른 등등 어려워 해요 .
나중에 말로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고 힘들었냐고 공감해주면 그 때 그 상황이 생각이 나는지 눈물부터 나오는 아이 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성숙해지고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므로 벌써부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살면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성공적으로 잘 대처한 경험이 쌓이면서 이 세상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물론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조금 더 살면서 어려운 경험들을 할 수 있지만, 또 그 경험을 통해서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낄 때, 그 감정을 무시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고, 너무 그 감정을 해소해주려고 하기보다 충분히 경험하게 두되, 그 어려움을 조금 점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는, 그런 정도라고 생각해요!
감사해요~!!!
한동안 양치거부, 밥거부로 엄청 고생하다가 놀이처럼 전략을 바꿨더니 백퍼 먹히기 시작했어요. 제 방법은 "세균들이 당근 안 먹는 친구들을 찾고 있어요. 안 튼튼한 친구 누굴까요? " "충치 세균들이 이에 낀 음식물을 찾고 있어요, 음식물 있는 친구가 얜가?"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 바로 와서 합니다. 그러면 세균들이 "안돼! 절대 하지마, 튼튼해지지마!!" 이런 오버반응을 해줘야 해요. 한편으로는 무서운 친구들을 사용한 공포 요법인가 싶어 계속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너무 잘 먹혀서 이 방법만 쓰게 되네요.
ㅋㅋㅋㅋ 귀엽네요~ 놀이가 협박으로 바뀌는 그 오묘한 지점이 있는데.. 약간 과도하게 그렇게 되지 않게 경계하긴 해야 할 거 같아요! 특히 밥거부 같은 경우.. 가급적이면 배고파서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요. 이런저런 전략들은 보조적으로 쓰고요! 일시적으로 아플 때 뭐 그런 식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요~
베싸님 컨텐츠 잘 보고 있어요. 항상 도움 많이 받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의 '공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MBTI의 T와 F로 공감을 잘 하고 안 하고를 나누는 건 조금 성급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어 답글 남겨요. T라고 해서 공감이 어려운 건 아니에요.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정확히 분석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런 면에서 T의 성향은 더 깊은 공감을 하게 해줄 수도 있답니다. 공감은 지나가는 감정적 동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베싸님이 설명하셨듯이 상대방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해요. 보통 공감이라고 하면 F의 성향이 강해야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음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공감은 모든 관계에서의 기본이지만, 정말 많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에요. 그 훈련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상대방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 등 다양한 분석적 연습이 필요해요. 제가 느끼기에 베싸님은 T이지만 공감이 뭔지 굉장히 잘 알고 계시고 아이에게도 잘 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T이신 엄마들이 좌절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답글 남겼어요. 오늘도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D
MBTI가 유행이고 대세이라서 알기 쉬운 예로도 쓰신것 같아요.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차라리MBTI말고 다른 예를 들었더라면 더 좋았을듯 해요.
T라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모든걸 바라보는건 아니고 반대로 F라고 해서 이성적 논리적이지 않다는것도 아니구요 ㅠ
전 MBTI 자체에도 오류가 많은 테스트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성향은 다양한데 각 항목을 T or F등 이분화하는 것도 바람직한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도 상황 컨디션에 따라 T 와 F 모두 그리고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극단적 T 성향이라서 한마디 얹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T와 F 사이에 평균적인 공감능력 차이가 어느정도 있기는 한 것 같아요. 단,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상황에서의 본능적인 공감능력'에 한해서라고 생각해요. 친구관계나 사회생활 등등에서의 공감능력이 여기 해당되겠죠.
그런데 유아기 아이에 대한 공감은 T든 F든 노력 없이는 안되지 않나요. 아무리 F라도 세살 아이가 뜬금없이 떼쓰고 칭얼대는 마음이 어떻게 단박에 이해되겠어요. 아이가 그동안 어떤걸 좋아했고, 어떤걸 싫어했고, 발달단계상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어떤 능력이 발달하고 어떤 욕구가 생기고, 어떤 능력은 아직 못갖췄는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지금 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던 것이겠구나 하는 짐작이 되는거지요. 이런 노력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데에는 T나 F나 능력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사회생활 지독히 못하는데 아이와는 잘 놀아주는 극단적 T성향 아빠였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혹시 다미 영어이름 생각해보셨어요? 우리아이가 다미랑 발음이 비슷해 영어이름을 다미라고 할까하는데 다미가 영어권에서는 어떤 느낌의 이름일지 궁금하여 다미 어머님께 여쭤봅니다^^
한국어의 '다'는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타'로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아마 가장 비슷하게는 Tammy(태미)가 될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알기론 약간 올드한 느낌으로 들릴 수 있긴 한데 그래도 괜찮아요! 말하자면 한국 이름 중에 '예서' 이런 이름보다는 '미경이'에 가깝다 정도? 근데 이상한 이름은 아니죠~ 다미도 그냥 아마 Tammy로?ㅎㅎ 깊게 생각은 안 해봤어요~
@@babysciencetv 아핫 감사합니다! Dami 는 영어이름으론 어색할까요? ^^
@@jjhjjh714 아 물론 그래도 괜찮죠~ ㅎㅎ 외국사람 이름 같진 않겠지만 그거 나름대로 괜찮을 거 같아요!
저는 싫다고 하면 시집가~ 하고 받아줬더니 제가 싫다 하면 엄마 시집가야해 저한테 그래요 요즘 26개월 딸입니다
저도 시집가 소리 들을까봐...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항상 꿀꺽 삼켰는데 ㅋㅋㅋㅋ 아 넘 웃기네요 🤣🤣
악ㅋㅋㅋㅋ엄마가 개그왕이시네용 ☻️🖤
근데 아플때 항생제 등은 빼먹을 수 없고 꼭 먹여야하는데 어떡해야할까요? 나오는 모든 예시들은 오히려 쉬운데 이렇게 반드시 필수적인거(건강직결 내성직결)... 억지로 해도 되나요? ㅠ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어린이집 형아들이 약병을 혼자들고 쪽쪽 먹는 모습을 보고왔었고, 집에서도 00형아처럼 먹어볼까? 식으로 접근했더니 어느순간! 먹어주었어요. 생각보다 먹어보니 맛없지 않았나봐요. 제가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때로는 맛있는 주스를 약병에 넣어서 준적도 있어요.(주스넣는거 보여주고) 그렇게 노력했더니 단번엔 아니지만 하더랍니다. 유튜브에 또래아이들 약 잘먹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으려나요? 성공 전 먹어주지 않을때에는 진짜 먹여야할때는 어쩔수 없이 억지로 먹였습니다😢
물론 억지로 해야 하는 순간들이 없을 수 없고 그런 것에 대해선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좋게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시도를 해보는 건 물론 좋지만. 그게 안 된다면 결국엔 억지로 먹여야 될 때도 있겠죠! 또 다른 순간들에 부드럽게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고 같은 상황도 시도하다 보면 앞으로 언젠가 성공할 수도 있으니, 지금 억지로 하게 된 상황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쓸 필욘 없는 거 같아요! 중요한 건 큰 그림!
이제 만 4세에요. 아이가 매번 '나는 못 해' '엄마는 맨날 나만 시켜' '엄마가 다 해' 등등 자신의 모든 것을 해주길 바랍니다. 도와 달라 하면 도와주고, 스스로 하면 칭찬해주는데 문제는 모든 의사소통을 울면서, 짜증 내면서 합니다... 마음 알아주고, 본인의 행동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해주고, 도와 달라는 것을 도와줍니다.
원래 이 과정에서 아이의 짜증과 화가 당연한 걸까요?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 대부분은 처음엔 잘 안되니 아이 스스로 답답해 할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짜증과 화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ㅜ 유치원에선 수업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고 의자에 앉았을 때 가만있지 못 해서 하루에도 몇 번 씩 넘어진다며 훈육을 해달라고 하시는대 걱정입니다...
음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끔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만 4세인데 그 빈도가 너무 잦다면 이유를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들은 피드백도 제가 보기에는 훈육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자기 조절의 문제인 것 같아요.
자기 조절 능력은 전두엽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만 3세 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고 해요. 일상 속에서 자기 조절을 해야 하는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그 자기조절을 해야 하는 기회가 너무 많은 것도, 너무 적은 것도 저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적절하게 있는 것이 좋고, 부모님이 옆에서 아이가 스스로 자기 조절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겠지요. 너무 도와주지도, 너무 방치하지도 않는. 말씀을 들었을 때에는 대체로 잘 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울거나 짜증내는 부분 말고 전반적으로 뭔가 자기 조절력이 조금, 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우려가 드신다면 제 생각에는 소아정신과라던가 상담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본 게 아니니 당연히 뭐라 판단 내릴 수 없고 부모님이 판단하실 영역이니까요. 만약 (주의력이라던가) 그런 부분이 우려할 만한 게 있다면 조기 개입이 무조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충분히 수면 시간을 갖고 있는지 그런 부분도 다시 체크해 보시고요. 만일 수면 부족인 경우에 그 문제만 개선되도 주의력이라던가 자기조절력 수준이 많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거든요.
자기조절력 문제 외에(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유치원이 조금 더 뭐랄까 높은 수준으로 자기조절을 요구하는 곳일 수도 있고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떤지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도 한번 해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은, 어쨌든 그 태스크에 대해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지요. 작은 성공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쉬운 것부터 성공하고, 그것에 탄력받아 더 자기조절을 해보려는 동기가 생기는 것이죠. 예를 들어 신발을 신기는데 짜증을 낸다면, 일부만 도와주고(신발 입구를 벌려주실 수 있겠죠) 스스로 하는 것에 성공하면 칭찬을 해주고. 그러면 스스로 뭔가 해낸 것에 대한 뿌듯함 때문에 다음번에는 더 스스로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자기조절력이 성장하거든요!
미용실 거부하는 아기(32개월)은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공감, 보상(좋아하는 영상, 간식 제공) 아무 것도 안통해요 ㅠㅠ 그렇다고 평소에 영상을 자주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간식(뽀로로주스)도 일주일에 한번 줄까말까인데요. 다 싫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예민한 아이인데 미용실은 포기해야 할까요? ㅠㅠ
제 생각엔 예민하거나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아기라면 뭐든 천천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답이겠지요~ 어린이집 적응하듯 ㅎㅎ 미용실 직원분들께 양해를 구해서 몇 번 정도는 미용실에 방문만 하고 아이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부모님이 머리하는 걸 보여주시는 것도 좋고. (아빠랑 셋이 가서 엄마는 머리하고, 아이는 아빠와 놀며 볼 수도 있고요) 아이가 충분히 미용실이라는 공간이 '괜찮은 공간'이라는 걸 알 수 있게 천천히 적응 시간을 주신 뒤에, 이제 시도해 볼 만하다 싶으면 머리하는 것도 슬쩍 시도해 보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단계단계 천천히 시도해 볼게요~ 베싸티비 초창기때부터 정말 잘보고 있어요. 다미랑 항상 행복하세요♡
그러면 예를 들어 양치하기싫겟다 ~ 라고 공감을 해주면 아이는 양치안해도 되겟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 뒤에 어떻게 이끌어가야하나 모르겠네요ㅠ 오늘 아침도 등원준비 시키다가 최대한 단호하고 이성적이게 나갓는데 아이가 게속 말을 안듣다보니 결국 터지고 죄책감을 느껴서 너무 힘드네요ㅠ
저도 공감 후에는 그래도 그건 안돼 라는 부정적, 지시적인 말만 나와서 고민이네요
@@morningdew22 그러니까요ㅠㅠ그래서 그게 아이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ㅜㅜ
공감 없이 그래도 그건 안 돼, 라고 하는 것과 그냥 그건 안 돼,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감을 먼저 해 준 뒤에 아이는 감정적 흥분 상태에서 좀 벗어나서, 부모님의 메시지(그래도 그건 안 된다는)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거든요. 공감은 말하자면 스텝 원이예요. 공감을 통해 거부감이 크게 낮아지면, 어떤 경우에는 추가로 뭔가 제안을 안 해도 순순히 협조를 잘 하기도 하고요. 혹은 사안에 따라 다른데 여전히 거부감이 더 높은 경우에 다른 전략들을 추가로 사용해야겠죠. 예를 들면 양치하기 싫었구나, -> (단계 나누기) 양치가 무서울 수 있어. 먼저 칫솔에 치약 짜기부터 해볼까? 등. 혹은 다음 영상에서 알려드릴 전략인데 양치하기 싫었구나, -> 엄마가 딱 5분만 더 기다려 줄게. 하던 거 마무리하고 여기로 와. 알았지? 등등. 양치하기 싫다는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과 안해도 되는 거야 라는 메시지는 달라요! 당연히 공감해주고 나서 양치를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줘야 하겠고, 억지로 하든 잘 달래서 하든, 경험을 통해 아이는 알아갈 거예요. 엄마가 양치를 하자고 할 때에는, 결국엔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요~
@@babysciencetv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꼭 적용시켜볼게요 🙏
20개월 남아인데 생활 전반에 있어서 협조적인데 옷 입기에만 극렬한 거부 반응을 보여요. 답답해서 옷 입기가 싫구나~ 등등 공감하기 전략을 써봐도 여전히 매일 아침마다 전쟁인데 이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 너무 어려워요ㅠㅠ
조금 촉감에 예민한 아이일 수도 있어요~ 저희 다미가 약간 촉감에 예민하긴 한데. 부드러운 옷은 찾아서 입고 다른 건 정말 안 입고 싶어하거든요..ㅎㅎ 일단 아이가 옷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서랍이나 바구니에 티셔츠 두 개, 바지 두개 이렇게 넣어 놓으시고 티셔츠랑 바지 하나씩 고르라고 하는 거예요. 아니면 놀이처럼 접근하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외출 준비 관련 영상에서 좀 소개드린 적 있는데 한번 참고해 보세요!
ruclips.net/video/EZVVzEWJ4cE/видео.html
@@babysciencetv 부드러운 내복은 잘 입고 외출복을 싫어하는 걸 보면 베싸님 말씀대로 촉감에 예민한 아이인가 봐요. 한 번도 그 부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감사합니다!☺️ 영상 참고해서 계속 다시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
음... 공감하기방법은 몇개월부터 쓸수있는 방법인가요?? 아이가 25개월인데 매일매일 리셋되는느낌이에요 겨우겨우 겨울신발 신겨서 등원했는데 다음날 다시 등원할땐 또 여름신발신고 간다고 울고불고 난리에요 ㅠ 휴 다미가 착한아이같아요... ㅠㅠ 저희애는 전혀 안먹혀요 ㅠㅠ
말 알아듣는 아이부터 당연히 쓸 수 있는데 말씀드렸듯 마법같이 먹히는 전략은 아니예요~ ㅎㅎ 어떤 상황에서는 먹히고 어떤 상황에서는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협조하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낮아서 성공적으로 협조를 얻어내기 어려울 수 있죠. 다미도 지금도 공감하기를 해서 협조가 잘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요, 당연히!
신발 같은 경우 다미도 자주 그러는데 저희 집은 이렇게 해요. 그 신발 신고 싶구나. 근데 밖이 추워서 겨울 신발 신어야 할 거 같긴 한데, 꼭 그게 신고 싶다면 일단 여름 신발 신고 나가서 겨울 신발로 갈아신자. 뭐 좀 번거로울 순 있는데 신발을 하나 더 들고 가는 것이죠. (한때 다미가 늘 신발을 하나씩 추가로 들고 다녀서 아빠 차에 신발이 엄청 많았답니다..ㅎㅎㅎ) 나가면 자기도 좀 춥거든요.. 그래서 더 순순히 갈아신기도 합니다 ㅎㅎ 봐, 춥지? 안되겠다~ 그치? 하면서 설득하면 더 잘 따라와 주기도 하고요. 아니면 가끔은 "그 신발 신으려면 엄청 두꺼운 양말 신어야 해." 하고 두꺼운 양말이 있으면 그거랑 신기도 하고, 그게 없으면 "두꺼운 양말 빨래중인가 봐. 다음에 두꺼운 양말 있으면 그 신발 신으면 어때?" 이렇게 설득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두 영상에서 이런저런 설득 전략들 알려드릴 텐데 참고해서 이렇게 저렇게 한번 잘 이끌어 주세요! 이것도 스킬의 영역이라. 부모님도 연습할수록 더 능숙해진답니다~
되는듯 안되는 듯 힘드네요 ㅠㅠ 된다 싶어서 나가다가 결국 폭팔 ㅋㅋㅋ
오늘도 정말 좋은 영상이에요! 저는 통제적인 부모밑에서 크고 mbti 극 T에요 ㅜㅜ 그동안 아이한테 짜증도 많이 내고 꾸짖기도 했는데 지금부터 노력하면 정말로 괜찮나요? 늦은은때는 없다 말하지만 아이들 뇌 회로 자체가 부모가 화내고 소리지르고 하면 바뀐다? 라고 들은거 같아서 조금 무서웠어요 ㅜㅜ
아이들의 뇌 회로는 한번 바뀐다고 다시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니예요~ 사람의 뇌는 경험을 통해서 끊임없이 바뀝니다. 다만 보통 부모님들이 갑자기 육아 태도가 바뀌지 않기 떄문에 대체로는 쭉 가는 경향이 있지요.. 부모님의 태도 변화는 당연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베싸님 웃으시는거 한번 보고싶어요
웃으면서 육아 하시죠? ㅎㅎ
그럼 아이유랑 헷갈려요~
@@테마진 아 그런 깊은 뜻이 ㅎㅎ
제가 최근 이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시원하게 웃는 장면이 있던 게 생각나서 공유드려 봅니다ㅎㅎㅎ
ruclips.net/video/Lp0ctIEmIBc/видео.html
@@babysciencetv 와 진짜 아이유 느낌이 있어요 ! 사람 인증 되었습니다. 🤗
다미와의 아이스크림 일화는.... 다미의 성향상 가능한건 아닌지...ㅠㅠㅋㅋ 그런 상황에 처해봤고 그렇게 이야기해봤지만 잘 안주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변해요~ 지금 우리 아이에겐 절대 안 될 것 같아도 어느새 훌쩍 성장해서 또 성숙하게 행동하는 게 아이들이랍니다 :) 다미도 예전에도, 아직도 조절하지 못하는 감정들, 양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어요.(제가 예전에 커뮤니티에서 비맞는 저에게 우산 양보 안하는 다미 이야기 소개드렸죠ㅎㅎ) 하지만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베싸님 자율성 지지 육아 시리즈 너무 좋아요! 전략들 잘 적용해볼게요
아이가 26개월인데 어린이집 2주 보냈다가 엄마랑 떨어지는 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안보내게 됐어요. 복직 전에 적응 시키려고 했던건데 힘들어하는거 보고 휴직을 좀 연장하려구요.
만3세까지 가정보육이 좋다하니 내년 9월이 만3세 되는 때에 어린이집 보낼까 하는데 그러면 6개월 다니고 어린이집 졸업해야하더라고요. 그 다음엔 또 새 유치원에 적응해야하구요..
근데 낯선환경에 적응하는것에 유난히 예민한 펀인데 6개월만에 새 유치원에 적응시키는게 아이를 더 불편한 상황을 만드나 싶어서요
차라리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1년간 보내고 (1 학기는 오전등원만) 다음해에 유치원 보내는게 더 나을지, 아니면 어린이집 안보내고 유치원부터 보내는게 나을지 답이 안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가 아이에게 믿음을 너무 못 주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칠세까지 하는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나 누리과정 똑같이 다한다고 해서요ㅎㅎ 저희아들도 적응하는데 한달걸렸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어린이집 다녀요 적응시간은 엄마나 아기나 모두 힘든거 같아요. 지나가다 옛날생각나서 몇자 적어봄니당 화이팅하셔요
제 딸도 장소 사람가림 다 심한데 기관이 편안해지고 재밌어지는게 1년반정도 걸렸어요... 6개월 보내고 옮겨야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 일 것 같네요 🥲
하루 30분부터 천천히 적응시켜서 어린이집을 보내보시던지 아예 유치원부터 도전해보시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예민한친구들은 2시간 잘 있었다고 갑자기 4시간으로 늘리고 이러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확률이 다른아이들보다 높다더라구요.
천천히 적응시켜 주시면 어린이집 생활도 충분히 잘 할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기관이 아이 기질과 잘 맞는지도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과 일과중에 뭘 하는지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반응을 어떻게 해주시는지가 중요해요. 예민한 친구들은 선생님께 불편한점을 어필하는것도 어려워 하거든요.
@@리줌마-o8w 그것도 알아보고 있어요. 근데 7세까지 하는 어린이집이 많지 않고, 아직 주변 유치원까지는 파악을 못해서 7세까지 하는 어린이집 중에 선택하는게 최선인가 싶어서 고민입니다 ㅜㅜ 4년이나 다니게 될터라 .. ㅋㅋ
지나치지 않고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일단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라면, 부모님이 믿음을 못 주고 있다거나 너무 그런 쪽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느린 기질(slow to warm up)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환경 변화에 유난히 신중한 아이들이예요. 문화센터 가면 처음부터 막 뛰어노는 애들이 있고 몇 번을 가도 지켜보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이런 아이들이 느린 기질의 아이들인데, 이 환경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는 몸을 사리는 아이들이지요. 그렇다고 이런 아이들이 적응을 못하는 건 아니예요. 시간이 더 걸릴 뿐. 적응하고 나서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아무튼.. 사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그 자체로 뭔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맘에 드는 어린이집을 찾으셨다면 어린이집을 쭉 다니는 것도 괜찮아요. 문제는 맘에 드시는 기관이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일 경우인데.. 그렇다면 36개월 때부터 6개월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에 가느냐, 30개월 때부터 1년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에 가느냐, 42개월 때까지 가정보육을 하고 유치원에 가야 하느냐 이 문제이겠지요? 제 생각에.. 기관을 옮기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은 확실히 아이 입장에서 힘든 일이기는 해요. 저희도 지방에 1년간 살게 되어서 다미가 어린이집을 두 번 옮겼는데 확실히 힘들어하긴 하더라고요. 그 기간 동안에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서 오는 마이너스적인 부분이 분명 있을 거고요.
솔직히 제 생각에는 사실 앞선 두 경우 모두 아이가 극복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나고 보면 뭔가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된다거나 아이의 발달에 해가 될 만한 어떤... 그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냥 그 시기에 부모님과 아이 모두 힘들었다, 그럴 따름이지요. 다만 아이가 적응을 너무 못해서 6개월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인데, 스트레스는 발달을 저해하는 중요 요인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아이가 그저 천천히 적응할 따름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이의 적응기에 최대한 아이가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고 (등원 시간을 최소한으로만 하는 등, 그리고 적응기 때 같이 어린이집에 함께 있는 등) 그런 상황이라면. 저는 6개월이든 1년이든 그리 큰 차이일까 싶기는 해요. 선택은 부모님의 몫이겠지만요! 부모님이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물론 1년 보내고 옮기면, 혹은 바로 유치원에 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부모님이 상당히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6개월 보내고 옮겨도 무방하지 않나 싶어요. 그낭 제 생각입니다!
@@babysciencetv 베싸님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가 느린기질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앞으로 대처할 방향성을 좀 잡은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해요 👏👏
먹을꺼로 협상해도 괜찮을까요? 먹을꺼 준다고 할때만 협조하네요;;;;;
그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먹을 것이나 영상 시청 등 외적인 보상에 의해 아이의 협조를 이끌어내게 된다면 아이는 그런 보상을 얻어낼 때까지는 떼쓰기나 요구하기를 멈추지 않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그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고 스스로 기꺼이 자기 조절을 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자기 조절 관점에서 성장이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외적인 보상에 기대기보다 오늘 영상과 다음 영상들을 참고하시면서 자발적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연습을 계속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어릴 때에는 물론 시도해도 10%만 먹힐 수 있다는 사실 인지하고, 기대치 내려놓되 지속적으로 시도하고요~!
@@babysciencetv 답글 감사드려요. :-)
베싸님 예전영상부터 쭉 봐왔는데 오늘따라 베싸님 육아 내공이 쌓여있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ㅎㅎ 위로받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 아들이 32개월 됐는데 요즘 청개구리짓을 많이하고 그에 비해 자조능력은 그리 좋지 않아 솔직히 아이에게 통제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영상이 너무나 도움되네요^^ 생각해보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공감하기부터 잘 못했던거 같아요 ㅎㅎ
영상과 무관한 질문인데 다미는 첫 설거지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부엌이 좁고 어질러져있어 전 러닝타워 꿈도 못꿨는데 애가 갑자기 자기가 설거지하겠다해서 당황했어요^^;; 딸기도 씻어먹겠다하고 ㅠㅠ 곧 이사가는데 그땐 러닝타워 두려구요ㅠ
Minna님 안녕하세요? 별건 없고 그냥 놀이하듯 했어요! 제가 설거지 하고 있으면 옆에 올라와서 뭐든 하고싶어 하고 그러면 제가 "이거 닦아줄 수 있어?"하고 가벼운 그릇이랑 수세미 같은 걸 주기도 하고요. 근데 잘 못해요~ ㅎㅎ 하다가 물놀이로 변하기도 다반사고. 중요한 건 큰 기대치 갖지 않기, 아주 작은 거라도 잘 해내면 칭찬해주면서 부모님을 도와주고 어떤 집안일에 기여한 것, 스스로 뭔가 깨끗하게 만든 것, 이런 것들에 대해 '그게 좋은 거'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피드백 주기, 그런 거 같아요~
아이유 닮았당..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