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음악대학] 2022학년도 작곡과 졸업연주회(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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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9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seoulartaz5999
    @seoulartaz5999 2 года назад +7

    06:40-17:03 최석준(4) - INSP;from(~)
    지도교수 Richard Dudas
    20:16-26:54 김준호(4) - My Ideal Space 3
    Fl.홍예찬 Trb.정민창 Pf.김준호 E.Gtr.이경동 B.Gtr.진성민 Drum Set 백승윤 / 지도교수 박수정
    31:37-40:03 정재민(4) - 아이폰에는 무음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Cl.김시한 Vln.최주은 Vla.김진국 DB.김민수 Pf.안남용 Cond.정재민 / 지도교수 박명훈
    42:36-47:58 신유진(4) -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Fl.김지우 Cla.이진수 Vc.이재욱 Pf.이시연 / 지도교수 이근형
    52:27-1:00:23 신기훈(4) - Creation and Extinction
    Cla.예영재 Bsn.문시은 Tp.이태훈 Perc.서주희 Vn.오서영 Vc.고준영 Cond.김강현 / 지도교수 이근형
    1:06:51-1:20:12 이주연(4) - The Universe
    Hn.김민송 Perc.도현,서주희 Vn.임소윤 Vc.임찬영 Cond.김강현 / 지도교수 서순정
    1:29:20-1:36:57 김강현(4) - Labyrinth
    Fl.최예지 Ob.박형준 Cla.예영재, B.Cla.김시한, Bsn.문시은 Hn.임채민 Tpt.이태훈 Tbn.하나리 Perc.1 서주희 Perc.2 도현 Pf.강동민 Vn.1 오서영 Vn.2 정회인 Va.김진국 Vc.고준영 Db.김태균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명훈
    1:45:56-1:58:11 유상민(4) - Flügel des Ikarus : Flucht in die Freiheit
    Pf-Solo 이정환 Fl.안우정 Ob.김재은 Cl.윤여민 Bsn.이예진 Hn.이주원 Trp.김다비나 Trb.정예주 Tb.이유빈 Perc.고은채 Vn.I 이시현 Vn.II 김민경 Va.신일경 Vc.박시은 DB.송용진 Cond.김강현 / 지도교수 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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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졸업연주회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usic Graduation Concert 2022
    일 시 : 2022년 10월 14일 (금) 오후 7:00
    장 소 :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주 최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 @hyucollegeofmusic
    @hyucollegeofmusic  2 года назад +2

    최석준(4) - INSP;from(~)
    이 곡은 특정 시점에 떠올린 어떤 생각이 외부의 영향 또는 내적인 경험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매 순간 분기되어 나가며 아이디어가 새롭게 파생되는 과정과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아노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로 구성한 전자음향 작품으로, 분기-파생 구조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적용된 5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섹션은 처음 제시된 음향에 유사한 성질의 소리가 중첩을 일으키며 대체되는 수직적 얽힘 등 미시적 상호작용의 연속으로 인한 전체 구조의 선형적 변화를 청중이 의식하도록 했으며, 두 번째 섹션은 ‘피아노의 통상 주법에 주파수 변조를 걸어 분기된 음들끼리의 음향적 대위 구조 형성을 시도하였다. 세 번째 섹션은 에너지의 흐름에 집중하여 타악기적이며 일정한 음고로 수렴하지 않는 서로 다른 소재들의 가능성 자체를 시험하는 부분으로, dynamic과 시간 구성에 있어 앞서 등장한 Section보다 능동적이며 불규칙적이고 산발적인 변화를 보이도록 했으며, 네 번째 섹션은 건반과 악기 내부의 나사를 긁는 서로 다른 성질의 두 Guiro 성부가 대립하며 불연속적 타격(점)과 연속적 움직임(선)이 형성하는 음향의 공간적 방향성이 나눠졌다 합쳐지거나 갑작스럽게 다른 방향에서 나타나는 등 아이디어의 엇갈림과 얽힘을 표현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처음 등장했던 음향의 파생 관계를 뒤집어 노이즈로부터 원래의 음을 찾아갔다 다시 노이즈로 발산한 다음, 두 번째 섹션 일부분을 역재생하여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후 잔향을 남기며 마무리한다. 위 과정을 통해 피아노로부터 창출 가능한 음향이 전자적 가공 작업에 의해 어디까지 변형되며, 결과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피아노다운‘ 음색을 잃고 구분 불가능한 전자 음향으로 수렴하며 공간 너머로 흩어질지를, 나아가 이러한 행위가 악기의 고유한 특징을 해체하는 것인지, 그래서 악기다운 게 무엇인지를 탐구하고자 했다.
    김준호(4) - My Ideal Space 3
    이 곡은 2013년 작곡한 와 2014년 작곡한 의 연작입니다.
    앞서 작곡된 두 곡과 같은 주제를 가지며 이상적인 우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나를 태워 닿기만 한다면
    난 날아가
    날 데려가
    정재민(4) - 아이폰에는 무음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한 주의사항
    1. 공연장 내 사진 촬영은 불가합니다.
    2. 식음료의 반입은 불가합니다.
    3. 휴대전화의 전원은 반드시 꺼주세요.
    신유진(4) -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은 시대상을 담고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각 등장인물의 시선으로 소설을 구성한다.
    궂은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지만 절망적인 현실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난쟁이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불만을 갖고 각자의 방법으로 가족을 지키려는 세 남매의 이야기이다.
    난쟁이 가족에게 닥친 하나의 사건을 단2도와 완전4도의 음형으로 표현하여 곡 전체에 다양하게 제시하였다. 각 악기선율이 대위적으로 포개지기도 하고, 같은 음정을 악기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며 수직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것은 하나의 사건을 각 인물이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여준다. 수직적으로 나타난 단2도와 완전4도의 음정 위에 포물선으로 나타난 이 음정의 선율은 난쟁이 가족이 가진 각자의 공을 쏘아올리는 모습을 표현하였고, Eb,E,A는 끝까지 사라지지 않으며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신기훈(4) - Creation and Extinction
    만물 우주의 모든 것은 생성이 된다면 언젠가는 소멸이 된다. 생성이 되면 활발하게 활개를 치는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힘이 빠져 결국 소멸되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총 6명의 연주자를 통한 11개의 악기로 표현했다. 보다 참신한 악기의 조합으로, 어떻게 음색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blending 하여 생성과 소멸을 표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이주연(4) - The Universe
    우주란 행성, 별, 은하계 그리고 모든 형태의 물질과 에너지를 포함한 모든 시공간과 그 내용물 모두를 통틀어 이른다.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 우주의 크기는 아직 알 수 없다.
    I. The Last Planet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마지막 행성, 이름도 알 수 없는 미지의 행성이 있다. 빛이 나고 밝으며 아름답다. 이곳을 향해 나아간다.
    II. Shooting Star
    어디선가 날아온 별똥별과의 충돌로 행성은 산산조각 났다.
    사라져버린 목적지. 인간의 절규로 가득 차있다.
    김강현(4) - Labyrinth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끝이 보이지 않는 미궁을 걷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 미궁 이후에는 또 다른 미궁에 빠지게 된다. 이 곡은 이러한 부분을 착안하여 작곡되었다.
    미궁을 풀어나가면서 간혹 막다른 길에 놓일 수 있으며, 다시 특정 지점으로 돌아오면서 계속 풀어나간다. 계속되는 시행착오 후에는 어느덧 미궁의 중심부 도착하며, 미궁의 중심부에 이르러서는 그동안 이어져왔던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이후 미궁을 빠져나오면서 끝난 것 같았던 미궁이 다시 펼쳐지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이 곡은 청자로 하여금 1인칭 시점으로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Introduction 부분은 미궁의 이미지를 여러 Noise의 합성을 통해 미궁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미궁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게 되었는데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는 앞에서 이어져오던 음악의 일부분을 잘라 새로운 요소로 활용해서 전개하는 작곡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후 미궁이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Introduction에 있었던 요소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작곡하였다.
    유상민(4) - Flügel des Ikarus : Flucht in die Freiheit
    《 피아노와 앙상블을 위한 『Flügel des Ikaus : Flucht in die Freiheit (이카로스의 날개 : 자유를 향한 비행)』 (2022)》에서는, 평소에 관심을 두던 사변적 혹은 추상적인 소재들로부터 탈피하여, 보다 구체적이며 실재적인 소재로들부터 음악의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 신화의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의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이카로스의 비행’을 음악화하였다. “자유의 가치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것에는 한계가 있는가?”, 내가 이카로스의 신화로부터 중점을 둔 것은 ‘자유의 가치’였다. 이카로스의 날개는, 높게 비행을 하게 되면 태양의 열기에 의하여 녹고, 낮게 비행을 하게 되면 바다의 습기에 의해 망가진다. 자유와 방종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는 또한, 자유를 가진 실존적 인간의 의무이기도 하다. 작곡가는 태양열로부터 날개가 녹아, 바다로 추락한 이카로스의 죽음을, ‘자유에 대한 필연성’으로 해석하였다. 이 악곡은,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날아가는 이카로스의 모습과, 그가 바다에 떨어져서 죽음을 맞이하는 플롯을 묘사하였다. 그가 추구하였던 자유에 대한 열망, 즉 하늘을 날고자 하는 날갯짓들은, 트릴(트레몰로)과 비스비글리안도(Bisbigliando)와 비브라토(Vibrato)로 표현되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곡이 전개된다. 또한, 목관악기군의 멀티포닉스(Multiphonics)는 이카로스의 비행에 있어서, ‘추락에 대한 경고’로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