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라는게 사람을 정말 무기력하게, 생명력을 잃게 만드는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건 상대방을 인격체로 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같아요. 만연되고 축적된 폭력에, 철저히 생명력 없는 물건처럼 취급당하는 것에 지쳐서 그냥 식물이 되기로 한것같아요. 식물은 최소한 생명이 있잖아요.
채식주의자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지식 측면에서 분석하신 해석같아요. 마찬가지로 이 책은 무궁무진한 여러 입장의 시각으로 변주하여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흥미있는 해석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읽는 채식주의자는 어떠한가에 대한 흥미돋는 얘기였습니다.
기다리던 영상입니다. 너무 유익하네요... 조현병은 약으로 약간 증상을 완화할수 잇다고만 생각했는데, 예방도 가능하다는걸 여기서 알게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조현병예방을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또한 가족들이 짊어지는 너무 가혹한 부담도, 이 사회가 좀 더 깊이 관여하고 지원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후속편이 언제 올라올지 기다렸는데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정신과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채널인데.. 동조하기 어려운 많은 댓글이 있네요. 그만큼 주목받는 주제라 그런가 봅니다.. 진료만으로도 많이 바쁘실 텐데 올려주시는 영상들이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혹시 돈키호테도 해주실 수 있나요? 보통 사람들이 볼 때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어떤 시선으로 볼지 궁금해요 단순 자신의 로망스(이상)을 실현하는 걸까요? 마치 꿈을 꾸는 거 같기도 한데요 어디서 꿈을 꾸는 상태와 조현병 상태가 유사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의 입장엔 조현병을 체감하거나 공감하는데 가장 밀접한 상태가 뭔지 궁금해요 트루먼쇼와 비슷할까요 아니면 스폰지밥 머리 속에서 조종하는 플랭크톤과 같을까요? 스폰지밥 시즌1에서 그런 에피소드를 본 적 있어요 은근 이런 콘텐츠가 없네요 조현병과 연관된 문학 콘텐츠 궁금합니다 혹시 소개해주신다면 무진장 감사하겠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 중에 조현병으로 의심가는 분이 있어요. 정말 한 시간이라도 같이 있어보지 않은 사람이면 주변인을 비난할 수 없어요.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운지ㅠㅠ 그 멍한 눈빛과 망상, 폭언에 하루하루 지쳐갑니다. 심지어 그 분은 나이가 많은데 다른 가족의 보호나 지도 속에 있지도 않은 거 같아요. 그러면 그 분은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그 분이 자기가 병적인 증상을 갖고 있다는 걸 인식이나 하고 있을까요? 매일 출근하면서 칼 맞을까봐 무서워요 정말 ㅠㅠ 가족의 울타리 밖에 있는 나이 든? 조현병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해요ㅠㅠ
시나리오 쓰는 입장에서 트라우마와 인과 관계가 작법적으로 절묘하게 짜여진 ‘잘 짜여진 극’ (작법 전문용어 사실주의 파생)이라고 생각해요. 스토리와 정신분석은 맞닿는 것이라 (작가들 심리학 공부 많이 하죠) 쌤들 분석과도 일치하네요. 그리고 이건 사담이지만 참 따뜻한 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 논란인 양브로 보면 전부터 인간에 대한 이해없이 논리로 사람의 마음을 죽인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양재진이 방송에서 오영실 울린 거 본 이후 여전히 바뀌지 않던 양재진) 이 유튜브 보면서는 쌤들의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절대 스토리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미성숙한 인간의 갈등이 핵심. 성숙하면 다큐. 재미없음) 이런 분석 자체가 작품에 대한 관심이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여타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미성숙하다고 하면, 성숙하면 진행이 안 되니 할 말이 없어요😂 미성숙한 댓글들도 보이는데, 정상적인 가치관 가진 사람들이라면 쌤들 유튜브 긍정적으로 볼 거에요.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강 작가님도 감사의 글에 정신병원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언급하신 것을 보고 소년이 온다처럼 소설을 쓰기 위해 현장에서의 직접 고증을 통해 글을 써내려가신 것을 보며 감명 받았었어요.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로서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 책에 담긴 많은 내용들이 정신건강의학이나 정신건강 간호학. 사회복지. 인권과 윤리. 철학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함께 고민해보고 토론해볼 내용들이 풍부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항상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해 고민하시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시는 뇌부자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하우어-i5d본인이 논점을 못잡는것 같은데, 영상에서 형부만 쓰레기고 남편은 이해할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건 아니다라는거죠. 왜냐면 배우자를 버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영혜에게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행했으니요(책에서는 3번에 1번은 성공했다는 비율로 계속 강간했다고 적혀있음) 형부보다 서로 선택한 사이인 배우자가 더 쓰레기죠. 부부간 성관계를 거부한다고 강제로 하진 안잖아요?
뇌부자들 채식주의자 2부까지 영상을 보고 채식주의자를 읽기 시작했을때 지지체계와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를 중간까지 보고 독서모임가서 토론했을때 "이 대처라는게 조금만 빨랐고, 남편이 영혜의 의견을 귀기울여 들어줬더라면 영혜의 예후는 좋았을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편인 인혜의 시점에서 영혜의 상태가 악화되었을때 제가 그곳에 있던 간호사라면 포기를 했을거 같습니다. 정신과 간호사로써는 절대 해서 안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포기보다 나은게 없었다고 판단이 되더라고요.. 이 환자는 어떻게 설득해도 듣지 않을테니까. 형부는 ㅆㄹㄱ 맞고요. 씹어먹을 인간! 가족력도 없고 늦은 나이에 발병한거라 조금만 빨리 대처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저도 모임 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정신건강간호사를 내년에 취득하며 정신과 간호사가 되기로 결정한 한 사람으로서 뇌부자들 영상이 유익해서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
너무 잘 봤습니다. 조현병을 사건 사고로 접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하고는 상관 없는 사람들 같았는데 그냥 마음이 다치면 생기는 병이였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그 화가는요?그사람도 마음 아픈 사람인가요?마음 아픈 사람을 이용하고 착취한 나쁜 사람인가요?주인공을 수용한 요일한 위로인가요? 책을 읽은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쌤들과 리치님들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버려도 강간하면 안 되지 남편 입장에서 쓰여진 서술 충분히 띠꺼웠고(서구권에선 남편이 아내 하대하고 띠거운 놈인 거 잘 전달 안 될까봐 그런지 극단적인 표현도 넣었다고 함. 그래서 남편 욕이 더 많음.) 특히 강간씬이 종지부를 찍음. 버리는 건 이해가 돼. 이혼은 자유니까.
한강 작가님이 "채식주의자" 라는 책을 통해 조현병(or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을 그렸었군요. 저도 한창 병 있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현재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고 동물은, 식물은, 무생물인 돌과 바위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정신병의 망상이란 것이 나란 자의식이 굉장히 확대되고 뚜렷(or 각성)해지다 못해 거기에 함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에 골똘하게 되면서 급기야는 나란 존재가 무에서 유로 태어남과 동시에, 우주가 무한하게 팽창하는 것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이걸 제어하면 무한한 삶을 사는 신에 도전할 수 있고 결국에는 그런 삶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동물, 식물, 돌과 바위의 대상으로, 태양이 블랙홀이 되고 블랙홀이 다시 태양으로 바뀌는 과정의 시간 동안 삶이 윤회함으로써 모든 생명과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가능하다는 망상으로까지 번지더라구요. 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장님이 되기도 하고 귀가 안들리는 귀머거리도 되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온갖 인간들의 모든 삶을 경험하면서 윤회하는 삶이 그 무한한 존재란 신의 삶이요 생명 탄생의 가능성이다란 자의식이 형성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모든 존재가 소중하게 생각이 되고 심지어는 식물에게도 자기를 대입하게 되면서 책의 주인공처럼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거지요. 물론 그 책의 주인공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당시엔, 이런 삶을 사는 존재는 맛있는 걸 먹고 쾌락을 즐기며 살다 죽는 "인간" 이란 존재가 아닌 맛있는 걸 먹지 않고 쾌락을 즐기지 않는 불멸의 존재에게서 벌어지는 삶의 과정이라고 보았던 거죠. 아마도 그래서 그 책의 주인공도 채식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았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조현병을 앓았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이렇게 동병상련 식으로 영화의 파노라마처럼 다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암튼 전 당시 그런 무한할 것만 같았던 그렇게 모든 존재를 윤회하면서 사는 신의 삶도 결국에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작은 쾌락을 조금씩 맛보면서 인간과 똑같은 종료를 맞이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 계기로 전 그런 비정상적인 신의 길을 걷지 않고 인간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난 후부터 지금의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요. ^^; 당시엔 이런 신이 되기 위한 도전은 음식도 채식하거나 우유만 먹기도 하기 때문에 얼마 안가 주변의 가족들이 여기 의사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환자(?)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한 링거 등 비정상적인 주입 방법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환자(?) 입장에선 평생 같이 살아 온 가족을 버려야 여기서 탈출이 가능하기에 모든 정상적인 식사 생활과 사회 생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있다 한편으로 든 생각이 그런 무서운 과정 없이 철저히 금욕을 실천하며 정상적인 인간의 도(道)를 견지하면서 이 세상을 지배하는 신은 존재하고 인간이란 형태로 그런 윤회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 저의 주변에서 나와 소통하고 있는 존재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내가 바라보는 잠자리 한 마리, 길에서 지나가다 만난 사람 등 나의 존재를 떠받치는 세상의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ㅋㅋ 그게 아까 말한 "그런 무한할 것만 같았던 그렇게 모든 존재를 윤회하면서 사는 신의 삶도 결국에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작은 쾌락을 조금씩 맛보면서 인간과 똑같은 종료를 맞이한다는" 그런 신의 존재였던 거죠. 여기까지가 제가 과거 한 때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동영상을 시청하고 적은 나름의 리뷰입니다. 들어보니 흥미롭지 않나요? 하지만 실제로 당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진지하고 쇼킹하며 개연성이 있는 심각한 사고 과정들입니다. ^^;
조현병 맞는것같네요 님은 근데 저도 병발현되기 전에 4~5살 혹은 초딩때도 왜 존재하는가 사람은 언젠가 죽는데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정도의 생각은 있었고 고2때 발병했을때야 님같은 생각을 한거같네요 (자기가 신이라는 생각) 지금 꽤 세월이 지났는데도 저는 그때 했던생각이 과장되고 병리적인 사고이긴 하지만 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도 그랬어요 인간도 신이라고.. 창세기에는 하나님(신중의 신)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아마 님 글을 보면 불교 유교 혼합된 종교로 잡다한 생각으로 뒤범벅 되있을것 같습니다. 진리는 오직 예수 말밖에 없습니다. 예수믿으세요..저는 1형 조울증입니다. 조증삽화때는 심할때 님같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이제는 특별한 생각이라고도 생각이 안 안들어요. 맞아요 님은 신이고 저도 신이고 인간 모두가 신인데, 너무나 불완전합니다. 예수만 믿으면 진리를 알수있습니다. 완전해지세요 조현병 있으시면 약의 도움을 받고 극복하세요 꾸준히 약드시면 별일없다니까 약에대해 의심이가도 약드세요 수고하세요
누구를 위한 치료인가요..? 삶이 고통이라 자신에게 주어진삶을 놓고자하는 권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해봤으면좋겠네요. 당신을 위해서 치료..? 이것역시 각자의 신념에 따라 옳다고 믿음으로써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거 아닌가? 영혜의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이 란 과연 뭔지?
이분들 보면 반드시 의료개혁 해야한다 생각듬. 이런 인재들이 과학으로 빠져야지 왜 의사가 되나 의사되면 본인들은 편해도 국가나 인류족으로 많이 손해임. 의사는 말하자면 공무원이나 서비스업같은거임. 걍 배운데로 그대로 하지 창의력, 연구로 발전 못시키잖음. 저런분들은 과학으로 빠져가게 의료개혁 해야
제발 인문학을 그런식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한강 작가에대한 모욕 같아요 방구석 인문학도 라는 유튜브 꼭 보세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뿌리 너무나 깊이 있게 분석했어요 인문학적 사고를 꼭 이렇게 이과적으로 의사분들 실망입니다 제딸도 전문의지만 유튜브하시는 의사분들 창피합니다 제대로 읽어보세요
제 생각에는 너무 단편적으로 노벨상을 탄 작품이라서 숟가락 얻는 느낌이라서 불편합니다 차라리 의사면 그 분야에 대해서 특히 지금 의료파국에 더 도움되는 유튜브를 하심이 더 의사답지 않을까요 책 일기를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하는건 너무 아니지오 너무 단순해석이라서 안타깝습니다
@@박선희-r9d전 다른생각이네요 정신과 의사의 관점으로 본 한강작가 작품분석이라서 오히려 입체적이고 새롭네요. 사람마다 다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꼭 인문학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해야하는지요.너무 단편적으로만 접근하시는거 아닌지.. 유투브라는 플랫폼 자체가 자유롭게 표현가능한 미디어인데 왜 본인이 원하는거 안다루고 현재 이슈가 되는거 다뤘다고 질책하듯 쓰시는지..엄청 자기만의 시야로만 판단하신다는 생각이드네요. 뭐..댓글에 자기의견적는 건 다 자유니 님도 저도 이렇게 달겠죠.
@@heeokshin-q2e 뭐를 이용해 욕구를 충족했다고 몰아친다면 거의 모든 사랑이 다 그런 속성이 있는거 아닌가요? 영혜도 꽃그림 그려진채 그런 사랑을 욕망했잖아요. 예술이라는게 거창한 핑계도 아닐테고 본인의 욕망을 채우는게 나쁜놈도 아닐테고요. 두개를 합쳐서 나쁘다고 하시네요.
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정신과 치료 받아보라는 권유는 당황스럽네요. 영혜가 원한 것이 꽃과 나무가 그려져 있는 대상과의 관계인지, 식물 그 자체와의 합일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상이 사람(형부 혹은 형부와 일하는 모델)이 아닌 것은 분명하죠. 그림이 없는 형부와의 관계는 격렬하게 거부했으니까요. 뭔가를 이용해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적능력이 심하게 떨어진 사람에게 사탕을 주고 관계를 맺는 것을 좋게 보지 않듯 판단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영혜를 꽃과 나무 그림을 이용해서 본인의 예술적,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게 나쁘게 보였어요. 형부와 영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설 내에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예술적이고 순수한 잘 맞는 관계였을 수 있죠. 그렇다 하더라도 좋게 보기는 어렵긴 해요. 형부가 연락하기 전에 그토록 주저했던 것이 그 방증 아닐까요. 그리고 영혜는 완전히 남도 아니고 처제잖아요.
@@MrFloyd5 남들보는데서 옷벗고 살아있는 새를 뜯어먹을 정도로 사리분별 안되는 상태인데 뿌리치지만 않으면 동의한건지? 형부도 그런상태인거 알면서, 아니까 건드린거구요. 법적으로도 의제강간이라는 게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성관계에 동의할 능력이 없다고 본다고요. 저항안한다고 강간이 아니면 애들이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뭘 해도 저항 안하니까 마구 범해도 되게요?
@@brainrich6 정신과 치료 얘기는 미안합니다. 너무 화나서 과격하게 쓴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너무 단정적으로 나쁜놈이다. 그래서 진단도 안하시는거 같아서 좀 실망했었고요. '희랍어시간: 이라는 소설에 보면 말을 잃은 여주인공이 심리상담사에게 한 마지막 말이 "아니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입니다. 인간의 삶과 욕망을 들여다 보는 정신과의사님들 께서 너무 단정적으로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폭력이라는게 사람을 정말 무기력하게, 생명력을 잃게 만드는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건 상대방을 인격체로 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같아요.
만연되고 축적된 폭력에, 철저히 생명력 없는 물건처럼 취급당하는 것에 지쳐서
그냥 식물이 되기로 한것같아요.
식물은 최소한 생명이 있잖아요.
책 읽고 잘 이해가 안되어서 여러 해석들 찾아봤는데, 이 댓글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듣고 보니 작품이 더 훌륭하다 느껴지고요, 소설을 읽을때 한켠에 이해 못한 주인공의 특이성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정신적으로 고통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오해도 줄어들고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지식 측면에서 분석하신 해석같아요. 마찬가지로 이 책은 무궁무진한 여러 입장의 시각으로 변주하여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흥미있는 해석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읽는 채식주의자는 어떠한가에 대한 흥미돋는 얘기였습니다.
정신과의사로서 충분히 다룰만한 컨텐츠인데 여기 악플이 너무 많아서 속상하네요 항상 재밌는 영상 감사해요
기다리던 영상입니다. 너무 유익하네요... 조현병은 약으로 약간 증상을 완화할수 잇다고만 생각했는데, 예방도 가능하다는걸 여기서 알게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조현병예방을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또한 가족들이 짊어지는 너무 가혹한 부담도, 이 사회가 좀 더 깊이 관여하고 지원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채식주의자 책을 읽고 선생님들의 정신과적 의견을 들어보니 책의 내용에 대해 더 깊게 이해가되네요. 영혜도 불쌍하고 언니 인혜도 불쌍하고ㅠㅠ
채식주의자, 이해되지 않는 기괴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런 접근 신선하고 다양한 해석에 도움이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후속편이 언제 올라올지 기다렸는데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정신과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채널인데.. 동조하기 어려운 많은 댓글이 있네요. 그만큼 주목받는 주제라 그런가 봅니다..
진료만으로도 많이 바쁘실 텐데 올려주시는 영상들이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정보 영상 많이 감사합니다 ㅎㅎ
기다렸어요! 감사합니다!
혹시 돈키호테도 해주실 수 있나요? 보통 사람들이 볼 때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어떤 시선으로 볼지 궁금해요 단순 자신의 로망스(이상)을 실현하는 걸까요? 마치 꿈을 꾸는 거 같기도 한데요 어디서 꿈을 꾸는 상태와 조현병 상태가 유사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의 입장엔 조현병을 체감하거나 공감하는데 가장 밀접한 상태가 뭔지 궁금해요 트루먼쇼와 비슷할까요 아니면 스폰지밥 머리 속에서 조종하는 플랭크톤과 같을까요? 스폰지밥 시즌1에서 그런 에피소드를 본 적 있어요 은근 이런 콘텐츠가 없네요 조현병과 연관된 문학 콘텐츠 궁금합니다 혹시 소개해주신다면 무진장 감사하겠습니다
돈키호테가 조울증이라는 견해도 있네요
영혜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영혜를 버린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 남편, 남동생을 보고 영혜가 더더욱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3부까지 보면 영혜가 어릴때부터 오랫동안 무시받고 정신적인 학대를 받아 정신적인 trauma가 계속 누적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세 분의 정신과 선생님도 계시지만 제가 실제로 경험한 정신과 선생님들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환자에 대해 너무 차갑고 되려 없던 정신병이 생길 지경... 하여튼 이런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주 공감 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 중에 조현병으로 의심가는 분이 있어요. 정말 한 시간이라도 같이 있어보지 않은 사람이면 주변인을 비난할 수 없어요.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운지ㅠㅠ 그 멍한 눈빛과 망상, 폭언에 하루하루 지쳐갑니다.
심지어 그 분은 나이가 많은데 다른 가족의 보호나 지도 속에 있지도 않은 거 같아요.
그러면 그 분은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그 분이 자기가 병적인 증상을 갖고 있다는 걸 인식이나 하고 있을까요? 매일 출근하면서 칼 맞을까봐 무서워요 정말 ㅠㅠ 가족의 울타리 밖에 있는 나이 든? 조현병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해요ㅠㅠ
헉.. 위험한 상황속에 계신거 같은데 조심하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쓰는 입장에서 트라우마와 인과 관계가 작법적으로 절묘하게 짜여진 ‘잘 짜여진 극’ (작법 전문용어 사실주의 파생)이라고 생각해요. 스토리와 정신분석은 맞닿는 것이라 (작가들 심리학 공부 많이 하죠) 쌤들 분석과도 일치하네요. 그리고 이건 사담이지만 참 따뜻한 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 논란인 양브로 보면 전부터 인간에 대한 이해없이 논리로 사람의 마음을 죽인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양재진이 방송에서 오영실 울린 거 본 이후 여전히 바뀌지 않던 양재진) 이 유튜브 보면서는 쌤들의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절대 스토리 주인공이 될 수 없지만 (미성숙한 인간의 갈등이 핵심. 성숙하면 다큐. 재미없음) 이런 분석 자체가 작품에 대한 관심이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여타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미성숙하다고 하면, 성숙하면 진행이 안 되니 할 말이 없어요😂 미성숙한 댓글들도 보이는데, 정상적인 가치관 가진 사람들이라면 쌤들 유튜브 긍정적으로 볼 거에요.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강 작가님도 감사의 글에 정신병원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언급하신 것을 보고 소년이 온다처럼 소설을 쓰기 위해 현장에서의 직접 고증을 통해 글을 써내려가신 것을 보며 감명 받았었어요.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로서 채식주의자를 읽으면서 책에 담긴 많은 내용들이 정신건강의학이나 정신건강 간호학. 사회복지. 인권과 윤리. 철학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함께 고민해보고 토론해볼 내용들이 풍부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항상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해 고민하시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시는 뇌부자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합리적이면서 새로운 접근입니다. 어쩌면 채식주의자라는 책은 현대 한국사회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내용 너무 유익하고 재밌네요
부부 간 강간을 시사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남편도 나쁜 놈이 맞습니다.
남편은 강간, 형부는 이상 성욕... 으으
남편에 대해 논의할 때 버리느냐 마느냐 뿐만 아니라 강간 등으로 문제 일으킨 것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같은데 무슨 논점 일탈처럼...오히려 강간 논의에 부부관계 거부를 논의점으로 삼는게 논점 일탈 혹은 더 심각한 문제 같은데요
@@FinnSwing 원댓글은
마치 영상에서 남편이 나쁘지 않다 라고 말하는 뉘앙스라
영상 내에서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다 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해외 채식주의자 리뷰들에서는 영혜의 남편을 가장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타일러님도 그러셨죠) 왜냐면 서로가 선택한 사람이니까요, 부부강간에 대한 한국과 외국의 시선이 상당히 다른것 같네요?
@@하우어-i5d본인이 논점을 못잡는것 같은데, 영상에서 형부만 쓰레기고 남편은 이해할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건 아니다라는거죠. 왜냐면 배우자를 버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영혜에게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행했으니요(책에서는 3번에 1번은 성공했다는 비율로 계속 강간했다고 적혀있음) 형부보다 서로 선택한 사이인 배우자가 더 쓰레기죠. 부부간 성관계를 거부한다고 강제로 하진 안잖아요?
뇌부자들 채식주의자 2부까지 영상을 보고 채식주의자를 읽기 시작했을때 지지체계와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채식주의자를 중간까지 보고 독서모임가서 토론했을때 "이 대처라는게 조금만 빨랐고, 남편이 영혜의 의견을 귀기울여 들어줬더라면 영혜의 예후는 좋았을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편인 인혜의 시점에서 영혜의 상태가 악화되었을때 제가 그곳에 있던 간호사라면 포기를 했을거 같습니다. 정신과 간호사로써는 절대 해서 안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포기보다 나은게 없었다고 판단이 되더라고요..
이 환자는 어떻게 설득해도 듣지 않을테니까. 형부는 ㅆㄹㄱ 맞고요. 씹어먹을 인간!
가족력도 없고 늦은 나이에 발병한거라 조금만 빨리 대처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저도 모임 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정신건강간호사를 내년에 취득하며 정신과 간호사가 되기로 결정한 한 사람으로서 뇌부자들 영상이 유익해서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
가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부에 보면 영혜 아빠가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 일삼아서 반복적인 트라우마에 노출된 영혜임. 나오는 남성인물 모두가 정신병리인데 영혜의 정신분열만 다루니 아쉽.
저희가 모든 내용을 한편에 담지 못했어요~ 1부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늘 영상 감사합니다
해부자들 컨텐츠 넘 흥미로워요!! 다음 주제도 기대할게요😊
너무나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기다렸어요!
너무 잘 봤습니다.
조현병을 사건 사고로 접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하고는 상관 없는 사람들 같았는데 그냥 마음이 다치면 생기는 병이였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그 화가는요?그사람도 마음 아픈 사람인가요?마음 아픈 사람을 이용하고 착취한 나쁜 사람인가요?주인공을 수용한 요일한 위로인가요?
책을 읽은지가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쌤들과 리치님들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버려도 강간하면 안 되지 남편 입장에서 쓰여진 서술 충분히 띠꺼웠고(서구권에선 남편이 아내 하대하고 띠거운 놈인 거 잘 전달 안 될까봐 그런지 극단적인 표현도 넣었다고 함. 그래서 남편 욕이 더 많음.) 특히 강간씬이 종지부를 찍음. 버리는 건 이해가 돼. 이혼은 자유니까.
반대예요. 서구권에서 삭제된 자극적인 씬이 더 많고 직설적인 영어표현과 돌려말하는 한국표현의 차이입니다. 영어는 돌려말한 표현이 없어서 직설적으로 번역한것뿐
역시 정신과의사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형부가 아픈 영혜를 이용했다라고 정리하시네요. 합의하에 한건데 뭐가나빠 이런 시각 너무 답답..
코줄 끼울꺼 못 됩니다 처음 끼울때 진짜 힘들고 환자가 고통 스럽습니다 아버지 아플때 코 줄 부터 끼우고 응급처치 할때 인정사정 없습니다 그때 그 장면이 죽을때 까지 못 잊을껏 같습니다
채식주의자 시리즈 너무 재밌어요!!👍🏻👍🏻
선생님들 정신분열증은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는건가요? 유전 때문에 생기는건가요? 궁금합니다.
영혜 남편은 영혜를 버리는거에만 초점을 둘것이 아니라 강간하는 놈이에요. 남편 성폭행에 노출되는 부분이 명확히 있는데 뭔소리?
3명의 전문의가 펼치는
3개의 틀 안의 해석.
잘 들었습니다.
이해하고자 해도 이해 못하는 모습도 당사자에겐 폭력일겁니다..
일찍 케치 하는거 굿
❤
선생님 나르시즘이 강한 싸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와 리플리증후군 환자들의 특징에 대한 영상 혹시 기회되시면 부탁드려용
지가 다 컨트롤 해야하고 통제하고 감시하고 착한 희생양 하나 골라서
이상한 소문퍼트리고 고문하고
내 친구나 애인이랑 불륜하고
한마디로 븅신짓은 혼자 다함
심각한 븅신은 내 모든 동선에 장애물을 갖다놓고 지랄할때까지 지랄 임
대화도 질문 형식이고 지 생각이나 질문엔 대답 절대 안 함
학습된 감정들과 대화기술이라 대화가 안되고 하는 짓마다 역겨움
가족중에 이런 짐승있으면 삶이 힘들어 지는데 그 중 하나가 나이 쳐먹고 나랑 경쟁하려고 함
돌봐주는게 아니라 매사에 나랑 경쟁붙음 진짜 돈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뇌도없음
더 충격적인건 저 모든행동들이 날 사랑해서 그랬던거 임
내가 싫어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냥 딱 영화에서 나오는 싸이코 스토커랑 똑같음
긴시간이걸리고ᆢ끊임없는가족사랑과신뢰가중요해요물 론약물치료병행해야지요
사회에서 노인ㆍ어린이ㆍ장애등에비해서국가나사회가지원하는게너무없어서ᆢ이쉽지만ᆢ 여기까지안ᆢ
결론할수있고 나을수있어요🎉🎉🎉
채식주의자내용도파악해서고맙네요😂
0:57 남색 글씨가 잘 안보여요ㅜㅜ 글씨에 흰색 테두리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읽고 이상한 책이네 하고 던졌었는데~ 다시 정독합니다. 역시 저는 보는 눈이 영 아니네요. 오늘도 유익한 시간 감사합니다^^
조현병 환자 보호자로서만 남편을 보신 건가. 사실 학대하면서 병을 키워오고 방치한 가해자죠 뭐
해당 내용은 1부에 다뤘으니 그 영상을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현병 진단후 치료를 해오면서 현재 활성기, 만성기도 해당되지 않는 다면 이걸 어떻게 설명 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만약 답변이 없다면 정신과 이론은 맞지 않다고 알고 있겠습니다
종로구에도 같은 구민 한강 작가님 영광이라며 구청장이 현수막 달아놨던데... 😊
자랑스러운 선배라고 했는데 한강님도 오늘날의 연세대를 자랑스러워 할런지...
누나 얘기같네요. 채식주의자가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이야기인가봐요.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1편이 있는 걸 모르고 보신 분들이 댓글에 꽤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제목에 2편이란 걸 붙이는 건 어떠신지 건의 드립니다.
호주였나, 거기는 조현병환자 같은 경우에 환자 본인, 환자 가구원, 환자 이웃, 환자가 사는 마을 대표, 의사, 집행원이 환자 집에던 모여서 논의를 해서 입원하기로 결정되면 입원하도록 법적으로 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해요 한국은 언제 그런 부분들이 개선이 될까요..
저는 책은 끌리지않아 읽지는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아픈분들의편견이줄어들길😊
제가 음성 증상 (타인에 대한 무관심, 관계 단절, 친구 지인하고 모두 연락 끊음) 이런게 좀 점점 심해지는데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질환인 경계성 인격장애에서 조현병으로 발전할수도 있는건가요?
우울증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긴해서.. 의사선생님과 이야기하셔야 할거같아요
한강님은 연세대를 자랑스러워할까요?
한강 작가님이 "채식주의자" 라는 책을 통해 조현병(or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을 그렸었군요.
저도 한창 병 있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현재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고 동물은, 식물은, 무생물인 돌과 바위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정신병의 망상이란 것이 나란 자의식이 굉장히 확대되고 뚜렷(or 각성)해지다 못해 거기에 함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에 골똘하게 되면서 급기야는 나란 존재가 무에서 유로 태어남과 동시에, 우주가 무한하게 팽창하는 것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이걸 제어하면 무한한 삶을 사는 신에 도전할 수 있고 결국에는 그런 삶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동물, 식물, 돌과 바위의 대상으로, 태양이 블랙홀이 되고 블랙홀이 다시 태양으로 바뀌는 과정의 시간 동안 삶이 윤회함으로써 모든 생명과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가능하다는 망상으로까지 번지더라구요.
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장님이 되기도 하고 귀가 안들리는 귀머거리도 되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온갖 인간들의 모든 삶을 경험하면서 윤회하는 삶이 그 무한한 존재란 신의 삶이요 생명 탄생의 가능성이다란 자의식이 형성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모든 존재가 소중하게 생각이 되고 심지어는 식물에게도 자기를 대입하게 되면서 책의 주인공처럼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거지요.
물론 그 책의 주인공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당시엔, 이런 삶을 사는 존재는 맛있는 걸 먹고 쾌락을 즐기며 살다 죽는 "인간" 이란 존재가 아닌 맛있는 걸 먹지 않고 쾌락을 즐기지 않는 불멸의 존재에게서 벌어지는 삶의 과정이라고 보았던 거죠. 아마도 그래서 그 책의 주인공도 채식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았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조현병을 앓았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이렇게 동병상련 식으로 영화의 파노라마처럼 다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암튼 전 당시 그런 무한할 것만 같았던 그렇게 모든 존재를 윤회하면서 사는 신의 삶도 결국에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작은 쾌락을 조금씩 맛보면서 인간과 똑같은 종료를 맞이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 계기로 전 그런 비정상적인 신의 길을 걷지 않고 인간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난 후부터 지금의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요.
^^;
당시엔 이런 신이 되기 위한 도전은 음식도 채식하거나 우유만 먹기도 하기 때문에 얼마 안가 주변의 가족들이 여기 의사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환자(?)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한 링거 등 비정상적인 주입 방법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환자(?) 입장에선 평생 같이 살아 온 가족을 버려야 여기서 탈출이 가능하기에 모든 정상적인 식사 생활과 사회 생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있다 한편으로 든 생각이 그런 무서운 과정 없이 철저히 금욕을 실천하며 정상적인 인간의 도(道)를 견지하면서 이 세상을 지배하는 신은 존재하고 인간이란 형태로 그런 윤회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 저의 주변에서 나와 소통하고 있는 존재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내가 바라보는 잠자리 한 마리, 길에서 지나가다 만난 사람 등 나의 존재를 떠받치는 세상의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요. ㅋㅋ
그게 아까 말한 "그런 무한할 것만 같았던 그렇게 모든 존재를 윤회하면서 사는 신의 삶도 결국에는 조금씩 자신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작은 쾌락을 조금씩 맛보면서 인간과 똑같은 종료를 맞이한다는" 그런 신의 존재였던 거죠.
여기까지가 제가 과거 한 때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동영상을 시청하고 적은 나름의 리뷰입니다. 들어보니 흥미롭지 않나요? 하지만 실제로 당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진지하고 쇼킹하며 개연성이 있는 심각한 사고 과정들입니다.
^^;
조현병 맞는것같네요 님은 근데 저도 병발현되기 전에 4~5살 혹은 초딩때도 왜 존재하는가 사람은 언젠가 죽는데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정도의 생각은 있었고 고2때 발병했을때야 님같은 생각을 한거같네요 (자기가 신이라는 생각) 지금 꽤 세월이 지났는데도 저는 그때 했던생각이 과장되고 병리적인 사고이긴 하지만 참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도 그랬어요 인간도 신이라고.. 창세기에는 하나님(신중의 신)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아마 님 글을 보면 불교 유교 혼합된 종교로 잡다한 생각으로 뒤범벅 되있을것 같습니다. 진리는 오직 예수 말밖에 없습니다. 예수믿으세요..저는 1형 조울증입니다. 조증삽화때는 심할때 님같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이제는 특별한 생각이라고도 생각이 안 안들어요.
맞아요 님은 신이고 저도 신이고 인간 모두가 신인데, 너무나 불완전합니다. 예수만 믿으면 진리를 알수있습니다. 완전해지세요 조현병 있으시면 약의 도움을 받고 극복하세요 꾸준히 약드시면 별일없다니까 약에대해 의심이가도 약드세요 수고하세요
@@cutycat9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제 말뜻을 정확히 이해하신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저의 말뜻은 소위 부처나 예수 같은 신도 사람에서부터 출발했을 수 있지만 그들의 삶도 매우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언정 유한할 거라는 거지요. ㅋㅋ
@@blrun2 예수는 부활했는데요?
@@cutycat9 흠.. 같은 기독교 입장으로써 이말을 하고 싶네요 ㅎ 아프고 연약한자를 를 쓰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이시라고 말입니다.
근데 그게 조현병인가요..??그냥 좀 생각이 깊고 특이한 사람 아닌가요..?사이비 빠진 사람들이 다 조현병인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과학적으로 쓴 소설이었어?;;;
누구를 위한 치료인가요..?
삶이 고통이라 자신에게 주어진삶을 놓고자하는 권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해봤으면좋겠네요.
당신을 위해서 치료..?
이것역시 각자의 신념에 따라 옳다고 믿음으로써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거 아닌가? 영혜의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이 란 과연 뭔지?
청소년 시기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에게 이 책을 권해도 되는지 접했을시에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들 보면 반드시 의료개혁 해야한다 생각듬.
이런 인재들이 과학으로 빠져야지
왜 의사가 되나
의사되면 본인들은 편해도
국가나 인류족으로 많이 손해임.
의사는 말하자면 공무원이나 서비스업같은거임.
걍 배운데로 그대로 하지
창의력, 연구로 발전 못시키잖음.
저런분들은 과학으로 빠져가게
의료개혁 해야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기대하지마시길 ㅡ
어짜피 픽션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조울증이 아닐런지
주변 가족이 더 불쌍해요
제발 인문학을 그런식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한강 작가에대한 모욕 같아요 방구석 인문학도 라는 유튜브 꼭 보세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뿌리 너무나 깊이 있게 분석했어요
인문학적 사고를 꼭 이렇게 이과적으로 의사분들 실망입니다
제딸도 전문의지만 유튜브하시는 의사분들 창피합니다
제대로 읽어보세요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고, 저희는 저희가 잘 아는 부분에 집중해서 그 포인트만 더 집중적으로 본 건데 그걸 작가분에 대한 모욕까지라고 받아들이실 필요 있을까요^^;
책은 세상에 나오게 된 이상
다양한 환경에서 읽혀지는 게 허용되는 물건입니다
작가는 그것들을 원해서
이 세상에 책이란 작품을 내는거구요
본인이 아는 세상에서만 책을 가두려 하지 마세요
한강 작가를 넘어 글 쓰는 작가에 대한 모독입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단편적으로 노벨상을 탄 작품이라서 숟가락 얻는 느낌이라서 불편합니다
차라리 의사면 그 분야에 대해서 특히 지금 의료파국에 더 도움되는 유튜브를 하심이 더 의사답지 않을까요
책 일기를 너무 단편적으로 해석하는건 너무 아니지오 너무 단순해석이라서 안타깝습니다
@@박선희-r9d전 다른생각이네요 정신과 의사의 관점으로 본 한강작가 작품분석이라서 오히려 입체적이고 새롭네요. 사람마다 다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꼭 인문학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해야하는지요.너무 단편적으로만 접근하시는거 아닌지.. 유투브라는 플랫폼 자체가 자유롭게 표현가능한 미디어인데 왜 본인이 원하는거 안다루고 현재 이슈가 되는거 다뤘다고 질책하듯 쓰시는지..엄청 자기만의 시야로만 판단하신다는 생각이드네요. 뭐..댓글에 자기의견적는 건 다 자유니 님도 저도 이렇게 달겠죠.
@@박선희-r9d 말씀하신 방구석인문학도는 노벨문학상에 숟가락 얹는 느낌이 아닌가요?
원래 책 리뷰나 한강 작가를 깊게 파는 채널도 아닌거 같은데
그 영상에 영감을 많이 받으셨다고 다른 영상까지 폄하사실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형부를 왜 나쁜 놈으로 무조건 판단합니까? 정신과의사라면서 너무 단정적으로 인간을 평가하지 마시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심이 어떤지?
영혜가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걸 이용해 본인의 욕구를 충족했는데 나쁜사람이 아닌가요? 예술이라는 거창한 핑계로 결국 본인의 욕망을 채운 나쁜놈 맞는데요. 그 전부터 영혜에게 성적로망을 갖고있다는 부분이 나와요
@@heeokshin-q2e 뭐를 이용해 욕구를 충족했다고 몰아친다면 거의 모든 사랑이 다 그런 속성이 있는거 아닌가요? 영혜도 꽃그림 그려진채 그런 사랑을 욕망했잖아요. 예술이라는게 거창한 핑계도 아닐테고 본인의 욕망을 채우는게 나쁜놈도 아닐테고요. 두개를 합쳐서 나쁘다고 하시네요.
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정신과 치료 받아보라는 권유는 당황스럽네요.
영혜가 원한 것이 꽃과 나무가 그려져 있는 대상과의 관계인지, 식물 그 자체와의 합일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상이 사람(형부 혹은 형부와 일하는 모델)이 아닌 것은 분명하죠. 그림이 없는 형부와의 관계는 격렬하게 거부했으니까요.
뭔가를 이용해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적능력이 심하게 떨어진 사람에게 사탕을 주고 관계를 맺는 것을 좋게 보지 않듯 판단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영혜를 꽃과 나무 그림을 이용해서 본인의 예술적,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게 나쁘게 보였어요.
형부와 영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설 내에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예술적이고 순수한 잘 맞는 관계였을 수 있죠. 그렇다 하더라도 좋게 보기는 어렵긴 해요. 형부가 연락하기 전에 그토록 주저했던 것이 그 방증 아닐까요. 그리고 영혜는 완전히 남도 아니고 처제잖아요.
@@MrFloyd5 남들보는데서 옷벗고 살아있는 새를 뜯어먹을 정도로 사리분별 안되는 상태인데 뿌리치지만 않으면 동의한건지? 형부도 그런상태인거 알면서, 아니까 건드린거구요. 법적으로도 의제강간이라는 게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성관계에 동의할 능력이 없다고 본다고요. 저항안한다고 강간이 아니면 애들이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뭘 해도 저항 안하니까 마구 범해도 되게요?
@@brainrich6 정신과 치료 얘기는 미안합니다. 너무 화나서 과격하게 쓴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너무 단정적으로 나쁜놈이다. 그래서 진단도 안하시는거 같아서 좀 실망했었고요. '희랍어시간: 이라는 소설에 보면 말을 잃은 여주인공이 심리상담사에게 한 마지막 말이 "아니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입니다. 인간의 삶과 욕망을 들여다 보는 정신과의사님들 께서 너무 단정적으로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