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심판...여당 "증언 달라져" vs 야당 "파렴치한 궤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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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앵커]
어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회의원 체포 지시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지켜본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핵심 인물들의 발언이 달라졌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공작' 발언은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말을 아끼던 여당인데요, 어제 헌재 심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심판에 공개적인 평가는 자제하고 있지만, 심리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의 증언이 조금씩 엇갈리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 표결을 저지했느냐가 탄핵심판의 중요한 판단 요소인데, 관련 증언이 조금씩 바뀌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헌재 심판정과 국회 국조특위를 통해 핵심 증인의 기존 발언과 주장이 논리적으로 모순투성이라는 게 밝혀졌다고 적었고,
유영하 의원도 기억 오류와 오염된 기억으로 인한 사실 왜곡은 치명적인 판단 오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새삼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금 전 윤 대통령을 접견한 윤상현 의원 역시, 헌재에 나가보니 비상계엄 당시 상황이 곡해돼 있었다며 헌재에 나간 게 잘한 결정이라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여당 내에서도 탄핵심판에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비윤계 의원은 YTN에, '요원이냐, 인원이냐' 같은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건 큰 숲이 아니라 나무 하나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중도층은 대통령이 증인들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책임을 피하고 파렴치한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으로 '탄핵공작'이 시작됐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특히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탄핵을 자초한 건 위헌·위법한 계엄을 벌인 윤 대통령 자신이라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공작'과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무겁게 평가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미 정상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태도에는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에,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반 민주당' 정서를 자극하며 여론조사에서 착시효과를 일으키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에는, 여당과는 정반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탄핵심판에선 계엄 선포와 포고령, 국회와 중앙선관위 침탈 등이 쟁점인데 곽 전 사령관 증언으로서 8부 능선 정도까지의 입증이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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