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절대 안바뀌더라고요. 저도 사연자님과 비슷한데요. 처음엔 웃으며 좋게좋게.. 예의 지켜 말씀도 여러번 드려 보고, 남편과 시누이도 엄마한테 잔소리를 참 많이 해주었는데 결국! 싸움만 나고 갈등만 더 심해졌어요. 그러고서야 알게 된게 시어머니에게 우리 생각 강요하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니구나.. 싸움과 갈등 감정소모 너무 피곤하고 지쳤어요. 시어머니 바꾸려 애쓰지 말고... 그냥 조용히 거리두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 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행동!!! 그 행동에 며느리라는 사람도 함께 하니까 고통인 겁니다. 즉 시어머니가 옛날 방식으로 자기는 평생 전업주부로 사셨으니까 남편 손 안 거치고 자식만 온전히.... 여자는 자식을 최선으로 생각해서 살림도 혼자서 기쁘게. 그래요. 자기 시대, 자기 상황에서는 이게 맞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데도 여전히 아들 둘 걱정하고 자기 손이 가야 되니까 반찬이니 해다 주고 신경 쓰고... 명절에도 여자 소수 모여서 힘들게 일하고 그런다는 거잖아요. 말이 문제가 아니라 행동에 동참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은 용기가 없어서 못 빠져나오고 있으니 고통인 거죠. 아들들도 엄마가 반찬해다 주면 이젠 됐어요.....어떤 말을 정확하게 하고, 어쩌다 받아먹을 순 있어도 일상적으로 받으면 안 되는데 게속 두잖아요. 반찬 말고도 여러 가지 참견에 대해서 방어라면 방어를 할 수 있는데 방치한다는 거죠. 방치=곧 동조=부모와 같은 마음이란 겁니다. 사연자님은 말로는 내 생각이 있다 어쩐다 해도 행동을 시어머니 하는대로 그대로 하니 시어머니와 똑!같!은! 사람인 겁니다. 이래서 아직까지도 구시대적인 것들이 안 고쳐지고 못 고쳐지는 이유죠. 말로는 싫다 하면서도 같이 하니까!!!! 다음 세대한테 내가 또 바라고. 끝이 안 나요. 난 하기 싫었지만 억울하게 같이 했다! 너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게 사회생활이고 결혼생활이다. 삶이다...이런 말 하는 게 소위 말하는 꼰대란 겁니다.;; 저도 그렇고 누구나 이런 면이 아예 없진 않을 거지만 시어머니가 그럴 때는 차원이 다르죠. 남편들이 안다, 아내 편이다...라고 하지만 실제 속은 전혀 아니니까 이런 고민이 생기는 겁니다. 남편이 정말 안다면 자기 선에서 저런 부모와 슬쩍 멀어지는 노선을 택해야 돼요. 명절에도 아내 혼자 고생하지 않게 짧은 시간 저녁에만 있다가 바쁘다고 집으로 간다든지 방법은 많습니다. 귀찮고 굳이 엄마 심기 거스르기 싫고 아내도 잡고 엄마도 잡고 다 같이 잘??!!..이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남자들도 부모를 거스른다는 게 마냥 쉽다고는 말 못하지만 여자들이 너무 힘들죠. 어른(남의 부모)을 박살낼 수도 없는 거고. 속앓이만 하는데 말은 들어서 넘기고 행동을 거기 맞춰주면 안 됩니다. 행동이 더 중요!!! 같이 해주면서 말 못해서 걱정이다? 말은 지나갈 뿐인 거고 행동은 내 몸에 체화가 되고 그게 바로 내가 욕하는 꼰대랑 똑같은 사람인 건데. 폭력 부리는 부모 싫다며 계속 그런 부모 행동 지켜보고 잔소리하고 그런 부모 싫다...해 봐야 똑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이런 폭력 못 고치는 한에 있어서는 덜 보고 안 보고 말도 최소로 섞고 살아야 나는 똑같은 사람이 안 되는 건데 세상 사람들은 그냥 봐주면 안 되냐...부몬데...라는 손쉬운 말들. 남편도 어쩌면 말이 뭐가 중요해요. 행동을 시부모 하는대로 다 맞춰주니까 아내 편 들어주겠지요. 이거 안 맞춰주면 행여라도 0.00001%라도 이혼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남자가 무슨 남편? 행동부터 고치고 말은 차후 문제. 시어머니 혼자 요리하고 지지고 볶고 받아주는 사람 없으면 자기 혼자 놀다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열내다가 끝까지 맞춰주는 사람 없으면 끝나게 되어 있어요. 남편이 여기까지 도와줄지가 의문.
조폭 조직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너는 바르게 살아라. 이게 일반인한테 말이 안 되듯 시부모가 괜히 싫은 게 아니라 왜 마냥 거부하냐...할 게 아니라 서로 맞을 수가 없어요. 그렇기에 기본 거리를 둬야 하는 건데, 이걸 못할 때 여자의 젊은 시절은 시부모 삶에 바치는 제물이 되는 거라 억울하고 힘들죠. 전에 아는 분(50~60대 아저씨)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가 이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주변 사람 다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여자친구 없는 나는 뭔가 싶은 생각도 들더래요. 배우자 말고 여친이요! ㅋㅋㅋㅋ 제가 그래서 생각했네요. 아..이래서 주변 친구가 중요하고 환경이 중요하구나! 지금 시부모가 여자가 혼자 살림 다하고 아이가 최고 중요하고..운 좋게 돈 안 벌고 남편도 아내 위해 주니 잘 사셔놓고. 자기 고집 고수하고 행동으로도.... 이제 늙어서 자식도 다 결혼했으니 살림이니 육아니 할 필요가 없는데도 아들 못 놓고 계속 불러다가 며느리라는 여자 너도 이렇게 하라(말!말!말!)고 할 때... 당하는 젊은 여잔 내가 쓰레기가 돼 가는 고통이죠. 처음엔 극구 아니다 싶어도 녹아드는 겁니다, 저 위 50~60대 아저씨처럼. 처음엔 절대 그럴 수 없어!! 치를 떨고 너무 싫어!!! 하지만 계속 그걸 보고 당하고 듣고 있다 보면... 남편은 자기한테 손해나는 게 없고 도리어 엄마 챙김도 받아, 아내도 지금은 눈치를 정확히 못 채서 괜찮아. 그러니까 엄마 하는 거 적극 제거,방어할 이유도 없죠. 저 같으면 이런 시어머니 있는 남편 슬슬 놓아버릴 겁니다. 내 살 길이나 찾아서... 위기가 닥치면 시어머니한테 바로 넘겨버릴. ;;언제까지 누구 아들... 자기 아들이라고 집착 심한 부모를 둔 사람을 내 동반자로 둘 수 있을까요. 있던 정도 다 떨어질 것 같거든요. 이런 면면들이 다 작용하니까 말로는 악의적인 시부모 아니다, 시부모가 그렇게 살아오셨다... 남의 부모 인생 이해는 그렇게 잘하면서 자기 인생은 떨거지, 쓰레기로 가는 중. 이러다 자기 가정도 망치고 내 성격도 버리고 그러는 거죠.ㅎㅎ;;
중요한 말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김장, 제사, 명절 때마다 꼭 며느리 시켜먹으려고 하셔서 남편이 직접 며느리가 도와드릴 수 없으니 엄마가 알아서 해라, 할 수 있는 만큼 하든지 알아서 하고 도움받으려 하지 말아라고 딱잘라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며느리는 내 엄마가 아니니 용기 내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남편이 나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로만 아내편!?? 님 말씀처럼, 본인 엄마 방치한다면 말과 행동 따로죠. 엄마가 며느리 부리게끔 용납한다는 거죠. 그래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라는 말이 나왔나봐요. 직접 시어머니와 맞설 용기가 정 없다면... 남편을 요리조리 구워삶으세요. 근데 전 첨부터 미움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봐요. 저됴 그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좋게좋게 넘어가다 결국엔 제가 시어머니와 대판 하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남편이 소리지르고 커트쳐주고 다했는데도 결국엔 시어머니와 직접 한판 하게 돼서... 첨부터 나쁜며느리 할걸 ㅋ
@@아자아자-o4c 어디 사연 쓰게 하실 정도 분은 남의 말을 듣질 않는 귀가 막힌 어른이더라고요. ㅎㅎ 좋게 싫다... 하지 말아 달라... 줄여 달라... 이렇게 말로 해서 될 거면 고민이 안 되죠. 더구나 어디 아랫사람이나 동급인 사람도 아니고(아랫사람이나 동급이면 말싸움 해볼 수 있죠, 이들하고는 말로 조율 가능성 있고 싸워도 돼요) 시부모니까 그냥 최대한 덜 보고 안 보고 부부의 일을 전달 않는 게 최선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잘 모르게 되면 조심하게 되거든요. ㅎㅎ 사연자분 속사정 다 몰라도 이 정도 휘둘릴 부부면 시부모와 삶을 많이 공유하고 살 것 같거든요. 이러면 휘둘리기가 더 쉽죠. 사연자분은..... 시부모가 위에서 [에헴, 난 너희의 윗사람입네][내 말 들어야지] 하고 위치하고 있네요. 그러니까 듣는 며느리는 고역이고 어쩔 바를 모르겠고. 안 듣기도 힘들고. 듣기도 힘들지요. ㅎㅎ 덜 보고 안 보고 말도 오래 섞지 않게끔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데 과연...
와 진짜 이 댓글이 더 제대로 된 상담같아요. (물론 원장님 말씀도 좋지만 해결책같은 느낌은 안들었어요 ㅜㅜ) 특히나 마지막글에 시부모님 인생 이해는 그렇게 잘 하면서 자기 인생은 떨거지 된다는 말 너무 공감됩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면 가슴에 한으로 남아 결국엔 남편과의 사이도 망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 남편은 중간역할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말이라도 아내편을 들어주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지만 10번의 말보다는 1번의 행동이 낫죠. 같이 나서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못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니 눈에는 아들이 나서서 ’여자들이 할 일‘을 돕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 수 있어요. 자기 남편은 본인을 도와준 적이 없으니까 서럽고 눈꼴시렵고 아들의 도움을 받는 며느리는 부럽고 얄밉겠죠. 저도 참 많은 일을 겪었어서 공감되네요. 그리고 다시한번 제 남편에게 참 고맙네요..!! 넘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진짜 좋았어요!
남편 총대 맬 리 없어요! 금방안바뀌어. 이혼 판사님 앞에서 남편이 그랬다잖아요!! 아내가 양념깻잎 반찬을 안해 줘요!,그래서 이혼합니다.울엄마 맨날 해주던 양념깻잎이 최곤데!! 그리고 착한 며느리하려니 힘들지요! 지난번에 못먹어서 다 버렸어요,이러지도 못하니 주구장창 퍼나르지! 착한 며느리하느라 자기가 힘든 것이지! 그리고 허구헌날 살림만 한 아지매들은 늙어도 부엌에만 살아요.출근할 일이 없으면 더 그래요.저 멀리 살던가 자주 안 만나야돼! 식탁에서 배추김치를 막 퍼먿으며 울남편왈 이 김치는 울엄마꺼가? 내가 응,맞어!맞어! 남편이 아아, 그러니까 개운하고 맛있구만! 시원하고 좋다!역시! . 그래서 다시내가 말하길 아니다, 이거 울엄마 집꺼다!내가 갖고 온 거지! 하니까 금방 남편이 아, 그래놓으니까...좀 냄새가 좀 콤콤하더라 이러는 겨! 진짜 어이가 없어서! 확 쥐어 박지도 못하고. 이야~, 금방 맛있다고 두번세번 말하더만 금방 딴소리하고, 인생 그리 살지 마래이!전화해서 콤콤하다 한다하까!.....까딱하면 김치싸다구 맞는 수가 있지!...드라마 안 봤냐!
저도 시엄니가 본인은 엄청 알뜰히 살아 여기까지왔다는둥 공부를 잘했는데 서울대를 못갈바엔 이화여대는 학교취급도 안해줘서 못갔다느둥(시엄니 86세돌아가셨지만 대학도 나오셨음)시시콜콜한 옛이야기 하시면 저는 듣기싫어 막 청소를 하던지, 화장실, 거실 닦기, 갑자기 가스렌지청소나 베란다 청소등 갑자기 바쁜척을 하거나 방으로 쉬러 들어가버렿죠.들어주고 맞장구쳐주기 싫은 이유가 있었지만 넘 얘기가 길어서.
호칭 관련 영상 : "내가 왜 며느리야?
ruclips.net/video/M3SMttoesqU/видео.htmlsi=wKKsCWEvSSJyZT3l
시어머니 절대 안바뀌더라고요. 저도 사연자님과 비슷한데요. 처음엔 웃으며 좋게좋게.. 예의 지켜 말씀도 여러번 드려 보고, 남편과 시누이도 엄마한테 잔소리를 참 많이 해주었는데 결국! 싸움만 나고 갈등만 더 심해졌어요.
그러고서야 알게 된게 시어머니에게 우리 생각 강요하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니구나.. 싸움과 갈등 감정소모 너무 피곤하고 지쳤어요.
시어머니 바꾸려 애쓰지 말고... 그냥 조용히 거리두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저는 방문을 줄였어요 고쳐질거라고 생각 안해요 ㅎㅎㅎ 그냥 일년에 두어번정돈 참을 수 있다는 맘으로. 연락도 남편 통해서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어찌보면 이주은 선생님도 예비 시어머니가 될 분이실텐데 도련님 아가씨 호칭을 제대로 정정해주는게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뭐가 무섭지 지들 맘대로안되니 무섭지 바라지않음 평화가온다 며느리에대한 고정관념이 바뀜 평화릅지 ㅎ
에혀....이눔의 할망구들....너어무 오래사니......전통....뿜었음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더 남편과 털어놓으라는, 문제 푸는 출발점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시동생 시매 시집 호칭부터 명확히 감사합니다.
호칭관련 링크가 안보이는데 혹시 알수있을까요?..저는 안보여서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변하기 쉽지 않을텐데 걱정이네요 남편이 끝까지 와이프편이 될지 굳어진 생각이 변하려면 큰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과 조율하셔서 될수 있음 연락이나 방문부터 줄이세요 생각 강요는 옳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시어머니의 직설적표현을 자꾸 이해하라고만 합나다.....
친정 고향을 욕해대고, 자꾸 강아지 욕(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거든요) 하시고...
강아지 키우는 사람을 다 없애버려야한다하시고...( 친정에서 강아지키우는중)
결혼한지 얼마 안됬는데
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요....
그럼 강아지 키우는 사람도 이해해야죠. 왜 못된 말버릇을 이해하라 강요하지...?
울시엄니는 제가 강쥐 엄청 이뻐하니 그건 꼴보기싫고, 울 애들 어릴때 찾아뵙고 하면 귀찮아하면서 말잘듣는 강아지한마리 키우고 싶다고 맨날 노래를 부르시더이다. 목욕 미용병원 사료등 모든걸 저희보고 담당하라시고...절대 안된다고 했지요.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강쥐보다 더 빨리 돌아가시겠구먼.그말씀 나오고 1년뒤쯤 시엄니,시아버지 각각 병원에 입윈하시고, 시아버지수술하시고 몇년뒤 시엄니 돌아가시고....본인들이 감당도 안되는걸 자꾸 요구하셨지요
시어머니 말이 문제가 아니라 그 행동!!! 그 행동에 며느리라는 사람도 함께 하니까 고통인 겁니다.
즉 시어머니가 옛날 방식으로 자기는 평생 전업주부로 사셨으니까 남편 손 안 거치고 자식만 온전히.... 여자는 자식을 최선으로 생각해서 살림도 혼자서 기쁘게. 그래요. 자기 시대, 자기 상황에서는 이게 맞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데도 여전히 아들 둘 걱정하고 자기 손이 가야 되니까 반찬이니 해다 주고 신경 쓰고... 명절에도 여자 소수 모여서 힘들게 일하고 그런다는 거잖아요.
말이 문제가 아니라 행동에 동참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은 용기가 없어서 못 빠져나오고 있으니 고통인 거죠.
아들들도 엄마가 반찬해다 주면 이젠 됐어요.....어떤 말을 정확하게 하고, 어쩌다 받아먹을 순 있어도 일상적으로 받으면 안 되는데 게속 두잖아요. 반찬 말고도 여러 가지 참견에 대해서 방어라면 방어를 할 수 있는데 방치한다는 거죠. 방치=곧 동조=부모와 같은 마음이란 겁니다.
사연자님은 말로는 내 생각이 있다 어쩐다 해도 행동을 시어머니 하는대로 그대로 하니 시어머니와 똑!같!은! 사람인 겁니다. 이래서 아직까지도 구시대적인 것들이 안 고쳐지고 못 고쳐지는 이유죠. 말로는 싫다 하면서도 같이 하니까!!!! 다음 세대한테 내가 또 바라고. 끝이 안 나요. 난 하기 싫었지만 억울하게 같이 했다! 너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게 사회생활이고 결혼생활이다. 삶이다...이런 말 하는 게 소위 말하는 꼰대란 겁니다.;; 저도 그렇고 누구나 이런 면이 아예 없진 않을 거지만 시어머니가 그럴 때는 차원이 다르죠. 남편들이 안다, 아내 편이다...라고 하지만 실제 속은 전혀 아니니까 이런 고민이 생기는 겁니다. 남편이 정말 안다면 자기 선에서 저런 부모와 슬쩍 멀어지는 노선을 택해야 돼요. 명절에도 아내 혼자 고생하지 않게 짧은 시간 저녁에만 있다가 바쁘다고 집으로 간다든지 방법은 많습니다. 귀찮고 굳이 엄마 심기 거스르기 싫고 아내도 잡고 엄마도 잡고 다 같이 잘??!!..이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남자들도 부모를 거스른다는 게 마냥 쉽다고는 말 못하지만 여자들이 너무 힘들죠. 어른(남의 부모)을 박살낼 수도 없는 거고. 속앓이만 하는데 말은 들어서 넘기고 행동을 거기 맞춰주면 안 됩니다. 행동이 더 중요!!! 같이 해주면서 말 못해서 걱정이다? 말은 지나갈 뿐인 거고 행동은 내 몸에 체화가 되고 그게 바로 내가 욕하는 꼰대랑 똑같은 사람인 건데. 폭력 부리는 부모 싫다며 계속 그런 부모 행동 지켜보고 잔소리하고 그런 부모 싫다...해 봐야 똑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이런 폭력 못 고치는 한에 있어서는 덜 보고 안 보고 말도 최소로 섞고 살아야 나는 똑같은 사람이 안 되는 건데 세상 사람들은 그냥 봐주면 안 되냐...부몬데...라는 손쉬운 말들. 남편도 어쩌면 말이 뭐가 중요해요. 행동을 시부모 하는대로 다 맞춰주니까 아내 편 들어주겠지요. 이거 안 맞춰주면 행여라도 0.00001%라도 이혼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남자가 무슨 남편?
행동부터 고치고 말은 차후 문제. 시어머니 혼자 요리하고 지지고 볶고 받아주는 사람 없으면 자기 혼자 놀다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열내다가 끝까지 맞춰주는 사람 없으면 끝나게 되어 있어요. 남편이 여기까지 도와줄지가 의문.
조폭 조직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너는 바르게 살아라.
이게 일반인한테 말이 안 되듯
시부모가 괜히 싫은 게 아니라
왜 마냥 거부하냐...할 게 아니라
서로 맞을 수가 없어요. 그렇기에 기본 거리를 둬야 하는 건데, 이걸 못할 때 여자의 젊은 시절은 시부모 삶에 바치는 제물이 되는 거라 억울하고 힘들죠.
전에 아는 분(50~60대 아저씨)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가
이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주변 사람 다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여자친구 없는 나는 뭔가 싶은 생각도 들더래요.
배우자 말고 여친이요! ㅋㅋㅋㅋ
제가 그래서 생각했네요.
아..이래서 주변 친구가 중요하고 환경이 중요하구나!
지금 시부모가 여자가 혼자 살림 다하고 아이가 최고 중요하고..운 좋게 돈 안 벌고 남편도 아내 위해 주니 잘 사셔놓고. 자기 고집 고수하고 행동으로도.... 이제 늙어서 자식도 다 결혼했으니 살림이니 육아니 할 필요가 없는데도 아들 못 놓고 계속 불러다가 며느리라는 여자 너도 이렇게 하라(말!말!말!)고 할 때... 당하는 젊은 여잔 내가 쓰레기가 돼 가는 고통이죠. 처음엔 극구 아니다 싶어도 녹아드는 겁니다, 저 위 50~60대 아저씨처럼. 처음엔 절대 그럴 수 없어!! 치를 떨고 너무 싫어!!! 하지만 계속 그걸 보고 당하고 듣고 있다 보면... 남편은 자기한테 손해나는 게 없고 도리어 엄마 챙김도 받아, 아내도 지금은 눈치를 정확히 못 채서 괜찮아. 그러니까 엄마 하는 거 적극 제거,방어할 이유도 없죠. 저 같으면 이런 시어머니 있는 남편 슬슬 놓아버릴 겁니다. 내 살 길이나 찾아서... 위기가 닥치면 시어머니한테 바로 넘겨버릴. ;;언제까지 누구 아들... 자기 아들이라고 집착 심한 부모를 둔 사람을 내 동반자로 둘 수 있을까요. 있던 정도 다 떨어질 것 같거든요. 이런 면면들이 다 작용하니까 말로는 악의적인 시부모 아니다, 시부모가 그렇게 살아오셨다... 남의 부모 인생 이해는 그렇게 잘하면서 자기 인생은 떨거지, 쓰레기로 가는 중. 이러다 자기 가정도 망치고 내 성격도 버리고 그러는 거죠.ㅎㅎ;;
중요한 말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김장, 제사, 명절 때마다 꼭 며느리 시켜먹으려고 하셔서
남편이 직접 며느리가 도와드릴 수 없으니 엄마가 알아서 해라, 할 수 있는 만큼 하든지 알아서 하고 도움받으려 하지 말아라고 딱잘라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며느리는 내 엄마가 아니니 용기 내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남편이 나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로만 아내편!?? 님 말씀처럼, 본인 엄마 방치한다면 말과 행동 따로죠. 엄마가 며느리 부리게끔 용납한다는 거죠. 그래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거라는 말이 나왔나봐요.
직접 시어머니와 맞설 용기가 정 없다면... 남편을 요리조리 구워삶으세요. 근데 전 첨부터 미움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봐요.
저됴 그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좋게좋게 넘어가다 결국엔 제가 시어머니와 대판 하게 되더라고요. 그동안 남편이 소리지르고 커트쳐주고 다했는데도 결국엔 시어머니와 직접 한판 하게 돼서... 첨부터 나쁜며느리 할걸 ㅋ
@@아자아자-o4c 어디 사연 쓰게 하실 정도 분은 남의 말을 듣질 않는 귀가 막힌 어른이더라고요. ㅎㅎ
좋게
싫다... 하지 말아 달라... 줄여 달라...
이렇게 말로 해서 될 거면 고민이 안 되죠. 더구나 어디 아랫사람이나 동급인 사람도 아니고(아랫사람이나 동급이면 말싸움 해볼 수 있죠, 이들하고는 말로 조율 가능성 있고 싸워도 돼요) 시부모니까 그냥 최대한 덜 보고 안 보고 부부의 일을 전달 않는 게 최선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잘 모르게 되면 조심하게 되거든요. ㅎㅎ 사연자분 속사정 다 몰라도 이 정도 휘둘릴 부부면 시부모와 삶을 많이 공유하고 살 것 같거든요. 이러면 휘둘리기가 더 쉽죠.
사연자분은..... 시부모가 위에서 [에헴, 난 너희의 윗사람입네][내 말 들어야지] 하고 위치하고 있네요. 그러니까 듣는 며느리는 고역이고 어쩔 바를 모르겠고. 안 듣기도 힘들고. 듣기도 힘들지요. ㅎㅎ 덜 보고 안 보고 말도 오래 섞지 않게끔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데 과연...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와 진짜 이 댓글이 더 제대로 된 상담같아요. (물론 원장님 말씀도 좋지만 해결책같은 느낌은 안들었어요 ㅜㅜ)
특히나 마지막글에 시부모님 인생 이해는 그렇게 잘 하면서 자기 인생은 떨거지 된다는 말 너무 공감됩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면 가슴에 한으로 남아 결국엔 남편과의 사이도 망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 남편은 중간역할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말이라도 아내편을 들어주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지만
10번의 말보다는 1번의 행동이 낫죠.
같이 나서서 도와주는게 아니라 못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니 눈에는 아들이 나서서 ’여자들이 할 일‘을 돕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 수 있어요. 자기 남편은 본인을 도와준 적이 없으니까 서럽고 눈꼴시렵고 아들의 도움을 받는 며느리는 부럽고 얄밉겠죠.
저도 참 많은 일을 겪었어서 공감되네요.
그리고 다시한번 제 남편에게 참 고맙네요..!!
넘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진짜 좋았어요!
시어머님이 자꾸 남편 누나(형님) 이랑 매주 만나라, 매주연락해라는식의 강요...너무힘들어요ㅠㅠ 사이괜찮은데도 매번 만나길 바라나봐요
남편 총대 맬 리 없어요! 금방안바뀌어. 이혼 판사님 앞에서 남편이 그랬다잖아요!! 아내가 양념깻잎 반찬을 안해 줘요!,그래서 이혼합니다.울엄마 맨날 해주던 양념깻잎이 최곤데!! 그리고 착한 며느리하려니 힘들지요! 지난번에 못먹어서 다 버렸어요,이러지도 못하니 주구장창 퍼나르지! 착한 며느리하느라 자기가 힘든 것이지! 그리고 허구헌날 살림만 한 아지매들은 늙어도 부엌에만 살아요.출근할 일이 없으면 더 그래요.저 멀리 살던가 자주 안 만나야돼!
식탁에서 배추김치를 막 퍼먿으며 울남편왈 이 김치는 울엄마꺼가? 내가 응,맞어!맞어! 남편이 아아, 그러니까 개운하고 맛있구만! 시원하고 좋다!역시! . 그래서 다시내가 말하길 아니다, 이거 울엄마 집꺼다!내가 갖고 온 거지! 하니까 금방 남편이 아, 그래놓으니까...좀 냄새가 좀 콤콤하더라 이러는 겨! 진짜 어이가 없어서! 확 쥐어 박지도 못하고. 이야~, 금방 맛있다고 두번세번 말하더만 금방 딴소리하고, 인생 그리 살지 마래이!전화해서 콤콤하다 한다하까!.....까딱하면 김치싸다구 맞는 수가 있지!...드라마 안 봤냐!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오 선생님! 6:17 완전 공감해요 😢😢
가스라이팅 세뇌시네요,, 저또한 시어머니의 끝없는 본인만의 삶을 끝없이 애기했죠 근데 억지로 듣고있는건 고문이에요 ,, 안물안금입니다 시어머니의 기에 눌러서 말대답도 못할수있어요 힘들다면 그자리를 나오는게 맞다고 봐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가족상담센터 / 원장 이주은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내 삶을 살려고 결혼한거지
시어머니 감정 해소통 하려고 결혼한게 아니니까요...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저도 시엄니가 본인은 엄청 알뜰히 살아 여기까지왔다는둥 공부를 잘했는데 서울대를 못갈바엔 이화여대는 학교취급도 안해줘서 못갔다느둥(시엄니 86세돌아가셨지만 대학도 나오셨음)시시콜콜한 옛이야기 하시면 저는 듣기싫어 막 청소를 하던지, 화장실, 거실 닦기, 갑자기 가스렌지청소나 베란다 청소등 갑자기 바쁜척을 하거나 방으로 쉬러 들어가버렿죠.들어주고 맞장구쳐주기 싫은 이유가 있었지만 넘 얘기가 길어서.
제 3자엑 시동생을 칭할 때 도련님이라 하면 안됩니다.
위트있게 말하는게 쉽지 않네요.. 확 올라와서...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호칭 링크 걸어주신다는게 어디있나요? 안보여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담당 선생님이 휴가 중 입니다.
곧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시가의 호칭을 "지아비 부"자 붙여서 부형(남편의 형), 부제(남편의 동생) 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도련님?아가씨? 미친것같아요.
원장님..호칭관련 링크가 안보이는데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담당 선생님이 휴가 중 입니다.
곧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네..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호칭은 바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박사님 호칭 영상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담당 선생님이 휴가 중입니다.
곧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요즘은 며느리가 더 무섭고 처갓집이 더 무서운 세상입니다.
자신 하기나름 아닐까요..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야 좋은 관계가 유지 되는데 시모관점에서 며느리를 노예관점으로보니.. 문제가 생기는거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이주은 부부상담 / 원장 이주은 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주은 드림.
못된시어머니 돈키호테. 댓글목록보면 아들.며느리 관심없다는데 관심이 미친여자 수준으로 많음. 정신과약먹어야될정도로 집착이 심함. 진작 며느리 도망가고 이혼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