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파병 1진이면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이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복무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현역때 남수단이었나 파병모집 공고 떴길래 지원해보려고했는데 근무지가 GOP기도 했고, 아예 소속을 옮겨서 빼주는게 아니라 파견 형식으로 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역하기 전까지는 소대에 TO가 안 난다는 말을 듣고 안그래도 대대직할 독립소대라 인원도 없는데 남은 애들 고생할게 뻔해서 포기했지만 파병 다녀왔던 친구한테 파병 썰 들을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파병 메커니즘은 정해진 규칙이 있다기보다, 그때그때 많이 바뀌기도 했고, 파병지와 차수에 따라 전혀 다른 수준의 대비태세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인원수가 적다보니 "소요 주특기"가 맞느냐 안맞느냐가 핵심이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레바논 1진의 경우 아랍어 통역이 급해서, 미입대자를 대상으로 구인해서 입대시킨후 선발하기도 했습니다.
국방예산 50조가 넘는데, 다 어디로 가는건지?? 보병의 개인전투 장비는 대한민국보다 국력이 뒤쳐지고 예산이 없는 제3세계 국가들도 투자를 하는데, 국군은 왜 투자를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육군에서 워리어 플랫폼인가 한다는데 지급되는 장비의 품질이 미군의 밀스펙이나, NATO국가들 표준에 맞는 장비를 지급하는지도 의문이구요. 개인장비투자와 안하는데 생존성이 보장된 병력 이동수단의 투자가 시급합니다.
GOP 출신입니다. 후방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현재 전방부대는 전 병력 방탄조끼 보급되어있습니다. 물론 방탄조끼 사이즈에 맞는 방탄판이 함께 지급되어야 하나, 방탄판은 불출을 안 해주거나(하더라도 두당 하나씩이 아니라 소대당 몇개 꼴), 줘도 사이즈가 안 맞거나, 받아도 무겁다고 안 끼고 다니거나 셋 중 하나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여러모로 한국이 의전이 중요한(?) 나라임에도 외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외교에 대한 의식이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국격도 나름 올라갔고 신경좀 쓰는 분위기이나 옛날보단 훨씬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신형전술차량 디자인 정말 멋집니다.
@@이정환-x7p 걸프전 무렵엔 제가 어릴 때라 직접적인 기억이이나 지식이 흐릿했는데, 걸프전 관련해서 컨텐츠를 만들어볼까 하고 당시 자료들을 보니, 우리 나라도 실제 파병까지 했었네요. 1진이 1월에 파병하고 2진이 4월에 계획중이다가 2월에 전쟁이 끝나버리긴 했지만...
와 파병 1진이면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이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복무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현역때 남수단이었나 파병모집 공고 떴길래 지원해보려고했는데 근무지가 GOP기도 했고, 아예 소속을 옮겨서 빼주는게 아니라 파견 형식으로 가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역하기 전까지는 소대에 TO가 안 난다는 말을 듣고 안그래도 대대직할 독립소대라 인원도 없는데 남은 애들 고생할게 뻔해서 포기했지만 파병 다녀왔던 친구한테 파병 썰 들을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파병 메커니즘은 정해진 규칙이 있다기보다, 그때그때 많이 바뀌기도 했고, 파병지와 차수에 따라 전혀 다른 수준의 대비태세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인원수가 적다보니 "소요 주특기"가 맞느냐 안맞느냐가 핵심이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레바논 1진의 경우 아랍어 통역이 급해서, 미입대자를 대상으로 구인해서 입대시킨후 선발하기도 했습니다.
Dmz 들어갈 때 사용하던 사오톤에 방탄판 처리한 그 차량이 떠오르는데 그 차량이 그시점엔 일반적이지 않았나봐요. 저 복무하던 시점에는 엄청 많았는데. 근데 확실히 수송용이지 위력정찰용으로 쓰기는 너무 위험하죠 ㅠㅠ
상당히 마이너한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관련자들이 이렇게 많이 등장할 줄은.
@@critiqu.e DMZ얘기와 파병 얘기는 차원이 다르죠. 그것보다 새로운 시각 너무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새롭고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풀기에는 캐파가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운전병으로 근무할때 저 사오돈 몰았었는데 ㅋㅋ 신형 받아서 100키로로 달려봤는데 진짜 스릴 만점이였어요 흔들흔들
드라무통 2통에 기름 배급받아 수송하면서 꼬불꼬불 철원의 엄청난 산길 내리막 내려오면서 브레이크 막 밀리는데 죽을뻔 했네
아직까지도 사오돈 발음에 스웩이 살아있군요 ㅋㅋㅋ
@@박희수-t8d 아 수송관님 선탑 아니였어요 ㅋㅋㅋ 선탑자는 하사 나부랭이 였는데 더 달리라고 난리였죠 운전하는 제가 무서워서 말 안들었더니 욕하고 수송관한테 운전 짜르라고 일러바친 정신 나간 놈이였습니다
애초에 산길 내리막도 코스도 아닌곳으로 돌아돌아 갔었지요
두돈반도 몰았었는데 사오돈이 훨씬 좋은거 인정입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방예산 50조가 넘는데, 다 어디로 가는건지?? 보병의 개인전투 장비는 대한민국보다 국력이 뒤쳐지고 예산이 없는 제3세계 국가들도 투자를 하는데, 국군은 왜 투자를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육군에서 워리어 플랫폼인가 한다는데 지급되는 장비의 품질이 미군의 밀스펙이나, NATO국가들 표준에 맞는 장비를 지급하는지도 의문이구요. 개인장비투자와 안하는데 생존성이 보장된 병력 이동수단의 투자가 시급합니다.
그저 기억 하나를 별 생각없이 풀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좀더 심층적으로 풀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습니다 허허.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라 기회가 될 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으이구 병력수와 임금 수준, 최신 무기 도입 등을 생각 못하고 무지성 국방예선 50조로 찌질.
미국은 천조 넘는 걸 모르지 🤣
k151문제가 방탄형도 엔진룸쪽은 방탄 설비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중량 증가 탓 같았는데 좀 심각해 보였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점차 하나하나 개선이 되고는 있으니 이 문제도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장병들항테 방탄쪼끼나 자급해라.
군에서 아직도 방탄판 지급 안하나요??
자료를 찾아보니, 상당한 분량이 불출되었고 여러 이유로 창고에 쌓여만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GOP 출신입니다. 후방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현재 전방부대는 전 병력 방탄조끼 보급되어있습니다. 물론 방탄조끼 사이즈에 맞는 방탄판이 함께 지급되어야 하나, 방탄판은 불출을 안 해주거나(하더라도 두당 하나씩이 아니라 소대당 몇개 꼴), 줘도 사이즈가 안 맞거나, 받아도 무겁다고 안 끼고 다니거나 셋 중 하나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여러모로 한국이 의전이 중요한(?) 나라임에도 외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외교에 대한 의식이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국격도 나름 올라갔고 신경좀 쓰는 분위기이나 옛날보단 훨씬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신형전술차량 디자인 정말 멋집니다.
요즘도 간혹 두돈반 트럭 타고 졸고있는 병사들 도로에서 앞차에 지나가면 예전 25년전 생각이 납니다
시민이 보기엔 고생한다이고
병사들은 쪽팔려이고
파병되면 복무기간이 트리플로 계산되지 않나요?
아뇨 그렇진 않습니다
@@critiqu.e 걸프전 처음 파병갈땐 그렇게 했었는데 아쉽군요. 파병하루를 3일로 쳐줬는데 ...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critiqu.e6,70년대 월남파병때도 그랬습니다. 1년복무하면 대개는 그걸로 제대했죠. 36개월 꽉채웠으니까요. 그런데 이젠 아닌가 봅니다. 90년대에 걸프전 파병때도 그래서 지원자 엄청났었거든요.
@@이정환-x7p 걸프전 무렵엔 제가 어릴 때라 직접적인 기억이이나 지식이 흐릿했는데, 걸프전 관련해서 컨텐츠를 만들어볼까 하고 당시 자료들을 보니, 우리 나라도 실제 파병까지 했었네요. 1진이 1월에 파병하고 2진이 4월에 계획중이다가 2월에 전쟁이 끝나버리긴 했지만...
딱봐도 쇼와황군이져 이러니
쇼와황군이 아니고 쇼와관동군이죠. 그쪽은 천황하고 얼굴이라도 맞대니, 듣기라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