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결혼 전까지 연구 개발직에 근무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던 시절. 너무 힘들었던 한 주를 보낸 주말에 퇴근하면서 부모님께 오늘 못 들어 간다고 말씀 드리고 무작정 청량리역으로 가서 부산행 중앙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무상무념의 상태로 자다 깨다 하면서 밤새 열차 타고 부산까지 내려 가곤 했었다. 부산에 내려 부산역 건너 편의 아무 식당에나 들어 가 식사하고는 내일의 출근을 위해 바로 고속버스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 오곤 했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시절 업무에 지친 정신세계를 힐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 나이 60이 넘은 지금 동영상 속의 의자들을 보면서 불편하기만 했던 저 의자에 앉아 12시간이 넘는 긴 여행을 어떻게 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었지. 청춘이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영주역 가락국수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그보도 더 맛있는 것은 세상에 절대 존재하지않을 것이다. 그건 분명하다. 그리고 제천역 통리역 도계역 철암역 황지역 원주역 ....... 대전역 가락국수는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영주역은 못따라왔을거다. 강릉에서 출발하면 영주역에서 디젤에서 전기기관차로 대가리를 바꾸어서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끌고간다. 마주보는 좌석이니 방향도 없다마는. 이거 바꾸느라 시간이 15분정도 걸린다. 가락국수먹는 시간이 넉넉하다. 추억을 이기지 못하여 영주역을 갔다. 가락국수는 없었다. 색바랜 추억이 슬펐다.
저당시 광역시 역에는 가락국수가 있었지만 그중에서 대전역이 제일맛있었죠 열차 오기전 한그릇 시켜놓고 두세젓가락 먹고 있을때 그때 기차가 들어옴 평소 뜨거운거 잘못먹는데.. 일단 절반남은 면은 포기 남은 국물이라도 마저 마시기 위해서 혓바닥 목구멍 뜨거운 고통에 눈물 찔끔흘리면서 마셨건만 타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을 보고 면과 국물이 절반남은 국수와 이별을 하고 열차에 급히 올라탄 기억이...
부산~서울을 오가는 완행열차가 있었다. 비둘기호가 사라지고 통일호로 운행되던.. 하루에 1편 다녔었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정도 걸렸었다. 모든역을 다 멈췄으니까... 청바지 청자켓 깃 딱 세우고 흰색 타이거 신고 출입구 열어놓고 계단에 걸터 앉아 세상모든 근심 짊어진듯한 분위기를 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존내 위험한짓 이였지.
국수먹던시절생각나네요 뜨거위 찬물 부어서 먹던생각😂😂😅😅🚂🚂🚂🚅🚅🚅🚈🚈🚄🚄🚄☕️👋👏👏
추억 돋는 다. 완전 좋은 영상에 감사 드립니다.
1950년대 완행열차는 부산-서울은 13시간 거렸으요. 야간완행은 군용7칸 일반용8칸 소화물3칸 18칸달고 추풍령을 간신히넘으가는 석탄기관차가 생각납니다..작은역은 통과하는 중급행인데 대구역에 10분.대전역은 1시간이상정차 조치원10분 천안역30분 수원역10분 용산역에 새벽4.30분에 도착합니다.
1979년 용산역에서 밤9시반? 출발 부산진역에 새벽6시반쯤 도착
화장실서 세수하고 버스로 태종대 갔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는구려 ~
차내에서 소주팔고 오징어랑 먹으며 즐거운 기차여행 오래도록 즐기고 살았는데
저는 부산진-용산행 비둘기호 몇번이용해밧는대 04시55분에 도착하거든요
정시에 도착한 기억은 없죠 새벽05시넘어서 도착했던 기억만 있어여
밤에 잠을 자면서 목적지에 가는 기차였습니다. 솔직히 더운 여름날에 타기는 부담스러운 열차였습니다.
반곡역도 지금 중앙선복선화로 폐역되었죠
청량리역 에서 철도청 한국철도 시절 부전까지 가던 우유도색 비둘기호가 그립네요^^
청량리 6시출발 부전 18시 도착 예정이나 실제론 19시 넘어 도착
양수역 10분 정차 양평역 7분 정차 원주역 15분 정차 제천역 12분 정차 영주역 72분 정차
안동역 11분 정차 경주역 16분 정차 울산역 12분 정차
영주역 72분정차! 실화가요?
옛날에 부산진역에서 동대구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역에서 새마을,무궁화,통일호열차를 먼저보냈죠
두시간이 아니라 거의 세시간 걸렸어요.
매뉴얼엔 두시간 이지만 특급열차가 지연되면 더 늦었지요.
영천에서 청량리 12시간 걸림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결혼 전까지 연구 개발직에 근무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던 시절. 너무 힘들었던 한 주를 보낸 주말에 퇴근하면서 부모님께 오늘 못 들어 간다고 말씀 드리고 무작정 청량리역으로 가서 부산행 중앙선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무상무념의 상태로 자다 깨다 하면서 밤새 열차 타고 부산까지 내려 가곤 했었다. 부산에 내려 부산역 건너 편의 아무 식당에나 들어 가 식사하고는 내일의 출근을 위해 바로 고속버스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 오곤 했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 시절 업무에 지친 정신세계를 힐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 나이 60이 넘은 지금 동영상 속의 의자들을 보면서 불편하기만 했던 저 의자에 앉아 12시간이 넘는 긴 여행을 어떻게 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었지. 청춘이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그립네요,.,,
영주역 가락국수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 그보도 더 맛있는 것은 세상에 절대 존재하지않을 것이다. 그건 분명하다.
그리고 제천역 통리역 도계역 철암역 황지역 원주역 .......
대전역 가락국수는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영주역은 못따라왔을거다.
강릉에서 출발하면 영주역에서 디젤에서 전기기관차로 대가리를 바꾸어서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끌고간다. 마주보는 좌석이니 방향도 없다마는.
이거 바꾸느라 시간이 15분정도 걸린다. 가락국수먹는 시간이 넉넉하다.
추억을 이기지 못하여 영주역을 갔다.
가락국수는 없었다.
색바랜 추억이 슬펐다.
설에 시골갈때 먹던 사이다가 최고였는데
여름방학때 비둘기호 타고 캠핑갈때면 기차안에서젊은이들 기타치고 떼창해도 시끄럽다고 나무라는 사람없었으니(간혹 있었던것 같기도)~~지금은 상상도 못할 풍경이 되었네요
와 옛날 청량리역 대박이닼ㅋ
태백선 타는 사람들에겐 제천역에서 먹는 가락국수가 최고였죠
초창기 완행열차가 아니군요
그때. 기차표는 손가락 두마디만한 티켓이였는데 . 보급이나 특급도
지금는 대전조차장 에서
경부 호남선이 분기되지만
저때는 대전역에서..
기관차를 교체해가지고
역방향으로 다시 올라가서..
서대전(호남선) 에 진입해야했었죠..
완목신호기, 통표, 옛날 도색... 이걸 이 화질에 다시 보다니 참 좋습니다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11시간 갔던 기억이
느려서 더 좋았던 여행
제가 86년에 갔을때랑 비슷하네요. 부평역에서 청량리가서 기차 열시간정도 이른아침에 경주도착 단체 받는 큰 모텔 같은곳에 갔던기억 밤이면 숙소 마당에서 놀고
거의 비슷하죠?
중학교 수학여행때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열시간동안 타고 갔었네요. 86년에요^^
뻥치지 마세요 83년에 서울에서 경주로 수학 여행갈때 특급열차 (통일호)타고 갔어요.
경주로갈떄, 경부선타고 대구역 까지간후, 대구선열차에 연결하여 경주까지 가지 않았나요?
@@wonbochung6882 저희는 완행타고 갔어요^^
그때 기차 정차하면 아빠가 가락국수를 들고 다시 탔었죠. 어려서 한그릇을 시간내에 못먹을때라... 별다른 고명없고 쑥갓만 올라간건데 국물 특유의 맛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맛을 느끼진 못하네요.
ㅎㅎㅎ 대전역 가락국수 정말 맛있었는데ㅡ쩝!ㅋ
제 기억이 맞다면 천안에도 있었던걸로 압니다
@@박성찬-w4m 네 천안역 에도 있었지요.국물맛도 끝내주지만 단무지도 꿀맛ㅡㅋ
아련하다 눈물난다 나도 나이먹었구나 요청합니다 2005년에 추석특집으로 압니다 간이역 부탁드려요
대학교때 MT가서 청량리 - 강촌으로 기차 타고 역 하나하나 다 서면서 선후배들과 얘기하면서 갔던 기억이 남..지금은 ITX 청춘 기차로 가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 열차가 다녔는데 그것도 추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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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는 계속 존치할겁니다 모든걸 KTX나 새마을호?로 대체할순 없으니깐 그나저나 진짜 추억이네 비둘기호 내가 초등학교(1980)때 고향이 예산 천안역에서도 가락국수 먹은 기억이 떠오르네여
맞아요 천안에서 긴시간 정차했었지요. 완행타면 짐칸 올라가서 자는 형님들도 있었죠.
14:03 단선철도 수동구간 통표 걸기
열차 안에서 음식 섭취.....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ㅎㄷㄷ
담배도 .. 피고 그랬죠 ㅋ
@@TrainKR 그땐 피서철 누군가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면 그 열차내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같이 부르고 매우 신나고 사람들간에 정이 넘쳤죠
아~~~~옛날이여~!
저 당시 건널목 간수복도 다시 보고 싶네요...
82년 5월 목포발 서울행 완행열차타고 가다서다 반복하며 왔죠17살이었는데 ,엄마가 주신만이천원 꼭쥐고...눈물나네
옛 송탄역에서 15시30분 비둘기호 영등포도착하면 18시50분 도착 넘음
오산역 30분정차
병점역 30분정차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먼저보냄
완행열차 느리게 아닙니다 다똑같은 열차 입니다 완행열차 역마다 정착 하니까요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다 피해 주면 완행열차 느리게 되어요 그래도 좋아요 사람 냄새가 나니까요,
에휴..그때 당시 착공을 하려던 철도들이 완공이 되었어야 했다고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되지 않아서 너무너무 아쉽다고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ㅠㅠㅠㅠ😢😢😢😢
없어져서 아쉬운 기차 경춘선, 수인선, 비둘기호
지금도이런열차를탈수있다면
정말 빨라져서 좋은 점도 많지만, 여행을 떠나는 도중의 행복감이 줄어든 것은 좀 아쉽기는 합니다.
되려 도착 했을때 보다 그 과정이 주는 재미도 쏠쏠 했기에..
느림의 행복보단 느림의추억이 맞을듯
비둘기호 통일호가 그립다
새마을호도 그정도 걸릴걸요
98년도까지 운행한 비둘기호 2004년 3월까지 운행한 통일호 그립네요
예전 기차 비둘기호가 왼행열차??
비둘기호 ➡︎통일호➡︎무궁화호➡︎새마을호
비둘기호
용산 ㅡ 영등포 ㅡ 시흥 ㅡ 안양 ㅡ 군포 ㅡ
부곡 ㅡ 수원 ㅡ 병점 ㅡ 오산 ....... 부산진
@@TrainKR 노량진역도 있어여
😁
기차.열차? 어릴땐 1년에 한버 탈까말까?
82년까지 보통열차로 불리우다가 이후에 비둘기호 열차로 명칭이 바뀌었고 KTX가 운행되면서 전국의 비둘기호열차는 없어졌고 완행열차는 통일호 열차가 대신하게 되었다.
저당시 광역시 역에는 가락국수가 있었지만 그중에서 대전역이 제일맛있었죠 열차 오기전 한그릇 시켜놓고 두세젓가락 먹고 있을때 그때 기차가 들어옴 평소 뜨거운거 잘못먹는데.. 일단 절반남은 면은 포기 남은 국물이라도 마저 마시기 위해서 혓바닥 목구멍 뜨거운 고통에 눈물 찔끔흘리면서 마셨건만 타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을 보고 면과 국물이 절반남은 국수와 이별을 하고 열차에 급히 올라탄 기억이...
광주역은 없었습니다 광주송정역도요 ㅎ
다시 태어나면 기차가 아니라 로켓을 타는 결과가 될수도 있
죠
옛날 드라마스페셜(?)인 원효대사 8부작(?)하고, 허생전 올려주시는 것이 가능할까요? 부탁드려봅니다^^
비둘기호는 보통,통일호는 특급,무궁화호는 우등.
비둘기호가 부산을거처 평양중국을갔는데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부산~서울을 오가는 완행열차가 있었다.
비둘기호가 사라지고 통일호로 운행되던..
하루에 1편 다녔었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정도 걸렸었다.
모든역을 다 멈췄으니까...
청바지 청자켓 깃 딱 세우고 흰색 타이거 신고 출입구 열어놓고 계단에 걸터 앉아 세상모든 근심 짊어진듯한 분위기를 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존내 위험한짓 이였지.
비둘기 너무 그립다.........
추억거리일 수는 있지만 당시 기차가 싫었습니다. 그놈의 입석 때문에 앉아있는 사람이나 서있는 사람이나 서로 불쾌했죠.
2023.09.21일 소름ㄷㄷ
둘이먹다 하나 죽으면 요즘엔 라인폐쇄될걸요
이 영상도 20년은 된거 같은데??
서민 열차 다없애는이유 철도청 장사수단 개탄스러울뿐
통일호 맨뒷칸가서 철로보면서 담배피우던 기억 그립네
저땐 반일감정 장난아닐줄알았는데 카메라는 니콘쓰네?
그 시끄럽고 냄새나고 불편한 좌석에 느리긴 정말느리고 선행열차 보낸다고 30분이상 기다리고 애는 울어대고 그게 추억이냐? 지옥이었다. 게다가 담배피고 침뱉고 앞좌석은 답답하다고 창문을 열면 뒷좌석은 깜짝 놀라 잠을깨고 ㅉㅉ 그게 추억이라고? ㅋ 어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