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폭력가정 생존자입니다.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무남독녀이기도 합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치매에 걸리셔서 보호해야했고 직장도 그만두고 두 분 모두 대,소변을 받아가며 독박간병을 했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이 3개월 차이로 돌아가셨고 잘 보내드렸습니다. 사람들에게 저는 효녀였지만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무너졌습니다. 제게 남은건 병든 몸과 마음뿐이었습니다. 저는 뇌동맥류시술을 받았고 아직 두개의 뇌동맥류가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간과 신장 기능저하, 갑상선저하증까지 와서 15kg이 갑자기 쪄버렸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을 아직도 치료중입니다. 제 선택이었고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서야 서럽고 아픕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당당하셨고 자식의 도리는 다했지만 저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치료를 받고있지만 자꾸 무너집니다.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엄청난 희생을 하셨네요. 얼마나 단단하고 멋진분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비록 지금 힘드시지만 저에게는 우러러볼수있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바로 다 버리고 도망갈 유형의 인간이거든요. 앞으로는 정말로 제게 남은 꽃잎들도 긁어모아 소중한 원글님에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굳건하게 멋지게 남은 날들을 맞이해주세요.
살아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신적 폭력이든 육체적 폭력이든 그러한 환경에서 벗어난 후에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도와준다고 해서 금방 낫는 것도 아니고, 혼자 끙끙 앓는다면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힘들겠지만 자신의 마음에 맑은물이 스며들도록 부정적 생각을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명상이나 글쓰기, 그림그리기, 멍때리기 등 몸에 긴장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흘러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하나이므로 치료에 전념하면서 마음을 다스리시면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매번 무너지는 감정에게 괜찮아. 많이 힘들었지? 울수 있어. 괴로울 수 있어. 나야 다 괜찮아. 지금까지 버틴것 대단해. 정말 고마워, 나야 등"으로 나의 감정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다잡지 마시고 그 감정을 안아주고 보듬어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감정이 올라올때마다 자신에게 말해주다보면 언젠가 평온해질거예요. 13:33
저도 오랜 시간을 전쟁터에서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굉장한 무기력, 우울, 분노, 슬픔 등등.. 지금껏 눌러 왔던 감정이 휘몰아치는 3년을 보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저를 만났고.. 이게 참 힘든게, 어떻게해도..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살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정말 별 짓을 다해도요. 그리고 이제 4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이렇게 된 것이 전쟁터에서 만난 사람들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그들을 많이 원망 했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겨우 생존한 저를 참 많이 미워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괜찮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무기력하고 성취하지 못하는 저를 참아내는 것이 힘들고 조바심이 나고 불안합니다. 다만.. 지금의 제 힘듦이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 하고, 과거의 저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타인의 무례함, 불의에 더 이상 참아지지 않는 저를 보면서.. 내가 왜이러지.. 하고 자신을 탓하기 보다, 아.. 나는 이제 생존욕을 넘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욕망이 생겼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전쟁터에 있을 때는 감히 품지 못했던 욕망이지요. :) 집으로 돌아온 모든 분들께..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저도 경주마처럼 살다가 집에 와서 편하고 감사한데요. 가끔씩 평온한데, 나쁜 일이 생길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데요~ 평온하고 만족스런 현실이 믿기지 않아선것 같아요. 그러면서 불안은 줄어들고 평온한 일상에 익숙해지게 되더라고요~ 특별한 일이 없는데 불안이 올라오면.. 내가 너무 오랫동안 전쟁터에 있어서 그렇구나 그렇구나.. 합니다
제 이야기 처럼 느껴져요. 자기검열, 양가감정, 거기에 하나 더 보태면요... 20%를 200% 처럼 살아왔다는 말에서 딱 드는 마음이 나는 왜 용량이 20% 밖에 안될까? 하는 '절망감' 이 있었어요. 나도 200%가 기본인 인간이고 싶은 욕심인가봐요. 20%라도 괜찮다는 자존감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생각 해 보게 되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또한 아프고 힘든 성장과정, 불안한 20대를 살아내고 지금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낳고 일생중 가장 안정되고 편안하고 행복한 때를 보내면서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앓고있어요ㅎ 행복한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제자신을 책망했는데...선생님의 이야기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30여년동안의 전쟁터 생활을 비로소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거군요 ㅎ 이제 마흔이되었지만 편안한 제집을 찾은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마음껏 아파해도 된다는 말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도 막상 힘들었던 그 당시에는 몸이나 마음이 아픈게 잘 안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고 집에 오자마자 무슨 신호탄이라도 터진것처럼 이곳저곳 많이 아프고... 집에 오면 하고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그저 고통을 견디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다 보니까, 다른것은 돌아볼 기력이 없어지더라구요.. 그게 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억울한 마음도 들고 그랬습니다. 상상속이지만 제가 저를 꼭 안아주면서, 마음껏 아파해도 된다. 너는 그저 고통을 견디는게 아니라 온힘을 다해 살고 있는거다.라고 안아주며 말해주는 상상을 했는데, 정말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연자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자신에게 이기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를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지요. '저 자신에게 소중한 일, 저에게 가치있는 일은 가늠조차 안됩니다.'고 하셨는데,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은 자기 자신밖에 없지 않나요? 나를 떠나서는 세상에서 제일 귀중하다는 것들도 다 소용이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믿는다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고 나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입니다.
어제 전쟁터라는 단어를 떠올렸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와서 반가워요 20년간 전쟁을 치루다 이제 쉰지 2년인데 왜 나는 좋아하는게 없나 저를 다그쳤거든요~ 그게 관성적생각이라니 놀랍습니다 이런 단어 처음^^ 전쟁터에 있을 때는 가족이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도 아무 감정을 못느끼다가 어제 많이 울었답니다 느끼면 큰일나는 전쟁터에 있었으니까요 박사님말씀에 위로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정신력'이라는것에 대한 환상, 맹신이 병적으로 큰 것 같다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왔었습니다. ㅡ 감기에 걸리면 그 누구도 너만 감기 걸린게 아니다 극복해라 이런 말을 하지 않는데 정신적으로 지치고 하다 못해 공황이나 정서적 탈진, 우울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정신력으로 극복해라 의지박약이다 라는 식의 말들을 격려랍시고 마구 쏟아내는 일을 직접 겪거나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참 잔인한 세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합니다
위로와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네요. 만약 자신의 답답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면 감정이 올라올때마다 "나야 이제 괜찮아. 잘 버텼어.지금까지 살아오느라 힘들었지? '라는 말을 소리내어 자신에게 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올라오는 감정을 매번 인정해주다보면 언젠가 그런감정 다 사라지고 평온할거예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지금 감정을, 왜 이런감정들이 생겼는지 자신이 제일 잘 알기때문에 어쩌면 자신이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먼저 필요한것 같아요.
항상 선생님 말씀을 들을때마다 저 한테 말씀 해주시는거 같아서 울면서 봅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건, '잘 살고 싶다'라는 말의 거울 같습니다. 잘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지금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니까...그래서 더 답답하고 힘든 시간들이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냥 받아 들이라고 하는데 못 받아들이니까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힘든건 사실이니까요.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목소리 표정에 같이 상담받고 공감 받는 느낌이 들어 너무 감사합니다.. 왠지 같이 상담 받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 외에 다른 사람도 젊은 사람들도 이런 비슷한 고민들이 있구나 싶어 약간은 위로가 되네요 저만 힘든건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상담중에 공감해주시고 혼내시고? 하시는 엄마같고 선생님 같은 상담 영상이 너무 힘이되고 위로가 됩니디
저는 지금 해외에 3년째 근무하는 남편이 있고. 5살 아들을 혼자 한국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라는 전쟁터와 항상 불안하던 가정, 그리고 후회만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 과거를 지나 정말 안정된 지금 을 살고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합니다. 처음엔 육아우울증인가.. 남편이 해외에 있어서 그리움인가.. 해도 모든것이 다 불만족 스럽네요. 사랑하는 아이를 남편과 같이 키우고싶은데,현실적으로는 당장 국내에서 함께 살수는없는 현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족하지만 조언을 좀 드리고 싶네요 나의 행복을 타인으로부터 얻으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 내 행복은 내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처음엔 뭘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나를 좀더 아끼고 ,나를 좀더 예뻐해주고 , 나의 마음을 내가 알아차리고 ,, 종교도 가지시고 ,, 그러다보면 내가 스스로 행복해지고 내가 행복해지면 아이도 더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고민으로 참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어서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폭력가정 생존자입니다.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무남독녀이기도 합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치매에 걸리셔서 보호해야했고 직장도 그만두고 두 분 모두 대,소변을 받아가며 독박간병을 했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이 3개월 차이로 돌아가셨고 잘 보내드렸습니다. 사람들에게 저는 효녀였지만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무너졌습니다. 제게 남은건 병든 몸과 마음뿐이었습니다. 저는 뇌동맥류시술을 받았고 아직 두개의 뇌동맥류가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간과 신장 기능저하, 갑상선저하증까지 와서 15kg이 갑자기 쪄버렸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을 아직도 치료중입니다. 제 선택이었고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이제서야 서럽고 아픕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당당하셨고 자식의 도리는 다했지만 저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치료를 받고있지만 자꾸 무너집니다.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엄청난 희생을 하셨네요. 얼마나 단단하고 멋진분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비록 지금 힘드시지만 저에게는 우러러볼수있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바로 다 버리고 도망갈 유형의 인간이거든요.
앞으로는 정말로 제게 남은 꽃잎들도 긁어모아 소중한 원글님에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굳건하게 멋지게 남은 날들을 맞이해주세요.
살아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정신적 폭력이든 육체적 폭력이든 그러한 환경에서 벗어난 후에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도와준다고 해서 금방 낫는 것도 아니고, 혼자 끙끙 앓는다면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힘들겠지만 자신의 마음에 맑은물이 스며들도록 부정적 생각을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명상이나 글쓰기, 그림그리기, 멍때리기 등 몸에 긴장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흘러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은 하나이므로 치료에 전념하면서 마음을 다스리시면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고생하셨어요 정말 잘 살아주세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ㅠㅠ❤❤❤ 사랑해요
..."매번 무너지는 감정에게 괜찮아. 많이 힘들었지? 울수 있어. 괴로울 수 있어. 나야 다 괜찮아. 지금까지 버틴것 대단해. 정말 고마워, 나야 등"으로 나의 감정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다잡지 마시고 그 감정을 안아주고 보듬어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감정이 올라올때마다 자신에게 말해주다보면 언젠가 평온해질거예요. 13:33
저도 오랜 시간을 전쟁터에서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굉장한 무기력, 우울, 분노, 슬픔 등등.. 지금껏 눌러 왔던 감정이 휘몰아치는 3년을 보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저를 만났고.. 이게 참 힘든게, 어떻게해도..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살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정말 별 짓을 다해도요. 그리고 이제 4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이렇게 된 것이 전쟁터에서 만난 사람들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그들을 많이 원망 했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겨우 생존한 저를 참 많이 미워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괜찮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무기력하고 성취하지 못하는 저를 참아내는 것이 힘들고 조바심이 나고 불안합니다. 다만.. 지금의 제 힘듦이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 하고, 과거의 저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타인의 무례함, 불의에 더 이상 참아지지 않는 저를 보면서.. 내가 왜이러지.. 하고 자신을 탓하기 보다, 아.. 나는 이제 생존욕을 넘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욕망이 생겼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전쟁터에 있을 때는 감히 품지 못했던 욕망이지요. :) 집으로 돌아온 모든 분들께..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저도 경주마처럼 살다가 집에 와서 편하고 감사한데요. 가끔씩 평온한데, 나쁜 일이 생길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데요~ 평온하고 만족스런 현실이 믿기지 않아선것 같아요. 그러면서 불안은 줄어들고 평온한 일상에 익숙해지게 되더라고요~ 특별한 일이 없는데 불안이 올라오면.. 내가 너무 오랫동안 전쟁터에 있어서 그렇구나 그렇구나.. 합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란
생각, 느낌...
저 자신에 대한
미안함이 밀려옵니다
ㅡ
그냥 엄살이라
채찍질하고
의지로 극복해보려
했는데
제 몸은
그 때마다
이제 전쟁이 멈추었다고
집에 왔다는 걸
알려주려고
그런 거였군요
ㅡ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 처럼 느껴져요. 자기검열, 양가감정, 거기에 하나 더 보태면요... 20%를 200% 처럼 살아왔다는 말에서 딱 드는 마음이 나는 왜 용량이 20% 밖에 안될까? 하는 '절망감' 이 있었어요.
나도 200%가 기본인 인간이고 싶은 욕심인가봐요. 20%라도 괜찮다는 자존감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생각 해 보게 되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또한 아프고 힘든 성장과정, 불안한 20대를 살아내고 지금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낳고 일생중 가장 안정되고 편안하고 행복한 때를 보내면서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앓고있어요ㅎ
행복한데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제자신을 책망했는데...선생님의 이야기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30여년동안의 전쟁터 생활을 비로소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거군요 ㅎ 이제 마흔이되었지만 편안한 제집을 찾은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나는 그냥 그렇구나'...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씀 입니다.
신기하네요 제가 보냈던 사연과 비슷한 사연이라서요.제 사연이 채택이 안되서 서운했는데..이영상안에 제가 듣고 싶었던 모든말이 나오네요..
눈물이 주체할수 없이 나옵니다.감사합니다..
마음껏 아파해도 된다는 말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도 막상 힘들었던 그 당시에는 몸이나 마음이 아픈게 잘 안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고 집에 오자마자 무슨 신호탄이라도 터진것처럼 이곳저곳 많이 아프고... 집에 오면 하고싶은 것도 참 많았는데 그저 고통을 견디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다 보니까, 다른것은 돌아볼 기력이 없어지더라구요.. 그게 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억울한 마음도 들고 그랬습니다. 상상속이지만 제가 저를 꼭 안아주면서, 마음껏 아파해도 된다. 너는 그저 고통을 견디는게 아니라 온힘을 다해 살고 있는거다.라고 안아주며 말해주는 상상을 했는데, 정말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모든 고통은 개별적이고 주관적이다
고통이란 적고 많고에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게 보듬어줘야 한다고 배워봅니다 ^^
'자기에게 주목하고 공감해 주는 과정 자체가 자신을 끝내 보호하는 것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
이명수 선생님, 정혜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
해결하려고 노력하는게 오히려 나에게 독이되는거같아요
힘들면 내가지금 힘들구나...거기까지만 하면 되는것인데...또 배우고 갑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서 성취해낸 뒤에 왜 더 무기력해지는지 이제야 알았어요.
집에 와서 마음이 편해져서 그랬다는 사실을..
중년도 마찬가지예요 정말 자신만의 전쟁터.
저도 좋아하는 걸 찾아야 되는데. 좋아하는 것을 해야 되는데 하면서 관성적인 생각으로 저자신을 몰아부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저 지금은 나는 이렇구나..라는 생각만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싶습니다.
사연자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자신에게 이기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를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지요. '저 자신에게 소중한 일, 저에게 가치있는 일은 가늠조차 안됩니다.'고 하셨는데,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은 자기 자신밖에 없지 않나요? 나를 떠나서는 세상에서 제일 귀중하다는 것들도 다 소용이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믿는다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고 나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입니다.
어제 전쟁터라는 단어를 떠올렸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와서 반가워요
20년간 전쟁을 치루다 이제 쉰지
2년인데 왜 나는 좋아하는게 없나
저를 다그쳤거든요~
그게 관성적생각이라니 놀랍습니다
이런 단어 처음^^
전쟁터에 있을 때는 가족이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도 아무 감정을 못느끼다가
어제 많이 울었답니다
느끼면 큰일나는 전쟁터에 있었으니까요 박사님말씀에 위로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정신력'이라는것에 대한
환상, 맹신이
병적으로 큰 것 같다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왔었습니다.
ㅡ
감기에 걸리면
그 누구도
너만 감기 걸린게 아니다
극복해라
이런 말을 하지 않는데
정신적으로 지치고
하다 못해 공황이나
정서적 탈진, 우울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정신력으로 극복해라
의지박약이다 라는 식의
말들을 격려랍시고
마구 쏟아내는 일을
직접 겪거나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참 잔인한 세상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합니다
저도 사연자분에게 그동안 참 수고하셨고 집에 돌아오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박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깊은 통찰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애쓰셨어요. 전쟁터에서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로 돌아오신 거 잖아요. 잠시 회복과 돌봄의 시간을 가지실 수 있기를 마음 모아요. 이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듣고싶던 말인데..정혜신 선생님께 들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저한테도 해주신 것이라 여길 수 있어서 좋아요.
질문자님 감사해요❤
선생님 말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위로받고 갑니다. 당신이 옳다..책도 아껴 읽었던 기억이 나요. 다시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위로와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네요.
만약 자신의 답답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면 감정이 올라올때마다 "나야 이제 괜찮아. 잘 버텼어.지금까지 살아오느라 힘들었지? '라는 말을 소리내어 자신에게 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올라오는 감정을 매번 인정해주다보면 언젠가 그런감정 다 사라지고 평온할거예요. 그 누구보다 자신의 지금 감정을, 왜 이런감정들이 생겼는지 자신이 제일 잘 알기때문에 어쩌면 자신이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가장먼저 필요한것 같아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듣고 있으면 어느새 제 몸의 긴장이(긴장한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풀리고 잠이 스르르 오기도 해요. 이 느낌이 참 포근하고 따뜻하달까.. 안전하고요. 너무 감사해요. 정말 저에게 요즘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계시는 지 몰라요.
평생을 새엄마에게 학대당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빈털털이가된 나...
결혼후 편안한 일상이되니 무기력해진 이유가 편안한 집에 도착해서군요.
아파도 아프다 말 못하고 살아온 어린시절들...
박사님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마음만이 진실
공감합니다.❤
나는 그렇구나, 그러고 있구나 나는 아직 그렇구나. 그것으로 충분해요... 말씀 해주시는데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한테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과 심경과
정말 많이 비슷해서
공감과 위로받고 갑니다
마이너스 에너지로 오랜시간
죽도록 살다보니 쉬고 있는
지금의 시간도 여전히 불안초조
했는데 이제 제 마음을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또. 감사합니다.
집이어서. 집에 살아돌아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서.
그랬구나. 그랬구나.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나를.
확인하고 안아줍니다.
항상 선생님 말씀을 들을때마다 저 한테 말씀 해주시는거 같아서 울면서 봅니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건, '잘 살고 싶다'라는 말의 거울 같습니다.
잘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지금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니까...그래서 더 답답하고 힘든 시간들이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냥 받아 들이라고 하는데 못 받아들이니까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힘든건 사실이니까요.
전쟁을 치르며 살아내고 계신, 살아가고 계신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아름다운 댓글 감사합니다
집에 왔기 때문이예요. 집이여서 그런거예요..
아... 세상에.. 선생님 말을 듣자마자..온몸이 찌릿했어요.. 맞네요. 그런거였어요..
저도 사연자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전쟁을 치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넘 애쓰셨다고 전하고 싶어요..
요즘 저와 비슷하네요...더 나빠지지만 않길바라고 뭔가를 이루거나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않아요
역시 옛날의 정혜신이다.
❤❤❤
위로가 되고 눈물도 납니다. 항상 편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박사님 말씀은 음성에서조차 위로가됩니다~~늘 감사합니다
저도 박사님의 내담자가 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내 인생 평생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느낌
영상 마지막 책 당신이옳다 238쪽이 마음에 달라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와 목소리 표정에 같이 상담받고 공감 받는 느낌이 들어 너무 감사합니다.. 왠지 같이 상담 받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 외에 다른 사람도 젊은 사람들도 이런 비슷한 고민들이 있구나 싶어 약간은 위로가 되네요 저만 힘든건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상담중에 공감해주시고 혼내시고? 하시는 엄마같고 선생님 같은 상담 영상이 너무 힘이되고 위로가 됩니디
저는 지금 해외에 3년째 근무하는 남편이 있고. 5살 아들을 혼자 한국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알콜중독에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라는 전쟁터와 항상 불안하던 가정,
그리고 후회만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 과거를 지나 정말 안정된 지금 을 살고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합니다.
처음엔 육아우울증인가..
남편이 해외에 있어서 그리움인가.. 해도 모든것이 다 불만족 스럽네요.
사랑하는 아이를 남편과 같이 키우고싶은데,현실적으로는 당장 국내에서 함께 살수는없는 현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족하지만 조언을 좀 드리고 싶네요
나의 행복을 타인으로부터 얻으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
내 행복은 내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처음엔 뭘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나를 좀더 아끼고 ,나를 좀더 예뻐해주고 , 나의 마음을 내가 알아차리고 ,,
종교도 가지시고 ,,
그러다보면 내가 스스로 행복해지고 내가 행복해지면 아이도 더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고민으로 참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어서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래봅니다
잇다
아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