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남자친구도 제 바닥을 보면 버리고 갈 것 같다, 더 나은 여자가 등장하면 그냥 그 사람 만날 것 같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저도 사연자님이랑 정말 똑같은 삶과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내내 성적은 매번 상위권에 대학가서도 상이란 상 다 휩쓸고, 장학금 휩쓸고, 대학교 학점도 4점대에요. 근데.. 연애할 때도 그런 ‘열심히 하는 나’가 아닌, 취직 실패하고 ’잘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남친이 떠나갈까 항상 두려워요. 그러니 가끔은 내 진짜 모습을 속이기도 해요. 집에서 엄청 사랑받고 자란 사람처럼.. 그리고 실패하는 게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기 무서운 사람이 됐어요. 이게 진짜 무서운 일이더라구요. 어디 회사에 지원해보고 싶어도 떨어질까봐, 그리고 그것에 남이 실망할까봐 아예 시도를 꺼리게 돼요. 밥 먹다 가볍게 봤는데 눈물 흘리며 보게 됐어요. 항상 잘해주는 좋은 남친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한 켠엔 ’곧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떠나겠지‘ ’얘도 더 괜찮은 여자가 보이면 바람피려나?‘ 진짜.. 혼자 별 생각을 다 하네요. 이게 저도 이상한 걸 아는데 저 스스로도 힘듭니다. 김달님 영상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요. 저만 이런 삶은 살아온 게 아니구나 위로받고 갑니다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저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친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회사로 연봉도 좋고 그러는데 저는 취준생이거든요.. 대학에서도 과탑으로 졸업하고 자격증도 이것저것 따고 교수님들의 기대도 받고... 그래서 그런지 "과탑인데도 취업 못한 학생"이 될까봐 두려워요 어느순간 나는 학과의 대표로서 좋은 직업으로 성공한 '사례'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요즘은 "나는 누군가의 트로피가 되기위해 사는건가?" 나를 위한 일이 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cifer_owo 그쵸. 제 남자친구도 딱 그렇게 정석 엘리트처럼 ㅋㅋㅋ 졸업 전에 바로 취업해서 연봉도 높고, 학과도 좋은 곳 나오고 능력도 좋은데 저도 그 급? 에 맞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꼭 남친 때문 아니어도 그냥 스스로도 잘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고 잘 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며 살고 있나 가끔은 현타도 오고 그렇네요
@@hhyeon870 그래도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부러워요ㅋㅋ 스펙좋은 남친도 있으시고 어쨌든 삶의 발판이 아주 탄탄하게 잡혀있는 분이시잖아요. 지금까지 해온것만으로도 대단한거고 과정이 어찌됐던 그정도 끈기와 노력이라면 끝에는 멋진 삶을 살고 계실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차근차근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남 시선 신경도 안쓰고 사실수 있을거같아요
저는 30대초 남자인데, 사연자분이랑 너무나도 똑같은 삶을 살아왔었네요. 이혼가정인 환경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은연중에 '공부를 해서 성공해야만 한다' 라는 압박을 많이 받았어요. 어머니는 제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오던 칭찬 한번 해주시는 일이 없었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고3 수능때 무너지는 바람에 성적을 망치고 어머니께 "이 결과 어떻게 할건데!" 라는 고함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었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으니 재수는 못하고, 대학교 시절 MT도 동아리도 가지 않고 오로지 공부,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지 못하면 누구도 저를 인정해주지 않을 것만 같았어요. 끊임없이 내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놔 버릴 것만 같았죠. 그렇게 학점따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흘려보낸 내 지난 20대가 사무치도록 후회가 되더군요. 왜 그때 당시엔 시선이 그렇게 좁았던가... 그렇게 나머지 모두를 버리며 살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취업하고 나선 그렇게 후회로 또 3년을 허송세월 보냈었죠. 이 기간에 참 어머니 원망도 많이 하고 우울증도 걸리고 내 모습도, 나의 삶 자체도 다 싫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살다간 진짜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서라도 내 모든걸 바꿔야만 했었죠. 저같은 경우는 어머님과 정말 열심히 대화를 했던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김달님께서 말씀하신 '어머님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이 된게 처음이었다' 라는 말뜻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어머님도 당시 20대 후반,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에 저를 키우시면서 사실 잘 모르셨던 거죠. 심지어 이혼가정이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런 상황 속에서 어머니께선 저를 '아버지 없이 자란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으시지 않으셨대요. 그래서 자신 마음보다 더 엄하게 다루고 말았다고, 그게 참 미안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것이 이해가 된 시점부터 제 삶이 점점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도 재혼에 성공하시면서 저와의 감정적인 거리가 건강하게끔 긍정적으로 멀어지셨구요. 저도 방치해 두고 내팽개쳤던 제 삶의 나머지 부분을 조금씩 다루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달님이 하신 말이 참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과거의 잘잘못을 다시 끄집어 내어 뜯어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서, 부모님을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길 바랄게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면 참 신기하게도 다른 삶들이 술술 풀려나가더라고요..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좋게 풀리면 좋지만 여지껏 어렸을때 서운한점 성인되서 딱 2번 얘기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그때 미안했다라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회피하거나 이얘기와는 다른 화제로 돌려버리는 엄마를 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느낀게 그런 얘기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걸 느껴서 이젠 그냥 아무런 얘기도 안하는게 나아요..
@@쪼꼬밍-k3u 쪼꼬밍님, 먼저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 당신께 위로부터 먼저 건네 드리고 싶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부끄럽게도 저 또한 20대 때엔 어머님과 싸웠던 기억 뿐이에요. 그때의 저는 대체 왜 어머님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시는지, 그것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런걸 왜 인정하시지 못하는지 참 이해가 안됐어요. 어떨때는 어머님의 전화를 일부로 끊고 한동안 받지 않은적도 있지요.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는것 같아요. 지금의 쪼꼬밍님과 부모님의 관계도 어쩌면 해결을 위한 성숙의 과정에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마치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요. 하지만 쪼꼬밍님,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타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요. 설령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족, 부모님일지라도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요.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타인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바꾸는 것뿐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명 쪼꼬밍님이 지금 힘드신 상황의 원인은 쪼꼬밍님의 부모님께 있을지도 몰라요. 그것이 억울해서, 오히려 자신의 태도와 가치관이 더욱 경직되고 편협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길 바랄게요. '잘못한건 부모님인데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과거의 저도 그랬고요. 그게 나쁜건 아니에요. 하지만 본 댓글에서도 말했듯, '나 자신을 위해서' 먼저 부모님께 손을 내밀어 주세요. 단순한 연인관계라면 헤어지면 그만인 일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가족이니까요. 평생 함께 볼 사이인걸요. 만약 본인이 그러한 노력을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남은 후회가 없다고 판단을 즈음엔, 저 또한 단호하게 갈라서는 것을 응원할 것이에요. 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 계시다면, 조금만 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보시길 바랄게요. 쪼꼬밍님의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길 기도할게요.
와 근데 저도 딱 이 분이랑 똑같아요… 부모님 말 잘 듣고 온실화초? 라고 해야되나 … 공부하고 자기계발 하고 나를 먼저 급을 올려야지 더 높은 급?에 있는 사람을 만난다 라는 식으로 주입식으로 컸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이뤄내야되고 성취해나가야되는게 있는데 연애를 하면 우선순위에 항상 밀리고, 결국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미안해서 연애 초 혹은 시작 전에 싹을 잘라내버려요… 최근에는 진짜 너무 멋진 사람 만났었는데 그 사람의 기대에 내가 부응해주지 못하면 실망하겠지? 하고 너무 힘들드라구여… 쓰다 보니 길어졌네여 ㅠ
우와 저도 이래서 너무 신기해요… 제가 좋은 사람이어야 상대도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쉴틈없이 뭔가를 해오는 삶을 살았는데 이 시점에서 제 인생을 돌아보면… 뭔가를 쏟을만큼의 사랑을 못해보기도 했고 연애에 시간을 쓰는 게 아깝다는 생각도 종종 해요 이럴 시간에 돈 더 벌고 스펙 쌓고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서운하다는 소리도 엄청 듣고 살았어요 ㅋㅋㅋㅋ 미안할 상황이 너무 많이 생겨서 끝내버린 관계도 많고… 살기 많이 빡세지만 비슷한 상황이신만큼 힘내셨음 좋겠어요 저희같은 사람들도 좋은 인연응 만날 기회가 오길
불타는 사랑을 못 하는 이유 1. 불타는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못 만나서 2. 연애나 결혼 생각할때 부모님의 의견 중요하지만 부모님 신경을 너무 쓰다보면 사연자처럼 불타는 사랑하기 어려움 3. 김달님도 지금은 나하고 다른 의견 수용을 못 한다고 하고 있지만 나중에 자식이 성인이 되면 김달님도 어머니처럼 됩니다. 꼰대가 되지 않아요ㅎㅎ
사연자분 공감가네요 공부 잘하는 내가 아니면 버림받을거같은 느낌. 있는 그대로의 나는 자신이 없어요. 그래선지 모르겠는데 사람하고 깊게 사귀는걸 못하고 피상적인 관계만 맺어요 뭔가 버림받을거같아서 먼저 철벽치게돼요..적지않은나이에 연애경험도 별로없고 지금남친한테도 내얘기를 너무 안한다는 말 들어서 그것도 고치는중이에요
사람을 못 믿는 것, 고집이 세고 보수적인 것, 부모님과의 불안정한 관계, 연애의 온도, 나의 부족한 점의 수용… 모두 제가 갖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에 놀라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을 계기로 가슴 한켠의 묵은 때를 지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가 해준말이 생각나네요. '마음창을 열어놓고 있어라. 문 닫고 먼지구덩이 내보내려고 하면 먼지만 더 날린다. 너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아야 너의 근심걱정이 빠져나간다' 사실 저도 같은 고민인데 이거 가지고 정말 많이 상처 받았거든요?? 근데 이걸 부모님께 이야기할순 없었어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상처받을까 걱정되었고 원망하는 투로 이야기하면 슬퍼지는 모습이 보여서 저 혼자만 눌러담았거든요. 근데 이걸 참다참다가 할머니에게 이야기했는데 부모님도 정말 힘들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사기도 당해보셨고 배신도 당해보셨더라구요... 제가 모르던 일들을 들어보니깐 이해는 되는데 원망은 없어지진 않았어요. 그때 할머니가 '마음창을 활짝 열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제가 마음이 편해질거라고요.
이번 사연은 정말 역대급으로 공감이 가요... 저도 부모님께 온전히 수용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연애 뿐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하면 멀어질 거 같다는 생각에 선 그으면서 사람 사귀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호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저런 이유 대면서 혼자 짝사랑하다 마음 접어버리고 막상 저 좋다는 사람한테는 마음이 안가서 상처만 주고 끝내곤 했어요.. 저도 사연자 분처럼 뜨거운 연애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데 이런 이유에서인지 그게 잘 안 되네요 ㅠ 이런거 보면 가정환경이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부분의 초석이 되는 거 같은데 이것도 남들과 차이가 나는 거 같아 서글프지만 달님 말씀대로 부모님을 이해하는게 그렇지 않은 것보단 훨씬 마음이 편한거 같아요.. 두서 없지만 공감이 많이 돼서 주저리주저리 댓 남기고 가요..
저와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의 글이지만 ㅎㅎ 살아온 환경이 비슷했겠다 싶네요 ㅜㅠ 저 또한 부모님한테 온전히 수용받지 못한 채로 성장해서, 연애할 때도 그게 고스란히 문제가 되더라구요. 나한테 실망해서 이 사람이 떠날까봐 늘 염려했어요. 전 임닉네 님과 달리 그런 뜨거운 사랑을 많이 해봤지만 마음 한켠에는 불안이 자리잡고 있었어요ㅜㅜ 이제는 좀 편안한 연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자분과 사연자분과 같은 가정환경에 있었던 분들에게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을 꼭 추천 드리고싶네요 :) 부모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분들의 입장과 그들의 방식에 어찌됐던 상처를 받은 분들의 양쪽 상황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잘 설명해놓은 책이였거든요ㅎㅎ 그 책을 보며 꼭 그 부모님들을 용서하라는게 아닙니다. 용서 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그저 내 삶의 주체는 ‘나‘라는거에요! 그 나라는 사람이 내 삶을 이야기를 잘 써내려가려면 내가 나를 잘 알고 올바른 방식으로 보듬어주는것,나와 화해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 제자신도 엄마가되어보니 왜이렇게 육아에 목메고 내 아이에게 상처주지않고 잘키우는것에 바득바득 힘을 쓰는지 그 책을 보니 이해가 되었어요 ㅎㅎ 다들 자리잡힌 미움을 이제 내려놓고 날 위로해주며 행복하게 내 삶을 살아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ego-fb3un 그 책으로 인해 치유가 조금이나마 되셨다니 참 다행입니당 :)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나의 사랑이였을 무심코 한 작은행동에 아이가 상처받을수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감사한 책이에요 ㅎㅎ읽으며 이해되지 않았던 저의 부모님들도 이해가 되었구요 ! 아직도 육아공부는 너무나 어렵지만 나의 상처를 되물림하지 않고 나의 아가가 스스로 자기의 행복한 삶을 찾아가게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 ego님도 부디 저 멀리 어린시절 상처받았던 마음들 다 잘 치유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
철이 빨리 들어서 불타는 사랑을 못하는거 같아요. 자기 미래도 확고하게 정했고 자기와 맞는 남자상도 확고하게 정했고.. 어릴 땐 뭘 모르고 휘둘리기도 하고 하면서 불타는 사랑이 쉽게 가능한건데 이미 머리가 크고 생각을 많이 하니까 초반부터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로 미친듯이 사랑하진 않는거 같아요. 대신 연애를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고 부끄러울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줘보고 그래도 사랑받고 하는 걸 느끼면서 만난 기간이 오래되면 불타기도 하지만 안정된 사랑 느낄 수 있으실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해요 내가 이런 부모님을 통해 이런 환경과 이런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그런 나를 먼저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무언가 고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먼저 받아들이고 사랑하세요 그러면 좀 더 세상을 편안하게 살아갈 힘이 생기실거에요
안정적으로 살고 싶고 자길 떠나지 않을 것 같은데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남자라니... 뜨겁고 매운맛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누...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해야 뜨거워지는 거고 불안이 클 수록 설렘도 커지는 거 아닌가? 그리고 독립은 자기가 번 돈으로 따로 사는 게 독립이지. 부모 돈으로 집 얻고 생활비 받아 쓰는 건 부모 부담 더 키우는 기생이고 남친과 같이 살면 그건 남친에게 기생이고. 독립하겠다고 부모에게 손 벌릴 생각할 정도로 지금껏 지원 받으면서 컸으니 24살 대학원 진학 앞두고 부모 돈으로 독립하겠단 생각을 하는 거겠지만... 여러 모로 답이 없네.
제 20대같네요. 상타오거나 성적잘받지 않으면 관심못받았었고. 그런데 부모님도 바뀌더라구요. 진짜 무뚝뚝 대화없음 무시 엄격 그자체였는데 요즘 왜이러시지 할정도로 사랑한다 괜찮다 무얼하든 응원한다 예쁜우리00 등등 말로 엄청계속 표현해주시고 해요. 제가 외국에 나가있어서 그런가 영상통화로도. 뭔일인가 싶을정도로 180도 바뀌셔서... 만약 이걸 제 성장기때 하셨으면 제 채워지지않은 부분이 꽉채워져서 더 건강하게 자랐을텐데. 싶지만.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었고 그땐 그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이제야 진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깨달으셨다더라구요. 그얘기 듣고 혼자 한참 울었어요. 그리고 이제서라도 다 큰 자식한테 그렇게 해주시는거 보면 민망하다 말하면서도 감사하고 눈물이나네요😂
부모님도 나도 인간이고 완벽이라는 것은 신이라는게 있다면 그것에 종속 되는 것이라 부모의 실수를 오랫동안 이고지고 살다보면 나라는 인간의 실수가 늘어날 확률이 높은지라 어른. 이되면 부모탓을 하면 안됀다 합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어른이 되는 사람이있고 그사람때문이야 하는 사람이 있겠죠 지혜로운 어른인것 같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user-oj8mf3xl5n 지원 해주고 싶어도 못 하는 집안 지원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 집안 부모한테 도움을 받기보다 줘야 하는 집안보단 낫지요 공부던 뭐던 뭔가를 배우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노력과 재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경이 주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고점은 낮더라도 환경이 받쳐주면 저점은 챙길 수 있음
부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고자 했던 것들을 이루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부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룬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감. 부모의 말을 안 듣는 게 사실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인데 이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해당되는 얘기고 본인의 생각과 의지가 없으면 시키는대로 하는 게 나을 수 있는 것이지... 부모의 사랑을 잘 못 표현하고 잘 못 받으면 진짜 하나의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 게 너무 무섭기는 함.
저도 sky에서 학,석하면서 봐온 공부잘하는 친구들의 상당수가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사이가 안좋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런경우 부모님들의 직업이 의사, 변호사,판사, 교수인 경우에 불화의 정도가 더 심해지더군요. 부모는 자식이 자신보다 잘나길 바라고 그것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그 기대치가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너무 높아서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제대로된 정신적 보상(따뜻한 말,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라도)을 못받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자님의 말씀에도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 항상 살아오면서 학업과 자기계발이 연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연애 경험도 적고 순수한 사랑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적인 눈이 높은 것은 전혀 아닌데, 대화가 잘 통할 정도의 지적 수준이나 여유로움을 20대 극초반부터 중요시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분명 어릴 때는 칭찬이라고 들었던 말들이 계속 난 칭찬받는 아이여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칭찬받지 못할거면 시작도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됐어요 뭘 시작하려해도 망설이게 되고 그러다 또 기회를 놓치다보니 세월이 너무 흘렀네요 이룬 것도 없이 이제라도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고쳐먹으려구요...김달님 아내분이 말씀하긴 것 처럼 저도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 같은 말들 절대 안하고 싶네요 나처럼은 크지 않길 바래서...
내가 나를 구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렵다 생각 들지라도 발을 떼고 나면 회복탄력성을 받아 치유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책 많이 읽고 마인드 리셋을 자주 해나가다 보면 치유가 될뿐만 아니라 정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람이 바뀝니다 경험담이에요
@@ego-fb3un 결핍은 평생 간다더니 하는 연애마다 실패해서 몇년 전부터 저도 스스로 자존감 높이려고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봤는데 안돼서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댓글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ㅎㅎ 내 결핍을 스스로 채우거나 나 자신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포기하고 수용하려하니 역설적으로 채워지는 거 같기도 하고 요즘.. 어려워요ㅋㅋㅋㅋ
@@user-gk8hk3wx1r 저는 몸을 많이 움직였었던 것 같아요 운동을 시작 하라는 것과 같이 뻔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잘하고 사랑하는 게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뇌이고 그걸 찾아 나서고 직접 느끼면서 오롯이 스스로 제 자신을 채웠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콘서트를 다녔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수많은 시집들을 읽으며 필사했어요 사소한 만큼 결핍들에 치중되어 잊고 살았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시 되찾고 잃지 않으려 부단히 몸을 움직였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 사연보다 공감이 갑니다. 저는 인정욕구에 지쳐서 스스로 부모님께 사랑 구걸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이민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마인드가 한국사람인게 죽을때까지 변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직도 버겁고 힘드네요. 다행인건 이런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남자친구가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받아줘요. 태생이 늘 ‘너는 최고로 아름다운 존재고 완벽하게 태어났어’ 이렇게 부모님께 칭찬받으며 살아온 본인은 ‘너는 더 노력해야하고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 더 치열하게 살아.’ 하고 푸쉬받는 한국의 경쟁적인 상황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서 얼마나 니가 힘들었겠냐면서, 적극적으로 극복하려고 국적까지 바꾸고 쟁취하는 모습을 너를 알면 알수록 존경하게 된다고.. 자기는 늘 이자리에 있어줄테니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애쓰지 말란 말도.. 이 사람 하나로 이렇게 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세상은 항상 독고다이라 생각해왔어서. 그래도 저는 자식은 안낳을거에요. 못생기고 공부 못하고 세상은 험하고 그럴때 ‘온전하게 너는 완전한 존재야’ 하는 사랑을 줄 자신이 아직은 없네요
너무 공감가네요🥲🥲 10대까지는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 (이때는 온실속 화초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대학가고 부모님이랑 떨어져보면서 점점 저만의 생각이 생기면서 부모님이랑 많이 다퉜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부모님을 정말 미워했었어요 원망하고 싫어하고 같이 밥을 먹는것도 싫어서 피했었어요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랑 연애하면서 부모님에게서 벗어나서 남자친구랑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왜 도대체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부담을 줄까 왜 이럴까 왜이렇게 기대가 클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1년이 지난 지금은 부모님이랑 지내면서 부모님이 왜 제가 늦게오는걸 크게 걱정하셨는지 너무 연애에만 목맨걸 걱정했는지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한게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아 우리 부모님이 날 정말 사랑한게 맞구나 내가 잘해도 못해도 싫어하시지 않는구나 그냥 나 자체로 사랑했고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나에게 기대가 컸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도 강압적이게 했던 과거보다 지금은 제 의견도 많이 존중해주시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취준하느라 방황중인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고 건강하게만 지내달라고 하는게 너무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이런 생각하기 전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는게 나에게 맞는것 같고 난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고 급하게 연애를 하고 상처받았는데 25살인 지금은 대시를 받아도 급하게 감정만 생각할게 아니라 이런저런 현실적인 부분도 보면서 상대랑 대화도 해보고 감당 가능 할 것 같은지 아닌지를 보는거 같아요! 물론 당장은 취업이 가장 중요해서 연애에는 적극적이지 않지만요😂😂 저도 호다닥 취직해서 저랑 잘 맞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
자신이 행복한게 가장 중요해요 일단 부모가 좋든않든 망가지지 않는선에서 남한테 크게 피해안주는 선에서 책임을 인지하고 솔직히 대학원가는 정도면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루트를 밟는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또 세상엔 안정적인건 다 노력과 이성적인게 수반되는거죠 안정적인것도 있기 힘들뿐더러 보니까 남자친구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어쩌면 괜찮은 삶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걸 정확히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먼저 움직이세요 진실된 사랑은 어쩌면 스스로 알아요 남자친구분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꽉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얘기할 줄 알면 지켜보는데 필요한 덕목이죠
달님처럼 아빠가 처음이라는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해하시면 좋은 예이지만, 종종 그것을 핑계와 방패막이 삼는 모습이 또 한번 자식에게는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ㅎㅎㅎ 부모님이 엄마가 처음이고 아빠가 처음인 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이미 딸과 아들의 입장은 경험해보았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되는 사실이죠. 저는 다행히 저를 너무나 편하게 해주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잘 살고 있지만, 저 역시도 사람을 믿지 못해 힘들고 방황하는 시간이 길었고 세상엔 여전히 그렇게 스스로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께서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꼭 주셨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나 라는 존재를 잘하건 못하건 응원받으면서 커온 가정환경이 살아보니 중요한것 같아요 공부 잘하면 좋죠~ 그치만 온전히 있는 그대로 타인을 사랑해줄수 있는 감성과 포용력, 긍정적인 마인드, 가치관이 삶에 있어 학교에서 배우고 학습하는 공부보다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이되고 자산이 되더라구요~
이번 편 너무 공감돼요. 나이도 저랑 같네요 ㅎㅎ 저도 기대부응 형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ex. 장학금 받아오면 “오 울 딸 그럼 장학금 또 기대해봐도 되는건가? 항상 잘하니까? 같은... ) 대학에 오고 나니까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한참 힘들 땐 남의 결혼식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듣고 내 결혼식엔 어떤 평가를 들을까.. 생각하면서 걱정까지 한 적이 있었네요 ㅠ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쳐서 이런 내 모습 보여주면 떠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많이 숨겼는데, 생각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부모님도 이해하게 되면서 많이 괜찮아졌는데 어릴 적 경험, 내 유아기 때 경험, 부모님과의 정서적 관계, 그 모든걸 재정립해야하는 과정이었어요. 번외로, 저도 불타는 사랑 해 본적 없는데, 뭔가 생각하고 따지는게 많을수록 불타는 사랑은 힘든 것 같아요. 전 그런 감정이 들면 오히려 제 생활이 망가지는 기분이라 피하는 스타일인데요, 불타는 사랑이 나라는 사람에겐 잘 안 맞지 않을까? 란 생각을 갖고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통해서 (부모든 친한친구든 선생님이든 등..) 나를 있는 그대로 너그럽게 봐주거나 나의 잘못을 눈감고 넘어가주거나 용서받아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안타까워보여요. 그런 분들은 자기 스스로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잘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분들은 다른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경계하고 잘 못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많으니 의심하는게 이상한 건 아니나, 그러면 뜨거운 사랑을 하기 어렵죠. 그러다 내게 다가오는 좋은 사람을 놓칠 수도 있어요. 용기내어보세요. 내가 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면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앞으로 용기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이 영상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릴때 애정 받아왔어도 사랑을 제가 주고 받은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 사랑 받는법 ' 몰라요 결국엔 사랑집착을 하게되었고 2~3년 된 친구가 저를 때려서라도 뜯어말리고 계속 말렸어요. 그 당시에 제가 아직 정신 못차렸고 남친에게 사랑구걸 하질않나 다른언니에게 그랬습니다 결국엔 사귀다가 전남친과 3번 헤어진뒤에 겨우 정신 들었고 그 친구와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나누다보니 친구는 저에게 이런 말하더군요 위험한 사랑을 할뻔했다고.. 정신못차렸다면 그런일 생겼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전남친과 연락을 안하고있고 제 선에서 연락을 줄여들고있고 사랑을 더 이상은 우선하지 않고 2~3년 친구과 게임하며 잘지내있고 정말로 고맙더라고요 2~3년 친구는 저 대한것들 . 힘든것들 다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지못한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집착을 하지마세요 절대 잘못하다간 위험한 사랑 할수있으니. 만약에 사랑집착하고있다면 정신 뚝 차리세요, 그래야 자신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요즘 애도 아무나 낳으면 안된다는걸 느끼는게 금전적으로 암만 잘해줘도 인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은 애들이 너무 많음 부모는 애들한테.어떠한 존재인지 근본적으로 부모는 어떠한 생각과 방향성을 갖고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일관성있게 키워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모들이 태반임.. 부모라는 사람들 조차도 본인 스스로를 잘 모름 ㅋㅋ 애들한테 본인의 결핍된 어떠한 부분을강요 압박함 그나마 공부 좀 하고 바뀌려고 노력 하면 다행인데 애초에 뭐가 문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부모 아무나 하는거 아닌걸 또 한번 느낌
8:50 아 그런가요? ㅎㅎ 저는 다른 케이슨가봐요. 이래라저래라는 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거든요. 해줄 수 있는 경제적 여력도 없으면서 맨날천날 ㅈㄹㅈㄹ 하는 인간이라. (자식이 나온 대학교도 누가 물어보면 쪽팔리게 생각해서 다른 학교 나왔다고 뻥치고 그랬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저는 너무 한심한 거예요. 그래서 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반면교사 삼을 뿐.) 쥐꼬리만한 돈 주면서도 지 생각대로 제가 안 움직이면 그마저도 돈 끊고 그랬어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그래요. 여태까지 키워줬다는데 뭘 키워준지 모르겠고 혼자 자랐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ㅋㅋㅋㅋㅋ 지지나 응원을 받은 적은 없고, 부담만 주고 원색적인 비난만 받고 자라서 힘들었어요. 욕설은 기본이고. (사연자 님 얘기 중에 내가 공부를 안 하면? 부모가 떠날까봐 두렵다 그런 마음이랬잖아요. 저도 그런 비슷한 감정이었던 거 같아요. 내가 뭔가를 잘 해내지 못 하면 나를 떠날까봐 걱정하는 거 ㅎㅎ 연애할 때도 그랬어요. 애석하게도, 그 감정이 삶의 다른 부분에도 옮겨가더라구요.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거기서(그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예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지 집이라면서 집에서 나가라고 뻑하면 ㅈㄹ하는데 내 발로 나갈지언정 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오늘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었거든요. 평생에 걸쳐 위에서 말한 저런 환경애서 살아왔어서, 기저에 깔린 불안이 커요. 기질이 원체 무던한 사람은 아닌데(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안이 점점 강화된 상태)그렇다고 주변 사람이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한 사람이면,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 영향을 많이 받는 걸 알아서 부정적인 사람, 절 힘들게 하는 사람은 좀처럼 곁에 두질 않아요. 요새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데,,, 일 강도도 너무 힘들어졌고(그래서 자주 아파요 ㅜㅠㅜ) 거기다가 일에서 다른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ㅎㅎ 그 사람은 이젠 볼 일 없어졌어요 ㅋㅋㅋ 불행 중 다행이예여 ㅎㅎ 다시는 볼 일 없으니 완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위기는 기회라더니 ㅎㅎ
사연만 들어서는 구체적 상황은 모르겠지만 집안이 어렵진 않은거 같은데 사연자분이 별것도 아닌 일에 좀 비관적이고 크게 생각하는 온실속 화초 같은 느낌이 드네요 2년동안 숙식 노가다나 곰방알바하면서 일 끝나고 헬스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자격증만 6개 딴 입장에서 공부를 부모님 밑에서 지원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부모님 탓할게 아니라.. 부모님도 인간이니 완벽하진 않은게 당연한 거고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감사해야죠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그때 힘들었다 서운했다 이야기하고 미안했다 한마디면 용서도 이해도 될거예요. 무턱대고 이해하면 우울증옵니다. 그리고 달님도 아마 아이가 어려서 자기 생각이 맞다 남을 수용을 못하겠다 하시는데 아이가 5살 넘어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면 아마 남 의견이 나와 다르더라더 수용하게 될거예요. 안그러면 속터져 죽을것 같거든요... 자식 키우는면서 하루에도 12번을 내 자신을 내려놓게됩니다 ㅋㅋ
부모님을 이해한다는거, 뭔지 알거같아요. 저도 부모님 사랑을 못받고 컸다고 생각했지만 아이 한참 키워보고나서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었고 그 당시엔 어쩔수없었다고 생각이 들고 하다보니 제 나름대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또 나름대로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를 위해 부모님을 이해하라는 말 너무 와닿아요.
저는 무관심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어요 이래도 나한테 아무 말 안하려나? 하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도 전혀 관심이 없으셨어요 학교를 가지 않아도, 숙제를 하지 않아도 아무 관심이 없으셨고 단 한 번도 따뜻하게 밥은 먹었니라는 질문도 받지 못했어요 성인이 되던 때까지도 제 생일조차 외우지 못하셨죠.. 그리고 20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아.. 날 사랑한 적이 없구나 미처 버리지 못하는 짐짝이었구나..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이구나.. 깨닫고서야 기대를 저버릴 수 있었어요.. 여태껏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오히려 난 잘못한 거 없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느냐 하는 말씀에 끈을 놓아버렸어요.. 저는 사랑받고 싶었던 저의 어린 시절 그 아이처럼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자랐는데 취업하고 독립하고부터 인생이 더 행복해진것같아요. 금전적인 부분들 최대한 빨리 해결하시고 독립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불타는사랑을 하기 어려우신 이유는 나이 24에 남자에 대한 가치관이 감성을 뛰어넘머 이성적으로 이미 강하게 딱 자리잡으셔서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더 불타는사랑 하시려면 지금 남자친구분 스펙에 얼굴까지 잘생긴 비현실남이라야 하지않을까.. 근데 그 지금 남자분이 충분히 성숙하고 사연자분 존중해주는 좋은 분이라면 계속 만나다보면 불타는사랑 못지않은 성숙한 연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사연자분과 비슷한 환경서 자랐고 그렇게 이성적인 연애 8년하다 결혼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거든요.
이번 영상도 다른 영상들처럼 많이 배우고 갑니다.😄 수박이도 쑥쑥 자라고 있는게 느껴지네요ㅎㅎ 아가들이 성장해가는거 보면 세월 참 빠르다고 많이 느끼는거 같습니다. 영상 중간에 말씀하신게 정말 많이 공감이 되는군요. 저도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게 강한 사람이라 말과 행동에 있어 자신있는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확신이 있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봤을때 대부분 공감을 하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과의 차이에서 저도 꼰대같다는걸 스스로 느낄때가 많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김달님 영상보고 느끼고 배우는게 많아서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것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거같아요. 다른 세대와 어울려 지낼려면 하나씩 이해해 나가는게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
어찌어찌 흘러와서 김달님 영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리스트에 이젠 안 본 영상이 본 영상보다 더 적게 남아 있는데, 지금 이 영상을 보고나니 처음으로 의심없이 찐하게 느껴지네요. 작가님이 정말 꽉 찬 사람이시구나. 그냥 연애잡기나 그럴싸하게 늘어놓을 줄 아는 말 솜씨 좋은 사람의 채널인가보다 하고 재미만 수용하고 있었던 저의 생각이 미안하고 죄송스럽기까지 하네요. 저도 감히 말씀 드리자면 김달님은 지금 분명! 좋은 아빠이십니다! 훌륭한 남편이기도 하실거구요^^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실테지만요😊) 앞으로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애청하겠습니다🧡
오늘 영상보면서 느낀건데 김달님이 (과거에 언젠가 언급하셨거나 혼자서 생각하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상담학 전공을 하셔서 박사학위 후 상담전문가로 개인사무소를 차려도 좋겠단 생각을 감히 해봤어요. 물론 타인의 다른생각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한계로 작용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인간계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내담자에게 현실적 도움이 될수있을거 같다는 믿음은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실거같아요. 모든 영상에서 느끼지만 정말 최고입니다.
제목 보고 혹시 나와 비슷한 이야기이려나 싶어서 들어왔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생각나는 거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사연자분과 달리 저는 불타는 사랑에 대한 로망이 전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감도 안 옵니다. 상대와 싸우지 않는, 상대에게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는, 상대가 원망스럽지 않는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결자해지가 디폴트이니 지금 옆에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다" 딱 이 정도의 감정 및 마인드일 때 제일 편안하면서 안정적이고, 드물게 이 이상의 감정을 느꼈을 때는 불안감과 혐오감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보다 어릴 때는 제 자신에 대해서 '나 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했다가, 요즘은 '공부 빼면 시체+공부 능력도 애매함'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런 과정에서 인간관계에서의 믿음이 점점 사라진 듯하네요. 아무튼 이번 영상을 시청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부모님을 믿게 되면서 다른 사람이 이해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느낀건.. 부모님의 과거 잘못 끄집어내서라도 그렇게 해서라도 내 마음이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치열하고 끈기있게 부모님과의 관계, 대화를 포기하지 마시고 사과도 받아야겠다면 어떻게든 그렇게 해보세요 내 안에 있는 미움, 애증, 미쳐버릴 거 같은 답답함을 상대(부모님이라 하더라도)를 위해 참지 말고 그냥 토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좀 정신이 들면서 제 자신이 다시 스스로 서려면 어떤 것들을 해야할 지 조금씩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구도 날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마음 끝까지 미워하고 부정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스스로 부모님과 독립해 나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망 밖에 할 게 없고요 단시간에 힘드시겠지만.. 당분간 자신의 마음에 집중해보고 또 스스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저까지 괜히 위로가 되네요.. 사연자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랑 왤케 똑같지.. 난 남자긴 한데 20살때는 SKY 가고싶어서 재수하고 21살때는 그 아래급 대학을 갔다는 아쉬움과 목표를 잃어서 방황하게되고 22살때는 이제 정신차려야지 하고 진로탐색하니 23살이 됐어요. 고등학생때는 축구랑 게임에만 관심있어서 아예 연애 생각도 없었고, 이제서야 연애 생각이 있는데 여자랑 친해질 기회가 있는데도 대쉬를 받아도 무감각해요. 앞으로 연애 할 수 있을지도 의문😢 뭔가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를 영위하며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포부가 말도 안되게 커서 그런거같아요
저는 23살 여자인데 20살, 21살, 22살 모두 방황하다가 23살이 되었네용 지금은 하고싶은 일이 명확해져서 저도 성공하고픈 욕구가 너무나도 커서 그런지 외로워도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제가 잘 되고나서 즉, 성공한 뒤에 괜찮은 사람 만나 예쁜 사랑하고 싶기두 하고 ~~ 열심히 살아야죵ㅎㅎ
어쩌다 알고리즘을 타고 김달님 유튜브를 보게됐어요 연애 관련은 본인이 스스로 하는건데 무슨상담 남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건 보지않겠다 하면서 유튜브 본적이 없는데 오만이였어요 앉은자리에서 영상을 몇개나 본지 몰라요, 타이틀은 연애학개론이지만 결국 모든 얘기들이 본인 주체를 찾아가는 거더라구요 정말 공감되는 말도 많고, 어떻게 저런 통찰력을 가졌나 싶을 정도로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 현실적이고 사이다스러운 답변에 위로를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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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 애기는 빨리 큰다더니.. 갑자기 쑥 컸네요.. ㄷㄷ 달님 쏙 닮은느낌...
진짜 저도 깜짝이야 했어요 ㅋㅋㅋㅋ쑥컸네
말도 금방 이뿌게 잘할거같은
아부지 닮아서 ㅋㅋㅋ
3:53 남자친구도 제 바닥을 보면 버리고 갈 것 같다, 더 나은 여자가 등장하면 그냥 그 사람 만날 것 같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저도 사연자님이랑 정말 똑같은 삶과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내내 성적은 매번 상위권에 대학가서도 상이란 상 다 휩쓸고, 장학금 휩쓸고, 대학교 학점도 4점대에요. 근데.. 연애할 때도 그런 ‘열심히 하는 나’가 아닌, 취직 실패하고 ’잘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남친이 떠나갈까 항상 두려워요. 그러니 가끔은 내 진짜 모습을 속이기도 해요. 집에서 엄청 사랑받고 자란 사람처럼.. 그리고 실패하는 게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기 무서운 사람이 됐어요. 이게 진짜 무서운 일이더라구요. 어디 회사에 지원해보고 싶어도 떨어질까봐, 그리고 그것에 남이 실망할까봐 아예 시도를 꺼리게 돼요. 밥 먹다 가볍게 봤는데 눈물 흘리며 보게 됐어요. 항상 잘해주는 좋은 남친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한 켠엔 ’곧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떠나겠지‘ ’얘도 더 괜찮은 여자가 보이면 바람피려나?‘ 진짜.. 혼자 별 생각을 다 하네요. 이게 저도 이상한 걸 아는데 저 스스로도 힘듭니다. 김달님 영상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요. 저만 이런 삶은 살아온 게 아니구나 위로받고 갑니다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저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친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회사로 연봉도 좋고 그러는데 저는 취준생이거든요..
대학에서도 과탑으로 졸업하고 자격증도 이것저것 따고 교수님들의 기대도 받고... 그래서 그런지 "과탑인데도 취업 못한 학생"이 될까봐 두려워요
어느순간 나는 학과의 대표로서 좋은 직업으로 성공한 '사례'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요즘은 "나는 누군가의 트로피가 되기위해 사는건가?" 나를 위한 일이 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cifer_owo 그쵸. 제 남자친구도 딱 그렇게 정석 엘리트처럼 ㅋㅋㅋ 졸업 전에 바로 취업해서 연봉도 높고, 학과도 좋은 곳 나오고 능력도 좋은데 저도 그 급? 에 맞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꼭 남친 때문 아니어도 그냥 스스로도 잘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고 잘 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며 살고 있나 가끔은 현타도 오고 그렇네요
@@hhyeon870 그래도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부러워요ㅋㅋ 스펙좋은 남친도 있으시고 어쨌든 삶의 발판이 아주 탄탄하게 잡혀있는 분이시잖아요. 지금까지 해온것만으로도 대단한거고 과정이 어찌됐던 그정도 끈기와 노력이라면 끝에는 멋진 삶을 살고 계실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차근차근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남 시선 신경도 안쓰고 사실수 있을거같아요
저는 30대초 남자인데, 사연자분이랑 너무나도 똑같은 삶을 살아왔었네요.
이혼가정인 환경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며 은연중에 '공부를 해서 성공해야만 한다' 라는 압박을 많이 받았어요.
어머니는 제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오던 칭찬 한번 해주시는 일이 없었죠.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고3 수능때 무너지는 바람에 성적을 망치고 어머니께 "이 결과 어떻게 할건데!" 라는 고함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었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으니 재수는 못하고, 대학교 시절 MT도 동아리도 가지 않고 오로지 공부,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지 못하면 누구도 저를 인정해주지 않을 것만 같았어요. 끊임없이 내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놔 버릴 것만 같았죠.
그렇게 학점따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흘려보낸 내 지난 20대가 사무치도록 후회가 되더군요.
왜 그때 당시엔 시선이 그렇게 좁았던가...
그렇게 나머지 모두를 버리며 살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취업하고 나선 그렇게 후회로 또 3년을 허송세월 보냈었죠. 이 기간에 참 어머니 원망도 많이 하고 우울증도 걸리고 내 모습도, 나의 삶 자체도 다 싫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살다간 진짜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서라도 내 모든걸 바꿔야만 했었죠.
저같은 경우는 어머님과 정말 열심히 대화를 했던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김달님께서 말씀하신 '어머님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이 된게 처음이었다' 라는 말뜻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어머님도 당시 20대 후반,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에 저를 키우시면서 사실 잘 모르셨던 거죠. 심지어 이혼가정이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런 상황 속에서 어머니께선 저를 '아버지 없이 자란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으시지 않으셨대요.
그래서 자신 마음보다 더 엄하게 다루고 말았다고, 그게 참 미안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것이 이해가 된 시점부터 제 삶이 점점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도 재혼에 성공하시면서 저와의 감정적인 거리가 건강하게끔 긍정적으로 멀어지셨구요.
저도 방치해 두고 내팽개쳤던 제 삶의 나머지 부분을 조금씩 다루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달님이 하신 말이 참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과거의 잘잘못을 다시 끄집어 내어 뜯어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서, 부모님을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길 바랄게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내면 참 신기하게도 다른 삶들이 술술 풀려나가더라고요..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풀리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강혁님이 어떤 면에선 좀 부럽네요.
아무쪼록 앞으로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바라요 ㅎㅎ
잘했어요 힘들었을 텐데, 고생 많았네요!!
그렇게 좋게 풀리면 좋지만 여지껏 어렸을때 서운한점 성인되서 딱 2번 얘기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그때 미안했다라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회피하거나 이얘기와는 다른 화제로 돌려버리는 엄마를 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느낀게 그런 얘기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걸 느껴서 이젠 그냥 아무런 얘기도 안하는게 나아요..
@@쪼꼬밍-k3u 쪼꼬밍님, 먼저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 당신께 위로부터 먼저 건네 드리고 싶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부끄럽게도 저 또한 20대 때엔 어머님과 싸웠던 기억 뿐이에요. 그때의 저는 대체 왜 어머님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시는지, 그것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런걸 왜 인정하시지 못하는지 참 이해가 안됐어요. 어떨때는 어머님의 전화를 일부로 끊고 한동안 받지 않은적도 있지요.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는것 같아요. 지금의 쪼꼬밍님과 부모님의 관계도 어쩌면 해결을 위한 성숙의 과정에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마치 긴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요.
하지만 쪼꼬밍님,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타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요.
설령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족, 부모님일지라도요.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요.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타인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바꾸는 것뿐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명 쪼꼬밍님이 지금 힘드신 상황의 원인은 쪼꼬밍님의 부모님께 있을지도 몰라요.
그것이 억울해서, 오히려 자신의 태도와 가치관이 더욱 경직되고 편협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길 바랄게요.
'잘못한건 부모님인데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과거의 저도 그랬고요. 그게 나쁜건 아니에요.
하지만 본 댓글에서도 말했듯, '나 자신을 위해서' 먼저 부모님께 손을 내밀어 주세요.
단순한 연인관계라면 헤어지면 그만인 일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가족이니까요.
평생 함께 볼 사이인걸요.
만약 본인이 그러한 노력을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남은 후회가 없다고 판단을 즈음엔, 저 또한 단호하게 갈라서는 것을 응원할 것이에요.
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 계시다면, 조금만 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보시길 바랄게요.
쪼꼬밍님의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길 기도할게요.
와 근데 저도 딱 이 분이랑 똑같아요… 부모님 말 잘 듣고 온실화초? 라고 해야되나 … 공부하고 자기계발 하고 나를 먼저 급을 올려야지 더 높은 급?에 있는 사람을 만난다 라는 식으로 주입식으로 컸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이뤄내야되고 성취해나가야되는게 있는데 연애를 하면 우선순위에 항상 밀리고, 결국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미안해서 연애 초 혹은 시작 전에 싹을 잘라내버려요… 최근에는 진짜 너무 멋진 사람 만났었는데 그 사람의 기대에 내가 부응해주지 못하면 실망하겠지? 하고 너무 힘들드라구여… 쓰다 보니 길어졌네여 ㅠ
그러다삼십대 노처녀되있는거죠
@@성이름-f6y3r ㅋㅋㅋㅋㅋㅋ geez ㅋㅋㅋㅋㅋ thanks a lot ^^
@@성이름-f6y3r 틀린말은 아니죠 좋은 스펙에 좋은 직장 다니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 보면 거진 다 이런 루트.. 우스갯 소리가 아니라 진짜임
우와 저도 이래서 너무 신기해요… 제가 좋은 사람이어야 상대도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쉴틈없이 뭔가를 해오는 삶을 살았는데 이 시점에서 제 인생을 돌아보면… 뭔가를 쏟을만큼의 사랑을 못해보기도 했고 연애에 시간을 쓰는 게 아깝다는 생각도 종종 해요 이럴 시간에 돈 더 벌고 스펙 쌓고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서운하다는 소리도 엄청 듣고 살았어요 ㅋㅋㅋㅋ 미안할 상황이 너무 많이 생겨서 끝내버린 관계도 많고… 살기 많이 빡세지만 비슷한 상황이신만큼 힘내셨음 좋겠어요 저희같은 사람들도 좋은 인연응 만날 기회가 오길
왤케 댓글들 꼬여있죠ㅋㅋ 암튼 그 멋진사람 한번 만나보세요 최대한 노력도 해보구여 공부가 단순히 공부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공부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그것중에 하나가 연애구요 아무쪼록 나 자신을 더 알고 성장하기 위해서 시도해보면 좋을거 같네요^^
불타는 사랑을 못 하는 이유
1. 불타는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못 만나서
2. 연애나 결혼 생각할때
부모님의 의견 중요하지만
부모님 신경을 너무 쓰다보면
사연자처럼 불타는 사랑하기 어려움
3. 김달님도 지금은 나하고 다른 의견
수용을 못 한다고 하고 있지만
나중에 자식이 성인이 되면
김달님도 어머니처럼 됩니다.
꼰대가 되지 않아요ㅎㅎ
당사자가 부모님을 이해하는 그 순간이 "사람을 믿게되는 순간"
이 말을 들으니 슬프네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라. 라는 말이 나온 말이네요
사연자분 공감가네요 공부 잘하는 내가 아니면 버림받을거같은 느낌. 있는 그대로의 나는 자신이 없어요. 그래선지 모르겠는데 사람하고 깊게 사귀는걸 못하고 피상적인 관계만 맺어요 뭔가 버림받을거같아서 먼저 철벽치게돼요..적지않은나이에 연애경험도 별로없고 지금남친한테도 내얘기를 너무 안한다는 말 들어서 그것도 고치는중이에요
와 저랑 너무 똑같아요.. 피상적인 이야기만 한다고, 감정에 대해서 말을 안한다고 그러드라구여…
공감되네요...😂
음..버림도 받아보고 힘든 것도 다 경험해보면 두려운게 사라진다고 해야하나요 사람을 솔직한 시선으로 보고 그 사람 한테 기대를 안하게 되면서 저 자신을 더 솔직하게 드러내도 괜찮다는 마인드가 생긴것같네요
연애 시작하는거도 너무 힘들던데.. ㅠ 믿어도 되나 싶고, 근데 이런 모습에 상처받을거같고
회피형 애착 유형이신 거 같네요.
사람을 못 믿는 것, 고집이 세고 보수적인 것, 부모님과의 불안정한 관계, 연애의 온도, 나의 부족한 점의 수용… 모두 제가 갖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에 놀라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을 계기로 가슴 한켠의 묵은 때를 지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가 해준말이 생각나네요.
'마음창을 열어놓고 있어라. 문 닫고 먼지구덩이 내보내려고 하면 먼지만 더 날린다. 너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아야 너의 근심걱정이 빠져나간다'
사실 저도 같은 고민인데 이거 가지고 정말 많이 상처 받았거든요?? 근데 이걸 부모님께 이야기할순 없었어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상처받을까 걱정되었고 원망하는 투로 이야기하면 슬퍼지는 모습이 보여서 저 혼자만 눌러담았거든요.
근데 이걸 참다참다가 할머니에게 이야기했는데 부모님도 정말 힘들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사기도 당해보셨고 배신도 당해보셨더라구요... 제가 모르던 일들을 들어보니깐 이해는 되는데 원망은 없어지진 않았어요.
그때 할머니가 '마음창을 활짝 열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제가 마음이 편해질거라고요.
좋은 말씀이네요!
와 너무 좋은말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사연은 정말 역대급으로 공감이 가요... 저도 부모님께 온전히 수용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연애 뿐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수하면 멀어질 거 같다는 생각에 선 그으면서 사람 사귀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호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저런 이유 대면서 혼자 짝사랑하다 마음 접어버리고 막상 저 좋다는 사람한테는 마음이 안가서 상처만 주고 끝내곤 했어요.. 저도 사연자 분처럼 뜨거운 연애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데 이런 이유에서인지 그게 잘 안 되네요 ㅠ 이런거 보면 가정환경이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부분의 초석이 되는 거 같은데 이것도 남들과 차이가 나는 거 같아 서글프지만 달님 말씀대로 부모님을 이해하는게 그렇지 않은 것보단 훨씬 마음이 편한거 같아요.. 두서 없지만 공감이 많이 돼서 주저리주저리 댓 남기고 가요..
저와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의 글이지만 ㅎㅎ 살아온 환경이 비슷했겠다 싶네요 ㅜㅠ
저 또한 부모님한테 온전히 수용받지 못한 채로 성장해서, 연애할 때도 그게 고스란히 문제가 되더라구요.
나한테 실망해서 이 사람이 떠날까봐 늘 염려했어요.
전 임닉네 님과 달리 그런 뜨거운 사랑을 많이 해봤지만 마음 한켠에는 불안이 자리잡고 있었어요ㅜㅜ
이제는 좀 편안한 연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착유형 꼭 공부하세용..!! ㅠㅠ 도움많이되실듯
@@Your_face_. 이미 압니다. 안다고해서 뚝딱뚝딱 잘 되진 않아요.
사연자분과 사연자분과 같은 가정환경에 있었던 분들에게 오은영의 화해라는 책을 꼭 추천 드리고싶네요 :) 부모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분들의 입장과 그들의 방식에 어찌됐던 상처를 받은 분들의 양쪽 상황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잘 설명해놓은 책이였거든요ㅎㅎ 그 책을 보며 꼭 그 부모님들을 용서하라는게 아닙니다. 용서 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그저 내 삶의 주체는 ‘나‘라는거에요! 그 나라는 사람이 내 삶을 이야기를 잘 써내려가려면 내가 나를 잘 알고 올바른 방식으로 보듬어주는것,나와 화해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 제자신도 엄마가되어보니 왜이렇게 육아에 목메고 내 아이에게 상처주지않고 잘키우는것에 바득바득 힘을 쓰는지 그 책을 보니 이해가 되었어요 ㅎㅎ
다들 자리잡힌 미움을 이제 내려놓고 날 위로해주며 행복하게 내 삶을 살아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도 좋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어른이 되고 나서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으로 겪어낸 고통들이 많았는데 이 책 읽고나서 도움 많이 얻었습니다 정말 추천드려요
오은영도 아동학대신고 안해서 욕 뒤지게 먹었는데😅
@@ego-fb3un 그 책으로 인해 치유가 조금이나마 되셨다니 참 다행입니당 :)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나의 사랑이였을 무심코 한 작은행동에 아이가 상처받을수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감사한 책이에요 ㅎㅎ읽으며 이해되지 않았던 저의 부모님들도 이해가 되었구요 ! 아직도 육아공부는 너무나 어렵지만 나의 상처를 되물림하지 않고 나의 아가가 스스로 자기의 행복한 삶을 찾아가게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 ego님도 부디 저 멀리 어린시절 상처받았던 마음들 다 잘 치유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
이유는 다르지만 저도 경계심이 고민이에요 사람을 알아가는데 오래걸리고, 믿고 좋아하기도 어렵더라구요 제 마음에 달린 문제인데..쉽지않네요 사연자분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철이 빨리 들어서 불타는 사랑을 못하는거 같아요. 자기 미래도 확고하게 정했고 자기와 맞는 남자상도 확고하게 정했고.. 어릴 땐 뭘 모르고 휘둘리기도 하고 하면서 불타는 사랑이 쉽게 가능한건데 이미 머리가 크고 생각을 많이 하니까 초반부터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로 미친듯이 사랑하진 않는거 같아요. 대신 연애를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고 부끄러울 수 있는 모습도 보여줘보고 그래도 사랑받고 하는 걸 느끼면서 만난 기간이 오래되면 불타기도 하지만 안정된 사랑 느낄 수 있으실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해요
내가 이런 부모님을 통해 이런 환경과 이런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그런 나를 먼저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무언가 고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먼저 받아들이고 사랑하세요 그러면 좀 더 세상을 편안하게 살아갈 힘이 생기실거에요
안정적으로 살고 싶고 자길 떠나지 않을 것 같은데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남자라니...
뜨겁고 매운맛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찾누...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해야 뜨거워지는 거고 불안이 클 수록 설렘도 커지는 거 아닌가?
그리고 독립은 자기가 번 돈으로 따로 사는 게 독립이지. 부모 돈으로 집 얻고 생활비 받아 쓰는 건 부모 부담 더 키우는 기생이고 남친과 같이 살면 그건 남친에게 기생이고.
독립하겠다고 부모에게 손 벌릴 생각할 정도로 지금껏 지원 받으면서 컸으니 24살 대학원 진학 앞두고 부모 돈으로 독립하겠단 생각을 하는 거겠지만...
여러 모로 답이 없네.
비유가 넘 웃기네여 ㅋㅋㅋ
매운 댓글엔 하트 없네
@@휴-f8b 달님 하트 주셨는데 오타 수정하니 사라짐. ㅋㅋㅋ
부모님 뒷담화하던 여자애가
있었지 결국엔
독립할때는 부모님께 손벌리고 도움요청😂 도움은 받고싶고
능력은없고 부모님은싫고 이중인격
제 20대같네요. 상타오거나 성적잘받지 않으면 관심못받았었고. 그런데 부모님도 바뀌더라구요. 진짜 무뚝뚝 대화없음 무시 엄격 그자체였는데
요즘 왜이러시지 할정도로 사랑한다 괜찮다 무얼하든 응원한다 예쁜우리00 등등 말로 엄청계속 표현해주시고 해요. 제가 외국에 나가있어서 그런가 영상통화로도. 뭔일인가 싶을정도로 180도 바뀌셔서...
만약 이걸 제 성장기때 하셨으면 제 채워지지않은 부분이 꽉채워져서 더 건강하게 자랐을텐데. 싶지만.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었고 그땐 그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이제야 진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깨달으셨다더라구요. 그얘기 듣고 혼자 한참 울었어요. 그리고 이제서라도 다 큰 자식한테 그렇게 해주시는거 보면 민망하다 말하면서도 감사하고 눈물이나네요😂
부모님도 나도
인간이고
완벽이라는 것은
신이라는게 있다면
그것에 종속 되는 것이라
부모의 실수를 오랫동안 이고지고 살다보면
나라는 인간의 실수가
늘어날 확률이 높은지라
어른. 이되면
부모탓을 하면 안됀다 합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어른이 되는 사람이있고
그사람때문이야 하는 사람이 있겠죠
지혜로운 어른인것 같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대학원가고 집안도 지원해줄 만큼 좋고, 남자친구도 석사에 개발자인데도 걱정거리가 있구나 ㅋㅋ 뜨거운 사랑.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RanjanaKesharwani느검
대학원 지원해주는데 좋은 집안인가?
ㄹㅇ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럼
주변은 다 이런 케이스들만 있어서 뭐가 좋은건지 이해가 안됨
@@user-oj8mf3xl5n 지원 해주고 싶어도 못 하는 집안 지원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는 집안 부모한테 도움을 받기보다 줘야 하는 집안보단 낫지요
공부던 뭐던 뭔가를 배우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노력과 재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경이 주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고점은 낮더라도 환경이 받쳐주면 저점은 챙길 수 있음
부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고자 했던 것들을 이루더라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부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룬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감.
부모의 말을 안 듣는 게 사실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인데 이것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해당되는 얘기고 본인의 생각과 의지가 없으면 시키는대로 하는 게 나을 수 있는 것이지...
부모의 사랑을 잘 못 표현하고 잘 못 받으면 진짜 하나의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 게 너무 무섭기는 함.
진짜 사랑받을 수 있을 때 많이 받아봐야 합니다. 가능한한 일찍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세요.
인생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잔혹한 부익부 빈익빈이라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더 많이 받아가고 사랑 못 받아본 사람은 얼마 못 받아본 것마저 빼앗깁니다 ㄹㅇ...
저도 sky에서 학,석하면서 봐온 공부잘하는 친구들의 상당수가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사이가 안좋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런경우 부모님들의 직업이 의사, 변호사,판사, 교수인 경우에 불화의 정도가 더 심해지더군요. 부모는 자식이 자신보다 잘나길 바라고 그것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였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그 기대치가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너무 높아서 좌절감을 많이 느끼고 제대로된 정신적 보상(따뜻한 말,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라도)을 못받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자님의 말씀에도 많이 공감하게 되네요. 항상 살아오면서 학업과 자기계발이 연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연애 경험도 적고 순수한 사랑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적인 눈이 높은 것은 전혀 아닌데, 대화가 잘 통할 정도의 지적 수준이나 여유로움을 20대 극초반부터 중요시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분명 어릴 때는 칭찬이라고 들었던 말들이 계속 난 칭찬받는 아이여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칭찬받지 못할거면 시작도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됐어요 뭘 시작하려해도 망설이게
되고 그러다 또 기회를 놓치다보니 세월이 너무 흘렀네요 이룬 것도 없이 이제라도 조금씩이라도 생각을 고쳐먹으려구요...김달님 아내분이 말씀하긴 것 처럼 저도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기대에 부응해야할 것 같은 말들 절대 안하고 싶네요 나처럼은 크지 않길 바래서...
아기 진짜 컸다...
시간이 이렇게 빠른가
진짜 어릴 때 받은 상처와 결핍은 언제쯤 치유되는 걸까.. 이게 무뎌질 때까지 다른 추억으로 덧씌운다고 해도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고 결핍이 계속 남아있으니 원.. 언제쯤 해방될 수 있을까요 기약없이 느껴져서 더 까마득하네요 허허
내가 나를 구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렵다 생각 들지라도 발을 떼고 나면 회복탄력성을 받아 치유 속도가 빨라지더라구요 책 많이 읽고 마인드 리셋을 자주 해나가다 보면 치유가 될뿐만 아니라 정말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람이 바뀝니다 경험담이에요
@@ego-fb3un 결핍은 평생 간다더니 하는 연애마다 실패해서 몇년 전부터 저도 스스로 자존감 높이려고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봤는데 안돼서 포기해야하나 싶었는데 댓글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ㅎㅎ 내 결핍을 스스로 채우거나 나 자신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포기하고 수용하려하니 역설적으로 채워지는 거 같기도 하고 요즘.. 어려워요ㅋㅋㅋㅋ
@@ego-fb3un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user-gk8hk3wx1r 저는 몸을 많이 움직였었던 것 같아요 운동을 시작 하라는 것과 같이 뻔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에요 내가 잘하고 사랑하는 게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뇌이고 그걸 찾아 나서고 직접 느끼면서 오롯이 스스로 제 자신을 채웠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콘서트를 다녔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수많은 시집들을 읽으며 필사했어요 사소한 만큼 결핍들에 치중되어 잊고 살았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시 되찾고 잃지 않으려 부단히 몸을 움직였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go-fb3un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요!:)
어느 사연보다 공감이 갑니다. 저는 인정욕구에 지쳐서 스스로 부모님께 사랑 구걸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이민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마인드가 한국사람인게 죽을때까지 변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직도 버겁고 힘드네요. 다행인건 이런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남자친구가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받아줘요. 태생이 늘 ‘너는 최고로 아름다운 존재고 완벽하게 태어났어’ 이렇게 부모님께 칭찬받으며 살아온 본인은 ‘너는 더 노력해야하고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 더 치열하게 살아.’ 하고 푸쉬받는 한국의 경쟁적인 상황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서 얼마나 니가 힘들었겠냐면서, 적극적으로 극복하려고 국적까지 바꾸고 쟁취하는 모습을 너를 알면 알수록 존경하게 된다고.. 자기는 늘 이자리에 있어줄테니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애쓰지 말란 말도.. 이 사람 하나로 이렇게 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세상은 항상 독고다이라 생각해왔어서. 그래도 저는 자식은 안낳을거에요. 못생기고 공부 못하고 세상은 험하고 그럴때 ‘온전하게 너는 완전한 존재야’ 하는 사랑을 줄 자신이 아직은 없네요
세상 어렵게 살거없어요 몸이나 마음이 아프면 벗어나고 뒷일을 생각하면 됩니다 불같은 사랑을 원하면 사기꾼에게 걸릴게 명확합니다 부모에게서 벗어나세요
와.. 와이프분 마인드 대박적.. 칭찬을 할때도 부담안되고 역반응 안오게 해야한다는거 자식사랑에 도취되서 알아도 안하는사람 많을텐데 그걸 억누르시네
이거 금쪽이보다가 오은영박사님께서도 같은 말 하셨어요! 아마 금쪽이 챙겨보셨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금쪽이 프로에 이런 육아팁같은 거 엄청 많으니까 참고하시면 더 좋아요! 저는 챙겨볼 시간 없으면 클립으로 몇개 봐용ㅋㅋㅋ 나중에 꼭 결혼하면 시도해보게유
너무 공감가네요🥲🥲
10대까지는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
(이때는 온실속 화초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대학가고 부모님이랑 떨어져보면서
점점 저만의 생각이 생기면서
부모님이랑 많이 다퉜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부모님을 정말 미워했었어요
원망하고 싫어하고 같이 밥을 먹는것도 싫어서
피했었어요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랑 연애하면서
부모님에게서 벗어나서 남자친구랑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왜 도대체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부담을 줄까
왜 이럴까 왜이렇게 기대가 클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1년이 지난 지금은
부모님이랑 지내면서
부모님이 왜 제가 늦게오는걸 크게 걱정하셨는지
너무 연애에만 목맨걸 걱정했는지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한게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아 우리 부모님이 날 정말 사랑한게 맞구나
내가 잘해도 못해도 싫어하시지 않는구나
그냥 나 자체로 사랑했고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나에게 기대가 컸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도 강압적이게 했던 과거보다
지금은 제 의견도 많이 존중해주시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취준하느라 방황중인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고
건강하게만 지내달라고 하는게
너무 감사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이런 생각하기 전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는게 나에게 맞는것 같고 난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고 급하게 연애를 하고 상처받았는데
25살인 지금은 대시를 받아도 급하게 감정만 생각할게 아니라 이런저런 현실적인 부분도 보면서 상대랑 대화도 해보고 감당 가능 할 것 같은지 아닌지를 보는거 같아요!
물론 당장은 취업이 가장 중요해서
연애에는 적극적이지 않지만요😂😂
저도 호다닥 취직해서
저랑 잘 맞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
동갑인데 공감돼서 댓글 남깁니다. 응원합니다 :)
자신이 행복한게 가장 중요해요 일단 부모가 좋든않든
망가지지 않는선에서 남한테 크게 피해안주는 선에서 책임을 인지하고
솔직히 대학원가는 정도면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루트를 밟는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또 세상엔 안정적인건 다 노력과 이성적인게 수반되는거죠 안정적인것도 있기 힘들뿐더러
보니까 남자친구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어쩌면 괜찮은 삶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걸 정확히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먼저 움직이세요
진실된 사랑은 어쩌면 스스로 알아요
남자친구분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꽉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얘기할 줄 알면 지켜보는데 필요한 덕목이죠
첫 줄 완전 공감입니다. 자신이 행복한 게 중요하단 말.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성인인 이상 책임은 내가 지고 선택하면 되는 거니까요.
부모님을 이해하는 순간이 사람을 믿게되는 순간이라는 말, 깊히 공감했어요 감사합니다ㅠㅠ
아직 보기전인데 제목보고 내얘기인가 해서 바로 달려온 사람 엄청 많을거 같다... ㅠㅠ
아우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달님이 쩔쩔매면서 애기 보던게 엊그제 같은게 애기 금방 컸네용💕 아융 귀여워!!!
아니 수박이 언제 이렇게 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닮았어요 너무 귀여워요.....
저도 압박이 심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고3때부턴가 엄청 지쳐서 도망가고싶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고 아무런 시도도 안하는 시기를 2년정도 겪은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해도 성공을 못할 것 같고 죄다 실패할 것 같아서… 애초에 시도도 안하는 상태요..
달님처럼 아빠가 처음이라는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이해하시면 좋은 예이지만, 종종 그것을 핑계와 방패막이 삼는 모습이 또 한번 자식에게는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ㅎㅎㅎ 부모님이 엄마가 처음이고 아빠가 처음인 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이미 딸과 아들의 입장은 경험해보았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되는 사실이죠. 저는 다행히 저를 너무나 편하게 해주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잘 살고 있지만, 저 역시도 사람을 믿지 못해 힘들고 방황하는 시간이 길었고 세상엔 여전히 그렇게 스스로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께서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꼭 주셨으면 좋겠어요.
뭔가 이분은 정답에 가까운 말을 알기도하면서, 듣는사람이 공감갈수있게 말해주는게 특화되있는듯함.. 누군가가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조금만 와전되면 틀려지고, 조금만 다르면 기분나쁠만한 말들인데..
공감.. 부모의 악세사리 같은 존재..
빛날때만 가치가 있는..
불타는 사랑은 사실 유니콘같은건데.. 저는 이게 망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불타는 사랑의 끝은 3도 화상임. 타인을 있는그대로 아낌없이 사랑하되 자기자신이 제일 소중하다는걸 알고 (이기적으로 피해주는게아니고요)그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시먄 좋겠어요
확실히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나 라는
존재를 잘하건 못하건 응원받으면서 커온
가정환경이 살아보니 중요한것 같아요
공부 잘하면 좋죠~ 그치만 온전히 있는 그대로 타인을 사랑해줄수 있는 감성과 포용력,
긍정적인 마인드, 가치관이 삶에 있어 학교에서 배우고 학습하는 공부보다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이되고 자산이 되더라구요~
와 진짜 저인가 싶을정도로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소름 돋았어요 사람 못믿고 자기 수준 찾아가겠지 하는 생각까지 너무 똑같아요 저는 이제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애정결핍이 사라지질않네요
이번 편 너무 공감돼요. 나이도 저랑 같네요 ㅎㅎ 저도 기대부응 형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ex. 장학금 받아오면 “오 울 딸 그럼 장학금 또 기대해봐도 되는건가? 항상 잘하니까? 같은... ) 대학에 오고 나니까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한참 힘들 땐 남의 결혼식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듣고 내 결혼식엔 어떤 평가를 들을까.. 생각하면서 걱정까지 한 적이 있었네요 ㅠ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쳐서 이런 내 모습 보여주면 떠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많이 숨겼는데, 생각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부모님도 이해하게 되면서 많이 괜찮아졌는데 어릴 적 경험, 내 유아기 때 경험, 부모님과의
정서적 관계, 그 모든걸 재정립해야하는 과정이었어요.
번외로, 저도 불타는 사랑 해 본적 없는데, 뭔가 생각하고 따지는게 많을수록 불타는 사랑은 힘든 것 같아요. 전 그런 감정이 들면 오히려 제 생활이 망가지는 기분이라 피하는 스타일인데요, 불타는 사랑이 나라는 사람에겐 잘 안 맞지 않을까? 란 생각을 갖고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답을 알고 거기로 가려는 사람
답을 알지만 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
답을 모르고 가려는 길이 답이라고 믿는 사람
답도 모르고 길도 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
09:40 현 아동복지학부 재학생입니다. 너무 중요한 말씀이에요! 꼭 학기에 한 번씩은 나오는 이야기... 들어주신 예시(좋은 예, 나쁜 예 모두)도 적절하네요👍
불타는사랑한다고 눈돌아가면 나중에 평생 이불킥할수도 있어요 😂
해주지 못해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못했을거라는 말.. 너무 마음아프네요..
실시간으로 보면서 감정이입하며 듣던 사연이네요
늘 여러 갈래의 생각들을 정리한 적이 많아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나는 항상 사람 믿어서, 서서 코 베는 느낌인데.
일도 적당히 하려하고, 부모님이 편하게 해줘서 그런가보아요. 감사하네요.
사람넘믿고 기대가높으면 상처받기쉬운거같아요 사기당하거나
가스라이팅당할수있는거같구요
어떤 사람을 통해서 (부모든 친한친구든 선생님이든 등..) 나를 있는 그대로 너그럽게 봐주거나 나의 잘못을 눈감고 넘어가주거나 용서받아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안타까워보여요. 그런 분들은 자기 스스로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잘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분들은 다른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경계하고 잘 못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세상에 이상한 사람이 많으니 의심하는게 이상한 건 아니나, 그러면 뜨거운 사랑을 하기 어렵죠. 그러다 내게 다가오는 좋은 사람을 놓칠 수도 있어요.
용기내어보세요. 내가 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러면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앞으로 용기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담영상 자주보고싶다 연애라는 주제에 크게 벗어나지않으면서도 또래 친구들의 심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더 많이 들어보고파
저도 이 영상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릴때 애정 받아왔어도 사랑을 제가 주고 받은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 사랑 받는법 ' 몰라요
결국엔 사랑집착을 하게되었고 2~3년 된 친구가 저를 때려서라도 뜯어말리고 계속 말렸어요.
그 당시에 제가 아직 정신 못차렸고 남친에게 사랑구걸 하질않나 다른언니에게 그랬습니다
결국엔 사귀다가 전남친과 3번 헤어진뒤에
겨우 정신 들었고 그 친구와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나누다보니 친구는 저에게 이런 말하더군요 위험한 사랑을 할뻔했다고..
정신못차렸다면 그런일 생겼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전남친과 연락을 안하고있고 제 선에서 연락을 줄여들고있고
사랑을 더 이상은 우선하지 않고 2~3년 친구과 게임하며 잘지내있고
정말로 고맙더라고요 2~3년 친구는 저 대한것들 . 힘든것들 다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지못한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집착을 하지마세요 절대 잘못하다간 위험한 사랑 할수있으니.
만약에 사랑집착하고있다면 정신 뚝 차리세요,
그래야 자신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요즘 애도 아무나 낳으면 안된다는걸 느끼는게 금전적으로 암만 잘해줘도 인성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은 애들이 너무 많음
부모는 애들한테.어떠한 존재인지 근본적으로 부모는 어떠한 생각과 방향성을 갖고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일관성있게 키워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모들이 태반임..
부모라는 사람들 조차도 본인 스스로를 잘 모름 ㅋㅋ 애들한테 본인의 결핍된 어떠한 부분을강요 압박함
그나마 공부 좀 하고 바뀌려고 노력 하면 다행인데 애초에 뭐가 문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부모 아무나 하는거 아닌걸 또 한번 느낌
저도 석사졸인데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대학원에서 재미있고 톡톡 튀는 그런 매력 가진 사람 만나기 어렵긴 합니다ㅋㅋㅋ. 이제까지 걸어온 길이 있어서 그런지 확실이 놀 때 잘 못노는 느낌.
아... 앞에 보는데 갑자기 가슴에 비수 꽂으신다ㅠ 24살이신데 불타는 사랑 못 해보신게 특이케이스라니... 전 33살이 되도록 없ㅋㅋㅋㅋ 근데 전 부모님께 사랑 받으면서 자랐는데 왜 그럴까요?
8:50 아 그런가요? ㅎㅎ 저는 다른 케이슨가봐요. 이래라저래라는 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거든요.
해줄 수 있는 경제적 여력도 없으면서
맨날천날 ㅈㄹㅈㄹ 하는 인간이라.
(자식이 나온 대학교도 누가 물어보면 쪽팔리게 생각해서 다른 학교 나왔다고 뻥치고 그랬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저는 너무 한심한 거예요. 그래서 전, 저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반면교사 삼을 뿐.)
쥐꼬리만한 돈 주면서도 지 생각대로 제가 안 움직이면 그마저도 돈 끊고 그랬어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그래요.
여태까지 키워줬다는데 뭘 키워준지 모르겠고 혼자 자랐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ㅋㅋㅋㅋㅋ
지지나 응원을 받은 적은 없고, 부담만 주고 원색적인 비난만 받고 자라서 힘들었어요. 욕설은 기본이고.
(사연자 님 얘기 중에 내가 공부를 안 하면? 부모가 떠날까봐 두렵다 그런 마음이랬잖아요. 저도 그런 비슷한 감정이었던 거 같아요. 내가 뭔가를 잘 해내지 못 하면 나를 떠날까봐 걱정하는 거 ㅎㅎ 연애할 때도 그랬어요. 애석하게도, 그 감정이 삶의 다른 부분에도 옮겨가더라구요.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거기서(그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예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구요.)
지 집이라면서 집에서 나가라고 뻑하면 ㅈㄹ하는데
내 발로 나갈지언정 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오늘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었거든요.
평생에 걸쳐 위에서 말한 저런 환경애서 살아왔어서, 기저에 깔린 불안이 커요. 기질이 원체 무던한 사람은 아닌데(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안이 점점 강화된 상태)그렇다고 주변 사람이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한 사람이면,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 영향을 많이 받는 걸 알아서 부정적인 사람, 절 힘들게 하는 사람은 좀처럼 곁에 두질 않아요.
요새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데,,,
일 강도도 너무 힘들어졌고(그래서 자주 아파요 ㅜㅠㅜ) 거기다가 일에서 다른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ㅎㅎ 그 사람은 이젠 볼 일 없어졌어요 ㅋㅋㅋ 불행 중 다행이예여 ㅎㅎ
다시는 볼 일 없으니 완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위기는 기회라더니 ㅎㅎ
사연만 들어서는 구체적 상황은 모르겠지만 집안이 어렵진 않은거 같은데 사연자분이 별것도 아닌 일에 좀 비관적이고 크게 생각하는 온실속 화초 같은 느낌이 드네요
2년동안 숙식 노가다나 곰방알바하면서 일 끝나고 헬스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자격증만 6개 딴 입장에서
공부를 부모님 밑에서 지원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부모님 탓할게 아니라..
부모님도 인간이니 완벽하진 않은게 당연한 거고 큰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감사해야죠
맞아요 공부하면서 알바하면서
도움받지못하는사람도많죠
그 부모님 역시 제대로 된 사랑표현을 못받고 자라셨을거에요 어머니 아버지의 유년기시절 청소년기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부모님을 많이 이해하게 됩니다..
김달님이 이전에 얘기한 것 중에 남자를 볼때 이성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셨어요. 그의미를참이제 깨닫네요...
9:31 아 이거 진짜 격공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말이예요.
저런 말 듣고 자라면 정말 불행해져요 ㅠㅠ 역시 달님 와이프분!!❤❤❤
이번 영상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님! 너무 잘 봤어요~~ 댓글 보면서도 적지 않은 위로를 받고 갑니당 ㅎㅎ 총총!🎇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그때 힘들었다 서운했다 이야기하고 미안했다 한마디면 용서도 이해도 될거예요. 무턱대고 이해하면 우울증옵니다. 그리고 달님도 아마 아이가 어려서 자기 생각이 맞다 남을 수용을 못하겠다 하시는데 아이가 5살 넘어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면 아마 남 의견이 나와 다르더라더 수용하게 될거예요. 안그러면 속터져 죽을것 같거든요... 자식 키우는면서 하루에도 12번을 내 자신을 내려놓게됩니다 ㅋㅋ
안해본거라 아쉬움이 남는 것 뿐이지, 솔직히 이성이 날아가는 사랑 평생 안하고 사는게 현명하고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야기니까 아름다운거지 현실은 그냥 동반자살일 뿐이고...
부모님을 이해한다는거, 뭔지 알거같아요.
저도 부모님 사랑을 못받고 컸다고 생각했지만 아이 한참 키워보고나서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었고 그 당시엔 어쩔수없었다고 생각이 들고 하다보니 제 나름대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또 나름대로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를 위해 부모님을 이해하라는 말 너무 와닿아요.
어머 수박이!!! 갓난 애기 때 봤는데 어느새 무럭무럭 자랐네요. 아 넘 귀여워요ㅋㅋㅋㅋㅋ 볼이랑 눈이랑 머리랑 웃는거 다 귀여워요 ❤
사연자분이 회피형이신듯,, 부모님얘기하실때 딱 ㅠㅠ 어릴때 애착유형형성이 그쪽으로 흘렀다는게보임..
와 수박이 진짜 많이 컸네요 귀여워 💝💗💛
불타는사랑 길어야2년이에요 영원하지 않아요 끝날때 내가 미쳤지싶어요 조건보세요 꼭이요~~!!
저는 무관심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어요 이래도 나한테 아무 말 안하려나? 하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도 전혀 관심이 없으셨어요 학교를 가지 않아도, 숙제를 하지 않아도 아무 관심이 없으셨고 단 한 번도 따뜻하게 밥은 먹었니라는 질문도 받지 못했어요 성인이 되던 때까지도 제 생일조차 외우지 못하셨죠.. 그리고 20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아.. 날 사랑한 적이 없구나 미처 버리지 못하는 짐짝이었구나..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이구나.. 깨닫고서야 기대를 저버릴 수 있었어요.. 여태껏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오히려 난 잘못한 거 없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느냐 하는 말씀에 끈을 놓아버렸어요.. 저는 사랑받고 싶었던 저의 어린 시절 그 아이처럼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볼살 통통한 김달이네요 ㅎㅎ
남을 이해하라고 하면 뭔가 용서하라는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거부감 가지는 분들 있던데
그보다는 저들은 왜 저러는가 분석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목적인거 같더라고요.
본인을 위해서 부모님을 이해해라는 말이 너무 공감이 가고 아침부터 눈물 날뻔햇어요..
저도 비슷하게 자랐는데 취업하고 독립하고부터 인생이 더 행복해진것같아요. 금전적인 부분들 최대한 빨리 해결하시고 독립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불타는사랑을 하기 어려우신 이유는 나이 24에 남자에 대한 가치관이 감성을 뛰어넘머 이성적으로 이미 강하게 딱 자리잡으셔서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더 불타는사랑 하시려면 지금 남자친구분 스펙에 얼굴까지 잘생긴 비현실남이라야 하지않을까.. 근데 그 지금 남자분이 충분히 성숙하고 사연자분 존중해주는 좋은 분이라면 계속 만나다보면 불타는사랑 못지않은 성숙한 연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사연자분과 비슷한 환경서 자랐고 그렇게 이성적인 연애 8년하다 결혼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거든요.
난 확실히 울엄빠가 사랑해주셨는데 혹시나 내 연애관이나 경험들이 사랑 못받고 자란 사람과 같으면 어떡하나 하고 슬쩍 눌러봄 엄마아빠 사랑해
부모님의 역활은 자식이 자기 자신에게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 말하는 성공이 내 행복이랑은 다르니까요
진리다 자기 자신을 받아드리기 위해 부모님을 이해하라는거
불안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 특징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연애하는 거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불안하게 자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ㅜㅜ
스물여섯이고 그런 가정에서 컸는데 부모님을 미워하던 때와 이해하고 용서하려고 하는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마음이 편하고 행복함
저도 요즘 저 고민 진짜 많이해요
제가 고친 점을 아직도 갖고 있는 사람을 인정을 못함... 제 잘난 맛에 취해사는 짓인건가 싶기도 하고 ,,
제가 틀리다고 생각한 것을 계속 그러고 사는 걸 보면 제가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이라 손절해버려여..
수박이
피부 너무너무 이쁘다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오늘 방송 아닌가요…?!!! 매번 헷갈리는 😢😢😢😢😢😢
난 지식 공부 학업이라는 상처 열등감 목표없이 살아온 내 단점들이 남자친구에게 들키기싫고 사랑주는것도 잘모르고 부모님들도 크게 경제적인거빼고 감정적인의지가 크게되지않는데 자주싸우고 .. 그런 결핍과 상처들이 남자친구에게 전달해주지못하는것같아서 슬퍼요. 저를 또한 사랑해주지못해서 슬프고
이번 영상도 다른 영상들처럼 많이 배우고 갑니다.😄
수박이도 쑥쑥 자라고 있는게 느껴지네요ㅎㅎ 아가들이 성장해가는거 보면 세월 참 빠르다고 많이 느끼는거 같습니다.
영상 중간에 말씀하신게 정말 많이 공감이 되는군요.
저도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게 강한 사람이라 말과 행동에 있어 자신있는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확신이 있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봤을때 대부분 공감을 하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새로 들어오는 동료들과의 차이에서 저도 꼰대같다는걸 스스로 느낄때가 많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김달님 영상보고 느끼고 배우는게 많아서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것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거같아요.
다른 세대와 어울려 지낼려면 하나씩 이해해 나가는게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
제목보자마자 심장이 덜컹했다...영상보기가 무섭지만 보고 발전할게요ㅠ
이런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내 연인일때 ,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요?
본인도 많이 괴로워하고 왜 그런지 아주 잘 알고 있어서 더 힘들어 하네요.
수박이가 되게 하얗게 나와서 놀랬네요… 제 아이 새싹이는 이제 7개월 넘었는데 남자아이라 그런지 비교적 행동이 여자아이에 비해 느립니다. 대신 키는 저 닮아서 크고 머리둘래도 평균이에요. 이제 둘째도 내년에 낳으려고 준비중입니다. ㅎㅎ
어찌어찌 흘러와서
김달님 영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리스트에 이젠 안 본 영상이 본 영상보다
더 적게 남아 있는데,
지금 이 영상을 보고나니 처음으로 의심없이
찐하게 느껴지네요.
작가님이 정말 꽉 찬 사람이시구나.
그냥 연애잡기나 그럴싸하게 늘어놓을 줄 아는
말 솜씨 좋은 사람의 채널인가보다 하고
재미만 수용하고 있었던 저의 생각이 미안하고
죄송스럽기까지 하네요.
저도 감히 말씀 드리자면
김달님은 지금 분명! 좋은 아빠이십니다!
훌륭한 남편이기도 하실거구요^^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실테지만요😊)
앞으로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애청하겠습니다🧡
저건 사랑받았는데 과하게 받은 경우죠 사랑 못받은 사람은 애초에 사람을 잘 못만남 믿지를 않아서
맞는듯..
오늘 영상보면서 느낀건데 김달님이 (과거에 언젠가 언급하셨거나 혼자서 생각하고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상담학 전공을 하셔서 박사학위 후 상담전문가로 개인사무소를 차려도 좋겠단 생각을 감히 해봤어요. 물론 타인의 다른생각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한계로 작용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인간계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내담자에게 현실적 도움이 될수있을거 같다는 믿음은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실거같아요. 모든 영상에서 느끼지만 정말 최고입니다.
헛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상담 여럿 받아봤지만 다른 사람을 전혀 이해 못하는 상담자들도 있었는데 김달님 같은 분이 전문 상담사가 된다면 여럿 살릴듯.
많은 영상을 봐오고 있는데 마지막부분에 하신 말씀들은 오만(?) 하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워요
김달님 아내분이 진짜 현명하시다 말도 예쁘게 잘하시구
제목 보고 혹시 나와 비슷한 이야기이려나 싶어서 들어왔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생각나는 거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사연자분과 달리 저는 불타는 사랑에 대한 로망이 전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감도 안 옵니다. 상대와 싸우지 않는, 상대에게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는, 상대가 원망스럽지 않는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결자해지가 디폴트이니 지금 옆에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다" 딱 이 정도의 감정 및 마인드일 때 제일 편안하면서 안정적이고, 드물게 이 이상의 감정을 느꼈을 때는 불안감과 혐오감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보다 어릴 때는 제 자신에 대해서 '나 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했다가, 요즘은 '공부 빼면 시체+공부 능력도 애매함'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런 과정에서 인간관계에서의 믿음이 점점 사라진 듯하네요.
아무튼 이번 영상을 시청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혹시 intj 이신가요?
@@hyi3908 intp입니다만 j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mbti 과몰입은 아니지만 이런 분들한테 유형 여쭤보면 진짜 intj intp중에 하나더라 신기함
와 저랑 생각이 진짜 비슷하셔서 공감하면서 읽었는데 mbti가 똑같네요.
김달 님 실물이 더 멋지던데요 근데 성골은 하셨어요?
부모님도 저도 서로가 처음이었을테니 이제껏 살아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든 잘 키울려고 노력하셨을 또 저의 소신과 고집을 수용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여기서나마 남겨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사연자님이 제 문제랑 비슷하셔서 속이 시원하네요!! 부모님 이해해보겠습니다~ 다른사람들을 믿고 편해지기위해...
부모님을 믿게 되면서 다른 사람이 이해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느낀건..
부모님의 과거 잘못 끄집어내서라도 그렇게 해서라도 내 마음이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치열하고 끈기있게 부모님과의 관계, 대화를 포기하지 마시고 사과도 받아야겠다면 어떻게든 그렇게 해보세요
내 안에 있는 미움, 애증, 미쳐버릴 거 같은 답답함을 상대(부모님이라 하더라도)를 위해 참지 말고 그냥 토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좀 정신이 들면서 제 자신이 다시 스스로 서려면 어떤 것들을 해야할 지 조금씩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구도 날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마음 끝까지 미워하고 부정할 수도 없어요..
그리고 스스로 부모님과 독립해 나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망 밖에 할 게 없고요
단시간에 힘드시겠지만.. 당분간 자신의 마음에 집중해보고 또 스스로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거 보고 저까지 괜히 위로가 되네요.. 사연자님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갹 아가 언제 컸어~~~❤❤
꺅 귀여오! 눈매가 예리한게 달님 붕어빵이네용 귀욤귀욤 ㅎㅎ 곤지곤지~~~❤❤❤
수박이 너무 귀욥따❤
나랑 왤케 똑같지..
난 남자긴 한데 20살때는 SKY 가고싶어서 재수하고
21살때는 그 아래급 대학을 갔다는 아쉬움과 목표를 잃어서 방황하게되고
22살때는 이제 정신차려야지 하고 진로탐색하니 23살이 됐어요.
고등학생때는 축구랑 게임에만 관심있어서 아예 연애 생각도 없었고, 이제서야 연애 생각이 있는데 여자랑 친해질 기회가 있는데도 대쉬를 받아도 무감각해요. 앞으로 연애 할 수 있을지도 의문😢
뭔가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를 영위하며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포부가 말도 안되게 커서 그런거같아요
잘못된거 아니고 그냥 올바른 길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본인이 중심이 서 있어야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죠.. 왠지 저도 같은 루트를 탔어서 이해가 가는..
저는 23살 여자인데 20살, 21살, 22살 모두 방황하다가 23살이 되었네용 지금은 하고싶은 일이 명확해져서 저도 성공하고픈 욕구가 너무나도 커서 그런지 외로워도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제가 잘 되고나서 즉, 성공한 뒤에 괜찮은 사람 만나 예쁜 사랑하고 싶기두 하고 ~~ 열심히 살아야죵ㅎㅎ
욕심이 큰게 좋음 지금 세상 돌아가는거 보면 삶과 성공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없는 경우 생존하기 쉽지 않은 듯
특히 한국은 더
회피형성격이죠 뭐~ 저도 구래요 상처받기 싫어서 가까워지기싫어요
저도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지 사람을 못믿으면서 사는데 저사연자분한테 공감이 많이됐네요
어쩌다 알고리즘을 타고 김달님 유튜브를 보게됐어요
연애 관련은 본인이 스스로 하는건데 무슨상담 남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건 보지않겠다 하면서 유튜브 본적이 없는데 오만이였어요
앉은자리에서 영상을 몇개나 본지 몰라요,
타이틀은 연애학개론이지만 결국 모든 얘기들이 본인 주체를 찾아가는 거더라구요
정말 공감되는 말도 많고, 어떻게 저런 통찰력을 가졌나 싶을 정도로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 현실적이고 사이다스러운 답변에 위로를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