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었고 국경절 연휴 기간이라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우루무치와 카나스호, 천산, 투르판 만 둘러보았어서, 이닝과 싸리무호, 타클라마칸, 카슈가르, 호탄이 못내 아쉬웠는데, 부럽네요. 임칙서. 강직했지만 이상이 앞서 청나라에 아편전쟁의 패전과 서구열강의 무력을 앞세운 침입의 문을 활짝 열어준 장본인이죠. 중국 인민들에게는 봉건사회의 종말과 신해혁명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으니 길게보면 역사 발전에 기여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신쟝 지역은 최근에 만들어낸 번지르르한 현지가 아닌 중국풍 건물이나 유적지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심드렁한 코스였어요. 2008년 10월 초였으니까 벌써 16년 전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그때 막고굴을 봐서 최고의 백미라는 45굴을 직접 보았으니까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만...
신장은 한족이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영토이니 중화라는 공동체 안에 함께 묶어 녹여내려는 노력은 이해가 갑니다만 저 처럼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 조차 가끔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입니다. 역사란 완전한 객관적 서술은 없고 주관적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죠. 막고굴을 보셨다면 둔황까지 다녀오셨군요. 16년 전이면 현대의 중국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 듯 싶네요. 시진핑 이전의 중국과 이후의 중국은 완전히 딴판이니까요.
@@See-TheWorld 2006~2009년 3년간 현지법인에 나가있었고, 그때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직장인이니만큼 길게 돌아다닐 기회는 연휴기간만 가능했지만, 최장 9일 연휴가 1년에 2번 정도는 있는 나라라 그때를 이용해 티벳이나 광시, 신쟝 지역 등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죠. 선양, 대동, 서안, 항저우 까지가 주된 여행 반경이기는 했습니다. 장기간 체류하며 그들의 사고방식을 차츰 이해해갈 수록, 중국 정부와는 별개로 거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일종의 연민? 같은게 생기쟎습니까? 그들을 사랑한다고까지는 아니지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도 비지니스 출장 등으로 자주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상해, 광동, 산동 지역을 갔지 북경에 다시 간 적은 없고, 코로나 이후에는 기회가 없었네요. 비지니스 출장이라는게 길어야 2박 3일이고 어디 돌아다닐 수 있는건 아니기는 하지만,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도는 압니다.
투르판에서 이리카자흐 자치주 이닝으로 이동했습니다.
항공기에서 바라보는 산맥과 만년설은 경이롭습니다.
이닝은 카자흐 이리 자치주 주요 도시입니다.
이닝에 임칙서 기념관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임칙서는 애국자이며 백성을 사랑하는 유능하고 청렴한 관리였습니다.
알리페이로 스쿠터를 타봐씁니다
이닝시의 야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을철이었고 국경절 연휴 기간이라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우루무치와 카나스호, 천산, 투르판 만 둘러보았어서, 이닝과 싸리무호, 타클라마칸, 카슈가르, 호탄이 못내 아쉬웠는데, 부럽네요.
임칙서.
강직했지만 이상이 앞서 청나라에 아편전쟁의 패전과 서구열강의 무력을 앞세운 침입의 문을 활짝 열어준 장본인이죠.
중국 인민들에게는 봉건사회의 종말과 신해혁명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으니 길게보면 역사 발전에 기여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신쟝 지역은 최근에 만들어낸 번지르르한 현지가 아닌 중국풍 건물이나 유적지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심드렁한 코스였어요. 2008년 10월 초였으니까 벌써 16년 전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그때 막고굴을 봐서 최고의 백미라는 45굴을 직접 보았으니까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만...
신장은 한족이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영토이니 중화라는 공동체 안에 함께 묶어 녹여내려는 노력은 이해가 갑니다만
저 처럼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 조차 가끔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입니다.
역사란 완전한 객관적 서술은 없고 주관적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죠.
막고굴을 보셨다면 둔황까지 다녀오셨군요.
16년 전이면 현대의 중국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 듯 싶네요.
시진핑 이전의 중국과 이후의 중국은 완전히 딴판이니까요.
@@See-TheWorld 2006~2009년 3년간 현지법인에 나가있었고, 그때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직장인이니만큼 길게 돌아다닐 기회는 연휴기간만 가능했지만, 최장 9일 연휴가 1년에 2번 정도는 있는 나라라 그때를 이용해 티벳이나 광시, 신쟝 지역 등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죠. 선양, 대동, 서안, 항저우 까지가 주된 여행 반경이기는 했습니다.
장기간 체류하며 그들의 사고방식을 차츰 이해해갈 수록, 중국 정부와는 별개로 거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일종의 연민? 같은게 생기쟎습니까? 그들을 사랑한다고까지는 아니지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도 비지니스 출장 등으로 자주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상해, 광동, 산동 지역을 갔지 북경에 다시 간 적은 없고, 코로나 이후에는 기회가 없었네요.
비지니스 출장이라는게 길어야 2박 3일이고 어디 돌아다닐 수 있는건 아니기는 하지만,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도는 압니다.
@@shunya118 중국 현지에서 직장도 다니셨고 지금도 출장을 다니시니 중국을 가까이서 보시겠네요. 저는 독서와 여행을 통해서 중국을 매번 만나보지만 한계가 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