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내용'만' 알던 [변신]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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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1 тыс.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20

    [참고 문헌은 영상 설명란에 넣어 놨습니다]
    원작을 읽으신 분은 해설 파트만 보셔도 됩니다. 각색 파트 몇몇 설정과 내용은 의도적으로 생략 했습니다. 원작을 보실 때 훨씬 더 재밌고 깊게 읽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변신의 경우 보통 단편집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겸사 겸사 다른 작품도 한 번 츄라이 해보셨음 합니다. 다른 작품들이 더 맛있거든요…!
    혹시… 납득이 안 된다구요? 뭔가 찜찜하시다고요? 그렇다면 다음 영상, ‘대한민국이 망한 이유’ 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소재는 전혀 다르지만, 카프카와 프롬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영상이 될 듯 합니다.
    사실 저도 논문을 찾아 볼 때는 워낙 찜찜해서 해설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긴 했어요. 여태 카프카 연구에서는 아르키메데스의 점... 그러니까.. 다양한 해설의 방향을 한 데로 묶을 수 있는 소재가 없었으니까요. 저 역시도 에리히 프롬의 짱짱팬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대본을 붙들고 나서야 운 좋게 프롬이 떠오르더랍니다. 오랜만에 프롬을 만나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추가로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데 설명상 복잡해서 뺀 부분이 있습니다. 실존주의 파트인데요. 사실 실존의 관점에서 '변신'이 아주 나쁜 시츄에이션은 아닙니다. 벌레판 그레고르는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만의 겉치레를 꿰뚫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죠. 또한, [인간] 그레고르는 분명히 메마르고 차가운 감성의 소유자였지만요. [벌레] 그레고르는 지금-여기의 감각에 충실하고 본질에 충실한 행복을 느끼죠. (“때로는 천장에 매달려 행복감을 느끼다가..”) 예술을 사고 버리는 소유물, 쾌락거리로 취급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예술의 감동을 느끼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음악이 이토록 그를 사로잡는데도, 그가 한 마리 동물이란 말인가?”)
    Q. 여동생이 연주한 음악이랑 다르게, 미술은 왜 집착으로 표현됨? (원작에만 있는 장면)
    사람들은 그레테의 바이올린 연주를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요깃거리' 취급하지만 그레고르는 본질을 충족시키는 깊은 감동을 느끼죠. 예술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주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그레고르의 그림 집착은 음악과는 확실히 다르게 표현 됐지요. 당연히 표현 방식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표현 안에 무엇이 담겨있냐 차이입니다. '온통 털가죽으로 몸을 싼 뚱뚱한 여자' 그림은 양식은 존재에 가깝더라도, 안에 담긴 콘텐츠가 소유에 가깝지요. 실제로 카프카는 화려하며 값비싼 옷을 입는 행위를 ‘서글프고 어리석다’고 묘사한 바 있습니다. (카프카 Kleider)
    Q. 프란츠 카프카가 에리히 프롬의 글을 읽었던 건가요?
    아뇨. 동시대에 살긴 했지만 프롬씨는 카프카 사후에 왕성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니 이름도 몰랐겠지요. 다만, 종종 문제로 대두 되었던 카프카식 [공]을, 동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던 에리히 프롬이 [색]으로 풀어 내는 데 성공했다! 고 보시면 됩니다.
    Q. 아빠는 왜 굳이 '사과'를 던지나?
    프로이트 이전에 의식과 신체의 단절이란 개념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개념이 원죄의식… 다른 표현으로는 아담의 사과죠.
    Q. 영상 내 괄호 표시
    눈치 채셨는지 모르지만 불교 영상 이후부터 특정 단어 (특히 편협한 맥락에서의) 는 [ ]을 쓰고 있습니다. 예시로 본문에서의 [벌레] 라는 표현은 '벌레가 될지, 인간이 될지는 보는 이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Q. '조건'의 기준은?
    조건은 소유냐 존재냐를 쉽게 이해 시켜주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절대 명제로 봐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인간 본질을 가정한 조건은 당연히 조건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야 사랑한다' 는 조건을 달지 않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 @제러
      @제러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헉 혹시 살인자는 인간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뿌에엑-n3u
      @뿌에엑-n3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제러내?

    • @CK_CodingKing
      @CK_CodingKing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0

      아 ㄹㅇ "한국이 망한 이유"를 어케 참냐고 ㅋㅋ

    • @redeunbi0623
      @redeunbi0623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러 물론 저의 생각이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사람으로서 살인의 행위를 하지 않는것이 맞는데 그걸 조건으로 한다기에는 오류가 있다는 뜻 아닐까요? 살인이라는 것으로 해석하면 이해가 어렵지만 인간의 본질상 당연한것이라고 여겨지는 행동중에서 눈을 깜빡이는 것 이라고 가정하면 눈을 깜빡이는 사람이 아니면 이야기하지 않겠다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미숙하나 그렇지 않을까라는 의견입니다!

    • @피타-k7q
      @피타-k7q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앤디 위어 기원 2일차

  • @user-Good-GimChi
    @user-Good-GimCh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97

    이방인,날개,데미안,변신까지...아아 너무좋다...

    • @N의머리
      @N의머리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8

      림컴 시리즈 ㅋㅋㅋㅋㅋ

    • @user-Good-GimChi
      @user-Good-GimCh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8

      @@N의머리 이제 폭풍의 언덕이랑 지옥변까지만 딱...바랄 뿐입니다ㅋㅋㅋ

    • @쿼크
      @쿼크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

      @@user-Good-GimChi 지옥변 이미 하셨습니다

    • @user-Good-GimChi
      @user-Good-GimCh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쿼크 험머나...바로 찾아봐야지...

    • @i-wanna-go-home
      @i-wanna-go-hom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

      파우스트도 하심

  • @타키야코
    @타키야코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83

    참고문헌 쭈르륵인거봐;; 진짜 고생많으시네요 대단하십니다

    • @tjgksfls
      @tjgksfls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6

      ㄷㄷ,,,, 진짜 대단하심

    • @DirtLee
      @DirtL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헐 ㅋㅋㅋㅋㅋㅋ
      엄청 나네요...

    • @김태하-c9u
      @김태하-c9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9

      참고문헌 형식 확실하시네..

    • @7hilly
      @7hill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헉ㅠㅠㅠ 진짜네요😢😢

    • @에두-q6f
      @에두-q6f 5 месяцев назад

      @@goranilee6240 꼭 이런 댓을 남겨야되나…;

  • @익명의상어
    @익명의상어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604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되는 영상이었네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고 사업까지 겸하던 아빠가 뇌출혈로 한순간에 장애를 가지신 후 약 3년간 병원생활을 하셨었어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엄마는 최선을 다해 아빠를 돌보고 아빠도 최선을 다해 재활운동을 하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셨죠. 그런 부모님을 보며 ‘나는 아빠의 장애가 부끄럽지 않고, 우리 집이 가난해져도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 정말 행복하다’고 습관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차질이 없는 아빠를 보며, 아빠를 돌보기에 바빠 힘들어하던 엄마를 보며 그 어린 나이에도 쎄한 무의식에서는 수백 번은 아빠를, 이 세상을 미워했습니다.
    때로는 그런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저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자식이라는 놈이 마음 속에 부모에 대한 원망을 품고 살 수 있는지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역겨웠기에 더욱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티를 내고 다녔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진똑님의 영상에서처럼 그런 우리의 마음은 억누른다고 눌러질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이후 시간이 지나고 부모님과 마음 터놓고 때로는 우리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한 그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세상의 부조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어떻게 당연한 일이겠어요.. 인간으로서 가져서는 안되는 패륜적, 비인간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 역시 인간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만큼 그런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자신의 무의식을 억누르기보단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은 결과와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느낀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곧 중간고사를 보는 고2라 그런지 괜히 울컥해서 글을 써봤네요ㅎ 너진똑님 영상 항상 잘 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37

      ❤️

    • @TAEHYUNTUBE-z6c
      @TAEHYUNTUBE-z6c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03

      이 정도 이해력과 글솜씨면 멋있는 사람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 @gazi9486
      @gazi948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0

      읽다가 감탄이 나왔습니다. 공감되는 댓글이에요 bb

    • @뭐했누
      @뭐했누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8

      고등학생이 이런 글을... 대단해요

    • @thewainingcrescent
      @thewainingcrescent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2

      놀라운 통찰력과 글솜씨입니다... 시험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 @po_porani
    @po_poran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61

    갑자기 바퀴벌레가 된게 아니라 갑자기 사고로 일도 못하고 지능적인 문제가 생겨서 밖에 못보여줄것같은 상황이 됐다고 생각해보면 그냥 끔찍해지네...

    • @junname.1600
      @junname.160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33

      변신이 말하고자 하는게 이게 아닐까 싶어요 벌레로 변한건 비유일 뿐

    • @daeb2046
      @daeb204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9

      실제 카프카가 노동 보험 공단에서 일하며 산업재해나 불의의 사고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변신에 대해 해석할때 보통 벌레는 불의의 사고로 경제활동을 하지못하게 된 사람으로 해석합니다(현실의 예를 들자면 히키코모리) 그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하는 사람을 한심하고 벌레처럼 생각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했던 것이죠

  • @선기-y7l
    @선기-y7l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1

    안녕하세요, 저는 도덕 수행평가로 착한 댓글 달기 활동 중인 연초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너진똑님 영상을 보면 고작 중학생인 저도 뭔가 똑똑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ps.이 영상보고 변신 빌렸어요 어렵지만 해석을 듣고 보니깐 뭔가 알 것 같아요!

    • @bageloooo
      @bagelooo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4

      아 어린 친구 귀엽다ㅋㅋ

    • @azzing_v
      @azzing_v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착한 댓글 달기 활동이라니 긔엽당☺️☺️
      순수함을 오래도록 지켰으면 좋겠네용♡♡

    • @박민수1212
      @박민수1212 5 месяцев назад

      나랑 동갑이네 호랑이띠

    • @이준희-d3y
      @이준희-d3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착한 댓글 너무 귀엽네요
      책 많이 읽어두세요 진짜로~

    • @dulcet69
      @dulcet69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선플 달기 활동 중이라는걸 밝히면 그 의미가 감소되잖아 ..
      몰래 슥 주고 와야지

  • @leechanghyun
    @leechanghyu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42

    사실 초반에 나왔듯이 카프카의 변신 내용처럼 내가 만약 벌레가 된다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을 부모님에게 하는 챌린지?는 진짜 변신을 잘 이해한 누군가가 시작했다고 생각되네요. 부모님께 카프카가 말하고 싶은 질문을 추상적으로 벌레에 비유해 변신 작품에서 나오듯 물어보고 그 답을 들어서 부모님께 나를 확인하는 작업까지....ㄷㄷ

    • @이울이-p4z
      @이울이-p4z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7

      정확하겐 벌레가 된다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장애인이 되면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이 더욱 잘 이해한거 같네요…..

    • @leechanghyun
      @leechanghyu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15

      @@이울이-p4z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카프카스러움을 알고 그 카프카의 추상적 표현을 쓴 이유를 알기에 어쩌면 직설적으로 장애인이 되면 어떨꺼 같아? 라고 물어보는거보다 아예 벌레가 되면 어떻게 될거 같아라고 질문하는게 진짜 카프카의 본 의미 같긴하네여 ㅋㅋㅋㅋㅋ 제가 표현을 중요시하는지라 단어가 담긴 의도가 편향된 시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ㅋㅋㅋㅋㅋ 물론 대놓고 부모님께 장애인이 되면 어떨꺼 같아 라고 물어보면 보다 수월하게 이해도 되고 더 다양한 시각의 대화가 나오겠지만 그럼에도 벌레나 곤충이라는 멸칭을 씀으로서 사회적 인식도 다시 인지하고 부모님은 모른 상태에서 대답을 받은 후 그럼 만약 벌레가 아니고 장애인이라면? 이라는 식으로 반전을 주는게 더 재밌는 질문이었다는 생각은 저도 하네요 ㅋㅋ 그리고 원작을 보면 카프카가 의도하고 벌레로 칭했다는건 지속적으로 힌트를 던져주기도 하니 그렇게 벌레가 되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고 장난스럽게 대답하거나 넘어간 부모님께 이 영상을 보여주면 그때 또 다르게 인식할거라고 생각되네요.

    • @이울이-p4z
      @이울이-p4z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

      @@leechanghyun 오오 완전 공감되네요 ㅎㅎ

    • @김민수-m4f
      @김민수-m4f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아닌거같은데

    • @Killing_Field
      @Killing_Field 5 месяцев назад

      @@김민수-m4f 구체적으로 왜 아닌지 설명 가능?

  • @새타니
    @새타니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75

    돌아가신 할머니를 제가 딱 저 여동생 처럼 대한거같아요 처음에야 동정의 마음으로 챙기고 나중에는 의무감에 나중엔... 왜했더라 그게 도덕적으로 맞으니깐? 청소한 엄마한테 화내는 모습도 제가 할머니를 돌보기 싫어하며 핑계를 찾던게 생각나고 냄새나고 먹는데 흘린다고 바퀴벌레와 비슷하게 혐오했습니다 할머니는 이제 정말 짐 밖에 안되니깐요 그래서 돌아가셨을때 너무 담담했고 슬프지 않았지만 손녀로써 최선을다해 예의를 지켰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평온한듯한 행동에 전 할머니를 사랑하지 않거나 싸이코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할머니 죽음으로 힌들어하는 부모님 때문에 할머니를 미워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한달이지난 어느날 정말 문득 제 잘못이 느껴지고 죄스럽더라고요 날 좋아하셨는데? 내가 춤추면 좋다고 박수도 치시고? 나 어릴때 잘 챙겨주셨는데? 내가 왜 그거 밖에 못해드렸지? 난 미친건가? 제정신인가? 정말 갑자기 든 생각에 제 마음을 모르겠더라고요 이걸보고 왜그랬나 생각해보니 제가 할머니를 무슨 마음으로 본지 이제서야 정확히 알거같아요 할머니 죽음 이후에 모든 인간은 늙으면 저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꼈지만 이젠 아무것도 못하고 날 사랑한다 표현도 못해줄 사람을 짐짝처럼 여기는 제 마음을 고쳐야겠단 생각을 못했네요 여러모로 반성합니다

    • @Block-gu5jw
      @Block-gu5j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3

      다른 사람이었어도 그랬을거에요.
      몸과 마음을 다 하는 사람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그런거겠죠.
      그리고 스스로 반성하는것 만으로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분이라고 생각해요.

    • @markkim3877
      @markkim3877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

      ​@@Block-gu5jw공감합니다

    • @이시온-b6t
      @이시온-b6t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0

      자신을 챙기는 것도 힘든데 다른 사람의 짐까지 챙기는 것은 힘에 부쳤겠지요.
      더 잘해주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격적인 분 같으십니다.
      누구도 당신을 탓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신조차도요. 스스로의 부모가 되어 자신을 더욱 아껴주세요. 채찍질하면 할수록 더 우울해지고 슬퍼질 뿐입니다.

    • @퍼니셔-k7o
      @퍼니셔-k7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고인이 되신 제외조부께서 치매에 걸리셨을때 저도 그런감정을 느꼈다보니 공감합니다.

    • @opp3674
      @opp3674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저는 외국인들이랑 교류하면서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참 좋았어요. 한국인들과 다르게 나를 조건없이 대해준다고 느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이해가 더 되네요. 물론 외국도 케바케겠지만 제가 만났던 동유럽과 남아공인들이 그랬어요. 항상 한국 사회에서 기능적으로 부족할때마다 은연중 느꼈던 자책과 수치심을 그들과 일하고 교류하면서는 벗어나 수 있었어요. 아마 제가 이방인으로 그나라에서 일해서 한국과는 좀 다른 환경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나같은 무능력자도 이곳에선 능력에 상관없이 사랑받을 수도 있겠다 느꼈었죠

  • @seavoiceteam
    @seavoiceteam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24

    더빙으로 참여했던 시보이스입니다! 너진똑님의 '카프카의 변신' 영상에 목소리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영상과 몰입감에 그레고르가 안타까워 눈물도 흘리고, 풀어 해석해 주신 부분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네요..
    처음 읽었을 땐 그저 찝찝하고 슬프다고만 생각했던 책인데, 너진똑 님의 해석 덕에 다시 한번 더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트위티-r4e
      @트위티-r4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더빙 연기 너무 좋아요...몰입 너무 잘됨!!

    • @이지이지환
      @이지이지환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더빙 감사합니당

  • @tttyyyly
    @tttyyyl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066

    이거 공짜로 봐도 되나요?? 😮😮😮

    • @this-tin
      @this-ti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7

      영상시청세 내야할듯 ㄷㄷㄷ

    • @user55460
      @user5546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6

      값은 조회수로 지불하셨습니다. 고객님

    • @joohoo675
      @joohoo675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

      구독 박아야조

    • @최경필-t3j
      @최경필-t3j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네.

    • @fdweewdsd
      @fdweewdsd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유료멤버십 기능이있어요 가치가 판단되면 멤버십부탁드립니다 🙏

  • @Seven4Three
    @Seven4Thr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04

    변신 재수할 때 읽었는데, 진짜 가슴에 너무 박히고 충격받았음.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요즘 시대에 특히 더 가슴에 와닿을 거라고 생각함. 나 역시도 그레고르이자 그레고르의 가족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진짜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소름끼쳤고 모두가 읽어봐야할, 읽지는 않더라도 같은 주제로 생각은 해봐야한다고 생각했음

  • @미랭-j9v
    @미랭-j9v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4

    저도 가끔 이런생각을 했어요. 내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도 이남자는 나를 사랑하고 여자로 봐줄까.. 부모님만이 여전히 돌봐줄까.하지만 결국 부모님도 자랑스런딸을 원하는건 마찬가지일꺼라는 생각이드네요. 그냥 열심히 살아가다가 무슨일이 생긴다면... 운명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조만간 원작도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보고싶어요.넘넘 감사합니다. 어려운책을 쉽게 접근토록 해주시니 신이나네요ㅎ

  • @sUsh_i1
    @sUsh_i1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0

    자꾸 기괴함에 역겨워 거부감이 들다가도 자기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변해버린 그의 인생이 너무 기구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 @jungkid555
    @jungkid555 4 месяца назад +85

    사회복지학과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내용을 보면서 계속 느꼈던 생각이 돈 잘 벌어주고 일 잘하던 가족이 장애인이 되었을때 겪는 상황과 주변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네요. 카프카가 살던 시기가 옛날 인걸 감안하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도 심했을테니까요.
    프롬의 존재와 소유로 본 해석 또한 마음에 듭니다. 우리는 언제 조건없는 사랑할수 있게될까요.

  • @하늘빛하늘
    @하늘빛하늘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01

    이런 고퀄 각색과 해설은 지구상에서 너진똑밖에 없기에 영상 제목 '세계 최초' 계속 붙이셔도 저얼대 킹 받지 않아요 🫡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7

      (저도 안 붙이고 싶지만... 조호ㅣ수의 노예.....)

    • @nib5286
      @nib528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1

      ​@@NJT_BOOK 조회수 소유 모드 ㄷㄷ

    • @azzing_v
      @azzing_v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의외의 사실에 놀란것...!
      세계 최초를 붙이면 싱기하게도 조회수가 잘나오는구낭 ㅋㅋㅋㅋ

  • @hi_hingz
    @hi_hingz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2

    읽었을 때 정말 안타까운 소설이었는데 😢... 영상으로 보니까 더 안타까워요..

    • @돈까스갤러리-q8f
      @돈까스갤러리-q8f 2 месяца назад

      혹시 책 대신 이걸 봐도 무방할까요?

    • @hi_hingz
      @hi_hingz 2 месяца назад

      @@돈까스갤러리-q8f 책과 함께 즐기시는 편이 더 좋을겁니다!!

    • @korcancer
      @korcancer Месяц назад

      @@돈까스갤러리-q8f 영상의 퀄이 매우 좋아서 이것만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책 변신도 굉장히 재밌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읽으시는 걸 강추합니다.

    • @plagiarism_
      @plagiarism_ 17 дней назад

      @@돈까스갤러리-q8f 음.. 생략된 부분도 많고 아예 다른 부분도 있긴합니다

  • @chldsbgh
    @chldsbgh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4

    20대 초반에 대학에서 느낀 무언가에 무너지고 우울증에 걸려 벌레가 되었던 저였지만 지금은 다시 일어나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자 살아가는 한 명에 실존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진똑님의 통찰은 항상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4 месяца назад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강의 들어보세요. 적극추천합니다.

    • @chldsbgh
      @chldsbgh 4 месяца назад

      @@미토콘드리아-v9r 아 매일 듣고 있어요 ㅋㅋㅋㅋ

    • @박정민-w4h
      @박정민-w4h 3 месяца назад +3

      나비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leechanghyun
    @leechanghyu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0

    변신은 누군가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댓글에서 보이는 이야기들처럼 본인이 비슷한 상황이라면 특히 책을 읽으며 마음 깊이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 같네요. 그래서 저는 Kafkaesque이라는 카프카스러움이란 단어를 좋아하고 카프카의 인생과 그의 인생에 걸쳐 해결하고 싶던 문제들에 대한 제 생각이 떠올라 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거 같네요. 그런 카프카의 대표적 작품이자 클래식인 변신의 해석 정말 감사합니다. 너진똑 채널은 항상 해설 그 자체도 대단한데 여러 학자들과 책의 관점들을 섞어서 한가지 결론으로 나오도록 하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여러 인사이트를 조합해서 하나의 이야기로 도달하고 그 도달한 이야기로 누군가(우리)를 감동시키는건 진짜진짜 대단해보여서 김송님과 너동부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구나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 @sevensaint-ch
    @sevensaint-ch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2

    특히 작은 회사일 수록 가족, 가족하면서 일 잘하는 것보다 인간관계 강조하는데, 그런 회사일 수록 '조건'이 사라지면 바로 내다 버림

  • @성이름-o4p1c
    @성이름-o4p1c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5

    29:10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가 바닥을 기더라도 응원하고 잘 되면 훨훨 날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사랑이 아닌 추앙이라는 것을 해주겠다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 @겨울추워-s7y
    @겨울추워-s7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읽지도 않았는데 체한게 싸악 내려가는 해설..
    변신 읽을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흥미가 생겼어요

  • @먀호
    @먀호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2

    어린왕자 영상 진짜 재밌게 봤는데 비슷한 주제라 그런지 무지 흥미롭게 봤어요!
    이 작품을 듣기만 했을 때는 벌레가 단순히 흥미만을 위한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우리의 미래를 상징한다는 건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돈을 말해도 존재에 가까울 수 있고 사랑을 말해도 소유에 가까울 수 있다는 구절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하트 모양의 자물쇠가 나오는 부분에선 소름이 돋았어요...
    이번 영상 덕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lastnightonearth-yl9vc
    @lastnightonearth-yl9vc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6

    인간한테는 누구나 누워서 울기만해도 소중히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살다보니까 그렇게되네요...

  • @baritone.yunkyojeong5124
    @baritone.yunkyojeong5124 12 дней назад +1

    저의 무지함을 조금이라도 더 일깨워주는 이런 유익한 체널을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삶의 복입니다. 심지어 카프카의 변신은 진작에 알지도 못했던 책인데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교훈을 얻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 @Bammeul
    @Bammeul 5 месяцев назад +70

    이 작품 학교에서 고전읽기 시간에 토론도 해보고 북토크도 가져보며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였는데.. 이리 해석을 보니 또 남다르고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4

      감사합니다!! ❤ (어떻게 올린지 2분 만에 다 봤지?)

    • @라마-w4e
      @라마-w4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NJT_BOOK 미래에서 왔네 ㄷ

    • @쳔양
      @쳔양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NJT_BOOK ㅋㅋㅋㅋㅋㅋㅋ

    • @Midsasi
      @Midsas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사전유출..? ㄷ ㄷ ㄷ

  • @ju-juicy
    @ju-juic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0

    고등학교 2학년 철학시간에 '철학을 직접적으로 다룬 ((예)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으라는 선생님을 뒤로하고 변신을 골랐었어요. 물론 처음에 읽었을 때는 작가가 무슨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 몰랐었는데 두세번 읽은 뒤에야 ' 경제 능력을 잃은 집안의 가장이 가족들에게 받는 대우 '라고 해석하여 제출했었네요 (몇번 읽은 뒤에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제 해석과 다른 친구들의 해석을 모두 관통하는 답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정말 200점짜리 해석...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carirael
    @carirael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4

    회사를 그만두고 1년째 놀며 집에서 벌레가 된 제 처지와 비슷해보여서, 슬프고도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 @QuotesSong-in8dn
    @QuotesSong-in8d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오.. 저도 그레고르가 쓸모없어져 자식들에게 골칫거리가 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읽었는데 그저 약자를 버리는 가족들이 못되고 그레고르가 안타깝다고 생각했지 존재vs소유로 현재 내 마음을 돌아보는 거까진 못했는데 언어로 정리해주니 따끔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ㅋ 카프카 또한 그거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에 유행했던 ‘엄마 내가 벌레로 변하면 어떡할거야 ’ 처럼…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거리를 주니 저한테는 해석이 명쾌하지 못하고, 알듯 말듯 했는데 프롬의 해석으로 바라보는것도 좋은 시각인것 같아요~
    갠적으로 읽으면서 아빠가 데려온 강아지… 한때 강아지 행복하게 해준다고 먹을거사주고 낮밤 산책시켜주고 이런 경험도 떠올랐어요. 몸이 너무 힘든데, 한 생명 복지까지 챙기려니 솔직히 부담이 많이 돼서 얘가 밉기도,데려온 아빠가 밉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스치듯 했던 생각이 그래고르 가족들이 한 생각과 닮았다고 느꼈어요. 정말 헌신이 많이 필요한 일 같아요 존재에 따라 살고 행동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니네요. 그래도 뿌듯함이 엄청 컸죠 그 뿌듯함과 애정을 잃지 말고 살라는 메세지 같기도 해요 영상 잘 봤습니다 😊

  • @jinakim7576
    @jinakim757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초 6딸이 좋아하는 너진똑 ~
    안그래도 변신을 읽었는데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내가 해석한 설명을 이야기 하기 조심스러워 그냥 시간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방송을 보게 된다면
    너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그런 좋은 기회를 주신 너진똑님 감사합니댜

  • @밍노롱또롱
    @밍노롱또롱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3

    솔직히 말하면 벌레라는 존재의 시각적 혐오감만으로도 가족들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돼서(아니 오히려 처음에 왜 쫓아내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 가족에 대한 사랑이니 뭐니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 크기만한 벌레라는 소재 자체가 작품에 대한 해석을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로 충격적이라 생각합니다…ㅎ

  • @로운-e8u
    @로운-e8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6

    시시포스의 돌을 옮기며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계속되는 고통만이 이어진다면 왜 삶을 이어가야 하는 걸까요? 요즘 계속 하는 고민입니다.
    압니다, 이렇게 생각 하는 것은 결국 허무함밖에 남지 않아 저 스스로를 좋지 않은 구덩이에 몰아넣는 것을요. 그럼에도 저는 고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계속되는 챗바퀴 같은 고통속에서 어떤 가치를 찾으려 발버둥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답이 없는 것을 분명 알고 있음에도 뭔가 흔들리지 않는 진리를 찾아내려다 실망하고, 이번에는 진짜로 찾아냈다 싶어 두 손으로 꽉 쥐면 손가락 사이로 흘려나가 버립니다.
    결국 진리를 찾아 헤매다 그런 건 없다는 것을 알고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의미라는 게 있을까요?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가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가는 건가요? 저는 허무함의 다음 단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갈림길인 것 같은데 선택을 내리기 버거워 결정을 유보하고 있네요. 어쩌면 저는 미루는 것을 이미 선택한 것일지도요.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선생님, 비밀인데요.. 정의 내릴 수 있는 진리는 없지만 진리라고 할 만한 본질은 분명히 있답니다..! 상대성의 세상 속에서 늘 모든 게 바뀌고 변하는 것 같지만 수 천 수 만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질도 있답니다. 작성자님이 공부하셨던 수 많은 진리의 파편들은 대다수 그 본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계시니까 확신을 가져보시라는 얘기) 삶이 기본적으로 시시포스의 부조리와 같다는 사실을 아셨다면... 이제는 저랑 같이 어떻게 주변을 보고, 의미를 부여하고, 행동하고 선택할 수 있는지를 공부해봐용.. 우리는 돌을 옮기는 동안 꽃도 보고 구름도 보고 옆 사람과 노래 부르고 시시콜콜 잡담도 할 수 있답니다!

    • @로운-e8u
      @로운-e8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NJT_BOOK 아무런 정답도 의미도 없는 삶이라면, 제가 정답과 의미를 부여하면 되는 걸까요?
      사실 저는 정말로 살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무함에 빠지지 않으려 계속 의미와 정답,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고 오늘의 정답은 내일의 정답이 아니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길을 잃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확신을 가지기 두려웠어요. 제가 정답과 의미를 부여해도 시간이 지나면 또 변해버리고 말테니까요. 차라리 의심하지 않고 신을 믿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신이 하는 말을 듣고 행동하기만 하면 그 행동이 정답과 의미를 가지고 하나의 진리가 될테니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오늘 아침 나갈 준비를 하며 '이방인' 영상을 봤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이 전부 그 영상에 들어있더군요.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문을 열어도 그 다음 문이 반복될 뿐, 우주의 관점에서 이 세상은 아무런 정답도 의미도 없이 그저 부조리한 삶을 이어나갈 뿐인, 챗바퀴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정답도 의미도 인간이 만들어낸 믿음일 터인데, 그렇기에 더더욱 인간이 만든 문은 의미를 잃어버리는군요.
      하지만 저는 부조리에 저항하고 싶습니다. 힘껏 저항하며 살고 싶어요. 인간이기 이전에 저는 하나의 생명인가봅니다. 이대로 부조리에 순응하며 아무런 의미 없이 '이방인'의 주인공처럼 행복도, 고통도 결여된 하루하루 느리게 죽어가는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 행복하면 웃고, 슬프면 울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우주의 관점에서 정답과 의미가 없고 부조리 하다 해도 무슨 소용입니까, 어차피 저는 우주가 아니고 인간인데요. 저는 인간답게 정답과 의미를 부여하고 창조하며 살겠습니다. 빌어먹을 부조리에 힘껏 엿을 날리면서 살거예요. 부조리에 순응하며 의미가 결여된 삶을 살아가기에는 삶에 행복도, 즐길 것도 너무 많다는 것이 이제야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욕심이 들 정도로요. 오히려 아무런 정답도 의미도 없기에 제가 정답과 의미를 만들면 되는 거였군요. 상황에 맞춰, 계속해서 정답과 의미를 수정해 나아가며 그렇게 살아가는 게 저에게는 그토록 찾고 헤매던 본질에 가까워 보이네요. 너무 멀리서 답을 찾고 있었나봐요.
      제가 해왔던 고민들과 찾으려 애썼던 정답과 의미들이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었군요. 저에게 실존주의 철학을 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잘 하고 있다는 댓글을 봤을 때 의아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엇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정답도, 의미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허무함이 느껴진 이 순간이 시작점이라는 것을요.
      너진똑 멤버쉽을 가입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여름에 아이스크림, 겨울에 붕어빵이나 어묵 정도는 제가 챙겨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대로 잠수 타셔도 계속 구독해 놓겠습니다.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 @user-pd2pv3jr4r
    @user-pd2pv3jr4r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3

    너무 깊게 감상하다가 순간 삶에 현타왔습니다...그만큼 강렬하고 현실적인 해설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소유의 인간으로가 아닌 존재의 인간으로서 나에게 주는 행복에 집중하며 타인을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타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상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onguitar
    @Donguitar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7

    유튜브 이용한 지가 거의 10년이 넘었는데 소액이지만 처음으로 후원해봅니다. 책을 절대 읽지 않았던 제가 너진똑님 덕분에 동물농장, 이방인, 날개, 변신 등의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헉 감사 드립니다!!!

  • @뚜루뚜루뚜-b7n
    @뚜루뚜루뚜-b7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이야기를 들으면서 벌레가 히키코모리나 장애를 가져 손을타는 가족을 가진 사람의 마음이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적 언젠가 가졌던 마음이였기 때문에..
    그러지 말고자 하며 사는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 @vovovovookbook
    @vovovovook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보면서 많은 공감했어요😂 제 동생도 7살 자폐1급이라 말도 못하고 말귀를 못 알아 들어서 저희 엄마가 힘들게 돌보고 계세요. 저는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걔가 이 세상에 죽었으면 좋겠다고 되뇌이다가 가족이라서 또 그 생각을 접고 요즘 반복하는데 이 영상을 보고 알 것 같습니다. 결국 제 동생은 이른 나이에 벌레가 됐을 뿐이고요. 근데 그 사실을 아는데도.. 참 슬프네요. 저도 곧 벌레가 될 운명인데 제 동생 벌레를 가족으로 살아가기는 싫나봅니다. 너무 혼란스럽지만... 진짜 동생의 운명이 저희 가족에겐 어떤 슬픔보다 커 동생이 없어지면 좋겠지만... 결국 저도 벌레네요. 이런 시각에서 보니 이런 현실이 싫습니다.. 그래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ttotti200
    @ttotti20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1

    이나라에 부족한건 돈이 아니라 철학인듯

    • @JakeJ-y7k
      @JakeJ-y7k 3 месяца назад +18

      안타깝게 생각하는건 과거만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오글거린다' 라는 단 하나의 표현의 대한민국 문학을 수십년 퇴보시켰죠.. 개인적으로 하류지향 이라는 말을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인문학의 가치를 폄훼하고 자기의 무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너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게 인터넷의 안타까운 부작용이지 싶습니다..

    • @wlfkfakgk
      @wlfkfakgk 3 месяца назад +8

      뭐만하면 '오글거린다'는 오글충들 진짜 최악이예요. 그렇게 오글거려서 책은 어어떻게 읽고 드라마 영화는 어떻게 보는지.. 진짜 어이가 없어요 ㅡㅡ

    • @어디서
      @어디서 Месяц назад

      ㄹㅇ 뭐만하면 오글거린다하고 이러는애들이 한놈씩 꼭 있음

    • @korcancer
      @korcancer Месяц назад +1

      오글거린다는 말 하나로 많은 명작을 남길 천재들이 인터넷 뒤로 숨어버림.. "오늘따라 유난히 매여본 적도 없는 목이 갑갑하다.", "전등 어스름한 골목길에서 잊혀진 네 순수를 위해 울어라.", "일, 이, 삼, 그런 흔한 숫자들 보다 사가 훨씬 더 좋습니다.", "내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내가 그토록 기쁘게 마셨던 건, 바로 '배덕감'이었다." 다 인터넷 똥글임..

    • @baritone.yunkyojeong5124
      @baritone.yunkyojeong5124 12 дней наза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그런 똥글을 어딘가 존재할 것이고 저 또한 가슴 속에 똥글 하나쯤 품고 삽니다. 누군가가 생각하는 그 똥글이 저에게는 좌우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o_o335
    @o_o335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1

    이 정도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도 이렇게나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채널은 모든 분야 통틀어서 여기밖에 없을 듯합니다. 둘 중 하나만 갖추기도 어렵거니와 그러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람들조차 많지 않은 작금의 현실과 대비하여 매번 감탄할 따름입니다. 가끔 교수님이 이 악물고 키우는 부캐일까 싶기도 합니다… 이 좋은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Hye-zc7pu
    @Hye-zc7p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카프카의 변신 정말 희대의 걸작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착실히 가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왔던 청년이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하며 점점 인간성을 상실하고 끝끝내 진정한 벌레로써 최후를 맞는 과정에서 원초적 욕망을 해소하려는 벌레로 취급을 받다보니 멀쩡한 인간의 자아를 가지고 있던 그레고르도 주변의 취급에 따라 원초적 욕망을 해소하기 급급한 벌레로 변질 된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평소 가정에 대한 헌신도와 중요도가 높았던 그레고르인 만큼 이 원초적 욕망은 ‘인간으로 인정받고 싶다’ 로 변질된것 같다 조심스레 추측 해 봅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으로는 처음에는 단순히 가족들이 자신의 생김새 때문에 겁을 먹는다고 밖에 나가지도 않았지만, 나중에 가서는 동생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싶다는 욕심 하나에 가족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기도 했죠…
    음악과 예술은 동물이 점유할 수 없는 분야인만큼, 그레고르는 자신이 인간성이 남아있다는걸 인정받고 싶은 욕망때문에 인간성을 상실한 행동을 했습니다. 즉, 일차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몸을 급급히 움직인 것에서 이미 그레고르가 욕망에 점칠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읽은 후 과연 벌레를 그레고르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더 이상 그레고르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레고르와 같은 사고방식도 하지 못하는 벌레를 인간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만을 가진 거대한 괴물 벌레를 과거의 사실 하나만으로 그 괴물이 그레고르라 정당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해석이고, 여러 다른 관점에서 본 다양한 견해도 많으니 독서를 다 하신 후에 한번 읽어보시는걸 꼭 추천드립니다.책을 해석하는 관점에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견해가 드러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걸작입니다. 만약 동시대 사람이라면 카프카랑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습니다….

  • @___.1234
    @___.1234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3

    오늘 보려고 빌렸는데.. 이런 우연이.. 책 읽고 난 뒤에 보겠습니다! 매번 감사드려요😊

  • @장경훈-l8s
    @장경훈-l8s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3

    “마음과 생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는 말이 놀랍네요..
    참고문헌 양도 그렇고요..

  • @june980612
    @june980612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와.. 이번꺼는 진짜 레전드 오브 레전드네요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오늘도

  • @action6730
    @action673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6

    책보기 싫어하는 나에게, 봤다고 해도 이런 표현력은 구사할수 없는, 더 중요한건 깨달음을 얻을수있는 좋은내용을 취합해주고, 높은 퀼리티의 전달에 무한감사 드립니다

  • @ssuk4490
    @ssuk449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9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내가 그토록 매달려온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한 단두대가 된다...

  • @there_is_no_
    @there_is_no_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만약 벌레가 아닌 사람으로 표현이 됐다면 어땠을까요..?
    작가를 미친사람 취급하고 혐오와 경멸로대했을겁니다
    벌레로 표현함으로써 그 제한된 벽을 허물고 독자들 내면 깊은 곳을 자극한 것이겠죠
    인간사회의 그림자처럼 평화로운 이면에 숨겨진 동물적인 원초적 본능들을 말이죠
    이 작품 덕분에 그림자를 인식하게 되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우리는 은연중에 알고 있었지만 외면하던 그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걸로 된게 아닌가 싶네요
    p.s
    “절대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는 맹수를 만난적 있어?” -조로

  • @김현영-u1t
    @김현영-u1t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벌레로 변했다'는 상황이 너무 초현실적이라 와닿지가 않는다면, 돈 벌어오던 가장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던가, 치매나 조현병에 걸렸다던가 생각해 보면 바로 현실패치됩니다. 제가 과연 그레고르의 가족처럼 행동하지 않을지 모르겠어요.

  • @Gino-hr4uq
    @Gino-hr4uq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3

    벌써 이런 우연이 세번째라니 ㄷㄷ 데미안 다 읽은 주에 데미안 해설 영상 나오고 페스트 다 읽고 2 일 후 알베르카뮈 영상 나오고 어제 변신이 눈에 보여 샀더니 너진똑님의 영상이 올라온다니 소름끼치네요..ㄷㄷㄷㄷㄷ

  • @서병찬-d1m
    @서병찬-d1m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8

    맞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오랜 투병생활을 겪으셨을때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었던 생각 때문에 괴로웠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 영상은 소유모드로 살아가는 저에게 크게 와닫는 영상이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

  • @예림박-t9x
    @예림박-t9x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진짜 벌레는 누구였을까..
    나는 28년동안 [벌레]였는데 아직도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이제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중에 [벌레]가 될 엄마를 지켜주기 위해

  • @Noarg-si3ee
    @Noarg-si3e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8

    좋은 내용 항상 감사합니다!!

  • @KFlonic
    @KFlonic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소유와 존재의 판단
    : 조건, 능동 수동(마음=/=생각)
    작중 변신의 의미
    : 도파민 역치에 따른 당연시
    (호이의 둘리화)
    그레고르(소유-수동)의 '기능' 상실에 대한
    가족의 시선 (소유-조건)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신다면'

  • @Gaon_lee.O_O
    @Gaon_lee.O_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영상 다 보고 너무나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내가,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랑에 조건이 안 붙을 수 없다라는 신념을 갖고 살았는데, 이 신념을 유지할 수 았는 건 내가 누군가애게 적당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내일 이라도 내가 가진 조건이 무너진다면, 아마 나는 나 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자가 될 거 같아요..
    이번 영상도 많이 반복해서 보고, 다시 되내일 것 같습니다.
    다음 영상이 기대됩니다 너진똑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 @jangjibaem
    @jangjibaem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진짜 변신은 그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카프카의 삶, 철학까지 전부 골고루 잘 나타낸 갓작인거같음....

  • @픽셀곤
    @픽셀곤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3

    저는 주위에서 존재모드에 가깝다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꺼려지는 이유들로 그레고르처럼 벌래가 되었다고도 생각해요..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다시 사람이 되고 싶다 말하지만 깊은 마음속에는 밖이 두려워 벌래로 있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면 따로 살라고 말하기도 했으니 말은 다한거죠.. 주위에서 특히 가족들이 늘 툭툭던지는 사과같은 말에 상처 입어서 결국에는 입으로는 일자리 구해야지 했었는데 오늘 영상을보고 방구석에 들어가 문틈만 보고 있는 자신을 보는 느낌이네요.
    추신:현재는 취업상담을 받고있습니다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도 사람이 두렵습니다. 물론 부모님도요.. 겁이 많은 편이긴하지만 그냥 이해를 받지도 하지도 못한다는 느낌을 받아 두려운걸지도요.. 맞아서? 아님 사람관계에 배신감을 느껴서? 어쩌면 둘다 일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피한다는건 스스로 외면하고 벽을 쌓아올리는 거라는걸 알고있지만 저에게는 그 한걸음이 가시밭길처럼 위험하고 두럽습니다. 이번에도 또 자신을 희생하는 척하는 일은 하고 싶지않거든요. 그게 평범한거 겠지만.. 어렵네요.

    • @JungH-x4g
      @JungH-x4g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이 또한, 자신이 '열심히 하고픈 마음'이란 사실에 억눌려 하지 못 하게되면, 시도 조차 해보지 못하고 더욱 갈망하게 될거에요. 이 글을 본 저는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마음 속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PS: "시도해보세요!"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Месяц назад

      그냥 하세요.

  • @bidan2
    @bidan2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변신 예전에 읽다가 이해가 안돼서 중도포기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다시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너진똑님의 영상은 독서의 질을 500% 더 깊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영상 만드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my_O_H2O
    @my_O_H2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진짜 미쳤다... 빈말이 아니고 올해 본 영상중에 가장 개쩐다... 너진똑님 적게일하고 많이 버세요 ㅜㅜ

  • @Eunjoo_324
    @Eunjoo_324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제 최애 작가 카프카 해설 기다렸습니다! 다음엔 이나 , 도 들어보고 싶네요😊

  • @h.w.s.6782
    @h.w.s.6782 Месяц назад +3

    처음 나온 카톡 내용을 봤을 때는 그냥 웃긴 인터넷 유행이자 개그로 느껴졌는데
    마지막에 다시 나오는 카톡 내용을 볼때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내미는 마지막 손처럼 느껴지네요
    지금 퇴사하고 다른거 준비하고 있는 백수 상태라 알바라도 하면서 있는데 가족에게 저는 뭘지....... 사랑하는 아들일지 아님 다른 무언가일지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족에게라도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스스로에게도 불만이 있는 것 같아 가족에게 또 짜증내고 그런 것 같네요 시간이 또 어떻게 흘러갈지......

  • @commonsenser
    @commonsenser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정말 쏙쏙 포인트 디테일 하게 다 집어내시네요!

  • @wrwsxf
    @wrwsxf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정확합니다. 잘봤습니다. 능력이 없어지는 순간 인간 가치 소멸이죠 현대사회는. 모두가 가해자지만 결국 피해자가 됩니다.

  • @SCMA_poyo
    @SCMA_poyo Месяц назад

    어릴때 논술학원에서 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각색된 버전으로 보니 다시 내용이 생생히 생각나기도 하고, 새로운 점도 찾고 너무 재밌어요!❤

  • @misoramen99
    @misoramen99 Месяц назад +5

    제가 지금 스물 하나인데, 작년 말에 엄마가 뇌출혈로 무너져 버리고 그걸 지켜보는 내 스스로에게 느낀 감정과 일치하는 분석이네요.
    저도 시간이 흐를 수록 엄마가 멀쩡할 때 나한테 잘못했던 점들을 찾으며 아픈 엄마를 뒤로하고 기숙사에 들어가 대학생활을 하는 그 죄책감을 덜었거든요. 엄마가 아픈 이후로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내가 벌레가 되어도 나를 지켜줄 것 같은 사람을 찾아다니게 되었죠. 사람들을 만날 때 더욱 불편해졌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그냥 저랑 다를 바 없으니까요. 가장 친한 친구와의 관계도 요즘들어 회의감이 들어요. 이 친구와 어릴 때 친해진 계기는 같이 하던 게임 때문인데, 지금은 내가 그 게임을 더 이상 안하거든요. 이 애는 나를 왜 만나는 건가 싶더라구요. 이 친구는 의대생인데, 나랑 보며 우월감을 채우는 건가 하는 괜한 의심까지 하곤 합니다. 어쩌면 저라는 사람 자체를 인정해주는, 제가 찾아다니는 인간상일지도 모르죠.

  • @Somethinginvisible1
    @Somethinginvisible1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3년 연애하다 절 벌레취급하고 핑계찾고 떠나가린 전 여자친구가 생각나요..
    20대 중반이라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된 연애를 했었는데,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저는 진짜 벌레가 되었더라고요. 부정적인 언행 , 살도 너무 많이 찌고 머리도 다 빠지고...
    그리고 나서 갈아탈 사람이 생기니까 정말 별에별 이유를 다 대며 저를 밀어냈었는데 당시엔 진짜 죽음 그 자체였네요..
    저는 연애 초반부에 공황장애랑 우울증이 걸린 그 친구를 보살피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다 썼었는데 라는 미련으로 정말 많이 원망했었는데
    요즘은 진짜 그럴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정말 핑계적이지만 그 후에 여자를 만날때는 거의 하룻밤 상대로만 생각하고 정을 못주는 타입이 되었지만 서도요..

  • @고소한콩두유
    @고소한콩두유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

    이번 영상은 특히 소름돋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사색에 잠겨 봅니다 항상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 @후후-k2q
    @후후-k2q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9

    고3때 평생 아빠 빚 갚아주던 엄마가 암에 걸리셨다. 애시당초 학원을 못 다니던 나는 이젠 문제집은 커녕 하루에 급식 1끼만 먹으며 버티는 동안 아빠는 우리집 돈을 들고 바람 나서 사라지셨다...
    지금 보니 아빠는 엄마를 그레고리로 여겼던 것 같다.
    나도 엄마아빠를 걱정하기 보단 많이 원망했던걸 보면 다를게 없다 싶네.
    수능은 망쳤고, 재수할 돈 없어서 마음에 안 드는 국립대학교 마음에 안 다는 학과 장학금으로 다니다가 성적 말아먹고, 돈 없어서 저번학기 휴학하고 지금 2-1다니는 중이네요. 참 막막하고 있던 꿈들도 다 휘발되어서 어떻게 먹고사나 싶지만, 잊고 있던 우리 엄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된 영상이었습니다. 미안하네 진짜

  • @kkiblue398
    @kkiblue398 5 месяцев назад +8

    맵군요.. 아니 쓰네요..
    벌레 낭독을 듣고 저도 벌레의 해석을 해 본 거랑 영상이랑 달라서 이해 못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영상을 해결된 같아 후련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아파오네요.. 개인적으로 너진똑님 해석해주면 좋겠다 했던 책 이었는데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momo-yj5vc
    @momo-yj5vc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너진똑 너 진짜 똑똑하다. 40분 순삭이네.. 👏👏👍👍

  • @공부빡세다
    @공부빡세다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7

    진짜 이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고등학생이여서 무작정 공부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의 이 영상을 보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 @s_omelet
      @s_omelet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꿈부터 만들어라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저도 감사합니다!!

  • @Nyx__261
    @Nyx__261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0

    예전에 프란츠 카프카의 시골의사와 변신을 읽었을 때, 그레고르네 가족이 매우 매정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시 너진똑님의 해석을 들으니 매우 공감이 가면서 제 행동 자체가 너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한국 소설 중에서도 현진건의 할머니의 죽음이라는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마침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겠네요, 항상 재밌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된다면 이선프롬도..,,,)

  • @유튜브탐방하는사내
    @유튜브탐방하는사내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현실에서도 물질만능주의적이고 이기심을 정당화 하는 사회가 되면서 더욱 와닿는 면이 있네요. 제 곁에 사람들이 저러면 화가 나겠지만 아마 이작품에 주인공이 가족에게 공격하거나 불평 한번 안 드러내는 아마 자기 자신이그들에게 했던 것과 원했던 것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으거라 생각합니다. 그레로르는 약간 자기 스스로 학습된 무기력을 터득 했단 느낌이 듭니다 자기 스스로 버려지고 있다거나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피고 싶어서 자기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나..

    • @유튜브탐방하는사내
      @유튜브탐방하는사내 5 месяцев назад

      하는 김에 다시 신청하겠습니다 명상록 재신청합니다! 자료는 준비해놨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연구",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기자신에게 이르는 것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스토아 수업 그외에 참고 부탁드릴 서적 에픽테토스의 왕보다 더 자유로운 삶과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에피쿠로스의 쾌락이 있으니 영상 제작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유튜브탐방하는사내
      @유튜브탐방하는사내 5 месяцев назад

      하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환-g8l
    @일환-g8l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역시 이런 책을 다룬 영상은 조회수가 안나오네요...그래도 꾸준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mireuch5704
    @mireuch5704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는 돈도 잘 벌어오고 착해서 가족의 자랑거리였던 아들이 오빠가, 사고나 질병으로인해 장애인이 되어 더이상 자랑거리가 아니게 되었을 때 보이는 나머지 가족들의 모습처럼 보였어요. 너진똑님의 해석이랑 비슷한 듯 다르네요.

    • @히히힝-f7n
      @히히힝-f7n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장애인만 됐으면 낫죠. 1년에 치료비가 1억씩 들어가거나, 정신병에 걸려 사고를 치고 내가 그걸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생긴다면 진정한 벌레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품에서도 세입자들이 항의하는 순간이, 주인공에 대한 태도변화의 순간이니까요.😅😅
      단순히 무능해졌다고 가족을 버리는 인간은 없습니다. 단, 그 무능이 나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수준이 될 때는 얘기가 다르죠.

  • @canoeshin510
    @canoeshin510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안녕하세요. 너진똑님.
    선생님께 구원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도움을 받았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항상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산다는 괴리감에 괴로웠었는데 최근에서야 진단을 받고 제가 남들과 왜 다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진단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는 연인과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서 병원과 심리상담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땐 이유를 알게 되어 후련했지만 한편으론 남들과 같아지는 건 아예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좌절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삶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병원과 상담을 꾸준히 다녔습니다.
    이런 저런 지식과 학습을 받고 나니 여유가 좀 생겨 유튜브에서도 철학과 심리에 대한 것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 본 너진똑님 영상이 데미안 완전판 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서 고전을 왜 읽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을 보고 나니 고전에 제 자신을 채울만한 무언가 있다는 게 직감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데미안을 시작으로 싯타르타, 1984, 이방인, 차라투스트라 등등 유명한 고전을 어렵지만 천천히 읽어나갔습니다.
    고전을 읽으며 너진똑님의 영상을 정주행 하니깐 제 내면에는 저도 모르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스펙트럼으로 볼 수 있는 눈이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색맹과 비슷합니다.
    감정이 다채로운 색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부정적 두가지 색으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마저도 긍정적인 감정은 제대로 느끼기도, 해석하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어릴 때 감정에 대한 고찰 또는 교육을 잘 받지 못한다면 아무 색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남들은 행복하다고 할 때 저는 그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평생을 보내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제가 느끼는 이질감과 독특한 감정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애써 제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려 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너진똑님의 영상들은 세상의 색이 무엇인지,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이 있는지, 또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은 제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숙명과 상처와 모진 세상에도 불구하고
    모든 당연함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당신,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당신
    비록 오르기는 힘들지만 정상에 오른다면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절경을 볼 수 있다.”
    메모장에 기록해서 항상 읽는 너진똑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이 제게는 믿을 수 있는 뒷배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저는 여전히 사람들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한 템포 쉬어가며 방어보단 사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너진똑님께서 세상은 흑백 중 하나로 단정하긴 너무나도 많은 색이 있다는 걸 알려주셨으니까요.
    저에게 사랑과 눈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s. 혹여 저와 같은 상황인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도움 주고 싶습니다.

  • @탁치-m3p
    @탁치-m3p 5 месяцев назад +9

    그 이상한 버스에 타고 계시던 집게발수염남의 원본이군요

  • @Today_tommorrow
    @Today_tommorro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그냥 유명한 고전소설의 해석을 보러왔다가 인생의 거대하고 잔인한 통찰을 본기분이에요 영상 해석들 너무 무서워요 눈물이 그렁그렁...나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사고가 나거나 병이 들거나 가치창출을 할수없을때 벌레취급을 당할까봐 두려워해야하는 미래라니

  • @MonkeySoundDesign
    @MonkeySoundDesign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독자들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영상 감사합니다~!

  • @김민정-e7k3b
    @김민정-e7k3b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저 가족들 그레고르 빌붙어 일도 안하고 놀다가 그레고르 변신하니까 일하는게 소름이었음. 뭐야…일 할 수 있었네..이 느낌. 게다가 아버지는 지 빚도 안갚고 비자금 얼마 챙겨놓음. 그레고르는 그걸 보고 자기가 일 못해도 얼마간은 가족들이 살 수 있겠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마지막 그레고르 죽고 여행가면서 딸 좋은 곳 시집보내고 빌붙으려고 한거 보면 정말 답도 없음. 그냥 딱 기생충임. 벌레는 누가 벌레인건지…그레고르만 불쌍함.

  • @dontreadbook
    @dontread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21살, 부모에게 8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군적금으로 뭐 할까? 하는 상상을 했죠. 하루만에 박살났지만. 부모는 사업 자금이 말라서 “빌려간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아시죠? 절대 돌려받을 수 없을 겁니다. 부모한테 그게 무슨 소리냐? ㅋㅋ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어봤어요. 돈을 안 주겠다고 한 게 아니었죠. 잠시 나가서 고민하고 오겠다 했더니, 쌍욕을 박더군요. 과자 빼잇긴 애xx마냥 무슨 그런 표정을 짓냐며. 여러분 800만 원이 과자입니까? 하..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제 부모는 저를 ‘부모를 위해 아낌없이 바치는‘ 조건 아래에 사랑하고 있던 것이죠. 완벽한 소유네요.

  • @20LuLu16
    @20LuLu16 3 месяца назад

    평소에 유튜브 영상 틀어두고 밥 먹곤 하는데 요 영상은 밥 먹으면서 볼 수 없겠더라고요;; 밥 다 먹고 각잡고 다시 처음부터 봤습니다. 다른 영상은 기괴하든 고어하든 상관없이 밥 먹으면서 잘 만 봤었는데, 영상을 너무 잘 만드시고 너무 잘 표현하셔서 오는 미슥거림(?) 때문에 '요건 밥 다먹고 제대로 봐야겠다.' 싶더라고요. (벌래가 된 그래고리보다, 가족들의 태도 때문에 더더욱 그런걸 보니 확실합니다(?)) 바로 좋아요 누르며, 앞으로도 구독하고 챙겨보겠습니당.

  • @쿼크
    @쿼크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8

    0:22 이거 해외 아닌거 보니까 본인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 @엥-t5b
    @엥-t5b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지들이 얹어 살고 벌레처럼 지낼때는 지들이 가족이니 당연히 누려야하는식으로 있었으면서 이렇게 되니 저런 식으로 나오네 화가 난다 진짜 저게 사람이냐 증오스럽다 으..

  • @예똘-l4m
    @예똘-l4m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ㅠㅠ고등학생때 읽다가 역겨워서 덮었던 책이에요..
    벌레가 징그러워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사실 가족들 태도가..덮어놓고 싶던 내모습들 같아서 너무 역겨웠어요ㅠ..
    불쾌한 책으로만 남을뻔 했는데 좋은 해석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iyotk
    @iyot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영상 퀄리티 무엇!? 박수를 보냅니다.

  • @이정인-e5i
    @이정인-e5i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이번 영상도 정말 너무 좋게 봤습니다. 역시 깔끔하고 날카로운 해설이였습니다. 혹시 시간이 나신다면 나중에 미하엘 엔데의 모모도 해설해 주실 수 있으신지 부탁드려봅니다!!

  • @StW38Thu
    @StW38Thu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카프카가 제가 아버지의 긴 투병 기간과 돌아가셨을때의 저의 마음을 완전히 꿰뚫었네요...

  • @휴대폰-q7w
    @휴대폰-q7w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아 그레고르가 벌레가 된게 진짜 벌레가 아니고 무능력해진 사람이었구나😢😢 어쩐지 처음 가족들의 반응이 이상하더라...

  • @spray3607
    @spray3607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 영상 보고 며칠 뒤 교양수업에서 소유와 존재에 대해서 배우게 됐어요!! 뭔가 예습해간 느낌이라 좋네여❤

  • @choichoi2888
    @choichoi2888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3

    오셨구요
    오셨으니
    1트 박겠습니다❤

  • @djibbs-kt6xi
    @djibbs-kt6xi 27 дней назад

    뭔가 이런 명작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것같습니다 공감하며 일화를 떠올리고 있는댓글만 봐도요 저도 보고나서 생각이 많이지네요

  • @Kummmm_
    @Kummmm_ 5 месяцев назад +5

    변신을 초등학생때 처음읽어봤었는데 그때 느꼈던 쎄한 서늘함이 영상으로 훨씬 강렬하게 느껴져서 너진똑영상 최초로 중도포기할뻔했읍니다,,

  • @andreseungyeobsong4899
    @andreseungyeobsong4899 2 месяца назад +2

    와 진짜 멋지고 심오하다. 내가 만들어 왔던건 단두대라니... 하지만, 내 자식들이 내 머리를 자르고 차지한 재산으로 더 나은 미래를 갖을 수 있겠지 라는 환상을 가지고 매일 나는 보람차고 행복한 마음으로 단두대를 만들러 갑니다. 자기연민에 빠진 자기만족주의인 미래의 벌레가.

  • @user-thinkingchair
    @user-thinkingchair 5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정말 예전에, 의미도 모를 어렸을 때 구몬 국어로 잠깐 봤던 작품인데도 왜인지 모르게 뇌리에 꽂혀 아직도 기억나는 작품.
    오늘도 잘 보겠습니다.

  • @user-jf4ys6vm3u
    @user-jf4ys6vm3u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소설 해산 바가지가 떠오르네요. 이 소설을 알게 되자마자 나는 친구, 가족, 없는(...) 애인이 돈을 벌 수 없거나, 신체 기능이 크게 훼손된다거나 이래도 벌레 취급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심했다는..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뇌에 문제가 생겨 말이 자꾸 안 통한다거나 이럴 때는 짜증은 날지언정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그래도 막상 상황이 오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수 있긴 하지만..(특히) 현대인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소설이 이렇게 알려진 것만으로도 다행이긴 하죠. 학교 등에서 주입식으로 들은 '장애인이나 성소수자를 차별하면 안 된다'같은 말도 사실 위선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더군요. 얼마나 되는지 비율까진 제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 중 일부가 잘못했을 때 이때다 싶어서 꼬투리잡는다던가..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비정상으로 여긴다던가...특히 제가 양성애자이기도 하고 최근 어떤 영상의 최신순 댓글들 중 차별적인 말들을 정말 많이 봐서 하는 말인데, '성소수자가 비정상은 맞지 않냐'는 말이 특히 많았습니다. 성소수자는 단지 성적 취향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다를 뿐인데, 음식 취향이나 외모 취향과 달리 비일반적인 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거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 @송유길-j8f
    @송유길-j8f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항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이것조차 소유모드일지도 모르지만 진실로 더욱 사랑할수있게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고마움의 감정은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 @jude7869
    @jude7869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내가 만들어온 것은 나를 심판할 단두대였구나"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얼얼하네요.

  • @I_am_that_I_am-2
    @I_am_that_I_am-2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카프카 작품 중 제일 난해하지 않는 작품이죠
    어찌보면 한국과 너무 닮아
    어찌보면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두렵고 무서웠던거같았습니다
    나도 언젠간 저러지 않을까
    인간을 벌레로 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인간을 벌레로 보는 순간 난 인간이 맞는걸까..
    나도 나중에 벌레가 되지않을까
    걱정이 많고 작품을 보며 기분이 나빴고 슬프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걸 이렇게 설명해주시고 보여주신걸 보니 책 리뷰어중에 제일 좋은거같습니다

  • @나영준-b8u
    @나영준-b8u 3 месяца назад +2

    조건이 있는 존재는 소유와 다름이 없다.
    내가 느끼는 존재는 조건이 있는 존재인가?
    지금까지 수동적인 삶을 살면서 자기 믿음을 검증하지는 않았는가?
    "어머니, 아버지! 이젠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저런 괴물을 계속해서 오빠라고 부르지 못하겠다 고요. 저런 괴물은 빨리 없애 버려야 해요. 저런 것 과 함께 먹고살기 위해 우리는 이미 할 수 있는 모 든 것을 다 했잖아요. 이젠 저걸 없앤다 해도 아무 도 우리를 비난하지 못할 거예요."
    프란츠 카프카 中

  • @jngyngbn1
    @jngyngbn1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0

    영상을 보면서 몇번을 망치로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빠가 있는 입장으로서 눈물이 흐를만큼 감정이 강렬하더라구요. 그렇게 자식에게 짐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아빠의 모습이 곧 내 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두려울 뿐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이 가능한 존재모드는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일까요? 평생을 소유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 @NJT_BOOK
      @NJT_BOOK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그건 다음 영상...!! 스포를 드리자면... %의 개념입니다..

    • @CCCSSS-b4o
      @CCCSSS-b4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NJT_BOOK 다음 영상만 기다립니다 ㅠ

  • @박진혁-u4z
    @박진혁-u4z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존재와 소유의 대립이라는 마지막 결론과 관련해, 아가페적 사랑과 묵자의 겸애를 엮어서 영상 만들어주시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 @opop-zm7wy
    @opop-zm7wy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영상 다봤는데..음..지금 제 상황과 겹쳐서..뭐라 말을 못하겠어요.불안감이 밀려와요..그렇다고 이영상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바란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져요.죄송해요.. 트라우마가 온것같이 그래요

  • @pdriaodra
    @pdriaodra 3 месяца назад

    고맙습니다 대학 재산 스펙을 포함하여 나의 가족 남의 가족 할 것 없이 모두 한 줄로만 레벨로만 평가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되네요 사랑해보겠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인이 존재로서 사랑받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