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간다고 3수함 결국 실패 군대 끌려가서 전역후 다시도전 군 전역후엔 집안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재종에서 질문을 받아주고 과외도 좀 하면서 돈을모아 교재사고 학원다니고 그러면서 공부했어요. 총 6수 결국 실패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세상이 저한테 주지 않는것이 있더라고요. 손에 쥔거 전부 내어놓고 하나만 허락해달라고 울면서 공부해도 합격을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남은 20대의 몇년을 우울증때문에 방밖으로 안나가고 히키코모리 처럼 살았습니다. 패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20대의 전부를 수능에 넣었는데.. 여자친구도 친구도 가족도 외모도 모든걸 포기하고 수능공부만 했었는데, 그 시험에 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20대가 끝날무렵 알게됐습니다. 현재 30대 중반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만큼 혹은 그이상 돈벌면서 잘 살고있습니다. 전 제가 끝인줄알았는데, 그때의 실패와 도전이 저에게 많은것을 알려줬습니다. 세상나와서 보니까 나만큼 간절하게 공부해본사람이, 나만큼 간절하게 노력해본사람이 정말 정말 없더라고요. 그게 무기입니다 뒤쳐졌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끝났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세상의 기준에서 앞질러가지 못한것일뿐, 그간의 눈물과 노력과 실패의 경험은 여러분들을 충분히 홀로설 수 있게 해줄거에요. 수능에 적합한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게아니었고요 물론 위로가 안될것이란거 알아요. 수능이 내 세상이었고 거기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세싱이 무너진줄로만 알거든요 너무아프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저는 괜찮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꼭 안아주고 싶어요 5년전 수능에 실패해서 죽도록 아팠던 나를, 그리고 수능을 이기지 못한 이글을 읽을 누군가를 괜찮다고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꼭 안아주고 싶어요. 괜찮아요 정말. 응원해요. 살아보니까 수능의 어마무시함에 비하면 세상은 정말 만만하더라고요 3수 혹은 그이상을 해보신 분들 그 독기로 딱 1년ㅡ2년만 무언갈 치열하게 배우고 경쟁해보세요. 학력이안돼도, 그 노력과 그 독기를 세상이 알아주더라고요.
@황하람-w6p 사람이 겸손해지고 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 옆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피라미드 꼭대기만 의미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래에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행복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고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중요한지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치열하게 사느라 놓쳤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다시 잡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소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를 겪어내면서 더 내면이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가슴 아픈 만큼 더 단단해지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나 재수실패 삼반수 실패까지 이후 도피성 군입대 대학복학후 쌉 아싸로 졸업 최악의 20대 보냈지만 공무원 붙어서 잘 먹고 잘 살고 30대 들어와선 예쁜 여자친구랑 결혼도 준비하고 있다 꽃은 반드시 핀다. 그 시기가 각자 다를뿐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동생 형님들 모두 힘내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쏟아 조금씩 성취를 쌓아나가보자 분명 올해보단 나을걸?
저도 재수 삼수 군대 사수 테크를 탔던사람입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살아갈힘을 얻으신거 아주 좋습니다. 저는 어느덧 대학도졸업하고 취업도했고 내년이면 서른둘입니다. 이걸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대학을 가지않아도 혹은 원하는곳에 가지못했더라도 절대로 스스로 비관하지마세요. 정말 간절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자신이 있었다면 이미 그걸로 충분히 성공한 삶입니다.
재수했는데 현역 때 수시로 갔을만한 대학의 성적이 나옴.. 물론 처음엔 엄청 울었지만 후회없이 1년 동안 공부했기에 수능에 대해서 미련도 없고 엄청 억울하진 않음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작년에 갈걸...' 싶을 때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년의 나였다면 절대 그 대학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 같음 오히려 1년 후회없이 보내고나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역설적인 모습... 더는 수능 못해먹겠고 난 이 판 떠날 거임... 편입을 하든 그 이후는 나중의 나에게 맡기고..ㅋㅋ
저도 재수생입니다. 긴장감과 압박감 때문인지 작수보다 이번이 쉬웠음에도 현역보다 낮은 성적을 맞았습니다. 1년동안 노력했던 시간들은 도대체 어디 갔을까 현역으로 욕심내지 말고 갈걸이라는 생각만 하면서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힘 없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너무 아쉬워서 한 번 더 하고 싶은데 일년을 더 하자니 막막합니다.. 미래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진 모르겠지만 글쓰신 분 응원하겠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ashle682 저도 작성자님처럼 좋은 대학에 대한 욕심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수단엔 미련이 없는 것뿐.. 전 다른 방식으로 미련을 풀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저도 '내가 풀었던 수많은 문제들은 대체 무슨 소용이였나?' 싶었는데요 문제집이랑 스터디 플래너 정리하면서 보니, 1년 동안 쌓았던 저의 노력이 시각화되어 절대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느꼈습니다 몇 주 동안 고민해서 풀어냈던 문제, 졸음 참으며 공부했던 기억과 같은 경험은 앞으로 닥쳐올 역경에 버틸 힘이 되어줄 거예요!! 물론 저도 막막하지만... 누구나 미래는 모르지 않습니까? 그저 치열하게 고민하며 후회 없을 현재를 살아가야죠!! 우리 힘내보아요
저도 같은처지네요 수시 재수했는데 등급컷이 내려가며 광탈했습니다 제가 현역 때에는 입시 실패하고 우울하고 자살시도까지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들어서요 그것도 제 인생이니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년간 뭐 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도 작년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저는 저한테 잘했다고 해 주고 싶어요..
저도 삼수한 27살 입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 최상위권이었다가 외고 나오고 삼수했는데 현역 친구들이 들어간 학교도 한참 못 미치는 곳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도 사회적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생긴 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고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 영상을 보고 조금은 힘내보려고 합니다..
@@lliiliiilllilii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누 대학이 인생전부라고생각하는 귀요미들 재수 1년 ~3년 할시간에 돈빨리 벌어서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 누리는게 한국에선 답이거늘 인서울 상위권 sky나온애들 현기 생산직보다 돈 잘버는애들이 몇일지 궁금함. 의사 밑은 다 똑같다 아가야
@@byeonghohwang-h3t 재수하는 입장에서 눈에 보이는 전부는 대학, 수능이라는 상황 뿐인데 그런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게끔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결과가 어찌되든, 결과가 부정적일지라도 그런 주변 시선에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정신차리고 제 앞길만 바라보겠습니다 남을 위한 내 인생도 아닌데,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다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혹시 학교 레벨이 낮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과를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수험생 입장에선 학교 간판 밖에 안보이는데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과에 가서 4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정말 의미없을 것 같아서요..
40대 아저씨가 한마디 할께요. 여러분과 같이 수능시험을 봤고 반재수도 해봐서 실패해봤고요. 5수, 6수하신 분들과는 공감을 못 할 수는 있겠네요. 학생때는 좋은 대학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좋은 직장을 잡기위해서 공부하고 좋은 직장 들어가서는 직장동기들 하고 경쟁하면서 승진하고 출세하기 위해서 사회에서 살아남고 돈 벌기 위한 공부를합니다. 결론은 공부의 끝은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트렌드는 대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면 예전같으면 평생을 써 먹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세상의 변화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수능시험을 치루는 학생의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대학교 학벌만큼 중요한게 대학교 학과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대부분들의 학생들은 학벌만 생각해서 좋은 대학교만 가려고 하는데 대학교 학과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떤 학과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경쟁력이 있고 없고가 갈리고 같은 대학교학생이어도 인생이 갈립니다. 저는 공대를 나와서 전기를 전공했는데 학교 다닐때는 원서에 시험도 전공과목은 학기마다 3~4번씩 시험을 수시로 치뤘고요. 군대가기전에 복학한 선배들 한테 F학점 베이스 깔아주면서 군대갔습니다. 그만큼 힘들었고요. 공대를 나오고 기술이 있기 떄문에 일자리가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당연히 직장경험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술직의 특성상 당연히 경쟁력이 높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경기흐름타고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경쟁력이 있는 겁니다. 세상이 불경기이고 해당분야에서 찾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기술직이고 지식이 있어도 취업하기 힘듭니다. 가령 예를 들어 볼께요. 우리나라에 원자력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원자력을 전공하시거나 공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정말 기술적 수준이 최고의 넘버원들인데 문재인 정권때 원자력을 포기하고 태양광을 밀었죠? 그러면서 원자력 인력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죠? 세상이 그런 겁니다. 솔직히 직언을 드리자면 5~6수 하시는 분들. 3수이상 하시는 분들의 열정은 높게 사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열정이 있는지 방향을 선택해서 전력투구를 할 때가 20대입니다. 수능으로 시간낭비를 안 하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만족할 만한 수능점수가 안나와도 본인에 적성에 맞는 학과선택을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 더 말씀드리자면 학생때는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이 최고인 줄로만 아는데 사회생활하고 돈벌기 시작하면서 나보다 학력(가방끈)도 짧고 머리도 별로 안 좋은 친구들중에서 성공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결론은 학벌은 무시할 수 없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느정도는 효용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그게 나중에 사회생활하고 돈벌기 시작하면서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는 걸 말씀드려요.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 물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남들보다 큰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새로운 경험들과 체험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하네요. 여행과 독서를 포함한 그런 새로운 경험과 체험들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뭔가 새로운 자신만의 틀을 깰 수 있다고 합니다. 부디 제 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b
19,20,21,22,23,24살까지 총 여섯번의 수능을 봤습니다. 군대에서 두번 사회에서 네 번 봤네요 (반수 포함) 유튜브에 댓글을 처음 달아봐요. 그냥 이 댓글에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있음을 느낍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이공계열 학부에 입학하고자했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앞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나갈 때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주저리주저리 말할 필요 없이 졸업장으로 제 가치를 증명해주리라 믿고있었어요(지금도 아직 이 생각을 고수하고있습니다..!) 추후 언젠가 저도 시간이 지나 넓은 시야를 갖게되었을 때 학벌에 제 자신이 좀먹어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학벌 컴플렉스가 제 삶을 지배한 뒤로 너무 우울하네요ㅎㅎ.. 해주신 말씀들이 유독 오늘 제 맘 깊숙히 자리잡게 되는 밤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난 이말이 뭔 의민지 100프로 이해하지만 수능 치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해안되고 지가 원하는만큼 해서 가고 사회생활해야 이해가 간다. 결국 이런 이야기는 조선시대때도 누군가는 했고 미래에도 누군가는한다. 이렇게 꼰대가 된다. 그냥 뭘하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하고 싶은데로 살게 두면되는것. 이 댓글러보다 아마 조금 더 산 자의 생각.
늘 상위권이다가 이번에 수시를 전부 떨어지고, 정시로도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진짜 내 실력, 내가 좋아하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 요즘 항상 생각하던 것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깜짝 놀랐네요. 그리고 나만의 고민인 것은 아니구나 해서 신기하게 위로가 되었어요.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현실에 막연히 두려워했는데 영상덕분에 결과가 어떻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은 성찰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
같은 경우의 수험생을 둔 엄마입니다 상위권이고 엄청 열심히 하던 아들이라 너무 충격이고 슬퍼서 가슴이 찢어지고 팔다리에 힘이 풀린다는 게 뭔지 몸으로 체감이 되었어요 내가 이런데 본인은 더하지 싶어 내색하지 않으려고 안보는데서 많이 울었어요.. 근데 긴 인생에 나의 삶을 위해서 한번 재 정비를 하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쉬어가게하는 이유가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니 좀 나아졌어요. 인생에 운명은 없어 나의 선택만이 있을뿐..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
@@이해경-z6d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해경님 답글 덕분에 부모님의 심정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어지러울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알바로 돈 모으면서 짧게나마 여행도 계획했어요. 매일 책상 위 책을 같은 시선으로만 보다가 입시 결과가 나온 이후 조금이나마 넓게 둘러보고 경험하니 잊고있던 설렘이라는 기분이 샘솟더라구요. 신기한 건 이 모든 게 수능부터 두달도 채 안 지난 일이네요. 긴 인생을 살다보면 또 어떤 것을 경험할지요. 답글에 해 주신 말씀처럼 오히려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생긴 듯 해요. 이걸 일 년 전에도 알았다면 입시 공부하는 한시간한시간에 그리 힘들어하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땐 눈앞의 공부만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었으니까요. 아드님께서 이렇게 지혜로운 부모님이 있으셔서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아드님에게도 겪은 시련만큼 더욱 단단해지고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전 서른 초반 직장인인데요, 너무 공감과 위로가 되는 영상 잘 봤습니다. 오지선다형으로 찍은 정답의 숫자들의 지표가 누군가의 가치와 깊이를 절대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만봐도 얼마나 인사이트풀하고 내공이 있으신 분이신지 느껴져요. 학벌, 물론 중요하죠. 저는 그래도 수해를 봤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 나와서 부딪혀보니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의 확고한 취향과 좋아하고 잘하는 다양한 일들을 찾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는 모두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감히 이 사회가, 주위의 누군가가 그대를 고작 질문 몇개, 숫자 몇개로 한정하려한다고 무너지지 말고 꿋꿋이 좋아하는 것들을 쫓아 행복을 증명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모두 힘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올해 삼수를 끝낸 21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역, 재수 통틀어 가장 망했습니다. 아니러니하게도 제대로 된 수능 공부는 삼수 때였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말이죠. 저도 시선님처럼 항상 열심히 살았고, 공부도 잘했고 목표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현역때의 저는 마냥 "열심히"만 하면 대학갈 수 있는 줄 알았던 풋내기였습니다. 흔히 갓반고라고 하죠? 메리트는 1도 없지만 내신은 안 나오는 그런 고. 중학교 때 멋모르고 지원하고, 담임과의 상담에서 난생 처음 들어보는 대학을 수시로 써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억울함과 반항심에 6논술+정시 길을 갑니다. 등락하는 성적에 수능이 다가올 수록 마치 밑밥을 깔 듯 '요새 재수는 필수지-'라며 합리화했죠. 재수는 누군가 등을 떠미는 느낌입니다. 현역 때는 적어도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었지만 재종을 다니며 이리저리 치여다니던 저는 자존감이 바닥을 찍게 됩니다. 끝나고야 깨달았죠. 아, 나 마음이 다쳤구나. 밥 먹다가 울고, 유튜브 보다가 울고, 멍 때리다가 울고. 정신병원은 못 갔습니다. 제게 할 말 못할 말 다 하시던 부모님은 미쳤냐고 하셨습니다. 결국 상담소를 갔지만 상담사선생님과의 대화가 수치스럽고 힘들다며 어머니는 그만두셨습니다. 삶에 체할 것 같았죠. 나 그만 먹고 싶다고, 토할 것 같다고. 그런데 타의로 저는 입에 삶을 욱여넣었고. 결국 탈이 났습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저는 올해 역대급으로 망했지만 과정에서 후회가 하나도 없었답니다. 오히려 수능 공부하는 제 자신이 너무 행복했답니다. 평생 저를 괴롭히던 타인의 시선도, 완벽주의도 ,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도, sky를 진학한 친구들에 대한 질투도. 상황 뻔히 알면서 놀자고 불러대던 인간관계도. 그 모든 족쇄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배우게 됐거든요. 혹여 재수든, 혹은 삼수든 고민하는데 내 마음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제 경험담을 참고하십사 이렇게 적게되었습니다. 전 6월까지 푹 쉬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갔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매일 냉장고를 미친 것처럼 뒤졌기에 반강제적으로 나가야했죠. 책을 좋아했거든요. 처음엔 도서관에서 공부하자-였지만 얼마 못 갔습니다. 서서히 운동을 병행했습니다.(알아요. 우울증 걸리면 운동은 개뿔 숨쉬기도 버거운거. 그런데 동기? 시발점?까지 설명하자면 길어서,,)원래 운동도 옷도 좋아했지만 연이은 수험으로 난생 처음보는 몸무게를 마주했거든요. 홈트-야외 걷기-러닝-헬스장 매번 유산소운동으로만 살을 빼던 제가 여유롭게 6개월을 운동하니 욕심이 생깁니다. (도합 18kg 감량) 근력운동을 시작합니다. 선명해지는 복근을 마주하며 저는 저를 괴롭히던 나쁜 습관들을 자연스레 멀리하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들, 자기 전 휴대폰을 붙들고 잠들지 못하던 습관, 공부할 때 음악을 듣던 습관, 매번 늦잠자며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그렇다고 핑계대던 습관. 운동 하나로 저는 스스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알람없이) 10시에 잠드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6월부터는 독재학원을 다니며 일어나자마자 물 한컵을 마시고 1시간 운동을 하고 6시에 점심 도시락을 스스로 싸고, 6시 30분에 1등으로 학원 도착.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저녁 식사는 외출이 가능했기에 저는 밥 대신 학원 앞 계천에서 러닝을 합니다. 귀에는 음악이 아닌 '자기계발 유튜브 영상'들을 라디오처럼 들으며 말이죠. 이때 채찍질하는 내용은 다친 마음이 회복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절대 안됩니다. 오직 당근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실패에서 배워야 하는 것-등에 관한 내용이었죠. 1년간 음악, 휴대폰을 지금의 삶의 루틴이 행복해 끊어 본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한" 삶. 체하지 않는 삶. 내 템포를 알아가는 삶.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지 깊이. 또 깊이. 내 심연 저 끝까지 걷고 뛰며 사색해 볼 수 있었던 시간. 그 시간이 제게 평안을 선사해주었고 확신을 얻었죠. '이제 다시는 바닥까지 나를 버리지 않겠구나. 내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무수한 고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나를 끌어내리는 어리석은 일은 없겠구나. 여러 번 휘청이겠지만 부러지진 않겠구나.' 온갖 콤플렉스에서 해방되는 이 기분을 혹시나 울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대학을 어디 갔느냐 그런것보다는 가기 위한 노력으로 내가 성장한걸 느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 요새 그게 큰 메리트는 아닙니다.. 사회진출할 때 느낄거에요. 2년제 보다는 좋은데 취업하고 돈 잘벌겠지? 아니요? 전문대 나오고 더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2년제 졸업 후 대기업 취업하고, 4년제 나오고 대기업 계약직 하다가 취업 안되서 중견기업도 안되고 중소기업 서류쓰고 있고.. 세상이 이래요.. 대학 못가고 재수 삼수 하는사람이 유튜브해서 구독자 7천명 만든것도 어찌보면 기성세대에서는 생각조차 못했을 새로운 성공 방식이겠죠.. 암튼 화이팅 하세요!..
누님 저는 이번에 삼수를 끝냈습니다 영상을 보는데 앞부분은 정말 제 이야기를 듣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앞에서는 일부러 괜찮은척 했고 뒤에서는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죠 누님 덕분에 생각이 조금 바뀌질라합니다 좋아하는거 잘하는걸 찾아볼까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해나가야겠죠 마인드가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정시원서 접수가 일주일 남은 오늘 가장 유익한 영상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삼수한 끝에 별로 마음에 안드는 학교졸업한 38세 여자입니다. 어릴땐 나보다 대학 잘 간 친구들 부럽고 시기 질투하고 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이런 나를 질투시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나보다 대학 잘 간 애들도 열심히 사는 애들도 있지만 그냥 저냥 사는 애들도 있고...나보다 대학 못 간애들도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지금도 성공한건 아니지만 내 삶도 나쁘지 않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하는일도 잘 되고 있지만 새로운 일에 추가로 도전하고 있습니다...같이 잘해봐요ㅎㅎ
재수생입니다ㅠㅠ 어제 수능 보고 왔네요,,ㅎㅎ작년보다 성적이 오르긴했지만 평소 학원에서 봤던 성적만큼 나오지 못해서 어제 내내 울다가 기절하듯 잠들어버렸어요..그저 대학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기대한것만큼 성적이 좋지 못해서 너무 슬프고 아쉬웠는데 여기 댓글들을 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이제부터 알바도 조금씩 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구요,,다들 화이팅 합시다!!
정말 응원해요. 저도 삼수를 하고 원하던 결과를 못 얻었어요. 세상에는 합격수기는 많은데 불합격수기는 없더라고요. 마치 불합격한 사람은 세상에 나오면 안된다는 말처럼 들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 영상이 수능을 망친, 혹은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불합격 수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덧붙여서 말해보자면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도 인생은 망하지 않더라고요. 시험이 망했지 내가 망하는 건 아니니까! 오랜 기간 동안 시험 준비를 하다보면 나와 시험이 일체되는데 아주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보여요. 내가 시험이 아니라는 거. 인생은 좌표를 끊임없이 수정하는 여행이라고 그랬어요.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좌표를 계속 수정해봐요❤
수시 6광탈을 당하고 수능을 망쳤을때 눈물만 나왔어요 난 실패자라고 생각을 하고 수능을 위해 쏟아부은 돈, 노력등이 너무 아까웠어요 2주가 넘도록 밥을 제대로 못먹고 울기만 했어요 제가 원하던 학교도 아니고 처음들어보는 그런 학교,, 너무 힘들었어요 난 취업을 하고싶은데 이런학교 졸업해봤자 취업이 안될거야라는 생각으로 인해 재수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취업을 위해 대학의 이름을 우선시하고 있는 제가 너무 웃겼어요 그 후로 뭐가 달라지더라구요 영어에도 관심이 많고 경영에도 관심이 있는 저에게 복수전공이 필수인 이 학교가 너무나도 좋았고 유명하시고 좋은 교수님들이 있는 이 학교가 너무 가고싶어졌죠 이제 재수생각은 안하려구요 아마 취업이 안될때 학교원망을 할수도 있겠죠 아직까진 대학네임이 중요하니깐요 그치만 대학 이름을 뛰어넘는 그런 멋진사람이 되어보고 싶어요 대학못갔다고 죽기야 하겠어요? 오늘 영상 저에게 너무 힘이되었어요 구독 꾹 누르고 갈게요
저도 21살에 삼수를 실패했고, 현역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대학에 삼수를 하고는 겨우겨우 그 마저도 감사해하며 입학했습니다. 삼수 실패한 11월부터 대학에 입학하는 3월까지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로 정말 존재 자체가 거품같았고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 간판은 성에 차지 않았지만, 제 인생을 이대로 포기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악착같이 학점관리하고 동아리 생활하고 알바해서 등록금,생활비 벌고, 졸업하고는 대학원 생활 하느라 정신없는 20대를 보냈습니다. 32살이 된 지금은, 박사과정 졸업했고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재직중입니다. 또다른 미래를 위해 해외 포닥을 준비중인 상태이고, 그 이후는 저의 연구실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으로 뜬 영상을 보다가.. 현재의 저는 포닥 준비하며 괴로워 하고 있는데ㅎㅎ 삼수실패했던, 매우 힘들었던 그 시기가 떠오르네요. 본인을 실패자로 낙인찍고 있는 n수생들, 어디선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버티면 다 지나갑니다. 지나고 보면, 이 것 또한 인생입니다. 힘들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화이팅 하십쇼! 😄
저는 올해 사수했어요. 외고 나왔는데 고딩때는 방황하다가 수능공부는 재수때부터 제대로 한 거 같아요. 매년 성적은 올랐지만 아쉬움에 자존심에 일 년씩 더 도전했던 거 같아요. 내가 생각하던 내 모습과 결과로 만난 내 모습간의 괴리감.. 너무 잘 이해되네요. 저도 9평때보다 못한 성적을 받았지만, 올해는 원하는 과로 대학 가려고 합니다! 처음엔 절망적이었는데 제 상황을 인정하다보니 이젠 좀 설레는 거 같아요. 현역때 친구들이 많이 진학한 학교인데.. 따라가게 되었단 점에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게 제 인생이니까 잘 살아보자 다짐하는 단계입니다!
@@해보자해보자-y3w 앗 저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수시 추추추합이 되어 재수는 안했습니다.. 요 댓을 썼던 추합전, 그냥 걷다가 눈물이 주륵쥬륵 흐르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학년이네요.. 재 주변에는 지금 반수 성공한 친구도, 재수 성공한 친구도 있습니다 ㅎㅎ 1년, 2년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다들 힘내시길….!!!
재수 미대입시생이에요 수능을 망쳤어요 더 하라고 해도 못하겠을정도로 지쳤어요 부정적으로 체념한 상태였는데 오늘 이 영상 보고 나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전 정말 열심히 보낸 1년이였고 부모님도 인정해주셨어요 그래서 더 죄송하긴 하지만요 앞으로 실기시험 전 까지 남은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제 올해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할게요 대학가서 읽고싶었던 책도 읽고 친구도 사귀고 좋아하는 산책도 하고 싶어요 열심히 밖에 모르는 저에게 다시 시동걸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 동안 많이 애썼지요.. 더 하라고 해도 못할 정도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평소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목표를 향한 걸음을 다짐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Akawu-c7z님의 의지와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려요. 원하는 대학에서 꿈꿔왔던 시간들을 보내길 응원 할게요.
올해 재수했는데 수능을 망쳤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히키코모리처럼 살다가 꿈에서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온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성적표를 깐 순간 너무 행복했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꿈이구나.. 그렇게 새벽에 잠에서 깨서 정말 많은생각을 했습니다.정말 정말 미친듯이 슬펐습니다. 그때 정말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척 하지만 어딜가나 언제든 수능성적생각만 나고 우울해지는건 숨기고있습니다. 삼수나 할까 생각했지만 재수할 때 남아있던 열정이 이젠 더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못보신 분들이나 재수하실분들 다들 파이팅하세요.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내는 당신들이 정말 멋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걸 값진 경험으로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의 몫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시선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실제 저의 모습과 상상 속의 제 모습의 괴리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이 들어 그냥 막연히 고민만 했거든요. 정말 많은 걸 배워가는 영상이에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위로가 필요했어요 ..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건 대부분 이룬 사람들이 하는 위로보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이 위로를 해주시니 더 와 닿은 거 같아요... 수능 이후에 성적에 실망하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특히 원서기간인 요즘 수시로 이미 합격해서 대학 생활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더 자책감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고 누구보다 친했던 친구들을 또 그만큼 노력했기에 합격했겠지 알고 있음에도 질투하고 짜증나게 느끼는 재가 또 싫었거든요... 그치만 이 영상을 봤으니까 한 번 또 살아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올해로 33이니까 6~7년전을 보는 듯 하네요. 전 삼수까진 아니지만 재수를 해서 만족하며 말씀하신 연대에 들어갔지만 결코 넘볼 수 없는 서울대의 벽을 느끼면서 대학에 진학했었고 그럭저럭 다니다가 졸업을 했습니다. 그때가 시선 viewty님보다는 한 살 어린 26이었어요. 비슷하죠. 그때 뭔가 마라톤도 시작하고 체중도 감량하고 (지금도 그때 해온 운동과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활 루틴도 만들고, 전시회를 보러다니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하고, 조금은 여유롭게(이러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프리랜서 번역가(겸 미래의 소설가)를 준비하면서 뭔가 모든지 해낼 수 있고 잘 살고 있다는 에 살았습니다. 즐거웠죠. 그게 한 1~2년 갑니다. 시선viewty님처럼 가장 행복? 혹은 '잘살고 있다'고 느끼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다가 28~30부터 정말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번역일이 잘 안 풀렸고, 로스쿨이다 뭐다 당장 사회생활을 하지 않던 친구들도 서서히 사회생활을 하는데 나만 도태되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들거든요. 누군 결혼해서 결혼식 다녀오고.(자취 레벨이 아니죠. 이건. 그야말로 진짜 독립. 모은 돈도 있다는 이야기고.) 결혼식에서 커리어 커리어 하던 여자 동기들의 입에서 결국 여자인생 뒤웅박 팔자, 내지는 결국은 돈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 듣고 있을 수록 부모님께 언제까지 얹혀살 수도 없고.... 그러다 자포자기하면서 2년을 우울증 비슷하게 거의 날려먹었네요. 사회는 서른부터 정말 잔인해집니다. 그걸 여자보다 나이에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남자인 제가 피부로 느끼구요. 모쪼록 시선 viewty님이 하시는 일이 잘 풀리시고, 또 잘 풀리게 독기를 품으셔서 (뭔가 정해지셨으면 잔인한 말이지만 다시 고3 재수때 모드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지나놓고 제일 후회되는 게 너무 여유롭게 프리랜서 번역가를 만만히 봤다는 거에요.) 이제 2~3년밖에 안남은 서른을 스무스하게(이건 운이 좋아 일이 잘 풀렸을 때) 스무스가 아니면 최소한 스스로 떳떳하게(운이 안좋았을 뿐, 이 길이 맞다, 내가 이대로 하면 언젠가 된다.)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전 스무스하지도 않았고 떳떳하지도 않아서 지금 고생합니다.... 그래도 뭐 원하는 방향이긴 합니다만, 제가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밥벌이를 하게 될 내후년쯤이면 이제 전 부모님을 부양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 좋자고 부모님 노후자금을 턴 셈이니까요. 사람이 염치가 있죠. 남들은 처자식인데 전 부모님 부양이라는, 책임의 방향성이 전도된 묘한 구도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사회에서 낙오되어 후회만하는 외로움보다야 책임감에 깔려 죽을 것 같은 불안의 외로움 쪽이 낫죠. 제가 28~30동안 전자를 경험해봐서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인생은 결국 고통이고 양자택일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시고 스스로 떳떳하게 운을 기다려보시죠.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습니다. 자아를 찾고 효능감이나 고양감에 도취되기엔(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 거기에 너무 안주했기 때문에.....) viewty님의 27이 정말 중요할 때거든요.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 나폴레옹.
삼수한 27살인데 공감되네요 ㅎㅎ 입시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되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하는 아쉬움 당연히 남고 스무살의 청춘을 못 즐긴 제가 불쌍하기도 하지만 과거에 오점 하나 없고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사람 사는 인생인데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를 직접 경험하신 것 같아요. 저도 현재 21살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희망하던 학교에 23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현역 당시 가장 희망하던 학교를 지원조차 못해본채 마음에 묻어두고, 붙은 학교에 입학해 1학기를 다녔어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생활은 너무 무의미했고, 마음 속에 아쉬움과 열등감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죠. 그러다 휴학을 했어요. 휴학 이후 완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도전해보고,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다니고 싶은 곳을 여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깨닫고, 올해 다시 한번 용기내어 입시에 도전해보았는데, 이렇게 운이 따라줄거라곤 예상치 못했네요. 저도 이번에 인생사 새옹지마를 뼈절이게 겪었네요.. ㅎㅎ
반수 실패 후 삼반수 고민(실패했을 때 리스크, 성공하더라도 2년의 뒤쳐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음, 무서워서 복학하자니 학교생활의 막막함, 주변에서 간호학과 권유 등등의 고민..)하는 중에 이 영상이 떴어요. 고등학교3년동안 바라왔던 전공이 맞지 않아서, 그리고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반수한건데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니까 일단 마음 좀 추스리면서 뭐라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랑 용기가 생겼어요. 너무 멋있으신거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을 추억할 날이 오겠죠?
6번째 수능을 마치고 이 영상이 우연히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와서 씻고 누워서 영상을 보는데 마지막 멘트를 듣고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누군가 제 댓글을 본다면 수험생 여러분 너무 고생하셨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영상제작해주신분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영상 정말 좋네요 ㅎㅎ..
수능이라는게 사실 망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 같아요,, 저도 재수하면서 10월부터는 진짜 정신이 안 차려지고 힘들어서 공부량이 엄청 줄었던거 같아요 당연히 결과는 6,9모보다 못 봤고 대학도 현역이랑 딱히 달라진건 없지만 정말 후회가 없더라고요... 인생에 대학이 전부가 아니니까 그냥 열심히 노력한 거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물론 수능전에도 수능후에도 엄청 울었고 너무 속상하지만... ㅜㅜ 진짜 수능을 또 본다는 생각은 이제 더 못하게 된거 같아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 또한 삼수 + 군대2년 + 사수를 통해서 뒤늦게 입학했지만 늦은 만큼 주변 사람들보다 연륜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찾았던거 같아요. 대학생활+취업기간동안 주변에서 많은 challenge를 받았고, 이런저런 말도 많았지만 결국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30살에 대기업에서 들어가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은 동료와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늦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특히 주변을 의식하는거 보다 천천히 그리고 길게,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수를 한 28살입니다. 원하지 못한 학교를 간 삼수생의 마음을 영상을 통해서 공감과 위로를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작년에 졸업한 저는 지금까지도 저의 스펙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 생각 없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많이 지친 마음이 생겼는데 시선 님 말씀을 들으니 많은 감정이 올라오네요.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저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게 고민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sex25sex 사실 고3때는 편입이라는 제도를 몰랐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교 1학년 시작을 좋은 학교에서 시작하고 싶은 느낌도 강했구요 지금 주변에 재수나 삼수를 원하는 사람들 보면 편입제도를 적극 추천할거 같아요!! 그리고 편입 보다도 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했고 대외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가 취업시장에서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도망치듯 대학에 온.. 그냥 지잡대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과만 간호학과로 좋네요.. 고등학교 분위기가 저랑 안 맞는 탓에 내신성적이 극하락했고 이후로 극복하지 못해 과만 원하는 곳에 맞춰서 왔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대학네임이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는데, 막상 까보니 주변인들이 너무나도 좋은 대학에 합격해 이제야 중요성을 알고 자격지심이 컸습니다. 현역때 재수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대학에 오니까 어떻게든 친구들이랑 같은 급에 서고싶어 죽을듯이 공부해서 교직 따내고 막 종강했습니다. 교직 따내면서 제 인생에서 이렇게 공부를 해본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저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처음 느껴봤어요.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언젠가는 더 빛을 보는 날이 오길 기다리며 열심히 제 삶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2년정도 남들 재밌게 다니는 대학 저 혼자 외롭게 다니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영상으로 위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에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베푸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정발산기슭곰발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정승제 선생님 강의 들어보시길 바랄께요 아니면 정승제 사생팬이라고 유튜브에 나오는 선생님들 조언들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년만 열심히도 아니고 그냥 하면 수학 1등급,만점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하세요” 선생님 말씀입니다 그냥 옛날의 제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저도 작년에 재수했고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삼반수를 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간절하게,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이번 시험이었지만 결과는 작년과 별반 다를게 없고 오히려 더 못나온 과목도 있어 복학생각에 정말 힘들었는데..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주변에 이런 말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혼자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힘이 되었어요…ㅠㅠㅠ
저도 평소 실력보다 삼수 조지고 완전 끝이라 생각했는데 입시 망하면 죽어라는 법 없잖아요? 진짜 더 열심히 살아서 지금은 그래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외국계 회사에 다닙니다. 결국 안무너지고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오고 그 기회는 자연스레 저의 편이 되줍니다. 다들 힘내세요.
처음 뵙는 분인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살았을지 감히 상상이 안갑니다. 저도 재수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서 공감갔네요😂 지금은 졸업하고 일년째 취준 중이라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데 위로가 됩니다 .. 맞아요 잘 이겨낼 수 있고, 잘 살아낼 것입니다 다들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
재수하고 작년과 다름없는 점수를받았어요 모의지원 예측을보고 현실을 마주한뒤에 두려움만 머릿속에 가득한상태로 일주일을 살았는데 영상 마지막말까지 들으니까 계속 눈물이 나오네요 헝 당장은 내 실패가 주변사람들에게 드러나는것조차 두렵지만 차차 잘이겨내겠습니다 정말 도움되고 위로되는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덕분에 부정적인생각을 좀 떨쳐내고 몇가지 좋아했던일들을 시작할 의지가 생긴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알고리즘에 떠서 들어왔습니다. 저도 삼수를 했던, 지금은 29살이 된 사람입니다. 원했던 학교는 아니었지만 성공한 수준이었지요. 현재는 꽤 알아주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시선님께서 말씀하신, 책은 쳐다도 보기 싫었다는 부분이 너무 공감되네요. 군대 2년을 제하고는 저와 사회생활은 비슷하게 하신 것 같은데 저도 딱 작년까지는 참 과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선님께서 언급하신 말씀들 너무 공감됩니다. 지금 나이, 지금 시기에 저도 딱 생각이 잡혀 정리가 됐네요. 그런 생각이 반영되어 시선님께서도 영상을 만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공부 중이신 학생 여러분들, 영상 초반에 언급되었던 죽고싶다는 마음... 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절대 잘 나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그 마음은 공부할 때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한마디 한마디 해주실때마다 제 얘기같아서 깊이 공감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6개 중 5개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 재수하지 않으려고 썼던 대학 하나만 붙어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입학하였어요. 주변에 절 응원해주던 사람들에게 처음 받았던 시선들은 당시에도 큰 상처였어요. 몇날을 울기도 했고 학벌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편입을 알아보기도 했었죠. 그래서 몇 년을 스스로 자기증명을 하기 위해 애썼던 것 같아요. 전혀 다른 과에서 적응하고자 분투했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찾고 싶어서 알바, 봉사활동, 소학회, 스터디, 동아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제 졸업을 앞둔 지금 새로운 꿈을 가지고 다시 도전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미성숙한 나이지만 20살 그때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소중한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약해지고 싶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내 상처라고 지난 얘기들 꺼내보이고 싶지 않아서 마음 속에 묻어두고만 있었는데 영상 보면서 위로받는지 눈물이 나네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훗날 자서전에서 혹은 강연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저도 열심히 저의 인생을 가꾸면서 살고 있을게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사실 살아보면 자신의 이름 석자가 중요하지 대학 네임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잘못된 제도로 인해 개개인의 소중한 가치들이 뭉개지는 것 같아요. 학교와 입시는 없어지고 저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고 자격증을 따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티브잡스도 대학을 중퇴한것이 오늘날의 윈도우를 창시한 계기가 되었듯이 전혀예상치 못한길로 들어선것이 새로운 삶의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삼수하고 실패했지만 지금 삶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때 수능에 성공했다면 오히려 지금의 만족스런 삶을 누리지못할수도 있었겟지요. 인생 모르는겁니다.
갑자기 알고리즘에 떠서 뭐지하고 봤는데… 저도 어느정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고, 현재를 살고있는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때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5수생 출신으로 겨우 대학을 진학해 가까스로 졸업하고 현재는 스스로 만족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n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그때에 맞게 진행하는게 좋더라구요. 최고가 되기 위해 때를 놓치면 그게더 안좋은 선택이 될 확률이 크고, 그게 반복되면 최악이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비교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그 결과에 순응하면서 빠르게 진행하는게 좋아요.
한국교육의 문제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수능만 무조건 바라보고 살아간다는게 정말 참담하고, 안좋은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3년도 시간인데 그걸 다른 경험 없이 무조건 공부에만 쏟아야만 한다는게. 저는 해외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거기선 아이들이 고등학교때 직접 물건 판매도 해보고, 포폴도 만들어서 올려보고 연애도 해보고 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경험을 쌓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물론 그건 나라가 좁다보니 경쟁사회여서 더 그런것 같다만, 언젠가 우리나라도 아이들이 더 자유롭고 수능하나에만 얽매이지 않는 그런 경험 많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과거에 삼수끝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어요. 재수 실패 당시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힘든 감정에 약간의 공감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다 이겨내시고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니 저보다 훨씬 멋지게 20대 후반을 맞이하고 계신것 같네요. 수능은, 특히 문과수능은, 효율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부당해요. 그리고 그 부당함을 어린 나이에 몸과 마음을 던져 맞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슬픈 일이에요. 생명력 있게 공부했던 사람은 그 결과가 어떻든 많은 부분에서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수능보다 더 큰 삶에서 훨씬 잘하시길 응원합니다. 댓글단 분들도요.
재수 이후에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을 받았어요.. 기숙학원에서 보냈기 때문에 못해도 어느정도 이상은 가겠지라는 마음을 품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작년과 거의 동일한 성적표를 마주하니까 살고싶지 않았어요 컨디션도 크게 문제있지 않았고 핑계댈거리조차 없었고 핑계대고싶지도 않아서 마치 제 자신이 수능이라는 벽에 무릎꿇은 느낌이더라구요 삼수를 너무 고민했지만 재수기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돌이키니 선뜻 하겠다고 말 할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서 그냥 대학교를 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제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려구요 정말 고마운 영상입니다 밤에 보고 엄청 울었네요
삼수하면서 꾸준히 메디컬 성적 나오다 갑자기 수능에서 대차게 말아먹어서 부모님께 엄청난 충격을 안겨드렸습니다… 제게도 엄청 실망했고요. 네 삼수에 몇 천을 썼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오냐 라고 매일 들으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억울한 마음도 드네요. 이 영상을 보고 울컥했네요. 저도 대학에 가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걸 잔뜩 찾아서 해봐야겠어요.
예체능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기대도 받는 저 자신이기에 너무 자신만만 했었어요 최상향 대학들로만 목표를 잡고 당연히 갈 줄 알았어요근데 결과는 재수 였죠 재수..재수에는 제가 너무 지쳤었어요 경제적으로 집이 여유로운 편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학원도 다 끊고 알바만 하면서 재수를 보냈어요 학교가는 눈도 낮추고 인문계로도 성적 맞춰서 하향으로도 학교를 쓴 이번년… 다 예비만 받고 , 작년보다 경쟁률도 두배로 뛰면서 이번년도 잘 풀리지가 않네요.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결과 나온 이래로 안 울었던 하루가 없는 지금,, 이 영상과 아래 댓글들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삼수가 될지 아니면 학점은행제라도 해서 편입준비를 할지 고민이지만 뭘 하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사실 지금 하는 예체능 말고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어요 항상 이거 아니면 안돼라고만 생각하던 저이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극복해내 앞으로만 보면서 노력하는 제가 될 것을 다짐하며 댓글 남깁니다 우리 모두 이겨내요!🤍
인생은 비가 그치기를 고대하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을 추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는 공시생이고 이번에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몇 번이나 더 도전하신 분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닐지라도, 제 인생에서 재수가 처음이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이가 맞긴 한거야?하면서 나이에 대한 생각도 안하고 싶었지만 자동적으로 고통스럽더라구요. 이 시험을 통해 갖게 될 직업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더 고민스러워지는 것 같기도해요. 처음뵀지만 저와 같은 나이에, 결은 달라도 비슷한 고통과 고민을 해오셨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네요. 이렇게 삶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은 힘든 순간 순간마다 삶의 긍정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든 수험생분들!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은 위로를 얻었어요...정말 올해 수능만큼은 꼭 성공하겠다고 맘먹고 재수학원까지 다녔는데 이렇게 되어버려서...고통스럽더군요...이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멍하게 시간만 버렸는데 덕분에 정신을 좀 차리게 된 것 같아요. 제 현실을 받아드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선택하려구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어요.
N수생들이 모르는게 하나 있어요. 전공의 중요성이요. 요즘 중고신입 엄청 많아요. 전공이 안맞던가 생각보다 힘들기만해서 다니다가 전공을 바꿔버리고 다시 재취업 하시는분들 매우 많아요. 당장 빠르게 취업하는거 중요하긴한데 사회 나가기 시작하면 학력은 바꿀수없고요. (학력이 불필요한 직업군이 있는것도 맞아요.) 재입학 전공변경 등 겉돌아서 다시 시작하고 30대초에 들어가는사람 매우 많아요.
내가 알던 나와 결과로 맞이한 나의 괴리감이라니.. 정말 제 상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인 것 같네요 나름 열심히 해서 내신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받고 의약계열로 수시원서를 넣었었어요 모의고사 성적은 잘 안나왔지만 그래도 최저 높은곳 5개와 최저가 좀 낮은 곳 안전하게 하나 넣었었죠 최저 낮은 곳은 99프로 합격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1점 차이로 대학합격이 정해진다는걸 뼛속깊게 느꼈어요 3과목 모두 1점차이로 한 등급이 내려가서 최저를 못맞췄거든요.. 그 최저 낮은 곳도 완전 만족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유명한 학교였고 그정도면 만족할 것 같았으니 저도 모르게 기대했었나봐요.. 6광탈을 하고 나서 어떡하지 그냥 멍 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하고싶은 일도 가고싶은 과도 없는데 난 이제 어떡해야하지? 그나마 방향이 정해져있는 의약계열로 가는게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다 떨어지고 정시로는 생각지도 못한 학교 학과들을 가야되는 상황이니.. 앞이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정시를 내볼까, 아니면 그냥 재수를 해야할까 .. 대학합격한 친구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축하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해요.. 나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도 인서울은 하는데 난 그정도도 아니구나, 나 나름 잘했는데 결과는 아니었구나. 내가 이정도인건가 날 과대평가한건가?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이 상황이 그리고 제가 마주할 미래가 그 무서움때문에 세상을 마주할 도전도 아직 못하고 있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이겨내고 싶어도.. 힘들어요 어떻게든.. 열심히 제 미래를 고민해봐야겠어요 짧은 영상이지만 수능 끝나고 본 영상 중에 가장 의미있고 제 마음을 건드린 영상인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제가 좋아했던 배우고싶어했던 기타도 더 열심히 배워보고 헬스도 다녀보고 하나하나씩 해봐야겠어요 학과들도 알아보면서 어디에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처음보는 분인데 깊은 위로를 받게되었네요 감사해요 꼭 열심히 살아볼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한 문제로 등급이 갈려서 최저를 못 맞춘 수시러 입니다 3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단 한 순간으로 정시로 밀려나고 들어 보지 못했던 대학을 들으니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저도 근데 그 다음을 생각해 보면서 제 인생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뭘할지 고민해보니 다른 길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인생엔 실패가 없음을 느꼈어요 나아가는 과정만 있지 제가 죽기 전까지 제 인생은 아직 한창이니까 절 동정했던 사람들이 절 부러워 할 때까지 더 열심히 달리기로 했습니다 다들 인생의 실패는 없어요 과정만 있을 뿐이에요 함께 버티고 이겨봅시다-!!
수능이 전부가 아닌데… 제가 수능 못봐서 그런다고 보실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수능 망친 덕에 수능이 전부라는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단 게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계획한대로 수능 잘 봐서 명문대 갔으면 아마 저보다 낮은 대학 사람들 깔보면서 살았을 거예요. 수능이 절대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접한 경쟁이고 10대 시절 너무 오래 뜨겁게 노력한 경쟁이라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수능 이후에도 인생이란 레이스에서 역전 가능한 기회는 많습니다. 또한 인생이란 게 경쟁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능 망치시고 알고리즘으로 이 영상 접하신 분들 많을텐데 시선님처럼 수능에 더 이상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길 찾아 잘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진짜 이런 분들이 인생 성공합니다. 진짜 대실패하고 그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이... 저는 학력 콤플렉스 때문에 군대로 카투사 입대하는 거에 진짜 목숨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카투사가 떨어지고 나니까 진짜 세상이 무너지고 정신이 하얀 게 변한 체 3주 동안 끙끙 앓으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진짜 힘들었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많이 없어서 풀 사람도 없고 묵혀두기만 하니 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3주를 낭비하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이였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로 세웠던 대학교 내내 장학금 타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밤새도록 공부하면서 만족스럽게 시험을 치루었고 지금은 군대 관련해서 공군 운전병이라는 다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군이라는 메리트에 비해서 좋지는 않겠지만, 운전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자기 계발도 가능한 공군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될 지 안 될 지 불안합니다. 하지만, 인생 포기하면 남는 게 뭐가 있겠어요... 고난이라는 바다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끝까지 살 방법을 궁리하고 몸부림을 치고 그 역경이 나를 압도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이 인생에 승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투사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카투사가 되는 것도 본인의 실력으로 되는 것이 전혀 아니며, 되고 나서도 학력 컴플렉스를 극복할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에 대한 미련은 버리시고, 군대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재수망한 사람인데요.. 이제 예비 삼수생입니다. 초반 대목부터 공감되네요.. 저도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고.. 고등학교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네임드 전사고에 입학했었습니다. 그이후로 내신따보겠다고 매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았는데 의대를 갈 수 있는 내신과는 너무 멀어져서,, 정시의 길을 선택을 했었죠.. 이때까지만해도 잘될 것만 같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현역 수능을 그렇게 망치고 커리어로우의 성적을 받았어요. 그래도 주변 대부분이 재수생이었기에 딱히 이때까진 절망감 허탈함 이런 것보다는 ”당연한거“ 였고 재수까지 하면 제가 당연히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했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의 결과는 처참했고 현역 때와 비슷 어쩌면 그보다 못한 성적을 받아버렸네요.. 솔직히 이제는 한번 더 한다고 이게 될까? 두렵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요.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의 시간만 여전히 고3에 멈춰있는 기분도 참 힘들고..어쨌든 성적이 이러니까. 할 수 밖에 없으니까. 해야되니까. 정말 마지막으로 삼수를 결정을 했습니다. 부모님 또한 삼수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더이상은 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제가 이렇게까지 될줄 몰랐습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모의고사 본 날까지도 2시간만 쉬고 오답하고 약점체크 할정도로 열심히 살았으나.. 하늘에 맹세해봤을 때 숨만 쉬고 공부한건 아니니까. 남은 1년은 1분 1초도 후회없게 부끄러움없게 ”숨만 쉬고“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결과에 이제는 승복할 때가 온거 같아요.. 삼수까지 망친 제 미래를 생각도 하기 싫지만 계속 그 미래가 떠오르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능 점수가 더 낮게 나온다면 부담감이 원인일겁니다.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삼수면 압박감이 심할거예요. 저도 이번에 수능을 친 삼수생인데, 성격이 원래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 등등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성격이라서 평소보다 잘 봤습니다. 그리고 꼭 의대에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좋아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수 이상 N수는 그런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같은 고등학교 동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와 비슷하시네요..저는 오늘 정시상담에서 생각해보지도 않은 학과, 학교를 생각하게도 었고 내일은 다시 대치로 단과를 들으러갑니다. 기분이 묘해요..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고 있는건가싶고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명확하게 알고있고 정말 오랫동안 꿈꾸고 계획해왔는데 못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댓쓰니님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내년에는 남들처럼 인스타도 하고 수능말고 다른 공부도 해보고 연애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그렇게 살아요.
입시는 하나의 인생의 첫 관문이라 생각해요. 입시는 사실 연습이고 앞으로 더 많은 관문이 더 있을거에요. 그래도 입시는 열심히 하신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 하더라도 가장 최선의 보험이 가능한 점에서 다른 사회 생활보다는 조금은 낫다~라고 조금이라도 위안 삼으시고 인생에 운명을 건 싸움을 미리 일찍이 도전해보세요. ㅎㅎ 의대가 목표이시고 이루시고 싶은 꿈인 것처럼, 어떤 이들은 입시도 한때 치루고, 대학 졸업한 후에도 꿈을 위해서 2천 페이지가 넘어가는 법전 9권을 1년에 20번 30번도 100번도 넘게 반복하고 단어 문장 달달 외워서 재수 삼수 10년 하고도 떨어지는 사람, 죽어라 공부는 했는데 1점차로 떨어진다든지 하면 그거 누구하나 알아주지도 않고 아무것도 얻은게 없는, 그 바로 아랫단계로 지원할 수 있는 최선책도 없거든요.. 그런 인생을 건 싸움에 도전 후 진 사람들 사실 알고 보면 이 사회에 수두룩해요. 말을 안해서들 그렇지 몇백만 됩니다 ㅎㅎ 공무원이든, 학교 선생이든, 세무회계 같은 전문직이든.. 뭐든지. 만약 실패한다면 자신이 불행하다기보다 결국 해낸 사람들이 그 영역에서는 그럴 운을 타고났구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운명이 날 다른 길로 인도하였구나~ 라고 생각하면 편한게, 공부에만 몰두하던 삶에서 벗어나면 정말로 세상에 할 만한 일들이 많고 재밌는게 많아요. 해보고 싶은거 다 도전해보면 나중에 많은 시간이 지나서 자신을 돌아볼 때 내가 이때는 왜 여기에만 이 정도나 매달려있었지? 왜 빨리 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요 ㅎㅎ 그 만큼 세상엔 재밌고 내가 찾지 못 한 즐거운 영역이 아직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기 TV에 나와서 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 대가리 ㅃㄱ같은 저 인간들도 한 때는 숨 만쉬고 비빔밥만 쳐먹으면서 3~4시간 자고 고시들 붙은 인간들인데 쟤네도 한거 나도 그 한계의 벽을 못 넘어 보겠냐 라는 생각으로 의대에 도전해보세요 ㅎㅎ 안되면 아 이 영역은 아무래도 난 한계인가보다 난 여기까지가 끝. 다음 나를 반겨주는, 가슴 뛰게하는 재밌는 영역이 분명 있을거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그곳에서 나오세요. 그리고 그 결과에서는 더 노력도 못해요 한계를 다했잖아요, 이제 더 이상 올릴 수 있는 힘도 점수도 없어요. 1년 그 짓 더해서 그 1점 못 올려요. 여행도 다녀보고 사람도 많이 만나서 새로운 가슴뛰는 제 2의 인생을 찾는겁니다. 결국 마지막 끝에는 분명 잘 될 겁니다. 메시도 20년 도전 끝에 말년에 결국 월드컵 우승했잖아요, 포켓몬스터 지우도 25년(?)만에 챔피언이 되어 막을 내렸대요 ㅎㅎ 정치적으로 지지하려고 말하는 의도는 절대 아닌데, 지금 대통령 윤모씨도 9번 낙방하고 10년만에 고시 붙어서 검사 되었다는데 ㅎㅎ 안될 것 같은 일도 자신을 넘는 도전을 하면 어쩌면 작은 확률로 이뤄낼 수 도 있어요. 본인의 한계를 넘는 마지막을 불태워 한 방 보여주고 멋지게 끝내주세요. - 우연히 또 한 사람이 미래에 성공해 웃는 모습을 기대하는 지나가는 아재의 오지랖
재수 실패 후 성적에 맞춰 대학에 들어갔는데 공부가 하기싫어 학교 성적도 좋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가 다른 목표를 구한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되고 무섭지만 다시 해보려 합니다. 편입을 준비할 것 같아요. 알고리즘으로 들어왔는데 시선님 말에 큰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하고 너무 멋있으세요
저 3수 하는건 진짜 인생의 시작임.. 저런일이 앞으로도 허다함..그러니 학과를 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거기서 또 난관을 헤쳐나가야해요. 제친구중 서울대 붙은 친구있는데 그친구는 졸업하고 목수일만 5년 이상하고 있고, 제가 의료쪽으로 메이저병원에서 근무중인데 지방대도 생각보다 많이 뽑더군요, 또다른친구는 의료키트회사 들가서 19년도 때만 연봉+인센티브로 2억 벌다가 이제 기울어서 저랑 비슷합니다. 직장 들어가도 이제 30대 되니 요즘 같은 금리높고 힘든시기에 40대 되면 짤릴까봐 아직도 주변친구들 모두가 사업 공부,자기계발 등등 계속 공부합니다.. 학벌보단 자기가 무슨일을 할지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9평 한국사 빼고 전과목 5개 틀려서 서울대 갈줄 알았습니다. 급하게 제2외국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6시 40분에 집나가서 11시 40분에 돌아오는 다시 생각해도 못할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결과는 걸어둔 대학도 못갈 성적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죽고싶었습니다. 아예 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지금껏 믿어왔던 제 모습을, 매일밤 성공할거라며 거울 앞에서 되뇌었던 제 자신을 찾고싶었지만 온데간데 없더군요. 남는건 망가진 몸과 정신, 그리고 초라한 수능 성적표였습니다. 몇주 전까지 제가 아끼돈 많은 것을 모두 잃어버린채 매일 방에서 우울한 생각만 했었습니다. 반대로 아주 조금은 얻은 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미친놈처럼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은 얻을수 있었네요. 재수하면서 뜻대로 문제가 풀리지 않거나 사설 점수로 압박감을 느낄때 끊임없이 제 자신을 마주 대하면서 저를 바라보고 아끼는 법도 배운것 같네요. 겸손해지는 법도 배운것 같고요 ㅎㅎ 이제는 뭐 완전히 새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재수, 삼수, N수 결과가 맘에 들지 않으신 분들 모두 수능 리트든 대학 생활이든 새로운 도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아가길 +)서성한 스나이핑 제발 붙어라아아아아😢
마인드가 참 건강하시네요. 힘든 경험을 오래하다 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모난 성격으로 바뀌는 주변 사람을 몇몇 봤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것도 또 그 이후에도 건강한 마음가짐을 지속하는 것도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그걸 해낸 여러분들은 비록 이번엔 실패했더라도 앞으로 무엇이든 잘 해낼 밑바탕을 마련한 셈이예요. 파이팅!!
의대간다고 3수함
결국 실패
군대 끌려가서 전역후 다시도전
군 전역후엔 집안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재종에서 질문을 받아주고
과외도 좀 하면서 돈을모아 교재사고 학원다니고 그러면서 공부했어요.
총 6수 결국 실패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세상이 저한테 주지 않는것이 있더라고요. 손에 쥔거 전부 내어놓고 하나만 허락해달라고 울면서 공부해도 합격을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남은 20대의 몇년을 우울증때문에 방밖으로 안나가고 히키코모리 처럼 살았습니다.
패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20대의 전부를 수능에 넣었는데..
여자친구도 친구도 가족도 외모도 모든걸 포기하고 수능공부만 했었는데,
그 시험에 내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20대가 끝날무렵 알게됐습니다.
현재 30대 중반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만큼 혹은 그이상 돈벌면서 잘 살고있습니다.
전 제가 끝인줄알았는데, 그때의 실패와 도전이 저에게 많은것을 알려줬습니다.
세상나와서 보니까 나만큼 간절하게 공부해본사람이, 나만큼 간절하게 노력해본사람이 정말 정말 없더라고요.
그게 무기입니다
뒤쳐졌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끝났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세상의 기준에서 앞질러가지 못한것일뿐, 그간의 눈물과 노력과 실패의 경험은 여러분들을 충분히 홀로설 수 있게 해줄거에요.
수능에 적합한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게아니었고요
물론 위로가 안될것이란거 알아요.
수능이 내 세상이었고 거기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세싱이 무너진줄로만 알거든요
너무아프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저는 괜찮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꼭 안아주고 싶어요
5년전 수능에 실패해서 죽도록 아팠던 나를, 그리고 수능을 이기지 못한 이글을 읽을 누군가를 괜찮다고 수고했다고 말하면서 꼭 안아주고 싶어요.
괜찮아요 정말. 응원해요.
살아보니까 수능의 어마무시함에 비하면 세상은 정말 만만하더라고요
3수 혹은 그이상을 해보신 분들 그 독기로 딱 1년ㅡ2년만 무언갈 치열하게 배우고 경쟁해보세요.
학력이안돼도, 그 노력과 그 독기를 세상이 알아주더라고요.
뇨력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감사합니다..ㅜㅜ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살았는데 용기를 내볼게요
@@쿠르릉으 고생했어요 당신에게 주어진 축복의 시간들을 응원합니다
진짜 힘이된다 정말.
정말 좋은 말이네요
난 수능은 망하고 편입으로 원했던 학교로 갔는데 아마 전적대를 안 거치고 현역부터 그 학교로 갔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거임. 인생이 훽 망하지 않는 선에서 실패하는 경험은 진짜 피가 되고 살이됨.
어떻게 시야가 달라졌나요?
공감함니다
어떻게 시야가 달라졌나용ㅇ
남의 아픔을 이해할수있게됩니다~
@황하람-w6p 사람이 겸손해지고 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내 옆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피라미드 꼭대기만 의미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래에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행복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고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하고 중요한지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치열하게 사느라 놓쳤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다시 잡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소 아프고 힘든 시간이지만 이를 겪어내면서 더 내면이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가슴 아픈 만큼 더 단단해지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나 재수실패 삼반수 실패까지
이후 도피성 군입대
대학복학후 쌉 아싸로 졸업
최악의 20대 보냈지만 공무원 붙어서
잘 먹고 잘 살고 30대 들어와선
예쁜 여자친구랑 결혼도 준비하고 있다
꽃은 반드시 핀다. 그 시기가 각자 다를뿐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동생 형님들
모두 힘내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쏟아 조금씩 성취를 쌓아나가보자
분명 올해보단 나을걸?
힘내라
공무원... 남들 좋은 대학 나와서 명문대, 공기업 중견기업 들어갈떄 공무원 ... 부모님이 능력 있는거 아니면 차상위계층에서 중산층 밑바닥 이하의 수준을 살겠네요. 각종 민원에 시달리는건 덤이고, 야근 해도 월 300 받는 인생, 민원욕받이 인생 화이팅입니다
@@minjikim4387 이런사람도 있구나 열심히 살아야겠다
@@dozecozmoz 프사부터 머리 나쁜거 티나는데? 열심히 사는게 의미가 있나? 잘 살아야지 근데 허.. 태생이 천박하니 뭐 노력해봤자 9급 따리 인생 살겠네
@@minjikim4387 사람은 자기 인생에 투영해서 세상을 본다죠 ㅋㅋ 님은... ㅋ
재수했는데 실력은 작년보다 올랐는데 수능을 작년보다 더 못봐서 하루종일 울면서 진짜 죽고싶엇는데 이 영상이 뜨네요… 너무 좋은 영상이에요 진짜 도움됏어요
어 저도….
안녕하세요 같은 처지네요
힘내시고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봐요!
저도요 ㅋㅋ 등급컷 떨어저셔 최저 다떨어졌어요
그래도 뭐…제 인생이니까요 살아내야 되겠죠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개망해서 진짜 죽고싶어요..
저도요
어찌보면 운이 좋으신 케이스인게 어릴때 실패는 진짜 사람에 따라 엄청난 경험이자 실패를 극복한 성공사례가 될 수 있거든요.. 이런 과정 없이 나이먹어서 실패를 겪으면 정말 고통이 몇배로 다가옵니다.
ㄹㅇ 수능이 참 잔인한 시험임
안 쳐본 사람은 모름 ㅋㅋ
맞지...
@@user-jz4ol7lb3m 격공입니다
응 아니야ㅋㅎㅋㅎㅋㅎㅋ
학벌에목을 메는 사회가문제 ㅋㅋ
근데 잔인하지 않은 시험이 어딨음?
뭐 공무원 시험 행시5급 리트 등등
남을 앞질러야하는 시험은 다 잔인함
패배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운이 없거나 노력을 안했거나 머리가 좋지 않아서 연속으로 실패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음
남을 이기기 위한 시험은 모두 잔인함
저도 재수 삼수 군대 사수 테크를 탔던사람입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살아갈힘을 얻으신거 아주 좋습니다.
저는 어느덧 대학도졸업하고 취업도했고 내년이면 서른둘입니다.
이걸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대학을 가지않아도 혹은 원하는곳에 가지못했더라도 절대로 스스로 비관하지마세요.
정말 간절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자신이 있었다면 이미 그걸로 충분히 성공한 삶입니다.
재수했는데 현역 때 수시로 갔을만한 대학의 성적이 나옴.. 물론 처음엔 엄청 울었지만 후회없이 1년 동안 공부했기에 수능에 대해서 미련도 없고 엄청 억울하진 않음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작년에 갈걸...'
싶을 때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년의 나였다면 절대 그 대학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 같음
오히려 1년 후회없이 보내고나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역설적인 모습...
더는 수능 못해먹겠고 난 이 판 떠날 거임...
편입을 하든 그 이후는 나중의 나에게 맡기고..ㅋㅋ
저도 재수생입니다. 긴장감과 압박감 때문인지 작수보다 이번이 쉬웠음에도 현역보다 낮은 성적을 맞았습니다. 1년동안 노력했던 시간들은 도대체 어디 갔을까 현역으로 욕심내지 말고 갈걸이라는 생각만 하면서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힘 없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너무 아쉬워서 한 번 더 하고 싶은데 일년을 더 하자니 막막합니다.. 미래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진 모르겠지만 글쓰신 분 응원하겠습니다. 다 잘될거에요!
@ashle682 저도 작성자님처럼 좋은 대학에 대한 욕심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라는 수단엔 미련이 없는 것뿐.. 전 다른 방식으로 미련을 풀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저도 '내가 풀었던 수많은 문제들은 대체 무슨 소용이였나?' 싶었는데요 문제집이랑 스터디 플래너 정리하면서 보니, 1년 동안 쌓았던 저의 노력이 시각화되어 절대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느꼈습니다 몇 주 동안 고민해서 풀어냈던 문제, 졸음 참으며 공부했던 기억과 같은 경험은 앞으로 닥쳐올 역경에 버틸 힘이 되어줄 거예요!!
물론 저도 막막하지만... 누구나 미래는 모르지 않습니까? 그저 치열하게 고민하며 후회 없을 현재를 살아가야죠!!
우리 힘내보아요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올해 재수 성적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1년동안 인생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화이팅 !
저도 같은처지네요 수시 재수했는데 등급컷이 내려가며 광탈했습니다
제가 현역 때에는 입시 실패하고 우울하고 자살시도까지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들어서요 그것도 제 인생이니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년간 뭐 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도 작년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저는 저한테 잘했다고 해 주고 싶어요..
저도 삼수한 27살 입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교 최상위권이었다가 외고 나오고 삼수했는데 현역 친구들이 들어간 학교도 한참 못 미치는 곳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도 사회적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생긴 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고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 영상을 보고 조금은 힘내보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행복하시길 바라요💚
이런글들보면 이해가안감ㅋㅋ 뭘하고싶어서공부를한거고 낮은학교가더라도 빨리졸업해서 이루면되는건데 사회적시선이 누굴지칭하는진모르지만 연끊고 자기할걸찾는거지 시간아깝지않나
@@lliiliiillliliil 응 대학은 경기권이지만 30대 중견 다니고있음 학교는 사회에서 10단계중 1,2단계수준임
@@lliiliiilllilii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누 대학이 인생전부라고생각하는 귀요미들 재수 1년 ~3년 할시간에 돈빨리 벌어서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 누리는게 한국에선 답이거늘 인서울 상위권 sky나온애들 현기 생산직보다 돈 잘버는애들이 몇일지 궁금함. 의사 밑은 다 똑같다 아가야
@@byeonghohwang-h3t 재수하는 입장에서 눈에 보이는 전부는 대학, 수능이라는 상황 뿐인데 그런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게끔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결과가 어찌되든, 결과가 부정적일지라도 그런 주변 시선에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정신차리고 제 앞길만 바라보겠습니다
남을 위한 내 인생도 아닌데, 내가 공부하는 이유를 다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혹시 학교 레벨이 낮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과를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수험생 입장에선 학교 간판 밖에 안보이는데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과에 가서 4년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정말 의미없을 것 같아서요..
나도 삼수 개처망했는데 인생 패배자 된 기분이라서 너무 막막하고 슬프고 고통스럽다
그니까요….
진짜 반수 개망해서 가고싶던 대학을 못 간다는게 너무 슬픈데 그렇다고 또 보기에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미치겠다 … 현실하고 타협을 할지 꿈을 향해 나아갈지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다..
자살충동 ㅈㄴ들텐데 ㅎㅇㅌ해라
그럽 사수하셈 난 사수해서 메디컬붙음
뭘 망해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다시 일어나면됌 열심히 하고 한심한 나를 이겨내는 과정도 성장 과정임 화이팅 하세요
40대 아저씨가 한마디 할께요. 여러분과 같이 수능시험을 봤고 반재수도 해봐서 실패해봤고요. 5수, 6수하신 분들과는 공감을 못 할 수는 있겠네요. 학생때는 좋은 대학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좋은 직장을 잡기위해서 공부하고 좋은 직장 들어가서는 직장동기들 하고 경쟁하면서 승진하고 출세하기 위해서 사회에서 살아남고 돈 벌기 위한 공부를합니다. 결론은 공부의 끝은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트렌드는 대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면 예전같으면 평생을 써 먹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세상의 변화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수능시험을 치루는 학생의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대학교 학벌만큼 중요한게 대학교 학과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대부분들의 학생들은 학벌만 생각해서 좋은 대학교만 가려고 하는데 대학교 학과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떤 학과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경쟁력이 있고 없고가 갈리고 같은 대학교학생이어도 인생이 갈립니다. 저는 공대를 나와서 전기를 전공했는데 학교 다닐때는 원서에 시험도 전공과목은 학기마다 3~4번씩 시험을 수시로 치뤘고요. 군대가기전에 복학한 선배들 한테 F학점 베이스 깔아주면서 군대갔습니다. 그만큼 힘들었고요. 공대를 나오고 기술이 있기 떄문에 일자리가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당연히 직장경험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술직의 특성상 당연히 경쟁력이 높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경기흐름타고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경쟁력이 있는 겁니다. 세상이 불경기이고 해당분야에서 찾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기술직이고 지식이 있어도 취업하기 힘듭니다. 가령 예를 들어 볼께요. 우리나라에 원자력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원자력을 전공하시거나 공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정말 기술적 수준이 최고의 넘버원들인데 문재인 정권때 원자력을 포기하고 태양광을 밀었죠? 그러면서 원자력 인력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죠? 세상이 그런 겁니다. 솔직히 직언을 드리자면 5~6수 하시는 분들. 3수이상 하시는 분들의 열정은 높게 사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열정이 있는지 방향을 선택해서 전력투구를 할 때가 20대입니다. 수능으로 시간낭비를 안 하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만족할 만한 수능점수가 안나와도 본인에 적성에 맞는 학과선택을 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 더 말씀드리자면 학생때는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이 최고인 줄로만 아는데 사회생활하고 돈벌기 시작하면서 나보다 학력(가방끈)도 짧고 머리도 별로 안 좋은 친구들중에서 성공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결론은 학벌은 무시할 수 없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느정도는 효용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그게 나중에 사회생활하고 돈벌기 시작하면서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는 걸 말씀드려요.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 물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남들보다 큰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새로운 경험들과 체험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말라고 하네요. 여행과 독서를 포함한 그런 새로운 경험과 체험들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뭔가 새로운 자신만의 틀을 깰 수 있다고 합니다. 부디 제 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b
19,20,21,22,23,24살까지 총 여섯번의 수능을 봤습니다. 군대에서 두번 사회에서 네 번 봤네요 (반수 포함)
유튜브에 댓글을 처음 달아봐요.
그냥 이 댓글에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있음을 느낍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이공계열 학부에 입학하고자했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앞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나갈 때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주저리주저리 말할 필요 없이 졸업장으로 제 가치를 증명해주리라 믿고있었어요(지금도 아직 이 생각을 고수하고있습니다..!)
추후 언젠가 저도 시간이 지나 넓은 시야를 갖게되었을 때 학벌에 제 자신이 좀먹어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학벌 컴플렉스가 제 삶을 지배한 뒤로 너무 우울하네요ㅎㅎ..
해주신 말씀들이 유독 오늘 제 맘 깊숙히 자리잡게 되는 밤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수능 4번치고 인생 망한줄 알았는데 군대다녀와서 정신차리고 공무원 합격해서
지금은 어느덧 7급까지 왔네요
학벌에 왜 이리 매달렸는지 후회됩니다
40대 아줌마 깊이 공감합니다
물론 성공으로 가는 길이 쉬울 수 있지만 인생 길고 성공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서 어디서 어떻게 인생 풀릴지
살아봐야 알게 되네요 주변을 봐도 그렇구요
전문대나와도 대학부터 열심히하면 대기업에서 데려가요~~한xx대 나와서 앉혀놓으면 처음부터 가르쳐야하는건 다 동일하더라구여.
난 이말이 뭔 의민지 100프로 이해하지만 수능 치는 입장에서는 결국 이해안되고 지가 원하는만큼 해서 가고 사회생활해야 이해가 간다. 결국 이런 이야기는 조선시대때도 누군가는 했고 미래에도 누군가는한다. 이렇게 꼰대가 된다. 그냥 뭘하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하고 싶은데로 살게 두면되는것.
이 댓글러보다 아마 조금 더 산 자의 생각.
늘 상위권이다가 이번에 수시를 전부 떨어지고, 정시로도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진짜 내 실력, 내가 좋아하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 요즘 항상 생각하던 것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깜짝 놀랐네요. 그리고 나만의 고민인 것은 아니구나 해서 신기하게 위로가 되었어요.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현실에 막연히 두려워했는데 영상덕분에 결과가 어떻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성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은 성찰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
같은 경우의 수험생을 둔 엄마입니다 상위권이고 엄청 열심히 하던 아들이라 너무 충격이고 슬퍼서 가슴이 찢어지고 팔다리에 힘이 풀린다는 게 뭔지 몸으로 체감이 되었어요 내가 이런데 본인은 더하지 싶어 내색하지 않으려고 안보는데서 많이 울었어요.. 근데 긴 인생에 나의 삶을 위해서 한번 재 정비를 하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쉬어가게하는 이유가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니 좀 나아졌어요. 인생에 운명은 없어 나의 선택만이 있을뿐..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
@@이해경-z6d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해경님 답글 덕분에 부모님의 심정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어지러울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알바로 돈 모으면서 짧게나마 여행도 계획했어요. 매일 책상 위 책을 같은 시선으로만 보다가 입시 결과가 나온 이후 조금이나마 넓게 둘러보고 경험하니 잊고있던 설렘이라는 기분이 샘솟더라구요. 신기한 건 이 모든 게 수능부터 두달도 채 안 지난 일이네요. 긴 인생을 살다보면 또 어떤 것을 경험할지요. 답글에 해 주신 말씀처럼 오히려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생긴 듯 해요. 이걸 일 년 전에도 알았다면 입시 공부하는 한시간한시간에 그리 힘들어하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땐 눈앞의 공부만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었으니까요. 아드님께서 이렇게 지혜로운 부모님이 있으셔서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아드님에게도 겪은 시련만큼 더욱 단단해지고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전 서른 초반 직장인인데요, 너무 공감과 위로가 되는 영상 잘 봤습니다.
오지선다형으로 찍은 정답의 숫자들의 지표가 누군가의 가치와 깊이를 절대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만봐도 얼마나 인사이트풀하고 내공이 있으신 분이신지 느껴져요.
학벌, 물론 중요하죠. 저는 그래도 수해를 봤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 나와서 부딪혀보니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의 확고한 취향과 좋아하고 잘하는 다양한 일들을 찾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는 모두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감히 이 사회가, 주위의 누군가가 그대를 고작 질문 몇개, 숫자 몇개로 한정하려한다고 무너지지 말고 꿋꿋이 좋아하는 것들을 쫓아 행복을 증명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모두 힘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인격체가 견고해지려면 취향이 선명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너무 멋있어요😮😮
올해 삼수를 끝낸 21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역, 재수 통틀어 가장 망했습니다.
아니러니하게도 제대로 된 수능 공부는 삼수 때였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말이죠. 저도 시선님처럼 항상 열심히 살았고, 공부도 잘했고 목표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현역때의 저는 마냥 "열심히"만 하면 대학갈 수 있는 줄 알았던 풋내기였습니다. 흔히 갓반고라고 하죠? 메리트는 1도 없지만 내신은 안 나오는 그런 고. 중학교 때 멋모르고 지원하고, 담임과의 상담에서 난생 처음 들어보는 대학을 수시로 써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억울함과 반항심에 6논술+정시 길을 갑니다. 등락하는 성적에 수능이 다가올 수록 마치 밑밥을 깔 듯 '요새 재수는 필수지-'라며 합리화했죠.
재수는 누군가 등을 떠미는 느낌입니다. 현역 때는 적어도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었지만 재종을 다니며 이리저리 치여다니던 저는 자존감이 바닥을 찍게 됩니다. 끝나고야 깨달았죠.
아, 나 마음이 다쳤구나. 밥 먹다가 울고, 유튜브 보다가 울고, 멍 때리다가 울고. 정신병원은 못 갔습니다. 제게 할 말 못할 말 다 하시던 부모님은 미쳤냐고 하셨습니다. 결국 상담소를 갔지만 상담사선생님과의 대화가 수치스럽고 힘들다며 어머니는 그만두셨습니다.
삶에 체할 것 같았죠. 나 그만 먹고 싶다고, 토할 것 같다고. 그런데 타의로 저는 입에 삶을 욱여넣었고. 결국 탈이 났습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저는 올해 역대급으로 망했지만 과정에서 후회가 하나도 없었답니다. 오히려 수능 공부하는 제 자신이 너무 행복했답니다.
평생 저를 괴롭히던 타인의 시선도, 완벽주의도 ,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도, sky를 진학한 친구들에 대한 질투도. 상황 뻔히 알면서 놀자고 불러대던 인간관계도. 그 모든 족쇄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배우게 됐거든요.
혹여 재수든, 혹은 삼수든 고민하는데 내 마음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제 경험담을 참고하십사 이렇게 적게되었습니다.
전 6월까지 푹 쉬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갔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매일 냉장고를 미친 것처럼 뒤졌기에 반강제적으로 나가야했죠. 책을 좋아했거든요. 처음엔 도서관에서 공부하자-였지만 얼마 못 갔습니다.
서서히 운동을 병행했습니다.(알아요. 우울증 걸리면 운동은 개뿔 숨쉬기도 버거운거. 그런데 동기? 시발점?까지 설명하자면 길어서,,)원래 운동도 옷도 좋아했지만 연이은 수험으로 난생 처음보는 몸무게를 마주했거든요. 홈트-야외 걷기-러닝-헬스장 매번 유산소운동으로만 살을 빼던 제가 여유롭게 6개월을 운동하니 욕심이 생깁니다. (도합 18kg 감량)
근력운동을 시작합니다. 선명해지는 복근을 마주하며 저는 저를 괴롭히던 나쁜 습관들을 자연스레 멀리하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들, 자기 전 휴대폰을 붙들고 잠들지 못하던 습관, 공부할 때 음악을 듣던 습관, 매번 늦잠자며 공부하느라 힘들어서 그렇다고 핑계대던 습관.
운동 하나로 저는 스스로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알람없이) 10시에 잠드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6월부터는 독재학원을 다니며 일어나자마자 물 한컵을 마시고 1시간 운동을 하고 6시에 점심 도시락을 스스로 싸고, 6시 30분에 1등으로 학원 도착.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저녁 식사는 외출이 가능했기에 저는 밥 대신 학원 앞 계천에서 러닝을 합니다. 귀에는 음악이 아닌 '자기계발 유튜브 영상'들을 라디오처럼 들으며 말이죠. 이때 채찍질하는 내용은 다친 마음이 회복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절대 안됩니다. 오직 당근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실패에서 배워야 하는 것-등에 관한 내용이었죠. 1년간 음악, 휴대폰을 지금의 삶의 루틴이 행복해 끊어 본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한" 삶. 체하지 않는 삶. 내 템포를 알아가는 삶.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지 깊이. 또 깊이. 내 심연 저 끝까지 걷고 뛰며 사색해 볼 수 있었던 시간.
그 시간이 제게 평안을 선사해주었고 확신을 얻었죠. '이제 다시는 바닥까지 나를 버리지 않겠구나. 내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무수한 고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나를 끌어내리는 어리석은 일은 없겠구나. 여러 번 휘청이겠지만 부러지진 않겠구나.' 온갖 콤플렉스에서 해방되는 이 기분을 혹시나 울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학이 누군가에겐 전부일수도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작은부분일수도있죠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정말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대학을 어디 갔느냐 그런것보다는 가기 위한 노력으로 내가 성장한걸 느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 요새 그게 큰 메리트는 아닙니다.. 사회진출할 때 느낄거에요. 2년제 보다는 좋은데 취업하고 돈 잘벌겠지? 아니요? 전문대 나오고 더 잘사는 사람도 많아요.. 2년제 졸업 후 대기업 취업하고, 4년제 나오고 대기업 계약직 하다가 취업 안되서 중견기업도 안되고 중소기업 서류쓰고 있고.. 세상이 이래요.. 대학 못가고 재수 삼수 하는사람이 유튜브해서 구독자 7천명 만든것도 어찌보면 기성세대에서는 생각조차 못했을 새로운 성공 방식이겠죠.. 암튼 화이팅 하세요!..
이런저런사람이있는거죠 파이팅입니다
인생의 목표는 수능,대학,취업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알아가는 자아실현이죠. 첫 영상으로 뵈었지만 시선님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더욱 자신을 알아가고 행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철민 이 진짜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생각하는 꼬라지가 그 정도밖에 안됨..?
누님 저는 이번에 삼수를 끝냈습니다
영상을 보는데 앞부분은 정말 제 이야기를 듣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앞에서는 일부러 괜찮은척 했고
뒤에서는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죠
누님 덕분에 생각이 조금 바뀌질라합니다
좋아하는거 잘하는걸 찾아볼까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해나가야겠죠
마인드가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정시원서 접수가 일주일 남은 오늘
가장 유익한 영상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수능 거의 망하고.. 주변사람들 합격소식들려오면 온전하게 축하해주지도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져서는 재수 반수 생각하면서 우울해있었는데 많은 생각하게됐어요ㅠ..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최근 몇 년동안 지치고 외롭던 저에게 큰 힘이 된 영상이에요. 나의 무능함에 우울했고 하루하루가 너무 무거운 돌덩이 같았는데 덕분에 오늘 밤은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쁨
재수 땐 눈물이 그렇게 나더만 삼수 망하니 눈물이 안난다
그냥 너무 억울하네 ㅋㅋㅋㅋ
목소리도 좋으세요^^ 저도 삼수를 했고 삼수 때 제일 성적이 안나왔고 실패하고 직장생활을 7년정도 해보고 30대가 넘어 세상을 살아보니 남들보다 높은 수능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하고싶은 전공/일을 남들보다 일찍 발견하는게 더 중요했더라고요^^ 응원합니다!
ai 아닝가요...?
공감합니다..!
그래서 20대에 도전하고 실패하는게 자연스러운 과정인거고 그래서 힘든 시기라고 하더라구요.
맞습니다.
입시의 한순간은 짧은 기간입니다. 인생을 길게보고 자기가 원하는걸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진짜 맞는말이십니다. 하기싫은일하면서 12년째 직장생활하는데 죽을맛이네요
하필 이때가 가장 불수능 이었죠.
극 상위권 아닌 한 멘탈털려 많이 망했죠.
제딸도 이때재수 망해서 삼수함 ^♡^
저도 삼수한 끝에 별로 마음에 안드는 학교졸업한 38세 여자입니다. 어릴땐 나보다 대학 잘 간 친구들 부럽고 시기 질투하고 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이런 나를 질투시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나보다 대학 잘 간 애들도 열심히 사는 애들도 있지만 그냥 저냥 사는 애들도 있고...나보다 대학 못 간애들도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지금도 성공한건 아니지만 내 삶도 나쁘지 않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하는일도 잘 되고 있지만 새로운 일에 추가로 도전하고 있습니다...같이 잘해봐요ㅎㅎ
재수생입니다ㅠㅠ 어제 수능 보고 왔네요,,ㅎㅎ작년보다 성적이 오르긴했지만 평소 학원에서 봤던 성적만큼 나오지 못해서
어제 내내 울다가 기절하듯 잠들어버렸어요..그저 대학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기대한것만큼 성적이 좋지 못해서 너무 슬프고 아쉬웠는데
여기 댓글들을 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이제부터 알바도 조금씩 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구요,,다들 화이팅 합시다!!
정말 응원해요. 저도 삼수를 하고 원하던 결과를 못 얻었어요. 세상에는 합격수기는 많은데 불합격수기는 없더라고요. 마치 불합격한 사람은 세상에 나오면 안된다는 말처럼 들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 영상이 수능을 망친, 혹은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불합격 수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덧붙여서 말해보자면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도 인생은 망하지 않더라고요. 시험이 망했지 내가 망하는 건 아니니까! 오랜 기간 동안 시험 준비를 하다보면 나와 시험이 일체되는데 아주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보여요. 내가 시험이 아니라는 거. 인생은 좌표를 끊임없이 수정하는 여행이라고 그랬어요.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좌표를 계속 수정해봐요❤
수시 6광탈을 당하고 수능을 망쳤을때
눈물만 나왔어요
난 실패자라고 생각을 하고
수능을 위해 쏟아부은 돈, 노력등이 너무 아까웠어요
2주가 넘도록 밥을 제대로 못먹고 울기만 했어요
제가 원하던 학교도 아니고 처음들어보는 그런 학교,,
너무 힘들었어요 난 취업을 하고싶은데 이런학교 졸업해봤자 취업이 안될거야라는 생각으로 인해 재수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취업을 위해 대학의 이름을 우선시하고 있는 제가 너무 웃겼어요
그 후로 뭐가 달라지더라구요
영어에도 관심이 많고 경영에도 관심이 있는 저에게 복수전공이 필수인 이 학교가 너무나도 좋았고 유명하시고 좋은 교수님들이 있는 이 학교가 너무 가고싶어졌죠 이제 재수생각은 안하려구요
아마 취업이 안될때 학교원망을 할수도 있겠죠 아직까진 대학네임이 중요하니깐요 그치만 대학 이름을 뛰어넘는 그런 멋진사람이 되어보고 싶어요 대학못갔다고 죽기야 하겠어요?
오늘 영상 저에게 너무 힘이되었어요 구독 꾹 누르고 갈게요
그러게요 대학 못갔다고 죽기나 하겠나요..
저도 6광탈이에요.. 그동안 너무 대학만 바라보고 살았던 것 같네요 고마워요
@@user-ky2li4rk5v 학생때의 최종 목표는 대학이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작성자님에게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jjigae198 그러게요 공부하면서 잡생각하면 힘드니까 대학가자 대학만가면된다 이렇게 최면을 걸어서 그런가..^^ 고마워요 명원님도 좋은일 가득하시길..!
@@user-br1nj8ze4h 하하,,문과라
용의 꼬리가 되냐 뱀의 머리가 되냐... 흠
유튜브로 감정을 호소하는 영상들은 많이 봤어도 덤덤하게 말하는 데도 나의 감정을 건드린 영상은 처음이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의 힘을 보여주셨네요 한 번 글을 써보시면 많은 분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21살에 삼수를 실패했고, 현역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대학에 삼수를 하고는 겨우겨우 그 마저도 감사해하며 입학했습니다.
삼수 실패한 11월부터 대학에 입학하는 3월까지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로 정말 존재 자체가 거품같았고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 간판은 성에 차지 않았지만, 제 인생을 이대로 포기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악착같이 학점관리하고 동아리 생활하고 알바해서 등록금,생활비 벌고, 졸업하고는 대학원 생활 하느라 정신없는 20대를 보냈습니다.
32살이 된 지금은, 박사과정 졸업했고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재직중입니다.
또다른 미래를 위해 해외 포닥을 준비중인 상태이고, 그 이후는 저의 연구실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으로 뜬 영상을 보다가.. 현재의 저는 포닥 준비하며 괴로워 하고 있는데ㅎㅎ 삼수실패했던, 매우 힘들었던 그 시기가 떠오르네요.
본인을 실패자로 낙인찍고 있는 n수생들, 어디선가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버티면 다 지나갑니다. 지나고 보면, 이 것 또한 인생입니다.
힘들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화이팅 하십쇼! 😄
혹시 무슨 과 나오셨나요?!
너무 멋있네요!
저는 올해 사수했어요. 외고 나왔는데 고딩때는 방황하다가 수능공부는 재수때부터 제대로 한 거 같아요. 매년 성적은 올랐지만 아쉬움에 자존심에 일 년씩 더 도전했던 거 같아요. 내가 생각하던 내 모습과 결과로 만난 내 모습간의 괴리감.. 너무 잘 이해되네요. 저도 9평때보다 못한 성적을 받았지만, 올해는 원하는 과로 대학 가려고 합니다! 처음엔 절망적이었는데 제 상황을 인정하다보니 이젠 좀 설레는 거 같아요. 현역때 친구들이 많이 진학한 학교인데.. 따라가게 되었단 점에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게 제 인생이니까 잘 살아보자 다짐하는 단계입니다!
재수할때 성적이 어느정도 됐나요??
저도 4수했는데 저랑 비슷하네요 파이팅합시다
하.. 9잘수망 삼수생인데 사반수 갑니다
@@eternalatake9717 대단하시네요 혹시 재수랑 삼수때 성적으로 어느정도 갈 수 있었나요
응원합니다
저 재수각인걸 어떻게 아시고 이런 영상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말보다 위로되는 말들이었네요! 입시 시절도 그렇고 그 후에 이런 시각을 가진 사람이 되기까지도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지.. 언니 머싯숴요 저도 이 실패가 저의 자산이 되길..!
@@해보자해보자-y3w 앗 저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수시 추추추합이 되어 재수는 안했습니다.. 요 댓을 썼던 추합전, 그냥 걷다가 눈물이 주륵쥬륵 흐르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학년이네요.. 재 주변에는 지금 반수 성공한 친구도, 재수 성공한 친구도 있습니다 ㅎㅎ 1년, 2년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다들 힘내시길….!!!
재수 미대입시생이에요
수능을 망쳤어요
더 하라고 해도 못하겠을정도로 지쳤어요 부정적으로 체념한 상태였는데 오늘 이 영상 보고 나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전 정말 열심히 보낸 1년이였고
부모님도 인정해주셨어요 그래서 더 죄송하긴 하지만요
앞으로 실기시험 전 까지 남은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제 올해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할게요 대학가서 읽고싶었던 책도 읽고 친구도 사귀고 좋아하는 산책도 하고 싶어요
열심히 밖에 모르는 저에게 다시 시동걸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 동안 많이 애썼지요.. 더 하라고 해도 못할 정도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평소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목표를 향한 걸음을 다짐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Akawu-c7z님의 의지와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려요. 원하는 대학에서 꿈꿔왔던 시간들을 보내길 응원 할게요.
올해 재수했는데 수능을 망쳤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히키코모리처럼 살다가 꿈에서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온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성적표를 깐 순간 너무 행복했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꿈이구나.. 그렇게 새벽에 잠에서 깨서 정말 많은생각을 했습니다.정말 정말 미친듯이 슬펐습니다. 그때 정말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척 하지만 어딜가나 언제든 수능성적생각만 나고 우울해지는건 숨기고있습니다. 삼수나 할까 생각했지만 재수할 때 남아있던 열정이 이젠 더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못보신 분들이나 재수하실분들 다들 파이팅하세요. 다시 일어나서 용기를 내는 당신들이 정말 멋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걸 값진 경험으로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의 몫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시선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실제 저의 모습과 상상 속의 제 모습의 괴리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이 들어 그냥 막연히 고민만 했거든요. 정말 많은 걸 배워가는 영상이에요, 감사합니다!
스무살 대학다니다 스물한살 스물두살 세살까지 수험생으로 초반을 보내고 현재 유투버분이랑 동갑인데 참 아쉬움이 아직도 수능날만되면 많이 남는건 어쩔수없지만 어떻게든 살아지고 그때 내가 뭘 배웠는지 4년이 지난 올해에서야 느낄수있었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위로가 필요했어요 ..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건 대부분 이룬 사람들이 하는 위로보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이 위로를 해주시니 더 와 닿은 거 같아요... 수능 이후에 성적에 실망하고 자신에게 실망하고 특히 원서기간인 요즘 수시로 이미 합격해서 대학 생활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더 자책감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고 누구보다 친했던 친구들을 또 그만큼 노력했기에 합격했겠지 알고 있음에도 질투하고 짜증나게 느끼는 재가 또 싫었거든요... 그치만 이 영상을 봤으니까 한 번 또 살아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인생입니다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도전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제가 올해로 33이니까 6~7년전을 보는 듯 하네요. 전 삼수까진 아니지만 재수를 해서 만족하며 말씀하신 연대에 들어갔지만 결코 넘볼 수 없는 서울대의 벽을 느끼면서 대학에 진학했었고 그럭저럭 다니다가 졸업을 했습니다. 그때가 시선 viewty님보다는 한 살 어린 26이었어요. 비슷하죠. 그때 뭔가 마라톤도 시작하고 체중도 감량하고 (지금도 그때 해온 운동과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활 루틴도 만들고, 전시회를 보러다니고,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하고, 조금은 여유롭게(이러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프리랜서 번역가(겸 미래의 소설가)를 준비하면서 뭔가 모든지 해낼 수 있고 잘 살고 있다는 에 살았습니다. 즐거웠죠. 그게 한 1~2년 갑니다. 시선viewty님처럼 가장 행복? 혹은 '잘살고 있다'고 느끼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다가 28~30부터 정말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번역일이 잘 안 풀렸고, 로스쿨이다 뭐다 당장 사회생활을 하지 않던 친구들도 서서히 사회생활을 하는데 나만 도태되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들거든요. 누군 결혼해서 결혼식 다녀오고.(자취 레벨이 아니죠. 이건. 그야말로 진짜 독립. 모은 돈도 있다는 이야기고.) 결혼식에서 커리어 커리어 하던 여자 동기들의 입에서 결국 여자인생 뒤웅박 팔자, 내지는 결국은 돈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 듣고 있을 수록 부모님께 언제까지 얹혀살 수도 없고.... 그러다 자포자기하면서 2년을 우울증 비슷하게 거의 날려먹었네요. 사회는 서른부터 정말 잔인해집니다. 그걸 여자보다 나이에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남자인 제가 피부로 느끼구요. 모쪼록 시선 viewty님이 하시는 일이 잘 풀리시고, 또 잘 풀리게 독기를 품으셔서 (뭔가 정해지셨으면 잔인한 말이지만 다시 고3 재수때 모드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지나놓고 제일 후회되는 게 너무 여유롭게 프리랜서 번역가를 만만히 봤다는 거에요.) 이제 2~3년밖에 안남은 서른을 스무스하게(이건 운이 좋아 일이 잘 풀렸을 때) 스무스가 아니면 최소한 스스로 떳떳하게(운이 안좋았을 뿐, 이 길이 맞다, 내가 이대로 하면 언젠가 된다.)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전 스무스하지도 않았고 떳떳하지도 않아서 지금 고생합니다.... 그래도 뭐 원하는 방향이긴 합니다만, 제가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밥벌이를 하게 될 내후년쯤이면 이제 전 부모님을 부양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저 좋자고 부모님 노후자금을 턴 셈이니까요. 사람이 염치가 있죠. 남들은 처자식인데 전 부모님 부양이라는, 책임의 방향성이 전도된 묘한 구도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사회에서 낙오되어 후회만하는 외로움보다야 책임감에 깔려 죽을 것 같은 불안의 외로움 쪽이 낫죠. 제가 28~30동안 전자를 경험해봐서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인생은 결국 고통이고 양자택일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시고 스스로 떳떳하게 운을 기다려보시죠.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습니다. 자아를 찾고 효능감이나 고양감에 도취되기엔(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 거기에 너무 안주했기 때문에.....) viewty님의 27이 정말 중요할 때거든요.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 나폴레옹.
지나가는 70대 아저씨가 한마디 할께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적당히 굶지않고 적당히 벌고 가늘고 길게 남들보다 오래 사는게 성공한 삶입니다.
인생은 긴데 20대는 짧아요.. 수능에 얽매이지말고 재밋게 사세요 좋은 대학을 간다는게 진짜 나에게 큰 이득이라 준비하는건지 그냥 명문대 과잠 입고 지하철에서 우월감 얻으려는건지 고민하시고 도전하시길..
삼수한 27살인데 공감되네요 ㅎㅎ 입시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되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하는 아쉬움 당연히 남고 스무살의 청춘을 못 즐긴 제가 불쌍하기도 하지만 과거에 오점 하나 없고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사람 사는 인생인데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를 직접 경험하신 것 같아요.
저도 현재 21살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희망하던 학교에 23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어요.
현역 당시 가장 희망하던 학교를 지원조차 못해본채 마음에 묻어두고, 붙은 학교에 입학해 1학기를 다녔어요. 코로나 때문에 학교생활은 너무 무의미했고, 마음 속에 아쉬움과 열등감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죠.
그러다 휴학을 했어요. 휴학 이후 완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도전해보고,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다니고 싶은 곳을 여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깨닫고, 올해 다시 한번 용기내어 입시에 도전해보았는데, 이렇게 운이 따라줄거라곤 예상치 못했네요. 저도 이번에 인생사 새옹지마를 뼈절이게 겪었네요.. ㅎㅎ
위로가 되네요 혹독한 겨울날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하고 따뜻한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할게요
여자는 수능 못보게 해야함
반수 실패 후 삼반수 고민(실패했을 때 리스크, 성공하더라도 2년의 뒤쳐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음, 무서워서 복학하자니 학교생활의 막막함, 주변에서 간호학과 권유 등등의 고민..)하는 중에 이 영상이 떴어요. 고등학교3년동안 바라왔던 전공이 맞지 않아서, 그리고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반수한건데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니까 일단 마음 좀 추스리면서 뭐라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랑 용기가 생겼어요. 너무 멋있으신거 같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을 추억할 날이 오겠죠?
혹시 고등학교때 바라왔던 전공이 무엇이었나요??
@@김민욱-b5q IT계열입니다
ㅠㅠㅠㅠ전줄.... 😢반수 망하고 이상한 간호 왔어요..
같은 처지에 놓였지만 저보다 먼저 선택의 기로를 경험하신 선배님이시네요.. 어떤 선택을 했고 지금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어요.. 너무 막막해요..
6번째 수능을 마치고 이 영상이 우연히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와서 씻고 누워서 영상을 보는데 마지막 멘트를 듣고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누군가 제 댓글을 본다면 수험생 여러분 너무 고생하셨고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영상제작해주신분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영상 정말 좋네요 ㅎㅎ..
뭔데 수능을 6번이나 보시나요?
@@haebokdog 보다보니.. 크흑 ㅠㅠ
수능이라는게 사실 망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 같아요,, 저도 재수하면서 10월부터는 진짜 정신이 안 차려지고 힘들어서 공부량이 엄청 줄었던거 같아요 당연히 결과는 6,9모보다 못 봤고 대학도 현역이랑 딱히 달라진건 없지만 정말 후회가 없더라고요... 인생에 대학이 전부가 아니니까 그냥 열심히 노력한 거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물론 수능전에도 수능후에도 엄청 울었고 너무 속상하지만... ㅜㅜ 진짜 수능을 또 본다는 생각은 이제 더 못하게 된거 같아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 또한 삼수 + 군대2년 + 사수를 통해서 뒤늦게 입학했지만 늦은 만큼 주변 사람들보다 연륜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찾았던거 같아요.
대학생활+취업기간동안 주변에서 많은 challenge를 받았고, 이런저런 말도 많았지만 결국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30살에 대기업에서 들어가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은 동료와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늦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특히 주변을 의식하는거 보다 천천히 그리고 길게,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삼수중인데 잘볼것같지는않고 군대로가서 이길을다시도전해볼까두렵기도하는데 조언부탁드려도될까요..?
삼수를 한 28살입니다.
원하지 못한 학교를 간 삼수생의 마음을 영상을 통해서 공감과 위로를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작년에 졸업한 저는 지금까지도 저의 스펙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 생각 없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많이 지친 마음이 생겼는데 시선 님 말씀을 들으니 많은 감정이 올라오네요.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저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게 고민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20대 초반이지만 비슷한 처지네요..ㅠㅠ
뭐라도 도움이 되겠지.. 하며 공부중인데 넘 지치고 힘들 때가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들이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주변도 좀 둘러보며 휴식도 가지면서 합시다!
파이팅이에요!! 👍🏻🍀
@@서유진-y4d 지금은 혼자 공원가서 산책 자주하고 잠도 많이 자면서 여유를 가지고 있어요ㅎㅎ
무엇보다 남의 시선을 신경 안쓰고 스스로에게 많이 집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유진님도 파이팅하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빌게요!! 좋은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sex25sex 사실 고3때는 편입이라는 제도를 몰랐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교 1학년 시작을 좋은 학교에서 시작하고 싶은 느낌도 강했구요
지금 주변에 재수나 삼수를 원하는 사람들 보면 편입제도를 적극 추천할거 같아요!!
그리고 편입 보다도 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했고 대외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가 취업시장에서 중요한거 같습니다
5:15 이부분 말 너무 좋은것같아요 단순히 난 뭘 좋아해를 너머 더 생각을 해보자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삼수할지말지 뭐가 맞는 선택인지 삶이란 뭔지 내가 뭔지 이런 고민하고있던 수능 끝난 재수생인데 영상보고 더 넓은 시각으로 내삶을 다시보도록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도망치듯 대학에 온.. 그냥 지잡대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과만 간호학과로 좋네요.. 고등학교 분위기가 저랑 안 맞는 탓에 내신성적이 극하락했고 이후로 극복하지 못해 과만 원하는 곳에 맞춰서 왔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대학네임이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는데, 막상 까보니 주변인들이 너무나도 좋은 대학에 합격해 이제야 중요성을 알고 자격지심이 컸습니다. 현역때 재수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대학에 오니까 어떻게든 친구들이랑 같은 급에 서고싶어 죽을듯이 공부해서 교직 따내고 막 종강했습니다.
교직 따내면서 제 인생에서 이렇게 공부를 해본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저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처음 느껴봤어요.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언젠가는 더 빛을 보는 날이 오길 기다리며 열심히 제 삶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2년정도 남들 재밌게 다니는 대학 저 혼자 외롭게 다니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영상으로 위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에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베푸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정말 대단하세요.🤓🤓저는 교직이 목표인 고등학생인데요
아마 지방대다니게 될거같아서
대학 이름 좀 알수있을까요?
저 고1인데 인서울은 절대 안되고 저도 과만 맞추려구요..딱 제가 원하는 미래시네요 교직따기 까지 무척 힘드셨을텐데 정말 제가 인정해드립니다 성공하셨어요 ㅎㅎ🎉🎉
ㄷ
멋져요 👍👍
@@정발산기슭곰발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정승제 선생님 강의 들어보시길 바랄께요 아니면 정승제 사생팬이라고 유튜브에 나오는 선생님들 조언들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년만 열심히도 아니고 그냥 하면 수학 1등급,만점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하세요” 선생님 말씀입니다 그냥 옛날의 제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이제 삼수시작하는데.. 하 ㅠ 진짜 눈물난다 시벌.. 인생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겨우 수능이지만 겨우 그 수능이 망해서.. 대학 하나 가는게 왜이리 힘든지..
저도 작년에 재수했고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삼반수를 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간절하게,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이번 시험이었지만 결과는 작년과 별반 다를게 없고 오히려 더 못나온 과목도 있어 복학생각에 정말 힘들었는데..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주변에 이런 말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혼자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힘이 되었어요…ㅠㅠㅠ
저랑 완전 같은 상황인 사람이 있다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끝까지 버틴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그만큼 우린 단단해졌을 거예요 ! 같이 화이팅합시다!!
왜 그런 결과가 나오신것같나요ㅠㅠ? 이번에 재수하는데 댓글들 보면 다 망했다해서... 근데 분명히 다들 정말 열심히 하셨을텐데 점수가 작년이랑 똑같은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gyeongju_528 인생에는 새옹지마가 있습니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ls-qq4iv 점점 갈수록 재능충에게 깔린 판같이 느껴진달까,, 물론 제 생각이긴한데 주변에 재수한 친구들이나 삼수한 친구들도 비슷하게 느꼈는지 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용,,
@@김영주-e1u5p 새겨듣겠습니다!!
저도 평소 실력보다 삼수 조지고 완전 끝이라 생각했는데 입시 망하면 죽어라는 법 없잖아요? 진짜 더 열심히 살아서 지금은 그래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외국계 회사에 다닙니다. 결국 안무너지고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오고 그 기회는 자연스레 저의 편이 되줍니다. 다들 힘내세요.
영상 마지막의
'나도 잘 살아냈고,잘 살고 있으니'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말이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분을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겨우 7분짜리 영상하나 보고 이분을 판단하는거지만 생각도 깊고 우여곡절끝에 단단해진분 같고 멋진사람같은데 이런사람 옆에도 시기질투, 남의 실패를 자양분삼는 사람이 있구나 ㅠㅡㅠ 좋은사람옆엔 좋은사람만 존재하는줄 알았는데..
얼마나 힘드셨을지 울었을지 ,살면서 단한번도 최선을 다해보지않은 저로선 상상도 못하겠지만 힘들었을 그날들을 남들에게 들려줄수있고, 또 변명없이 최선을 다했었다고 말할수있는 자신감이 멋져요!
처음 뵙는 분인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살았을지 감히 상상이 안갑니다. 저도 재수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서 공감갔네요😂 지금은 졸업하고 일년째 취준 중이라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 시기인데 위로가 됩니다 .. 맞아요 잘 이겨낼 수 있고, 잘 살아낼 것입니다 다들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
ㅈㄹ 삼수 떨어진게 인생 최대 고통이면 ㅈㄴ평탄한 삶이다
@@samssoh448 말투 ㄹㅇ 개 ㄸ겁네
@@samssoh448 남의인생을 본인 기준에 맞춰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본인한테 괴롭지 않은것이 남에겐 죽을만큼의 고통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는거예요.
꼴랑 수능 세번 보고는…
어휴 말하는 꼬라지 봐라
이딴말 해도 이분은 아무 타격도 없으실듯
재수하고 작년과 다름없는 점수를받았어요
모의지원 예측을보고 현실을 마주한뒤에 두려움만 머릿속에 가득한상태로 일주일을 살았는데 영상 마지막말까지 들으니까 계속 눈물이 나오네요 헝
당장은 내 실패가 주변사람들에게 드러나는것조차 두렵지만 차차
잘이겨내겠습니다
정말 도움되고 위로되는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덕분에 부정적인생각을 좀 떨쳐내고 몇가지 좋아했던일들을 시작할 의지가 생긴것같아요
자기위로 하지마라
@@donan112 ㄴㄱㅁ
안녕하세요. 알고리즘에 떠서 들어왔습니다. 저도 삼수를 했던, 지금은 29살이 된 사람입니다. 원했던 학교는 아니었지만 성공한 수준이었지요. 현재는 꽤 알아주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시선님께서 말씀하신, 책은 쳐다도 보기 싫었다는 부분이 너무 공감되네요. 군대 2년을 제하고는 저와 사회생활은 비슷하게 하신 것 같은데 저도 딱 작년까지는 참 과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선님께서 언급하신 말씀들 너무 공감됩니다. 지금 나이, 지금 시기에 저도 딱 생각이 잡혀 정리가 됐네요. 그런 생각이 반영되어 시선님께서도 영상을 만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공부 중이신 학생 여러분들, 영상 초반에 언급되었던 죽고싶다는 마음... 저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절대 잘 나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그 마음은 공부할 때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서카포 예상
공부할때도 죽고싶었는데 성적을 받아드니까 더 죽고싶네요 ㅋㅋ
삼수해서 아주대 공대 갔는데 진짜 매일매일 돌아버리겠음. 올해 26인데 시간을 되돌린다면 고3으로 가고 싶어요. 19국어 낸 교수 진심 죽어서 꼭 만나고 싶습니다. 덕분에 4등급 떠서 개꼴앗다 교수 000아^^
3수에 대학생ㅋ중산층이노
대학 먼저 밝히고 글써라 ㅈ밥새기야 ㅋㅋ
감사합니다
삼수 끝나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매일매일 잉여처럼 집에만 붙어 있다가
문득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하루가 허무하고 괴로웠는데
이 영상을 보고 다시 뭐라도 해볼 의지가 생긴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열심히 삶을 살아 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살다보면 좋은 일, 나쁜 일이 누구에게나 있어요~그 또한 인생입니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좋은 일이 꼭 이루어 질겁니다.힘내세요^^
한마디 한마디 해주실때마다 제 얘기같아서 깊이 공감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6개 중 5개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 재수하지 않으려고 썼던 대학 하나만 붙어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입학하였어요. 주변에 절 응원해주던 사람들에게 처음 받았던 시선들은 당시에도 큰 상처였어요. 몇날을 울기도 했고 학벌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편입을 알아보기도 했었죠. 그래서 몇 년을 스스로 자기증명을 하기 위해 애썼던 것 같아요. 전혀 다른 과에서 적응하고자 분투했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찾고 싶어서 알바, 봉사활동, 소학회, 스터디, 동아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제 졸업을 앞둔 지금 새로운 꿈을 가지고 다시 도전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미성숙한 나이지만 20살 그때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소중한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약해지고 싶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내 상처라고 지난 얘기들 꺼내보이고 싶지 않아서 마음 속에 묻어두고만 있었는데 영상 보면서 위로받는지 눈물이 나네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훗날 자서전에서 혹은 강연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저도 열심히 저의 인생을 가꾸면서 살고 있을게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user-bb1li5nf2v 안녕하세요~ 하고싶었던 일로 회사도 다니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user-bb1li5nf2v 안녕하세요~ 하고싶었던 일로 회사도 다니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멋있네요
꼭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세요. 대학교 나오면 그건 그냥 졸업장 일뿐입니다. 직장인으로 취업할때 선택지가 조금 많아질뿐 인생에서 성공은 자기가 하고싶은걸 얼마나 갈망하고 그걸 향해 노력해서 달려가는지가 결정합니다.
사실 살아보면 자신의 이름 석자가 중요하지 대학 네임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잘못된 제도로 인해 개개인의 소중한 가치들이 뭉개지는 것 같아요. 학교와 입시는 없어지고 저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고 자격증을 따도록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스티브잡스도 대학을 중퇴한것이 오늘날의 윈도우를 창시한 계기가 되었듯이 전혀예상치 못한길로 들어선것이 새로운 삶의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삼수하고 실패했지만 지금 삶에 매우 만족합니다. 그때 수능에 성공했다면 오히려 지금의 만족스런 삶을 누리지못할수도 있었겟지요. 인생 모르는겁니다.
갑자기 알고리즘에 떠서 뭐지하고 봤는데… 저도 어느정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고, 현재를 살고있는 상황에 비추어 보았을때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5수생 출신으로 겨우 대학을 진학해 가까스로 졸업하고 현재는 스스로 만족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n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사수 실패하고 나름 자신있게 살아가는 중인데 더 힘이 되는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뭐하고 살아가시나요 대학 진학은 하셨나요.. 남자인데 삼수 실패하고 군입대(4,5수) or 고졸로 살아남기를 고민중인데 그냥 궁금하네요
ㅇㄷ
사수 실패하고 자신감을 어케 가지노
@@user_r45T31 너는 다는 댓글마다 자존감 푹푹 떨어져있는게 되게 잘보인다
@@싫어-s6z 자존감은 딱히 관련없고 알고리즘타서 들어왔는데 n년을 날려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다같이 정신승리하는 이 공간이 되게 신선해서 생각나는 말을 쓴 것 뿐임
겪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힘든 순간 잘 이겨낸거 정말 대견합니다..화이팅~~
대한민국에 많은 사람들이 재삼수 후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요 ㅋㅋ
열심히, 잘했던 사람들일수록 ㅋㅋ....
하지만 뭐 성공의 방식이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시대라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의대 뺴고..
댓글에서 뭐라 하든말든 조회수 대박 나고 수익창출하실 수 있는 이 분이 ㄹㅇ승자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그때에 맞게 진행하는게 좋더라구요.
최고가 되기 위해 때를 놓치면 그게더 안좋은 선택이 될 확률이 크고, 그게 반복되면 최악이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비교하지 말고 그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 그 결과에 순응하면서 빠르게 진행하는게 좋아요.
엣날에 본인도 재수(2수)했던 사람으로서 이해가 됩니다. 요즘에는 대학선택의 범위가 넓어서 머리를 잘 써서 자신의 능력과 전공과 대학을 잘 선택하면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교육의 문제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수능만 무조건 바라보고 살아간다는게 정말 참담하고, 안좋은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3년도 시간인데 그걸 다른 경험 없이 무조건 공부에만 쏟아야만 한다는게. 저는 해외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거기선 아이들이 고등학교때 직접 물건 판매도 해보고, 포폴도 만들어서 올려보고 연애도 해보고 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경험을 쌓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물론 그건 나라가 좁다보니 경쟁사회여서 더 그런것 같다만, 언젠가 우리나라도 아이들이 더 자유롭고 수능하나에만 얽매이지 않는 그런 경험 많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정도 스스로를 추스렸다면 37살 충분히 만족스럽게 살고 있을 청년이라 생각이 드네요. 지금 이정도 선명하면 5년 뒤 10년 기대해보세요~ 화이팅!
그만큼 부모의 지원이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듯
그 지원만큼 실패한 사람은 더 자책하게 되는거 모름? 적어도 이 영상에선 그런 말 하지 마셈 제발
재수 실패하고 이 공허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하다가 영상 덕분에 어느정도 나아진거 같습니다..성공을 다루는 영상보다 실패 이후의 딛고 일어나는 방법을 다루는 영상이 오히려 인생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유튜브가 좋은 게 뭐냐면
실패한 얘기 어디가서 꺼내기 힘든데
자유롭게 써내려가며 나랑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나타나 공감해주고 좋은 댓글 달아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전 과거에 삼수끝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어요. 재수 실패 당시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힘든 감정에 약간의 공감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다 이겨내시고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니 저보다 훨씬 멋지게 20대 후반을 맞이하고 계신것 같네요. 수능은, 특히 문과수능은, 효율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부당해요. 그리고 그 부당함을 어린 나이에 몸과 마음을 던져 맞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슬픈 일이에요. 생명력 있게 공부했던 사람은 그 결과가 어떻든 많은 부분에서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수능보다 더 큰 삶에서 훨씬 잘하시길 응원합니다. 댓글단 분들도요.
재수 이후에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을 받았어요.. 기숙학원에서 보냈기 때문에 못해도 어느정도 이상은 가겠지라는 마음을 품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작년과 거의 동일한 성적표를 마주하니까 살고싶지 않았어요 컨디션도 크게 문제있지 않았고 핑계댈거리조차 없었고 핑계대고싶지도 않아서 마치 제 자신이 수능이라는 벽에 무릎꿇은 느낌이더라구요 삼수를 너무 고민했지만 재수기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돌이키니 선뜻 하겠다고 말 할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서 그냥 대학교를 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제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려구요 정말 고마운 영상입니다 밤에 보고 엄청 울었네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올해 재수했는데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받았어요.. 지금도 너무 힘들고 삼수는 엄두가 안 나서 하지도 못하겠고..😢😢 우리 힘냅시다
삼수하면서 꾸준히 메디컬 성적 나오다 갑자기 수능에서 대차게 말아먹어서 부모님께 엄청난 충격을 안겨드렸습니다… 제게도 엄청 실망했고요. 네 삼수에 몇 천을 썼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오냐 라고 매일 들으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억울한 마음도 드네요. 이 영상을 보고 울컥했네요. 저도 대학에 가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걸 잔뜩 찾아서 해봐야겠어요.
결과로 맞이한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에 괴리감 때문에 힘들었다는 얘기 진짜 공감 많이 되네요. 나는 내가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보여지는 나는 별로인 사람이 아닐까..
예체능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기대도 받는 저 자신이기에 너무 자신만만 했었어요 최상향 대학들로만 목표를 잡고 당연히 갈 줄 알았어요근데 결과는 재수 였죠 재수..재수에는 제가 너무 지쳤었어요 경제적으로 집이 여유로운 편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학원도 다 끊고 알바만 하면서 재수를 보냈어요 학교가는 눈도 낮추고 인문계로도 성적 맞춰서 하향으로도 학교를 쓴 이번년… 다 예비만 받고 , 작년보다 경쟁률도 두배로 뛰면서 이번년도 잘 풀리지가 않네요.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결과 나온 이래로 안 울었던 하루가 없는 지금,, 이 영상과 아래 댓글들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삼수가 될지 아니면 학점은행제라도 해서 편입준비를 할지 고민이지만 뭘 하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사실 지금 하는 예체능 말고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어요 항상 이거 아니면 안돼라고만 생각하던 저이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극복해내 앞으로만 보면서 노력하는 제가 될 것을 다짐하며 댓글 남깁니다 우리 모두 이겨내요!🤍
인생은 비가 그치기를 고대하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을 추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는 공시생이고 이번에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몇 번이나 더 도전하신 분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닐지라도, 제 인생에서 재수가 처음이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이가 맞긴 한거야?하면서 나이에 대한 생각도 안하고 싶었지만 자동적으로 고통스럽더라구요.
이 시험을 통해 갖게 될 직업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더 고민스러워지는 것 같기도해요.
처음뵀지만 저와 같은 나이에, 결은 달라도 비슷한 고통과 고민을 해오셨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네요.
이렇게 삶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은 힘든 순간 순간마다 삶의 긍정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든 수험생분들!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은 위로를 얻었어요...정말 올해 수능만큼은 꼭 성공하겠다고 맘먹고 재수학원까지 다녔는데 이렇게 되어버려서...고통스럽더군요...이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멍하게 시간만 버렸는데 덕분에 정신을 좀 차리게 된 것 같아요. 제 현실을 받아드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선택하려구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어요.
몇떴노
4:20 너무 공감돼요. 저는 그 이유가 깊이 공부하고싶지 않다기보다, 내가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그만큼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두려움과 패배감이 너무 심했어요. 4년이 지난 지금도 그게 아직도 남아있네요. 참 질깁니다.
진짜 질긴 거 공감합니다ㅠ 저도 최근에야 '언젠가 분명 보상이 있을테니 걱정말고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엉님도 분명 잘 되실테니 걱정말고 열심히 해봐요 우리!!
1:48 엄청 건강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기존의 내면의 무언가를 다 놓아버리고 새로 시작하는거..., 정말 대단한겁니다. 그거 몇년만에 했다는거 정말 대단한거에요...
현역으로 정시준비하다가 평소 모의고사에서 받던 등급에서 수학빼고 전부 2등급 이상 떨어져서 정말 생각치도 못한 대학을 지원해야 할 상황이라 마음이 안좋네요 이거 또한 지나가겠죠
N수생들이 모르는게 하나 있어요. 전공의 중요성이요. 요즘 중고신입 엄청 많아요. 전공이 안맞던가 생각보다 힘들기만해서 다니다가 전공을 바꿔버리고 다시 재취업 하시는분들 매우 많아요. 당장 빠르게 취업하는거 중요하긴한데 사회 나가기 시작하면 학력은 바꿀수없고요. (학력이 불필요한 직업군이 있는것도 맞아요.) 재입학 전공변경 등 겉돌아서 다시 시작하고 30대초에 들어가는사람 매우 많아요.
젊으신분이지만 참 가치관이 확고하시네요. 배울게 참 많으신 분입니다. 센스도 있으시고. 늘 응원할게요.
내가 알던 나와 결과로 맞이한 나의 괴리감이라니.. 정말 제 상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말인 것 같네요
나름 열심히 해서 내신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받고 의약계열로 수시원서를 넣었었어요 모의고사 성적은 잘 안나왔지만 그래도 최저 높은곳 5개와 최저가 좀 낮은 곳 안전하게 하나 넣었었죠
최저 낮은 곳은 99프로 합격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1점 차이로 대학합격이 정해진다는걸 뼛속깊게 느꼈어요 3과목 모두 1점차이로 한 등급이 내려가서 최저를 못맞췄거든요.. 그 최저 낮은 곳도 완전 만족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유명한 학교였고 그정도면 만족할 것 같았으니 저도 모르게 기대했었나봐요..
6광탈을 하고 나서 어떡하지 그냥 멍 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하고싶은 일도 가고싶은 과도 없는데 난 이제 어떡해야하지? 그나마 방향이 정해져있는 의약계열로 가는게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다 떨어지고 정시로는 생각지도 못한 학교 학과들을 가야되는 상황이니..
앞이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정시를 내볼까, 아니면 그냥 재수를 해야할까 ..
대학합격한 친구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축하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해요.. 나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도 인서울은 하는데 난 그정도도 아니구나, 나 나름 잘했는데 결과는 아니었구나. 내가 이정도인건가 날 과대평가한건가?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이 상황이 그리고 제가 마주할 미래가
그 무서움때문에 세상을 마주할 도전도 아직 못하고 있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이겨내고 싶어도.. 힘들어요
어떻게든.. 열심히 제 미래를 고민해봐야겠어요 짧은 영상이지만 수능 끝나고 본 영상 중에 가장 의미있고 제 마음을 건드린 영상인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제가 좋아했던 배우고싶어했던 기타도 더 열심히 배워보고 헬스도 다녀보고 하나하나씩 해봐야겠어요 학과들도 알아보면서 어디에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처음보는 분인데 깊은 위로를 받게되었네요 감사해요 꼭 열심히 살아볼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 저 반수 망해서 요즘 매일을 우울하고 자기혐오의 나날로 지내고 있었는데 영상 보고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재수실패 후 현재 1학년 마무리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방으로 오게 되어서 많은 자괴감이 들었고 자존감이 낮아졌었는데 시선님의 영상을 보고 마인드를 바꿔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영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시선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저는 올해 한 문제로 등급이 갈려서 최저를 못 맞춘 수시러 입니다 3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단 한 순간으로 정시로 밀려나고 들어 보지 못했던 대학을 들으니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저도 근데 그 다음을 생각해 보면서 제 인생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뭘할지 고민해보니 다른 길들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인생엔 실패가 없음을 느꼈어요 나아가는 과정만 있지 제가 죽기 전까지 제 인생은 아직 한창이니까 절 동정했던 사람들이 절 부러워 할 때까지 더 열심히 달리기로 했습니다
다들 인생의 실패는 없어요 과정만 있을 뿐이에요 함께 버티고 이겨봅시다-!!
저도 삼수에 편입까지 한 27살 여자입니다😢결국 학벌에는 끝까지 만족 못했지만 미련은 더 안 생기더라고요!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동갑이신데 목소리 톤이랑 말투가 성숙하시네요 예뻐요 ㅎㅎ
편입하고 재수중 뭐가더쉬울까요? 토익970정도뜨면오ㅡ
@@ilban-in 편입 추천 드려요~! 편입으로 졸업하고 취업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욥 영어 잘하시면 편입 추천
@@푸르러-l5t sky편입도 할만할까요? 컴공기준으로요
고맙습니다. 잘 이겨내볼게요.
수능이 전부가 아닌데… 제가 수능 못봐서 그런다고 보실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수능 망친 덕에 수능이 전부라는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단 게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계획한대로 수능 잘 봐서 명문대 갔으면 아마 저보다 낮은 대학 사람들 깔보면서 살았을 거예요. 수능이 절대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접한 경쟁이고 10대 시절 너무 오래 뜨겁게 노력한 경쟁이라 그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수능 이후에도 인생이란 레이스에서 역전 가능한 기회는 많습니다. 또한 인생이란 게 경쟁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능 망치시고 알고리즘으로 이 영상 접하신 분들 많을텐데 시선님처럼 수능에 더 이상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길 찾아 잘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진짜 이런 분들이 인생 성공합니다. 진짜 대실패하고 그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이... 저는 학력 콤플렉스 때문에 군대로 카투사 입대하는 거에 진짜 목숨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카투사가 떨어지고 나니까 진짜 세상이 무너지고 정신이 하얀 게 변한 체 3주 동안 끙끙 앓으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진짜 힘들었습니다. 친한 친구들도 많이 없어서 풀 사람도 없고 묵혀두기만 하니 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3주를 낭비하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이였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로 세웠던 대학교 내내 장학금 타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밤새도록 공부하면서 만족스럽게 시험을 치루었고 지금은 군대 관련해서 공군 운전병이라는 다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군이라는 메리트에 비해서 좋지는 않겠지만, 운전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자기 계발도 가능한 공군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될 지 안 될 지 불안합니다. 하지만, 인생 포기하면 남는 게 뭐가 있겠어요... 고난이라는 바다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끝까지 살 방법을 궁리하고 몸부림을 치고 그 역경이 나를 압도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이 인생에 승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투사 됐으면 카투사 경력으로 학력 콤플렉스를 메꾸실거였나..
카투사는 추첨이라 운빨인데ㅋ
한남은 고기방패나 하자 뭔 공군 ㅋㅋ
카투사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카투사가 되는 것도 본인의 실력으로 되는 것이 전혀 아니며, 되고 나서도 학력 컴플렉스를 극복할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에 대한 미련은 버리시고, 군대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면허 있으세요?
피해의식있는 남자들 ㅈㄴ많네 걍 삼수한 여자유튭에 분노싸지르는게 맞냐
피해의식이 아니라 사실은 사실이잖아..ㅋㅋㅋ 걍 무시하고 넘어가삼 그런 댓에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
존나 유해한 방구석 인셀들... 에휴
저도 제 실패담을 완전 성공해서 하고싶었는데 이렇게 담담한 서사를 솔직하게 말하는것도 가슴이 울려요….😂
저도 재수망한 사람인데요.. 이제 예비 삼수생입니다. 초반 대목부터 공감되네요.. 저도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고.. 고등학교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네임드 전사고에 입학했었습니다. 그이후로 내신따보겠다고 매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았는데 의대를 갈 수 있는 내신과는 너무 멀어져서,, 정시의 길을 선택을 했었죠.. 이때까지만해도 잘될 것만 같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현역 수능을 그렇게 망치고 커리어로우의 성적을 받았어요. 그래도 주변 대부분이 재수생이었기에 딱히 이때까진 절망감 허탈함 이런 것보다는 ”당연한거“ 였고 재수까지 하면 제가 당연히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했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의 결과는 처참했고 현역 때와 비슷 어쩌면 그보다 못한 성적을 받아버렸네요.. 솔직히 이제는 한번 더 한다고 이게 될까? 두렵기도 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요.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의 시간만 여전히 고3에 멈춰있는 기분도 참 힘들고..어쨌든 성적이 이러니까. 할 수 밖에 없으니까. 해야되니까.
정말 마지막으로 삼수를 결정을 했습니다. 부모님 또한 삼수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더이상은 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제가 이렇게까지 될줄 몰랐습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모의고사 본 날까지도 2시간만 쉬고 오답하고 약점체크 할정도로 열심히 살았으나.. 하늘에 맹세해봤을 때 숨만 쉬고 공부한건 아니니까. 남은 1년은 1분 1초도 후회없게 부끄러움없게 ”숨만 쉬고“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결과에 이제는 승복할 때가 온거 같아요.. 삼수까지 망친 제 미래를 생각도 하기 싫지만 계속 그 미래가 떠오르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능 점수가 더 낮게 나온다면 부담감이 원인일겁니다. 주변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삼수면 압박감이 심할거예요. 저도 이번에 수능을 친 삼수생인데, 성격이 원래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 등등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성격이라서 평소보다 잘 봤습니다. 그리고 꼭 의대에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좋아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수 이상 N수는 그런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같은 고등학교 동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와 비슷하시네요..저는 오늘 정시상담에서 생각해보지도 않은 학과, 학교를 생각하게도
었고 내일은 다시 대치로 단과를 들으러갑니다. 기분이 묘해요..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고 있는건가싶고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명확하게 알고있고 정말 오랫동안 꿈꾸고 계획해왔는데 못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댓쓰니님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내년에는 남들처럼 인스타도 하고 수능말고 다른 공부도 해보고 연애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그렇게 살아요.
잘됐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입시는 하나의 인생의 첫 관문이라 생각해요. 입시는 사실 연습이고 앞으로 더 많은 관문이 더 있을거에요. 그래도 입시는 열심히 하신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 하더라도 가장 최선의 보험이 가능한 점에서 다른 사회 생활보다는 조금은 낫다~라고 조금이라도 위안 삼으시고 인생에 운명을 건 싸움을 미리 일찍이 도전해보세요. ㅎㅎ 의대가 목표이시고 이루시고 싶은 꿈인 것처럼, 어떤 이들은 입시도 한때 치루고, 대학 졸업한 후에도 꿈을 위해서 2천 페이지가 넘어가는 법전 9권을 1년에 20번 30번도 100번도 넘게 반복하고 단어 문장 달달 외워서 재수 삼수 10년 하고도 떨어지는 사람, 죽어라 공부는 했는데 1점차로 떨어진다든지 하면 그거 누구하나 알아주지도 않고 아무것도 얻은게 없는, 그 바로 아랫단계로 지원할 수 있는 최선책도 없거든요.. 그런 인생을 건 싸움에 도전 후 진 사람들 사실 알고 보면 이 사회에 수두룩해요. 말을 안해서들 그렇지 몇백만 됩니다 ㅎㅎ 공무원이든, 학교 선생이든, 세무회계 같은 전문직이든.. 뭐든지. 만약 실패한다면 자신이 불행하다기보다 결국 해낸 사람들이 그 영역에서는 그럴 운을 타고났구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운명이 날 다른 길로 인도하였구나~ 라고 생각하면 편한게, 공부에만 몰두하던 삶에서 벗어나면 정말로 세상에 할 만한 일들이 많고 재밌는게 많아요. 해보고 싶은거 다 도전해보면 나중에 많은 시간이 지나서 자신을 돌아볼 때 내가 이때는 왜 여기에만 이 정도나 매달려있었지? 왜 빨리 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요 ㅎㅎ 그 만큼 세상엔 재밌고 내가 찾지 못 한 즐거운 영역이 아직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기 TV에 나와서 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 대가리 ㅃㄱ같은 저 인간들도 한 때는 숨 만쉬고 비빔밥만 쳐먹으면서 3~4시간 자고 고시들 붙은 인간들인데 쟤네도 한거 나도 그 한계의 벽을 못 넘어 보겠냐 라는 생각으로 의대에 도전해보세요 ㅎㅎ 안되면 아 이 영역은 아무래도 난 한계인가보다 난 여기까지가 끝. 다음 나를 반겨주는, 가슴 뛰게하는 재밌는 영역이 분명 있을거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그곳에서 나오세요. 그리고 그 결과에서는 더 노력도 못해요 한계를 다했잖아요, 이제 더 이상 올릴 수 있는 힘도 점수도 없어요. 1년 그 짓 더해서 그 1점 못 올려요. 여행도 다녀보고 사람도 많이 만나서 새로운 가슴뛰는 제 2의 인생을 찾는겁니다. 결국 마지막 끝에는 분명 잘 될 겁니다. 메시도 20년 도전 끝에 말년에 결국 월드컵 우승했잖아요, 포켓몬스터 지우도 25년(?)만에 챔피언이 되어 막을 내렸대요 ㅎㅎ 정치적으로 지지하려고 말하는 의도는 절대 아닌데, 지금 대통령 윤모씨도 9번 낙방하고 10년만에 고시 붙어서 검사 되었다는데 ㅎㅎ 안될 것 같은 일도 자신을 넘는 도전을 하면 어쩌면 작은 확률로 이뤄낼 수 도 있어요. 본인의 한계를 넘는 마지막을 불태워 한 방 보여주고 멋지게 끝내주세요. - 우연히 또 한 사람이 미래에 성공해 웃는 모습을 기대하는 지나가는 아재의 오지랖
결과 어떻게 됨?
재수 실패 후 성적에 맞춰 대학에 들어갔는데 공부가 하기싫어 학교 성적도 좋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가 다른 목표를 구한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되고 무섭지만 다시 해보려 합니다. 편입을 준비할 것 같아요. 알고리즘으로 들어왔는데 시선님 말에 큰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하고 너무 멋있으세요
저 3수 하는건 진짜 인생의 시작임.. 저런일이 앞으로도 허다함..그러니 학과를 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거기서 또 난관을 헤쳐나가야해요. 제친구중 서울대 붙은 친구있는데 그친구는 졸업하고 목수일만 5년 이상하고 있고, 제가 의료쪽으로 메이저병원에서 근무중인데 지방대도 생각보다 많이 뽑더군요, 또다른친구는 의료키트회사 들가서 19년도 때만 연봉+인센티브로 2억 벌다가 이제 기울어서 저랑 비슷합니다. 직장 들어가도 이제 30대 되니 요즘 같은 금리높고 힘든시기에 40대 되면 짤릴까봐 아직도 주변친구들 모두가 사업 공부,자기계발 등등 계속 공부합니다.. 학벌보단 자기가 무슨일을 할지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9평 한국사 빼고 전과목 5개 틀려서 서울대 갈줄 알았습니다. 급하게 제2외국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6시 40분에 집나가서 11시 40분에 돌아오는 다시 생각해도 못할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결과는 걸어둔 대학도 못갈 성적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죽고싶었습니다. 아예 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지금껏 믿어왔던 제 모습을, 매일밤 성공할거라며 거울 앞에서 되뇌었던 제 자신을 찾고싶었지만 온데간데 없더군요. 남는건 망가진 몸과 정신, 그리고 초라한 수능 성적표였습니다. 몇주 전까지 제가 아끼돈 많은 것을 모두 잃어버린채 매일 방에서 우울한 생각만 했었습니다.
반대로 아주 조금은 얻은 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미친놈처럼 노력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은 얻을수 있었네요. 재수하면서 뜻대로 문제가 풀리지 않거나 사설 점수로 압박감을 느낄때 끊임없이 제 자신을 마주 대하면서 저를 바라보고 아끼는 법도 배운것 같네요. 겸손해지는 법도 배운것 같고요 ㅎㅎ
이제는 뭐 완전히 새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재수, 삼수, N수 결과가 맘에 들지 않으신 분들 모두 수능 리트든 대학 생활이든 새로운 도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아가길
+)서성한 스나이핑 제발 붙어라아아아아😢
어중간한 재능에 높은 꿈이 가장 괴롭죠. 공부도 하는 사람이나 하는거지 안되면 빨리 그만둘줄 아는 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재수 삼수해서 성공한 사람은 정말 극히 드물고... 좀 점수 더 잘나온다고 쳐도 거기서 거기라서..
마인드가 참 건강하시네요.
힘든 경험을 오래하다 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모난 성격으로 바뀌는 주변 사람을 몇몇 봤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것도 또 그 이후에도 건강한 마음가짐을 지속하는 것도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그걸 해낸 여러분들은 비록 이번엔 실패했더라도 앞으로 무엇이든 잘 해낼 밑바탕을 마련한 셈이예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