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준 선물, 꿀의 효능과 부작용 / 내가 먹는 꿀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는 방법?

꿀은 설탕이나 다른 감미료와는 달리, 우리 몸에 쉽게 흡수되지 않고 배설됩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아주 좋아요. 또한 불면증과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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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과 약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천연벌꿀 뿐만 아니라 사양벌꿀(설탕물을 먹여 만든 꿀) 또한 인기가 많은데요, 이처럼 꿀이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요?
꿀이 몸에 좋은 이유는 뭔가요?
우리가 먹는 벌꿀은 꽃으로부터 채취되는 자연 식품입니다. 벌들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식물들에게서 얻은 꽃가루와 타액을 섞어 만드는 물질이죠. 꿀벌에게 있어서 벌집은 먹이 저장소이자 여왕벌 애벌레의 보육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벌들은 밀랍으로 육각형 모양의 방을 만들어 자신들의 식량인 꿀을 보관하는데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효소 작용 및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게 바로 벌꿀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 같은 단당류 형태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빠르고 영양성분 역시 풍부하답니다.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의 차이는 뭐죠?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꿀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쓰이는 사양벌꿀입니다. 하지만 일부 양심없는 업체에선 진짜 100% 천연벌꿀이라며 광고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구분하기 위해서는 탄소동위원소비율을 체크해야합니다. -23.5% 이하이면 천연벌꿀, 이상이면 사양벌꿀로 분류됩니다. 참고로 국내산 아카시아꿀의 경우엔 -22.5%이하이며, 밤꿀은 -25.0%이하랍니다.
어떤 꿀을 골라야할까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꿀은 사양벌꿀입니다. 따라서 어떤 꿀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우선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먼저 따져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나서 다음으로는 아까 언급했던 탄소동위원소비율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마지막으로 결정하셨다면 직접 맛을 보고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