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빙클러] 첫 시 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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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окт 2024
  • 예루살렘에서 독일어로 시를 쓴, 조각가이자 시인, 만프레드 빙클러의 시를 소개합니다.
    첫 시
    만프레드 빙클러
    한정된 시간의 시작
    그 시간 안으로 너는 들어가고
    그 시간은 너를 높이 들어 올린다
    네가 떨어지면
    불가해한 것이
    너를 휘감아 얽어
    데려간다
    포도 드리운 풀밭으로
    검은 지빠귀가 있는 곳
    그 지빠귀 봄을 알리고
    그 봄 속으로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가을 하나 흘러들고
    우리는 다시 아이가 된 것 같다
    가시덤불 속에서 은(銀)공을 찾아낸ㅡ
    그의 첫 시를 찾아낸 아이

Комментарии • 13

  • @선행화선영이
    @선행화선영이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선생님 말씀따라~~
    떠올려지는 것들 따라~~
    어제와 오늘 지금의 저를
    살펴봅니다.
    감사합니다

  • @온정현-y1y
    @온정현-y1y Год назад +3

    😊 !!!!!!!!!!!!! ... !!

  • @정복희-i6y
    @정복희-i6y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교수님! 설명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낮은숲
    @낮은숲 Год назад +5

    교수님 덕분에 인생 첫 시를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 @풀묶음소년린우
    @풀묶음소년린우 Год назад +6

    '첫 시를 찾는 아이', 그런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뜻을 펼쳐가시길 성원합니다...

  • @이승근-y1v
    @이승근-y1v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첫시....선생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텐데.....주옥같은 설명과 해석. 감사합니다.❤

  • @세라윤-k1v
    @세라윤-k1v Год назад +5

    감사합니다😊 윤세라😊

  • @조은아-b4d
    @조은아-b4d Год назад +11

    "많은 말을 말없이 던져주어서 울림을 주는 것" 제가 책을 읽는 이유를 말할때 책은 말없이 많은 말로 나에게 말해준다.. 이렇게 말하곤 했는데요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마음이 통한 느낌이 들어 참 좋았습니다. 저도 가시덤불 속에서 저만의 은공을, 저만의 첫시를 찾을 때면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은 순수한 기쁨을 느끼곤 합니다. 선생님 목소리로 번역으로 듣는 시가 정말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들려주세요. 건강과 평온을 빌며♡

  • @안경숙-e2p
    @안경숙-e2p Год назад +5

    감사합니다.비유와 은유로 말없은 말이 전해주는 깊은 울림에 더 주목하는
    마음이 됩니다. 이해가 좀 어렵긴 하지만 이처럼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이것 또한 저의 은공을 발견한 기쁨일까요? 다음 시도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 @eunkyunglee844
    @eunkyunglee844 Год назад +5

    문학이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교수님 덕분에 빙클러라는 시인을 알게되고 낭독의 즐거움도 알게되고 어린시절 동화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는 행복한 체험 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정희-o3q5j
    @최정희-o3q5j Год назад +4

    선생님의 시낭독에 감동입니다~ 울림이 있는" 첫시" 많은 생각을 하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

  • @황순욱-g8g
    @황순욱-g8g Год назад +5

    해질녃 빈 길고양이 그릇을 채우는 것은 친구들과 나눈 밥에
    배가 고팠는지 기다린
    가녀림에 그 눈동자를 떨치지 못해 두번을 준 후
    시를 읽는 깊음이 ᆢ

  • @sooyounkim4137
    @sooyounkim4137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Manfred Wenkler의 첫 시가 정말 그의 첫 시일까?
    즐거울 때 주로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어깨가 들썩인다.
    슬플때는 눈물을 흘리며 상념에 젖는다.
    화날땐 폭발할것 같은 침묵이나 반대로 폭파해버리고
    사랑에 빠졌을땐 이 모든 현상들이 반복된다.
    반복되는 희노애락은 고통이라는 큰 덩어리로 축적되어 있다가 마음으로 해탈하거나 예술로서 승화된다.
    벤클러는 너무나 혹독한 고통을 경험했었을까?
    오히려 소박하고 목가적인 어조로 시의 탄생의 기원을 읇조리듯 들린다.
    진짜 가시밭길을 걸어 온 자 만이 도처에 널린 은공을 발견할 수 있을것 같다. 마치 현자가 恩功을 알아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