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커서 만나 타인으로부터 시작한 관계보다 혈연으로 태어나 아직 정서가 한창 발달될 어린시기부터 큰 상처와 충격적인 장면과 현실을 겪은 아이에게 감히... 용서를 바라는건 정말 무리인게 맞죠.. 아내인 당신보다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의지하고 힘이되는건 엄마 하나고 우리 가정과 우리들 인생을 망치는건 아버지다! 라는 생각이 계속 자리하면서 커 왔을테니까요.. 어떻게 용서가 되겠습니까.. 그건 말로 용서해라 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아버지란 이유로 품고 가야할 이유도 없고 그정도 까지 고생했으면 연 끊고 사는게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고통 덜 받고 사는 방법이라 전 생각이 되네요
맞아요 엄마 입장에선 남편의 외도이지만 자식에게 부모는 대체제가 되어줄 수 없다는 점, 유년시절의 부모에 대한 기억은 평생 안고가는 것이라는 점을 간과한거죠. 제생각엔 다같이 아빠를 미워만하고 불행히 살면 그사람을 선택한 엄마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겨질테니 그런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엄마까지 미워하는 상황이 되면 버틸 수 없을테니까요.. 결국 한사람의 죄가 가정을 파탄내고 서로 용서하고 지워낼수 없는 상처의 악순환을 만든거죠. 예은님 가족이지만 .. 아버지 정말로 나쁜인간이네요.
맞아요 사과를 받으려면 그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건 없고 그냥 마음 편해지고 싶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는건 기만인데 제 3자는 피해자한테 그래도 라는 이유를 들며 용서해줘 친구잖아 또는 가족이잖아 ㅎㅎㅎ 어이가 없어요. 잘못을 저지르면 최소 인정을 해야하는게 마땅한게 아닌가요? 가해자들아.
용서는 상대방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나자신을 위해서 있는거에요 실은…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면서 살면 마음안에 계속 감옥가운데 살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니까… 그 사람과 잘 지내라는 말과 용서하라는 말은 좀 다른거 같아요. 용서는 마음의 짐을 풀어 던지는 거에요. 그사람의 영향력에 갖혀 살던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일이죠.
박사님 말처럼 용서란 말보다 이해한다는 말이 더 맞을거 같네요.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니까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될거같아요. 가족이 어떻게 그래? 이런생각만 하면 용서가 안되겠다 생각이 들지만 한인간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은 참 나약하고 죄짓기 쉬우며 잘 깨닫지 못하는 존재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또한 이기적일때도 많고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살았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누군가를 미워하면 병이 나더라구요 결국 본인을 위해 용서하라는 말일겁니다.
예은이 "용서"라고 말한걸 오박사가 "이해"라고 바꿔 표현한게 맞는거 같다... '아버지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생겼다'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성급히 '용서하자'라고 해버리니, 후에 자신의 용서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전보다 아버지를 더 미워하게 되어 버리고 자신에게도 실망하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다... 불쌍하다고해서 그간 잘못이 다 덮어질수 없고,,, 잘못했다고해서 최소한의 동정까지 못받을 것도 아니다.
원더걸스 아주 오랜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가정사 알고 있었지만 서럽게 우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 힘든 시기에 언니를 구원해준 것이 음악이었던 것처럼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언니 음악에 많이 위로 받았다는 거 말해주고 싶어요. 댓글 안 보이겠지만..ㅎㅎ 누가 부모는 자식에게 육체는 줄 수 있어도 영혼을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영혼은 오롯이 너의 것이니 너도 그냥 너라고. 언니 신인 때 어떤 가수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노래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사람들이 앨범을 사고싶어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핫펠트는 이미 그런 가수가 됐어요. 언니 노래엔 핫펠트의 영혼이 있고 삶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무조건 괜찮아요. 힘든 상처겠지만 그저 아이런걸 예은답게 밀고 나갈 수 있잖아요? 언니의 오랜 팬인 건 언제나 저의 자랑이에요. 항상 응원해요.
정말 오은영 박사님꺼 본중에 최고의 상담인것 같습니다.. 같이 눈물 흘리면서 보는데 ..ㅠ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들었을 이야기를 방송에서 예은씨가 어렵게 이 이야기를 꺼냈지만 덕분에 같이 위로받고 공감받은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힘든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 더욱 하는일마다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예은씨 고생 많았네. 미워하는 마음이 지쳐 용서하는게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에 지쳐 잊혀지는 거다. 그런 부모같지 않은 인간은 잊는 게 맞다. 예은씨 인생에서 지워 버리고 남은 인생 잘 살았으면 한다. 결국 시간이 미운 감정도 무뎌지게 하고 미운 사람도 잊혀지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행복해지길.
저도 지금은 28살이지만 7살때 엄마한테 심하게 폭행당한 그때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그때의 제가느꼈던 위축감?과 감정도 다 기억나구요 물론 지금은 좋은사이로 잘지내고있고 너무 좋은 엄마시지만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울컥하거나 분노에 찰때가 있어요.. 용서라는말은 남들이 함부로 꺼낼이야기는 아닌거같아요
예은언니가 이말은 꼭 “누군가를” 통해 들어야했던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말하려 해도 잘못된 생각은 아닐까 계속 스스로 자책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렇게 강박이 반복될텐데 신뢰할 수 있고 저명한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해소가 있었을 것 같아요. 예은언니 마음 편하게 앞으로 행복을 잘 누리면서 살아가길 기도할게요! 항상 응원해요❤️
그래서 저는 아빠 아버지란 호칭도 과해서 생부라고 해요. 딱 거기까지의 존재거든요. 한번씩 내가 그사람과 닮았다고 느낄때 피의 절반을 내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젠 나는 종속된 존재가 아닌 별개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절대 닮은인간이 되지 않겠다 우울증약 먹으며 갈길 가요. 부모라는 존재는 인생의 안내서라고 하는데.. 훼손된 안내서로 아등바등 살아내느라 지쳤지만.. 인생의 날씨가 매섭지만.. 우린 살아남을거에요. 예은님 당신이 선택할 수 없던 것으로부터 받았던 고통, 그것에서 홀가분해진 모습 꼭 보여주고 들려주세요. 저도 홀가분해지도록 힘낼게요.
님은 잘못없어요 종속되지 않았구요. 유전자니 피니 하는 것도 생부의 정자를 통해서 그 위의 위로부터 님의 육신에게까지 전달되어 온 이 별의 물질일 뿐 진짜 생부라는 '사람' 의 일부는 아닙니다. 인간들이 어거지로 만들어 붙인 성씨따위는 더더욱 부질없죠. 사람과 관계라는 건 그 사람의 말과 행동과 거기서 드러나는 마음씨, 함께 한 시간들로 남고 각자 판단하는 것이죠. 저도 친가에 결코 좋아할 수 없는 사람과 외형과 식성이 닮았지만 그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진 않아요. 느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임을 몇번이나 입증해서. 오히려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반면교사로삼고 살아가려 합니다. 비슷하신 상황의 분들 모두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는 원더걸스였고, 그 중에서도 저와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언니에게 유독 마음이 갔었는데요.. 너무 애석하게도 언니 이야기가 제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특히 엄마가 저에게 너는 아빠 미워하지 말라는 소리를 했을 때.. 언니가 느꼈던 감정이랑 정확히 똑같은 감정이 들었거든요 그때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네가 아빠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기에 네 마음이 풀릴 때까지 마음껏 미워해도 된다 였어요.. 오은영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하셨던 말씀이 딱 언니와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인 것 같아요 그 말씀을 듣자마자 언니가 눈물 흘리듯 저 또한 눈물이 멈추지 않았네요.. 그래도 이 프로그램 덕분에, 예은 언니 덕분에 저도 듣고 싶었던 말을 듣게 되어 큰 위로가 되었어요 어릴적 제 롤모델이었던 예은 언니는 아직도 저에게 아주 큰 존재라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응원할게요! (참고로 제가 언니와 비슷한 이유로 힘들 때 언니의 피터팬을 들으며 견뎌냈었는데요, 예은 언니의 노래가 있기에 지금의 단단한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감사해요. 저도 지난 25년간의 세월동안 아버지의 가정폭력 속에 살다가 경찰에 신고하고 법원 판결까지 된 사람입니다. 혼자 모은 돈으로 따로 나와서 자립하고 살고있는데, 이렇게 아버지와 단절된지 3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아버지와 폭력에 관한 꿈을 꾸고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습니다. 오은영박사님께서 예은씨께 하는 말씀이었지만 저에게도 울림이 되어 감동과 위로를 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user-gw9wb4zc3o 네?거리지말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보셈ㅋㅋ 민간에서 사고 났다고, 그걸 대통령이 굿해서 인신공양해서라고 탄핵시킨 oecd가입국이 세상 어딨냨ㅋㅋㅋ 사라진 어쩌고 시간 요구한 다 밝혀도 눈막귀막, 나중에 야당의 조작 노트북 발견돼도 눈막귀막. 존나 미개한 감성팔이 냄비떼국민성 ㅋㅋㅋ
예은님 얘기가 저랑 비슷한 게 많아서 너무너무 공감가네요.. 아빠를 미워하는 날 이해 못해주는 엄마와 난 아빠와 손절을 했지만 형제들은 연락을 한다는거에 상처를 받았었죠.. 한번은 물어봤어요. 엄마는 그 사람이 안 밉냐고.. 그냥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예은님 어머니처럼 지쳐서 그러셨겠죠.. 부모를 미워하는 게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공감을 받고 싶었나봐요. 내가 나쁜아이가 아니라고. 그래서 남한테 얘기를 꺼내면 다들 그래도 아빤데… …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었어요. 나중에 증오고 미워하는 이런 나쁜감정이 나 자신한테 더 안 좋다는 걸 알게 된 후 제발 잘 살아서 나한테 고통을 주지말길, 아빠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습니다. 로또당첨돼서 평생 자식한테 연락없기를.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기를. 예은님도 저도 오은영박사님을 일찍 알았더라면 아빠를 용서안해도 된다는 사람이 곁에 있었더라면… … 나와는 다르게 어린 친구들은 이걸 보고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부모를 미워 할 수도 있는거에요. 예은님,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그래요.. 아버지 어머니는 그들의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는 것. 예은씨는 이제 그들의 삶에서 서서히 나와 자신의 삶을 오롯히 살아 나가세요. 물론 때때로 조금 슬프겠지만... 그것까지도 그대로 인정하시고, 그저 자신에게 열려있는 소중하고 찬란한 하루하루를 감사히 살아내세요! 예은씨 당신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부모는 그들의 삶을 살고 예은씨는 예은씨만의 삶과 사랑을 해 나가보세요.
기독교 집안이신거같은데 기독교인들의 강박관념이 바로 용서의 문제임. 급하게 용서할수밖에 없도록 주변에서 부담을 많이 줌. 설교메시지도 그렇고 엄마나 다른 가족들도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용서를 종용함. 나도 기독교에 귀의하면서 술과 폭력으로 평생 가족들을 괴롭혔던 아버지를 급하게 용서했었음.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급하게 용서를 했다는 깨달음이 와서 지금은 그냥 용서를 보류하기로했음. 사실 아버지는 5년전에 돌아가셨고 나는 장례식참석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않았음. 심지어 지금도 아버지 얘기를 하면 좋은 얘기가 안나옴. 늙은엄마는 그런 내모습이 불편한지 아빠를 용서하라고 하지만 용서는 주변에서 강요할 문제는 아닌거같음. 나도 나이들어가면서 계속 내면의 기억속에 있는 아버지와 싸우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치유가 되기도하고 성장해가는것 같음. 그러니 제발 기독교인들은 급하게 용서하라고 강요하지말기를 바람. 용서건 치유건 오랜세월이 걸리는 사람도 있음.
기독교에서 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용서를 강요한다는 것이죠. 성경은 절대 강압적인 용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용서는 곧 사랑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먼저였죠.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 받지 못한 사람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용서로 가는 길은 험하지 않을 것입니다.(용서가 우리의 정착지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토론토셀
서자로 자라고 가난하게 자라고 더 많은 일이 있던 사람들도 분명 잘 자라서 내 가정 지키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부모님들도 많을텐데 그런 핑계로 내가 내 가족한테 막하고 돈 요구하는 건 당연한거다 내가 뭘 하던 이해하고 용서해라 이러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거 아닌가요 😮💨
지금 25살입니다. 3년전에 엄마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엄마를 죽인것같아요. 동생도 같은 마음이고요. 그래서 어린나이에 엄마에대한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아빠에대한 미움과 혐오가 더 심해집니다… 전 아빠를 용서하지않으려구요 아빠란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거에요 그게 돌아가신 엄마를 더 사랑할수있고 온전히 그리워할수있을것같아서요,,,, 진짜 예은님도 마음고생 심했을듯해요ㅠ
상처받아서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신경쓰지마 그래봐야 너만 아프고 힘들어 넌 뭐하러 그런 힘든 걸 들춰내서 피곤하게 사니 넌 너무 예민해 이런 식의 대화를 하다보면 더 상처받았는데 오은영박사님의 저 한 마디는.. 큰위로가 되네요 상처받아서 그 상대를 미워할 수도 있고 자꾸 생각나서 피곤하게 사는 것도 치유과정일 수도 있는 건데
자꾸자꾸 주변에서 용서하래...그게 제일 힘든 말인데...그럴바에 정말 힘들었겠다. 그 사람들 부모로써 진짜 못 할짓 한거야. 나라도 용서 못해. 라는 공감이 훨씬 위로가 됩니다. 뭘 안다고 제3자가 용서를 하라마라야..ㅜㅜ 제발 그러지들마세요. 피철철 흘리고 있는데 칼 하나 더 꽂는거예요. 용서는 당사자가 한이 풀리면 알아서 하겠죠..
계속 미워하라는 결론이 아니라, 용서의 그릇이 내 마음안에 스스로 만들어져 갈때...그때까지는 그 누구의 기준과 압박도 고려하거나, 영향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 말이 정말 진리에 가까운 말인것 같다. 나의 감정은 나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해도 침범 하거나 강요할 수 없는 영역이다.
심리치료적인 측면을 떠나서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잇어요. 잘못을 하고 상처주는 사람들에게는 별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 피해자들에게 쉽게 남을 용서하라거나 이해라하라는 말을 하는건 폭력이에요. 누구도 누구를 미워하는게 쉽고 즐거운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삶 이외에는 경험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누군가에게 함부로 용서하라거나 그만 미워하라거나 하는 말을 하는건 조심해야하는 행동이에요.
내내 우는 모습이 아무렇지않는척 하려고해도 그동안의 슬픔과 억울한 감정들 혼자서 꾹꾹 눌러담아왔다는게 표정에서 새어나오는 것 같아서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용서는 본인이 하는거지 용서하라는 주변의 말들 정말 폭력입니다. 직접 당해보지도 않았을 남의 깊은 상처를 쉽게 멋대로 축소시켜서 별거 아닌 일로 만든다는게 참 겪어보면 그런 조언하는 사람은 과연 스스로 그렇게 쉽게 용서할 자신이 있을지. 항상 힘내세요. 우는 얼굴조차도 너무 예쁘네요 ~:)
이미 아빠엄마가 된 사람들, 아빠엄마가 될 사람들이 정신차려야되요. 이렇게 아이가 평생을 아파하고 힘들게 살잖아요 아이앞에서 싸우고, 네 엄마,네 아빠때문에 못살겠다며 그 어린 아이를 내 편으로 만들면 뭐해요.아이는 엄마아빠가 다 좋아야 하죠. 엄마아빠가 같이 만들고 낳았잖아요.
저와 매우 가까운 지인과 비슷한 사례라서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온 가족의 삶을 짓밟은 아버지를 용서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어머니 때문에, 자녀들은 스스로를 탓하며 고통받아요.. 오히려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예은님이 제 지인보다는 건강해 보이네요. 꼭 힘내시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요. 예은 님은 멋진 분입니다..
저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별거하다 4살 아래 여동생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류상 이혼)하셨을 때의 기억은 십수년이 지나도 선명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버지께서 저랑 제 동생이 울면서 대드니 내가 네 엄마한테 잘못했지 니들한테 잘못했냐? 라고 하셨던 거예요. 그땐 어렸고 맞고 틀린게 뭔지 몰라 속절없이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아버지, 엄마껜 죄송하지만 저희에게 더 잘못하셨을지도요. 그 후 저도 예은씨처럼 아버지라면 치를 떨다 군대 시절 휴가나 외출 때마다 데리러 와주시고 아버지 노릇 하시려는 모습에 마음을 열고 용서했었죠. 그러다 명절에 할머니 댁에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자가 외도했다고 이혼하는 우리 엄마더러 나쁜년 못된년 독한년이라는 듯 저희가 보고 듣는 앞에서 이야길 하셨고(후에 알고보니 외도가 두 번이더군요. 한 번은 엄마가 참고 넘어가셨음) 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말려 주시겠지라고 생각하고 쳐다봤는데 가만히 아주 가만히 계셨습니다. 저는 이게 무언의 동의라고 생각했고 할머니 집 뒤엎고 우는 동생 데리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놀랍게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서슴없이 하던 저희 친가는 대대로 교육자 집안이랍니다. 어찌됐든 유전자가 그쪽 유전자인지 저도 사범대를 나와 교육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구요. 연애 부분에도 똑같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나고자 하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고, 상대의 티끌만한 결점 하나가 저에게는 태산이 되어 헤어지고 마는 연애를 반복했습니다. 10대 때는 물론이고 20대때도, 30대가 된 지금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이 없습니다. 결혼하리라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구요. 주변에서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연애를 안하냐 혹시 동성애자 아니냐 하는 말들에 호모포비아가 아님에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나를 사랑해준다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기도 했거든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뱉는 말들이 얼마나 사람을 할퀴던지.. 첫사랑 이야기를 누군가 묻는다면 누굴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사랑을 했던 적이 있나? 싶어서요. 사람을 믿지 못하니 항상 의심해왔던 것도 맞구요. 동생도 모든 부분이 똑같습니다. 엄마도 이젠 용서했다고 하시는 부분도 같아요. 아버지에게 연락을 해 보는게 어떻겠냐는 엄마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기 전에는 서울 아파트에 자가로 부족하지 않게 살았다가 이혼하시고 어머니 외벌이가 되고, 빚(대부분 아버지 사업 빚) 갚느라 아파트 처분한 후로는 단독주택 주인집 위층, 세탁소 윗집 전세 등을 세 식구가 전전하며 살았는데.. 어머닌 그 고생을 하시고도 당신은 용서했다, 너희들도 용서해라 라고 말씀하시는게 참 안타까우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으니 아버지는 양육비 한 번 제대로 준 적 없다고 합니다.(별거 대부분 기간 동안 엄마께서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저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고, 수능으로 서울 유수 대학의 사범대를 붙었지만 엄마께서 그 치를 떠셨던 시댁 어른들께 연락해 제 등록금을 부탁하셨던걸 알고는 그 학교 등록을 취소하고 전국에서 거의 최저학비를 자랑하는 지방 국립 사범대를 들어갔습니다. 국가장학금, 근로, 알바, 과외 등을 하며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보탰구요. 막상 학교 다닐 때는 큰 생각이 없었는데 졸업하고 교사가 아닌 다른 곳에 취업을 하려니 많이 막히더군요.. 물론 제 능력이 부족하기도 했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때 또 많이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종이 교육업계다 보니 심심찮게 제가 포기해야했던 학교 이름을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는데, 아릿합니다. 그때 제 나이와 같은, 지금 제 눈 앞에 있는 아이들만큼 저도 그 시절 그런 꿈을 꾸었으니까. 또다시 세월이 지나 바삐 살아가며 괜찮아진것 같다가도 문득 군대 때 아버지를 용서했던 제가 너무 밉고 여전히 저는 그날에 멈춰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따라 오은영 선생님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좁게나마 한 발짝 앞으로 딛은 기분도 들어요. 감사합니다. 예은씨는 최근의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더 마음이 아프셨을텐데, 이번 방송 출연으로 많이 위로가 되셨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우연히 예은씨의 '나란 책' 이라는 음악을 들었을 때 가사를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예은씨의 아픔이 너무 잘 느껴져서요 더해서 지금 이 음악을 내기까지 견뎌왔고,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눈물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6살의 예은이부터 12살, 15살... 꼭 끌어 안아주고싶네요
예은씨만큼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저도 아버지와의 사이에 큰 골이 있는데 얼마전 아버지의 과거사를 풀어서 듣게되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힘들게 힘겹게 살았구나 알게되면서 맘이 좀 풀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저도 좀 깨우치게 된것 같아요. 아버지의 개인사, 과거사가 나에게 행한일의 변명이 될수는 없다는것. 아버지란 사람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나와의 관계에서 용서로 이어질 수는 없다는 것. 어머니와의 관계도 문제가 있고 복잡하여 생각도 안하고 덮어놓고 있는데 곪아서 썩기전에 부모님과의 일에 대해서 조금씩 뜯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서른이 넘었는데 언젠가 한걸음 나아갈수있을까요..
아버지가 범죄에까지 휘말리거나 날 휘말리게하는 상황을 만든적은 없지만 그것만을 빼놓고는 예은씨가 한 모든 말이 와닿고 공감이 될 정도로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도 아주 어릴때의 기억은 부모님이 싸우던것, 어머니가 늦게 퇴근하고오셔서 화장도 못지우고 소파에서 조시던 것, 제가 수학여행이나 어딜 놀러가서 집을 비우면 엄마아빠가 그 사이에 싸우지 않을 조마조마했던 그런 유년기였어요. 저는 남자라 크면서 아버지에게 언성도 높여보고 대들기도 해보고, 심지어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아버지와 육탄전까지 했을 정도로 갈등이 극에 달했었고 제가 때리는 아버지를 신고해 경찰이 현행범으로 잡아가서 검찰에 송치했던적도 있을 정도로 제가 할수 있는건 다해봤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아버지를 끝까지 놓지 못하면 내가 엄마를 놔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어머니조차 내치고 싶은 감정의 극한까지 갔다왔어요. 예은씨 어머니처럼 어머니가 저를 설득하는 상황이 펼쳐지는게 패턴이 되어버렸고, 당신을 힘들게 하는 걸 용서할수가 없어 아버지와 맞서 싸운 저에게 오히려 “너가 나은 사람이잖니. 너가용서해야하지 않겠니.” 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어머니를 저는 더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저는 지금도 여전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만 아버지의 그러한 존재를 인정하는 단계까진 왔어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건, 이런 환경에 놓인 자녀 대부분이 아버지에게 생기는 미움과 동등한 수준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때문에 어머니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때문에 더더욱 아버지를 적대시하게 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어릴때는 부모님이 너무 큰존재라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게 당연하고, 다시 돌이켜서 그때로가도 전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어머니에 대한 애착을 좀 살짝만 낮추면 본인이 훨씬더 자유로워지실 거란 겁니다. 어머니를 멀리해라가 아니라, 어머니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각종 책임감과 분노와 미움으로부터 조금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면 편해지더라구요. 당연히 어릴땐 그게 안됐어요. 저는 어떻게보면 아버지가 범죄의 영역까지는 가지 않으신 분이라 이렇게 말할수 있는것일수도 있긴한데, 30년이 넘는 인생의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인해 받은 고통과 참담함을 느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겠다가 마침표가 될수가 없다는겁니다. 저도 여전히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래서 제가 자유롭지 못해요. 이런 상태로 아버지가 당장 내일 돌아가시면, 눈물 한방울 안날것 같으면서도 결국 더 제가 비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은영 박사님 말대로, 미워하는 감정이 잘못은 절대아니고 예은씨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다만 전 예은씨가 이 아버지와의 관계 혹은 가족과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꼭 자유롭길 바랍니다. 날아갈듯이 자유로우셨으면 좋겠어요.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라기보단, 아버지를 이해하려고해라 라기보단, 그냥 좀 멀어지세요. 말이 쉽다는거 알지만 한번 그래보세요. 상처주는 자는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지만, 상처를 받고도 그 미움을 내려놓은 자는 자유로울 수 있는것같아요. 요즘 그냥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은씨 처럼 님처럼 엄청 힘든일을 겪은건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는 아버지 로서 준비가 안되신 분이였어요. 결국 이혼했고 어머니와 나 남동생 그동안 맘도 못잡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아버지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연락하나 안하고 그렇게 우리가 당신께 짐 스러웠나 생각도 했는데 제 나이가 중년 초반까지 세월이 가니 아버지가 죽으면 연락오겠지 하고 덤덤하게 받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때 울게 될지 안울지 허탈할지 허무할지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그냥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그렇게 각오 하고 있고요. 예은씨도 LAUV님도 그냥 나의 한부분이다 생각하고 마음의 평화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찬욱쉐프 술버릇마냥 칼부림 하시는 아부지 아래서 컸는데 어릴땐 내가 잘못한건가 하고 자책하며 살다가 청소년기엔 분노로 살고 머리크고나니 우울로 살더군요. PTSD인줄 모르고 매번 그 사건들을 곱씹으며 성인이 되어 따로 살면서도 제 머릿속에선 수십번을 더 겪었습니다. 정신이 안좋으니 몸도 안좋아지고 그랬지요. 그러다 죽을병에 걸렸단 이야기에 머리가 맑아지더라구요. 이제 아버지는 날 어쩌지 못한다. 나는 안전하다. 지금아버지 걱정할 때가 아니다. 하고 지금의 저를 살기로 한순간 행복해지더라구요. 물론 아버지를 용서한건 아닙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사는거에요. 연락은 하죠.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그곳에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멀어지는게 1순위고 그걸 했으면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금 행복하게 살면서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채워나가는게 할수 있는 최선중에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보는 만큼 멀어집니다. 예은씨는 주변에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거나 용서를 권하는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는게 나아요. 그가 어머니라 하더라도.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빠와 관계를 끊었는데요. (부모가 이혼을 안하고 같이 있으니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걸 나무라는 형제와도 당분간 연락은 안하겠다 선언했죠. 용서요? 잘못한자가 용서를 빌어야 용서를 할 생각도 하는거죠. 사람 안변하거든요. 요즘 내 마음은 평온 그자체. 좋은것보고, 생각하고 살아가기도 바쁜세상이더라구요.
마지막에 오은영 박사님 말 하나하나에 예은씨의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어쩌면 본인보다도 더 잘 이해함을 느끼며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는게 표정으로 너무 느껴져서 같이 눈물이 계속 나는데 마지막에 오은영 박사님의 미소가 진짜...예은씨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을 두팔벌려 가슴깊이 꽉 안아주시는 미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은씨의 아픔을 백퍼센트 완전히 이해할 순 없을 거에요. 그렇지만 보는 내내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고... 그냥 그 상황 속에서도 지금 이렇게 누군가에게 위로나 기쁨이 되는 노래를 해주셔서,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저 누군가를 원망히고 미워하는 예은씨가 너무 안쓰러워 잊어라. 그만해라. 용서해라 했던 것 같네요. 좋은 기억들도 많이 많들고 떠올리면서 살아요
예은님의 가족의 모습이 저랑 너무 닮은것같아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저도 가족이 전부 기독교라 항상 용서만 강조하고 용서하지 않는사람을 나쁘게 보는것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예은님 아빠와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불안함과 엄마의 용서에대한 강요 등등의 힘듬, 분노, 억울함 등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가고 저도 겪었던 입장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애비가 아니고 쓰레기구나!!! 아무리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외도 하고 자식들 외면 하지 않읍니다!!! 하다 하다 자식을 사기에 이용하다니!!! 절대 절대 용서 하지 말고 다시는 보지 마세요!!! 그라고 어머니 아버지 용서 하라 강요 마세요~ 어머닌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이고 남편과 애증의 관계일지 몰라도 따님은 상처 밖에 받은 게 없읍니다. 세월 흘러 미움이 저절로 옅어지게 가만 놔 두세요~~
진짜 겁나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공감된다.....부부싸움하는 모습 못볼꼴 다 보여주고 나는 상처받고 엄마는 용서하고 나는 상처 낫지도 않고 용서할 맘도 없고 어릴때 상처로 아직도 겉만 멀쩡하고 대인관계 정상적이지 않은데 엄마나 다른 가족들은 이제 용서하래........... 진짜 분노가 생김
딱 맞는 말씀 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도이런 길 터널을 지나왔는데요 이힘든 시간들이 있어서 견고하고 단단해져 넘어지긴보단 굳건해진거 같습니다ㅠ 예은씨 나쁜생각하지마시고 힘들더라도 예은씨가 건강히 잘이겨내길 바라는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알았음합니다 우리모두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맞아요 부모를 미워한다고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어느 자식이 부모를 미워하고싶을까요? 미워하게 만든 부모의 잘못인거죠. 부모를 미워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나쁜것이지.. 미워하는 마음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오죽하면 부모가 미울까요? 저도 아버지를 미워합니다만 죄책감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키운 제 아버지 잘못이니까요.예은씨 꼭 힘내시고 좋은 음악으로 돌아와줘요.
03:10 어머니께는 본인이 선택한 남편이겠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선택한 적도 없는 관계입니다. 제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용서와 아량을 맡겨 놓은 냥 책임감, 죄책감 심어주지 마세요. 제발
띵언
아 진짜 공감...
공감. 부모라고 부모가아니다. 아량,용서
강요하지마라.진짜.
다 커서 만나 타인으로부터 시작한 관계보다 혈연으로 태어나 아직 정서가 한창 발달될 어린시기부터 큰 상처와 충격적인 장면과 현실을 겪은 아이에게 감히... 용서를 바라는건 정말 무리인게 맞죠.. 아내인 당신보다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의지하고 힘이되는건 엄마 하나고 우리 가정과 우리들 인생을 망치는건 아버지다! 라는 생각이 계속 자리하면서 커 왔을테니까요.. 어떻게 용서가 되겠습니까.. 그건 말로 용서해라 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아버지란 이유로 품고 가야할 이유도 없고 그정도 까지 고생했으면 연 끊고 사는게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고통 덜 받고 사는 방법이라 전 생각이 되네요
맞아요 엄마 입장에선 남편의 외도이지만 자식에게 부모는 대체제가 되어줄 수 없다는 점, 유년시절의 부모에 대한 기억은 평생 안고가는 것이라는 점을 간과한거죠. 제생각엔 다같이 아빠를 미워만하고 불행히 살면 그사람을 선택한 엄마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겨질테니 그런것 같아요. 또 아이들이 엄마까지 미워하는 상황이 되면 버틸 수 없을테니까요.. 결국 한사람의 죄가 가정을 파탄내고 서로 용서하고 지워낼수 없는 상처의 악순환을 만든거죠. 예은님 가족이지만 .. 아버지 정말로 나쁜인간이네요.
용서하라는 강요도 폭력이다.
제3자가 뭔데 감히 용서를 하라마라야.
그리고 가해자가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이다.
엄마가 그랬는데...
엄마라면 더욱이 딸에 감정을 존중해어야 한다고 생각함니다
맞아요 사과를 받으려면 그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건 없고 그냥 마음 편해지고 싶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는건 기만인데 제 3자는 피해자한테 그래도 라는 이유를 들며 용서해줘 친구잖아 또는 가족이잖아 ㅎㅎㅎ 어이가 없어요. 잘못을 저지르면 최소 인정을 해야하는게 마땅한게 아닌가요? 가해자들아.
@@이상희-f7h 엄마가 용서하는 것과 딸이 용서하는 건 다른 문제예요..
엄마입장에서는 딸이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에 힘들어할까봐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용서하라고 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부모가 저런 사람인것도 억울하고 미워 죽을거 같은데, 용서를 하라니..마음에 칼 꽂는거 잖아요..평범한 부모를 만났다면 이런일 겪을 필요도 없었을 텐데, 더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보는 내내 너무 공감가고 이해가 가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힘내요 예은씨!!
저도 공감입니다..
결국 어머니가 했던 용서라는 감정이 무엇이었을지 알게되겠죠.
그 평범한 부모란게 상위 1%인거 같아요ㅋㅋㅋ큐ㅠ 완전 운인거죠
용서는 상대방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나자신을 위해서 있는거에요 실은…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면서 살면 마음안에 계속 감옥가운데 살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니까… 그 사람과 잘 지내라는 말과 용서하라는 말은 좀 다른거 같아요. 용서는 마음의 짐을 풀어 던지는 거에요. 그사람의 영향력에 갖혀 살던 나를 자유롭게 하는 일이죠.
박사님 말처럼 용서란 말보다 이해한다는 말이 더 맞을거 같네요.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니까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될거같아요. 가족이 어떻게 그래? 이런생각만 하면 용서가 안되겠다 생각이 들지만 한인간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은 참 나약하고 죄짓기 쉬우며 잘 깨닫지 못하는 존재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또한 이기적일때도 많고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살았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누군가를 미워하면 병이 나더라구요 결국 본인을 위해 용서하라는 말일겁니다.
예은이 "용서"라고 말한걸 오박사가 "이해"라고 바꿔 표현한게 맞는거 같다... '아버지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생겼다'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성급히 '용서하자'라고 해버리니, 후에 자신의 용서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전보다 아버지를 더 미워하게 되어 버리고 자신에게도 실망하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다... 불쌍하다고해서 그간 잘못이 다 덮어질수 없고,,, 잘못했다고해서 최소한의 동정까지 못받을 것도 아니다.
용서해주라고
이제 사과 받아주라고..
그만 하면 됐다고..
누구든 진짜 주제 넘는 짓이고..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함..
아버지인데 용서 안하면 어쩔건데?
용서 해도 아버지고
용서 안해도 아버지다.
부부는 남이 될 수 있지만.
부모 자식은 남이 될 수 없다.
@@jingulpark7504 아니, 관계 끊으면 됩니다.철저하게 개무시하고 남처럼 살아가면 됩니다.
@@jingulpark7504 되는데여
@@jingulpark7504 그냥 정자제공자. 아무나 씨 뿌리면 아버지?
부모 자식간의 무조건적인 용서?
그런건 없음 딱 내가 마음이 동하고 당연하다 느낄 정도만 하면 됨.
결국 부모와 자식은 독립된 존재임.
원더걸스 아주 오랜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가정사 알고 있었지만 서럽게 우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 힘든 시기에 언니를 구원해준 것이 음악이었던 것처럼 나도 비슷한 상황에서 언니 음악에 많이 위로 받았다는 거 말해주고 싶어요. 댓글 안 보이겠지만..ㅎㅎ
누가 부모는 자식에게 육체는 줄 수 있어도 영혼을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영혼은 오롯이 너의 것이니 너도 그냥 너라고. 언니 신인 때 어떤 가수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노래가 나오기 전에도 이미 사람들이 앨범을 사고싶어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핫펠트는 이미 그런 가수가 됐어요. 언니 노래엔 핫펠트의 영혼이 있고 삶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무조건 괜찮아요. 힘든 상처겠지만 그저 아이런걸 예은답게 밀고 나갈 수 있잖아요? 언니의 오랜 팬인 건 언제나 저의 자랑이에요. 항상 응원해요.
아버지가 필요할때는 어디가서 뭐하다가
이제 와서 자식한테 구걸하세요.
당신이 양육비를 안줬다면 당신은 쓰레기이고
줬다 하더래도 아빠자격 없으니
자식 앞길 가로막는 짓 그만 하고 나타나지 마시길~
님 사이다ㅋㅋㅋ
땡스투에 자기이름 안적어줬다고
기자회견하겠다고 딸한테 협박하는거
보고 진짜 어이없었음
외도해서 부인,자식들한테 상처줘놓고염치도 없다
싶었음
하 근데 이런 애비들이 많다는게 ...
@@monnora965 영상애 그 내용 있지 않나요?
@@교통비가세상에서젤아
아 초반에 나오네요
댓글 수정했습니다:)
백퍼 맞는 말씀.
정말 오은영 박사님꺼 본중에 최고의 상담인것 같습니다.. 같이 눈물 흘리면서 보는데 ..ㅠ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들었을 이야기를 방송에서 예은씨가 어렵게 이 이야기를 꺼냈지만 덕분에 같이 위로받고 공감받은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힘든 과거를 뒤로하고 앞으로 더욱 하는일마다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이 프로가 좋은점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거나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도무지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었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마음은 어떠하고 어떠해서 그렇게 된것이고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느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맞아요 내맘도 나를표현못할때많은데 이프로보며 왜그런지조금은알거같아요내마음 대변해주는거같아서 좋아요
맞아요
공감해요 ㅜ 비슷한 상황에서의 나를 대입하며 조금씩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은 어땠을지 상황이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되는거 같아요.
지금 당장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순간 예은씨의 표정이 짐을 탁 내려놓은 느낌이라서 너무 울컥했어요. 오은영교수님께서 성인대상으로 금쪽이를 하시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도 원격으로 위로받는 느낌이네요ㅜㅜ
아버지를 미워해도 된다는 말에 탁 풀리는 표정에서 그간 얼마나 자기자신을 탓하며 살았을지가 보여서 안쓰러웠습니다. 예은씨 힘내요
세상에 이렇게 섬세하고 남의 맘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만 살면 얼마나 많은 눈물이 줄어들까요
그니까요... 그래도 된다고 그 말을 얼마나 기다리셨을까요
그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시작점인걸.....
이 프로그램 너무 좋은 것 같다.. 계속 했으면 좋겠다
예은씨 고생 많았네. 미워하는 마음이 지쳐 용서하는게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에 지쳐 잊혀지는 거다. 그런 부모같지 않은 인간은 잊는 게 맞다. 예은씨 인생에서 지워 버리고 남은 인생 잘 살았으면 한다. 결국 시간이 미운 감정도 무뎌지게 하고 미운 사람도 잊혀지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행복해지길.
진짜 이 편 보고 엄청 가슴 아팠다….. 연예인 부모들 중에 인간 말종들 상당히 많은 거 같아요. 예은님을 응원할게요.
저도 지금은 28살이지만 7살때 엄마한테 심하게 폭행당한 그때의 상황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그때의 제가느꼈던 위축감?과 감정도 다 기억나구요 물론 지금은 좋은사이로 잘지내고있고 너무 좋은 엄마시지만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울컥하거나 분노에 찰때가 있어요.. 용서라는말은 남들이 함부로 꺼낼이야기는 아닌거같아요
저랑 나이도 똑같네여,,,,엄마는 기억도 못하겠죠 그리고 엄마도 변하셨구요 하지만 내 기억속에는 영원히 기억날것 같네요
ㅠ왜 기억을 못할까요. 지금은나이들어 변했는데
그때의 기억은 여전해요 용서하기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어릴때니까 기억 못하겠지 이런건 말도 안돼요 오히려 강렬하게 남고 그때 어린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기억나고 분위기도 기억나서 떠올리면 지금도 힘들어요 꺼내면 지금처럼이라도 못살까봐 묻고 사는거지만
나두 ㅎㅎ
용서 안해도돼요 평생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용서하라는 그 의미는 본인을 위해서이에요. 상처와 슬픔에 잠긴 상태는 나를 더 아프게 하거든요. 나를 위해서 그 상처를 보듬어주란 말이에요. 비로서 그 상처에 직면했을 때 나는 더 나아갈 수 있거든요
와 세상에...마지막 오은영 박사님 상담에서 눈물이 왈칵 ㅠㅠ.... 정말 예은씨 마음에 와닿는 상담이었을거 같아요... 상담에 제 마음도 치유되는 듯하고 또 이렇게 지혜로운 상담 하실 수 있다는 것에 경탄합니다.
나는 가족이라는, 부모라는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가장 심한 상처를 받았는데....남들은 왜 딸이니까, 아빠니까 용서하라고 할까요?... 오은영박사님 감사합니다 저도 치유받고 갑니다.
아버지이기에 딸이기에 더 용서가 안되는 맘도 있음 더 상처와 충격이 크기에. 원래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되는순간 가장 아프지
@@김주형-k4t 동감이네요😔
@@김주형-k4t 변질이아니라..그또한사랑입니다 다른색깔의..사랑받고싶은마음 결핍이지요..
@@사랑-o8d 분리해서 봐야되는거임 죽일듯 미워도 동시에 사랑받고 싶은건 양가감정이라고 봐야하지 그 자체를 사랑이라고 보는건 틀린거임 학술적으로도 ㅇㅇ
왜냐고?
그 사람때문에 니가 태어날 수 있었으니까.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명분이 존재하냐?
역대급으로 감동 받았어요 저렇게 사려깊게 본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 진짜 존경합니다
미운마음도 충분히 느끼고 소화시켜야한다..
와닿네요
다른원더걸스는 선예와서 잘만나고 놀고먹는데 예은은..만나지도못하고 왜혼자서만 지내고 저리 공기가다를까..ㅠㅠ안타깝다
@@goodboyman350 ?
@@goodboyman350 무슨마음인지 저도 이해 가고 원걸팬이엇던 사람으로서 저도 안타까운데.. 그냥 전직장 동료들이고 다시만날만큼 친한사이아니면 굳이.. 그런거 아닐까요ㅠ 갈길 가야죠 모두
닫지마시고 닿아주세요
@@mst3930 감사합니다
예은언니가 이말은 꼭 “누군가를” 통해 들어야했던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말하려 해도 잘못된 생각은 아닐까 계속 스스로 자책하고 마음 아파하고 그렇게 강박이 반복될텐데 신뢰할 수 있고 저명한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해소가 있었을 것 같아요. 예은언니 마음 편하게 앞으로 행복을 잘 누리면서 살아가길 기도할게요! 항상 응원해요❤️
그걸 오은영쌤에게 들엇으니 얼마나 인생 전체에 위안이 되엇을까요.. 충분히 이해가 가요ㅠㅠ
아버지 죄값 치르세요
딸한테 보석 얘길 어찌하나요?
정말 너무하시고 제가 화가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어른이라고...다 어른이
아니듯이..아직 사람되기 굴렀네요
죄값치르고 오세요!!!!
예은님 토닥 토닥!!
응원할께용 ~!!아픈 마음 가슴속 깊이
묻힌거 하나씩 꺼내시고 아빠는 그냥
놔두시고 다른것들로 회복하시길 바랄께요
영민하고 센서티브한 분이라서 더 힘들었을 듯. 오박사님 말씀대로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빨리 결정지으려고 애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내버려 두시길... 가족이 속 썩이면 진짜 괴롭죠... 그냥 관련된 생각을 최대한 안해야 되더라구요ㅠ
그래서 저는 아빠 아버지란 호칭도 과해서 생부라고 해요. 딱 거기까지의 존재거든요. 한번씩 내가 그사람과 닮았다고 느낄때 피의 절반을 내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젠 나는 종속된 존재가 아닌 별개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절대 닮은인간이 되지 않겠다 우울증약 먹으며 갈길 가요. 부모라는 존재는 인생의 안내서라고 하는데.. 훼손된 안내서로 아등바등 살아내느라 지쳤지만.. 인생의 날씨가 매섭지만.. 우린 살아남을거에요. 예은님 당신이 선택할 수 없던 것으로부터 받았던 고통, 그것에서 홀가분해진 모습 꼭 보여주고 들려주세요. 저도 홀가분해지도록 힘낼게요.
힘내십시요..! 부모는 부모 삶.. 우린 우리에게 부여된 소중한 또 다른 삶이니까요...
님 텍스트만 봐도 이미 멋진 분 같아요
행복합시다
님은 잘못없어요 종속되지 않았구요. 유전자니 피니 하는 것도 생부의 정자를 통해서 그 위의 위로부터 님의 육신에게까지 전달되어 온 이 별의 물질일 뿐 진짜 생부라는 '사람' 의 일부는 아닙니다. 인간들이 어거지로 만들어 붙인 성씨따위는 더더욱 부질없죠.
사람과 관계라는 건 그 사람의 말과 행동과 거기서 드러나는 마음씨, 함께 한 시간들로 남고 각자 판단하는 것이죠. 저도 친가에 결코 좋아할 수 없는 사람과 외형과 식성이 닮았지만 그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진 않아요. 느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임을 몇번이나 입증해서. 오히려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반면교사로삼고 살아가려 합니다. 비슷하신 상황의 분들 모두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피의 절반을 내다버리고 싶다는말 공감합니다 성을 바꾸면 생각이 안날까 왜 성바꾸기는 이렇게 힘든가.. 그런생각들로 하루를 다보낸 날도 있네요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수는 원더걸스였고, 그 중에서도 저와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언니에게 유독 마음이 갔었는데요.. 너무 애석하게도 언니 이야기가 제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특히 엄마가 저에게 너는 아빠 미워하지 말라는 소리를 했을 때.. 언니가 느꼈던 감정이랑 정확히 똑같은 감정이 들었거든요 그때 제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네가 아빠를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기에 네 마음이 풀릴 때까지 마음껏 미워해도 된다 였어요.. 오은영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하셨던 말씀이 딱 언니와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인 것 같아요 그 말씀을 듣자마자 언니가 눈물 흘리듯 저 또한 눈물이 멈추지 않았네요.. 그래도 이 프로그램 덕분에, 예은 언니 덕분에 저도 듣고 싶었던 말을 듣게 되어 큰 위로가 되었어요 어릴적 제 롤모델이었던 예은 언니는 아직도 저에게 아주 큰 존재라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응원할게요! (참고로 제가 언니와 비슷한 이유로 힘들 때 언니의 피터팬을 들으며 견뎌냈었는데요, 예은 언니의 노래가 있기에 지금의 단단한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가족한테 받은 상처는 아무리 용서를 한다고 해도 쉽게 잊혀지지가 않음. 친구는 안보면 그만인데 가족은 누가 죽지않는이상 어떻게든 엮임.
맞아요 내가 죽든 상대가 죽든 그래야 비로소 끝이 나죠,,
죽어도 용서가 안 되는 가족도 있습니다...
ㄹㅇ..가족 잘만난 애들은 평생 모를거다 가슴 한구석 멍든채 평생 살아가고 남들은 신경도 안쓸 사소한일도 신경쓰며 살게되고 고통받고
동감해요.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는 문제죠. 그때까지 부모, 자식이란 굴레로 어쩔 수 없이 엮이는 고통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차단하고 관계를 독하게 끊으니 마음이 편해요
감사해요. 저도 지난 25년간의 세월동안 아버지의 가정폭력 속에 살다가 경찰에 신고하고 법원 판결까지 된 사람입니다.
혼자 모은 돈으로 따로 나와서 자립하고 살고있는데, 이렇게 아버지와 단절된지 3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아버지와 폭력에 관한 꿈을 꾸고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습니다.
오은영박사님께서 예은씨께 하는 말씀이었지만 저에게도 울림이 되어 감동과 위로를 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꼭 잘되실꺼예요
입장이해되서 글남깁니다
언제나 밝고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
댓글쓴 분의 매일 밤이 편안해지기를 기도할게요
내일은 오늘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매일매일 좋은 꿈 꾸며 숙면하시길 바라요.
폭력부모는 할수있는 만큼
지우며 본인 삶을 잘 꾸려가세요
예은과 어린 시절 학교 같이 나왔었는데 공부도 음악도 모두 참 똑부러지게 잘 하고 누구보다도 당당했던 친구여서 이렇게 깊은 아픔이 있는 줄 몰랐네요 😭🙏
선미도 그렇더니 원더걸스는 정말 열심히 산 친구들이다 선예도ᆢ
구웃~~~^^
그랬군요.
예은씨, 상처가 많겠지만 눈빛을 보면 참 강하고 그릇이 큰 사람인 것 같아요. 감당하기 힘든 상황들을 지나온 예은씨한테서 길 잃은 강아지처럼 애처로워 보이는 모습이 보여 눈물이 나네요. 좋은 배우자 만나셔서 아버지에게서 받은 모든 상처들이 치유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처음으로 아버지라는 기둥에 기대고 싶었을텐데
얼마나 배신감이 들었을까 안타깝네요
언론도 진짜 문제가 크긴하다. ..
진짜 앞뒤상황 모르고 자신이 보는면으로만 바라보고 자극적으로 쓰는것도..
진짜 언론은 고쳐야해 ..ㄷㄷ
인정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까지 갈 문제 아니였는데 이상한 여론몰이가 너무 심했음 다른 대통령들은 더 심한것들도 다 그냥 넘어가드만
@@아연-z5h 네??
@@user-gw9wb4zc3o 네?거리지말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보셈ㅋㅋ 민간에서 사고 났다고, 그걸 대통령이 굿해서 인신공양해서라고 탄핵시킨 oecd가입국이 세상 어딨냨ㅋㅋㅋ 사라진 어쩌고 시간 요구한 다 밝혀도 눈막귀막, 나중에 야당의 조작 노트북 발견돼도 눈막귀막. 존나 미개한 감성팔이 냄비떼국민성 ㅋㅋㅋ
진짜 맞는말씀이세요😢
낳았다고 부모가아니다. 저 인간이길포기하고 자존심과 악만남은 애비라는작자. 다시는 예은씨앞에 나타나지않길바랍니다.
예은의 표정이 상담시간을 보낼수록 점점 편해지는 게 보여서...듣고 싶은 말을 조금이나마 들은 거 같아서 좋다.
예은님 얘기가 저랑 비슷한 게 많아서 너무너무 공감가네요.. 아빠를 미워하는 날 이해 못해주는 엄마와 난 아빠와 손절을 했지만 형제들은 연락을 한다는거에 상처를 받았었죠.. 한번은 물어봤어요. 엄마는 그 사람이 안 밉냐고.. 그냥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예은님 어머니처럼 지쳐서 그러셨겠죠..
부모를 미워하는 게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공감을 받고 싶었나봐요. 내가 나쁜아이가 아니라고. 그래서 남한테 얘기를 꺼내면 다들 그래도 아빤데… …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었어요.
나중에 증오고 미워하는 이런 나쁜감정이 나 자신한테 더 안 좋다는 걸 알게 된 후 제발 잘 살아서 나한테 고통을 주지말길, 아빠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었습니다. 로또당첨돼서 평생 자식한테 연락없기를.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기를.
예은님도 저도 오은영박사님을 일찍 알았더라면 아빠를 용서안해도 된다는 사람이 곁에 있었더라면… …
나와는 다르게 어린 친구들은 이걸 보고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부모를 미워 할 수도 있는거에요.
예은님,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부모가 이혼을 했든 안했든 브로큰 패밀리에서 자란 사람들은 얼굴에 그늘이 보인다는게 마음 아프다. 잘 이겨내고 성숙해지면 오은영 박사님처럼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탁월한 치유자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은씨.
아우 진짜 부모같지도 않은 부모를 왜 용서하라고 주변에서 그러는지ㅡㅡ 미워할 권리도 용서할 권리도 본인에게 있다
그니까요 지가 그런 부모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면서. 설사 그런 부모랑 살아서 자기가 용서했다고 해도 그건 자기 경우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하라고 하는 건 또다른 폭력이지 않나요
이건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
예은씨 용서하지 않아도 돼요.
오은영 박사님과 동시대를 살고있다는게 행운이다ㅜㅜ
진짜 위로받아요..
와 호두님 명언이에요..ㅠ
그렇게 인생에 행운이 없냐
@김조 덕분에 많이 위로받고 아이키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치코리타-q4y 너보다는많을듯
부모라도 용서하기 싫으면 용서 안하셔도 되요
그냥 손절하고 머리속에서 잊어버리세요
한번 사는 인생 내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결핍과 구멍이 있어요
그냥 겉만 멀쩡하게 앉아 있을 뿐입니다
예은씨 아버지용서하지 마시고 그냥 잊고사세요 행복하실자격있으세요 고통스러워마세요ㅠㅠ
그래요.. 아버지 어머니는 그들의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는 것. 예은씨는 이제 그들의 삶에서 서서히 나와 자신의 삶을 오롯히 살아 나가세요. 물론 때때로 조금 슬프겠지만... 그것까지도 그대로 인정하시고, 그저 자신에게 열려있는 소중하고 찬란한 하루하루를 감사히 살아내세요! 예은씨 당신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부모는 그들의 삶을 살고 예은씨는 예은씨만의 삶과 사랑을 해 나가보세요.
잊고 살라는 말이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이죠.
잊고 살 수가 없는거죠.
용서를 안 하면 잊을 수가 있을까요? 저도 의절한 가족을 지우고 잊고 살고 싶은데 더글로리 동은이의 세상이 온통 연진이였던 것 처럼 제 온 세상이 가족이었던 그들이라..용서를 안 하고도 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좀 알고싶네요
기독교 집안이신거같은데 기독교인들의 강박관념이 바로 용서의 문제임. 급하게 용서할수밖에 없도록 주변에서 부담을 많이 줌. 설교메시지도 그렇고 엄마나 다른 가족들도 기독교 신앙 안에서 용서를 종용함.
나도 기독교에 귀의하면서 술과 폭력으로 평생 가족들을 괴롭혔던 아버지를 급하게 용서했었음.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급하게 용서를 했다는 깨달음이 와서 지금은 그냥 용서를 보류하기로했음. 사실 아버지는 5년전에 돌아가셨고 나는 장례식참석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않았음. 심지어 지금도 아버지 얘기를 하면 좋은 얘기가 안나옴. 늙은엄마는 그런 내모습이 불편한지 아빠를 용서하라고 하지만 용서는 주변에서 강요할 문제는 아닌거같음. 나도 나이들어가면서 계속 내면의 기억속에 있는 아버지와 싸우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치유가 되기도하고 성장해가는것 같음.
그러니 제발 기독교인들은 급하게 용서하라고 강요하지말기를 바람. 용서건 치유건 오랜세월이 걸리는 사람도 있음.
휴.......그 사람 고향과 직업이 뭐였나요? 휴.....................
기독교에서 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용서를 강요한다는 것이죠.
성경은 절대 강압적인 용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용서는 곧 사랑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먼저였죠.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 받지 못한 사람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용서로 가는 길은 험하지 않을 것입니다.(용서가 우리의 정착지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토론토셀
저런 많은일을 겪고도 어떻게 저렇게 똑부러지게 잘 자랐을까 대단하다 예은
왜 내가 용서를 할 준비가 안됐는데 가족이란 이유로 용서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열받고 용서가 안되는데 도대체 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되도 용서가 되나요?... 강요하지말아요.
저도 용서 안되서 죄책감에 시달렸었는데 오은영박사님 덕분에 자유로워 졌어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은씨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영감이 생기는 정말 멋진 뮤지션이에요 유명한사람일수록 악플이나 상처주는 말들이 많잖아요 혹여나 그런것들을 예은씨를 힘들게하더라도 바람에 털듯이 재껴버리고 예은씨 본인의 인생에 집중하고 행복한 삶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내가 위로가 되는 기분.. 너무 따뜻하게 필요한 말 해주시는 오은영박사님 진짜..ㅜㅜ최고ㅠㅠㅠ
누구에게나 부모님은 소중하고 귀합니다
그런데도 미워하게 되기까지 자식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처들이 있었을지
부모이기에 믿고 의지하던 마음이 배신감과
아픔으로 뒤바뀌던 뼈아픈 과정들을
겪어보지 못한 우리들은 비난 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 말씀해주시는것같아요.
공감해주지는 못할망정 피해자의 머리꼭대기에 앉아서 조종하는것처럼 말하는건 교만이고 폭력입니다.
당한 사람의 고통을 남이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되는거죠.
제 친구가 되어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해주시는 그런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위로받고가요
예은양의 자작곡 아이언걸은 저한테 큰 힘이된 노래랍니다. 노래로 항상 위로해줬듯 예은양도 꼭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ㅎㅎㅎ고마워요
저도 아이언걸은 진짜 많이 듣게 되더라구요
서자로 자라고 가난하게 자라고 더 많은 일이 있던 사람들도 분명 잘 자라서 내 가정 지키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부모님들도 많을텐데 그런 핑계로 내가 내 가족한테 막하고 돈 요구하는 건 당연한거다 내가 뭘 하던 이해하고 용서해라
이러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거 아닌가요 😮💨
지금 25살입니다. 3년전에 엄마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엄마를 죽인것같아요. 동생도 같은 마음이고요. 그래서 어린나이에 엄마에대한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아빠에대한 미움과 혐오가 더 심해집니다… 전 아빠를 용서하지않으려구요 아빠란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거에요 그게 돌아가신 엄마를 더 사랑할수있고 온전히 그리워할수있을것같아서요,,,, 진짜 예은님도 마음고생 심했을듯해요ㅠ
상처받아서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신경쓰지마 그래봐야 너만 아프고 힘들어 넌 뭐하러 그런 힘든 걸 들춰내서 피곤하게 사니
넌 너무 예민해
이런 식의 대화를 하다보면 더 상처받았는데 오은영박사님의 저 한 마디는..
큰위로가 되네요
상처받아서 그 상대를 미워할 수도 있고 자꾸 생각나서 피곤하게 사는 것도 치유과정일 수도 있는 건데
자꾸자꾸 주변에서 용서하래...그게 제일 힘든 말인데...그럴바에 정말 힘들었겠다. 그 사람들 부모로써 진짜 못 할짓 한거야. 나라도 용서 못해. 라는 공감이 훨씬 위로가 됩니다. 뭘 안다고 제3자가 용서를 하라마라야..ㅜㅜ 제발 그러지들마세요. 피철철 흘리고 있는데 칼 하나 더 꽂는거예요. 용서는 당사자가 한이 풀리면 알아서 하겠죠..
16:03 와 진짜 엄청 울었어요
지금 저한테 가장 필요했던 말이었는데ㅠㅠㅠㅠ
오은영 박사님 눈빛이 정말 사람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하는게 느껴져서 더 오열했네요.. 예은씨도 힘내시길
계속 미워하라는 결론이 아니라, 용서의 그릇이 내 마음안에 스스로 만들어져 갈때...그때까지는 그 누구의 기준과 압박도 고려하거나, 영향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 말이 정말 진리에 가까운 말인것 같다. 나의 감정은 나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해도 침범 하거나 강요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예은님 방송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기까지 얼마나 고통이 많으셨을지.. 응원합니다 항상 당당하고 스마트한 행보에 감사하고있구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심리치료적인 측면을 떠나서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잇어요. 잘못을 하고 상처주는 사람들에게는 별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 피해자들에게 쉽게 남을 용서하라거나 이해라하라는 말을 하는건 폭력이에요. 누구도 누구를 미워하는게 쉽고 즐거운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삶 이외에는 경험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누군가에게 함부로 용서하라거나 그만 미워하라거나 하는 말을 하는건 조심해야하는 행동이에요.
내내 우는 모습이 아무렇지않는척 하려고해도 그동안의 슬픔과 억울한 감정들 혼자서 꾹꾹 눌러담아왔다는게 표정에서 새어나오는 것 같아서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용서는 본인이 하는거지 용서하라는 주변의 말들 정말 폭력입니다. 직접 당해보지도 않았을 남의 깊은 상처를 쉽게 멋대로 축소시켜서 별거 아닌 일로 만든다는게 참 겪어보면 그런 조언하는 사람은 과연 스스로 그렇게 쉽게 용서할 자신이 있을지. 항상 힘내세요. 우는 얼굴조차도 너무 예쁘네요 ~:)
어렸을때 가족에게 받았던 상처가 내기억안에서 깊숙히 남아서 성인이되서도 나도모르게 강박이생기네요.. 장면하나하나 말과표정하나하나가 내기억속에 남아있어요 그상처 이해합니다
사람을 미워한다는마음이 얼마나 힘든지도요~ 힘내세요
상처준사람이 가족이고
그가족으로인해 인생이힘들어지니깐
괴로운거같아요 공감되어서
글남깁니다
예은 정말 대단하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얼마나 속이 힘들었을까 좋은 일 많이많이 있기를
이미 아빠엄마가 된 사람들, 아빠엄마가 될 사람들이 정신차려야되요. 이렇게 아이가 평생을 아파하고 힘들게 살잖아요
아이앞에서 싸우고, 네 엄마,네 아빠때문에 못살겠다며 그 어린 아이를 내 편으로 만들면 뭐해요.아이는 엄마아빠가 다 좋아야 하죠. 엄마아빠가 같이 만들고 낳았잖아요.
저와 매우 가까운 지인과 비슷한 사례라서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온 가족의 삶을 짓밟은 아버지를 용서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어머니 때문에, 자녀들은 스스로를 탓하며 고통받아요.. 오히려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예은님이 제 지인보다는 건강해 보이네요. 꼭 힘내시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요. 예은 님은 멋진 분입니다..
용서는 선택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등떠밀려서 용서하게되면 가해자인 상대는 자유를 얻고 마음의 짐을 덜지만 정작 용서한 본인은 그 모습을 보면서 더 괴로워지고 용서한 자기자신의 어리숙함에 더 화가 늘을 뿐입니다.
진짜 부모 잘만나는것도 복인듯 경제적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게 중요한듯
맞아요. 물론 경제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부분도 매우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정서적 학대는 본인이 학대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ㅠㅠ
@@uhuhjjeolTV 정서적인데 경제적인 조건이 불우하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오히려 자수성가하는 자식이 많은 듯
감정을 충분히 느껴보라는 것..진짜 중요한 이야기다.
정말.. 같이 울으며 들었습니다... 예은님 솔직하게 아픔을 말해주셔서 감사하고.. 오은영 박사님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저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별거하다 4살 아래 여동생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류상 이혼)하셨을 때의 기억은 십수년이 지나도 선명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버지께서 저랑 제 동생이 울면서 대드니 내가 네 엄마한테 잘못했지 니들한테 잘못했냐? 라고 하셨던 거예요. 그땐 어렸고 맞고 틀린게 뭔지 몰라 속절없이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아버지, 엄마껜 죄송하지만 저희에게 더 잘못하셨을지도요.
그 후 저도 예은씨처럼 아버지라면 치를 떨다 군대 시절 휴가나 외출 때마다 데리러 와주시고 아버지 노릇 하시려는 모습에 마음을 열고 용서했었죠. 그러다 명절에 할머니 댁에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자가 외도했다고 이혼하는 우리 엄마더러 나쁜년 못된년 독한년이라는 듯 저희가 보고 듣는 앞에서 이야길 하셨고(후에 알고보니 외도가 두 번이더군요. 한 번은 엄마가 참고 넘어가셨음) 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말려 주시겠지라고 생각하고 쳐다봤는데 가만히 아주 가만히 계셨습니다. 저는 이게 무언의 동의라고 생각했고 할머니 집 뒤엎고 우는 동생 데리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놀랍게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서슴없이 하던 저희 친가는 대대로 교육자 집안이랍니다. 어찌됐든 유전자가 그쪽 유전자인지 저도 사범대를 나와 교육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구요.
연애 부분에도 똑같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을 만나고자 하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고, 상대의 티끌만한 결점 하나가 저에게는 태산이 되어 헤어지고 마는 연애를 반복했습니다. 10대 때는 물론이고 20대때도, 30대가 된 지금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이 없습니다. 결혼하리라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구요. 주변에서 멀쩡하게 생겼는데 왜 연애를 안하냐 혹시 동성애자 아니냐 하는 말들에 호모포비아가 아님에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나를 사랑해준다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기도 했거든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뱉는 말들이 얼마나 사람을 할퀴던지.. 첫사랑 이야기를 누군가 묻는다면 누굴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사랑을 했던 적이 있나? 싶어서요. 사람을 믿지 못하니 항상 의심해왔던 것도 맞구요. 동생도 모든 부분이 똑같습니다.
엄마도 이젠 용서했다고 하시는 부분도 같아요. 아버지에게 연락을 해 보는게 어떻겠냐는 엄마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이혼하시기 전에는 서울 아파트에 자가로 부족하지 않게 살았다가 이혼하시고 어머니 외벌이가 되고, 빚(대부분 아버지 사업 빚) 갚느라 아파트 처분한 후로는 단독주택 주인집 위층, 세탁소 윗집 전세 등을 세 식구가 전전하며 살았는데.. 어머닌 그 고생을 하시고도 당신은 용서했다, 너희들도 용서해라 라고 말씀하시는게 참 안타까우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으니 아버지는 양육비 한 번 제대로 준 적 없다고 합니다.(별거 대부분 기간 동안 엄마께서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저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고, 수능으로 서울 유수 대학의 사범대를 붙었지만 엄마께서 그 치를 떠셨던 시댁 어른들께 연락해 제 등록금을 부탁하셨던걸 알고는 그 학교 등록을 취소하고 전국에서 거의 최저학비를 자랑하는 지방 국립 사범대를 들어갔습니다. 국가장학금, 근로, 알바, 과외 등을 하며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보탰구요. 막상 학교 다닐 때는 큰 생각이 없었는데 졸업하고 교사가 아닌 다른 곳에 취업을 하려니 많이 막히더군요.. 물론 제 능력이 부족하기도 했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때 또 많이 아버지를 원망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종이 교육업계다 보니 심심찮게 제가 포기해야했던 학교 이름을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는데, 아릿합니다. 그때 제 나이와 같은, 지금 제 눈 앞에 있는 아이들만큼 저도 그 시절 그런 꿈을 꾸었으니까.
또다시 세월이 지나 바삐 살아가며 괜찮아진것 같다가도 문득 군대 때 아버지를 용서했던 제가 너무 밉고 여전히 저는 그날에 멈춰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따라 오은영 선생님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좁게나마 한 발짝 앞으로 딛은 기분도 들어요. 감사합니다. 예은씨는 최근의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더 마음이 아프셨을텐데, 이번 방송 출연으로 많이 위로가 되셨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아버지 용서안하셔도 되요
님이 정말 반듯하게 살아오신것만 해도 잘하신겁니다
다만 계속 미워하는 감정으로 사시면 정신적으로도 힘드실테니 아버지는 아예 생각을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앞으로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살아온 그 과정의 당신의 노력만봐도 당신은 더 잘 살 겁니다. 좋은 배우자에 대한 마음도 오픈하시고. 아버지는 당신 마음이 정말 괜찮다 싶을 때 연락은 해볼수있죠. 잘 되실거예요.
저는 글쓴 분을 응원할게요. 힘내고 꿋꿋하세요
오은영선생님 말씀듣고 평안해졌길 바래요 맘을 편히 가지고 행복해지길 바래요 힘내세요~
또 이렇게 눈물흘리고 가요. 단단하고 멋진 분이에요. 작은 응원의 마음 남기고 가요. 아픈 상처는 가져가되 너무 묶여있지만 말아요 우리. 저도 무성애자냐는 얘기너무 들어서 질려버렸지만ㅋㅋㅋㅋㅋㅋ 우리모두의 내일은 더 나아질거라 믿으며.🙂
그런 아버지 밑에서 어쩜 저렇게 바르게 자랐을까.. 너무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존경합니다 예은님
오은영 박사님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을 만지고 치료하는지..정말 너무 감사하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용서를 강요하는 건 폭력이에요. 가슴속 분노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강요당하는 용서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과 똑같고 또다시 분노가 억압되서 미칠것 같아요
용서는 남이 정하는게 아님. 본인이 스스로 시간이 지나고 마음정리가 되고 그 때 할 수 잇는게 용서임.. 다만 남이 용서에 대한 조언을 해줄 땐 부정적으로 듣지말고 조언이라 그 말을 생각해보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잇는 폭이 넓어지고 용서할 수 잇는 용기가 생김..
우연히 예은씨의 '나란 책' 이라는 음악을 들었을 때 가사를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예은씨의 아픔이 너무 잘 느껴져서요 더해서 지금 이 음악을 내기까지 견뎌왔고,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눈물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6살의 예은이부터 12살, 15살... 꼭 끌어 안아주고싶네요
예은아, 얼마나 마음조리고 아팠니,고생많았다. 이 방송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위로와 자유함을 얻겠지만...
가장먼저 너의 사랑하는 가족이 위로받고 자유함을 얻겠다 생각하니 속이 시원하다. 장하다 널 지켜내서.
예은씨만큼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저도 아버지와의 사이에 큰 골이 있는데 얼마전 아버지의 과거사를 풀어서 듣게되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힘들게 힘겹게 살았구나 알게되면서 맘이 좀 풀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저도 좀 깨우치게 된것 같아요.
아버지의 개인사, 과거사가 나에게 행한일의 변명이 될수는 없다는것.
아버지란 사람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나와의 관계에서 용서로 이어질 수는 없다는 것.
어머니와의 관계도 문제가 있고 복잡하여 생각도 안하고 덮어놓고 있는데 곪아서 썩기전에 부모님과의 일에 대해서 조금씩 뜯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서른이 넘었는데 언젠가 한걸음 나아갈수있을까요..
부모라고해서 다 부모는 아닌듯 ㅜ 어렸을때 받았던 상처는 평생가요 ㅜ
억지로 마음에도 없는 용서하라고 주변에서 등 떠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이 마음이 편해야 용서도 뭐든 하지요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내가 받았기에 미워하는건데 피해자는 결국 미워한 죄책감을 들게 하는 것이 잘못이다 좋은게 좋은거다 결국 다 똑같다 하며 내 상처는 등한시하는... 충분히 미워할 수 있는 권리.. 나에게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됩니다...
아버지가 범죄에까지 휘말리거나 날 휘말리게하는 상황을 만든적은 없지만 그것만을 빼놓고는 예은씨가 한 모든 말이 와닿고 공감이 될 정도로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도 아주 어릴때의 기억은 부모님이 싸우던것, 어머니가 늦게 퇴근하고오셔서 화장도 못지우고 소파에서 조시던 것, 제가 수학여행이나 어딜 놀러가서 집을 비우면 엄마아빠가 그 사이에 싸우지 않을 조마조마했던 그런 유년기였어요.
저는 남자라 크면서 아버지에게 언성도 높여보고 대들기도 해보고, 심지어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아버지와 육탄전까지 했을 정도로 갈등이 극에 달했었고 제가 때리는 아버지를 신고해 경찰이 현행범으로 잡아가서 검찰에 송치했던적도 있을 정도로 제가 할수 있는건 다해봤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아버지를 끝까지 놓지 못하면 내가 엄마를 놔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어머니조차 내치고 싶은 감정의 극한까지 갔다왔어요.
예은씨 어머니처럼 어머니가 저를 설득하는 상황이 펼쳐지는게 패턴이 되어버렸고, 당신을 힘들게 하는 걸 용서할수가 없어 아버지와 맞서 싸운 저에게 오히려 “너가 나은 사람이잖니. 너가용서해야하지 않겠니.” 라고 말씀하시는 그런 어머니를 저는 더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저는 지금도 여전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만 아버지의 그러한 존재를 인정하는 단계까진 왔어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건, 이런 환경에 놓인 자녀 대부분이 아버지에게 생기는 미움과 동등한 수준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때문에 어머니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때문에 더더욱 아버지를 적대시하게 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어릴때는 부모님이 너무 큰존재라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게 당연하고, 다시 돌이켜서 그때로가도 전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어머니에 대한 애착을 좀 살짝만 낮추면 본인이 훨씬더 자유로워지실 거란 겁니다. 어머니를 멀리해라가 아니라, 어머니를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각종 책임감과 분노와 미움으로부터 조금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면 편해지더라구요. 당연히 어릴땐 그게 안됐어요.
저는 어떻게보면 아버지가 범죄의 영역까지는 가지 않으신 분이라 이렇게 말할수 있는것일수도 있긴한데, 30년이 넘는 인생의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인해 받은 고통과 참담함을 느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겠다가 마침표가 될수가 없다는겁니다.
저도 여전히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래서 제가 자유롭지 못해요. 이런 상태로 아버지가 당장 내일 돌아가시면, 눈물 한방울 안날것 같으면서도 결국 더 제가 비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은영 박사님 말대로, 미워하는 감정이 잘못은 절대아니고 예은씨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다만 전 예은씨가 이 아버지와의 관계 혹은 가족과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꼭 자유롭길 바랍니다. 날아갈듯이 자유로우셨으면 좋겠어요.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라기보단, 아버지를 이해하려고해라 라기보단, 그냥 좀 멀어지세요. 말이 쉽다는거 알지만 한번 그래보세요.
상처주는 자는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지만, 상처를 받고도 그 미움을 내려놓은 자는 자유로울 수 있는것같아요. 요즘 그냥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은씨 처럼 님처럼 엄청 힘든일을 겪은건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는 아버지 로서 준비가 안되신 분이였어요.
결국 이혼했고 어머니와 나 남동생 그동안 맘도 못잡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아버지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연락하나 안하고 그렇게 우리가 당신께 짐 스러웠나 생각도 했는데
제 나이가 중년 초반까지 세월이 가니 아버지가 죽으면 연락오겠지 하고 덤덤하게 받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때 울게 될지 안울지 허탈할지 허무할지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그냥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그렇게 각오 하고 있고요.
예은씨도 LAUV님도 그냥 나의 한부분이다
생각하고 마음의 평화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찬욱쉐프 술버릇마냥 칼부림 하시는 아부지 아래서 컸는데 어릴땐 내가 잘못한건가 하고 자책하며 살다가 청소년기엔 분노로 살고 머리크고나니 우울로 살더군요. PTSD인줄 모르고 매번 그 사건들을 곱씹으며 성인이 되어 따로 살면서도 제 머릿속에선 수십번을 더 겪었습니다. 정신이 안좋으니 몸도 안좋아지고 그랬지요. 그러다 죽을병에 걸렸단 이야기에 머리가 맑아지더라구요. 이제 아버지는 날 어쩌지 못한다. 나는 안전하다. 지금아버지 걱정할 때가 아니다. 하고 지금의 저를 살기로 한순간 행복해지더라구요. 물론 아버지를 용서한건 아닙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사는거에요. 연락은 하죠.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그곳에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멀어지는게 1순위고 그걸 했으면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금 행복하게 살면서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채워나가는게 할수 있는 최선중에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드셨겠군요. 애많이 쓰셨고 잘해내셨어요. 어떤 선택하시든 현명하고 행복해지는 선택일꺼예요.
마지막 문단이 하이라이트네요
안보는 만큼 멀어집니다.
예은씨는 주변에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거나
용서를 권하는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는게 나아요.
그가 어머니라 하더라도.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빠와 관계를 끊었는데요.
(부모가 이혼을 안하고 같이 있으니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걸 나무라는 형제와도 당분간 연락은 안하겠다 선언했죠.
용서요? 잘못한자가 용서를 빌어야 용서를 할 생각도 하는거죠.
사람 안변하거든요. 요즘 내 마음은 평온 그자체.
좋은것보고, 생각하고 살아가기도 바쁜세상이더라구요.
사람은 다 똑같지 않기때문에, 아무리 가족이라도 받은 상처의 크기는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과 용서는 당사자가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오은영 박사님 말 하나하나에 예은씨의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어쩌면 본인보다도 더 잘 이해함을 느끼며 마음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는게 표정으로 너무 느껴져서 같이 눈물이 계속 나는데 마지막에 오은영 박사님의 미소가 진짜...예은씨의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을 두팔벌려 가슴깊이 꽉 안아주시는 미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서하는 마음은 용서하라고 말하는 상대가 아니라 내가 준비해야한다는 말이 진짜 와닿네요. 예은씨 맘이 넘 평안해졌을거 같아요.
아버지를 미워할 수 있다는 말이 큰 위로가 되고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하네요. 고맙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예은씨가 좀 어두워 보이고 날이 서 있는 느낌이었는데… 화가 많이 쌓이고 힘들었었나봐요 부디 마음이 편해졌으면..
예은씨의 아픔을 백퍼센트 완전히 이해할 순 없을 거에요. 그렇지만 보는 내내 저도 같이 눈물을 흘렸고... 그냥 그 상황 속에서도 지금 이렇게 누군가에게 위로나 기쁨이 되는 노래를 해주셔서,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저 누군가를 원망히고 미워하는 예은씨가 너무 안쓰러워 잊어라. 그만해라. 용서해라 했던 것 같네요. 좋은 기억들도 많이 많들고 떠올리면서 살아요
마음 고생이 느껴집니다 ㅠㅠ
토닥토닥........
예은씨는 말을 참 잘하시는거 같아요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걸 아셨으면
어니 최근까지 나한테 협박을 한 아빠를 용서하라고 말하는 건 그게 엄마라고 해도 주제넘고 폭력적인 행동 아닌가요.? 용서는 본인이 준비가 됐을때 본인의 선택에 의해 할 수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은 없어요 그게 아무리 엄마라도.
부모가 벼슬도 아니고 낳아준것만으로 감사해 하라는 부모들도 많던데 부모도 자격증있는 사람만 되는 세상이 오길...
주제넘게 폭력적 행동 맞아요.
진짜로 상처받은것들은 저렇게 입밖으로 내는 것 만으로도 객관화도 되고 조금씩 무뎌질수있습니다. 상담프로그램 너무 좋은것같아요.
예은님의 가족의 모습이 저랑 너무 닮은것같아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저도 가족이 전부 기독교라 항상 용서만 강조하고 용서하지 않는사람을 나쁘게 보는것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예은님 아빠와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불안함과 엄마의 용서에대한 강요 등등의 힘듬, 분노, 억울함 등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가고 저도 겪었던 입장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오은영 선생님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가족보다 더 이야기해주시는 마음에
오늘은 더 많이 감사합니다
애비가 아니고 쓰레기구나!!! 아무리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외도 하고 자식들 외면 하지 않읍니다!!! 하다 하다 자식을 사기에 이용하다니!!! 절대 절대 용서 하지 말고 다시는 보지 마세요!!! 그라고 어머니 아버지 용서 하라 강요 마세요~ 어머닌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이고 남편과 애증의 관계일지 몰라도 따님은 상처 밖에 받은 게 없읍니다. 세월 흘러 미움이 저절로 옅어지게 가만 놔 두세요~~
쓰레기..가족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너무 고생한 예은씨
와 씨 상담 퀄리티 장난 없네. 명쾌함 그 자체다. 소름돋았다. 남의 일에 정답을 내려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 선생님은 할 수 있는 사람 같다.
예은님 항상 소리낼때는 굳건히 소리내주시는데 응원하는 사람이 많은거 알아주세요! 기운 내세요!...💜
진짜 겁나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공감된다.....부부싸움하는 모습 못볼꼴 다 보여주고 나는 상처받고 엄마는 용서하고 나는 상처 낫지도 않고 용서할 맘도 없고 어릴때 상처로 아직도 겉만 멀쩡하고 대인관계 정상적이지 않은데 엄마나 다른 가족들은 이제 용서하래........... 진짜 분노가 생김
딱 맞는 말씀 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도이런 길 터널을 지나왔는데요
이힘든 시간들이 있어서 견고하고 단단해져 넘어지긴보단 굳건해진거 같습니다ㅠ 예은씨 나쁜생각하지마시고
힘들더라도 예은씨가 건강히 잘이겨내길 바라는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알았음합니다
우리모두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돼요...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예은님
맞아요 부모를 미워한다고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어느 자식이 부모를 미워하고싶을까요? 미워하게 만든 부모의 잘못인거죠. 부모를 미워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나쁜것이지.. 미워하는 마음이 잘못된게 아닙니다. 오죽하면 부모가 미울까요? 저도 아버지를 미워합니다만 죄책감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키운 제 아버지 잘못이니까요.예은씨 꼭 힘내시고 좋은 음악으로 돌아와줘요.
매우 단호하고 똑부러지고 현명함에 가까운 사람인듯.
오히려 가족들이 너무 유해서 더 똑부러지게 큰거같아요...나라도 정신차려야지하면서 ㅠㅠ맘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여기 나와서 다시 얘기를 꺼내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세상 이야기들이 언니를 힘들게 하질 않기를. 언니가 결국엔 많이 웃고 행복해지기를..❤️
진짜 힘들었겠다..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이 내 생물학적 아버지라니ㅠ 용서하지마세요 잊고사세요
용서 않해도 돼...충분히 이해해...!
다만 너무 아파하지도...
힘들어 하지 안았으면 해...
상처를 준 사람들은 몰라...참 슬프게도...!
안
용서 안해도,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정작 본인들이 그런 일 겪으면 용서의 용자도 못할 인간들이 뭔데 용서하라는 둥...
예은씨 대단하네요, 그러한 환경에서도 아주 잘 크고 장합니다.
근데 어찌 저케 똑똑히 컷는지 대견하네요 와 상담해주시는분 말 완전정확 제가겪었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