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철학은 나를 망칠 수 있다 -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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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окт 2024
  • 니체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철학자이고 훌륭한 작업을 많이 남겼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니체는 남의 사상에 도전하는 인간상을 추구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니체를 '믿기'보다는 니체에게 도전하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겁니다. 그게 그의 사상을 더 존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종교에 대해 니체가 가한 비판을 너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 모든 종교적 정신은 나쁘다는 식의 사고를 하는 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 정신에는 다양한 면모가 있으며, 그런 모습들을 포괄적으로 살피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582

  • @yoplait_protein
    @yoplait_protein Год назад +239

    사회 전반적으로 니체를 그렇게 잘 이해하고 소비하는거 같지도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명언 몇 개 짜깁기해서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갖다 붙히는 정도... 최근에 퍼지는 알파메일 담론에 니체의 말들이 등장하는것을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적당히 자기한테 편리한 수준에서만 철학을 이해하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정현우-d8k9g
      @정현우-d8k9g Год назад +23

      그렇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고통을 즐겁게 긍정해야 니체적인 것입니다. 뭐라 해야 하나, 고통 속에서 염세적으로 몸부림치면서 그 와중 니체를 자신들의 정신적 지주로 광고하다시피하는 계정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이따금 보입니다. 니체보다 쇼펜하우어와 연합해야 할 것 같은 분들이 말입니다.
      AC/DC의 It’s a Long Way to the Top이 올라가고자 하는 산이 있는 사람이 그 등반 과정에서 타격을 입으며 이에 불구하고 웃으며 계속 나아가는 정신을 담은 니체적인 곡이라고 저는 느끼는데, 이분들에게 들려주고 싶기도 합니다.
      이래서 강한 철학이라고 하는 겁니다. 아픈데 웃고 있어요. 근데 이게 또 반동형성의 방어기제적 웃음도 아닙니다. 별 거 없고, 근육의 통각을 환영하는 헬창들 생각하면 편합니다. 정신의 헬창이 되자는 겁니다 니체는.

    • @ghdjdeqkfheheh
      @ghdjdeqkfheheh Год назад +38

      정말 공감합니다. 사실 철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그냥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암말도 못하게 되던데, 그냥 문장 하나 띡 퍼와서 인용하는 모습이 참 아쉽긴하죠..
      말 할 수 없는 것엔 침묵해야한다.
      신은 죽었다.
      등등 대표적인 오남용 문구.. ㅋㅋ

    • @ねこおうじょ
      @ねこおうじょ Год назад +8

      제일 속이기 쉬운애들이 mz 남자들 ㅋㅋ 얘네 수능은 뚜둘겨맞고 와서는 자기들이 뭐라도 아는줄 아니 참 불쌍해

    • @pokegenstein
      @pokegenstein Год назад +43

      ​@@ねこおうじょ "가치관도 없고 현실대신 환상만 좇으며 그저 무비판적으로 권위만 찬양하며 온갖 타로 사주 점성술에 속는 mz 여성분들만 할까요?" 백래쉬 좀 했는데 어떤가요? 이런 식으로 남녀 갈라치기하면 갈등이 끝도 없이 재생성 될 겁니다. 니체와 제임스가 일치하듯 다원주의적인 태도로 서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 @ねこおうじょ
      @ねこおうじょ Год назад

      @@pokegenstein 갈라치기 제일많이하는게 mz남자일텐데..? 그리구 수능2등급이랑 9등급 차이보다 수능 100점과 2등급 차이가 더 크고 국민대부분은 정상적 사고가 불가능해요;;

  • @Hippocratesoath
    @Hippocratesoath Год назад +503

    윌리엄 제임스와 니체에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라고 하셨을 때 '멋진 수염이 있다?'라고 생각한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 @정현우-d8k9g
      @정현우-d8k9g Год назад +27

      저는 이 사람도 루 살로메하고 엮인 사람인가 했습니다

    • @태형-f3b
      @태형-f3b Год назад +5

      ​@@정현우-d8k9g 실제 그렇다고 해도 별로 놀랍지도 않을 듯

    • @JOUOii
      @JOUOii Год назад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lyingcat7797
      @flyingcat7797 Год назад +20

      “사실 제임스와 니체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염”*
      ㅋㅋㅋㅋㅋㅋㅋ진지한 와중에 갑자기 터졌네요😂

    • @syul4133
      @syul4133 Год назад +7

      수염 특징: 저들에겐 어울리지만 우리에겐 아님

  • @kanghunahn5839
    @kanghunahn5839 Год назад +26

    너무 쉽게 철학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것도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말이에요
    쇼펜하우어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마구잡이로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말이 있죠
    이해는 어렵고 비판은 쉽다
    새겨주셨으면 합니다

    • @wms4336
      @wms4336 Год назад +13

      맞습니다 변두리 내용도 아니고 가장 핵심적인 주장들을 정반대로 이해하고 있는상태로 영상을 만든 느낌이 듭니다

    • @Peegasis
      @Peegasis Год назад +4

      공감합니다! 텍스트의 문맥적 한계로 구현되는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 @찢죄명
      @찢죄명 Год назад +9

      물리학에서도, 열역학을 전공했느냐 전자기학을 전공했느냐 등 전공한 분야에 따라서, 물리학 박사더라도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학부생보다 못한 지식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철학은 더욱이 전공자냐 아니냐가 더 크게 작용하는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철학 전반을 다루는 유튜버들은 기껏해야 대학원생일텐데 자기가 관련 전공자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쉽게 철학을 단정짓는것같아서 조금 보기가 역함. 니체 연구만으로 박사학위를 딴 사람들도 조심스럽게 말하는게 니체의 철학인데, 중요한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 채 “대중적인 철학”인 니체의 철학을 욕하면 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홍대병 힙스터들이 보면서 지적 우월감을 느끼며 본인들이 저런 다수의 니체빠돌이와 다르다는 착각을 하는 이 사태도 답이 없다

    • @wms4336
      @wms4336 Год назад

      @@찢죄명 전공한 분야에 따라 당연히 특정 분야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과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반대된 이야기를 하는 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너무 쉽게 철학을 단정짓는건 충코님이 아닌가요? 니체 연구만으로 박사학위 딴 사람들도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충코님의 영상이 오히려 제대로 된 근거 없이 대중적인 니체 철학을 까는 홍대병 힙스터들의 지적 우월감에 더 가까운 것 아닌가요? 실제로 충코님을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댓글 작성자님의 모든 말이 오히려 충코님에게 더 적합해 보이는데...

  • @이창연-l6d
    @이창연-l6d Год назад +45

    니체를 읽되 니체를 통과해야 한다.

    • @iphuck22
      @iphuck22 2 месяца назад +3

      그것이 니체가 바라는 길이다.

  • @yesno9065
    @yesno9065 Год назад +8

    매우 공감
    기독교 비판적 시각은 훌륭하지만
    초인에 이르는 방법이 지나치게 억지고 위선적임

  • @sonatano2958
    @sonatano2958 Год назад +43

    니체의 철학은 때려부수는 철학이라고 불리는 만큼 도덕이나 체계에 대한 믿음에서 벗어나 의심해보게 만드는 점에서 대단하지만,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평범하고 나약한 개인들에게 충분히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 체계를 의심한 이후에 어떤 규칙들로써 살아갈 것인지, 나만의 규칙들로 살아갈 때 과연 진정으로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을 때 저는 결국 사회의 기존 가치 체계를 따라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니체 철학은 잠시의 일탈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 @lux2gg752
    @lux2gg752 Год назад +165

    최근 커뮤니티 등에서도 니체의 발언들이 취사선택해서 현대인들 입맛에 맞게 가공되어서 올라오곤 하는데(그래서 인기가 많더군요, 쇼펜하우어도 자주 올라옵니다) 충코님 덕분에 니체의 비판점을 보면서 역시 완전무결한 철학은 없구나 이생각 다시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machienshock
      @machienshock Год назад +34

      그것들은 그냥 유튜브 공장의 인스턴스 식품일뿐입니다. 무당집에 찾아가서는 애매모호한 점술에 심취하는 호갱 손님이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고 싶으면 유튜브가 아니라 제발! 책좀 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책이 없다면 세상의 주먹에 쳐맞으면서도 견디며 배우라고 권하고 싶은 요즘 시대입니다.

    • @luxxost798
      @luxxost798 Год назад +22

      니체는 천재였지만 인간적으론 미성숙한 인물이였습니다 미성숙한 인물이 만든 철학이라서 위험성이 크죠 그건 니체를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느낄수있습니다 니체는 패션으로 접했을때가 가장 좋죠 ㅋㅋ

    • @dschai0220
      @dschai0220 Год назад +5

      노자의 경우에는 노자의 말이 아닌 것들이 포장되어 퍼지고 있습니다. 수학적 논리적 해석이 아닌 경우 다 엉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 @g4df74g1h
      @g4df74g1h Год назад +2

      철학을 완전무결함으로이해하는거는 철학을 한국식 수양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겁니다. 득도라든지 어떤 경지에 이른다는 한국적인 한심한 권위 지향적인 이상성으로 도피하기 위해 철학을 위장술로 이용하는거죠. 너는 착한 애인 줄 알았는데 나쁜 애구나 식의 한심한 원망이고 힐난입니다
      그리고 이 채널도 니체나 다른 철학잘들을 그저 선입견에 기대서 표층적으로만 이해하고 있어요. 그저 채널용 속성 아는 척 소개를 위해서요. 니체가 약자라고 말할 때 실재 사회적 약자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권력의지에 따르는 반동적임 힘에 복속된 사람을 일컷는 거에요. 물론 니체 스스로도 초기에 그걸 구분 못하기도 했지만 점차 인간 그 자체보다는 인간안에서 벌어지는 권력현상 힘들의 작용에 포커싱을 하고 인간의 주체성과 구분을 하기 시작해요. 니체가 주체적 인간성을 강조했다고 하는 건 이 채널이 니체를 잘모르고 콘텐츠용으로 부분부분의 인상만 주의해서 읽어서 그래요. 니체는 말년에 채찍 당하는 말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끌어 안았습니다. 니체가 말하는 건 우리가 말하는 선이나 도덕이 그 자체 절대적인게 아니라 연원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인간에게 죄의식과 가책을 심는 방법으로 인간을 부정과 원한으로 살게 만든 역사를 분석하고 있는거에요. 니체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박힌 디오니소스라고 하며 고귀하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 @g4df74g1h
      @g4df74g1h Год назад +13

      덧붙이면 니체는 고통을 부정하지 않았어요. 니체는 고통과 위험과 함께하고 기꺼이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같이 그 운명을 기뻐하기를 주장했습니다. 니체가 비판하는건 no pain no gain식의 고통과 구원의 교환, 고통과 이익의 교환, 고통과 신성의 교환같은 인간들의 자기 기만이었습니다. 너가 용서받기를 원해? 그럼 고통을 통해 그 자격을 증명해봐. 너의 죄를 고통으로 속죄해라. 너의 욕망을 이루고 싶어? 그럼 참고 견뎌. 정성을 보여, 그 정성을 고통으로 증명해. 너가 어떤 경지에 이르고 싶어? 고통없이 불가능하다. 뼈를 깍는 고통으로 도를 닦을 수 있고 열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이런 부채로서 고통을 지불할것을 요구하는 사고 방식. 그리고 고통을 지불한자가 이번에는 타인에게 나도 어렵게 한거 너가 쉽게 얻으면 안되지라면서 타인에게 고통을 증명하기를 요구하는 저열함을 비판한 거였어요. 한국에도 많죠? 수양이니 수행이니 고행이니 그 자기 절제와 인내와 고통을 통해 인간이 다음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불교적 또는 한국적 시기심과 사기꾼 도사, 스승과 제자의 도제심보. 너의 고통은 너의 책임이며 너가 마땅히 감내해야 할 인과응보식의 사고. 니체는 이런 고통을 요구하는 부정적 사고방식의 역사를 추적하고 비판한 거에요. 니체는 그래서 짐을 나르는 당나귀에 대한 비유로 가책, 관습과 굴레를 벗어던지라고 한거고요. 니체에게 있어서 고통은 운명애에 가깝고 디오니소스의 고통이에요. 긍정하는 인생으로서 고통이죠.

  • @softhwarangpark870
    @softhwarangpark870 Год назад +11

    니체를 제대로 비판하려면 니체가 진짜로 추구했던게 뭔지 깊게 파고 들어야겠죠. 그런점에서 영상의 비판은 너무 얕아서 굳이 고려해야되나 싶은 수준이네요. 영상의 논리가 사실상 니체의 초인사상을 잘못 인용해 갖다쓴 나치의 논리였죠. 하지만 니체를 연구한 사람들이 그게 니체가 원레 추구했던것과 다르다는걸 말하고 있죠. 니체가 말하는 약자란 실제 열악한 조건에 있는 약자를 말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삶을 살아갈 의지가 매우 약한 사람들을 지칭하는거죠. 부자라도 자.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니체의 입장에선 이사람도 약자인겁니다. 나쁜놈들이 낫다는건 약자에 비하면 이사람들이 살아갈 의지를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지 선악의 입장에서 바라본게 아닙니다. 당연히 싸패나 쏘패는 쳐맞아야죠. 하지만 싸패 쏘패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매우 충실한 삶을 살았던겁니다. 가장 이상적인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시켰을때 타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수 있을때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생각한다면 기존 기독교적 발상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그렇습니다. 인간은 신의 존재 없이는 착한짓을 못한다고 하는 발상이죠. 하지만 인간은 신없이도 충분히 서로 돕고 살았습니다. 인간 dna 자체가 친화성을 가지고 있기 떄문이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자신에게 행복이라는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그걸 방해하죠. 분명히 서로 좋아하고 있음에도 여러 조건때문에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 처럼요. 여튼 이번 영상은 좀 실망했습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2

      제임스도 니체만큼이나 훌륭한 학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임스의 주장이 일리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한번 생각해보려고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 @softhwarangpark870
      @softhwarangpark870 Год назад +10

      @@chungco_phil 아뇨 전 이미 판단을 내려서요. 종교가 인간에게 좋은 대안이었다는건 인정합니다. 뭐랄까 술이나 마.약으로 밖에 위안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거라도 해야하지 않겠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종교는 그런 힘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진지하게 신을 믿지 않죠. 더이상 신이 없다면 이제 사람들은 뭘 의지해 살아야 할까요? 그게 니체의 원점입니다. 제임스는 뭐랄까 그 원점 조차도 넘어서지 못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걍 올드맨이죠. 조던 피터슨이 약간 이런 포지션이긴한데 그 사람도 니체를 아예 부정하진 않습니다. 조던 피터슨은 이렇게 말했죠.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신이 존재하는것 처럼 생각하고 행동할것이다. 라구요. 이것도 나쁘지 않은 발상입니다. 니체의 가장 큰 단점은 약자를 위한 철학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누구나 다 니체처럼 살수있는건 아니니까요. 니체가 고통을 회피하려 한다는건 정말 큰 오해구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그걸 극복함으로써 삶의 의지를 놓지 않을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전 불교적 관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고통의 존재를 아예 외면해버리는거죠. 걍 좀 러프하게 말하자면 정신승리 하겠다는게 불교입니다. 모든 사상과 철학이 의미 있다고 생각 안하구요. 나한테 옳은 철학과 아닌것들이 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과스키
      @조과스키 Год назад +3

      니체가 실제로는 약자를 위한 철학이라서
      독재자와 싸우다 죽은 공산당원들이 니체 구절을 외우고 다녔죠
      그래서 서양권에서 니체 비판에 자금을 대고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이미 나치즘에 세뇌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세뇌 당해서

    • @조과스키
      @조과스키 Год назад +7

      이래서 연구가 아니라 암기하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A책 읽으면 A 주장하고
      B 책 읽으면 B 주장하고
      자기 생각은 하나도 없고요

    • @mindisnoting
      @mindisnoting Год назад +1

      충코님은 지금 삶의 이유를 찾고 싶은듯 하네요
      니체를 아직 다 이해한것이 아닌듯
      불교도 고통의 외면이 아니라 고통은 허상일때가 많고 가짜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핵심인데 고통을 직시하지 않으면 고통의 실체를 알수 있을까요

  • @hhlim8532
    @hhlim8532 Год назад +14

    니체는 모두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를 바랐을 겁니다.

    • @ShallSetmefree
      @ShallSetmefre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그러기엔 니체의 글은 읽을 수 있는 사람만 읽을 수 있게 썼습니다. 피로 쓴 글이라고 스스로 부르잖아요

  • @별빛나그네-c3u
    @별빛나그네-c3u Год назад +11

    본인은 니체가 되고싶고 친구나 주위사람은 자신을위해 희생하는 고생하는 엄마같은 성자가 되길 바라는거지

  • @siamesecat-ic7xt
    @siamesecat-ic7xt Год назад +45

    니체 철학책을 25,6년전에 완전 빠져서 봤었고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저는 이렇게 기억하고있습니다
    니체의 여러 책들이있는데 니체도 나이가 들면서 책내용들도 점점 성숙해간단 생각이 들었고
    불안정하고,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청춘의 이야기부터.. 완전히 해탈한 성인의 이야기까지 다이야기하고있어서 개인적으로 방황하던 대학생시절 너무 인간적으로 공감이 가서
    니체에게 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였던가...사자처럼 강인한정신을 가져야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된다고 했던 내용이 기억나는데
    니체의 중심사상을 잘 표현한내용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니체는 사상도 사상인데.. 철학책이 참 읽기 힘든책인데.. 니체책은 한번빠져들면 헤어나올수없게 만드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었던것같네요.
    문장표현들이 시적이고 독창적이어서 철핵책이면서 동시에 예술작품을 보는것같은느낌
    40대가된 지금 읽으면 어떻게 다가올지 꼭 시간내서 니체책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atozzao
      @atozzao Год назад +3

      @user-js2ml1yn2b똑같은 댓글 좀 그만

  • @itzimotal9298
    @itzimotal9298 Год назад +10

    윌리엄 제임스의 비판은 니체의 철학에 대해 얕게 그리고 단순하게 이해(오해)하는 계층들이 빠질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한 가이드(? ) 또는 브레이크 정도로 보입니다.

  • @blackswan6881
    @blackswan6881 Год назад +25

    모든 철학은 학문의 탈을 쓴 사견이다.

    • @언어는인격
      @언어는인격 3 месяца назад

      맞습니다. 학문이라고 하면 틀이 있어야 하는데 철학은 틀이 없습니다.
      단지 철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척해봅니다.

    • @와룡제
      @와룡제 18 дней назад

      그 누구의 철학도 완전무결한 정답이 아닌것

  • @JOUOii
    @JOUOii Год назад +97

    니체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니체를 또 다른 관점으로 볼수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어떤 인간상이 바람직한 인간상인지는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 문장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순-v3x
    @박재순-v3x Год назад +6

    7:38 니체에게 부정성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통합시키려는 자세가 부족하다니.. 윌리엄 제임스는 니체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건가요? 죽기 전까지 니체가 한 것이 바로 저런 것들이었는데.. 자신의 운명을 고통마저 긍정하며 받아들여라
    08:07 또 안티크리스트를 읽어보면 예수를 데카당이긴 하지만 성스러운 사람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오히려 예수의 삶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기독교를 위선이라며 비판하는데

  • @arashiyama-0
    @arashiyama-0 Год назад +40

    저는 니체가 기존의 가치 체계를 부정하는 것 만큼이나 새로운 가치 체계를 세우는 것을 강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망치로 기존의 질서를 파괴할 생각만 하고 그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 체계를 세우려 하지는 않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니체가 혐오할만한 사람들이 오히려 니체를 왜곡하고 이용하여 자기 주장을 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은 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발로 니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라 봅니다. 왜곡과 오해가 많은 것으로, 이는 니체의 텍스트가 난해하니, 자기 입맛대로 왜곡해서 써먹기가 좋기 때문인 것이라 봅니다. 히틀러와 관련해서도 니체 철학을 히틀러와 연결시키려 했던 적이 있고,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의 여동생이 이에 가담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히틀러의 전체주의와 니체의 철학은 완전히 반대죠. 니체는 '개체주의'라고도 말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그렇다고 니체가 '완전히 고립적이고, 세상은 어찌되든 말든 상관없고, 오로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이고' 이런게 아니라고 봅니다. 에서 니체는 자꾸 세상에 뭔가 퍼주려고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낌없이 낭비하면서 퍼주는 그 장면을 미적 비유로 표현한 것이라 해석되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리고 니체를 선해한다면, '개체의 가치를 극히 끌어올려서, 고귀한 인간을 만들어내고, 그 고귀한 인간들이 세상을 밝게 만들면 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건 선생님이 갖는 태도죠.

    • @정현우-d8k9g
      @정현우-d8k9g Год назад +13

      니체 철학은 변화의 철학입니다. 챔피언이 된 후 어떻게 하느냐면, 방어전을 나름대로 치르다가 다른 사람에게 벨트를 뺏기고, 자신은 또 그에 재도전하고… 하는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게 니체의 입장인 것으로 압니다. 승리 후 계속 그렇게 변화를 마주하며 춤을 추면 되는 건데 그걸 받아들일 사람이 많지 않겠습니다.

    • @arashiyama-0
      @arashiyama-0 Год назад +9

      ⁠​⁠​⁠@@정현우-d8k9g 그렇다면 니체의 세계관으로 바라본 세상은 모든 것의 흥망성쇠가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현장이겠군요 :)
      그리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관조하고 또 그 과정의 일원이 되는 것이 니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

  • @Daniel-ew5qf
    @Daniel-ew5qf Год назад +10

    "이제 너희에게 말하니, 나를 버리고 너희를 찾도록 해라.
    그리고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할 때에야 나는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 니체, 에서

    • @ShallSetmefree
      @ShallSetmefre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완전 도마복음인데 이거

  • @purehbk
    @purehbk Год назад +4

    전혀 공감 할수 없는 피상적인 너무나 피상적 이해네요 … 강육강식의 진화론을 역겨워 한것, 성인의 전형이라고 할수 있는 “예수”를 높이 평가하며 ‘전형으로서의 예수‘ 문제에 깊이 심취해 있었던것 …등등 맘 먹고 이야기 하자면 위 내용을 반박할수 있는 것은 차고 넘칩니다~ .. 니체 형님이 그렇게 허접한 내용으로 깔일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ㅎ … 더군다나 실용주의 철학자한테는 더더욱 아닙니다 .

  • @Vulcanus.
    @Vulcanus. Год назад +89

    우울과 허무주의에 빠졌을 때, 니체의 책을 잔뜩 읽으면서 극복했습니다.
    근데 건강한 정신이 되어서 니체를 다시 읽어보니 거부감이 느껴졌었는데,
    이 영상을 통해서 그 느낌의 이유를 찾게 되어 소름이 돋습니다!
    이번에는 윌리엄 제임스의 책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hrj2153
      @hrj2153 Год назад +16

      전 오히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할 땐 니체철학이 역겹거나 버겁게 느껴지는데, 신체적 건강도 회복하고 즐거운 기분을 되찾으면 다시 니체의 말들에 끄덕이게 되더군요.

    • @BSA21M
      @BSA21M Год назад +9

      @wojciech4112 ㅇㅈ 깨달음의 결론은 순수로 귀결됨

    • @leageoflegeondkoreang6146
      @leageoflegeondkoreang6146 Год назад

      ​@user-js2ml1yn2b낙타.

    • @iiiiiii-sd9bd
      @iiiiiii-sd9bd Год назад +4

      각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처방이 필요한 것 나한테도 지금은 니체가 필요할 것 같다

  • @김태곤-c6p
    @김태곤-c6p Год назад +7

    니체가 주장했던 사상들을 제대로 보려면 그 문자적인 해석보다는 니쳬가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과 그가 만났던 위선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니체의 사상이 단순히 부정과 어떤 염세적인 색체를띄는것이 아니라 실체에대한 어떤 확신같은 믿음의 힌트를 제공해주는 것을 볼수 있어요.

  • @kkkagakko
    @kkkagakko Год назад +3

    기독교야 말로 사람은 원죄, 즉 짊어진죄를 가지고 태어났다 라는 이 말도 안되는 대전제 속에 현세가 허무적이며 부정적이라고 인식되게끔 하는걸 니체가 까는겁니다. 불교 또한 현세는 고통에 찼다라는 것으로 출발하여 자기내면으로의 도피안을 추구하는것을 보는것도 니체가 까는겁니다. 스트롱맨의 진정한 의미는 현세가 고통이다. 죄를 짊어지고 태어났다 이 근원적 종교에서 추구하는 인격신, 천국, 도피안같은것을 부정하며 자신의 의지의 힘을 증대하여 정신이든 물질이든 자신 스스로 통제하고 지배할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니체가 추구하는 것은 그것이 도덕적으로 선이냐 아니냐, 종교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우뚝서 삶과 인생을 의연하게 긍정하는 강건한 정신력이 최대의 덕이며 그러한 삶이 건강한 삶이다. 라는 메시지를 던지는거죠.
    밝고 쾌활함을 니체는 얘기하는건데 견해의 차이가 극명하긴 하지만 어찌보면 종교를 긍정하냐 부정하냐의 차이지 삶의 긍정을 이야기하는건 같다고 봅니다.
    근데 니체가 까긴 많이 깠죠. 부정적 어조로...
    아마 니체가 살아생전 몸이 좀 덜 아팠다면 실연을 덜 당했다면 제임스가 니체를 깔 일은 많이 없었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moviefightclub
    @moviefightclub Год назад +5

    ㅋㅋ제임스 말대로 니체가 사회적인 인간의 본능대러 강한 리더상에 끌린거라면, 제임스 역시 전형적인 미국식 카톨릭에 영향을 받은 면이 없지 않아보이는데?

  • @jhpark7826
    @jhpark7826 Год назад +32

    니체는 삶의 부정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의 긍정철학을 오해한 듯.

  • @jupiterwi3845
    @jupiterwi3845 Год назад +6

    게임 이론에 대한 게 생각나네요. 기버 테이커 매처의 균형이 계속 변화하죠. 이는 생물계에서도 그렇죠. 포식자와 피식자 중 한 쪽 만이 우세한 상태로 지속되지 않죠. 성인과 같은 사람이 많은 사회는 문제를 방치하게 되고 이는 초인과 같은 사람이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역시 반대로도 초인이 많은 사회에서는 서로의 싸움으로 피폐해져 덕을 논하는 성인이 추앙받는 시대가 오겠죠. 인간은 불완전하여 어떤 사상도 완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저 인간 존재 여부와 상관 없는 이 세상의 원리만이 완벽에 가깝겠죠. 잘 봤습니다.

  • @정현우-d8k9g
    @정현우-d8k9g Год назад +30

    니체를 신으로 만들어 섬기고 그러면 안 돼…
    계속해서 니체의 텍스트를 맛보고 니체의 삶을 알고 니체에 대한 평가를 섭렵해 자연인으로서 못난 부분도 많이 보고 결국엔 이 양반이 ‘병신같지만 멋있는’ 동네 형처럼 다가올 때가지 가는 게 모든 자칭 니체 팬들의 의무입니다.

  • @구구-t4t
    @구구-t4t Год назад +11

    이 영상으로 당신 유투브 수준의 밑바닥을 보게되었네. 보통 이 양반 영상은 자기얼굴을 계속 보여주면서 썰을 푸는게(예도의 철학 을 흉내내는듯 그러나 그 깊이는 예도에 상대가 안됨) 보통인데 자기모습은 안보여주고 윌리엄제임스의 니체 평가에 물타기하고있어. 일단 충코는 이원론과 기독사상에 편향되 있어. 니체사상을 지극히 반대하고 싶은데 대철학자를 자기혼자 건드리기에는 게임이 안되니 동시대급 기독사상과 유신론을 가지고 있는 윌리암제임스를 끌어들였어 문제는 니체를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평가한게 역역히보여 자기입장에는 니체를 공부하고 싶지않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모르면 언급을 하지말아야지 남을통해 언져서하는 비난은 너무나 비겁해 ..거기다가 니체의사상이 여러 맥락과 메타포를 생각해야 함에도 말그대로 단순화시켜 자기가 원하는 반대포지션에 놓는 술수까지... 더 가증스러운건 이렇게 이견이 높을 수 밖에 없는걸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왜지금 니체를 다시 건드릴까 마지막 자기책 소개하면서 끝내는 노이즈 마케팅 같은데... 철학자를 자처하는 젊은늠이 벌써 이러고 있으니..

  • @끼기-x4g
    @끼기-x4g Год назад +9

    성인들은 고통을 참은 것이 아니라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것이다.

  • @fargo90
    @fargo90 Год назад +62

    처음 니체를 읽었을 때는 그 글들이 애초에 이론적으로 설득력을 가지는 스타일의 글이 아니어서 이해도 되지 않았고 마음이 가지도 않았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에 니체의 삶을 조금 알고 다시 그의 사상을 접해봤을 땐 뭔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기억이 남.
    영상에서 이야기 하는 니체를 비판하는 부분에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학부에서 공부를 하면서 계속해서 남아있던 니체의 문장들을 떠올려보면 아무래도 니체가 이야기 하는 그 밑도 끝도 없는 긍정과 엇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 기존 체계에 대한 비판이 단순히 그의 사색에서 도출 되어 우리에게 전해지는 귀감이 아니라, 자신을 부정하는 것들에 맞서 어떻게든 삶을 긍정해야 했던 처절한 싸움의 결과에 가깝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듦.
    아마 니체도 조금 평안한 시간을 가졌다면, 그래서 조금 더 삶을 누렸다면 그의 생각도 얼마든지 더 많이 바뀔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걸 읽는 우리도 니체의 생각이 완결 된 끝이 아니라 허무에서 딛을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면 아직 충분한 가치가 있는 철학이 아닐까 생각함.

    • @samuelyoo8464
      @samuelyoo8464 Год назад +4

      니체에 대한 제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 @kim-lg7rc
      @kim-lg7rc Год назад +1

      아마 니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걸요

    • @littleblackCS
      @littleblackCS Год назад +3

      공감합니다

  • @user-ne9ezsiy3fl
    @user-ne9ezsiy3fl Год назад +12

    저 또한 '어떤 인간상이 바람직한 인간상인지는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 문장에 공감하는 바이고, 철학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사고하는 사고력이 핵심이지 다른 것이 중요하다 생각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다양한 그들의 철학이고, 생각이고, 그들이 발견해낸 그들의 지혜니까요.
    어느 한 생각에 갇힌다면 그것이 철학의 퇴보라고 생각합니다.

    • @gnsdl116
      @gnsdl116 Год назад +1

      동감합니다. 사람들은 정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지만
      철학은 정답을 잘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학문일 뿐
      하나의 철학을 맹신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 @friedrich520
    @friedrich520 Год назад +7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책을 쓰셔서 그런가 언변이 뛰어나십니다. 근데 니체가 언제 어디서 성인의 덕이 약한 것 병든 것이라고 그랬나요? 제임스의 단순한 추측일까요? 너무 극단적인 해석이라 좀 놀랬습니다.

    • @kkkkk-x5v
      @kkkkk-x5v Год назад +1

      니체는 기독교적 미덕, 특히 겸손이나 순종, 인내, 희생 등이 노예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겸손이나 희생은 노예적인 굴종을 미덕으로 포장해낸, 노예의 도덕이라는 것이지요. 노예들이 질투심으로 인해 강자들을 (요즘 용어로 말하면) "가스라이팅"해서 가치 체계를 뒤집어 놨고, 기독교가 이런 노예적 시스템을 긍정하고 강화시킴으로써 서구의 도덕적 역사 자체가 병들어 버렸다는 겁니다. 제가 니체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 딱히 극단적인 해석같지는 않네요. 니체가 위에 말한 의미나 다른 이유들에서 기독교에 대한 노골적 혐오감을 반복해서 드러낸 것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 @niniano1157
    @niniano1157 Год назад +8

    자신을 채찍질할때는 니체를,다른 사람을대할때는 윌리엄 제임스를 떠올리면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니체의 책은 어려워서 얼마 못 읽었고 해설만 읽어봤지만 그의 정신승리에 기대지 않고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말들에 저는 깊은 공감을 느꼈어요
    하지만 절대로 그것을 남한테 강요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니체의 사상에서 나올수 있는 위험성이 그런게 아니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danielnam8298
    @danielnam8298 Год назад +16

    니체는 약자와 강자에 대해 많은 다양한 글을 남겼습니다. 사실 그의 모든 작품에서 그가 생각하는 약자와 강자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죠. 그래서 어떻게보면 니체는 성자를 비웃었지만 그가 왜 약자인지를 모든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는 그에게 ‘약자’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니체의 비판에 대한 해석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니체의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 @samuellee6735
    @samuellee6735 Год назад +6

    기독교인으로 니체가 말하는 기독교적 비판이 솔직히 옳다고 느낍니다. 의심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믿는건 삶에 도움이 안되죠. 단계별로 의심하면서 성장해가면서 믿음이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니체는 대부분 깊은 생각없이 종교를 믿고 따르는 어떻게 보면 조금 안일한 믿음을 비판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에서는 그가 정말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깊었기 때문에 깊은 생각후 나온 결론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니체의 기독교적 비판은 저는 동의 하지 않지만 그의 깊은 생각의 노력과 접근 방식은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42 화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볼때 그 책의 내용만이 아니라 니체의 전체적인 인생을 돌아보면서 설명하는데, 거기서 배울점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서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 가는 정신을 얻는것인거 같습니다. 영상의 내용처럼 니체를 완전히 응호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니체의 말을 갖다 붙이는 사람들도 니체가 비판하는 맹목적인 믿음의 기독교인들과 다름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영상에서 다루는 니체의 문제점들이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는데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쉬 는 성인의 성품이 있는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말에 동의합니다. 니체가 소펜하우어의 철학, 그저 끝없이 욕망이 낳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다 죽는다에서, 그 고통도 삶에 일부로 취급하고 우린 성장해야 한다 라는 긍정적인 사상을 품은것 처럼 저도 니체가 조금 비판적인 기독교적 사상에도 깊은 가치와 긍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폭풍의전사
      @폭풍의전사 Год назад

      귀하는 혹시 짝퉁 기독교인입니까 귀하가 기독교인이라면 니체를 볼때 백두산만한 구렁이가 보여야됩니다
      노름에 미친놈 술에 미친놈 낚시에 미친놈 아편에 미친놈이 있는데 니체는 도가도 비상도의 해방과 자유라고 하는 노자의 똥구멍을 빠는 똥벌레인데 이똥벌레에 미친 하이데꺼 데리다 라깡들이 있어요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자유가 있고 기차는 선로 위에서만 자유가 있습니다
      하이데꺼나 니체의 자유는 사탄의 자유입니다 위버맨쉬는 하늘을 나는 도가의 자유요 성경적으로 표현하자면
      루시퍼천사의 자유입니다
      서울대학교의 최고의 엘리트들이 뱀새끼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찍었고전라도는 거의가 뱀새끼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찍었는데 세계의유명인들 하바드대학의 석박사들도 니체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니체의 생성소멸의 환상을 아시나요
      니체의 사상은 석양노을 보다 천배나 아름답고 황홀한데 루시퍼 천사의 황홀함입니다
      그래서 니체의 환상속에 하바드 총장놈들이 미치고 환장하는것입니다
      니체는 가진자들의 도덕을 철저히 반대했습니다
      니체는 그당시의 신부 추기경 목사 수녀 청교도들을 악인으로 분류하고 어거스틴 칼빈 루터 데카르트 칸트의 사상을 반대한 악마놈입니다
      개는짖어도 기차는 달립니다 니체가 그토록 기독교를 저주했지만 미국의 청교도들은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 @비한-m1g
    @비한-m1g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니체의 사상을 비판의 시선으로도 볼 수도 있어야 니체을 정말로 존중하는게 아닐까 라는 말이 저에겐 아주 깊은 통찰을 가져다 주네요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 @cjdixjdnjsn334
    @cjdixjdnjsn334 Год назад +11

    누군가 소크라테스와 대화 할 수 있다면 전재산이라도 받치겠다고 하던데, 두철학자가 대담을 하게 만든다면 저도 그럴듯합니다. 니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한 취약점을 재임스는 "약한 사람들 악마가 되게 선동질 하지마!" 라고 하는듯 합니다.
    21세기 다양성에서 오는 갈등과 약자의 왜곡된 권위가 만연란 지금 두 철학자의 쓴소리가 필요합니다.

  • @딸기샤벗
    @딸기샤벗 Год назад +7

    니체는 평등을 싫어하고 인간 사이의 위계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인기가 있는거고요.

    • @ab-hv8qs
      @ab-hv8qs Месяц назад

      생각을 할수 있으면 평등을 혐오하고 자유를 추구 할수밖에 없음.

  • @co-co1234
    @co-co1234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니체는 강자의 논리. 강자에 의해 합리화 도구로 사용되기에 너무 좋음. 뭐 그건 진짜 니체가 말한 뜻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죽어버린 그 본인만 진실을 알겠지.

  • @whatsoeverwhatever3003
    @whatsoeverwhatever3003 8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탄성이 강력할수록 더 잘 부러진다는 법칙이 있지요. 강한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약한 것입니다. 제일 강한것은 갈대와 같이 유연한 존재라고 생각하네요.

  • @이상호-i4c
    @이상호-i4c Год назад +2

    이 영상을 보다 만 이유는, 억지 반박같이 느껴져서 입니다.
    흡입력이 없는 영상이라 생각됩니다.
    진짜 그를 부정하고자 하는 의지나 깊이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 @빵꾸똥꾸-x7b
    @빵꾸똥꾸-x7b Год назад +4

    니체가 부정성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자신의 삶에 통합시키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니체에대해 다시 공부하세요. 당신이 위에서 말한 내용에 부합한 사람은 쇼펜하우어입니다. 니체 역시 쇼펜하우어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지만 삶에 대하는 태도는 달랐습니다.

  • @냥뭉이-e8w
    @냥뭉이-e8w Год назад +2

    그러니깐 댓글들도 순 엉망이고 철학을 그냥 컨텐츠로 소비하는 수준이라도 어이가 없을 지경

  • @king1mode89
    @king1mode89 Год назад +6

    요새 인터넷보면 과도한 사고기능으로인해 냉소주의가 자주보이고 강한남자를 향한 추종자들 또한 많이보입니다 허례허식때문에 자신의 내면과접하지 못해보이는 사람이 많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성인으로서의 면모는 제임스가 한수위라고 생각되네요 영성계에서는 하나같이 시야를 넓히고 의식을 높이라고 얘기하니깐요 물론 니체에게도 배울점은 많다고생각합니다

  • @DongwonJeong
    @DongwonJeong Год назад +8

    철학을 취미로 배우고 있습니다.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어떻게 행복을 찾아야 할 지, 성공이란 무엇인지 등의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수정합니다. 니체는 인상에 남는 말을 많이 남겼고 찾아보기도 어렵지 않아서 제가 고민이 있을 때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렇게 고민이 해결되면 주로 '스트롱맨이 되어야겠다.' 식으로 답이 내려졌던 것 같습니다. 남들의 눈치를 덜 보고, 모든 사건을 흑백으로만 보아선 안되고, 나만의 길을 가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념에 반기를 들 수 있어야 한다는 식의 답이었습니다. 스스로 우선 강하고 곧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길을 혼자 걷는 느낌이 들고 외롭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기독교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검소, 타인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등 니체의 말과는 다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종 가치관에 혼동이 오기도 합니다. 문득 느낀 흥미로운 점은 기독교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저의 삶의 가치가 차갑고 고독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서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계속 저에게 의지하라고 합니다. 따뜻함이 느껴지지만 그게 저를 약하게 만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러는중 이 영상을 보게 되었고 성인의 덕에 대해 말하는 윌리엄 제임스에 흥미가 생깁니다. 니체의 '스트롱맨'과 반대되는, 더 깊은 윌리엄 제임스에 대한 충코님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 @금지-b7z
    @금지-b7z Год назад +4

    니체를 왜 쿨한 사상가이고 허무주의 때문에 현대에 갑자기 니체가 소비 되는듯이 말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니체는 니체일뿐 인데요..그리고 저 제임스 어쩌구는 그냥 니체가 어떤 깊이감을 가지고 저런 말들을 햇는지 이해조차 못하고 말하는 수준 같네요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들여다 보면 저런 말 못할텐데 그냥 이해를 못하겠으면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갈텐데 ..

  • @lakehouse4028
    @lakehouse4028 Год назад +9

    공허한 비판입니다. 정말로 니체를 비판하려거든, 그의 책을 가지고 와서 문구 하나하나를 들면서 비판해야 합니다. 니체가 짜증을 내면서 세상의 부정적인 면으로부터 달아나려 했다? 윌리엄제임스가 니체에 대해서 그런말을 한적이 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도대체 니체책의 어느구절을 보고니체가 짜증을 내면서 세상의 부정으로부터 달아나려 했다는 것인지, 설명이 없네요. 이런 근거없고 공허한 비판은 올리지 마세요.

  • @엄준식엄-k1c
    @엄준식엄-k1c Год назад +3

    왜 설득이 안되냐…
    아무리 생각해도 니체가 더 나아보임..
    물론 니체가 치우쳐져 있는 것은 맞다만,,,, 저렇게 비판할 정도는 아닌데;;

  • @최승규-k5z
    @최승규-k5z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철학에서 모난 부분을 갈면 실용주의가 됨.....둥근 철학은 철학이 아님.....철학의 포지션은 본래 선에 있고, 철학적 스트롱맨은 사상가를 말하는 것임......사상이란 실천을 불러일으키는 이론을 말함.....철학은 논평이 아님.....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철학자는 없음.....

  • @황소-r3q
    @황소-r3q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부수는 것은 프로지만 짓는 데는 지식 많은 아마추어가 니체다.
    정말 집을 지으면 안될 사람.
    철거에는 왕이죠
    철거맨이죠 니체는

  • @가나다-g1i2m
    @가나다-g1i2m 28 дней назад +1

    난 니체 철학을 개인의 삶에 적용하는게 얼마나 의미있는지 회의적이다. 당장 니체철학의 창시자인 니체 자신도 초인은 커녕 말년에 정신병 걸려서 말 목 잡고 울부짖었는데... 니체 자신도 하지 못 한 초인이니 아모르파티니... 그냥 사고 놀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7

    에서 인용하셨다고 했는데, 잘못되었습니다. 에 있는 내용입니다. 해당 글을 찾았으니, 올려보겠습니다. 그 두 권이 하나의 책에 묶여 있어서, 충코님이 착각하신 듯합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4

      니체
      "인간의 가장 커다란 위험은 병자이다 : 악인이나 '맹수'가 아니다."
      14.
      병적인 상태가 인간에게 좀더 정상적이 되면 될수록―우리는 이 정상이라는 성격을 부정할 수 없다―우리는 정신과 육체의 강인함이라는 보기 드문 경우를, 즉 인간의 행운의 사례를 더욱 높이 존중해야만 하며, 잘난 인간들을가장 나쁜 공기, 병적인 공기에서 더욱 엄격하게 보호해야만 한다. 이것이 행해지고 있는가?……
      병자는 건강한 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이다. 강자에게 닥치는 재앙은 가장 강한 자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약한 자에게서 온다.이것을 알고 있는가?…………
      대체로 생각해본다면, 인간에 대한 공포가 감소되기를 원해야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지 않은가:왜냐하면 이러한 공포는 강자를 어쩔 수 없이 강하게 해주며, 상황에 따라서는 무서운 자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잘난 인간의 유형을 제대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두려워해야 할 것, 다른 어떤 숙명보다도 숙명적으로작용하는 것은 커다란 공포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커다란 혐오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커다란 동정이다.만일 어느 날 이 두 가지가 교미를 한다면, 어찌할 방법 없이 바로 가장 섬뜩한 어떤 것이, 즉 인간의 '최후의 의지',허무를 지향하는 그의 의지, 허무주의가 세상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것을 위한 많은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냄새를 맡기 위한 코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가 오늘날에도 들어가는 곳이면 거의 어디서나 정신병원이나 병원의 공기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인간의 문화권이나 바로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유럽'에 관한 것이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1

      인간의 가장 커다란 위험은 병자이다 : 악인이나 '맹수'가 아니다. 처음부터 실패자, 패배자, 좌절한 자 가장 약한 자들인 이들은 대부분 인간의 삶의 토대를 허물어버리고, 삶이나 인간이나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신뢰에 가장 위험하게 독을 타서 그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자들이다. 어디에서 사람들은 깊은 비탄이 실려오는 저 가려진 눈길을, 그러한 인간이 자기 스스로에게 말하는 바를 드러내는 선천적 불구자의 저 내향적인 눈길을 탄식하는 저 눈길을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이 눈길은 이렇게 탄식한다 : "내가 다른 어떤 존재였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희망이 없다. 나는 나 자신인 것이다 : 내가 어떻게 나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어쨌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진저리가 난다!" ・・・・……자기 경멸의 이러한 땅 위에서, 진정한 늪지대에서 모든 잡초, 온갖 독초들이 자라나며, 이 모든 것은 그렇게 작게, 그렇게 숨어서, 그렇게 비열하게, 그렇게 달콤하게 자라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복수의 감정이나 뒤에 남은 감정의 벌레들이 우글거린다. 여기에는 비밀스러움과 은폐의 냄새가 악취를 풍긴다. 여기에는 언제나 악의적인 음모의 그물이 잘난 인간들이나 승리한 인간들에 대한 고통받는 자의 음모가 거미줄을 치게 된다. 여기에서 승리한 인간의 모습은 증오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증오를 증오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이 무슨 기만인가! 무슨 호언장담이나 태도를 소모하고 있으며, 얼마나 '대단한' 비방의 기교인가! 이러한 못난 자의 입에서 어떤 고귀한 웅변이 흘러 나온단 말인가! 그들의 눈에는 얼마나 많은 달콤하고 끈적거리고 겸허한 복종이 젖어 있을 것인가!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최소한 정의, 사랑, 지혜, 우월감을 나타내는 것이것이 이러한 '최하층 인간', 이러한 병자의 야심인 것이다! 그러한 야심은 사람들을 얼마나 능숙하게 만드는가! 특히 여기에서 덕을 각인하는 것이나 심지어 울리는 소리마저도 덕의 황금의 음색까지도 모방하게 되는 위조지폐자의 능숙함은 놀랄 만하다. 그들, 이러한 약자들이나 치료할 수 없는 병자들은 이제 덕을 완전히 스스로 독점했는데,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즉 "우리만이 선한 인간이며, 의로운 인간이다. 우리만이 선한 의지를 가진 인간이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1

      그들은 생생한 비난으로, 우리들에 대한 경고로 우리 주변을 배회한다.마치 건강, 성공, 강함, 자부심, 힘의 감정 자체가 이미 사람들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쓰라린 대가를 치러야 할 사악한 것처럼 말이다 : 오, 얼마나 그들은 근본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만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얼마나 그들은 사형 집행인이 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일까! 그들 가운데는 재판관으로 변신한 복수심에 들끓는 사람이 가득하며, 이들은 언제나 독침처럼 '정의'라는 말을 입에 담고, 언제나 입을 뾰족 세워, 불만족스럽게 사물을 보지 않고 기분 좋게 거리를 걷는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침을 뱉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 가운데는 또한 저 허영에 찬 가장 구역질나는 유형의 인간이 없는 것도 아니며, '아름다운 영혼'을 나타내려고 하며, 일그러진 관능을 시구나 기저귀에 싸, ‘마음의 순수'로 시장에 내놓으려는 거짓된 불구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 이것이 도덕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인간이나 '자기 만족자'의 유형이다. 어떤 형태의 우월감을 나타내고자 하는 병자들의 의지나 건강한 자들을 압제하는 사잇길을 찾는 그들의 본능 실로 가장 약한 자들의 힘을 향한 이러한 의지가 발견되지 않는 곳이 있단 말인가! 특히 병든 여자는 지배하고 억압하고 폭력을 행하는 정묘함에서 그 누구도 능가할 수 없다. 병든 여자는 살아 있는 자이든, 죽은 자이든 이런 일을 하는 데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는다. 그녀는 가장 깊이 묻힌 것을 다시 파헤친다(보고스족이 말하기를, “여자는 탐욕스런 이기주의자이다"). 모든 가족, 모든 단체, 모든 공동체의 배경을 살펴보라:그 어느 곳에서든지 건강한 사람에게 대항한 병자들의 싸움이 있다. 대부분은 약간의 독이 섞인 분말가루를 가지고, 아프게 찌르는 말로, 교활한 인내자의 무언극으로, 그러나 때로는 또한 '고상한 분노'를 가장 잘 연출하고자 요란한 몸짓을 하는 저 병자의 바리새주의로 조용하게 싸우는 것이다. 격분해 날뛰며 지르는 병든 개들의 목쉰 소리, 물며 덤벼드는 그러한 '고상한 바리새인들의 기만과 격노, 이것이 과학의 신성한 영역에까지 들릴 수 있게되는 것이다 (나는 귀 있는 독자에게 다시 한번 저 베를린의 복수의 사도 오이겐 뒤링 Eugen Dühring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는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점잖지 못하고 역겨운 도덕적 주술을 사용하는 자이다 : 뒤링은 심지어 자신의동료인 반유대인들 가운데 오늘날 최초의 도덕적 허풍선이다.) 이들 생리적으로 실패한 자들이자 벌레 먹은 자들,이들 모두는 원한의 인간들이며, 지하의 복수에 완전히 몸을 떠는 토양이며, 행복한 자들에 대해 감정을 터뜨릴 때에도, 또한 복수의 가면무도회를 할 때에도, 복수의 구실을 만드는 데도, 지치지 않고 싫증을 모르는 자들이다:그들은 도대체 언제 최후의 가장 세련되고 가장 섬세한 복수의 승리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그들 자신의 불행을, 모든 불행 일반을 행복한 자들의 양심에 밀어 넣는 데 성공할 때인 것이다. 그러면 이들 행복한자들은 어느 날엔가는 자신들의 행복을 수치스럽게 여기기 시작할 것이고, 아마 서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것이다:"행복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너무 많은 불행이 있다!"……………그러나 이와 같이 행복한 자들, 잘난 자들, 몸과 정신이강한 자들이 자신의 행복에 대한 권리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것보다 더 크고 더 숙명적인 오해는 없을 것이다. 이런'전도된 세계'는 없어져버려라! 이러한 부끄러운 감정의 유약화는 없어져버려라! 병자가 건강한 사람을 병들게 하는―이것이 그 유약화일 것이다―일이 없다는 것이것이야말로 지상에서 최고의 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 병자의 모습을 경계하면서, 건강한 사람은 병자와 떨어져 있고, 건강한 사람이 병자와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 모든 일이 필요하다. 또는 간호인이나 의사가 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일까?…………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임무를 더 이상 심하게 잘못 인식하고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위에 있는 자는 밑에 있는 자의 도구로까지 자신을 격하시켜서는 안 되며, 거리의 파토스는 또한 영원히 양자의 임무를 마땅히 분리시켜야만 한다! 그들의 생존의 권리, 음조가 틀리고 깨어져버린 종에 대해 완벽한 음조를 지닌 종의 특권은 실로 천 배나 더 큰 것이다 : 오직 그들만이 미래의 보증인이며, 오직 그들만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할 수있고, 해야만 하는 것은 결코 병자들이 할 수 없는 것이며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 그들만이 해야 하는 것을 이들병자가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들 병자가 어떻게 병자의 의사나 위안자나 '구원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 다그러므로 좋은 공기가 필요하다! 좋은 공기가! 어쨌든 문화의 모든 정신병원이나 병원의 근처에서 멀리 떨어지자!그러므로 좋은 사교 모임, 우리의 사교 모임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을 때에는 고독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안으로 향하는 부패와 은밀한 병자의 벌레 먹은 자리에서 나는 악취에서 멀리 떨어지자! ・・・・・・나의 친구들이여, 이것은 우리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 간직해두었을 수도 있는 두 가지 가장 악질적인 전염병에잠시라도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즉 인간에 대한 커다란 혐오에 대해서! 인간에 대한 커다란 동정에 대해서!…………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4

      네 맞습니다.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참고로 번역은 제가 직접 한 거라서, 다른 한국어 번역본의 말과는 좀 다릅니다.

  • @냥뭉이-e8w
    @냥뭉이-e8w Год назад +2

    거의 학부 교양수준으로도 이해 못 하시는 거 같은데

  • @wms4336
    @wms4336 Год назад +2

    니체 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 하나가 고통에 대한 긍정인데 중간부분의 비판은 니체을 완전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설득력있는 내용들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JB-is5br
    @JB-is5br Год назад +22

    '요런시점'이라는 유튜버 또한 영화 다크나이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이 가진 그늘에 대해 다룬적이 있는데, 이 영상이 흥미롭게 느껴졌다면 가서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충코님처럼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유튜버라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은근슬쩍 추천해봅니다 :)

    • @ShallSetmefree
      @ShallSetmefree Год назад

      오 선한사람:) 혼자 즐기지 않으시군요

  • @JeremyGwag
    @JeremyGwag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성인의 덕이야 말로 진짜 강한자들이 품을 수 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세안-c7w
    @세안-c7w Год назад +6

    통제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니체가 얼마나 불쌍한 사람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Heath_Hwang
    @Heath_Hwang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전 니체를 아주 얕게만 알면서 이 사람처럼 살겠다고 허무주의에 빠져선 겁 많은 치와와처럼 왈왈 거리며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이 영상보곤 이런 망한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수용하며 살지라며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최근에 제 안에 사회적이진 않은 화와 분노를 좀 가라앉히고 사람 속에 녹아 살려고 노력하니까 주변 사람들도 제게 이전보다 따뜻하게 대해주더라고요. 그냥 제 관점이 바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지금은 누구의 삶의 방식이 옳다 그르다 보단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보기 싫은 점, 충만감을 느끼게 하는 점 모두가 있는데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쳤던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건 한 번 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고싶은 건데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책이든 실제 세상이든)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며 살고 싶네요.

  • @UbermanNullist
    @UbermanNullist Год назад +23

    니체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건 니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판한 것이네요. 니체는 성인(saint)의 이타심은 결국 이기심에서 나온다는 점을 그 시절에 간파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의지가 더 근원적인 힘이라 본 것입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 1973년 MRI 촬영 장비가 처음 발명 된 이후에야, 인간의 마음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뇌과학에서 연구를 통해 입증한 엄연한 과학적 사실입니다. 니체의 글은 무의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윌리엄 제임스가 무의식을 니체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삶을 긍정하고 나의 이기적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니체가 스트롱맨의 인간상을 추종하라고 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해석인데 유튜브 영상에까지 인용할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의문을 가져봅니다.

    • @JackpotCode
      @JackpotCode Год назад +4

      이타심이 이기심이 근원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위의 논제는 하나의 철학적 견해로써 비판될 여지는 충분합니다
      한 때 다윈이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지 못했던 인간의 본성에 대해 유전자의 발견과 포괄적합도라는 개념이 만들어지면서 생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과학이 윤리와 도덕을 포섭하려는 시도가 있었죠
      사회생물학 논쟁은 철학자와 같은 과학자들에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고 결론적으로 인간의 도덕과 윤리의 개념은 과학적으로 환원된 무언가로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창발된 이성의 토대 위에 만들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언급하신 신경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며 비판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부분은 타당하나, 과학적 근거가 도덕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전복시키는 것에 대한 당위성의 근거로는 부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 @UbermanNullist
      @UbermanNullist Год назад +3

      @@JackpotCode MRI로 뇌를 스캔할때 객관적으로 측정할수 있는 것이 고통과 행복입니다. 그중에서도 두려움 불안, 고통, 이기심과 같은 감정은 관측하기 쉬웠기 때문에 선행 연구 자료가 많아요. 최근에는 MRI 촬영을 이용한 행복감에 대한 객관적 측정 방법들도 연구자들끼리 어느정도 합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 고전 철학서에서 고통과 행복, 감정과 같은 내부 인식의 주제를 취급할 때 최신 뇌과학적 연구결과들을 감안해서 읽어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오레곤 대학교 Christina Karns 교수의 연구자료들을 참고해보면 이타심을 키워야 자기조절,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기 긍정적 감정을 발달시켜 우울감과 불안증세를 개선 시킬수 있는 증거들을 참고하실수 있습니다.
      2. 조지타운 대학교 Abigail Marsh 교수는 극단적인 이타주의자와 싸이코패스의 뇌 구조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양 끝단을 비교 연구하면서 뇌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있죠.
      내 이기적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이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은 충분히 많구요. 직접 찾아보세요. 자기만의 논리적 사고 틀 안에 갇혀있으면 알 수 없습니다.
      다시 본래 저의 취지로 돌아와서.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윌리엄 제임스의 글 어디에서도 "니체가 스트롱맨의 인간상을 추종하라고 했다"는 글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하고 어디에서 누가 생산한 오류인지 모르겠는데 그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 @letsbe4129
      @letsbe4129 Год назад +1

      ​@@UbermanNullist 니체의 의지 개념이 무의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가능성은 저도 항상 생각하고 있는 바입니다. 뇌에서 판단이 일어나기 전에 특정부분이 먼저 점화된다는 뇌과학적 사실도 그런 연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도 생각합니다. 판단 이전에 일어나는 점화가 무의식이고 의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단언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크다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아요. 천동설도 예전에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었죠.
      그리고 니체는 이기심에서 이타심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동의합니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자신의 힘상승, 강화, 지배를 추구하는 의지인데 이것이 건강하게 발현되면 이타적인 성향도 보인다고 했죠. 그래서 영웅들이 자신을 헌신하고 이타적인 행동을 했던 것은 이타심이 커서가 아니라 강한 힘의 당연한 귀결이라고 에서 니체는 말했습니다. 힘이 강했기 때문에 사치를 부린다는 것이죠. 잔에 물이 가득차면 흘러넘치듯이. 따라서 힘이 약한 약자들이 도덕관에 얽매여서 억지로 선을 행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니체는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악취가 난다고 니체는 비꼬았죠. 내적 충만이 있어야 베풂도 덕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니체에게 이기심과 이타심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타심을 전제로한 이기심도, 이기심을 전제로한 이기심도 아니었으며 이기심이 이타심이며 이타심이 이기심이었습니다. 니체는 그런 관계론적 사유를 했던 사람입니다. 내가 강해지려는 것 다시 말해 힘에의 의지 추구는 자연적 본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강한 적이 필요하고 따라서 그런 강한 적은 존경의 대상이자 벗이다. 벗은 동정과 연민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상대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다. 나의 강함은 타인과 함께 동시에 추구되는 것이다. 나와 타인은 서로 상입(서로 물려서 파고들어감)하는 관계다. 니체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전제가 필요합니다. 이기심이 이타심이 되기 위한 중요한 전제. 그것은 바로 위버멘쉬입니다. 위버멘쉬를 목적으로 한 힘의 추구, 그런 이기성만이 이타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힘에의 의지의 건강한 추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리적 현상들을 보이게 되죠. 사실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자기극복과 자기초극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인간은 이타심을 생각하든 안하든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나 자신이 좀더 고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이기심을 발휘하고 노력했을 뿐인데, 그 이기심과 노력 자체가 다른 사람들을 살린다는 것이죠. 세계를 주체와 객체로 구분하지 않고, 이원론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사유. 주체와 객체가 하나이며 관계라는 사유. 이것이 니체가 제시한 새로운 진리이자 차라투스트라의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원론적 사유가 니체의 전유물은 아니었지만 니체 스스로는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생각이 새로운 진리이자 인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
      하지만 니체가 유행하는 요즘 시대에는 그냥 상업적 목적으로 적당히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문구 몇개를 발췌해서 대중들 입맛에 맞게 각색한 책들이 난무합니다. 그런 책들만 보다가 원전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되죠. 영상에서는 그런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 @JackpotCode
      @JackpotCode Год назад +4

      @@UbermanNullist ​제가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유독 민감한 부분이다보니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박에 대해서는 양해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주장의 근거로 활용되는 논리가 타당한지 아닌지는 충분히 검토가 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제 논점은 '이타심이 이기심으로 귀결된다라는 주장이 신경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는가' 입니다.
      과학적 탐구 방식에 대한 결과물은 객관적 사실(논리적 경험주의에 따른 객관적 의미를 지칭) 그 자체로만 존재해야 되며 명확한 인과관계나 법칙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추론은 대단히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언급하신 정보 및 최신 신경 과학계의 연구 내용들을 살펴보아도, 인간의 이타심이 이기심으로 귀결된다라는 주장은 없습니다.
      엄밀한 관점에서 신경 과학은 감정이나 사고의 '작동 방식 그 자체를 탐구'하고 있을 뿐입니다.
      즉 이타적인 행동 혹은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 '이러한 작동 원리가 있구나, 이 부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구나 같은 것을 관찰을 통해 알려는 것이지 이타심의 본질은 무엇인가 같은 존재론적 사유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언급하신 극단적 이타주의자나 싸이코패스의 경우에는 보편적 적용의 어려움은 당연한 문제일 것이며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정신병질로 정의하는 것이죠.
      이러한 과학적 사실로부터 인간 본성을 논하는 연결점이라 함은 신경과학 그 자체가 아닌 구 사회 생물학, 현 진화 심리학적 관점이며 이것은 20세기 말 논쟁 끝에 이타심과 이기심이 양립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철학적 논쟁이므로 일종의 본성 선악 논쟁처럼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타심이 결국 이기심에서 나온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적 사상이며, 이러한 관점이 옳다는 당위성의 근거로 과학을 들이미는건 부적절하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 @UbermanNullist
      @UbermanNullist Год назад +3

      @@JackpotCode 1.저는 글은 충코의 철학 영상을 보고 잘못 인용됐다고 생각한 부분을 코멘트 한 것입니다. 이 범주를 벗어난 글을 길게 적으시는건 서로 시간 낭비입니다.
      2. 댓글은 논문이 아닙니다. 짧게 표현하는 과정에 잘못 전달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읽읍시다. 이후에 님이 잘못 해석하신 부분에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도리어 본인이 그 부분을 확대 해석하는 것은 편협하고 불량한 태도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3. 서로에게 관련 없는 대화로 논점을 이탈하는 오류, 상대방 말에서 전체 흐름과 상관없는 지엽적 부분을 들고 나와 확대 해석을 시도하는 오류, 내용이 없는 글을 심오하게 장황하게 적으시는 스타일의 논리적 오류를 반복하고 계십니다. 또 똑같은 댓글을 반복해서 쓰실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만 두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습니다.

  • @whatsoeverwhatever3003
    @whatsoeverwhatever3003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애초에 인생 자체가 정신병원에 갇혀 중년에 비명횡사한 사람임. 흥미로운 주제가 많지만 별로 본받을만한 사람은 아님.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Год назад +4

    성인 그 자체는 숭고하나 한 명의 성인(Saint)에 의존하는 일반 대중의 태도는 추하기 짝이 없음.
    모르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성인은 니체 기준에서 봐도 강한 인간 그 자체임
    다만 성인을 숭상하고 성인 한 명 안 나오나
    성인 덕좀 보고 싶다는 태도의 대중들은
    역겹기 짝이 없음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성인은 나오지 않는게 좋다는 거임

    • @user-ne9ezsiy3fl
      @user-ne9ezsiy3fl Год назад +3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인간이며 인간의 군상이죠..

  • @mitchellkim7299
    @mitchellkim7299 Год назад +2

    니체의 철학은 나룻배같은 역할을 합니다. 기존가치체계를 깨부순 사람에게 니체의 사상은 이미 강을 건넌 후의 배같은것이고 그것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이미 깨어난 사람은 자기만의 가치관을 세우게 될것입니다. 제임스가 약간 오해한 부분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네요.

  • @parkjun8009
    @parkjun8009 Год назад +3

    난 아마 니체같은 자유주의자 철학을 좋아하는 것 같다.

  • @kikihaha5879
    @kikihaha5879 Год назад +3

    니체의 사상이 선을 비판하고 악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건 코끼리의 꼬리만 만지는 격입니다. ( 니체는 자신의 가치가 이분법적으로 해석되는걸 제일 경계한 사람입니다 ) 니체의 말 속에서 중요한 것은 선이냐 악이냐가 아닌 본인의 철학과 사유로 선이나 악을 행했느냐, 남의 말에 따라 주체성 없이 선을 행했냐의 차이입니다.
    남이 만들어준 도덕이 아닌 스스로의 철학과 사유로 행동한다면 악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간주하는 것 자체가 인간을 격이 떨어지고 악한 존재로 치부하는 것이죠. 위버맨시는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존재가 아닙니다. 니체의 말을 인용하자면 "병든 이기심" 일 뿐이죠.

    • @goowabagoowaba5399
      @goowabagoowaba5399 Месяц назад

      니체는 그 주체성이 허상이란걸 버리지 못했죠 신이 인간에대한 연민으로 죽었다며 도덕을 부셨지만 니체는 시간에대한 연민으로 이데올로기가 가진 불가역적을 버리지못해 죽었다고 봐야죠 그의 인생을 돌아봐도 그는 조금도 주체적이지못했고 그저 병든채 신음하며 사랑하는이들에게 배신당하고 죽어서도 자신이 혐오하는이들의 칼자루가되서 수많은 학살만 남긴 그저 병든자였습니다 어쩌면 니체즘은 그의 병든삶에서 벗어나고싶은 열망이남긴 껍데기에 불과할지 모르겠네요

  • @HAND_AXE
    @HAND_AXE Год назад +5

    이런 인간들이라 철학을 그리 잡고 있는건가?
    철학의 영어인 Philosophy는 지혜를 사랑하다라는 뜻인데, 대부분의 철학이란 것들은 현학적으로 철학을 대해 오히려 지혜로부터 멀어져.
    그래서 철학이란 카테고리 자체를 멀리 했었지.
    그런 면에서 이 충코라는 사람, 참 싫다

  • @Orange-kt3gy
    @Orange-kt3gy Год назад +3

    요새 저도 니체에대해 갖고있던 문제의식과 비슷한점이 있어서 공감했습니다. 니체에 대해 비판의식이 없어지면 매우 이상한 우월주의나 다른사람에 대한 경멸로도 빠지는것같습니다. 우버멘쉬는 다시 비판받아야 합니다.

  • @sylee7136
    @sylee7136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내가 이해하는 니체의 도덕은 '자주성'임. 전통적 가치관을 받아들이더라도 그것이 스스로의 치열한 고민에 의하여 자기 색깔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자신과 타인의 유혹에 초탈하며 자기 인생을 채워갈 수 있다면, 니체철학에 부합하는 삶이라 생각함. 니체가 철학하던 당시에는 아직 자유주의가 자리잡지 못하고 맹목적 신앙이 미덕으로 칭송받던 시대였지만, 현대시대에는 다원주의와 미디어매체의 발전에 의하여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받고 그것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기에, 이성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것들을 공부하고 자기 삶에 적용시켜볼 수 있음. 니체 사후에야 니체철학이 꽃핀 것은 분명 자유주의의 발전과 관계가 있을 것임. 그래서 니체가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 자체를 공격했다기 보다는, 자기자신의 비이성적 욕망이나 봉건제 또는 기독교의 사상에 순응하고 스스로의 이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나 그러한 도덕을 공격한 것이라 생각함. 니체가 공격하는 약자는 흔히 생각하는 가난한 자, 억압받는 자, 사회적 신분이 낮은 자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길 포기하거나 선택하고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자들임. 주체적으로 이웃을 사랑하기로 결단한 자가 이웃에게 빵을 주는 행위와, 단지 일시적인 연민이라는 감정에 이웃에게 빵을 주는 행위를 정 반대로 평가한 것임.
    다만, 어떤 사람에게는 고민과 선택이라는 것이 낯설고 힘들어서 그냥 생각과 선택을 남에게 위탁하고 지배받기 원하는 사람들도 있음.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렇게 된다면 멸망에 가까워 지겠지만 생각하긴 하지만, 이들을 부도덕하다고까지 비난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 알 것 같음.

  • @blitzbrigade_
    @blitzbrigade_ Год назад +15

    철학은 정말 어렵네요. 하지만 생각할 점이 많다는 게 철학의 매력 같아요

  • @minhyeokkim1949
    @minhyeokkim1949 Год назад +2

    니체가 비판한 성인정신은 칼조차 지니고 있지 않아 현실속 부정에 약하고 무작정 우호적인 약한인간을 말하는겁니다.
    그렇기에 무슨 고통이 와도 묵종하고 배품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는 인간상은 실질적으로는 악 그 자체죠. 아이히만같은 존재가 완벽한 예시죠.
    그러나 실제 이상적인 성인은 니체가 말한 강인한 자처럼 강하기에 태어나기를 약하게 태어난 불평등한 약자를 위해 배풀고 이유 있는 고통을 의미로써 품고 살고 고통의 부조리를 안고 사는 욥기와도 같은 사람이죠. 이는 니체의 이상향과 다를게 없습니다.
    또 니체의 이상향인 초인을 이기적이고 자신의 뜻대로만 사는 사람인줄 아는데, 초인의 핵심은 자신속 자아나 바깥의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의 통합을 이루어 개개인들이 그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선과 진실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부조리에 맞서 진실을 위해 싸우는 미덕의 결정체가 되는겁니다. 당연하게도 기본적인 도덕의 기반이 있는 초인이라면, 자신만의 뜻을 위해 무작정 싸우지 않고 언제던 귀를 열어 언제던 존재할 수 있는 자신도 몰랐을 ’진실‘의 조각의 존재를 받아들이며 여러 사람과 함께 비판적 토론을 통해 진정한 진실을 찾아 가는 사람인 것이죠. 그리고 표현의 자유 아래 이러한 사람들은 현대에 너무나도 강하게 필요한 사람들 입니다.
    선악의 저편 인용하신 부분이 아주 인상적인데, 나빠도 강한 자는 건강하고 착하지만 착할 수밖에 없는, 나빠질줄 모르는 약한 자는 말그대로 병들었다는 겁니다. (고전적으로 정의돼는 도덕의)선과 악을 넘어서, 삶의 고통이나 자신을 억압하는것 앞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드러낼 무기조차 없는 자는 인간 그대로 병들었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의미없는 고통을 그대로 인내하라는 성인이 니체한테는 약해빠진 병든자로 보인 것입니다. 물론 성경의 욥기처럼 진정으로 약하지 않은 자가 부조리한 고통 앞에서 버티는 것은 또 다른 얘기처럼 보입니다.
    초인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각자의 사람들이 그들의 최고 선을 위해 사는겁니다. 그렇기에 그 형상이 태어나기를 불평등하게 태어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세상을 낫게 만드는 올바른 성인의 형태가 될수도, 사회의 성장을 위해 싸우고 정복하는 전사가 될수도, 무엇이 더욱더 이성적으로 옳응 선인지를 알아내는 현인이 될수도 있는 것이죠. 기본적인 초인의 기반에서 세상은 많은 사람들의 버라이어티를 요규하지만, 그들 모두가 그들 내면의 진실된 선을 추구하고 그 선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단순히 약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자신을 보호해야만 하고, 부조리 앞에서 저항할 힘이 없어 다른 사람들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는 사람과 진정으로 희생의 덕을 알고 그 선을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따라 사는 겉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두 사람은 진정으로 큰 차이가 있죠.
    또 세상이 인간에게 원하는 다양항 종류의 초인상을 보면 역시 니체가 말한대로 인간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하도록 이 세계에 보내졌는지를 발견하는, 자신이 해야할 역할과 주어야할 의미, 발생시켜야 할 가치가 무엇일지를 발견하고 그 역할을 다해야 한대는 칼 융의 분석심리와 원형이 니체 이론의 아주 훌륭한 계승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별빛나그네-c3u
    @별빛나그네-c3u Год назад +2

    니체 신은 죽었다
    신 니체는 죽었다

  • @Jorip_pong
    @Jorip_pong Год назад +3

    하긴 뭐든 적당해야죠 니체와 반대됨을 주장하는 사회에서 니체가 영향을 주는게 좋은 방향이긴하지만 니체가 강해지는 순간 그에 반하는것이 무조건 존재해야하죠. 세상은 항상 중심을 유지하려고하고 해야하죠그렇지 않으면 파멸됩니다.

  • @smbfor1769
    @smbfor1769 Год назад +7

    철학 좋아해서 보게됐는데 영상들이 다 너무 흥미롭고 유용하네요 감사합니다

  • @냥뭉이-e8w
    @냥뭉이-e8w Год назад +7

    니체에 대해서 그리 잘 이해하지 않고 말하시는 중이시네요..유튜브라 그래도 전혀 책임없는 태도입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2

      그냥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 @냥뭉이-e8w
      @냥뭉이-e8w Год назад +4

      @@chungco_phil 그냥 피상적인 곡해를 다양한 각도의 독해라곤 하지 않죠 거의 수업을 해줘야 되는 수준이라 댓글로 이리 지적하는 거니 적어도 사람들한테 뭔가 말하는 입장이라면, 책임감은 가지고 남의 말을 옮기세요. 님이 옮긴 니체는 니체도 아니니깐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1

      @@냥뭉이-e8w 그렇게 "수업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태도에서 저는 책임감이고 뭐고 그냥 다른 사람 말에 별로 진지하게 관심이 없는 게 느껴져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Год назад +2

      @@냥뭉이-e8w 제가 대댓글을 많이 다는 편이 아닌데, 이 댓글에 대댓글을 단 건 작성자님 화법이 특히 불쾌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비슷한 화법으로 말해보자면, 어떻게 남과 소통하는지 "수업"을 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니체에 대해 "수업"을 해줄 거면 저 말고 윌리엄 제임스한테 가서 하세요. 이 영상을 제대로 '봤는지' 모르겠지반, 기본적으로 윌리엄 제임스와 시각을 공유하니까요.

    • @janekim5504
      @janekim5504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반론을 제기 못하냐? 아니면 아닌 이유를 달던가.

  • @양익서-g8j
    @양익서-g8j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남을 개조시키려는 마인드보다는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 끝내고 싶음.

  • @JS-tu3lu
    @JS-tu3lu Год назад +3

    니체의 아모르 파티, 너의 운명을 염두에 두고 다시 생각해보자.

  • @Love-Gratia
    @Love-Gratia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저는 니체 말이 더 좋은거 같아요
    니체 관련 책은 몇개 읽어봤지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단지 가슴을 울리는 멋진 명언들이 많다는거는 알고있죠
    영상의 내용만으로 추측해보건데
    세상은 음지도 있고 약자도 있고 성인같은 사람들도 필요하지만 그건 내가 원해서 선택할때의 문제이지 태어나면서 주어지게 되면 누구나 싫을겁니다 니체는 그걸 극복하란거겠죠
    달은 앞뒤가 있지만 한쪽만 보여줄 수 있듯이 니체의 철학에서 오히려 따뜻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윤한순-v5t
    @윤한순-v5t Год назад +3

    니체는 앎과 이해라기 보다는 행동과 실천이죠. 다만 니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실과 법 그리고 인륜앞에서도 좌절하지 말아야 하죠. 이를 테면 나는 혁명하고 싶다, 나는 사상범이나 부를 위해 범죄자가 되고 싶다 또는 불륜하고 싶다. 이걸하면서 자기정당화를 하는 게 아니라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욕망을 고백해야 하는데... 니체독자들은 그렇치는 않지요. 다들 좋은 말이니까 내지는 배울만 하니까 욕망이 있음에도 행동과 실천하지 않고 아는 것에 만족하지요. 한마디로 니체의 바램과는 반대로 착하고... 약합니다!

  • @Yuzi423
    @Yuzi423 Год назад +3

    영상의 내용과는 다르게, 니체는 선과 악에 대해 옳다, 그르다 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사상을 비판 한 것은 기독교의 '선' 을 비판한 것이 아니고, 그 선을 형상화하는 집단과 그 집단에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 이들은 비판한 것 입니다.
    ' 그리스도교에 대하여,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오직 그리스도, 그 하나 뿐이다'
    와 같은 말 등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헌신과 자애 와 같은 가치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러한 가치에 무조건적인 굴복과 종속되는 사회와 사람들에 대하여 우려를 표한 것이지요. 니체는 그리스도 그 자체에 대하여는 그가 최고로 여기는 경지인 위버맨쉬와 닿아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니체의 사상은 '월든' 이라는 책을 통한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그 생각과도 깊게 닿아있어 보입니다.
    물론 한 명의 사상가, 철학자에 대한 생각과 비판은 자유로워야 하지만
    그의 독특한 문체로 인하여 니체의 사상을 곡해하여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다수가 될까 우려가 됩니다.

    • @Yuzi423
      @Yuzi423 Год назад +2

      조금더 보태어 말하자면
      니체가 말하는 '약자'는 신체적 약자가 아닌, 소극적인 자아를 얘기합니다.
      니체가 살았던 당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당시에는, '현재'란 오직 영원한 천국으로 가기 위해 죄를 씻어내는 일시적인 장소로 치부되었습니다.
      때문에 대다수의 유럽인들은 하루하루에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오직 천국으로 향하는 문인 죽음만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이들이 니체가 말하는 약자입니다.
      반대로 강자란, 어떠한 의미도 이유도 없는 시간과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입니다.
      니체가 그리스도를 높게 칭하는 것 또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는 헌신과 자애, 사랑이라는 가치를 주인으로서 창조하였고, 그 가치를 평생 쫓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니체의 핵심 사상은 사실 이러한 것들인데,
      니체의 특유한 문체 때문에 다수의 학부생 혹은 니체를 잘 모르는 이들은
      니체가 단순히 반항적이고 도전하는, 약자를 멸시하는 철학자라고 수용할 때도 있어 보입니다.

  • @내이름-v9z
    @내이름-v9z Год назад +3

    제가 자기계발, 동기부여를 무분별하게 주장하는 성공 유튜버나 강사들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그 말들이 틀렸다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것에 좋음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그렇지 않은자에 대해 혐오를 일으키고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철학에 대해 깊이 않지 못하는 비전공자로서 철학이 어떤것이다 라고 정의 내릴수 없는 입장이지만 과연 철학이 어느한쪽으로 치우쳐져 그곳에 매몰되는게 철학일까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좋은 영상감사합니다

  • @paulk2216
    @paulk2216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개인적으로 니체의 사상은 그 끝이 극복이라는 점에서 강자들을 위한 사상이라 생각합니다.
    약자들의 시점에서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도입부는 동질감을 줄 수 있지만,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결론을 들었을 때는 그저 막막하고 더이상 내가 참고할수 없다는 생각부터 드니까요.
    초인에 이르기위한 감정적 원동력이나 부정적인 면을 직시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반면에 기독교적 성인이 무한한 아가페적 사랑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신의 사랑이 선행되고, 그렇게 변화하는 과정도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지죠. 이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치를 우선시하지 않고 실천을 통해 신이 제시하는 가치의 순기능을 깨달아 변화된 사람입니다.
    성인의 삶은 약자들이 섣불리 따라할 수 없지만, 그런 약자들을 품어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의하면 그렇게 포용된 약자들은 받는 사랑을 통하여 성장하고 주는 사랑을 하게되는 성화의 과정을 겪게 된다고들 하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모든것을 감당하는 것은 오만이고 되려 신과 다른 교인들에게 의자할 것을 권고합니다.
    저는 성화의 과정을 겪어보진 못한지라 사실여부를 확언할 수 없지만, 변화의 과정에서 개인이 부담해야 할 짐이 적다는 것은 세상에 많은 약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종교와 성인이 진화인류학적으로 필요에 의해 생겨났든, 아니면 진짜 신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준 것이든, 현재 인류에게 성인의 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영상에서 잘 담아주신 것 같습니다.

  • @ab-hv8qs
    @ab-hv8qs Месяц назад +1

    니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니체를 이해 못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 @정코스모스-b8n
    @정코스모스-b8n Год назад +8

    아마도 니체 사상은 도덕과 윤리를 따르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인간의 삶을 두고 크고 깊게 통찰해 볼 때 단 한 번 주어진 생명체라 한 개인의 독립적이며 주체적이고 강한 개인주의 삶이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며 죽음의 최후의 순간 후회 없는 삶으로 더 살고 싶거나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인간의 어리석은 미련을 버리지 않는 삶을 설파한 것인데 해석하는 사람들이 잘못 분석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도 우리의 내면이 시키는 일이 어떤 마음에서 일었는지 자기 자신 스스로도 모르고 행할 때가 많이 있는 착각에 능한 그런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심오하게 찿아낸 그런 천재 철학자가 니체 아닌가 싶네오 인간의 이기주의와도 관련이 있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인간의 본성 이기주의에 기인한 과대망상이 우리의 안식처 피신처로서 있는그대로의 사실을 보려하지 않는 자기 정당화를 신랄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친 위대한 사상가로 인간의 내면이 이보다 더 잘 파헤친 사람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도 없을 것이다 왜냐고요?니체가 그 작업을 이미 120년 전에 위대한 작업을 해놨기 때문 이고 진리는 하나이지 둘이 될 수가 없다

  • @gnsdl116
    @gnsdl116 Год назад +3

    여기 구독자들은 똑똑해서 마냥 맹목적인 신뢰를 하지 않아서 좋네요.
    영상도 영상이지만 항상 댓글에서도 배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 @투비-t7i
    @투비-t7i Год назад +1

    니체는 그냥 생각 좀 하는 방구석 히키코모리 같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회부적응자들의 마음은 궤뚫어보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듯 함.

  • @Think082
    @Think082 Год назад +6

    행복은 단조로움에서 나옵니다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Год назад +3

      인생은 고통과 권태의 오고감이 아닐지...
      권태가 행복의 여러 모습중 하나가 아닐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합니다.

  • @meenjoengjoe9694
    @meenjoengjoe9694 Год назад +1

    인생 반살아보니 니체의 말이 사실이였다는걸 깨닫습니다 저 제임스라는 양반의 사상은 그저 핑계거리일뿐입니다 자기합리화를 아주 거대하게 포장한것 뿐이죠 한쪽뺨을 내주는 종교인들은 본적도 없으며 약자들 개인이 혼자힘으로 어떤힘에 도전하는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들에겐 항상 우리죠 우리가 곧 나구요.. 인생을 착각하면 안됩니다 날때도 혼자고 죽을때도 혼잡니다 무조건 내가 우선순위가 돼야 문제의 발생여지가 현저히 적어집니다

  • @yongbinsong9676
    @yongbinsong9676 Год назад +2

    철학자든 사상가든 성인군자든 그들 또한 일개 편협한 사림일 뿐이니 각자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살아가면 그만. 누구의 영향을 받을 필요도 없고 긍정도 부정도 다 의미없다. 어차피 어떤 철학이나 신념을 지녀도 불완전하고 세상이 내 의지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고 뜻대로 산다고 후회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거고.

  • @HerA0888
    @HerA0888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서양사람들은 참 대단해요 언제봐도😮

  • @도련님-f1x
    @도련님-f1x Год назад +34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니체는 자신의 도전적인 철학을 통해, 그간 숙고되지 않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전통적 혹은 보편주의적 가치관을 해체함으로써, 전체주의로 가려졌던 '개인의 삶', 교조로 인해 잊혀졌던 '개인의 도덕성'을 다시금 포착하여 길어 올리려고 했던 점에서, 그의 철학적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금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니체의 사상은, 오늘날 그의 고유한 철학적 의도와 목적에서 벗어나, '개인주의'의 바탕으로써, 아니면 더 나아가 적극적인 형태로 '반지성주의'의 '교조'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게 됩니다.
    그의 철학적 핵심 기조인 '해체'는 인류애의 해체도 아닌, 인류의 도덕적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를 통한 파편화된 사회질서/개인을 목적으로 한 것 또한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무작정 되물림 된 폐습으로 인해
    그간 잊혀졌던 우리의 본연적 삶, 실존을 바라보도록 이끌어
    개인적 삶의 긍정성을 통찰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던 철학적 사유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오히려 니체의 해체주의 사상이
    그 맥락을 벗어나
    현대판 '교조주의'로 재탄생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윌리엄 제임스와의 비교를 통해,
    도덕적 삶과 사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꽤 흥미롭네요!
    덧붙여, 저는 이 영상을 보며, 찰스 테일러의 니체 철학에 대한 평가가 자연스레 떠올랐네요.
    니체가 발견하려 했던 개인의 고유성과 개인적 삶의 긍정성이, 타자와의 건강한 공존을 기초로 해야
    그 '자기진실성'의 철학이 보다 더 성숙하게 뿌리 내릴 수 있다는 관점이 떠올랐습니다.
    오늘날 어떤 분야든, 해체가 너무 극단에 치다른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철학은 물론, 현대 미술과 건축 등, 인간의 사유와 손이 닿는 그 어떤 것이던,
    '해체'의 정점에 다다르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어떤 분야던, 해체가 그 도를 넘어, 자폐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반대로 이 해체에 대한 반발로 정치적으로는 'nationalism'이 더 강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늘 그래왔듯,
    앞으로 이런 해체의 말로가 다시금 다른 방법과 양식으로의 종합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종합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다들 이렇게 개인과 사회가 파편화 되고 해체됨으로써,
    세상의 말로가 어떻게 될지 직감적으로 어떤 우려심이나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이 관성을 막기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류 역사 안에 어떤 큰 이벤트가 있어야 바뀔지,, 미지수네요.
    이 해체의 관성이, 이제 역으로 개인의 이기심을 향해서,
    더불어 집단주의와 nationalism을 향해 방향을 잡아,
    타자와의 공존, 공동체의 필요성을 사유할 수 있는 반성적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바램을 읖조려봅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고은-x1d
      @임고은-x1d Год назад +5

      글이 되게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있어서 정말 쉽게 읽었습니다!!
      어떤 핵심을 베이스로 두고 어떤 부분에서 다시 사유해보셨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ㅎ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글을 쓰신 분도 정말로 니체가 극단의 해체주의를 주장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니체의 주장에 대해 오늘날의 너무 극단적인 해석이라 생각하거든요..

    • @도련님-f1x
      @도련님-f1x Год назад +14

      @@임고은-x1d 좋게 봐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한 철학자의 '사상'을 살펴 보려거든 크게 두 가지 원칙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첫째는, 하나의 철학이 탄생하게 된 시대 맥락을 고려하며, 그 맥락 안에서 '그 철학적 사상의 목적과 방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2) 둘째는 앞서 고려된 '철학적 사상'을, 오늘날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성찰해보고 그 철학과 대화해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늘날 현 상황에 대입해서, 철학적 사고를 비교 분석하고 의의를 찾는 과정이겠지요.
      이런 두 가지 원칙에서, 니체의 주장을 굉장히 rough 살펴보는 동시에, 그의 철학에 대한 평가와 오늘날 해체주의의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굉장히 투박하게 정리해보자면,
      1) 니체의 사상이 탄생하게 된 맥락을 보면, 전체주의, 민족주의, 보편주의가 만연했던 시대상입니다. 개인의 삶의 가치와 상대성보단, 종교적 혹은 전통적 가치체계를 개인으로 하여금 숙고 없이 무작정 복종시키고 따를 것을 강권하는 시대임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저변에선, 개인의 가치와 개인적 삶의 생동성이 활발하게 추구되는 시기였기도 하지요. 이 시대에 탄생한 음악과 예술만 보더라도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 속에서, 니체가 목표한 바는, 해체를 통한 전체주의에 가려진, 개인의 실존과 상대주의적 가치관을 재발견하는 것이었다라 요약할 수 있겠네요.
      2) 앞서 본 니체의 철학적 사유의 도구는 '해체'입니다. 이 '해체'를 오늘날의 맥락 안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바라봐야 할지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우리가 자주 들어 아는 현대철학자들 대부분은 니체의 '해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진단했습니다. 이를테면, 대표적으로 구조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미쉘 푸코를 들 수 있겠네요. 그의 여러 철학적 저서들을 보면, 현대의 '전체주의적 내지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잊혀지고 상처 받은 존재들에 대한 사유를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이를테면, 그의 저서 '정신의학의 권력'을 통해, 어떻게 이 세상에 '정상과 비정상'의 구별이 생기게 됐는지, 이 구별의 권력의 정점이 바로 '의사'들이고, 이것이 바로 지식권력의 한 축이 됐다라는 것을, 현상학/해석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지만, 이 사유의 핵심은 '해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당대 사회의 사고 관습과 전통에,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한편, 위에서 푸코를 예를 들었지만, 푸코도 오늘날 비교해보면, 꽤나 시대가 지난 철학자?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 안에서, 직접적으로 '니체의 해체주의'를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대표적인 철학자로 든다면, 이탈리아 생명정치 철학자인 '아감벤'이라는 철학자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호모 사케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오늘날 재기되는 '난민 문제'를, 국제 정치와 법의 사각지대에 의해 탄생한 현대적 문제임을 제기하며, 현대의 nationalism을 해체하고자 시도합니다. 이밖에도, 굳이 꼽자면 '한병철'도 여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폐단을 꼬집고 해체하며, 우리에게 생각해볼거리를 준다는 것이죠.
      4) 제가 위 글에서 언급한 무반성? 내지 반성 없이 극단적으로 '해체주의'를 수용한 폐단을, 저는 '개인주의 그리고 더 나아가 반지성주의'로 꼽았습니다. 이유는, 우리 인간 실존은 타자 없이, 순수히 개인적 삶으로만 영위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보게 됩니다. 그 바탕엔, 집단과 전통에 대한 회의감과 염증을 느낀 개인들이 개인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판단 해봅니다..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반지성주의는, '교육에 대한 부정과 더 나아가 진리는 없으며, 지성적 활동은 무익하다'고 조금 격하게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다. 이 역시도 그 저변엔 교육과 전통에 대한 해체임을 주창하지만, 실은 개인의 이기심을 바탕으로 하는 것임을 엿보게 됩니다. '반지성주의'는 대표적으로 어떤 누군가로부터 주창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시대적 기운이나 흐름으로 보입니다.(저도 이건 연구 주제라, 아직 정확히 개념화 시키기 어렵네요)
      이런 개인주의/이기주의와 반지성주의는 극단적 해체주의의 말로로 보입니다. 결국 인간을 원초적인 동물상태로, 인간 자신을 격하시키는 형태로, 자가당착에 빠지게 하는 움직임이라 생각이 되네요.
      5) 결론적으로, 어떤 철학적 사상이던, '극단'에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니체의 '해체주의'의 핵심은, 극단적 교조주의로부터 잊혀진 개인성과 상대성에 대한 회복입니다. 반대로 '개인성과 상대주의'가 극단주의로 나아가, '파편화'가 된다면, 이또한 역으로 다시금 '해체'가 필요하겠지요. 이렇듯 결국 철학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인간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선과 사랑을 찾는 학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결론 내려봅니다. 하나의 사상에 너무 빠져, 그것이 정답이라고 하는 것은, 또다른 교조주의나 다름없겠죠?
      글이 너무 길었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도련님-f1x 니체가 해체주의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니체의 핵심은 창조이고, 파괴가 오히려 그 도구적 역할이라 봅니다. 니체는 '생성철학'의 일종인 거라 봅니다. 초인사상이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고요. 초인사상에서 사자조차도 단순히 해체주의자가 아닙니다. 사자는 용의 명령 즉 '너는 ~해야한다'라는 걸 거부하고, '나는 ~하겠다'라고 합니다. 의지를 창조한 것입니다. 낙타는 무거운 짐을 지고 기뻐하는 존재입니다. 왜 기쁜가 하면, 내가 이렇게 무거운 걸 짊어질 수 있다니, 하면서 자신의 힘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무거운 걸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당연히 창조하는 존재입니다. 이 초인사상을 해체주의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힘에의 의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부숴버리겠어! 그것이 힘을 뜻한다고 니체가 이야기한 적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 힘은 건강에의 의지이고, 생명의 에너지인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니체를 해체주의로 보는 것은 딱 니체를 마음대로 이용해먹으려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해석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니체는 온갖 것들을 다 비판했습니다. 전체주의와 기독교만 비판한게 아닙니다. 허무주의와 염세주의도 비판하고, 평등주의도 비판한 거라 알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죠. 여러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습니다. 특히 가장 강하게 비판한 건 소크라테스였던 거라 생각하고요. 비판을 넘어서 비난인 것 같기도 하지만요. 니체는 적이 많고, 적에 의해서 왜곡된 게 상당히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 @도련님-f1x
      @도련님-f1x Год назад +4

      @@MJ-gx1nf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인적으로, 철학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사고 유형들 내지 사고 모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철학자의 '주장'은 여러 조건들의 영향 속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특별히 '시대'라는 조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겠지요. 그 시대 속에서 '언어/역사/당시 사상과 분위기 등등'의 영향 속에서, 하나의 철학이 복합적인 조건과 요소 속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자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시대적 한계를 품고 있겠지요. 그러면서 한편,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귀감을 주는 철학적 요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시대 초월적인 요소들도 있기에, 오늘날에도 과거의 철학자들의 책들이 계속 읽히는 것이겠지요. 그 이유는, 철학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고대 자연철학자(데모크리토스, 파르메니데스 등등)의 시대와, 지금 오늘날의 시대와, 현재 우리 '인간'은 어떤 종적 변화가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그때나 지금이나 진화생물학적으로 구분된 현생 인류는 '호모사피엔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만 환경과 여러 물리적 조건들이, '다양한 사유'를 하게끔 만들어준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긴 역사 속에서 탄생한 여러 철학적 사고 유형들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는 것을 배우는 것이기보단, 다양한 사고 유형들을 유연하게 배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각 철학자들이 사유를 통해, 우리가 바라보지 못한 것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남겨 놓은 여러 숙제들이 있습니다. 그 숙제들을, 우리들 또한 물려 받아, 사유를 통해,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겠지요.
      한편, 어떤 분들은 단순히 '철학'을 공상이나 탁상공론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관점에는 여러 이견이 있겠지만, 저는 오늘날 과학적 실증주의를 바탕으로한 유물론적 사고로 인해 생겨난 철학에 대한 오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시 말해, '사고가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라는 질문에, 오늘날 사람들은 '물질'이 먼저라고 답합니다. 물질의 발전이 곧 사고의 발전을 이룬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엄연히 '인간의 사고'가 먼저 앞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철학사만 검토하더라도, 과학의 발전은 철학적 사고에 기초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대 철학자 데모크리토스가 먼저 '원자론'을 제시하며, 이 세상의 가장 근본 구성 요소는 '원자'임을 이야기하지요. 당시엔 현미경도 없었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어떤 과학적 도구가 없었습니다. 이 철학적 성찰이 눈으로 가시적으로 증명되는 것은, 근대 과학혁명을 통한, 현미경 발전으로 입증됩니다. 아울러 아인슈타인의 블랙홀 존재 증명에 대한 것도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아인슈타인은 먼저 여러 가정을 통해, 블랙홀이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제시하죠. 그리고 실제로 몇 년 전에 우주망원경을 통해, 블랙홀 존재가 입증되었지요? (이를 가지고, 이건 철학적 사고가 아닌 과학적 사고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ㅋㅋ)
      이처럼 철학적 사고는 그저 탁상공론이나 공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 문명을 이끌어가는 어떤 초월적 정신일 수 있는 것이지요.
      유아론적 관념론이라 쉽게 치부되곤 하는, '헤겔'이 여전히 읽혀지는 이유는, 우리 인간 역사가 어떤 절대정신에 의해 인도되고 있음을, 우리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거시적인 차원에서 이에 동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각 시대의 천재적인 철학자들이 절대정신을 읽고 우리에게 예언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철학적 태도이기보단 조금 종교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의 철학적 사고 유형이 절대 정답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균형감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형이상학적 분야든가, 윤리학적 분야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철학 자체가 사고의 근간으로부터 시작하기에, 철학자들마다 자신의 주장에는 각자의 세계관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철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각자 철학자들의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윤리학에는 '덕론'과 '칸트의 의무론'이 있습니다. '덕론'은 아리스토텔레스-토마스 아퀴나스 철학을 바탕으로 합니다. 인간의 윤리적 삶은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 행복은 최고선에 바탕을 두고, 이 최고선은 형이상학적으로 최고 존재'다는 밝히는 것이 덕론입니다. 윤리학과 형이상학이 같이 함께 가는 것이지요. 이런 사고를 아리스토텔레스가 기초 바탕을 둔 것을, 토마스 아퀴나스가 '최고 존재'를 절대자 그리스도교적 차원에서 '하느님'으로 정초 짓습니다. 이런 덕론은 토마스 아퀴나스 학풍, 바로 토미즘이라는 학풍에서 잘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표적인 학자로는 맥킨타이어, 찰스테일러를 들 수 있겠네요. 이들은 대놓고 그리스도교적 신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그들 사고 유형 안에는, 서구의 전통적인 사고 유형인, 그리스도교적 철학의 분위기가 섞여 있습니다.
      한편 칸트 의무론은, 도덕적 삶은 행복이기보단, 정언명령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선한 의지로, 보편적인 차원에서, 도덕적 선택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여기에도 윤리학적 토대로, 형이상학적 바탕이 개입됩니다. 실천이성비판이란 책을 통해, 윤리적 행위의 가치를 보증해주는 것은 결국 '신의 존재'라고 칸트는 가설을 제기합니다. 만약 신이 없을 경우, 인간의 윤리적 행위에 대한 보답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죠. 칸트 또한 엄밀한 의미에선 그리스도교적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겠지만, 앞서 살펴본 아리스토텔레스/토미즘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신'으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져, 사유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철학 공부를 조금 더 하시다보면, 어떤 철학자의 세계관이 '더 건강하고 건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여러 사고 모델들을 비교하면서도, 끝내는 우리에게 더 근본적으로 '어떤 사고 유형'을 선택하길 종용합니다.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 개인의 체험과 판단에 의해서,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이 성립되는 것이겠지요?
      끝으로, 한 때 뛰어난 수학자였다 철학으로 뛰어든 에드문트 후설이라는 현상학 창시자는, 우리의 모든 사고와 생활은 결국 Doxa(그리스 말로, 믿음)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원문 안에서 ‘일상지식'이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후설이 주장하는 바는, 우리 사고 심연엔, 종교적 색채가 아닌, 근본적인 차원에서 사고 근간이 존재한다는 맥락에서 이를 '믿음(doxa)'이라고 번역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종교적 형태의 믿음이 아닙니다) 19세기에 오스트리아 빈 학파가 찾고자 했던 '공리는 증명 가능한가?'라는 물음에서 끝내, 인간 사고 안에 그 자체로 증명이 필요하지 않고 확신할 수 있는 '공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이와 같은 맥락일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 사고의 심연에는,
      우리의 사고를 가능케하는 어떤 믿음의 형태의 기초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아가는 것이 철학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기쁘네요.

    • @란-d7b
      @란-d7b Год назад +1

      이정도 지식과 자신의 관점을 가지셨다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것도 덕을 쌓는 길이라 생각해봅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9

    니체에 대해서 그에 찬성하는 주장도 반대하는 주장도 그대로 받기 곤란한 거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두 왜곡이 쉽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니체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얘기들은 의심의 강도를 높여야 하고, 니체가 직접 쓴 글을 '인용'한 것을 읽고, 직접 판단을 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인용에 대한 해석도 엉터리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니체에 대한 이 영상의 해석이 부당하다고 봅니다. 니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니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나 대체로 그들은 니체의 파괴적인 측면에 주목하곤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기 입맛에 맞게 수식어를 붙여서 그걸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이죠. 다시 강조하지만, 니체 텍스트는 난해하고, 잘못 해석될 위험이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니체가 직접 쓴 글을 읽고 직접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지, 니체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얘기들은 니체에게 호의적인 글도 니체에게 적대적인 글도 그대로 믿어선 곤란하다고 봅니다. 그런 호의적인 글 또는 적대적인 글을 위인이 적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니체는 랠프 월도 에머슨과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라는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았을 거란 생각을 했고요. 다만 그저 자기신뢰가 아니라, '자기극복'이란 게 니체철학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초인사상에서 볼 수 있듯 말이죠. 그리고 니체는 건강이란 관점에서 철학적 생각을 많이 했던 것이라 추측합니다. 힘에의 의지라 할 때, 그것은 불건강한 상태에서 건강해지는 것, 그것을 일차적으로 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강 그 이상으로 향하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 해석일 뿐이지,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니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도 그대로 받아선 곤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참고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쇼펜하우어와 칸트가 천재에 대해서 논한 게 있습니다. 칸트는 그걸 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니체가 그 글을 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니체는 미적 관점에서도 이해되어야 할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 @vinci7804
      @vinci7804 Год назад +1

      이건 니체의 글입니다. 란 책의 27번째 글입니다.
      '남들의 이해를 얻기란 어렵다. 특히 사고와 생활 방식이 다른 사람들, 즉 거북이나 개구리의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 사이에서, 갠지스강의 흐름처럼 유유히 생각하며 살 때 특히 그렇다. 나는 모든 일을 일부러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가? 우리는 재기가 엿보이는 해석을 내리는 호의에 마음으로부터 감사한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이란 언제나 너무나 편안하고, 게다가 친구로서 편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에게 처음부터 오해의 놀이 공간과 운동장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 웃게도 되고, 이것으로 친구들을 쫓아 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웃을 수도 있다!'
      니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 중 한 명으로 러셀이 있다고 봅니다. 러셀의 논리실증주의의 허점이 바로 니체의 핵심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JS-tu3lu
      @JS-tu3lu Год назад +1

      굿

    • @jinsollee-uw2wo
      @jinsollee-uw2wo Год назад +2

      니체를.좋아하는 사람은 님처럼 호의적으로 해석하는거고 니체의 사상이 끌리지않으면 다른관점으로 보는것 뿐이죠. 충코님의 해석이 부당하다는건 말씀하셧듯 님의 해석일 뿐이고 충코님도 이건 한사람의 의견일 뿐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 @jinsollee-uw2wo
      @jinsollee-uw2wo Год назад +4

      제임스라는 분이 심리학자의 관점으로 니체를 바라본 면도 있지않을까 싶어요. 니체 본인은 자기다운 삶을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못한 기구한 인생을 살다보니😢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에 동경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죽기직전 체찍질 당하는 마차의 말을 몸을던져 막아주던 그런모습들이 니체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jinsollee-uw2wo
      @jinsollee-uw2wo Год назад +3

      저는 니체읽으면서 되게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을 좀 했어서. 마치 우리에게 당신들은 절대로 나처럼 살지 마시오 신신당부 하는 느낌? 나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이렇게 살아야 하오 걱정 해주는것 같기도하고. 한펀으로는 그렇게 아팠기 때문에 이런 니체만의 생각을 할수있었던거라 생각해서요. 그의 개인적삶은 너무 힘들 었었겠지만 덕분에 인류는 니체의 사상이라는 값진 유산을 얻게 된것 같아요.

  • @unknown46890
    @unknown46890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니체에 대한 비판 및 부정적인 해석을 용납치 않는 지금같은 시대에는 이 영상이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니체사상의 의의와 긍정적인 면모를 접하며 니체가 대단한 사람인 줄은 알게 되었지만 그 찬양의 정도가 좀 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학 특성상 진입장벽이 워낙 높다보니 의문을 제기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충코님이 대신 의견을 내어주신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djrojun
    @djrojun Год назад +3

    왜 니체를 스트롱맨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규정하시나요? 니체가 말한 궁극적인 모습은 사자가 아닌 아기였습니다. 스트롱맨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솔직한 모습이요. 니체는 자신이 병약했기에 항상 약자 편에서 싸웠어요. 고통 받고 있는 약자들에게 일어날 용기를 주었어요. 니체의 철학 한계는 거기에 있어요. 철학이 아닌 약자들을 위한 문학 작품을 썼다는 점이요.

  • @SoliDeoGloria-ec6zx
    @SoliDeoGloria-ec6zx Год назад +2

    철학을 좋아하는 제 지인 중에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대학도 괜찮은곳으로 가고 참 똑똑하고 영리했던 반면에 한편으로는 좀 이기적이고 철학을 자기자신만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면모가 있던 애였는데 왜 그랬는지 이 영상으로 좀 알 것 같네요...

  • @sanghoonlee5171
    @sanghoonlee5171 Год назад +1

    수퍼맨이 되라고 한 니체 본인도 이미 알고 있었다. 수퍼맨 깜도 못되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자기들 입맛대로 니체 자신의 철학을 인용하면서 자기 행동을 정당화할 거라는 것을...

  • @냐옹스
    @냐옹스 Год назад +2

    르네 지라르도 니체가 약자를 폄훼한다고 비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 @lynnseo9055
    @lynnseo9055 Год назад +7

    니체의 사상에 심리학적 메스를 드는 것에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네요.

  • @knucklaballknuckleballer5043
    @knucklaballknuckleballer5043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분은 니체를 뛰어넘지 못한듯합니다~~~~

  • @asceTnio
    @asceTnio Год назад +3

    과한 것은 없느니만 못하다. 중용의 필수성이 또 보이네요.
    제임스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제임스의 니체에 대한 극단적인 비유와 생각들, 인신공격들을 보며 인간의 표면성만 보는 성질과 인간은 정말 인간을 이해하려 하는가? 에 대한 생각이 공존하네요. 제임스는 상대와 공동의 가치들을 말하지만 스스로 그런 가치들을 얼마나 수용하고 실행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니체가 말이 우상화 되는 것은 경계할 점이지만 그 모든 것이 사람의 성장에 무언가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하는 저는 그것 또한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충코님도 이러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만드는 이유가 무언가 철학적 올바름, 방향성들을 생각하고 어떠한 이상이 있기 때문이겠죠. 완전한 무진리와 무방향은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영상에 나온 망가져있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을 해석해보면 변화나 갈등, 주류와 달라지는 것에 큰 몸서림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있습니다. 그들은 주류의 의견이 강한 사회의 점으로서 살아가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사람들이죠. 이 중 몇몇은 뒷담화와 거짓된 문화들을 부풀리고 오히려 인간이 아닌 기계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보기에 의견을 개진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으로 보일 것이고 포식자로 보이겠죠. 이들의 시선에서는 변화를 일으키는 자들은 오염된 물질이고 조롱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미 스스로가 망가져있기 때문에 가치판단을 하지 못하죠. 자신의 행동에 같은 수준의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나는 선 너는 악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됩니다. 이런 낮은 수준에 떨어져 태어난 자들은 그 자체로 그런 성격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로서 잘 사는 것이지 다른 무언가를 보지 못하죠. 아니 한가지만 바라보죠.
    하지만 결국 이런 범주화 자체도 인간의 표면성만 보는 성질을 알려주고, 인간은 정말 인간(타인, 자신)을 이해하려 하는가? 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합니다.
    철학이 심리학과 분석, 과학, 행정과 함께해야하는 이유이겠지요.
    무언가 의미를 건물을 세우려 하면 부족함이 보여 다시 부수고 그걸 배워서 또 건물을 세우려 하면 또 극단성이 보여서 부수고
    그렇게 인간은 지하로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존재들인가 싶습니다.

    • @추멘
      @추멘 Год назад +1

      역시 진리는 '중용'뿐

  • @druminsect4424
    @druminsect4424 Год назад +9

    니체는 철학과 사유에 있어서 기존의 이분법적 구조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했다고 들은 바 있는데, 정작 성인과 스트롱맨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판단한다고 지적한 부분이 아이러니하고 인상깊게 와닿네요! 니체는 분명히 많은 메시지를 주는 사람이지만, 니체의 사상을 정말로 존중한다면 이 또한 맹신하지 않고 비판할줄도 알아야겠네요 :)

  • @칼국수짜장면탕수육
    @칼국수짜장면탕수육 Год назад +3

    오 실용주의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제임스, 영상 감사합니다.

  • @ijason18
    @ijason18 Год назад +2

    무언가에 갇히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하자는 것, 스스로에 침잠하거나 스스로를 통찰하는 것, 나를 조감하는, 바라보는 것은 놀랍게도 옳습니다. 어쩌면 유일할 수도 있습니다.

  • @oklu_
    @oklu_ Год назад +5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