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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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ноя 2024
  •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 질 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들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가을 #김용택 #달이떴다고전화를주시다니요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1] @mymars
    knockon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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