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비율로 봤을 때 A 코스 선생님들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의대 다닐때 성적 상위권이 교수 임용과 상관관계가 작은 것처럼, A 코스 선생님들 중에 대기만성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요새 들어서는 교수하는게 무조건 좋은건가?? 나아가서 임상의사가 좋은건가? 라는 회의도 들고 있어요. 배운게 이거라서 하고 있지만.. 생각이 있으시다면, 같이 공부해봅시다. 전임의 하시면서 바쁘시겠지만, 틈틈이 조금씩하시면 준비하는데 문제없을거에요 cafe.naver.com/jslresearch 시간되실때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10:59 크게 공감이 됩니다‘ 추후 유리해보이는 선택 < 마음 가는 선택 ’ 본인의 정체성이나 생각이 강한 사람은 보통 유불리 따지지 않고 좋아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흘러 보니 왔는데 교수님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하고 저희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예과 1학년 학생입니다. 어린 마음에 의학 연구에 큰 뜻을 품고 들어왔는데, 막상 선배들한테 들을 수 있는 얘기는 예과면 놀아야한다 라는 말밖에 없다는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큰 병원의 교수를 꿈꾸고 있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출신학교라는 요소밖에 보이질 않아 많이 좌절하고 지냈습니다. 교수님 말씀 덕분에 그래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보려합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제 의견에는 출신학교가 중요한게 아니고, 교수가 되는것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교수가 되고나서 롱런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영상을 준비중입니다^^ 지금같이 척박한 시기에 이런 훌륭한 생각을 갖고 계신 선생님을 뵈어 기쁩니다. 건승하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자연대에서 연구생태계에 있다가 의전을 나왔습니다. 의대 시절에 이것저것 학생연구도 해 보았고, 여러 이유 때문에 지금은 수련 없이 미용을 배우고 있지만, 그시절 배웠던 방법론과 systematic review 방법은 gold standard가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은 관심도 없는 이곳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의대생이 꼭 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학생 때부터 연구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여쭤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미용을 배우시면서 지금 어떠신가요? 최근에 젊은 의사분들과 많이 만나면서 이전에 비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봐도 미용에 대한 경험들이 짧아서 어떤지 제대로 얘기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현재 젊은의사들의 연구 및 진로를 논의할 수 있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afe.naver.com/jslresearch) 바쁘시겠지만, 선생님께서 느끼시는 미용의 장단점, 미용성형의 실제에 대해서 글을 남겨주시면,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더라도, 영상을 봐주시고 댓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시고, 좋은하루 되십시오. 댓글 감사드립니
과마다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마이너과인데 요즘은 손만 들고 남아만있으면 수도권 어디든 교수는 가능한 것 같습니다. 교수하는건 어렵진 않고 어느 학교에 자리가 생기는지가 문제구요. 마이너과 중에서도 vital 분과는 손만들면 서울시내 유명병원 전임교수 자리가 금방나구요. 내과 외과야 배출되는 보드 숫자도 많고해서 경쟁이 좀 있는것 같지만 역시 지방대 스탭은 버티면 무조건 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연구 퀄리티 는 빅5 혹은 그에 준하는 고대, 한중경 정도의 스탭 생각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적당히 QOL 챙기면서 수도권 중소대학병원 남고싶으신 분들은 생활고 버티시면서(혹은 금수저이거나) 자리 날때까지 존버만 한다면 무조건 스탭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명대학 교수로 남을수 있는 제일 빠른 지름길은 physician-scientist course, 전문연(군복무) or 기초교실 박사이수입니다. 나이 어리신 현역, 재수하신 분들 정도는 이 세가지 중에 하나 하시면 연구는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전임따는 치트키구요. 의대출신이 적어도 연구분야에서는 저 세가지 코스 출신을 노력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정보네요. 궁금해서 그런데 말씀해주신 코스 중 첫번째, 두번째 코스에 대해서 좀 부연설명을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대략 어떤 과정을 겪는 코스인지에 대해서요 제 주변에 1,2번 코스 (physician-scientist, 전문연?) 하신분이 안계셔서 저에게도 많이 생소하고, 젊은 의사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시간되실때 간략하게라도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junsuhlee 안녕하세요 선생님 ㅎㅎ 전문연은 전문연구요원으로 의사가 아닌 일반 이공대에도 있는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5년(?)을 연구소 혹은 대학에 근무하면서 군복무를 대체하는 제도입니다. 피싸(phy-scientist) 제도는 의사-과학자 제도라고 해서 비교적 최근 생긴 제도인데 의사버전의 전문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건은 피싸를 마칠때 만36세를 넘으면 안되고, 보드취득시점에 석사를 취득하여야하고 4년(3년??)을 기초학 교실이나 기관에서 근무를 하는 군복무 대체제도입니다. 예방의학교실에서도 가능해서 군복무대신 예방의학전문의를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보더) 개인적으로 주변사람들을 겪어보니 피싸코스를 나오면 일단 단독으로 기초연구가 가능한 수준이 되고 기초, 이공대에 인맥도 생깁니다. 일반적인 의대-인턴-전공의-군의관-임상강사-임조 코스를 거친 사람은... 노력으로 피싸출신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교실에 피싸출신 한명 있으면 그 분을 커리어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나온 코스는 아니라 복무 기간 및 제도에 조금 틀린 설명이 있을수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정말 죽어도 교수하고 싶은 사람은 전공의중에 석사취득 혹은 석박통합 코스를 밟으시고 피-싸 코스로 군복무를 대체하시면 서울시내 유명사립대 의대 교수는 무조건 됩니다. 피-싸 코스를 통한 연구능력 및 논문작성 실력은 학벌도 뒤짚을 정도의 장점이 됩니다. 컴퓨터 좋아하시는 분은 의생명통계학 혹은 의료정보학교실에서 피-싸 박사코스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꼭 생화학, 미생물같은 기초만 있는건 아니구요. TO는 신청하면 만들어주기도하고 일단 국내대학에서 박사하는 사람들의 학벌 및 스펙이 떨어지기때문에 임상의사가 지원하면 해당 교실에서는 무조건 환영입니다. (설포카연고 출신 이공대 과학자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박사를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1년이 모자라 못했습니다... 저도 군의관을 나왔지만 군의관시절에 연구하고 통계 공부하는것은 인간의 의지로 불가합니다. 그리고 골프 라운딩, 여행 많이 다니는게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더 이득이기도하구요 ^^
@@ili1l1iil715 선생님, 너무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physician scientist 제도가 매력이 있네요. 그런데 군의관 시절에 연구가 불가하다는 건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저도 연구자가 된 계기가 군의관 시절에 시작한 연구였기도 하고, 많은 후배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좋은 실적을 쌓는 것을 제가 직접 이끌어주기도 하고, 알아서 하는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선생들의 경우 예외없이 좋은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을 직접 봤구요. 생각해보지 못한 좋은 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군의관 시절에 분당서울대 외과 의학연구 온라인 워크샵에서 교수님 강의 (아마 제목이 몰입적인 논문쓰기?)를 듣고 큰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이후에도 교수님 강의를 몇번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강의력이 좋으신데다 내용도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교수님 강의 덕분에 큰 모티베이션을 받아서 군의관 시절에 SCI 논문 2편을 쓰고 이후에도 논문을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봉직의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만 이후에도 가능한한 논문은 계속 쓰려고 합니다.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들어오게됬는데 좋은 강의들 잘 듣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말씀을 들을때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의미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선생님 커리어에 도움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쁩니다. 실적을 위해서 논문을 쓰는게 아닌, 의학적 호기심으로 연구를 하는 선생님이야말로 진짜 연구자이고, 과학자입니다. 연구논의를 하는 네이버카페가 있는데, 연구주제에 제한이 없고, 같이 연구해볼 수 있는 젊은 의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꼭 연구를 같이 하고 싶네요. 시간되실때 오셔서 아무글이나 올려주세요! 말씀 감사드리고, 행복한 연휴되십시오 카페주소: cafe.naver.com/jslresearch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해보니 봉직의 월급이 더 많기도 하고, 하는 일의 양도 더 적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연구 스트레스도 없고 전공의, 전임의 교육에 대한 압박도 없어서 여러모로 할 일이 훨씬 적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봉직의의 가장 제한점은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 아닐까요? 병원의 오너가 아닌 이상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될 수있는 처지 이니까요.. 이에 반하여 교수직의 가장 강점은 '안정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장점을 생각해보면, 수술하는 의사라면 수술 실력의 발전이라든지, 연구하는 의사라면 본인이 관리하는 환자 코호트의 크기나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범위라든지..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교육이나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일들은 봉직의가 하기에 거의 불가능하므로 교수직에 더 크게 장점을 느낄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영상이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이다보니 다소 편파적일 수 있는데, 반대쪽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은 혹시 어느 과를 하셨고, 지금 직종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봉직의를 하고 계시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규모 병원에서 일하고 계신지요? 선생님의 상황을 대략이라도 말씀해주시고, 현재 느끼고 계신 장/단점을 말씀해주신다면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영상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의견에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는 지방대학에서 의대 조교수를 하고 있고 내과 입니다. 교수된지는 6년차 입니다 교수를 딱히 하고자 한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교수의 장점은 65세까지 하나의 일을 오래 할 수 있다는 안정성 과 자기 시간을 자신의 계획에 맞게 구성 할 수 있는 자율성입니다. 응급 중환 이 있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외래 시간이나 이런부분 고려 하면 봉직의 선생님의 스케줄보다는 덜 빡빡한 편인것 같습니다 학회도 갈수 있고 휴가도 자유로운 편인것 같습니다. 고용주 눈치 보는게 잘 맞지 않고 돈보다 자유가 좋은 후배님들은 교수가 잘 맞을 것 같네요 하지만 월급은 턱없이 작습니다 교수를 하게 된다면 동기 중에 가장 적은 월급을 받는 것이 과를 불문하고 확정입니다. 저도 이렇게 차이가 날줄 몰랐습니다. 또한 중환이나 진단이 확실치 않은 환자의 경우 마지막 결정을 해야하는 LAST MAN 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자가 좋아졌을때는 자부심이 될 수 있으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경우 자책과 후회가 있겠지요 그래서 외로울때가 많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 쉽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장단이 있으니 후배님들은 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junsuhlee
@@정해원-r8k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지방에서 주니어스탭을 하고 계시다니, 그것도 내과 교수님이시니 정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사실 저는 선생님의 댓글을 보고 봉직의선생님이시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를 직접 하시면서 느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었군요. 선생님 말씀처럼, 교수의 페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크게 구분했을 때 개원의, 봉직의, 교수 순으로 페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학생들하고 얘기할때도 '포르쉐를 꼭 타고 싶다면 교수는 안하는게 좋다'는 우스갯소리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본인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면, 봉직의를 하거나 개원을 하는 것이 당연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을 보면서, 봉직의를 할 때는 좀 맘편히 돈을 중간 정도로 버는 것 같고 개원을 하고나면 맘을 졸이면서 많이 버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페이 아마도 선생님께서는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교수들을 좀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1. 연금 - 우리나라 연금개혁이 요새 이슈이고 향후 어떨지는 모르지만, 대학교수를 하면 사학연금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학을 옮기는 경우에도,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인터벌이 5년 이하면 연결해서 적립이 가능합니다. 2. 교원공제회 - 제 기억에 월 최대 납입액이 9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증액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액이 크진 않지만 단리가 아닌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2-30년 근무하고 정년하시는 분들의 경우 상당한 두번째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주변 교수들의 경우 모두 IRP를 최대한으로 넣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최대 공제액이 연 900만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교원공제회, IRP등의 재정적 시스템을 잘 갖춰 놓으면, 봉직의나 개원의처럼 돈이 많지는 않아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서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2) 진료 선생님 말씀처럼 요새는 정말 필수의료 의사들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LAST MAN' 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며칠전에는 외과의사가 ileus 환자를 보존치료하다가 나빠져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늦게했다는 취지로 금고형을 받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저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외로움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 아니, 매일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큰 병원에 있다가 봉직의로 나오니 더 그런것 같아요) 메이저과 의사들은 진짜 환자분들의 예후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고 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내가 우리나라 평균 외과의사보다는 수술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때부터는 죄책감이 덜해지고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환자분들이나 가족분들도 제가 그런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할때부터는 결과가 안 좋아도 믿어주셨습니다. 아무튼 선생님, 후배들이 읽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 뵙고 소주 한잔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들어 유투브 워크샵을 하면서 의사 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이 후배들에게 저의 생각만을 들려줄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같은 생각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rudestock@gmail.com 입니다. 시간되시면 메일로 연락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힘내십시오. 선생님은 힘드시지만, 선생님 같은 분들이 아직 버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가 아직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밤 되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커뮤니티에서 써 주신 글을 보고 감동해서 찾아왔습니다. 좋은 영상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호발하는 암들 가운데 대부분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HPB surgery 파트에 관심을 갖게 된 본과 1학년생입니다. 물론 지금은 기초/임상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 열중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서저리 파트 논문은 술기위주 논문이 많은지, 그렇다면 현장 임상경험이 없는 학생시절에는 아예 불가능할런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담췌외과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더더욱 반갑습니다. 외과의사의 장점 중 한가지는, 연구를 할 때 임상 vs 기초, 술기 vs 이론 등등 모든 분야에 다 관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시절에도 관심이 있다면 해볼 수 있는 주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상에 언급한 연구소모임 같이 해봅시다. 이메일주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병원에 따라서 다릅니다. 약간 폐쇄적인 병원들도 있지만, 다른 병원들 (보통 큰 병원)은 오히려 본교를 뽑으면 일정 비율로 타교를 꼭 뽑아야 하는 병원들도 있어요. 그래서 임용에 있어서 타교가 유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생각엔 모교/타교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내가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선생님이 계신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바칠 분야를 찾고, 해당 분야에서 나를 끌어주는 선생님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지만, 의대생 및 인턴을 하다보면 점점 답이 보일거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적으로, 요새 네이버카페에서 진로에 관한 논의를 많이 하고 있으니 언제든 들러주세요 cafe.naver.com/jslresearch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교수님. 질문이 2가지 있어 남겨봅니다. 1. 아직 학생인데 교수가 되기 위해 영어와 통계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는 어느정도 해두는게 좋으며 통계는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특히 통계의 경우 내가 어떤 분석법이 필요한지 아는게 중요할 거 같은데 독학으로는 단순히 프로그램 돌리는 법만 배우고 그보다 깊이 이해하긴 어려운 거 같더라구요. 혹시 통계 공부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2. 말씀해주신 소모임은 진로가 외과와 관련되어야 하나요? 저는 외과계가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영어 사실 의학 영어는 한정적입니다. 논문에 쓰이는 영어나 학회에서 하는 영어는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의 한 30% 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또, 요새는 챗GPT가 워낙 영어교정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논문에 필요한 영어도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영어 실력의 차이는 어디서 드러나냐면, 학회 발표할때입니다. 사실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사람도 대본을 미리 만들어서 달달외우면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들어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해도 못하고, 답변도 못하니까요) 거꾸로, 외국인이 발표하는걸 들었을때 궁금한걸 물어보려면 기본적인 영어는 할 줄 알아야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 논문, 발표에 필요한 영어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하지만 학생이시니까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니, Q&A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시면 최상입니다. 2. 통계 영어와 비슷합니다. 사실 연속변수의 비교 (T test)와 명목변수 비교 (Fisher, Chi square test) 두가지만 알아도 쓸수 있는 논문이 많습니다. 이 두가지를 공부하는건 좀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30분이면 됩니다. 하지만 위험인자, 생존분석, 무작위할당 등등 깊이 들어가면 끝도 없습니다. 제가 향후 통계에 대해서 조금씩 영상을 올리려고 합니다. 책을 하나 추천드리면, '닥터배의 술술 보건의학통계' 아주 좋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소모임 외과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외과는 제가 다 아니, 내과계 생각이 있으시다면 더 환영입니다. 이메일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교수로서의 진로에 대해 몇 배는 명확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라는 자리에 욕심은 없으나, 이전에 의학통계학을 공부하고 논문을 쓰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개최하시는 워크숍이 제가 대학교에서 배운 의학통계학 기본의 내용과 거의 일치해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혹시 논문/연구에서 주제 선정과 진행 과정, 그 과정에서 의대생/인턴으로서는 어떤 식으로 교수님이나 연구를 도와 주실 다른 분께 연락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본과4학년이여서 일정이 바빠 참여하기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워크숍에 참여해서 꼭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막연하게나마 교수직에 대해서 생각이 있으셨군요. 아마도 제가 본4일때와 똑같은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주제선정, 진행과정 등등이 혼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젊은의사 연구공부방'카페에 선생님 소개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들어가보시면 다른 선생님들이 올리신 '논문읽기' 글 들이 있는데, 이런 글을 하나씩 올리면서 공부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언제든 메일 주세요. 궁금하신점은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rudestock@gmail.com 입니다 평화로운 저녁시간 되세요 ^^
곧 대장항문외과 전임의가 될 A코스 외과전공의에게는 참 슬픈 영상이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비율로 봤을 때 A 코스 선생님들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의대 다닐때 성적 상위권이 교수 임용과 상관관계가 작은 것처럼, A 코스 선생님들 중에 대기만성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요새 들어서는 교수하는게 무조건 좋은건가?? 나아가서 임상의사가 좋은건가? 라는 회의도 들고 있어요. 배운게 이거라서 하고 있지만..
생각이 있으시다면, 같이 공부해봅시다. 전임의 하시면서 바쁘시겠지만, 틈틈이 조금씩하시면 준비하는데 문제없을거에요
cafe.naver.com/jslresearch
시간되실때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10:59 크게 공감이 됩니다‘ 추후 유리해보이는 선택 < 마음 가는 선택 ’ 본인의 정체성이나 생각이 강한 사람은 보통 유불리 따지지 않고 좋아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흘러 보니 왔는데 교수님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하고 저희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제 10월말이라 전공을 정하게 되는 시기인데, 이런 고민을 많이들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저의 생각대로 '마음가는 선택'을 많이 하실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 교수를 희망하는 예과생인데, 세상이 좋아져 어디가서 돈주고도 못 들을 수업을 듣게되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나중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의료계에는 선생님처럼 뜻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교수 되는 것에 대해 더 준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같이 준비해봅시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다른 영상 댓글에서 뵈었는데 여기서 또 뵙네요 ^^
구독하고 갑니다. 좋은 영향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보시고 궁금한점이나 이해안되는 부분, 혹은 이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예과 1학년 학생입니다. 어린 마음에 의학 연구에 큰 뜻을 품고 들어왔는데, 막상 선배들한테 들을 수 있는 얘기는 예과면 놀아야한다 라는 말밖에 없다는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큰 병원의 교수를 꿈꾸고 있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출신학교라는 요소밖에 보이질 않아 많이 좌절하고 지냈습니다. 교수님 말씀 덕분에 그래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보려합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제 의견에는 출신학교가 중요한게 아니고, 교수가 되는것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교수가 되고나서 롱런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영상을 준비중입니다^^
지금같이 척박한 시기에 이런 훌륭한 생각을 갖고 계신 선생님을 뵈어 기쁩니다. 건승하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자연대에서 연구생태계에 있다가 의전을 나왔습니다. 의대 시절에 이것저것 학생연구도 해 보았고, 여러 이유 때문에 지금은 수련 없이 미용을 배우고 있지만, 그시절 배웠던 방법론과 systematic review 방법은 gold standard가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은 관심도 없는 이곳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의대생이 꼭 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학생 때부터 연구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여쭤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미용을 배우시면서 지금 어떠신가요? 최근에 젊은 의사분들과 많이 만나면서 이전에 비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봐도 미용에 대한 경험들이 짧아서 어떤지 제대로 얘기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현재 젊은의사들의 연구 및 진로를 논의할 수 있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afe.naver.com/jslresearch) 바쁘시겠지만, 선생님께서 느끼시는 미용의 장단점, 미용성형의 실제에 대해서 글을 남겨주시면,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더라도, 영상을 봐주시고 댓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시고, 좋은하루 되십시오.
댓글 감사드립니
@@junsuhlee 선생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카페 하이퍼링크에 마지막 " ) " 가 포함되어서, 클릭시에 바로 들어가지지 않습니다. 링크 한 번 수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과마다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마이너과인데 요즘은 손만 들고 남아만있으면 수도권 어디든 교수는 가능한 것 같습니다. 교수하는건 어렵진 않고 어느 학교에 자리가 생기는지가 문제구요. 마이너과 중에서도 vital 분과는 손만들면 서울시내 유명병원 전임교수 자리가 금방나구요. 내과 외과야 배출되는 보드 숫자도 많고해서 경쟁이 좀 있는것 같지만 역시 지방대 스탭은 버티면 무조건 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연구 퀄리티 는 빅5 혹은 그에 준하는 고대, 한중경 정도의 스탭 생각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적당히 QOL 챙기면서 수도권 중소대학병원 남고싶으신 분들은 생활고 버티시면서(혹은 금수저이거나) 자리 날때까지 존버만 한다면 무조건 스탭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명대학 교수로 남을수 있는 제일 빠른 지름길은 physician-scientist course, 전문연(군복무) or 기초교실 박사이수입니다. 나이 어리신 현역, 재수하신 분들 정도는 이 세가지 중에 하나 하시면 연구는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전임따는 치트키구요. 의대출신이 적어도 연구분야에서는 저 세가지 코스 출신을 노력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정보네요. 궁금해서 그런데 말씀해주신 코스 중 첫번째, 두번째 코스에 대해서 좀 부연설명을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대략 어떤 과정을 겪는 코스인지에 대해서요
제 주변에 1,2번 코스 (physician-scientist, 전문연?) 하신분이 안계셔서 저에게도 많이 생소하고, 젊은 의사분들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시간되실때 간략하게라도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junsuhlee 안녕하세요 선생님 ㅎㅎ 전문연은 전문연구요원으로 의사가 아닌 일반 이공대에도 있는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5년(?)을 연구소 혹은 대학에 근무하면서 군복무를 대체하는 제도입니다. 피싸(phy-scientist) 제도는 의사-과학자 제도라고 해서 비교적 최근 생긴 제도인데 의사버전의 전문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건은 피싸를 마칠때 만36세를 넘으면 안되고, 보드취득시점에 석사를 취득하여야하고 4년(3년??)을 기초학 교실이나 기관에서 근무를 하는 군복무 대체제도입니다. 예방의학교실에서도 가능해서 군복무대신 예방의학전문의를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보더) 개인적으로 주변사람들을 겪어보니 피싸코스를 나오면 일단 단독으로 기초연구가 가능한 수준이 되고 기초, 이공대에 인맥도 생깁니다. 일반적인 의대-인턴-전공의-군의관-임상강사-임조 코스를 거친 사람은... 노력으로 피싸출신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교실에 피싸출신 한명 있으면 그 분을 커리어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나온 코스는 아니라 복무 기간 및 제도에 조금 틀린 설명이 있을수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정말 죽어도 교수하고 싶은 사람은 전공의중에 석사취득 혹은 석박통합 코스를 밟으시고 피-싸 코스로 군복무를 대체하시면 서울시내 유명사립대 의대 교수는 무조건 됩니다. 피-싸 코스를 통한 연구능력 및 논문작성 실력은 학벌도 뒤짚을 정도의 장점이 됩니다.
컴퓨터 좋아하시는 분은 의생명통계학 혹은 의료정보학교실에서 피-싸 박사코스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꼭 생화학, 미생물같은 기초만 있는건 아니구요. TO는 신청하면 만들어주기도하고 일단 국내대학에서 박사하는 사람들의 학벌 및 스펙이 떨어지기때문에 임상의사가 지원하면 해당 교실에서는 무조건 환영입니다. (설포카연고 출신 이공대 과학자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박사를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1년이 모자라 못했습니다...
저도 군의관을 나왔지만 군의관시절에 연구하고 통계 공부하는것은 인간의 의지로 불가합니다. 그리고 골프 라운딩, 여행 많이 다니는게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더 이득이기도하구요 ^^
@@ili1l1iil715 선생님, 너무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physician scientist 제도가 매력이 있네요.
그런데 군의관 시절에 연구가 불가하다는 건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저도 연구자가 된 계기가 군의관 시절에 시작한 연구였기도 하고, 많은 후배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좋은 실적을 쌓는 것을 제가 직접 이끌어주기도 하고, 알아서 하는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선생들의 경우 예외없이 좋은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을 직접 봤구요.
생각해보지 못한 좋은 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군의관 시절에 분당서울대 외과 의학연구 온라인 워크샵에서 교수님 강의 (아마 제목이 몰입적인 논문쓰기?)를 듣고 큰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이후에도 교수님 강의를 몇번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강의력이 좋으신데다 내용도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교수님 강의 덕분에 큰 모티베이션을 받아서 군의관 시절에 SCI 논문 2편을 쓰고 이후에도 논문을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봉직의로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만 이후에도 가능한한 논문은 계속 쓰려고 합니다.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들어오게됬는데 좋은 강의들 잘 듣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말씀을 들을때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의미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선생님 커리어에 도움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쁩니다.
실적을 위해서 논문을 쓰는게 아닌, 의학적 호기심으로 연구를 하는 선생님이야말로 진짜 연구자이고, 과학자입니다. 연구논의를 하는 네이버카페가 있는데, 연구주제에 제한이 없고, 같이 연구해볼 수 있는 젊은 의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꼭 연구를 같이 하고 싶네요. 시간되실때 오셔서 아무글이나 올려주세요!
말씀 감사드리고, 행복한 연휴되십시오
카페주소: cafe.naver.com/jslresearch
고민 많았는데, 영상 감사드립니다
직접 만나지않으면 듣기 어려운, 매우 솔직한 이야기인데ㅠㅠㅠ
사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영상이라서,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생각이 다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상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대교수 하기전에 잘 알아볼께 있어요 봉직의 월급이 반혹은 삼분의 일입니다 잘 생각 해 보시고 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해보니 봉직의 월급이 더 많기도 하고, 하는 일의 양도 더 적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연구 스트레스도 없고 전공의, 전임의 교육에 대한 압박도 없어서 여러모로 할 일이 훨씬 적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봉직의의 가장 제한점은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 아닐까요? 병원의 오너가 아닌 이상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될 수있는 처지 이니까요.. 이에 반하여 교수직의 가장 강점은 '안정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장점을 생각해보면, 수술하는 의사라면 수술 실력의 발전이라든지, 연구하는 의사라면 본인이 관리하는 환자 코호트의 크기나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범위라든지..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교육이나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일들은 봉직의가 하기에 거의 불가능하므로 교수직에 더 크게 장점을 느낄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영상이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이다보니 다소 편파적일 수 있는데, 반대쪽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은 혹시 어느 과를 하셨고, 지금 직종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봉직의를 하고 계시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규모 병원에서 일하고 계신지요?
선생님의 상황을 대략이라도 말씀해주시고, 현재 느끼고 계신 장/단점을 말씀해주신다면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영상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의견에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는 지방대학에서 의대 조교수를 하고 있고 내과 입니다. 교수된지는 6년차 입니다 교수를 딱히 하고자 한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교수의 장점은 65세까지 하나의 일을 오래 할 수 있다는 안정성 과 자기 시간을 자신의 계획에 맞게 구성 할 수 있는 자율성입니다. 응급 중환 이 있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외래 시간이나 이런부분 고려 하면 봉직의 선생님의 스케줄보다는 덜 빡빡한 편인것 같습니다 학회도 갈수 있고 휴가도 자유로운 편인것 같습니다. 고용주 눈치 보는게 잘 맞지 않고 돈보다 자유가 좋은 후배님들은 교수가 잘 맞을 것 같네요 하지만 월급은 턱없이 작습니다 교수를 하게 된다면 동기 중에 가장 적은 월급을 받는 것이 과를 불문하고 확정입니다. 저도 이렇게 차이가 날줄 몰랐습니다. 또한 중환이나 진단이 확실치 않은 환자의 경우 마지막 결정을 해야하는 LAST MAN 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자가 좋아졌을때는 자부심이 될 수 있으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경우 자책과 후회가 있겠지요 그래서 외로울때가 많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 쉽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장단이 있으니 후배님들은 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junsuhlee
@@정해원-r8k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지방에서 주니어스탭을 하고 계시다니, 그것도 내과 교수님이시니 정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사실 저는 선생님의 댓글을 보고 봉직의선생님이시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를 직접 하시면서 느끼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었군요.
선생님 말씀처럼, 교수의 페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크게 구분했을 때 개원의, 봉직의, 교수 순으로 페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학생들하고 얘기할때도 '포르쉐를 꼭 타고 싶다면 교수는 안하는게 좋다'는 우스갯소리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본인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면, 봉직의를 하거나 개원을 하는 것이 당연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을 보면서, 봉직의를 할 때는 좀 맘편히 돈을 중간 정도로 버는 것 같고 개원을 하고나면 맘을 졸이면서 많이 버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페이
아마도 선생님께서는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교수들을 좀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1. 연금 - 우리나라 연금개혁이 요새 이슈이고 향후 어떨지는 모르지만, 대학교수를 하면 사학연금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학을 옮기는 경우에도,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인터벌이 5년 이하면 연결해서 적립이 가능합니다.
2. 교원공제회 - 제 기억에 월 최대 납입액이 9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증액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액이 크진 않지만 단리가 아닌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2-30년 근무하고 정년하시는 분들의 경우 상당한 두번째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주변 교수들의 경우 모두 IRP를 최대한으로 넣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최대 공제액이 연 900만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교원공제회, IRP등의 재정적 시스템을 잘 갖춰 놓으면, 봉직의나 개원의처럼 돈이 많지는 않아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면서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2) 진료
선생님 말씀처럼 요새는 정말 필수의료 의사들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LAST MAN' 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며칠전에는 외과의사가 ileus 환자를 보존치료하다가 나빠져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늦게했다는 취지로 금고형을 받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저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외로움을 여러 번 느꼈습니다. 아니, 매일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큰 병원에 있다가 봉직의로 나오니 더 그런것 같아요) 메이저과 의사들은 진짜 환자분들의 예후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고 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내가 우리나라 평균 외과의사보다는 수술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때부터는 죄책감이 덜해지고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환자분들이나 가족분들도 제가 그런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할때부터는 결과가 안 좋아도 믿어주셨습니다.
아무튼 선생님, 후배들이 읽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 뵙고 소주 한잔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들어 유투브 워크샵을 하면서 의사 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이 후배들에게 저의 생각만을 들려줄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같은 생각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rudestock@gmail.com 입니다. 시간되시면 메일로 연락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힘내십시오. 선생님은 힘드시지만, 선생님 같은 분들이 아직 버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가 아직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밤 되십시오.
감사 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junsuhlee
팽 당한 전 교수들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는걸, 이제야 알아습니다.
예전에는 많았는데, 이제는 '팽' 잘 없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커뮤니티에서 써 주신 글을 보고 감동해서 찾아왔습니다. 좋은 영상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호발하는 암들 가운데 대부분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HPB surgery 파트에 관심을 갖게 된 본과 1학년생입니다. 물론 지금은 기초/임상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 열중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서저리 파트 논문은 술기위주 논문이 많은지, 그렇다면 현장 임상경험이 없는 학생시절에는 아예 불가능할런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담췌외과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더더욱 반갑습니다.
외과의사의 장점 중 한가지는, 연구를 할 때 임상 vs 기초, 술기 vs 이론 등등 모든 분야에 다 관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시절에도 관심이 있다면 해볼 수 있는 주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상에 언급한 연구소모임 같이 해봅시다. 이메일주세요^^
@@junsuhlee 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설명란에 기록된 곳으로 메일 드렸으니 혹 편하실때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의대교수를 하려면 자대병원에서 수련받는게 중요할까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병원에 따라서 다릅니다. 약간 폐쇄적인 병원들도 있지만, 다른 병원들 (보통 큰 병원)은 오히려 본교를 뽑으면 일정 비율로 타교를 꼭 뽑아야 하는 병원들도 있어요. 그래서 임용에 있어서 타교가 유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생각엔 모교/타교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내가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선생님이 계신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바칠 분야를 찾고, 해당 분야에서 나를 끌어주는 선생님을 찾는다는게 쉽지 않지만, 의대생 및 인턴을 하다보면 점점 답이 보일거에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적으로, 요새 네이버카페에서 진로에 관한 논의를 많이 하고 있으니 언제든 들러주세요
cafe.naver.com/jslresearch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교수님. 질문이 2가지 있어 남겨봅니다.
1. 아직 학생인데 교수가 되기 위해 영어와 통계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는 어느정도 해두는게 좋으며 통계는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특히 통계의 경우 내가 어떤 분석법이 필요한지 아는게 중요할 거 같은데 독학으로는 단순히 프로그램 돌리는 법만 배우고 그보다 깊이 이해하긴 어려운 거 같더라구요. 혹시 통계 공부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2. 말씀해주신 소모임은 진로가 외과와 관련되어야 하나요? 저는 외과계가 적성에 안맞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영어
사실 의학 영어는 한정적입니다. 논문에 쓰이는 영어나 학회에서 하는 영어는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의 한 30% 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또, 요새는 챗GPT가 워낙 영어교정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논문에 필요한 영어도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영어 실력의 차이는 어디서 드러나냐면, 학회 발표할때입니다. 사실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사람도 대본을 미리 만들어서 달달외우면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들어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해도 못하고, 답변도 못하니까요) 거꾸로, 외국인이 발표하는걸 들었을때 궁금한걸 물어보려면 기본적인 영어는 할 줄 알아야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 논문, 발표에 필요한 영어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하지만 학생이시니까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니, Q&A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시면 최상입니다.
2. 통계
영어와 비슷합니다. 사실 연속변수의 비교 (T test)와 명목변수 비교 (Fisher, Chi square test) 두가지만 알아도 쓸수 있는 논문이 많습니다. 이 두가지를 공부하는건 좀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30분이면 됩니다. 하지만 위험인자, 생존분석, 무작위할당 등등 깊이 들어가면 끝도 없습니다. 제가 향후 통계에 대해서 조금씩 영상을 올리려고 합니다. 책을 하나 추천드리면, '닥터배의 술술 보건의학통계' 아주 좋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소모임
외과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외과는 제가 다 아니, 내과계 생각이 있으시다면 더 환영입니다. 이메일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너무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교수로서의 진로에 대해 몇 배는 명확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라는 자리에 욕심은 없으나, 이전에 의학통계학을 공부하고 논문을 쓰면서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이 개최하시는 워크숍이 제가 대학교에서 배운 의학통계학 기본의 내용과 거의 일치해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혹시 논문/연구에서 주제 선정과 진행 과정, 그 과정에서 의대생/인턴으로서는 어떤 식으로 교수님이나 연구를 도와 주실 다른 분께 연락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본과4학년이여서 일정이 바빠 참여하기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워크숍에 참여해서 꼭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막연하게나마 교수직에 대해서 생각이 있으셨군요. 아마도 제가 본4일때와 똑같은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주제선정, 진행과정 등등이 혼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젊은의사 연구공부방'카페에 선생님 소개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들어가보시면 다른 선생님들이 올리신 '논문읽기' 글 들이 있는데, 이런 글을 하나씩 올리면서 공부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언제든 메일 주세요. 궁금하신점은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rudestock@gmail.com 입니다
평화로운 저녁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