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리고 있는 사바틴 전시회에서 얻을 수 없었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세창양행 아케이드 설명하는 사진 자막에 건축년도가 1895년도라고 되어 있고, 이것이 이후 그의 건축물의 특징이라고 하면서, 1888년 궁궐 건축을 하기 위해 한성으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세창양행 건축년도가 1888년 이전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중명전 사바틴 전시회 팸플릿에는 세창양행이 1884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관심으로 꼼꼼하게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을 드립니다. 1. 세창양행 관련: 세창양행은 독일 무역회사로 1884년(고종 21) 독일 상인 마이어(E. Meyer)가 인천 제물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무역상사입니다. 사바틴은 묄렌도르프의 추천을 받아서 이 회사의 직원이 머무는 사옥(사택)을 설계했습니다. 1890년에 구러시아공사관 준공시 설계를 했고, 1895년에 유사한 아케이드 양식으로 사택을 설계했습니다. 세창양행 자체와 사옥을 구분해야 합니다. 2. 경복궁 내 건청궁 관문각 관련: 경복궁의 재건은 1888년부터이지만, 사바틴이 경복궁 궁궐 내에서 관문각을 건축한 것은 1897년입니다. 따라서 영상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구러시아공사관(1890) 세창양행 사옥(1895)의 양식 이후에 한성에서 관문각(1897)을 설계한 순서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관심과 지적인 호기심에 부응할 수 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korea-russiastoryteller-6408 답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화재청 자료나 인천시의 자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의 기사들을 살펴보아도 세창양행 '사택'의 건립연도가 1884년도으로 나옵니다. 세창양행은 1884년 설립 초기부터 외교고문이었던 뮐렌도르프의 절대적 지원을 받아 관급공사의 수주는 물론 조선정부에 대한 차관 제공 등 당시 일개 민간기업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잘 나가던 회사 중 하나인데, 설립 후 11년이 지난 1895년에 사택을 설계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관문각은 문화재청, 중앙일보(2005.1.14 기사에 이태진 서울대 교수가 관문각이 1888년에 건립되었다고 설명) 등 여러 자료에 1888년에 건립되었으며, 관문각의 설계를 위해서 사바틴이 인천을 떠나 1888년에 한양으로 온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문각 건립으로 고종의 신임을 얻어 이후 경복궁 시위대 부대장으로 임명되어, 1895년 이 관문각에서 당직을 서던 중, 바로 앞 건청궁에서 벌어진 을미사변의 목격자이자 증언자가 된 것입니다. 세창양행 사옥과 관문각 설계(건립) 연도를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채널을 이제야 발견했네요 ㅜㅜㅜ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을미사변은 1895년입니다.
저도 영상 만들다 보면 어떤 사건의 연도를 말할 때, 아는 건데도 자칫 틀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지금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리고 있는 사바틴 전시회에서 얻을 수 없었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세창양행 아케이드 설명하는 사진 자막에 건축년도가 1895년도라고 되어 있고, 이것이 이후 그의 건축물의 특징이라고 하면서, 1888년 궁궐 건축을 하기 위해 한성으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세창양행 건축년도가 1888년 이전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중명전 사바틴 전시회 팸플릿에는 세창양행이 1884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관심으로 꼼꼼하게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을 드립니다.
1. 세창양행 관련: 세창양행은 독일 무역회사로 1884년(고종 21) 독일 상인 마이어(E. Meyer)가 인천 제물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무역상사입니다. 사바틴은 묄렌도르프의 추천을 받아서 이 회사의 직원이 머무는 사옥(사택)을 설계했습니다. 1890년에 구러시아공사관 준공시 설계를 했고, 1895년에 유사한 아케이드 양식으로 사택을 설계했습니다. 세창양행 자체와 사옥을 구분해야 합니다.
2. 경복궁 내 건청궁 관문각 관련: 경복궁의 재건은 1888년부터이지만, 사바틴이 경복궁 궁궐 내에서 관문각을 건축한 것은 1897년입니다. 따라서 영상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구러시아공사관(1890) 세창양행 사옥(1895)의 양식 이후에 한성에서 관문각(1897)을 설계한 순서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관심과 지적인 호기심에 부응할 수 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korea-russiastoryteller-6408 답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화재청 자료나 인천시의 자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의 기사들을 살펴보아도 세창양행 '사택'의 건립연도가 1884년도으로 나옵니다. 세창양행은 1884년 설립 초기부터 외교고문이었던 뮐렌도르프의 절대적 지원을 받아 관급공사의 수주는 물론 조선정부에 대한 차관 제공 등 당시 일개 민간기업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잘 나가던 회사 중 하나인데, 설립 후 11년이 지난 1895년에 사택을 설계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관문각은 문화재청, 중앙일보(2005.1.14 기사에 이태진 서울대 교수가 관문각이 1888년에 건립되었다고 설명) 등 여러 자료에 1888년에 건립되었으며, 관문각의 설계를 위해서 사바틴이 인천을 떠나 1888년에 한양으로 온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문각 건립으로 고종의 신임을 얻어 이후 경복궁 시위대 부대장으로 임명되어, 1895년 이 관문각에서 당직을 서던 중, 바로 앞 건청궁에서 벌어진 을미사변의 목격자이자 증언자가 된 것입니다. 세창양행 사옥과 관문각 설계(건립) 연도를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BeingKo 네 확인 감사합니다. 자료 자세히 설명 감사합니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큰틀에서 사바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해 목격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