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노지의 변 흑막설은 여기저기 검색해 보면 좀 나오지 않나 싶긴 한데요. 크게 업데이트 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어케치 미츠히데의 후손을 자처하는 아케치 겐자부로 씨가 이에야스와 히데요시에 의해 자신이 죽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을 선수쳐서 오다를 죽였다는 새로운 흑막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렇다할 증거는 없기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요. 뭔가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공유 드리겠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뻔한 흑막설들이라서요.
흠.. 제생각에는 서로 오해가 불러온 참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다의 갑질도 심했었구요.오다가 아케치에 히데요시를 도와 주코쿠 지역 정벌을 명하자 그의 아들들이 오다가 우리를 전쟁터에 보내고 영지를 빼앗으려 한다고 진언합니다. 그래서 아케치가 고심끝에 혼노지로 향했을듯. 히데요시는 이때다 싶어 모리와 화친을 맺고 교토로 입성해 아케치를 치고 정권잡기 성공. 아 뭔가 10.26 사건이랑 비슷하네 ㅎㅎ;
28년생이 맞다면 나이가 생각보다 젊네요? 그렇다면 탈모(별명이 대머리)도 빨리 온 것인데 혼노지의 변의 원인은 노부나가 밑에서 꾹참고 눌렀던게 터져서 저지른 것임이 거의 확정이네요. 그 사람 밑에서 이름 날린 이 치고 장수하고 좋게 죽은 사람은 없었는데요(히데요시도 최고권력자가 되었는데 위암으로 60겨우 넘기고 죽었다던데요) 아케치도 맨날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날 우수수 떨어지는 자기 머리털 보고 그간 서럽고 눌러왔던 안좋은 감정이 파도처럼 밀렸을 겁니다. 혼노지 변 일으키기 전에 지었단 그 하이쿠 중간 구절에 "비가 아래를 적시는" 이걸 쓴 이유는 내 머리카락이 (노부나가 때문에) 비처럼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화났다는 자기고백인 것입니다. 빡쳐서 일으킨 반란에 "적은 혼노지에 있다!!" 이렇게 멋지게 말한다는건 구라일수 밖에 없겠죠. 아마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시발 다 엎어!!!."
@@Benedicat_me_Dominus.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중년을 넘긴 온갖 수라장을 거쳐온, 오다군 오호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묘가 설마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주군을 치겠습니까ㅎㅎ 처음부터 미츠히데와 노부나가는 기질이 맞지 않는 인간부류였습니다. 물과 기름같은 사이지요. 마치 전통적인 보수주의자와 극좌파 공산주의자같은 성향차이 였을 겁니다. 저는 혼노지 반역은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할 때처럼 거의 충동적인 발생이었다고 봅니다. 이미 모리가의 안코쿠지가 예상한대로 노부나가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성격때문에 어차피 누군가에게 맞아 죽게 되어있는 운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성격차이로 아케치를 극한으로까지 몰아갔습니다. 오다가 무장들은 히데요시빼고 싸그리 천하가 평정되면 가마솥으로 직행하리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어차피 도구로 쓰이다 토사구팽 당할거면 저 인간을 죽여버리자. 모두 같은 생각들이지? 하면서 급하게 반역한 것인데. 너무나 급작스럽고 황당한 역모인지라 모두들 미츠히데를 외면하고 오히려 아케치를 재물삼아 천하의 주인이 되려고들 하지요. 결론적으로 아케치의 모반은 노부나가에 대한 원한과 증오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겠지요.
@@파크냐아수투아루 실권은 당연히 없겠지만 천황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쇼균의 힘도 결국은 천황에게서 나오는거에요. 님은 일본문화에대해서 겉보기로 아시는거같음. 그리고 백성의 존경을 받는 존재이고 풍신수길또한 농사짓던 백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조정에서의 관직도 관백이었고요. 쇼균이 아인었지만 그냥 아쉬운정도죠. 천황의 신하니까요.
또다른 뇌피셜..
1.천황측근 인사가 오다와 미쓰히데를 이간질 시키고 미쓰히데에게 사주했다..
2.히데요시가 평소 미쓰히데의 반역할 조짐을 알면서도 둘 사이가 틀어지고 무슨 일이 날때까지 참고 기다리다 어부지리로 다이묘를 차지하고자 모른척 했다..
타임슬립을 했나싶을만큼 수수께끼의 인물임은 분명한듯 합니다
극적인 선택도 흥미롭구요
3부작으로 기획하신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오래된 영상이라서요. 4부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역사관련잡지가 대중에게 팔리는 게 부럽네요.😮
아...요즘 보는 작품속의 주인공이네요...좋아요, 하고 갑니다.
명지광수편 잘보고갑니다. 아케치가 텐가이 스님이 된 설도 있던데 여하튼 파면팔수록 재밌는 전국시대인것같습니다.
텐가이 설은 처음 들어보네요. 조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samurairomance m.egloos.zum.com/beholderer/v/1196453 제가 본 글은 이겁니다. 흥미위주인글이라 그냥 이런설이 있다정도로 알면좋을듯합니다.
미츠히데 관련 음모론도 한번 다뤄주세요ㅎㅎ 혼노지변의 막후가 히데요시나 이에야스였고, 미츠히데는 살아남아서 막부의 중신이 되었다느니 등등
그 외에도 이에야스 영무자설, 우에스기 겐신 여성설 등등 전국시대 음모론도 궁금합니다!!
혼노지의 변 흑막설은 여기저기 검색해 보면 좀 나오지 않나 싶긴 한데요. 크게 업데이트 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어케치 미츠히데의 후손을 자처하는 아케치 겐자부로 씨가 이에야스와 히데요시에 의해 자신이 죽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을 선수쳐서 오다를 죽였다는 새로운 흑막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렇다할 증거는 없기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요. 뭔가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공유 드리겠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뻔한 흑막설들이라서요.
@@최지훈-y4l 알겠습니다. 음모설을 한 번 모아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요.
@@samurairomance 로망스님이 정리해주시는 것 듣고 싶어서요ㅎㅎ
ㅋㅋㅋㅋㅎㅎ아케치가 주인공?!매우매우 독특하다 했었는데ㅋㅋㅋㅎㅎ..
사무라이 로망스님은 부흥 아케치님과 짝을 이룰 수 있을까?
채널 아케치님의 아케치님 말인가요? 제가 수준이 안되요.ㅋ
흠.. 제생각에는 서로 오해가 불러온 참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다의 갑질도 심했었구요.오다가 아케치에 히데요시를 도와 주코쿠 지역 정벌을 명하자 그의 아들들이 오다가 우리를 전쟁터에 보내고 영지를 빼앗으려 한다고 진언합니다. 그래서 아케치가 고심끝에 혼노지로 향했을듯. 히데요시는 이때다 싶어 모리와 화친을 맺고 교토로 입성해 아케치를 치고 정권잡기 성공. 아 뭔가 10.26 사건이랑 비슷하네 ㅎㅎ;
미츠히데가 젊을때부터 노부나가에 임관한줄 알았는데 그 전까지의 기록은 없군요 ㄷㄷㄷ
노부나가의 토자마(外様)가 된 나이가 무려 44세. 배신자의 틀 속에서 남아있는 자들은 그 기록을 숨기고 파기하기 급급했겠지요. 아마고 그러한 부분 때문에 젊은 시절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재주는 많은데(축성 포술) 소심하고 간잡이같은 성격이라 느즈막하게
노부나가쪽으로 왔고 , 노부나가 와이프인
노히메의 사촌오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답답한 성격이고 고지식해서
노부나가가 분통을 터트리며 몇대 후려갈겼는데 주군이 날싫어한다?날 죽일꺼다라는 망상에 사로잡혀서 반란을 일으킵니다
효유게모노의 아케치 미츠히데도 리얼하도라구요.
정주행 중이신가 보네요. 제 영상에 "효우게모오"를 다룬 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무라이 로망스 진짜요? 오... 찾아보겠습니다. 효우게모노를 보면서 리큐, 와비사비, 그리고 다도에 대해 참 많이 조사해본 기억이 나네요. :-)
토요토미랑 손잡고 오다공략햇을듯
잘 보았어요. ^^
예측 적중! 은 아니었군요
기린이 온다!
진 기린아는 가모 우지사토
기록이란게 그당시 누가 썻냐에 따라 달라지는거라...자료도 부족하고 편협한자료뿐이고...수수께끼인데...하다못해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인것도...상당히 수수께끼고 정확한 답은 수사를한 전두환만이 알것이고...미국과의 관계도 복잡한시대고.근래 몇십년 전것도 수수께끼이고 비밀이 많은데 몇백년전 일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복잡미묘한 부분이 많았으리라.단순하게 오다놈 처죽이자? 속시원하다 끝. 그건 아닐듯.이름에서 보듯이 그리 멍청하고 단순한 사람도 아니고.
28년생이 맞다면 나이가 생각보다 젊네요? 그렇다면 탈모(별명이 대머리)도 빨리 온 것인데 혼노지의 변의 원인은 노부나가 밑에서 꾹참고 눌렀던게 터져서 저지른 것임이 거의 확정이네요.
그 사람 밑에서 이름 날린 이 치고 장수하고 좋게 죽은 사람은 없었는데요(히데요시도 최고권력자가 되었는데 위암으로 60겨우 넘기고 죽었다던데요) 아케치도 맨날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날 우수수 떨어지는 자기 머리털 보고 그간 서럽고 눌러왔던 안좋은 감정이 파도처럼 밀렸을 겁니다.
혼노지 변 일으키기 전에 지었단 그 하이쿠 중간 구절에 "비가 아래를 적시는" 이걸 쓴 이유는 내 머리카락이 (노부나가 때문에) 비처럼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화났다는 자기고백인 것입니다.
빡쳐서 일으킨 반란에 "적은 혼노지에 있다!!" 이렇게 멋지게 말한다는건 구라일수 밖에 없겠죠. 아마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시발 다 엎어!!!."
현석님의 역사적 상상력이 흥미롭습니다.
중년남성의 4대 고민이 재산축적, 자식진로, 발기불능 그리고 탈모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미츠히데 보니까 더욱이 오늘 영상 보니까 탈모가 떠오르더라고요. 잘나가는 영주 겸 가신이라 돈 자식 걱정없지 금슬 좋았다니까 발기는 넘어가면 남은게 탈모인데 지옥같은 상관인 노부나가한테 대머리라 놀리며 시달리지 않았습니까.
탈모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미츠히데의 그 하이쿠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ㅋㅋㅋㅋㅋ
@@Benedicat_me_Dominus.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중년을 넘긴 온갖 수라장을 거쳐온, 오다군 오호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묘가 설마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주군을 치겠습니까ㅎㅎ 처음부터 미츠히데와 노부나가는 기질이 맞지 않는 인간부류였습니다. 물과 기름같은 사이지요. 마치 전통적인 보수주의자와 극좌파 공산주의자같은 성향차이 였을 겁니다. 저는 혼노지 반역은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할 때처럼 거의 충동적인 발생이었다고 봅니다. 이미 모리가의 안코쿠지가 예상한대로 노부나가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성격때문에 어차피 누군가에게 맞아 죽게 되어있는 운명이었습니다. 게다가 성격차이로 아케치를 극한으로까지 몰아갔습니다. 오다가 무장들은 히데요시빼고 싸그리 천하가 평정되면 가마솥으로 직행하리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어차피 도구로 쓰이다 토사구팽 당할거면 저 인간을 죽여버리자. 모두 같은 생각들이지? 하면서 급하게 반역한 것인데. 너무나 급작스럽고 황당한 역모인지라 모두들 미츠히데를 외면하고 오히려 아케치를 재물삼아 천하의 주인이 되려고들 하지요. 결론적으로 아케치의 모반은 노부나가에 대한 원한과 증오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겠지요.
제 생각에는 일본문화에서 이유가 잘 안밝혀지는 일은 천황과 관련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천황이 잘못한 일이기에 뭐라하지는 못하고 기록도 없는거같아요. 천황이 오다 노부나가 죽이라고하고천황이 풍신수길에게 조선처들어가라고 한거같아요.
천왕은 상징성은 있어도 실권이 전혀 없습니다. 막부의 장인 쇼군(정 2품 대장군) 에게 모든 실권이 있지요
@@파크냐아수투아루 실권은 당연히 없겠지만 천황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쇼균의 힘도 결국은 천황에게서 나오는거에요. 님은 일본문화에대해서 겉보기로 아시는거같음. 그리고 백성의 존경을 받는 존재이고 풍신수길또한 농사짓던 백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조정에서의 관직도 관백이었고요. 쇼균이 아인었지만 그냥 아쉬운정도죠. 천황의 신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